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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재불화가 이성자씨 별세

    재불 화가 이성자씨가 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현지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때 여성으로서는 극히 드물게 파리로 유학,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에서 미술 공부했다. 이응노, 김환기 등과 함께 동양적 향취가 담긴 작품으로 현지 화단의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재불 화가였다. 동시대 실존의 부조리와 자폐적 우울증에서 벗어난 미학을 추구하면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2차례나 예술 공로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성자의 귀천(歸泉)’전을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신용석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위원장 겸 인천아시안게임 대외협력위원장, 용학 파리7대학 건축학과 교수, 용극 유로통상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프랑스 투레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02)542-0533.
  •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동의 깊이는 딱 3분의 2까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동의 깊이는 딱 3분의 2까지만

     19일 국내 개봉하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수십여개에 이르는 화려한 수상 경력부터 자막으로 먼저 소개된다.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에 전세계 88개 영화상을 석권한 ‘슬럼독’이 과연 그만한 재미와 감동이 있느냐고 하면 영화가 시작한 지 딱 3분의 2 지점까지만 200% 그렇다.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뛰어노는 두 소년과 성인이 되어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참가한 자말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는 영화의 전반부는 흥미진진함이 넘쳐흐른다.  때로는 경찰을,때로는 종교 테러를 피해 도망치는 두 소년의 현실은 끔찍하지만, 마약에 취한 젊은이들이 쿵쾅거리는 음악을 배경으로 달리던 대니 보일 감독의 전작 ‘트레인스포팅’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영화의 편집 리듬은 경쾌하다.  영국인 감독이 인도의 현실을 담았다는 점에서 ‘슬럼독’은 대니 보일 감독의 전작 외에도 롤랑 조페 감독의 1993년작 ‘시티 오브 조이’와 맞닿은 점이 있다. 칼로 여성의 얼굴을 난자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공통점이다.  두 영화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시티 오브 조이’는 로맨스를 배제한 채 휴머니즘만을 담아내려 했지만 ‘슬럼독’은 결국 로맨스 영화란 것이다.  ’슬럼독’은 자말이 퀴즈쇼에 참여하는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부터 어딘지 맥이 빠지기 시작한다. ‘슬럼독’의 대사에서 남자가 인생을 망치는 두 가지 이유가 돈과 여자라고 하는데 영화의 주인공 형제 가운데 형은 돈때문에 동생은 여자때문에 고비를 맞게 된다.  악한 형과 선한 동생, 형제와 그 사이에 놓인 아름다운 여성, 돈많은 무뢰한 늙은 갱두목으로부터 여자를 구해내는 순수한 청년 등 ‘슬럼독’에는 성경의 카인과 아벨로부터 비롯되는 상투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상투적인 이야기가 빈민가와 타지마할이 공존하는 인도를 배경으로 퀴즈쇼와 결합하면서 매력적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의 ‘퀴즈’는 방송과 결합하면서 지식으로 돈을 버는 매력적인 수단이 됐다.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서는 “퀴즈란 지혜의 힘을 빌려 우연과 맞서는 인간의 운명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란 대목이 나온다.  영화 ‘슬럼독’에서 자말에게 던져 진 퀴즈는 힘겹고 비루했던 그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것들이었기에 ‘슬럼 독’이라 불렸던 빈민가 청년은 퀴즈쇼의 우승자가 됐다.  종교 분쟁 중에 화염병으로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인도 빈민가의 현실과 철거민들이 불에 타서 죽어 간 우리의 현실이 찍어낸 듯 닮은 것이 결국 글로벌라이제이션의 결과물인지 씁쓸하기만 하다.  마지막 자막이 오를 때 출연진들이 선보이는 춤과 노래는 발리우드 영화의 미덕을 수용하려 한 감독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심각했던 배우들이 갑자기 돌변해서 춤을 추는 것이 할리우드 문법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어색함으로 다가온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伊 공공미술관 ‘마리노 마리니’ 조각가 박은선 초대전

    조각가 박은선(44)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공공 미술관인 ‘마리노 마리니 미술관’에서 14일부터 4월18일까지 초대전을 연다.마리노 마리니 미술관은 이탈리아 출신의 현대 구상조각 거장인 마리노 마리니(1901~1980)를 기리는 공공미술관으로, 마리노 마리니의 작품 18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미술관에서 한국인이 전시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박은선은 경희대를 거쳐 1993년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아카데미에서 수학한 이후로 한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원기둥이나 원구 등 기하학적인 형태를 반복·축적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 왔으며, 유럽 현지에서는 ‘동양적인 추상조각’이라는 호평을 얻어왔다.2007년에는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市)의 초청으로 현지 문화축제인 ‘베르실리아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야외 조각전에 초대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작을 중심으로 20여점을 출품하게 된다.박은선은 선화랑이 제정한 ‘제21회 선미술상’ 수상 기념으로 오는 11월에는 국내에서도 개인전을 갖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익살스러운 표정 지은 할리우드 스타 “유쾌 vs 어색”

