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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더’ 美독립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

    ‘마더’ 美독립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미국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 외국어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측이 2일 발표한 시상식 후보자(작)에 따르면 ‘마더’는 외국어영화상 후보 5편 중 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마더’는 내년 3월 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프랑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예언자’(A Prophet), 영국 셔픽 감독의 ‘교육’(An Education), 칠레 세바스티안 실바 감독의 ‘하녀’(The Maid), 스웨덴 얀 트롤 감독의 ‘영원한 순간’(Everlasting Moments)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외에도 ‘마더’는 내년 3월 열리는 제82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됐다. 또 오는 9일 개막하는 제6회 두바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인디스피릿 어워즈는 진보적 주제의 저예산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사진 = ‘마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통플러스]

    [유통플러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문화센터와 연계해 주부를 대상으로 육우요리교실 강좌를 연다. 다음달 16일까지 평일에 64회 진행하고, 현장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2)324-6192. ●GS샵이 통합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29일까지 홈쇼핑 히트 상품 10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이슨 진공 청소기·헹켈 트윈쉐프 6종·프린세스 전기그릴·오쿠 압력중탕기·정관장 홍삼천국 6박스 등 12개 상품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골라 응모하면 1000명을 뽑아서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캐나다 현지에서 직수입한 냉동 바닷가재 3만 마리를 18일까지 마리당 1만 4500원에 판매한다. 경기침체로 미국 외식업계에서 바닷가재 수요가 줄면서 산지 가격이 급락한 틈을 이용해 바닷가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이 인공첨가물을 뺀 무첨가 요구르트 떠먹는 불가리스 트루를 출시했다. 개별용기에 하나씩 담아 15시간 이상 발효시킨 제품이다. 600원. ●사조대림에서 요리가 간편한 어묵 3종을 출시했다. 어육살에 당근·부추·파 등 국산 채소를 넣었다. 종류별로 간장·고추장·국탕용 소스를 넣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게 했다. 2500~2980원. ●눈썹 영양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승인을 거친 래쉬푸드가 국내에 출시됐다. 16가지 자연식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약하고 잘 빠지는 눈썹을 건강하게 만들고, 속눈썹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길고 굵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드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2008 에미상 시상식과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후원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분당점에 입점했다. 래쉬푸드는 지역별 판매총판과 취급점을 모집하고 있다. 대리점 문의 (02)2152-3152. www.lashfoodkorea.com. ●동원F&B가 다음달 1일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할 주부모니터 60명을 모집한다. 매달 2차례씩 신제품 아이디어 평가·관능테스트·소비자 인식조사·시장조사 활동에 참여한다. 20~40대 주부가 지원할 수 있고, 활동비를 지급한다. ●하이마트가 13~29일 가전제품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하는 2009년 총결산 전국 동시 세일을 실시한다. 2010년형 김치냉장고·TV·냉장고·세탁기 등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고, 풀HD급 40인치 LCD TV를 90만원에 판매한다. 이사·혼수 고객에게는 최고 70만원어치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14일 백화점 영업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문 나잇 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8시30분부터 마임·캐럴 브라스 밴드 공연·실버벨 연주회 등을 열어 쇼핑 분위기를 돋우고, 의류와 잡화를 할인해 판매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19일까지 이탈리아 SPA브랜드 싸쉬 특가전을 연다. 가을·겨울 상품을 품목별로 80%까지 할인해 13만 9000원인 코트를 4만 2000원에, 니트류는 1만 2000~2만 4000원선에 판매한다.
  • 마이클 잭슨 영화, 美오스카 작품상 도전

    마이클 잭슨 영화, 美오스카 작품상 도전

    지난 6월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공연 리허설을 담은 영화 ‘디스 이즈 잇’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에 도전한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디스 이즈 잇’의 제작배급사인 소니픽쳐스는 이 영화를 내년 3월 7일 열리는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 출품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시상식 규정상 출품작은 LA 지역에서 최소 1주일 상영돼야 한다. ‘디스 이즈 잇’은 28일부터 2주 간 한정 상영될 예정이라 후보 자격을 얻었다. 현재 출품 마감시간이 남아있는 부문은 최우수작품상, 음향상, 편집상, 감독상 등으로 후보작 발표는 2월 2일이다. 마이클 잭슨이 죽음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런던 공연의 리허설을 담은 ‘디스 이즈 잇’은 전 세계 동시 개봉일인 지난 28일 99개국에서 총 20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화제를 모았다. 공연 메이킹 필름을 연상시키는 다큐멘터리영화 ‘디스 이즈 잇’은 고(故) 마이클 잭슨이 공연에서 선보이려 했던 16곡의 곡들이 차례로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이클 잭슨의 신곡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은 영화의 엔딩곡으로 삽입됐다.사진 = 소니픽처스릴리징 브에나비스타,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철수 감독 “할리우드 세번째 작품은 신작”(인터뷰)

    박철수 감독 “할리우드 세번째 작품은 신작”(인터뷰)

