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카데미 시상식
    2025-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7
  • 전도연·윤정희, ‘칸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은?

    전도연·윤정희, ‘칸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은?

    한국 여배우 전도연과 윤정희가 주연한 영화 ‘하녀’와 ‘시’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하녀’와 ‘시’는 모두 한 명의 ‘히로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이에 벌써부터 전도연과 윤정희가 ‘칸의 여신’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두고 한국의 두 여배우가 경합을 벌이게 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어, 그녀가 두 차례나 칸의 사랑을 받은 여인으로 등극할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여배우로 데뷔한지 40여년을 넘긴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바라보고 있다. 전도연을 ‘칸의 여인’으로 만든 이창동 감독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해 윤정희의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 전도연과 윤정희 외에도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여배우들이 칸의 여인으로 간택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먼저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이자 이번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의 주인공인 줄리엣 비노쉬가 기대를 모은다.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증명서’(Copie Conforme)에서 주연을 맡은 줄리엣 비노쉬는 아직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없어 기대를 해볼 만 하다. 또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할리우드 영화 ‘페어 게임’의 여주인공 나오미 와츠가 물망에 올라있다. 나오미 왓츠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와 ‘본 얼티메이텀’, ‘점퍼’ 등을 연출한 더그 라이만 감독의 신작에서 CIA 요원으로 분해 배우 숀 팬과 호흡을 맞췄다.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Another Year)에서 열연한 여배우 이멜다 스턴톤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통통한 악녀 엄브릿지 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프랑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올해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모델 출신 배우 멜라니 티에리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시대극 ‘몽팡시에 공작부인’(La Princesse de Monpensier)으로 칸의 여우주연상까지 노린다. 사진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신문NTN DB(전도연·윤정희), 영화 ‘사랑해 파리’(줄리엣 비노쉬), ‘몽팡시에 공작부인’(멜라니 티에리),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이멜다 스턴톤), ‘킹콩’(나오미 왓츠)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화영-배두나 모녀, 스크린 맞대결

    김화영-배두나 모녀, 스크린 맞대결

    모녀가 스크린 대결을 펼쳐 화제다. 주인공은 ‘공기인형’의 배두나와 그녀의 어머니인 연극 배우 김화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베스트셀러’에는 주 무대가 되는 별장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인물이 나온다. 남루한 행색에 낡은 보따리를 꼭 끌어안고 다니는 ‘송원장’ 역을 맡은 배우는 한국 연극계의 베테랑 김화영이다. 김화영은 다름 아닌 배두나의 어머니. ’베스트셀러’가 15일 개봉하면서 현재 개봉 중인 배두나 주연의 ‘공기인형’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공기인형’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로 배두나는 이 영화에서 성 대용품 인형인 공기인형 노조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배두나는 이 영화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화영은 ‘유리동물원’, ‘미친 사람들’, ‘딸의 침묵’을 포함한 수많은 연극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배두나가 제작한 연극 ‘그녀가 돌아왔다’에서 김화영이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사진=영화 ‘베스트셀러’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대부’, 디지털판으로 다시 만난다

    영화 ‘대부’, 디지털판으로 다시 만난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중 한 편인 ‘대부’(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된다. 1972년 8600만 달러라는 놀라운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대부’는 1973년 4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남우주연상, 작품상, 각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평단까지 사로잡았다.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대부’의 돈 꼴레오네는 영화전문지 ‘프리미어’ 선정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뛰어난 연출, 당대 최고 배우 말론 브란도의 완벽한 연기, 시나리오 교본으로 불리는 마리오 푸조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각본, 심금을 울리는 니노 로타의 OST로 20세기 영화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영화 ‘대부’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5월 27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대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랙’ 문근영·‘화이트’ 전도연.. 여배우들, 봄을 잊다

