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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
  • 친노세력 ‘전방위 공세’

    1. ‘노사모 총회’ 노대통령 고향 봉화산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노사모 총회가 김해에서 열린다. 총회는 다음달 16일부터 1박2일 동안 김해 봉화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1년에 한번 개최되는 총회인 데다 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총회라는 점에서 이번 모임은 장소 선정에서부터 내부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첫 총회 장소였던 대전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김해·경남 지역 노사모의 물밑 작업으로 김해가 낙점됐다고 한다. 총회 의제와 슬로건은 현재 공모 중이다. 노사모 관계자들은 노 대통령이 지난해 연말 열린우리당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밝혔던 “우리의 목적은 역사의 진보와 시대정신을 올바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사모 핵심관계자는 “마지막 총회에서 연말 대선과 노 대통령 퇴임 이후 역할에 대해 집중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말 대선에 노사모가 직접 휘말리지 않기로 한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언론과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과 관련, 벌써부터 ‘노사모 학교’,‘노사모 아카데미’와 같은 계획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노사모 전체회원은 10만 6200여명이고 2년 전 재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받은 회원은 1만 1550여명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 유시민 “당내 대선주자 백의종군 해야”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내 유력 대선주자들의 백의종군을 언급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유 장관은 최근 지인들과의 사석에서 “대통합이 잘 되려면 당내 주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해야 한다.”면서 “아무도 희생하지 않는데 통합이 되겠나. 민주개혁세력이 대의를 지키는 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의 향후 거취는 물론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2선 후퇴론과 맞물리는 언급이라 주목된다. 그러나 유 장관의 최측근은 “유 장관이 특정주자를 지칭하거나 직접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겠다는 식의 발언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유 장관 측의 기류를 종합하면 정작 본인은 연말 대선과 직접 연관되는 데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의원들마다 “노심(盧心)에 유 장관은 없다.”,“유 장관은 대선에 출마한다.”며 난타전을 벌이는 상황을 껄끄러워한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대선 출마여부와 상관없이 유 장관이 범여권 정계개편 과정에서 적어도 친노세력을 결집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은 자명해보인다. 당 관계자는 “유 장관 복귀 이후 친노세력이 결집하면 범여권은 곧바로 경쟁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장관의 복귀가 범여권 ‘빅뱅’의 뇌관임을 시사한 셈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3. ‘참여정부 포럼’ 출범 한달새 ‘몸 불리기’ “노무현 대통령은 회원으로 참가하지 않나.”,“아직 회원은 아니지만 참가하고 싶어하지.”,“거의 정치세력화에 나설 준비 다 된 것 같은데.”,“정치세력화가 아니라 이미 정치세력이다.” 15일 참여정부 국정포럼 핵심관계자와 나눈 대화다. 대화 내용대로라면 포럼이 ‘노무현 당’의 핵심 진지 아니냐는 해석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최근 열린우리당내 친노(親盧)와 비노(非盧) 대립의 한가운데서 비노 측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지만, 포럼 관계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느긋하다. 노 대통령의 ‘동반’ 의사까지 전달할 정도다. 나아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측의 공격으로, 오히려 상황이 더 좋아졌다. 회원수가 늘어났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포럼의 몸집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출범식을 치른 뒤 운영위원 수가 300여명을 웃돈다고 한다. 당초 기대치인 100여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포럼은 오는 19일 충남 천안 정보통신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리는 ‘운영위원 워크숍’에서 전국단위 지부 건설과 참여정부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추대된 안희정씨가 이날 워크숍에서 기조발제를 맡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하재봉의 영화읽기] 아포칼립토

