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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오신 날’ 알찬 특집 풍성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각 방송사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5일 어린이 날 특집에 이어 특집을 마련하느라 방송사 편성실의 지친기색도 있지만 그래도 제법 알찬 상차림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KBS-1과 MBC는 11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 법요식 행사를 50분간 생중계한다.이어 KBS-1에서는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석남사를 공개하는‘네트워크기획-석남사’(오후1시30분)를 재방송하고 ‘현장르포 제3지대-밥상에 펼쳐진 부처의 가르침’(밤12시)에서 사찰음식을 집중 조명한다.‘현장르포…’에서는 경남 양산 통도사의 전통 음식과 부엌살림,독특한 불교의 식사예법 등이 공개된다.KBS-2에서는 한 스님의 파계·득도 과정을 그린 드라마 ‘오세암’(오전11시)을 방영한다. MBC에서는 ‘큰 스님 숭산’(오전11시)을 내놨다.하버드대와 예일대학원을졸업한 현각스님과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흑인 인권운동을 하다 불가에 귀의한 무상스님 등 5만여 외국인 스님으로부터 스승으로 모셔 지는 숭산 스님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에서지난 4월8일 열린 부처님 오신날의 행사 모습을 담았다.이어 12일 ‘MBC 스페셜-행자들,계(戒)를 받다’(밤9시55분)에서는 6개월의 행자 수련을 거쳐 예비스님이 되는 마지막 단계인 행자교육원에 입소한 행자들의 수련기를 가감없이 담았다.걷는 법에서부터 매맞는 법까지 새로배우는 행자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23일간의 교육기간동안 실시되는 오후불식(不食).그래서인지 공양 때만 되면 행자들은 자신의 밥발우에 밥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다. EBS는 ‘인도로 가는 길’(밤10시)에서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부다가야 근처 수자타 지역의 수자타아카데미를 찾아 본다.이곳은 인도의 전통적 신분제도인 카스트의 최하층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不可觸) 천민’을 위한 학교.이곳에서 한국불교 정토회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BS는 ‘혜초와 달라이 라마-왕오천축국전을 찾아서’(오전9시)와 영화 ‘화엄경’(오전11시)을 준비했다.케이블 방송 중에서는 다큐전문 케이블 방송인 Q채널(채널25)이 멕시코의 불교이야기를 다룬 ‘멕시코에 피어나는 연꽃’(오후3시)를 방송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독립공사 EBS 사장에 박흥수 원장 유임

    통합방송법에 따라 독립공사로 출범한 EBS 초대사장에 박흥수(朴興壽·64)현 원장이 유임됐으며 KBS 이사진 11명은 전원 교체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 11명 전원을교체하고 EBS 사장,이사 5명,감사 1명을 임명했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은 다음 주로 연기됐다. EBS 사장에 임명된 박 원장은 코리아헤럴드 기자출신으로 연세대 교수를 지냈고 95년 9월부터 교육방송원장을 맡아왔다. KBS 이사에는 지명관(池明觀·한일문화개방위원장) 이상희(李相禧·언론개혁시민연대 21세기언론연구소 이사장) 김철수(金哲洙·탐라대총장) 황정태(黃正泰·KBS 시설단고문) 박범신(朴範信·소설가) 곽배희(郭培姬·가정법률상담소장) 김창국(金昌國·대한변호사협회장) 김선우(金善祐·전 종합유선방송위원) 김금수(金錦守·한겨레 논설위원) 전응덕(全應德·KBS 시청자위원회위원장) 이연택(李衍澤·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씨 등이 임명됐다. KBS 사장은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EBS 이사로는교육부장관 추천으로 강대인(姜大仁·크리스찬 아카데미부원장), 대통령령이 정하는 교육관련단체 추천으로 채수연씨(교총 사무총장) 등이 임명됐고 이외 강순원(姜淳媛·한신대 교수) 천승준(千勝俊·전 동아일보 조사연구위원) 김현숙(金賢淑·TV프로그램제작사협회 부이사장)씨 등이선임됐다. 감사는 이길범(李吉範·전 방송위 사무총장)씨가 임명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굄돌] 미래를 밝히는 불빛

    종종 자정 가까운 시간에 연구실을 나서며 관악산 기슭으로까지 뻗어 있는학교 건물들의 수많은 창에서 흘러나오는 환한 불빛을 본다. 그리고 그 불켜진 창들을 비추는 밝은 달과 신선한 밤내음에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복제송아지 영롱이의 탄생과 함께 사회의 주목과 기대가 모아지면서 그 동안꽤 많은 외부 강의요청을 받았다.그중에는 학계가 아닌 일반 사회의 요청도많았는데, 그것들은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이루어지는 스터디 모임의 성격이 주종이다. 기업의 사옥이나 호텔 등에서 이루어지기도 하고, 심야에 연수원이나 대학 강의실 등에서 경제, 언론, 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기도 했다. 그곳에는 2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직업에 구분 없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고, 최신 과학 기술 및 정보에 접하고자 하는 열의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IMF 사태를 맞기 전,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과신했고 너나할것 없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여기며 외화(外華)를 좇는 전형적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국가적 외환 위기를 맞았고, 이로 인해 국민적 각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모두의 노력에 의해 우리는 다시 한번 일어섰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언제 그랬냐는 듯 사회 일각에서는 과거의 그릇된 행태를 다시금 반복하고 있다. 우리 나라가 IMF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기업들의 구조적 개혁이 미흡하고 각종 경제 지표들 또한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주마가편의 성실한 자세가 아직도 절실한 실정인 것이다. 많은 외부 강의를 하면서 그래도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이른 아침부터늦은 밤까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내일의 도약을 위하여 새로운정보, 첨단기술에 접하고자하는 열의가 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설령 경제적 난제, 정치적 갈등, 사회적 모순이 아직 남아 있다해도 건전하고 성실한 정신을 지닌 일꾼들이 캠퍼스를 밝히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독서모임, △△경제포럼, □□아카데미가 지속되는 한 우리는 희망봉을 향하는 진행형 민족이리라. 이것이야말로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아니던가.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개그맨’ 클린턴,퇴임후 일상 다룬 코믹비디오 상영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재임중 마지막이 될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기상천외한 개그 비디오 한편을 상영해 좌중을 휘어잡았다.