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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째 복역… 독학사 4관왕 노리는 재소자 이대건씨

    18년째 복역… 독학사 4관왕 노리는 재소자 이대건씨

    “저의 꿈은 어머니께 직접 학사모를 씌워주는 겁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 지난 2일 ‘제15회 독학사 학위수여식’에서 독학사학위 3관왕에 올라 특별상을 받은 이대건(가명·38)씨는 정작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1990년(당시 21살)살인·강도 등 여러 건의 죄목으로 28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18년째 복역 중이기 때문이다. 아들 대신 참석한 어머니 엄춘자(60)씨는 수여식 내내 눈물을 훔쳤다. 이날의 ‘주인공’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과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대견한 아들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교도소에서 만난 이씨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다. 이씨는 2003년 경영학를 시작으로 2004년 국문학, 지난해 11월엔 영문학에 도전해 학사학위를 땄다. 영문학사 시험이 있던 날은 실내건축기사·엑셀 1급 실기시험과 겹쳤지만 이씨는 미련없이 학사시험에 응시했다. 어머니의 소원이 대학 졸업장이었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장기수들 가운데 제 어머니처럼 매달 찾아와 영치금을 넣어주며 보살펴 주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금도 저를 위해 적금·보험에 주택청약저축까지 꼬박꼬박 챙기고 계십니다. 아버지없이 혼자 두 아들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씨가 태어날 당시 집안은 유복했다. 아버지가 안양에서 여관 3개를 운영했다. 어린시절 이씨는 영화배우 고 박노식씨가 운영하던 연기아카데미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배우로서 꿈을 키워 나갔다. 하지만 8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가세는 급속도로 기울었다. 어머니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고, 이씨는 차츰 나쁜 길로 빠져들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퇴학당하고, 소년원을 전전하다가 급기야 여관 투숙객을 상대로 돈을 뜯고 살인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28년 형을 선고받았을 때 어머니는 법정에서 쓰러졌고, 앞이 캄캄해진 이씨는 입소 후에도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걸핏하면 수감자들과 싸우고 문제를 일으켜 독방을 드나드는 문제수로 전락했다. 자살까지 생각하면서 2년을 그렇게 보냈다. 이런 그를 바로잡아준 것은 바로 종교와 눈물로 가득한 어머니의 기도였다. 이씨는 법학사 학위시험도 공부 중이다. 어머니께 직접 학사모를 씌워주는 꿈을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일반 반장이기도 한 그는 오는 9월에 있을 전국기능사대회에도 도전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 분야에서는 재작년 지방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출소 뒤 자격증을 내걸고 사업을 하면서 취득한 학위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씨는 “제2인생은 자식을 위해 한없이 눈물을 흘린 어머니께 효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대전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책꽂이]

