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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누벨바그의 여성 기수 아녜스 바르다 별세

    프랑스 누벨바그의 여성 기수 아녜스 바르다 별세

    아흔을 바라보던 2017년 장편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Faces Places)를 제작한 프랑스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91)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29일 전했다. 벨기에 출신의 바르다는 장뤼크 고다르 등과 함께 1950~60년대 ‘누벨바그’ 기수를 대표하는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루브르 학교에서 예술사를 공부하고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던 바르다는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영화 사조의 하나인 ‘누벨바그의 어머니’로도 평가된다. 바르다는 당시 비평가 출신의 젊은 감독들과 함께 문학 작품을 각색하는 방식의 전통적인 영화 제작을 비판하며 다른 예술과 구분되는 영화적 실험 정신에 주목했다. 그녀는 고다르, 프랑소와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 등과 누벨바그를 주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국제적으로 큰 명성을 얻은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등이 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여성주의 영화들을 만들어 왔으며 현대 여성 감독들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2015년 칸국제영화제는 바르다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개봉해 3만명이 넘게 본 사진작가 ‘JR’(장 르네)과 함께 만든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고,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골든아이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34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바르다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에서 “감독이자 예술가인 아녜스 바르다가 목요일 밤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애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퀸 내한공연, 5년 만의 내한공연..어디서?

    퀸 내한공연, 5년 만의 내한공연..어디서?

    퀸 내한공연 소식이 전해졌다. 공연기획사 에이아이엠(AIM)에 따르면, 퀸은 월드투어의 하나로 올해 내한공연한다. 시기,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퀸은 결성 43년 만인 2014년 8월14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록 페스티벌 ‘슈퍼 소닉 2014’의 헤드라이너로 첫 내한 공연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37)가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대신해 보컬로 나섰고,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2)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70)가 건재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위 아 더 챔피언스’ ‘위 윌 록 유’ 등으로 무대는 뜨겁게 달궈졌다. 이후 일본에는 갔으나 한국으로는 오지 않았다. 퀸은 지난해 한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재조명됐다. 이로 인해 퀸의 내한을 바라는 팬들이 늘어나고 이번에 성사됐다. 메이 역시 최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의 소셜미디어 채널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더 늦기 전에 여러분과 만날 기회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번 서울에서 공연했을 때 보여준 열정을 아직 기억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메이와 테일러 그리고 램버트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축하 공연했다. 사진 = 뉴시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女캐릭터 갈증 씻은 극장가 ‘여우비’

    女캐릭터 갈증 씻은 극장가 ‘여우비’

    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최초로 여성 주인공을 단독으로 내세워 만든 ‘캡틴 마블’이 개봉 이후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극장가에는 여성이 전면에 나선 영화들이 눈에 띈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의 욕망을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한 여성들을 조명하는 작품들이다.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올리비아 콜먼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18세기 영국 스튜어드 왕가의 마지막 군주인 앤 여왕과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대립을 그린다. 세 여성의 사랑과 질투, 권력에 대한 욕망을 전면적으로 다루는 점이 흥미롭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아내를 그린 ‘더 와이프’와 19~20세기 여성들의 롤모델이었던 소설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삶을 다룬 ‘콜레트’(27일 개봉) 역시 자신의 성취를 깨닫는 여성들의 단단한 내면을 보여 준다. 불의에 맞서 싸우며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이야기야말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힌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연대를 다룬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불평등한 법에 맞섰던 미국의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28일 개봉) 등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지난해 이후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국내외적으로 여성 중심의 영화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여성이 억압받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 대한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차별화를 강조한 작품이 눈에 띈다”면서 “‘캡틴 마블’의 경우 여성으로서 느끼는 차별과 콤플렉스를 강조하지 않은 채 그저 영웅으로서 여성을 형상화한 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남성들과는 다른 여성들만의 세계를 보여 준 점이 관객들로 하여금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지난해 국내 작품 중에서도 현대판 소공녀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소공녀’를 비롯해 ‘미쓰백’, ‘죄많은 소녀’, ‘피의 연대기’ 등 여성이 서사의 중심인 작품들이 연이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상업 영화 중에서 여성을 앞세운 작품을 찾기는 여전히 힘들다. 황영미 숙명여대 교수는 “영화 제작사들이 여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내세울 수 있는 여성 배우들의 기근 현상과 작품의 흥행성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제작이 위축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디캐프리오, 기후변화 대응 위해 금융업계에서 활동

