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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바쁜 새인생’ 구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뒤에도 활발한공익활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측근과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은교수직을 가졌던 아칸소주립대에 고위직함과 함께 공공정책부문 이수과정을개설,대학원 강의를 맡는 한편 금융투자회사 고문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라고워싱턴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그가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계획한 이유는 현재 53세인 그가 2001년 1월 퇴임후에도 비교적 젊은데다 부인 힐러리가 뉴욕주 상원의원직을가질 경우 혼자 살아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아칸소대학측과 새로운 전문 정책과정 설립을 논의할 예정이며,별도로 고향인 아칸소에 ‘클린턴 센터’를 설립,아칸소 대학측과 공동으로 인종·종교분쟁관련 전공으로 1년에 약 1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는 정책수립과정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 측근은 그는 카터대통령과는 달리 무료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임기시 잇따른 수사관련 소송비용,벌금과 최근 뉴욕저택구입등 약 500만달러 상당의 재정압박과도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클린턴이 밝히는 대가는 한번 강연에 8만∼12만5,000달러선.전문가들은 대통령 퇴임후 그의 영향력은약 5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hay@
  • 美 취업이민 ‘현대판 노예’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이민을 원하는 한국의 중산층 사람들이 중간브로커 농간에 속아 미 동부지역의 닭도살장에 취업돼 고된 일로 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해 경찰과 이민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30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미 동부 메릴랜드주 체사피크만 지역과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델라웨어,아칸소 등 여러 개 주의 수백개에 달하는 닭도살장에서 벌어지는 취업이민 사기에 관한 시리즈 기사에서 한국인들의 사기이민 실태에 대해 이같이 고발했다.신문은 워낙 국내 취업자가 없어 별다른 기술 없이도 이민이 가능한 분야인 닭공장 취업이 중간 브로커에 의해 한국에서는 ‘자동화공장 취업’ 등으로 소개돼,전직교수 은행가 회사중역 등 화이트 칼라 이민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한해만 해도 주한 미대사관에서 360건의 비자가 발급된 이 닭도살장 취업은 신청자들이 어떤 곳인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하는데다 빠른 비자발급과 가족비자 발급이란 혜택 때문에 브로커에게 웃돈을 주고 오는 이민자들이많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이민신청자들은 1만∼3만달러의 경비 외에 예치금등 수천달러의 돈을 들이지만 미국 도착 뒤에야 취업지가 닭도살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이후 중노동에 시달리다 갖가지 병을 얻어 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신문은 고발했다. 이들은 그러나 브로커에게 1년계약을 조건으로 맡겨놓은 5,000달러 이상의예치금을 찾기 위해 닭도살장을 벗어나지도 못하며,이곳을 벗어날 경우 장래 시민권 발급에 지장을 우려해 고된 일을 견디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형택씨(49)의 경우 허리병을 얻어 닭도살장 회사에 병원비를 의뢰했지만거절당해 결국 자비로 병원비를 대는 신세가 됐다. 미 이민당국과 노동부의 관리들은 이같은 실태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알지못했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중간 브로커들이 이민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면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hay@
  • [21세기 여성시대] (9)법조인

    미국 스탠퍼드 법대 ‘미 여성 법조사(史)프로젝트팀’이 최근 내놓은 연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한 1993년에 특별히 많은 란을 할애하고 있다. 일류 변호사 출신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백악관 입성,재닛 르노의 미 최초 여성 법무장관 입각,여성 및 소수민족 권리향상에 진력해온 미 법조계의진보주의 여판사 루스 긴스버거의 대법관 임명 등등….지난 1870년 미 최초의 여성 판사가 탄생한지 120여년 만에 여성 법조인들의 고위직 진출이 러시를 이루는 현상에 대해 미 사회가 부여하는 의미는 남달랐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호주,영국,캐나다에서 활동한 여성법조인들의 전기에는 변호사·판사 등 법조계내 직종과 함께 여성참정권자,인권운동가 라는 명함이 함께 따라 붙는다.20세기 중반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성법조인들도 마찬가지다. 