    익살스러운 표정 지은 할리우드 스타 “유쾌 vs 어색”

    늘 완벽한 모습만을 보이는 할리우드 스타. 늘 수많은 카메라가 비추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시상식이나 패션쇼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더하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옷차람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소와 맞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오랜 시간동안 놀림감이 되기 때문. 하지만 때로는 카메라를 잊은 채 재미있는 표정을 짓는 스타들도 있다. 살아있는 표정이로 순간의 자리를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다소 오버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어색하게 만드는 스타도 있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할리우드 스타를 살펴봤다. ◆린제이 로한 린제이 로한은 다양한 표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최근에 진행된 뉴욕 패션 위크에서 모습으 드러냈다. 샤이니 미니 드레스를 입은 그는 여전히 멋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그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더해 팬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줬다. 로한은 눈은 가늘게 뜨고 입에는 미소를 지었다. 오른쪽 끝으로 올라간 입꼬리 덕분에 그의 미소는 익살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손을 깨무는 듯한 재스추어때문에 한층 재미있는 표정이 만들어 졌다. ◆잭 블랙 잭 블랙은 꾸밈없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에 개최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시상식에 올랐다. 이날 블랙은 시상의 기쁨과 수상자에 대한 축하를 온 몸으로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블랙은 시상을 마친 후 두 손을 가슴 위로 올려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두 눈은 감고 입은 크게 벌린 상태였다. 수상자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였다. 그의 생생한 표정 덕분에 아카데미는 더욱 활개를 차게 됐다. ◆멜 깁슨 멜 깁슨은 수염 하나로 표정까지 익살스러워진 경우다. 그는 지난 2월 17일에 열린 미국편집협회(ACE)가 주최한 제 59회 에디 어워즈에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새 영화 때문에 콧수염은 물론 독특한 모양의 턱수염을 기른 상태였다. 깁슨은 포토월에 들어 서자 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덕분에 이마에는 주름살이 깊게 자리했다. 재치있는 표정을 만드려고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유쾌해 보이지 않고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토리 스펠링 토리 스펠링은 최근 한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했다. 붉은색의 드레스를 입은 그는 빨간색의 런웨이와 어우러져 더욱 강렬해 보였다. 그는 모델이 된 기쁨 때문인지 무대 위에 오른 그는 런웨이 끝에 가서 즉석 포즈를 지어 보였다. 야심차게 준비한 포즈였지만 결과는 냉담했다. 스펠링은 두 손을 하늘을 향하게 번쩍 올렸다. 마치 무엇을 받드는 듯한 포즈였다. 입은 동그랗게 벌려 광대뼈가 도드라졌다. 그는 여성스러운 옷차림과 맞지 않는 큰 액션을 보여 무대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동 교수님 왜 까마귀 노는 곳에 가십니까”

    “김태동 교수님 왜 까마귀 노는 곳에 가십니까”

