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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상원“「화이트워터」관련자료 제출하라”/클린턴에 소환장 발부키로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의 아칸소주지사 재직시 부동산 투자 사건을 조사중인 미상원 화이터워터조사위(위원장 알폰스 다마토 의원,공화)는 27일 클린턴 대통령과 그의 회계사 등 관련자들에게 부동산 투자 자료 40건과 전화통화 내용 9건 등 모두 49건의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키로 의결했다. 다마토 위원장은 또 오는 11월2일 힐러리 여사의 대변인인 마가렛 윌리엄씨와 친구 수산 토머스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1993년7월 빈센트 포스터 백악관 법률고문이 자살한 후 2일간 이들이 힐러리 여사와 나눈 전화통화 내용을 증언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원 조사위가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주지사 재직시인 1980년대 화이터워터 토지 거래에 투자했을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재정상태에 관한 정보 등이 포함된 백악관고문실의 서류와 화이트워터 투자담당 회계인및 클린턴 대통령의 지원자 등이 보관하고 있는 관련 서류들이다. 한편 백악관은 모든 문서들이 이미 제출되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공화당측이 노인층들의 의료혜택을 축소하려는 그들의 시도로부터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화이트워터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화이트워터 스캔들/관련자 3명 기소

    【리틀록(아칸소)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화이트 워터 스캔들의 중심인물 제임스 맥두걸과 짐 가이 터커 아칸소 주지사 등 관련자 3명이 17일 사기 등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화이트워터 스캔들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밝혔다.
  • 터커 미 아칸소주 지사 화이트워터 관련 피소

    【리틀록(미 아칸소주) 로이터 AFP 연합】 짐 가이 터커 미 아칸소주 주지사가 7일 화이트워터 사건에 관한 조사와 관련해서 세가지 중죄 혐의로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케네드 스타 특별검사가 밝혔다.
  • 화이트워터 사건/미상원 조사 확대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상원은 17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화이트워터 토지거래스캔들과 관련,2차 청문회를 열어 지난 90년 아칸소주지사 선거기간중 자금문제에 대한 신문을 벌이기로 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상원은 이날 조사확대문제에 대한 표결을 실시,찬성 96표 대 반대 3표로 가결시키고 은행위원회소속 전체의원들과 사법위원회의 공화당 출신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를 포함시켜 특별위원회를 구성,내년 2월 29일까지 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 미­러/원자로 이란 판매 싸고 “갈등”

    ◎“계속 수출땐 핵협력 중단”/미 경고/“평화적목적… 철회 않겠다”/러 반박 【워싱턴·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이 러시아에게 이란에 대해 핵기술을 이전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원자로의 판매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대이란 원자로판매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상원은 16일 러시아가 이란에 대해 원자로를 판매할 경우 러시아와의 핵기술 협력을 중지할 것을 결의했다. 데일 범퍼스 상원의원(아칸소주·민주)은 『이란은 핵무기 개발이라는 단하나의 목적으로 원자로를 수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러시아가 이란에 원자로를 제공하도록 허용하는 일은 가장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이란과 추진하고 있는 원자로 판매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유리 코토프 아시아 담당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코토프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이 이란시장에서 공백기를 갖는 동안 러시아,일본 및 서부 유럽의 이란내 사업활동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코토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이란 간의 핵협력이 완전히 평화적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미국과 북한 간의 핵협력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 미 닭고기 소비 “폭발”/작년 1인당 36㎏… 소34·돼지27㎏