미 일리노이주의 경우 1873∼1901년 사이 100여명의 여성 법조인이 활동했다.이들의 노력으로 청소년 법정이 생겨났고 여성의 권리와 직조공장에서의여성및 아동 노동의 권리가최초로 주창되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국경을 넘어선다.특히 선진국과 개도국간 여성법조인들의 교류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여성권리및 인권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주도하고있다.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을 망라,56개국 35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여성 판사협회(IAWJ)와 국제여성법조인 연맹(FIDA)등이 대표적이다.그리고 여성의 권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슬람권 여성들의 인권향상을 목적으로설립된 카마라흐(KAMARAH·이슬람 여성 법조인 협회)도 유명하다. 우리시대 법조경력과 사회활동을 자신의 삶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사람은세계 여성운동계의 ‘대모’ 벨라 압죽(98년 사망·미국)여사.변호사 출신으로 하원의원을 거쳐 세계 여성환경개발기구(WEDO)회장으로 일했다.여성운동사의 굵직한 매듭을 맺어온 인물이다. 90년대 들어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벌어지는 반인륜적 범죄척결에 여성 법조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국제 유고 전범재판소(ICTY)의 전현직 수석검사가 모두 여성이다.르완다 전범 기소와 유고문제를 병행한캐나다 출신의 루이스 아버(52),지난해 그 후임으로 수석검사에 오른 스위스의 칼라 델 폰테(52)등이다.이들은 수십명의 남성 검사들을 거느리며 거침없는 수사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재판소 부소장인 플로렌스 뭄바(51)도 잠비아 여성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몇몇 개도국 여성 법조인들의 고위직 진출도 특징적이다.지난달 4일 캐나다는 캐나다 사상 처음으로 베벌리 맥래클린(56)을대법원장에 임명했다.유고전범 재판소의 루이스 아버 전 수석 검사는 대법관으로 활동중이다. 최근 중국과의 세계 무역기구(WTO)협상을 타결시킨 주역인 미 무역통상대표부(USTR)의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도 변호사 출신이다.워싱턴 카톨릭 법대를졸업,스탭포&존슨 로 펌에서 국제무역정책 관련 법으로 명성을 닦은 뒤 96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발탁됐다. 지난 81년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 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대법관에 임명된샌드라 오커너(69)도 미 여성법조사에 획을 긋는 인물이다.또 그녀의 출신주인 아리조나주에선 제닛 나폴리타노가 올해초검찰총장에 선출돼 제인 헐 주지사 등과 함께 여성파워를 주도하고 있다. 오커너에 이어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긴스버그는 내년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다.미국과 영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법조인이라는 사실도 이채롭다.예일법대 출신인 힐러리는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는 12년동안에도 변호사로 활동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인 체리 부스(45)도 변호사다. 국제무대에서의 여성법조인들의 헌신 및 연대활동,고위직 진출은 21세기에도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유고 국제전범재판소 유고 국제전범재판소(ICTY)는 여성 율사(律士)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세계적 법조인으로 인정받는 이곳에서 여성들은 남성을 능가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우먼파워’를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8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ICTY 소장(수석검사)으로 지명,15개 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임명이 결정된 스위스 출신의 율사 칼라 델 폰테(52). 85년 스위스 지방검사 시절,이탈리아 마피아단의 범죄를 파고들어 명성을날린 폰테는 94년 스위스 최초의 여성 연방검사로 발탁된 뒤 유럽 조직폭력범죄와 마약밀매,불법무기거래 등을 파헤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최근엔 라울 살리나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의 동생을 돈세탁혐의로 조사하고 러시아 조직범죄를 조사하는 등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거침없고 두려움을 모르는 성격 덕분에 ‘십자군 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판사들이 대부분이었던 역대 소장과는 달리 검사 출신으로서 전범 수사 및 재판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고전범과 관련,전범재판소에 기소된 사건은 65건 30여명으로 모두 ‘인종청소’ 혐의로 구금돼있다. 폰테의 전임자였던 루이스 아버(52)도 캐나다 출신의 법조인.96년 10월부터 3년간 수사팀을 이끌면서 현직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했고,보스니아 내전당시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유고연방군 총사령관 등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인류성을 말살한 무자비한 전범 용의자에 대해서는 어떤 자비도,사면도 있을 수 없다”는게 그녀의 확고한 소신이다. 