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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학부모에 자녀교육 정보 제공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초·중·고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올해 마지막 강좌로 올바른 자녀 교육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감동과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강의를 그룹화해 맞춤식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27~29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교육지원과 2600-6982.
  • [고전 톡톡 다시읽기] 영화로 본 ‘양철북’

    1979년 독일 영화감독 폴커 슐렌도르프는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을 영화로 제작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작품은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했고, 이로 인해 귄터 그라스와 소설 ‘양철북’에 또 한 차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분열증 환자처럼 지껄여대는 오스카를 길잡이 삼아 독일 전체주의와 소시민 사회, 그리고 일그러진 가족의 초상 사이를 오가며 어지럼증을 경험해본 독자라면, 보다 직접적으로 그 모든 것들을 ‘보여주길’ 택한 영화 ‘양철북’의 관객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작품에서 카메라는 세 살에서 성장이 멈춘 오스카의 시선을 정직하게 따라, 곧잘 낮은 각도에서 앵글을 잡는다. 카드 게임이 한창인 탁자 밑에서 ‘추정상 아버지’인 남자가 자기 어머니의 치마 속을 발로 더듬는 것을 말없이 지켜보는 오스카, 할머니의 네 겹짜리 치마 속으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오스카, ‘추정상 아버지’가 어머니의 몸을 더듬으며 달래주는 모습을 옷장 속에서 바라보는 오스카. 관객은 오스카의 바로 옆에서 이 모든 장면을 함께 ‘봐버리는’ 공범자가 된다. 이때 눈에 들어오는 오스카의 표정은 그로테스크함 그 자체다. 아이다운 볼살 한 점 없이 홀쭉한 얼굴에 언제나 처진 입을 앙다물고 있는 이 아이는 옅은 하늘색 눈-어쩌면 빈약한 하안검 위의 하늘색 눈동자 때문에 감독이 열한 살짜리 데이비드 베넨트를 택한 게 아닐까-을 홉뜬 채 앉아 있다. 그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모든 광경을 올려다볼 뿐이다. 어른들을 향해서는 단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않고 오직 양철북을 두드리고 비명만 지르는 오스카에게 감독은 기나긴 내레이션을 지시한다. 내레이션은 소설 ‘양철북’과 거의 흡사하다. 때문에 소설 속에서 매끈한 텍스트 위로 흐르는 북 소리와 비명을 함께 상상하는 게 쉽지 않았던 독자라면, 영화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주는 두 소리 인간의 음성과 짐승의 괴성을 보다 친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영화리뷰] ‘가디언의 전설’

