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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영웅, 마침내 ‘밤의 악당’ 만나다

    밤의 영웅, 마침내 ‘밤의 악당’ 만나다

    지난봄부터 시작된 슈퍼 히어로 영화의 절정을 이루게 될 ‘다크나이트’(6일 개봉)는 전통적인 ‘영웅영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이다. 내용도 권선징악형 영웅담보다 어두운 범죄 스릴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북미 지역은 물론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하나하나 점령하며 영화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무엇이 ‘다크나이트’를 세계 영화계의 영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일까. ●슈퍼 히어로에 대한 철학적 접근 배트맨의 탄생배경을 다룬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인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의 현실적인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정부패로부터 가상의 도시인 고담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낮에는 대기업 최고 경영자로, 밤에는 ‘배트맨’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브루스(크리스천 베일). 그러나 이같은 ‘밤의 기사’의 활약은 오히려 도시의 무법자라는 비판에 직면한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오히려 고담시를 위협한다고 생각한 배트맨은 패기 넘치는 지방검사 하비덴트(애런 에크하트)와 노련한 형사 제임스 고든(게리 올드먼)을 앞세워 범죄 척결에 나서지만, 이들의 의기투합은 희대의 악당 조커(히스 레저) 일당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을 죽이는 악행을 멈추지 않겠다는 조커의 협박 앞에서 초조함과 압박감을 느끼는 배트맨. 그 역시 선택 앞에서는 ‘선과 악’,‘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이같은 ‘영웅’에 대한 철학적 고민은 배트맨이 고담시의 구원자라고 믿었던 하비덴트가 연인을 잃고 ‘투페이스’라는 악당으로 변해 가는 과정에서 극에 달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어둡고 음울한 회색도시에서 펼쳐지는 모호한 선악의 경계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풀어간다. 감독은 12m의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도로 한복판에서 뒤집히거나 배트맨이 트럭용 타이어에 기관총을 장착한 ‘배트포트’(모터사이클을 변형한 이동수단)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을 통해 무거운 메시지에 묻힐 뻔했던 오락영화로서의 쾌감을 살려냈다. ●영혼과 맞바꾼 히스 레저의 신들린 연기 극중 조커는 배트맨에게 “넌 나를 완성시켜”라고 말하지만,‘다크나이트’를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히스 레저의 광기 어린 연기다. 감독은 배트맨 못지않은 비중을 조커에게 할애했고, 파괴와 혼돈의 결정체인 조커를 통해 영화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사이코패스이자 무정부주의자인 조커가 왜 희대의 살인마가 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끊임없이 인간의 이중성을 시험하고 사회를 혼란과 공포에 몰아넣으려는 ‘절대악’의 상징만 존재할 뿐이다. 벌써부터 내년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히스 레저는 이처럼 영화적 상징에 그칠 뻔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올 1월 레저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을 때, 이 영화는 레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그의 지인들은 레저가 광기에 휩싸인 광인을 연기하면서 심적 고통에 시달려 항우울제와 수면제 등을 복용했다고 증언한 것. 이것이 사실이라면 레저는 조커라는 인물과 자신의 영혼을 맞바꾼 셈이다. 새하얀 얼굴에 흘러내린 검정색 아이섀도, 뺨까지 그려진 붉은 립스틱을 한 광대 분장 뒤에 숨겨진 그의 연기자적인 고뇌와 괴로움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자리를 뜨기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그 순간 “왜 그렇게 심각하지?(Why so serious?)”라는 그의 냉소적 웃음 섞인 한마디가 등줄기를 서늘하게 한다. 히스 레저, 그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원한 조커로 남았다.15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독도를 알아야 지킨다”

