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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ILO 가입 30년 만에 첫 총회 참석

    문대통령, ILO 가입 30년 만에 첫 총회 참석

    문대통령, 아태 지역 대표로 연설바이든도 아메리카 대표로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메인 행사로 열리는 ‘일의 세계 정상회담’ 세션에 참가해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991년 ILO 가입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4개 대륙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초청받아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문 대통령의 연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탓에 2년 만에 화상으로 열리게 됐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총회에서는 총 187개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 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침 및 전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정상회담 세션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전세계 국가 정상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아메리카 지역 대표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초청돼 연설한다. 유럽에선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아프리카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의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한 데 이어 이번 ILO 총회 정상회담에도 기조연설자로 공동 초청된 셈이다. 팬데믹 종식 과정에서 경제·사회적 정의 실현과 관련해 메시지를 던져 온 프란치스코 교황도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넷플릭스 신임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

    넷플릭스 신임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Vice President)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이 업무를 해온 김민영 VP는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총괄한다. 강동환 VP는 2018년 넷플릭스 합류 이후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우수한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작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기여했다고 넷플릭스는 설명했다. 김민영 VP는 2016년 넷플릭스의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해 ‘킹덤’ 등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승리호’ 등을 선보이고 한국 스토리텔러를 발굴·지원해왔다. 김 VP는 향후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총 6명이 승진했으며 한국 콘텐츠 임원이 2명 포함됐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깊은 신뢰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아태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온라인포럼 16~18일 열린다

    아태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온라인포럼 16~18일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6~18일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페루,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 12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5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장 협의체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은 12개 회원국과 초청국이 각국의 개인정보 정책 동향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에 2차례 열린다. 이번 포럼은 개인정보위가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 정책 총괄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와 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각국 개인정보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필수 세션과 국제적 이슈를 논의하는 주제발표 세션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 신원·생체인식정보 등 신기술과 개인정보보호 정책, 아동 개인정보보호, 코로나19 이후 개인정보보호 현안, 디지털 경제 발전과 개인정보보호·활용 등을 다룬다. 이 가운데 디지털 경제 발전과 개인정보보호·활용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네이버 등 주요 산업계 인사가 참여해 디지털경제 시대 규제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각국이 직면한 뉴노멀 시대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경험 및 협력방안을 이번 포럼에서 공유하고 이를 개인정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회원기관 간 연대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 당국자 “북한 위협 커져, 북 인권 개선 필수”

    미 당국자 “북한 위협 커져, 북 인권 개선 필수”

