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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N,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영화채널 OCN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부터 6시간 동안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OCN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념해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의 수상자를 맞히는 ‘BIG3 대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24일까지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http:///www.OnMovieStyle.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 서울시, 서울관광대상 제정

    서울시, 서울관광대상 제정

    서울시가 도시관광에 대한 국제적 상인 ‘서울관광대상(Seoul Tourism Awards·로고)’을 만든다. 서울시는 오는 6월27일 국내외 관광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대상의 첫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국제적 가치와 미래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시상식을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관광산업 진흥과 발전에 공이 큰 인물을 찾는 시상식으로, 관광분야에서 영화 아카데미상에 버금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관광대상은 ▲최고성과 거양자 ▲관광인 ▲관광서비스 ▲관광상품 ▲관광정책 ▲관광기업 ▲온라인관광 ▲컨벤션 등 8개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분야 공로자 30명에게 시상된다. 수상자의 40%는 외국인이다.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류바람을 주도한 국내 연예인이나 서울의 인지도를 드높인 외국인 스타도 뽑아 시상한다. 후보자는 국내외 전문가 추천과 일반인 투표로 서류심사, 현장확인 등으로 검증된다.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www.stawards.com)를 통해 후보자 선정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타임지가 선정한 2007년 최고의 영화는?

    타임지가 선정한 2007년 최고의 영화는?

    2007년 최고의 영화는? 최근 타임지의 수석 평론가 리차드 콜리스(Richard Corliss)가 올해의 영화 10편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위는 미국영화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카우보이인 주인공이 우연히 다량의 헤로인과 거액이 든 돈가방을 발견한 후 연쇄 살인마에게 쫓기는 스릴러로 최근 세계 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0일 ‘2007 뉴욕영화비평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를만큼 스토리와 영상 면에서 평론가들의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독일영화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타임지는 “주인공들의 내면 묘사가 어느 영화보다 뛰어났던 영화”라며 극찬했다. 3위는 인종차별문제를 스크린에 담아 주목받은 찰스 버넷(Charles Burnett)감독의 영화 ‘양 도살자’(Killer of Sheep)가 차지했다. 1977년 16mm 흑백필름으로 제작되었다가 올해 35mm로 복원돼 다시 한번 이름을 날린 이 영화에 대해 타임지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한 남자에게도 꿈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이밖에 팀 버튼 감독·조니 뎁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위니 토드’(Sweeney Todd)가 5위를 차지했고 관객들에게는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얻었던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베오울프’가 뛰어난 기술 효과로 10위에 뽑혔다. 다음은 타임지 수석 영화평론가 리차드 콜리스가 꼽은 ‘2007년 Top 10 영화’ ▲1 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미국, 스릴러 ▲2 위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독일, 드라마 ▲3 위 ‘양 도살자’(Killer of Sheep), 미국, 드라마 ▲4 위 ‘어톤먼트 (Atonement), 영국, 드라마 ▲5 위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미국, 스릴러 ▲6 위 ‘페르스폴리스’(Persepolis), 프랑스, 애니메이션 ▲7 위 ‘끝이 안보인다’(No End In Sight), 미국, 다큐멘터리 ▲8 위 ‘죽음과 불명예’(In The Valley Of Elah)미국, 드라마 ▲9 위 ‘웨이트리스’(Waitress), 미국, 코미디 ▲10 위 ‘베오울프 (Beowulf),미국, 드라마·애니메이션 사진=1위를 차지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이아몬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女스타는?

    다이아몬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女스타는?