    ‘블랙’ 문근영·‘화이트’ 전도연.. 여배우들, 봄을 잊다

    여배우들이 봄을 잊었다. 통통 튀는 캔디 컬러 대신 ‘국민 여동생’ 문근영은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매년 봄을 수놓는 플라워 프린트 대신 ‘칸의 여왕’ 전도연은 새하얀 드레스를 선택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화사한 오렌지 컬러의 드레스로 시선을 모은 손예진도 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는 차분한 누드톤의 미니 드레스를 선보였다.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닥쳤지만, 여배우들은 세련되고 안전한 블랙과 화이트, 누드톤에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 문근영부터 엄정화까지, 온통 ‘블랙 레이디’ 레드카펫 등 대중 앞에 나선 여배우들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컬러는 블랙이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제작보고회에 홍일점으로 참석한 한지혜는 튜브톱 디자인의 리틀 블랙 드레스로 특유의 단아함과 섹시한 각선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 중인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음울한 캐릭터 은조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드라마 공개에 앞서 ‘신데렐라 언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문근영은 비대칭 디자인의 리틀 블랙 드레스와 킬힐을 매치한 성숙한 모습으로 달라진 이미지를 예고했다. 또 박진희는 영화 ‘친정엄마’의 제작보고회에 블랙 컬러의 테일러드 재킷과 쇼츠를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건강미인’이란 별명을 가진 배우다운 늘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반면 엄정화는 영화 ‘베스트셀러’의 언론시사 기자회견에서 고(故) 최진영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차분한 블랙 컬러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한 패션 관계자는 블랙에 대한 여배우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대해 “디테일과 디자인이 복잡해도 블랙 드레스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블랙은 모든 디테일을 포용적으로 감싸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 ‘하얀여왕’ 전도연 vs ‘누드컬러’ 손예진 반면 화이트, 누드 등 자연스러운 컬러에 푹 빠진 여배우들도 있다. 올 시즌, 다양한 디자이너들은 ‘내추럴리즘’의 트렌드에 따라 흰색과 누드톤의 드레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에 지난 달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산드라 블록,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들 여배우들도 누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난 바 있다. ‘칸의 여왕’ 전도연도 지난 13일 영화 ‘하녀’의 제작보고회에 하얀색 드레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장된 디테일을 배제한 디자인의 하얀 드레스는 전도연의 가냘픈 몸매를 우아하게 감쌌다. 또 김빈우는 아침드라마 ‘엄마도 예쁘다’ 제작발표회에서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냈다. 손예진과 서우는 지나치게 깨끗한 이미지의 흰색보다는 누드 컬러를 선택했다. 먼저 손예진은 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누드 핑크톤의 미니 드레스를 선보였다. 시폰 셔링 장식이 가미된 손예진의 드레스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우 역시 엷은 누드 핑크 컬러를 택했다. 디테일이 더해진 튜브톱 미니 드레스를 입은 서우는 블랙 컬러를 선택한 문근영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리뷰] 블라인드 사이드

    “요즘 관객은 영악하다. 유명 영화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거머쥐어도 흥행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최근 만난 한 영화 홍보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여우주연상만큼은 다르다고 했다. 여우주연상을 탄 배우의 매력을 직접 눈 앞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여성 관객들의 질투심리를 유발, 본전은 뽑는단다. 말의 진위 여부를 떠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 올해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샌드라 불럭(오른쪽)에게 모아지고 있는 걸로 봐서 마냥 어불성설만은 아닌 듯싶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날 밤 백인 상류층인 앤(샌드라 불럭)의 가족은 추운 날씨에 셔츠만 걸친 거대 체구의 마이클(왼쪽·퀸튼 애론)을 발견한다. 가족도 없이 길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마이클을 본 앤은 하룻밤만 재워주고 돌려보내려 했지만 계속 그를 보살피게 된다. 가족은 점점 마이클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마이클은 미식축구에 천부적인 운동 능력을 발휘하며 최고 스타가 된다. 현재 미국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활약 중인 26살의 프로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성공 실화다. 일단 불럭의 연기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줄거리만 보더라도 앤은 무척 따뜻한 인물이다. 하지만 마냥 천사같지만은 않다. 약간 냉소적이기도 하고, 나름의 성깔도 있다. 백인 상류층 특유의 고상함을 녹이면서도 부단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중적 캐릭터다. 불럭은 어울리지 않는 두 요소를 참 잘 조화시켰다. 아카데미의 선택이 훌륭했다는 데 한 표를 던진다. 영화의 내용도 훈훈하고 무난하다. 이따금 나오는 유머와 위트도 부담없이 썩 잘 어울린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깊은 가족애를 보여주는 앤과 마이클의 사랑은 무척 인상적이다. 소재가 식상하니, 완성도가 떨어지니, 왈가왈부하는 것조차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 생각될 만큼 따뜻한 영화다. 그냥 맘편히 보면 딱 좋겠다. 비중으로 따지면 전자의 갈등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데 110분, 후자는 20분 정도 할당됐다. 아예 전자의 성공 스토리에 모든 부분을 할애하거나 후자의 자아발견 스토리의 비중을 더 높였다면 어떨까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영화의 훈훈함을 저해시킬 만큼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싶다. 15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오스카와 칸의 여신들.. ‘스크린 장악’ 본격 시동