    ●프리메이슨(폴 제퍼스 지음, 이상원 옮김, 황소자리 펴냄) 프리메이슨은 국내에선 주로 반그리스도와 사탄주의를 지향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역사상 가장 유서 깊은 비밀결사체인 프리메이슨을 모르고서는 서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프리메이슨은 서양에선 신화적 상상력의 보고이자 역사이해의 키워드로 여겨져 왔다. 그 조직과 비밀의식에 뿌리를 둔 중세의 신화적 판타지는 게임,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프리메이슨의 기원과 역사, 여러 의혹 등을 설명한 책.1만 4900원.●알자스(신이현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프랑스와 독일 국경의 조용한 산골 마을 알자스에 관한 이야기.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이다. 하지만 해산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포도주는 아이로니컬 하게도 알자스산이다. 알자스 백포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흰 꽃향기는 신기할 정도로 바다 생선이나 조개와 잘 어울린다. 붓을 팽개치고 피렌체의 한 식당에서 평생 주방지기로 보내고자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가 꿈꾸던 이상적인 부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은 알자스 마을의 부엌 풍경이 인상적이다.1만 2000원.●저우언라이 평전(바르바라 바르누앙ㆍ위창건 지음, 유상철 옮김, 베리타스북스 펴냄) 중국 역대 지도자 중 가장 인자한 인물로 꼽히는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숨겨진 모습을 조명. 저우언라이의 지하활동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배신자 가족을 무자비하게 처벌한 일화를 소개한다. 책은 저우언라이가 공산주의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정치적 생애를 시작했지만 결국 폭군에 종사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비판한다.1만 8000원.●개도 고양이도 춤추는 정열의 나라 쿠바(최미선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거리에 음악이 흐르면 청소하던 할아버지도, 순찰을 돌던 경찰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쿠바.‘카리브해의 진주’ 쿠바는 헤밍웨이에겐 제2의 고향이다.1928년부터 1960년 미국으로 추방되기 전까지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자신의 문학을 숙성시켰다. 아바나 시내에서 약 12㎞ 떨어진 ‘헤밍웨이 박물관’은 그가 살았던 집이자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곳. 여행작가인 저자는 쿠바를 한마디로 ‘로망’을 안겨 주는 곳이라고 말한다.1만 5000원.●신념과 비전의 정치가 글래드스턴(김기춘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19세기 후반 영국 자유당의 리더로 총리를 네차례나 역임한 윌리엄 글래드스턴의 사상과 현실정치를 고찰.23세에 국회의원이 돼 85세에 정계를 은퇴한 글래드스턴은 영국의 번영기인 빅토리아시대 전 기간에 걸쳐 줄곧 영국 정치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글래드스턴의 아일랜드 자치정책에 대해서도 소상히 다룬다.2만 7000원.●우리말 부사사전(백문식 지음, 박이정 펴냄) ‘엄청시리’는 ‘엄청’의 경남지역 방언이고 ‘과루룩’은 많은 양의 액체가 세차게 쏟아질 때 나는 소리인 ‘꽈르르’의 제주 방언.2만여개의 부사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고 뜻을 풀이했다. 부사는 문장의 필수성분이 아닌 부속성분이지만 말과 글을 한층 풍요롭고 맛깔스럽게 해준다.4만원.
  • “음악의 미래는 한국등 아시아에”

    “공개석상에서 ‘미래에는 폴란드 피아니스트들이 한국 등 아시아로 공부하러 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이번에 한국에 와보니 앞으로 20∼25년이면 정말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1970년 제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고, 지난해엔 이 콩쿠르의 부위원장을 맡기도 한 폴란드 피아니스트 표트르 팔레치니는 2일 한국 피아노 유망주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외 거물급 피아니스트 5명이 차세대 음악가들을 지원하고자 예술의전당이 지난 31일부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고 있는 음악캠프에서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팔레치니를 비롯해 아일랜드의 존 오코너, 프랑스의 자크 루비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이스라엘의 아리 바르디가 그들이다. 한국에서는 강충모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음악의 미래는 한국 등 아시아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르디는 좋은 교육풍토와 한국인의 민족성, 뛰어난 두뇌, 음악적 동기 등을 한국인 음악가들이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로 꼽았다. 리즈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루비에는 “한국인들은 손가락의 유연성과 빠른 두뇌회전 능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지난해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정재원이 리즈 콩쿠르에서 연주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샹송 프랑수아의 그것과 더불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세계적인 음반레이블인 텔락(Telarc)에서 20장 안팎의 음반을 낸 오코너는 “한국인들은 가족관계를 중요시하지 않느냐.”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좋은 선생보다 나쁜 선생을 만날 확률이 높다.”며 앞다퉈 외국유학을 떠나는 분위기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특히 “김선욱은 유학 한번 가지 않고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하지 않았느냐.”면서 “한국에도 훌륭한 스승이 많이 있다.”고 충고했다. 12명의 한국인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는 크라이네프는 “이번 캠프에서 새로운 유망주들을 여럿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음악캠프에서 모두 20명의 한국인 피아니스트들을 두차례씩 지도하게 된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차세대 명감독 점쳐볼까

