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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칸막이·방역 절차… 낯선 ‘코로나 수능’ 긴장하지 마세요

    마스크·칸막이·방역 절차… 낯선 ‘코로나 수능’ 긴장하지 마세요

    증상 없어도 KF94 등 마스크 여분 필요칸막이 주변 움직임에 집중력 유지 도움시험지 펼쳐 문제 풀다보면 불편할 수도 체온 체크 등 시험장 들어가기까지 혼잡 휴식 시간마다 환기… 여벌 옷 준비해야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개학이 미뤄지고 대형학원이 문을 닫는 등 코로나19로 여느 해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에도 책상 위 칸막이, 보건용 마스크와 씨름해야 한다. 12월 초의 추운 날씨와 낯설고 번거로운 방역 환경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이번 수능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 마스크 둘러싸고 돌발 상황 생길 수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졌던 칸막이 설치는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도 하지 않는데 칸막이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를 하는 상황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시험실에 설치되는 칸막이는 반투명의 아크릴 재질로 전면에만 설치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반투명 칸막이는 감독관이나 주변 학생의 움직임으로부터 수험생의 집중력을 유지해 준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장점은 잘 활용하고 단점은 미리 적응할 것”을 조언했다. 굳이 ‘수능 칸막이’를 구입해 연습하지 않더라도 칸막이가 설치된 상황을 가정해 모의고사를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1교시 국어영역에서부터 두 페이지에 걸친 긴 지문이 제시되면 시험지를 펼쳐 문제를 풀다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적응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수능 당일 마스크 착용을 둘러싸고도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평소 비말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던 수험생이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보건용 마스크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면 고사장에서 제공한 KF94 마스크로 바꿔 착용하고 수능을 치러야 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마스크도 수능의 방해 요소가 된다.임 대표이사는 “증상이 없을 때와 있을 때 두 가지 상황에 대비해 착용할 마스크를 선정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말차단 마스크와 KF80·KF94 마스크 등 각각의 단계에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마스크를 고르고 장시간 착용한 채 시험을 치르는 데 적응해야 한다. 시험장으로 출발하기 전 증상 여부를 확인해 그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용 마스크를 챙길 필요가 있다.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험실 내부는 휴식 시간마다 환기가 이뤄진다. 시험장이 덥거나 추울 때, 환기 시 찬바람이 들어올 때를 대비해 여벌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수능 당일 시험장은 예년보다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실에 들어가기까지 방역을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좀더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하루 전 예비소집에 빠지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이번 수능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장까지 가는 길과 교통편, 시험장의 동선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역대 최소 인원 응시 속 결시율은 최대 전망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 인원 응시’와 ‘역대 최대 n수생 비율’과 더불어 ‘역대 최대 결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9만 3433명으로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 중 졸업생 비율은 27.0%(13만 3069명)로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다. 지난 6월 모의평가 결시율이 18.2%, 9월 모의평가 결시율이 20.0%에 달해 각각 최근 10년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능 결시율이 11.7%로 현행 수능제도 도입 이후 최고 기록이었는데, 매년 결시율이 높아지는 최근 추세에 더해 올해는 코로나19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가 부족했던 상황과도 맞물려 결시율이 얼마나 높아질지도 관심사다. 결시율이 전년 대비 현저히 높아질 경우 상대평가 영역에서 1·2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 1등급은 4%, 2등급은 11%까지 주어지는데 전체 응시 집단의 규모가 줄어들수록 상위 등급 확보가 까다로워지는 구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쉬운 수능’ 기대 접고 본인 페이스 유지를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우 소장은 “n수생과 재학생 격차, 학생들 간 학습 격차 같은 외부적인 요소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학년도 수능부터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은 줄어든 대신 중상위 난도의 문항, 이른바 ‘준(準)킬러문항’의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바이러스 방역’을 다룬 지문이 출제됐듯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비문학 지문이 출제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스크 안쓴 택시 승객, 승차거부 허용하라”…日 코로나 방역 논란