    [영화리뷰] ‘가디언의 전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익룡 이크란을 통해 웅장하고 역동적인 비행 전투 장면을 빚어낸 뒤 이제 비행 장면은 3차원(3D) 입체영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된 것 같다. 미국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아바타’의 비행 부분을 뚝 떼어놓은 것 같은 내용과 비주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도 경이로운 비행 전투 장면으로 관객의 얼을 빼놓게 될 작품이다. 적재적소의 슬로 모션은 가히 예술이다. 아예 날개 달린 짐승을 의인화했다. 악을 물리치며 올빼미 왕국을 수호하는 전설의 가디언들과 올빼미 세계를 지배하려는 사악한 집단 ‘순수 혈통’의 대결을 그린다. 주인공은 부모와 함께 단란하게 살다가 형 클러드(라이언 콴튼)와 함께 순수 혈통에 납치당하는 가면 올빼미 종의 소렌(짐 스터게스)이다. 소렌은 순수 혈통의 음모를 알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바다 너머 안개 속 세상의 ‘위대한 가훌 나무’에 은둔하고 있다는 가디언들을 찾아나선다. 올빼미판 ‘반지의 제왕’이자 ‘300’인 이 영화를 보다 보면 3D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는 공상과학(SF) 영화의 고전 ‘스타워즈’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시리즈가 보여줬던 압도적인 우주 비행 전투 장면이 입체화되면 그 결과가 어떨지 자못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디언의 전설’은 여러모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소렌의 멘토로 나오는 전설 속 전사 에질리브(제프리 러시)는 제다이 스승 요다와 다름없다. 스스로의 감각을 믿으라는 에질리브의 가르침은 포스가 함께하길 빈다는 ‘스타워즈’의 명대사와 겹쳐진다. 가디언들의 마을인 가훌의 나무는 ‘스타워즈 6-제다이의 귀환’에 나오는 이워크 종족의 마을을, 영화 마지막 장면은 ‘스타워즈4-새로운 희망’의 훈장 수여 장면을 연상시킨다. 대개 애니메이션은 전문 감독들이 많이 만들지만 ‘가디언의 전설’은 이례적으로 실사 영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00’과 ‘왓치맨’에서 경이로운 비주얼을 보여준 잭 스나이더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임에도 카메라로 찍은 실사 영화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 프랑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조지 왕의 광기’의 헬렌 미렌과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샤인’의 제프리 러시를 비롯해 ‘매트릭스’ 시리즈의 휴고 위빙, ‘쥬라기 공원’의 샘 닐, 드라마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의 앤서니 라파글리아 등 명배우들이 펼치는 목소리 연기의 향연도 즐겁다. 같은 종 올빼미가 모습이 비슷비슷해 캐릭터를 구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아서왕의 전설과 고대 스파르타-페르시아의 전투 등에서 모티프를 따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스린 래스키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가운데 앞의 세 권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96분. 전체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상품 진열법·매장연출법 알려드립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통시장 상인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영등포구 우리시장과 강북구 번동북부시장, 강동구 둔촌역재래시장, 종로구 동대문종합D동시장, 송파구 석촌·마천중앙시장, 광진구 중곡제일·노룬산·영동교골목시장, 양천구 목4동·경창시장 등 11개 시장 상인 530명이다. 교육은 주 2회씩 10회에 걸쳐 이뤄진다. 교육 주제는 상품 진열법과 매장분위기 연출법 등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세무·회계·재테크 방법 등 수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요령도 전수한다. 또 상인회 운영법과 시장 공동마케팅 등 상인 간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교육은 시가 선정한 유통경영대학원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맡는다. 상인아카데미는 2007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시내 35개 시장 상인 1000여명이 수강했다. 시 관계자는 “상인아카데미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확대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강좌를 통해 자생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자는 게 근본 취지”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남,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성남시가 21일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등을 포함한 성남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은 성남시 전체가 선진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문화시설을 재배치하고 새롭게 디자인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금광동과 태평동 지역 초등학교를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학교’로 지정해 전문인력, 학교교육과정, 방과 후 학부모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교와 청소년 문화회관을 학교와 연계하는 ‘지역센터 네트워크 학교’를 운영하고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들을 통폐합해 미래의 첨단학교로 변모시키는 교육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스쿨’을 운영하고 학교교육에서 이탈한 위기 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직업대안학교도 운영한다. 위기학생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와 무상교복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15일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와 양평군 등 16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내달 12일까지 혁신교육지구를 선정한 다음 연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금천구 고품질 자치강좌 구민들 관심·호응 커진다

    금천구 고품질 자치강좌 구민들 관심·호응 커진다

    금천구가 관내 시민단체와 공동 기획한 자치 강좌가 화제다. 구와 서울남부교육청 후원으로 금천아카데미 추진위원회에서 교육자치, 주민자치, 풀뿌리 언론 등 세 가지 주제를 분야별로 각 4회씩 교육 중인데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금천아카데미는 풀뿌리 지방자치 문화를 활성화하고, 학부모 힘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구민의 소통을 활성화해 금천구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관내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교사들의 네트워크 모임이다. 교육자치 부문은 관내 공립학교의 열악한 사정으로 자녀들이 중학교에 진학할 때쯤이면 다른 자치구로 전학가는 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 이를 최소화하기위해 교육 현장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해 마련한 강좌다. ●구청·시민단체 공동기획 화제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09년 지방자치단체의 학교지원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청의 학교당 지원금은 4억 3124만원인 데 반해 금천구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4670만원에 그쳤다. 학생 1인당 지원금으로 계산하면 강남구가 43만원이고, 금천구는 5만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질높은 교육을 찾아 주민들이 구를 떠나고 이는 꾸준한 주민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금천구의 평균 초등학생수는 학급당 35명 정원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교육강좌 학부모 열기 뜨거워 교육자치 부문 강좌는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다. 11일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이범 교육감 정책보좌관이 미래교육전망에 대해 강의했는데 200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18일에는 이광호 이우학교 교사가 ‘혁신학교’에 대해, 다음 달 1일과 8일에는 고려대 강수돌 교수와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이 각각 ‘나부터 교육혁명!’, ‘핀란드에서 배운다’ 등의 주제로 강의한다. 금천아카데미의 한 관계자는 “강의를 들은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서울형 혁신학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공약인 혁신학교가 금천구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육이 낙후된 지역인 만큼 투자를 통해 공교육이 새롭게 태어나길 원하는 욕구가 강하다.”고 전했다. ●예산학교 나라살림 쉽게 설명 주민자치 테마의 예산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예산을 ‘참여예산’과 ‘나라살림 들여다보기’, ‘예산운동’ 등의 강의로 꾸며 예산 편성과 집행, 결산 등 예산 전 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난 14일 ‘나라살림 들여다보기’ 강의가 열린 시흥1동 주민자치센터에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수강생 20여명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강의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오건호 사회공공성 연구소장이 했는데 자신의 경험과 실제 사례를 통한 ‘맞춤형 강의’가 인상적이었다. 한 수강생은 “신문에 정부 예산 문제가 보도되면 도통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예산에 대한 전체를 조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라고 밝힌 또 다른 수강생은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오늘 강의로 학교 예산 문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좌는 지난 7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수강료는 매회 5000원이다. ●언론강의, 소통·참여 확대 취지로 마련 풀뿌리 언론 부문은 현직 기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를 비롯한 지역신문 기자들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 현장 취재, 기사 작성 등에 대해 강의한다. 언론 부문 강좌는 11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수강료는 매회 5000원이다. 언론 강의는 지역언론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복지·여성 등 주제에 따른 네트워크 모임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수강생들은 실제 취재와 기사 작성을 통해 뉴스 공급자 입장에서 언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아카데미 측 설명이다. 각 강좌 수강을 원하는 주민들은 금천아카데미(859-0373)로 연락하면 된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레드카펫 수놓은 made in Korea