    오스카와 칸의 여신들.. ‘스크린 장악’ 본격 시동

    올 봄 스크린에 왕림한 ‘영화의 여신’들이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010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사상 최초로 감독상을 받은 여성 감독 캐서린 비글로의 ‘허트로커’,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산드라 블록과 ‘블라인드 사이드’,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이 기대되는 ‘하녀’와 전도연이 그 주인공이다. ◆ ‘전쟁의 여신’ 비글로, 아카데미 점령 캐서린 비글로 감독은 전 세계 흥행사를 다시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제치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6개 부문을 수상한 걸작 ‘허트로커’를 연출했다. 그 결과, 지난 82년간 단 한 번도 여성 감독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비글로 감독은 영화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동안 ‘폭풍 속으로’, ‘K-19 위도우메이커’ 등 남성보다 더 남성다운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온 비글로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반영해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라크 전쟁의 현장인 바그다드를 배경으로 폭발물 제거반 대원들의 활약을 생생하게 그려낸 비글로 감독의 ‘허트로커’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된다. ◆ ‘오스카의 여신’이 된 엄마, 산드라 블록 올해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또 한 명의 ‘여신’은 여우주연상을 받은 산드라 블록이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진정한 모성애를 선보인 산드라 블록은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전작의 이미지를 벗은 데 이어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가족도, 집도 없는 흑인 청년과 그에게 엄마이자 따뜻한 보호자가 되어준 레이 앤(산드라 블록 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흥행 수익 2억 5432만 달러(한화 약 2797억 원)를 기록하는 등 평단뿐만 아니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15일 국내 개봉한다. ◆ ‘칸의 여신’ 전도연, ‘하녀’로 한 번 더 한국영화 중에서는 ‘칸의 여왕’ 전도연이 열연을 펼친 ‘하녀’가 국내외의 주목을 한 번에 이끌어낼 전망이다. 내달 13일 개봉 예정인 ‘하녀’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전도연은 주인 남자(이정재 분)를 유혹하는 하녀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하녀’를 통해 다시 한 번 칸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내달 12일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작 발표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어 팬들 뿐만 아니라 충무로와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온통 ‘하녀’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하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는 렌즈 통해 성별로 세상을 나누지 않는다”

    “나는 렌즈 통해 성별로 세상을 나누지 않는다”