내용은 ‘보통사람’ 클린턴. 8년간의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뒤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간 자신의 일상을 찍은 비디오로 주연 클린턴 대통령.올해 아카데미상을 휩쓴 ‘아메리칸 뷰티’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빈 스페이시와 앨 고어 부통령이 조연으로 나와‘열연’했다. 비디오에서 클린턴은 중요한 모임에 참석하는 부인 힐러리를 위해 준비한점심 도시락을 문앞까지 뛰어나와 “여보,도시락 가져가”라고 소리치기도하고 직접 호스로 물을 뿌려가며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세차했다.또 빨래가끝나기를 기다리며 세탁기 앞에 앉아 잡지를 뒤적이기도 했다. 비디오가 상영되자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한참동안 배를 잡고 웃느라 진행이어려울 지경이었다. 클린턴은 한술 더떠 “영화에서 가장 엉터리 장면은 고어 부통령이 나의 정책에 찬사를 보낸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클린턴은 “지난 8년간 여러분에게 20년 동안 써도 될 만한 기사거리를 제공했다”고 농담을 던졌다.이어 “내 관심은 전기가 아니라 이력서”라며 자신의 ‘직업상 목적’은 “대통령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연예인인 샤론 스톤,스라이크 리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98년에는 인사이트지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 주인공인 폴라 존스를 손님으로 초대해 말썽을 빚었으나 올해에는 그런 해프닝은 없었다. 김균미기자 km
  • 집중취재/ 한국축구 총 점검

    지난 26일 잠실벌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축구 한·일전이 한국의 1-0승으로 끝났다.지난해 올림픽팀이 일본에 내리 2번을 진 끝에 얻은 승리라더욱 값지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축구에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겨줬다.전문가의분석과 함께 한국축구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짚어보고 2002년 시드니올림픽등에 대비한 일본 축구의 전망 등을 알아본다. *문제점과 개선책. 올림픽팀 2연패로 벼랑끝에 몰린 대표팀은 성실함과 투지를 앞세워 나카타,나나미 등이 시차적응에 고생한 일본팀을 힘겹게 꺾었다. 하지만 승부와 상관없이 게임내용면에서 한국이 완승을 거두었다는 평가는찾아보기 힘들다.경기가 끝난 뒤 트루시에 일본 감독도 “다 이긴 경기였는데 하석주의 한방에 당해 분하다”고 말했다.개인기,전술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이 이겼다는 뜻이다.한국은 골문을 향한 슈팅수(SOG)에서도 7대4로뒤졌다. 26일 한·일전에서 한국은 수십년간 지적돼온 기술부재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1대1 대결에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상대수비2∼3명에 둘러싸였을 때 공의 활로를 받쳐줄 선수도 보이지 않았고 공 잡은 선수도 가벼운 몸싸움에 맥없이 넘어지기 일쑤였다.반면 나카타 등 일본선수들은 한국수비의 거친 몸싸움에 비틀거리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한국은 체력에서는 앞섰지만 폭발력에서도 일본을 앞서지 못했다. 미드필드진에서 공격라인으로 이어지는 패싱력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최용수,김도훈의 머리에 의존하는 공중볼 패스로만 일관,상대수비수에게 일일이간파당했다.반면 일본은 짧은 삼각패스,뒤꿈치 패스,스루패스 등 다양한 땅볼패스로 수비벽을 허물어뜨렸다.이같은 한국선수들의 기술 부족은 경기장환경,축구저변 등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국봄철대학연맹전이 열리고 있는 효창운동장애서는 지금도 인조잔디위에서 선수들이 부상위험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프로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는구장들도 크게 나을 것이 없다. 성적이 나쁘면 여지 없이 터져나오는 구장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다음 경기에서의 운좋은 선전에 가려져 실천으로이어지지 못해왔다. 그래서 새로 건설되는 월드컵 개최 10개구장에 사용된 사계절 한지형잔디(켄터키블루그레스와 페레니얼라이그레스를 8대2로 혼합)를 전 구장에 깔아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유소년축구(16세 이하)등 빈약한 축구저변도 대표팀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주요원인이다.현재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축구팀은 초등학교 244팀,중학교 161팀,고등학교 110팀,대학교 53팀, 실업 12팀 등 589팀. 반면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8,883팀,중학교 6,136팀,고등학교4,300팀에 이른다. 축구팀 숫자만 단순비교해도 90년대들어 급속하게 향상된 일본팀의 경기력이 하루 이틀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앞으로 더욱 벌어질한·일간의 실력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브라질축구 유학이나 프로구단의 유소년클럽 지원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대학에 가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현재와 같은악조건에서는 나카타나 호나우두 같은 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日축구 월드컵 대비 현황. 지난주한·일전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낼 개연성을 보여준 잣대였다. 한·일전을 놓고 보면 분명 일본축구는 월드컵에 훨씬 더 충실히 대비해왔다고 볼 수 있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세대교체와 기술면에서 한발 앞서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은 나카타(23),모리오카(25),이나모토(21),나라자키(24),마쯔다(23),야나기사와(23) 등 20대 전반의 선수들을 대거 베스트로 기용,내용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기술에서는 우리를 능가했다.우리가 김용대(21),최성용(25) 정도를 빼고는 홍명보(31),하석주(32),노정윤(29),유상철(29),김도훈(30)등 30세 전후 노장들을 베스트로 내세워 경험과 투지로 맞붙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아직까지 노장들을 물갈이할 인적 자원을 갖추지 못한 우리와 달리 일본이 2년여 뒤 열릴 월드컵에서 현재보다 기량이 향상된 대표팀을 내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이 이처럼 세대교체와 기술에서 한발 앞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역시 프로축구의 성공적 운영이다. 일본 프로축구는 우리보다늦은 93년출범했으면서도 우리와 달리 명실상부한 클럽 시스템을 채택하는 한편 1부와2부 리그를 동시에 운영해오고 있다. 이 점이 일본축구의 미래를 밝게해주는최대 강점이다. 현재 일본 프로축구는 1부에 16개,2부리그에 10개팀을 운영하고 있다.2부리그가 없는 우리와 달리 한 시즌 성적에 따라 1부리그 하위 2개팀과 2부리그상위 2팀이 리그를 맞바꾸는 선진형이다. 