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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4일까지 ‘제3기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5월12일~7월7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주민 35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교육내용은 ‘대입제도 변화 경향과 학원비 절약 공부법’, ‘생각을 바꾸면 수학도 재밌다’, ‘공부 네 안에 춤추는 동기를 찾아라’, ‘올바른 자녀 지도방향’ 등 학습과 입시지도 및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공부법을 학생들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노원교육비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또는 방문접수를 한다. 노원교육비전센터 2116-4731.
  • 러셀 크로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러셀 크로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1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다. 러셀 크로우는 12일 미국 LA 코닥극장 앞에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러셀 크로우와 함께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 맨’을 함께 작업한 론 하워드 감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세계 최고의 유명 인사들이 이름과 함께 ‘별’로서 새겨지는 곳이다. 배우 톰 크루즈부터 고(故) 마이클 잭슨,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 각계의 명사들이 입성해 있다. 러셀 크로우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호주에서 아역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전쟁 드라마 ‘암본의 심판’을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 러셀 크로우는 2000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러셀 크로우가 리들리 스콧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영웅 시대극 영화 ‘로빈 후드’는 5월 12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영화 ‘로빈 후드’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영부인 브루니, 영화 속 히로인 데뷔 ‘수포’

    佛영부인 브루니, 영화 속 히로인 데뷔 ‘수포’

    현재 프랑스의 영부인이자 모델 겸 가수로 활약했던 카를라 브루니의 영화배우 데뷔가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우디 앨런 감독의 새 영화에서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브루니 여사가 캐스팅에서 좌절했다.”고 보도했다. 배우 겸 감독 우디 앨런이 메가폰을 잡는 이번 영화는 다양한 프랑스인의 삶을 그리는 작품으로 제목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지난해 앨런 감독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프랑스 영부인 역할로 실제 영부인인 브루니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니는 앨런 감독의 영화를 통해 배우에 도전하며 아티스트 이미지를 굳히려 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역시 아내의 영화 출연이 자신의 지지율에도 도움을 줄 거라 판단해 적극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앨런 감독은 “브루니는 정치적 위기나 중요한 국가 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촬영에 빠질 수 있어 영화에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브루니가 원했던 극중 프랑스 영부인 역할은 ‘라비앙 로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가 맡게 됐다. 지난해 ‘셜록 홈즈’의 연인으로 시선을 모은 미녀 배우 레이첼 맥아덤스도 가세한 이번 영화에서 브루니는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내비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사진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사진설명 = (왼쪽부터) 카를라 부르니, 마리옹 코티아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드라 블록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15일 개봉

    산드라 블록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15일 개봉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에게 생애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가 15일 개봉한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이미 개봉한 영화다. 산드라 블록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힘입어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도 뒤늦게 개봉하게 됐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가족도, 집도 없는 흑인 청년과 그에게 엄마이자 따뜻한 보호자가 되어준 레이 앤(산드라 블록 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현재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활약 중인 26살의 스포츠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영화에서 산드라 블록은 ‘코미디 여왕’의 이미지를 벗고 진심 어린 감정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과 제67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이어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 개봉 당시 ‘블라인드 사이드’는 평단뿐만 아니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3주차에 뱀파이어 블록버스터 ‘뉴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총 흥행 수익 2억5432만 달러(한화 약 2797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칠순… 연극인생 47년 이호재

