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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미니 전화기 생산 YTC텔레콤(경쟁력으로 승부 건다:5)

    ◎삐삐만한 전화기로 틈새 공략/제품­크기 6×4㎝ 무게 40g.10대 젊은이들에 인기.순수 국산부품만 사용/수출­100일만에 20만개 판매.日에 5만개 납품 계약/올 1,000만弗 달성 무난 “삐삐야? 전화기야?” 아주 작은 전화기가 세계적 히트상품이 되고 있다.이 전화기는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어마이크(Ear Mic)식 핸즈프리(Hands Free)상품.컴퓨터 사용자나 전화상담원 등이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젊은 이들이 ‘사오정전화기’로 부르는 이 전화기의 주인공은 YTC텔레콤. 포장사업을 하던 池영천 사장(39)이 올초 정보통신사업에 뛰어들면서 세운 회사다. 이 전화기의 개발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사업초기 멀티미디어 기기개발에 몰두하던 연구원들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부인들이 항상 회사로 전화를 했고 전화받는 일을 불편하게 여긴 한 직원이 아크릴판을 잘라 일반 전화기에 연결되는 소형 핸즈프리 전화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다른 직원도 덩달아 함께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한번 상품으로 개발해보자는 생각에 6개월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사오정 전화기’의 생일은 6월20일. 사실 핸즈프리의 개념은 ‘사오정전화기’가 처음이 아니다.핸드폰이나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화기에도 이 개념을 사용한 제품이 있다.이들 제품과 ‘사오정전화기’의 차이점은 부가장치냐,자체 소형화냐다. ‘사오정전화기’는 전화기 자체 크기를 작게 했다.보통 전화기는 1층 기판에 부품을 다 꽂는다.그러나 ‘사오정전화기’는 인쇄회로기판을 3층으로 사용했다.그래서 가로 6㎝,세로 4.5㎝,무게 40g의 삐삐만한 전화기가 나왔다. 전화기의 소비자가격은 2만8,000원.순수 국내기술로 국내 부품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값이 저렴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신세대를 겨냥하다 보니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생명.YTC텔레콤측은 제품 생산중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사오정전화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전자대리점보다는 팬시점 문방구 편의점 등이다. YTC텔레콤의 전체 직원은 25명.이들은 기술개발과 국내판매를 전문적으로 맡는다.생산은 전화기 전문생산업체가 전담하고 해외판매는 YTC텔레콤과 해외지점망이 많은 대기업계열 상사회사가 함께 하고 있다.“처음에는 생산단가를 낮추고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그렇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우리가 아웃소싱(Outsourcing)을 한 셈”이라고 池사장은 얘기했다. 9월말까지 국내 매출실적 10만개,해외매출실적 20만개다.지난 15일에는 일본 후지쓰사와 체결한 5만개 수출계약분의 1차분인 2만5,000개를 수출했다. 지난달 6일 니흔(일본)TV의 히트예감 상품코너에 1위로 선정된 뒤 주문이 몰려 날짜를 맞추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하루 생산량은 5,000∼6,000대 수준. 현재 수출계약 760만달러를 달성해 올해 1,0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초가을 니트로 멋을 내자/개성있는 연출 이렇게