    디캐프리오, 기후변화 대응 위해 금융업계에서 활동

    영화 타이태닉 등에서 열연한 미국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가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운동에 투자하는 업체에서 활동한다. 디캐프리오는 미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투자업체 ‘프린스빌캐피털’에서 활동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전했다. 디캐프리오는 이 업체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에 투자하는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원) 펀드의 후원자이자 고문을 맡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의 에너지 사용과 기술을 시급하고 광범위하게 바꿔야 한다”며 “지구의 더 건강한 미래를 확보하는데 민간 부문 투자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캐프리오는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는 이미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으로 1억 달러를 모아 동식물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또 친환경 냉각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블루온에너지’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협의체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지난해 10월 특별보고서 ‘지구온난화 1.5도’를 통해 디캐프리오의 활동과 같은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PCC는 보고서에서 “융자를 기후변화 완화나 적응을 위한 기간시설에 대한 투자로 돌리면 추가 자원을 얻을 수 있다”며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개발은행, 투자은행 등 민간기금을 기후변화 대응에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캐프리오는 영화 타이태닉, 로미오와 줄리엣,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에서 열연했다. 그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01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수락 연설에서 지론인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해 화제가 됐다. 그는 당시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는 전체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미루지 말고 집단으로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거대 오염원이나 대기업이 아닌 인류, 원주민, 기후변화에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수없이 많은 소외된 자들, 우리 자녀들의 자녀들, 탐욕의 정치로 인해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지도자들을 전 세계 각지에서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캡틴 마블’ 300만 관객 돌파, 개봉 5일 만에..“개봉작 올킬”

    ‘캡틴 마블’ 300만 관객 돌파, 개봉 5일 만에..“개봉작 올킬”

    영화 ‘캡틴 마블’이 전세계 및 대한민국에서 개봉 첫 주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전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캡틴 마블’이 극장가를 완벽 점령했다. 개봉 첫 날 2019년 최고 오프닝에 이어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누적관객수 303만5000명(1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57만1430명과 무려 2배 차이다. 이 뿐만 아니라 마블 솔로 무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2013)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 262만5256명까지 가뿐히 뛰어넘는 놀라운 흥행 행보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역대 마블 3월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47만3941명 또한 2배 이상 경신한 기록으로 ‘캡틴’이 ‘캡틴’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북미 및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및 전세계에서 폭발적 흥행 화력을 보여준 ‘캡틴 마블’은 4월말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 라스트 스텝을 보여주는 화제성과 액션, 스케일, 음악, 유머, 추억까지 모두 선사하며 전세계적인 호평과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2위는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항거: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관객 13만69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4만1757명을 기록했다. 3위는 9만685명을 추가한 ‘사바하’(장재현 감독), 4위에는 8만7558명이 관람한 ‘증인’(이한 감독)이 올랐다. 같은 기간 7만1909명을 동원한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5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하며 주목받은 ‘그린 북’(피터 패럴리 감독)은 1만6657명을 모으며 6위,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는 1만4223명을 동원하며 8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리노’(라파엘 리바스 감독)가 1만5680명을 불러 모으며 7위를,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린 사우더랜드 감독)과 ‘더 와이프’(비욘 룬게 감독)가 각각 9730명과 4918명을 동원하며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장의 넷플릭스 견제?