    [하재봉의 영화읽기] 아포칼립토

    당신의 심장이 정말 뛰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 <아포칼립토>를 봐라. 심장 뛰는 소리가 탐탐북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릴 것이다. 마야 문명이 태어난 원시림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생존의 혈투는, 생명력 넘치는 야성적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머리를 자르고 배를 가르고 심장을 꺼내는 일은 예사롭게 펼쳐진다. 그 끔찍한 잔혹함이, 폭력성과 선정성을 무기로 값싼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잠시도 시선을 돌릴 수 없는 무서운 속도의 질주와 싱싱한 에너지가 화면에 가득 차 있는 멜 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 호주에서 건너가 어느새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에서 이제는 문제적 감독으로까지 성장한 멜 깁슨의 연출력이 도드라지게 드러난 작품이다. <아포칼립토>는 배우 출신 명감독 반열에 우뚝 올라선 멜 깁슨의 야심과, 날것 그대로의 에너지가 화면을 압도하는, 의심할 바 없는 올해의 수작 필름이다. 멜 깁슨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브레이브 하트>가 아카데미를 휩쓸 때까지만 해도 감독으로서의 멜 깁슨 앞은 탄탄대로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세 번째 연출 작품으로 예수의 삶을 소재로 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선택했다. 멜 깁슨 감독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그는 성서에 적힌 그대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문제는 유대인의 반발이었다. 미국 사회에서 유대인 집단이 갖고 있는 엄청난 힘은 할리우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제작 당시부터 처음 투자를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유대인들의 압력을 받고 투자를 철회하면서 난관에 부딪쳤다. 시나리오를 검토한 사람들에 의해 이 작품이 유대인을 비하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멜 깁슨은 주장한다. 예수를 골고다의 언덕에 오르게 한 사람들은 유대인들이다. 성서에 의하면, 빌라도 총독과 헤롯왕이 예수에게 사형 언도를 내리는 것을 서로 피하기 위해 회피하다가 결국 군중들에게 묻는다. 진짜 살인범으로 사형 언도를 받은 죄수 바라바와 예수 중에서 한 사람을 풀어줄 텐데 너희들은 누구를 풀어주기를 원하느냐고. 군중들은 차라리 흉악한 사형수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외친다. 결국 바라바는 풀려났고 예수는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메고 올라가 최후를 맞았다. 그 군중들이 유대인이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결국 멜 깁슨 감독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제작을 해야만 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이후 멜 깁슨에 대한 할리우드의 시선은 싸늘하다. 비록 그 영화가 엄청난 상업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사재로 충당한 멜 깁슨에게 결과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었지만, 멜 깁슨에 대한 미국 영화계의 우호적 시선은 사라졌다. 멜 깁슨 감독이 만든 다음 작품 <아포칼립토>는 시선을 15세기 마야 문명이 꽃피고 있던 원시의 밀림으로 돌린다. <아포칼립토>를 지배하는 것은, 원시림 속에서 거의 발가벗은 채 살아가는 마야인들의 삶에 대한 호기심도 아니고,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재현되는 살인과 복수의 잔혹함도 아니다. 영화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속도다. 숲 속에서 거의 알몸으로 살아가는 마야의 전사들은 멈추지 않는다. 처음에는 맹수를 사냥하기 위해서 그리고 숲을 파멸시키고 부족의 부녀자를 살해하며 힘센 남자들은 노예로 끌고 가려는 홀캐인 부족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그 다음에는 복수를 위해서 달리고 또 달린다. 카메라는 그들의 격렬한 움직임을 어떤 때는 그들보다 먼저 달려가서 잡아내기도 한다. 멜 깁슨 감독은 마야 최후의 전사들에게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서 아직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했다. 할리우드 경력이 거의 없는 배우들은 그러나 관객들에게는 실제로 마야 전사가 화면으로 등장한 것 같은 놀라운 충격을 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원시의 숲 속에서 맹수를 사냥하며 자연과 함께 살고 있는 마야 부족의 리얼리티는 새 얼굴로 구성된 배우들과 그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감독의 용별술에 의해 싱싱한 에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부족장인 부싯돌 하늘과 그의 아들 표범발(루디 영블러드 분)을 중심으로 원시림 속에서 맹수들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마야 부족. 그러나 잔인한 홀캐인 부족이 마을을 습격한다. 쇠로 만든 날카로운 단검과 돌도끼와 돌몽둥이 등 선진무기로 무장한 홀캐인의 침략 앞에 마야 부족의 전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진다. 영화의 전반부를 장식하고 있는 홀캐인족의 마을 습격 장면은 놀라운 핏빛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문명인들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계산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생존을 위해서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그들에게서는 화면에 묘사된 잔혹함 그 자체보다 더 큰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정말 우리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장면은 그 뒤로 이어지는 추격신이다. 생포된 남편의 눈앞에서 강간을 당하고 잔혹하게 죽어가는 여인, 아들의 눈앞에서 처참하게 살해되는 아버지. 홀캐인에게 생포된 남자들과 여자들은 숲 속에 건설 중인 거대한 사원 앞으로 끌려간다. 여자들은 인신매매 되어 노예로 팔려가고 남자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노예로 이용된다. 허리에 화살을 맞았지만 탈출의 기회를 잡은 표범발은 필사의 힘을 다해 숲 속으로 도망친다. 그를 뒤쫓는 홀캐인 부족장들과 무리들. 생존을 위해서 쫓고 쫓기는 추격신은 그 어느 영화에서보다도 생생하게 만들어져 있다. 멜 깁슨 감독은 능숙한 조련사의 솜씨로 소재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긴장의 지속과 이완의 짧은 순간으로 전체 내러티브의 완급을 조절하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 준다. 영화의 백미인 표범발의 탈출신은 그를 쫓는 홀캐인 부족의 파괴력 있는 추격으로 더욱 빛난다. 머리 속까지 잠기는 늪, 나무 위로 도망쳤지만 거기에서 마주치는 표범, 그리고 독사의 공격까지 피하며 표범발은, 수직으로 만들어진 마른 우물 속에 숨겨 놓은 만삭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 달린다. 그러나 홀캐인의 추격자들 또한 용맹스럽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멕시코의 열대우림 정글 지역인 라정글라에서 파나비전의 고감도 디지털 지네시스 시스템으로 촬영된 필름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전사들의 미세한 동작까지 포착하고 있다. 또 국부만 겨우 가린 원시전사들이지만 각각 개성적인 헤어스타일과 이마까지 덮는 화려한 문신, 코와 입 등 얼굴 부위에 부착하는 장신구, 목과 허리 등에 걸치는 소품들이 어우러지면서 실제 마야 전사들을 보는 것같은 놀라움을 전해주는 <아포칼립토> 미술팀은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부족의 전사들이 끌려간 마야 제국. 제사장은 살아 있는 노예들을 신에게 바치면서 돌칼로 가슴을 자르고 뜨거운 심장을 한 손에 움켜쥐며 꺼낸다. 그리고 제물의 머리를 자르고 몸통을 계단 아래로 굴러뜨린다. <아포칼립토>의 이런 잔혹한 영상은 선정성으로 관객들을 유혹하는가 아니면 주제의 드러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가 우리가 갈등할 필요는 없다. 야만과 폭력으로 얼룩진 역사는 외투만 다르게 걸친 채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고 멜 깁슨 감독은 고대 마야를 배경으로 싱싱한 에너지가 넘치는 폭력적 세계의 모습을 창조해 냈다. 그가 타협하는 유일한 것은, 가족의 가치를 가장 높은 곳에 위치시키는 할리우드 전통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직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숲으로 돌아가려는 표범발의 질주에 영화의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이유다. 글 하재봉 시인, 영화평론가, 동서대 교수     월간 <삶과꿈> 2007.03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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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즈베이비 새 베드타임 제품 출시 존슨즈베이비는 새로워진 베드타임 제품을 출시하였다. 재스민꽃 추출물 등의 혼합 에센스인 내추럴캄TM 에센스를 함유해 잠 못자고 보채는 아기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취침 전 사용하면 좋다. 바스와 로션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승인을 받아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080-023-1414. ▶▶루이까또즈 가정의 달 이벤트 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말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가죽 마우스 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02)2231-4484. ▶▶신사복 ‘빨질레리´ 뮤지컬 티켓 증정 제일모직 신사복 브랜드 빨질레리는 2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1000명에게 뮤지컬 ‘댄서의 순정’ 티켓(2장)을 증정한다. 공연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7월1일까지 진행된다. ▶▶코리아나 피부관리사 수강생 모집 코리아나 화장품이 코리아나 뷰티 아카데미 피부관리사 입문과정 6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은 서류 접수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교육은 서울 서초동 코리아나 사옥에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25일까지며 수강료는 무료.(02)580-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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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킬러’ 무어감독 美당국 조사받아