    “영화감독은 영화감독일 뿐이다. 나는 렌즈를 통해 성별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세상을 나누어 보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다른 여성 연출가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다. 여자 감독들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라크 전쟁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한 미군 폭발물 제거반(EOD)의 이야기를 다룬 ‘허트 로커’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할리우드의 아마조네스’ 캐스린 비글로(59)와 최근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눴다. 비글로는 여성 연출가로서는 아카데미 82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허트 로커’는 비글로의 전 남편 제임스 캐머런이 만든 세계 최고 흥행작 ‘아바타’를 따돌리고 아카데미 6관왕을 차지했다. ‘허트 로커’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전쟁터의 참호 속에는 정치가 없다” 남자 못지않은 훤칠한 키에 선굵은 액션 영화를 자주 만들어 여장부로 꼽히는 그녀에게 여성 감독으로서 고달픈 점은 없는지 질문을 던졌더니 “여자이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데 걸림돌이 있다 해도 두 가지 이유에서 무시해 버린다. 나의 성(gender)을 바꿀 수 없고, 또 영화 만드는 것을 그만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찍을 때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이 공감하느냐 못 하느냐.”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캐머런과 앞뒤로 앉아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허트 로커’는 종군기자로 이라크전을 생생하게 경험했던 마크 볼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늘 궁금했다는 비글로는 시놉시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줄행랑을 칠 만한 물건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게다가 그들은 그러한 삶을 선택한 지원병이었고, 거대한 압박 속에서 생사를 가르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이 모든 것들을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최첨단 장비가 아니라 펜치, 차고 리모컨, 전자시계 등으로 폭탄을 해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더욱 놀랐다.” 비글로는 40~5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싸우며 현장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털어놨다. 자살폭탄 테러범 등 일부 역할은 이라크 난민 가운데 캐스팅하기도 했다. 폭발 장면에는 컴퓨터그래픽 없이 군에서 사용하는 폭약이 동원됐고, 작은 파편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하게 담아냈다. “관객들에게 실제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게 목표였다. EOD 생활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려고 했다. 관객들에게 리포터의 신발이 아니라 군화를 신겨 주고 싶었다. 당신은 군인으로 거기에 있었다는 식의 체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건물 하나하나, 모든 미장센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미국이 일으켰던 이라크 전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허트 로커’는 이런 분위기에서 비켜간다. 이에 대해 비글로는 “전쟁터의 참호 속에는 정치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화를 시작했을 때나 끝냈을 때 전쟁은 지옥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내 시각으로는 휴머니티가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세상에는 외로운 길을 가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싶었다. 어떤 배경으로 그곳에 가게 됐든 그들이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아드레날린 솟구치게 하는 영화가 좋아” 왜 남성적인 액션 영화를 자주 만드느냐는 질문에 “임팩트가 강하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하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답하는 비글로. 차기작도 ‘강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작품으로 ‘트리플 프런티어’를 준비하고 있다.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브라질 국경이 맞닿은 곳에 있는 무법 지대를 다룬다. 영화를 위한 극적인 이야기가 아주 풍부하다. 마크가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피트-애니스톤 밀회” 美잡지 폭로

    “피트-애니스톤 밀회” 美잡지 폭로

    미국 연예잡지가 2005년 이혼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이 최근까지 비밀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인터치 위클리는 지난 7일 “피트와 애니스톤이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만난 뒤 4차례 비밀리에 만났고 포옹과 키스 등 애정행각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전직 보디가드인 빌의 주장을 인용해 두 사람이 LA에서 세 차례, 뉴욕에서 한 차례 만난 사실과 날짜와 당시 상황 등 세부 정보들을 함께 게재했다. 잡지에서 빌은 “피트와 애니스톤은 지난해 12월 9일 비벌리 힐스 외딴 협곡에서 한 차례 만났으며 자신에게 ‘파파라치들이 있는지를 살피라.’고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만남은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두 사람은 서로 포옹을 했으며 키스를 했다.”면서 “파파라치가 등장하자 애니스톤이 피트에게 사인을 보내면서 먼저 떠났고 피트는 오토바이로 한 시간 가량 질주했다.”고 설명했다. 피트와 애니스톤 측 모두 이 보도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1월에는 피트와 졸리가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브란젤리나(피트와 졸리를 지칭하는 신조어)는 결별설을 최초 보도한 영국 매체를 상대로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애니스톤과 결혼생활을 하던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졸리를 만난 뒤 애니스톤과 이혼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피트와 애니스톤이 밀회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그 때마다 두 사람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진=인터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드라 블록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15일 개봉

    산드라 블록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15일 개봉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에게 생애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가 15일 개봉한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이미 개봉한 영화다. 산드라 블록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힘입어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도 뒤늦게 개봉하게 됐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가족도, 집도 없는 흑인 청년과 그에게 엄마이자 따뜻한 보호자가 되어준 레이 앤(산드라 블록 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현재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활약 중인 26살의 스포츠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영화에서 산드라 블록은 ‘코미디 여왕’의 이미지를 벗고 진심 어린 감정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과 제67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이어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 개봉 당시 ‘블라인드 사이드’는 평단뿐만 아니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3주차에 뱀파이어 블록버스터 ‘뉴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총 흥행 수익 2억5432만 달러(한화 약 2797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GV, ‘잔인한 4월’ 맞아 ‘역경’의 영화 선보여