    북한 미사일 전력 대비 집단안보 강화 강조“북 인권 개선은 장기적 대북 해법에 필수”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 미사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집단안보 강화가 필요하며, 북한의 인권 개선이 장기적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어노어 토메로 미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와 증언에서 “인도태평양은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며 일본, 한국, 호주와 같은 강력한 동맹과의 협력적 미사일 방어 노력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더 성능이 뛰어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개발과 배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미사일 전력을 계속 개선하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에 점점 더 많은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대니얼 카블러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 사령관은 군사력 확장을 지속하는 북한과 이란을 ‘불량 행위자’(Rogue actors)로 지칭했다. 또 이날 스콧 버스비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수석부차관보 대행은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지만, 북한의 극심한 인권 상황에 대한 진전은 장기적·지속적인 (대북) 해법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독재적이고 억압적인 나라 중 하나”라며 정치범 수용소의 수감자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한국과 가장 먼저 정상회담을 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다만,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관계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사실을 언급한 뒤 “그는 가능한 곳에서 진전을 보도록 실용적이고 원칙 있는 외교를 모색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접촉 시도에 북한의 반응이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말에는 “북한의 반응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공원면적 넓은 신도시 주민들 삶의만족도 높은 이유, 알고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공원면적 넓은 신도시 주민들 삶의만족도 높은 이유, 알고보니...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는 말을 남겼다. 2019년 미국, 네덜란드, 영국 등 7개국 31개 연구기관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도시 개발을 할 때 자연 그대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녹지를 유지하는 것이 도시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른 많은 연구들에서도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삶이 행복감과 인지능력 향상, 정신건강 증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개발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들에는 녹지나 수변공간들이 잘 조성되고 있다. 그런 곳에 사는 이들의 삶의 만족도도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일까. 도심 속 녹지공간이 시민의 행복에 영향이 크고 경제가 발전한 나라일수록 이 같은 경향성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스텍 물리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아태이론물리학센터,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및계산과학연구단 데이터사이언스그룹,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 인간·기계연구센터,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 지리학과, 미국 뉴저지공과대 인포메틱스학과 공동연구팀은 인공위성 영상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녹지가 시민 행복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데이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PJ 데이터 사이언스’에 실렸다.지금까지 도시 녹지공간과 시민 행복간 상관관계는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구돼 녹지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보편적인 것인지, 국가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용하는 고해상도 위성 ‘센티넬-2’의 위성자료를 이용해 전 세계 60개국 90개 도시의 녹지면적을 조사했다. 한국은 서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센티넬-2 위성은 단파적외선채널을 갖추고 있어서 수풀 관찰에 특화돼 산불발생 가능성 예측에도 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 대상이 된 도시들은 국가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모여사는 곳들이다. 또 녹지공간 분석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 이미지가 선명하게 나오는 각 지역의 여름을 분석대상 시기로 했다. 북반구 도시는 2018년 6~9월, 남반구 도시는 2017년 12월~2018년 2월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여기에 유엔의 ‘2018 세계행복보고서’ 데이터와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종합해 녹지와 경제, 시민의 행복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가의 경제적 상황에 무관하게 도시 녹지면적이 넓을수록 시민 행복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60개국 중 GDP 중간 이하인 30개국의 경우는 녹지면적보다는 경제성장이 행복과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3만 8000달러(약 4223만원)가 넘는 도시에서는 녹지공간 확보가 경제성장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정우성 포스텍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도심 녹지공간이 행복감 향상의 중요한 사회적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라면서도 “경제발전단계에서 경제성장은 시민행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일정 수준 단계에 오르게 되면 다른 사회적 요인이 행복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차미영 IBS 그룹장도 “이번에 활용한 방법을 이용해 호수나 해안, 강 등 수생환경의 면적과 시민행복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최강 스펙’ 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 “한국이라는 뿌리가…”

    ‘최강 스펙’ 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 “한국이라는 뿌리가…”

    한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을 수료한 조니 김(36)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지난 날을 회고했다. 조니 김은 4일(현지시간) NBC7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중간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며 정체성 혼란을 겪었던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김 씨는 “부모님이 한국계 이민자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나는 두 세상 사이를 오갔다. 낀 세계에 사는 것 같았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 꿈도 없었다. 내 인생 최악의 시기였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두려웠고, 함께 어울릴 친구가 없어 혼자 점심을 먹었던 걸 기억한다고 전했다.하지만 한국이라는 뿌리가 자신만의 특별한 시각을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달 NASA가 공개한 아시아태평양계 기념 영상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로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영감을 준 바 있다. 그는 “부모님은 내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미국에서 나를 낳았다. 한국이라는 뿌리는 모든 경험의 틀이 되었고, 나만의 특별한 시각을 만들어주었다. 인종 다양성이 더 큰 성취를 끌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할아버지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덕에 해군 특수부대 입대를 결심하고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을 때도 내면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김 씨는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 20년 전만 해도 아시아계 부모들은 자식이 그런 길을 걷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의대나 로스쿨에 가기를 바랐다. 모든 사람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 어떤 것도 내 마음을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나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학대를 일삼던 아버지가 입대를 앞둔 2002년 2월 술에 취해 총기를 난사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여곡절 끝에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입대한 조니 김은 총 100회 이상 전투작전을 수행, 은성 무공훈장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군 생활을 꾸려나갔다.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나중에는 하버드대 의대에 진학, 2016년 의사가 됐다. 작전 수행 중 전우가 죽는 것을 보며 무력감을 느꼈고, 그래서 의사의 길을 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김 씨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주비행사에 도전했다. 결국 그는 2017년 6월 1만83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NASA 우주비행사 최종 후보로 선발됐다. 최근에는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24년 달 유인 탐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계라는 한계와 가정폭력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김 씨는 증오범죄 급증으로 침체에 빠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김 씨는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면서 “비교는 행복을 앗아가는 도둑이다. 무엇을 하든 간에 열정적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5·18광주항쟁 41주년, ‘하우스먼의 시간’