    다이아몬드의 여왕은 누구? 스타들의 시상식이나 파티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가장 사랑받는 보석 다이아몬드. 최근 유명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DeBeers)의 마케팅 자회사인 ‘DTC’가 ‘다이아몬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베스트 10’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예의 1위에는 ‘다이아몬드의 여신’이라고도 불리는 안젤리나 졸리(32)가 뽑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평소 강인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보석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스타 중 하나다. DTC는 “졸리의 상징인 도톰한 입술과 뚜렷한 얼굴 라인이 다른 스타들 보다 훨씬 다이아몬드를 돋보이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스타는 다이아몬드 애호가로도 알려진 데미 무어(44). 데미 무어는 레드카펫을 밟을때 마다 다이아몬드를 빼놓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악세서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다이아몬드를 적재적소에 코디하는 뛰어난 센스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3위에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니콜 키드먼(40). DTC는 “니콜키드먼의 하얀 피부와 지적인 이미지가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더욱 높힌다.” 며 “특히 지난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착용한 불가리(Bvlgari)의 그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매우 멋지게 소화해 냈다.”고 극찬했다. 이밖에 ‘브리짓 존스’ 르네 젤위거(38)와 유명 디자이너 프레드 레이톤(Fred Leighton)으로부터 “가장 심플하면서 아름답게 다이아몬드를 표현하는 스타”라는 평을 얻은 캐서린 제타 존스(38)가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다음은 ‘다이아몬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베스트 10’ 명단 ▲1위 안젤리나 졸리(32) ▲2위 데미 무어(44) ▲3위 니콜 키드먼(40) ▲4위 기네스 펠트로(36) ▲5위 제니퍼 로페즈(38) ▲6위 르네 젤위거(38) ▲7위 샤를리즈 테론(33) ▲8위 할리 베리(40세) ▲9위 캐서린 제타 존스(38) ▲10위 샤론 스톤(50)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앞으로도 음악 실험 계속할 것”

    “앞으로도 음악 실험 계속할 것”

    ‘영화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이탈리아 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79)가 10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시네마 콘서트 인 서울’.‘시네마 천국’‘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미션’ 등 400여개의 영화에 인상적인 선율을 입혀온 그는 한국 팬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17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난 모리코네는 “한국에 내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고 들어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에 처음 오는 만큼 한국 문화나 음식을 맘껏 즐겨보고 싶다는 모리코네. 그는 콘서트를 마치고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클래식과 재즈,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영화의 서정을 더해온 그는 20세기가 낳은 영화음악의 거장.40여년간 변함없는 음악활동의 비결로 그는 “음악과 영화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음악의 영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그건 저도 미스터리입니다. 제 머리나 그동안 공부했던 이론에서 왔을 수도 있고, 때론 영화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재료가 되기도 하죠.” 모리코네는 “상업적으론 덜 성공했지만 영화와 잘 어울렸던 음악들이 잘 팔리고 더 많이 알려진 작품들보다 마음에 더 와닿는다.”며 가장 애착이 가는 감독으로 1964년 ‘황야의 무법자’로 처음 영화작업을 함께한 이탈리아 영화감독 세르지오 레오네를 꼽았다. 자신과 명콤비를 이룬 레오네가 누구보다 자신의 음악을 잘 이해하고 존중해준 동지였다는 것. 모리코네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과거 다섯 번이나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그쳤던 터라 이번 수상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리 나이로 이제 팔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생활해 건강을 유지한다는 그는 아직도 음악에 대한 정열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50년간 수없이 다양한 작곡법을 시도해 왔지만 아직도 아방가르드나 실험적인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의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강동구 ‘피터 드러커 혁신상’ 받는다

    강동구가 ‘2007 피터 드러커 혁신상’ 중 평생학습상을 받는다. 한국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가 개최하는 이번 혁신상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1909∼2005) 교수의 명의를 사용하는 아시아 최초의 상이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강동구가 평생학습상을 수상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창조경영상을, 아름다운재단이 사회책임상을 각각 받는다. 내부 인력시장제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고 리더십 아카데미와 창의혁신 아카데미, 직무향상교육, 변화혁신교육, 강동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는 등 조직원의 능력을 향상하고, 업무추진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다. 지난해에만 직급별 의무 학습시간이 5급은 50시간,6급은 70시간에 달했다. 또 지난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 지방자치단체 70여개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리코네 서울서 시네마콘서트

