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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러 정상회담 / 주변국 반응과 김정일 행보

    [모스크바 전경하특파원 박찬구기자 외신종합] 북한과 러시아는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을 도출,각각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등 전통적 동맹관계를 더욱 심화한 것으로평가된다.청와대 및 외교부,통일원 등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 주재 대사관측과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며 정상회담 결과 및 공동선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향후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북·러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리면서 공식적 언급은 자제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6·15선언에 대한 지지의사 표명와 함께 러시아측이 권유하는 형식으로 미북,미일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한점은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라면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한 진위에 대해선 남북 및 북미대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임성준(任晟準)차관보는 “남북관계에 부정적으로작용할 징후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이번 공동선언에 이어 오는 9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남북대화 재개를 강조하면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와 관련,임 차관보는 “북·러가 정상회담에서 제1차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했고,그 이행을 희망한다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제한 뒤 “때문에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약속이 있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체결한 ‘모스크바 공동선언문’에 대해 “위대한 성공”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현재 북러 관계 발전 수준을 명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이 선언에 전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흡족해 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이)양국 접촉 가운데 가장중요한 업적 중 하나이며 두 사람의 지난해 평양회동이 긍정적 의미를 가졌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 2시40분(한국시간)쯤 모스크바의 야로슬라프역(驛)에 도착,간단한 비공개 환영행사 뒤 곧장 숙소인 크렘린을 찾았다.이어 크렘린 외벽에 위치한 무명용사 묘와 붉은 광장의 레닌묘 헌화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옛소련 붕괴이후 방문한 외국 수반이 레닌묘에 헌화하기는 처음이며 레닌궁 안에 숙소를 마련한 것도 처음이어서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머문 동안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는 삼엄한경비가 펼쳐졌다.레닌묘 참배 등에는 러시아 일부 방송기자이외에 내외신기자의 접근이 금지됐다.인근 건물 옥상 등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러시아측 저격수 등 중무장한 경비인력이 배치돼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한편 5일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십여명의 시위대가 “북한에 민주주의를”,“정치범에게 자유를”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시위와 관련,7명이체포됐으나 신문 후 석방됐다고 RIA 노보스티 통신이 내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일에 가려있던 김 위원장 수행인사들의 면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북한 언론에 따르면지난 4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확대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춘 총참모장,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조창덕 내각 부총리,정하철 당 선전선동부장,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김용삼 철도상,리광호 과학원장,박의춘 러시아주재 대사 등이 배석했다.이들가운데 조 부총리,박 계획위원장,김 철도상,리 과학원장은김 위원장의 해외방문을 처음 수행한 경제관료들로,북한 기업소의 개건계획 실현,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과학기술분야 협조 등을 러시아 당국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일 러 방문일정(현지시간). ■8월4일 ▲무명용사 묘 및 레닌 묘 헌화▲크렘린 단독 및확대정상회담▲공동선언 서명식▲푸틴주최 크렘린 만찬. ■5일 ▲흐루니체프 국영 우주센터 견학▲2차정상회담 무산▲밤 11시,상트페테르부르크로 출발. ■6일 ▲2차대전 전몰자묘 헌화▲에르미타주 박물관▲야코블레프 시장면담▲레닌 금속공장.네바강 유람선▲1박·숙소불명. ■7일 ▲키롭스키 군수공장▲아브로라 군함(10월혁명지) 관광▲모스크바行. ■8일 ▲크렘린 보석박물관·무기고 관광▲트레치아콥스키현대미술관 ▲노보시비르스크로 출발. ■11일 ▲노보시비르스크 도착▲아카데미 고라도크(과학연구단지)▲시베리아 철도대학 방문(미확정)▲츠칼로프 과학생산연합 기업소▲1박·숙소불명. ■12일 노보시비르스크 출발. ■18일 국경통과·귀국.
  • 대구MBC 제작팀 “야생호랑이 청송서 촬영”

