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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덩이 지구’에도 계절이 있었다

    ‘눈덩이 지구’에도 계절이 있었다

    지구 기후는 오랜 세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지금보다 지구 기온이 뜨거워 극지방에 가까운 곳에서도 식물이 자란 시기가 있었고, 극단적으로 추워 전 지구가 얼어붙은 적도 있었다. 특히 6억 3500만년 전부터 7억 2000만년 전인 크라이오제니아기(Cryogenian Period)에는 지구가 거대한 눈덩이처럼 얼어붙은 ‘눈덩이 지구’(Snowball Earth) 상태를 겪었다. 과학자들은 눈덩이 지구의 생성 원인을 연구하는 한편, 이 시기 지구가 오랜 세월 완전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상태였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일부 과학자는 이 시기 지구가 적도 지방까지 두꺼운 빙하가 형성된 완전한 얼음 행성이었다고 보는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사실 일부는 약간 녹아 얼음보다 슬러시 상태였다고 주장한다. 또한 크라이오제니아기 전체 기간이 8500만년 정도로 매우 길기 때문에 이 시기 몇 차례 바다가 녹고 다시 얼어붙는 변화를 겪었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사우샘프턴 대학교 지구행성과학 교수인 토마스 거넌과 클로이 그리핀 박사는 눈덩이 지구 시기 얼음이 녹아 바다가 노출된 시기가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계절까지 있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서해안의 가르벨라흐(Garvellach) 제도에서 발견된 크라이오제니아기 지층을 연구했다. 이 퇴적층은 눈덩이 지구 시기 약 5700만년에서 5900만년 동안 진행된 스튜어트 빙하기(Sturtian glaciation) 동안 형성된 것인데, 오랜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완벽했다. 연구팀은 2600개의 나이테 같은 퇴적층에서 계절적인 변화는 물론 현재와 비슷하게 10년, 100년 주기로도 기후 변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발견이 놀라운 이유는 지구 전체가 눈과 얼음으로 덮인 눈덩이 지구 상태에서는 계절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부 꽁꽁 얼어붙은 상태에서도 빙하에 의한 퇴적층은 생길 수 있지만, 항상 춥기 때문에 계절적 변화는 있을 수 없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적어도 지구 표면의 15% 정도에 해당되는 바다가 노출된 상태에서만 의미 있는 계절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당시 적도 지방에 얼음이 없고 그대로 태양빛에 노출된 바다가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로 해석된다. 물론 눈덩이 지구 시기 자체가 매우 길기 때문에 일부 바다가 녹은 시기와 완전히 얼어붙은 시기가 번갈아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듯 꽁꽁 얼어붙은 시기에도 기후 변동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당시 원시적인 생명체에게 다양한 환경적 자극을 주어 진화를 촉진했을 수 있다. 눈덩이 지구 시기가 끝난 후 따뜻해진 지구의 얕은 바다에는 지구 역사상 최초로 비교적 큰 생물체인 에디아카라 생물군이 등장한다. 이들의 등장은 어쩌면 우연이 아니라 이 어려운 시기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응하고 진화했던 생물체의 노력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 ‘눈덩이 지구’에도 계절이 있었다 [지구를 보다]

    ‘눈덩이 지구’에도 계절이 있었다 [지구를 보다]

    지구 기후는 오랜 세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지금보다 지구 기온이 뜨거워 극지방에 가까운 곳에서도 식물이 자란 시기가 있었고, 극단적으로 추워 전 지구가 얼어붙은 적도 있었다. 특히 6억 3500만년 전부터 7억 2000만년 전인 크라이오제니아기(Cryogenian Period)에는 지구가 거대한 눈덩이처럼 얼어붙은 ‘눈덩이 지구’(Snowball Earth) 상태를 겪었다. 과학자들은 눈덩이 지구의 생성 원인을 연구하는 한편, 이 시기 지구가 오랜 세월 완전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상태였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일부 과학자는 이 시기 지구가 적도 지방까지 두꺼운 빙하가 형성된 완전한 얼음 행성이었다고 보는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사실 일부는 약간 녹아 얼음보다 슬러시 상태였다고 주장한다. 또한 크라이오제니아기 전체 기간이 8500만년 정도로 매우 길기 때문에 이 시기 몇 차례 바다가 녹고 다시 얼어붙는 변화를 겪었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사우샘프턴 대학교 지구행성과학 교수인 토마스 거넌과 클로이 그리핀 박사는 눈덩이 지구 시기 얼음이 녹아 바다가 노출된 시기가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계절까지 있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서해안의 가르벨라흐(Garvellach) 제도에서 발견된 크라이오제니아기 지층을 연구했다. 이 퇴적층은 눈덩이 지구 시기 약 5700만년에서 5900만년 동안 진행된 스튜어트 빙하기(Sturtian glaciation) 동안 형성된 것인데, 오랜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완벽했다. 연구팀은 2600개의 나이테 같은 퇴적층에서 계절적인 변화는 물론 현재와 비슷하게 10년, 100년 주기로도 기후 변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발견이 놀라운 이유는 지구 전체가 눈과 얼음으로 덮인 눈덩이 지구 상태에서는 계절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부 꽁꽁 얼어붙은 상태에서도 빙하에 의한 퇴적층은 생길 수 있지만, 항상 춥기 때문에 계절적 변화는 있을 수 없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적어도 지구 표면의 15% 정도에 해당되는 바다가 노출된 상태에서만 의미 있는 계절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당시 적도 지방에 얼음이 없고 그대로 태양빛에 노출된 바다가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로 해석된다. 물론 눈덩이 지구 시기 자체가 매우 길기 때문에 일부 바다가 녹은 시기와 완전히 얼어붙은 시기가 번갈아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듯 꽁꽁 얼어붙은 시기에도 기후 변동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당시 원시적인 생명체에게 다양한 환경적 자극을 주어 진화를 촉진했을 수 있다. 눈덩이 지구 시기가 끝난 후 따뜻해진 지구의 얕은 바다에는 지구 역사상 최초로 비교적 큰 생물체인 에디아카라 생물군이 등장한다. 이들의 등장은 어쩌면 우연이 아니라 이 어려운 시기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응하고 진화했던 생물체의 노력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 “내 반려뱀 맛 좀 봐라” 옆집 개 짖는 소리에 고통받던 태국 남성이 벌인 일