    ‘이순’(耳順)을 넘긴 박철수 감독이 20대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자칫하면 젊은 감독들도 한 두 편의 작품으로 조용히 퇴장 당하는 시대에 엄청난 정력이다.그것도 미국 할리우드다. 박철수 감독은 영화 ‘301, 302’의 리메이크작 ‘10A,10B’를 연출하는 데 이어 자신의 또 다른 작품 ‘녹색의자’(green chair)까지 연달아 리메이크 한다.“한국에서는 노장(老將)이지만 미국에서는 청년 감독입니다.(웃음)”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 이후 ‘접시꽃당신’, ‘오세암’, ‘물위를 걷는 여자’ 등 매년 꾸준한 작품을 선보이며 20여 년간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소유한 박철수 감독. 투자사이자 제작사인 옥시모론 엔터테인먼트가 150억여 원의 제작비를 선뜻 내놓을 만큼 해외에서 인정받는 그가, 미국 무대에 도전한 이유는 사실 서글프다.“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제 영화에 투자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녹색의자’의 경우 한국에서는 포르노 취급을 받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선 예술영화였습니다. 문화를 소비하는 시각차가 큰 거죠.”해외에서 박철수 감독을 보는 눈은 달랐다. 이미 ‘학생부군신위’, ‘301, 302’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그는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한국의 유망 감독일 뿐이었다.“15년이 지난 제 영화를 지금도 미국 스태프들이 빠짐없이 연구하고, 관련 논문도 수십 편이 나올 정도에요.(웃음) 외국 사람들이 제 영화를 더 좋아해주니까 좋죠.”왠지 모르게 씁쓸한 웃음을 머금은 박철수 감독은 우리나라의 수직적 투자·배급 시스템도 문제지만 문화의 다양성이 부족한 점을 아쉬워했다.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영화가 아니면 제작 자체가 힘든 현실이라는 것이다.“덕분에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죠. 감독이란 직업이 그래요. ‘이야기를 꾸미는 작업’은 곧 ‘어떻게 더 재밌게 거짓말을 할까’하고 똑같거든요. 그 거짓말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됐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즉, 틀에 박힌 영화 이론보다 삶에 대한 성찰이 깃든 창작 주체자의 의식이 먼저라는 깨달음을 통해 그는 거짓 없는 솔직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301, 302’다. 302호에 살며 거식증에 시달리는 윤희(황신혜 분)에게 301호 송희(방은진 분)가 억지로 음식을 먹이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세계에 통했다.“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문제만큼 솔직한 게 있나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공통분모입니다. 우리 영화로 만들어진 ‘301, 302’가 세계를 무대로 리메이크 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죠.(웃음)”박철수 감독의 도전은 계속된다. ‘10A, 10B’와 ‘녹색의자’ 이후 세 번째 작품은 리메이크가 아닌 신작이 될 전망이다.일본 음식인 초밥을 흑인 주방장이 만들고 백인이 먹는 상황의 아이러니함을 담은 영화 ‘스시바, 동방미인’(sushi bar, asian beauty)이 그 야심작으로 이미 각본 작업을 완료 했다.후배들을 위해 미국 진출 노하우를 전하는 컨설팅 사업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농을 친 박철수 감독은 “말만 앞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조용히 지내다 결과물로 말하겠다.”며 의미 있는 미소를 남겼다.공자 왈,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종심·從心)고 했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선 ‘종심’ 박철수 감독의 흐뭇한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젊은 기자의 노망(老妄)이 될까?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폴란스키를 비호’ 프랑스인들 왜 이러지

    ‘폴란스키를 비호’ 프랑스인들 왜 이러지

    ’프랑스인들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변호하기 위해 열심이다.’  AP통신이 29일 송고한 기사의 제목이다.모든 프랑스인이 동의하는 건 아니겠지만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폴란스키가 “사자 우리에 던져졌다.”고 말했다.  대체 무슨 이유로 아동 성추행이란 추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를 프랑스 정부 요인과 문화계는 앞장서 옹호하는 것일까.  이들은 한결같이 폴란스키 감독을 위대한 예술가이자 가정스러운 남자,그리고 수많은 역경을 거친 뒤 이제 76세 나이에 평화를 누릴만한 자격이 있는 인물로 떠받들고 있다.  파리에서 그는 성범죄로 도피 중인 수배범이 아니라 존경받는 예술가이며 숨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공인(公人)으로 대우받고 있다.  1977년 13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스위스에서 체포된 폴란스키 감독은 200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피아니스트’로 감독상 후보에 지명됐지만 참석하지 못했다.매년 칸 영화제에 얼굴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미국 경찰에 체포될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던 노릇.  대신 해리슨 포드가 프랑스 노르망디의 듀빌에서 열린 영화제에 참석한 폴란스키에게 황금빛 오스카 트로피를 건넸다.  프랑스와 폴란드 이중 국적을 지닌 폴란스키는 추방하라는 미국 등의 요구를 거부하는 프랑스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프랑스인들이 특히 예술가들의 일탈 행위에 둔감한 것은 엘리트 계층의 동정심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공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려는 행위에 대한 혐오로 발전했다.  일부 유명인이 공공연히 폴란스키의 행태를 비난하기도 하지만 많은 보통 프랑스인들이 정부의 견해와 함께하는 것도 아니다.  많은 신문의 웹사이트에는 프랑스 정부와 문화계 인사들의 언급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독자들의 편지가 실리고 있다.일간 ‘르 피가로’에는 “우리의 소위 지식인 그룹 가운데 일부가 올바르지 못하게 행동했을 때 겸손함과 절제,불편부당함이 결여된 행동을 한다.”고 꼬집었다.  폴란스키는 1978년 유죄 협상 중 미국에서 탈출한 뒤 프랑스에 머무르며 배우였던 아내 에마뉘엘 지그너,두 자녀와 함께 조용히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삶 초반부는 비극으로 일그러져 있다.어머니는 나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했으며 1969년 두 번째 아내였던 배우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살인광’ 찰리 맨슨 신봉자에 의해 살해됐다.  프랑스 정부 각료들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의 법률에 대해 조심스러워했으나 폴란스키 건에 대해선 공공연히 목소리를 높여 옹호하고 있다.프레드릭 미테랑 문화부 장관과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부 장관은 폴란스키의 예술적 재능을 들어 그를 옹호하고 있다. “그런 재능을 가진 이,전세계와 심지어 그를 체포한 나라에서도 알아주는 이를 이렇게 대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취리히 영화제에서 주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스위스에 입국하다 체포된 데 대해 이런 게 미국식 정의냐고 따져 묻고 있는 것.  미테랑 장관은 또 “우리가 좋아하는 너그러운 미국인이 있듯이 이제 막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 무서운 미국인도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서 최대실적 “8월 판매 9만4000대 돌파”