    레드카펫 수놓은 made in Korea

    귀한 손님이 맨땅을 밟지 않게 하려고 유럽 왕실에서 깔았던 레드 카펫은 어느덧 우리 영화제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15일 폐막한 부산영화제는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받았다. 수입 명품 각축장이라는 레드 카펫 위에서 토종 드레스가 유난히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완벽한 레드 카펫 룩’이란 찬사를 끌어낸 주인공도 국산 드레스였다. 이 같은 변화를 끌어낸 기폭제는 2008년 말 등장한 토종 브랜드 ‘맥앤로건’이다. 한국인 부부 디자이너 맥(나영)과 로건(민조)이 만든 브랜드다. 두 사람은 유럽의 전통인 레드 카펫 위에 한국의 전통인 한복의 우아함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명주와 같은 국산 원단을 사용하며, 양복에서 쓰는 입체 재단을 하기보다는 옷감을 자르지 않고 몸에 대어 돌려 가며 디자인하는 드레이핑으로 한 떨기 꽃과 같은 드레스를 만들어낸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조여정, 민효린, 선우선, 이선균 등의 남녀 스타들이 입은 옷이 바로 맥앤로건이다. 지난해에도 무려 17명의 배우가 이 브랜드 의상을 입었다. 학술지 ‘복식문화연구’가 2005년에 내놓은 ‘2002~2004년 한국 영화제 레드 카펫 패션’ 분석 결과에서 국내 디자이너 의상이 16%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약진’이다. 또 다른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윤원정이 이끄는 ‘앤디앤뎁’도 레드 카펫에서 토종 드레스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배우 고준희가 이 브랜드의 흰색 드레스를 입어 ‘완벽한 레드 카펫 룩’이란 찬사를 받았다. 드레스에 가리긴 하지만 토종 구두들도 선전 중이다. 국내 상표인 슈콤마보니와 금강제화의 에스쁘렌도에서 여배우를 위한 맞춤 구두를 공급하고 있다. 레드 카펫에서 가장 주목받는 색깔은 세련되고 날씬해 보이는 검정과 조명 아래에서 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흰색이다. 빨간 드레스는 ‘레드 카펫과 같은 색깔을 입으면 주목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금기시되었다. 하지만 2008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0명에 가까운 배우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어 이런 금기는 깨졌다. 남들이 안 입는 빨간 드레스가 오히려 더 이목을 끌었던 것.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도 엄지원, 한지혜, 수애, 예지원이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국내 영화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콧대 높은’ 해외 명품들의 태도도 바뀌는 추세다. 부산영화제 때 스와로브스키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제품을 강수연, 최강희 등 12명의 여배우에게 협찬했다. 전도연(베르사체 아틀리에), 한지혜(구치), 이소연·공효진(암살라), 이민정(페라가모) 등이 협찬받은 드레스도 해외 명품이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커피향 가득한 강릉으로 오세요

