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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플러스] 집배원 ‘서비스 아카데미’ 개원

    서울체신청은 고객 서비스 및 예절 교육기관인 ‘서비스 아카데미’를 서울 성동우체국에 개원했다. 서비스 아카데미는 연면적 648㎡(약 200평) 규모로 예절 실습실과 전화 실습실, 역할 연기실 등 모두 9개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2만명의 집배원 등에게 강의를 한다.
  • [인사]

    ■ KT ◇임원 전보 △경영전략실장 상무 盧熙昌△경영연구소장 상무 金基烈△기획조정실장 상무 徐精洙△사업협력실장 상무보 孟水鎬△재무관리실장 상무보 權行民△감사실장 상무보 宋元中△품질경영실장 상무보 姜泰豊△마케팅본부장 전무 金禹埴△특수사업단장 상무보 金泳煥△비즈니스마켓본부장 전무 李尙勳△정보화신도시사업협력단장 상무보 全寅星△기간망본부장 상무보 金成萬△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보 李相鴻△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상무 洪元杓△수도권강남본부장 상무 徐光柱△국방대학교 파견 상무보 方閏學◇상무보 승진 △전남본부장 상무보 金永權△운용시스템연구소장 상무보 宋吉鎬△정보보호단장 상무보 朴錫俊△망관리·지원단장 상무보 金星範△기간망시설단장 상무보 權純澈△구매전략실장 상무보 朴仁圭△기획조정실 사업전략1팀장 상무보 尹用△재무관리실 재무기획팀장 상부보 宋基有△홍보실 언론홍보팀장 상무보 李吉周△비전경영실 경영지원팀장 상무보 田炳善△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팀장 상무보 柳基憲△솔루션사업단 비즈메카 사업팀장 상무보 蔡鍾珍△정보화신도시 사업협력단 정보화협력국장 상무보 延海程△남부산영업국장 상무보 韓祥均△충남영업국장 상무보 禹相殷△미 텍사스대 상무보 明成鎬△세종연구소 상무보 權恩嬉△미 MIT대 상무보 李東勉 ■ CBS △포항방송 본부장 金世煥 ■ 코트라 ◇국내 △정보조사본부장 상임이사 鄭東植△해외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金仁植△KOTRA아카데미 수석연구위원 李基△지방사업본부장(서울무역관장 겸임) 奇賢舒△동북아팀장 李東哲△대전·충남무역관장 朴鍾植△KOTRA아카데미 연구위원 玉永在△IT문화수출센터장 安相根△홍보팀장 金炳權△해외진출지원센터장 吳宰昊△e-Trade팀장 尹在天△기획조정실 기획예산부장 裵昌憲△정보화추진팀장 田世龍△IKP사업단 IKP건립팀장 權勇錫△기획조정실 혁신전략부장 宋裕煌 ◇해외 △일본지역본부장겸 도쿄한국무역관장 金相寬△CIS지역본부장겸 모스크바한국무역관장 金承哲
  • 르네 젤위거, 새달 5일 서울온다

    할리우드 스타 르네 젤위거(35)가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10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브리짓 존스:열정과 애정’(Bridget Jones:The Edge of Reason)을 홍보하기 위해서 5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게 된 것. 르네 젤위거는 5일 오후 제작사의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뒤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저녁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01년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 격인 이번 영화에서 르네 젤위거는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노처녀로 나온다. 전편에서 르네 젤위거를 농락했던 매력적인 바람둥이 다니엘(휴 그랜트)과 듬직하게 지켜준 변호사 마크(콜린 퍼스)사이에서 흔들리는 역할이다.‘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수다떠는 데 정신없는 뚱뚱녀’라는 컨셉트는 변함이 없다. 니콜 키드먼과 함께 출연한 ‘콜드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한 르네 젤위거는 정상급 할리우드 여배우로 평가된다.‘시카고’,‘제리 맥과이어’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였었다. 그동안 방한한 팝스타나 남자배우들과 달리 르네 젤위거급의 여배우가 한국을 찾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르네 젤위거를 초청한 직배사 UIP는 안전과 경호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르네 젤위거의 안전을 책임질 사람들은 경호회사 엠세트(MSET) 소속 60여명의 보디가드들. 엠세트는 톰 크루즈, 피어스 브로스넌, 마이클 잭슨 같은 정상급 남자배우와 가수에서부터 타이거 우즈, 마리아 샤라포바 등의 세계적 스포츠 스타를 경호한 경험이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위험한 돌발사태에 대비해 숙소까지 지킬 예정이다. 르네 젤위거도 자신의 경호팀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다. 엠세트의 김성철 대표는 “르네 젤위거가 톱 여배우인 만큼 최고 수준의 경호업무를 수행하겠다.”면서 “또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팬들에게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데드라인(KBS1 오후 11시50분) 리자 마크룬드의 베스트셀러 ‘폭파범’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 스릴러 요소뿐만 아니라 신문사 기자들의 생활도 실감나게 그려 평론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2001년 스웨덴의 아카데미상 격인 ‘황금벌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작품. 콜린 너틀리 감독, 헬레나 베르그스트롬, 올란 람베르그, 브래스 브란스트롬 출연.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둔 스톡홀롬. 그러나 난데없는 폭탄테러로 올림픽 경기장이 완전히 파괴되고, 올림픽 개최 담당자인 크리스티나도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이 가운데 신문기자 애니카는 두서없는 단서들 속에서 연관성을 잡아내 점점 진실에 접근해 간다. 그러나 범인은 두 번째 테러를 계획하고 애니카도 위기에 빠지는데….119분. ●애나 앤드 킹(SBS 오후 11시45분) 율 브린너, 데보라 카 주연의 유명한 뮤지컬 ‘왕과 나’를 앤디 테넌트 감독이 1999년 리메이크했다. 조디 포스터, 주윤발 주연. 태국과 버마 접경에 위치한 사이암 왕국의 뭉쿳 국왕은 서구 열강들의 제국주의 야욕 속에서 독립을 지키는 길은 근대화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자식들의 서구화교육을 위해서 영국의 미망인 애나를 가정교사로 초빙한다. 애나는 50명이 넘는 뭉쿳의 자식들을 가르치며 사사건건 고집센 뭉쿳 국왕과 충돌을 벌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뭉쿳에게 점점 연민을 느끼게 된다.147분.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패닉룸(KBS2 오후 11시15분) 비상사태용 비밀방(‘패닉룸’)에 대피한 두 모녀와 거액의 유산을 노리는 침입자들 간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데이비드 핀처 특유의 거침없는 카메라 워크가, 이 작품에서는 말 그대로 건물벽마저 자유롭게 뚫고 다니며 유감없이 발휘된다. 조디 포스터는 이 영화 촬영 일정을 위해 2001년 칸느영화제 심사위원장을 고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02년작. 얼마전 이혼한 멕은 딸 사라와 함께 긴급 비밀 대피실인 ‘패닉룸’이 갖춰진 뉴욕의 새 집으로 이사한다. 그러던 어느날 번햄 등 세명의 괴한이 집에 침입하고, 멕은 사라와 함께 패닉룸에 대피한다. 그러나 사실 번햄 무리는 이 패닉룸 안에 숨져진 막대한 유산을 목적으로 침입했던 것. 이제 두 모녀와 침입자들은 패닉룸을 사이에 두고 숨막히는 싸움을 시작한다.108분. ●라이언 일병 구하기(MBC 토 오후 11시30분) 1998년작 당시 아카데미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함께 한 최초의 작품으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 관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드라마다. 촬영전 스토리보드 과정도 생략하고 핸드 헬드 카메라를 사용해 현실감 넘치게 촬영하는 등 특히 전투 장면이 압권이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실시된 오마하 해변. 밀러 대위 등 레인저 부대원들은 ‘라이언일병 구출작전’을 위해 투입된다. 참전한 아들 4명 중 3명이 이미 전사한 라이언가(家)에 마지막 남은 막내를 돌려주는 것이 목적. 이들은 최전방을 헤집고 다니며 온갖 시행착오 끝에 결국 라이언을 찾아내는데….170분.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창업 노하우 배우세요”