    ◎블랙·그레이·아이보리 색상에 레드와인·브라운 포인트 칼라로/풀오버,스커트·롱바지와 조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같은 초가을날씨에는 니트웨어가 제격이다.따뜻하고 부드러워 입었을때 느낌이 좋을 뿐만 아니라 남보기에도 여유있고 정돈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80년대에 유행했던 온몸을 감싸는 듯한 실루엣의 영향으로 여성스러움이 더욱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니트웨어의 소재는 자연스런 볼륨감을 강조한 울이나 아크릴,캐시미어,모헤어 등의 천연소재와 울과 아크릴의 혼방이나 인조섬유를 부드럽게 가공처리한 합성소재 등이 많이 쓰인다. 색상은 기본형의 블랙과 그레이 계열,아이보리 등의 부드럽고 차분한 기본색상이 주를 이루고 레드 와인 브라운등이 포인트 칼라로 사용된다. 수공예적인 요소를 혼합해 비치는 느낌이 나도록 한 니트 원피스,자연스러운 형태의 여유있는 캐주얼풍 V넥크 스웨터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몸에 달라붙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의 원피스는 니트의 부드러움을 한층 강조한 클래식 스타일로 인기가 있다. 목이 깊게 파인 V넥크 풀오버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유명 디자이너 에르메스의 가을컬렉션에서도 일찌감치 선보인 유행 품목.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와 잘 어울린다. 니트의 연출방법은 캐주얼한 스타일과 정장느낌의 스타일 등 두가지다.올가을에는 재킷 스타일의 니트웨어와 여유있는 실루엣의 풀오버의 연출이 단연 돋보이는데 무릎길이의 단정한 스커트나 통넓은 바지와 잘 어울린다. 지난해 유행했던 짧은 반팔스웨터는 긴소매 블라우스나 셔츠위에 덧입으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재킷이나 트렌치코트와 조화시키려면 상반된 이미지의 색상을 입는 것이 한결 세련된 느낌을 준다. 체형별로는 가슴이 작고 빈약할 경우 약간 부풀어보이는 느낌의 밝은색 앙고라 스웨터를 입는 것이 효과적.반대로 상체가 지나치게 풍만한 사람은 짙은 색의 세로무늬 지퍼장식이나 앞부분이 깊게 파인 V네크가 적당하다. 하체가 유난히 뚱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몸에 딱 붙는 얇은 스웨터를 입어 상체에 포인트를 주며 풍성한 주름스커트를받쳐입는 것이 좋다. 니트는 다른 옷에 비해 손질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외출에서 돌아오면 먼지를 털어내 실의 탄력성을 회복하도록 하고 반드시 그늘에 뉘어서 말려야 한다.보관할때도 되도록 크게 개어 접은 주름을 적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 시야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鞠文碩(전문의 건강칼럼)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감퇴를 부르는 백내장.초기의 가장 고통스런 증상은 눈부심과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시력장애다.책이나 신문을 볼때 실내 조명 아래서는 괜찮지만 저녁에 운전을 하거나 밝은 햇빛에서는 눈부심이나 혼탁함이 두드러진다.증세가 악화되면서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통증과 충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백내장은 원인에 따라 노인성,외상성,당뇨병성,합병성,독성,후발성 등으로 분류되며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인성이다.노인성의 경우 증상악화를 억제시킨다는 안약이 쓰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으론 수술을 꼽는다.백내장 적출수술후 예전엔 고굴절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꼈으나 지금은 수술할때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수술후 바로 시력이 회복되도록 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수술법은 수정체 핵을 초음파를 이용해 흡입,혼탁된 수정체를 제거 하는 방식이다.이 수술법은 각막을 3㎜ 정도만 절개해 백내장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후 시력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으로 발생될 수 있는 난시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적출 수술의 절개부위가 작아지는 것에 맞춰 인공수정체의 크기도 작아지는 추세다.최근엔 실리콘이나 아크릴과 같은 접을 수있는 수정체까지 나와 과거와 같이 크게 절개하지 않더라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마취 또한 안구 주위를 바늘로 통과해야 하는 예전의 국소마취 대신 점안마취를 쓴다.점안마취는 안약형태의 마취액을 눈에 떨어뜨리면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통증도 거의 없다.국소마취는 통증,출혈 및 조직손상 등의 부작용이 따랐다. 수술후엔 일정기간동안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점안액을 사용해야 하며 잠잘때 안대를 해야 한다.손으로 비빈다든지 자극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수술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수술후 생길 수 있는 녹내장이나 망막박리,후발성 백내장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문의 224­3678.
  • 한일그룹 해체 단일회사로/2社 합병·4社 매각 6억弗 외자 유치

    한일그룹이 해체돼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를 합친 단일회사로 남는다. 한일그룹 金重源 회장은 15일 6개 계열사 중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를 합병하고 신남개발 남주개발 한일리조트 진해화학 등 4개사는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용산의 그룹사옥(옛 국제빌딩) 등 보유 부동산을 팔아 오는 2000년까지 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 회장은 개인재산 465억원을 헌납해 총 1조1,000억원을 마련한 뒤 차입금 상환 등으로 2001년까지 부채비율을 현재 800%에서 200%대로 떨어뜨릴 계획이다.차입금도 현재 1조7,900억원에서 7,500억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일그룹은 지난 12일 신남개발(부산 하얏트호텔)과 남주개발(제주 하얏트호텔)을 미국 홀딩사에 1억2,6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달 말까지 매각대금이 들어오면 다음달 초 경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단일회사로 합쳐지는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는 아크릴섬유 패션 스포츠 브랜드 건설 무역 등 5개 사업부문에 치중할 예정이다. 한일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이 부실기업 판정과는 관계없으며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과 세동회계법인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사의 자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농림부 절약행정 눈에 띄네/金成勳 장관 외국방문때 1등석 사양