    커피향 가득한 강릉으로 오세요

    “단풍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릉에서 커피향에 푹 빠져 보세요.” 강원 강릉시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을 맞아 커피향 물씬 나는 축제를 개최한다. 강릉시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커피 도시로의 신나는 여행’을 주제로 가을의 청량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경포·안목·사천 해변과, 계곡·숲이 조화를 이룬 구정·왕산 등 산간계곡, 도심 속 커피명소 등에서 커피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축제는 로스팅 커피숍과 테이크아웃점 등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핸드드립 체험과 커피숍별 스탬프 랠리 등 이벤트 개최, 전문가와 함께하는 각종 커피체험 위주로 펼쳐진다. 일반인들은 간단한 핸드드립이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커피 제조법을, 커피 마니아층은 깊이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제조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강릉항에서는 커피유물 전시관과 핸드드립을 비롯한 사이펀과 더치, 에스프레소, 라테아트 등 다양한 커피 추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세계 커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스탬프 랠리를 통해 스탬프 3∼5개를 모으면 머그컵과 커피콩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시는 커피축제 홈페이지(www.coffeefestival.net)를 통해 커피숍 인증 샷, 축제 사연 공모 등을 개최한다. 아울러 강릉항에 축제 안내소를 설치하고 커피 전문점을 소개하는 커피 책자와 지도 등을 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왕산면의 커피농장과 커피박물관, 교동의 커피 아카데미 등을 둘러보며 커피나무의 성장과정과 커피와 관련된 유물 등을 접할 수 있다. 강릉지역에는 보헤미안, 테라로사, 커피커퍼 등 커피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커피 명가와 명인들이 즐비하며, 직접 로스팅하며 커피맛을 선보이는 커피 전문점이 30여곳에 달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국내 처음으로 농장에서 상업용 커피를 생산하는 강릉지역이 커피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청명한 가을 바다와 호수, 산이 어우러진 강릉을 찾아 커피향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외교아카데미 어떻게 되나

    14일 발표된 외교통상부 인사·조직 쇄신안에 외교아카데미에 대한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성환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공청회 등 의견을 들어보고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외무고시를 통해 들어온 사람을 분석해 보니 특정 대학 출신들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특정 대학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 역(逆)인센티브를 줘야 하는 건지 아직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고 했다. 서류전형에서 비(非)일류대에 가산점을 주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 장관은 또 “과거에는 필기시험을 봐야 했지만 이미 영어나 국어, 국사처럼 시험이 마련돼 있는 것은 기존에 나와 있는 점수·등급을 활용함으로써 시험만을 위한 준비보다는 좀 더 넓게 대학시절을 경험한 사람들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통신사 모바일서비스 2제] SKT, 중기 생산성 아카데미 개설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SK텔레콤과 한국생산성본부는 12일 ‘모바일 생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생산성본부는 스마트폰 도입 이후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중소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 및 솔루션을 콘텐츠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양 측은 모바일 생산성 아카데미를 개설해 중소기업의 모바일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한다. 또 컨설팅 및 사후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솔루션 관련 회의나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모바일 혁신 세미나 및 포럼 등을 통해 모바일 솔루션 도입 활성화에도 나선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SKT·한국생산성본부, 중소기업 ‘모바일 생산성’ 향상

    SKT·한국생산성본부, 중소기업 ‘모바일 생산성’ 향상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과 한국생산성본부는 ‘모바일 생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ICT기술을 통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번 양사 체결로 ▲모바일 생산성 아카데미 개설 ▲모바일 생산성 향상 캠페인 진행 ▲모바일 생산성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양사는 12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SK텔레콤은 지난 4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이노비즈협회)와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T bizpoint 및 LBS기반 Geographic Biz. Solution등 다양한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와 솔루션을 콘텐츠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또한 한국생산성본부는 중소기업들이 모바일 솔루션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사후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양사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바일 솔루션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공동 개최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모바일 혁신 세미나 및 포럼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중소기업 대상 모바일 서비스와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 및 컨설팅 역량이 결합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용 모바일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뭔가 이뤘다는 생각없어… 배우면서 촬영”

    “뭔가 이뤘다는 생각없어… 배우면서 촬영”