    [이해영의 쿠이 보노] 5·18광주항쟁 41주년, ‘하우스먼의 시간’

    5·18과 ‘미국 책임’, 새로운 말이 아니다. 1980년대 광주, 부산 미문화원 방화, 서울 미문화원 점거 사건 등 한때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책임 문제는 아직도 미완의 과거사다. 미국 탐사기자의 선구적인 노력으로 극비문서 ‘체로키파일’이 공개됐지만 미국에 의해 선별된 사실을 넘어선 실체적 진실은 여전히 멀다. 미국 책임의 정점에는 의당 ‘인권’ 대통령 지미 카터가 있다. 하지만 몇 해 전 광주의 방송사가 그를 찾아갔을 때 도망치듯 피신하는 그의 비루한 뒷모습은 충격적이다. 카터 아래 백악관의 권력 엘리트, 특히 안보보좌관 브레진스키를 우두머리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리처드 홀브룩 등 ‘안보파’가 위치한다. 1979년 10월 26일~1980년 5월 말 이른바 ‘한국위기’에서 현장 지휘 공식 책임자는 대사 글라이스틴이다. 군쪽으로는 미 8군, 한미연합사, 유엔사 사령관 등 온갖 모자를 바꿔 쓰고 다니던 위컴이 있다. 미 CIA 한국지부장 밥 브루스터도 현장의 핵심 당사자다. 글라이스틴과 브루스터 양인은 1978년에, 위컴은 10ㆍ26 몇 달 전 한국에 부임했다. 글라이스틴과 위컴은 1990년대 말 나란히 회고록을 냈다. 브루스터는 1980년 말 사직, 1981년 병사한 관계로 절친(?)이었다는 전두환의 등극을 볼 수 없었다. 나는 글라이스틴, 위컴, 브루스터 3인에 이어 한 명을 더 지목하고 싶다. 제임스 하우스먼이다. 이 4인방이 10ㆍ26 급변사태 당시 한국 현장의 미국측 대리인이라고 본다. CIA 한국지부장은 미 대사관 8층 대사 집무실 옆방에서 근무한다. 그의 ‘화이트’ 명칭은 대사 특보(Special Assistant). 그렇다면 미 8군 사령관의 옆방에는 누가 근무할까. 사령관 특별고문(Special Advisor)이다. 위컴의 특별고문이 하우스먼이다. 군사고문단으로 해방 직후 한국군을 창설했고, 4ㆍ3을 겪었으며, 여순사건 진압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한국전 당시에는 한강 인도교 폭파를 지시했으며 5ㆍ16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승만의 각별한 비호하에 경무대에 살다시피 하면서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CIA 지부장은 민간 첩보망을 통해 미 대사를, 하우스먼은 군방첩(CI)망을 통해 미군사령관을 지원하는 것이 임무다. 하우스먼은 글라이스틴, 위컴보다 앞선 1995년에 회고록 비슷한 것을 냈다. 이 책에서 5ㆍ16 당시 자신이 주한 미군사령관 “매그루더 장군의 직선적인 명령선상에 있지 않아 내 나름대로 행동했다”고 적고 있다. 그는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지휘를 받는 자였다. 막상 이 책에는 10ㆍ26 이후 자신의 역할에 대한 상세 언급이 없다. 그런데 회고록 내기 전인 1990년 7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를 보자. “10·26 사건 뒤 하우스먼씨를 실장으로 하는 미8군 사령관 고문관실의 정보팀은 권력의 공백을 메울 세력이 누구인가를 탐색하는 데 주력하였다. ‘우리는 박 대통령의 죽음을 지배층의 붕괴라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한 지도자의 죽음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지탱하여 온 여러 파워 그룹들이 박 대통령이 죽었다고 해서 권력을 포기하겠습니까. 아니면 이제는 우리가 나설 때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우리는 여러 파워 그룹 중에서 군대와 경제계가 가장 발달해 있고 정당이 가장 낙후돼 있다고 보았습니다. 정당이 권력의 공백을 메워야 민주화가 되는데 그럴 힘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고문관실 정보팀’이 누군지 위컴의 회고록이 말해 준다. “스티브 브래트너와 브루스 그랜트와 함께 일하고 있었는데, … 하우스먼과 함께 나머지 두 사람의 조언은 과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내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귀중했다.” 과거 농구선수 박신자의 남편인 브래트너는 하버드대 출신 군정보통으로 1981년 하우스먼의 자리를 계승했다. 모르몬교 선교사 출신의 그랜트는 한글 전문가로 유명한데 생존해 있다. 떠나는 그를 사령관 위컴은 아래 공적으로 서훈한다. “대통령 박정희와의 긴밀한 개인적 관계를 통해 한국 군부가 미 정부의 우려를 불식할 만한 행동을 취하도록 설득했고, 신흥 군지도부의 배경과 열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신군부하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위를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나갈 것임을 미 정부에 확신시켰다.” 시인 이산하가 과거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 현대사가 이 한 사람을 이기지 못했다.” 자료의 부족으로 분석이 시어(詩語)를 못 따른다. 미국은 ‘이 한 사람’과 그의 정보팀이 생산한 기밀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 [인사]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아태지역사무소 지용구△국제협력담당관 우희창△재난안전연구개발과장 조정원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고동우 ◇3급 승진△고용정책총괄과장 편도인△직업능력평가과장 윤수경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실장급) 임용△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규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김동완 ■경향신문 △편집국장 오창민△논설위원 안호기 ■신한라이프 ◇챕터장△고객전략챕터 이후경△채널기획챕터 김종태△고객관리챕터 김윤희△디지털플랫폼챕터 정호준△채널지원챕터 최명복△채널교육챕터 반재욱△마케팅챕터 서상현△WM챕터 정우성△상품기획챕터 류민정△상품개발챕터 최현철△언더라이팅기획챕터 이효미 ◇소장△상속증여연구소 이대희 ◇센터장△WM센터 김형민△고객컨택센터 김동욱
  • 외교부, 도쿄올림픽 ‘독도 지도’ 강력 항의… 日공사 이례적 공개 초치