몬트리올 출생인 아버는 민권과 형법 전문가로,요크대에서 법학을 가르치다 87년 온타리오주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인권운동에서도 이름을 날려 캐나다 민권자유연합 부의장을 거친 그녀는 현재 캐나다 대법관으로 복귀,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범재판소에서 활약하는 현직 판사로는 잠비아 출신의 플로렌스 뭄바(51)를 꼽을 수 있다.73년 초급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녀는 승승장구,24년만인 97년 대법관에 임명되는 등 잠비아 여성법조인으로선 가장 화려한 이력을 지닌 맹렬여성. 그녀는 여성 및 인권운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여성평의회 잠비아 대표를 지냈는가 하면 9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조직된 ‘아프리카 인권재판소 설립을 위한 전문가위원회’에 핵심멤버로 참가하기도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서 ‘세기의 편지들’ 출간

    지난 100년간 미국의 저명인사나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쓴편지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워싱턴 포스트는 21일 리사 그룬왈드와 스티븐 J.애들러가 함께 펴낸 총 676쪽의 이 서간집 ‘세기의 편지들’의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1971년 2월9일(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백악관 비서실장인 H.R.홀더만이 부하직원 알렉산더 버터필드에게 보낸 메모)= 대통령은 공식만찬 때마다 헨리키신저(당시 국가안보보좌관)가 글래머 여성옆에만 앉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습니다.키신저는 지적인 상대를 옆에 앉혀야됩니다. ■1964년 8월25일(린든 B.존슨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출마를 머뭇거리자 부인 버드 여사가 남편에게 보낸 편지)= 당신은 트루먼이나 루스벨트,링컨 못지 않게 용기를 지닌 남자예요.당신은 내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인내심과 결단력을 보여왔어요.지금 당신이 물러난다면 조국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예요. ■1969년 12월3일(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아칸소대학 재학중 ROTC에 지원했다가 학군단장에게 ROTC지원을 취소하고징병 대상자로 다시 분류해 달라고부탁하는 편지.징병 대상자로 분류되면 징집면제가 된다는 사실을 안 뒤였다)= 홈즈 대령님,ROTC지원과 함께 대령님이 징집 연기서를 징집위원회에 보낸후 고통과 함께 자존심과 자신감의 상실이 엄습해 왔습니다.몇주일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채 지쳐 떨어져 잠들 때까지 책을 읽었습니다.저는 군에가고 싶습니다. ■1939년 8월2일(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에게 핵무기의 위험성에 관해 경고한 편지)= 핵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실험이 성공함으로써 매우 강력한 핵폭탄이 개발될 것이라는 점을 상상할 수있습니다.이런 폭탄 한개만으로도 항구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중략)행정부와 물리학자들간에 상시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1972년 11월3일(워싱턴 포스트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가 워터게이트스캔들 보도로 백악관의 압력이 가중되자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인 존 얼리크먼에게 보낸 편지)=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에 관한 음해중에서돌의원의 주장은 나의 심기를 가장 불편하게 했습니다.포스트의 시각이 내가 대통령을 ‘미워한다'는 사실에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입니다.사설과 보도가 발행인의 사적인 감정과 성향에 의해 결정된다는 음해도 있습니다.포스트 기사는 내 개인적인 감정을 반영한 것이 아닙니다. ■1964년 11월20일(윌리엄 설리번 FBI 국장보가 익명으로 써서 마틴 루터 킹목사 부부앞으로 보낸 편지. 다른 여성과 정사중인 킹목사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가 함께 전달됐다)= 킹,당신의 천한 신분을 생각해 미스터나 목사,박사 따위의 호칭은 붙이지 않겠소.당신 스스로 자신이 사기꾼에다 우리 흑인 모두에게 큰 짐이 되고 있음을 알 것이오.다른 모든 사기꾼들과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종말이 다가오고 있소이다. 이경옥기자 ok@
  • “신생아때 통증기억 사춘기까지 간다”

    세인트루이스 (미국 미네소타주) UPI 연합 신생아들도 통증을 느끼며 이때의 기억은 사춘기까지 이어져 아픔에 대해 유난히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워싱턴대 의대,아칸소 아동병원,캐나다브리티시 컬럼비아 아동병원 등 3개 연구팀은 신생아 때 포경수술이나 외상,질병의 치료과정에서 주사 등의 통증을 겪었던 아이들은 커서도 유난히 아픔을 두려워하며 이 때문에 통증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최근발표했다.