     ”김태동 교수님, 왜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가시려 합니까?”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미네르바’ 박대성(31)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 DJ정부 때 경제수석을 지낸 김태동(62)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 인터넷 논객이 만류하고 나섰다. 앞서 김 교수는 미네르바에 대해 “서민들의 뛰어난 경제스승”이라며 “교수나 장관·연구원장보다도 미네르바가 국내·국제적인 감각과 입체적인 인식이 더 뛰어나다.”는 찬사를 보냈었다.  ’readme’란 아이디의 이 네티즌은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김태동 교수님께 미네르박 증인 수락 철회를 촉구합니다’란 글을 올리고 김 교수의 출석이 ▲가짜 미네르바를 진짜 미네르바로 만들게 하고 ▲김 교수가 ‘미네르바 버블’을 만들었다는 모함을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그동안 아고라를 통해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으며 나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외국에서 오래 있느라 교수님의 존함을 일찌기(일찍이) 알지 못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진짜 미네르바의 말투는 시장 장돌뱅이의 그것”이라면서 “이론과 경험이 유리될 수밖에 없는 대학에서 아카데미의 정도를 고아하게 걸어온 김 교수 같은 사람들에게는 이재학의 재빠름과 현란함이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네르바의 경제지식을 “경제학이 아니라 축재술”이라고 정의하고 “미네르바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돈장사꾼의 오랜 생활이 녹아 있다.김 교수는 검찰이 서둘러 내세운 어떤 젊은이가 미네르바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네티즌은 “김 교수의 순수함이 검찰·변호사·언론의 간교함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오늘 재판에서 어떤 증언을 해도 김 교수의 출석 자체가 검찰과 변호인측의 진실 가리기를 방조하는 격이 될 것”이라며 출석을 거듭 만류했다. 그는 “자신이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매체를 통해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경우에는 검찰과 변호사와 일부 언론에 대한 전면전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학계 인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을 맺으며 readme는 “저의 진실성과 아이덴티티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옛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내신 원로 교수님께 여쭈어보시면 아실 수 있다.”며 “복원된 미네르바의 글 280편을 찬찬히 읽으시면서 진짜 미네르바가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느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이 글을 읽은 아고리언 중에 김태동 교수님과 가까우신 분은 교수님께서 이 글을 빨리 읽으실 수 있도록 성균관대학교에 메일이나 전화 연락을 취해 주셨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박 씨의 변론을 맡은 박찬종 변호사측은 이와 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언급한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김 교수는 이 같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17일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 readme의 글 보러가기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미네르바’ 변호인 “기자가 왜 법정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박대성(31)씨의 재판에 나설 증인들이 채택되면서 이들이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후 5시에 열릴 첫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기획재정부 손모 외화자금과장과 한국은행 이모 외환팀장,연합인포맥스 이모 기자를 증인으로 채택했다.또 변호인측 증인으로는 성균관대 경제학부 김태동(62) 교수를 채택했다.  ●변호인측 “검찰은 기자도 증인으로 부르네요”  형사5단독 유영현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채택된 증인들은 앞으로 박씨의 글이 한국경제 신인도를 저하했는가 여부를 놓고 팽팽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측은 “손 과장과 이 팀장의 출석은 이해하지만 이 기자가 법정에 나서는 것은 의외”라고 밝혔다.김승민 보좌관은 “이 기자는 그동안 검찰의 입장을 반영하는 기사를 써왔다.”면서 “기자가 법정에 증인으로 서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다.기자 신분으로 왜 법정에 서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김 보좌관은 “우리도 박씨의 글이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가진 기자들을 부를 수 있지만,(증언을) 요청하기는 좀 미안해서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변호인측 증인은 김 교수 한 명뿐”이라며 “박씨의 글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를 묻기 위해 외환 딜러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는데 대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김 보좌관은 또 언론·인터넷 등에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주장을 줄곧 하고 있는 네티즌들에 대해 “사건의 본질은 박씨가 인터넷에 글을 쓴 것이 국가에 위협을 미쳤는가”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박씨를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변호인이 신청한 전기통신기본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제청과 박씨에 대한 보석 여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환전업무 8월1일부로 전면 중단’·’정부,달러 매수금지 긴급공문 발송’ 등 허위사실의 글을 차례로 올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네티즌 ‘readme “김태동 교수 법정에 나가지 마세요”  앞서 이날 새벽 여러 차례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주장해온 네티즌 ‘readme’는 ‘아고라’에 올린 글을 통해 김태동 교수의 증인 출석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태동 교수님께 미네르박 증인 수락 철회를 촉구합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김 교수의 출석이 ▲가짜 미네르바를 진짜 미네르바로 만들게 하고 ▲김 교수가 ‘미네르바 버블’을 만들었다는 모함을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했다.  “외국에서 오래 있느라 교수님의 존함을 일찌기(일찍이) 알지 못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진짜 미네르바의 말투는 시장 장돌뱅이의 그것”이라면서 “이론과 경험이 유리될 수 밖에 없는 대학에서 아카데미의 정도를 고아하게 걸어온 김 교수 같은 사람들에게는 이재학의 재빠름과 현란함이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네르바의 경제지식을 “경제학이 아니라 축재술”이라고 정의한 그는 “미네르바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돈장사꾼의 오랜 생활이 녹아 있다.김 교수는 검찰이 서둘러 내세운 어떤 젊은이가 미네르바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김 교수의 순수함이 검찰·변호사·언론의 간교함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김 교수의 출석 자체가 검찰과 변호인측의 진실 가리기를 방조하는 격이 될 것”이라며 거듭 만류했다.  아울러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란 결정적 증거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매체를 통해서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글을 맺으며 readme는 “저의 진실성과 아이덴티티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옛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내신 원로 교수님께 여쭈어보시면 아실 수 있다.”며 “복원된 미네르바의 글 280편을 찬찬히 읽으시면서 진짜 미네르바가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느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이 글을 읽은 아고리언 중에 김태동 교수님과 가까우신 분은 교수님께서 이 글을 빨리 읽으실 수 있도록 성균관대학교에 메일이나 전화 연락을 취해 주셨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파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춘섭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서기관>△운영지원과 이운선△식품의약품안전청 김성곤<기술서기관>△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박희옥△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정책과 김인범△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춘년◇과장급 전보△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임성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병원장 김광문 ■한국무역협회 ◇승진 △전무이사 이기성<상무>△국제통상본부장 박영배<상무보>△회원서비스본부장 이재형△e-Biz 지원〃 이왕규△무역아카데미 사무국장 김치중△전략경영실장 김무한◇전보△상임감사 박제환△무역진흥본부장(상무보) 윤재만 ■MBC ◇본부장△라디오 서경주◇국장△편성제작 이주갑△보도 전영배△드라마 조중현△디지털기술 이우철△제작기술 손목헌△경영지원 배수한◇담당 부국장△편성본부 아나운서실장 김창옥△보도본부 논설위원〃 이우호△TV제작본부 영상미술센터장 강호진△경영본부 사업〃 윤병언△경영본부 신사옥추진〃 홍병의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장 성한용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15살 소년이 사랑에 빠진다. 하굣길에 구토를 하던 마이클은 한나 슈미츠라는 이름의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얻었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곧장 성홍열(원작소설에서는 간염이다)에 걸린다. 몇 개월 후, 다시 만난 마이클과 한나는 서로의 육체를 탐한다. 육체관계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게 둘 사이의 의식으로 자리잡을 무렵, 한나가 아무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나버린다. 몇 년이 지나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나치 부역자 재판소에서 한나를 보게 된다. 기소장은 피고석에 앉은 그녀가 나치 강제수용소의 감시원이었음을 밝히고 있었다. 이상이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이하 ‘더 리더’)의 간략한 줄거리이다. 줄거리를 읽어도 그렇고, 이 영화의 홍보를 봐도 그렇듯이, ‘더 리더’는 소년과 성인 여자 사이에서 벌어진 불장난과 한 여자의 숨겨진 과거를 빌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치중한 작품이다. 이건 잘못된 시도다. 동명의 원작소설이 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원작자가 두 사람의 관계 속에 던진 역사적이고 철학적이며 윤리적인 질문이 실종된 것이다. 영화 ‘더 리더’는 다른 해석이 아니라 잘못된 해석을 범하고 말았다. 원작소설의 저자인 베른하르트 슐링크는 실제 법대 교수이자 68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경력은 그의 작품을 해석하는 데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수치의 역사를 단죄했고 과거와 대결했으며 부모 세대에 저항했던 68혁명을 통과한 지식인으로서 슐링크는 나치의 과거사를 풀리지 않는 문제로 대면했을 게다. 2차 대전 당시 나치 범죄를 저질렀거나, 동조했거나 혹은 묵인했고, 전후에도 나치주의자들을 철저히 처단하지 못한 부모 세대는 그가 마냥 손가락질할 수도, 반대로 무한한 애정을 품을 수도 없는 존재다. 작가는 소설 내내 그 사실을 두고 고뇌한다. 한나와 마이클의 비극적인 관계는 독일의 전후 세대의 갈등과 운명을 상징한다. 한나를 통해 비로소 독일의 과거사와 연결된 마이클이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수많은 의문과 과제가 원작의 진정한 주제다. 그 까닭에 독일 바깥에서 수용하기엔 여러 난점이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더 리더’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그리고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즐릿에게 미국 아카데미의 여우주연상을 안긴 유명 영화로 재탄생됐다. 그 배경에는 미국인들의 부화뇌동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불륜의 로맨스와 유대인 박해에 그토록 연연하는 할리우드(영화의 주 제작사는 유대인 형제가 운영하는 웨인스타인사다)가 원작소설에 관심을 가진 건 이해할 만한 부분이지만, 그들에게 원작은 넘기에 벅찬 벽이기도 했다. 지난 리뷰에서 다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더 리더’도 엄청난 볼거리가 진지한 주제의식을 앞지른 경우다. ‘더 리더’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금 영화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들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의 외관은 한 치의 모자람도 없이 훌륭하다. 그러나 영화 ‘더 리더’가 허전한 감동의 한계에 부닥친 드라마임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끝으로 영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런 말을 하기는 괴롭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겠다. ‘더 리더’의 본모습을 접하려면 이번에 만들어진 영화를 보기보다 소설을 읽는 게 낫다. 그래도 영화를 봐야겠다면, 그 전에 소설을 읽어두기를 권한다. 원제 ‘The Reader’, 감독 스티븐 달드리, 26일 개봉. 영화평론가
  • 국악·가요·재즈·클래식 다 즐기자

