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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세기 마지막 부분일식 관측 이모저모

    ◎“정말 달이 해 삼키네” 전국서 탄성/9시50분경 태양 76%가 가려져 절정/일부지역 구름많아 안보이자 “발동동”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20세기 마지막 일식현상이 진행된 9일 상오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신문사 취재팀이 몰려와 촬영 및 취재 준비로 분주. 이날 천문대에는 상오 6시40분쯤부터 KBS와 YTN등 방송사 중계팀이 찾아와 일식현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촬영준비를 마쳤으나 일식이 시작된 8시48분 이후에도 낮게 깔린 구름이 걷히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안타까워 하는 모습. 일식이 시작된 지 35분만인 9시23분 엷은 구름사이로 우측상단이 4분의1쯤 가려진 태양이 나타나자 천문대에 모인 40여명의 방송팀과 일반인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 ○…이날 부분일식은 전국적으로 상오 9시50분을 전후해 태양의 76%가 까맣게 가려지면서 절정에 도달.마침 휴일을 맞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가족들은 옥상으로 몰려가 『태양이 하현달처럼 변했다』며 탄성.또 남산에는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이 시력보호용 검은 아크릴판을 이용해 일식을 관측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이날 전국적으로 맑을 것으로 예상됐던 날씨가 일부지방에서 갑자기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로 변하자 지역에 따라 일식을 보려는 사람들의 희비가 교차. 이날 서울과 영남·영동지방은 아침부터 맑은 날씨가 계속돼 처음부터 일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대전과 청주·군산 등 충청권 서해안지역은 짙은 구름으로 가끔씩 엷어진 구름사이로 해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몽골·중국북부 등선 개긱일식/헤일­밥 혜성 동시 출현 “황홀한 우주쇼” ○…이날 몽골과 중국 북부,러시아의 시베리아지역 등에서는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 현상과 함께 헤일­봅혜성이 길게 꼬리를 끌며 하늘을 가르는 장관을 연출. 중국 흑룡강성 모헤현에는 개기일식현상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아마추어 전문가,취재진들로 며칠전부터 방을 구하기 조자 힘들 정도.몽골에도 4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쇄도. 북극지방에가까운 모헤현은 이날 기온이 영하 38도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역사적인 「우주쇼」 관람을 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꼼짝도 하지 않고 하늘의 신비에 빠져들기도. 개기일식 취재를 위해 모헤현을 찾은 중국 기자 웨인 구안(38)씨는 『해가 완전히 가려져 어두워지면서 밝게 빛나는 혜성이 하늘을 두조각으로 가르며 지나갔다.평생 잊을수 없는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현지 중국인들은 『옛부터 최고 지도자가 죽으면 하늘이 심상치 않은 조화를 보였다』면서 이번 개기일식을 지난달 등소평 사망과 연계시켜 말하기도.
  • 37품목 「독과점」 제외/칫솔·커피음료·마가린 등 4월부터

    칫솔,커피음료,브래지어,병마개,가스오븐레인지,마가린,초등학교용 교과서 등 모두 37개 품목이 오는 4월1일부터 시장지배적(독과점)품목에서 제외된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독과점 품목 지정기준을 연간 국내 총공급액 기준 5백억원 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현재의 166개 독과점 품목 가운데 37개 품목이 오는 4월1일부터 독과점품목에서 제외된다.이에 따라 독과점사업자 수는 386개에서 306개로 80개가 줄어든다. 공정위는 우리 경제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따라 독과점 폐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37개 품목을 제외하는 대신 연간 국내 공급규모 1천억원 이상인 독과점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인상 등 각종 독과점 지위 남용행위를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진입규제 제도와 시장구조를 개선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제외되는 독과점품목은 다음과 같다.▲음식료업종=마가린,커피크리머,커피음료,청주,홍삼,맥아,두유 ▲의복제조업=브래지어 ▲화학제품=질소,요소비료,산화프로필렌,TDI,무스프탈산,화약류,비디오테이프,아크릴릭섬유 ▲비금속광물제조업=차량용백미러,석고보드,석면슬레이트 ▲1차금속제품=망간철,알루미늄선 ▲조립금속제품=병마개 ▲기계제조업=테이퍼베어링,이앙기,관리기,가정용펌프,주유기,에스컬레이터,가스오븐레인지 ▲사무회계용기계=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방송·통신장비=키폰,방송용VTR,에폭시동박적층판 ▲운송장비=철도차량 ▲서비스업 기타=농수산물수입판매,초등학교용 교과서,칫솔
  • 인조털 장식옷 입어보세요/화려한 색깔로 색다른 분위기 연출

    ◎소매·목 등에 부착… 올겨울 본격 유행 소매끝이나 목부분에 인조모피로 대담하게 장식한 재킷,차가운 느낌의 금속성 소재에 보온성을 가미한 인조털 점퍼,풍성한 타조털장식이 섞인 투피스정장. 인조가죽이나 인조털로 다양하게 응용한 제품이 올겨울 새로운 유행아이템으로 떠올랐다.우선 색깔의 변화가 화려한 점이 어필했다.밍크의 느낌을 살리면서 가격의 부담이 적고,다양한 염색처리로 색다른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열처리나 커팅방법에 따라 스타일변화도 두드러진다.기본소재는 가볍고 따뜻한 폴리에스터·아크릴·레이온 등이 주로 쓰인다. 실제로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정장 투피스나 부드러운 느낌의 울 소재 롱코트 등의 칼라와 앞 여밈부분에 배색의 털장식을 달면 옷이 한층 돋보인다. 탈부착기능을 달면 한벌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더욱 인기다.특히 짧은 미니 스커트의 밑단이나 몸에 꼭 달라붙는 니트셔츠의 소매,칼라부분에 인조털장식으로 정돈하면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와 함께 정장분위기를 낼 수있다. 신원 베스티벨리 박경원 기획실장은 『한꺼번에 다른 소재와 세탁할 경우 염색상태가 나빠지거나 털이 빠질 수도 있다』며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하거나 얇은 거즈 등으로 충분히 감싼 후 세탁하면 크게 손상될 염려는 없다』고 조언했다.
  • 불 퐁피두센터 초청작가 김인겸씨