    ‘화씨 9·11’‘볼링 포 콜럼바인’ 등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겨냥한 일련의 비판 영화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부시 행정부의 의료보호 시스템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시코’의 개봉을 앞두고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무어 감독이 지난 3월 9·11테러에서 부상당한 구조대원들 치료를 위해 쿠바로 데리고 간 것은 쿠바에 대한 무역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 무역금지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2일 서한에서 통보했다. 이에 대해 ‘시코’ 프로듀서인 메그헌 오하라는 “재무부 조사가 ‘시코’의 개봉을 막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무어는 미 정부가 다큐멘터리 필름을 압수조치할 것을 우려해 복사본을 미국 영토가 아닌 다른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카데미상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무어 감독의 신작 ‘시코’는 19일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다음 달 29일 미국에서 개봉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마리’ 17일, ‘황진이’ 새달 6일 첫선

    ‘마리’ 17일, ‘황진이’ 새달 6일 첫선

    ‘끝나지 않은 그녀를 둘러싼 거짓과 진실’ ‘모두가 그녀의 이름을 알지만 그녀를 알지 못한다.’ 이달 17일과 새달 6일 잇따라 관객을 찾을 외화 ‘마리 앙투아네트’와 한국영화 ‘황진이’의 홍보문구다.16세기 조선과 18세기 프랑스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역사책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온갖 장르의 예술작품에 등장했던 그녀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귀가 닳도록 들어온 두 여성에 관한 영화는 그래서 ‘파격’을 시도했다. 정치적 역학관계에 휘말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현실도피를 위해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둘렀다. 현실에 저항하는 황진이는 질식할 것 같은 유교적 엄숙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블랙을 사용한 과감한 배색으로 저항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익숙한 인물을 낯설게 보게 만드는 영화예술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18세기에 캔버스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에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제치고 의상상을 수상했다. 의상감독을 맡은 밀레나 카노네로는 이로써 세번째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귀여운 소녀 같으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은 우아한 ‘베르사유의 장미’를 원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과자 ‘마카롱’의 색을 따 만든 마리 앙투아네트(커스트 던스트)의 드레스들은 깜찍, 발랄, 경쾌한 느낌이다. 구두는 ‘섹스 앤드 더 시티’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마놀로 블라닉이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요즘 신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캔버스화도 등장한다. 인터넷 강국답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옥에 티가 아니냐.’는 의구심과 함께 벌써 캡처 사진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시대를 초월해 지금의 10대들과 소통하게 만들고 싶었던 코폴라 감독의 귀여운 장난이었다. 지난해 칸영화제에 선보인 영화는 극과 극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비판하는 쪽은 역사적 배경묘사에 소홀했다는 것. 영화는 “빵을 달라!”는 성난 군중들을 향해 “케이크나 먹지 그래.”라고 던진 한마디로 사치와 허영에 찌든 ‘골빈 여자’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앙투아네트를 위한 ‘변명´이다. 그녀는 14세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프랑스로 시집을 왔다. 영화는 이국 땅에서 겪었을 법한 심적인 고통과 외로움 등을 묘사하는 데 주력한다. 남편의 무관심, 주변의 뒷담화에 시달리다 임신을 못하면 동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친정어머니의 걱정 가득한 편지를 받아들고 오열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사랑에 굶주린 그녀가 현실도피의 방책으로 파티와 사치, 도박, 불륜에 빠져들 수밖에 더 있었을까. 전개는 다소 지루하다. 하지만 화려한 의상과 소품, 실제 베르사유궁을 들여다보노라면 눈이 휘둥그레질 만하다. ●한복에도 블랙 &화이트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의 손자인 북한작가 홍석중의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 ‘황진이’는 기존에 우리가 알던 황진이와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알던 황진이는 뛰어난 미모와 재능으로 뭇 남성들을 치마폭 안에서 가지고 놀았다 하는 정도. 하지만 영화에서 그녀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놈이(유지태)’에게만 순정을 바치는 지고지순한 여인으로 그려진다. 여기에다 그녀는 마치 여성·사회 운동가 같은 모습이다. 양반으로 태어났지만 계급사회의 모순에 대항해 스스로 천민인 기생의 길을 택한 주체적인 여성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렇듯 자유롭고 당당한 황진이를 표현하는 데 의상과 메이크업, 장신구가 한몫 단단히 한다. 디자이너 정구호는 예상을 뛰어넘는 한복 스타일을 창조해 냈다. 분홍, 빨강 등 화사한 색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검은색을 주로 하고 여기에 초록과 보라, 청색 등 현재 유행하고 있는 색상을 과감하게 섞어 놓았다. 전에 볼 수 없었던 ‘모던한 황진이’를 만들어 낸 것이다.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블랙 시스루 한복을 입은 황진이의 강렬한 자태에서 넘보기 힘든 위엄이 엿보인다. 특별한 감각을 입고 태어난 의상은 몸에 걸치는 순간 그 힘을 발휘하는가 보다. 송혜교는 거동과 표정에서 차갑고 도도한 16세기 여장부를 제대로 연기해 그녀를 다시 보게 만들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비치 스포츠의 천국 LA