    재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 마포아트센터(MAC)가 27일부터 5월23일까지 국악, 가요,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으로 무장한 기념 축제를 연다. 마포아트센터의 전신은 지역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마포문화체육센터. 리모델링 작업을 끝내고 지난해 초 공연장인 ‘아트홀 맥(MAC)’과 ‘플레이 맥’, 전시장인 ‘갤러리 맥’, 문화프로그램인 ‘아카데미 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수준 높은 공연뿐만 아니라 부담없는 입장료로 서부 지역의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독특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프리미엄 클래식, 대중음악으로 꾸민 레드 스테이지, 다양한 재즈 밴드들의 파티인 맥 재즈 페스티벌 프리콘서트, 7080세대들을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홍익대, 신촌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거리와 인접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 재즈와 대중음악 공연 구성을 강화했다. 페스티벌의 시작은 5인조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27~28일)가 연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으로 구성된 이 연주단체는 2005년 고 손기정의 추모앨범을 내고 서울에서 헌정 콘서트를 열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준 그룹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는 새달 4일 5집 음반 출시와 함께 첫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이어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밴드의 ‘하모니카 연가’(11일), 피아니스트 이루마 콘서트(14일), 토이·나루·이한철 등이 참여한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음반 발매를 기념한 ‘그남자 그여자 이야기’(17~19일),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물원’의 콘서트(5월23일)가 열린다. 1990년 여성 국악 연주자 8명으로 창단한 실내악단 ‘다스름’은 유일하게 편성된 국악 공연(4월15일)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우리 음악을 들려 준다. 3년 전 첫 고국 방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의 기타 독주회(5월20일)와 영국의 유쾌한 클래식 퍼포먼스 트리오 ‘플럭’(4월30일~5월17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02)3274-86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고]