    “‘워리어스 웨이’를 할리우드 진출작이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론 해 왔던, 그리고 앞으로 해 나가야 하는 작품 가운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일 뿐이에요. 무엇인가를 이뤘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장동건(38)은 지난 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워리어스 웨이’ 제작 보고회에서 이달 초 득남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을 제작한 배리 오스본이 제작하고 ‘샤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프리 러시, ‘슈퍼맨 리턴스’의 케이트 보스워스 등이 출연했다. 제작비만 5200만달러가 들었다. 동양 무협과 서양 서부극을 섞어 놓은 액션 영화로 정체를 숨긴 채 평범하게 살던 최고의 전사가 이웃을 지키기 위해 악당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러시가 캐스팅된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는 장동건은 “명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배우는 게 많았다.”면서 “외국 배우와의 작업이 처음은 아니라 다행이었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트메모리즈’(2002), ‘무극’(2006)에서 해외 스태프와 일을 해본 경험이 있다. 장동건은 “영화 현장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곳이라 전혀 피부색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중국, 일본 시스템 등 문화가 달랐던 환경에서 촬영했던 경험이 힘이 됐다.”고 돌이켰다. 이번 작품에서 가슴은 뜨겁지만 겉으론 냉정한 전사 역할을 소화한 장동건은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놓으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무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을 느꼈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아이 이야기를 할 때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이름을 놓고 3개의 후보 가운데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산모와 아이는 건강하다. 아이는 딱 반반씩 닮았다. 아직 신생아인데도 이목구비가 뚜렷해 병원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문 미남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하지만 “욕심 같아선 아이를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싶은데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점이 걱정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를 받은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좋다라기보다는 이상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기쁘고 경이롭기도 했다. 그간 살아오며 느낀 모든 경험, 영화 개봉에 대한 부담감 같은 건 정말 아무 일도 아닌 듯 싶었다. 열심히 아빠 공부를 하고 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주변 시선에) 많은 부담을 느끼겠지만 그것도 그 아이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잘 돕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장동건은 “둘째를 낳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더니 “배우로 살아가면서 그동안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살아오진 않았다. 그저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가장의 임무를 충실히 하며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게 목표라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준오헤어, ‘2011 S/S 헤어 트렌드 스타일쇼’ 개최

    준오헤어, ‘2011 S/S 헤어 트렌드 스타일쇼’ 개최

    토탈 뷰티살롱 준오헤어는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 제 2 전시관에서 준오헤어 아카데미 33기 주니어 헤어쇼인 ‘2011 S/S 헤어 트렌드 스타일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일쇼에서는 50여 명의 준오헤어의 신진 스타일리스트들의 화려한 데뷔 무대가 펼쳐질 예정. 더불어 세계적인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에서 주최한 헤어 월드 챔피언인 준오 헤어 디자이너들의 헤어쇼도 함께 선보인다. 총 4부로 진행되는 본 식은 2011년 S/S 헤어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자리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준오헤어 관계자는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서 진행되는 준오 헤어 스타일쇼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과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는 자리다”며 “동시에 2011년 S/S의 헤어 트렌드와 국내 헤어 테크닉을 발표하는 자리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헤어쇼에는 힙합 가수 타이거JK의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준오 헤어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폐구균 예방 접종 생략하지 마세요

    폐구균 예방 접종 생략하지 마세요

    아이가 태어나서 여섯 살이 될 때까지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의 숫자는 20~24회다. 선택 접종까지 포함하면 그 횟수는 37회로 늘어나고 총 비용은 200만원에 이른다. 육아 서적의 바이블로 불리며 9번이나 개정판을 낸 ‘삐뽀삐뽀 119’의 저자 하정훈(49) 소아 청소년과 원장은 최근 백신 아카데미를 열고 “국가에서 선택 예방접종도 필수로 지정해서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100%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독감 접종 신종플루 예방약 포함 하 원장은 “불과 50여년 전에 예방접종이 시행되면서 수두가 사라지고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으로 인한 고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독감 등 챙겨야 할 예방접종이 더 많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의 특징은 신종플루 예방약까지 포함됐다는 것. 지난해 신종플루 접종을 하지 않은 9세 미만의 아이들은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맞아야 하므로 가능한 한 일찍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 원장은 조언했다. 감기와 함께 아이에게 치명적인 질환이 폐렴이다. 폐렴, 뇌수막염, 패혈증, 급성 중이염과 같은 질환은 폐구균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1회 접종에 13만~15만원이 들고 총 4번 맞아야 하는 폐구균 접종은 필수접종이 아니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하 원장은 “지난 6월부터 13가지 종류의 폐구균을 예방하는 백신이 나왔다.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므로 비용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모든 아이들이 맞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가에서 예방접종비 무료로 지원해줘야 하 원장은 필수접종과 선택접종의 차이는 질병의 경중이 아니라 국가 예산 범위라고 말했다. 나라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보육 예산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예방 접종 무료 사업에는 관심을 덜 가진다는 것이 그의 뼈 있는 지적이다. 집에서 직접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보육비 지원을 받기 어려우므로 모든 부모들이 동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방 접종 무료화에 국가 예산이 좀 더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 하 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예방 접종의 숫자가 많다 보니 접종 날짜를 놓치는 엄마들이 많다.”며 “아기 수첩을 꼭 지참하고 수첩을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예방접종 달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하 원장은 예방접종 전액 무료화를 위한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책위원회’ 위원장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PIFF 뉴커런츠’ 와다 에미 “새로운 도전작 찾겠다”