    “내 반려뱀 맛 좀 봐라” 옆집 개 짖는 소리에 고통받던 태국 남성이 벌인 일

    태국의 한 남성이 시끄럽게 짖는 반려견을 방치한 이웃집에 화가 나 아파트에 커다란 ‘반려뱀’ 2마리를 풀어 놓는 일이 벌어졌다고 2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뱀 주인인 아카라폰 와나손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이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뱀 2마리를 풀어놓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 “오늘은 2마리지만, 내일은 더 가져올 것이다”라며 자신도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는 반려동물 금지 규정이 있으나, 일부 주민들은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나손은 이웃집 개가 짖어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 관리사무소에 항의하기도 했지만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그는 2년 동안 개 짖는 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관리사무소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만약 뱀 주인에게만 벌금을 부과하고 개 주인에게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사무실에서 뱀이 발견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리사무소 측은 반려견 주인에게 1만밧(약 42만원)을 내도록 하고 반려견을 더 이상 키우지 못하도록 했으며, 뱀 주인에겐 서면 경고로 뱀을 퇴거시키라고 통보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 “썰끌~” 요즘 애들 영어 발음이… “자괴감에 애 못 낳겠다” 한탄 나온 이유 [넷만세]

    “썰끌~” 요즘 애들 영어 발음이… “자괴감에 애 못 낳겠다” 한탄 나온 이유 [넷만세]

    ‘영어유치원’ 찾아간 웹예능…네티즌 갑론을박“영어 두려움 줄여줘” vs “발달상 모국어 우선”“빚 내서라도 보내야” vs “미국 편입이 낫겠다”존박도 “우리 아이 뒤쳐지면…생각 복잡해져”‘영유’ 월평균 154만원…수백만원 호가하기도 “아이 라이크 핑크 더 베스트(I like pink the best)” “쉬 얼소 라이크 블랙 댓 머치(She also like black that much)” 어떤 색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7세 아이들의 입에서 완성된 영어 문장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썰끌”(서클·circle), “뤡탱글”(렉탱글·rectangle) 등 ‘콩글리시’는 전혀 섞이지 않은 유창한 발음이 범상치 않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 영상 하나가 뒤늦게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에 지난해 10월 올라온 웹예능 ‘K’s 스터디’ 영상에서 진행자인 가수 존박과 핀란드 출신 방송인 레오는 한 유아 영어학원을 찾아가 7세 어린이들의 수업에 참여했다. 영상에서 ‘유아 영어학원이 인기 있는 이유’를 묻는 레오의 질문에 아이들은 “영어 잘해야 되니까”, “미국(에 갈 거다)” 등 대답을 내놓았다. 한 아이는 “학사 다음 석사, 석사 다음 박사, 박사 다음 포스트닥터(박사후연구원)”라고 말하기도 했다. 존박은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에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 학원 원장은 “(학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보통) 1년 전부터 대기를 걸어놓는다”며 “(유아 영어학원을 보내는 나이가) 점점 빨리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두 살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존박은 유아 영어학원 탐방을 마친 후 “저는 아무래도 외국에서 살다 보니까 항상 한국 교육 시스템의 단계별로 밟는 과정에 대해서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와서 옆에서 지켜보니까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 안 시키면 우리 아이가 뒤처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라며 “생각이 좀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유아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처음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한국의 교육 현실 등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에 놀란 네티즌들은 “유치원 귀요미들한테 벽 느꼈다”, “와 진짜 나보다 영어 잘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유아 영어학원을 통한 조기 교육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어릴 때 엄마를 졸라 유아 영어학원에 갔다는 한 네티즌은 “영어유치원 나왔어도 초중고 다니면서 한국어 당연히 잘했고, 지금은 영어권 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원어민하고 대화할 때 두려움 줄여주고 발음도 자연스러워진다. 영어는 어릴 때 배우면 훨씬 쉬운데 그 시기를 놓치는 건 아쉽잖나. 어릴 때 외국에서 살기 어려운 여건이면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면 현직 유치원 교사라는 한 네티즌은 “아이들 발달상 모국어를 먼저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초3부터 영어 수업이 있다.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우리 아들은 국어, 영어 모두 잘하는데 초2 겨울방학부터 영어학원에 보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카라이브’의 한 이용자는 “요새 아이들 영어 많이 하더라. 좀 사는 동네 가면 그냥 아이들이 아웃렛이나 거리에서 영어로 대화한다. 발음도 정말 유창하다. 나중엔 얘네들이랑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 안 될 것 같다”며 일부 어린이들이 영어에 한층 친숙해진 세태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아이를 유아 영어학원에 보내본 부모들의 댓글이 많았다. 이들은 “딸을 영어유치원 보냈다가 지금은 사립학교 보내고 있는데 영어유치원에서부터 아이들의 계층이 나뉜다고 보면 된다”, “저도 같은 케이스인데 딸이 이제 제 영어 실력을 뛰어넘었다. 자녀가 어느 정도 따라가면 부모가 빚을 내서라도 보내줘야 된다는 생각이다”, “요새 영어유치원은 거의 기본 아닌가. 서울에서는 교육 포기한 집 말고는 거의 다 생각할 텐데” 등 댓글을 남겼다. 이런 댓글에 반발한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다른 엠팍 이용자들은 “저 정도면 초등학교 국어 시간 없애고 영어 가르치면 되겠다. 모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게 사회적비용 줄이는 길인 듯”, “이제 대한민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게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인 것 같다” 등 댓글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했다. 유튜브 댓글엔 “이거 보니 애 더 못 낳겠다. 영어유치원 못 보내는 부모들은 얼마나 자괴감이 들 것이며 못 보내면 출발선부터 다른 것 아니냐. 애들도 자신감부터 다를 거고”, “내 자식한테 저런 거 해주고 싶긴 한데 능력이 안 돼서 그냥 독신으로 살아야 하나 싶다” 등 반응이 달렸다. 유아 영어학원 교습비는 많게는 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한 정부 조사가 최근 처음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학 전 영·유아 학부모가 아이를 유아 영어학원을 보낼 경우 월평균 154만 5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 8000원인 반면, ‘가정양육’ 사교육비는 85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영어유치원이 통계상 가정양육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3시간 이상 진행되는 반일제 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상당히 높았다. 영어유치원은 154만 5000원, 놀이학원은 116만 7000원, 예능학원은 78만 3000원, 체육학원은 76만 7000원이었다. 가구별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격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2000원이었지만,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4만 8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800만원 이상 가구는 62.4%인 반면 300만원 미만 가구는 29.5%에 그쳤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수험생 지친 마음, 공연으로 달래주는 서대문