    ◎싼값 대량공급… 20년새 2배 증가 20세기말 미국은 닭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1인당 평균 72파운드(약 36㎏)의 닭고기를 먹어치웠다.반면 영양소가 듬뿍 든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각각 69파운드와 53파운드에 그쳤다.50년 9파운드에 불과했던 1인당 소비량은 70년 37파운드로 늘어났다가 다시 20년만에 꼭 두배 늘어난 셈이 된다. 소나 돼지에 비해 왜소하기 짝이 없는 닭이 미국인의 입맛을 달군 이유로는 먼저 저렴한 값을 꼽을 수 있다.물가를 감안해서 30년전의 가격과 비교해 보면 현재가는 과거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와 있다. 또 닭고기 생산량이 급증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양계기술의 발전으로 닭고기를 시장에 내놓는 기간과 그것에 필요한 사료양은 30년전 14주,16파운드에서 현재 각각 7주와 8파운드로 반감됐다.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닭고기의 인기에 비례해 시장규모도 지난 20년동안 해마다 5%씩 꾸준히 커져왔다.지난 한햇동안 처리된 닭은 약 70억마리 였다. 미국의 닭고기의 주생산지로는 텍사스주 동부에서 플로리다 북부를 거쳐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에 걸쳐 형성돼 있는 「구이용 영계(브로일러)지대」로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특히 아칸소주는 미 양계업의 중심지다.빌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파이예트 빌 근처 스프링데일 지역의 「타이슨 푸즈」는 미 닭고기 시장의 23%를 점유한 대표적인 기업이다.타이슨 푸즈는 70여개의 가공공장에서 주당 3천만마리를 처리하는 대기업이다.이는 영국 전체 생산량의 2배 반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지난해 이 회사의 총매출액 51억달러중 4분의 3을 닭고기 판매가 차지해 「닭」은 이 기업에는 없어서는 안될 효자였다. 닭은 또 타이슨푸즈에 5만5천여명을 포함해 미 전체로는 20만여명의 직접고용과 계약 양계등 연관산업에 20여만명등 40여만명 이상에게 귀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양계및 가공산업은 분뇨 수질오염문제 등으로 환경론자와 관계당국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다 경쟁관계인 쇠고기 생산업자들의 질시를 한몸에 받고 있어 위축될 소지를 안고 있다.하지만 치킨이 인기외식상품으로 자리를 잡은데다 생산량의 12%까지 수출될 정도로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어 닭의 맹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클린턴­참모진 “손발 안맞는다”

    ◎보건위생국장 지명자 경력스크린 제대로 못해/서로 “네탓”… 의회선 “백악관이 의정오도” 비난 백악관이 삐걱거리고 있다.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새 예산안을 제출하고 야구팀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등 그 어느때 못지 않게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지만 국민의 지지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그런 가운데 장관급인 공중위생국장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은 당사자의 전력시비 자체보다도 백악관 참모들의 인물 스크린작업에 뭔가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부르고 있다. 백악관은 헨리 포스터박사를 보건위생국장으로 지명하면서 인준회부에 앞서 상원의원들에게 그가 단 한차례의 낙태시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조사결과 39차례나 낙태시술한 전력이 드러나 반낙태주의자의 반발을 샀고 공화당은 백악관이 의회를 오도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포스터박사의 전력을 백악관의 관계참모부서에서 확실히 조사했어야 했으나 보건후생성에서 올라온 자료를 그대로 대통령에게 올렸다는 것이다. 또 최근 클린턴의 북한종교인 면담도 백악관내부의 업무협조는 물론 백악관과 국무부간에 원활한 업무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북한방송이 보도한 뒤에야 「33인의 일괄면담」이 확인되는 해프닝을 벌인 바도 있다. 작년 7월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아칸소사단」 리더격인 맥라티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고 당시 예산국장으로서 매사에 치밀한 리언 파네터를 백악관비서실장으로 기용한 것은 바로 이같은 백악관내부 업무처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것이었다. 12일 워싱턴 포스트는 백악관의 업무가 삐걱거리는 주요원인의 하나가 바로 클린턴 자신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파네터 실장은 인사·정책 할 것 없이 항상 공식채널과 제도를 통해 움직이도록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연두교서도 파네터 실장은 중산층에 초점을 맞춰 30∼40분간 연설하도록 준비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은 외부에 연설원고를 다시 쓰도록 의뢰,그 결과 90분간에 걸쳐 연설했고 국민으로부터 도무지 어느 곳에 역점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뒤범벅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이밖에도 클린턴은 백악관 참모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기분내키는대로 일을 처리,결국 일을 그르치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 백악관비서진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클린턴 자신이 먼저 제도와 공식채널을 존중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 클린턴 여자문제로 88대선포기/미 마라니스기자 저서 파문