    CGV, ‘잔인한 4월’ 맞아 ‘역경’의 영화 선보여

    CJ CGV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T.S. 엘리엇의 ‘잔인한 달’ 4월을 맞아 ‘역경’을 테마로 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4월의 무비꼴라쥬는 위태로운 아버지와 아들을 다룬 ‘애즈 갓 커맨즈’,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된 인형 배두나의 이야기 ‘공기인형’, 강제 결혼을 피해 소말리아에서 도망친 주인공이 패션계의 신데렐라가 되는 ‘데저트 플라워’ 등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특별한 역경과 극복을 선사한다. 1일 개봉한 ‘애즈 갓 커맨즈’는 폭풍우와 함께 뒤엉켜버린 위태로운 부자의 일상이 사랑과 믿음을 통해 회복되는 가족 드라마다. ‘지중해’로 199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신작으로 제31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배두나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나 화제를 모은 ‘공기인형’은 오는 8일 개봉된다. ‘공기인형’은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된 인형 노조미가 주인 몰래 바깥세계를 다니다가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와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인형을 연기한 배두나는 2009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등 여우주연상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15일 개봉하는 ‘미 투’는 유럽 최초로 학사 학위를 받은 34세의 다운증후군 환자 다니엘이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 라우라와의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 ‘미 투’와 함께 개봉하는 ‘사이즈의 문제’는 비만에 시달리던 네 남자가 몸무게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스모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4월의 마지막 주인 22일 개봉하는 ‘데저트 플라워’는 세계적인 슈퍼모델 와리스 디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와리스 디리의 아픔과 역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데저트 플라워’는 와리스 디리가 직접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CGV 다양성영화팀 관계자는 “T.S. 엘리엇은 생명이 없는 황무지의 4월은 가장 잔인한 계절에 해당된다. 무비꼴라쥬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찾아온 역경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찰해보고자 이번 라인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트 로커’, 불법 다운로드 법적 대응 검토

    ‘허트 로커’, 불법 다운로드 법적 대응 검토

    영화 ‘전우치’, ‘용서는 없다’ 등 한국 영화에 이어 오스카가 선택한 영화 ‘허트 로커’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 단속도 적극 검토 중이다. ’허트 로커’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미 지난 3월 미국에서 발매된 DVD로 인해 온라인상으로 영상이 유출되고 있는 실정. 이에 ‘허트 로커’의 국내 수입사인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웹하드 업체 등에 일일이 공문을 보내 자체 필터링을 요청하고, 불법 다운로드 유포를 근절시키려 노력했짐나 버젓이 파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대응을 취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허트 로커’는 4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개봉 전까지 불법 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이 이루어질지, 불법 다운로드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영화 ‘허트 로커’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두나, 박찬욱 믿고 ‘공기인형’ 노출 도전

    배두나, 박찬욱 믿고 ‘공기인형’ 노출 도전

    배우 배두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일본영화 ‘공기인형’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박찬욱 감독의 지지”라고 밝혔다. 29일 ‘공기인형’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두나는 ‘공기인형’의 출연 제의를 받은 당시,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완성도의 시나리오에 끌렸다. 하지만 강도 높은 노출 연기와 인형이라는 캐릭터 소화에 주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배두나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자신을 선택했던 박찬욱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박찬욱 감독은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출연해라.”고 말해 배두나의 망설임에 결론을 내려주었다. 영화 관계자는 “고레에다 감독은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를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열혈 팬”이라며 “언어의 장벽으로 배두나에게 작품 제안을 하지 못했던 고레에다 감독은 ‘공기인형’을 영화화하며 자신 있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에서 사람이 되어가는 인형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배두나는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 제19회 도쿄스포츠영화대상, 제23회 다카사키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내달 8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두나 “일본에서 누드신 촬영 힘들었어요”

    배두나 “일본에서 누드신 촬영 힘들었어요”

    배두나에게 일본 영화시상식 여우주연상 3관왕의 영예를 안겨 준 영화 ‘공기인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25일 오후 2시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공기인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두나는 “한국 개봉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다. 수입사에 감사한다.”며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배두나는 일본 스탭들과의 작업에서 크게 힘든 점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누드신 촬영만큼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한국에서는 누드신 촬영 때 최소한의 스탭만 들어오는데 일본은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다. 처음에 그게 좀 힘들었다.”고 답했다. 배두나는 또한 자신이 맡은 공기인형 노조미라는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이 인형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말해준 것이 캐릭터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인형이 아닌 갓 태어난 아기가 학습하게 되고, 사람들 흉내를 내고, 사랑에 빠지고, 갈등하는 일련의 과정을 축약시킨 캐릭터로 생각했다는 것. 연기를 위해 “몸과 마음을 최대한 비우려고 노력했다.”는 배두나는 다음에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절대악으로 뭉친 악마적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영화 ‘공기인형’에서 공기로 가득 채워진 아름다운 인형 ‘노조미’로 분했다.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을 훌륭히 연기해낸 배두나는 이 영화로 일본 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여배우로서는 처음. 배두나는 2000년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더스의 개’의 주연을 맡아 그해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후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괴물’ 등 명감독들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폭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발랄한 영어선생님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서 사랑을 받았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크린 ‘전쟁’으로 불붙었다…코드명은 “한국·이라크”