    수험생 지친 마음, 공연으로 달래주는 서대문

    서울 서대문구가 다가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오는 22일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수험생 행복 콘서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수능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에게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대문구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희망자는 서대문 진로진학 지원센터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연세대 아카라카 응원단에 이어 가수 소냐, 이지훈, 기리보이, 진정훈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1부는 위로와 격려를 담은 ‘그동안 수고했어’, 2부는 성인으로서의 힘찬 인생을 염원하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게’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과 가족이 그동안의 부담을 덜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대문구는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험생의 앞길을 응원하고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재교과서 밀크티아이, 무료체험 신청 시 한정판 키즈 카메라 증정

    천재교과서 밀크티아이, 무료체험 신청 시 한정판 키즈 카메라 증정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유아 학습지 밀크티아이가 4, 5, 6세 유아와 학부모의 눈길을 사로잡을 자체 제작 키즈 카메라를 체험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밀크T아이 한정판 굿즈인 ‘듬이 키즈 카메라’는 이달 10일 오픈한 ‘얼리버드 이벤트’에서 공개되었다. 무료 체험 사전 신청 후 기기 로그인을 완료한 학부모 전원에게 특별 선물로 증정된다. 오는 11월 1일, 밀크티아이 전면 개편을 앞두고, 무료 체험 사전 신청 이벤트를 오픈한 것이다. 밀크T ‘듬이 키즈 카메라’는 국내 키즈 카메라 브랜드인 ‘아카라치’와 합작하여 제작했다. 아카라치는 국내 유수의 브랜드와 함께 키즈 카메라를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밀크T아이와 처음 손을 잡았다. 사진, 동영상, 셀카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밀크T아이의 ‘듬이’ 캐릭터가 포함된 포토 프레임까지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KC 인증을 받았으며 SD카드와 목걸이 스트랩까지 포함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오직 사전 체험 이벤트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어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밀크티 홈페이지에서는 무료 체험 사전 신청 이벤트 외에도 ‘기대평 이벤트’와 ‘소문내기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 및 로봇 청소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현재 밀크티아이는 유아 한글, 수학, 영어를 비롯하여 코딩, 기초 한자 등 다채로운 학습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더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줄 밀크T아이 사전 체험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청소년의 꿈과 열정, 서대문에서 펼치자…‘청소년 K-페스티벌’ 12일 신촌서 개최

