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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취임 후 3번째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1박4일간의 미국 공식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13시간 비행 끝에 오후 워싱턴D.C.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조윤제 주미 대사와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공항영접 후 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은 뒤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정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만찬회동을 포함하면 두 정상 간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5번째다. 단독회담을 하고 나면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타결 프로세스와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고자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을 떠나며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전문가 “중국, 2020년 이후 대만 침공 가능성”

    미 전문가 “중국, 2020년 이후 대만 침공 가능성”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2020년 이후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21일 대만 연합보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파넬 제네바 안전정책 싱크탱크(GCSP) 연구원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미국 제7함대 정보처 부처장 출신인 파넬은 ”2020∼2030년은 ‘걱정되는 10년’으로,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통일 대업을 완성하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과 2049년은 각각 중국 공산당 창당과 건국 100년을 맞는 해다. 그는 ”대만 점령에 이은 중국의 최종 목표는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 선임연구원은 중국군이 이르면 2020년 중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피셔 연구원은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이 대만 점령 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배치해 대만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기업연구소의 댄 블루멘살 연구원은 ”대만의 지정학적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의 방어력을 키우고,대만을 점령 목표로 삼기 어렵다는 점을 중국에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시험 운항을 마친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001A’함이 2년 내 중국군의 완전한 전투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3無 순방’… 트럼프와 원포인트 실무회담

    ‘북·미회담 성공’ 가교 역할에 집중 1년만에 4차례 정상회담도 이례적 21~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세 번째 방미 일정은 앞서 두 차례와 달리 철저하게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가교’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이행방안을 논의하게 될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목적의 사실상 전부나 다름없다. ‘원포인트’ 실무회담인 셈이다. 두 정상의 친교 일정이나 공동발표문·기자회견, 재외동포 간담회, 경제협력 확대 및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등 통상 일정들이 모두 빠진 것도 같은 이유다. 문 대통령이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머무는 시간이 워싱턴DC 체류시간보다 긴 ‘1박 4일’ 일정도 전례가 드물다. 2005년 6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6자회담 재개 및 북핵 현안을 다루고자 1박 3일간 워싱턴을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났던 게 거의 유일하다. 당시 북한은 6자회담을 1년 가까이 공전시켰고, 미국 내 강경파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북한의 느닷없는 핵보유 선언이 튀어나왔고, 노 대통령은 다급하게 미국을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노 대통령의 중재는 성공했고, 결국 6자회담 재개에 이은 9·19 공동성명(북한의 모든 핵무기 파기, 핵확산금지조약(NPT)·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 등)의 결실로 이어졌다.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 미 행정부 외교·안보정책 핵심담당자 접견 이외 일정으로는 ‘조(선)·미수호 통상조약’ 체결 136주년 및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년 기념을 겸한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방문, 박정량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 후손 격려 일정이 전부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1년여 만에 4차례 정상회담을 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1987년 대통령 5년 단임제 개헌 이후 한국 대통령 재임 중 한·미 정상회담은 평균 8.2회다. 통상 1년에 1~2번꼴인 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1년 내 부시 대통령과 4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두 차례 다자회의(주요 8개국(G8),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이뤄진 회담이 포함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 ‘트럼프식 北비핵화 해법’ 접점 찾을까