    ◎호텔도 수행원과 한방… 244만원 반납/여비서 절반 줄여 국장 2명당 1명 배치 너나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IMF 시대.농림부가 ‘자린고비 행정’을 주창하고 나섰다.해외출장 때 비행기 좌석 등급을 낮추고 여비서 인원을 줄이는 등 긴축행정을 펴고 있는 것이다. 金成勳 장관이 먼저 총대를 멨다.지난 4월 미얀마에서 열린 제24차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 총회를 다녀오면서 1등석 대신 한단계 낮은 프레스티지 좌석을 이용했다.여러 행정부처의 차관보급만 해도 1등석을 이용해온 관례에 비춰보면 파격이다.金장관은 현지에서도 방을 따로 쓰지않고 수행비서와 ‘2인 1실’을 사용했다.수행비서는 같은 방에 투숙한 탓에 장관을 모시느라 애를 먹었다.그 결과 당초 책정액보다 244만7,000천원의 출장비를 절약,반납했다.직원들도 2건의 해외출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151만7,000원을 절약했다. 10개 국장실마다 근무하던 여비서도 반으로 줄였다.여비서 한명이 국장 두명의 비서업무를 맡도록 한 것.경조사비도 직급별로 정한 상한선을 지키도록권하고 있다.장·차관은 5만원,1급과 국장급은 3만원,과장급과 일반 직원은 각각 2만,1만원이다. 이와 함께 업무기능이 비슷한 산하 기관들이 같은 장비를 사용할 경우 한곳에서만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 돌려쓰도록 했다.2억여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4만4,000원짜리 고급 목재를 사용해 온 간부들의 명패도 1만6,500원하는 아크릴로 바꾸기로 했다.‘○○○국 국장 홍길동’ 식으로 명패에 구체적인 직위 등을 표기하는 대신 ‘국장 홍길동’으로만 적도록 했다.자리를 옮길 때마다 드는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다. 농림부 孫貞秀 공보관은 “IMF시대에 행정경비를 절약하는데 농림부가 모범을 보일 것”이라면서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절약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휘발성 유기화합물 32종 지정/수도권 대기오염 막게

    ◎배출억제 시설 의무화 환경부는 19일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등 수도권 17개 시의 오존 오염도와 악취를 줄이기 위해 32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선정,고시했다. 이번에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선정된 화학물질 및 제품은 아세트알데히드,아세틸렌,아크롤레인,아크릴로니트릴,벤젠,1·3 부타디엔,사염화탄소,부탄 및 이성체,1·2 부텐,사이클로핵산,클로로포름,디클로로메탄,공업용 에탄올,에틸렌,디클로로에틸렌,포름알데히드,디에틸아민,n­핵산,메탄올,메틸에틸케톤,프로필렌,i­프로판올,프로필렌옥사이드,메틸렌클로라이드,디메틸아민,1·1·1­트리클로로에탄,트리클로로에틸렌,1­2­디클로로에탄,메틸터셔리부틸에테르,휘발유,납사,원유 등이다. 대기환경 규제지역에서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제품 제조를 위한 정제·제조·저장·출하시설,저유소 주유소 등 저장·출하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이들 물질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내년 말까지 설치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들 물질의 배출을 규제함으로서 여름철강한 햇빛을 받아 오존을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의 배출량을 줄여 오존 오염도를 낮추고 안산 신도시 및 인천의 악취오염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부는 이에 앞서 96년 9월 여천 산업단지,97년 7월 울산 및 온산·미포산업단지에 각각 47종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지정,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 한글서체 다양한 해체/여태명 서예전

    한글서체에 대한 다양한 해체작업을 거듭해오고 있는 서예가 여태명씨가 새로운 작품들을 소개하는 개인전을 지난 29일부터 서울 서초구서초동 서초갤러리(523­1213)에서 갖고 있다. 여씨는 전각과 문인화 현대서예 등 파격적인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서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가.전각기법으로 하드보드에 응용한 지각예술과 민체연구 물파시리즈전으로 발전해가면서 캔버스 오일 아크릴칼라 민예품 오브제 등 각종 재료에 의한 실험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원시적인 이야기가 담긴 일련의 암각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과 함께 종전보다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작품을 내놓고 있다.흑백의 대비가 나타나는가 하면 붉은 태양과 꽃·새·짐승·인물까지 등장하는 해체된 모습의 서예작품들이다.5월5일까지.
  • 동서석유화학 지분 50%/한일그룹 日 기업에 매각