    ‘한국 영화의 내일을 주시하다.’ 2007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제가 ‘주시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CGV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29편(영화 18편, 애니메이션 11편)에 달하는 졸업작품을 비롯해 총 75편의 상영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를 짊어질 차세대 명감독들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단행된 학제개편에 따라 22·23기 두 기수가 동시에 졸업을 하게 돼 상영편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시아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입학한 2명의 재중 동포 작품이 포함돼 있어 내용면에서도 다채로워졌다. 35㎜,16㎜,DVD작품 외에도 35㎜ 장편 공동작품,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슈퍼 16㎜ 단편,HDV 중단편 등 예년 졸업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흥미롭고 다양한 시도들도 이뤄졌다. 특별상영으로는 도쿄국립미술음악대학 영화·뉴미디어 대학원 작품 2편과 한·중·일 공동 영화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돼 요코하마학생영화제에 초청됐던 ‘사랑하는 항구, 요코하마의 계집애야’가 선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006년 최고의 화제작을 만든 동문의 졸업 영화와 2006년 데뷔한 동문의 졸업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데뷔한 신한솔 감독(싸움의 기술)의 ‘염소가족’, 신태라 감독(브레인웨이브)의 ‘E.L’, 이하 감독(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1호선’ 등이 있다. 또한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괴물’을 만든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과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의 졸업작품 ‘창백한 푸른점’을 다시 볼 수 있다. 모두 무료로 상영되며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오전 시간대를 택하는 게 좋다.(02)332-6087.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셸던 사망

    ‘게임의 여왕’‘내일이 오면’ 등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셸던이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의 친구이자 개인홍보 담당자인 워런 코원은 셸던이 3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렌초미라지의 한 병원에서 부인 알렉산더와 작가인 딸 메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셸던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이야기꾼이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이전에 토니상을 수상한 극작가였고,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시나리오 작가였으며, 또한 시트콤 ‘내사랑 지니’로 에미상을 받은 TV 드라마 작가였다. 1917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셸던은 일찌감치 문학에 관심을 보였다. 열 살때 시를 썼고, 노스웨스턴대 재학 시절에는 단편 희곡을 발표했다. 이후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품고 할리우드로 건너갔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2차 대전 당시 공군조종사로 복무한 셸던은 전쟁이 끝난 후 뉴욕으로 향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여러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다작 작가’라는 평을 듣던 그는 뮤지컬 ‘붉은 머리’로 토니상을 수상한 데 힘입어 다시 할리우드에 도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1947년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수상했다. 1960년대 TV로 무대를 옮겨 여러 편의 히트작을 내놓았던 셸던은 1969년 처녀작 ‘벌거벗은 얼굴’로 소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310만부가 팔려나간 이 책을 계기로 그는 ‘깊은 밤의 저편’‘천사의 분노’‘신들의 풍차’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세계적인 대중소설 작가로 명성을 굳혔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박세리 숙명여대 합격

    `골프여왕’ 박세리(30) 선수가 숙명여대 정치행정학부에 입학한다.31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박 선수는 2007학년도 정시모집 ‘숙명글로벌리더’ 전형에 지원,1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선발됐으며 4년간 장학금을 받는다. 박 선수는 “세계 각 분야에서 여성의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으며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국제 정치학을 전공해 이론적 지식을 갖추고 국가간 상호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충남 공주 금성여고를 졸업한 박 선수는 이 대학 특수대학원 골프아카데미 초빙교수로 있는 이경철 프로의 권유로 지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나 프로 골프선수도 이 대학 사회교육대학원에 합격해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 ‘골프 매니지먼트학’을 전공할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씨줄날줄] 하노이 제인/함혜리 논설위원