    외교부, 도쿄올림픽 ‘독도 지도’ 강력 항의… 日공사 이례적 공개 초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일본이 거부하자, 정부는 1일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이례적으로 공개 초치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일) 적극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초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마 공사는 브리핑 후 1시간쯤 지나 외교부로 들어왔다. 정부가 공개 석상에서 상대국 총괄공사를 초치한다고 밝히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강력한 항의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대응을 ‘골대를 움직인다’는 식으로 표현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골대 움직이기를 지속해 온 것은 위안부 합의 및 1993년 고노 담화 등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 및 사죄·반성의 정신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 온 일측”이라고 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솔직히 말해 한국에 의해 ‘골포스트’(골대)가 움직여지는 상황이 늘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 측을 비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반도체소재공장 설비 증액투자 MOU 체결

    반도체소재공장 설비 증액투자 MOU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영천시청에서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이사, 류양권 한국이콜랩(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 공장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제로 쓰이는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기업으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기존 자사 공장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00억원을 투자, 반도체 소재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신규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에이스나노켐은 콜로이달 실리카의 원재료인 규산소다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로’19년에는 경북스타기업, 경북Pride기업(경상북도), ’20년 글로벌 강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으로 선정되었고, ’20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9년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R&D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번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나노 소재기업으로 성장,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콜랩은 글로벌 화학제품 제조기업인 이콜랩(ECOLAB)*의 한국 법인(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전기?전자산업의 지속 성장으로 급증하는 고순도, 초순수용 콜로이달 실리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대응을 위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에이스나노켐 공장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미화 1,600만불을 투자, 반도체 소재 라인을 증설하여 30명을 신규고용할 예정이다. 한국이콜랩은 전세계 글로벌 이콜랩의 100개 이상 공장 중에서 콜로이달 실리카는 6개 나라에서만 생산될 정도로 기술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국내기업인 ㈜에이스나노켐이 많은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파트너십을 맺고 설비 확장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산업이 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의 우수 기술기업인 ㈜에이스나노켐과 글로벌기업인 이콜랩이 반도체 소재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긴밀히 교류?협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북한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는 미국의 표리부동함 보여준 것”