    ◎“새로운 분위기 작품활동에 힘 쓸 계획”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작가로 참가했던 조각가 김인겸씨(51)가 프랑스 퐁피두센터 초청으로 6개월간 파리에 작업실을 마련,현지에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퐁피두센터가 세계 각국의 유망작가를 초청하는 이 행사에 초대된 최초의 한국작가로 11월초부터 내년 5월까지 퐁피두센터가 주선하는 30평 크기의 작업실과 주택에서 일정액의 작업비를 지원받으면서 현지 큐레이터,작가들과 깊이있는 교류를 가진다. 『한국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한 관심확대와 인식개선 측면에서 생긴 결과라고 봅니다.동양권에서도 드물었던 초청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저 이후에도 한국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관에 나선형 설치작품을 선보여 각국 작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김씨는 작품활동에만 전념,지난 11일부터 표화랑에서 그간의 작업성과를 선보이는 개인전을 열고있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씨가 주로 사용해온 브론즈,철판,합판과 함께 물 아크릴을 이용해 평면과 입체 조각과 설치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을 내놓고 있다. 『작가는 주어진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합니다.퐁피두센터 초청작가로 6개월간 얼마만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나름대로 그동안의 작업패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새 분위기의 작품에 힘써볼 계획입니다』 『퐁피두센터측에 현지 체류기간 연장의 뜻을 밝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김씨는 이번 전시가 끝나는 대로 바로 출국할 예정이다.〈김성호 기자〉
  • 인간의 본능 성문제와 연결/갤러리사비나 1일부터「정복수 초대전」

    오는 10월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사비나(73 6­4371)에서 열리는 정복수초대전 「성,폭력과 연민의 굴레」는 정씨 자신이 줄곧 탐구해온 인간내면의 본능을 성의 문제와 연결해 보여주는 독특한 전시다. 정씨는 인간이 성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쾌락으로 연결하는지,또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집요할 정도로 파고들어 형상화해온 작가. 이번 전시는 그가 치중해온 인간내면성찰에 바탕해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불합리·모순을 성의 문제와 독특하게 연결해 표현한 작품을 모아 보여주는 자리로 7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망라하고 있다. 극히 부분적으로만 색을 사용하면서 하드보드 위에 연필·목탄·아크릴·잡지조가리 등을 사용해 인체의 모든 부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80년대 초기까지의 작품에서부터 다양한 색채가 등장하면서 인체의 생식기와 배설기만 보이는 80년대 중후반 작품,그리고 「밤의 언어」연작과 「독신녀」처럼 소시민적 인간애가 보이는 90년대 작품까지 인간의 내면을 연구해온 작가의 작업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 시와 미술의 만남/이색 전시회 2제

    ◎한국대표시인 주제미술전­김소월 작품 등 현대명시 40점 형상화/기계도 오르가슴을 느낀다­하재봉 시집 「발전소」서 얻은 영감 표현 시와 미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두개의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서울 학고재 화랑(739­4937)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대표시인 주제미술전」과 서울 녹색갤러리(323­4941)의 고경호씨 개인전 「기계도 오르가슴을 느낀다」가 그것. 시를 빌려온 미술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하나는 전통적 시화전 형식을,다른 하나는 설치미술의 파격을 택하고있어 전통과 첨단의 흥미로운 대조를 보여준다. 학고재의 「…주제미술전」은 우리 현대 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들의 작품 40편에 한국화단의 중견작가들이 그림을 그린 이례적인 전시회.24일까지.실천문학사가 「문학의 해」를 맞아 시화의 기념비적 자취를 남긴다는 뜻에서 마련했다.덧붙여 이 전시회의 시화들을 그대로 수록한 시화집 「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명시」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됐다. 전시회의 특징은 우리 현대시사에 큰 획을 그었던 시인들의 성격까지철저히 파고들어 작품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는 점.무엇보다 현대시 역사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지난 현대시사의 공과를 점검,내실을 다진다는 기획 아래 기존 시화전의 형식과 내용을 과감히 탈피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화가 강요배씨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신학철씨가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김병종씨가 정지용의 「향수」,손장섭씨는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황영성씨는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주재환씨는 이육사의 「청포도」,윤명로씨는 이상의 「꽃나무」,김용철씨는 김광균의 「설야」,김호득씨는 박목월의 「나그네」,김정헌씨는 조지훈의 「승무」,이만익씨는 윤동주의 「별헤는 밤」,오수환씨는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여운씨는 신경림의 「갈대」,임옥상씨는 고은의 「문의마을에 가서」,강연균씨는 김지하의 「비」등을 형상화 했다. 이에 견줘 10월5일까지 열리는 「기계도…」는 하재봉씨의 시집 「발전소」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작품.시집이 담고있는 강렬한 에너지와 욕망을 스테인리스·철·알루미늄·납 등 주로 금속재료에 의존해 형상화한 설치물들이 갤러리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특히 시집 「발전소」에서 채집한 언어를 30여개의 아크릴 박스에 새기고 박스마다 그 시어를 생각할때 떠오르는 오브제를 나란히 배치한 것은 언어와 형상과의 대화를 의도한듯 보이는 재미있는 부분이다.
  • 한­중 첫 합동누드 전시회 연다