    ●신동진(전 서울신문 전산국 입력부 사원)씨 별세 4일 한일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905-1099●최성룡(소방방재청장)성진(사업)성옥(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점진(사업)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62)231-8901●유재운(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성기욱(한국프로골프협회 상근부회장)씨 모친상 김춘교(영진 대표)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16●장효문(시인·전 민예총 고흥지부장)씨 별세 보라(충남 계룡시 용남초 교사)택(회사원)설(국립의료원 의사)씨 부친상 5일 전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1)379-7438●김동욱(나이키코리아 상무)동균(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30●최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영(한국외대 〃)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우동희(한국예절교육학회 회장)씨 별세 시형(삼성엔지니어링 차장)시정(서울 신강초 교사)시순(한국토지공사)씨 부친상 안유섭(아르케아카데미 원장)이성준(오티스엘리베이터 부장)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2746●이안수(양천구 검도협회 회장)씨 부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2650-2743●이경미(서울 동천학교 교사)승기(사업)진기(수출입은행 여신총괄부 부부장)씨 부친상 양부용(KT 북대구지사 과장)나정희(군포 화산초 교사)씨 시부상 5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3)250-8142●김주상(농협중앙회 원주팀장)씨 부친상 이붕우(국방부 공보과장)씨 빙부상 5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7일 오전 (033)741-1993●민병춘(행정안전부 홍보담당관)씨 빙부상 5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 (051)583-8907●정진석(대우캐피탈 감사팀 과장)연아(서울공연예술고 교사)연미(성남제일초 교사)씨 부친상 최대규(LG CNS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1●신돈식(전 순창군 쌍치면장)형식(전북대 교수)씨 부친상 조혜원(원광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3)250-2450●장근일(사업)씨 모친상 선우청(위니아만도 감사·전 삼성전자 고문)임인택(미국 거주)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3●권정훈(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안미영(한국야구위원회 관리지원부 과장)씨 시모상 5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384-1247●이종성(자영업)종철(세일종합기술공사 사장)씨 부친상 영태(한국일보 경제부 기자)씨 조부상 5일 대림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836-4230
  • 美 극작가 호튼 푸트 사망