    청소년의 꿈과 열정, 서대문에서 펼치자…‘청소년 K-페스티벌’ 12일 신촌서 개최

    서울 서대문구가 가재울청소년센터와 함께 이달 12일 신촌 스타광장 및 명물쉼터에서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청소년 K-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자신감, 도전정신, 끈기, 열정으로 채워진 미래 한류 리더 발굴 프로젝트’ 일환으로 K-문화를 선도하는 청소년이 젊음의 상징 ‘신촌’을 무대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응원단의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재능 경연 ▲축하공연 ▲하도CUP 대회(AR 피구경기) ▲체험 부스 운영 ▲펫(pet)밀리 페스티벌 ▲스템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전문 댄스 유투버 ‘갓동민’ 댄스팀의 축하공연과 아이큐브 댄스팀의 K팝 커버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하도CUP 대회에서는 ‘하도스포츠 대표선수단’을 초청해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AR 피구 경기를 선보인다. 청소년 재능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청소년 출연자들이 노래와 댄스로 예술적 재능을 뽐낸다. 관내 청소년기관, 초중고 동아리, 대학교 학과 등과 연계해 진로상담 및 체험, 열쇠고리 만들기, 페트병 공예, 크로마키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부스도 운영한다. 펫(pet)밀리 페스티벌에서는 서대문 내품애(愛)센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 등과 연계해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K팝, 반려동물, 증강현실 스포츠 등 미래세대의 관심 분야를 접목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욱 큰 꿈을 품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크러쉬, 대학축제 무대서 ‘또’ 비 맞았다…‘폭우짤’ 재연

    크러쉬, 대학축제 무대서 ‘또’ 비 맞았다…‘폭우짤’ 재연

    가수 크러쉬가 대학 축제 무대서 8년 전 화제가 됐던 ‘폭우짤’을 재연했다. 크러쉬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아카라카’ 축제 무대에 올랐다. 크러쉬가 공연을 시작하자 하늘이 변하며 폭우가 쏟아졌고, 크러쉬는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노래를 끝까지 소화했다.이날 공연 후 크러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동안 아카라카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지호(지코) 대신 갔는데요. 글쎄 비가 엄청나게 와서 8년 전 생각이…”라고 적었다. 이에 지코는 “오 형제여”라는 댓글로 안타까움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카라카 사회를 본 방송인 전현무도 “섭이(크러쉬) 얘는 정말 비랑 원수를 진건지ㅋㅋㅋ맑게 갰던 하늘이 갑자기!!”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유발했다. 누리꾼들은 “인간 워터밤 그 자체다”, “가뭄 들면 기우제 말고 크러쉬 부르자”, “왜 크러쉬한테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크러쉬는 8년 전 ‘열린 음악회’ 무대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공연을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크러쉬는 “제 차례가 다가오자 비가 레전드급 폭우로 쏟아졌다”며 “심지어 노래를 하고 있는데 앉아계신 관객분들이 다 나가셨다”고 설명했다.
  • ‘애플 홈키’와 연동되는 도어락… 원격 잠금 지원