    ◎한국크로키회·중국 길림성미술가협 오늘부터/화가 48명의 작품 50점 서울·청주·정선서/새달 24일 공개작업… 강·초등교서 전시도 한·중 문화교류사상 처음으로 합동 누드전시회가 열린다. 한국크로키회와 중국 길림성미술가협회가 서울(서경갤러리·14∼20일)과 청주(국립청주박물관·21일∼9월4일),강원도 정선군일대(23∼25일)에서 잇따라 갖는 「인체를 통한 교감」이란 주제의 합동전이 그것으로 양쪽에서 각 24명씩 48명이 50점(양측 각 25점)의 누드와 크로키작품을 선보인다.이 가운데 한국측에선 유화·아크릴,수채화 등 다양한 누드 18점과 크로키 7점을 내놓고 중국측은 모두 유화로 그린 누드 25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중국측의 제의로 1년여간 준비끝에 성사를 보게된 이번 교류전의 특징은 순전히 인체그림 작품만을 비교해 양국의 미술흐름을 점검해본다는 것.한국측 전시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강한 사실성을 보이면서도 인체묘사엔 뒤처진 것으로 알려져있는 사회주의 국가 작가들이 이번 교류전을 통해 오히려 누드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반면 중국측은 작가들간에 「속화」(빠른 그림)로 통하는 크로키 부문에는 열등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번 교류전은 크로키와 사실성 짙은 누드 등 인체화를 비롯한 「다양성의 미술」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는 분위기다. 참가 작가는 양측 모두 누드·크로키에 치중하는 40∼50대가 대부분.한국측 참가 작가중엔 목우회공모전 대상 수상작가인 장영주씨와 박태성 현 한국크로키 회장을 비롯해 중견 크로키작가인 이재식,박기용,손차용씨 등이 축을 이루고 있고 중국측에선 길림성미술가협회 부주석인 김융귀씨·왕효명,동북사범대 미술계 교수인 장력,이가위씨 등이 주요 인물이다. 올해 한국행사는 작가들이 서울과 청주에서 작품 전시를 갖고난 뒤 강원도 정선군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가질 예정.양쪽 작가들은 오는 23일 소금강 몰운대 부근에서 자연배경의 사생행사와 함께 정선아리랑 전수자의 공연장면을 크로키 작업하게 된다.또 다음날인 24일 공개 누드크로키 작업을가진뒤 이 작품들을 강가와 초등학교 강당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크로키회 박태성 회장(49)은 『양측 합의에 따라 이 합동전을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기로 했다』면서 『우리측은 중국측 작가들로부터 사실성 있는 작품들을 대할 수 있고 중국측 작가들은 비교적 다양한 장르에 걸쳐 구성된 우리 작가들에게서 현대적 기법과 분위기를 접할 수 있는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신중 흡연/태아에 발암물질 옮겨

    ◎폐·피부·방광·간암 유발 3개물질 검출/타인 담배연기 하루 6시간 마셔도 위험 임신중 담배를 피우거나 남이 피운 담배연기를 마시는 여성은 태아의 혈액속에 발암물질을 전이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루이스빌대학의 스티븐 마이어스 박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임신중 담배를 피운 여성과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연기에 노출된 여성,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 등 총 4백10명과 이들이 출산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담배와 관련된 발암물질을 검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신중 하루 한갑에서 두갑이상 담배를 피운 여성과 이들이 낳은 신생아의 혈액에서 폐암,피부암을 일으키는 벤조피렌,방광암의 원인이 되는 4­아미노페닐,간암을 유발하는 아크릴로니트릴 등 3종류의 담배와 관련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마이어스 박사는 밝혔다. 그는 발암물질들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어린이백혈병과 나중에 다른 암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또 스스로 담배는 피우지 않더라도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에 최소한 하루 6시간이상 노출된 임신부가 출산한 아기에게서도 이 발암물질들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워싱턴 AP 연합〉
  • 3월 화단에 3대 해외작가전

    ◎신구상의 세계전­은유·상징이 가득한 작품 선보여/아르헨티나 현대미술전­13명 정예작가 유화 등 50점 출품/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생소한 북유럽 미술의 단면 소개 각광받는 해외미술의 신사조와 국내 소개가 드문 몇몇 국가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이례적 해외전들이 3월화단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워커힐미술관의 「신구상의 세계전」(30일까지)이 오늘날 유럽미술계의 총아로 떠오른 신구상주의 대표작가 작품을 망라했는가 하면 서남미술전시관의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8∼4월1일)이 브라질과 함께 남미 현대미술의 주류를 이루는 아르헨티나 현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15일까지)이 북구미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많은 해외전들이 상업성을 앞세운 화상들의 치열한 유치작전 속에 작가의 명성위주로 꾸며지는데 비해 이 전시들은 상대측의 미술관이나 대사관,주요화랑과의 공동주최로 내실을 기해 꾸며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에도 미술에 대한 전문적 관심이 있는이들에게 「신구상의 세계」는 눈여겨 볼 만한 전시회이다.혼미와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미술계에서 새로이 각광받는 신사조로 파리를 무대로 전개되고 있는 신구상주의.『세계미술의 주류를 이뤄온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는 자체 해석이 따르는 60년대 이후의 신사조이지만 엄격히 볼때 세계 현대미술에 거대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비롯된 구상주의 반항아들의 산물인 셈이다. 기괴하기까지한 음유와 상징이 가득 찬 이 작품들은 현대의 사회·정치적 의미를 결코 지나쳐 버리지 않는 작가 저마다의 회화성과 문학성의 접목을 통해 미술세계를 확대,심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세피아갤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에는 신구상주의 대표주자인 프랑스의 로베르 콩바스와 장 엘리옹,아이슬란드 출신의 귀드문뒤르 에르등 유럽 여러나라 12명의 작가 작품이 소개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은 지난 93년 그곳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보리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오늘의 한국회화전」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성사된 전시. 세계미술의 흐름에 크게 휩싸이지 않으면서 비교적 유럽미술과의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알폰소 가르시아 바자노,아나 브룰,카를로스 데메스트레등 13명의 정예작가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유화·아크릴릭화,판화등 평면회화에 국한된 이들의 작품은 순수추상 보다는 형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의 구상회화에 천착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전」도 우리에게 생소한 북구미술의 단면을 접하게 하는 특별한 전시이다.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있는 스웨덴의 공예나 산업디자인 만큼 그들의 순수미술은 대외적 소개가 적은 장르.그러나 스웨덴 국민의 생활속에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예술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들의 생활속에서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을 피워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는 칼 그린퀸스트,피에로 울로웁슨등 10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스웨덴 미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세계적 장난감회사 덴마크 「레고그룹」(G7으로 가는 길:14)