    대구문화방송이 국내에서 야생호랑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방송은 지난해 가을부터 호랑이가 나타날 가능성이큰 지역에 무인 센서카메라 10여대를 설치, 야생호랑이를추적해 오다 6월 22일 새벽 3시34분 경북 청송군에 설치한카메라에 호랑이가 찍혔다고 2일 밝혔다. 문화방송이 촬영한 화면에 잡힌 동물은 카메라 조명이 켜지자 왼쪽 앞다리를 한번 움직이고 고개를 들어 카메라 반대편을 응시하면서 1분동안 꼼짝도 하지 않다가 사라졌다. 문화방송은 이 동물이 카메라에서 4·5m가량 떨어진 조명을 벗어난 지점에서 찍혔으며 화면개선작업을 거친 결과투박하게 생긴 왼쪽 앞발,허벅지,가슴,배 등에 호랑이 특유의 줄무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역연구소의 호랑이 전문가인 디미트리 피크노프 박사와 이고르 니콜라에프 박사를초청,지난달 29일과 30일 화면과 현장검증을 한 결과 “화면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외견상의 특성과 현장여건으로 볼때 어린 호랑이로 보인다”는 답변을얻었다고 밝혔다. 한국야생동물연합 한상훈 박사는 “카메라에 찍힌 동물의모습에는 호랑이의 특성이 6가지나 있어 호랑이임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은 호랑이 보호차원에서 촬영장소는 구체적으로공개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환경부는 대구MBC가 촬영, 보도한 호랑이 서식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환경연구원의 유병호 야생동물과장과 양병국 박사,서울대공원·삼성에버랜드의 동물 전문가,대구MBC의 호랑이 촬영팀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3일부터 현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사단은 오는 12일까지 경북 청송 등 호랑이 출현 추정지역에서 서식가능 여부,출연흔적 등을 정밀조사하기로 했다. 이도운·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맴피스트 프로그램 5명 선정

    삼성문화재단은 30일 ‘제6기 맴피스트 프로그램’ 최종합격자 5명을 발표했다.학위과정 합격자는 석사과정을,실무과정 합격자는 호주 국립영화학교·러시아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 등 해외전문단체에서 실무연수를 오는 9월부터밟게된다. ◇학위과정 ▲김겸(보존과학)▲이수연(연극) ◇실무과정 ▲이두만(영상기술)▲황익주(무대기술)▲강준하(발레교육)
  • ‘숨바꼭질’등 단편3편 베니스영화제 초청

    단편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숨바꼭질’ ‘11세’ ‘노을소리’ 등 단편영화 3편이 오는 8월 29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권일순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16기 졸업작품인 숨바꼭질은 한 여름날 아이가 꾸는 악몽을 소재로 한 영화. 11세는중국 옌볜 태생인 조선족 교포 장 뤼의 처녀작으로 내향적이고 운동신경이 둔한 주인공이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겪는소외감을 그리고 있다. 노을소리는 ‘영화터창’에서 활동한 신예 홍두현 감독이만든 것이다.
  • 영화 ‘밴디트 퀸’, 印 풀란 데비의원 피살

    [뉴델리 AFP AP 연합] 영화 ‘밴디트 퀸(산적 여왕)’의실제 인물로 유명한 인도의 풀란 데비(40) 의원이 25일 뉴델리의 관저 밖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랄 크리슈나 아드바니 인도 내무장관이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데비 의원은 이날 의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던 중 복면을 쓴 괴한 3명의 급습을 받고 머리에 4∼5발 이상의 총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천민 계급 출신의 데비 의원은 지난 81년부터 천민들이가장 많이 사는 우타르 프라데시주(州) 북부에서 산적 떼를 이끌면서 ‘하층민의 영웅’이 됐다.83년 투항한 뒤 50여건의 살인과 강도 혐의로 투옥됐다가 94년에 사면을 받았다.당시 그는 자신을 강간한 상류층 남자 22명을 보복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데비 의원의 삶은 지난 95년 ‘밴디트퀸’이라는 영화로 묘사됐으며 일약 유명세를 타면서 96년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출마해 당당히 사마즈와디당 소속의원에 당선됐다. 영화 ‘밴디트 퀸’은 95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분 후보작에 선정됐으며 타임지가뽑은 세계 10대 영화에 들기도 했다.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이정규 서대문구청장