    청년 실업자들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성공창업 아카데미’가 30일 오후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와 노동부 동부지방노동사무소가 함께 마련했다. 구직자, 소자본 창업 희망자 등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가 제공된다. 고승덕 변호사는 ‘파동으로 푸는 경제 특강’을 통해 500만∼3000만원의 소자본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과 맥창업정보시스템 임영서 소장 등도 ▲국내창업시장의 현실과 대응전략 ▲권리금에 관한 이해 및 프랜차이즈에 속지 않고 계약하는 법 ▲각종 성공사례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한다. 노동부 서울동부지방노동사무소측은 덤으로 정부지원 직업훈련과정과 창업진단검사 등도 지원한다. 문의 (02)450-1740.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놓치면 후회’ 다양한 소재 영화3편

    새달, 재미있는 예술영화들이 몰려온다. 겨울방학을 앞둔 비수기여서 블록버스터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시기를 틈타 작은 영화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개봉작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그렇다고 시시한 영화들일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리자. 오히려 독창적인 재미와 의미를 선사할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새달 3일 개봉작 가운데 메마른 영혼에 지성과 감성의 단비를 내려줄 다양한 국적·소재의 영화 3편을 골랐다. 혹시 ‘필’이 꽂혔다면 서두를 것! 극장에 오래 걸려 있지는 않을 테니. # 전쟁의 유머러스함 ‘노맨스 랜드’ 전쟁영화를 보면서 웃음을 터뜨린다? 영화 ‘노맨스 랜드(No Man’s Land)’는 분명 보스니아 내전의 참혹한 비극을 다루는 영화임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 지금까지 전쟁영화가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데만 주력했다면, 이 영화는 전쟁이 갖는 의미에 주목한다. 특정 상황 안에서 우왕좌왕하는 병사들과 주변인물들을 지켜보면서 전쟁이 얼마나 유머러스한가를 날카롭게 통찰해낸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가 대치하고 있는 땅에 양측의 생존자 세명이 고립됐고, 이들을 발견한 양측은 유엔군에 도움을 청한다. 언론들도 이를 감지해 보도에 나선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총을 집어 우위에 서려는 병사들, 자신이 원하는 것만 얻고 돌아서는 언론, 중립이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유엔군. 이 모두가 우스꽝스럽게 비친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감상적 민족주의로 상황을 해결하지 않는다는 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 위에 누운 병사처럼 일촉즉발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남겨뒀다. 웃다가도 묵직한 슬픔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작품. 보스니아에서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이 연출했다.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 강물속에 가라앉은 진실 ‘영 아담’ 수증기를 머금은 뿌연 하구의 풍광은 지독하게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그저 하찮은 하루만 반복될 것 같은 그곳에서 생기를 잃어버린 사람들. 하지만 한꺼풀을 벗겨보면 진실을 숨긴 채 위선적인 삶을 영위하는 섬뜩한 인간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기성문화에 저항한 스코틀랜드 작가 알렉산더 트로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영 아담(Young Adam)’은 인간의 심리를 불안하게 자극하는 독특한 감성의 작품이다. 어느날 갑자기 강물 위로 떠오른 여성의 시체를 건져올린 레스와 조. 조는 아무 감정없이 레스의 아내 엘라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무의미한 삶을 이어간다. 사실 조는 작가 지망생으로 한 여자와 사랑을 한 뒤 헤어졌고, 알고보니 그 과거와 변사체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잘못된 진실을 진짜 진실인 양 믿어버리고 증폭시키는 영화속 과정은 기성사회와 인간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진실을 영원히 강물 속에 묻어두고 뒷모습을 보이며 쓸쓸히 걸어가는 조의 모습이 가슴을 짓누르는 작품. 이완 맥그리거가 전라로 열연했다. 데이비드 매켄지 감독 연출작. # 신용불량의 청춘 ‘마이 제너레이션’ 겉만 번지르르한 한국 상업영화들에 질렸다면,3000만원이라는 저예산으로 만든 독립영화 ‘마이 제너레이션’(제작 nds5317)에 발길을 돌려보자. 과장되지 않은 문법으로 우리 시대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랜 연인 사이인 병석과 재경. 병석은 결혼식 비디오 촬영으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고, 재경 역시 ‘우울해보인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하루 만에 잘린다. 소비사회에 익숙해진 세대지만, 막상 사회로 발을 디디자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 주변부로만 맴도는 청춘들. 영화는 흑백의 롱테이크 화면으로 위태로워보이는 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컬러로 표현되는 부분은 병석의 카메라를 통해 본 세상뿐이다. 지금까지 청춘을 다룬 영상들이 컬러풀한 환상으로 과장을 일삼아왔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카메라를 끄면 말할게.”라는 재경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 영화는, 카메라 밖의 암담한 현실을 말없음표로 아우른다. 신용불량과 실직이 젊은 세대에게 닥친 큰 문제임에도 지금까지 다른 영화에서는 왜 이 문제에 침묵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 노동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12일까지 싱거운 맛, 매운맛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김장을 담가 배달해주는 ‘맞춤 김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문하면 포기김치 1㎏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배달은 5일 정도 걸린다. 가격은 5㎏에 3만 5000원,10㎏은 6만 9000원. ●신세계이마트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트리용품 전문매장을 열고 인기 용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책상 위에 올릴수 있는 미니 장식 트리는 1900원, 유리볼 안에 귀여운 산타가 들어 있는 크리스마스 산타볼은 8400원이다. ●CJ홈쇼핑의 웨딩컨설팅 전문숍 ‘디어 포 웨딩’이 다음달 4일 오후 3시 예비 신부 40명을 무료로 초청해 ‘신부교실’을 진행한다. 웨딩 메이크업, 체형별 웨딩드레스 선택법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진행한다. 응모는 26일 오후 6시까지 CJ몰(www.cjmall.com)에서.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이 ‘디카샵’ 오픈 100일을 기념해 다음달 6일까지 ‘베스트 포토 페스티벌’을 연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1등 1명에게 410만 화소의 ‘소니 사이버샷’ 디지털 카메라를 제공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YES24’와 함께 다음 달 5일까지 ‘책에서 찾은 웰빙’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닷컴 회원이 YES24에 신규 가입하면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이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30일까지 10%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1만원권 1장,7000원권 3장,5000원권 2장,3000원권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상품에 1개의 쿠폰만 사용이 가능하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추억의 겨울상품전’을 마련한다. 노란 양은냄비 3종세트 9900원, 빨간 꽃무늬 내복세트 8400원, 석유곤로 4만 5000원, 삼륜자전거 3만 6500원 등 100여가지 이상의 이색상품들을 선보인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인기 브랜드 제품군을 연이어 할인하는 ‘H OT 브랜드 릴레이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디앤샵의 검색순위 10위 안에 꼽히는 나이키, 리복, 폴로 중 하루 한가지 브랜드 전제품이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된다. ●치킨 피자 배달 전문점 빈스에서 치킨·피자·스파게티 요리법을 배우고 파티를 열수 있는 ‘빈스 아카데미하우스’를 개장했다. 2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서울 서초동에 있는 ‘빈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강습은 무료이며 재료비는 1인당 2만원.(02)582-4704.
  • 아나운서는 아무나 하나~