    ◎신제품개발 아이들 노는 모습에서 “영감”/장난감 조립개념 도입… 「레고 브릭」 탄생시켜/연 2백여종 개발… 각국 품질보증·특허 등 따내 덴마크 빌룬트시에 본사를 둔 레고그룹은 창업과 영업활동에서부터 사회적 역할 기여에 이르기까지 창의력 하나에만 매달리는 회사다.제품을 개발,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체의 과정이 한마디로 창의적인 활동이다.창의적으로 얻어진 기업의 부는 창조적으로 사회에 환원되고 사회는 기업의 창의적 활동에 무한한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된다.그리고 이같은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 회사의 레고브릭은 자체가 하나의 창의적인 상품이다.한개의 제품이 개발돼 생산되기까지 기업은 온 정력을 창의력에 투자한다.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 독특하다.우선 디자이너와 제품개발자·시장조사자들이 이를 이용할 해당 연령층의 아이들을 그룹별로 초청한다.2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이들 관계자는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관찰한다. ○합숙하며 신제품 시험 아이들은 여러재료로 자신들이 만들고싶은 것을 만든다.아이들에게는 생각나는 것이면 무엇이든 만들라고 말한다.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디자이너등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방식,역할분담방식,그들이 원하는 것과 그들의 한계등을 면밀히 분석한다.그리고 「영감」을 얻어 신제품을 만든다.이후 아이들의 부모·가족·선생님들을 초청,신제품을 함께 조립하게 해본다.짧게는 일주일,길게는 2∼3개월을 합숙시키면서 창의성·유용도등을 점검한다.부모·선생님들로부터 최종적인 합격 사인이 나면 신제품은 양산체제로 들어간다. 레고회사가 창의적인 제품개발에 유별난 것은 그 뿐만 아니다.기술연구·시험개발에 연수익의 절반이 다시 투자된다.빌룬투시의 레고그룹 본사 건물 가운데 절반이상이 기술·제품개발관련 건물들이다.전세계 50개 자회사 8천8백여명의 종업원가운데 반이상이 제품개발관련부서에서 일한다.개발실의 연구개발요원 250명은 미국과 프랑스·덴마크의 공학자와 상호교류를 가지며 아이디어 창출에 여념이 없다. 연구원과 디자이너요원들의 출퇴근 시간이 따로없다.이들은 개발 목표량도 없으며 개발해내야 될 대상도 정해놓은 것이 없다.이들은 자유로이 커피를 마시며 토론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는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개발요원이 만들어 내는 새 제품들은 일년에 2백여 종류에 이른다.제품들은 미주대륙에서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품질보증·특허·안전·환경마크를 얻어낸다. 1932년 가내수공업 형태로 나무를 깎아만드는 장난감공장으로 시작한 레고사가 현재의 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세번의 혁신기를 가졌다.47년 플라스틱기술 도입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췄고 55년 현재의 브릭를 조립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63년 셀룰로스에서 아크릴소재로 바꾸면서 색상과 안정성에 일대 혁신을 꾀했다.특히 혁명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도입」은 전적으로 창업주 크리스천센가의 아이디어였다.창립자의 아들인 고트프레드는 54년 런던박람회를 관람하면서 장난감 구매상으로부터 『전시된 모든 장난감에는 「시스템」이 없었고 일회용이었다』는 말을 들었다.이 말에 착안,그는 『장난감에도 시스템을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하다가 현재의 브릭을 고안했다.이른바 조립형태로 만들고자 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였다. ○시건물 개조에도 일조 당시 그는 동네 아이들과 브릭놀이를 하며 많은 힌트를 얻었다.그는 아이들과 브릭놀이를 하며 소방서·우체국등 공공시설물을 적절히 배치,도로·신호 체계가 잘 조화된 교통체증 없는 「타운」제품을 생산했다.이 제품은 2년뒤 빌룬트시의 모델이 됐다.아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현 빌룬트시의 도시계획을 설계한 셈이다. 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이곳 빌룬트시의 거의 모든 건물을 개조시키기도 했다.몇개의 브릭으로 「하우스시리즈」가 생산되면 시측은 『바로 우리가 지으려던 건물』이라면서 동화처럼 아름다운 집을 지어나갔고 마을을 넓혀나갔다.물론 레고그룹의 모든 건물도 형형색색의 브릭들로 지어져 외부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외부인의 발길이 잦은 곳은 「레고 아이디어 하우스」.90년 초현대식 건물로 완성해 놓은 이곳은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부의 기능과 실용성등이 첨단을 걷는다.생산아이디어관에서 창업주의 생산철학을 둘러보면 저절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정도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장소다.덴마크의 역사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레고브릭으로 직접 만들어져 있고 개발중에 있는 여러 아이디어의 시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제품개발을 할 때 『최소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발상은 이미 1954년에 나왔다.창업주의 아들 고트프레드는 당시 「장난감 생산 십계명」을 적어놓았는데 그의 이같은 신조는 회사의 제품개발 동기에 가장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다. 레고그룹은 부를 환원시키는 데도 「창의성」을 발휘한다.제품의 개발을 사회적 기여와 연계시킨 것이 「레고닥터시리즈」.레고그룹은 초·중등학교의 무상실습교재를 위해 처음 이 제품을 고안해냈다.브릭을 조립하면서 각종 기초원리를 깨닫게 하는 시리즈다.회사는 물리학의 이치를 레고브릭으로 알기쉽게 풀이하는 교구·교재를 개발,덴마크 초등학교로 보냈다.이 시리즈는 최근에 개발,시판됐지만 혜택을 받지 못한학교에서 돈을 주고 사겠다는 제의가 잇따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제품생산 동기가 좋으면 곧바로 회사의 부로 연계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제공한 셈이다. ○실습교재 무상 제공 레고그룹은 최근 여러나라에서 유사품의 「도전」에 시달리고 있다.그러나 레고그룹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유사품은 창의력을 훔치는 행위며 창의력이 없는 기업은 받드시 도태된다는 진실을 알기 때문이다.회사관계자들은 『레고제품은 본뜰 수 있어도 레고의 창의력은 본뜨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레고그룹 홍보국장 암백­매드센/“장난감 하나하나에 생산 철학이…”/“모든 나이의 사람들이 가지고 놀수있게” 암백­매드센 레고그룹 홍보국장은 장난감의 생산에도 철학이 있다며 회사의 십계명에 관해 설명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무한한 놀이 잠재력을 보유한다,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나이의 사람들이 가지고 놀수 있어야 한다,자극·동기부여 능력이 있어야 한다,지속적으로 갖고 놀 수 있어야 한다,가지고 놀수록 가치가 커져야 한다,시대에 뒤지지 말아야 한다,안전성과 품질이 우수해야 한다」. 그는 『최근 우리기업에서 생산해내는 제품은 모두 이 십계명에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장난감생산자들은 이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의 생산만이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창의력 증진과 관련,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상기시켰다.레고브릭을 발명한 고트프레드 크리스천센은 생전에 『레고브릭보다도 우수한 장난감은 바로 공』이라고 말해왔다는 것이다.공은 여러목적으로 사용되고 아이들의 반응을 즉각 일으키며 그들의 호기심과 감각을 크게 자극한다는 점,쉽게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이 발명해 낸 최고의 장난감』으로 여겼다는 것이다.크리스천센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증진하는 또 다른 요소로 그림그리기,찰흙 갖고 놀기,모래위에서 놀기등을 꼽았다고 한다.이들 재료는 쉽게 아이들의 실험대상이 될 수 있으며 아이들이 품은 생각들을 쉽게 밖으로 표출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암백­매드센 국장은 그러나 이 십계명은 현대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 한다.『장난감은 모든 나이의 사람들이 가지고 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나이의 장애인들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생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또 『생산과정이나 가정에서 갖고 놀 때도 주변환경에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장난감 생산기업들에게는 장애인과 환경을 위한다는 아이디어를 제품개발에 쏟아부어야하는 임무가 부여돼 있다는 것이 또하나의 레고그룹 창업정신이라는 것이다.
  • 노트북PC 액정화면 핵심부품 「백라이트 도광판」 국산화 성공