    현대·기아차 美서 최대실적 “8월 판매 9만4000대 돌파”

    현대·기아차가 8월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기아차는 28일 “이번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5만 4000대, 기아차 4만대를 넘게 팔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월 판매량 9만 4000대는 지난해 6월 기록한 최대 판매량 7만 8325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 판매는 10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점유율 5.4%서 올 7.3%로 껑충 신차 구입 후 1년 안에 구매자가 실직하면 차량을 반납받거나 할부금 일부를 대신 내주는 ‘어슈어런스(보험) 프로그램’과 기름값이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차액을 대신 내주는 ‘가스 로크(Gas Lock) 프로그램’등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이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분석했다. 아울러 ‘슈퍼볼’과 ‘아카데미 시상식’ 등 큰 행사를 지원하면서 노출 효과가 극대화된 부분도 미국 시장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런 결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4%에서 올해 1~7월 7.3%로 올라섰다. 판매와 점유율이 위축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주요 경쟁업체들의 행보와 대조된다. 이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을 방문해 위기 속에서 최대의 실적을 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경영 철학으로 ‘직원들 간의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면서 “관리자와 현장 직원, 그리고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이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최고의 품질 확보와 높은 생산성을 위해 현장 직원들의 교육을 독려하라.”고 ‘품질경영’을 지시했다. 정 회장의 품질경영은 2006년에 이어 올해도 제이디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지수(IQS)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가 1위에 오르고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정회장, 직원간 대화·소통 강조 지난 2007년 착공한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7월부터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하순부터 쏘렌토R 양산에 나선다. 10억달러를 투자해 79만평에 세워진 조지아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134㎞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다음달 2일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고로(용광로) 화입식 참석이 예정돼 있어 주말쯤 귀국할 예정이다. 다음 달 24일에는 체코 현대차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유소년축구교실 회원 모집 ●한림대 건강체력센터(센터장 양정수 교수)는 19일까지 초교 2~6학년생을 대상으로 유소년축구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축구교실은 20일부터 8월19일까지 대학 운동장에서 주 3회 진행된다. 기초체력 향상과 볼적응력, 경기방법 등을 교육한다. 학부생 공공디자인 공모서 대상 ●울산대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 전공 이혜림·임지희(이상 4학년) 팀이 대전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학과 4학년 류리지씨의 작품은 특선에 뽑혔다.시상식은 1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새달 나노과학 캠프·워크숍 ●경남대 나노공학과는 8월4~6일 ‘제3회 나노과학 캠프와 나노과학 워크숍’을 개최한다. 캠프는 마산·창원·진해 및 인근 고등학교에서 뽑은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노과학기술에 대한 첨단 강의와 실험 교육 등으로 학생들에게 나노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한다 워크숍은 캠프 마지막날 마산·창원·진해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신기증인 합동 위령제 거행 ●영남대 15일 의과대학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2009년 시신기증인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시신을 기증한 14분의 영혼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송선교 의과대학장과 의대 교수들을 비롯해 학생, 유족들이 참석했다 18~24일 금난새 뮤직페스티벌 ●포스텍(포항공과대) 18~24일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전공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포스텍과 함께하는 금난새 뮤직 아카데미 & 페스티벌(금난새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내 책을 말한다] 스크린서 세상사는 법 배우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는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저수지로 낚시를 자주 나가시곤 했다. 그 취미를 이어받은 내 동생은 프로 배스낚시 선수 겸 낚시 칼럼니스트가 되었다. 그렇게 따지면 영화에 대한 나의 애호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셈이다. 어머니는 단발머리 학창시절에 극장을 자주 찾던 영화팬이셨다. 전쟁 직후 암담한 현실 속에서 자랐던 이 땅의 소년·소녀들은 그렇게 먼 나라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바라보며 꿈을 잃지 않는 법을 연습했었나 보다. 십 수년 전까지만 해도, TV 앞에 함께 앉아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도 볼라치면 어머니는 배우들의 이름과 출연작들을 줄줄 꿰고 계셨다. 웬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셨냐고 물으면 딱 잘라 하시는 말씀. “그땐 다 그랬다.” 언제부턴가, 영화제 시상식을 방청하며 중계방송처럼 떠드는 역할을 어머니 대신 내가 하고 있었다. 배우들이 늙어가는 걸 보고 마치 당신의 꿈이 시드는 것처럼 안타까워 하시던 어머니의 한숨을, 이젠 내가 이해하는 나이가 되기도 했다. 영화 전문가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라, 감히 누구에게 자랑하자고 영화를 애호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영화라는 매체에 애정을 느낀 지 20여년 되고 보니 그 서툰 애정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나 원 참. 사랑은 많은 걸 가능케 한다더니….”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는 그냥 화면을 지켜보는 사람 이상의 누군가가 된다. 다른 누군가가 되어보는 경험, 그것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구태어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수고를 무릅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은막은 흡사 거울처럼, 영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비춰주기도 한다. 스크린에 언뜻 비치는 나의 모습은 낯익은 것이기도 하고, 때론 낯선 것이기도 하다. 사실 극장 밖 일상 속에서도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보는 것은 중요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세상 모든 도덕의 황금률이니까. 상대방의 입장에 자신을 놓고 어떤 일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것은 도덕적 감성만 가지고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실은 그것은 영화적 상상력도 필요로 한다. 영화는 내가 미처 모르던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투명한 유리창이기도 하다. 왕왕 “거짓말 하지마”란 뜻으로 “소설 쓰지마”라고 말하기도 하고, 현실성이 없다는 뜻으로 “영화 같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소설이 거짓말이 아니듯, 영화를 비현실의 대명사처럼 부르는 것도 부당하다. 영화 속에는 과거에 현실이었거나, 다른 누군가의 현실이거나, 현실일 뻔했거나, 현실이지 말란 법도 없거나, 현실일 수도 있을 법한 현실의 수많은 가능태(dynamis)가 담겨 있다. 그래서 영화감상은 여러 종류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역동적인(dynamic) 체험이 되는 것이다. 화면의 의미와 작가의 의도를 샅샅이 분해하는 전문가들에 도전할 무모한 용기는 내게 없다. 그저 나는 이 책에 영화라는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과, 영화라는 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담았다. 그것이 내가 나의 벗들에게 권하는 영화감상 요령이기도 하다. 박용민 외교통상부 과장
  • 세계서 가장 비싼 ‘400만원’ 카레요리