    “독도를 알아야 지킬 수 있어요.” 방학을 맞아 모국을 찾은 재외동포 및 유학생으로 구성된 ‘제5기 독도아카데미’ 수료생 100명이 1일 한자리에 모여 독도 수호를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대학로 국제교육진흥원에서 독도수호국제연대(집행위원장 고창근) 주최로 열린 수료식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은 독도를 분쟁화시켜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고 전 세계에서 여론몰이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이 독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해외 언론과 학술지, 유관 기관 등에 일본의 야욕을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찾아내 당당히 시정을 요구하겠다.”며 대통령과 국방부, 외교부, 교육부 등에도 요구사항을 표명했다. 대통령에게는 “국내외 청년, 대학생들이 독도를 공부하고 직접 독도를 탐방하는 기회를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또 국방부에는 “독도 정훈교육을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교육부에는 “전국 초·중·고교 사회·역사 교사의 영토주권 교육을 의무화하고 독도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으며, 외교부에는 “사태 발생시 급조하는 시스템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700만 동포 및 남북이 하나가 돼 독도를 지키는 전략을 세워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탁을 위하여/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기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탁을 위하여/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 밥상에 오르내리며 / 나를 키워준 것들 / 아주 어릴 땐 잘 몰랐지만 / 이제는 알 것 같아 / 어머니의 손맛이 배인 / 그 소중한 밥상을’. 환경, 통일, 아이들의 일상을 노래하는 어린이 노래패 ‘굴렁쇠 아이들’의 ‘밥상’이라는 노래 가사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한 참살이(Well-being)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른 지 오래다.‘잘 먹고 잘 살기’의 중심에 ‘먹거리’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유전자변형농산물, 미국산 쇠고기 등 외국 농수축산물의 유입으로 우리의 식탁은 바야흐로 무한경쟁의 각축장이 되면서 ‘먹거리의 안전성’ 문제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서울시민 먹거리의 55%를 공급하는 가락동 도매시장과 강서 도매시장의 관리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은 갈수록 무거워진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무·배추 등 농수산물이 연간 236만t,1일 평균 7600t이 반입된다. 즉 매일같이 5t 차량으로 1500대 분량의 농수산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현장에서의 하루, 하루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치열한 전쟁이다.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농수축산물로부터 건강한 식탁을 지키고 유지해 나갈 방안은 없을까. 도매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우수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통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일반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강화해 부적합한 농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도매시장을 경유한 농수산물은 안전하다.’라는 확고한 원칙의 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지난 2003년 36만t에서 지난해에는 178만t으로 최근 4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었다. 친환경 농산물은 대부분 직거래나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유통되면서 슈퍼마켓이나 식료품점에서는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이면 가락동 도매시장에 친환경 농산물 전문 경매장과 직판장이 설치된다. 친환경 농산물의 대단위 안정수요처로는 학교급식이 최우선으로 꼽히는데 서울시는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켜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학교급식의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한 상태이다. 이에 발맞추어 2010년 강서농산물 도매시장 내에 친환경 농산물 급식 센터가 건립되어 단체급식시설에 친환경 식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가락시장은 전국 도매시장 최초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그 구조는 촘촘한 그물망과 같다. 원산지를 속일 수 없도록 하는 원산지 표시 단속이나 산지에서부터 농약을 관리하는 산지안전성검사 등이 그물망의 씨줄과 날줄이다. 그물망에 걸린 부적합 판정 농수산물은 즉시 유통이 차단되며, 이를 출하한 자는 도매시장에 농수산물을 출하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산지 출하단계부터 안전성 검사가 중요한 만큼 최근 산지 안전성 검사 체계 구축에 특별히 노력하고 있다. 산지 안전성 검사에 참여하여 출하되는 품목은 일반 품목에 비하여 10% 정도 높은 가격에 경매되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유통인의 의식변화를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인 고객서비스헌장 제정·선포,CS 교육, 워크숍 실시, 유통아카데미 운영 등이 그 일부이며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는 향후 ‘유통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전방위적인 노력은 시장개방확대로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는 해외농산물의 무차별적인 공습으로부터 우리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지키고 우리나라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 [현장 행정] 강서구 ‘지역자활센터’

    [현장 행정] 강서구 ‘지역자활센터’

    서울에서 복지예산 비중이 높은 자치구중 한 곳인 강서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전수하는 ‘지역자활센터’를 충실히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30일 강서구에 따르면 2001년부터 강서·등촌·방화지역 자활센터 등 3곳의 도움으로 95명이 사업체 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새로 취업을 한 사람이 64명에 이른다. 또 현재 주민 255명이 산모도우미, 밑반찬 만들기, 집수리, 청소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활사업 평가에서 2003년부터 무려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재현 구청장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물심양면에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역자활센터야말로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주는 21세기형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95명이 사업체 13개 운영 김정희(47·여·등촌3동)씨는 자활공동체 ‘아가마지’ 사업단의 대표다. 그는 “1998년 사업실패로 절망의 늪을 헤매고 있었다.”면서 “한 줄기 빛처럼 나에게 다가온 것이 바로 지역자활센터였다.”고 회고했다.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2001년 자활사업에 참여한 김대표는 7년만에 연매출액 5억원에 직원 63명을 둔 산모도우미 공동체 대표로 완전 변신했다. 김 대표는 “저에게 자활센터는 제2의 인생을 준 어머니같은 존재”라면서 “창업의 기술은 물론 전문가들의 인큐베이팅, 대출까지 모든 도움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구에서 운영중인 자활센터는 강서, 등촌, 방화 등 3곳. 현재 사회적 일자리형, 시장진입형 등 자활근로사업에 주민 255명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체계적 지원으로 ‘장밋빛’꿈 영글어 자활센터는 단순한 기술만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다. 삶의 의지가 없는 이들에게 먼저 정신 교육부터 한다. 펀 경영 웃음치료, 우울증 예방 교육,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 사고 교육, 건강한 음주 방법 등 다양한 정신보건 프로그램으로 해이해진 정신을 다잡도록 한다. 이어 적성에 맞는 각종 교육을 통한 자활의 기본기를 닦도록 한다. 밑반찬 만들기, 제빵제과, 꽃배달, 집수리, 도배 등 분야도 다양한다. 또 성공적인 창업사례, 각종 지원제도 등 자활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활창업 아카데미’로 교육이 마무리된다. 이종두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자활센터는 단순히 어려운 이들을 돕는 기관이 아니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을 기르쳐 주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EET 고득점 전략] (2) 추리논증