    “이제 많은 분들이 서대문구 하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떠올린다고 합니다.1년만 있으면 이러한 우리 구의 상징이또 하나 생깁니다.바로 국내 유일의 종합자연사박물관이지요.” 이정규(李政奎)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를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내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여기서 역사는 일제하 애국지사들이 모진 박해속에서 애국의 혼을 불사르던 독립투쟁의 역사,곧 옛 서대문형무소의역사이다. 그리고 문화는 연세대,이화여대 등 대학촌만이 간직한 젊음의 문화,또 이와 어우러져 꽃피고 있는 지역문화가 그것이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독립의 역사와 지역문화에 관한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구정의 초점도 여기에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형무소역사관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일제하에서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저지른 만행과 여기에 굴하지 않았던 한국인의 민족혼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것이다. 98년 11월 문을 연 형무소역사관은 채 2년도 안된 지난달관람객 100만명이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여기에는 외국인도 5만5,000명이나 포함돼 있다. 특히 일본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자리잡으면서 일본인들에게 자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10월 개관하는 ‘종합자연사박물관’도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자연사박물관이 없는 현실에서 종합자연사박물관은 한반도 자연의 역사를 생생히 보여주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1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700여평 규모로 건립중인 자연사박물관엔 운석·광석은 물론 공룡뼈대를 비롯한 동·식물 표본,생명의 진화를 보여주는 광물 및 화석 등 한반도 자연의 역사를 증명하는 생생한 자료 1만점이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학문화와 주민들의 문화를 접목,서대문구만의 독특한 지역문화도 형성되고 있다.대표적 지역축제인 신촌축제와 가구·웨딩축제,독립문 축제 등은 생기 넘치는 대학문화와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퓨전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근들어 이들축제에는 주민,학생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관광객도 상당수 참여해 국제적인 축제로서의 가능성까지점쳐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월드컵축구대회가 ‘문화·역사의 도시서대문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각종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가로환경 정비와 관광도우미 확보,공중화장실 정비등 기본 준비와 대표적인 지역축제를 월드컵개최 기간에 맞춰 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21세기들어 문화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며 “서대문구가 서울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자치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이정규 서대문구청장“농사일처럼 구민 정성껏 모셔야”. ‘구민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행정’‘농부가 농사를 짓는심정으로 펴는 행정’ 이는 지난 95년 이정규 구청장이 부임한 이후 서대문구 구정의 기본이념으로 자리잡은 원칙으로 서대문구의 모든 행정은 이 두 가지를 축으로 이루어진다. 이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늘 “구민들이 ‘부리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모시는’ 자세로 일하라”고 독려한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보건소에 85평 규모의 서비스아카데미를 개설,직원들에게 상시 교육과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그 결과 서대문구는 매년 외부기관의 친절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왔다.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행정을 펴라’는 것은 꾀부리지 말고 깨끗하고 정직하게 정성껏 일을 처리하라는 뜻이다.이러한 자세로 봉사한다면 모든 구정은 물흐르듯 바르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것. 이러한 ‘농사철학’은 자연스럽게 주민만족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민원행정·세무·청소·보건의료 등 4개 분야에 대한 만족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개선안을 마련,시행해 나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농사철학’과 ‘자존심 철학’은 6년간구청장을 지내면서 얻은 행정의 노하우”라며 “앞으로도이 두 가지 테마를 바닥에 깔고 구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창용기자
  • [21세기 유망직종] 외환관리사

    외환관리사는 99년 12월 1회 시험이 실시된 민간 자격증이다.IMF 외환위기 이후 더욱 중시되고 있는 외환시장을 이끌어갈 외환 전문가를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1년에 2차례 시험을 본다.지난 5월(제4회 시험)까지 500명가까이 배출됐다.오는 12월 2일 제5회 시험이 예정돼 있다. ◇어떻게 활용되나=변동환율 시장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요소를 정확하게 예측,이를 예방하며 기업의 자산관리운영및 재테크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해 기업의 이윤을 최대로높이는 일을 한다. 증권 및 선물회사나 투자관련회사,기업의 외환무역부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금융권의 경우 승진제도 대신 실시된 자격증 가점제도에 따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험과목=▲1종=외환거래 실습,시장분석방법의 실질적 접근,모의 트레이딩. ▲2종=시장이론(외환실무,무역대금결제,무역금융,파생금융상품 및 시장가격예측 등),규정(외환거래규정,선물거래법 및 규정 등) 문의처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02)6000-5224. 오일만기자 oilman@
  • 스타 지망생 클릭! 클릭!

    10대 스타가 흔해지면서 일찌감치 자신의 ‘끼’를 발산하려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배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왔던 이들이라면 방학동안 동영상으로 춤과 연기를 가르치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강좌를 들어볼 만하다. 배움닷컴(www.baeoom.com)은 패션코디,워킹,메이크업 등을 전문적으로 강의하는 ‘배움연예아카데미’를 오픈했다.분야별로 현역 스타들이 노하우를 알려주는 ‘톱스타 따라잡기’ 등 현장과 이론을 연결한 다채로운 내용들로 진행된다.전과정 수료자에게는 한국모델협회 준회원자격을주며,각종 오디션을 통해 연예계 데뷔의 길도 열어준다. 기타,베이스,키보드,드럼 등 악기연주에 관심있는 이들은 예스스쿨(www.yeschool.co.k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음악 전문 사이트로는 미디존(www.midizone.com)이꼽힌다. 스타미디(www.starmidi.net)는 가요계 진출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현장감있는 이론·실습교육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이트.윤상,김현철,주영훈 등 인기작곡가들이 사이버교수로 참여한다.‘여인천하’의 김재형PD가개국한 사이버 방송아카데미 무빙티비(www.movingtv.com)는 프로그램 제작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방송실무와 연기지도를 강의한다. 춤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면 사이버캐릭터로 춤동작을 가르치는 나이트댄스(www.nightdance.co.kr)에 들어가보자. 일반인들을 위한 쉬운 춤으로 짜여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누구나 배울 수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경제사령탑 2인 경기활성화 대책 ‘한목소리’