    영국의 한 식당이 바닷가재와 금가루 등을 사용한 초호화 카레 메뉴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런던에 위치한 카레 전문점 ‘봄베이 브래서리’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문다리 카자나 커리’ 메뉴를 발표했다. 바닷가재와 카레에 게살과 캐비어, 바다 달팽이, 식용 금가루 등을 더해 맛을 낸 요리다. ‘사문다리 카자나 커리’ 한 접시의 가격은 2000파운드(약 400만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레 메뉴라고 식당 측은 설명했다. 요리를 개발한 봄베이 브래서리의 주방장은 “돈을 쓰려는 사람은 많다. 이 요리를 먹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카레 요리에서 나온 것”이라며 “다만 (어머니의 요리와 달리) 우리는 세계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요리를 소개한 영국 대중지 ‘더 선’ 등 현지 언론들은 이 메뉴가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DVD발매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럼독 아이들 집 얻는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들이 마침내 새 집을 얻게 됐다. ‘슬럼독’의 감독 대니 보일( 등 제작진들이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루비나 알리(9)와 아자루딘 이스마일(10)에게 새 아파트를 구입해 주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월드스타 휴 잭맨, 3년만의 방한…”한국팬 감사해요”

    월드스타 휴 잭맨, 3년만의 방한…”한국팬 감사해요”

    호주 출신의 월드스타 휴 잭맨(41)이 한국땅을 다시 밟았다. 지난 2006년 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 이후 3년 만으로 두번째 한국행이다. 잭맨은 9일 오후 5시 52분 시드니발 대한항공 KE122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그는 A게이트에서 등장했다. 이날 그는 검은색 가죽자켓과 바지를 입는 등 편안한 옷차림을 한 상태였다. 여기에 페도라와 선글라스를 매치에 통일성을 줬다. 그는 유창한 한국말 솜씨를 보였다. 그는 자신을 환영하는 팬들에게 “한국팬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젠틀한 모습도 잃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환영하는 팬들에게 흔쾌히 사인을 해준 것은 물론 연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번 내한은 잭맨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 홍보차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찾아 의미가 깊다. 그는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임할 계획이다. 그는 10일 하이라이트 시사회에서 직접 사회를 보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서울 남산 한국의 집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한 다니엘 헤니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핸드프린팅을 소화한다. 또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이 계획돼 있다. 10일 오후 2시 헤니와 함께 이상철 정무부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는다. 이날 잭맨은 홍보대사로서의 소감과 기념사진 촬영을 가진다. 이날 그는 친필 사인이 담긴 ‘엑스맨’ 시리즈 DVD와 애장품을 증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한하는 스타 중에는 이례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다. 그는 SBS-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 다이어리’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 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그의 예능감각은 검증된 바 있다.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중 최초로 사회를 본 잭맨은 재치있는 말솜씨로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특별무대로 비욘세와 함께 뮤지컬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잭맨은 남다른 한국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6년에 내한했을 당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펼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던 기간 임을 감안한 팬서비스였다. 이번 그의 한국사랑을 보여준 일례였다. 그는 영화 홍보 일정을 마친 후 오는 11일 월드투어 일정을 위해 출국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제 통해 재상영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제 통해 재상영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을 다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멀티플렉스 CJ CGV는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일주일간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아카데미 영화제’라는 타이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10편을 재상영한다. 상영작은 2009년 수상작 세 편을 포함,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영화 10편. 2009년 수상작으로는 현재 상영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최우수작품상, 관객상 등),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여우주연상)와 함께 ‘굿’바이’(외국어영화상)가 재상영될 예정이다. 2008년 수상작 중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작품상, 감독상 등), ‘라비앙로즈’(여우주연상), ‘주노’(각본상), ‘본 얼티메이텀’(음향상, 편집상 등), ‘원스’(주제가상)가 다시 관객들을 만나며, 2007년 수상작도 ‘드림걸즈’(여우조연상)와 ‘타인의 삶’(외국어영화상)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번 영화제는 CGV오리, CGV동수원, CGV구로, CGV인천, CGV서면, CGV대구 등 전국 CGV 6개 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CGV는 ‘Best of Best 아카데미 영화제’를 시작으로 4월2일부터는 ‘로맨틱 영화제’를, 4월9일부터는 ‘원작이 있는 영화제’를 연이어 열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재개봉 트렌드를 이어간다. ‘Best of Best 아카데미 영화제’ 이후에도 ‘로맨틱 영화제’와 ‘원작이 있는 영화제’가 개최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스카상 휩쓴 ‘슬럼독···’, 개봉 첫주 3위