    “어떤 배우가 그의 음악이 나올 때 멋지게 말을 타고 등장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지난 2월 제2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황야의 무법자’ 주제곡이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이날 모리코네는 아카데미 공로상을 가슴에 안았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오는 10월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서울에서 시네마 콘서트를 갖는다. 모리코네의 공연은 2005년 추진됐으나 당시 개런티 지급 문제로 무산돼 대규모 환불 사태를 빚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공연은 한층 기대를 모은다.1928년생인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 공연이 될지도 모른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100명 규모의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앨범 녹음으로 모리코네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길다 부타와 스웨덴 출신 소프라노인 수잔나 리가치도 합류한다. 4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세계 영화팬들에게 선보여온 그는 이번에 특별히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골라 연주한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시네마 천국’‘미션’등 그의 대표적인 영화주제곡들이 가을밤 영화 속 감동을 고스란히 되살린다. 모리코네는 공연 3일 전인 9월29일 입국,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10월에 열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할 계획이다. 2년전 모리코네의 공연은 최고 35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올해는 6만∼18만원으로 티켓 값을 크게 낮췄다.(02)3444-9969.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비치 스포츠의 천국 LA

    비치 스포츠의 천국 LA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 뉴욕과 시카고 다음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다.LA 등 캘리포니아 서부지역의 도시들이 세워진 것은 18세기 말부터. 현재의 샌디에이고에 상륙한 스페인 선교사들이 ‘수도사의 길’이라 일컬어지는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정착한 지역들이 성장해 오늘날 캘리포니아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들이 된 것. 도시명도 가톨릭 성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캘리포니아를 만끽하려면 역시 해변으로 가는 것이 좋다. 태평양에 연해 있는 해변들을 찾아가는 여행만으로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된다. 엇비슷하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저마다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똑같은 것 한가지!비치보이스(Beach Boys)의 ‘서핀 유에스 에이(Surfin’ U.S.A)’를 흥얼거리며 높다란 파도 꼭대기에서 태양을 만끽하는 서퍼(Surfer)들이 있다는 것. #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밸보어 섬과 리도 섬 등에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TV나 영화 등에서 흔히 보았던 부호들의 럭셔리한 저택들이 해안가를 끼고 밀집돼 있다. 존 웨인이 거주했던 저택 등 해변가 주택 한 채에 수백만달러가 넘는다. 뉴포트 시 베이스(Newport Sea Base)앞에 있는 더피 보트 대여점(www.duffyboats.com)에서 배를 빌려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시간당 95달러. # 롱비치(Long Beach) 13.5㎞에 달하는 긴 해변을 끼고 있어 롱비치로 불린다. 페리를 타고 카탈리나 섬 방향으로 가다보면 돌고래떼를 만나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살아 남은 퀸 메리호가 항구에 정박돼 있다. 야경 또한 아름답다. 여름철 토요일 밤에는 불꽃놀이가 열리기도 한다. #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 서퍼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해변이다. 미국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파도를 가지고 있어 파도타기 중심지로 여겨진다. 피어(peer)에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리트에는 서핑 숍들이 몰려 있어 언제나 젊은이들로 붐빈다. 국제 서핑 박물관의 본거지가 자리잡고 있다. # 샌타모니카 비치(Santa Monica Beach) LA 3대 비치 중 한 곳이자, 각종 비치 스포츠의 발상지. 연중 덥거나 춥지 않은 천혜의 기후에 푸른 바다와 야자수 위로 넘어가는 붉은 태양, 하얀 모래 등 대도시 LA의 한가운데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별천지다. 샌타모니카 비치의 상징은 100년된 목재 잔교. 영화 ‘스팅’이래 수많은 영화와 TV드라마 촬영장소로 애용됐다. ■ LA여행때 이곳만은 빼먹지 말자 ●디즈니랜드 VS 너츠 베리 팜 디즈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공원 중의 하나.LA 아래쪽 애너하임에 있다.1955년에 문을 연 이래 미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 일본 등에 세워진 디즈니랜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너츠 베리 팜은 1920년대 딸기농장에서 출발한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 농장주 월트 나드 부부가 만든 딸기잼과 치킨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놀이 시설을 하나씩 세우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테마파크로 발전했다. 디즈니랜드에서 차로 10분거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다.35동의 실내 촬영소와 500동의 세트가 있다. 특수 제작한 차를 타고 영화 킹콩 등의 세트장을 도는 트램 투어와 스튜디오 투어,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오후 3시엔 세트장 투어를 위해 한국어 방송 트램 차량이 마련된다. 스튜디오 투어 필수 관람코스는 ‘워터 월드’스테이지.‘슈렉’‘미이라’스테이지도 빼놓지 말 것.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미국 영화배우들의 손도장, 발도장 등이 찍혀져 있는 곳.1달러를 내면 영화속 주인공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명예의 거리 중심에 있는 코닥극장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 글 LA 손원천 특파원 angler@seoul.co.kr
  • 배우 장쯔이 “영어교사와 거의 동거수준”