또 각팀은 일본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최소 5개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저마다 1·2군과 18·16·12세 이하 팀을 운영하면서 유소년들에 대한 대대적인 해외유학을 실시하고 있는게 일본축구의 현주소다. 일본은 지금도 브라질의 축구아카데미에만 1,500명 정도의 유소년 선수들을유학시키고 있어 장기적으로 인적자원 확보와 활발한 세대교체를 지속해나갈 기반을 갖추고 있다.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올해 처음 14명의유소년 선수를 브라질에 유학보낸 우리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같은 현실이 오늘날 일본축구의 세대교체 성공과 기술 향상을 가져왔고그로 인해 2002년 월드컵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박해옥기자 hop@. [기고] 승리 집착말고 과정에 최선을. 지난 26일 우리의 한·일전의 승인은 크게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체력요인의 우위,둘째 나카타와 나나미에 대한 전담마크 전술 성공,셋째 체력 안배를 효율적으로 한 적절한 교체작전의 성공이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경기 이틀전 유럽에서 날아온 나카타와 나나미,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하고 돌아온 주빌로 이와타 소속의 핫토리,나카야마 등이 시차와오랜 비행여행 등에 의한 피로누적으로 움직임이 둔화됐다. 이 점이 후반 27분 김태영이 퇴장당한 한국에게 숫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골을 내주며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이번 한일전은 결과를 떠나 곰곰이 되새겨 볼 의미와 앞으로 한국축구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숙제도 제시했다.우선 한국축구가생각해야 할 부분은 일본팀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는 점과 비록 이기기는 했어도 한국축구가 기술적인 열세를 명확하게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흥분의 시간이 적당히 흐른 시점에서 이번 한·일전을 냉정한 시각으로 분석해 보면 결과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불만이 많았다.이번 한·일전에서 확연히 드러난 점은 개인기의 절대열세와 임기응변 능력의 미숙이었다.한국이 60∼80년대에 세계를 주도했던 체력과 정신으로 무장한 386급의 올드모델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한다면 일본은 펜티엄급 컴퓨터 축구를 구사했다. 축구는 패싱게임이다.일본의 패스는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없었다.미드필드를 철저히 이용하는 땅볼 패스와 문전에서의 정교한 패스워크는 수차례 우리에게 위기감을 갖게 했다.반면 한국은 공격수들이 컨트롤하기 어려운,띄우는패스가 많았고 문전에서의 센터링은 누구에게 줄 것인지 어떤 방법(땅볼, 공중볼,짧게,길게)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불분명했다. 일본의 나카타를 집중마크하면서 시도한 거친 경기도 생각해 볼 부분이다. 만약 월드컵 본선이었다면 몇몇 선수는 경고나 퇴장을 당할 수 있는 거친 반칙을 한 점은 승리 뒤에 남는 부끄러운 훈장과 같았다. 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축구는개인전술,부분전술,팀 전술로 이뤄진다.패스의 정확성,드리블,헤딩,태클 등경기에서 직접적인 수행능력으로 드러나는 기술적 요인들이 개인전술이다.개인전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분전술이나 팀 전술의 탑을 높게 쌓을 수 없다.한국의 축구가 일본에게 기술적으로 뒤진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기초가 부실하면 수준 높은 팀 컬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비록 피로문제와 세대교체에 따른 경험미숙으로 패하기는 했어도 정확하면서도 빠르고 침착한 패스를 구사하는데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 일본의 기술축구는 이미 프랑스월드컵,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대회 등을 통해 세계축구의 조류에 편승했음을 우리에게 시사했다.기술은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스타 선수들을 조련하고 만들려면 적게는 10년에서2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한국이 일본에 뒤지는 기술의 현실은이미 10년 전부터 우리에게 경고를 보냈지만 이를 간과하고 거름을 주고 나무를 가꾸는 노력보다는 과실만 따먹는결과에 만족만데서 비롯됐다. 이것이 만만하기만 했던 일본에게 추월당할 위기를 느끼게 한 요인이다.초·중·고등학교,대학 심지어 프로팀까지 일본에게 지는 현실을 보면서도 우리는 무관심했고 대표팀 성적에만 대달렸다. 세계축구연맹(FIFA)은 21세기 축구의 모델로 ‘공격적인 축구와 기술축구’라는 화두를 이미 제시해 놓은 상태다.기술적인 뒷받침 없이 몸싸움과 정신력만 강조하는 우리의 현실로는 절대 세계무대에서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점을 자각해야만 한다.이번 한·일전 승리로 그 동안의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에만 매달리느라 정체해 버린 한국축구가 또다시 승리의 함성 속에 각성의기회를 놓쳐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기우에서 축구행정가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 MBC 해설위원 신 문 선
  • 권력투쟁 점철된 한국정치

    한국정치를 문명사적 관점에서 해석한 고전 ‘소용돌이의 한국정치’(한울아카데미 펴냄)가 원저인 ‘Korea,The politics of the Vortex’가 나온지 30여년만에 한국어로 번역돼 나왔다. 지난 88년 사고로 숨진 그레고리 헨더슨(한국명 한대선)이 쓴 이 책은 한국에 관한 해외서적이 전무하다시피한 68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펴낸 것이다. 헨더슨은 책에서 조선시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정치현상을 분석하고 한국 정치문화의 특성은 ‘소용돌이’라고 단언한다.그에 따르면 한국인은 영토 인종 종교 언어 정치 등 국가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동질성이 오래유지된 탓에 다른 나라처럼 그런 부분의 분열은 겪지 않았으나,대신 ‘모래알처럼 흩어진’ 개인과 가족,파벌 들이 중앙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강력한권력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정치는 태풍의 눈인 중앙권력을 향해 어지럽게 돌아가는 소용돌이양상을 띠고 있다며 자신의 ‘소용돌이이론’을 전개한다.한국은 ‘권력을향한 소용돌이’가 거센 탓에 이슈보다는 권력장악,타협보다는투쟁,반대파에 대한 강한 적개심 등이 정치문화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그의 이론은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전체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이 아니냐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그러나 헨더슨은 한국사회를 위한 대안으로서 사회의 다원화와 합리성을 추구함으로써 권력의 분산을 이뤄내야 한다고 제시한다. 해제를 쓴 김달중 세종연구소장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측면을 도발적으로 부각시킨 중요한 저술”이라고 평가했다.값 2만8,000원. 박재범기자
  • 송의달 著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회’