    한일그룹은 계열사인 동서석유화학의 보유지분 50% 전량을 합작사인 일본 아사히케미컬에 매각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일과 아사히케미컬이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동서석유는 아크릴섬유의 원료인 에이엔모노머 생산업체로 자본금 1백56억원,이익잉여금 2백86억원이며 지난해 매출 1천1백30억원과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한 우량 계열사다.한일은 동서석유 보유주식 78만주를 3백50억원에 매각하고 임직원 300여명의 고용을 승계키로 하는 계약을 24일 체결할 예정이다.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배 만드는 동아리 ‘모모’

    ◎수업시간 배운 조선이론 모형배 만들며 몸에 익혀요/이론만 알고 졸업 ‘아쉬워’/실제 제작… 후배들엔 교재로 배를 만드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의 동아리 ‘모모’(회장 김혁·22·4년). 모모는 지난 94년 11월 배에 관한 이론만 터득하고 졸업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이 학과 노재규군(24)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 등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미리 모형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 회원들이 모이는 장소는 배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모형배를 만들기 때문에 ‘조선소’라고 불린다. 이들이 조선소에서 처음 제작한 작품은 화학물 운반선.지도교수인 신종계 교수가 구해다 준 설계도면에 따라 아크릴을 이용,실물 50분의 1 크기로 제작했다.5㎝ 크기의 아크릴을 이어 붙이느라 8명이 꼬박 2주동안 밤을 새워야 했다.이 모형은 후배들의 수업에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회원들은 지금까지 주재료인 아크릴 외에도 나무 우유팩 스티로폼을 이용,컨테이너선 오일탱커 등 10여개의 모형배를 제작했다.현재 아직 만들어보지 못한 LNG선과 해양부유식 구조물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배를 만드는 작업에 그치지 않고 배에 관련된 모든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2년마다 한번씩 모터보트 경연대회를 주최하기도 한다. 지난해 겨울에는 종이로 만든 배에 사람이 타고 빨리 도착하는 대회에 참가,4위를 기록했다.지난 95년 가을 대학축제 때에는 우유팩을 모아 배를 만든뒤 공대 호수를 건너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기도 했다. 회장 김혁군은 “모형배를 만들면 설계도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소에서 겪는 어려움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종류의 배를 제작해 후배들에게 남겨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논현동 홈플레이스/가구·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안성맞춤

    ◎층별 주방·욕실용품·패션관 등 나눠/백화점보다 저렴… 하루 1,000여명 “발길”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나산 홈플레이스가 강남 지역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영동백화점에서 문을 연 이후 하루 구매고객이 1천여명에 달할 만큼 자리잡아가고 있다.각종 가정용 가구 및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데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은 백화점에 비해 10∼15% 싼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인이라고 나산측은 분석하고 있다. 까스미아(원목가구),라라비스(침장구),전망좋은방(홈인테리어) 등 일부 유통업체들이 특정 품목에 한해 200∼300평의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는 있으나 홈플레이스처럼 빌딩 전체를 전문매장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없었다.이랜드의 ‘아울렛 2001’도 한층에 불과하다. 홈플레이스는 지하1층 지상6층까지 2천840평의 매장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지하1층은 주방용품관,1층은 장식용품관,2층 욕실용품관 3∼4층 가구관,5층 홈패션관,6층 인테리어관이며 7층은 부페식 식당이다.주방·장식·욕실용품관 및 홈패션관을 ‘홈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때문에 20대는 혼수용품 장만에,30·40대는 집단장을 위한 물건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방용품관은 WMF의 퍼펙트 압력솥,임페리얼 냄비,휘슬러 압력솥,독일풍 후첸로이터 도자기 프리슨랜드 도자기 등 수입품과 한국도자기,행남자기 및 우성쉐프라인 세신퀸센스 경동키친아트 등 국내 유명 제품들을 취급한다.글래스 크리스탈 도자기 등의 테이블 웨어와 싱크용품 조리기구 등의 키친웨어,수입 소형가전 및 가스기기 등이 망라돼 있다. 1층 장식품관은 전통공예의 자연스러움과 현대 디자인의 합리성을 조화시킨 수공 장식소품과 신세대 주거문화에 어울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품을 취급한다.최고급 수공예 인형 ‘야드로’와 독일 직수입 원석시계 ‘오리베르 하이네’ 등은 홈플레이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이밖에 보석원석,주얼리,미국직수입 램프 코너 등 매장구성이 다양하다. 욕실용품관은 10대에서 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 곳으로 바디용품 타월류 및 욕실용품으로 구분,전문점이 입점해 있다.바디용품의 경우 시세이도 브론리 가네오 비온센 니키클락 프리만 등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수입품이 많은 편이다.타월류는 피에르발만 카파치 등 각종 브랜드가 있고 욕실욕품으로는 아크릴 본차이나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국산 브랜드와 영국제 하디다,미제 크리아티브 바스 런던웨어,일본산 신코 리첼 아이넨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홈패션관은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을 꾸미기 위한 침장구에 관한 모든 곳을 보여주는 매장.코오롱 크레아데코,휘마소,미치코 런던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침구류 소품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3층의 생활가구관에는 에이스 라자가구 대진침대 정림가구 등 국내 유명 가구업체 18개가 입점해 있다.4층 명품가구관에는 디앤디(미국),베르디(이탈리아),빅토리언 하우스(영국) 리젠시(스위스) 등 12개 업체가 들어와 있다. 가격은 독일산 머그잔이 2만3천원,국산 바이오 김치독이 5만9천∼6만9천원이고 국산 웨디인형세트가 4만원,미국산 장식램프가 2만7천∼16만5천원이다.일본산 시세이도 바디샴푸가 7천∼1만2천원,가파치 세면타월이 2천800∼4천원이다.이불커버는 7만5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홈플레이스는 다음달 초 미국과 유럽의 유명 홈센터업체와 제휴,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주방용품을 저가에 다량 들여오고 매장도 홈센터,전문가구관 및 인테리어·건자재관으로 변경하는 등 새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519­1282.
  • ‘인조미인’ 가을바람/올 추동패션 인조 스웨이드·모피 큰 인기