    한·미 ‘트럼프식 北비핵화 해법’ 접점 찾을까

    체제보장 약속 등 유연해진 트럼프 文대통령과 현실적 방안 논의할 듯 美내부선 北의 비핵화 의지 의심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해법’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보장’과 ‘한국식 경제 발전’이라는 ‘당근’을 제시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방미가 북·미 간의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북·미 ‘불신’을 해소하고 가장 핵심인 비핵화 해법의 유연성 부분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20일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예상했다. 한 외교인사는 “문 대통령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는 북·미가 ‘비핵화’라는 큰 그림에 합의하고 서로 주고받으며 ‘신뢰’를 쌓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는 ‘선 핵폐기 후 보상’ 원칙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던 미국 정부가 ‘트럼프식 해법’ 카드를 꺼내며 ‘유연’해진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리비아식 해법을 부정하고 완전한 비핵화 합의 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과 한국식 경제 번영을 약속하는 등 ‘트럼프식’ 비핵화 해법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유연성은 미국 의회나 전문가들 사이에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을 낳고 있다. 그의 노벨평화상에 대한 욕심과 TV 리얼리티쇼 같은 예능프로그램식 접근이 북·미 회담을 위기로 몰고 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앞서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관계에서 ‘디플로테인먼트’라고 불릴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냈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이런 디플로테인먼트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합의를 하더라도 그 내용과는 상관없이 ‘세상 최고의 합의’라고 선언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19일 미 의회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폐기와 대량살상무기(WMD)뿐 아니라 ‘북한의 해킹’까지 의제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은 “북한의 악성 행동들(해킹)을 그저 눈감아 주는 회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북·미 대화 재고란 돌연한 입장 변화에 대해 지난 17일 ‘시진핑(習近平) 배후론’을 꺼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미·중 무역갈등을 서둘러 봉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끌어내려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역적자 문제로 중국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언론은 “북한의 태도 돌변에 미국과 한국은 자신들의 대북정책에서 원인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중국 탓만 하고 있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더 큰 ‘선물 보따리’를 요구했을 뿐 북한의 양보에 재빨리 호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남·북·러 협력 공감대…철도 등 공동연구 검토”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새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6자회담 참가국인 러시아가 올 들어 대화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지적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차관과 ‘18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이뤄지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 결과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해 우호적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시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한·러 유관기관 간 철도·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윤 차관보는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조항에서 러시아가 빠진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러시아 패싱(소외)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러시아 정부는 한반도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함께 논의될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구축 문제에 대해서는 동북아 지역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일정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시했다고 윤 차관보는 설명했다. 러시아는 2007년 6자회담 ‘2·13 합의’를 통해 구성된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의장국을 맡아 2009년까지 세 차례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윤 차관보는 전날 알렉산드르 크루티코프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도 만나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한·러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으로서 최근 한반도 상황 변화와 함께 이 지역을 둘러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 간 필요한 조치를 협의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뉴스 분석] 트럼프 ‘김정은 체제 보장’ 카드 꺼냈다

    [뉴스 분석] 트럼프 ‘김정은 체제 보장’ 카드 꺼냈다

    北에 리비아식 아니라고 못박아 볼턴 발언에 화난 김정은 ‘달래기’ “합의 안 되면 카다피처럼” 경고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체제 안전 보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냐’고 묻자 “나는 기꺼이 많이 제공하고자 한다. 그(김 위원장)는 보호받을 것이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합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델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식 비핵화’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북·미 정상회담 보이콧’을 시사한 북한의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해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통령이 미국은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계속 권좌에 남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북한이 큰 ‘선납’을 하면 동시적 과정이 수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가 주장했던 ‘선 핵포기 후 보상’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유연성을 드러낸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비핵화 방식은 여전히 모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의 강경 발언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볼턴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트럼프식 모델이라는 것이 아직 만들어진 게 아니다. 내용이 거의 없다”면서 “(트럼프의 발언은) 리비아식에서 마이너스 알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모델은 미국이 현재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북한과 협상하면서 리비아식 모델에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 가며 뺄셈의 정치학을 작동하겠다는 것”이란 설명이다. 체제 보장에 대해서도 뚜렷한 조건이 제시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모델’(a South Korean model)을 제시하며 비핵화에 따른 번영과 체제 보장을 강조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경제에 투자해 주고 번영시켜 주는 것이 일종의 체제 보장 아니겠는가 하는 유인책을 던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린다면 열리는 것이고 열리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리비아를 초토화했다. 우리는 ‘우리가 당신을 보호하겠다’고 카다피에게 절대 말하지 않았고, 우리는 가서 그를 학살했다. 우리는 이라크에서도 같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리비아와 이라크는 미국과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살됐지만,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에 ‘합의’하면 두 나라와 전혀 다른 모델이 된다는 설명인 셈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국방부 “B52, 맥스선더훈련 참가 계획 없었다”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원인 중 하나로 꼽은 ‘전략폭격기 B52’는 “당초 맥스선더에 참가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한국 공군 관계자도 17일 “맥스선더는 전투기들이 편을 나눠서 공방 훈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훈련의 성격상 B52 폭격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이를 뒷받침했다. 미 공군은 맥스선더와는 별도로 B52를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하는 폭격 훈련에 투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올 초 괌에 순환배치된 B52 10여대 중 2대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우리 군 당국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핵심 전략무기인 B52의 전개가 비핵화 대화 국면과 맞지 않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여 B52 전개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항공 7월부터 청주~오사카, 무안~타이베이 신규취항