    1972년의 미국은 베트남전 반대시위로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었다. 반전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한명이 할리우드의 반체제 스타 제인 폰다였다. 폰다는 그해 2월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청중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오늘은 안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퇴장해 버렸다. 폰다는 같은 해 7월 미국정부의 거듭된 만류를 무릅쓰고 공산 베트남의 본거지인 하노이에 들어가 적극적인 반전운동을 펼쳤다.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통 복장 차림으로, 베트남군의 대공포앞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폰다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하노이에서 행한 반전 활동으로 그녀는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반역자라는 비난 속에서 그녀에게는 ‘하노이 제인’이란 닉네임이 붙었다. 명배우 헨리 폰다의 딸이며 피터 폰다의 누나인 제인 폰다는 좌파 자유주의자로 60년대말∼70년대 초 인종차별 철폐와 반전, 여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초기의 통속적인 영화와 달리 전성기에 출연한 인형의 집(1973년), 줄리아(1977년), 귀향(1978년) 등은 좌파 자유주의자인 그녀의 성향을 대변해 주는 영화들이다. 연기 활동 외에도 80년대에는 에어로빅 운동법을 전파하며 건강한 미국의 중년을 상징하는가 하면 미디어 재벌 테드 터너와의 재혼과 이혼 등으로 꾸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가 어느덧 고희를 맞았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하노이 제인’이 34년만에 다시 반전운동의 선봉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폰다는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린 대규모 이라크 반전 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폰다는 “나에 대한 거짓된 이야기들을 우려해 지난 34년간 반전집회에서의 연설을 삼갔지만 이제 침묵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면서 “베트남전 철군 결정을 내리는 데 6년이 걸렸다. 이라크전은 3년이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연말이면 만 70세가 되는 할머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폰다. 그녀는 여전히 멋졌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오~ 밀레니엄 베이비

    졸업·입학철을 앞두고 유통가 마케팅전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가 학교 문턱을 처음 밟는다. 그 결과 유통가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입학용품 물량을 예년보다 20%가량 많이 준비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9∼17일 ‘즈믄둥이(밀레니엄 베이비) 대잔치’를 연다. 취학통지서를 갖고있는 고객이 아동복을 10만원 이상 사면 10% 할인해준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다음달 1일까지 ‘신학기 맞이 교복·가방 모음전’을 연다. 부천지역 중·고교 교복인 엘리트·스마트·아이비클럽 등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신학기용품 특별기획전’을 한다. 학생용 가방·학습지·의류 등을 20∼30% 싸게 판다. 최완오 아동가구 바이어 과장은 “올해는 즈믄둥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해여서 입학용품 물량을 20%가량 늘렸다.”며 “설날 행사와 겹치게 하기 위해 신학기 행사를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GS마트에서는 새학기를 맞아 ‘온누리’ 학생가구 전품목을 20∼40% 싸게 판매한다. 학습용 전자제품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컴퓨터 쇼’에서 다양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15%가량 싸게 판다. 삼성·LG·삼보·HP 등의 제품들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아카데미 컴퓨터 특별기획전’을 연다. 초등·중·고등학생을 위한 데스크톱 컴퓨터와 사회 초년생을 위한 노트북 등 다양한 컴퓨터를 20∼30% 싸게 판다. 윈도비스타 출시에 맞춰 새 컴퓨터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 무료 업그레이드 및 보상판매도 푸짐하게 준비했다.학생들의 필수품인 가방도 많이 나왔다. 휠라코리아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초등학생용 가방인 ‘빅뱅스페셜’(5만∼9만원)을 내놓았다. 검정색과 흰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했다. 어깨끈 착용감을 높이고 보기 좋게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초등학생용으로 프로스펙스는 원색에 재미있는 그림을 넣은 초등학생용 가방(4만 5000원)을,EXR는 때가 잘 타지 않는 색상에 밝은 색 포인트를 준 가방(6만 5000원)을 각각 팔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미동포 프로듀서 참여

    오는 2월25일 미국 LA에서 열릴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편집상·각색상 등 5개의 트로피를 노리는 영화 ‘디파티드’에 한국계 프로듀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로이 리(38). 그는 이 영화에 참여한 13명의 프로듀서 가운데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로이 리는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 이외에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아시아권 영화의 단골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2세로 뉴욕에서 자랐으며 2001년 덕 데이비슨과 함께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연합뉴스
  •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바벨’ ‘드림걸스’

    제64회 골든글로브상 극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에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바벨’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렸다.‘바벨’은 아프리카 사막에서 여러 가족들이 비극적인 사건에 연루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빌 콘돈 감독의 ‘드림걸스’는 코미디·뮤지컬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조연상(에디 머피), 여우조연상(제니퍼 허드슨)을 수상해 3관왕이 됐다. 극영화 부문 감독상은 ‘디파티드’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차지, 다음달 치러질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극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에서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 아민 역으로 열연한 흑인배우 포레스트 휘태커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여왕’에서 다이애나비의 사망 이후 갈등을 겪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실감나게 연기한 헬렌 미렌에게 돌아갔다. 미렌은 TV영화 및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도 ‘엘리자베스 1세’의 타이틀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2관왕에 올랐다. 코미디·뮤지컬영화 부문의 남녀 주연상은 각각 ‘보랏’의 바론 코언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에게 돌아갔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클럽이 매년 선정,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메이저 영화상이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후보지명에 이어 2월25일 열린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부고]