    배우 장쯔이 “영어교사와 거의 동거수준”

    영화배우 장쯔이가 자신의 영어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에 대해 털어놨다. 장쯔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베이징TV의 인기프로그램 ‘베이징열선’에 출연해 영어습득 고생담을 밝혔다. 그는 “영어가 정말 필요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미국인 영어교사를 고용해 하루종일 그와 보냈다. 거의 동거수준이었다. 사적인 시간도 함께 보내며 회화 이외의 것도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1년후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할 당시 영어를 못해 곤욕을 치뤘었다. 각종 해외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영어를 못해 얼굴을 붉히며 횡설수설했던 것. 당시 중국인들은 이 장면을 보고 “중국인들의 수치”라고까지 말했었다. 때문에 장쯔이가 굳은 결심으로 영어공부에 매진해 지금과 같이 의사소통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실력을 갖게 된 것이다. 한편 장쯔이는 최근 중국에서 자신의 임신설이나 비난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이미지 변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출연한 이후 줄곧 중국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됐었다.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어가 美대선 변수?

    “그가, 앨 고어가 살아있다.”. ‘지구 온난화’ 이슈를 선도하는 요술봉을 갖고 국제사회 무대에 등장한 고어(58) 전 미국 부통령이 2008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핵심 3개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어는 공화당 후보군 중 선두를 달리는 루돌프 줄리아니(63) 전 뉴욕시장을 상대로 했을 때 힐러리 클린턴(60)의원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6일 미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팀이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소개했다.플로리다 주에서는 43대 47, 오하이오 주에서는 39대 47로 줄리아니 전 시장에 비해 지지율이 낮았지만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똑같은 44%를 기록했다. 고어 부통령은 현재까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을 감안할 때 무시 못할 결과로 민주당 선두주자인 클린턴 의원에겐 잠재적 위협임이 분명하다. 클린턴 의원은 플로리다에선 41대 49, 오하이오 41대 46, 펜실베이니아 43대 47로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뒤졌다. 영국 BBC도 워싱턴 주재 특파원 칼럼을 통해 “고어가 출마한다면 높은 인지도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선거 자금도 별로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 이슈를 통해 쌓은 이미지, 새로운 미국의 대변인으로서의 이미지는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5일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70)후보와 비교하며 그의 장점을 강조했다.매케인 후보의 나이는 과거 레이건 전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한 나이보다 두살이나 많다. 또 이라크전을 지지했다.“결국 더 젊고, 활동적인,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확보한 후보(고어)가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2월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자신이 해설한 지구온난화 다큐 ‘불편한 진실’이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함께 주제가상을 받으면서 정치무대 부활의 가능성을 열었다. ‘부시 시대’를 원망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싶어하는 유권자들의 경우 지난 2000년 플로리다 재검표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석패한 고어 카드를 다시 생각할 것이란 분석도 더욱 힘을 얻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길섶에서] 타인의 삶/황성기 논설위원