    거장의 넷플릭스 견제?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73)가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의 영화들을 아카데미상(오스카) 수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해 거센 반발에 휩싸였다. 스필버그의 회사인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스필버그 감독은 스트리밍과 극장 상영 영화의 차이를 강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길 원하고, 다른 영화인들이 동참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전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예전부터 ‘넷플릭스가 극장 경험에 해가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반(反)넷플릭스 인사로 꼽혔다. 반발도 만만찮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13번째’(13th)로 2017년 아카데미 수상후보에 올랐던 에바 두버네이는 트위터에서 “(스필버그와) 달리 생각하는 감독들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도 올해 말 넷플릭스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91회 아카데미에서 넷플릭스 영화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논란은 가열될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길섶에서] 그린북/이종락 논설위원

    ‘그린북’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출간된 흑인 전용 여행 가이드북이다. 흑인 여행자들이 이용 가능한 숙소와 식당, 주유소 등의 정보가 기록돼 있는 책이다. 여행이나 음식 가이드책인 ‘론리 플래닛’, ‘미슐랭 가이드’, ‘자가트’, ‘트리플 에이 가이드북’ 등은 알고 있었지만 그린북이 있었다는 것은 영화가 상영된 뒤 처음 알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받은 ‘그린북’은 1962년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18세에 보스턴 팝스 관현악단에서 데뷔해 1955년 발매한 첫 앨범으로 당시 ‘하늘이 내린 천재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은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가 2개월간 고용한 토니 발레롱가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돈 셜리가 특히 남부에서 백인이 이용하는 숙소와 식당,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없던 아픔을 고발한 영화다. 스크린이나 TV, 소설 등으로 미국의 치부인 흑백 차별을 끊임없이 고발하는 미국 문화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이념 갈등 등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도 영화로 다뤄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켄달 제너, 중요부위만 가린 드레스 ‘눈을 의심’

    켄달 제너, 중요부위만 가린 드레스 ‘눈을 의심’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한국시각) 켄달 제너는 매년 아카데이 시상식 이후 열리는 베니티 페어 오스카 애프터파티에 참석했다. 이 파티는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켄달 제너는 등을 훤히 드러내고 하반신은 앞뒤만을 덮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육감적인 각선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편 켄달 제너는 2018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켄달 제너가 2017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2250만 달러(한화 252억9,450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회자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시청률 대박

    사회자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시청률 대박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치러진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영화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치러진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시청자 수가 2960여만명으로 지난해(2650여만명)보다 최소 12%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8~49세 성인 시청자 대상 시청률 지수도 7.7로 작년(6.8)보다 13% 정도 높게 나왔다. 지난해 치러진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이 역대 최하를 다퉜던 것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 마땅한 시청률이지만,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또 5년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이 반등세를 보인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변화의 바람을 꾀했다. 30년 만에 자의 반 타의 반 사회자 없이 시상식이 치러졌고, 일각의 우려 속에도 속도 있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데드라인은 “영화 같은 축하무대들도 시상식의 격을 높였다”면서 “특히 후보와 수상자의 면면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실제 흑인, 이민자, 넷플릭스 등을 모두 품으면서 명성 있는 시상식으로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인식을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프레디 머큐리 역할을 한 라미 알렉이 남우 주연상을 받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가장 많은 4관왕에 올랐다. 또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차지한 ‘그린 북’은 최대 이변이자 역대 최악의 작품상 선택이라고 누리꾼들은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라미 말렉,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인 루시 보인턴 언급

    라미 말렉,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인 루시 보인턴 언급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그의 연인 루시 보인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미 말렉은 수상소감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 손을 잡아주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밴드 퀸에게 감사드린다”며 “꿈이 이루어졌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저의 메아리와 같은 분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집트에서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얘기하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루시 보인턴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저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며 연인 루시 보인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루시 보인턴은 1994년생으로 라미 말렉과 13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그는 2006년 영화 ‘미스 포터’에서 주연배우 르네 젤위거의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루시 보인턴은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거듭났다. 한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중심에 있는 천재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을 포함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 오스카는 ‘그린 북’ 택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 오스카는 ‘그린 북’ 택했다