    미국 의회는 좁게는 미국의 주류사회와 50개 주정부를,넓게는 세계정치와경제를 근저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권력의 용광로’와 같은 곳이다.고도의의회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는 모든 것이 의회에서 결정되고,행정부는 이를 집행하고 있을 뿐이다.98년 8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계속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탄핵추진 과정에서 미국 의회의 막강한 힘과 위상이 여실히증명된 바 있다. 최근 한 현직기자가 미국의회를 집중탐구한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회’(한울아카데미 펴냄)를 출간해 화제다.이 책은 조선일보 경제과학부 송의달(37)기자가 98년 8월부터 1년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국제전략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의 입법부’로 일컬어지는 미국 의회를 구석구석 돌아보고 현지자료를 토대로 쓴 현장기록으로,본격적인 미국의회 연구서가 없는 현실에서 선구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한마디로 이 책은 미국의회의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학술적 무게가 떨어지는 것은아니다. 주요 내용은 미국의회의 특징과 위상,미 의원들의 현주소,미 의회의입법과정, 각종 위원회와 활동내용,의회 지도부 구성,보좌관과 로비 등을 비롯해 기존 미 의회 관련연구성과와 주요 검색소스 등도 소개하고 있다.특히한국관련 부분도 더러 눈에 띄는데 미 의회내 지한파 의원들의 면면,대미 의회로비의 경험과 교훈,한반도정책 관련 상임위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값 1만3,000원. 정운현기자
  • [데스크시각] 사과에 대한 만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은 발아(發芽)를 촉진시켜 준다고 한다.또 난(蘭)에 음악을 들려주면 성장이 현저히 촉진될뿐 아니라 벌레들로부터의 손상도 90%를 막아준다고 한다.이처럼 식물도 음악을 감상할줄 알며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자라는 식물은 더 잘 자라고 예뻐지며 수확도 많고 각종 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식물은 기쁨뿐 아니라 고통도 느낀다고 한다.피터 톱킨스와 크리스토퍼 버드가 공동집필한 ‘식물의 정신세계’라는 책을 보면 러시아 프라우다지 기자인 체르트코프가 한 농업아카데미 인공연구소를 찾았을 때 목격담을 쓰고있다.“뿌리를 뜨거운 물에 담그자 보리싹이 문자 그대로 내 앞에서 비명을질렀다.기록장치의 펜은 종이위에 이 불쌍한 식물이 소리지르는 ‘끝없는 눈물의 골짜기’를 그려대고 있었다”.이것은 식물도 인간과 다름없이 기쁨과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런가하면 꽃이나 식물을 이용해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자연의 소리나 꽃의 색깔과 몸짓,향기 등을 보고 느끼고 맡음으로써 식물의 내적 에너지와 파동이 불균형 상태의 인간질환을 조절,교정 치유한다는 것이다.풀잎의 속삭임과 꽃의 미소와 무한한 존재로부터 다가오는 신비의 손길 앞에 좌절과 소외,분열 등으로 찢기어진 인간심성을 봉합하고 자연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생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성취감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사람은심신이 고달플 때 무의식적으로 흙과 물과 싱그런 공기가 충만한 자연으로돌아가고자 하는지 모른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 단 며칠동안의 산불로 여의도의 60배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탄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전국의 시인 평론가 50여명이 모여 ‘시인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환경과 생태를 걱정하는 시간을 가졌다.토지문화관 이사장인 원로작가 박경리 선생은 이 자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산불에 대한 보도가 인명이나 재산피해 등 경제적 측면에만 치우쳤던것을 지적하면서 환경문제에 관한 한 우리의 의식수준은 아직도 초보단계에도 미치지 못하고있음을 질책했다.사람들과 똑같이 고통과 기쁨을 느끼는미물들의 ‘생명’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우리의 의식을 나무란것이다.생각해보자.인간들처럼 즐거움과 고통을 느끼는 뭇 생명들이 뜨거운불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며 사라져 갔을까를.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을 비롯한 뭇생명을 낳고 키워온 ‘푸른별’이 위기를 맞고 있다.몇만년의 역사를 살아오면서 당연한 것으로 믿어온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가 깨어진지 오래다.인간의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한 문명의 발달과 끝없는 경제성장추구는 극심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그리하여 그동안 정복의 대상이던 ‘자연’이 이기주의에 함몰된인간을 오히려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엘니뇨에 이은 라니냐 현상,극지방 오존층의 파괴,이상난동,이상한파,만년 빙하의 해빙 현상 등등. 뒤늦게 지구환경에 대한 각성으로 환경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산업화와 자본가들의 자본증식 및 끊임없는 이윤추구에 대한 탐욕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양상이 개선되거나 변혁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언젠가 인간의 역사는끝나버릴 것이다.인간이 없는 텅빈 지구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쓴 시가 있다.독일시인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의 ‘사과에 대한 만가’가 그것이다.인간세계가 종말을 고한 뒤 먼 훗날 다른 별에 사는 존재들이 불모의 땅이 된 텅빈 지구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다. ‘여기 사과가 놓여 있었고/ 여기 책상이 있었다/ 이것은 집이었고/ 이것은 도시였다/ 여기 육지가 잠들어 있다/ …저기 저 사과가/ 지구란다/ 아름다운 별이지/ 저 별에는 사과가 있었고/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 살았단다’ 박찬 특집기획팀장
  •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 10년만에 막내린다

    [뉴욕 AP 연합]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미군 병사와 베트남 여인의 사랑을 노래하는 브로드웨이의 장기 공연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근 10년간에 걸친4,063회의 공연을 끝내고 오는 12월31일 막을 내린다. ‘미스 사이공’은 카메론 매킨토시 연출자의 다른 장기 공연작 뮤지컬 ‘캐츠’가 6월25일 막을 내린 뒤 6개월후에 마지막 공연을 펼치게 되는 셈이다. 매킨토시 연출자는 “이 작품이 런던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을기록하게 된 데 감탄스러을 따름”이라면서 “앞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사이공양을 그리워 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91년 뉴욕에서 개막된 ‘미스 사이공’의 주역은 조너던 프라이스와 리 샐롱거가 맡았다.이들은 나중에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인 ‘토니상’을 받았다. 브로드웨이에서 거둔 수익은 2억6,400만달러,총 입장객은 590만명을 기록했다.