    살면서 얼마나 많은 타인을 만날까. 수천? 수만? 스쳐 지나간 사람까지 친다면 수십만, 수백만에 이를까. 숫자를 헤아리기 힘든 게 타인과의 조우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타인이라고 한다면 가족은 가장 가까운 타인일 터. 그러나 자식이나 부모조차 제대로 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타인의 삶’은 도청을 통해 타인을 엿보는 동독 비밀경찰을 다룬 작품이다. 미모의 여배우와 동거하는 극작가의 체포 단서를 잡기 위해 24시간 감시하는 주인공. 도청이 거듭될수록 냉혹함을 버리고 여배우한테 사랑의 감정을 느껴 인간애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타인의 삶을 몰래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바꿔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극작가의 반체제 행위를 눈감아준 조직배신의 대가로 비밀경찰의 옷을 벗고 우편검열자로 전락하지만 말이다. 수많은 타인들과 얽혀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 내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타인의 삶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美 아카데미영화상 시상…‘디파티드’ 4관왕

    ‘실버와 블랙, 그린 아카데미’ 올해 오스카 트로피는 어느 한 작품의 독주 없이 공평하게 돌아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거장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홍콩 영화 ‘무간도’의 리메이크 작품 ‘디파티드’로 일곱번째 도전 끝에 감독상을 수상, 숙원을 풀었다.‘디파티드’는 감독상 외에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안아 최대 영광을 누렸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에서 우간다의 이디 아민 역을 해낸 포레스트 휘태커(46)와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 역의 헬렌 미렌(62)에게 돌아갔다. 특히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도 오스카 트로피를 타 눈길을 끌었다. 지구 온난화 강의를 담은 ‘불편한 진실’이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주제가상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고러클’ 대선까지 이어질까

    2000년 미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에게 석패한 앨 고어(58)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 LA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고어가 해설한 지구온난화 다큐 ‘불편한 진실’이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함께 주제가상을 거머쥐면서 고어는 남우 주연상 못지않은 각광을 받았다.2008년 대선에 출마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집중 제기됐다. 고어의 대선 출마를 둘러싼 관심은 연출된 상황이지만 시상 무대에서도 부각됐다.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고어에게 “중대한 선언을 할 게 없냐.”고 물었고, 고어는 “친애하는 미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제 계획을 공식 선언하려….”라고 말하다 오케스트라의 반주 소리에 중단했다. 출마 선언을 가정한 코믹 연극. 최근 그의 인기는 상한가다. 워싱턴 포스트는 24일 고어를 ‘록 스타’로 비교하며 ‘가장 쿨한 전직 부통령’이라고 칭송했고,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최근호에서 “부시 시대를 종식하는 최적의 민주당 후보는 이라크전에 처음부터 반대했고,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고어 전 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고어의 변신과 영향을 들어 ‘고러클’(Goracle·고어와 기적이란 뜻의 미러클 합성어)이란 말로 적극 지지하고 있다.7년 전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분위기다. 현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끈질긴 압력에도 ‘불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고어이지만, 올해말 노벨 평화상 후보로 관심이 고조되면서 8년 만의 대선 후보로 재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코미디 ‘리틀 미스 선샤인’ 美 ISA영화제 4관왕 올라

    코미디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독립영화제 ‘인디펜던트 스피리트 어워즈(ISA)’에서 4관왕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조너선 데이턴ㆍ발리레 페리스 부부가 감독을 맡은 ‘리틀 미스 선샤인’이 최우수 장편영화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앨런 아킨), 각본상 등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미국배우조합(SAG)이 수여하는 올해 최고영화상을 받았으며,26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하프 넬슨’의 라이언 고슬링과 샤릭카 엡스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연합뉴스
  • 日 아카데미 5관왕