    ◎대학보관 병역기피 관련 편지도 폐기/백악관선 “근거없는 내용 많다”반박 대통령선거 때부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괴롭혀온 여성편력및 병역기피 의혹이 다시 제기돼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데이비드 마라니스 기자는 3일 출간한 「반에서 일등」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88년 대통령선거 당시 혼외정사 문제를 우려,출마를 포기했으며 군징집 기피를 은폐하기 위해 아칸소 주립대에 보관돼 있는 자신의 편지를 몰래 빼내 파기했다는 새 사실을 폭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인격은 『나와 신만이 아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반증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반증이 불가능한 거짓말이 훨씬 많다』고 강조,자신의 명예가 근거없는 의혹들 때문에 더럽혀질 수도 있다는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 책은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 클린턴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베스티 라이트(여)의 증언을 인용,88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과 라이트가 혼외정사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출마포기를 결정했다고밝히고 있다. 라이트는 또 주지사 경호를 맡은 기마경찰대원들이 『클린턴을 위해 여성들을 구해 왔던 것으로』고 믿고 있다고 이 책은 밝혔다. 앞서 파울러 존스라는 아칸소주 공무원 출신의 한 여성은 기마경찰이 자신을 호텔방으로 데리고 갔으며 거기서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책은 또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69년 아칸소대학 학생군사훈련단(ROTC)단장에게 보냈던 징집유예 감사편지를 몰래 빼내 파기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믿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훗날 이 편지의 복사본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클린턴 90년 주선거/불법자금 살포 조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개인자금및 정치자금조달 내역등을 파헤지고 있는 조사위원회는 지난 90년 아칸소주 주지사선거 당시 클린턴측이 수만달러를 부적절하게 끌어들여 흑인 거주지역에 살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조사관들이 지난 90년 선거운동 당시 재정을 담당했던 클린턴대통령의 고위측근이자 오랫동안 신임을 받아온 브루스 린드세이를 포함,클린턴 대통령의 동료들에 대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남북정상회담 북서 제의하는게 순서”/김 대통령 일문일답 내용