    북한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는 미국의 표리부동함 보여준 것”

     한미정상회담 이후 침묵을 지켜온 북한이 31일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 것을 지적하며 미국이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는 관영매체의 첫 반응을 내놓았다. 이 논평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영문으로만 발표하고, 한글 원문은 공개하지 않아 미국을 겨냥했음을 시사했다. 또 외무성 고위 당국자나 대변인 등이 아닌 논평원을 내세워 비난의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향후 외교적 움직임에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명철 국제사안 논평원 명의의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 제목의 글을 통해 “(미사일 지침) 종료 조치는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double-dealing)의 적나라한 상기”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많은 국가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공들여 만든 ‘실용적인 접근’과 ‘최대 유연성’이라는 미국의 핵심 대북정책이 그저 속임수라고 보고 있다”며 “미사일 지침 종료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되로 주고 말로 받을 것”이라는 속담을 들며 “이제 미국과 남측 당국이 그들의 공격 야심을 분명히 했으니 북한이 자기방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탓할 어떤 근거도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오판했다”며 “한반도 안팎에 비대칭적인 불균형을 조성해 북한을 압박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이고 기술적으로 전시 상황에 있는 한반도에 중대하고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목표는 남한 군이 아닌 미국”이라며 “미국이 헤게모니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측을 이용하겠다는 계산은 어리석다”면서 “미국을 강대강, 선대선 원칙에 따라 대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미국을 겨냥했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거친 비난을 빠뜨리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 기회를 빌려 남측의 대통령(chief executive)에도 스스로를 인근 국가의 조준경 안에 디밀어 놨다고 언급하고자 한다”며 “그의 이쪽저쪽의 반응을 보려는 꼴사나운 행태에 구역질이 난다”고 비난했다.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자신들의 유엔 결의 위반이 아니라 미국이 북한 코앞에서 벌이는 중대하고 도발적인 행동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야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전날 북한 노동신문은 나라 명칭(國號)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보도해 주목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영문 명칭을 기존 ‘North Korea’가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정한 것을 의식한 보도란 해석이 나왔다. 노동신문은 ’공화국공민의 높은 영예와 긍지‘라는 기사에서 “우리의 국호, 그것은 절세위인들께서 안겨주신 우리 인민의 영원한 긍지이고 높은 영예”라며 “그 영예와 긍지를 깊이 간직하고 우리 인민은 존엄높은 공화국의 공민으로서 애국의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하면서 영문 직책을 ’Special Envoy for the DPRK‘로 명시했고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북한 핵·미사일 계획이란 문구에 ’DPRK‘를 썼다. 미 국무부는 정상회담 후 ‘DPRK’를 북한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는데 이런 태도는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겸임한 대북특별대표에 ’DPRK‘가 아닌 ’North Korea‘로 표현한 것과 대비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도시정책에 ‘건강’ 담아야”… 의원들과 손잡은 종로구청장

    “도시정책에 ‘건강’ 담아야”… 의원들과 손잡은 종로구청장

    서울 종로구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건강도시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도시법은 도시환경 조성 및 모든 정책에 건강 개념(Health in All Policies: HiAP)을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의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건강도시법 제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 건강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회에는 10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의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신현영 의원,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마르코 마르투치 세계보건기구(WHO) 아태환경보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강도시법 제정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건강도시법은 하반기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보건복지부가 주도해 건강도시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 기조발제를 한 서울대 홍윤철 교수는 “건강도시 사업이 주로 자치구 보건소의 건강증진 업무 관할이라 실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질병의 변화, 도시농업, 녹지 확보 등 도시계획을 전체적으로 다시 세워 사람이 거주하는 환경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바꿀 수 있도록 관련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을 갖춘 건강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보건에만 초점을 둔 정책이 아닌 도시계획, 도로, 교통, 환경,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며 “이러한 정책을 통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법적기반 마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 대북특별대표로 깜짝 임명된 성 김…“북미 협상 속도” vs “北 선호 인물 아냐”