    ◎(주)우영 부설연/연 3백억 수입대체 효과 노트북 PC에 사용되는 액정화면(LCD)의 핵심 부품인 백라이트용 도광판이 국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커넥터 전문업체인 (주)우영 부설 생산기술연구소 소재개발팀(팀장 성기숙박사)은 27일 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1년만에 10.4인치 노트북 PC용 액정화면 백라이트 도광판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액정의 백라이트는 스스로는 빛을 내지 못하는 액정에 빛을 공급해 줌으로써 글자나 그림을 표시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액정 뒤쪽에 붙어있어 백라이트라 불린다. 백라이트는 광원인 소형 형광램프의 위치에 따라 램프가 액정 바로아래에 있는 직하방식(액정TV에 쓰임)과 램프가 액정 후측면에 있는 측광방식으로 나뉘며 측광방식은 휘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어 노트북 PC에 주로 쓰이고 있다. 도광판은 측광을 액정 화면쪽으로의 균일한 면광원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도광판은 아크릴판에 빛을 산란시키는 매체를 잉크로 인쇄해 2차원의 패턴을 형성시킨 것으로 이 패턴에 의해 빛이 산란해 균일한 휘도 분포를 갖게 된다. 도광판 제작은 백라이트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의 핵심기술이지만 국산화가 안돼 연간 3백억에 이르는 소요량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
  • 올겨울 여성복 「누비 코트」 거리 누빈다