    올 칠순… 연극인생 47년 이호재

    인터뷰 전에 들었다. 글라스 잔에 소주 마시기가 취미라고. 아니나 다를까, 마실거리를 기자에게만 권할 뿐 본인은 극구 사양했다. 주변에 있던 극장사람들은 “따로 드시는게 있으니 괜찮다.”며 배시시 웃는다. 연습시간 전이라 술을 못할 때 인터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6월 후배 20명 ‘그대를 속일지라도’ 헌정 연극 오는 6월 칠순 헌정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무대에 오른다는데, 31일 저녁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에서 만난 47년차 배우 이호재(70)는 심드렁해 보인다. “예전에도 배우협회나 연극협회 차원에서 원로배우들께 헌정공연을 하곤 했어. 물론 그냥 연극쟁이들이, 그것도 20명이나 모여 (헌정공연)하는 건 처음이지만… .” 여기까지는 고맙다는 말이다. “그런데 자꾸 내가 얼굴 내밀고 뭐라 말해서 뭐해. 젊고 싱싱한 친구들이 조명받고 그래야지.” ●목소리 좋다고 4·19 성명서 낭독… 학교 잘린 뒤 연극인생 시작 복잡한 심사는 연극배우의 힘든 삶 때문이다. 목소리 좋다는 이유로 4·19혁명 때 멋모르고 성명서 하나 읽었다가 학교에서 잘린 뒤 갈 곳이 없어 입학한 곳이 지금의 서울예대, 당시의 연극아카데미였다. 어엿한 사업가 집안의 장남이 퇴학에다, 딴따라의 길이라니. “집에서 도망나오고 그랬어. 연극배우는 돈벌이도 못하잖아. 그러니 생일이라고 뭘 챙겨받으면 그냥 나이만 먹은 것 같아 어색하고 그럴 뿐이야. 피붙이가 챙겨주는 거야 낫지만, 더불어 고생한 사람들은 좀 그렇지.” 그래도 슬쩍 공연 자랑 덧붙이는 것은 잊지 않는다. “아직 대본은 안 받았지만 이성렬 같은 스타 연출가들이 8명이나 카메오로 나와. 지적하다가 지적당하는 위치가 됐지 뭐.”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같이 무대에 서고 싶은 배우를 꼽아달라는 말엔 손사래를 쳤다. “얼마 전 ‘에이미’ 때 백수련 선생하고 연극을 처음 같이 했어. 50년이나 하신 분인데, 그것도 연극판에서 내내 어울렸던 분인데 무대에서는 딱 한번 만난 거지. 무대에서 그렇게 엮이는 인연, 그것 자체가 소중하지.” 젊은 배우들에 대해서는 말을 줄인다. “요즘 작품 자체를 잘 안봐. 자꾸 잔소리하게 되니까. 아무리 선배라도 연기 못한다고 지적하는데 누가 좋아하겠어.” 대신 체력관리만은 꼭 당부했다. “1980년대에 미국 갔을 때 일흔살이 넘은 배우를 봤어. 그 나이에 모노드라마를 하더라고. 브로드웨이에 선다는 목표만 이루면 바로 은퇴할 생각이라는데, 그걸 위해 술 담배를 전혀 안 한다는 거야. 그 정도 각오와 근성은 있어야지.” 정작 줄담배와 깡소주를 즐기는 그는? 예전엔 소주 한궤짝 정도 비웠지만, 요즘엔 한병으로 줄었단다. 그런데 셈법이 특이하다. “한 자리에서는 한병.” 그럼 자리를 바꾸면? ●“술값 내주던 여성팬과… 결혼 하나는 잘했지” 부인을 만난 것도 술 덕을 봤다. “어떤 여자분이 팬이라고 꽃다발을 주더라고. 돌아서면서 ‘예쁘긴 한데 꽃보다 술을 줬음 더 좋겠다.’고 했는데 그걸 들었나봐. 그 다음부터는 맥주를 한 박스씩 사오더라고. 여자가 들고 오려면 얼마나 힘들었겠어. 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단 둘이도 못만나고 친구들하고 같이 봤는데, 그때 우리가 좀 술을 먹어. 술값을 내주더라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결혼했지.” 고단한 배우생활에 술까지. 부인은 남편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 “그때 ‘이상한 커플(the odd couple)’이라고 전무송하고 연극을 했어. 전무송이 실연당한 펠릭스였는데 내가 위로하려고 ‘펠릭스, 펠릭스, 펠릭스’하고 세번 부르는 장면이 있었지. 그걸 보고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위로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더라고.” 정말 위로는 해줬을까. “내가 살갑지가 않아. 그런데 우리가 언제 돈 쌓아놓고 살았냐고, 편하게 하던 대로 살자고 되레 위로를 많이 받지.” 머뭇대다 한마디 붙인다. “결혼 하나는 잘했어. 허허.” 끝까지 무대에 남고 싶다는 배우로서 자기 삶을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게 영 마뜩잖은 모양이다. “여기서 아무리 뭐라 씨부렁거려 봤자 뭐해. 무대에서 제대로 해야지. 그게 배우지.” 증명이라도 하듯 얼른 몸을 일으켜 연습장으로 내려간다. 9일 개막을 앞둔 ‘오장군의 발톱’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젊어서는 주인공 오장군 역도 제안받았으나 이제는 동·서로 나뉘어 싸우는 장군 역만 들어온다며 웃는다. 이번에 맡은 역은 ‘동쪽나라 장군’이다. 아차 싶었다. 소주 한 병 준비해갈 걸.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현장 톡톡 인터뷰] 영화 ‘공기인형’ 시사회 배두나