    ◎질감 천연소재와 동일/값싸고 고급스런 느낌/손질쉽고 색상도 다양/정전기·보온성은 뒤져 인조 스웨이드와 인조 모피 소재의 옷이 올 가을 겨울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흔히 ‘세무’로 불리는 스웨이드는 따뜻하고 독특한 질감으로,모피는 뛰어난 보온성과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겨울철에 각광받는 소재.그러나 진짜 스웨이드와 모피는 가격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손질하기도 까다로와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진짜와 같은 효과를 내는 합성소재에 대해 알아본다. ◇인조 스웨이드=양 염소 돼지가죽을 긁어 가공하는 천연 스웨이드와 달리 폴리에스터나 레이온 등의 합성섬유를 사용해 스웨이드의 외관효과를 낸 것으로 취급이 쉽고 다양한 색상의 염색이 가능하다.물에 강하며 역한 냄새가 없고 곰팡이나 세균에 변질될 염려도 없어 손질도 간편하다.그러나 보온성이나 통기성면에서는 천연 스웨이드보다 떨어진다.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천연 스웨이드 재킷의 경우 40만∼70만원인데 비해 인조 스웨이드 재킷은 10만∼2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천연 스웨이드는 오래 입으면 눌리고 색깔이 변색되는 단점 때문에 바지나 스커트를 만들기에 적절치 않지만 인조 스웨이드는 어떤 옷이든 만들수 있다. 올해는 인조 스웨이드 소재의 한벌로 된 수트가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색상은 베이지와 초콜릿색 등 갈색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안에 얇은 실크나 시폰 블라우스를 입으면 잘 어울린다. ◇인조 모피=누구나 한번쯤 입고 싶어하는 천연 모피는 가격이 비싸고 열이나 물기에 약해 손질이 많이 간다.반면 인조 모피는 폴리에스터나 아크릴,레이온 등을 가공해 털을 만든뒤 폴리우레탄 표면에 털을 심어 만들기 때문에 천연 모피보다 취급이 쉽고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다.그러나 보온성이 떨어지고 정전기가 심한 단점이 있다.인조 모피의 경우 코트나 재킷 전체에 활용되기보다는 깃이나 소매에 부분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 장승애 개인전/화폭에 담은 동서양 혼합

    미국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귀국한 서양화가 장승애씨가 국내 첫 개인전을 지난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상(730­0030)에서 갖고 있다. 장씨는 지난 74년 도미후 추상표현주의 작품에 치중하다 미니멀리즘 계통으로 바꿔 90년대 들어서부터 천부경의 문자와 숫자 등을 활용해 재료와 주제의 동서양 혼합을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전해온 작가. 이번 전시는 그동안 미국에서 20여년간 체류하며 시도해온 작업을 결산하는 자리.초기의 추상표현을 유지하면서 간결하게 처리한 것에서부터 정사각형 삼각형,유려한 곡선이 들어있는 미니멀 계통의 분위기를 담은 아크릴과 혼합재료의 작품 40여점이 나와있다.특히 천부경을 소재로 교훈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94년 이후의 복합적인 근작들이 눈길을 끈다.7일까지.
  • 물방울작가 김창렬 화백 4년만의 고국나들이