    ◎선거 부정땐 몇백명이라도 지휘 박탈/지방조직 개편 꼭 필요… 시기에 어려움/인사 능력위주로… 지역안배 이제 안돼 김영삼대통령은 6일 연두기자회견에서 『21세기 일류국가를 창조한 자랑스런 세대가 되자』면서 각분야의 세계화와 이를 위한 국민적 노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대통령께서는 정치개혁을 강조하면서 민생정치,경쟁력있는 정치,통합정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앞으로 정국 구도와 관련해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치라는 것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최대한으로 종합하느냐가 중요합니다.물론 정치가 백사람을 다 만족시킬수는 없지만 최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흡수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습니다.민자당의 개혁추진과 관련해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입니까.또한 김종필대표체제는 유지될 것입니까. ▲이제 우리는 세계화로 가야 합니다.지금까지는 국제화란 말을 많이 썼는데 국제화와 세계화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국제화가 19세기·20세기를 말한 것이라면 세계화는 21세기·차세대를 얘기하는 것입니다.모든 분야를 망라해 세계화해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국민과 직접 관계가 있고 책임이 있는 정당이 세계화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민자당에서는 세계화로 가기 위해 여러가지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당명·심벌·당기·당가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당에서 충분히 연구 검토하고 있습니다.국민의 여망이 어디있는지 충분히 생각할 것입니다.여기서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세계화에 걸맞고 국민이 바라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이뤄낼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자당의 공천기준은 무엇입니까.특히 서울시장후보는 어떤 인물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또 총재로서 이번 지자제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들을 어떻게 지원하실 생각이신지요. ▲아시다시피 지난번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의 찬조연설을 했습니다.정당정치의 기본은 그런것입니다.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지난번 통합선거법을 개정할 당시 지금보다 훨씬 엄격한 안을 제시했지만 심의과정에서 상당히 부드러워졌습니다.그러나 그 법이라도 엄격히 지킨다면 대단히 성공하는 것입니다.나 자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서울시장이라고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단체장선거후보는 첫째 능력이 있고,깨끗하고 청렴성이 있어야 합니다.또 누가 보더라도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이런 것을 기준으로 삼아 선거혁명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열명이 아니라 몇백명이 되더라도 부정을 저지르면 지위를 박탈할 것입니다.이미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사를 강화할 것입니다.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을 저질러 당선된 사람은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될 것이고 재선거가 실시될 것입니다. ­지방행정구역 개편 문제가 지자제선거라는 벽에 막혀있습니다.개편을 추진할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그리고 비경제부문을 중심으로 한 정부조직의 추가개편은 어떻게 추진하실 생각이십니까. ▲지방행정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절대 필요합니다.일제시대에 만들어져 3단계로 돼 있는 현재의 지방행정조직은 비효율적이어서 대담하게 개혁해야 합니다.그러나 지자제 선거와 연계돼 어렵습니다.꼭 필요한데 실질적 시간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그동안 검토를 여러번했는데 시간이 촉박합니다.또 경제부처 조직개편으로 1만명 이상이 이동하고 1천명 이상이 떠났습니다.일반행정조직 개편은 혁명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얘기를 아껴야하고 너무 급하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야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바람직스러운 여야관계의 정립을 위한 구상을 밝혀주십시오. ▲나 자신 아주 어려운 시대에 야당생활을 그 누구보다 오래해왔습니다.무서운 탄압속에서 박해를 받았습니다.때문에 야당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내가 싸우던 시절은 민주와 반민주라는 대결구도였고 언론의 자유도 없었습니다.그런데 지금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습니다.언론의 자유는 오히려 너무 있는 편입니다.상황이 이런데도 지금의 여야관계를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판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대통령중심제의 상징적 국가인 미국에서도 대통령이 양당 총무를 불러 설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이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20∼30년전의 방법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은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지금은 민주주의가 있는 시대입니다.문민정부 출범 이후 세계도 우리의 민주주의와 경제개발등 두가지 성공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야당도 이제 그런 차원에서 나아가야 합니다. ­북한과 미국의 제제바 합의 이후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 4강에 대한 외교정책을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미국과 북한 사이에 핵과 관련된 합의가 있었다고 해서 우리 외교정책의 기본에 특별히 변화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외교정책은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주변 4강에 대해서도 기존의 정책을 그대로 펴나갈 것입니다.우리외교를 다변화해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국력에 비추어 알맞는 외교정책을 펴는게 옳다고 봅니다. ­지난 연말 개각 및 차관급인사에서 호남지역이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또 앞으로 있을 지자제 선거가 자칫 지역갈등을 고착화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습니다.지역갈등을 해소할 복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지역안배라는 용어는 세계에 없는 말입니다.우리나라에서만 쓰고 있습니다.지난번 인사는 능력위주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문민정부 들어서도 인구가 적은 전북에서 총리와 부총리가 나오지 않았습니까.지역을 어떻게 한다고 생각해서 한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이런 것을 문제삼는 것이 지역감정을 유발한다고 봅니다.미국에서는 클린턴대통령이 자기 출신 지역인 아칸소주 사람들을,부시 전대통령은 텍사스주 사람들을 전부 참모로 쓰지 않았습니까. ­북한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남북정상회담시기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또한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그동안의한­일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도대체 단 하루도 비울수 없는 자리를 7개월이 넘게 비워두는 비정상적인 일이 있을수 있느냐는 질문들을 외국 국가원수들이 합니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다만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한­일관계는 대단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어쨌든 우리 양국의 지도자들이 말을 아끼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동안 일본이 식민지 시대에 대해 반성의 뜻을 많이 표시한 것으로 압니다.앞으로도 그 말이 진실이다 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알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일본인들이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습니다.그래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대통령 취임후 일본의 수상이 4번이나 바뀌었지만 나는 만날 때마다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정책은 북­미관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하지않고 있습니다.경수로 지원과 남북경협은 예정대로 추진할 생각인지요.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사항 발표문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남북대화입니다.남북대화가 분명히 전제돼야 합니다.이것이 이루어져야 참된 남북협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정상회담은 북한에서 연기한 것입니다.그런데 북한에는 아직 정상이라는 존재가 없습니다.정상이 나타나면 북한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얘기해 오는게 순서라고 봅니다.그러나 어느 경우든 의미있는 남북대화가 핵심입니다.이것만이 남북간의 진실한 협력의 지름길입니다.지금까지 남북한이 비핵화공동선언등 많은 합의를 보았지만 북한은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매일같이 비방하는 것 아닙니까. ­북한핵문제를 놓고 정부내 이견이 있었고 한­미간 갈등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조정해 나갈 생각이신지요. ▲앞으로 한­미간 갈등은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한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지난번 홀준위가 송환된 이후 클린턴대통령은 나와의 전화통화에서 분명히 이번에 북한과 회담을 했지만 이는 군사적인 회담이 아니라 정전협정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또 미국 의회도 공화당이 다수라고 하지만 한국안보문제에 관한한 공화당이 더 앞서갑니다.따라서 한­미간 갈등이 있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선거철을 앞두고 부동산가격이 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물가억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는 있습니까. ▲국민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이 물가입니다.아직 완전한 통계는 안나왔지만 지난해 경제성장은 8.3%였고 물가는 5.6% 선에서 안정시켰습니다.금년에는 성장보다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성장을 너무 높이는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그래서 금년 경제성장률을 7%선 정도로 낮추려고 합니다.그렇게 하면 물가는 5%선에서 안정시킬수도 있다고 봅니다.정부가 앞으로 여러 방법을 동원해 물가를 억제시키겠습니다.과거식으로 정부가 강제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들과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려고 합니다.세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계일류를 만드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선진국에 수출을 늘려야 합니다.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특히 부동산가격은 절대 오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부동산실명제를 하도록 이미 지시했습니다.부동산실명제는 곧 단행될수 있을 것 입니다. ­올해 노사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제2노총 설립움직임과 노동법 개정요구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나라의 발전과 경제발전에 중요한 문제는 물가안정과 노사화합입니다.이와 관련해 세계화의 큰틀 속에서 국민모두,즉 근로자·기업인·정부·학생·농민 모두는 이 시대에 어떻게 할 것인가 판단해야 합니다.WTO출범으로 국경없는 경쟁이 시작되는 마당에 우리의 살길을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노사문제도 선진국 진입을 위해 선진국형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미국과 일본의 노사관계가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그래서 미국과 일본이 그만한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국가가 사는 길이 무엇이고 후손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노사합의가 되지 않아 임금이 오르게 되면 결국 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노사간의 충분한 협력만이 우리경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근로자와 기업인들은 그런 생각을 심각히 해야 합니다.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지만 국민전체와 기업주 근로자는 해결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 클린턴 성희롱 재판/임기만료 뒤로 연기

