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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스크루지? 이번엔 3D야!

    또 스크루지? 이번엔 3D야!

    동업자 시신에 저승길 노잣돈으로 올려진 동전까지도 챙기는 구두쇠가 있다. 모두가 행복에 잠긴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향해 독설을 퍼붓고 방에 틀어박히는 노인네다. 이 구두쇠에게 7년 전 숨진 동업자의 유령에 이어 과거·현재·미래의 크리스마스 혼령이 잇따라 찾아온다. 1843년 발표된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줄거리다. ●1인4역 짐 캐리 연기변신에 눈이 즐겁고 올해 국내 극장가에 예년보다 일찍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다가온다. 블록버스터 3차원(3D)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이 오는 26일 개봉하는 것. 그동안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숱하게 만들어진 까닭에 언제적 ‘크리스마스 캐롤’이냐고 정색하는 영화 팬들도 있겠다. 재난 영화 ‘2012’에 밀려 ‘1주 천하’에 그쳤으나 이달 초 미국 개봉 당시 당당하게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점을 미뤄 보면 본전 걱정은 그다지 하지 않아도 될 듯. 짐 캐리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만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코미디 제왕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짐 캐리의 맹활약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주인공 에비니저 스크루지를 비롯해 과거·현재·미래의 혼령까지 1인4역을 연기한다. 매부리코에 매서운 눈매, 얼굴 가득한 주름, 굳게 닫혀진 입 등 못생긴 스크루지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짐 캐리의 얼굴이 겹쳐진다. 목소리는 기본이고, 전매특허인 표정 연기는 물론 특유의 제스처까지 생생하게 꿈틀대는 것.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 표정과 제스처가 살아 있다고 하니 의아할 법하다. 실사 배우들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는 첨단 기술인 퍼포먼스 캡처 덕분. 배우의 얼굴과 몸에 부착된 컴퓨터 센서로 표정과 동작을 읽어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하며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결합하고 있다.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주제곡에 귀가 즐겁고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 울프’ 등에서 저메키스 감독이 활용했던 이 기법은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고전을 현대적 판타지로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월트디즈니의 3D 퍼포먼스 캡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메키스 감독과 유명 프로듀서 스티브 스타키, 할리우드 최고의 에이전트 잭 랩키가 설립한 회사 ‘이미지 무버스 디지털’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퍼포먼스 캡처와 요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주력하고 있는 3D 입체 영상까지 화려한 볼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투더퓨처’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을 통해 할리우드 이야기꾼으로 통하는 저메키스 감독이 직접 각색하며 “이 영화의 핵심은 스토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작을 충실하게 옮기며 내러티브에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다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둡고 권선징악, 개과천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 입장에 따라서는 따분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번 작품에는 짐 캐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기 달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짐 캐리의 1인4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인다역은 기본이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으며 스크루지 사무실에서 일하는 착한 서기 밥 크라칫 역할은 ‘해리포터’ 시리즈, ‘다크 나이트’의 개성파 배우 게리 올드먼이 연기한다. 그는 밥의 어린 아들 꼬맹이 팀 역할과 스크루지의 죽은 동업자 말리의 유령 역도 맡았다. 1987년 ‘모나리자’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영국의 연기파 배우 밥 호스킨스는 스크루지의 옛 직장 상사인 페지위그와 조 영감 역으로 나온다. ‘포레스트 검프’의 연인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로빈 라이트 펜은 스크루지의 연인인 벨과 팬 1인2역을 소화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로맨틱 배우로 자리매김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의 콜린 퍼스가 스크루지의 착한 조카 프레드 역으로 첫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1984년 ‘로맨싱 스톤’을 시작으로 저메키스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한 앨런 실베스트리의 음악과 이탈리아 국보급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갓 블레스 어스 에브리원’은 귀를 즐겁게 만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성 아카데미회 창단식 참석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 17일 경산여성회관 강당에서 열린 여성 아카데미회 창단식 참석,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은퇴공직자 희망찾기