    ◎2∼14일 갤러리 현대·박영덕화랑서/근작 50여점 선보여 물방울작가 김창렬화백이 4년만의 개인전을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734­8215)와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동시에 갖는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화백은 세계 3대 미술견본시로 꼽히는 FIAC과 바젤 아트페어,시카고 아트페어 등에서 명성을 얻고있는 국제적인 작가.현재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드 인 프랑스’전에서 세계 거장들의 작품과 나란히 전시되고 있으며,지난 4월에는 일본 시마네현에서 만든 테마파크 ‘물의 나라’에 있는 ‘뮤지엄104’ 개관기념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김화백의 작품은 실제의 물방울보다 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물방울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주로 마대위에 아크릴로 물방울을 그려넣어 동양의 명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그의 투명한 물방울 그림들은 세계 미술인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지난 72년 물방울 작업을 시작,지난 25년간 한 길에 치중하면서 그는 다양한 형식으로 변화를 추구해 왔다.초기엔에어브러시를 사용한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붓자국없이 정교하게 처리하다가 80년대들어 거친 붓자국을 남기는 기법으로 전환했고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전까지 물방울의 바탕이 되는 마대에 새로운 조형요소인 천자문을 도입했다.최근에는 점차 물방울이 사라져가는 느낌을 주면서 바탕색이 단색에서 복합색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유리로 만든 거대한 물방울 작품이나 실제 물을 무쇠로 된 상자안에 채우는 설치작품도 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자문의 바탕색이 옅어지는 대신 부분적으로 색상이 들어가 화면 전체에 얼룩색이 나타나는 작품들이 등장한다.숲속에 이슬방울이 맺힌듯 서정적이고 더욱 자연스러워진 분위기의 근작들이다.갤러리현대에는 300호짜리 대작 등 평면작품 30점과 각 층에 1점씩 모두 3점의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박영덕화랑에서는 역시 대작 위주의 평면작품 20점을 내놓는다.
  • 남은 음식 포장 서비스/광주 광산구 15개 음식점

    ◎시행후 쓰레기 40% 감소… 구선 봉투 무료배포 광주시 광산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 포장해주기’운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불고기 전문점인 송정동 ‘늘푸른 가든’ 등 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다 최근 10개 업소를 추가했다.업소나 이용자 모두가 적극 호응해줬기 때문이다. 구청은 4백여만원을 들여 ‘음식문화를 바꿔 나갑시다’라고 인쇄한 종이봉투 4백여장을 시범업소에 무료로 나눠줬다.이를 알리는 아크릴 표찰을 만들어 음식점 정문에 붙이도록 했다. 송정동 ‘신한국 가족관’ 주인 윤순희씨(45)는 “시행전에는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50를 넘었으나 지금은 30가량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남은 고기를 싸주면 손님들이 너무나 좋아한다”고 말했다.
  • 늦여름 밤에 펼치는 ‘한여름 밤의 꿈’

    ◎서울시립뮤지컬 세종문화회관 뒤뜰서/야회공연은 국내 처음… 29일부터 열흘간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한여름 밤 도심 한복판의 야외무대에서 시원한 뮤지컬 한편이 입장료없이 열린 무대로 펼쳐진다. 서울시립뮤지컬단은 오는 29일부터 열흘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뜰 분수대광장에서 셰익스피어 원작의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첫 희극인 ‘한여름밤의 꿈’은 그간 국내외에서 수도 없이 뮤지컬로 공연됐지만 국내에서 야외뮤지컬로 무대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큐피드 화살에 맞은 세쌍의 연인들과 숲속 요정들이 아테네 궁전을 배경으로 나흘동안 야외에서 펼치는 한여름밤 꿈과 사랑의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뮤지컬단은 이번 공연에서 분수대 위에 투명 아크릴판으로 무대를 설치,투명바닥면과 분수의 물줄기가 분수대 아래 및 양면에 설치된 조명과 어울려 환상적 시각효과를 이뤄내도록 했다.또 야외공간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청량감을 키우기 위해 9인조 악단으로 하여금 발라드풍의 삽입곡 25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이종훈 연출,최종혁 작곡. 서울시립뮤지컬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올림픽공원,용산가족공원,한강시민공원,고궁 등 열린 공간을 찾아 ‘한여름밤의 꿈’ 공연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399­1669.
  • 이색 ‘육체전’ 내일부터 금호미술관서