    제주항공 7월부터 청주~오사카, 무안~타이베이 신규취항

    제주항공이 오는 7월부터 2개의 지방발 국제노선을 신규취항한다. 7월 21일 청주~오사카, 7월 27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을 운영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39개 도시에 모두 54개의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청주~오사카 노선은 매일 주 7회 일정으로 국제선 거점을 다변화한다. 청주공항은 인천, 김포, 부산, 무안에 이어 오사카에 취항하는 제주항공의 5번째 도시가 된다. 이는 국적항공사 가운데 오사카를 잇는 가장 많은 도시 수다. 오사카행 주간 운항횟수는 주 75회가 된다. 우리나라 각 공항에서 오사카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규모다. 2017년 여객기준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 가운데 일본노선은 45%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 취항하는 국적 8개사와 일본항공사 등 외항사를 포함한 전체 한일노선에서 제주항공 비중은 14%로 전체항공사 중 3위를 기록했다. 무안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설정한 제주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동안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잇달아 신규 취항했다. 이어 오는 7월 27일부터 무안~ 타이베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추가 취항한다.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대만 노선까지 4개국의 하늘길을 열어 무안공항의 획기적인 활성화는 물론 호남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를 크게 높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한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늘려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국방부, 문정인 특보 발언 진화에 부심

    국방부, 문정인 특보 발언 진화에 부심

    전략폭격기 B52의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 전개와 관련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 양국 군이 B52는 “원래 전력이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1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문 특보는 전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 포럼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게 조치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는 과거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나흘 만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북한을 압박한 바 있다. 북한은 미국의 핵 전략자산인 B-52를 두려워한다고 전해진다. 한미 공군은 11~25일 2주간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하는데 B-52는 광주 공군 기지에 있는 F22 랩터와 달리 한반도에 착륙 없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전날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 이례적으로 F22 랩터가 대규모로 전개된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사실은 B52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에 송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전날 오전 8시에 30여분간 회동을 하며 맥스선더 훈련을 중단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F22 랩터 8대는 정상 참가, B52는 불참하기로 했다.하지만 두 군 수뇌부 간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 양국 군은 민감한 상황임을 고려해 대화 내용은 군사 비밀로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문 특보의 발언이 이슈가 되자 송 장관이 문 특보와 오찬을 하면서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밝히면서도 국회에서의 발언 내용은 부인했다. 국방부는 전날 “(송 장관이 문 특보에게) 맥스선더 훈련은 전투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이기 때문에 B-52는 포함되지 않고 F-22는 한국에 전개해 있으나 훈련 기종은 매년 변화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측이 요청한 논평에서 B-52가 맥스선더 훈련에 처음부터 참여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처럼 한미 양국 군이 한 목소리로 B-52 전개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밝혔지만 송 장관과 문 특보간 맥스선더 훈련을 둘러싼 대화를 두고 엇갈린 해석으로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F22 8대가 광주 공군기지에 전개됐을 당시 B52 전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던 국방부가 북한의 회담 연기 통보 이후 부랴부랴 군 수뇌부 회동을 갖고 전략자산 전개를 축소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략자산 전개와 관련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훈련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전략자산 부분은) 때에 따라 발표하고 고려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정가 “북한의 낡은 수법에 미끼 물지 마라”

    미국 정가 “북한의 낡은 수법에 미끼 물지 마라”