    美 극작가 호튼 푸트 사망

    영화 ‘앵무새 죽이기’의 시나리오 작가로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 극작가 겸 각본가인 호튼 푸트가 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92세.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이날 호튼 푸트가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앵무새 죽이기’를 비롯해 영화 ‘텐더 머시스’, ‘바운티풀 가는길’ 등과 연극 ‘애틀랜타에서 온 젊은이’ 등을 통해 푸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이야기꾼으로 주목받았다. 경제위기와 좌절, 죽음 등 삶의 변화에 맞닥뜨린 평범한 인간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일관되게 조명해온 고인은 한 번의 퓰리처상과 두 번의 아카데미영화상을 수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고희 넘긴 스타 제인 폰다 브로드웨이 무대 올라

    고희 넘긴 스타 제인 폰다 브로드웨이 무대 올라

    고희를 넘긴 여배우 제인 폰다(71)가 46년 만에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 올랐다. 폰다의 출연작은 늙은 베토벤이 왜 변주곡을 만들려고 헌신했는지를 파헤치는 음악학 연구가의 이야기를 담은 ‘33개의 변주곡’이다. 그녀는 여기서 주인공 캐서린 브랜트역을 맡았다. 폰다는 3일 유에스에이(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무대에 선 소감과 건강 비결 등을 소소하게 풀었다. 인터뷰에서 폰다는 “이번 연극은 관객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관객들도 극장을 떠날 때 무언가를 배웠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폰다는 자신의 건강 비결로 ‘잠’을 꼽았다. 그녀는 “하루 9시간 정도 잠을 잔다.”면서 “일과 잠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잠을 택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폰다는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할리우드의 인기 여배우로 사랑받았다. 1960년 연극 ‘거기 한 작은 소녀가 있었다’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으며 1972년 영화 ‘콜걸’과 1979년 ‘귀향’으로 두 차례 아카데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페넬로페 크루즈 ‘엘레지’, 국내 女감독들도 감동

    페넬로페 크루즈 ‘엘레지’, 국내 女감독들도 감동

    스페인 대표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파격적인 노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엘레지’를 통해 2009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페넬로페 크루즈의 연기는 우리 나라 여성 감독과 작가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3일 오후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엘레지’ 특별시사회에서 ‘번지 점프를 하다’ 고은님 작가는 “페넬로페 크루즈 연기에 빠져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 매혹적인 영화”라고 극찬했다. ‘키친’의 홍지영 감독은 “오랜만에 보는 우아하고 세련된 로맨스 영화다. 평소 이자벨 코이셋 감독을 좋아했는데 역시나 절제되고 아름다운 연출이 돋보였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어깨 너머의 연인’의 이언희 감독은 “영화 ‘엘레지’로 인해 나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와 삶, 사랑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를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미녀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의 연기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영화 ‘엘레지’는 오는 1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 7개 관계사 새 대표 선임

    MBC의 7개 관계사가 2~4일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제주MBC는 정준 전 사업국장, 울산MBC는 황희만 논설위원, 원주MBC는 김정수 라디오본부장, 포항MBC는 남정채 신사옥추진본부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MBC미디어텍은 최천 전 제작기술국장, MBC아카데미는 성경환 전 아나운서 국장, MBC글로벌(미주법인)은 최영근 TV제작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뽑았다.
  • TV에 넋놓던 남편, 실수로 아내에 총 발사

    TV에 넋놓던 남편, 실수로 아내에 총 발사

    미국 테네시에서 권총을 매만지며 텔레비전을 보던 남자가 화면 속 여자 가수의 모습에 넋이 나가 코 앞에 있던 아내에게 총을 쏘는 웃지 못할 사고가 일어났다. 머프리즈버러 포스트 등 지역 언론들은 경찰 발표를 인용, 지난 일요일 집에서 총기를 손질하던 남자가 TV에 등장한 팝스타 쉐어를 쳐다 보느라 정신을 놓은 사이 우발적으로 총알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건 당시 남자는 텔레비전을 켜둔 채 아내에게 총기 손질과 분해법 등을 가르치던 참이었다. 경찰 관계자 파머 깁스는 “남자가 총을 치켜들면서 총알이 발사돼 아내의 팔목에 맞았다.”며 “두 사람 모두 마침 등장한 쉐어를 보고 주의를 잃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밝혔다. 총을 맞은 아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팝스타 쉐어는 올해 나이 62세로 히트곡 ‘Believe’로 유명하며 1987년 아카데미상을 받아 영화 배우로도 명성이 높다. 사진=쉐어의 2004년 파리 콘서트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기아차 美서 무한질주