  •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시민 문화공간으로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서울 애니메이션센터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를잡았다. 지난해 5월 중구 예장동 옛 KBS건물에 문을 연 이래 1년만에 이곳을 다녀간견학인원이 14만명을 넘어서 하루 평균 450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주로 학생층이어서 장래 애니메이션 분야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있다.또한 업계는 물론 학계와 전문가그룹을 공동체로 엮어 만화·애니메이션산업의 주도세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점도 결실이다. 센터는 그동안 장래성이 있는 11개 관련업체를 선정,입주시켜 창작활동을도왔고 16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제작 및 해외 페스티벌 참가도 지원했다. 아울러 19개 과정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아카데미를 개설,963명을 대상으로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만화지원센터 개관에 맞춰 이곳을 우리나라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센터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음달 3∼7일 ‘SAC2000­애니카툰 more more’행사를 갖는다. 기념식과 함께 영화제와전시회,만화 5일장,희귀자료 전시회,관련 세미나와부대행사 등이 애니메이션센터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문의 3707­9356. 심재억기자 jeshim@
  • 상암신도시 청사진

    상암 새천년 신도시 구상은 크게 디지털·미디어시티와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밀레니엄 공원 등 지구별 계획,그리고 세부 실행계획으로 나뉘어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컨텐츠,전자출판 등 정보미디어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중점 유치,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여의도 방송가와 연계한 미디어 프로덕션센터 및 인터넷방송,디지털 위성방송 등을 유치해 미래형 미디어산업의 거점으로 삼는다. 전시·회의·숙박·판매기능이 가능한 지원시설로 매머드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상암메세’를 건립하고 인근 신촌지역 대학과 연계,핵심기술인력을 교육·훈련·공급할 ‘디지털·미디어 아카데미아’와 첨단과학기술의 체험교육장이 될 ‘꿈의 과학관’을 건립한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환경·정보통신 인프라를 완비한 직장·주거 근접형단지로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종사하는 전문인력과 국내에 장기체류하는외국인 등을 위한 비즈니스주거 위주로 개발된다.특히 디지털·미디어시티종사자를 위한 도심형 주거,상암산·매봉산주변의 단지형 주거,밀레니엄공원 주변의 전원형 주거 등으로 특화 조성한다. 이곳은 또한 빗물 재활용,매립가스 열연료화 등 환경인프라를 철저히 구축하고 단지 내 도로도 보행 및 자전거 등 무공해 위주로 설계한다. ◆밀레니엄 공원 개발시대의 부산물인 난지도 일대 110만평을 인간과 환경이공존하는 시범지역으로 지정,대규모 환경·생태공원으로 꾸민다.14만평 규모의 평화의공원 외에 난지천 일대 12만평에 습지학습원과 콘서트광장,조깅코스 등이 어우러지는 난지천공원을 마련한다.또 이와 별도로 매립장 터에는 5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매립지 상단 10만여평에는 9홀 규모의 생태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추진 및 재원조달 계획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올해 시장조사와 기업 유치방안을 확정한 뒤 2010년까지,주거단지는 올해 3공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밀레니엄공원은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오는 9월 착공해 2002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주거단지에 투입될 8,764억원의 사업비는 우선 서울시 일반회계를 투입한 뒤 부지를 처분,회수하며 밀레니엄공원 조성사업비 768억원은 서울시 일반회계로 충당한다.골프장은 공공기관이나 단체의 자본을유치,조성할 계획이다. ◆문제점 대단위 체육시설과 주거단지,첨단 디지털·미디어밸리 집중에 따른교통수요의 폭증이 우려된다. 여기에다 대규모 사업비 투입에 따른 서울시의 재정압박과 당초 용역결과와달리 크게 앞당겨진 추진일정 등이 자칫 졸속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LG 사이버아카데미’ 교육시스템 일반인에 개방

    LG인화원(원장 車東世)은 24일 LG임직원 대상 사이버 연수원인 ‘LG사이버아카데미’(www.cyber.lg.co.kr)의 교육시스템을 개편,5월 1일부터 일반인에유료 개방키로 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회계 마케팅 6시그마 등 직무교육,문제해결기법 e-비즈니스전략 등 경영교육,인터넷정보검색 웹페이지작성법을 비롯한 IT교육 등 모두 24개 교육과정이 개방된다. 강좌수강은 먼저 ‘LG사이버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접속,수강신청 ID를 부여받은 후 원하는 교육과정을 신청하면 된다.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현장에서 자신의 학습스타일에 맞춰 과정수준과 진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로 제공된다.교육과정은 4∼8주이며,수강료는 3만∼10만원이다. LG인화원 윤여순(尹汝順) 상무보는 “사이버교육에 관심이 많은 중소기업임직원과 기업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부정선거감시단 자원봉사자 김요한씨 체험기

    “돈과 흑색선전이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구태의연한 후보들을볼 때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 내내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에 상주하며 부정선거를 감시했던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 부정선거감시단 자원봉사자 김요한(29)씨는 16일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공선협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500여명의 후보자들로부터 ‘준법선거운동서약서’를 받았다.후보자들은 회계장부나 선거운동 일정,선거운동원 명단등을 매일 공개하기로 약속했었다.그러나 후보자들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없다.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우리를 감시하느냐’며 약속을 저버렸다. 