    비치 스포츠의 천국 LA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 뉴욕과 시카고 다음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다.LA 등 캘리포니아 서부지역의 도시들이 세워진 것은 18세기 말부터. 현재의 샌디에이고에 상륙한 스페인 선교사들이 ‘수도사의 길’이라 일컬어지는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정착한 지역들이 성장해 오늘날 캘리포니아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들이 된 것. 도시명도 가톨릭 성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캘리포니아를 만끽하려면 역시 해변으로 가는 것이 좋다. 태평양에 연해 있는 해변들을 찾아가는 여행만으로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된다. 엇비슷하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저마다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똑같은 것 한가지!비치보이스(Beach Boys)의 ‘서핀 유에스 에이(Surfin’ U.S.A)’를 흥얼거리며 높다란 파도 꼭대기에서 태양을 만끽하는 서퍼(Surfer)들이 있다는 것. #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밸보어 섬과 리도 섬 등에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TV나 영화 등에서 흔히 보았던 부호들의 럭셔리한 저택들이 해안가를 끼고 밀집돼 있다. 존 웨인이 거주했던 저택 등 해변가 주택 한 채에 수백만달러가 넘는다. 뉴포트 시 베이스(Newport Sea Base)앞에 있는 더피 보트 대여점(www.duffyboats.com)에서 배를 빌려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시간당 95달러. # 롱비치(Long Beach) 13.5㎞에 달하는 긴 해변을 끼고 있어 롱비치로 불린다. 페리를 타고 카탈리나 섬 방향으로 가다보면 돌고래떼를 만나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살아 남은 퀸 메리호가 항구에 정박돼 있다. 야경 또한 아름답다. 여름철 토요일 밤에는 불꽃놀이가 열리기도 한다. #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 서퍼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해변이다. 미국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파도를 가지고 있어 파도타기 중심지로 여겨진다. 피어(peer)에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리트에는 서핑 숍들이 몰려 있어 언제나 젊은이들로 붐빈다. 국제 서핑 박물관의 본거지가 자리잡고 있다. # 샌타모니카 비치(Santa Monica Beach) LA 3대 비치 중 한 곳이자, 각종 비치 스포츠의 발상지. 연중 덥거나 춥지 않은 천혜의 기후에 푸른 바다와 야자수 위로 넘어가는 붉은 태양, 하얀 모래 등 대도시 LA의 한가운데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별천지다. 샌타모니카 비치의 상징은 100년된 목재 잔교. 영화 ‘스팅’이래 수많은 영화와 TV드라마 촬영장소로 애용됐다. ■ LA여행때 이곳만은 빼먹지 말자 ●디즈니랜드 VS 너츠 베리 팜 디즈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공원 중의 하나.LA 아래쪽 애너하임에 있다.1955년에 문을 연 이래 미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 일본 등에 세워진 디즈니랜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너츠 베리 팜은 1920년대 딸기농장에서 출발한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 농장주 월트 나드 부부가 만든 딸기잼과 치킨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놀이 시설을 하나씩 세우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테마파크로 발전했다. 디즈니랜드에서 차로 10분거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다.35동의 실내 촬영소와 500동의 세트가 있다. 특수 제작한 차를 타고 영화 킹콩 등의 세트장을 도는 트램 투어와 스튜디오 투어,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오후 3시엔 세트장 투어를 위해 한국어 방송 트램 차량이 마련된다. 스튜디오 투어 필수 관람코스는 ‘워터 월드’스테이지.‘슈렉’‘미이라’스테이지도 빼놓지 말 것.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미국 영화배우들의 손도장, 발도장 등이 찍혀져 있는 곳.1달러를 내면 영화속 주인공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명예의 거리 중심에 있는 코닥극장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 글 LA 손원천 특파원 angler@seoul.co.kr
  • 이명박 10일 경선출마 선언할 듯

    이명박 10일 경선출마 선언할 듯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0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7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핵심관계자는 8일 “지난 4·25 재보선 참패와 최근 경선룰 공방 등으로 잠정 연기했던 경선출마 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10일로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분란에 휩쓸리기보다는 당당하게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키로 했다.”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내부논의 과정에서 정면돌파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도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대학생 기자아카데미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캠프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뒤 “별문제 없으면 10일에 하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별 문제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의 경선출마 선언은 당내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경선룰 갈등으로 결국 당이 분열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여론지지율 1위 대선주자로서 박 전 대표에 앞서 경선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도 읽혀진다. 실제로 그는 경선출마 선언 장소도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이나 국회가 아닌, 염창동 당사로 정해 이런 정치적 의미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이 여전히 출마선언 시점을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정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또다른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현재 시점에서’ 10일로 예정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이번 주말에 견지동에 있는 캠프사무실을 여의도로 옮겨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kjh@seoul.co.kr
  • 한국화·서양화 두 거장의 유혹

    한국화·서양화 두 거장의 유혹

    거꾸로 된 그림과 소나무 그림으로 독보적 입지를 이룬 서양화와 한국화의 두 대가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바젤리츠 ‘러시안 페인팅전´ 1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독일의 게오르그 바젤리츠(69)는 ‘잊을 수 없는 기억: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러시안 페인팅’전을 오는 11일부터 7월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다. 바젤리츠는 힘있는 붓터치와 거대한 화면, 강렬한 원색으로 대변되는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이다. 지난해 독일 경제전문지 캐피털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6위에 선정될 정도로 그림값이 비싼 생존 작가다.1위는 역시 독일 신표현주의 작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였다. 특히 바젤리츠는 1969년부터 그림을 거꾸로 걸기 시작해 관람객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거꾸로 된 그림은 회화의 주제를 해석하려는 의도를 좌절시켜, 전통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이번 ‘러시안 페인팅’전은 동독 출신인 바젤리츠가 보고 자란 과거 러시아의 미술과 사진을 원작으로 한 작품 41점을 선보인다. 1998∼2002년 제작된 것들로 두껍게 물감을 쓴 전작들과 달리, 유화이지만 화면은 투명하게 표현돼 마치 수채화처럼 느껴질 정도다. 바젤리츠는 베를린 미술아카데미에서 교수 생활을 했는데 한국 작가 세오(서수경)와 최근 서울에서 전시회를 연 노베르트 비스키도 그의 제자다. 그동안 궁금했던 바젤리츠의 작품세계에 대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시간도 1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마련된다.(02)2188-6302. ●허건 ‘20주기전´ 6월10일까지 덕수궁 미술관 한국 산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해 인기를 끌었던 남농 허건(1908∼1987)의 작고 20주기전이 지난 4일 덕수궁미술관에서 개막했다. 허건은 전남 진도에서 소치 허련의 손자로 태어났다. 허련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손자까지 이어진 호남지방 화맥을 형성하게 된다. 흔히 예향(藝鄕)으로 일컬어지는 호남지방이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구축한 위상에는 허련·허형·허건으로 3대째 이어진 화맥이 있었던 것이다. 경제개발과 맞물려 주거문화의 주류로 아파트가 자리잡으면서 한국 미술계는 서양화가 주름잡게 됐다. 아파트에 거는 그림은 서양화란 단견이 한국화의 가격 폭락과 입지를 어렵게 만들어버렸다. 허건은 목포 등 남도의 실재하는 아름다움을 그려낸 ‘신남화’ 이론을 정립하면서 한국화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자 했다. 흔히 한국화의 미학으로 불리는 여백없이, 두껍지 않은 색점을 지속적으로 그려넣어 남도의 습윤한 기후와 향토색을 담아냈다. 38살에 아버지 허형을 여읜 뒤 화가로서 그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다. 난방이 안되는 전셋집에서 그림만 그리다 왼쪽 다리가 썩어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전쟁 뒤 물자부족으로 작가는 의족도 직접 만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1956년 부산 개인전이 큰 성황을 이루면서 이후 작가는 풍족한 삶을 살게 된다. 특히 말년에 그렸던 소나무 그림은 세월의 풍상을 견뎌 낸 노화가와 노송의 단단한 이미지가 맞물려 대표작이 됐다. 거칠고 속도감 있는 붓으로 그려낸 소나무는 중국 산수를 본뜨지 않고, 우리 주변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려 한 그의 노력을 대변한다. 전시는 6월10일까지.(02)2022-0623.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 시론] 할리우드 영화와 베토벤, 바그너, 모차르트 음악