    아나운서는 아무나 하나~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울 신촌의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 초급반 강의실. 강의실에서는 화사한 정장과 방송용 화장으로 ‘완전무장’한 9명의 여성들이 전 KBS 아나운서 출신인 성연미 대표와 함께 VTR 녹화 테이프를 틀어보며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수강생들이 모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을 실제 방송 뉴스처럼 진행한 뒤 개선점을 찾아내고 있는 것. 순간 벌개진 얼굴로 자신의 실수를 바라보고 있던 아나운서 지망생 박은경(23·여)씨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아나운서 입사 준비를 시작한 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그녀는 “첫 카메라 경험이라 떨리고 정신이 없어 실수를 많이 했다.”며 겸연쩍어 했다. 같이 짝을 이뤄 뉴스를 진행했던 김승희(27·여)씨도 상기된 얼굴은 마찬가지. ●연 평균 1000∼2000명 응시, 경쟁률 200∼500대 1 현직 아나운서들은 짧은 현장 수명과 전문성 미비, 점점 좁아지는 방송 현장 입지 등을 한탄하지만, 젊은이들에게 아나운서는 아직도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다. 비교적 높은 소득과 사회적 인정, 화려하고 활기찬 직업 이미지 등이 큰 매력.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년 최소 1000∼2000여명의 지망생들이 지상파 방송사 아나운서 입사 시험을 치르고, 평균 200∼500대 1을 기록하는 등 아나운서 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만큼이나 힘들다. 연평균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 등 아나운서 전문 교육 기관만 3∼4개,‘MBC 아카데미’ 등 아나운서 코스를 가지고 있는 방송사 인력양성기관까지 합치면 관련 교육 기관이 30개에 달한다. 학원 수강 경력이 없어도 방송사 공채 합격은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교육과정이 거의 ‘필수’나 마찬가지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방송사쪽에서 이미 아나운서로서의 예비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지망생들을 뽑을 수밖에 없는 것. 최근 부산방송(PSB)에 입사한 장성진(26·여)씨는 “보통 아나운서 양성 학원의 전과정을 수료한 뒤에도 현장 진행 감각 등을 잃을 것에 대비해 재차 수강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높은 준비 비용, 여전한 취직 연령 제한 등이 가장 큰 부담 이날 만난 수강생들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도 그리 녹록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교육 비용을 사실상 지망생들이 부담하는 점, 의상·메이크업비 등 관련 부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점 등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학원에서는 보통 초급반과 전문심화반으로 나누어 짧으면 주 1∼2회로 2∼3개월, 길면 6개월 정도 교육한다. 표준발음법, 프로그램 진행 실기 등 업무 관련 교육외에도 인터뷰 대비 훈련 등 채용 관련 노하우도 같이 전수한다. 방송사 공채 등 관련 시험 정보 전달과, 간혹 들어오는 해당 인력 충원 요구와 수강생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원 수강비, 프로필 사진용 스튜디오비, 의상비, 메이크업 관련 비용 등으로 보통 1년에 1000여만원이 들어가는 높은 초기 투자 비용이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코스 수강비가 100∼200만원선이고, 스튜디오 촬영비, 메이크업 관련 비용, 의상비 등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치면 비용부담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로 불어난다. 지망생 김선혜(25·여)씨는 “외모가 주요한 입사경쟁력 중 하나기 때문에 부대비용은‘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연간 최소 700만원이상 쓴다.”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공채 12기) 출신으로 이 학원을 운영하는 성연미 대표는 “방송사가 부담해야할 아나운서 교육 비용을 지망생들에게 전적으로 미루는 것은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아나운서 아무나 하나 최근 KBS 관계자들은 신입사원 공채를 마무리한 뒤 깜짝 놀랐다. 아나운서직 합격생 14명 가운데 6명이 특정 사설 아나운서 양성학원 출신이었던 것.MBC도 마찬가지. 합격생 3명 가운데 2명이 특정 학원 출신이었다. 최근 아나운서의 연예화 경향이 심화되면서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외모·치아·목소리 교정은 물론, 합격 노하우까지 가르쳐 주는 사설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최근 수년새 서울에만 30개에 가까운 학원이 생겨나 성업 중이다. 일부 합격률이 높은 학원들은 수강생을 골라 뽑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싹수 있는 연예인을 골라 스타로 키워내는 연예기획사처럼 아나운서 지망생이 방송사 공채에 합격할 때까지 ‘매니지먼트’를 해 준다. 대신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다. 이같은 현상은 학원의 ‘공급’보다 아나운서 지망생의 ‘수요’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 올 KBS의 아나운서직 공채에만 1285명(155대 1)이 몰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방송사 아나운서가 ‘준 연예인’이 돼가고 있는 방송환경의 변화에서 중요한 원인을 찾는다. 최근 아나운서로 입사해 연예활동을 하는 아나운서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이같은 모습을 꿈꾸는 상당수 지망생들까지 사설 학원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합격해 실제 방송에 투입되고 나면, 적응을 하지 못해 프리를 선언하거나 예능·오락프로그램만 기웃거리는 경우가 종종 생겨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KBS 아나운서실 표영준 실장은 “학원출신 합격자들은 입사에 필요한 기초는 완벽하지만, 교육하다 보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백지상태’인 경우가 많다.”면서 “대입 수험생이 고액의 족집게 강의를 받고 합격한 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리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공채에서 ‘장기자랑’ 항목을 집어넣었는데, 수험생 대부분이 춤과 노래·성대모사 등 연기자·개그맨 시험에서나 필요한 것들만 보여줘 올해부터는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표 실장은 “아나운서로서 중요한 것은 외모보다는 뉴스 전달력 등 기본 소양”이라고 강조한 뒤 “방송사측에서도 아나운서 직종을 기자·PD와 함께 ‘방송직군화’해서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구직 여성들 이색·틈새직업 노려라