    은퇴공직자 희망찾기

    2005년 퇴직한 경기도공무원 윤종태(63)씨는 매일 아침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아힘나 평화학교’로 출근한다. 이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평화활동을 가르치는 대안학교로 중·고생 12명이 다닌다. 윤씨는 이곳에서 3년 전부터 인성교육과 함께 한자·서예 등을 가르치고 있다. 틈나는 대로 학생들과 함께 경기지역 유명 사적지를 찾아 역사의 소중함도 일깨워준다. 윤씨가 이 학교 교사로 나서게 된 것은 경기도와 한신대가 운영하는 ‘경기도 행복설계 아카데미(단장 홍선미 한신대교수)’를 통해서다. 경륜과 각종 지식을 쌓은 뒤 은퇴하는 공직자들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토록 하면서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2007년 마련했다. 윤씨도 행복설계 아카데미 1기 과정을 수료한 뒤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됐다. 교육과정은 40시간의 비영리민간단체(NPO·Non-Profit Organization) 기본교육과 NPO 현장탐방, 2주간의 인턴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단순 노무 중심의 ‘생계형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재취업 프로그램과 달리 공직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의 능력과 경험을 펼칠 기관을 찾아주고 참여 방법과 절차에 대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1대1 컨설팅도 해 준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퇴직 및 예정 공무원들이 대상이다. 2007년 1기 당시 25명이 교육에 참여해 이 중 13명이 각종 민간단체에서 봉사하며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기 수료생 22명 중 9명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3기생을 모집, 지난달 입학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 교육에 들어갔다.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를 비롯해 김운호 경희대 비정부기구(NGO) 대학원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전한다. 윤씨는 “공직생활만 했기 때문에 처음엔 ‘대안학교’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다.”며 “하지만 이제 사회의 일원으로 봉사하며 산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일정액의 보수도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 vs 할리우드, 소설 원작 영화 ‘대전’

    한국 vs 할리우드, 소설 원작 영화 ‘대전’

    연말을 앞두고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치열한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과 미국의 영화대결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관객점유율 60%를 넘기며 상승세를 타던 한국영화는 11월 들어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2012’에 밀려 점유율이 40%대로 곤두박질 쳤다. ‘2012’의 흥행 쓰나미에 2009년 관객점유율 50% 돌파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영화계는 ‘2012’에 맞설 유일한 상대로 오는 19일 개봉하는 한석규, 손예진, 고수, 주연의 스릴러 영화 ‘백야행’를 꼽고 있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백야행’은 14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된 후 자신도 살인자가 돼버린 요한(고수 분)과 그 살인사건 용의자의 딸 미호(손예진 분)의 운명적인 관계를 담았다. 소설 ‘백야행’은 자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설 할리우드 영화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출간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동명소설을 각색한 ‘솔로이스트’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천재음악가의 실화를 담은 ‘솔로이스트’는 지난 2005년 ‘레이’에서 전설적인 장님 뮤지션 레이 찰스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 감동실화에 대적할 한국영화는 ‘서편제’, ‘밀양’의 원작소설을 집필한 이청준 작가의 ‘조만득씨’를 영화화한 감성멜로 ‘나는 행복합니다’다. 오는 26일 개봉할 ‘나는 행복합니다’는 현빈과 이보영의 안타까운 사랑을 담아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다음달 3일 ‘트와일라잇’의 후속편이자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뉴 문’과 지난 2007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걸프렌즈’가 정면 대결을 벌인다. 한미 소설원작 영화 대결은 다음달 17일 개봉하는 ‘일렉트릭 미스트’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릭 미스트’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에게 주는 에드거상과 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대거상을 휩쓴 제임스 리 버크의 소설을 영화화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토미 리 존스의 명품 연기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완성된 ‘일렉트릭 미스트’는 올 겨울 색다른 서스펜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영화들은 비록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나 한국영화 ‘전우치’처럼 스케일이 크진 않지만 관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2012’가 한미 스크린 경쟁의 주도권을 선점한 가운데 한국영화가 경쟁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지 아니면 할리우드 영화가 굳히기에 들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세훈시장 “유치원때부터 창의교육”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교육에도 ‘창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 시장은 14일 싱가포르국립대 탄 엥 치에 부총장을 만나 “모든 서울시민이 유치원부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현장과 참여 위주의 창의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선4기 취임과 함께 창의를 구호로 내건 오 시장이 교과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인적자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창의교육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시교육청과 협의해 시스템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치마킹 모델인 싱가포르는 1997년부터 ‘생각하는 학교, 배우는 국가’라는 구호 아래 사고력, 창의력 배양에 초점을 둔 교육을 펼쳐왔다.오 시장은 이를 위해 우선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방과 후 시간을 활용, 인문학과 디자인, 창의성을 주제로 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중·고등학교로 확대돼 2013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11년 시청사 본관에 개장하는 서울대표도서관과 시립미술관, 영어마을, 문래동 예술공장, 서울글로벌센터 등 기존 인프라는 창의교육에 적극 활용된다. 시는 전담교사 양성을 위해 ‘서울창의아카데미’를 설치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창의 장학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2020년까지 5대 권역별로 연구개발(R&D)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인재육성 글로벌 지식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국회와 논의를 거쳐 시내 57개 대학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R&D 캠퍼스타운을 2011년부터 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5대 권역별로 조성한다.도심권은 문화콘텐츠(CT), 동북권은 나노기술(NT), 동남권과 서남권은 정보기술(IT), 서북권은 바이오기술(BT)을 특성화한다. 또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내년부터 매년 1개씩 5개를 유치하고, 해외 명문대학원의 분교 2곳을 2020년까지 유치하기로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세훈시장 “유치원때부터 창의교육”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교육에도 ‘창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 시장은 14일 싱가포르국립대 탄 엥 치에 부총장을 만나 “모든 서울시민이 유치원부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현장과 참여 위주의 창의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선4기 취임과 함께 창의를 구호로 내건 오 시장이 교과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인적자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창의교육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시교육청과 협의해 시스템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치마킹 모델인 싱가포르는 1997년부터 ‘생각하는 학교, 배우는 국가’라는 구호 아래 사고력, 창의력 배양에 초점을 둔 교육을 펼쳐왔다.오 시장은 이를 위해 우선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방과 후 시간을 활용, 인문학과 디자인, 창의성을 주제로 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중·고등학교로 확대돼 2013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11년 시청사 본관에 개장하는 서울대표도서관과 시립미술관, 영어마을, 문래동 예술공장, 서울글로벌센터 등 기존 인프라는 창의교육에 적극 활용된다. 시는 전담교사 양성을 위해 ‘서울창의아카데미’를 설치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창의 장학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2020년까지 5대 권역별로 연구개발(R&D)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인재육성 글로벌 지식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국회와 논의를 거쳐 시내 57개 대학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R&D 캠퍼스타운을 2011년부터 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5대 권역별로 조성한다.도심권은 문화콘텐츠(CT), 동북권은 나노기술(NT), 동남권과 서남권은 정보기술(IT), 서북권은 바이오기술(BT)을 특성화한다. 또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내년부터 매년 1개씩 5개를 유치하고, 해외 명문대학원의 분교 2곳을 2020년까지 유치하기로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유통플러스]