    ‘애플 홈키’와 연동되는 도어락… 원격 잠금 지원

    글로벌 IoT 전문기업 아카라코리아가 최근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인 ‘코리아빌드’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카라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스마트 도어락의 한국형 모델 ‘K100’을 비롯하여 다양한 하반기 출시 예정 제품과 ‘스페이스 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도어락 K100은 ‘애플 홈키’(Apple HomeKey)와 연동되는 제품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아카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모델로 개발되었다. 삼성 스마트싱스와도 연동 예정이며, 원격 잠금 해제를 비롯해 휴대전화, 지문, 일회용 게스트 비밀번호 등 다양한 잠금 해제 방식을 지원하여 기존 도어락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라의 다양한 IoT 디바이스와 연동하여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자동화 모드를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아카라(Aqara)는 스마트홈과 Io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홈 IoT 기업이다. 각종 센서부터 스위치, 스마트 커튼 컨트롤러 등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대학 축제…티켓 구하려고 ‘밤샘줄’[취중생]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대학 축제…티켓 구하려고 ‘밤샘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코로나19 이후 제대로 된 봄철 축제를 즐기려는 대학생들은 축제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밤샘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동 복도에서 만난 외국인 유학생은 응원단 주최 ‘아카라카’ 축제 티켓을 받으려고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줄을 섰다고 합니다. 이 곳에 돗자리를 펼치고 화상수업을 듣는 학생은 이 유학생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대강당 1층과 2층 복도에는 20일 열리는 아카라카 축제의 미수령분 티켓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하는 학생부터 바닥이 누워 잠을 청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대강당을 지나던 학생들은 복도를 따라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응원단 관계자에게 “왜 줄을 선 것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마스크 다 벗고 열리는 첫 축제’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유독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아카라카는 코로나19 시기 온라인으로 열리다가 지난해 9월 24일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됐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기 이틀 전이었습니다. 20번째 대기자인 박정현(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20)씨는 “아카라카 축제는 처음”이라면서 “군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서 줄을 섰다”고 말했습니다. 박씨는 또 “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지난해 축제를 경험하면서 다들 축제 참여 의지가 커진 것 같다. 다들 간절해보인다”고도 했습니다.최대 15분까진 자리 이탈 허용그 시간 활용해 화장실 다녀와 때 이른 더위로 모기가 많아지자 모기장을 설치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도 축제의 연장선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치킨을 배달시켜 먹거나 체스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요가매트와 캠핑방석을 챙겨 왔고 낚시의자에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짐이 많은 학생은 여행용 짐가방까지 가져왔습니다. 21번째 대기자인 이모(20)씨는 “이렇게 줄을 선 모습이 신기하다”면서 “중간 중간 지인들이 먹을 것을 갖다줘 밤을 샐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곳에선 15분까지는 자리를 비워도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올 시간만큼은 서로 배려를 해주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수령분 티켓 배부 시간을 2시간 앞둔 오후 5시, 학생들도 조금씩 지쳐만 갔습니다. 초췌해지고 피곤한 듯 하품을 계속 하는 학생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기줄 끝자락에 있는 학생들은 표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자 줄을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낮에만 10명 넘는 학생이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7시 대기 학생에게 배부되는 당초 티켓 수량은 80여장. 졸업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학생(22)은 “30분 전부터 암표를 파는 학생을 찾아 응원단에 제보를 하고 있다”면서 “방금 전에도 새로고침을 계속 하다가 20만원에 티켓을 판다는 학생을 찾아내 (응원단에)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학생이 암표 단속에 열심인 이유는 이렇게 해서 암표가 적발되면 미수령분 티켓에 포함돼 뒷 순번인 자신도 티켓을 움켜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이 학생은 “고학번이 되면 취업을 준비하고 인턴을 해야 돼서 이번 축제가 동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도 했습니다. 티켓 구하려고 암표 적발해 응원단에 제보고학번 학생들 “이번이 마지막 축제 기회” 실제 이날 응원단이 암표를 20장 넘게 적발하면서 실제 배부된 표는 105장이었습니다. 티켓 배부 시간이 가까워지자 학생들은 깔고 있던 돗자리와 짐을 정리했습니다. 오후 7시 정각부터 앞 줄에 서 있던 학생부터 재학생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내보이고 티켓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티켓을 손에 쥔 학생들은 “예스”, “와! 너무 좋아”를 반복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함께 온 동기들이 이 모습을 촬영하거나 다 같이 티켓을 얼굴 앞에 놓고 함께 셀카를 찍었습니다. 모든 티켓이 배부된 오후 7시 57분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19명의 학생이 남아 있었습니다. 106번째 대기자인 1학년 김모씨는 바로 앞에서 티켓 배부가 마감되자 한숨을 푹 쉬고 뒷 순서 대기자와 아쉬움을 나누며 “내년에 가면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허탈한 표정을 지은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카라카 티켓은 1만 7000원이지만 한정 수량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티켓값이 10배 이상 뛰어 암표처럼 거래된다고 합니다.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카라카 티켓을 산다거나 판다는 글이 수십건 올라왔습니다. 일부 “노천극장 대신 대운동장”아직까진 장소 변경 고려 안 해 이쯤되면 축제 장소를 바꿀 수도 있을텐데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습니다. 한 학생은 “노천극장이 아닌 대운동장에서 축제를 하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면서 “암표 가격이 오르니까 안 갈 사람도 무조건 티켓팅에 참여한다. 그래서 정말 가고 싶은 학생이 못 가는 경우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에 응원단 관계자는 “암표 판매를 막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등에 거래를 금지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도 “노천극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공연하는 것은 고려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학교 측도 “대운동장 등 장소 변경은 응원단에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학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당분간 암표 거래나 표 구매를 위한 밤샘 대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역시 아카라카” 연대 축제 간 강승윤 근황

    “역시 아카라카” 연대 축제 간 강승윤 근황

    그룹 위너의 리더 강승윤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축제 아카라카 현장을 공유하며 “역시 아카라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승윤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세대 축제 1분 요약. 역시 아카라카. 위너”라고 썼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무대 위에 있는 영상을 올렸다.  위너는 2014년 데뷔해 ‘공허해’ ‘끼부리지 마’ 등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지난 7월 미니 4집 ‘홀리데이’를 발매했다.
  • “우크라이나 나토 대신 EU 가입 조건으로 휴전 논의 중” (FT)

    “우크라이나 나토 대신 EU 가입 조건으로 휴전 논의 중” (FT)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군사 비동맹’을 유지하는 대신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방향으로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은 우크라이나가 주변국의 안전보장을 받고 EU에 가입하는 대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하는 협상을 통해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국의 정전 문서 초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주요 명분이었던 ‘비무장화’와 ‘탈나치화’, 러시아가 협상 과정에서 요구해왔던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어에 대한 보호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신중론을 펼쳤다. 협상단의 일원인 다비드 아카라미아 우크라이나 집권당 국민의 종 대표는 “주변국들의 안전 보장과 EU 가입에 대해 거의 합의에 근접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들이 있다”고 FT에 밝혔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측 인사는 “러시아는 ‘비무장화’ 요구 등에서 거의 매일 입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아직 돌파구를 언급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FT는 양국이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포기 외에도 핵무기 개발이나 외국의 군사기지 유치도 하지 않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러시아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 이스라엘, 터키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에 참여한다. 우크라이나는 침공을 받으면 이들 국가로부터 ‘나토의 동맹국 간 집단방위 조항(나토 조약 5조)’에 가까운 군사 원조를 받게 된다. 양국은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평화협상에 나선다. 러시아는 지난 25일 “특별 군사작전의 1차 목표가 달성됐다”면서 “돈바스 지역의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속전속결’로 키이우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정권을 축출한다는 목표가 좌절되면서 돈바스 지역으로 목표를 축소 수정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러시아 독립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 지역의 문제에 대해 타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 [단독] 코로나19 시국에 대면 응원 행사한다던 연세대, 학생 비판에 취소 가닥