    구직 여성들 이색·틈새직업 노려라

    일하고 싶은 여성은 많지만, 일자리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취업박람회’를 열었다. 대교, 구몬학습, 한솔교육 등 20여개 교육전문 서비스기업뿐 아니라 마술사, 미술심리지도사, 소규모 창업 교육 과정 등이 소개된 박람회에는 1000여명의 여성이 찾았다. 이날 소개된 여성들을 위한 틈새전략과 이색 직업 상담 현장을 살짝 들여다본다. ●그림으로 상담하는 심리 치료사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스는 미술심리지도사 과정이었다.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각광받는 직업. 상담자의 마음 속 이야기까지 끌어내야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일반 정신과 치료와는 달리 미술심리 치료는 상담자가 그린 그림에 담겨 있는 심리 상태를 유추하고 상담을 한다. 상대적으로 세심한 관찰력과 부드러움을 지닌 여성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행사장을 찾은 여성들은 미술심리치료사 연구모임 ‘해와 달을 그리는 사람들’의 김영미 상담교수에게 자신의 그림이 가진 의미를 들었다. ‘나무 줄기보다 가지가 더 굵으면 내면적인 열등의식이 있는 것이고, 나무 가지를 너무 가늘게 그리면 환경과의 조화가 부족하고 성격이 세심하다.’는 해석이 돌아왔다. 상담을 받은 주부 이영미(32)씨는 “평소 내가 가진 성격과 해설내용이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따로 배워서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라 남편과 상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와 달을 그리는 사람들’ 강화조 기획실장은 “미술심리치료사는 한국미술치료협회에서 주관하는 6개월의 치료사 과정과 자격시험만 통과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치료사들은 보통 사회복지기관이나 정신병원 등에 취업하거나 개인 상담소를 개설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성 마술사 과정도 소개돼 이색 직업으로 소개된 마술사 소개 부스에는 20여명의 여성과 어린이로 붐볐다. 마술사는 신세대 직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 부스를 찾은 여성들은 마술을 시연한 한국마술협회 정은선 회장에게 “우리도 정말 저렇게 할 수 있나요?”,“어느 정도 배우면 제대로 마술을 할 수 있나요?”라며 질문을 퍼부어댔다. 정 회장은 “마술아카데미에서 6개월만 배우면 기본 마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마술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성실함과 남들 앞에서 기죽지 않는 쇼맨십뿐”이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현재 우리나라에 마술사는 모두 1000여명. 하지만 여성은 1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정 회장은 “여성 마술사가 출연료도 더 많이 받는다.”면서 “남성 마술사가 여성 보조원을 데리고 진행하는 마술쇼의 편견을 여성들이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이 소자본으로 뛰어들 수 있는 창업성공사례도 소개됐다. 재활용품에 색깔을 입혀 도자기, 유리제품, 가죽제품 등을 만드는 헤리티지 공예, 기름종이로 열쇠고리, 손거울, 휴대전화 줄, 스탠드 등을 만드는 파치먼트 아트 등이 관심을 끌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선희 간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여성의 취업에서는 틈새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직업만 따로 모아 봤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김효경(24·여)씨는 “호주에서 대학을 마치고 지난 9월에 귀국한 뒤 취업 길이 막막해서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취업 정보를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어 유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금 공연계는 장르파괴중