    “마스크 안쓴 택시 승객, 승차거부 허용하라”…日 코로나 방역 논란

    일본 택시업계가 운전기사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승객이 정당한 이유 없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택시기사는 승객이 만취상태에 있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승차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승객을 태우지 않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다. NHK는 19일 “히노마루교통 등 도쿄도내 대형 택시회사와 개인택시 등 10곳의 사업자가 기사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국토교통성에 요구하고 있다”며 “그 대책은 승객이 정당한 이유 없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 기사가 승차를 거절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토교통성은 업계의 건의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이번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버스 등 다른 운수업계로 확산될 수 있다고 NHK는 전망했다. 675대의 택시에 1650명의 기사를 고용하고 있는 히노마루교통은 코로나19 예방대책으로 차내에 투명 커튼·아크릴판을 설치하고 승객이 바뀌는대로 소독을 하고 있지만 기사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기사들로부터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큰 소리로 말했다”, “아내가 임신한 상태인데 감염될까 걱정이다” 등 의견이 사내에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달 택시마다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표본 승객 2843명 중 81%인 2305명은 마스크를 썼으나 5명중 1명에 해당하는 19%는 착용하지 않았다. 도미타 가즈타카 히노마루교통 사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차내에 비치된 마스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승객이 이마저도 싫다고 하면 승차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정도”라며 “전면적인 승차 거부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인 윤동주가 즐겨 사용한 우리말, 전시로 만난다

    시인 윤동주가 즐겨 사용한 우리말, 전시로 만난다

    나, 밤, 하나, 눈, 마음….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우리말 5개다. 윤동주의 시 124편을 빅데이터 통계기술인 텍스팅 마이닝 기술로 분석한 결과다. 하늘, 사람, 소리, 바람, 거리 등이 뒤를 이었다. 사비나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글주간 특별전으로 ‘빅데이터가 사랑한 한글’을 열고 있다. 윤동주의 시에서 뽑은 아름다운 우리말 20개를 주제로 11명 작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작품 18점을 모았다. 우리, 아침, 얼굴, 가을, 아이, 볕, 노래, 사랑, 달, 생각이 시인의 한글 시어 스무개에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세대 윤동주기념사업회와 협업을 통해서 첨단 과학기술, 문학, 예술이 결합된 보기 드문 융·복합 전시다. 양대원 작가는 ‘나’의 자음과 모음을 분리해 독특한 3차원 공간으로 구성한 설치 작품을 만들었고,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은 글자 ‘하늘’을 자신들만의 타이포그래피로 구현해 시각적 새로움을 선사한다. 황선태는 윤동주의 육필원고 ‘서시’의 이미지를 아크릴에 자외선 특수기법으로 인쇄한 작품을 출품했다. 유일한 외국작가인 테리 보더는 ‘얼굴’의 자음과 모음 한글 블록 조각을 조립해 얼굴 모양을 완성한 ‘얼굴 만들기’를 선보인다. 이외에 고명근, 김신일, 장준석, 최현주&이종호&김한호가 참여했다.전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미술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에서 VR 전시와 온라인피드 전시로 만날 수 있다. VR 전시는 360도 파노라마촬영기법을 이용해 관람을 원하는 작품으로 이동이 쉽고, 온라인피드 전시는 슬라이드 형태로 동영상과 이미지를 상하 좌우로 넘기며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14일까지 열린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7기 개강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7기 개강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7기 개강식이 17일 오후 6시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렸다. 개강식에서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 백천의료재단 바로본병원 윤태경 이사장이 축사를 하는 등 7기 회원과 대학관계자를 포함한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7기 회원 과정에는 이동희 ㈜세동섬유 대표, 하병문 대구광역시의회의원, 이진숙 前)MBC보도본부장, 이철우 파워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지역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개강식은 식전 최고위과정운영팀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관한 매뉴얼 소개와 함께 기조강의, 과정 교육안내 등의 내용으로 시작됐다. 기조강의에서는 ㈜피와이에이치 박용후 재단이사� ?滑÷�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관점의 전환과 미래형 마케팅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기간 중을 의식해 실내 1인당 4㎡ 기준의 방역 조건을 준수하고, 비말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준수와 개인 간 아크릴 파티션 설치 등 감염예방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12월 10일까지 총 12회로 계속되는 대구보건대 최고위과정의 커리큘럼은 인문학, 문화예술, 심폐소생술 자격이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종원 TV조선 경영본부장,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를 포함 지역에서는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했다. 남 총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 감영예방의 특별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과정인 만큼 세심한 준비와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회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따뜻한 리더십까지 갖춘 최고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생방송 대신 화상 대담, 아크릴판·마스크 진행… 방송사 ‘2.5단계’ 초비상