  • 클린턴 상원의원 출마설…2002년 고향 아칸소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옛 친구들은 그가 백악관을 떠난 후 오는 2002년 고향인 아칸소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믿고 있다고 뉴요커지가 28일 보도했다. 뉴요커는 현 아칸소주 상원의원인 팀 허친슨 의원(공화)이 금년 초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에서 찬성표를 던졌을 뿐 아니라 그의 동생 에이서허친슨 하원의원도 탄핵재판 당시 하원에서 주동적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이“특히 클린턴 대통령의 구미를 당기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또 클린턴 대통령이 2001년 1월 백악관을 떠나면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최연소 전직 대통령이 되며 상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미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재판을 받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두번째로 상원에서 봉직하는 전직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 ‘화이트워터’ 수사 보고서 스타 특별검사 발표 추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비행을 수사해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자신의 임무를 끝내기 전에 화이트워터 불법부동산개발 혐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스타 검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하던 당시에 일어난 화이트워터 사건 가운데 부인 힐러리 여사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나 클린턴 부부를 기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보고서가 발표될 경우 내년의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힐러리 여사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hay@
  • 美 학교 총기난사 사건일지

    ▲98년5월21일=오리건주 스프링필드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2명 사망,20여명 부상.소년의 부모는 집에서 살해됨. ▲98년4월24일=펜실베이니아주 에딘버러의 중학교 졸업 댄스파티에서 14세학생이 쏜 총에 과학교사 사망. ▲98년3월24일=아칸소주 존즈버러의 고등학교에서 11세와 13세의 두 소년이총기를 난사,여학생 4명,교사 1명 사망.10명 부상. ▲97년12월1일=켄터키주 웨스트퍼두커의 고등학교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난사,3명 사망.5명 부상. ▲97년10월1일=미시시피주 펄의 고등학교 학생인 16세 소년이 어머니를 살해한뒤 학교로 가 9명의 학생에게 총기를 난사해 2명 사망.
  • 지구촌 사건 사고(그래픽 진단 ’98 세계:5·끝)

    ◎하늘서… 땅서… 바다서… 꼬리문 ‘人災’/獨 고속철 교각충돌 못믿게된 첨단기술/항공기 ‘전방위 추락’… 수백명 떼죽음/比 여객선 화몰과다 침몰… 안전에 경종 98년의 사건·사고들은 좁아진 지구촌을 더욱 흔들어댔다. 급진전된 세계화는 한 지역에 그쳤을 사고의 파장을 전 지구촌으로 확대시키면서 그 파고를 높였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사고 제로’라던 독일 고속열차 ICE의 교각 충돌은 고속전철의 안전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진 대형 항공기사고로 전세계 여객기들은 부품 교체 소동을 벌였다.10월초 미 연방항공국(FAA)이 절연체 등의 교체를 권고한 직후였다. 2월 타이베이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화항공 소속 에어버스 A­300의 추락으로 탑승자 205명이 사망했고 스위스항공 MD­11 여객기의 대서양 추락은 229명을 떼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아시안게임 기간중에 태국에서는 타이항공 추락으로 101명이 목숨을 잃었다. 3월말. 미 아칸소주 존즈버러 웨스트 중학교 교정을 울린 총성은 전세계를 청소년문제로 뒤흔들었다. 이 학교 학생 존슨(13) 등 2명이 여자친구에게 따돌림당한 앙갚음으로 소총과 권총으로 무차별사격,5명을 죽게 하고 10여명을 다치게 했다. 필리핀 여객선 ‘오브 오리엔트’호의 침몰로 인한 사망자는 127명. 화물적재 초과 등으로 인한 인재(人災)로 ‘안전관리 후진국’들의 경종을 울렸다. 160명이 사망한 인도 펀자브주 열차사고의 원인도 이 때문이었다. 이슬람교 성지 메카에서 연례행사로 발생한 집단 압사사고는 올 순례기간에도 118명 순례자의 목숨을 빼앗았다.