    [문화 시론] 할리우드 영화와 베토벤, 바그너, 모차르트 음악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 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인류 문화사에서 불멸의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작곡가 베토벤에게 지금부터 180년 전쯤 한 예언자가 나타나 당신이 지금 작곡하는 음악들이 불과 100년 뒤부터 유성영화라는 활동사진에 원음대로 녹음이 되어 이것이 그가 태어났던 독일의 본이나 그가 작곡활동을 벌였던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물론 전 세계 구석구석에 똑같이 퍼져나가 매일같이 인류에게 감동과 환희의 눈물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언해 주었다면 그는 큰 소리로 웃으면서 거짓말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할리우드를 비롯한 구미 선진국의 명작영화에는 그의 선율들이 주요한 모티프를 던지면서 광범위하고 심도 깊게 활용되고 있다. 그의 그 유명한 ‘운명 교향곡(5번)’은 여러 영화에서 황홀경을 선사하고 있다. 10대의 우상 제레미 섬터 주연으로 이런저런 영화상을 수상한 <피터 팬>(2003), 그리고 엠마 톰슨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하워즈엔드>(1992), 아카데미외국어영화작품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과 그의 부인 줄리에타 마시나 주연의 <카비리아의 밤>(1957), 94세까지 현역으로 뛰며 20세기의 가장 현란한 지휘자로 불리던 백발의 지휘봉 없는 지휘자, 그리하여 필라델피아교향악단을 26년 간 지휘한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직접 등장하는 영화 <카네기홀>(1947) 등에서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을 영화화하여 안젤라 랜즈베리가 아카데미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을 끈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 1945)에서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Moonlight Sonata)’의 선율이 흐르고 있다. 그 후 베토벤의 월광곡은 흑인배우 제이미 폭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이>(Ray, 2004)와 유태인 아드리엔 브로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반나치영화 <피아니스트>(Pianist, 2002)에서 또한 캐시 베이츠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저리>(Misery, 1990)에서 각기 구사되고 있다. 그의 전원 교향악의 ‘양치기의 노래(Shepherd’s Hymn)’ 멜로디는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던 <빅피시>(Big Fish, 2003)에 나온다. 베토벤의 제9교향곡은 죠프리 러쉬가 주연상을 수상한 <샤인>(shine, 1996)과 테러영화 <다이하드>(Die Hard, 2002)에 그리고 아카데미 감독, 각본, 작품상을 한꺼번에 수상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고전 폭력영화 <오렌지 시계공장>(A Clockwork Orange, 1971)에 쓰이고 있다. 또한 로빈 윌리암즈가 주연상 후보로 오른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에도 등장한다.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1997)과 <비포어 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 그리고 <뉴른베르그의 재판>(Judgment at Nuremberg, 1961)에는 그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 Pathetique’)의 멜로디가 각각 배어 있다. 흑인 웨슬리 스나입스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것과 흑인과 백인의 부부 스와핑이라는 기묘한 설정으로 화제가 되었던 <원나이트 스탠드>(One Night Stand, 1997)에는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카바티나 (Cavatina’)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의 멜로디를 차용한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영화는 무려 430편이 집계되어 있다. 그에 필적하는 또 다른 작곡가는 바로 리하르트 바그너이다. 지금까지 바그너의 선율을 삽입한 할리우드와 유럽의 각종 영화가 무려 428편에 달한다는 것이다(IMDB통계). 몇 가지 특기사항만 들면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빌려 쓴 할리우드의 대표작은 다음 세 작품이 있을 것이다. 1941년 영화사에 불멸의 금자탑을 쌓은 오손 웰즈의 <시민 케인>에는 탄호이저의 선율이 삽입되어 나온다. 1948년 존 폰테인 주연의 불후의 순애보인 <미지의 여성으로부터 온 편지(A Letter from An Unknown Woman)>에는 바그너의 탄호이저에서의 ‘오 그대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여(O, du mein holder Abendstern)’가 삽입되어 있다. 1968년 찰튼 헤스턴 주연의 나치를 다룬 영화 <카운터포인트>에는 탄호이저 서곡이 라이트 모티프로 쓰이고 있다. 1996년 레오나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바그너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 수 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리베스토드(Liebestod)의 선율을 이용하여 무겁고 애절한 죽음의 사랑을 기리고 있다. 최신작 2006년의 <클림트>에서는 로엔그린의 멜로디를 차용하고 있다. 이 영화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아트 누보의 거장 화가 오스트리아의 구스타프 클림트의 애정행각을 다룬 것으로서 존 말코비치가 주연을 맞고 있다. 1939년 할리우드의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에 나오는 신부의 합창이 나온다. 모차르트 음악의 쓰임새도 대단한 바가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무려 552편의 영화와 TV드라마에 나온다. 상당수가 그의 뮤직 비디오에 쓰이기도 했지만 예컨대 영화 <마스터 앤드 커맨더 : 위대한 정복자(2003)>에서는 바이올린 콘체르토 3번의 멜로디가 흐른다. TV드라마로 히트한 헬렌 미렌 주연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1998)>에서는 모차르트의 진혼곡 레퀴엠의 장중한 선율이 흐르고 있다. 짐 캐리의 출세작 <트루먼 쇼>(1998)에서는 모차르트의 호른 콘체르토 작품 1번의 1악장이 흐른다.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이,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에서는 클라리넷 협주곡A장조와 바이올린과 비올라 협주곡 E장조가 흐른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을 휩쓴 대작 영화이다. 요한 바흐의 선율은 각종 영화 401편에 기여하고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는 278편의 영화 작품에 기여하고 있다. 멘델스존의 멜로디는 258편의 작품에 쓰이고 있다. 슈베르트의 멜로디는 247편의 영화에 깔려 있다. 브람스의 음악은 173편의 영화에 나온다. 유네스코가 천명한 대로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 문화의 세기라는 말은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DMB가 지지부진하는 것도 콘텐츠 개발이 병행되지 않기 때문이라면 이들 클래식 음악이야말로 끊임없이 인류 영혼을 풍부하게 하는 불멸의 예술 콘텐츠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월간 <삶과꿈> 2007.03 구독문의:02-319-3791
  • 칼라일, 특목고 전문학원에 186억 투자