    지금 공연계는 장르파괴중

    겨울을 알리는 무대의 전령,‘호두까기인형’이 찾아왔다.‘호두까기인형’하면 누구나 발레를 떠올리기 마련.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 발레시어터 등 3개 발레단이 앞다투어 작품을 내놓는다. 발레리나들의 행진이 펼쳐지는 한켠에서 국산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이 첫발을 내딛는다.E T A 호프만의 원작 동화 ‘호두까기인형’은 지난 5월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이 댄스 뮤지컬로 만든 것까지 합하면 올 한해 가장 많이 변주된 단골 소재가 아닌가 싶다. 이렇듯 한 작품이 여러 장르에서 ‘재활용’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베르디의 오페라로 유명한 ‘아이다’도 작곡가 팀 라이스와 가수 엘튼 존에 의해 디즈니식 가족 뮤지컬로 탈바꿈중이다. 내년 한국 상연을 앞두고 있다. 영화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뮤지컬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이 새달 스크린에서 부활하고, 스웨덴 출신의 걸출한 뮤지션 아바의 명곡들을 엮어 만든 뮤지컬로,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맘마미아’도 곧 영화로 만날 수 있다. 물론 아무 작품이나 재활용되는 건 아니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경기 불황 등 외적 조건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먹히는 고전 또는 히트작들만이 그 영예를 얻을 수 있다. 웬만큼 해서는 원작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는 우려도 있지만, 창작의 위험성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유혹을 떨칠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한 뮤지컬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수입해서 팔아먹을 브로드웨이산 뮤지컬이 바닥난 상황에서 익숙한 재료들을 갖다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흥행작들의 유명세에 기대는 이런 현상은 창작의 싹을 잘라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전의 또 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 우유부단한 왕자… ‘호두까기인형’ 살짝 비틀어졌네 새달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려질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은 완전히 새로운 내용과 감각으로 다가간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고전으로 유명한 이 작품의 변주를 위해 국내 3대 공연기획사인 악어컴퍼니, 오디뮤지컬컴퍼니,PMC프로덕션이 의기투합했다. 원작과 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에선 생쥐대왕을 물리친 주인공 소녀 마리와 호두까기인형이 소매 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나라를 여행하다가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이 났다. 뮤지컬은 소매 속 여행 부분에 ‘확대경’을 들이댔다. 즉 호두까기왕자가 왕위를 수여받기 위해 왕국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 뮤지컬 2막을 채우고 있는 것.‘말탄기사’와 같이 원작에 없는 인물이 여럿 등장하고, 호두까기인형, 마리, 드로셀마이어 등 주인공들의 캐릭터나 관계도 원작과 다르게 비틀었다. 원작에서 용맹스러운 왕자였던 호두까기인형은 뮤지컬에서는 겁 많고 우유부단한 인물로 나온다. 마리는 이런 호두까기인형을 이끌어 진정한 남자로 만드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진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통해 동화적 상상력을 한껏 과시했던 박승걸씨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박씨는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은 여행과 모험을 통해 성숙하고 사랑을 깨닫는 한 편의 성장 러브스토리로 그려질 것”이라면서 “꿈과 환상이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데 현실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가족뮤지컬이지만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성인 관객들까지 겨냥했다. 현대무용, 발레, 재즈가 녹아든 자유롭고 기발한 춤사위가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이에 맞춰 26곡의 노래도 새롭게 창작됐다. 발레에 밀리지 않는 볼거리와 이야기를 듣는 재미까지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작곡 이경재, 공동극작·안무 조성주. 서영주, 김선동, 오진영, 김태한, 최인경 등 출연.5만원∼3만원.(02)764-876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 3色 ‘호두까기…‘ 12월21∼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볼쇼이발레단 버전. 러시아에서 직접 제작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전막에 걸쳐 역동적이고 짜임새있게 배치된 안무가 특징이다. 인형 대신 어린이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으로 출연해 깜찍한 춤을 선사한다.(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은 12월21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키로프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섬세한 여성미와 아기자기한 작품구성이 매력. 오디션으로 선발한 어린이 50여명이 펼치는 앙증맞은 춤솜씨도 볼거리다.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화려한 민속춤과 아름다운 눈송이 요정들의 군무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제격이다.1588-7890.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은 발레단 상임 안무가인 제임스 전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만 그대로 두고 장소와 배경, 줄거리를 모두 바꿔 한국적으로 재창조한 작품. 고아원에 사는 남매가 꿈속에서 부모님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의 모던발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무대에 등장시키고, 안무에도 변화를 주는 등 지난해에 비해 볼거리를 보강했다.12월23∼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3442-263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영화로 만나봐 최근 영화계에서도 인기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영화로 제작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시카고’가 캐서린 제타 존스·르네 젤위거 주연, 롭 마셜 감독의 뮤지컬 영화로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아카데미상을 휩쓰는 등 흥행과 비평 모두를 만족시키며 뮤지컬 영화의 붐을 예고했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비제의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을 스페인의 비센테 아란다 감독이 영화로 선보여 국내에 개봉했다. 원작의 비극적인 드라마를 살리되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으로 승부하는 작품이었다. 새달에는 뮤지컬의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초호화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시킨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흥행 영화 감독인 조엘 슈마허가 메가폰을 잡아 19세기 오페라 하우스의 웅장하고도 화려한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원작 소설을 토대로 영화화된 적은 여러번 있지만 1986년에 초연된 뮤지컬의 인기에 힘을 입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그룹 아바의 노랫말을 엮어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도 곧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올해 초 국내에서 공연돼 선풍적 인기를 끌기도 했던 작품으로, 영화에서는 ‘러브 액츄얼리’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니콜 키드먼,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출연진 물망에 올라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병마와 싸우는 리즈 테일러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한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불렸던 할리우드의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72)가 지금은 숨을 쉬기도 힘들고 혼자서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직접 공개했다. 테일러는 연예잡지 ‘W’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울혈성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으며 간호사를 항상 옆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에 걸리면 심장이 다른 기관에 충분히 피를 보내지 못해 피로와 호흡곤란, 신체 기능의 점진적인 쇠퇴를 초래한다. 12살에 영화 ‘내셔널 벨벳’으로 데뷔한 뒤 2차례의 아카데미상 수상,8차례의 결혼 등으로 끝없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테일러는 “죽음이 두렵지 않으며 또다시 죽음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내셔널 벨벳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등허리를 다친 것을 시작으로 뇌종양, 알코올ㆍ약물중독 등 온갖 병을 안고 살아왔다.1961년에 이어 몇년 전에는 폐렴으로 사경을 헤맸다. 지난달 척추에 생긴 7군데의 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테일러는 “내 몸은 엉망진창이다. 거울을 보면 마치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보는 것 같다. 이제 나도 불쌍한 꼬부랑 할머니가 됐다. 의사들도 ‘죄송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니 재미있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배우 활동을 접고 에이즈 퇴치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테일러는 그러나 자신이 ‘전설적인 터프함’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아마 ‘뭐, 그 여자가 아직도 살아 있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안에는 아직도 굽히지 않고 맞서 싸우려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그것이 나를 자꾸 되살려낸다.”고 말했다.
  • 한국의 소수자, 실태와 전망/권태환 등 지음