    ◎도시감각 찾는 20대초반 파고들어/방풍·보온성 뛰어나… 손빨래해도 쉽게 원상회복/캐주얼풍·세련미 함께 연출… 박스형 실루엣 인기 다양한 코트차림의 여성으로 거리가 한겨울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검정·밤색의 모직코트로 대변되는 「무난한 겨울옷」은 올겨울 여성의 패션경쟁에서 제외될 것 같다. 그에 반해 스포츠의류의 파카에서나 볼 수 있던 누빔(퀼팅)코트와 인조털코트를 입은 여성이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누빔코트는 특히 우리나라보다 조금 앞서 추위가 오는 프랑스·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올가을 크게 유행한 것.다양한 스타일의 도시감각으로 20대초반 여성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일론새틴을 소재로 한 방풍효과로 보온성이 뛰어난데다 가볍고 손빨래가 가능하고 원상회복력이 뛰어난 실용적인 점도 인기의 한 원인. 검정색과 아이보리색이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실루엣은 「여성성」을 강조하는 경향에 힘입어 박스형과 함께 허리선이 살짝 들어간 형태가 많다. 누빔코트의 길이도 다양하다.완벽한 보온성을 보장하는 발목까지 오는 긴 코트는 속에 받쳐입는 옷에 따라 캐주얼한 분위기와 우아한 멋 연출이 가능하다.스타킹처럼 몸에 딱 달라붙어 경쾌한 느낌을 주는 레깅스를 신거나 짧은 모직반바지·폴로셔츠 같은 것을 입으면 활동적인 분위기를,얌전한 스커트에 부츠나 통굽구두를 신으면 여성스럽고 고전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 인조털코트의 유행은 구미대륙에서 불고 있는 동물보호운동의 영향에서 비롯됐다.지난해부터 인조모피를 재킷이나 반코트 소맷단이나 아랫단에 덧대는 세계적인 유행이 이어져 올겨울에는 재킷이나 반코트로 선보이고 있다. 아크릴·폴리에스테르 등 화학섬유를 섞어 만든 인조털은 천연모피보다 약간 윤이 나는 것이 특징.색상은 제조과정에서 염색방법 등의 문제로 흰색이나 아이보리·파스텔톤의 밝은 색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인조털코트의 경우 자칫 뚱뚱해 보이기 쉽다.소재 자체가 보온성이 강해 속옷을 가볍게 입고 하의는 올겨울 유행하는 레깅스나 좁은 폭 바지,짧은 스커트로 연출하면 경쾌한 멋을 낼 수있다. 누빔옷의 가격은 업체에 따라다르나 고전적인 무릎길이 코트가 34만원선이며 점퍼식의 캐주얼한 반코트가 26만원선이다.또 인조털코트는 반코트가 33만원선으로 천연모피의 3분의 1선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 42번째 시집 「시간의 속도」 출간 원로시인 조병화씨

    ◎“흐르는 시간 앞에선 누구나 나그네지요” 조병화 시인(75)이 마흔두번째 시집 「시간의 속도」를 융성출판사에서 펴냈다.서울 혜화동 로터리에 위치한 시인의 작업실에서 어느덧 트레이드 마크가 된 파이프 담배에 눌러쓴 베레모 차림의 시인을 만났다. 『창작시집과 시선집·수필집을 합쳐 여태 펴낸 책이 백여권쯤 될겁니다.한데 쌓으면 내 키보다 커질 거예요』 평생 특정 유파에 휩쓸리지 않고 삶자체의 물음에 충실했던 시를 자랑삼는 시인이지만 이번 시집엔 유한한 삶의 조건앞에 혼자 던져진 이의 목소리가 유독 쓸쓸히 울린다. 「먼 곳」 『그렇게 느끼는 것뿐인진 모르지만 나이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흘러요.흐르는 세월앞에선 누구나나그네지요』 그는 이번 시집에 수채시화 네편을 포함,컷도 직접 그려넣었다.작업실에 아크릴 물감을 상비해두고 수시로 펜과 바꿔잡는다는 그는 이미 수차례 전시회와 시화전을 가진 「경력」화가.『그림을 그리고 나면 금세 시상이 떠오르고 시를 쓰면 자연스레 시화가 따라나온다』며 다음번엔 컬러시화집을 낼 계획도 세워뒀다. 『시를 흔히 열정적인 젊은이용으로만 보기 쉬운데 시야말로 노인들에게 종교이상의 위안을 주는것』이라며 『내 시가 바로 그런 손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지은이의 노안엔 어린애같은 웃음이 번졌다.
  • 접착제 생산 중기 도산 위기/재벌유화업체서 원료값 대폭 올려

    ◎가동률 급락… 역마진 늘어 목재 및 건축물에 쓰이는 접착제를 생산하는 수성 접착제 제조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수성 접착제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재벌그룹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독점,또는 독과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일방적이고 무분별하게 접착제의 원료가를 인상함으로써 영세한 중소 접착제 업체들이 조업 단축,채산성 악화 등 경영 악순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악순환은 LG화학·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동부화학·대림산업·유공옥시케미칼 등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지난 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빌미로 거의 매달 원료가격의 인상 조치를 단행하는 바람에,수성 접착제에 주로 쓰이는 원료 가격이 1년6개월만에 최고 1백% 이상 오른 폭등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LG화학 계열사인 LG MMA사가 독점 공급하는 메타크릴산메칠의 경우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또다시 t당 5만원을 추가로 인상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 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화 대기업들이 공급하는 대표적인 접착제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의 가격은 작년 4월의 t당 42만원 선에 불과했으나 지난 9월에는 무려 80% 가까이 오른 75만원 선까지 급등했다. 특히 LG화학이 독점 생산하는 아크릴산 및 에틸 아크릴레이트 모노머 등 3개 제품의 값은 전년 4월보다 최저 43.7%에서 최고 1백7.1%까지 폭등했다.이밖에 LG MMA사가 생산 공급하는 메타크릴산메칠의 품목들도 같은 기간동안 최저 55.3%에서 최고 88.9%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중소 접착제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작년의 70∼80% 수준에서 올해에는 60∼70% 선으로 10%포인트 가량 급격히 떨어진 것은 물론,마진율마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품목들이 늘어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접착제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 접착제 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수성 접착제 생산업체는 현재 60∼70개 정도로 대부분이 종업원 50명 미만의 중소기업들이다.
  • 폐지폐 유출/과연 단독범행 일까/현장검증 결과 증폭되는 의문