    [LEET 고득점 전략] (2) 추리논증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2교시 ‘추리논증’은 로스쿨 수험생이 가장 생소하면서도 어렵게 여기는 과목이다.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40문제(5지선다형)를 풀게 된다. 이 시험은 법조인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자질인 사실과 견해, 의사결정 과정 등 다양한 지문 속에서 추리·논증 능력을 측정한다. 시사문제는 물론 논리·수학·인문·사회과학·기술 등이 혼재돼 나온다.‘난공불락’ 추리논증에 대한 마무리 공략법을 들어봤다. ●35문제만 맞혀도 최상위 추리논증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다. 조호현(합격의 법학원) 강사는 “어설프게 40문항을 모두 풀려고 하지 말고,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는 것이 총점을 올리는 데 더 도움이 된다.”면서 “모든 문제의 배점이 같은 만큼 35문제 정도만 맞힌다면 최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리영역은 언어·수리·논리 등 3영역으로 나온다. 우선 글의 중심 논지를 묻는 문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끝까지 정확히 읽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문제풀이 속도에 집착한 나머지 글의 앞부분만 대충 읽으면 오답을 고를 확률이 높다. 수리추리나 논리게임 문제는 단번에 전략이 떠오르지 않으면 일단 뒤로 넘기는 게 좋다. 풀어야 할 문제는 많고 시간이 부족한 만큼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라는 얘기다. 따라서 ‘풀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는 문제부터 꼼꼼히 풀어나가는 게 효율적이다. 당초 수리추리는 고난도의 수학적 지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숫자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논리적 사고를 묻는 질문 형태여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조 강사는 “애초 전략이 수립되면 이후 풀이는 어렵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한번에 답이 안 나온다고 중도 포기하지 말고, 해결 가능한 문제만큼은 모두 맞힌다는 자세로 시험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주장-근거, 결론-전제, 논지-논거로 구성되는 논증 분야에는 지문에 담긴 오류를 찾는 문제와 확률 통계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시험 직전 ‘오류’와 기본적인 확률통계 사항은 정리하는 게 필수다. 이 부분은 조금만 신경 쓰면 대부분 맞힐 수 있어 놓쳐선 안 된다. ●모의고사 풀며 시험 적응력 높이길 추리논증은 ‘벼락치기’로 점수올리기가 가장 힘들다. 따라서 남은 20여일간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 해왔던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를 전문가들은 권한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월 실시한 예비시험 문제와 예시문항, 그리고 행정안전부가 출제하는 행정고시 1차 과목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등을 다시 살펴보고, 선택지의 오답 구성 원리 등을 파악해 두는 게 중요하다. 복지훈(LSA로스쿨아카데미) 강사는 “리트예비시험이 PSAT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문제유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수년간 축적된 PSAT 기출문제 분석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오답은 문제 옆에 틀린 이유를 적거나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고사도 연습해야 한다. 다만 문제지를 비롯해 각종 자료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답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홍종현(LSA) 강사는 “가급적이면 교양서적 등 다양한 독서로 사고력을 키우고, 종합적으로 쟁점을 파악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추리·논증을 정복하는 원초적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EET, 이런 사람들이 본다