    현대·기아차 美서 무한질주

    ‘현대·기아자동차가 최악의 불황인 미국 시장에서 역주행하는 주요 경쟁 업체들과 달리 두 달 연속 쾌속 질주를 했다. 판매 실적도 좋았지만 사상 최고치의 점유율 달성이 더 고무적이다. 과감한 영업·마케팅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3만 62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 감소했으나 지난 1월 판매량(2만 4512대)보다는 24.9%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 시장 점유율은 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포인트나 높아졌다. 소형차와 레저용차가 선봉에 섰다. 1월에 견줘 판매량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31.8%,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30.3%, 앙트리지(그랜드 카니발 변형 모델)는 355.2% 급증했다. 제네시스는 7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늘어난 2만 207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도 1.9%에서 3.2%로 치솟았다. 쏘렌토와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차종의 판매가 각각 162.8%와 153.1%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7.6%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7.1%를 갈아치웠다. 반면 주요 경쟁 업체들은 지난달 판매량이 30∼50% 이상 급감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GM과 포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각각 53.1%와 49.5% 감소했다. 도요타는 39.8%,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38%와 37.1%, 폴크스바겐은 19.9%, 다임러(벤츠)는 20.4%, BMW는 34.6% 판매가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공격적 홍보·마케팅 전략→브랜드 인지도 상승→판매 증가’라는 선순환 효과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년 이내에 실직시 차를 되사주거나 할부 가격을 대납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경기와 아카데미상 시상식 등 대형 이벤트에 광고를 집중하는 과감한 마케팅이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시켰다.”면서 “중소형차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반사이익’도 봤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생겼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엔고 현상에 밀려 가격을 올리면서 현대·기아차 경쟁 차종과의 가격차가 10% 이상 벌어졌다. 도요타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이 유동성 문제로 마케팅 규모를 줄인 것도 기회가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최대 신흥시장인 중국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베이징 현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2.2%나 늘어난 3만 2008대를 팔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구, 필립스 LED 생산기지로

    세계적인 조명기기 업체인 필립스전자가 대구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를 비롯한 LED 응용기술 분야 생산기지로 삼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필립스의 LED 조명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다노테크가 필립스코리아와 기술 이전 및 관련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기술교류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다노테크는 계약에 따라 필립스의 기술을 이전받고 중·장기적으로 독자 브랜드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또 2010년 8월까지 LED 조명 전용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필립스는 LED 산업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 만큼 LED분야 컨설팅 지원 및 연구개발을 담당할 인력양성을 위해 대구에 LED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했다. 필립스는 조명기기 디자인개발도 대구와 협력한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함께 LED 조명기기 디자인을 개발해 유럽 본사 연구소에서 개선시킨 뒤 필립스의 제품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두 회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LED 조명기기 OEM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 오는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케이트 윈슬렛, 역대 영화 속 숨겨진 누드컷…”전라도 문제없어”

    케이트 윈슬렛, 역대 영화 속 숨겨진 누드컷…”전라도 문제없어”

    섹시스타 케이트 윈슬렛의 영화 속 숨겨져 있던 누드 컷이 공개됐다. 남자 주인공과의 베드신부터 목욕신까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아찔했다. 최근 할리우드 한 연예 매체는 윈슬렛이 그동안 영화를 촬영하면서 보여준 누드 컷들을 공개했다. 이 중 몇몇은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장면들이었다. 단연 눈에 띈 것은 윈슬렛의 몸매. 전라도 마다하지 않아 몸의 굴곡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 1994 ‘천상의 피조물’ 윈슬렛은 영화 데뷔작인 ‘천상의 피조물’에서 첫 키스신을 소화했다. 남자 주인공과 침대 위에서 격렬하게 교감을 나누는 신이었다. 여느 키스신과 달리 농도가 짙은 것이 특징. 메이저급 영화 데뷔라고 믿기 힘든 열연이었다. ◆ 1996 ‘주드’, ‘햄릿’ 지난 1996년작 ‘주드’에서는 처음 전라의 연기를 소화했다. 상대 배우를 옆에 누고 침대 위에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차림으로 누워있었다. 같은 해 출연한 ‘햄릿’에서는 강도 높은 베드신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 1997 ‘타이타닉’ 윈슬렛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타이타닉’. 이 영화에서 그녀는 아찔한 뒷태를 선보인 바 있다. 남자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자신의 누드 그림을 그리게 하는 장면에서였다. 군살 없는 뒷태를 볼 수 있었다. ◆ 2000 ‘퀼스’ 2000년대 들어와서도 노출 연기는 계속됐다. 영화 ‘퀼스’가 그 시작이었다. 영화 속 신부로 등장하는 호아킨 피닉스와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던 중 보여준 키스신이 대표적이다. 상반신을 벗은 윈슬렛의 몸이 아름다웠다. ◆ 2006 ‘리틀 칠드런’ 한동안 누드 신을 선보이지 않던 윈슬렛은 2006년작 ‘리틀 칠드런’에서 다시 한 번 과감한 나신을 드러냈다.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 비록 뒷모습일 뿐이었지만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피부가 아찔하기 그지 없었다. ◆ 2008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윈슬렛의 최신작인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에선 욕조신이 인상적이다. 알몸으로 훤히 비치는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장면이 영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다.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 덕에 여우 주연상도 거머쥐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 주급 4억여원으로”… 맨유 최고액 제시