    미국 정치권에서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리비아식 해법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하겠다는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오래된 낡은 수법”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상·하원 의원들은 공화·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북한의 이번 담화가 오래전부터 미국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낼 목적으로 반복해 활용해온 ‘미끼 전략’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끼를 물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오히려 강한 톤으로 북한의 전략에 말리지 않고 대북압박을 지속하라고 요구해 주목된다. 상·하원 의원들은 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문제 삼는 점도 비난하면서 연합훈련이 변함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민주당의 상원 원내사령탑인 척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 발언에서 “이것은 북한 정권이 갑자기 온건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면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북한이 수명을 다한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구금돼서는 안 되는 미국인들을 돌려보낸 것임을 기억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 동의하면서 중대한 양보를 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썽을 피우는 위험한 정권과 하는 도박을 응원 중”이라며 “김정은은 원래 그들에게 한 양보였던 회담을 보장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양보를 하라고 미끼를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김정은에게 공짜로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또 “북한이 우리와 한국의 연합군사훈련을 이유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위협한다”면서 “대통령이 이 훈련을 취소하고 김정은이 단 하나의 핵무기를 폐기하거나 한 번의 사찰이라도 동의하기 전에 더 양보하기 시작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이전에도 이런 게임을 하는 것을 봐왔다”면서 “우리가 군사훈련을 계속함으로써 힘과 의연함을 보여줘야 한다. 대통령이 눈 하나 깜짝하지 하고 이 훈련들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하길 요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정은은 분명히 우리 편에 어떤 약점 또는 자포자기, 또는 분열이 있는지 알려고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성명을 내고 “김정은은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뽑아내려는 가문의 전술을 사용하면서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하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끼를 물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마키 의원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화염과 분노’ 같은 겉만 번드르르한 수사보다 더 좋고 더 책임 있는 대북 억제력”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깡패(goon)이고 잔인한 살인자이다. 그는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삼류 국가의 수반”이라며 “그가 협상하려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반죽음이 되도록 굶주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한 일을 잘 안다. 군사옵션이 있다, (여러) 옵션들이 협상 테이블에 여전히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북한의 발표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우리는 김정은이 쥔 것보다 더 좋은 카드를 쥐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는 실제로 먹히고 있다. 우리는 그 제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 소속 공화당 애덤 킨징어 의원은 CNN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지금 약간의 공갈을 치고 있고, 그(김 위원장)가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국내 주민들에게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그저 북한이 낡고 오래된 패턴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공화당 마사 맥셀리 하원의원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최대의 압박 작전 덕분에 역사적인 외교적 돌파구를 잡았지만, 우리는 북한이 완전히 한반도를 비핵화하도록 실제로 행동을 변화할 때까지 김정은을 계속 강하게 움켜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공군 여성 조종사 출신인 맥셀리 의원은 “대통령이 우리에게 역사적인 기회를 줬고,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국방부 “맥스선더에 B-52 참가 계획 원래 없었다”

    미 국방부 “맥스선더에 B-52 참가 계획 원래 없었다”

    미국 국방부가 미군 전략폭격기 ‘B-52’는 애당초 한·미 연합 공군 훈련인 ‘맥스선더’에 참여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한국이 미국에 B-52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도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B-52는 맥스선더에 참가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그러면서 “맥스선더 훈련의 성격과 범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전날 국회에서 한 강연을 통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맥스선더 훈련은 이달 11∼25일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훈련이다. B-52 전략폭격기는 최대 항속거리가 1만6000㎞에 달하고, 최대 32t의 폭탄을 싣고도 6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재급유 없이 폭격이 가능한 전략 무기다.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 시 B-52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북한은 전날 새벽 당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공군의 주관하에 미군의 ‘B-52’ 전략핵폭격기와 ‘F-22랩터’ 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한 100여대의 각종 전투기들이 동원되여 25일까지 진행된다”며 B-52를 문제 삼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 찔린 백악관 “리비아식 비핵화 아닌 트럼프 모델 따를 것”

    허 찔린 백악관 “리비아식 비핵화 아닌 트럼프 모델 따를 것”