    [현장 톡톡 인터뷰] 영화 ‘공기인형’ 시사회 배두나

    최근 일본 영화 ‘공기인형’의 시사회가 열린 서울 행당동의 한 극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주인공 배두나가 함께했다. ‘공기인형’은 어느날 갑자기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가 우연히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아라타)에게 사랑을 느끼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기발한 소재 때문에 다소 가벼울 것 같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009년 칸 국제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기도 했고, 배두나는 이 영화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공기인형’은 무엇일까. 감독이 먼저 입을 연다. 감독은 공기인형이 겪는 세상 속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담아 내고 싶었다고 했다. “공기인형은 인간이 성욕을 해결하기 위한 대체기구다. 인간을 위해 태어나고, 구닥다리가 되면 사라져 버린다. 우리의 모습도 이런 게 아니었던가.” 그는 특히 로봇이나 마네킹과는 달리 공기인형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실 로봇이나 마네킹이 지능과 감성을 갖게 되는 식으로 의인화한 영화는 많았다. 하지만 공기인형은 이런 부류의 영화와는 선을 긋고 있다는 게 히로카즈 감독의 변. “공기인형은 타인에 의해 직접 입으로 숨을 불어 넣어야 존재 가치가 생긴다. 관계를 통해 생명력을 얻는 거다. 영화는 그 ‘관계’를 말하고 있다.” 배두나도 “공기인형이 갓 태어난 아기가 학습하고 사랑에 빠지고 결국 죽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생의 축약된 모습을 대변해 준다.”고 거든다. 영화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시사회장 분위기가 사뭇 훈훈해(?)진다. 히로카즈 감독은 “배두나는 감정 표현이 섬세하다. 결코 과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배두나와의 작업이 무척 흡족했단다. “비록 언어의 장벽은 있었지만 마음이 맞았다. 앞으로도 배두나와 계속 일하고 싶다. 물론 다음엔 ‘인간’ 역할로 캐스팅하겠다.” 관객들이 웃는다. 배두나도 이에 질세라 히로카즈 감독에 대한 존경을 쏟아낸다. “외국인 최초로 일본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그 정도로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모두 감독님 덕분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다. 배두나도 영화를 찍으며 한·일 간의 문화차이를 경험했단다. 역할의 특성상 노출신이 많은데 촬영 문화가 달랐던 까닭. “보통 누드신이 있으면 한국에서는 필요한 스태프를 제외하고 모두 현장에서 나간다. 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더라. 너무나 많은 스태프들이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 관객들이 다시 한번 웃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엔리오 모리꼬네, 7일 내한.. 뮤지컬 ‘미션’ 참여

    엔리오 모리꼬네, 7일 내한.. 뮤지컬 ‘미션’ 참여

    영화 ‘미션’, ‘시네마천국’의 음악 감독 엔리오 모리꼬네가 7일 한국을 찾는다.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으로 유명한 영화 ‘미션’이 1986년 개봉 이후 24년 만에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6월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연된다. 이에 뮤지컬 ‘미션’에서도 음악 감독으로 나선 엔리오 모리꼬네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뮤지컬 ‘미션’의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상뮤지컬컴퍼니는 1일 “뮤지컬 ‘미션’은 유명 영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기획, 투자하고 세계에서 공연되는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미션’은 18세기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이상이 다른 두 선교사가 원주민 과라니족을 상대로 봉사 활동을 벌이며 종교와 인종, 사상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엔리오 모리꼬네는 이번 뮤지컬을 위해 ‘미션’의 기존 영화 음악에 6곡의 신곡을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세페 또르나또레 감독이 대본을 맡았고, 미술팀과 의상팀 역시 아카데미 수상 경력을 가진 할리우드 스태프가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미션’은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한 후 유럽을 거쳐 브로드웨이까지 입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 = 영화 ‘미션’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은퇴자 봉사학교 참가자 모집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오는 5일까지 은퇴자와 은퇴 예정자를 위한 자원봉사학교인 ‘브라보 My Life 아카데미’ 참여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3일부터 5월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자원봉사입문 ▲봉사체험 ▲은퇴의 새로운 이해 ▲유머감각 키우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45~65세, 수강료는 없다. 자원봉사센터 476-5518.
  • CGV, ‘잔인한 4월’ 맞아 ‘역경’의 영화 선보여