    ‘프리미어리그의 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급 20만파운드(4억 4490만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 그를 올드 트래퍼드에 붙잡기 위해 맨유가 이같이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의 기본급인 주급을 12만에서 16만파운드로 올리고, 이미지 관리비 명목으로 주 4만파운드를 더 얹어 줄 생각이다. 맨유는 호날두와 2011년까지 계약했지만 각 빅리그에서 러브콜을 받는 그를 묶어두기 위한 것이다. 주급 20만파운드는 연봉으로 따져 1040만파운드(231억 3480만원)라는 계산이 나온다. 호날두가 주급 20만파운드를 받으면 세계 최고액 연봉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세계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는 세리에A 인터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와 AC 밀란의 카카(27)로, 주당 16만 6000파운드(3억 6927만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호비뉴(25)의 16만파운드가 최고다.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주급 23만파운드(5억 1163만원)를 끊임없이 제안받아 왔다. 1997년 연습생 신분으로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아카데미에서 월급 1000파운드를 받던 호날두는 12년 만에 800배나 껑충 뛴 돈을 움켜쥘 전망이다. 호날두의 재산은 고향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에 있는 800만파운드짜리 호텔과 잉글랜드 체셔의 400만파운드짜리 저택, 별장 등 1800만파운드(400억원)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와 나이키 등 광고 계약을 합치면 연수익은 900만파운드에 이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란 정부가 아네트 베닝을 물리친 이유

    히잡을 두른 미국 여배우 아네트 베닝의 화사한 미소도 이란 정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진 못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예술·영화 자문역을 맡고 있는 자바드 샤마크다리는 이란을 부정적으로 묘사해온 할리우드 영화들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한 미국 영화산업 대표단과 면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AP통신이 2일 전했다.  샤마크다리는 이란의 관영 통신사를 통해 “미국 영화는 지난 30년동안 이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면서 “이란 영화인들은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들의 사과 없이는 그들과의 공식 만남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300’과 ‘더 레슬러’, ‘Not Without My Daughter’ 등을 대표적인 반이란 영화로 꼽았다.1991년에 제작된 영화 ‘Not Without My Daughter’에서는 이란 남성과 결혼한 미국 여성이 아들을 데리고 이란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2007년 흥행에 성공한 ‘300’에서는 이란 사람들이 지금도 자랑스럽게 여기는 페르시아 병사들이 피에 굶주린 냉혈한이나 성적으로 일탈한 이들로 묘사된 반면,그리스 병사들은 점잖게 묘사해 이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지난해 미키 루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레슬러’에서는 루크가 이란 국기를 찢어 관중에게 내던지는 장면이 나와 이란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물론 이들 영화 어느 작품도 이란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이번 미국 대표단에는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시드 개니스 회장을 비롯해 프랭크 피어슨 전 회장,베닝과 여배우 알프레 우다드 등이 포함됐다.  특히 베닝은 이란의 전통 스카프인 히잡을 두르고 테헤란 공항에 도착,“양국간 대화 재개에 영화 관계자들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이란 정부로부터 냉랭한 반응만 얻게 된 것.  과거에도 숀 펜 등 미국 영화배우들이 개인적으로 이란을 찾은 적이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이다.이란영화협회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란을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 작지 않은 기대를 모아왔다.  양국 영화관계자들은 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양국 영화산업 워크숍을 앞두고 간단찮은 암초에 맞닥뜨린 셈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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