    【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아칸소주 연방판사는 28일 빌 클린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된 성희롱 소송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된 뒤에 재판을 열도록 판결했다고 미CNN방송이 보도했다. 아칸소주 리틀 록의 연방판사는 그러나 법원측이 아칸소주 직원이였던 폴라 코빈 존스양의 소송과 관련한 증언 청취 및 다른 절차들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에스피농무 수뢰수사/클린턴·힐러리에 확대

    ◎향응제공 아칸소주 타이슨식품사/행정부거래 집중 수사/특별검사/CNN 등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식품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사임의사를 밝힌 마이크 에스피 농무장관을 수사중인 특별검사는 수사를 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미CNN방송이 10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수사 상황에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도널드 스몰츠 특별검사는 아칸소주에 있는 닭고기 회사인 타이슨식품사와 클린턴 대통령및 힐러리 여사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아칸소 주지사였다. CNN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디디 마이어스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에게 알아보라고만 할 뿐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으나 대통령의 변호사와는 전화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에스피 농무장관은 지난봄 농무부의 통제를 받는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여행티켓을 받고 스포츠 이벤트에 참석하는 등 법률을 위반해 처음 조사를 받았다. 전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으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농무장관이 된 에스피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이달말 물러날 예정이다. 한편 뉴욕타임스지도 10일 스몰츠 특별검사가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타이슨사의 총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몰츠 검사가 보낸 소환장과 타이슨사 직원들및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몰츠 검사는 타이슨사와 미행정부간의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는 덧붙였다.
  • 클린턴 측근 허블 전차관/「화이트워터」 유죄 첫 시인

    ◎40만달러 탈세·우편물 사기 인정/“클린턴부부 수사 협력” 약속/특별검사,형선고 연기… 석방 【리틀록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측근인 웹스터 허블 전법무차관(46)은 6일 탈세와 우편물 사기로 약 40만달러를 사취했다는 화이트워터사건 특별검사의 기소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화이트워터사건 수사에서 미행정부 관리가 유죄를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허블이 시인한 이같은 범죄에 대해서는 최고 10년의 감옥형과 5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블은 케네스 스타 화이트워터특별검사와 유죄를 시인하되 기소형량을 조정키로 한 합의에 따라 이날 미지방법원의 윌리엄R윌슨 판사에게 유죄를 시인하는 한편 앞으로 클린턴 대통령부부의 아칸소주지사 시절 사업활동을 수사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윌슨판사는 허블이 유죄를 시인함에 따라 그에 대한 형선고를 미루고 일단 석방키로 합의했다. 허블은 리틀록에서 힐러리여사가 일했던 로즈법률회사에 근무하면서 지난 89∼93년까지 고객들에게 대금을 과다징수해 39만4천달러를 사취한 혐의와 지난 92년 소득신고에서 소득내용을 축소신고한 혐의로 특별검사로부터 기소됐으며 기소후 지난 3월 법무차관직을 사임했다.
  • 미 화이트워터사건 주요인물 기소 모색/특별검사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 케네스 스타 미국특별검사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화이트워터 부동산투자 사건에 관련된 핵심인물에 대한 기소를 곧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들 인물의 기소준비는 지난 8일 실시된 미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한 이후 화이트워터 부동산 사건에 대한 관심을 다시 집중시킴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에게 더욱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화이트워터 부동산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스타 특별검사가 현재까지 클린턴 대통령이나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여사에 대한 기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암시는 없지만 짐 가이 터커 아칸소주지사와 웹스터 허블 전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기소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노 전대통령/“「12·12 논란」 관심없다”