    “토익은 900점 이상, 학점은 최고 수준.”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절반이 토익 900점 이상의 영어 고득점자인 데다 학점도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4.0(4.3 또는 4.5만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강남의 한 로스쿨전문학원이 지난 6월 말 서울·광주·전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전국 리트모의고사’ 응시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응답한 수험생 481명(83%)은 전원 새달 24일 법학적성시험(LEET)을 치른다. 토익 성적분포도를 보면 9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109명(24.3%)으로 가장 많았다.900∼949점이 106명(23.6%)으로 뒤를 이었다. 둘 중 한 명은 900점 이상인 셈.850∼899점은 17.4%,800∼849점은 14.9%로, 전체 수험생의 80%가 800점 이상을 기록했다.700점대는 14.5%, 이하는 5.4%에 불과했다. 학점에서는 3.5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3분의2를 차지했다.3.5∼3.99점이 188명(42%)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학점 ‘A’로 분류되는 4.0 이상의 성적 우수자도 94명으로 21%에 달했다. 수험생 33.7%는 3.0∼3.49점대에 속했다.3.3점 이하는 3%에 그쳤다. 1차 전형에서 25개 로스쿨 예비인가대학 전체가 영어공인점수와 대학성적을 최대 60%까지 비중 있게 채택하고 있다. 수험생의 준비기간은 절반 이상 3개월 미만으로 나타났다. 시험 기간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 3∼6개월간 준비한 수험생이 176명(39.1%)으로 가장 많았지만 1∼3개월 준비한 수험생(38%)과 별 차이는 없었다.1개월 미만 수험생도 13.4%에 달했고 6개월 이상 준비생은 9.4%였다. 모의고사 응시자의 3분의1은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으로 나왔다. 류형석 LSA로스쿨아카데미 실장은 “로스쿨 준비생 대부분이 학점과 영어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 수준에 걸맞게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면서 “5점 점수차에 170명가량의 수험생이 갈리는 만큼 리트 마무리를 철저히 해 변별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연세·종로 아카데미 개강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다음달 28일 현대문화센터(종로구민방위교육장)에서 제3기 ‘연세·종로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교육은 12월11일까지 16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경제, 역사, 문화, 자녀교육, 건강, 리더십 등을 주제로 교양강좌이다. 다음달 14일까지 구 자치행정과나 거주지 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한다. 자치행정과 731-1626.
  • 추재엽 양천구청장 경영인 대상

    추재엽 양천구청장 경영인 대상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29일 마포 홀리데이인서울호텔 특별회의장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 경영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을 받는다. 28일 양천구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영인 대상은 각 분야에서 전략적 판단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우수 경영인에게 주는 상이다. 추 구청장은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을 비롯해 ▲신월동∼당산간 경전철과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조성 ▲리더스 아카데미 등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평생학습센터 운영 ▲목동문화체육센터·해누리 종합타운 건립 주거·교통·교육·환경·복지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생활환경과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전거타기 활성화 정책인 자전거 전용도로망 구축, 무료대여소 운영, 자전거 등록제 등의 시행과 2004년부터 사업비 850억을 투입, 저지대 침수지역에 하수관거 설치·빗물펌프장 증설 등 수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4년간 단 한건의 침수 피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변했고, 목동중심축 상업 업무시설 유치·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 구청장은 “양천구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 주신 많은 주민, 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양천구를 선진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7세 소년 휴대폰 ‘문자 보내기’ 세계기록

    17세 소년 휴대폰 ‘문자 보내기’ 세계기록

    하루 종일 휴대전화 문자만 보내던 소년이 ‘문자 많이 보내기’ 세계기록을 세웠다. 각종 세계기록을 소개하는 월드레코드 아카데미는 “미국 오하이오의 17살 소년 앤드류 애클린이 한달 동안 1만 9678개의 문자를 보내 ‘한달 안에 문자 가장 많이 보내기’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28일 보도했다. 세계기록의 주인공 앤드류는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쉬지 않고 문자를 보낸다.”며 “그게 일상생활”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기사는 “그가 사용한 휴대전화 종류는 삼성의 ‘Hue’라는 제품”이라며 “일반전화를 쓰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 달에 1만 5천 여건의 문자를 보낸다는 한 소년의 기사를 읽고 도전하게 됐다.”며 “기사를 읽은 후 더 빠르게 많은 문자를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이스페이스에 자신을 ‘문자의 제왕’ (The King of Texting)이라고 소개한 그는 “스포츠, 사회, 친구 등 모든 화제를 끊임없이 얘기한다.”며 “친구 10명 정도와 동시에 계속 문자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레코드는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이 기록에 도전할 것을 우려해 “앞으로 문자 비용을 지원받는다는 증명서류가 있지 않는 한 이 기록에 대한 도전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사진= 월드레코드 아카데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루에 세남자’…자유 분방한 엠마 왓슨