    ◎범행 10여차례 3억여원 유출 납득안돼/정사기 뚜껑 열려있어도 누구도 발견못해 한국은행 부산지점 폐기용 지폐 절취사건이 전 서무과 직원 김태영씨 혼자 저지른 범행일까.또 절취한 금액도 3억5천만원뿐일까. 경찰이 한은 고위간부의 축소지시와 공범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지만 과연 김씨 혼자서 10여차례에 걸쳐 3억5천여만원만 빼냈을까에 대해 의문점이 꼬리를 물고 있다. 더욱이 22일 상오 부산시 중구 대청동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실시된 김씨의 현장검증 결과 이같은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날 검증에서 정사기의 열쇠를 따로 보관하고 있는 정사과장과 계장이 김씨가 범행하기 하루 전날 미리 정사기의 수리를 이유로 세단기를 열어 둘 것을 요구하면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고 열어준 것이나 세단기의 뒷뚜껑이 다음날까지 열려 있었는데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 과장과 계장이 기계수리때 입회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김씨가 10차례 범행하는 동안 한번도 입회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공범이 있을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또 정사기 옆에는 일일점검표가 붙어 있고 여기에 담장직원이 매일 작업이 끝나면 이상유무에 대한 점검체크를 한뒤 계장이 확인하도록 돼 있었다. 현장검증이 실시되는 동안 5천여만원의 돈이 분쇄되지 않고 아래로 흩어져 내릴때 기계 틈새로 튕겨나와 바닥에 나뒹굴어 눈에 쉽게 띄었고 절단되지 않은 돈이 받침대로 설치된 아크릴판을 쉽게 넘쳐흘러 오고가는 직원들의 눈에 잘 띄어 공모가능성을 짙게 했다. 범행금액도 3억5천여만원을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김씨가 마지막에 훔치려 했던 금액이 7천2백여만원인데다 한꺼번에 5천만원을 훔쳐낸 적도 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가 범행액수에 대해 여전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는 데다 빼낸 돈을 제3의 장소에 보관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이름으로 투자했을 경우는 사실상 추적이 어렵다.
  • 동산방 초대전의 한국화가 신명범씨(인터뷰)

    ◎“흙에서 나 흙에 묻히는 생명체 순환 묘사” 『묵선에 의해 문자화 된 이미지 작업이 지금까지 제가 추구해 온 세계입니다.그리고 형상이 매우 요약된 것이 제 그림의 특성 입니다.그러나 이번 전시작품은 그림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종전보다 서술성을 많이 가미해 봤습니다』 12일부터 21일까지 동산방(737­5877)에서 초대전을 여는 한국화가 신명범씨­. 설화성과 풍경적 내용을 특유의 이미지로 다뤄온 신씨는 그림의 내용이나 기법에서 독자적인 내면을 지고있는 작가.우선 매재(재료)의 개념에서부터 전통방식을 거부,종이에 스며드는 수묵과 모필에 의한 운필의 작동을 벗어나 화면을 두껍게 발라올려 마치 회벽처럼 형성된 안료층에 갖가지 이미지를 서술해내고 있는 것.특히 흙과 아크릴컬러를 활용한 현실감 넘친 마티에르와 질감은 그 특유의 방법적 시도로 정평이 나 있다.내용 또한 남달라 토속적 서정성에 뿌리를 둔 설화성을 추구하고 있다. 『소,닭,물고기,나무,꽃,인간 등을 소재로 그 모든 삶이 흙속에서 피어났다가 흙속에 묻혀 사라지는 순환의 단면과 원초성의 회귀를 표현한 근작들을 선보이게 됐다』는 신씨는 이 전시에 30여점을 내놓을 예정이다.
  • 판화서 방향전환… 유화개인전 이목일씨(인터뷰)

    ◎“찍는것보다 그리기에 매력”/진실·전설 이야기 새 표현양식 원했다/판화는 기계적… 공간의 한계성도 느껴 『청춘을 고스란히 바쳤던 판화를 버리고 유화 작업을 시작한지 6년이 됐습니다.이번 전시회는 그 동안의 저의 작업을 평가받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화가 이목일씨(44)는 천성적으로 단순 명쾌하고 막힘없는 기질임에도 불구하고 4일부터 12일까지 다도화랑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앞두고는 사뭇 초조한 기색을 보인다. 『판화도 재미있는 표현방법이긴 하지만 공간이 한정되고 너무 기계적이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판화의 표현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유화 기법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은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판화를 포기하는 것이었다고. 『판화는 「찍는다」는 의미가 강하지만 유화는 「그린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판화와는 다른 새로운 표현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통산 열번째인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그의 작품은 20여점.3년전 옮겨온 원당 작업실(원당읍 새마을회관)에서 그린 유화와 아크릴화들이다. 「목일」이라는 그의 이름이 가리키는 초록색과 붉은색을 주조로 원색을 거리낌없이 구사하며 새,꽃,물고기,산,하늘,나비 등 설화적인 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혼이 깊은 밤」「유년의 기억」「한 여름밤」 등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화폭에 담아 놓은 「진실」과 「전설」의 이야기는 태초의 순수 자연생명을 연상케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목일=판화가」라는 인식을 바꿔놓고 싶다』는 그는 『진실과 전설의 이야기들을 좀더 심화시키고 표현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그리기」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경남 함양 태생인 이목일씨는 중앙대 회화과 일본 창형미술학교 판화과를 졸업했다.
  • “영업비밀 아는 근로자/타사서 같은 업무 불가”