  • 타임 ‘올해의 인물’/클린턴­스타 선정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 올해의 인물로 빌클린턴 대통령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를 선정했다. 타임은 올해 내내 두사람이 미국전체는 물론 세계각국에서도 언제나 화제의 인물이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자유분방하고 대범한 성격의 클린턴과 예민한 성격에 집중력이 강한 스타. 두사람은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와 행동,그리고 역할로 올해 화제를 이끌어낸 주역들이다. 부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자동차 세일즈맨인 의붓아버지 밑에서 꿋꿋이 꿈을 키워온 유복자 클리턴은 아칸소주지사와 대통령으로 성장한 자수성가의 보람과 역경을 잘 알고 있다. 반면 스타는 텍사스주 종교 집안에서 태어나 별 어려움없이 조지워싱턴대학과 브라운,듀크대학등 일류학교 법대를 졸업한 수재형이다. 클린턴과는 달리 수줍음을 많이 타고 예민한 성격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 클린턴 또다른 연인 의혹

    ◎인터넷신문,함께 서재 들어가는 테이프 공개/백악관 “주지사때 이웃에 살던 가족의 옛친구” 【워싱턴 AFP 연합】 성추문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클린턴에게 ‘또다른 여인’과의 성추문 의혹이 일고 있다.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을 특종 보도했던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최근 클린턴 대통령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젊은 여성과 개인 서재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개인 서재는 르윈스키와의 밀회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지난 주말 폭스 TV를 통해 방영된 문제의 테이프는 93년 8월에 촬영된 것이다. 10분짜리 이 테이프는 이어 다른 사람들이 곧 돌아간 뒤 클린턴이 이 여성을 대통령 집무실 옆 개인 서재로 데리고 들어가 서재문을 약간 열어놓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또다른 성추문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드러지는 서재가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성 접촉을 가진 곳으로 클린턴은 르윈스키와 밀회를 즐길 때 했던 것처럼 문을 약간 열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백악관측은 “신원 미상의 여성이 클린턴이아칸소주 주지사 시절 저택 옆에 살던 가족의 옛 친구”라고 밝혔다고 드러지는 전했다.
  • 클린턴 24년만에 맞은 부메랑

    ◎“안에서 신뢰잃은 대통령 밖에서 무슨일 하겠나”/72년 워터게이트사건 연루 닉슨 구소방문 비판/탄핵 위기속 “새달 옐친과 회담” 너무나 닮은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년 전 뱉은 침을 지금 자신의 얼굴에 맞고 있다.지난 74년 닉슨 대통령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말이 지금 자신에게 해당되고 있기 때문이다.당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에 몰린 닉슨 대통령은 소련을 방문,공산당서기장 브레즈네프와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려 했다. 이때 28세로 상원의원을 꿈꾸던 아칸소주립대 법과 교수 클린턴은 “안에서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밖에 나가 무슨 일을 하겠는가.소련 방문은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성추문과 위증이 밝혀져 탄핵 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일 러시아를 방문하려 하고 있다.매스컴들은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정상회담 의제를 보면 닉슨때는 전략무기감축회담을 시작하자는 것이었고,이번에는 전략무기감축조약의 비준이 포함돼 있다.24년 전과 닮은 게 하나 둘이 아니다.아이러니도 보통이 아닌 셈. 아칸소주에서는 요즘 제목이 ‘I started a joke’라는 옛 노래가 유행.노랫말은 세상을 웃기려고 한 말이 바로 자기에게 해당되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한다는 내용으로,유명한 비지스가 부른 노래다.
  • 힐러리는 클린턴의 흑기사?

    ◎르윈스키 관련 비디오증언 궁지에 몰리자 “性추문 수사는 편견서 비롯” 언론 통해 반격/중앙정가의 견제 부각시켜 위기 모면 시도 힐러리 여사가 또 빌 클린턴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클린턴이 갖가지 추문에 연루돼 궁지에 몰릴 때마다 홀연히 나타나 피터팬이 되곤 했던 힐러리. 클린턴이 루윈스키의 성추문과 관련,17일 비디오 증언으로 위기에 몰리자 또 모습을 드러냈다. 들고 나온 무기는 엉뚱하게도 지역감정. 클린턴 대통령의 출신지인 아칸소주의 한지역 신문과의 회견에서 “특별검사나 성추문 수사는 아칸소주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시골뜨기 출신 대통령에 대한 워싱턴 중앙 정가의 노골적인 견제라고 몰아 세웠다. 극약 처방적인 발언이다. 가문이나 학벌 출신지 따위보다는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미국 특유의 정서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이 바로 미국 정서를 거스르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쟁점을 다투기보다 변죽을 표적삼아 일전을 벼르겠다는 것이다. 클린턴이 예전과 달리 막다른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성추문의 상대가 성관계를 시인한 것은 물론 물증까지 제시했다. 더구나 수사의 초점이 위증여부에 맞춰져 있다. 바로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힐러리가 맨처음 ‘남편 살리기’에 나선 것은 92년 첫번째 대통령 선거때였다. 플라워즈라는 여성과 성추문이 번지자 지고지순한 부부사랑론을 내세워 여론을 잠재워 버렸다. 힐러리의 솜씨가 빛났던 것은 지난 1월. 르윈스키와 성추문이 불거지자 이번에는 색깔론으로 맞섰다.“클린턴을 짓밟으려는 광범위한 우익세력들의 공모”고 추문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계산은 정확하게 표적을 맞췄다. 세번째 화살도 과녁을 꿰뚫을지 두고 볼 일이다. 사안이 예전과 달리 어렵지만 대신 힐러리는 요즘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 이후 최고의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정 불화설 등 갖가지 소문에 시달리면서도 미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힐러리의 솜씨가 주목된다.