    미국경제의 침체 지속으로 국내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정부가 18일 제한적이나마 경기활성화 대책마련에 나서주목된다.구조조정과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투자 및 수요진작책이 검토되고 있다. ◆ 진념 경제부총리.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이날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론을 일축했다. 진부총리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초청 조찬강연에서 “대대적인 적자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활성화가 필요하지만 이미 발표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대대적인 적자재정을 통한경기부양은 경제 토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언뜻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뜻이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볼 수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검토중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6일“인플레이션을자극하지 않고 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도 내수를 살리는 쪽에 무게를 뒀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 추가로내수를 진작시키는 방향에 정책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거나 각종 비과세·감면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된다.그러나 기본적으로 경기회복 지연이미국·일본 등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 등 대외적인 여건과 수출부진에서 비롯돼 내수진작책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내수진작책이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 점도 적잖은 부담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추가 대책은정부가 이미 발표한 대책들의 집행상황을 보면서 실효성과타이밍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철환 한은총재.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 인하를 또 다시 시사했다. 전총재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밀레니엄포럼에서 “앞으로 물가가 안정된다는 전제만 충족되면 통화신용정책도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이달부터 물가가 하향안정될 것이라고 줄곧 말해왔기 때문에 전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콜금리 추가인하 의지를강하게 내비춘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의 ‘주범’인 공공요금의 억제를 정부에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전총재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5.67%에거래되며 단숨에 저항선(5.70%)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아르헨티나 사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영향을 미쳤다.전총재는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금융위기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겠지만 간접적인 부담은 있을 것으로 보여 사태진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같은 안팎 변수를 고려해 금리인하의 시기와 폭을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인하시기와 관련,9월은 추석대목 직전이어서 8월이 적기라는 주장과,폭우로 인해 이달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점을 들어 9월론을 제기하는 시각이교차한다. 정해왕(丁海旺) 금융연구원장은 “최근의 경기양상은 심리전 성격이 짙어 재정적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보다는 콜금리 추가인하를 통해 정책당국의 의지를 시장에 확실히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온라인 ‘인문학 캠프’ 연다

    인문학의 위기,기초학문에 대한 홀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온라인 ‘인문학 캠프’가 마련돼 눈길을끈다. 인터넷 인문사회대학인 넷유니(www.NetUni.net)는 인터넷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대표 조유식)과 공동으로‘2001년 여름 네트로폴리탄 인문학 캠프’를 열었다. 이번 온라인 캠프에서는 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의 ‘세계철학사’,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의 ‘여성의 눈으로 본 역사’,임헌영 중앙대 교수(문학평론가)의 ‘문예창작입문’,문화비평가 진중권의 ‘예술정신에서 포스트모던의 탄생’등 대학에서 개설됐던 총24개의 인문학 강좌가 선을 보인다. 수강 신청은 이달 말까지. 신청자들은 임의로 4강좌를택해 신청일로부터 2개월간 개인별로 학습할 수 있다.수강료는 5만원.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영역에서조차 인문학이 외면당하는현실에서 이번 넷유니의 인문학 캠프는 대학 밖에서 인문학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넷유니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이정우 원장은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 가운데 하나로 기초 인문과학 연구와 보급을 위해 국립 사이버인문과학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킬목적으로 인문학 캠프를 기획한 황인욱 ㈜네트로폴리스 대표는 “인문학에 대한 투자 없이는 어떤 학문이건 산업이건,창의력과 상상력의 고갈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인간과 기술,정신과 물질이 더 적극적으로 상호 대화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학과 삶’‘사화와 삶’‘글과 삶’‘예술과 삶’‘여성과 삶’등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된 이번 인문학 캠프강좌에는 유초하(충북대),김동춘·김창남(이상 성공회대)교수,문인 김하기,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등이 사이버 강사로 참여한다.(02)393-2111,netuni@netropolis.co.kr정운현기자 jwh59@
  • “닷컴, 다시 날자”

    ‘당신은 여전히 믿는가? 우리는 (닷컴의 재도약을) 믿는다’ 18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터넷의 아카데미 영화상’으로 불리는 웨비상(Webby Award) 시상식의 2001년도주제다.전반적인 미 경기침체와 닷컴 기업의 붕괴로 위기에몰린 닷컴 사이트들이 웨비상 시상식을 계기로 옛 명성을 되찾자고 다짐하고 나선 것.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6일 이같은 노력은 과거 웨비상을받았거나 올해 후보로 선정된 ‘매우 우수한’ 사이트들조차도 이미 폐쇄됐거나 파산 위기에 직면,‘닷컴의 몰락’을 더욱 실감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웨비상 후보에 오른 ‘피드 매거진’,‘플라스틱 닷컴’ 조차도 재정난으로 지난달 문을 닫았다.만약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면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셈.1997∼2000년 웨비상 수상 사이트 71개중 무료 음악다운로드 사이트인 냅스터를 비롯,5개가 폐쇄돼거나 운영을 중단했다.또 19개 사이트는 매각되거나 감원,주가 폭락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낙관론자들은 “난립하는 수많은닷컴 사이트들이기술과 콘텐츠의 제휴를 통해 수개의 강력한 사이트로 통합된다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1997년부터 국제디지털예술과학아카데미(IADAS)가 주최해온웨비상은 상거래,뉴스,게임 등 30개 분야에서 우수한 사이트 1개씩에 대해 수상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해외 IT취업 지름길 없나