    올해 아카데미의 선택은 대중성이었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에 수상의 영예를 안긴 점이 돋보였다. 또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추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흑인과 성소수자, 여성을 화두로 내세운 작품들을 두루 오스카의 주인공으로 선정하는가 하면 세계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에도 빗장을 열었다. ●‘로마’ 꺾은 반전의 주인공 ‘그린 북’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피터 패럴리 감독의 ‘그린 북’에 돌아갔다. ‘그린 북’은 1960년대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가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작품상 수상이 점쳐지기는 했으나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로마’를 꺾고 수상작으로 호명되면서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패럴리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허희 영화평론가는 “아카데미 시상식 자체가 미국의 현 정세를 반영하는 결정을 많이 한다”면서 “인종 간 우정과 화합, ‘우리는 이웃’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 영화를 수상작으로 선정하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미국 내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작품상 이외에도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도 수상했다.●“난 이민 가정의 아들” 라미 말렉 감동의 소감 올해 아카데미는 대중적인 영화에 특히 관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 록밴드 ‘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등 4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된 라미 말렉은 “저는 이집트에서 온 이민 가정의 아들”이라며 “절대 자신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의 이런 이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블랙 팬서’도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 ‘로마’보다 더 대중적이면서 말랑말랑한 ‘그린 북’이 작품상을 수상하고, 작품의 예술성보다는 대중성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났던 ‘보헤미안 랩소디’가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것으로 볼 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대중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해 최대 화제작으로 손꼽힌 넷플릭스 영화 ‘로마’는 감독상과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제작된 영화가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받을지 관심이 쏠렸으나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로마’는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유년 시절 자신을 돌봐 준 유모를 추억하며 흑백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쿠아론 감독은 감독상을 받은 뒤 무대에서 “우리는 여성 노동자들 가운데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돌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쿠아론 감독은 2014년 ‘그래비티’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절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히스테릭한 영국 여왕 ‘앤’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콜맨은 유력한 수상자로 여겨졌던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스를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클로스는 올해까지 총 7차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선정됐지만 올해 역시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리자이나 킹이 수상했다.●“대선, 도덕적 선택 하자” 트럼프 비판도 1978년 백인 우월집단 KKK단에 잠복해 비밀정보를 수집한 흑인 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감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각색상을 받은 직후 수상소감에서 “2월은 흑인의 달이기도 하다. 인류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2020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모두 역사의 바른 편에 서야 한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도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해 청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시상식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이기도 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그리고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가수 아담 램버트가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로 낙점됐던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과거 성소수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하차하면서 이번 시상식은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시상자로 나선 배우들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카데미 작품상 ‘그린 북’… 대중·다양성 키워드

    아카데미 작품상 ‘그린 북’… 대중·다양성 키워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린 북’(작품상) 등 대중성과 다양성을 앞세운 작품들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 [동영상] 오스카 장편 다큐 수상한 호놀드의 엘 캐피탄 등정 ‘프리 솔로’

    [동영상] 오스카 장편 다큐 수상한 호놀드의 엘 캐피탄 등정 ‘프리 솔로’

    2017년 6월 알렉스 호놀드가 로프 없이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의 거벽 엘 캐피탄을 오르는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가 오스카 트로피를 안았다. 캐나다의 지미 친과 엘리자베스 차이 바사렐리 부부 감독이 연출한 97분 짜리 다큐가 2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영화제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촬영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940m 높이의 화강암 벽에 붙어 있는 호놀드가 틈에 손발을 비집어 오르는 모습을 멀리서 담아야 했다. 또 돌 조각이 떨어져 나오고 산새 소리가 들리는 등 긴박한 순간을 담아내려 최대한 소리를 모아야 했다. 친은 이날 시상식 무대 뒤에서 “벽에 매달린 채로 어떤 때는 알렉스를 볼 수조차 없기도 했다. 난 그가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믿어야만 했다. 또 무거운 프로덕션 장비를 스스로 옮겨야 했다. 우리가 실수라도 하면 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작자 에반 헤이스는 거친 삶을 산 호놀드가 할리우드와 부딪히는 것을 전적으로 즐겼다며 “그는 타고 났더라. 재미있었다. 그는 이런 일을 해내는 데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차이 바사렐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영화로 만들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자신들은 영화를 더 낫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 것뿐인데 “우리를 믿고 여자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기용해 준 것”이 고맙다고 했다. 이어 “이 영화는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일종의 군대 작업과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1900만 달러(약 212억 8000만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이 서핑,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로지 헌팅턴 휘틀리, 아름다운 어깨선 돋보인 드레스