  • 대통령 광고모델/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대통령에게는 몇가지 귀중한 특권이 부여된다. 미국의 제31대 후버 대통령에 따르면 ‘그 특권가운데는 각종 인터뷰,회의 사교 파티및 리셉션을 끝맺을 의무와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루스벨트 대통령도 ‘대통령의 직책은 매우 피곤하긴 하지만 국민 전체의 최대의 권익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대기구를 움직인다는 것은 유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돌아본다. 대통령의 자리는 통치기구로서의 거창한 업무외에 대통령이 수행함으로써 효과가 증대되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를 알리는 관광홍보 CF에 직접 출연하고 있다. 광고내용은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한국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경제와 문화가 활짝 열려있음을 알리고 관광객은 물론 투자가들의 관심을 촉발시키겠다는 의지다. 광고가 완성되어 외국 TV화면에 전파되기 시작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연 440만명 선으로 10% 가량 증가하리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직 대통령이 광고에 직접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金대통령의 CF출연은 따지고보면 지난해 대선때 대통령후보자로 광고에 출연해서 국민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도자들이 관광홍보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칸소주지사 시절에 각국을 돌며 관광홍보에 열성을 보였고 지난 92년 부시 당시 대통령도 스스로 미국 관광산업의 ‘세일즈맨’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보다 먼저 80년대 중반 대처 전 영국 총리는 테러가 잦아 영국을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뚝 떨어지자 미국에 방영된 TV광고에 나와 ‘영국은 안전하다’고 선전했다. 우리의 경제는 대통령이 세일즈외교와 관광세일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만큼 심각한 형편에 와 있다. 대통령의 해외 인지도와 편안하고 여유있는 웃음이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도록 외국관광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기를 기대해본다. 국민전체의 최대의 권익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않는 대통령의 정열과 실천은 ‘한국이 진정 다시 태어나고 있음’을 과시하게 될 것이다.
  • 클린턴 92 대선 자금 관련 불법 정치헌금 메모 발견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후보로 지명된 후 인도네시아 재벌 리포그룹의 제임스 리야디가 제공한 거액의 정치헌금에 개입된 사실을 증명하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미국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멜린다 이 아시아담당 국장이 92년8월14일 작성한 이 메모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이날 리야디의 희망에 따라 아칸소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의 모금담당자와 함께 리야디를 만난 후 승용차 안에서 5분간 그와 독대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었다.
  • 대통령 도서관(美國의 대통령 문화:20)

    ◎국민속에 살아있는 ‘대통령 체취’/“지나치게 크게 지어 업적 미화” 지적/86년 건축규모·시설 규제조항 신설/31대 후버 대통령부터 41대 부시까지 11곳 모두 자신의 고향에 건립/시설은 개인,관리는 정부서/재임시의 모든 행위 문서·메모·사진·테이프 등/취임전후 가정사는 물론 당시 시대상까지 기록·보관 【칼리지파크(美 메릴랜드주)=羅潤道 특파원】 지난해 11월7일자 미국의 조간신문들은 4명의 미 전현직대통령들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일제히 전면에 실었다.‘조지 부시 라이브러리’ 개관식에 참석한 카터,포드,부시 전 대통령 부처와,클린턴 대통령 부처,그리고 알츠하이머로 앓고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 등이 파안대소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날 텍사스주의 소읍 칼리지 스테이션에 있는 텍사스A&M 대학교 교정 한편에 위치한 이 도서관 앞뜰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부시의 가족과 부시 행정부의 전직 관리들을 포함한 각계인사와 시민 등 4만여명이 참석,성대하게 치러졌다. 