    볼턴 언급한 방식서 한발 물러서 예정대로 북·미 회담 준비 의지트럼프, 회담 여부에 “지켜보자”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빌미로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발표를 하자 미국 정부는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완전한 비핵화’에 이어 ‘핵물질 반출’까지 압박하며 기세를 올리던 미국은 북한에 일격을 당한 모양새다.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인 ‘리비아 모델’에 북한이 공개 반발하자 미국은 북핵 협상에서 리비아식이 아니라 트럼프 모델을 따르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리비아 모델)이 협상의 일부분인지는 모르겠다”며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따르는 것은 리비아식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라며 “대통령은 이것을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고, 우리는 100%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존에 언급한 비핵화 방식을 달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정상회담 무산 엄포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것도 들은 바가 없다.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단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반발 직후에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 또한 ‘변한 것이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부 또는 한국 정부로부터 이 훈련(맥스선더)을 계속 수행하지 말라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계획을 계속하지 말라는 의사를 내비치는 어떤 것도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절대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훈련을 도발 행위’라고 비난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과거 한·미 군사훈련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유용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2018 독수리훈련’과 ‘2018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한 연례순환 한·미 군사 훈련의 목적은 한국을 방어할 능력을 높이고, 준비태세와 상호운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연합훈련의 방어적 본질은 수십년간 매우 분명했고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 전문가 대부분은 북한이 정상회담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주도권을 쥐기 위한 압박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중국통인 고든 창 변호사는 CNN에 “북한은 정기적으로 이렇게 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단지 협상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의 편집장 앤킷 팬더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는지 시험해 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폭스뉴스도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원래 하는 방식”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대니얼 러셀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는 과정에서 “북한의 입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매우 면밀하게 게임 플랜을 짜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핵·미사일 등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대응과 평화협정은 별개의 문제로 구별해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가) 김 위원장과 서둘러 회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슈라이버 “주한미군은 지역 안정軍… 꼭 필요”

    슈라이버 “주한미군은 지역 안정軍… 꼭 필요”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가 15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과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날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의회의 승인 없이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2만 2000명 미만으로 줄일 수 없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미 행정부와 의회가 주한미군 감축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은 지역의 평화유지와 미국의 장기적인 전략적 이익을 위해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이어 슈라이버 차관보는 ‘주한미군이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냐’는 에드워드 마키 의원(민주·매사추세츠)의 질문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지난주 ‘그들(주한미군)이 안정군’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북한의 위협이 제기되는 현시점에서 명백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슈라이버 차관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협정 후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의식한 듯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거둔 뒤에도 미국은 동북아 지역에 장기적인 전략적 이익이 있다”면서 “미국은 전진 배치된 미군을 계속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제출한 서면보고서에서도 미군의 역할은 준비태세 유지와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접근에서 한국·일본과 공조하고 있으며, 같은 수준에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또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 전략 목표를 북한의 핵 동결·봉쇄로 수정한 것 아니냐’는 미 조야의 우려를 의식한 듯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목표와 정의는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에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공화·텍사스)은 이날 블룸버그 거버먼트 주최 조찬에서 남·북·미의 화해 모드와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주한미군 주둔) 것을 유지할 뿐 아니라 주둔군을 계속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지역(한반도)에서 주둔군의 증강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와 중국의 압력 등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개발이 아닌) 다른 일을 할 필요성을 믿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을 절대적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핵실험장 폐기에 각국 당국자·전문가도 갈까

    당국자, 기자단 인솔 가능성 北, 핵능력 완전히 노출 우려 비핵화 전문가 초청 안할 듯 북한이 오는 23~25일 실시하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언론 외에 각국의 핵무기 전문가나 정부 당국자가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하며 기자단 및 한·미 전문가를 초청하겠다고 전했지만 지난 12일 밝힌 구체적인 행사 계획에는 5개국 기자단만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첫 사찰 무대가 될까 걱정해 전문가는 배제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기자단 인솔 명목으로라도 당국자의 참석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카드인 핵능력을 노출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핵무기 전문가를 초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기자단 인솔을 위해 동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국제기자단에 포함된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등의 당국자가 비공개로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북측이 통일부를 통해 한국의 경우 통신사 1개와 방송사 1개에서 각각 4명씩의 기자를 초청함에 따라 동행하는 당국자도 소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비롯해 각국 외교부, 국방부 등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서 근무한 핵군축, 비핵화 관련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풍계리 폭파 현장에 대한 검증을 강력히 원하는 미국의 입장도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사찰할 수 있고 완전히 확인할 수 있는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쇄 조치는 비핵화의 핵심 단계”라고 말했다. 검증이 없는 핵실험장 폐기는 2008년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사례와 같이 북이 다시 핵고도화에 돌입할 수 있는 ‘폭파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국자들이 기자단 인솔 형태로 간다면 북한 입장에서는 핵능력을 완전히 노출시키거나 사찰을 받는 형식을 피할 수 있다”며 “반면 5개국 정부는 나름의 수준까지 준사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국제기자단을 5개국으로 한정한 것도 향후 핵사찰 및 핵폐기 과정을 염두에 두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국제적으로 미국, 러시아, 영국 정도가 핵을 해체하는 능력이 있는 곳이고 한국은 북핵 당사국 일본은 제외됐지만 중국은 주요 관련국”이라며 “향후 북핵 처리 관련 컨소시엄에는 이들 국가와 IAEA 등 국제기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일본, 외교청서에서 ‘한국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 표현 삭제