    스크린 ‘전쟁’으로 불붙었다…코드명은 “한국·이라크”

    올해 상반기 스크린 시장은 말그대로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출격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들이 이라크 전쟁에 시선을 집중시킨 데 이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은 국내에서는 6·25의 비극을 모티프로 삼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사정을 바탕으로 제작된 국내외 전쟁 영화들은 모두 이라크 전쟁과 한국 전쟁이라는 역사적 실화에 근거하고 있어 생생한 사실성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 한국전쟁 60주년, 포화속으로-작은 연못 영화 ‘포화 속으로’는 차승원과 권상우, 김승우, 빅뱅의 탑, 박진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6·25 전쟁 발발 당시 71명의 소년 학도병과 북한정예군 사이에 벌어졌던 치열했던 전투를 다룬 ‘포화 속으로’는 6월 25일에 맞춰 의미 있는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1950년 8월 10일 새벽, 포항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12시간 동안의 실제 전투를 주 내용으로 한 ‘포화 속으로’는 한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토대로 영화화됐다. 메가폰을 잡은 이재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전쟁이란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소년 병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코믹한 사건과 이들의 우정, 사랑 등 감동적인 소재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작은 연못’은 군인들의 액션이 아니라 전쟁 피난민들이 겪은 참상을 조명했다. 1950년 7월 충청북도 노근리 철교에서 피난민 3백여 명이 미군에 의해 살해된 ‘노근리 사건’을 다룬 ‘작은 연못’은 잊혀져가는 참혹한 사건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연못’의 주인공으로 나선 문성근·문소리·김뢰하·최덕문·강신일·고(故) 박광정 등 국내 연기파 배우 56인은 개런티 없이 수익이 나면 출연료를 받는 투자 형식으로 작품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달 15일 개봉 예정이다. ◆ 이라크전을 반성하며, 허트로커-그린존 국내 영화들이 한국 전쟁의 참상을 다룬 반면, 할리우드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반성하는 작품들이 쏟아졌다. 먼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의 기염을 토한 ‘허트로커’는 이라크 바그다드 곳곳에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실제 미군 특수부대 폭발물 처리반(EOD)의 활약을 그린다. ‘허트로커’는 폭발물과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는 군인들의 공포와 전쟁의 긴장감을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오스카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 캐서린 비글로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은 전 세계에 ‘전쟁 중독’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 국내에서는 내달 22일 개봉된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그린 존’은 액션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과 ‘본 슈프리머시’ 시리즈로 호흡을 과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다시 뭉친 영화다. 영화는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이 전쟁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극중 맷 데이먼이 열연한 로이 밀러는 이라크에 참전한 실제 장교 몬티 곤잘레스를 모티프로 삼은 캐릭터다.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약한 그린그래스 감독은 영화에도 실제 군인들을 캐스팅해 이라크 전쟁의 진실을 보다 심도 있게 파헤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노근리프러덕션, 영화 ‘허트로커’·‘그린존’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드라 블록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4월 개봉

    산드라 블록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4월 개봉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을 생애 첫 ‘오스카의 여신’으로 만든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가 내달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이미 개봉한 영화다. 산드라 블록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힘입어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도 뒤늦게 개봉하게 됐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가족도, 집도 없는 흑인 청년과 그에게 엄마이자 따뜻한 보호자가 되어준 레이 앤(산드라 블록 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현재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활약 중인 26살의 스포츠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영화에서 산드라 블록은 ‘코미디 여왕’의 이미지를 벗고 진심 어린 감정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과 제67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이어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 개봉 당시 ‘블라인드 사이드’는 평단뿐만 아니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3주차에 뱀파이어 블록버스터 ‘뉴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총 흥행 수익 2억5432만 달러(한화 약 2797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연미인 페넬로페 크루즈, ‘캐리비안4’ 낙점