    ‘하루에 세남자’…자유 분방한 엠마 왓슨

    엠마 왓슨, 생각보다 자유분방하다? 지난 27일 카르티에 국제 폴로 행사에 우아한 모습으로 참여해 화제를 일으켰던 엠마왓슨이 이번엔 여러 남성들과 함께 있는 사진으로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마 왓슨이 “‘해리포터’에서 보여줬던 깐깐한 모범생 헤르미온느는 아니었다.”며 “훨씬 더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이라고 말했다. 이 날 저녁 파티에서 엠마 왓슨과 함께 있었던 남성은 모두 세 명. 첫 번째 남성은 엠마가 RADA(로얄 아카데미 오브 드라마틱 아트)학교에서 만난 친구인 로베르토 아니에라. 보도에 의하면 엠마는 로베르토를 행사에 초대했으며 파티 때는 팔을 두르고 함께 춤을 췄다고 한다. 그러나 점심식사를 같이 한 건 로베르토가 아닌 에딘버그 대학생 프란시스 불. 엠마와 프란시스는 전화번호를 주고받았으며 약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됐다. 프란시스는 “엠마는 굉장히 매력 있고 나와 공통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엠마와 함께한 마지막 주인공은 캠브리지 대학 입학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영국 명문 이튼 출신 마이클 워커. 신문은 “엠마가 마이클과 오랜시간 동안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엠마는 작년 럭비선수 톰 더커와 헤어지고 현재는 25살 재무가 제이 배리모어와 연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최초 어린 ‘타르보사우르스’화석 발견

    세계최초 어린 ‘타르보사우르스’화석 발견

    공룡의 성장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어린 공룡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하야시바라자연박물관(林原自然科学博物館)은 “몽골 고비사막의 백악기 후기(약 7000만 년 전)지층에서 5세정도로 추정되는 ‘타르보사우르스’(Tarbosaurus)의 전신골격화석을 발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어린 공룡의 전신골격 화석이 이처럼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공룡의 화석이 드문 것은 뼈가 작고 약해서 화석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타르보사우르스는 ‘무서운 도마뱀’(terrifying lizard)이라는 의미로 티라노사우르스의 아시아계 조상에 해당하는 육식공룡이다. 주로 중앙아시아에 살았으며 수명은 25~28세, 몸길이는 약 12m정도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화석은 하야시바라자연박물관과 몽골 과학아카데미의 공동조사에서 발견된 것으로 목과 꼬리부분의 손상을 제외한 전신의 약 80%가 완벽히 보존된 상태다. 박물관측은 앞으로의 연구계획에 대해 “이번 화석의 각 부위를 성체와 비교해 타르보사우르스가 자라면서 체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hayashibara.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물관서 역사·문화체험 어때요

    박물관서 역사·문화체험 어때요

    장거리 피서여행을 떠난다면 도중에 한 두 개쯤은 스쳐 지나갈 박물관이 여름휴가를 더욱 보람차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올해부터 국립 박물관은 입장료도 받지 않는 만큼 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에 들르듯 편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마침 전국의 국립 박물관은 다양한 특별행사를 마련하여 지역 관람객뿐 아니라 휴가철을 맞아 찾아오는 외지 손님을 반긴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061-270-2084) 지난 21일부터 조선소로 탈바꿈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김귀성 조선장(造船匠)이 전남 목포의 갓바위공원에 자리잡은 해양유물전시관의 해변광장에서 실물의 조선시대 배를 복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배는 두 개의 돛대와 방향타 역할을 하는 치, 닻줄을 감아 올리는 호롱, 나무로 만든 닻을 갖춘 평저형으로 길이 15.16m, 너비 4.93m, 높이 2.06m에 이른다. 서해에서 조기잡이를 하던 중선망 어선으로 아버지로부터 제작기술을 전수받은 김 조선장이 1920년대 ‘조선어선조사보고서’를 참고하여 짓고 있다. 관람객은 오는 9월30일 완성되는 이 배의 복원과정을 자유롭게 지켜볼 수 있으며, 특히 24∼25일과 새달 21∼22일,9월 11∼12일,25∼26일에는 조선장과 함께 직접 배짓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새달 1∼4일에는 신안해저유물선이 발견된 증도의 갯벌생태체험관(061-270-2045)에서 ‘돛을 올려라!꿈의 항해’라는 주제로 해양유물전시관의 ‘이동박물관’도 펼쳐진다. ●국립제주박물관(064-720-8000) 새달 17일까지 우리문화의 정수를 소개하는 ‘영원의 빛, 고려청자’ 기획특별전을 연다. 국보 제96호 청자거북모양주전자와 국보 제114호 청자상감모란국화무늬참외모양병을 비롯한 명품 청자가 나왔다.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5시30분과 오후 6시, 오후 7시30분 세 차례에 걸쳐 도자기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마련된다. ●국립광주박물관(062-570-7032) 진도 출신의 화가 소치 허련(1808∼1893)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을 새달 31일까지 연다. 소치는 호의선사의 도움으로 해남의 녹우당을 출입하며 공재 윤두서 일가의 회화를 익히고, 추사 김정희를 만나 남종화의 세계에 눈을 뜬 인물. 훗날 추사는 “압록강 동쪽에는 소치만한 화가가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에는 150점에 이르는 소치의 서화뿐 아니라 ‘운림묵연’과 ‘한묵청연’에 실린 당대 명사들의 유묵도 공개되고 있다. 조희룡과 이한철, 전기, 유재소, 박인석 등 같은 시대를 살며 예술적 교감을 나눈 이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19세기 예술계를 거의 온전하게 재현한다. ●국립대구박물관(053-768-6052) 새달 31일까지 ‘인류의 여명-동아시아의 주먹도끼’특별전을 갖는다. 세계 고고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구석기 유물인 연천 전곡리 주먹도끼를 비롯하여 450점 남짓한 유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최근 30년 동안 전국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직지성보박물관(054-436-6009)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및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몽골의 암각화와 사슴돌, 비문 탑본을 한 자리에 모은 ‘돌에 새긴 선사 유목민의 삶과 꿈’ 특별전도 새달 10일까지 대구박물관에서 열린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현장 행정] 도봉 ‘스마일 아카데미’