    오스카상 휩쓴 ‘슬럼독···’, 개봉 첫주 3위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8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국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에서 3위로 다소 저조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9일 개봉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전국 208개 스크린에서 누적관객 7만1,9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작으로 주목 받은 것과 미국 개봉 성적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카데미 8개 부문 최다 수상을 포함,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90여 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미국에서는 해외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개봉 17주차 동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13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물며 인기를 누렸다. 빈민가 출신의 18세 고아 소년이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퀴즈 쇼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같은 날 개봉한 다코타 패닝 주연 SF영화 ‘푸시’가 누적관객 9만1,716명으로 1위, 문성근ㆍ추자현 주연 스릴러 ‘실종’이 7만9,76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거원시네마)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나영, 성룡과 亞필름어워드 시상식 참석

    이나영, 성룡과 亞필름어워드 시상식 참석

    올해로 3회를 맞는 아시아 필름 어워드(AFA, Asia Film Award)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시상식 참석 게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홍콩스타 양자경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하고 양조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윌리엄 허트와 아카데미 제작상을 수상한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자 배리 오스본이 자리를 함께 빛낼 이번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올해 동서양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대거 참석으로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추격자’의 하정우가 모토키 마시히로(굿’바이), 마츠야마 켄이치(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등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또 제1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중국의 저우쉰(周迅)은 새영화 ‘리미적 시상’으로 이번 3회에서는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정우성(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김지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참석한다. ‘적벽대전’의 오우삼, 필리핀의 천재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릴리안테 멘도자, 일본의 코에다 히로자쿠, 중국 대표 흥행 감독 펑샤오강(馮小剛), 그리고 한국의 김지운 감독 등은 최우수 감독상 후보로 레드카펫과 시상식에 참석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시상식은 후보자 못지않은 화려한 시상자들로 눈길을 모은다. 세 번의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올리버 스톤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시상하며, 1994년 은퇴 후 좀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대만 배우 임청하가 지난해 뉴욕 필름 페스티벌 이후 1년 만에 오랜 파트너인 서극 감독에게 아시아 시네마 공로상을 시상하기 위해 참석할 계획이다. 한국배우로는 김기덕 감독 영화 ‘비몽’에서 오다기리 조와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았던 이나영이 시상자로 초청돼 이번 홍콩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신주쿠 사건’의 성룡과 ‘마지막 황제’ ‘케이프 넘버 세븐’ 조안 첸(Joan Chen), 다나카 치에와 함께 무대를 빛낸다.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신인감독에게 수상되는 ‘에드워드 양 뉴 탤런트 상’(Edward Yang New Talent Award)의 수상자로는 2008년 타이완 히트작 ‘제7봉’(長江7號)을 감독한 웨이더성(魏德聖)이 지목됐다. 발리우드 슈퍼스타인 프라얀카 초프라(Priyanka Chopra)는 미디어 리서치 회사인 닐슨이 선정하는 닐슨 박스오피스 어워드(Nielson Box Office Award)를 수상하기 위해 아시아 필름 어워드를 찾는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익살스러운 표정 지은 할리우드 스타 “유쾌 vs 어색”

    익살스러운 표정 지은 할리우드 스타 “유쾌 vs 어색”

    늘 완벽한 모습만을 보이는 할리우드 스타. 늘 수많은 카메라가 비추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시상식이나 패션쇼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더하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옷차람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소와 맞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오랜 시간동안 놀림감이 되기 때문. 하지만 때로는 카메라를 잊은 채 재미있는 표정을 짓는 스타들도 있다. 살아있는 표정이로 순간의 자리를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다소 오버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어색하게 만드는 스타도 있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할리우드 스타를 살펴봤다. ◆린제이 로한 린제이 로한은 다양한 표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최근에 진행된 뉴욕 패션 위크에서 모습으 드러냈다. 샤이니 미니 드레스를 입은 그는 여전히 멋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그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더해 팬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줬다. 로한은 눈은 가늘게 뜨고 입에는 미소를 지었다. 오른쪽 끝으로 올라간 입꼬리 덕분에 그의 미소는 익살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손을 깨무는 듯한 재스추어때문에 한층 재미있는 표정이 만들어 졌다. ◆잭 블랙 잭 블랙은 꾸밈없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에 개최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시상식에 올랐다. 이날 블랙은 시상의 기쁨과 수상자에 대한 축하를 온 몸으로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블랙은 시상을 마친 후 두 손을 가슴 위로 올려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두 눈은 감고 입은 크게 벌린 상태였다. 수상자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였다. 그의 생생한 표정 덕분에 아카데미는 더욱 활개를 차게 됐다. ◆멜 깁슨 멜 깁슨은 수염 하나로 표정까지 익살스러워진 경우다. 그는 지난 2월 17일에 열린 미국편집협회(ACE)가 주최한 제 59회 에디 어워즈에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새 영화 때문에 콧수염은 물론 독특한 모양의 턱수염을 기른 상태였다. 깁슨은 포토월에 들어 서자 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덕분에 이마에는 주름살이 깊게 자리했다. 재치있는 표정을 만드려고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유쾌해 보이지 않고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토리 스펠링 토리 스펠링은 최근 한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했다. 붉은색의 드레스를 입은 그는 빨간색의 런웨이와 어우러져 더욱 강렬해 보였다. 그는 모델이 된 기쁨 때문인지 무대 위에 오른 그는 런웨이 끝에 가서 즉석 포즈를 지어 보였다. 야심차게 준비한 포즈였지만 결과는 냉담했다. 스펠링은 두 손을 하늘을 향하게 번쩍 올렸다. 마치 무엇을 받드는 듯한 포즈였다. 입은 동그랗게 벌려 광대뼈가 도드라졌다. 그는 여성스러운 옷차림과 맞지 않는 큰 액션을 보여 무대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기아차 美서 무한질주