    생방송 대신 화상 대담, 아크릴판·마스크 진행… 방송사 ‘2.5단계’ 초비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송사 드라마와 예능 촬영이 ‘올스톱’된 가운데 거리두기 2.5단계로 접어들면서 매일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도 긴장 상태에 놓였다. 최근 CBS가 확진자 발생으로 ‘셧다운’되고 SBS가 일시 폐쇄된 것을 계기로 방송사마다 강화된 현장 방역 지침을 마련해 적용하는 분위기다. 그 가운데 KBS는 여러 실험적인 방역 시도를 하고 있다.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은 지난 19일부터 스튜디오 촬영을 취소하고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연 의원들의 화상 대담을 방송하고 있다. 2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화상 생중계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종전에는 긴급 재난방송 시에만 사용했던 화상 연결을 정규 방송에서도 실험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KBS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비대면 제작 방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100분 토론’ 역시 27일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앱 통해 비대면 진행 다른 방송사들도 사옥 내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모든 회의 비대면으로 전환, 5인 이상 모임 참석 금지 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 가을 전후 연이은 태풍과 수해에 현장성을 포기할 수 없는 방송사이지만 재택근무를 최대한 시행하고, 현장 근무 뒤 퇴근과 자율 출퇴근제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 취재가 불가피한 일선에서는 기자들이 취재 동선을 일지에 기록하거나 마이크에 위생커버를 씌우고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취재 시에도 가급적 전화나 전자우편을 활용하는 형편이다.라디오 역시 방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출연자들 사이 비말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 아크릴판을 놓거나 공용 스튜디오를 광고 시간마다 소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내 공간 방역에 나서고 있다. EBS 라디오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패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송을 하고 있다.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등 패널 초대가 많은 프로그램들은 진행자와 출연진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방송에 참여하기도 한다. ●라디오는 진행자·패널 마스크 의무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지연되면서 제작비 증가, 제작 인력 축소 등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가뜩이나 시청자들이 방송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들이 장기화되면 시청자 이탈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송가 관계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제작, 아카이브 활용 등 제작 방식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동작구,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운영…방역 강화

    동작구,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운영…방역 강화

     서울 동작구가 다음달 1일부터 동주민센터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접촉식 모바일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15개 동주민센터와 본동 현장민원실 등 총 16곳을 방문하는 주민은 스마트폰으로 암호화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본인 인증 후 출입명단을 등록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거나 QR코드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수기 출입명부도 비치한다. 저장된 정보와 방문이력은 4주 후 자동 삭제되며, 추후 역학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활용된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모든 동주민센터에 비대면 자동 AI(인공지능) 열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열감지 시스템은 열감지 카메라와 연동된 AI시스템이 방문객의 체온을 자동으로 점검해 출입여부를 판단한다. 출입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이나 입에만 걸치면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와 문구가 표출되며 출입을 통제한다.  구는 구청 동작구일자리플러스센터, 무료법률상담실, 부동산상담실, 보건소 등 민원창구와 동주민센터에 비말 차단용 아크릴 가림막도 설치했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운영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청사를 방문하는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 첫주 마비된 듯한 경험… 그 두려움 광대로 표현”

    “코로나 첫주 마비된 듯한 경험… 그 두려움 광대로 표현”