    자연미인 페넬로페 크루즈, ‘캐리비안4’ 낙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4편에 전작의 주인공인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슴성형을 이유로 탈락하면서 새 주인공으로 낙점된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출신인 페넬로페 크루즈는 1994년 비가스 루나 감독의 ‘하몽 하몽’에 출연해 도발적이고 섹시한 연기를 선보여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1998년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하이 로우 컨츄리’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입성에도 성공했다. 다작을 하기로 유명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스펜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에도 자주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임브레이스’의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2008년에는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 출연해 2009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 영국 아카데미와 뉴욕 비평가협회, LA 비평가협회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감독인 로브 마샬과는 지난해 영화 ‘나인’으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적 있다. 로브 마샬 감독은 ‘캐리비안의 해적’ 4편 캐스팅 조건으로 ‘170~172cm의 키에 몸무게 44~45킬로그램, 나이는 18세에서 25세’를 내걸었고 특히 가슴 성형 수술을 한 배우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러한 이유로 전작 주인공인 키이라 나이틀리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가 4편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사진=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스틸 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차별 고래 포획은 인간성에 대한 범죄”

    “무차별 고래 포획은 인간성에 대한 범죄”

    “고래 포획은 자연에 대한 범죄뿐만이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범죄이기도 합니다.” 영화감독이자 환경 운동가인 루이 시호요스의 말이다. 시호요스 감독은 영화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는 일본 다이지 지역에서 비밀스럽게 자행되는 돌고래 사냥의 진실을 담아냈다. 그가 1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서울 정동 환경재단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플랑크톤부터 고래까지 모든 생명은 동등하다는 게 내 철학”이라면서 “인간의 욕심을 위해 고래를 무차별 포획하는 것은 중대 범죄다. 인간의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반응은 민감하다. 영화의 배경이 된 다이지 지역에서는 시장까지 나서 “각 지역의 음식문화는 존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호요스 감독은 “고래 산업이 다이지 어부들에게 생존의 문제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다. 일본 상영 때는 출연자들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음성 변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건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래 포획을 자유롭게 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의 문제”라면서 “단지 일본의 사례를 통해 포경의 실체를 언급하려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한국을 찾은 영화 프로듀서 찰스 햄블턴도 “영화에서 말하는 포획 산업은 극히 일부분일 뿐 모든 이들의 과제”라면서 “한국의 영화인들과 영화 애호가들이 앞장서 힘써줄 것을 호소한다.”고 주문했다.. 시호요스 감독과 햄블턴 프로듀서는 방한 기간 동안 울산 장생포의 고래고기 판매거리를 찾아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영화는 5월2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개봉영화] 소설가가 각본 쓴 ‘이웃집 남자’와 ‘언 애듀케이션’

    [개봉영화] 소설가가 각본 쓴 ‘이웃집 남자’와 ‘언 애듀케이션’