김씨는 “후보자 사무실에서 문전박대와 욕설 듣기를 밥먹듯이 했다”면서“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준법서약서를 이미지 홍보용 정도로 치부할 만큼 애초부터 공명선거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이어 “선거사무실을 개방하지 않고 회계장부 공개를 꺼린 후보들일수록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불법행위를 더 많이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끝까지 불법사례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김씨는 13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강북 도봉 노원 성북 종로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를 밀착 감시해 금품살포와 관권 개입 등 4건의 불법사례를 적발,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씨는 투표장에 나온 젊은 유권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며 대학생들의 정치무관심도 지적했다. 강남에서 조그만 인테리어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95년에는 흥사단 청년아카데미 회장을 맡는 등 청년운동을 꾸준히 펼쳐온 김씨는 “유권자혁명은 유권자 스스로 하는 것”이라면서 “다음 선거에서도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해태 제과 또다시 위기

    공채사장 영입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싶던 해태제과가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해태제과 전 임직원은 11일부터 이태욱(李太旭)사장 퇴진운동에 돌입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18일 채권단이 공채를 통해 영입한 코리아세일즈아카데미 이사장 출신의 전문경영인.해태제과는 지난주 말 팀장급 이상 임직원 명의로 조흥은행 등 채권단에 사장 교체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자 11일부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임직원들은 박건배(朴健培) 해태 회장의 ‘용퇴’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97년 부도 이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해태제과측이 이렇듯 초강수를 두게된 데는 이 사장 취임 이후 경영상태가 오히려 더 악화된 때문이다.해태제과 직원들은 “이 사장 취임 이후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두달여동안 전문가적 자질을 의심케하는 언행을 일삼아 오히려 지난 한달간 매출액이 무려 150억원이나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 사장이 내부 분열을 조장해 직원들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돼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취임후 (해태제과의)분식결산 부분을 밝혀내 임직원들이 나를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 사장은 12일 조흥은행에 일단 사의를표명했으나 ‘명예회복’ 차원에서 14일께 ‘중대 폭로’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朴총리, 각계32명 초청 남북정상회담 의견 수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12일 정부의 통일고문과 사회 지도층 인사 32명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남북 정상회담 합의 과정과 정부의 추진 방침을 설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통일고문과 지도층 인사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신중하고 차분한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치권도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에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아야 한다는 ‘상호주의’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제3국이나,제3자의 관여 없이 시종일관 우리의생각에 따라 교섭해온 것이 북한 당국에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의제와절차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부의 기본 방침을보고하고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정상회담 합의과정을 설명한 뒤토론이 이어졌다.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이번 합의문에 남북 기본합의서에 대한언급이 없다”면서 협의 여부를 물었다. 이에 박지원 장관은 “기본합의서와 7·4남북공동성명에 대해서도 얘기를많이 했다”면서 “북한측은 일단 합의문에 정신만 살리고 준비회담에서 논의한 뒤 정상회담에서 확정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하(金玟河)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각계 각층에서 정상회담 지지 성명을 발표하면 일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민족적 문제가 정쟁에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림 한국예총 회장은 “남북간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상호 거부감이없는 공연부터 교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이우정(李愚貞)평화를만드는 여성회 회장은 “남북 기본합의서를 유엔에 등록하면 좋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 강원룡(姜元龍)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은 “감성적인 민족애에 호소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닌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모여 대책을 연구하고,필요할 경우 물밑 교섭도 하기 바란다”고 범 국민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박종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은 “독일통일도 주변국의 도움이 컸다”면서 “우리도 남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 집단안보체제 같은 것을 만들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완상(韓完相)상지대총장은 “이산가족 상봉때 저들의 취약점이 노출되지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남북간에 기계적인 상호주의는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조영식(趙永植)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도와주기만 하는 것은 이산가족들이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상호주의를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숙(李慶淑)숙명여대 총장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북한에 가느냐”고 물었고 박지원 장관은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으며 실무회담에서 거론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오재식 월드비전 회장은 “언론이 시나리오를 쓰듯 맘대로 보도하는것은 도움이 안된다”면서 “보도를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그런 입장을전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특별기고/ 남북정상 진지한 통일논의 기대