    |도쿄 이춘규특파원|영화 ‘훌라걸즈’가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사 시네콰논에 따르면 ‘훌라걸즈’는 16일 일본 도쿄 신다카나와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ㆍ여우조연상ㆍ각본상ㆍ화제상 등을 차지했다. ‘훌라걸즈’는 재일교포 이봉우(사진 왼쪽)씨가 대표로 있는 시네콰논이 제작하고 재일교포 이상일(오른쪽) 감독이 연출한 작품. 재일교포 영화인이 제작한 영화가 일본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네콰논은 전했다. 재일교포가 일본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탄 것은 2005년 최양일 감독에 이어 이상일 감독이 두 번째. 최양일 감독은 ‘피와 뼈’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훌라걸즈’는 1960년대 일본 탄광촌을 배경으로 연탄에서 석유로 연료가 대체되자 탄광촌 주민이 리조트를 만들어 경제위기를 타개해 나간다는 내용. 산업화의 어두운 그림자를 경쾌한 춤과 노래로 풀었다. 다음달 1일 국내 개봉되는 ‘훌라걸즈’는 일본 영화를 대표해 올해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됐으나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taein@seoul.co.kr
  • [씨줄날줄] 하노이 제인/함혜리 논설위원

    1972년의 미국은 베트남전 반대시위로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었다. 반전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한명이 할리우드의 반체제 스타 제인 폰다였다. 폰다는 그해 2월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청중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오늘은 안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퇴장해 버렸다. 폰다는 같은 해 7월 미국정부의 거듭된 만류를 무릅쓰고 공산 베트남의 본거지인 하노이에 들어가 적극적인 반전운동을 펼쳤다.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통 복장 차림으로, 베트남군의 대공포앞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폰다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하노이에서 행한 반전 활동으로 그녀는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반역자라는 비난 속에서 그녀에게는 ‘하노이 제인’이란 닉네임이 붙었다. 명배우 헨리 폰다의 딸이며 피터 폰다의 누나인 제인 폰다는 좌파 자유주의자로 60년대말∼70년대 초 인종차별 철폐와 반전, 여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초기의 통속적인 영화와 달리 전성기에 출연한 인형의 집(1973년), 줄리아(1977년), 귀향(1978년) 등은 좌파 자유주의자인 그녀의 성향을 대변해 주는 영화들이다. 연기 활동 외에도 80년대에는 에어로빅 운동법을 전파하며 건강한 미국의 중년을 상징하는가 하면 미디어 재벌 테드 터너와의 재혼과 이혼 등으로 꾸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가 어느덧 고희를 맞았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하노이 제인’이 34년만에 다시 반전운동의 선봉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폰다는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린 대규모 이라크 반전 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폰다는 “나에 대한 거짓된 이야기들을 우려해 지난 34년간 반전집회에서의 연설을 삼갔지만 이제 침묵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면서 “베트남전 철군 결정을 내리는 데 6년이 걸렸다. 이라크전은 3년이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연말이면 만 70세가 되는 할머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폰다. 그녀는 여전히 멋졌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재미동포 프로듀서 참여

    오는 2월25일 미국 LA에서 열릴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편집상·각색상 등 5개의 트로피를 노리는 영화 ‘디파티드’에 한국계 프로듀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로이 리(38). 그는 이 영화에 참여한 13명의 프로듀서 가운데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로이 리는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 이외에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아시아권 영화의 단골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2세로 뉴욕에서 자랐으며 2001년 덕 데이비슨과 함께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연합뉴스
  •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바벨’ ‘드림걸스’

    제64회 골든글로브상 극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에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바벨’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렸다.‘바벨’은 아프리카 사막에서 여러 가족들이 비극적인 사건에 연루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빌 콘돈 감독의 ‘드림걸스’는 코미디·뮤지컬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조연상(에디 머피), 여우조연상(제니퍼 허드슨)을 수상해 3관왕이 됐다. 극영화 부문 감독상은 ‘디파티드’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차지, 다음달 치러질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극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에서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 아민 역으로 열연한 흑인배우 포레스트 휘태커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여왕’에서 다이애나비의 사망 이후 갈등을 겪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실감나게 연기한 헬렌 미렌에게 돌아갔다. 미렌은 TV영화 및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도 ‘엘리자베스 1세’의 타이틀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2관왕에 올랐다. 코미디·뮤지컬영화 부문의 남녀 주연상은 각각 ‘보랏’의 바론 코언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에게 돌아갔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클럽이 매년 선정,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메이저 영화상이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후보지명에 이어 2월25일 열린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피묻은 다이아몬드’ 시대 끝