    [유통플러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문화센터와 연계해 주부를 대상으로 육우요리교실 강좌를 연다. 다음달 16일까지 평일에 64회 진행하고, 현장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2)324-6192. ●GS샵이 통합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29일까지 홈쇼핑 히트 상품 10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이슨 진공 청소기·헹켈 트윈쉐프 6종·프린세스 전기그릴·오쿠 압력중탕기·정관장 홍삼천국 6박스 등 12개 상품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골라 응모하면 1000명을 뽑아서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캐나다 현지에서 직수입한 냉동 바닷가재 3만 마리를 18일까지 마리당 1만 4500원에 판매한다. 경기침체로 미국 외식업계에서 바닷가재 수요가 줄면서 산지 가격이 급락한 틈을 이용해 바닷가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이 인공첨가물을 뺀 무첨가 요구르트 떠먹는 불가리스 트루를 출시했다. 개별용기에 하나씩 담아 15시간 이상 발효시킨 제품이다. 600원. ●사조대림에서 요리가 간편한 어묵 3종을 출시했다. 어육살에 당근·부추·파 등 국산 채소를 넣었다. 종류별로 간장·고추장·국탕용 소스를 넣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게 했다. 2500~2980원. ●눈썹 영양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승인을 거친 래쉬푸드가 국내에 출시됐다. 16가지 자연식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약하고 잘 빠지는 눈썹을 건강하게 만들고, 속눈썹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길고 굵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드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2008 에미상 시상식과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후원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분당점에 입점했다. 래쉬푸드는 지역별 판매총판과 취급점을 모집하고 있다. 대리점 문의 (02)2152-3152. www.lashfoodkorea.com. ●동원F&B가 다음달 1일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할 주부모니터 60명을 모집한다. 매달 2차례씩 신제품 아이디어 평가·관능테스트·소비자 인식조사·시장조사 활동에 참여한다. 20~40대 주부가 지원할 수 있고, 활동비를 지급한다. ●하이마트가 13~29일 가전제품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하는 2009년 총결산 전국 동시 세일을 실시한다. 2010년형 김치냉장고·TV·냉장고·세탁기 등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고, 풀HD급 40인치 LCD TV를 90만원에 판매한다. 이사·혼수 고객에게는 최고 70만원어치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14일 백화점 영업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문 나잇 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8시30분부터 마임·캐럴 브라스 밴드 공연·실버벨 연주회 등을 열어 쇼핑 분위기를 돋우고, 의류와 잡화를 할인해 판매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19일까지 이탈리아 SPA브랜드 싸쉬 특가전을 연다. 가을·겨울 상품을 품목별로 80%까지 할인해 13만 9000원인 코트를 4만 2000원에, 니트류는 1만 2000~2만 4000원선에 판매한다.
  •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자 주저하지 않고 “쉬고 싶어요. 딱 1년만”이라고 말한다. 작곡가 류재준(39)의 본업은 곡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는 음악춘추에 12년째 시평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서울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한 달에 두어번은 비행기에 몸은 실을 정도로 미국,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활동 무대가 폭넓다. 하루에 눈 붙일 시간이 많아야 4시간이라니 휴식을 갈망하는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의 사고회로 자체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류재준은 이날도 한 차례 회의를 끝내고 인터뷰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충혈된 눈에서 피로감이 엿보이는데도 서울국제음악제를 초청한 스페인의 CIEC(Centro Internacional de Excelencia de Cuerda)에 대해 묻자 금세 생기가 돈다. ●클래식 음악제 최초로 해외음악제 초청받아 “스페인 라 리오하에서 태어난 작곡가 가르시아 파헤르를 기념하는 재단이 여는 축제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어요. 관현악·실내악·독주 등 연주회와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공연하는 음악회도 있죠. 