    주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보는 것은 이제 우리 일상이 되었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삶에 대해 무심하다. 동성애자, 양심적 군복무거부자 등도 사회적 이슈로 잠시 떠들썩했을 뿐 우리 사회는 아직 그들의 인권에 대해 침묵하는 수준이다.‘한국의 소수자, 실태와 전망’(권태환 등 지음, 한울 아카데미 펴냄)은 이같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들에게 돋보기를 들이댄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국사회학회와 문화인류학회의 공동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을 기초로 재구성한 23편의 논문. 저자들은 최근 사회 계층, 성, 세대 격차가 커지면서 다양한 소수자 집단이 생겨나고 있다는 데 문제의식을 같이 한다. 특히 세계화, 냉전체제의 해소에 힘입어 외국인 노동자와 조선족, 고려인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IMF 이후 절대빈곤층, 불안정취업자, 정신질환자, 홈리스 등 다수의 사회적 부적응자를 생산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 장애인, 빈민 등 전통적인 소수자들을 넘어서며 우리 사회 ‘타자’들의 영역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치밀한 실태조사와 대안 제시를 아우르는 것이 이 책의 미덕.1부에서는 홈리스, 동성애자, 장기수, 정신병자 등 사회적 계급과 권력 관계에서 소외된 소수자 집단을,2부에서는 해외 한인과 국내 화교를,3부에서는 국제결혼, 외국인 노동자, 국제적 성매매 등 세계화의 이면에 숨겨진 소수자들을 조명한다. 인류학자와 사회학자의 공동 성과물인 만큼 거시적인 원인 분석부터 개인적 수준의 자료까지 포괄하고 있다. 우리 사회 소수자에 대한 치열한 보고서.‘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는 독자나 정책 입안자들에게 권할 만하다.2만 3000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민속학 선구자’ 석남 송석하 재조명

    한국 민속학의 선구자 석남(石南) 송석하의 업적과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조명된다. 송석하는 남창(南滄) 손진태와 함께 한국 민속학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인물. 그가 민속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당시 일본의 한 학회에서 “조선에는 연극이 없다.”고 한 말에 자극을 받고 나서다. 그는 “조선에는 연극이 있다.”고 맞섰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일본 도쿄대 상과대에 입학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 카메라를 메고 현장을 돌며 한국민속을 탐사한 그를 당시 신문에서는 ‘숨어 있는 민속학자’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송석하는 1948년 고혈압으로 타계하기 전인 1946년 서울 남산 기슭에 자신의 수집 소장품을 중심으로 ‘국립민족박물관’을 열었다. 이것이 바로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신이다. 올해는 그의 탄생 100주년 되는 해. 이를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 주최로 22일 오후 3시 박물관에서 열린다. 총 1000 쪽에 이르는 송석하 전집(전 2권)과 사진집도 발간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학계의 송석하 연구가 그의 연희론에 집중된 데서 탈피, 민속아카이브 구축자의 모습과 탈놀이 연구에 나타난 학문적 특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목된다. 박진태 대구대 교수, 이문웅 서울대 교수, 김시덕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발표자로 나선다. 송석하는 한국 민속학계에 ‘현지조사(field work)’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민속학자다. 이런 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그는 1932년에는 ‘조선민속학회’를 창립했고,1934년 출범한 ‘진단학회’에도 깊이 관여했다. 나아가 문화답사와 이를 통한 일반대중의 민족정서 함양을 위해 1945년에는 ‘조선산악회’를 만들고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현장 사진을 특히 중시한 그는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ㆍ관리한 아키비스트이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송석하는 ‘탈(脫)아카데미즘적인 아마추어 민속학자’에서 한걸음 나아가 ‘실천적 민속학자’ 혹은 ‘영상 민속학자’로 적극 평가받을 만하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변영주 감독 ‘발레교습소’

    제목만 보고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 같은 발레 영화로 오해하는 관객들을 위해 한 말씀. 발레가 나오긴 나온다. 하지만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 백조로 분한 성인 빌리역의 아담 쿠퍼가 보여준 환상적인 도약을 기대하지는 마시라. ‘밀애’의 변영주 감독이 내놓은 두번째 상업 장편영화 ‘발레교습소’(제작 좋은영화·12월3일 개봉)는 발레가 아니라 발레교습소라는 공간에 모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것도 전문 무용수를 길러내는 발레아카데미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취미 생활을 위해 구민회관에서 운영하는 발레교습소이니 수강생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짐작이 갈 법하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은 열아홉과 스무살의 경계에 있는 민재(윤계상)와 수진(김민정). 비행기 기장인 아버지 몰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에 얽혀 발레강사(도지원)에게 약점을 잡힌 민재는 울며겨자먹기로 발레교습소에 등록한다. 수진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바꿔보라는 어머니의 강권에 못이겨 발레를 배우기로 한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먼 발치에서 서로를 바라보기만 하던 두사람은 이렇듯 발레교습소라는 생뚱맞은 공간에서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뭘 해야 좋을지도 모르는 민재. 남들앞에선 자신만만하지만 속으론 세상이 두려운 수진. 그리고 백댄서를 꿈꾸는 창섭(온주완)과 만사태평한 동완(이준기)까지 영화는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고통스러운 성장기에 방점을 찍는다. 복수 주인공 영화의 특성상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별 연관성없이 얽히는 대목이 많아 지루한 감이 드는 것은 단점이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은 어른의 시선이 아니라 그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려는 감독의 진정성 때문이다. 드라마에선 밋밋해 보였던 윤계상의 연기가 스크린에선 오히려 자연스러움이라는 미덕으로 변화한 점이 눈에 띈다. 영화 후반부, 발레 수강생들이 구민 문화제에서 펼치는 공연 장면은 ‘빌리 엘리어트’만큼 멋지지는 않아도 감동적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코리아 디자인센터