부시의 고향집이 있는 휴스톤에서 북으로 130여㎞ 떨어진 이 도서관은 개인자금과 후원회의 모금 8천300만달러를 투입,11번째로 건립된 대통령도서관으로 CIA국장,주중(駐中)대사,부통령 등 그의 다양한 경력만큼 자료도 다채로와 4천만점 가까운 각종 자료들이 20명의 ‘내셔널 아카이브’(NARA:국립문서 및 기록보관소)파견 직원과 300명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도서관은 대통령 재임시 행해진 모든 행위들에 대한 문서,메모,필름,테이프,사진 등 기록을 보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 취임전과 퇴임후의 개인사및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따라서 대통령도서관은 대통령 재임당시의 역사는 물론 그 전후한 시대상의 기록을 알 수 있는 센터로 국민 속에 살아있는 대통령의 현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내 대통령도서관은 31대 후버 대통령부터 부시 전 대통령까지 모두 11개로 주로 자신들의 고향에 건립돼 있다.이들 도서관은 대통령의 재임기에 따른 특징들을 갖고 있어 대통령 자신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연구하는학자나 일반 관람객들로 항상 붐빈다. 대통령도서관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1939년,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중 이었다.자신의 1차 임기중 모든 공적 사적문서들을 연방정부에 기증했다.그는 동시에 하이드파크 농장의 일부를 내놓고 또 친구와 지인들로 구성된 후원회는 이듬해 그 땅에 도서관과 박물관을 지었다.그리고 46년 건물이 완공되자 루즈벨트는 NARA에 도서관의 운영을 의뢰했던 것이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대통령도서관 구상은 그때까지 대통령 기록들에 대한 공식적인 보관방법이 없이 의회도서관이나 출신 대학·고향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혹은 후손에에게 물려주는 등 제각각이어서 분실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많던 당시 현실에서 그의 투철한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루즈벨트의 뜻에 동감,의회는 55년 ‘대통령도서관법’을 통과시켰다.이로써 시설은 대통령 자신이 마련하고 그 관리는 연방정부에서 맡아주는 형태로 미국의 대통령도서관이 정착되게 되었다.특히 78년에는 ‘대통령기록법’이 통과돼 그때까지는 개인재산으로 간주되던 대통령의 개인적인 문서들에 대한 개념도 국가재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에따라 트루만(57년),아이젠하워·후버(62),존슨(71),케네디(79),포드(81),카터(86),레이건(91),부시도서관(97) 등이 차례로 건립,기증됐다.닉슨도서관은 그의 출생지인 LA 교외의 요르바 린다애 건립됐으나 닉슨대통령 당시의 워터게이트사건 관련 문서 등 상당량의 문건이 의회로부터 아직 비공개로 묶여 있어 NARA본부에 보관되고 있다.따라서 이 도서관은 현재는 사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대통령도서관은 NARA의 8개 실중 하나인 ‘대통령도서관실’에서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각도서관의 인력 파견과 운영은 물론 자료수집 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특히 최근 각대통령도서관이 지나치게 크고 호화롭게 지어지고 또 대통령의 업적을 지나치게 미화시키는 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NARA측은 1986년 대통령도서관법 개정안을 마련,건축규모와 시설 등을 규제하는 장치를 해놓았다. 현재 대통령도서관실 산하에는 2억5천만페이지의 문서,500만장의 사진,활동사진 1천350만 피트,6만8천시간분의 테이프,박물관 자료 28만건 등이 보관되고 있다. NARA는 대통령 퇴임시 모든 문건을 인계받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도서관이 완공될때까지 관리를 맡고 있다.지난해 11월 부시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부시프로젝트’는 해체됐고 현재는 ‘닉슨프로젝트’만 운용되고 있다.오는 2001년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후원회도 클린턴도서관 준비위를 결성,아칸소 리틀록 시내에 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힐러리 6번째 신문받아/화이트워터 수사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화이트워터 사건을 수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으로부터 5시간여에 걸쳐 신문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측은 성명에서 “이날 신문은 약 5시간 가량 계속됐고 선서 아래 진행됐으며 스타 특별검사팀은 아칸소주 리틀록 대배심 제출용으로 전 과정을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신문은 지난 80년대 화이트워터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했던 매디슨사의 법률자문회사에 근무했던 힐러리 여사가 매디슨사에 대한 불법대출과 관련,법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힐러리 여사가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관해 신문은 받기는 지난 94년 6월이후 이번이 6번째이다.