    현대·기아차 美서 무한질주

    ‘현대·기아자동차가 최악의 불황인 미국 시장에서 역주행하는 주요 경쟁 업체들과 달리 두 달 연속 쾌속 질주를 했다. 판매 실적도 좋았지만 사상 최고치의 점유율 달성이 더 고무적이다. 과감한 영업·마케팅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3만 62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 감소했으나 지난 1월 판매량(2만 4512대)보다는 24.9%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 시장 점유율은 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포인트나 높아졌다. 소형차와 레저용차가 선봉에 섰다. 1월에 견줘 판매량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31.8%,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30.3%, 앙트리지(그랜드 카니발 변형 모델)는 355.2% 급증했다. 제네시스는 7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늘어난 2만 207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도 1.9%에서 3.2%로 치솟았다. 쏘렌토와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차종의 판매가 각각 162.8%와 153.1%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7.6%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7.1%를 갈아치웠다. 반면 주요 경쟁 업체들은 지난달 판매량이 30∼50% 이상 급감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GM과 포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각각 53.1%와 49.5% 감소했다. 도요타는 39.8%,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38%와 37.1%, 폴크스바겐은 19.9%, 다임러(벤츠)는 20.4%, BMW는 34.6% 판매가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공격적 홍보·마케팅 전략→브랜드 인지도 상승→판매 증가’라는 선순환 효과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년 이내에 실직시 차를 되사주거나 할부 가격을 대납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경기와 아카데미상 시상식 등 대형 이벤트에 광고를 집중하는 과감한 마케팅이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시켰다.”면서 “중소형차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반사이익’도 봤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생겼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엔고 현상에 밀려 가격을 올리면서 현대·기아차 경쟁 차종과의 가격차가 10% 이상 벌어졌다. 도요타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이 유동성 문제로 마케팅 규모를 줄인 것도 기회가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최대 신흥시장인 중국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베이징 현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2.2%나 늘어난 3만 2008대를 팔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케이트 윈슬렛, 역대 영화 속 숨겨진 누드컷…”전라도 문제없어”

    케이트 윈슬렛, 역대 영화 속 숨겨진 누드컷…”전라도 문제없어”

    섹시스타 케이트 윈슬렛의 영화 속 숨겨져 있던 누드 컷이 공개됐다. 남자 주인공과의 베드신부터 목욕신까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아찔했다. 최근 할리우드 한 연예 매체는 윈슬렛이 그동안 영화를 촬영하면서 보여준 누드 컷들을 공개했다. 이 중 몇몇은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장면들이었다. 단연 눈에 띈 것은 윈슬렛의 몸매. 전라도 마다하지 않아 몸의 굴곡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 1994 ‘천상의 피조물’ 윈슬렛은 영화 데뷔작인 ‘천상의 피조물’에서 첫 키스신을 소화했다. 남자 주인공과 침대 위에서 격렬하게 교감을 나누는 신이었다. 여느 키스신과 달리 농도가 짙은 것이 특징. 메이저급 영화 데뷔라고 믿기 힘든 열연이었다. ◆ 1996 ‘주드’, ‘햄릿’ 지난 1996년작 ‘주드’에서는 처음 전라의 연기를 소화했다. 상대 배우를 옆에 누고 침대 위에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차림으로 누워있었다. 같은 해 출연한 ‘햄릿’에서는 강도 높은 베드신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 1997 ‘타이타닉’ 윈슬렛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타이타닉’. 이 영화에서 그녀는 아찔한 뒷태를 선보인 바 있다. 남자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자신의 누드 그림을 그리게 하는 장면에서였다. 군살 없는 뒷태를 볼 수 있었다. ◆ 2000 ‘퀼스’ 2000년대 들어와서도 노출 연기는 계속됐다. 영화 ‘퀼스’가 그 시작이었다. 영화 속 신부로 등장하는 호아킨 피닉스와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던 중 보여준 키스신이 대표적이다. 상반신을 벗은 윈슬렛의 몸이 아름다웠다. ◆ 2006 ‘리틀 칠드런’ 한동안 누드 신을 선보이지 않던 윈슬렛은 2006년작 ‘리틀 칠드런’에서 다시 한 번 과감한 나신을 드러냈다.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 비록 뒷모습일 뿐이었지만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피부가 아찔하기 그지 없었다. ◆ 2008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윈슬렛의 최신작인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에선 욕조신이 인상적이다. 알몸으로 훤히 비치는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장면이 영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다.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 덕에 여우 주연상도 거머쥐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원작소설 달콤한 공존