    사모펀드 전문회사인 칼라일그룹은 성장자금펀드인 ‘아시아 그로스 파트너스Ⅲ’를 통해 국내 특목고 전문 학원업체인 토피아아카데미에 2000만달러(186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칼라일 아시아 성장자금그룹의 웨인 추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구조적 변화를 하고 있고, 사교육이 공교육과 상호보완적 관계라 긍정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6월 설립된 세번째 성장자금펀드인 칼라일 아시아 그로스 파트너스Ⅲ를 통해 6억 8000만달러를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사업확장 단계에 있는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책꽂이]

    ●유토피아 이야기(이인식 지음, 갤리온 펴냄) 유토피아를 다룬 문학작품들을 분석. 기원전 4세기 플라톤의 ‘국가’에서 16세기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17세기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20세기 예프게니 자먀틴의 ‘우리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뤘다.“디스토피아 문학의 출현으로 20세기 후반에는 유토피아 문학이 침체됐다.”고 말하는 저자(과학문화연구소장)는 이후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으려는 에코토피아, 남성위주 사회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등 다양한 유토피아가 나타났다고 강조한다.2만 5000원.●뉴욕 아이디어(박진배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고담(Gotham)시’와 ‘빅 애플’이라는 상징적 별명으로도 유명한 뉴욕. 세계적으로 출판돼 판매되고 있는 뉴욕 가이드북이 2000 종류가 넘을 만큼 뉴욕은 매력적인 도시다. 뉴욕의 도쿄 스시 아카데미를 졸업한 저자는 “맨해튼을 메우는 아파트 한채 한채가 모두 연극 무대이며 뉴욕 자체가 연극이라는 말이 있듯, 이 모든 것이 한편의 장대한 드라마인지도 모른다.”는 뉴욕예찬론자다. 저자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뉴욕 문화의 정수를 12개 주제로 나눠 살핀다.1만 5000원.●하이에나는 우유배달부(비투스 드뢰셔 지음, 이영희 옮김, 이마고 펴냄) ‘시체 청소부’ 하이에나는 새끼를 먹여 살리기 위해 100㎞ 이상 떨어진 사냥터까지 장거리 여행도 마다하지 않는다.80세에 이르도록 장수해 ‘기적의 새’로 불리는 로열앨버트로스는 오로지 첫 배우자 하나만을 좋아하며 바람 한번 피우지 않는다.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 부부는 매년 200일 가까이 알을 낳고 키우는 데 정성을 쏟는다. 알프스 산지에서 영하 30도의 긴 겨울을 이겨내고 살아남는 멧노랑 나비, 죽은 배우자의 시체를 다른 짐승들이 훼손하지 못하도록 둥지를 막아 무덤으로 만드는 화떡딱새도 있다. 독일의 저명한 동물행동학자가 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상상초월 동물생활백서’.1만 3500원.●디지털 마니아와 포비아(박은희 등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마니아(mania)와 포비아(phobia)란 각각 광적인 열망과 병적인 공포(혐오) 혹은 그 상태를 의미한다. 책은 디지털 마니아로 게임 마니아와 휴대전화 중독자, 디지털 포비아로 디지털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과 디지털 사회의 이방인이 돼버린 노인 등을 다룬다. 디지털 포비아는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새로운 미디어가 과연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것인지 한번쯤 의문을 갖게 한다.2만 2000원.●아이네이스(베르길리우스 지음, 천병희 옮김, 숲 펴냄) 기원전 70년 북이탈리아 만투아(지금의 만토바) 근처 안데스(지금의 피에톨레)에서 태어난 로마의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 그는 산문으로 초안을 잡은 뒤 예술적 이상에 맞춰 오랫동안 그 시행들을 조탁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렇게 공들여 글을 쓴 베르길리우스의 유언은 11년에 걸쳐 쓴 ‘아이네이스’를 불태워버리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그는 완벽주의자였다. 시예술의 최고 경지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아이네이스’는 서양 사람들이 자기들 문화의 뿌리로 생각하는 로마의 문학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꼽힌다. 이 책은 라틴어 원전 완벽본이다.2만 8000원.●의식의 재발견(마르틴 후베르트 지음, 원석영 옮김, 프로네시스 펴냄) 현대 뇌과학과 철학의 대화를 모색. 과학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인간은 자유의지의 주인인가 신경회로의 노예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철학자들은 인간을 수천년간 홀로 생각하고 결단하며 행동에 나서는 견고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 그러나 정신과 마음을 물질과 육체보다 우위에 두는 철학적 이원론은 20세기 들어 학자들이 사유기관인 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뇌의 정보처리 과정을 파악하면서 심각하게 흔들리게 됐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은 “인간은 한 조각 자연에 불과하다. 고로 ‘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바뀌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게 이 책의 전언이다.1만 3800원.●리바이어던, 근대국가의 탄생(박완규 지음, 사계절 펴냄) 17세기 영국 사상가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서양의 국가론 가운데서도 매우 중요한 저작이다. 오늘날과 같은 정부의 형태와 역할, 주권의 개념, 사회계약론 등이 이 책에서 비로소 그 이론적 바탕을 얻었기 때문이다. 국가라는 거대권력은 영화 ‘괴물’에서처럼 개인의 안녕을 위협하는 괴물 같은 존재로 화하기도 한다. 국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지연권으로 표현되는 개인의 권리는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가. 해답의 실마리가 바로 ‘리바이이던’에 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썼다.9800원.
  • “감자탕엔 과일향 풍부한 와인이 딱이죠”

    “감자탕엔 과일향 풍부한 와인이 딱이죠”