공연을 위한 장소가 아닌데도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설명을 하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 역력하다. 내년 1월10~29일에 개최되는 CIEC에 초청받은 것은 갓 태어난 서울국제음악제로서는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국내 클래식 음악제가 해외 음악제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CIEC에는 그가 “기가 막힌 연주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제자르 플레, 비올리스트 아브리 레비탄, 첼리스트 아리엘 투신스키 등이 참가한다. 그가 “우리 클래식 수준을 확실하게 보여줄 연주자들”이라고 자신하는 백주영(바이올린), 송영훈(첼로), 박종화(피아노)가 참여해 작곡가 최우정, 강석희, 류재준의 곡을 선사한다. 그는 이 성과의 의미를 ‘최초’, ‘해외 수출’ 따위의 수식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다. “음악제가 친분이 있는 음악가들을 불러 흔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하는 취지도 바람직하지만 음악제는 관객에게 어떤 이슈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울국제음악제가 그런 점에서 차별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가 선택한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5월22~30일)의 주제는 ‘음악을 통한 화합’이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창일 때 아이디어를 얻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출신의 두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무대를 만들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교향곡 1번인 ‘레퀴엠(진혼곡)’을 연주했다.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폴란드의 음악대통령’ 크슈스토프 펜데레츠키를 초청해 ‘샤콘느’, ‘라르고’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단순히 음악제 참여에만 그치지 않는다. CIEC 아카데미 코스에서 한국 학생들이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 CIEC 음악학교와 대전예고의 자매결연도 추진했다. 음악교육이 집중된 서울 이외의 곳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음악감독·작곡가·칼럼니스트로 바쁜 나날 이 정도 되니 그가 기획자인지 작곡가인지 헷갈릴 법도 하다. 물론 그는 작곡가로서도 바쁘다. 2010년 6월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가 연주할 첼로 협주곡을 쓰고 있고, 2011년 2월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인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로부터 의뢰받은 교향곡 2번을 구상 중이다. 빡빡한 일정에서 짬이라도 나면 그는 책을 붙든다. 최근 읽은 ‘코코 샤넬’을 강력추천작으로 꼽았다. “코코 샤넬이 살았던 시기는 두 번째 르네상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예요. 영화감독 장 콕토, 무용가 니진스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파노라마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그가 ‘코코 샤넬’에서 읽은 것은 한 패션 디자이너의 삶이 아닌, 그가 꿈꾸는 한국 클래식의 르네상스가 아니었을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美린치버그大와 복수학위제 ●한남대 최근 교내 대회의실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명문사립대인 린치버그대와 복수학위제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대상은 한남대 린튼글로벌칼리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컬처 및 글로벌비즈니스 전공 학생이다. 매년 최대 20명이다. 엄기선교수 기생충학회장에 ●충북대 의과대학 의학과 엄기선 교수가 대한기생충학회 28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엄 교수는 ICOPA 유치 및 학회 활동의 국제화를 28대 학회의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임기는 2011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인천대와 학술교류협정 ●제주대 11일 인천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양 대학은 교육, 연구, 강의, 기타 학술활동을 통한 교류 협력,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 출판물, 정보 교환, 각종 기자재 및 교육시설의 공동활용 등에 합의했다. 골프아카데미 개설 ●호남대 최근 국내 대학 중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춘 ‘골프아카데미’를 열고 전문 골퍼 육성에 나섰다. 293㎡ 규모로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연습장, 퍼팅연습장, 스윙분석실, 트레이닝장, 탈의실 등 골프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비했다.
  • [캠퍼스 라이프]