    美 대북특별대표로 깜짝 임명된 성 김…“북미 협상 속도” vs “北 선호 인물 아냐”

    지난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북정책특별대표로 깜짝 임명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다. 한국계로 한국어가 유창하며, 과거 6자 회담 등 북한과의 협상 경험도 많다. 김 특별대표는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별대표를 역임했다. 2008년 6월에는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현장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으며, 2011년에는 한국계로는 처음 주한 미 대사로 지명돼 2014년까지 일했다. 2018년 6월에는 필리핀 대사로 있으면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협상 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특별대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고,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초만 해도 대북특별대표 임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격 발표한 것은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북특별대표를 빨리 임명했고, 또 성 김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은 바이든 정부가 단순히 ‘립 서비스’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는 보수적이고 관행적 인사로 비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 특별대표가 참여했던 북미 협상의 결과가 썩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북측이 선호하는 인물이 아닐 수 있다”면서 “새판을 원하는 북한에나, 오바마·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에도 맞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북특별대표 임명된 성김…“협상 속도날 것” vs “北 원하는 인물 아냐”

    대북특별대표 임명된 성김…“협상 속도날 것” vs “北 원하는 인물 아냐”

    한국말 유창하고 6자 회담 등 北 경험 많아 “북한과의 대화 의지...협상에 속도 낼 것” “새 판 원하는 북한이 선호하는 인물 아냐”지난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북정책특별대표로 깜짝 임명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다. 한국계로 한국어가 유창하며, 과거 6자 회담 등 북한과의 협상 경험도 많다. 김 특별대표는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별대표를 역임했다. 2008년 6월에는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현장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으며, 2011년에는 한국계로는 처음 주한 미 대사로 지명돼 2014년까지 일했다. 2018년 6월에는 필리핀 대사로 있으면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협상 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특별대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고,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달 초만 해도 대북특별대표 임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격 발표한 것은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북특별대표를 빨리 임명했고, 또 성 김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은 바이든 정부가 단순히 ‘립 서비스’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는 보수적이고 관행적 인사로 비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 특별대표가 참여했던 북미 협상의 결과가 썩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북측이 선호하는 인물이 아닐 수 있다”면서 “새 판을 원하는 북한에게나, 오바마·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에게도 맞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최태원과 성김의 대화

    [포토] 최태원과 성김의 대화

    최태원 SK 회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5.22 연합뉴스
  • [뉴스분석]다시 ‘한반도의 협상가’로 나선 文대통령