    ●김재위(전 국회의원)씨 상배 광탁(금광타워 대표)명탁(옴니콤 〃)정탁(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준탁(평화아카데미 원장)씨 모친상 이병학(사업)씨 빙모상 오은희(서울예대 무용과 교수)장혜옥(아이오와대학병원 연구원)최경미(캐나다 거주)씨 시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72-2014●장현준(KAIST 교수)경준(삼일회계법인 부대표)씨 모친상 오영주(상업)최기식(선덕중 교사)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5●황희수(대성그룹 본부장)은희씨 모친상 허승훈(속초여중 교사)씨 빙모상 16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1)219-4120●이태종(롯데캐피탈 상무)건종(자영업)홍종(대원식품 상무)씨 모친상 이종수(재미교포)김권회(자영업)이태우(〃)김형대(〃)씨 빙모상 16일 성남 분당요한성당, 발인 18일 오전 8시 (031)780-1156●한순철(프로농구 원주 동부 사무국장)씨 부친상 15일 경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53)420-6152●채수봉(닷넷소프트 차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37●황성빈(태학관 대표)금선(사업)주선(〃)씨 모친상 15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860-3510●김도식(김외과 원장)선우명호(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94●이창호(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호상모(경남기업 상무)손승학(대한광업진흥공사 선임과장)황용해(아주엔지니어링 부장)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20●전병두(자영업)병문(전 대구 학산중 교장)병천(중소기업진흥공단 마케팅사업처장)숙자(전 경북 안동서부초등학교 교사)영숙(안동서부초등학교 〃)씨 모친상 김성한(전 안동 길주중 교장)씨 빙모상 16일 경북 안동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10-7180-6840●엄상용(사업)순용(〃)씨 부친상 16일 수원 효원장례문화센터, 발인 18일 오전 7시 (031)231-8938●안재걸(삼환기업)지완씨 모친상 송영한(현대자동차)씨 빙모상 안용석(대우건설)씨 조모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 (031)787-1501
  • ‘피묻은 다이아몬드’ 시대 끝

    ‘피묻은 다이아몬드’ 시대 끝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 ‘보석 전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에서 만들어진 고품질의 연구실 다이아몬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면서 “품질과 가격면에서 큰 경쟁력을 갖춰 천연석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무색 천연 다이아몬드의 경우 캐럿당 품질에 따라 6800∼9100달러가량 하지만, 연구실 다이아몬드는 0.5캐럿이 900∼2250달러에 불과하다. 또 색깔이 있는 경우 천연석은 노란색은 캐럿당 9000달러가량이며 핑크색은 10만달러나 호가하는데 반해 연구실 제품은 2000∼7000달러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드비어스사’같은 천연 다이아몬드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연구실 제품이 전문가들도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고품질이기 때문이다. 대를 이어 보석상을 해온 로버트 아모로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값싼 큐빅 지르코니아, 연구실 다이아몬드 등 3개를 놓고 비교한 결과 큐빅 지르코니아는 구별이 육안으로 가능했지만, 연구실 제품과 천연석은 연구실에서 붙인 일련 번호를 현미경을 놓고 발견한 뒤에야 구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큐빅 지르코니아와 연구실 다이아몬드는 모두 공업용도를 위해 개발된 인조 다이아몬드이지만, 화학요소와 가공방법은 다르다. 연구실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업체는 미국의 아폴로, 제미시스 등이며 지난해부터 보석판매 체인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1430억달러 시장을 장악해온 천연 다이아몬드 메이커들은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감성적인 면에서나 실제 시장가치 등에서 결코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연구실 다이아몬드 메이커들은 아프리카에서의 노동력 착취와 광산을 둘러싼 피의 분쟁을 거론하며 ‘피묻은 다이아몬드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배우 테렌스 하워드의 경우 곧 있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연구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옷을 입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천연 다이아몬드 업계로선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저널은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토요영화]