    美린치버그大와 복수학위제 ●한남대 최근 교내 대회의실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명문사립대인 린치버그대와 복수학위제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대상은 한남대 린튼글로벌칼리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컬처 및 글로벌비즈니스 전공 학생이다. 매년 최대 20명이다. 엄기선교수 기생충학회장에 ●충북대 의과대학 의학과 엄기선 교수가 대한기생충학회 28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엄 교수는 ICOPA 유치 및 학회 활동의 국제화를 28대 학회의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임기는 2011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인천대와 학술교류협정 ●제주대 11일 인천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양 대학은 교육, 연구, 강의, 기타 학술활동을 통한 교류 협력,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 출판물, 정보 교환, 각종 기자재 및 교육시설의 공동활용 등에 합의했다. 골프아카데미 개설 ●호남대 최근 국내 대학 중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춘 ‘골프아카데미’를 열고 전문 골퍼 육성에 나섰다. 293㎡ 규모로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연습장, 퍼팅연습장, 스윙분석실, 트레이닝장, 탈의실 등 골프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비했다.
  • [씨줄날줄] 서희 외교/김종면 논설위원

    동서고금의 전쟁사를 살펴보면 이기고도 진 것 같은 싸움이 있다. 기원전 279년 고대 에피루스의 피루스 왕이 로마군과 벌인 전투가 대표적인 예다. 피루스 왕은 싸움에서 이겼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병사를 잃었다. ‘피루스의 승리(Pyrrhic victory)’라는 말은 거기서 비롯됐다. 그리스 신화에는 페니키아 왕자 캐드머스가 종자(從者)를 죽인 용을 물리친 ‘캐드머스의 승리(Cadmean victory)’ 이야기가 나온다. 모두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얻은 ‘치명적’ 승리를 뜻하는 말이다. 그런가 하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경우도 있다. 993년 거란 적장 소손녕과 담판, 강동 6주를 획득한 고려 재상 서희의 외교전이 첫 손에 꼽힌다. 그의 탁월한 협상 덕에 평양 이남으로 쪼그라들 뻔했던 우리 영토는 압록강변까지 확장됐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진짜 승리다. 서희의 외교 KO승은 손자병법의 가르침 그대로다. 말로써 나라를 구한 협상의 달인. 지금 우리는 그를 애타게 부른다.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로 장위공 서희를 선정했다. 외교안보연구원 앞마당에는 서희 동상도 들어섰다. 서희외교아카데미를 세우자는 움직임도 있다. 엊그제 열린 외교전략가 서희 재조명 학술회의에선 서희 외교의 비결을 당시 고려 사회의 활발한 토론문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국왕 앞이라도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고려의 정치 전통과 좋은 의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국왕 성종의 열린 자세로 말미암아 서희의 협상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종은 서경 이북 땅을 거란에 내어주자는 할지론(割地論)에 반대한 서희의 의견을 존중했다. 최근 토론과 참여를 중시하는 ‘토참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런 수평적 토론문화가 국정 전 분야에 스며들어 정책으로 승화돼야 한다. 10세기 서희의 빛나는 외교정신을 어떻게 21세기 창조적 실용외교로 이어나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훈련된 협상가의 부재, 대외협상에 대한 사회인식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협상의 대가 서희에게서 해법을 구해보자. 외교에도 온고지신의 자세가 필요하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현장 행정] 전화응대부터 상담까지 행정서비스 향상

    [현장 행정] 전화응대부터 상담까지 행정서비스 향상

    서울 성동구가 “확 바뀌었다.”는 칭찬을 듣는다. 구청사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것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대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각종 소양교육과 다양한 직무직능 교육프로그램 덕분이다.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열린 68개 교육에 참가한 직원은 8300여명. 전체 직원이 1100여명인 만큼 1인당 7개가 넘는 교육을 받은 셈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인재(人材)가 바로 구청의 자산”이라면서 “빠르게 변하는 행정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직무직능 교육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양교육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원 1인당 7개꼴로 소양·직능 교육 “구청 직원의 친절하고 상냥한 목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세무상담으로 어려운 가게에 큰 도움이 됐어요.” 요즘 구청 홈페이지에는 직원들을 칭찬하는 주민들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구청장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30년쯤 근무를 하다 보니 자기개발과 재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업무에 대해 깊이 알아야 좀 더 미래지향적인 구정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2~3시쯤 구청 대강당을 이용했다. 내용도 다양하다. 언론 홍보부터 전화응대 친절교육, 청렴 교육, 관리자를 위한 스피치 교육 등 소양교육과 소송실무, 부동산공법, 기획서 작성요령, 사회복지 실무교육 등 직무교육까지 100여가지가 된다. 이용애 사회복지과 주임은 “다양한 재교육을 통해 느슨해졌던 마음가짐을 바로 세우고 주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직원 수준에 맞는 교육과 직급별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 초청, 전문교육훈련기관 위탁교육 등을 실시했다. 소설가 신달자, 방송인 엄용수, 공병호 박사 등이 나서 직원들을 울고 웃기며 주민과의 소통, 입장 바꿔 생각하기 등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전국 첫 사무관 승진자격이수제 도입 또 성동아카데미를 통해 각 부서에서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주택과에서 전문가의 재건축·재개발 실무 교육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총무부에서 강사를 섭외, 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한다. 사회복지·창의혁신·재개발 등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부하는 근무 분위기를 만들고자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사무관 승진자격이수제를 도입했다. 자격이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직원은 승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김종순 총무과장은 “다양한 교육으로 직원들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미래지향적 성동, 친절한 성동을 만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더욱 애를 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러 물리학자 긴즈부르크 박사