    새달 2일부터 공근혜갤러리서 개인전“전례 없는 바이러스 공포에 직면하니만우절 거짓말에 속은 광대 같다 느껴스스로 하얗게 분칠하고 고깔모자 써나 아닌 노인이 느낀 공포 바라보길”하얗게 분칠한 얼굴에 뾰족한 고깔모자를 쓴 남자가 옥상 주차장에서 쇼핑 카트를 밀고 있다. 주차장은 텅 비었고, 인적도 없다. 매장 안 광경은 더 황량하다. 상품 진열대는 휑하고, 남자와 똑같은 모습의 계산원이 투명 아크릴 차단막 뒤편에 무력하게 앉아 있다. 집으로 돌아온 남자는 홀로 식탁을 마주한다. 세상에서 고립된 듯 기이하고, 쓸쓸한 풍경이다. 네덜란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61)가 신작 ‘2020년 만우절’ 시리즈에 담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우화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바이러스 공포에 직면한 현실을 작가는 만우절 거짓말에 속아 바보가 된 광대로 표현했다. 사진 속 남자는 작가 자신이다. “코로나가 발생한 첫 주 동안 두려움으로 마비가 된 느낌이었다”는 그는 기꺼이 광대를 자처했다.새달 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 올라프를 24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암스테르담에서 거주하는 그는 “네덜란드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천성)폐질환을 앓고 있어 몇 주 전보다 더 취약하고 고립돼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만우절 연작 아이디어는 지난 3월 중순 네덜란드에 코로나 록다운(봉쇄)이 실시되기 직전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이 슈퍼마켓에서 사재기를 하는 충격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없었던 그때 나를 사로잡은 두려움이 자극이 됐다”면서 “광대 분장과 고깔모자는 지금까지 느껴 본 적 없던 나 자신의 감정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만우절 작업 이후 마비가 된 듯한 느낌은 사라졌지만 이 두려움을 금방 잊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10여장의 사진과 20분 분량 영상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벌어진 일을 담고 있다. 작가는 “거대한 미지의 어떤 것에 의해 전복당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 된 한 노인의 하루”라면서 일기처럼 읽을 수 있는 자서전 시리즈를 통해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가 아니라 노인이 느낀 두려움으로 바라보길 원한다”고 했다. 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지난 수개월 동안 희망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과 거리 때문에 느슨해졌던 유대감과 우정이 다시 단단해졌다. 우리 모두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미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자극을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기자로 활동하다 사진작가로 전업한 올라프는 1988년 ‘젊은 유럽 사진작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인종, 종교, 관습 등 사회적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하는 작업으로 세계적인 예술가 반열에 올랐고 2019년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황금사자 기사작위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미술관, 러시아 모스크바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개됐다. 국내에서도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자동차로 변한 책상’…美 초등교사 교사의 코로나19 안전 교육 화제

    ‘자동차로 변한 책상’…美 초등교사 교사의 코로나19 안전 교육 화제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반 내 학생들이 사용할 책상을 차량처럼 개조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드랜드시 세인트 바나바스 에피스코팔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설치된 특별한 책상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이 학교 교실에는 종이로 만든 타이어와 번호판까지 장착된 특별한 '지프 책상'이 마련됐다. 실제 차량을 흉내낸듯 책상의 전면과 양 옆면은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막혀있는 것이 특징. 귀여운 이 책상에는 사실 어린 학생들을 배려하는 두 교사의 마음이 녹아있다. 코로나19로 공포를 느끼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감염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이 학교에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이 책상 안이 유일하다.특별한 책상을 만든 사람은 교사인 패트리샤 도비(35)와 킴 마틴(51). 이들은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면 흥분이 곧 공포로 바뀔 것을 우려하며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마틴 교사는 "이 책상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하고 학생들에게 자동차 열쇠를 건네주고 항상 차 안에 있어야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텍사스의 한 유치원 교사가 제작한 교실 책상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면서 "총 200달러를 들여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폴 가르시아 교장은 "두 교사가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너무나 기뻤다"면서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수준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의 총 확진자수는 580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8만 명에 이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양화가 김하영·동양화가 이기숙 개인전