    ‘해외 IT취업,어떻게 뚫을까’ 정보기술(IT)관련 직업이 각광받으면서 공인자격증 취득을 통한 해외취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세계적으로인정받는 IT 공인자격증을 따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각광받는 IT자격증과 전문 교육기관을 살펴본다. △국제자격증을 잡아라=해외 유명 IT기업들이 제공하는 IT자격증은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해외취업의‘지름길’이다.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지난 2년간 IT국제자격증을 취득한 회원은 7,300명에이른다. 포토숍으로 유명한 어도비가 인증하는 ‘어도비ACE’는그래픽·전자출판 분야에 취직시 인센티브를 받는다.오라클공인 전문가(OCP)는 오라클 제품관련 전문 기술·지식을 측정한다.썬공인 자바프로그래머(SCJP)는 최고의 자바(JAVA)전문가 자격증으로,시스템통합(SI)업체에서 우대한다. 시스코가 제공하는 CCNA와 CCNP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분야별로 ‘MCP’·‘MCSE’·‘MCT’·‘MCDBA’ 등 세분화된 자격증을 제공한다. 노벨공인CNA는 네트워크 전문가 자격증으로,해외취업의폭이 넓다.이밖에 리눅스 전문가·국제공인 정보시스템 전문가(CISSP)·정보시스템 감사사(CISA) 등도 각광받고 있다. △전문학원 뜬다=IT자격증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인전문 교육기관이 새로 문을 열거나 신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통신 벤처기업 KTIT솔루션㈜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와강남 테헤란로에 ‘KTIT아카데미’를 열고,썬 SCJP·오라클 OCP 등 국제공인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정보통신부가‘IT공인 교육기관’으로 지정,교육비 50%를 지원받을 수있다. ‘IT(정통부지원 국제공인자격)과정 1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는 한국아이티엠은 MCSD·OCP 등 국제공인자격증과정을 운영한다.쌍용정보통신도 잠실에 IT교육센터를 개원하고,네트워크통합 엔지니어 과정 등을 제공한다.㈜GLN은 미국 웨이브톰슨러닝과 함께 ‘웨이브코리아’를 열고,MS의 MCSE·MCSD,시스코 CCNA·CCNP,오라클 DBA 등 공인자격증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력·어학도 갖춰야=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자격증은물론,경력 및 어학실력도 중요하다.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대표는 “직무능력과 함께 현지언어 구사능력이 필수”라면서 “해외취업 전문사이트를 검색,정보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클린 사이버 2001] (8)게임중독 실태와 대책