    200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옛 소련의 수소폭탄 개발에도 참여했던 러시아 물리학자 비탈리 긴즈부르크 박사가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93세.긴즈부르크는 양자역학 분야에서 초전도와 초유동 현상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공동수상했다. 소련의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와 함께 1940년대 스탈린 치하에서 수소폭탄 개발에 참여했던 그는 1951년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중에 프로젝트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PN 레베데프 물리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러시아 음대 가짜학위 사건 유죄

    1·2심 재판부에서 잇따라 무죄가 선고돼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던 ‘러시아 음대 가짜학위’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국립예술아카데미의 가짜 박사학위를 발급해줘 고등교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도모(54·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항소부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또 허위학위를 학술진흥재단에 등록하거나 대학교수 임용 등에 사용,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 등 19명에 대한 무죄 선고 역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도씨는 1998년 서울에 음악학원 겸 유학알선 업체를 설립, 학기당 400만∼500만원씩 받고 몇 시간 분량의 강의와 레슨, 1주일가량의 러시아 대학 방문 프로그램 등만 이수하면 학위증을 발급해 주고 25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대법원은 “극동아카데미는 박사 증서가 아닌 대학원 완료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했고, 이는 창작 분야의 높은 전문자격을 확인해줄 뿐 박사학위증명서와 같이 평가될 수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는 러시아의 정식 박사학위가 아닌 증명서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베를린장벽 붕괴때 사우나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당시 나는 친구랑 사우나를 하러 갔다.” 실용주의적 리더십으로 유명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역사적 현장 속에서도 실용주의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장벽 붕괴 당시 35세의 여성 물리학자였던 메르켈은 담담하게 일상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베를린 과학 아카데미 물리화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그는 “장벽이 무너지기 며칠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겠거니 생각했다.”면서 “11월9일 텔레비전에서 ‘국경이 열렸다.’는 뉴스를 전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그날은 목요일이었는데 나는 여느 때처럼 친구랑 가던 사우나에 들렀다.”고 담담하게 들려줬다. 다시 국경이 봉쇄될까 우려한 숱한 동독인들이 국경으로 몰려갔지만 그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예정된 일과를 마쳤다고 말했다. 친구와 사우나를 마친 뒤 맥주를 마시러 갔고 밤늦게 보른홀머 다리의 인파와 합류했다. 그래도 장벽 붕괴는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베를린에 도착한 뒤 한 가족의 초청을 받아 캔맥주로 장벽 붕괴를 기념했다.”면서 “무척 행복했다.”고 술회했다. 헝가리와 소련 등지를 여행했던 그의 눈에 비친 당시 서독은 “부다페스트나 모스크바보다 더 위험한 곳”이어서 두려움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았다고 한다. 통일 전 서독 지역인 함부르크에서 출생한 메르켈은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동독으로 이사했다.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동독 국가안보부에서 일자리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한 뒤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 동독 민주화운동단체에 가입하면서 정치에 발을 디딘 그는 1991년 헬무트 콜 전 총리에 의해 여성청소년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정치인으로 탄탄대로를 달렸다. 20년전 열광하던 인파 속에 보른홀머 다리를 건넜던 그가 오는 9일 유럽 정상들과 함께 같은 다리를 다시 밟는 심정이 어떨지 궁금하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청 ◇서기관 승진 △행정관리담당관실 성덕화△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유미■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직무대리 겸 위원장실장 김도선△기획관리부장 이상석△경영관리〃 이범규△진흥사업〃 이건상△기술사업〃 박창인△영화정책센터장 직무대리 김보연△국제사업센터장 박덕호△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박기용△남양주종합촬영소장 이광진△검사역 김용봉■대한체육회 △감사실장 김용△경영지원팀장 윤종구△마케팅〃 최은기△예산관리〃 조태욱△경기운영팀장 유정형△훈련지원팀장 김칠봉△국제경기팀장 박철근 △국제교류〃 박인규■EBS ◇승진 △기술본부장 강순도△콘텐츠전략〃 손홍석△편성센터장 황인수△경영지원〃 정호영◇전보△교육제작센터 교육연구소장 김이기△디지털통합사옥추진단장 이현호■YTN △선거방송기획단 단장 박찬중△〃 부단장 추은호△〃 기획팀장 권오진△편집1부장 강흥식△편집2〃 임종열△편집3〃 직무대행 최재민△디지털뉴스팀장 오수학
  • [사회공헌 특집] 하나금융그룹-노인요양·아동보육 시설 운영