    서양화가 김하영·동양화가 이기숙 개인전

    서양화가 김하영의 개인전 ‘다-紅 붉다 RED’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 컬럼스 갤러리카페’에서 열리고 있다. 바람이 담긴 풍경을 주제로 색연필의 섬세한 선에 아크릴 채색을 더해 아련함과 쓸쓸함, 평온함 등 다층적 느낌이 배여있는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작가는 2002년부터 13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매번 각기 다른 개성의 작품을 시도해온 그는 작년부터 가는 선으로 풍경을 추상화하고 색으로 여백을 채우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캔버스에 한지를 붙이는 작업을 하는 동양화가 이기숙이 서울 홍익대 인근 와우갤러리에서 개인전 ‘선이 이루는 공간 展’을 연다.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1992년 관훈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화단 활동뿐 아니라 호주, 뉴욕 등에서도 개인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에 한지를 올리고, 흙과 채색을 통해 완성시킨 ‘선묘풍경’, ‘거기 있는 생명’, ‘피고지는 세월’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흙과 물, 수성바인더를 묽게 섞어 얇고 균일하게 바른 다음 그대로 젖은 상태에서 먹과 분채를 바른 뒤 나이프로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긁어 내어 떨궈버린다. 이 때 한지 한 두겹이 찢겨지며 긴 섬유질로 인해 ‘끌림의 선’이 연출되는데 그 선은 이후 채색작업을 통해 어떤 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고 설명한다. 9월 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귀찮은 듯 수줍은 앞발…티켓 파는 매표소 고양이 화제

    귀찮은 듯 수줍은 앞발…티켓 파는 매표소 고양이 화제

    일본의 한 도쿄 공연장 매표소에서 고양이가 귀찮은 듯 표를 내미는 사진이 화제다.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는 지난 26일 만담가 카츠라 미키오가 지난 24일 올린 화제의 사진을 보도했다. 카츠라 미키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 ‘지로리’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사쿠사 연예홀 매표창구에서 표를 내미는 사진과 함께 “운이 좋으면 지로리가 티켓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로리가 아크릴 칸막이에 기대 귀찮은 듯 입장권을 내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27일 현재 24만 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6만 3000명이 ‘리트윗’ 했다. 카츠라 미키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종종 지로리의 사진을 게시해 왔다. 길고양이였던 지로리는 연예홀 직원들이 돌봐주면서 연예홀 매표소의 명물이 됐다. 지로리는 매표소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네키 네코(복을 부르는 고양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안녕? 자연] 심해에 사는 상어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

    [안녕? 자연] 심해에 사는 상어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

    주로 해저에서 서식하는 상어 4종의 몸 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다. 영국 엑서터대학과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모인 공동 연구진은 콘월 지역 해안의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 4종, 총 46마리를 대상으로 위장 내 물질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실험에 동원된 상어는 두툽상어, 스타리 스무스하운드, 돔발상어 등이며, 이 상어들은 대체로 수면과 가까운 곳에서 사냥을 한 뒤 수심 900m의 깊은 바다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기를 반복한다. 그 결과 실험 대상의 67%에 달하는 상어의 위장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진 인조섬유질 조각 379개가 발견됐다. 이중 95%를 차지하는 인조섬유질 조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인조섬유질 조각 중 33%는 합성 셀룰로오스였으며, 25%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이나 의류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10%는 물을 정화할 때나 종이, 화장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폴리아크릴아미드였다. 이 소재들은 바다나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뒤 오랫동안 썩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연구진은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가 미세플라스틱 및 일회용 마스크 등에서 떨어져나온 인조섬유질 조각 등을 삼킬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 동원된 상어 4종은 모두 사람들이 어업 등을 통해 포획한 뒤 섭취할 수 있으며, 이는 생태계의 순환에 따라 결국 인간의 몸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쌓이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전 세계 바다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고 있다. 연구진은 상어 등 해양 동물이 미세플라스틱에 어떤 민감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를 이끈 액세터대학의 그리스틴 파튼은 “이번 연구결과는 미세플라스틱과 인위적인 섬유질 등이 영국에 주로 서식하는 다양한 상어 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미세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옷이나 마스크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 셀룰로오스가 다량 발견됐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합성 셀룰로오스의 입자가 매우 작아 옷을 세탁할 때 사용된 물과 함께 쉽게 바다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면서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표면에 둥둥 떠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어가 서식하는 깊은 바다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유치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美유치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미국 일리노이주 베달토의 한 학교 유치원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투명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 가운데 어린이들이 레고 놀이를 하고 있다. 베달토 AP 연합뉴스
  • [사진설명] 美유치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미국 일리노…

    美유치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미국 일리노이주 베달토의 한 학교 유치원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투명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 가운데 어린이들이 레고 놀이를 하고 있다. 베달토 AP 연합뉴스
  • 경기도의회 의정기념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마쳐