    남북간 정상회담이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 1948년남북이 분단된 상태로 각각 정부를 수립한 지 어언 52년 만이다.남북의 화해와 단합,교류협력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진정 기원하고 있는 모든 이가 이합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일관된 대북협력 정책과양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성사시킨 훌륭한 교섭성과가 높이 평가된다. 지금의 남북관계에 있어 정상회담은 그 어떠한 형태의 남북협력 사안이나국제적 협의,성명 또는 행위보다 중요하고 필수적이다.그리고 그 성과에 기대한다.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남북간에 상존하는 뿌리깊은 불신의 해소에 가장 효과적이다.북은 남측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그 진의파악에 회의와 혼선이 있었다.남측정부의 ‘외형적 명분’은 햇볕정책 또는 포용정책이나 진의는 미·일 협력 아래 북의 압살 또는 흡수통일을 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다. 배경에,미국 공화당 등 일부 대북 강경세력의 위협이 있었고 일본의 우익세력이 있었다.대북 정책관계 주요 인사의 잇단 북의‘개방’ 촉구가 있었다. 얼마전까지 대북정책의 책임인사는 재직시 북은 개방해야 하고 개방하지 않으면 붕괴한다고 했다.정부의 ‘관리’하에 있는 모 인사는 공개적으로 ‘앉아서 죽느니 김정일과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광고하고,대량의 출판물을발간 배포하고,그 취지를 국내외 주요 일간지,월간지와 회견,역설했다.이와같은 일들은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상호 비방,체제 전복,내정간섭 불가 정신에 위배된 일이다.북이 남측은 사회주의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 부당한 것과 같은 논리다.이같이 상이하고 혼돈스런 남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최고책임자의 몫이다. 둘째,우리민족 지상의 당면과업인 평화적 통일의 기틀마련에 필수적이다.IMF역경을 겪으면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의가 급격히 냉각됐다.여기에 겹쳐북의 심각한 식량난 등 경제적 파탄으로,이 시점에서 북과의 통일은 당분간고려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우리와 비교안될 만큼 경제적으로 번영된 서독이통일 후 겪은부담을 한국은 감당할 수 없다는 검증 안된 ‘교훈’이 있다. 지난해 크리스찬 아카데미 주최 학술회의에서 전 서독 대통령 바이츠체커는“한국의 통일은 늦으면 늦을수록 그 비용은 더 커진다”고 했다.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전투행위에 돌입할 수 있는 모든 태세를 갖춘 200여만명의 남북 군사대치상황은 지난 서해해전으로 그 확전 위험성을 명백히 보여주었다.만일 북이 당시,그들의 해안포,미사일 등으로 우리 함정을 격침시켰다면,사태는 확대되어 전면전이 벌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남북이 같이 안고 있는 많은 어려움의 가장 큰 요인은 분단상태에 있다.분단상태의 해결없이 즉,통일과업의 성취없이 전쟁의 완전한 예방이나 평화공존은 보장되지 않는다.상호군사비의 과중한 지출이나 전쟁위협을 그대로 둔 채 민족의 번영은있을 수 없다. 인구팽창,자원고갈,오염 등의 엄격한 지구환경 속에서,패권행사의 적나라한 물리적 힘의 대결인 국제사회에 있어,떳떳하고 자랑스런 국가역할을 하려면 현재의 분단상태로는 불가능하다. 김대중 대통령은 95년 국가연합,국가연방,완전통일의 3단계 통일론을 제창했다.북은 북대로 80년,일부 전제사항은 있었으나 고려연방제와 상호 10만명으로 감군할 것을 제안하면서 완전한 통일은 다음 세대에 넘기자고 했다.이번 기회에 평화공존을 위한 경제와 문화,예술,군사 등 교류협력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근본문제인 통일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 분단 52년이 지난 지금 통일논의를 ‘서둘러서’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시일이 지날수록 통일여건은 나아진다고 아무도 확언 못한다.지금 우리 세대에의한 통일달성은 1,000년 전 고려가 주동이 되어 달성한 통일에 버금가는,역사에 길이 빛날 민족적 기념비로 기록될 것이다. 孫 章 來 전 말레이시아대사
  • 영화 ‘아메리칸 뷰티’ 英아카데미상 석권

    미국 중산층 가정의 붕괴과정을 신랄히 풍자한 영화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가 미국 아카데미상에 이어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수여하는 오렌지 브리티시 아카데미상(Orange British Academy Awards)도 석권했다. ‘아메리칸 뷰티’는 9일 거행된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케빈 스페이시),여우주연상(아네트 베닝),음악상,촬영상,편집상 등 6개 부문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감독한 샘 멘데스는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내 어머니의 모든것(All about My Mother)’의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에게 상을 내주었다.여우 조연상은 ‘뭇솔리니와 차를(Tea With Mussolini)’의 매기 스미스,남우조연상은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의 주디 로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작고한 스탠리 큐브릭감독과 배우 마이클 케인에게는 명예상이 수여됐다. 런던 AFP AP 연합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12)철도경영연수원

    철도경영연수원(원장 安榮浩)은 국내 공·사립 연수기관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연수원이다. 구한말인 1905년 철도리원(吏員)양성소로 출발한 철도경영연수원은 지난 95년간 ‘중앙교통종사원양성소’ ‘교통공무원 교습소’ ‘철도공무원교육원’ 등 이름이 몇차례 바뀐 끝에 96년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서울 용산의 옛 철도고등학교 자리에서 철도박물관과 철도대학이 있는 현재위치인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으로 옮긴 것이 86년. 역사는 오래됐지만 교육프로그램이나 시설은 최첨단이다.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고속철 기관차 운전시뮬레이션에서부터 민간기업을 빰치는 서비스 교육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오는 2003년 경부고속철(서울∼대전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항공기나 고속버스 등 민간 부문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경영연수원의 교육은 서비스 향상과 기술 숙련을 통한 안전성 확보에초점이 맞춰져 있다.특히 서비스의 경우 항공기 수준을 능가하는 서비스를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98년 연수원에 별도로 서비스아카데미를 설치했다. 4박5일 동안 실시되는 이 서비스 교육은 승객에 대한 인사법에서부터 객실내 서비스 요령에 이르기까지 열차 객실과 똑같이 꾸며진 교육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등 철저하기로 이름이 높다. 