    ◎서울지법,스카우트분쟁제동 회사의 영업비밀을 알고있는 사람이 직장을 옮겼을 경우 그 영업비밀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자동차업계 등에서 경쟁업체의 핵심기술을 빼내는 인력스카우트 전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체 사이의 부당경쟁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50부(재판장 권광중 부장판사)는 28일 산업용 기초화학물인 AN(아크릴로 니트릴)모노머 제조업체인 한일그룹계열사의 동서석유화학이 이 회사 전기술부장 신모씨를 스카우트한 태광산업 등을 상대로 낸 전업금지및 영업비밀침해행위금지 가처분신청사건에서 『태광산업은 AN 모노머의 제조·판매및 보조업무에 신씨를 채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 태광산업 주가 71만원 “사상최고”/영업외 수익등 기대 오름세지속

    황제주로 불리는 태광산업의 주가가 27일 71만1천8백원을 기록했다.지난 1월3일 47만원 선이던 태광의 주가는 2월7일 50만원,3월6일 60만원의 벽을 각각 깨뜨렸다.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보다 6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태광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데다 유보율(작년 말 9천5백43%,시장 평균 68%)이 높아 보유 현금을 굴려 짭짤한 영업 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아크릴·화섬사·음향기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94년의 매출액은 8천5백66억원,당기 순이익은 8백43억원이다.자본금은 55억6천만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7백2개의 상장사 중 재무구조는 가장 탄탄하다.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납입자본 이익률,부채비율,유동비율 등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월등하게 좋다. 소형주여서 유통물량이 적고 워낙 고가여서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 깨진 잔·헌 냄비·세탁비누 등 이용/폐품으로 성탄절 장식품 멋지게

    ◎푸르게 사는 모임/「그린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특별전」 개최/깨진 잔에 아크릴물감 칠해 촛대로 재활용/세탁비누 쌓은후 널판지 얹으면 벽난로 못쓰게 된 옷걸이를 활용한 대형트리,재생비누와 나돌아다니는 널빤지를 이용한 벽난로,망가진 샹들리에 봉체로 꾸민 촛불잔치 등 버려지는 생활용품들을 이용한 「그린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특별전」이 마련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단체 푸르게 사는모임(회장 조혜선)주관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의 그랜드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그것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시 첫날부터 좋은 반응속에서 알뜰하게 성탄 분위기를 연출해 보려는 청소년과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푸르게사는 모임의 조혜선 회장은 『우리 생활주변에는 다 마시고 난 양주병부터 냉장고 운반목과 안쓰는 냄비와 주전자,구멍난 고무호스,폐액자틀에 이르기까지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버려지는 생활용품들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한다.따라서 말로만 재활용을 강조하기 보다는 버려지는 생활용품들이 실제 생활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소개하려는 목적에서 회원들과 함께 전시회를 마련케 됐다고 설명했다. 그린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특별전에 선보이고 있는 장식품들은 특히 버려지는 생활용품들을 주로 활용했기 때문에 경비도 아주 적으려니와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으로 그중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촛불잔치=헌 양주병,깨진 크리스털 잔,샹들리에 봉체,다 쓴 부탄가스통,손잡이가 달린 헌 냄비,싫증이 난 플라스틱 도시락 등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금색 혹은 은색 래커칠을 하거나 아크릴 물감으로 장식한뒤 다양한 굵기의 초를 꽂아 빨간 테이블보를 덮은 둥근 테이블위에 모아 놓는다.초를 꽂은 통에는 빨강과 초록색이 배합된 장식 테이프로 리본을 묶어주거나 푸른잎이 달린 빨강이나 금색의 포인세티아 꽃을 달아준다.그다음 어두운 시간에 초를 켜면 분위기가 환상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벽난로=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든 세탁비누를 양쪽으로 적당히 쌓아 올리고 그위에 금색 래커칠을 한 널빤지를 올려 벽난로 형태를 잡는다.난로안에 금색칠을 한 철망을 얼기설기 놓고 그위에 아주 작은 깜박이등을 두르고 난로앞을 다시 금색칠 철망으로 막은다음 나무장작을 몇개쯤 진열하면 은은한 불빛이 낭만적이다.벽난로 위에는 크리스마스 양초나 화려한 색상의 꽃을 올리고 난로위도 금색 혹은 흰색 페인트 칠을 한 폐액자틀로 창문을 만들고 커튼을 달아주면 훨씬 아름답다. ◆공간장식품=불이 나가 사용 할 수 없는 여러 크기의 전구에 스타킹을 씌운후 위·아래로 매듭을 지어 금색 은색의 래커칠을 하고 역시 같은색을 바른 조화와 구슬줄을 어우러지게 달아 천장이나 벽에 걸어주면 이색적 이다.또 역시 금색의 래커칠을 한 훌라후프나 고무호스를 손잡이가 있는 커다란 플라스틱통에 끼우고 바구니안에 크리스마스 관련 꽃과 선물들을 담아 공간을 장식해도 분위기가 독특하다. 래커는 페인트점에서 1통에 1천2백원 안팎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1통만 있으면 여러 작품을 만들수 있는데 전체색을 낼때 주로 사용하고 부분을 칠할땐아이들이 학교에서 쓰다남은 아크릴물감이나 반짝이풀·유성매직·매니큐어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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