  • 美 중학생 또 교내 총격/교사 1명 사망·3명 부상/펜실베이니아

    【에딘버러(미 펜실베이니어주) 외신 종합】 미 아칸소주 존즈버러의 한 중학교에서 끔찍한 학생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만인 2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에딘버러의 한졸업 만찬장에서 중학생 한명이 또다시 권총을 난사,교사 한명이 숨지고 학생 두명과 또 다른 교사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피츠버그 북쪽 160㎞에 위치한 에딘버러의 J.W.파커 중학교 8학년 재학중인 앤드류 우스트군(14)은 이날 하오 9시40분쯤 닉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던 졸업생 만찬행사 도중 갑자기 25구경 권총을 난사,과학교사인 존 질레트씨(48)를 숨지게 했다. 사건당시 250여명의 학생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으며 행사를 후원한 질레트 교사는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우스트의 친구들은 그가 한달전 농담삼아 ‘사람을 죽이고 자살하겠다’는 말을 했으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우스트가 소지한 권총은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등록된 것이었으며 그는 체포당시 소량의 마리화나도갖고 있었다.
  • 서울 강남구 새 길 이름들 정이 가누나(박갑천 칼럼)

    살아계시던 날의 어머니는 ‘밤골’딸네집에 곧잘 가셨다.한데 딸하며 사위는 ‘밤골’이 한자화한 ‘율동’(栗洞)에서 산다.그들이야 뭐라하건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날까지 ‘밤골’이었다. 그 어머니가 시집가실때는 가마타고 ‘건더리재’를 넘었다.어머니의 시부모는 그 건더리재에 묻혀계신다.이젠 저세상에서 문안인사 드리려면서도 건더리재를 오가시는 것이리라.‘건들팔월’이라도 생각하면서 붙게된 이름 건더리재였던 것일까.그곳사람이면 지금도 누구나 건더리재라 하는데도 족보는 ‘건달치’(乾達峙)라 적어놓고 있다.‘밤골­栗洞’과 같은 흐름으로.그러는 사이 우리 토박이 땅이름들은 스러져 내려온다. 서울 강남구에서 961개 새길이름을 지어붙였다.한글학회와 한국땅이름학회의 자문을 받아서.특히 토박이말 이름들에 정이 간다.늘사랑길·숯내길·복사골길·논고개길…따위.‘논고개’의 경우 ‘논현’(論峴)으로 왜나갔던 처지에서 본디모습을 되찾은 셈이다.이는 길이름에 번호를 붙이는 새주소체계로서 가령 지금의 청담동 82의 6번지는 ‘보람길22’로 된다고 한다.그걸로 익숙해지면서 다른곳도 뒤따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좀 오래된 일이기는 해도 미국 아칸소(Arkansas)주 이름에 얽힌 얘기가 흥미롭다.이 이름은 캔자스주의 그 캔자스(Kansas)에‘Ar’가 붙어있는 형태이다.그러니까 ‘아캔자스’라 부르면 될법하건만 그렇지않은 ‘아칸소’가 아닌가.그런만큼 미국의 주로 편입되면서 프랑스어식의 ‘아칸소’냐 영어식의 ‘아캔자스’냐를 놓고 의회에서까지 논란을 벌일정도로 워걱거렸다.지금도 지구촌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의 자존심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터이지만 말의 자존심은 곧 겨레의 자존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벌인 40년 싸움이었다고 할것이다. 비단 영어­프랑스어만이 아니다.벨기에의 경우 프랑스어를 쓰는 왈롱인지역과 네덜란드어를 쓰는 플라망인지역으로 쪼개자는 말이 나오는것도 배경은 같다.프랑스어권 정상들이 모여 프랑스어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소리높인지는 오래되었지만 포르투갈어를 쓰는 나라들도 이에 뒤질쏘냐 연방을 창설한바 있다.독일도 독일어를 세계공용어로 만들자면서 ‘언어수출’에 적잖은 돈을 쓰고 있고. 땅이름에 토박이말 찾아쓰는걸 두고 들큰거릴 일이 아니다.그건 잃었던것을 되찾는 자주·자존의 거쿨진 영바람이라 해야 옳다.땅이름에는 겨레의 얼이 배어 흐르는 것이므로.
  • 돈 잘버는 힐러리/작년 소득 28만여달러/클린턴 연봉보다 많아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지난해 부인 힐러리 여사의 소득을 포함,총 56만9천511달러를 벌어 9만1천964달러를 세금으로 낸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미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미대통령 봉급 20만달러와 힐러리 여사의 저작물 판권수입 28만1천898달러,금융투자에 따른 이익 및 아칸소주 세금환불 등으로 8만여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클린턴 부부는 이중 힐러리 여사의 판권수입 27만725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클린턴 부부의 소득은 1백만달러를 넘어섰던 96년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편 앨 고어 부통령 부부는 지난해 19만7천729달러를 벌어 4만7천662달러의 세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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