    “마작게임에 빠졌다….TV를 보고 웃고 있는 것도 허무해진다.게임을 하지 않으면 자꾸자꾸 퇴화해 가는 것같았다”(여·20대)“3년전 머리속은 온통 스타크래프트로 가득했었다.3살이던 딸을 거의 상대하지 않았다.그 결과 딸은 언어발달이 지연됐다.유치원 선생님에게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편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여·30대) “1년전 게임CD를 부수고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스타크래프트는 4달정도 완전히 끊었습니다.요즘 엄청난 집중력 부족,무기력,대인관계 미숙함을 겪고 있습니다”(모 대학원생)앞의 두 글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개설한 사이버중독정보센터(www.cyadic.or.kr)에올려진 컴퓨터 게임중독자들의 경험담이다.뒤의 글은 게임을 끊은 뒤 금단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한 대학원생의 고백이다. 이들은 게임중독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마약중독 수준으로 비교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하지만 게임중독이더 깊어지면 일상생활을 파멸시키게 된다.인터넷 확산과 함께 게임중독은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디지털시대의‘신종마약’으로 불릴 정도로 넓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해악이 마약중독이나 알코올중독 못지 않다. [중독환자 속출] 최근 한 중학생이 아버지가 경영하는 공장의 지붕을 뜯고 들어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발각된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졌다.아버지가 게임에 빠진 아들때문에 집에 있는 PC를 치워버리자 게임충동을 참지 못해 저지른 일이다.또 다른 10대는 똑같은 이유로 PC를 치워버린 아버지를폭행한 사례도 있다. ㈜비즈니스네트워크사가 네티즌 2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한게임중독 테스트 결과 5∼6%가 위험수준의 게임중독 환자로나타났다.국내 컴퓨터 게임인구는 1,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가 밤을 새워가며 게임에 빠져들고 있다.PC방에서 날밤을 보낸 학생들이 지각을 하는 사태는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게임중독은 귀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지난해 PC방 주인과 30대 회사원이 하루 10시간 이상 게임에 빠졌다가 과로로 사망하기도 했다.며칠간 게임만 하다가 실신하는 중증 환자도 생겨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출발] 청년의사 인터넷중독센터는 4가지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게임중독 실태를 분석했다. 첫째 남고 중퇴생(17).학교에서 집단폭행을 당하자 학교 대신 게임방을 드나들기 시작했다.한달간 집에 안 들어가고 게임방에서 지내다가 부모에 의해 강제 입원됐다.정신과적 진단은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둘째 남고 중퇴생(18)은 성적은 상위권이었으나 다소 기형적인 귀,굴곡된 다리때문에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질 못했다.컴퓨터에 빠져들면서 외출을 기피했고,특히 부모와의갈등도 심해졌다.정신과적 진단은 우울증과 적응장애.셋째남자 중학생(16),누나 여고생(17).둘 다 성적이 우수해 최근까지 인터넷 사용을 막지 않았더니 게임에 빠져들었다.둘 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아예 게이머가 장래희망이 돼버렸으며 자퇴를 생각 중이다. 넷째 중1 여학생.상담 결과는 이렇다.“게임에 중독되는 이유는 재미있으니까,사람을 사귀니까,자존심이 서니까,공부보다 이 길이 더 나을 것같으니까 등이다.실제로 잘난 척하게되는 게 증상” 청년의사 인터넷중독치료센터 김현수(金鉉洙)소장은 “지나친 인터넷 사용이 청소년기에 상흔을 남기게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과 현실 혼동시키는 폭력성] 99년 미국에서 두 고교생이 학생,교사 등 13명을 죽이고 수십명에게 중상을 입히는사건이 발생했다.이들은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남의 나라 얘기로만 생각했던 일이 국내에서도 벌어졌다.컴퓨터 게임에 빠진 중학생이 동생을 살해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를 혼동하는 일은온라인 게임에서 비롯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폭력적인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수천명,수만명까지 죽이게 된다.네티즌,특히 청소년들을 게임중독은 물론 폭력적으로 변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신적·육체적 부작용] 대학생 L군(22)은 PC게임을 끊었다가 금단현상을 이겨내지 못해 한달만에 다시 빠져들고 말았다.L군처럼 금단현상에 시달리는 네티즌들도 많다.게임을 하지 않으면 안절부절못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과민반응을보이는 것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마우스 수전증도 신종 증후군으로 등장했다.과민성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단계별 접근이 필요] 전문가들은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것은 소용없다고 지적한다.내용이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폭력적이지 않도록 규제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연세대 의대 신의진(申宜眞·정신과)교수는 “먼저 본인 스스로 게임을 끊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뒤 게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환경이나 요인들을 제거해주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한꺼번에 끊도록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므로 서서히 줄여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강조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깨끗한 미디어운동 옥성일교사. “게임중독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고 옥성일(玉聖一)교사는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실태가방치할 수 없는 단계라고 진단했다.‘깨끗한 미디어를 위한교사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게임내용도 갈수록 더폭력적이고,중독성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옥 교사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은 지난해 1월 발족됐다.인터넷,컴퓨터 게임 등을 학생들이 건전하게 이용토록 가르치는것을 주제로 공부하는 모임이다.대부분 일선 학교에서 미디어교육반을 운영하는 30여명의 선생님들이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사미디어아카데미에 연수를 다녀온 인연으로 만들었다.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학생들을 가르친 사례들을 토론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모임은 1년반동안 쌓은 노하우와 각종 평가물,사례들을모아 책자를 발간한다.8월에는 초등학생용,9월에는 중·고등학생용을 펴낼 예정이다.전자는 방송위원회,후자는 정보통신윤리위의 지원을 받아 2,000∼3,000부 제작한다.활동상을 인터넷 홈페이지(www.goodteacher.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옥 교사는 “컴퓨터 게임을 안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으며보통 하루 2시간은 하며,서너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학생도많다”면서 “중증인 경우는 한반에 두세명 정도”라고 말했다.특히 “요즘은 초등학생이나 중등학생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게임은 워낙 중독성이 강해 게임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게임을 산업으로만 보지 말고 그 이면에서 고통받는 청소년과 부모들의 아픔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정부당국과 게임업체들의 책임을 촉구했다. 그는 ▲PC방 영업시간을 밤10시까지로 규제하고 ▲일부 폭력게임은 13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하며 ▲온라인 게임 연속사용 시간을 2∼3시간 이내로 한정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중독이 되면 이런 것들도 안 먹혀드는 만큼 미리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기자
  • 더위 날릴 통쾌한 액션비디오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비디오 시장도 바쁘다.속속 화제작을 출시,비디오 마니아를 손짓한다.올여름 비디오 목록에는 유난히 미개봉 화제작들이 많다.액션 팬이라면 선택의폭이 더욱 넓다. 해양액션 ‘인트리피드’(Intrepid)와 파이어 액션 ‘어블레이즈’(Ablaze)를 기억해두면 어떨까.스펙터클 영상이 웬만한 개봉작 뺨친다. ‘인트리피드’는 지난 98년 ‘어플릭션’으로 아카데미남우조연상을 받은 관록의 배우 제임스 코번이 주연한 영화다. 두 특수요원이 초호화 유람선 인트리피드호를 무대로 국제테러조직으로부터 정부 고위관리의 딸을 구출해내는 이야기를 얼개로 하고 있다.코번은 인트리피드호를 이끄는 믿음직한 선장역을 맡았다.핵폭발로 거대 해일이 밀려오는 장면,전복된 배가 바다속으로 가라앉는 장면 등은 아찔할 만큼사실적이다. ‘분노의 역류’ 나 ‘리베라메’같은 정통 파이어액션을기대한다면,‘어블레이즈’가 제격이다.소방대장과 화재 조사관 형제가 종합병원에 불어닥친 어마어마한 화재폭풍을제압하는 줄거리다.도시를 통째로 삼키는 불기둥의 컴퓨터그래픽이 압권이다. 모방범죄의 실화를 소재로 한 법정스릴러 ‘살인공모’(Deliberate intent)도 볼만하다.변호사 하워드(론 리프킨)는한때 자신의 고객이었던 남자와 그의 어머니가 의문사하자,남자의 아버지에게서 살인혐의를 눈치채고 끈질긴 법정공방을 벌인다. ‘에버 애프터’‘엠마’류의 시대극에 끌리는 여성관객을위해 ‘미스 줄리’(Miss Julie)가 나왔다.귀족의 딸과 하인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초점을 맞춘,고전적 소재의 드라마다.1890년대말 스웨덴의 귀족사회를 복원한 풍성한 화면은 재미를 더해준다.‘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마이크피기스 감독.‘딥 블루 씨’에서 미모의 천재 과학자로 나왔던 새프런 버로스가 주연했다. 황수정기자 sjh@
  • 화해포럼 ‘세무조사’ 지지