    경기도의회 의정기념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마쳐

    경기도의회가 2021년 준공 예정인 신청사 ‘의정기념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경기도의회 의원과 의회사무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은 10일 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신청사 내 경기도의회 의정기념관 기획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실시했다. 신청사 의정기념관의 세부 구축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의정기념관은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세워질 예정으로, 각각의 영역은 ▲카페테리아를 겸한 열린 복합형 소통문화공간인 ‘인포메이션 커먼스’, ▲RFID를 이용한 디지털화된 의회정보가 담긴 아크릴 큐브를 미디어테이블에 올리면 해당정보를 VRAR로 구현하는 ‘아카이브 큐브’, ▲무인미디어 태블릿 등이 구비된 전자도서관인 ‘의정자료 지원센터’, ▲의정활동 체험 및 교육공간인 ‘의정기념관’, ▲학생 및 단체 관람객이 1일 도의원이 되어 VR?AR로 의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본회의장 축소체험관’, ▲갤러리 형태의 회랑에서 의회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소통갤러리’ 등이다. 의정기념관 전체를 아우르는 대주제는 ‘경기의 빛’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의회는 ▲의회의 탄생과 발전사를 보여주는 ‘빛 내림 관’, ▲현 지방자치를 일궈낸 다양한 의정활동과 사건·사고를 정리한 ‘여명의 빛 관’, ▲ 의회의 유물과 인물을 조명한 ‘빛을 머금다 관’, ▲의회의 미래와 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빛의 연장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변천사를 조망한 ‘정오의 빛 관’ 등 5개 전시관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맥을 체계적으로 나타낼 계획이다. 도의회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의정기념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전시콘텐츠 수집과 조례 제정 및 2021년도 본예산 편성 등을 통해 내년도 의정기념관 구축과정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장인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의정기념관은 방문객이 처음 마주하는 ‘의회의 얼굴’”이라며 “의정기념관을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내용과 IT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형식으로 구축해 지방의회를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조리 30분내로”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조리 30분내로”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면 유해물질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고온의 공기로 바삭한 튀김요리를 할 때 사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5일 냉동감자와 식빵을 200도에 가까운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발암 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조리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잘 생기는 삼겹살과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조리 온도와 시간을 달리해 조리한 뒤 아크릴아마이드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생성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삼겹살과 연어는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도)와 조리 시간(10~40분)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고 아크릴아아이드 생성량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식빵은 180도에서 24분 또는 190도에서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도에서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유럽연합(EU)의 권고 기준 이상으로 나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포토] 투명칸막이 치고 하는 회의

    [서울포토] 투명칸막이 치고 하는 회의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리에 개별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 채 열린 열린 ‘2020년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6.2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에어프라이어에 오래 조리하면 유해물질↑” 적정 조리시간은?