    CGV, ‘잔인한 4월’ 맞아 ‘역경’의 영화 선보여

    CJ CGV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T.S. 엘리엇의 ‘잔인한 달’ 4월을 맞아 ‘역경’을 테마로 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4월의 무비꼴라쥬는 위태로운 아버지와 아들을 다룬 ‘애즈 갓 커맨즈’,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된 인형 배두나의 이야기 ‘공기인형’, 강제 결혼을 피해 소말리아에서 도망친 주인공이 패션계의 신데렐라가 되는 ‘데저트 플라워’ 등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특별한 역경과 극복을 선사한다. 1일 개봉한 ‘애즈 갓 커맨즈’는 폭풍우와 함께 뒤엉켜버린 위태로운 부자의 일상이 사랑과 믿음을 통해 회복되는 가족 드라마다. ‘지중해’로 199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신작으로 제31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배두나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나 화제를 모은 ‘공기인형’은 오는 8일 개봉된다. ‘공기인형’은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된 인형 노조미가 주인 몰래 바깥세계를 다니다가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와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인형을 연기한 배두나는 2009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등 여우주연상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15일 개봉하는 ‘미 투’는 유럽 최초로 학사 학위를 받은 34세의 다운증후군 환자 다니엘이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 라우라와의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 ‘미 투’와 함께 개봉하는 ‘사이즈의 문제’는 비만에 시달리던 네 남자가 몸무게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스모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4월의 마지막 주인 22일 개봉하는 ‘데저트 플라워’는 세계적인 슈퍼모델 와리스 디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와리스 디리의 아픔과 역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데저트 플라워’는 와리스 디리가 직접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CGV 다양성영화팀 관계자는 “T.S. 엘리엇은 생명이 없는 황무지의 4월은 가장 잔인한 계절에 해당된다. 무비꼴라쥬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찾아온 역경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찰해보고자 이번 라인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작곡가 김형석, 중국판 ‘슈퍼스타K’ 프로듀서 낙점

    작곡가 김형석, 중국판 ‘슈퍼스타K’ 프로듀서 낙점

    작곡가 김형석이 중국판 ‘슈퍼스타 K’라 불리는 ‘슈퍼 보이즈’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김형석은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 보이즈’의 시작을 알린다. ‘수퍼 보이즈’는 중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후난 TV가 기획, 제작해 중국 내에서만 시청률 45%를 기록한 인기프로그램이다. 총 응모자가 500만 명을 넘어선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 ‘수퍼 걸스’의 남자 버전으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2달간 방송될 예정이다. 김형석은 이 프로그램에서 보컬 디렉팅과 안무, 스타일링은 물론 무대 연출 감독까지 총괄 연출을 맡게 됐다. 후난 TV 측은 “중국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삽입된 ‘I Believe’를 비롯해 신승훈, 성시경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증명된 대중성과 함께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해 김형석을 초대했다.”며 발탁 이유를 전했다. 한편, 김형석은 한국에서 실용음악 아카데미인 ‘케이 노트’(K-Note)를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4월 중순 ‘케이 노트’의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해 한국의 ‘슈퍼스타 K’와 연결해 응모자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비롯한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동시킬 예정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강북 전통시장 살리기사업