    과거 민주화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철저한 개혁을 다짐하고,수구세력에 경고를 보냈다. 여야 개혁파 의원과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화해와 전진포럼’은 3일 경기도 양평 남한강 한국방송광고공사 연수원에서 토론회를 갖고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가 색깔론으로비화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또 언론사 세무조사 등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개혁 후유증 때문에 차기정권이 수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세무조사 지지=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조차 당 지도부의 ‘색깔론’ 제기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우리 당이 지역과 색깔문제로까지 끌고가는 것은 차마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것”이라고 비판한 뒤 “당론에 따르자니 양심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그는 “박관용(朴寬用)·김근태(金槿泰) 의원처럼 적나라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은 못되고,그렇다고 줄서기만 하기에는 정치권 입문시의 꿈을 잃었다는 지적이 있어 개인적으로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같은 당 서상섭(徐相燮) 의원도 “(세무조사에) 정치적의도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편집권 독립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임위원인 함세웅(咸世雄) 신부는 “엄청난 범죄인 탈세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 만큼,언론사의 사주와 일선기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세무조사에 반발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를 집중 비판했다. ■수구화 경계= 크리스찬 아카데미 이사장인 강원룡(姜元龍) 목사는 이날 “민주주의에 대해 지금처럼 위기의식을 느껴본 적은 없었다”며 “보수세력이 점점 머리를 들고 있어 이러다가는 다음정권에 극보수세력이 들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정치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한 경쟁에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다는 상한선은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내 ‘자유투표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형규(朴炯圭) 목사도 “지금의 여야 힘겨루기는 카리스마를 지닌 양당지도부가 완승을 하려는 생각에서 비롯된것으로 세상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민주·진보 세력의 결집과 정치세력화를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간이란 악하고도 선한 존재