    ◎어제 당정회모임서 심경 밝혀/“역사는 거스를수 없는 물결/현정부 잘하니 힘껏 도와야” 노태우 전대통령이 「지난 역사」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2·12사건」 기소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 헌정회 원로들을 초청,오찬을 나누면서다. 이날 모임은 노전대통령이 지난 1월 헌정회의 원로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뒤 미뤄왔던 상견례를 겸한 정계원로들과의 회동이었다. 최근 입주를 마친 대구 지묘동 아파트에 머물다 이날 서울에 올라온 노전대통령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약속시간인 낮12시 정각 오찬장에 들어섰다. 최근 변호사개업을 한 정해창 전비서실장과 손주환 전정무수석이 수행했다. 노전대통령은 야당의 「12·12 기소투쟁」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에게 『관심없다.지나간 일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완곡하게 드러냈다. 이어 미리 와있던 윤치영 전공화당의장,안호상 전문교부장관,백남억 전공화당의장,윤길중 전민정당대표,이민우 전신민당총재,김주인 헌정회장등 15명의 참석자들과 악수를나눈 뒤 오찬인사말을 시작했다. 「12·12」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을 의식한듯 노전대통령은 『사회일각에서 현대사를 왜곡,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분명히 역사는 도도히 흐르는 물결이며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나라 헌정사를 잘 지켜준 선배들 덕에 오늘이 있다』는 요지로 인사를 마친 노전대통령은 『나는 호가 없으나 주변에서는 중용을 지키는 집이라면서 용당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재임 때 「물태우」 소리를 들었으니 수당도 괜찮겠다』고 농을 건넨 뒤 『그러나 물도 고요한 중용을 의미한다』고 치켜 세우자 노대통령은 웃으면서 화제를 현실정치로 돌렸다. 『재임 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의 방문을 받고 헌칠한 인물을 칭찬해 주었더니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전화로 감사를 표하더라』고 밝히고 『정상외교란 말한마디부터 중요한 것이며 김영삼 대통령이 이를 잘하고 있으니 선배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 미 공화당/화이트워터 청문회 재개/빠르면 내년1월에

    ◎다마토상원의장 밝혀/클린턴 궁지에 몰릴듯 【워싱턴 AFP 연합】 미상원 은행위원장에 유력시되고 있는 알폰소 다마토 공화당 상원의원(뉴욕주)은 10일 은행위원장이 되면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빌 클린턴대통령의 화이트워터 토지거래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다시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마토의원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필요하다면 모든 증인들에게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청문회는 철저하게 문제를 파고 들기 위한 것이지 결코 「마녀사냥」과 같은 것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워터사건은 15년전 클린턴대통령과 그의 사업파트너 회사가 소유주로 돼있는 아칸소 저축대출협회가 함께 투자한 부동산 거래사건이다. 이와관련,미상원 은행위원회는 금년초에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주로 이 사건에 대한 정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백악관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모아졌었다. 공화당은 최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하게 됨에 따라 오는 9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화이트워터사건을 다시 정치적 이슈로 제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 클린턴 「미온개혁」…미 국민 등돌렸다/미 중간선거 민주참패 원인