    ‘PIFF 뉴커런츠’ 와다 에미 “새로운 도전작 찾겠다”

    “후보작이 얼마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가에 집중할 것” 거장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의상감독 와다 에미(Wada Emi)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10월 7일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우아한 모습으로 영화팬들의 환호를 받은 와다 에미는 올해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으로서 내한했다. 와다 에미는 8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심사위원인 배우 김윤진, 대만 배우 양귀매, 인도 감독 무랄리 나이르, 베를린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와 함께 참석했다. 영화와 연극,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든 와다 에미는 일본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홍콩의 장예모 감독 등과 함께 작업했다. 또한 김태희와 정우성이 주연한 한국영화 ‘중천’의 의상을 담당해 색의 향연을 펼쳤다. 1986년에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으로 아시아인 최초의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았으며 TV오페라 ‘오이디푸스 렉스’로 에미상 의상상을 수상했다.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큰 영광이라는 와다 에미는 “좋은 영화인들 사이에서 내가 심사위원장이 된 것은 가장 연장자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좋은 감독을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와다 에미는 “영화가 얼마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가에 집중할 것”이라며 심사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영화의 새로운 시도가 이후 세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집행위원장은 “심사에 있어 영화의 출신지보다는 작품의 독창성과 감독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영화제에 10년째 참석했는데 규모가 굉장히 커졌다.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가능성, 독특함 등을 접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최우수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경쟁부문으로 올해는 8개국 13개 작품이 경합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배우 김효진이 주연한 김수현 감독의 신작 ‘창피해’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뉴커런츠 부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세론 다욕의 ‘바다로 가는길’, 프란시스 파시온의 ‘삼파기타’, 리뤼 준의 ‘늙은 당나귀’, 크리스 초우의 ‘스트로베리 클리프’ 등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이연희, 16세시절 광고 "미친미모"▶ 유인나 초미니 원피스…살 떨리는 각선미▶ 전도연, 누드보다 더 야한 시스루드레스 ‘화제’▶ 스모키 눈화장, ‘결막결석’ 가장 큰 원인…대책은?▶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서 동반자살 ‘충격’
  • 환경경영 이승한회장 국민훈장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이 6일 11년간 지속적인 환경경영을 추진,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매장 내 그린스토어 개점, 탄소 제로 아카데미 설립, 탄소라벨링 상품 확대 및 2차 포장재 줄이기, 자전거 활성화 등을 통해 탄소 저감과 녹색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 삼성, 사회적기업 7개 만들기로

    삼성그룹이 앞으로 3년간 200억원을 투자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기업 7곳을 설립한다. 6일 삼성그룹은 사회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과 공부방 교사 파견, 장애인 인력 파견 등을 위한 회사를 설립하고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3년간 4개 분야에 걸쳐 7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우선 충북 음성에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과 교육, 소통 등을 지원하는 ‘음성글로벌투게더’(가칭)를 설립한다. 한국 사회에 적응을 마친 이주여성과 전직 교사, 사회복지사 등을 고용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생활 및 심리상담, 자녀 보육, 방과 후 과외지도 등을 지원한다. 또 공부방에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가칭 ‘희망네트워크’를 설립해 아동들에 대한 문화예술 재능 지도 및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금융·제조 분야에 1개사씩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장애인 인력파견회사를 설립해 삼성 관계사에 인력을 내보낼 계획이다. 여기에 성균관대에 사회적기업가 창업아카데미를 신설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학기당 100명씩 2012년까지 400명의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며 창업자금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삼성은 이 같은 사회적기업을 통해 4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빠르게 자립할 수 있도록 그룹 내 전문가와 해외주재원, 지역전문가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삼성경제연구소가 콘텐츠와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슈가랜드, 빌보드 커버 장식...“새앨범은 컨트리 정신+록 비트”