    [포토] 로지 헌팅턴 휘틀리, 아름다운 어깨선 돋보인 드레스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가 개최한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AP·AFP 연합뉴스
  • [포토] 켄달 제너, ‘아찔 옆트임 드레스’

    [포토] 켄달 제너, ‘아찔 옆트임 드레스’

    모델 켄달 제너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가 개최한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AFP 연합뉴스
  •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 영화 뛰어넘은 커플의 키스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 영화 뛰어넘은 커플의 키스

    ‘2019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가운데, 영화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루시 보인턴과의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라미 말렉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의 완벽한 연기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루시 보인턴과 진한 키스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역으로 라미 말렉과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무대에 오른 라미 말렉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 손을 잡아주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밴드 퀸에게 감사드린다. 꿈이 이루어졌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저의 메아리와 같은 분들이다”고 밴드 퀸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나도 이집트에서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영화에서 얘기하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싶다. 이 순간을 제 여생 동안 계속해서 떠올릴 거다.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인을 향해 “루시 보인턴, 당신이 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저를 사로잡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이날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영화 ‘그린북’에게 돌아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빌리 포터, ‘턱시도+드레스’ 파격 의상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빌리 포터, ‘턱시도+드레스’ 파격 의상

    가수 겸 배우 빌리 포터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턱시도와 드레스를 결합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했다. AP·EPA 연합뉴스
  • [포토] 멜리사 맥카시, 토끼 인형 수십 마리 붙이고 아카데미 시상식 등장

    [포토] 멜리사 맥카시, 토끼 인형 수십 마리 붙이고 아카데미 시상식 등장

    영화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토끼 인형으로 장식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AFP 연합뉴스
  •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열연한 라미 말(38)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라미 말렉은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밴드 퀸과 영화 촬영 스태프, 함께 출연한 배우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분들,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들으셨으면 좋겠다”며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게이이자 이민자인 남성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렸다”며 “나도 이집트 출신 이민자 가정의 아들이며 미국 이주 1세대다. 내 이야기의 일부가 지금도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와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라미 말렉은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은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완벽하게 연기해 일찌감치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라미 말렉은 이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나란히 앉아 있던 연인 루시 보인턴(25)과 기쁨의 입맞춤을 나눴다.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영원한 동반자 메리 오스틴을 연기하며 라미 말렉과 인연을 맺었다. 라미 말렉은 연인을 향해 “당신은 이 영화의 중심이었고 나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루시 보인턴,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해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집트계 미국인인 라미 말렉은 2004년 미국 TV 드라마 ‘길모어 걸스’로 데뷔했으며 2006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TV 드라마 ‘미스터 로봇’을 통해 마약 중독자 천재 해커 엘리엇 역으로 2016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9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2019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그린북’이 수상했다. ‘그린북’은 24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마’를 제치고 작품상을 가져갔다. ‘그린북’의 수상은 이변이다. 해외 매체와 평론가 대다수가 로마의 수상을 유력하게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린 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라미 말렉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으며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고,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다음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 작품상= ‘그린 북’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로마’)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그린 북’)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각색상= ‘블랙클랜스맨’ ▲각본상= ‘그린 북’ ▲장편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단편애니메이션상= ‘바오’ ▲외국어영화상= ‘로마’(멕시코) ▲장편다큐멘터리상= ‘프리 솔로’ ▲단편다큐멘터리상=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단편영화상= ‘스킨’ ▲주제가상= ‘스타 이즈 본’(Shallow) ▲음악상= ‘블랙 팬서’ ▲촬영상= ‘로마’ ▲의상상= ‘블랙 팬서’ ▲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분장상= ‘바이스’ ▲미술상= ‘블랙 팬서’ ▲음향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향효과상= ‘보헤미안 랩소디’ ▲시각효과상= ‘퍼스트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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