    영화·원작소설 달콤한 공존

    영화계와 출판계가 사이 좋게 어깨동무를 했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두 분야간 협업이 활발했던 때도 드물다. 최근 들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개봉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번 달만 봐도 ‘레볼루셔너리 로드’, ‘말리와 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원작이 있는 영화가 줄을 이었다. 여기에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쇼퍼홀릭’,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가 새달 찾아오고, ‘박쥐’(원작 ‘테레즈 라퀸’),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쌍둥이별’, ‘괴물들이 사는 나라’도 올해 줄줄이 개봉한다. 2006년 개봉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출판사와 영화사의 공동 홍보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원작영화를 수입하거나 제작한 영화사가 출판사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벌이는 일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윈·윈’ 전략은 흥행에서도 대체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편이다. 로맨스 판타지물 ‘트와일라잇’이 좋은 사례. 지난해 12월 처음 국내 개봉했고, 지난 26일부터 재상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140만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으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그러자 원작 소설의 인기도 더불어 올라갔다. 인터파크 도서 집계에 따르면 영화 개봉 전후 한 달간을 비교했을 때 1일 평균 판매량이 6배가량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 등은 흥행 못해도 원작소설 판매량 늘어 영화가 크게 흥행하지 못해도 베스트셀러나 유명 작가의 작품일 경우, 원작 소설 자체의 동력으로 판매량을 올리기도 한다. 지난해 11월20일 개봉한 ‘눈먼 자들의 도시’가 대표적이다. 영화의 관객동원은 총 64만여명으로 크게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해냄출판사가 펴낸 원작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 개봉 다음 주부터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한국출판인회의 집계)를 지켜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인 덕분이다. 이진숙 해냄출판사 편집장은 “‘눈먼 자들의 도시’가 지난해 5월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11월엔 국내 개봉까지 이뤄지면서, 영화의 영향으로 판매고가 부쩍 올랐다.”며 “지난 1998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25만부가 팔렸는데, 그 중 15만부가 지난해 이후 판매됐다.”고 밝혔다. 개봉 영화의 관심과 인기로 잊혀진 원작소설이 재출간되고 상승세를 타는 경우도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이에 속한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는 블록버스터급 제작 규모, 브래드 피트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아카데미상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영화 누적 관객 수는 96만명에 불과하지만, 서점가의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올 들어 민음사, 노블마인, 문학동네 등 무려 출판사 7곳에서 개봉 시점에 맞춰 원작 책을 출간했다. 물론 이렇게 여러 출판사가 책을 한꺼번에 쏟아낸 것은 작가 피츠제럴드가 죽은 지 5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된 ‘퍼블릭 도메인’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제 영화제 수상도 영향 줘…좋은 원작 확보 물밑 경쟁 치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원작의 판매는 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원작의 장르와 관련이 있는데, 비소설일 경우 영화와의 연계성이 높지 않아 흥행세를 등에 업기 어려워진다. 지난 12일 개봉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도 2주만에 관객 64만여명을 끌어모았지만, 원작인 동명 연애지침서의 판매 상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이진숙 편집장은 “원작 내용이 궁금해져야 영화 관객이 독자로 옮겨오는 만큼, 각색을 많이 거치는 비소설은 소설만큼 영화의 영향력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화 개봉 시점과 원작 판매율 변화는 어떤 상관관계를 보일까. 김미영 인터파크 도서 마케팅팀 과장은 “영화 개봉 한 달 전 즈음 프로모션이 열리는 시점부터 판매가 오르기 시작하며, 시사회 리뷰가 나오고 극장개봉이 되면 확연히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새달 5일 개봉하는 ‘왓치맨’도 비슷하다. 그래픽노블 ‘왓치맨’의 출간사인 시공사 마케팅팀에 따르면 ‘왓치맨’의 하루 판매량은 영화 개봉 전후로 2~3배로 늘었고, 출고량도 4~5배에 달할 정도다. 국내외 영화제 수상 소식은 원작의 판매를 부채질한다. 문학동네에 따르면 올해 아카데미상 8관왕을 휩쓴 ‘슬럼독 밀리어네어’(새달 19일 개봉)는 하루 출고량이 지난 23일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평균 50부에서 500부로 껑충 뛰었다. 장으뜸 문학동네 마케팅 팀장은 “영화 홍보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개봉 시점에 이르면 3000~5000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트 윈즐릿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원작 출판사 ‘이레’도 마찬가지다. 봉정화 ‘이레’ 편집팀 과장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지만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연유로 영화로 제작되는 원작을 먼저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조용호 시공사 마케팅팀 대리는 “요즘은 영화 제작 소식이 들리면 출판사들이 수소문을 통해 앞다퉈 계약하려고 한다.”면서 “2~3년 전에 판권을 확보해 출간하고, 개봉시기에 이르면 한두 달 전에 표지나 제목을 바꾸는 등 재발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영화·소설 공동마케팅 어떻게 제목·표지는 영화에 맞춰 시사회·경품행사 등 이벤트 풍성 영화와 출판의 공동 마케팅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설 등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늘어나고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면서 갈수록 다양화하고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어디까지나 윈·윈 차원인 만큼 비용 혹은 수익 분담이나 공식 제휴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선, 국내 개봉 영화 제목에 책 제목을 맞추는 일이 늘고 있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와 ‘슬럼독 밀리어네어’도 제목을 바꾼 경우. 두 작품의 기존 제목은 각각 ‘책 읽어주는 남자’(이레·2004년), ‘Q&A’(문학동네·2007년)였다. 이현자 문학동네 해외문학1팀장은 “지난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각종 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말쯤 재발간 기획에 들어갔으며, 오는 3월 국내 개봉되는 영화 제목에 맞춰 책 제목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책의 표지나 띠지, 래핑 이미지를 영화 스틸컷과 포스터로 바꾸는 일도 증가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원작 ‘끝났으니까 끝났다고 하지’(해냄)의 제목을 영화대로 바꾸면서 표지를 싸는 래핑 이미지를 영화 속 이미지로 바꿨다. ‘말리와 나’(세종서적)도 2006년 출간 당시 책 주인공 말리의 실제 사진을 표지로 썼으나, 이번에 재출간하면서 영화 ‘말리와 나’ 포스터를 사용했다. 홍보 효과 진작을 위해 시사회 티켓, 영화할인권, 예매권, 책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출판사 문학동네는 작품의 문학성이 높은 만큼 3월 영화 시사회 때 문인 20여명을 초대하기로 했다. 장으뜸 문학동네 마케팅 팀장은 “‘어톤먼트’ VIP 시사회 때 같은 행사를 한 적이 있는데, 영화계와 문학계 양쪽에서 평이 나오는 등 좋은 반응을 얻어 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왓치맨’을 펴낸 시공사는 영화 속 스마일 이미지를 배지로 만들어 온·오프라인 책 구매자 6000여명에게 경품으로 끼워 준다. 무엇보다 핵심은 서로 최대한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영화 예고편에서 ‘전 세계 36개국 원작 출간’이란 문구를 넣어 소설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또 언론사 보도자료와 지면광고, 포스터는 물론 커피숍 테이블매트나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에도 영화·소설 홍보를 함께 넣기로 했다. ‘왓치맨’은 반디앤루디스 코엑스점 등 서점 진열대에 영화 예고편 동영상을 모니터로 틀어주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백상 女드레스, ‘원오프숄더’ 강세… ‘클러치백’은 필수