    “일단 사람들로 북적거리니 무슨 일인가 싶어서라도 더 많이 찾아와요.” 강북구 번동 북부시장에 자리한 B식당 업주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만 되면 전통시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나타나 콩나물과 생선 등 찬거리를 사며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들은 ‘전통시장을 살립시다’라고 새긴 리본을 어깨에 두르고 골목골목을 누빈다. 다름 아닌 강북구청 직원들이다. ‘재래시장 특구’ 강북구는 매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로 지정,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에 밀려 고사 위기에 빠진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강북구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 18곳이 몰려 있다. 인근 도봉구보다도 3배, 노원구에 견줘 9배 많다. 때문에 강북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직원들은 물론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이 매주 금요일이면 수유·중앙시장 등을 직접 찾아 장보기를 하고 있다. 또 부서 회식 장소로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찾으면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금요일인 지난 26일 번동 북부재래시장에서 만난 김현풍 구청장은 “전통시장엔 3락()이 있다.”면서 “물건 깎는 재미와 넉넉한 인정, 추억을 맛보는 즐거움”이라고 전통시장 예찬론을 폈다. 그는 “직원들과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3락을 즐기며 상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2월에 세 차례에 걸쳐 시범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00여명이 참여해 8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에는 4000여명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7100여만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낳았다. 그동안 전통시장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은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탓만은 아니다. 시장 주변의 비위생적인 환경과 노후된 시설, 무질서한 점포, 부족한 주차시설 등 고객만족 서비스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구는 85억여원을 들여 수유·숭인·우이시장 등 7곳에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보, 화장실 보수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여러 상점에서 물건을 산 뒤 한 곳에서 물건값을 지불하는 공동 마케팅 행사도 열어 편리한 쇼핑을 유도하고 있다. 또 상인들이 무료 배송 서비스와 고객만족 판매기법 등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상인 아카데미’도 개최하고 있다. 상인들이 겪는 운영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150여개 점포에 4억여원의 소액 대출도 주선해 줬다. 나아가 젊은 주부층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재 23%에 그치고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비율을 80%선까지 확대하고, 마일리지 쿠폰제와 상품권 발행 등 시장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으로 향하던 주민들의 발길을 다시 되돌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웃음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심어주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비·이병헌, 美 MTV영화제 예비후보 ‘초읽기’

    비·이병헌, 美 MTV영화제 예비후보 ‘초읽기’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이병헌이 제19회 미국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이하 MTV 영화제)의 공식 후보 자리를 두고 할리우드 배우들과 경합을 벌인다. 비와 이병헌은 30일(한국시간) MTV 영화제의 공식 후보자 선정을 앞두고 공개된 후보자 지명 투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TV 영화제의 공식 후보는 이날부터 실시되는 네티즌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음악 연예 채널 MTV에서 주최하는 MTV 영화제는 아카데미와는 달리 젊은 영화팬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시청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대중적인 색이 강한 MTV 영화제에는 ‘최고의 키스상’(Best Kiss), ‘최고의 악당상’(Best Villain) 등 재미있는 수상 부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중 비가 이름을 올린 부문은 ‘가장 화끈한 액션스타’(Best Ass Kicking Star)의 후보 부문이다.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펼친 액션 연기를 인정받은 비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휴 잭맨, 브루스 윌리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후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서 배우 레이 파크와 펼친 격투 호흡으로 ‘최고의 격투신’(Best Fight) 부문의 예비 후보가 됐다. 이 부문에는 영화 ‘아바타’와 ‘터미네이터4’, ‘엑스맨 탄생: 울버린’, ‘셜록 홈즈’ 등이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친다. 내달 9일 마감되는 MTV 영화제의 후보자 선정 투표 결과는 오는 5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자 선정 이후 한 차례 투표를 진행해 2010년 MTV 영화제의 최종수상자를 가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문학 어렵다고요?… 편견 바꿔드릴게요”