    [뉴스분석]다시 ‘한반도의 협상가’로 나선 文대통령

    바이든, CVID 대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언급 北, 文의 영향력 재확인 계기… 대화 재개 가능성도“(조)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미국과 긴밀한 협력 속에 남북관계 증진을 촉진해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이루겠다.”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향후 북미·남북관계를 가늠할 척도가 될 ‘바이든 시대’ 들어 첫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대화·협력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멈춰선 남북관계의 수레바퀴를 다시 굴려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끌어내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북미 대화 진도가 더디더라도 남북관계 복원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데 대한 미측의 양해를 구했다는 의미다. ‘미국과 긴밀한 협력’이란 전제조건을 달았다는 점에서 트럼프 체제에서 남북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한미 워킹그룹’을 해체한다거나,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틀을 깨겠다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임기내 남북관계가 숨 쉴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재검토를 끝낸 뒤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북한과의 합의 존중’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한국 정부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되고 긴밀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등 북핵 공조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대북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협상 원칙은 ‘아주 실용적이고 점진적이며 단계적이고 유연하게 접근하겠는 원칙으로, 비핵화 시간표는 양국 생각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측이 질색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란 표현 대신 “완전한 비핵화”로 표현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정부의 집요한 외교적 노력의 산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회견장에서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발표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는 대북정책 리뷰 결과에 따라 대북특별대표가 없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도 나왔지만, 워싱턴에서 북한을 가장 잘 아는 성김 대표 임명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도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하고, 이미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돼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물론, 바이든 대통령은 예상대로 북한에 대해 대화를 위한 ‘선(先) 보상’은 없으며 ‘탑다운 방식’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과거 특정한 전제조건 없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했었다’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제가 절대로 안 하는 것은 결코 그 사람의 말을 가지고 뭘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무기에 대한 약속을 하고 이를 통해 긴장 완화를 할 것인지를 봐야하며 국무장관이라든지 외교적으로 협상을 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서는 진전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북한과 마주앉기 전에 우선 우리의 팀들이 북한 팀과 먼저 만나야 할 것이고, 우리가 무엇 때문에 만나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이나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 제재 완화 등의 메시지도 담기지 않았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시에는 실무적인 준비를 착실하게 한 이후에 정상회담에서 문제를 마무리 짓기보다는 정상 차원에서 협상을 가져 가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실무적인 협의를 착실히 추진해서 북핵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간다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반색할만한 결정적 유인책은 나오지 않은 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협상테이블을 걷어찰 만한 상황도 아니다. 보다 주목할 대목은 그동안 남북관계를 접어둔채 북미대화 계기를 주시하던 북측으로선 ‘협상가’ 내지 ‘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 발전은 북미대화를 진전시키는 추동력이 될 것이며, 서로 선순환 관계를 이뤄야 한다”라고 했던 문 대통령이 ‘바이든 시대’ 들어 처음으로 남북관계 복원을 통해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밝힌 것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북의 호응을 촉구하기 위한 의도라는 얘기다. 다만 북측이 화답할지는 불투명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겸 북한연구센터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김정은의 상가포르 합의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도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있어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으로서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과 북한 체제를 직접 비난하거나 북한 인권,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이든, 대북특별대표에 ‘성김’ 임명...북미대화 시간표 앞당겨지나

    바이든, 대북특별대표에 ‘성김’ 임명...북미대화 시간표 앞당겨지나

    출범 4개월 만에 대북특별대표 첫 임명‘북한통’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 전망싱가포르 정상회담때 합의문 조율하기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국계인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대북특별대표 임명은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바이든 정부가 북미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도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북특별대표 임명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를 지녔으며, 2011년 11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다. 2014년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필리핀 대사로 재직 중이던 2018년 6월에는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의문을 조율하기도 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로 김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대북특별대표를 겸한 스티브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의 역할을 사실상 수행해 온 것이다.김 대표는 지난 3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2+2) 장관 회의 계기 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수행해 한국을 방문한 뒤 노 본부장과 별도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북정책 검토의 맨 처음부터 우리는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면서 “블링컨 장관이 강조했듯 중요한 대북정책 포괄적 검토 과정에서 한국의 의견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북한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경험을 지닌 김 대표가 재차 대북특별대표를 맡은 것은 북한에도 긍정적이다. 한미 간 긴밀한 협의 속에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될 지 주목된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속보] 바이든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 다가가기로”

    [속보] 바이든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 다가가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장을 완화하며 우리 모두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에 다가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현재의 상황 인식, 북한을 외교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안 등을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항상 대북 전략·접근에 있어 긴밀히 참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계인 성 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미정상 미사일지침 800㎞ 완전해제 논의, ‘미사일 주권‘ 기대