    ◎육체의 다양한 모습 작품으로 표현/현대사회 시달리는 인간의 몸·이성 접근 시도/젊은작가 19명 변해가는 모습·표정 등 담아내 우리 몸의 다양한 모습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해 현대사회에서 시달리는 인간의 몸과 이성을 접근해보는 이색전시가 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720­5114)에서 열린다. 90년대 들어 사회 일반적인 담론의 대상으로 가장 흔하게 대두되고 있는게 인간의 육체라고 한다면 미술계에서도 가장 빈번한 표현의 대상이 되고 있는게 바로 이 육체로 볼 수 있다.즉 정치적 무관심이 팽배하고 상업적인 대중문화가 범람하는 사회에서 직접적이고 충격적인 방식으로 자기 연출을 해나가는 모습이 일반적인 상황.미술 작가들도 이 사회현상의 하나인 육체와 주체의 혼돈을 작품으로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의 육체에 대한 개념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으며 그 달라지게 된 동기나 원인을 찾아보는 한편 동시대의 인간을 둘러싼 생각의 흔적들을 살펴보는 자리.젊은 작가 19명의 육체와 주체에 대한 관심과 논의들이 어떻게 작품속에 형상화하고 있는지를 통해 미술작가들의 문제의식을 들여다볼수 있는 전시로 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강홍구 구경숙 권혀현 김영헌 김인태 김준 김현희 방지현 신민주 신혜경 육태진 이강우 이수경 이윤태 장희정 조헬렌 최영희 최지안 홍영아 등.이 가운데 강홍구 신민주 권여현 방지현 이강우 조헬렌 등이 컴퓨터 합성사진 등 사진작업을 통해 요즘 인간·육체의 단면들을 담아냈다면 최지안 장희정은 아크릴 평면작품과 거울을 이용해 육체의 부분적인 묘사와 표정을 담아 변해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들춰내고 있다.또 김준과 이윤태는 각각 혼합재료를 써 혓바닥 형상으로 인간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거나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욕구를 표현했고 김현희 김영헌 김인태는 틀에 박힌 사회에 어쩔 수 없이 묻혀사는 인간들의 모습을 육체의 부분묘사인 설치작품으로 담아냈다.이와함께 육태진은 지친 몸을 끌고 어디론가 가야만 하는 남자의 모습을 비디오 프로젝터와 VTR로 투영해 목표없는 순환의 비극성을 강조했고 구경숙은 천과 어망을 바느질로 처리한 여자 속곳으로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된 여성의 생명과 육체의 흔적들을 드러냈다.
  • 도심 한복판 세종로서 셰익스피어와 데이트를…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 공연/8월29일부터 10일동안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형상화한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이 도심 한복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립뮤지컬가무단은 세계연극제 출품에 앞서 오는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뮤지컬 ‘한 여름밤의 꿈’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서 무료 공연키로 했다.공연시간은 황혼을 갓 넘긴 하오8시. 투명 아크릴판을 분수대 위에 설치해 꾸민 무대는 시원한 물줄기의 시각적 효과와 함께 바닥면을 통해 위로 쏟아지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특히 6∼9인조 악단의 생음악이 도심의 밤공기를 적시는 가운데 무대위에서는 로맨스와 코미디를 담은 화려한 율동과 신나는 노래가 펼쳐지게 된다.
  • 서양화가 정은유 귀국전/갤러리 이콘서 1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 머물다가 최근 귀국한 서양화가 정은유씨(30)가 귀국전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이콘(516­1503)에서 갖고 있다. 정은유씨는 인체와 인물군상을 다양한 표정을 담아 표현해내는 작가.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서 그림수업을 쌓은뒤 강렬하고 정열적인 표현양식으로 현지에서 주목받아온 신진이다.캔버스나 유리에 굵은 선과 생생한 색채로 인간 삶의 여러 형태들을 역동적인 분위기로 드러내는 경향에 치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독일에서 작업한 함축적이고 강렬한 분위기의 근작들을 선보이는 자리.캔버스와 아크릴판에 작업한 유화작품과 인체 스케치들이 흥미를 끄는 작품들이다.16일까지.
  • “한강 밤섬 텃새를 살리자”/2년새 서식 조류 4천여마리 줄어