    [사회공헌 특집] 하나금융그룹-노인요양·아동보육 시설 운영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초기부터 미술과 클래식 등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금융사로 손꼽힌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활동 테마는 나눔과 문화, 푸른 은행.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의 노인요양시설과 ‘하나푸르니’ 아동보육시설 건립·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하나 Kids of Asi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4만 5000권의 양국어 병기 도서를 제작·배포했다.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하나금융 임직원들 역시 2004년 하나사랑봉사단을 창설,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매년 봄, 가을 개원하는 고객대상 미술전문과정,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연주와 전문가의 해설이 결합된 클래식 강좌 하나클래식 아카데미, 그리고 클래식과 연극이 결합한 하나여의도 클래식 음악회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조주의 대가 레비 스트로스 타계

    서구인의 눈에 비친 브라질 원주민은 그저 야만인이었고 길들여야 할 대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슬픈 열대’ 이후 그들은 비로소 인격체로 인식됐다. ‘슬픈 열대’로 서구인의 사상체계를 흔들었던 세계적 석학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100세. 고인에 이어 콜레주 드 프랑스 인류학 연구소장에 부임한 필리프 데콜라는 “2년 전 대퇴골이 부서진 뒤 만성피로에 시달리다 노환으로 사망했다.”면서 “장례식은 리녜롤의 코트도르에서 이미 치렀다.”고 말했다. ●대퇴골 골절이후 만성피로 시달려 세계 지성사에 큰 자취를 남긴 고인의 별세 소식은 오는 28일 101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어서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특히 프랑스는 충격에 빠진 듯 추모사가 잇따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인본주의자였고 그 덕분에 우리는 브라질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프레데릭 미테랑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그는 예술가였고 과학자였고 지식인이었다.”고 조의를 표했다. 190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고인은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1927~32년 대학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장 폴 사르트르 등과 지적인 만남을 이어 갔다. 그러다 1934년 브라질 상파울루대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적 전환기를 맞았다. 브라질 원주민의 생활상을 현장조사한 뒤 본격적으로 인류학에 뛰어든 그는 뉴욕 시의 사회연구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언어학자 로만 야콥슨의 저작을 접하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구조주의를 인류학에 적용, 문화체계와 관련된 엄청난 양의 정보를 핵심 요소들 사이의 형식적 관계들로 환원시키는 방법론을 제창했다. 이를 바탕으로 1949년 최초의 저서 ‘친족의 기본구조’를 출간하면서 구조주의 인류학의 탄생을 알렸다. ●사르코지 “지칠 줄 모르는 인본주의자” 특히 1955년에 대표작 ‘슬픈 열대’로 세계 지성사에 널리 알려졌다. ‘슬픈 열대’는 브라질 오지탐험을 토대로 문화와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저작으로 원주민들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을 통해 서구인들의 선입관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1년 방한한 바 있는 그는 이후 왕성한 학문 활동을 하면서 ‘구조인류학’ ‘야만적 사고’ ‘토테미즘’ 등 다수의 저서를 발표했다. 특히 ‘날것과 요리된 것’ 등 4권으로 집대성한 대작 ‘신화’를 출간하면서 인류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최근까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최고령 회원으로 활동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HAPPY KOREA] 햇빛으로 냉난방… 가구당 年630만원 수익