    한미정상 미사일지침 800㎞ 완전해제 논의, ‘미사일 주권‘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미국 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두 정상이 미사일지침 해제에 합의하면 한국은 42년 만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외교안보팀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구상을 갖고 있었다”며 “그 가능성에 대해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논의 결과에 따라 전격적으로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가 선언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 미사일 지침은 42년 된 것이다. 당시 우리가 미사일 기술을 얻기 위해 ‘미국 통제 아래 미사일을 들여오겠다’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족쇄가 됐다”며 “따라서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미사일 주권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숙제로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 미사일지침은 박정희 정부 말기인 1979년 10월에 만들어졌다. 당시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는 대가로 미사일 최대 사거리를 180㎞로 제한했다.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을 우려한 미국의 전략적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점증함에 따라 미사일지침에 따른 제한은 단계적으로 완화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1월 한국이 최대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인 미사일을 개발·보유할 수 있게 지침이 1차 개정됐다.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10월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800㎞로 늘리는 2차 개정이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두 차례 개정됐다. 2017년 11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800㎞로 하되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내용의 3차 개정이 이뤄졌고, 지난해 7월에는 4차 개정을 통해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 지금은 ‘800㎞ 이내’란 사거리 제한만 남아 있다. 최근 동북아 정세가 복잡해지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등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면서 사거리 제한 해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번 논의가 아태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800㎞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서 발사하면 신의주에 도달할 수 있고, 포항 남쪽에서 쏴도 북한의 가장 먼 동쪽 두만강까지 타격권이 된다. 발사 지점에 따라 중국, 러시아 일부 지역도 들어간다. 여기에 사거리 제한이 사라지면 1000∼2000㎞ 이상의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개발할 수 있는데 이러면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반발도 있을 수 있다. 미사일 분야 전문인 한 예비역 장성은 “현재 사거리 800㎞ 미사일로도 충분히 북한에 대응할 수 있다”며 “사거리가 더 길어지면 주변국과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사일 사거리는 주권 사항이란 점을 이 장성은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tQCS, Mender의 차량·항공·선박용 OTA 기술 한국 도입

    tQCS, Mender의 차량·항공·선박용 OTA 기술 한국 도입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기술 중 하나는 OTA 솔루션으로,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 자체나 애플리케이션 등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OTA 솔루션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이를 차량이나 항공, 선박에서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종류의 시도라 볼 수 있으며, 본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 노르웨이 주재의 Northern Tech사로, Mender이라는 OTA 솔루션이다. tQCS는 IT 소프트웨어 컨설팅사로, 이러한 Northern Tech사의 Mender OTA의 솔루션을 지난 5월 1일 한국 내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화제다. Mender의 주요 기능은 △Yocto, Ubuntu 및 Debian 임베디드 OS 빌드 지원 △업데이트 롤백을 위한 A / B 파티션 설계로 브릭 킹 방지 △델타 업데이트 자동 할당 △단계적 출시 △동적 그룹 배포 △멀티 테넌시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RBAC) △기기 인증을 위한 상호 TLS △감사 로그 △Microsoft Azure IoT 및 Google Cloud IoT Core와의 참조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Mender을 운송 업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는 대역폭이 제한되고 연결이 제한된 선박의 기계류에서의 델타 업데이트이다. 본 업데이트를 통해 대역폭 소비를 90% 이상 줄일 수 있어 느린 회선에도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 중 장치 연결이 끊긴다고 하더라도 자동 업데이트 재시도가 원활하게 작동해 안정적으로 진행 가능하다. Mender OTA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상업용 대형 트럭 장치 개발자이자 iBee Technical Services의 최고 책임자인 Jonathan Wilkinson은 “본 솔루션의 핵심은 델타 업데이트”이라며, “대형 트럭에서 ICU 장치로 전송되는 이미지의 크기는 200-300MB로, 셀룰러 회선에서는 매우 느려 델타 업데이트를 사용해 파일 업데이트 크기를 줄여 자동할당을 통해 느린 회선에도 문제없이 OTA를 배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상업용 선박 연결 장치를 개발하는 MacGregor Group의 드라이브 및 제어 담당 이사 인 Joerg Peschke는 “OTA의 솔루션은 장치를 올바르게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원거리에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도의 중앙 제어가 필수”라며, “Mender는 안전하고 강력한 OTA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고객이 에지 장치를 제어하고 화물 취급 장비의 상태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원활한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전기 차량인 EV 버스, EV 스쿠터 및 충전소에서 차량 공유 또는 카풀 서비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트럭운송에서 엣지에서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유지 보수 최적화 및 서비스 비용과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난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 모니터링 △상용 항공기의 온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 비행 가방과 같은 기타 민감한 기내 연결 장비 △특정 군함의 레이더 시스템 및 기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서 Mender OTA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본 Mender OTA의 솔루션에 더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Mender OTA의 아태지역 독점 공급사인 tQCS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소개한 차량·항공·선박용 운영 사례뿐만 아니라, Mender OTA 솔루션에 대한 정의와 함께 수많은 적용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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