    일본, 외교청서에서 ‘한국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 표현 삭제

    일본이 올해도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2018년판 외교청서(한국의 외교백서에 해당)를 15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외교청서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본 외교청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시정연설과 마찬가지로 ‘한국 홀대’ 경향을 유지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올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영토 및 동해 표기 도발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한일관계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외교청서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주한 일본 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청서는 먼저 독도에 대해 “한일간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을 둘러싼 문제가 있지만,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회의원 등의 다케시마 상륙,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와 그 주변에서의 군사훈련 및 건조물 구축 등에 대해 그때마다 한국에 강하게 항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외교청서는 특히 “일본은 다케시마 문제의 평화적 수단에 의한 해결을 위해 1954년부터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할 것을 제안했지만, 한국 정부가 거부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추락한 아베 총리로서는 이같은 주장으로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동해에 대해서도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며 “한국이 일본해라는 호칭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이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외교청서는 “한일의 연대와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불가결하다”며 북한 문제에 대한 대처나 핵 군축·비확산 등의 과제를 열거한 뒤 “상호 신뢰 하에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의 신시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외교청서에는 작년에 있던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외교청서는 또 2015년 12월 한일 간 위안부합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행을 재차 촉구하고 부산 등지에서 시도됐던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동상 건립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하도록 요구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이나 위안부합의 관련 내용의 분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는 등 우리나라와 마찰이 빚어지는 현안에 대한 자국의 주장을 대폭 강화했다. 외교청서는 또 북한과 관련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 문제 해결 없이는 북일 간 국교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는 점도 재차 밝혔다. 외교청서는 또 지난달 17, 18일 열린 아베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6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를 거론하기로 합의했다”고 명기했다. 또 당시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함한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모든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기재했다. 중일관계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를 포함한 과제에 대응하는데도 중요하다”면서 양국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중국 선박 진입 등의 현안이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개성공단 北에 더 이익… 14개 더 만들라 지시”

    “김정은, 개성공단 北에 더 이익… 14개 더 만들라 지시”

    “북미 정상회담 SVID로 갈 수도” 김 위원장 성격·뒷얘기 등 담아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14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리 예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아닌 북한의 핵 위협이 대량으로 제거되는 충분한 비핵화(SVID)의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증언’(기파랑) 출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종착적인 결론은 완전한 핵 폐기가 아닌 비핵화의 종이로 포장된 핵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신의 권력구조 체제를 보강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CVID가 될 것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핵 폐기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달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한 것은 미군의 전략자산 반입 중지 등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이 해야 할 것은 핵무기 폐기지만, 한국이 해야 할 것은 미국으로부터의 핵 자산의 반입 중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 폐기로 받아들이는데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책을 집필했다고 소개한 태 전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격을 “대단히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칠다”고 평가하면서 “이 책에 대해 북한이 격노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책에 소개했다. “개성공단이 조선 체제에 장기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겠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하지만 얻은 게 더 많다. 우선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돈을 벌었다. 개성 시민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제와 관리가 용이해졌다. 다른 지역은 장마당 때문에 주민 통제가 얼마나 힘들어졌나. 개성 시민 5만명이 매일 한 곳에 모여 일하고 퇴근하는데 따로 무슨 관리가 필요한가. 총체적으로 우리가 훨씬 이익이다. 이런 경제특구를 내륙으로 확대해야 한다. 개성공단 같은 곳을 14개 더 만들라”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의 베트남식 개혁노선 채택 가능성에 대해 “핵심은 사상 개방인데 수령을 신처럼 만든 현재 상황에서 사상 해방은 북한 시스템의 붕괴로 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김 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행정부장을 처형한 이유를 권력적 콤플렉스로 해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0년간 먹튀 없다”… 한국GM에 총 71.5억弗 투입