    흔히 예술작품 속에서 군(軍) 이야기는 비 상식적인 인간과 사회를 묘사하는데 할애된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러시아 연극 ‘가우데아무스’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크게벗어나지 않는다.그럼에도 이 연극은 독특한 재미를 던져준다.모두 19가지의 에피소드로 군대와 소비에트 사회,그리고 인생 전반을 은유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연극은 건설부대 병사들의 이야기지만 소비에트 연방말기의 붉은 군대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가우데아무스’란 중세부터 라틴 젊은이들 사이에 전해져온 노래로, 흘러가는 젊음의 씁쓸한 환희를 담고 있다.연극의 주제를 강하게 암시하는 셈이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말리극장을 유럽 정상의 극장으로 일궈낸 예술감독 레프 도진의 연출작품.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칼레딘의 소설 ‘건설부대’가 원작이며,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연극 아카데미 학생들의 실제 군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다.1990년 초연된 이후 10년을 넘게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부대는 억압받는 소수민족과전과자 낙오자 약물중독자 등 다양한 젊은이들로 구성됐다.부대에는 폭력과 부패,소외와 억압,그리고 짙은 비관이 만연해있다.부대원들은몽상이나 성을 통해 현실에서 도피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개의 에피소드는 그런 부조리한 세계를 폭로하고,강한혐오와 반감을 드러낸다.군 생활에 내재된 진부함과 타락,공포,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격렬하고 선동적으로 풀어내면서도 낙관주의적인 자유와 희망이라는 밝은 측면을 놓치지않은 게 이 연극의 묘미다. “인간이란 잔인하고 악한 일을 행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동시에 인간은 신이 창조한 신성하고 고결한 존재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일깨우려 한다. 이 두가지 존재성의 사이에서 ‘가우데아무스’의 미학이 탄생한다.” 레프 도진이연극 ‘가우데아무스’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팝스오케스트라의 전설, 보스턴 팝스 내한

    116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급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가 한국팬을 만나러 온다. 25·26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399-1700. 바그너 ‘탄호이저’중 ‘손님들의 입장’,베르디 ‘운명의 힘’서곡 등 정통 클래식에서 ‘아라비아의 로렌스’‘시네마 천국’‘스타워즈’등 영화음악 주제곡 모음까지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는 내한 공연에서 한국 음악가들과사상 첫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첫날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카치니‘아베마리아’등을 열창한다.최근 발매된 ‘기도’음반에 들어있는 곡이다. 둘째날에는 소리꾼 장사익이 ‘님은 먼 곳에’와 ‘아리랑’을 부르고,하피스트 곽정이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 콘체르토’피날레 등을 연주한다. 지휘는 키스 록하트(42)가 맡는다.그는 지난 85년 36세 때20번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8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뉴욕·시카고·클리블랜드·필라델피아 등 미국 5대오케스트라를 모두 지휘해본 경력을 갖고 있다. 그의 전임자는 너무나도 유명한 존윌리엄스.‘스타워즈’‘쉰들러 리스트’등을 작곡해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5차례나 수상했다.뉴욕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80년부터 상임지휘를 하다 93년말 계관지휘자가 됐다. 보스턴팝스의 기틀을 확고하게 잡은 인물은 누가 뭐래도아서 휘들러.1915년부터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하다 1930년 18대 상임지휘자로 발탁됐다.미국 출신의 첫 지휘자다. 이후 1979년 사망할 때까지 50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제작했다. 그에 힘입어 이 오케스트라는 ‘팝스오케스트라의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게 됐다. 김주혁기자 jhkm@
  • 타임지선정 최고의 연예인 ‘줄리아 로버츠·숀 펜’

    [뉴욕 AFP 연합]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2일자)는미국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남자배우 숀 펜, 작곡가 루신다 윌리엄스를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현대 최고의 연예인으로 선정했다.타임은 또 최고 영화감독으로 지난해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상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한 타이완 출신의 리 안 감독을 꼽았다. 이밖에 ▲최우수 디자이너로는 구치사의 톰 포드 ▲소설가로는 필립 로스 ▲아티스트는 마틴 퍼이트 등이 각각 선정됐다.
  • 美 코미디 명배우 잭 레먼 타계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국 코미디 영화의 큰 별로 오스카 트로피를 두번이나 거머쥐었던 명배우 잭 레먼이 27일밤(현지시간) 남가주대(USC) 노리스 암센터에서 숙환으로별세했다.향년 76세. 오랜 대변인인 워렌 코완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배우중 한명이 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며 “임종순간두번째 아내 펠리시아와 아들,딸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출신 배우로 유명한 레먼은 1959년 마릴린 먼로와 호흡을 맞춘 코미디 ‘뜨거운 것이 좋아’로 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돼 있다.앞서 1955년에는 ‘미스터 로버츠’에서 보인 독특한 코믹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정통 드라마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술과 장미의 나날들’(1962)에서는 리 레믹의 상대역이자 알코올 중독자로 호연을 펼쳐 오스카 후보로 다시 지명됐으며, 여세를 몰아 73년엔 ‘세이브 더 타이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이희호 여사 세종문화회관 명예후원총재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후원회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이 여사는 현재 각종 단체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문화예술단체의 명예총재직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총회에선 강원룡(姜元龍) 크리스찬 아카데미 이사장과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이 각각 후원회 총재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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