    ◎일관성 잃은 외치·잇단 스캔들에 “불만”/민주지배 정치에 대한 변화열망 한몫 8일 밤(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결과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등 압승을 거두었다.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대승하고 민주당이 참패를 한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3가지로 나눠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행정부가 이끌어온 지난 2년의 치적에 대해 미국민이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본래 중간선거는 현직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자체가 승패의 주요요인이 된다.이번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가 막판에 다소 상승하는 듯했으나 결국 하향곡선으로 끝나고 말았다.클린턴 대통령은 취임직후부터 화이트워터 스캔들과 성추문,그리고 이른바 「아칸소사단」의 잇따른 물의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쌓지 못했고 그의 최대공약인 의료보험개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됨으로써 그의 내정개혁도 벽에 부딪친 것이다. 대외정책에도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물론선거 3주전의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비롯,중동평화구축,아이티사태의 해결등 몇가지 외교적 업적을 올리긴 했으나 전반적인 평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중간선거에서는 늘 대통령이 소속하고 있는 집권당이 평균해서 상원에서는 3∼4석을 잃었고 하원에서는 23∼24석을 잃어왔다. 이같은 집권당의 마이너스 프리미엄현상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주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는 현역의원들이나 현직 지사등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과 이들의 정치행태에 대한 불만·반발을 들 수 있다. 이번에 선거를 실시한 35석의 상원의원의석 가운데 22석은 민주당소속이었고 13석은 공화당이었다.또한 현직을 은퇴하는 9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소속이었다.이같은 분포는 상대적으로 기성정치인·현직의원에 대한 반감분위기가 민주당측에 더 많은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의회가 생산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되풀이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유권자의 인식이 제도로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의원의 연속임기제한운동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셋째 민주당의 장기적인 의회지배에 대한 거부가 미국민 사이에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인 지난 1954년이후 40년동안 하원을 지배해왔고 상원은 지난 8년간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해왔다.40년간의 일당지배를 종식시켜 「변화」를 추구하자는 공화당의 호소가 상당히 먹혀들어갔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공화당 압승이후 미 정국 기류/의회 보수파… 클린턴 시련 불보듯/진보정책 주춤… 재선가도 먹구름 공화당이 사실상 상하원을 장악하고 주지사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둠으로써 클리턴 대통령의 민주당정권은 앞으로 상당한 시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의회의 지배정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뀐 대역전현상은 이념면에서는 의회의 보수화색채를 강조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국정운영면에서는 공화당과 타협을 하지 않으면 한치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클린턴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방식은 지난 2년과는 사뭇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입법 뒷받침을 받으려면 공화당의 의회지도부와 협의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의회의 통과를 확보하려면 클린턴 대통령이 당초 추진하려한 노선이나 방향과는 상당히 달라지더라도 이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민주당의 진보적 정책이 의회와의 타협과정을 통해 공화당의 보수노선과 혼합되어 본래 의도한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대안으로 변하더라도 감수해야 되는 것이다. 이같이 타협이 가능한 성격의 입법이면 좋지만 사회보장확대,낙태허용,국방비대폭삭감,의료보험개혁등 양당간에 입장이 상이한 정책들은 행정부와 의회의 교착상태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번 부시 대통령시절처럼 공화당행정부와 민주당지배의 의회가 대립할 경우 정치는 한걸음도 움직이지 못한 채 또다시 법안제출→부결,입법조치→거부권발동등 악순환의 쳇바퀴를 돌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둘째는 클린턴 대통령의 96년도 재선을 위한 정치기반이 상당히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는 결국 그의 재선도전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의 민주당정권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도 그렇지만 대규모 대통령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빅 스테이트」의 주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96년 재선가능성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의 거물 쿠오모 현지사가 패배한 뉴욕주,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인 부시2세후보가 당선된 텍사스주,피트 윌슨 현지사가 당선된 캘리포니아주등 「빅3」주가 모두 공화당의 수중으로 들어간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기반에 결정적 위협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미의회의 보수화 혹은 민주당의 중도화현상이 이번 선거결과로 촉진되고 이에 따라 클린턴 행정부의 각종 시책이 이같은 이념적 분위기속에서 입안되고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의회의 보수색채강화는 국방비의 대폭적 삭감에 제동을걸 가능성이 없지 않고 그동안의 진보적인 인권외교정책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미의회가 공화당의 장중에 들어간다 해도 클린턴 행정부의 구체적인 대외정책이나 통상정책이 당장 변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미,한·일에 쌀수출 대폭 늘린다/10년뒤 95만t… 39% 증가

    ◎회계감사원 보고/자포니카미 재배확대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오는 2004년쯤 95만8천t의 쌀(정곡 기준)을 수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미의회 회계감사원(GAO)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의 미곡정책에 관한 보고서는 농무부 자료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쌀수출이 2004년까지 39%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타결과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출범으로 미국이 새로운 쌀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쌀을 경작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당장 1993∼94년중 일본에만 모두 50만t을 수출하는 계획을 실행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쌀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미국의 쌀정책을 조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 예로 캘리포니아 쌀이 대거 수출됨으로써 생기는 내수 공백을 아칸소주가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최대 쌀산지인 아칸소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쌀이 재배될 수 있는지와 관련해 보고서는 『아칸소에서 한때 캘리포니아산과 유사한 자포니카 쌀이 경작된 적이 있다』면서 『여건이 형성 될 경우 아칸소에서 본격적으로 자포니카 쌀이 재배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자포니카 쌀 경작을 아칸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은밀히 검토중이라는 얘기가 그간 간간이 흘러나오기는 했으나 미국당국의 공식 보고서가 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이 UR타결 덕택에 단기적으로는 쌀수출이 늘 것으로 낙관하고는 있으나 궁극적으로 중국 등에 시장을 잠식 당하지 않겠느냐는 점을 농무부관계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정부와 의회는 내년중 기존 수출 지원방식을 개선하는 등 미곡 정책을 대폭 손질할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 새달 중간선거 악재에 “메스”/미 농무장관 사표수리 배경