    ●트레이닝 데이(SBS 밤 12시15분) 부패한 형사와 순수한 신참 형사 두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흑인 미남배우 덴젤 워싱턴이 세파에 찌들어 때묻은 부패 형사로, 에단 호크가 혈기 넘치는 신참 경찰로 나온다. 둘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진 LA 뒷골목에서 24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신참내기 형사의 견습 첫날이라는 뜻인 ‘트레이닝 데이’.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 속에서 두 인물의 내적·외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냈다. 조연으로 스콧 글렌, 톰 베린저 같은 굵직굵직한 배우들뿐만 아니라 유명 가수인 메이시 그레이, 닥터 DRE, 스누프 독도 출연했다. ‘리플레이스먼트 킬러’의 감독인 안톤 후쿠아가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부패 형사라는 어려운 악역을 소화한 덴젤 워싱턴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1963년 시드니 포이티어 이후 40여년 만에 두번째 흑인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LA경찰국 13년 경력의 베테랑 마약수사관 알론조 해리스(덴젤 워싱턴분)는 오랜 세월 범죄자들을 상대하면서 정의감은 흐려지고 권력을 남용하거나 범죄자를 잡기 위해 스스로 범죄자가 되는 상황을 필요악이라며 합리화시킨다. 이런 알론조 밑으로 들어오게 된 신참내기 형사, 제이크 호이트(에단 호크)는 견습 첫날 알론조를 따라 거리로 나선다. 제이크는 선배인 알론조로 인해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다. 또한 알론조의 부패한 행동에 동조하지 않고 반발한다. 결국 알론조의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러나 우연히 낮에 구해준 여고생의 인연으로 목숨을 구하고 알론조를 찾아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인다.2001년작.122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미이라2(OCN 오후 10시) 릭 오코넬과 에블린은 결혼해 8살짜리 아들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어느 날 에블린이 환영을 보게 되고 그것을 근거로 이집트의 한 무덤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곳은 오래전 죽음의 신 아누비스의 군대를 이끌고 세계를 정복했던 전설적인 스콜피언 킹의 무덤이었다. 그가 세계를 정복하는 꿈이 이루어지자 죽음의 신은 스콜피언 킹이 약속한 대로 그의 영혼을 거두고 그의 군대와 종족을 없애버렸다. 스콜피언 킹은 누군가가 그의 팔찌를 찾아 군대를 다시 통솔할 날을 기다린 채 조용히 유물로 묻혀 있다. 그러다 우연히 그 팔찌는 오코넬 아들 손목에 차이게 되는데…. 2001년작.130분.
  • ‘한국 경제 비전과 정책과제’ 세미나

    도산아카데미(원장 백두권 고려대 교수)는 17일 오전 7시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 A에서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초청해 ‘한국 경제의 비전과 정책과제’에 관한 세미나를 갖는다.
  • [부고] 영화 ‘닥터 지바고’ ‘길’ 제작자 폰티 타계

    영화 ‘닥터 지바고’,‘길(La Strada)’을 제작한 이탈리아의 영화제작자 카를로 폰티가 9일 타계했다.94세. 전후 이탈리아의 대표적 영화제작자인 그는 특히 여배우 소피아 로렌을 발굴, 뒷날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다. 폰티는 최근 폐렴 합병증으로 스위스 제네바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9일 저녁 로렌 여사가 지켜 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친지들이 전했다. 1912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폰티는 변호사로 일하다 1930년대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1956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길’을 공동 제작, 그해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받았다. 이후 ‘닥터 지바고’를 비롯해 100여편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디노 데 로렌티스, 페데리코 펠리니, 장 뤽 고다르, 데이비드 린, 로만 폴란스키 등 유명 영화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냈다. 로마 AP 연합뉴스
  • 헨리 필딩 소설 ‘톰 존스’ 첫 완역