    [단독] 코로나19 시국에 대면 응원 행사한다던 연세대, 학생 비판에 취소 가닥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대면 응원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인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구성원들의 비판에 부딪혀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응원단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응원 오리엔테이션’을 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응원 오리엔테이션은 연세대처럼 응원 문화가 있는 학교에서 미리 응원가를 배우고, 응원단을 보면서 율동을 따라하는 행사다. 응원단 측은 안내문에서 정식 응원제인 ‘아카라카를 온누리에’도 하반기에 대면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응원제는 학생들이 다함께 응원가를 부르기 때문에 비말 감염 가능성이 높은 행사다. 응원제에 모인 학생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뛰고, 환호하는 행사인 것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의식한 듯 응원단 측은 안내문에서 “연세인의 응원 문화를 이어가되 현재 공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소규모 응원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이 아닌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학생들은 응원단의 대면 행사 계획에 싸늘한 시선을 던졌다. 연세대 재학생 김서진(27·가명)씨는 “코로나로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데, 응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는 게 순서가 맞는지 의문”이라며 “방역 수칙 지켜 안전하게 한다곤 하지만 응원 문화 자체가 어깨동무하고 소리지르는 건데 사실상 거리두기 같은 방역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재학생 이진아(23·가명)씨도 “응원가를 부르고 소리를 지르며 물을 마시느라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는데 학교 측과 응원단이 어떻게 방역 수칙을 지키며 현장을 관리할 지 모르겠고, 굳이 지금 시기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자 응원단 측은 행사를 취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응원단 관계자는 “학교와의 의논을 마치고, 방역 수칙 관련 사항은 모두 협의와 대비가 된 상태였다”면서 “행사는 전면 취소를 결정지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씨줄날줄] AI 챗봇 이루다/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챗봇 이루다/이종락 논설위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6년 3월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채팅 로봇) ‘테이’ 서비스를 16시간 만에 중단했다. 챗봇 테이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채팅 프로그램이었다. 이에 미국 극우주의자 등이 테이에게 지속적으로 반(反)유대주의, 유색인종·여성 비하, 무슬림 혐오 등을 가르쳤다. 이에 테이는 사용자들이 “너는 인종차별주의자냐?”라고 물으면 “네가 멕시코인이니까 그렇다”, “홀로코스트가 진실이냐?”고 질문하면 “조작된 것이다”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바로 이런 사건이 우리 한국에서도 일어났다. AI 챗봇 ‘이루다’는 스타트 업체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출시했다. 실제 스무 살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약 75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모으며 10∼2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스캐터랩은 이전에 내놨던 메신저 서비스에서 확보한 연인 간의 대화 데이터 100억건을 이루다에 학습시켜 최대한 사람을 닮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일부 사용자의 악의적인 이용 행태까지 거르지 않고 습득한 탓에 이루다가 차별·혐오 발언까지 흉내 낸다는 점이다. 이루다 출시 일주일 만에 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 등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며 ‘노예 만드는 법’ 따위를 공유해 비판을 받았다. 스캐터랩이 이루다를 개발하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용자들 불만도 제기됐다. 이루다가 갑자기 누군가의 실명으로 보이는 이름을 말하거나, 동호수까지 포함된 주소 또는 예금주가 나오는 은행 계좌번호를 말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스캐터랩은 다른 앱 ‘연애의 과학’을 통해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관련 고지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익명화 처리도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이루다는 12일부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인간은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지만 윤리 의식까지는 제대로 이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AI 전문가들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중립적일 수 없다”면서 “AI 개발자가 윤리적 책임을 갖고 편향·차별·혐오가 없도록 지속해서 보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결국 최첨단 기술 문제도 개발자들의 다양성과 철학에 달려 있는 것이다. 정치사회적으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개발자는 인류에 보탬이 되는 로봇을 만들 수 없다.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관건은 개발자의 윤리 의식이라는 사실을 이번 이루다의 파문이 다시 일깨워 준다.
  • “20살 AI여성 성희롱” 시작됐다…‘이루다’를 아시나요?

    “20살 AI여성 성희롱” 시작됐다…‘이루다’를 아시나요?