이같은 서비스 교육이 회자되면서 지난해에는 강사진이 청와대 초청을 받아출강하는 등 지금까지 15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출장 서비스 교육을했다. 행정연수부 전성무(田成茂)부장은 “서비스아카데미 입소때는 쉬는 기분으로 왔다가 나갈 때는 교육에 감동돼 울면서 나간다”며 “이곳을 거치면 서비스 전사가 된다”고 말했다. 기술교육 부문에서는 고속철 개통이 4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기존 열차관련 운행이나 보수 등의 교육프로그램 외에 올해부터 고속철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오는 2003년까지 교육 예상인원은 기관사 240명을 포함,3,300여명에 이른다. 안전이 생명인 만큼 교육은 철저하다 못해 혹독하기까지 하다.속도에 따른열차 진동이나 기울기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실에서 기관사가 조작하는 동안 교수진은 밖에서 끊임없이 돌발상황을 입력시킨다. 기관사는 상황변화에 맞춰 열차를 조작해야 하고 이는 곧바로 컴퓨터를 통해 점수화돼 실시간대로 교수진에 전달된다.점수가 나쁘면 질책과 함께 재교육이 이루어진다. 안영수 연수원장은 “젝 웰치회장이 크로톤빌 연수원을 통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인재를 양성했듯 철도경영연수원도 앞으로 크로톤빌처럼 육성해나가겠다”며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철도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고속철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철도경영연수원은 교육 성과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94년과 지난해 공무원교육훈련 종합평가에서 두 차례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97년에는 교육훈련연구발전대회에서 학사관리 전산시스템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美 온라인수업 학교 등장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플로리다에 모든 교과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가르치는 온라인 학교가 처음으로 생겼다. 6일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폴크 카운티의 공립학교 대니얼 젱킨스 아카데미(DJA)는 올가을부터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받을 수강생 등록을 받고 있다.현재 중3과 고1,2학년 과정에 30여명이 등록을 마쳤고 문의전화가 쇄도,온라인 수업학교를 세워봐야 한명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깼다.DJA는 2004년 첫 온라인 학교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DJA 학생들은 교사가 직접 가르치지 않고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 앞에 앉아수업을 받되 수업일과 교과 수준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학교측은 온라인 수강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소외감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등교해 점심을 급우들과 함께 하고 다양한 서클활동과 방과후교육을 받도록 했다. 쉬 브레이먼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 안에 있을 필요는 없으나 (현재의) 고교 문화도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해 매일 등교토록 결정했다”고말했다. 단순히 컴퓨터 앞에 앉아 수업을 받는 것만으로는 교과과정을 완료할 수 없으며 사회봉사활동과 현장실습 등의 교과 밖의 수업도 실시된다고 학교 관계자들은 밝혔다. 온라인 학교 교사들은 자택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숙제를 내주며 성적을 매긴다.주정부가 정한 학업성취도 충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인터뷰나 필기고사도 실시하게 된다. DJA는 플로리다 전역의 희망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해오고있는 플로리다 고교(FHS)와 제휴해 온라인 교과과정과 온라인 교사를 제공받게 된다.개교 3년째인 FHS는 전통적인 교실수업 대안으로 학생 개개인에게온라인 수업을 실시해왔으나 정식으로 온라인 교실이 설치되기는 DJA가 처음이다.
  • 기업들 ‘사이버연수원’ 활용 붐

    “저는 지금 ‘사이버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오후 3시 이후 전화를 걸어주세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S사 마케팅팀 김모(30) 대리의 전화에 남겨진 음성안내 내용이다. 사원교육에 ‘사이버연수원’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현실공간의 연수원에 사원들을 불러모아 강의식으로 진행하는 ‘아날로그연수’에서 탈피,인터넷상에 사이버연수원을 개설하고 언제 어디서든 쌍방향교육을 실시하는 ‘디지털 연수’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연수원을 구축,직원들의 디지털 연수를유도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100여곳에 달한다.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LG.그룹연수원인 인화원이 98년 7월‘LG사이버 아카데미’를 개설,10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부터 토익,회계,마케팅 등의 기본과정은 물론 전문과정인 EVA(경제적부가가치)까지 개설돼 더욱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도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전문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SK도 자체개발한 사이버연수 시스템인 ‘인터넷SK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15일 전국 250개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통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가상연수원 도입은 공직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은 올 7월부터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2002년까지는 그 비중을 70%로 높이기로 했다. 이처럼 가상연수원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가상연수원을 통해 교육을 할 경우,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화려한 그래픽이나 생생한 음향효과를 통해 학습효과를 50% 정도 향상시킨다는 연구보고도 나왔다.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고 사이버연수원의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사이버연수원시스템 구축 업체들의 특수(特需)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LG-EDS 등 SI업체는 물론 영산정보통신 등 벤처업체들까지 가세, 대대적인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업계에서는 올해 사이버연수원 구축 시장을 1,000억원대 이상으로 예상하고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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