    “감자탕에는 과일향이 풍부하고 타닌 성분이 적은 와인이, 고추장 듬뿍 넣은 돌솥비빔밥에는 당도 높은 와인이 딱입니다.” 숙명여대 와인클래스 강의를 맡은 크리스티앙 시구앵(32)은 2년전 한국에 온 뒤 가장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캐나다 특급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명성을 쌓은 그는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와 숙명여대가 손잡은 ‘르 코르동 블루 숙명아카데미’에서 지난달 27일 개강한 와인클래스를 맡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음식과 와인의 궁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쏟아냈다. “한국에서 레스토랑 직원들에게는 많은 강의를 했지만 일반인을 상대로 강의하기는 처음입니다. 배우고 싶은 욕구는 큰데 적극성이 좀 떨어집니다.” 첫 강의를 할 때 ‘누구 해볼 사람 있어요.’라고 했을 때 아무도 나서지 않아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말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수줍어하는 것 같아서 그 뒤로는 일부러 수업 방향을 액티브한 형태로 잡았습니다.”라고 귀띔했다. 그의 강의는 다른 와인아카데미 수업과는 다르다. 일방적으로 강의하고 잔에 담긴 와인을 ‘테이스팅(맛보기)’하는 것이 아니라 퀴즈를 풀고, 직접 코르크 마개를 따서 시음하고 맛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젊은 나이지만 그의 ‘와인 내공’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대학에 들어갈 때부터 부모에게 독립한 그는 집세와 학비, 용돈 등을 스스로 벌어야 했다. 월급 외에 두둑한 팁까지 만질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콩코르디아 대학에서 문화인류학 석사 학위까지 받았지만 와인의 매력에 사로잡힌 그는 평생의 ‘업’으로 와인을 택했다. 그는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홀서빙을 거쳐 와인 담당 웨이터, 헤드 웨이터, 매니저까지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올라갔다.2년전 한국에서 와인의 가능성을 보고 제 발로 찾아 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 300년 전통의 와인회사 ‘피어르스’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내년 봄 쯤 와인바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10여년을 와인과 동고동락한 그가 생각하는 와인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대화에 곁들이기에 가장 좋은 친구죠. 소주는 원샷하다 보면 금방 취하지만, 와인은 천천히 음미하며 나누는 술”이라고 설명했다.“‘와인 한 잔 하자.’는 의미는 술을 마시자는 것보다는 대화를 나누자는 의미에 가깝죠.”라고 덧붙였다. 와인을 즐기는 방법을 고수에게 청해 봤다.“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마시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 두 잔 소량으로 끝내는 겁니다. 혼자서 한 병을 따서 다 비우는 건 미련한 짓이죠. 사랑하는 이와 와인을 함께 나누는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고 인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죠.” 글 임일영 정서린기자 argus@seoul.co.kr
  • 배우 장쯔이 “영어교사와 거의 동거수준”

    배우 장쯔이 “영어교사와 거의 동거수준”

    영화배우 장쯔이가 자신의 영어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에 대해 털어놨다. 장쯔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베이징TV의 인기프로그램 ‘베이징열선’에 출연해 영어습득 고생담을 밝혔다. 그는 “영어가 정말 필요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미국인 영어교사를 고용해 하루종일 그와 보냈다. 거의 동거수준이었다. 사적인 시간도 함께 보내며 회화 이외의 것도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1년후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할 당시 영어를 못해 곤욕을 치뤘었다. 각종 해외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영어를 못해 얼굴을 붉히며 횡설수설했던 것. 당시 중국인들은 이 장면을 보고 “중국인들의 수치”라고까지 말했었다. 때문에 장쯔이가 굳은 결심으로 영어공부에 매진해 지금과 같이 의사소통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실력을 갖게 된 것이다. 한편 장쯔이는 최근 중국에서 자신의 임신설이나 비난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이미지 변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출연한 이후 줄곧 중국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됐었다.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개설

    계명대에 공자아카데미가 들어선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언어와 문화 보급을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교육기구로 현재 50여개국 140개 대학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30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진우 총장이 최근 중국 교육부 산하 중국국가한어국제보급위원회를 방문, 계명대에 공자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최종 협정을 체결했다. 이 총장은 이어 베이징 위옌대학을 방문, 공자아카데미 공동운영 시행 세칙에 관한 협정서에도 서명했다. 계명대는 이에 따라 위옌대학 관계자 2명을 포함, 모두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6월 성서캠퍼스 내에 공자아카데미 현판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고어가 美대선 변수?

    “그가, 앨 고어가 살아있다.”. ‘지구 온난화’ 이슈를 선도하는 요술봉을 갖고 국제사회 무대에 등장한 고어(58) 전 미국 부통령이 2008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핵심 3개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어는 공화당 후보군 중 선두를 달리는 루돌프 줄리아니(63) 전 뉴욕시장을 상대로 했을 때 힐러리 클린턴(60)의원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6일 미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팀이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소개했다.플로리다 주에서는 43대 47, 오하이오 주에서는 39대 47로 줄리아니 전 시장에 비해 지지율이 낮았지만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똑같은 44%를 기록했다. 고어 부통령은 현재까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을 감안할 때 무시 못할 결과로 민주당 선두주자인 클린턴 의원에겐 잠재적 위협임이 분명하다. 클린턴 의원은 플로리다에선 41대 49, 오하이오 41대 46, 펜실베이니아 43대 47로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뒤졌다. 영국 BBC도 워싱턴 주재 특파원 칼럼을 통해 “고어가 출마한다면 높은 인지도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선거 자금도 별로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 이슈를 통해 쌓은 이미지, 새로운 미국의 대변인으로서의 이미지는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5일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70)후보와 비교하며 그의 장점을 강조했다.매케인 후보의 나이는 과거 레이건 전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한 나이보다 두살이나 많다. 또 이라크전을 지지했다.“결국 더 젊고, 활동적인,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확보한 후보(고어)가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2월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자신이 해설한 지구온난화 다큐 ‘불편한 진실’이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함께 주제가상을 받으면서 정치무대 부활의 가능성을 열었다. ‘부시 시대’를 원망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싶어하는 유권자들의 경우 지난 2000년 플로리다 재검표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석패한 고어 카드를 다시 생각할 것이란 분석도 더욱 힘을 얻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채널CGV06:00 데몰리션맨 10:00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 12:00 일본침몰 14:20 투사부일체 17:00 천지영웅 19:20 지구 멸망의 날 21:50 아나콘다2 24:00 원죄적 본능●KBS드라마12:00 마왕 14:40 헬로 애기씨 16:00 스타 골든벨 17:00 최강 울엄마 18:10 풀 하우스 20:50 해피선데이 22:50 개그 콘서트 24:1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CBSTV10:55 행복으로의 초대 12:00 음악은 샘물처럼 13:00 명성어린이 예배 14:00 명성의 말씀 15:00 중문의 말씀 16:00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17:00 TV강단●MBN08:20 주간 팝콘 영상 09:20 부동산 특급 알짜가 보인다 12:20 신화창조 13:20 성공예감 기업과 기업인 14:20 라이브 리플 20:1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21:10 다시뛰는 대한민국●환경TV08:20 환경 아카데미 10:00 환경 오염과 어린이들 11:05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 12:55 밥로스의 미술교실 15:10 한국의 국립공원 18:05 이제는 재활용 시대 21:25 지구촌 여행●우리홈쇼핑09:30 내 아기 최고 10:30 주방명품 초대전 15:30 참살이 먹거리 18:30 스케치 유어 라이프 플랜 19:30 우리 인테리어 20:30 디지털 드림 24:30 아름다운 피부 가꾸기●XPORTS07:55 2007 메이저리그 보스턴:뉴욕Y 10:55 2007 메이저리그 LA다저스:샌디에이고 14:002006-07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 5차전 KTF:모비스 22:00 WWE먼슬리 스페셜.
  • [HiSeoul 페스티벌 2007] ‘월드 DJ페스티벌’ 감독 류재현씨