    [산하기관 탐방] 코리아 디자인센터

    “코리아 디자인센터가 뭐하는 곳인가요.” 2년여 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자리잡은 ‘코리아 디자인센터’. 각종 전람회와 작품 공모전 등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코리아 디자인센터는 문화공간으로, 서울 혜화동에 있던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옮겨와 건물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센터의 건물은 연건평 1만 4201평(지하 4층, 지상 8층)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디자인 정보센터, 디자인 체험관, 디자인 인큐베이터,e-디자인 아카데미 등 각종 디자인 지원시설을 갖췄다. 디자인협회 및 단체, 디자인회사와 함께 탄탄한 디자인 정보망을 형성해 한국 디자인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 디자인센터 건물로 이전한 뒤 각종 행사의 질 향상과 양적인 증가를 가져오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두드러지고 있다. 우수 산업디자인 상품,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 한국 청소년디자인전람회, 대한민국 디자인·브랜드 대상, 디자인대학박람회, 코리아 국제포스터비엔날레, 벤처디자인상 선정, 국가상징 디자인공모전, 성남 국제디자인포럼 등 다양한 행사로 국내 디자인 업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렴하게 전시관 대여도 한다. 이 곳에서는 디자인 공부도 하고 선진 디자인 문물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글로벌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통해 온라인 이론교육과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 3년 이상 경력의 디자이너와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80%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는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2004’가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주관으로 열렸다.‘Fun(즐겁고 재미있는)’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을 구성,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즐기도록 꾸몄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진수씨 등 실내디자이너 8명이 주부들로부터 일상적인 주거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8인의 유명 실내디자이너 세미나’도 마련됐다. 오는 12월21일부터는 제2회 코리아국제포스터비엔날레가 내년 1월 말까지 열린다. 포스터디자인의 세계적 흐름과 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국제적 행사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19회 일러스트레이션 전국공모전이 개최되는 등 내년 초까지 각종 전시·공모전이 계획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보러갑시다]

    ●국 악 ■ 박희덕 단소연주회 22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3477-7879. ●콘서트 ■ 홍경민 콘서트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5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02)522-9933. ■ 솔트레인2004-휘성, 빅마마, 세븐, 거미 인천 콘서트 18일 오후7시 인천실내체육관(032)420-0320. ■ 김목경 콘서트 19·20일 오후7시30분 클럽 사운드홀릭(02)-3142-4203. ■ 유익종 콘서트 19일 오후7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1544-1555. ■ 이승환 콘서트 20·21일 오후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485-7751. ■ 신승훈 구미 콘서트 20일 오후7시,21일 오후5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1544-7553. ■ 언니네 이발관 대구 콘서트 21일 오후6시 대구봉산문화회관 1544-1555. ●어린이 ■ 나뭇잎 프레디 12월5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02)454-3041. 장난꾸러기 나뭇잎 프레디와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무 용 ■ 기워진 이브 18·1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32-2760. 현대무용가 김정은의 춤. ■ 묵언의 꽃 23·2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16-1540. 정재만, 임이조, 김진홍 등 출연. 벽사춤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전국 남성 명무전. ●클래식 ■ 오페라 사랑의 묘약 21∼25일 평일 오후7시30분, 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6-5282. ■ 서울레이디스싱어즈 15주년 기념 연주회 2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665-0061. ■ 이경민 바이올린 독주회 1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 드레스덴 성 십자가 소년합창단 25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472-4480. ■ 한국가곡 대축제-내 마음의 노래 그대 가슴에 19일 오후7시30분 복합문화공간 MIA(02)396-1767. ■ 프랑스음악과 함께하는 자선음악회-파리의 향기 21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72-4480. ●미 술 ■ 오정근 작품전 22일까지 대구 큐브C화랑(053)422-1628.‘신전’으로서의 현대 건축물이 갖는 차갑고 위압적인 면을 형성화. ■ 황인혜 작품전 20일까지 인데코화랑(02)511-0032. 단추모양의 오브제를 사용한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 ■ 고승유묵전 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에바 헤세 작품전 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 이응노 아틀리에전 12월 31일까지 이응노미술관(02)3217-5672.‘통일목침’‘군상’‘문자추상’ 시리즈 등의 작품과 100여 의 기록사진 등. ■ 문자향전 12월5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문자의 향기’를 주제로 한 김영대 김종구 노주환 정광호 최인수 등의 작품. 조각가 김종영의 서예작품도 전시. ■ 공간유희전 12월5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공간해석’을 주제로 한 박은선 박충흠 박선기 황인기 황혜선 이동재 등 6인의 그룹전. ●미 술 ■ 오정근 작품전 22일까지 대구 큐브C화랑(053)422-1628.‘신전’으로서의 현대 건축물이 갖는 차갑고 위압적인 면을 형성화. ■ 황인혜 작품전 20일까지 인데코화랑(02)511-0032. 단추모양의 오브제를 사용한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 ■ 고승유묵전 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에바 헤세 작품전 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 이응노 아틀리에전 12월 31일까지 이응노미술관(02)3217-5672.‘통일목침’‘군상’‘문자추상’ 시리즈 등의 작품과 100여 의 기록사진 등. ■ 문자향전 12월5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문자의 향기’를 주제로 한 김영대 김종구 노주환 정광호 최인수 등의 작품. 조각가 김종영의 서예작품도 전시. ■ 공간유희전 12월5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공간해석’을 주제로 한 박은선 박충흠 박선기 황인기 황혜선 이동재 등 6인의 그룹전. ●뮤지컬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8∼28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501-7888. 배해일 연출, 박완규 김동욱 출연. 예수의 최후 7일을 록음악으로 표현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히트뮤지컬. ■ 모스키토 12월23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한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 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12월31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연 극 ■ 이발사 박봉구 19일∼12월3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고선웅 작·최우진 연출, 정은표 이승비 출연. 세상이라는 벽에 부딪쳐 절망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 박봉구의 이야기. ■ 버자이너 모놀로그 12월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독백. ■ 꼽추, 리처드3세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 셰익스피어 작·한태숙 연출, 안석환 장영남 출연. 권력욕에 사로잡힌 광인의 악행과 파멸. ■ 아를르깽, 의사가 되다 28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338-6420. 김태용 각색·연출, 김동곤 이은아 출연. 몰리에르의 원작을 각색한 코러스 뮤지컬. ■ 플라스틱 오렌지 12월5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3-2274. 이난영 작·윤우영 연출, 최일화 김선화 출연. 월남전 참전용사 가족의 비극.
  • 수원 옛도심 차없는 거리 조성