    “소설가에게는 세가지 가능성이 있다. 헨리 필딩처럼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귀스타브 플로베르처럼 이야기를 ‘묘사’하거나, 로베르트 무질처럼 이야기를 ‘생각’하는 것이다.”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의 말이다. 그의 지적대로 18세기 영국 작가 헨리 필딩은 종종 자기 분신이라 할 작중 화자를 통해 등장인물의 행동과 사건전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 소설 ‘톰 존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근대소설의 형식을 확립한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소설이 국내에서 처음 완역돼 나왔다. 류경희 옮김, 삼우반 펴냄. ‘톰 존스’는 총 18권 208장으로 이뤄진 방대한 작품이지만 줄거리 자체는 간단하다. 갓 태어난 업둥이 톰이 포대기에 싸인 채 올워디라는 시골 대지주의 집에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톰은 올워디의 배려로 그의 조카 블리필과 함께 자라게 되고, 이웃에 사는 지주 웨스턴의 딸 소피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톰은 블리필의 시기와 음모로 집에서 쫓겨나 타지로 떠난다. 그 뒤를 소피아가 따른다. 마침내 블리필의 계략이 드러나고 톰의 출생 비밀이 밝혀진다. 톰은 소피아와 결혼한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각 권의 서론에 해당하는 제1장에 자신의 소설관 등을 담은 비평적 에세이가 실려 있다. 여기서 필딩은 자신의 작품이 기존의 산문 픽션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허구소설 장르임을 당당히 밝힌다. 당시 작가들이 허구의 흔적을 애써 감추고자 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톰 존스’는 영국 소설사에 또 하나의 전통을 세웠다. 수많은 유형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이야기 구성을 우선시하고 인물묘사를 단순화하는 영국 남성소설의 원조로 꼽힌다. 1964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톰 존스의 화려한 모험’의 원작. 전 2권. 각권 2만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용인시, 취업아카데미 설립

    용인시에 대규모 취업아카데미가 설립된다. 시는 관내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전문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10년말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처인구 이동면 산업단지 예정지내 부지 5000평, 연건평 2000평 규모의 ‘취업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기본계획과 기업체 직종·분야별 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2009년 1월 타당성 검토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6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2009년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0년 12월 완공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슈퍼루키 김송희 대박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김송희(18)가 10억원의 후원 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LPGA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17세10개월24일)과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을 싹쓸이한 김송희는 9일 서울 서초동 휠라코리아 사옥에서 2년에 10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최근 LPGA투어에서 몸값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휠라코리아가 루키에게 이처럼 거액을 베팅한 것은 그의 잠재력을 방증한다.‘얼짱’ 홍진주(24)가 최근 SK와 맺은 스폰서 계약도 3년간 9억원에 그쳤다.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송희는 11월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 1위로 합격했지만 ‘만18세가 안 되면 투어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 탓에 투어 참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투어 사무국이 김송희의 탄원을 받아들여 연령 제한을 17세로 낮춰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김송희는 지난해 4월 루이지애나클래식에서 1952년 사라소타오픈에서 말린 해지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14일)을 갈아치웠다. 이어 4승을 보태 투어 최다승 타이와 7차례 ‘톱1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고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얻었다. 김송희는 “목표는 신인왕이지만 우승뿐만 아니라 꾸준한 성적을 내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송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골프아카데미와 LA를 오가며 훈련하다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개막전인 SBS오픈에 출전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보통신정책 추진방향’ 포럼