    ◎민주당정권 비판여론 잠재우기/클린턴,공직자 윤리쇄신의 일환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의 사임발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의 공직윤리를 입증해 보인 것이다. 결코 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강조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직서를 쓴것은 결국 백악관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볼수있다.백악관은 이번 주내에 그의 비리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이다. 에스피장관의 비리는 최종 조사보고서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밝혀지겠지만 농무부와 관계되는 업체로부터 「운동경기입장권」을 받고 「관람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있는 「선물」수수의 내용은 지난해 5월과 금년 1월에 클린턴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에 있는 미국의 최대 닭고기 판매업체인 타이슨식품회사로부터 수백달러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선물의 내역은 작년에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항공기로 아칸소로 가서 숙식편의까지 받아가며 양계업자들에게 식품정책에 관한 연설을 했으며 금년1월엔 텍사스의 댈러스 카우보이 미식축구팀의 경기입장권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또 간이식 시리얼제조업체인 퀘이커귀리식품회사로부터 시카고 불스 프로 농구팀 경기의 입장권도 아울러 증정받았다는 것이다. 불과 「수백달러」의 선물수수가 이같이 문제가 되는 것은 미연방육류검사법에 육류검사에 관계하는 공무원은 육류가공업체로부터 값나가는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하도록 되어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리노법무장관은 에스피농무장관의 선물수수혐의에 대한 조사를 하기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이미 조사가 진행중에 있고 이와는 별도로 백악관도 자체조사를 진행시켜왔던 것이다. 지난 여름이래로 에스피장관의 선물수수시비는 단순히 농무장관의 개인의 공직윤리성에 대한 시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 클린턴행정부의 도덕성을 판가름하는 시험대로 간주되었다. 에스피장관이 3일 자신의 사임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동안 일부 판단잘못은 있었지만 결코 법을 위반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자신의 사임이 클린턴행정부의 공직윤리 강조필요성의 맥락에서 이뤄진 것임을 시사하고있다. 특히 화이터워터스캔들을 둘러싸고 클린턴대통령일가의 도덕성이 의심받고있는 상황에서 에스피의 선물비리는 규모의 대소를 떠나 그를 장관직에 그대로 눌러앉도록 하기에는 중간선거의 여론추이가 너무 「반클린턴」적이기 때문이다. 4명의 흑인각료중 한사람인 에스피장관은 자신의 선물비리 파문이 확산되자 「선물」을 다시 돈으로 환산해 7천6백달러를 관련회사에 되돌려주었다. 태권도 유단자로 워싱턴의 한국태권도계의 대부 이준구씨의 문하생이기도한 그는 올해 41세로 워낙 운동을 좋아한다.그의 사임은 클린턴대통령 취임후 출범한 내각의 각료로서는 레스 애스핀전국방장관에 이어 두번째이다.
  • 「화이트워터」 수사 확대/클린턴 주지사선거 정치자금도 조사

    ◎NYT지 보도 【뉴욕 AP 연합】 지난 78년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일어났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부부의 화이트워터 금융스캔들은 최근의 선거와 관련한 금융지원 문제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화이트워터 사건을 수사하다가 얼마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로 교체된 로버트 피스크 전 특별검사는 교체되기 전까지 90년 아칸소주 주지사 선거를 포함,클린턴대통령의 정치자금 조달방법을 수사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수사확대는 화이트워터 사건의 장기수사를 의미한다면서 90년 주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은 당시 주지사 선거 재정을 담당했던 브루스 린제이씨를 새로운 조사대상으로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증인들과 화이트워터 사건에 정통한 변호사들의 말을 인용,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수사초점의 하나는 90년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주지사선거와 그의 오랜 정치후원자인 허비 브랜스컴씨가 운영하는 아칸소주 페리 카운티 은행 간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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