    “에어프라이어에 오래 조리하면 유해물질↑” 적정 조리시간은?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오래 조리할 경우, 유해물질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적외선조리기로 조리한 음식의 유해물질은 대체로 안전한 수준이었지만, 감자튀김 등을 190℃가 넘는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발암 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리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온도·시간 등을 달리해 조리한 후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량을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삼겹살과 연어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와 시간(10∼40분), 또 적외선조리기의 모든 온도(고·중·저)와 시간(5∼20분) 조건에서 벤조피렌이 불검출 수준으로 생성됐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빵과 냉동감자는 에어프라이어로 200℃ 이상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했다. 식빵은 180℃에서 24분 또는 190℃에서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에서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유럽연합(EU) 권고 기준(식빵 0.05㎎/㎏·냉동감자 0.5㎎/㎏) 이상으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는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에서 30분 이내, 토스트(빵류, 32g 기준)는 최대 180℃에서 20분 또는 190℃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양화로 갈아입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동양화로 갈아입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롯데백화점 본점이 청량한 느낌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여름, 푸른 색감과 자유로운 필획으로 자연의 생명력과 기운을 표현하는 중견 동양화가 김선형(1963~)작가의 <가든 블루 Garden Blue> 展을 본점 에비뉴엘 전 층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05년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전 층에서 매번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로버트 인디애나, 데일 치훌리, 줄리안 오피 같은 해외거장부터 이성자, 변시지, 허달재 등 국내 유명작가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품격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2020년 여름을 맞아 청량한 기분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가든 블루 Garden Blue>展은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김선형 작가의 신작 9점을 포함해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 안료로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풀, 꽃, 새 등을 그린 작품 총 20여 점을 선보일 방침이다. 김선형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내외에서 67회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참여했으며 계속해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동양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2006년부터 다양한 푸른 계통의 색을 이용해 ‘마음의 정원’을 그려온 작가는 수성 안료인 석채와 아크릴을 섞어 면 또는 한지 위에 물을 뿌리는 기법을 사용해 본인만의 독특한 정원을 만들었다. 그가 사용하는 푸른색은 서양의 코발트 빛 블루와 다른 느낌이 든다. 자유롭게 번진 푸른 색깔은 ‘자연성에 대한 경외감’을 담고 있으며, 특히 날아가지 못하고 앉아있는 파랑새는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한 채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을 표현하는 듯하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에는 높이 3.6m, 폭 3.6m의 <가든 블루 GARDEN BLUE> 대형 연작이 설치 되며, 각 층마다 4~5점의 작품이 전시되 총 5개 층에 작품이 설치 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적인 경제침체기가 장기화 되고, 공공 문화예술공간의 휴관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문화생활에 목마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예술 전시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마음의 힐링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도심 속에서 만나는 활달한 푸른색의 예술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은 6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백화점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주말은 20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진 안전 제일… 강동 ‘글로브월’ 설치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글로브월’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보건소 뒤편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3개의 검체 채취실과 접수 공간 4곳으로 구성됐다. 글로브월 방식으로 조성된 검체 채취실은 투명 아크릴 벽을 설치해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사이 공간을 분리했다. 뚫린 공간의 비닐장갑에 손을 넣어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의료진 공간과 검사자의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2차 감염 우려를 낮춘다.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돼 피로도도 줄어든다. 장비를 절감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 시름… 날려줘, 씨름!

    코로나 시름… 날려줘, 씨름!

    인기 선수 포진 금강급 경기부터 시작 방역 우려에 대기 중 마스크 착용할 듯 심판은 투명 아크릴판으로 비말 차단 마스크 쓰고 꽃가마에 오를 가능성도코로나19로 멈춰 선 민속씨름 대회가 5개월 만에 관중 없이 열린다. 지난달 무관중으로 잇따라 개막한 야구, 축구, 골프에 이어 씨름도 팬들을 찾아가는 셈이다. 대한씨름협회는 15일 “2020단오장사씨름대회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 인제에서 관중 없이 열기로 했다”며 “인제에 대회를 열 만한 체육관이 3곳 정도 있는데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한지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단오대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주중 경랑급 경기로 개막해 주말 중량급 경기로 막을 내렸던 이전과는 달리 주말에 시작해 주중에 끝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인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경량급 체급 가운데 하나인 금강급을 토요일로 전진 배치했다. 일요일 중량급 백두급 경기까지 지상파(KBS)에서 생중계한다. 씨름은 몸과 몸이 밀착되는 스포츠라 방역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때문에 협회는 감염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로선 선수들도 모래판에 올라가 경기를 치를 때를 제외하곤 대기 중에 마스크를 쓰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꽃가마에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 있다. 심판은 얼굴 전면을 덮은 투명한 아크릴 마스크를 쓰고 비말이 튀는 걸 막기 위해 호루라기도 불지 않는다. 대신 장갑 낀 손으로 선수 등을 두드리는 수신호를 통해 경기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샅바도 철저하게 소독해 사용한다. 숙소에서의 외부인 접촉도 차단한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대회 관계자는 개막 2~3일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으로 이번 대회를 무사히 치러내 이후 민속씨름 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8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민속씨름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근육질의 젊은 선수들이 화끈한 기술 씨름을 구사하는 경기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몇몇 선수들에게는 ‘씨름돌’(씨름+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사상 처음 씨름을 소재로 한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이 지난해 말부터 석 달 동안 지상파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2020년을 부흥 원년으로 여기던 민속씨름은 그러나, 지난 1월 말 설날 대회를 연 이후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벽에 부닥쳐 주저앉아야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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