    도산아카데미 유비쿼터스사회연구회(회장 곽덕훈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12일 오전 7시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A에서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을 초청해 ‘정보통신정책 추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지도자포럼을 갖는다.
  • [지금 경산에선] 대학도시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지금 경산에선] 대학도시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전체 인구 23만명 중 대학관련 인구만 16만명.’경북 경산시가 ‘상아탑의 도시’에서 명실상부한 ‘교육 명문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날개를 펴고 있다. 대구의 동쪽에 위치한 경산은 1972년 영남대가 터를 잡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년제 5개대,2년제 8개대 등 13개 대학이 몰린 대학도시이다.4년제 종합대학으로는 영남대를 비롯해 대구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학이 있고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대경대 등이 2년제 대학이다. 이처럼 대학이 몰려있는 도시답게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각종 도시 인프라 확충과 명문 학교 육성, 평생 학습도시 지정 등의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교육도시 인프라 조성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최대 현안인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대구 수성구 사월동∼경산시 대동 영남대 앞 3.32㎞) 사업이 새해 착공된다.2011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의 총 투자비는 2388억원(국비 1432억, 지방비 956억원). 또 같은 해 대구지하철 1호선 경산연장(대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 청천역 3.2㎞)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이뤄진다. 이들 사업은 대구∼경산을 매일 오가는 10만 학생·교직원들의 수송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혈류이다. 아울러 대학 등이 밀집된 지방 중소도시를 학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학원도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도 재추진된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교육도시 육성을 위한 법적 지원장치가 마련되며,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져 교육도시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학도시 특화 우선 올해부터 대동·임당지구 60여만평에 지역 대학의 심장부 역할을 맡을 ‘대학촌(村)’이 건설된다. 이곳에는 교직원촌을 비롯해 연구·업무·문화시설 등 각종 아카데미 인프라가 들어서 대학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특히 오는 2008년 말까지 대동리 4만 5000여평에 1000억원을 투입하는 ‘한류(韓流) 캠퍼스 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외국인 유학생 2400여명을 수용하는 전용 기숙사와 한국어연수원, 영어마을, 한류 R&D(연구개발)센터, 대학 테마파크 등을 갖춘다. 외국인 유학생의 친한화(親韓化)를 유도하고 한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한류타운은 앞으로 인근에 조성될 삼성현(원효·설총·일연) 역사유적공원 및 민속마을과 연계, 한류문화 관광 벨트화된다. 또 경산시장과 지역 13개 대학 총·학장 등으로 구성된 ‘학원도시 발전협의회’를 더욱 활성화, 대학 특화와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명문 중·고교 육성이 관건 경산은 대학도시이면서 명문 중·고교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매년 성적이 우수한 초·중학생 수천명씩이 인근 대구 등지로 전출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23개 지역 중·고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성적 우수생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들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영어타운 조성 등)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7억 9400만원에서 올해 34억 8000만원으로 6배 이상 올렸다. 뿐만 아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13개 대학과 초·중·고 36개교 간의 자매결연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서울 강남구와의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 활용 등 문화교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명문 중·고교 육성 등의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지역 교육의 숙원인 경산과학고(부지 1만 6000여평)가 갑제동에 문을 연다. 우선 3학급(학급당 20명씩) 규모로 문을 열게 될 이 학교는 미래 과학 한국을 주도할 영재 육성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2007학년도 대학진학(수시)에서 전례없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13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10개 고교 3학년 전체 학생 2052명 중 714명(35%)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주민간 네트워크 구축 경산은 올해 정부에 의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지역 대학 등 24개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 각급 기관·단체들로 평생학습도시 정책협의회·실무협의회 및 평생교육 기관간 협의회 구성·운영으로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190여개 부설연구소,1600여 기업체, 경북테크노파크 등으로 산·학·연·행 공동 협의체 구성을 실현, 제대로 된 교육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학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체육공간 등 각종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교양강좌 및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학도시특별법 제정 전폭적 예산지원 필요” “대학·학원도시에 머물고 있는 경산을 세계적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산 시민과 지역 교육계의 모든 역량이 결집돼야 합니다.” 경산시의 미래 청사진인 교육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병국 경산시장은 “허허벌판이던 경산이 대학·학원도시를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훌륭한 시민들의 저력 덕택”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면서 “시민과 대학, 관련 자치단체들과 연대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교육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 예산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정부가 1963년 쓰쿠바(筑波)를 연구학원도시로 결정한 이후 1970년 특별국회에서 쓰쿠바 연구학원도시건설법을 제정해 도시를 육성한 결과, 수도권 과밀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류 타운 조성과 관련해 최 시장은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만큼 민간 및 공공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간(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특유의 강한 집념을 보였다. 최 시장은 “새해 지역 홍보와 학원도시 조성을 위한 연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과 지역 대학 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학도시 및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며 “또한 2008년과 2009년에 전국 대학생 축제와 세계 대학생 축제를 경산에 유치한다는 계획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교육 명문도시 건설이 국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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