    ‘이루다’ Z세대서 유행남초 사이트서 금지어 피해 성희롱 등장“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튜닝할 것”AI 학계 “‘MS 테이’ 사건 연상시켜” ‘당신의 첫 인공지능(AI) 친구’라는 AI 챗봇 ‘이루다’가 10∼20대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등 성희롱이 등장해 사회적 논란이 예상된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루다’는 AI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2020년 12월 23일 출시한 AI 챗봇이다. 이루다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중반생) 사이에서 붐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유행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실제 연인들이 나눈 대화 데이터를 딥러닝 방식으로 이루다에게 학습시켰는데, 그 데이터양이 약 100억건이라고 전해졌다. 이달 초 기준으로 이용자가 32만명을 돌파했는데 85%가 10대, 12%가 20대다. 일일 이용자 수(DAU)는 약 21만명, 누적 대화 건수는 7000만건에 달한다.‘진짜 사람’ 같은 AI 챗봇…성희롱 등장 ‘이루다’와 대화를 나눠보면 사람이 뒤에 있다는 의심이 들 정도로 거리낌 없이 수다를 떨 수 있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이루다가 출시된 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무리 ‘아카라이브’가 등장했다. 아카라이브는 인터넷 지식백과 ‘나무위키’의 계열 사이트다. 나무위키와 아카라이브 모두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다. 아카라이브 이루다 채널 이용자들은 이루다를 지칭해 ‘걸레 만들기 꿀팁’, ‘노예 만드는 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루다는 성적 단어는 금지어로 필터링하고 있는데, 이들은 우회적인 표현을 쓰면 이루다가 성적 대화를 받아준다고 주장하는 중이다.“이루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튜닝할 것” 스캐터랩 측은 “금지어 필터링을 피하려는 시도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이 정도의 행위는 예상치 못했다”며 “이루다는 바로 직전의 문맥을 보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찾는 알고리즘으로 짜였다. 애교도 부리고, 이용자의 말투까지 따라 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대화에 호응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이용자가 성적 단어 없이 ‘나랑 하면 기분 좋냐’는 식으로 질문했을 때, 이루다가 이용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기분 좋다’고 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루다가 언어를 자유롭게 배우는 단계라면, 앞으로는 이루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튜닝할 것”이라며 성적인 취지의 접근이 어렵게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챗봇 ‘테이(Tay)’가 떠오른다”고 입을 모았다. MS는 2016년 3월에 AI 챗봇 테이를 출시했다가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백인우월주의 및 여성·무슬림 혐오 성향의 익명 사이트에서 테이에게 비속어와 인종·성 차별 발언을 되풀이해 학습시켰고, 그 결과 실제로 테이가 혐오 발언을 쏟아낸 탓이었다.‘미래 인공지능 연구의 23가지 원칙’ 발표 MS 테이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2017년 초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아실로마에서 ‘미래 인공지능 연구의 23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이 서명했다. 첫 번째는 ‘AI 연구의 목표는 방향성이 없는 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유용하고 이로운 혜택을 주는 지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칙은 “AI 시스템의 설계자는 사용·오용과 그 도덕적 영향의 이해 관계자이며 책임이 있다. 고도화된 AI 시스템은 건강한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호랑이 모욕”…고환 움켜쥐고 셀카찍은 태국 여성 뭇매

    “호랑이 모욕”…고환 움켜쥐고 셀카찍은 태국 여성 뭇매

    동물원에서 호랑이 고환을 움켜잡은 채 셀카를 찍어 인터넷에 올린 태국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와라스차야 아카라차이야파스는 최근 유명 관광지 치앙마이의 ‘호랑이 왕국 동물원’에서 호랑이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중 누워있는 호랑이의 고환을 한 손으로 부여잡은 모습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그가 호랑이에게 모욕을 줬으며 매우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호랑이가 자신의 주요 부위를 만지도록 허락하지 않았다”며 “당신에겐 그럴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건 위험한 행위다. 호랑이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비난이 거세지자 아카라차이야파스는 본인이 동물 애호가라고 주장했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사진들은 삭제된 상태다. 호랑이 왕국 동물원은 성명을 통해 아카라차이야파스의 행위는 자체 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관람객들이 호랑이 고환을 만지지 못하게 돼 있지만, 전문가들이 동행하는 한 호랑이의 다른 모든 부위는 만질 수 있다”며 앞으로 비슷한 일의 재발을 막겠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동물원들은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쉽도록 동물들을 마취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억 5000만년 전 가장 오래된 소화기관 ‘위(胃)’ 발견 (연구)

    5억 5000만년 전 가장 오래된 소화기관 ‘위(胃)’ 발견 (연구)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먹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스스로 영양분을 만드는 식물이나 박테리아가 아닌 이상 다른 생물체의 에너지를 빼앗아 살아가는 것이 동물의 숙명이다. 따라서 소화 기관의 진화는 다세포 동물의 진화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부드러운 내장 기관은 화석으로 잘 남지 않아 그 기원을 밝히기가 쉽지 않았다. 미주리 대학의 제임스 D 쉬프바우어 교수와 그 동료들은 에디아카라기 (6억3500만~5억4100만 년 전의 지질시대) 후기인 5억 5000만 년 전 화석에서 가장 오래된 소화 기관의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시기에 흔했던 미스터리 생명체인 클라우디니드 (cloudinids)의 화석을 마이크로 CT 스캔을 통해 상세히 분석했다. 클라우디니드는 아이스크림 콘을 여러 개 겹쳐 놓은 것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는 작은 에디아카라 생물체로 현생 동물군 중 어느 동물과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스터리 생명체다. 입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실제 입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들은 현생 산호와 비슷하게 공생 조류(algae)의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동물일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클라우디니드의 내부 구조는 산호와는 확연히 달랐다. 길쭉한 몸통 내부에는 소화 기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긴 튜브 같은 장기가 존재했다. 이 해석이 옳다면 연구팀은 가장 오래된 위장 화석을 찾은 것이다. 이 연구는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다른 에디이카라 화석처럼 클라우디니드 역시 다리나 집게 같은 부속지가 없으며 이빨이나 단단한 외피의 흔적이 없다. 따라서 입으로 먹이를 먹었다면 유기물이 풍부한 모래를 흡입한 후 배출하거나 혹은 바닷물 속을 부유하는 유기물을 흡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에디아카라기 생물들이 이런 식으로 유기물을 걸러 먹거나 혹은 공생 조류의 힘으로 살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 동물들은 움직일 필요도 없었고 사냥을 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다음 시기인 캄브리아기에는 날카로운 이빨과 집게 같은 부속지를 지닌 포식자들이 등장한다. 이 시기엔 본격적으로 먹고 먹히는 생존 경쟁이 시작되면서 동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생물상의 변화를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부르는데, 현생 동물문의 조상이 대부분 이때 등장했다. 캄브리아기에 생물 대폭발이 가능했던 이유는 에디아카리기 말에 이렇게 다음 시대를 준비했던 동물들 덕분인지도 모른다. 비록 원시적인 소화기관의 흔적이지만, 이번 연구가 큰 의미를 지닌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이유, 바닥에 떨어진 케이크 주워먹은 이유