    영화? 좋아한다. 영화평 읽기는 너무 어렵다. 들뢰즈? 이름이야 들어봤다. 아라비안나이트? 초등학교 때 이미 뗐는데, 이를 새로 해석한다고? 인문학은 우리네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낯설다. 기껏 알고 있는 것도 시험 대비용으로 외워놓은, 조각조각 부서진 것들이기 일쑤다. 초·중·고·대학 등 제도권 교육을 넘어 대안지식 연구공간을 표방하는 문지문화원 사이, 수유+너머,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다음달 초 이 빈틈을 메울 수 있는 다양한 교양 강좌를 준비했다. 문학과 사회학, 철학 등 기존 인문학 영역은 물론 영화, 과학, 사진, 창작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교차하고 확장시킨다. 대안연구공간의 1세대 격인 철학아카데미(www.acaphilo.or.kr)는 철학과 미학, 윤리학 등에 대한 입문 강좌와 함께 흑백사진 제작, 실존주의 심리치료 등 일반 강좌를 준비한다. 롤랑 바르트의 사진 미학 등 동영상 강의도 계속된다. 수유+너머(www.transs.pe.kr)는 서울 용산동의 남산·N·R와 구로, 길(상도동), 강원 등 여러 지역의 연구공간에서 ‘다윈의 종의 기원 읽기’, ‘영화 이미지’, ‘시경(詩經) 읽기’, ‘신자유주의와 푸코’ 등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문지문화원 사이’(www.saii.or.kr)는 문학과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입문 과정부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심화 과정까지 준비했다. 들뢰즈, 바디유, 지젝 등 사랑에 대해 사유한 철학자들의 강좌와 ‘아라비안나이트 새롭게 해석하기’ 등 강좌를 준비한 ‘다중지성의정원(다지원·www.daziwon.net)’ 강좌도 흥미롭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허트 로커’, 불법 다운로드 법적 대응 검토

    ‘허트 로커’, 불법 다운로드 법적 대응 검토

    영화 ‘전우치’, ‘용서는 없다’ 등 한국 영화에 이어 오스카가 선택한 영화 ‘허트 로커’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 단속도 적극 검토 중이다. ’허트 로커’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미 지난 3월 미국에서 발매된 DVD로 인해 온라인상으로 영상이 유출되고 있는 실정. 이에 ‘허트 로커’의 국내 수입사인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웹하드 업체 등에 일일이 공문을 보내 자체 필터링을 요청하고, 불법 다운로드 유포를 근절시키려 노력했짐나 버젓이 파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대응을 취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허트 로커’는 4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개봉 전까지 불법 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이 이루어질지, 불법 다운로드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영화 ‘허트 로커’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두나, 박찬욱 믿고 ‘공기인형’ 노출 도전

    배두나, 박찬욱 믿고 ‘공기인형’ 노출 도전

    배우 배두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일본영화 ‘공기인형’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박찬욱 감독의 지지”라고 밝혔다. 29일 ‘공기인형’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두나는 ‘공기인형’의 출연 제의를 받은 당시,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완성도의 시나리오에 끌렸다. 하지만 강도 높은 노출 연기와 인형이라는 캐릭터 소화에 주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배두나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자신을 선택했던 박찬욱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박찬욱 감독은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출연해라.”고 말해 배두나의 망설임에 결론을 내려주었다. 영화 관계자는 “고레에다 감독은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를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열혈 팬”이라며 “언어의 장벽으로 배두나에게 작품 제안을 하지 못했던 고레에다 감독은 ‘공기인형’을 영화화하며 자신 있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에서 사람이 되어가는 인형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배두나는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 제19회 도쿄스포츠영화대상, 제23회 다카사키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내달 8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巨匠의 법칙