    [HAPPY KOREA] 햇빛으로 냉난방… 가구당 年630만원 수익

    │프라이부르크 강주리특파원│기름값 한방울 안 들이고 뜨거운 목욕물에 샤워를 하고, 무더운 여름철에 에어컨을 시원하게 켤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청정 에너지를 무제한으로 쓰는 데 더해 남아도는 에너지를 팔아 부가수익까지 창출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독일의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를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인구 20만명의 독일 남단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시는 100% 에너지자립형 주택 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자족도시로서 미래형 주거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외벽의 집들이 눈길을 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트램(전동차) 이 곳곳에 깔린 푸른 잔디와 은행·단풍잎을 연상시키는 자연을 닮은 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 집들은 모두 최첨단 친환경 설계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 프라이부르크의 집들은 ‘햇빛’만 있으면 냉·난방이 모두 해결된다. 대표적인 건축물이 보봉 지구 인근 슐리어베르크의 천재 건축가 롤프 티시가 설계한 태양열 주택 ‘헬리오트롭’(Heliotrop)이다. 원통형으로 생긴 헬리오트롭은 ‘태양을 좇는다.’는 뜻으로 태양을 따라 건물이 회전한다. 지붕에 설치된 2개 축의 태양에너지 시설판이 에너지를 집적시키고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에너지의 손실을 줄인다.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와 친환경적인 나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덕분에 헬리오트롭(연면적 180㎡)은 1년 간 9000㎾의 전기를 생산한다. 4인 가족이 쓸 수 있는 양보다 4배나 많다. 1994년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헬리오트롭은 건축비가 150만유로(한화 26억원)으로 일반 주택의 3~4배가량 비싼 편이다. 하지만 석유 등 에너지가 없는 지역의 미래에 솔라주거단지의 확대와 재생에너지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프라이푸르크에는 세계 최대의 태양에너지연구센터인 프라운호퍼연구소와 40여개 에너지벤처기업들이 상주하고 있다. 헬리오트롭 주변에는 자연 채광을 활용해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건물들이 즐비하다. ‘태양배’란 이름의 9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은 적정 온도가 되면 내부에 열 전달을 막는 첨단 파라핀 단열재를 사용해 더운 여름에도 내부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지 않아 에어컨이 필요 없다. 소음 방지 기능과 눈이 편안한 친환경 페인트로 단장한 59가구는 자신들이 쓰는 것보다 자연 생산 에너지량이 더 많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 지붕 전면에는 태양광 집열판이 줄줄이 설치돼 있다. 겨울에는 빛이 집안 깊숙이 들 수 있도록 큰 창문이 나 있으며, 3중창과 30㎝ 두께의 단열재로 열 손실을 막아주고 있다. 여름에는 열기를 에너지로 보존하면서 신선한 공기로 바꿔주는 첨단 환기장치도 갖추고 있다. 집 사이 간격도 통풍이 잘 되도록 넉넉하다. 친환경 건축비는 8만 4000유로(1억 4000만원)지만 설치·제거가 간편한 경제성 높은 조립식 형태로 일주일이면 완성된다. 이곳에 사는 슐츠씨의 집은 태양으로 연간 7200㎾의 전기가 만들어진다. 일반 가정은 1년 평균 3000~3500㎾의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슐츠씨 집(3인 가정)은 만들어내는 양의 4분의1인 연간 1800㎾의 에너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슐츠씨는 남는 에너지를 정부나 기업에 팔아 가계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일찌감치 ‘태양광 발전 촉진법’을 만들어 친환경 건축물에 사는 가구의 잉여 전기를 20년간 직접 사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의 태양에너지 홍보를 대행하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의 스테펜 리스 자문역은 “남는 에너지를 1㎾당 50센트씩 팔면 은행에 투자해 얻는 이자보다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민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전력회사 등에 에너지를 팔아 한 가정당 연평균 3600유로(630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정부는 또 세금 감면 혜택과 저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는 “인공적인 도시에 생태 건축을 통해 자연과의 융합을 이룬 친환경 건축은 미래 사회에는 필수”라면서 “에너지를 덜 쓰는 ‘저에너지’형 건물을 많이 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jurik@seoul.co.kr
  • [HAPPY KOREA] 두바퀴 주거도시 獨보봉지구

    [HAPPY KOREA] 두바퀴 주거도시 獨보봉지구

    │프라이부르크 강주리특파원│맨발로 거리를 뛰노는 아이들, 녹음이 우거진 주택, 시원스레 뻗은 자전거길. 공원과 주택의 경계가 허물어진 도시의 오후는 평온함 속에 활력이 넘쳤다. 프라이부르크 도심에서 3㎞ 떨어진 보봉 지구는 프라이부르크시 안에서도 손꼽히는 친환경 교통·생태주거지역이다. 집집마다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한 것은 물론 도로 옆에 낮은 빗물 전용 경사로를 만들어 빗물을 모아 에너지로 재활용한다. 친환경 건물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 병영지였던 음침한 도시는 자동차 운행금지 등 주민들이 자발적인 친환경 자치규약을 내세우면서 매연 없고 안전한 환경도시의 표준으로 급부상했다. 이곳 주민들은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더 편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의 90%는 자기 소유 차량이 없다. 대신 비가 오거나 먼 거리를 갈 때는 카셰어링(car sharing)를 통해 이웃 주민들과 공동으로 차를 이용한다. 보봉 지구 곳곳에는 카셰어링 스티커가 붙은 차량이 정차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5000명의 주민들은 직접 교통시스템과 자치 규약 개발에 참여한다. 자동차 운행을 줄이기 위해 주차장 면적만큼 세금을 물리도록 주차법을 개정했다. 이 지역주민 가운데 차량을 소유한 가정은 10%(500명 남짓)에 불과하다. 하지만 불편함이 없다. 집 주변 7분 거리 내 전찻길, 유치원, 학교, 병원 등 대중교통과 주민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자전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부르크 중앙역 인근에 자전거 전용 육교, 자전거 주차장(979대 보관) 등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은 하루 1유로, 한 달 10유로, 1년 30유로를 내고 언제든지 빌릴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 내 자전거 도로는 전용도로 46㎞를 포함해 모두 연결하면 500㎞에 이른다. 보봉 지구 곳곳에 전기 자전거 충전기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민·관 합심으로 일궈낸 프라이부르크의 자전거 이용률은 28%에 이른다. 프라이부르크시의 홍보를 대행하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의 스테펜 리스 자문역은 “자동차가 적어 유가 걱정도 없고 아이가 30%에 달할 정도로 도시 전체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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