    [HiSeoul 페스티벌 2007] ‘월드 DJ페스티벌’ 감독 류재현씨

    “1980∼90년대 야학이 자신의 지식을 알리는 것이라면 21세기의 야학은 문화를 전파하는 행위입니다.”마포구 동교동사무소에서 ‘상상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스스로를 ‘야학교사’로 표현하는 문화기획가 류재현(42) 감독의 신조다. 젊은 문화의 중심지인 홍익대 앞에서 그는 문화전도사, 문화지킴이로 통한다. 그의 집이자 작업실은 늘 열려 있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오간다.26일 인터뷰를 하는 내내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자원봉사자, 기획 자문을 구하는 사람들, 그저 그를 만나고 싶어 오는 사람들까지 쉴 새 없이 들락거렸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시간과 노하우를 이렇게 편하게 알리고, 나누는 거죠.” 실눈으로 웃는 이웃같이 편안한 외모의 류 감독이지만, 이력은 화려하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이면 홍대 앞을 들썩이게 하는 ‘클럽데이’가 그의 작품이다. 해외 문화원이 후원하는 ‘글로벌 언더그라운드 서울’, 일본 도쿄와 서울을 잇는 ‘도쿄 서울 드럼앤드베이스 커넥션’, 명동축제, 세계평화축전 등 굵직한 행사만도 50여개가 넘는다. 2003년부터 서울시의 가장 큰 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연출감독을 해왔다. 28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선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월드DJ페스티벌’의 연출감독을 맡았다. 문화기획 분야에서 ‘잘 나가는’ 그는 일요일이면 소박한 야학교사가 된다.“홍대의 문화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이제 내가 배운 것을 다시 돌려줄 때라고 생각했죠.” 한달에 2∼3회 정도, 동사무소 강의실을 빌려 상상아카데미를 열기로 했다. 수강생 20여명과 문화 전반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며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나누는 자리다.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40대 직장인까지 수강생들의 연령 스펙트럼도 넓다. “나이에 따른 교육은 학교에서 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학교 밖에서는 나이를 뛰어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야 해요.”라는 류 감독은 “실제로 중3 학생이 가장 적극적”이라며 웃어보인다. 앞으로는 외부 강사도 초청할 계획이다. 외부 강사에게 주는 강의료는 홍대 근처에서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예술가들은 작품을 팔아서 좋고, 강사는 이후에 얼마의 가치로 뛸지 모르는 잠재된 예술작품을 소장하는 기회가 된다는 생각에서다. “문화를 나누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생각만 있으면 되는 거죠.”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부부 소자본 창업 아카데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지역주민의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부 소자본 창업지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3일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4월30일 창업절차 및 자금지원 제도, 아이템 선정이론, 외식업 성공사례 ▲5월1일 상권 분석, 프랜차이즈 시스템, 창업세무 ▲3일 마케팅 전략,e-비즈, 쇼핑몰 등이다.12시간의 창업교육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서울시 창업자금 연계지원 등이 이뤄진다. 가정복지과 901-2267.
  • 부동산투자 철칙은 ‘눈·발 조사’ 토지이용계획서 확인도 필수

    “부동산 업자들은 이 땅을 온천수가 나오는 광천지라고 소개하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평당 30만원 매물로 나왔지만 10만원이라도 절대 사면 안 되죠. 눈과 발로 직접 확인하는 게 부동산 투자의 처음이자 끝입니다.” 지난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계리의 한 빈땅 앞. 남녀노소 30여명이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 고준석 팀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 대부분 예치금 30억원, 자산 500억원 이상의 ‘부자’들이다. 좋은 땅 고르기 현장 수업인 ‘부동산 필드 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다. 땅을 고르는 첫 원칙은 눈과 발로 현장을 꼼꼼히 조사하는 것. 땅을 파는 게 목적인 부동산업자들은 입지나 가격 등의 요건만 맞으면 좋은 땅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그러나 지방일수록 현장 답사의 중요성은 훨씬 커진다. 지적도상 땅 옆에 도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자투리 땅이 도로 진출을 막고 있거나 땅 안에 묘소가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되면 토지 매입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심하면 땅을 활용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을 수 있다. 토지 경사도가 15도 이상인 곳은 일단 피해야 한다. 아무리 가격이 싸도 땅값만큼 성토 비용이 들어가기 일쑤다. 땅 밑에 암반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토목 공사 때 평당 20만∼30만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풍수지리학 상의 배산임수(背山臨水) 기준은 땅 투자 때만큼은 잊자.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하천과 강, 계곡 등과 500m 이상 떨어진 곳이 낫다. 산처럼 나무가 울창하거나 30년 이상 된 고목이 있는 땅은 전용허가를 받기 어렵다. 경치는 좋지만 투자 대상으로는 ‘0점’이다. 땅을 살 때 토지이용계획서를 확인하지 않고 땅을 사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인 신상정보 없이 덜컥 결혼하는 격이다. 특히 제주도는 투자 전 현장 답사의 중요성이 더욱 큰 곳이다. 제주도는 최근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서 이곳 땅을 매물로 한 ‘기획부동산’이 범람하고 있다. 제주도 땅의 특성은 현장을 확인하기 어렵다. 땅값도 육지보다 저렴한 편이라 기획부동산 업자의 말만 듣고 ‘묻지마 투자’를 하기 딱 좋다. 하지만 제주도의 65% 이상은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해발 200m 이상의 관리보전지역에서는 필지분할도 불가능하고, 해안도로에서 20m 이내에 있는 지역과 해안 쪽 토지에는 건축을 할 수 없다. 고준석 팀장은 “제주도 등 섬 지역에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뭍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리스크는 크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훌륭한 펜션용 토지 등을 발견할 수 있어 상당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글 제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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