    ‘피묻은 다이아몬드’ 시대 끝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 ‘보석 전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에서 만들어진 고품질의 연구실 다이아몬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면서 “품질과 가격면에서 큰 경쟁력을 갖춰 천연석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무색 천연 다이아몬드의 경우 캐럿당 품질에 따라 6800∼9100달러가량 하지만, 연구실 다이아몬드는 0.5캐럿이 900∼2250달러에 불과하다. 또 색깔이 있는 경우 천연석은 노란색은 캐럿당 9000달러가량이며 핑크색은 10만달러나 호가하는데 반해 연구실 제품은 2000∼7000달러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드비어스사’같은 천연 다이아몬드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연구실 제품이 전문가들도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고품질이기 때문이다. 대를 이어 보석상을 해온 로버트 아모로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값싼 큐빅 지르코니아, 연구실 다이아몬드 등 3개를 놓고 비교한 결과 큐빅 지르코니아는 구별이 육안으로 가능했지만, 연구실 제품과 천연석은 연구실에서 붙인 일련 번호를 현미경을 놓고 발견한 뒤에야 구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큐빅 지르코니아와 연구실 다이아몬드는 모두 공업용도를 위해 개발된 인조 다이아몬드이지만, 화학요소와 가공방법은 다르다. 연구실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업체는 미국의 아폴로, 제미시스 등이며 지난해부터 보석판매 체인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1430억달러 시장을 장악해온 천연 다이아몬드 메이커들은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감성적인 면에서나 실제 시장가치 등에서 결코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연구실 다이아몬드 메이커들은 아프리카에서의 노동력 착취와 광산을 둘러싼 피의 분쟁을 거론하며 ‘피묻은 다이아몬드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배우 테렌스 하워드의 경우 곧 있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연구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옷을 입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천연 다이아몬드 업계로선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저널은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토요영화]

    ●시카고(MBC 밤12시50분)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 등 명배우들의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영화.1975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영상으로 옮겨 2003년 미국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시상식 등에서 10여개의 상을 챙겼다.1968년 ‘올리버’ 이래 뮤지컬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는 35년만의 쾌거를 이뤘다. 살인죄로 함께 감옥에 갇힌 코러스걸 록시와 벨마. 궤변을 자랑하는 변호사 빌리는 벨마 사건을 맡았다가 차츰 록시에게 흥미를 느껴 그 쪽으로 옮겨간다. 자극적인 것을 찾던 옐로우 페이퍼들은 빌리의 의도에 따라 록시 사건에 집중한다. 이 때문에 벨마는 록시와 빌리 두 사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데….2002년작,113분. ●마이너리티 리포트(채널CGV 오후6시50분)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단순한 말장난 같지만, 굉장히 논쟁적인 언급이다.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면, 일어나기도 전에 미리 법적·도덕적 책임을 물릴 수 있을까. 미래세계. 강력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워싱턴은 놀라운 대처법을 발견해낸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지자의 예언을 바탕으로 강력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을 미리 검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프리크라임’팀은 ‘강력범죄율 제로’를 이뤄냈다. 그러나 팀장 존은 어느날 충격적인 예지자의 예언을 받는다. 바로 자신이 살인을, 그것도 우발적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예언을 받는 것. 이제 거꾸로 자신의 동료들로부터 추적받는 신세가 된 존은 자신이 고의적으로 살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까지 틀린 적이 없는 예언을, 무슨 수로 잘못됐다 입증할 것인가. 필사적으로 탈출을 감행하면서 존은 외려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이용한 음모의 실체에 점차 접근하게 된다. 주목되는 것은 콜린 파렐이 연기한 검사 대니다. 그는 법무부 검사로서 범죄예방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치꼬치 따져 들어간다. 수사기관이 사용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이 법적으로 문제 없는지 캐묻는다. 일종의 수사기관과 소추기관간 역할분담인데, 검찰·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에 이어 법원·검찰간 공판중심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상당히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SF영화의 고전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자 필립 딕의 단편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었다.2002년작,145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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