    슈가랜드, 빌보드 커버 장식...“새앨범은 컨트리 정신+록 비트”

    컨트리 밴드 슈가랜드(Sugarland) 멤버 제니퍼 네틀스(Jennifer Nettles)와 크리스챤 부시(Kristian Bush)가 슈가랜드 새 앨범과 투어 분위기를 ‘스팀펑크’라는 말로 설명했을 때 걱정 어린 시선들이 있었다.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슈가랜드의 ‘스팀펑크’라는 단어는 앨범 ‘더 인크레더블 머신’(The Incredible Machine)의 비주얼적인 요소에 한하여 적용되는 말이었다. 결국 슈가랜드의 4집 앨범엔 1880년대 음악 보다는 1980년대 음악이 더 많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제니퍼는 “영화 ‘블래퍼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이나 ‘프리티 인 핑크’(Pretty in Pink)에 나오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 ‘만약 존 휴스(John Hughes)가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자신이 만든 영화에 과연 어떤 음악을 사용했을까?’, ‘존 쿠삭(John Cusak)이 카세트를 들고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의 ‘인 유 아이즈’(In You Eyes)를 부르는 ‘세이 애니싱’(Say Anything)에 나왔던 장면을 지금 다시 만든다면 어떤 노래를 삽입했을까?’ 등의 생각이 들었다”며 “아름다운 현대적인 세레나데로 다시 태어났을 거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로맨틱한 그런 세레나데 말이다. 우리는 바로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새앨범 작업을 설명했다.크리스챤은 “음악의 웅장함이 마음에 든다. 테네시 동부 지역에서 자란 내가 OMD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건 아니었다”며 웃었다. “‘영화 속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그러면 우리가 한 번 만들어 볼까. 어쩌면 우리가 그 사람들이 될 수도 있잖아’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오는 10월 19일에 발매되는 슈가랜드의 이번 앨범은 정형화된 컨트리 음악에서 벗어난 11곡이 실려있다. 2008년 발매한 ‘러브 온 더 인사이드’(Love on the Inside)는 2천 1백 만장이 팔려나갔다. 2007년에는 ‘스테이’(Stay)로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제니퍼는 2005년 존 본 조비(Jon Bon Juvi)와 함께 발표한 싱글 ‘후 세이스 유 캔트 고 홈’(Who Says You Can’t Go Home)로 컨트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 시상식 무대에서 비욘세(Beyonce)의 ‘일리플레이서블’(Irreplaceable, 드림 아카데미(Dream Academy)의 ‘라이프 인 어 놀선 타운’(Life in a Northern Town), B-52s의 ‘러브 쉑’(Love Shack)등 매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크리스챤은 이번 앨범에 대해 “‘가벼울수록 좋다’는 컨트리 정신, 록의 비트와 멜로디를 결합시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퀸시 존스(Quincy Jones)의 작업과 AC/DC의 초창기 레코드가 그들이 추구하는 소리라는 것. “많은 것을 한 번에 담을 필요는 없다. 모든 것에는 소리가 있고 모든 사람들은 용기와 함께 연주를 하고 있으니까”라고 새앨범을 설명했다.사진 = 빌보드빌보드 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니키 미나즈·제이지, ‘2010 BET 힙합 어워즈’서 3관왕▶ 레이디 가가·요코 오노, 존 레논 기리는 합동공연 열어▶ 레이디 가가·저스틴 비버, 유투브 10억 조회수 곧 달성▶ 케리 힐슨, 신곡 ‘Pretty Girls Rock’ 음원 공개▶ 에미넴, 신곡서 약자 괴롭히는 자에게 ‘따끔한’ 한마디
  • 후두암 투병중 마이클 더글라스 최근 모습