    유명 소설가가 각본을 쓴 두 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영화 ‘언 애듀케이션’은 영화 ‘어바웃 어 보이’와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원작을 쓴 영국 작가 닉 혼비가, 영화 ‘이웃집 남자’는 소설 <고래>로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 반열에 오른 천명관이 각각 각본을 썼다. 둘 다 영화작업이 처음은 아니다. ‘언 애듀케이션’을 17세 소녀의 성장기라고 부를 수 있다면 어떤 의미에선 ‘이웃집 남자’도 30대 후반 아저씨의 잔혹한 성장기라 부를 수 있다. ‘이웃집 남자’의 장동홍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대해 “상수라는 인물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봄의 문턱에서 만나는 조금은 다른 성장영화들, 선택은 관객의 몫이다. 단 ‘이웃집 남자’를 택한 남성 관객들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정말 상수가 이웃집에 있지는 않을지, 혹은 내가 상수는 아닐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은 조금 불편한 게 사실이다. ◆ 대한민국 아저씨의 속내가 궁금하다면 ‘이웃집 남자’ 영화 ‘이웃집 남자’는 주인공 상수를 위한, 상수에 의한 영화다. 영화 전체에서 그가 나오지 않는 장면을 찾기 어려울 만큼 그의 비중은 막대하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 30대 후반의 부동산 중개업자, 돈과 여자를 위해선 무엇이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웃집 남자다. 캐릭터의 비중이 막대한 만큼 주연 배우 윤제문의 어깨가 무겁다. 윤제문은 드라마 ‘아이리스’로 비로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 김인권, 박혁권 등의 연기파 조연들도 힘을 더한다.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인 장동홍 감독은 20여년 전에 ‘오!꿈의 나라’와 ‘파업전야’ 등을 만들어 독립영화계에선 이미 전설로 통한다. 또한 시나리오를 쓴 천명관은 최근 한국 소설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천명관은 최근 <고령화 가족>이라는 신작을 발표했다. 안정된 연출력과 뛰어난 연기력이 저예산 영화라는 한계를 충분히 덮어준다. ◆ 무료한 소녀의 성장기가 궁금하다면 ‘언 애듀케이션’ 30대 후반의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세상은 통속적 재미로 가득하지만 17세 우등생 소녀에게 세상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그런 제니의 세상을 반짝이게 만들어준 것은 위트와 배려심, 그리고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데이빗이라는 청년. 일탈을 꿈꾸던 제니에게 데이빗은 새로운 세상으로 향한 길을 터준다. 제니 역을 연기한 캐리 멀리건은 이 영화로 제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과장을 좋아하는 영국 영화팬 중에는 캐리 멀리건을 ‘오드리 햅번의 환생’으로 표현할 정도. 케이트 윈슬렛 이후 영국의 대표 여배우로 거듭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이 영화는 영국의 저널리스트 린 바버의 회고록에서부터 시작됐다. 12페이지 분량의 이 회고록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인 것은 소설가이자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을 쓰기도 했던 닉 혼비. 그는 ‘삶 대 교육’이라는 풍부한 딜레마를 가진 짧은 글에서 시작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완성해 냈다. 사진=영화 ‘이웃집 남자’(위), 영화 ‘언 애듀케이션’(아래)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호요스 감독 “‘더 코브’, 日 비난 의도 없다”

    시호요스 감독 “‘더 코브’, 日 비난 의도 없다”

    돌고래 포획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이하 더 코브)의 루이 시호요스 감독이 영화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17일 ‘더 코브’의 제작자 찰스 햄블턴과 함께 한국을 찾은 시호요스 감독은 서울 정동 환경재단에서 열린 ‘세계의 고래 문제와 한국의 고래 문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더 코브’는 일본의 작은 마을 타이지에서 오랜 전통으로 자행된 잔인하고 무분별한 돌고래 포획 활동을 다룬다. 시호요스 감독은 “‘더 코브’는 촬영 당시부터 타이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와 위협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더 코브’의 촬영 이후 시호요스 감독과 햄블턴 프로듀서는 타이지 마을을 재방문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햄블턴 프로듀서는 “나와 시호요스 감독은 타이지에서 근무 방해죄로 감옥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호요스 감독에 따르면 일본 소니사가 일본에 ‘더 코브’의 배급을 원하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더 코브’에 비춰진 타이지 현지 주민들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햄블턴 프로듀서는 “소니사는 영화가 개봉할 경우 고래 사냥꾼들의 자살을 걱정했다. 하지만 오는 6월에 일본에서도 ‘더 코브’를 상영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더 코브’가 일본을 비난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일본을 아름다운 나라로 묘사한 시호요스 감독은 “우리가 지적하고자 한 것은 일본인 전체가 아니라 무분별한 포경을 일삼는 일부 고래 사냥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경을 비롯해 인간이 저지르고 있는 환경 파괴는 단지 일본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국가들이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내 상영된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시호요스 감독과 햄블턴 프로듀서는 17일부터 4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환경재단 서울환경영화제와 함께 기자회견과 관련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 = 영화 ‘더 코브’ / 사진설명 = (위) 루이 시호요스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카데미 휩쓴 ‘허트 로커’ 4월 22일 개봉

    아카데미 휩쓴 ‘허트 로커’ 4월 22일 개봉

    올해 아카데미의 주인공인 영화 ‘허트 로커’의 국내 개봉일이 드디어 확정됐다. 개봉일은 오는 4월 22일. ’허트 로커’는 ‘아바타’를 누르고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감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등을 휩쓴 화제작. 이라크 바그다드 곳곳에 설치된 위험천만한 폭발물 제거 임무를 맡은 특수부대의 활약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허트 로커’의 개봉일이 확정되면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아카데미 특수’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영화 ‘허트 로커’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