    “10년간 먹튀 없다”… 한국GM에 총 71.5억弗 투입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 71억 5000만 달러(약 7조 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정부는 ‘먹튀’ 방지를 위해 GM이 한국GM 지분을 5년 동안 매각할 수 없도록 했고, 이후 5년 동안 1대 주주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두기로 했다.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국GM 관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GM에 대한 총투입 자금 71억 5000만 달러 가운데 GM은 64억 달러(약 6조 9000억원), 산업은행은 7억 5000만 달러(약 8000억원)를 각각 부담한다. GM은 ‘올드머니’인 기존 대출금 28억 달러(약 3조원)를 전액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출자전환을 할 경우 연 1500억원 수준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GM은 한국GM의 설비 투자 등을 위해 ‘뉴머니’인 36억 달러(약 3조 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10년간 시설투자 20억 달러와 운영자금 8억 달러를 지원하고, 구조조정 비용 8억 달러를 대출로 지원한 뒤 올해 안에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먹튀’ 방지 조항도 마련했다. GM은 최초 5년간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고, 이후 5년간 35% 이상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산은은 특별결의 사항에 대한 현재의 비토권을 유지하고, 제3자에게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을 매각, 양도, 취득할 때 유효한 비토권을 회복한다. 비토권은 지난해 10월 만료됐다. 산은은 한국GM에 대한 경영자료를 제공받고 주주 감사권도 강화한다.김 부총리는 “실사 결과 한국GM의 주력인 승용차 등의 수출 물량 감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요한 부실 원인으로 지적됐다”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 등이 이행될 경우 매출 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되면서 영업정상화 및 장기적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실사기관은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런 최종 실사 결과에 따라 산은은 GM과 경영회생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11일 GM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발급할 예정이다. 산은과 GM은 오는 18일 최종 합의된 경영회생 방안을 담은 기본계약서를 체결한다. 정부는 GM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요청과 관련, 현재 GM의 투자 계획은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투자계획을 다시 제출하면 법령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신설하기로 약속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이런 내용의 산업부·GM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M은 아태지역 본부를 한국에 신설해 한국GM을 아태지역 생산·판매 및 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태본부와 한국GM의 연구개발(R&D)·디자인센터를 활용해 엔진 등 핵심 부품과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을 추진한다. 또 GM은 현재 한국 부품 협력사로부터 한국GM과 글로벌 GM 생산에 필요한 연간 2조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조달 규모를 확대하고 부품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북·미 회담 새달 12일 개최] 한국계 CIA 센터장 앤드루 김, 폼페이오·김정은 회담 때 배석