    경기도 수원시 옛 도심 구간에 ‘테마형 차없는 거리’가 조성된다. 15일 수원시 팔달구에 따르면 수원역∼팔달문∼화성(華城)행궁을 연결하는 1번국도(4차선)를 따라 남서쪽으로 형성된 이면도로(길이 2.4㎞, 너비 8m)를 오는 2007년까지 차 없는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 곳에서는 옥외광고물과 간판이 선진국형으로 정비되고, 차도는 보도블록 또는 우레탄으로 포장된다. 곳곳에 조각물 등 예술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있는 수원역∼옛 아카데미극장 330m에 대한 차없는 거리 조성이 준공상태에 접어들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주변지역의 상권이 되살아나자 주변상인들이 차 없는 거리 연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2단계로 옛 아카데미극장∼경기도청4거리(360m),3단계 경기도청4거리∼중동4거리(870m),4단계는 중동4거리∼화성 행궁(870m)을 연차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구간은 수원역 인근으로 현대적인 세련미로 축제 분위기의 신명나는 거리로 조성하고,2단계 구간은 경기도청과 세무서를 중심으로 한 차분한 업무 중심지로로 조성한다.3단계 구간은 교육시설과 문화유산 향교가 있는 점을 감안해 교육과 문화중심지로,4단계 구간은 청소년과 문화의 만남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거리는 단계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상가를 집중시켜 서울 인사동과 대구 한약거리 형태의 거리를 계획하고 있다. 윤태헌 장안구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구간별로 특색있게 개발해 상권이 되살아나 수원뿐 아니라 경기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춤 향한 열정 ‘父子대결’

    아버지는 전통을 지키고, 아들은 전통을 발판으로 창작의 불을 지핀다. 스타일은 달라도 춤을 향한 열정만은 닮은꼴인 춤꾼 부자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화제다. 승무 인간문화재인 정재만(56·벽사춤아카데미 이사장)과 젊은 무용가들의 프로젝트 그룹 ‘무사(無士)’의 리더인 용진(28) 부자. 정재만은 오는 23·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전국 남성 명무전 ‘묵언의 꽃’(02-516-1540)을, 정용진은 20일 숙명여대 르네상스홀에서 세번째 정기공연 ‘몽, 미인’(02-710-9114)을 공연한다.‘묵언의 꽃’에는 정재만의 ‘허튼 살풀이’, 임이조의 ‘한량무’, 지희영의 ‘산조춤’, 김일환의 ‘즉흥무’ 등이 선보인다. 아들 용진씨도 ‘승무’로 아버지의 무대에 선다. 2001년 창단한 ‘무사’는 전통의 호흡을 뿌리로 현대적 춤을 추는 그룹. 정용진은 전통무용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제4대 벽사춤 계승자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회 정재만류 승무 이수자이기도 하다. 전통 장단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속에서 젊은 춤꾼들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환경부와 환경재단 후원으로 ‘대학생 환경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논문, 포스터, 제안·기획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하며, 접수는 내년 1월3일부터 15일까지. 모두 17개팀에 2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삼성테스코가 서울 성동구 금호1가에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 4호’ 신금호점을 연다. 신선식품, 반조리식품, 언더웨어, 기초잡화류 등 모두 5000여가지 상품을 갖췄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현대백화점은 경인지역 7개점에서 14일까지 ‘우수축산물 단독브랜드전’을 열고 화식한우, 제주청정흑돈, 품질인증크린포크 등의 브랜드육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도 펜션 숙박권, 한우 1마리, 냉장고, 장뇌삼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12∼25일 본점과 강남점에서,19∼25일 영등포점과 미아점에서 ‘김치, 젓갈 바자회’를 진행한다. 김치에 생굴을 곁들여 즉석 겉절이 시식행사를 열고 젓갈, 고춧가루 등을 20∼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치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가까운 거리는 무료로 배달 해준다. ●디앤샵(www.dnshop.com)은 ‘겨울신상품 균일가 쇼핑찬스전’을 22일까지 열고, 매일 의류와 패션잡화류 겨울 신상품을 2가지씩 뽑아 9900원·1만 9900원·2만 9800원의 ‘오늘의 파격가’로 판매한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김치냉장고 초특가 대전’을 열고 만도 위니아, 삼성, 대우,LG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제품에 따라 사은품으로 10㎏ 김치 교환권,12만원 상당의 진공청소기 등을 증정한다. ●뉴발란스는 마라톤 클럽인 ‘중앙 방선희 아카데미’와 함께 ‘2004 뉴발란스 동계 마라톤교실’을 마련한다. 모두 80여명의 참가자를 선발하며, 오는 12월25일부터 2005년 3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된다. ●CJ몰(www.CJmall.com)은 천 기저귀를 제공하고, 사용 후 수거 및 세탁해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격대는 27만 2000원부터 37만 8000원까지이며, 30일까지 10% 할인한다. 기저귀 장수와 아기 개월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계경목장 평촌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어머니나 아버지와 함께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고 계경목장을 방문하는 수험생들에게 신메뉴 ‘벌꿀고추장 돼지구이’를 무한정 공짜로 제공한다.19일 문을 여는 노원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KT몰(www.ktmall.com)은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송도병원과 제휴를 맺고 송도병원에서 개발한 숙변 제거 및 변비예방 식품 ‘웰화이버’를 온라인 독점 판매한다. 가격은 1박스(60포) 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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