    영화 巨匠의 법칙

    “인간은 누구나 성장통을 갖고 있다. 이런 고통은 개인은 물론 상호간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온다. 뒤바뀐 인물의 성격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믿음의 힘을 스크린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영화 ‘지중해’(1993)의 가브리엘 살바토레(60) 감독은 영화계에서 거장으로 통한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이후로도 ‘너바나’(1997), ‘아임 낫 스케어드’(2003)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주목받았다. 그런 그가 ‘애즈 갓 커맨즈’(As got commands)로 돌아왔다. 지난해 모스크바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던 최신작으로 새달 1일 국내 개봉한다. 그와 이메일 인터뷰를 나눠봤다. 살바토레. 그는 어떻게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의 답변 속에 담겨진 그만의 법칙을 살펴본다. ●첫 번째 법칙 : 대중과 호흡하라 미국 할리우드가 아닌 유럽의 ‘거장 감독’ 영화라…. 왠지 모를 두려움이 앞선다. 예술성은 있는 것 같지만 뭔가 복잡하다. 내용도 잘 이해가 안 되고 전위적이기까지 하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고 하면 폼은 좀 나겠지만 솔직히 친해지기 어렵다. 하지만 살바토레에게는 이런 고정관념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는 대중과 충분히 호흡할 줄 안다. ‘애즈 갓 커맨즈’도 쉽고 뻔한 소재로 시작한다. 영화에 대한 그의 정의는 단순하다. “짧은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버지(리노)와 아들(크리스티아노)의 뜨거운 믿음과 사랑에 대한 헌사다.”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자간의 사랑’이 소재다. 진부한 소재를 신선하게 다룰 줄 아는 매력, 거기에 차원이 다른 그만의 묘한 재주가 있다. 영화에서 크리스티아노는 아버지 리노의 보호를 받는 나약한 아들이었지만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아버지를 보호하는 인물로 변화한다. 부성애 혹은 모생애를 다룬 영화들이 ‘로드 투 퍼디션’(2002)처럼 갈등을 설정하고, 그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다루거나 ‘인생은 아름다워’(1999)와 같이 부모의 희생을 전제하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성장통을 통해 사랑을 풀어낸다. “인간은 누구나 성장통을 갖고 있다. 이런 고통은 개인은 물론 상호간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온다. 뒤바뀐 인물의 성격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믿음의 힘을 스크린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두 번째 법칙 : 인위성을 버려라 살바토레는 자유롭다. 인위적인 것을 배격한다. 그 스스로 말한다. “흔히 내 영화를 네오 리얼리즘으로 규정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난 그 단어로 규정되고 싶지 않다.”고. 네오 리얼리즘은 전후(戰後) 황폐화된 이탈리아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려 했던 예술계의 한 경향이다. 살바토레도 그 한복판에 서 있었지만 그는 그 테두리가 싫다고 했다.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수성대로 영화를 만들고 싶단다. 이번 영화도 자유로운 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다. 그는 영화 촬영에서 조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카메라를 촬영자가 직접 들고 다니는 ‘핸드헬드’ 기법을 선호한다. 배우가 자신 앞에 놓인 인위적인 장치를 인식하면 작위적인 연기가 나온다는 지론 때문이다. “배우들은 자유로운 상태에 놓여져야 한다. 배우들이 스토리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을 카메라가 훔쳐내듯 촬영해야 자연스러운 장면이 나온다. 그래야 풍부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는 다소 어두침침하다. 특히 폭풍우 장면에서는 인물들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살바토레는 이 폭풍우 장면을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폭풍우는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이건 신의 명령이다. 마치 두 부자의 거역할 수 없는 사랑처럼.” ●세 번째 법칙 : 부조화는 조화다 영화에서 살바토레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 가운데 하나는 음악이다. 살바토레는 영화음악을 먼저 완성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음악을 통해 영감을 얻고 이를 영상에 반영하고 싶어서였다. 작업은 이탈리아의 록밴드 모카델릭과 함께했다. 영화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질 때 나오는 로비 윌리엄스의 ‘쉬즈 더 원’은 역설적일 정도로 로맨틱하다. 비극적 상황 속에 살가운 음악. 뭔가 구색이 맞지 않다. 음악 선곡에 엄청난 품을 팔았다는 살바토레의 설명이 의아할 정도다. 하지만 그는 되레 이 ‘부조화’를 노렸다고 했다. “두 부자에게 벌어진 사건을 초월적으로 관망할 수 있는 음악을 쓰고 싶었다. 이 음악은 비극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서서히 녹아들어 황홀경에 빠지는 효과를 낳는다.” 부조화 속에서 의외의 어울림을 찾아보려 했다는 얘기다. 한국 감독 가운데 주목하는 이가 있는지 물었다. ‘박쥐’의 박찬욱 감독을 꼽았다. “그(박 감독)는 매우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가졌다.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이야기와 강렬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배두나 “일본에서 누드신 촬영 힘들었어요”

    배두나 “일본에서 누드신 촬영 힘들었어요”