    [현장 행정] 도봉 ‘스마일 아카데미’

    도봉구가 매일 공무원들의 친절도 순위뿐 아니라 스스로 친절을 공부하고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스마일 파워 100일 운동’,‘스마일 거울’ 등에 이은 직원들의 ‘친절 생활화 조치 3탄’이다. ‘도봉스마일 아카데미’는 친절점검단 4명이 직원들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친절도를 점검하고, 결과를 점수화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올리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청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22일 “친절을 단순한 인사와 미소로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철저한 자기평가를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도봉스마일 아카데미의 목표이자 나의 구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평가, 실시간 공개 21일 도봉구 문화체육과.“따르릉∼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이혜경(40) 주임은 숨을 한번 고르고 전화기를 들며 “안녕십니까. 문화체육과 이혜경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밝은 목소리로 인사한다. 친절한 목소리, 밝은 인사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 주임은 “물론 친절점검단 때문에 약간 긴장하지만 이젠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것이 습관이 됐다.”면서 “가끔 집에서 전화를 받을 때도 ‘안녕하십니까’란 말이 먼저 나온다.”고 말한다. 이처럼 민원인의 전화를 받는 목소리와 태도가 확 바뀌었다. 이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친절교육과 ‘도봉스마일 아카데미’ 때문이다. 도봉스마일 아카데미의 특징은 21개 부서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친절도를 체크하는 ‘평가’ 시스템에 있다. 구 홈페이지나 전국 시군구 행정업무통합창구인 ‘새올행정시스템’의 ‘스마일아카데미’에서 ‘최고의 친절공무원’을 클릭하면 자신의 친절 점수는 물론 전직원의 상대평가를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고 부서별 친절 점수도 공개된다. ●상위 3개 부서 각종 인센티브 수여 친절도 평가는 전문 모니터요원이 직접 전화로 직원의 신속성, 인사, 경청태도, 언어표현 등의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한다. 90점 이상을 받은 직원과 친절도 점수 상위 3개 부서가 점수와 함께 공개된다. 부상도 따른다. 매분기 친절직원과 친절부서 등을 뽑아 해외연수, 승진, 특별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미소천사 인터뷰’는 최고의 친절 직원의 일상을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었고 ‘스마일 스케치’는 친절교육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 등을 모았다. 스스로 테스트하는 ‘친절 자기진단’, 직원들을 선행을 알리는 ‘칭찬합시다’도 인기다. 유지영 총무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친절 교육의 마지막 단계”라면서 “주민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다가서는 직원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 〈벤처신화 안철수 꿈과 도전〉(YTN 낮 12시35분) 높은 물가에다 불안한 경기 등 최근 한국경제 상황은 ‘최악’이다. 한때나마 열풍이 불었던 벤처업계도 성장동력이 멈춘 지 오래인 듯한 느낌이다. 또 모험과 창의력으로 밀고 나간 벤처정신도 사라지고 없다. 벤처업계의 신화이자 교수로 변신한 안철수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전례없는 흥행역사를 쓴 픽사. 그 뒤에 숨겨진 애니메이터들의 세계를 아카데미상 후보였던 레슬리 아이웍스 감독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미공개 장면과 애니메이터, 감독, 로듀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들려주는 픽사의 생생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민자로부터 채린이 오빠의 딸이 아님을 확인한 기자는 충격을 받고 왜 핏줄이 아닌 채린을 데려다 키웠느냐고 따지듯 물어본다. 이에 민자는 대답을 못하다가 애자로부터 세아가 술에 취해서는 모든 걸 다 이야기했다는 걸 듣고는 화를 내고, 속이 상한 애자는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MBC 오후 7시45분) 담배가 얼마 남지 않은 김과장은 윤대리에게 담배를 걸고 삼치기를 하자고 하지만, 윤대리는 선탠하러 가는 민영을 따라가버린다. 김과장은 때마침 나온 신과장을 보고는 은근슬쩍 접근해 삼치기를 하자고 유혹한다. 한편 형탁은 나뭇가지에 늘어져 있는 오래된 올가미를 발견하는데….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모처럼의 동창회이건만, 명희는 집안일에 치여 제대로 치장도 못한 채 약속 장소로 간다. 친구들은 그런 명희를 보고 아직도 그러고 사냐며 한심한 표정을 짓는다. 친구들과 백화점에 가게 된 명희는 분위기에 휩쓸려 친구의 카드로 비싼 원피스를 사버린다. 환불을 고민하는 명희의 심기는 불편하기만 하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한적하고 평온하기만 하던 절이 여섯 동자의 야단법석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이 절의 주지인 지광 스님과 지선 스님은 수행에 힘써야 할 시간에 여섯 동자의 뒤치다꺼리로 정신이 없다.4년 전, 각자 가슴 아픈 사연과 상처를 가지고 무심사에 들어온 아이들. 무심사 꼬마 동자승들의 미소에서 극락을 본다.
  • [Seoul In] 명사 초청 교양아카데미