    ◎차량 소음·불빛에 놀라 알 못낳거나 무정란만/보호시설 안된 강변고속도가 “주범” 「밤섬의 텃새를 살리자」 서울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한강 하류 한복판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4만7천600평 크기의 밤섬.멀리서 보면 강물 위에 푸른 숲이 떠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이 섬이 바로 「새들의 낙원」이다. 이 섬에 사는 텃새는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쇠부엉이 원앙새 왜가리 등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또 이곳은 텃새들의 보금자리일 뿐 아니라,겨울철마다 찾아오는 청둥오리 비오리 논병아리 등 철새 도래지로도 이름나 있다. 그러나 요즘 한창 산란기를 맞은 밤섬의 텃새들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지난해 말 밤섬 근처 개통된 강변 도시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과 불빛 때문이다.산란기의 암컷은 자동차의 소음과 불빛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아예 알을 낳지 못하거나 무정란을 낳기 일쑤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가 95년 서식 조류를 처음으로 조사했을때 27종 1만여마리였으나 지난 해 말에는 26종 9천여마리로 줄었다.조류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24종 6천여마리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 여의도와 도시고속도로를 잇는 길이 1.3㎞의 서강대교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전부터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밤섬 통과 부근에 높이 1.5m,길이 390mm의 반투명 아크릴 방음벽을 설치했다.또 가로등에 격자형 빛차단물을 설치,밤에 다리 밖으로 불빛이 새는 것을 최대한 막았다. 그러나 같은 날 개통된 도시고속도로에는 조류 보호시설물이 전혀 없다.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시속 100㎞ 이상의 고속으로 질주하고 있어 엄청난 소음을 내고 있다. 게다가 도시고속도로는 서강대교보다 3∼4m 정도 낮고 수면에서도 불과 15m밖에 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조류 서식지인 강북지역에 인접해 있어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월등히 크다. 한국 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 회원들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강변 도시고속도로에 서강대교와 같은 조류보호 방음벽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 등 관계당국에 요청했다. 조류보호협회 김회장은 『공사감독기관인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측이 지금이라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텃새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고속도로 관계당국의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 「역사와 인간」 거칠지만 대중적인 표현/중견화가 임옥상 근작전

    ◎내일부터 가나화랑/「안보」 「청와대」 등 은유·풍자적 표출/전시장 바닥에 물·철조망 등 눈길 역사와 인간의 문제를 파고들어 다소 거칠지만 대중적인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는 화단의 중견 임옥상씨(47).3년의 공백을 깨고 또한번 그의 개성을 과시하는 근작전을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화랑에서 갖는다.4월4일까지.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품들을 커다란 한 덩어리의 모습으로 구성해내는게 특징.우리 사회 모순에 대한 인식들을 역동적 분위기로 표현해내는 점은 종전의 작품들과 같지만 한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내놓아 작가의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드러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임씨가 그동안 시도했던 표현매체들을 다양하게 표출하는 것도 눈에 띄지만 자신의 내면을 총체적으로 묶어 호소력있게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점이 두드러진다.캐리커처 만화기법에서 시작해 아크릴릭·종이부조·컴퓨터·물·철조망 등 그동안 실험해온 여러 재료와 기법이 망라되는 것은 물론이다. 작품의 주제로 눈길을 돌리면 기존의 분위기인 「역사」주제에 냉전체제 붕괴와 문민정부 성립이후 생겨나기 시작한 현실인식과 역사인식의 내용을 보편적으로 수렴해내고 있는게 볼거리.특히 매체를 다루는데 있어서 대중성을 택한 점이 두드러진다.그에 대한 미술계 평가가 그러하듯 대중들이 미술에 대해 느끼는 부분들을 쉽고 편안한 양식으로 돌출시키면서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임씨가 작품에 녹여내는 특별한 계층과 양식,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대중과 민중들의 현주소를 차별성있게 작품에 담아냈다는게 평자들의 시각이다. 전시장의 형태는 이같은 평을 그대로 반영,「역사」라는 타이틀에 맞춰 징검다리를 부제로 택해 철저하게 관람객들의 현장체험을 의도하고 있다.크게 3개의 방으로 구성해 전시장의 왼쪽 방에는 「숙주와 함께 그들도 망했다」는 컴퓨터게임과 정치주제의 작품이 전시돼 중심 테마를 보여준다.그 옆방에서는 그동안 진전돼온 한·미 관계와 그와 맞물린 마지막 분단국가의 현실을 담은 시계,청년 인물상,그리고 요즘 10대 모습을 배경으로 서있는우리의 역사적 인물 30명을 표현한 작품이 들어선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시장의 토대를 이루는 바닥과 전체 연결통로.임씨의 기본적인 현실인식을 그대로 나타내는 형태로 전시장 바닥을 물로 가득 채워 여기에 철조망으로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징검다리를 밟아야 하는 관객들은 자칫 잊혀지기 쉬운 과거와 현실의 연결체험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을 몸으로 직접 느끼게 된다. 한편 임씨는 오는 4월10일부터 5월22일까지 미국의 뉴욕 소호 얼터너티브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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