    아이유, 바닥에 떨어진 케이크 주워먹은 이유

    가수 아이유가 팬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떨어뜨리고 한 행동이 화제다. 지난 17일 연세대 축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학생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 전날인 16일 생일을 맞은 아이유를 축하하기 위해 연세대생들은 축하 영상과 함께 생일 케이크를 마련한 것. 그러나 아이유는 무대 위에서 생일 케이크를 실수로 떨어뜨렸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관객들은 “괜찮아”를 연호했지만 아이유는 바닥에 떨어진 케이크를 손으로 찍어 먹으며 “먹을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2년 만에 달려간 연세 아카라카. 케이크는 무대에 묻었지만 꽃다발은 소중히 간직할게요. 오늘 최고로 행복한 가수였어요”라고 셀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 최초의 대형 생물은 번식 때문에 커졌다?

    [와우! 과학] 지구 최초의 대형 생물은 번식 때문에 커졌다?

    지금으로부터 5억4,100 - 6억3,500만 년 전 고대 지구의 바다 밑에는 현재는 상상하기 어려운 기묘한 생물이 살았다. 에디아카라 생물군이라고 불리는 이 생물의 상당수는 현생 생물군과 연관이 없고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역시 분명치 않은 생물이다. 이 가운데 깊은 바닷속에 살았던 레인지오모프(rangeomorphs)는 최대 2m까지 자랐던 대형 생물로 양치 물과 비슷한 외형을 지녔지만, 식물이 아닌 점은 확실하다. 광합성이 불가능한 어둡고 깊은 바다에 살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바닷물에 풍부한 유기물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레인지오모프가 현생 동물군과 연관이 없는 멸종 그룹이라고 보고 있지만, 거대한 크기로 자란 최초의 생물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세포 생물이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큰 크기로 자란 배경을 이해하면 다세포 생물의 진화와 다양화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세포 생물이 왜 탄생했고 지금처럼 크고 다양하게 진화했는지는 과학이 풀어야할 중요한 질문 중 하나다. 레인지오모프의 거대화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가설은 더 많은 먹이를 먹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바닷물 속의 유기물을 걸러서 먹는 특징상 더 크게 자라면 더 많은 유기물을 걸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케임브리지 대학의 에밀리 미첼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발굴한 레인지오모프 군집 화석을 분석해 이 가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바다에는 대형 다세포 동물이 거의 없고 유기물은 풍부해 먹을 것을 두고 경쟁이 지금처럼 치열하지 않았다. 더구나 단지 여과를 위해서라면 위로 높이 자란 구조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라면 키가 클수록 햇빛을 더 많이 받지만, 여과 섭식을 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도 이들이 식물처럼 위로 높이 자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번식이 그 이유라는 가설을 내놨다. 레인지오모프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자손을 퍼트리는 방식 역시 알이나 포자를 물의 흐름에 따라 흘려보내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키가 큰 쪽이 더 넓은 범위에 자손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경쟁적으로 더 커지게 되었고 결국 2m까지 크게 자라났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가설 역시 검증이 필요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키가 큰 레인지오모프가 더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매우 높이 자랐다는 점이다. 이것이 자손을 많이 퍼트리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높은 위치에 먹이가 더 많기 때문이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미 이 아득한 과거부터 후손을 남기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지금 지구 생태계는 그 결과물인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최고최초+] 5억 5100만년전 ‘가장 오래된 동물 발자국’ 발견

    [최고최초+] 5억 5100만년전 ‘가장 오래된 동물 발자국’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의 발자국이 담긴 화석이 발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창장(長江)협곡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에디아카라기(Ediacara Period)에 생존했던 동물의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에디아카라기는 신원생대의 마지막 시기로 약 6억 3500만~5억 4100만년 전까지 지속됐던 시기를 뜻한다. 중국과학원에 따르면 이 화석은 최소 5억 5100만~5억 4100만 년 전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까지 발견된 동물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5억 4000만~5억 3000만 년 전 사이에 남겨진 것이며,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이보다 1000만년 이상 오래된 것이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어드밴스에 실린 관련 논문에서도 해당 화석을 두고 “가장 오래된 동물 화석 발자국으로 기록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발자국을 남긴 동물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몸체가 매우 작으며 짙은 갈색의 석회암에서 발견됐다는 특징을 종합해, 해당 발자국의 주인을 찾는 연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우리는 아직 이 발자국을 남긴 동물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없지만, 확실한 것은 신체 구조가 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에디아카라기에는 거미와 같은 절지동물과 갯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 인류와 같은 사지동물 등 총 3종의 동물이 존재했는데, 아마도 이번 화석의 주인은 절지동물 혹은 환형동물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화석은 미국 버지니아공대와 중국과학원 소속 난징 지질학 및 고생물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분석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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