    중구(구청장 정동일) 24일 구청강당에서 ‘명사 초청 중구 교양 아카데미’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박재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손자병법과 전략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다. 박 교수는 KBS 라디오 ‘즐거운 세상’에서 손자병법과 성공학을 강의했었다. 총무과 2260-1029.
  • 英언론 “영국 영화계 1등 공신은 해리포터”

    英언론 “영국 영화계 1등 공신은 해리포터”

    영국 영화 ‘붐’(Boom)의 1등 공신은 누구? 전세계적으로 영국산(産)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현지 언론이 1등 공신으로 ‘해리 포터’와 키이라 나이틀리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영국영화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영국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은 총 8억 2000만 파운드(약 1조 6700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7억 명의 사람들이 영국영화를 관람했으며 이는 전년도(2006년)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자 신문에서 “영국 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영국)영화계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해리포터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니엘 레드클리프(Daniel RedCliff)·엠마 왓슨(Emma Watson) 주연의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4억 7000파운드(약 9580억원)라는 높은 수익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영국영화협회의 관계자 존 우드워드(John Woodward)는 “이 같은 수익 실적은 영국 영화가 판타지·코미디·스릴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해 영국 영화 박스오피스 20위까지의 영화들은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영국만의 특색을 뽐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그 예가 바로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어톤먼트’(Atonement). 어톤먼트는 이안 맥이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으로 골든 글로브 및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 작품을 통해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음 했으며 영국 영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혔다는 평을 받았다. 다음은 지난해 영국 박스오피스 1위~10위 1.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억 7000만 파운드 2. 본 얼티메이텀 - 2억 2200만 파운드 3. 황금 나침반 - 1억 2700만 파운드 4.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 1억 1300만 파운드 5. 스타더스트 - 6700만 파운드 6. 1408 - 6100만 파운드 7. 카지노 로얄 - 5000만 파운드 8. 산타는 괴로워 - 4800만 파운드 9. 뜨거운 녀석들 - 4100만 파운드 9. 한니발 라이징 - 4100만 파운드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지숙의 미술산책] 없을수록 풍부하다, 그리고 진실은 디테일에 있다