    [북·미 회담 새달 12일 개최] 한국계 CIA 센터장 앤드루 김, 폼페이오·김정은 회담 때 배석

    지난 9일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에 한국계 미국인인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KMC) 센터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각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맹활약하는 가운데 특히 남북을 잘 아는 한국계 미국인 전문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10일 “최근 들어 앤드루 김이 북한에 상주할 정도로 활동하며 맹경일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북·미 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 의제 등 관련 조율을 거듭했다”며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까지 남·북·미 정보기관 관계자 세 명이 각각 정보 실무를 지휘하며 물밑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사실을 사전에 공개했던 것도 김 센터장의 현지 활동을 바탕으로 CIA의 사전 정보가 전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센터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 9일 외신이 평양 공항에서 촬영한 폼페이오 장관의 도착 사진에서 처음 잡혔다. 그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북측에서 영접 나온 인사들 쪽에 서 있었다. 이미 북한에 도착해 실무 조율을 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노동신문은 또 10일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사진을 실었는데, 역시 같은 인물이 폼페이오 장관 옆에 배석했다. 김 센터장은 50대로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마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능통한데다 한반도 정세와 남북의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CIA 한국지부장과 차관급 아태지역 책임자도 지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는 서울고 동문이다. 그는 또 폼페이오 장관의 CIA 국장 시절 핵심 참모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5월 CIA 내 대북 특별 조직인 KMC 센터장에 임명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막후 조율사 앤드루 킴은···정의용·서훈과 고교 동문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막후 조율사 앤드루 킴은···정의용·서훈과 고교 동문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하는 미국측 인사 가운데 50대 은발의 남성이 주목받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송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 사진에서 폼페이오 장관 옆에 배석한 남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인사는중앙정보국(CIA)의 ‘코리아 임무센터’(KMC:Korea Mission Center) 센터장을 맡은 앤드루 킴으로 알려졌다.한국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이민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해 통역 역할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CIA 직원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데도 각별히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담에 배석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공개한 면담 영상에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시각부터 회담 내내 배석했으며 대화 내용을 받아적는 모습과 간간히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그는 CIA 한국지부장과 차관급 아태지역 책임자로 일했으며 재임 시절 북한에 정통하고 비판적인 시각까지 가져 ‘저승 사자’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서울고 동문으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및 국정원과 조율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분석했다.그는 외신들이 9일 평양 공항에서 촬영해 송고한 폼페이오 장관의 도착 사진에도 등장했다.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북측에서 나온 영접 인사 쪽에 서 있었다. 이로 미뤄 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전에 평양에 먼저 들어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실무 조율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을 수용한 이후 미국에서는 CIA가 주도적으로 회담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평양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북측과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뿐 아니라 경호, 통신 등 실무적인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서울과 워싱턴 등을 오가면서 보고하고 이견을 조율하는데도 나서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의 역할에 더욱 주목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發 주한미군 감축설… 볼턴 “완전한 난센스” 즉각 진화

    트럼프發 주한미군 감축설… 볼턴 “완전한 난센스” 즉각 진화

    NYT “국방부에 감축 옵션 준비 명령” 北 변화 전 감축 땐 안보 손상 파장 靑 “사실 아니다… 백악관에 확인” 동맹 균열·해묵은 논란 부를 민감한 사안 비핵화 보상으로 北에 제안 가능성 때리고 어르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 방위비 협상 앞두고 기선제압 분석도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는 기사를 내놓자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명의의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파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곤에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고 명령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주한미군의 규모와 배치를 재고하는 것은 최근 북한과의 외교 상황과 관계없이 이미 이뤄졌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전면 철수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존 볼턴 NSC 보좌관은 4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국방부에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감축을 위한 옵션을 제공할 것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NYT 보도를 “완전한 난센스”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한국에서 (우리의) 임무는 여전히 그대로이며 병력태세도 변함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청와대도 가세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역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백악관 핵심 관계자와 통화한 후 전해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과 청와대가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공조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주한미군 논란 확대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이 핵심인 한·미 동맹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두 개의 수레바퀴다. 비핵화 로드맵을 담판 지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불거지는 상황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6·25 전쟁 휴전 직후인 1955년 8만 5000명이던 미군은 닉슨 독트린(1969년), 카터 행정부의 철수 계획(1977년), 동아시아전략구상(EASI)에 따른 3단계 철수 계획(1990년) 등의 영향으로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2만 8500명 수준이 됐다. 정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감축 사례가 있었던 만큼, 미측의 결정에 따라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한·미 정부의 부인에도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켈리 맥사멘 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NYT에 “주한미군은 양국 동맹에 있어 신성불가침 영역”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군사 전문지 아미타임스에 “미군은 우리 동맹들에 대한 미국의 결의와 약속을 보여 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며 “북한의 획기적인 변화 전에 주한미군을 대규모로 감축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과 청와대의 반박에도 일각에서는 감축 지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순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3차 협상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으려고 주한미군 카드를 꺼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한국의 ‘무임승차론’을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시작한 SMA 협상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동원되는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비용도 한국이 부담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열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에 더 많은 부담을 지우기 위한 ‘때리고 어르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으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미 행정부 내에서 주한미군 주둔 관련 협의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은 중국 등과의 대치 상황을 고려해 아태 지역에서 주한미군의 전략적 역할을 중시하기 때문에 쉽게 감축이나 철수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정작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내지도 않는데 앞선 추측으로 주한미군 관련 논란을 부추길 경우 북한과 중국만 돌아서 웃을 일”이라며 “(그런 문제는) 향후 평화체제의 진전에 따라 고민할 일이고 우선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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