    백상 女드레스, ‘원오프숄더’ 강세… ‘클러치백’은 필수

    지난 27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은 그 어느 해보다 여배우들의 의상이 화려해졌다. 특히 원 오프 숄더 드레스와 다채로운 컬러 드레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금부터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를 마음껏 만끽해 보시길. # 원 오프 숄더로 언밸런스 매력 물씬 영화 시상식장에서 원 오프 숄더의 등장은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니콜 키드먼에 의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원 오프 숄더를 입고 레드 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이 있었겠지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녀의 한쪽 어깨만을 감싼 블랙 원 오프 숄더 드레스는 수많은 패션지에서 회자되었다. 이후 6년이 지난 2009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우리 나라 여배우들도 원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손예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한 남보랏빛 드레스로 빛을 발했다. 비슷한 색상의 롱드레스지만 작년과 비교해 확연하게 틀린점은 어깨부분이다. 작년 시상식 때는 오프 숄더로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낸데 반해 올해는 한쪽 어깨를 윙 소매로 살짝 감싸주며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타고난 날씬한 몸매와 패셔니스타로 주목받는 한지혜와 박솔미 역시 원 오프 숄더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한지혜는 허리를 강조한 진한 핑크빛 원 오프 숄더 롱드레스를, 박솔미는 파스텔톤의 은은한 보랏빛 원 오프 숄더 롱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시상식장을 찾았다. #레드카펫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 클러치 백 언제부터인지 시상식장의 여배우들에게 필수아이템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클러치 백이다. 한 해 유행하고 들어갈 것 같았던 클러치 백은 몇 년째 여배우들에게 빠질 수 없는 액세서리가 되었다. 그녀들의 손에 쥐어진 클러치 백의 특징은 한 손에 쏙 들어와야 한다는 것과 액세서리 기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반짝거리는 소재의 백이어야 한다는 것. 기다란 롱드레스를 손에 쥐고 걷기도 불편한데 굳이 백까지 착용하고 레드카펫을 밟는 이유는 한가지 톤의 롱드레스가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획기적인 디자인의 의상을 입는다 해도 한 톤으로 이어지는 드레스에 포인트를 주기 힘든 것이 사실. 이 때, 클러치 백은 다양한 역할을 해준다. #화려하고 정열적인 컬러 vs 은은한 파스텔톤 컬러 이번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드레스 컬러는 화려한 컬러와 은은한 컬러 등 개성에 맞게 다채로운 색상을 선택, 시상식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그 중 최여진과 김지수는 각각 오프 숄더, 원 오프 숄더의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상식장을 화려하게 빛냈다. 매년 시상식 때마다 과감한 노출로 화제를 모아온 박시연은 올해는 아슬아슬한 노출이 아닌, 컬러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선택한 색상은 초록색과 노란색. 진한 초록색 오프 숄더 드레스에 눈에 띄는 노란색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박시연은 레드카펫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이에 반해 박솔미 한예슬 김민선 신애 등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부합하는 은은한 파스텔톤 드레스를 입어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뽐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자기에 둘러싸인 오스카상…케이트 윈슬렛 “소중히 여겨야죠”

    보자기에 둘러싸인 오스카상…케이트 윈슬렛 “소중히 여겨야죠”

    케이트 윈슬렛이 생애 첫 오스카상을 보자기로 감싼 채 등장했다. 윈슬렛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JFK 공항에 오스카상을 손에 든 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열린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윈슬렛은 오스카상을 조심스럽게 다뤘다. 청록색의 보자기로 트로피를 감싸 흠집이 나지 않도록 신경썼다. 게이트를 나설 때는 상을 품에 안고 등장하는 등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상을 들어 보이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윈슬렛은 “자식들이 집에서 트로피를 기다리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이 상을 보여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윈슬렛은 부부가 나란히 오스카상을 소유한 기록을 남겼다. 윈슬렛의 남편 셈 맨데스 감독은 지난 2000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윈슬렛은 “드디어 남편의 트로피와 한 쌍을 만들었다”며 “그 동안 남편의 트로피만 봤는데 이제 나만의 오스카상을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트로피를 나 자신으로 생각하고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슬렛은 영화 ‘더 리더’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손에 쥐었다. 당시 그는 “미리 수상소감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8살 때 화장실 거울 앞에서 샴푸병을 들고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샴푸병이 아니라 진짜 오스카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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