    후두암 투병중 마이클 더글라스 최근 모습

    지난 8월 후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마이클 더글라스(66)의 최근 모습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되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할리우드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이자 ‘원초적 본능’, ‘월스트리트’로 잘 알려진 마이클 더글라스는 ‘월스트리트’에서의 호연으로 198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후두암 판정이후 8주 동안의 특별 항암치료 과정을 받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5일에도 그는 자신의 딸인 캐리의 손을 꼭 잡고 학교에 데려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항암치료로 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보도내용에 의하면 빠르게 기력을 회복하는 중으로 담당의사도 80%의 생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의 아내인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이클은 강하다” 며 “항암 치료를 받는 여느 사람들처럼 8주 동안 치열하게 암과 싸웠으며 치료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이클 더글라스를 간호하기 위해 강하게 애착을 가졌던 ‘ My Week with Marilyn’의 배역을 포기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객원칼럼] 셀레브리티 오블리주/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셀레브리티 오블리주/김동률 KDI 연구위원

    조지프 콘래드의 ‘어둠의 심장’(1899)이라는 장편 소설이 있다. 작가의 콩고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식민지 생활의 처절함을 그린 이 소설은 뒷날 영화로 만들어져 유명해졌다. 말런 브랜도가 커츠 대령으로 열연한 ‘지옥의 묵시록’이 바로 그 작품이다.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을 배경음악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전쟁의 공포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나는 말런 브랜도를 좋아한다. 특히 그가 전성기에 주연한 영화 ‘대부’는 ‘지옥의 묵시록’과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고백하건대 나는 ‘대부’를 통해 가정, 사랑, 인생, 그리고 남자만의 그 무엇을 배웠다. 그래서 아들이 성년이 되면 가장 먼저 같이 ‘대부’를 보고 싶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가 폭력 영화를 좋아하는 심각한 사람쯤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는 뉴욕 타임스가 뽑은 전후 최고의 명작으로 해마다 꼽히고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다.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만 8차례 올랐고, 2차례 거머쥐었다. 1954년 ‘워터 프런트’로 수상했지만, 72년 ‘대부’ 때는 거부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인디언에 대한 차별대우에 항의의 표시로 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말런 브랜도는 영화를 제외한 생의 대부분을 소수인종을 위한 인권 운동으로 보냈다. 수전 서랜던이란 배우가 있다. 우리에게는 ‘로키 호러 픽처 쇼’, ‘델마와 루이스’, ‘데드 맨 워킹’ 등으로 유명하다. 뉴욕, 워싱턴에서 인권 관련 시위가 벌어질 때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인사가 바로 수전 서랜던이다. 이라크 참전 반대 시위행위와 니카라과 여성 및 어린이의 권리, 미국 내 소수인종의 인권과 관련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 다녔다. 뉴욕 타임스 1면에 그녀가 수갑을 찬 채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4차례나 지명되었고 결국 ‘데드 맨 워킹’의 수녀 역으로 수상했다.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그녀의 인간애적인 소신이 뚜렷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행동가로서 수전 서랜던은 뜨거운지 알면서도 불 속에 뛰어드는 이상주의자의 모습이다. 그녀는 수많은 민권운동에 나서며 셀레브리티(유명인사)로서의 명성을 사회변혁 운동에 이용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무료식당이나 노숙자 보호센터에 나타나 앞치마를 두를 때는 늘 카메라가 없을 경우였다. 뚜렷한 행동주의자의 면모를 보였다. 스크럼을 짜고 앞서다 경찰에 구타를 당하기도 했지만 인권운동이야말로 자신의 소명임을 그는 잊지 않았다. 유명 연예인의 사회 참여는 대부분 낭만적이거나 아니면 희극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비춰진다. 더러는 진정성조차 의심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네들의 유명세는 그네들이 속한 사회를 기반으로 생성된 것으로, 그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다. 굳이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가지 않더라고 최소한 셀레브리티 오블리주(유명인사의 사회책임) 정도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신정환의 도박사태와 MC 몽의 생니 발치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전체 국민들의 마음은 어떨까? 한 달 출연료가 일반 직장인들의 수년 연봉을 훌쩍 넘어가는 그들이 보여주는 온갖 추한 행태는 한국 사회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었다. “배우는 너무도 하찮은 존재다. 나는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낀다. 배우는 아무나 하는 거다. 그러나 마르크스, 간디, 헤밍웨이,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2004년 여든으로 세상을 떠난 말런 브랜도가 남긴 말이다. 그는 장례식을 치르지 말 것을 유언했고 실제로 장례식 없는 조용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나는 배우가 오히려 하찮은 존재가 아님을 알았다. 수전 서랜던과 말런 브랜도 등 하찮지 않은(?) 연예인들이 많은 나라는 행복하다. 유명해질수록 그에 비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하찮지 않은 연예인이 많을수록 한국사회는 보다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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