    [백지숙의 미술산책] 없을수록 풍부하다, 그리고 진실은 디테일에 있다

    아무래도 너무 많은 모양이다. 우리가 하루 동안 봐야 할 것들이 말이다. 폭주하는 이미지 속에서 우린, 아주 기본적인 정보조차 놓치고 사는 게 아닌가 싶다. 며칠 전 서울역에 갔을 때 내가 바로 그랬다. 매표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 헤매다가, 나중에 보니 거의 사람 등신대 크기로 안내판이 서 있는 거였다. 대체 뭘 보고 다니는 걸까? 잠깐 생각해 봤다. 서울역에 갔던 것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돌에 새긴 선사 유목민의 삶과 꿈’,8월10일까지)를 보러 가기 위해서였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펼쳐진 몽골초원 위에 비스듬히 박힌 사슴돌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면의 대형사진 속에는 그거 딱 하나였다. 모르긴 해도 예나 지금이나 그 너른 초원에서라면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 할 ‘이미지’는 오로지 이거 하나가 아닐까? 부드러운 사슴돌 모서리들이 땅과 하늘과 돌을 유연하게 연결하면서, 불쑥 솟아 있는 그 자태는 당연히 숭고했다. 그러나 기념비적인 사슴돌을 그저 저 멀리 있는 원시적인 유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그 위에 새겨져 있는 문양의 동시대적인 울림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선사시대 유적이라는 이 사슴돌 중앙에는 긴 몸통 위에 리드미컬하게 뻗어나간 뿔과 특히 ‘크고 뚜렷한 눈’을 특징으로 하는 사슴 무리들이 새겨져 있고, 그 위 아래로 해와 달 그리고 당시의 무기와 도구들이 배치되어 있다. 같이 전시되어 있는 암각화나 튀르크 비문도 마찬가지지만, 이 ‘이미지’들의 형태와 구성은 사태의 핵심을 장악하는 능력과 그에 기초한 간명성에 의거, 대단한 심미적 파워를 갖게 된다. 사슴돌의 현대적인 문양 사이로 도드라지는 바탕의 디테일 또한 주목할 만하다. 물론 이 디테일은 사슴돌 자체의 특성이라기보다는 거기에 반응하는 동시대 ‘유목민’들의 실천 덕분에 새삼 부각된 것이다. 직지성보박물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이 그들인데, 전시회에는 현지에서 이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탁본조사의 결과물들이 출품되어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전시장에서 보는 것은 사슴돌 위에 직접 종이를 부착해서 먹으로 떠낸 지표(index)들인데, 이 탁본화는 돌 표면 위에 자연스럽게 남겨진 비바람의 터치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자료를 보면 이는 훌륭한 탁본기술에 더해, 종이를 대는 배첩과정을 공들여 처리한 덕분이라 한다. 어쨌거나 내 눈에는 이 디테일들이 오돌토돌 되살아나면서 사슴의 문양과 더불어 사슴돌 전체가 보다 당대적인 것으로 보이게 된다. 확실히 이 사슴돌은, 나름의 방식대로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주자 미즈 반 데어 로에가 했다는 저 유명한 말들을 다시 메아리치게 한다.“없을수록 풍부하다(Less is more).” 그리고 “진실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details).”고. 아르코미술관장
  • 60시간 다림질…세계기록 세운 ‘아이언 맨’

    60시간 다림질…세계기록 세운 ‘아이언 맨’

    60시간 동안 다림질만 한 사내가 ‘다림질 마라톤’ 세계기록을 세웠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는 “영국 햄프셔에서 세탁소를 하는 벤 월튼이 ‘최장시간 다림질하기’ 세계기록을 갱신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도전을 시작한 월튼은 19일까지 60시간동안 세탁물 923개를 다려 2005년 캐나다인이 세운 55시간 5분의 기록을 깼다. 도전은 공식 감시관 두 명의 입회하에 이루어졌다. 감시관은 월튼이 제대로 다림질을 하는 지 감시했고 월튼은 한 시간에 5분씩 쉬거나 쉬는 시간 5분을 모아 30분을 한 번에 쉬는 것이 가능했다. 월튼은 “윈체스터 로얄 컨트리 병원에 인큐베이터를 살 돈을 모으기 위해 도전했다.”며 “등이 아픈 것 빼고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6개월 된 그의 아들 재커리는 10주 일찍 태어난 조산아로 태어났다. 아들이 있는 윈체스터 로얄 컨트리 병원에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인큐베이터를 사주는 것이 그의 목표였던 것. 그는 세탁물 하나를 다릴 때마다 1파운드(약 2000원)의 돈을 기부받기로 했고 기록을 경신하자 총 5000파운드 (약 1천만원)의 돈을 모금했다. 그는 “인큐베이터 값 2만 5천파운드 (약 5천만원)을 모으는 게 목표”라며 “이번 도전은 내가 할 다양한 도전 들 중 하나였다.”며 앞으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것을 시사했다. 사진=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Local] 대구, 육상아카데미 설립 박차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육상 아카데미 설립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육상연맹에 인센티브로 제시한 육상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이달에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키로 했다.TF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육상연맹, 육상 관련 대학교, 육상팀 운영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전문가 10∼1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TF팀은 외국의 육상 발전 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육상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한다. 육상아카데미는 전 세계의 우수 육상 선수와 심판을 교육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시설과 숙소를 갖출 예정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양평군에 중앙국악연수원 건립

    경기 양평군은 중앙국악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양평군 강상면에 중앙국악연수원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국악연수원은 1138㎡에 숙소, 강의실, 도서실, 식당, 휴게실 등을 갖춘 2개 건물로 지어지며 오는 8월 착공,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양평군이 공사비 16억 8000만원 가운데 8억원을 지원하고 중앙국악예술협회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중앙국악연수원은 국악아카데미사업, 국악창작보급사업, 지역예술활성화사업, 국악예술 콘텐츠 제작사업, 국제교류사업을 하게 된다.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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