    배두나에게 일본 영화시상식 여우주연상 3관왕의 영예를 안겨 준 영화 ‘공기인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25일 오후 2시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공기인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두나는 “한국 개봉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다. 수입사에 감사한다.”며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배두나는 일본 스탭들과의 작업에서 크게 힘든 점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누드신 촬영만큼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한국에서는 누드신 촬영 때 최소한의 스탭만 들어오는데 일본은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다. 처음에 그게 좀 힘들었다.”고 답했다. 배두나는 또한 자신이 맡은 공기인형 노조미라는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이 인형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말해준 것이 캐릭터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인형이 아닌 갓 태어난 아기가 학습하게 되고, 사람들 흉내를 내고, 사랑에 빠지고, 갈등하는 일련의 과정을 축약시킨 캐릭터로 생각했다는 것. 연기를 위해 “몸과 마음을 최대한 비우려고 노력했다.”는 배두나는 다음에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절대악으로 뭉친 악마적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영화 ‘공기인형’에서 공기로 가득 채워진 아름다운 인형 ‘노조미’로 분했다.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을 훌륭히 연기해낸 배두나는 이 영화로 일본 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여배우로서는 처음. 배두나는 2000년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더스의 개’의 주연을 맡아 그해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후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괴물’ 등 명감독들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폭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발랄한 영어선생님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서 사랑을 받았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대’ 양동근 “붐·김정훈 등 동료 응원에 힘나”

    ‘제대’ 양동근 “붐·김정훈 등 동료 응원에 힘나”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제대했다. 지난 2008년 5월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한 양동근은 강원도 철원의 육군 3사단에 입대해 군사 훈련을 받았으며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사병)으로 군 복무 생활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려니 목이 타고 긴장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양동근은 부대를 나서며 함께 복무한 후임 연예사병 붐과 김정훈, 토니안, 이진욱 등의 배웅을 받았다. 그는 “다들 나가서 승승장구하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양동근은 “제대를 앞두고 후임 연예사병 붐에게 예능 교육을 많이 받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아직 ‘붐 아카데미’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싼티 댄스’ 등 몇 가지를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양동근은 즉석에서 ‘싼티 댄스’를 선보여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또 양동근은 국방홍보지원대에서 복무한 2년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존 연예인이었던 친구들 외에도, 연예인만 했다면 만나지 못했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한편 양동근은 군 입대 전 영화 ‘마지막 늑대’, ‘바람의 파이터’, ‘모노폴리’와 드라마 ‘아이엠 샘’, ‘Dr.깽’, ‘네 멋대로 해라’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4집 앨범 ‘But I 드려’를 발매하는 등 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양동근은 입대 직전 입대 직전 피처링에 참여한 에픽하이의 앨범 발매로 복무 중에도 팬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준 바 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육군본부가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뮤지컬 ‘마인’(Mine)에 강타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건우(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정우(대륙지에스 대표)씨 모친상 권영방(사업)유병철(삼성서울병원 소화기센터장·대한간학회 이사장)김영덕(규호 대표)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3 ●안재기(전 MBC아카데미 이사)씨 장모상 24일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535-7992 ●윤완중(전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씨 부인상 석왕(성균관대 교수)석우(테디베어팩토리 대표)씨 모친상 박정웅(제이피컴 회장)씨 장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1 ●박승달(사업)승훈(서진디자인 대표)승선(엠넷미디어 감독)씨 부친상 윤기중(삼우이엠씨 대표)전희대(바노바기피부과 원장)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 ●양동권(국민연금공단 연금급여실장)씨 모친상 24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431-4400 ●김광운(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씨 모친상 윤주영(미국 거주)김주민(퀀텀베이스 대표)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3 ●심대섭(한국전문건축연구원 대표)봉섭(자영업)학섭(군종 법사)씨 부친상 안명수(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27-7547 ●오진현(전 시문학회 회장)씨 별세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27-7569 ●홍종록(사업)종인(대림산업)종범(삼성생명 차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02)3410-6908 ●강재욱(가일 대표)씨 부친상 이치현(가수)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1 ●이찬모(정우식품 고문)진모(50사단장)종모(이림 사장)상모(박사)연모(LG 상무)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20분 (02)3010-2631 ●정창오(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본부 기자)씨 부친상 23일 대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3)560-9571 ●강을춘(전 몽베르CC 회장)씨 별세 철원(대보기획 대표)씨 부친상 현주미(신한금융투자 부장)씨 시부상 김희준(한우테크 이사)황규섭(화인스건축 대표)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2 ●변현주(극단 새벽 대표)씨 모친상 24일 부산 메리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51)245-5919 ●현정국(주식회사 한라산 회장)씨 별세 승탁(제주상공회의소 회장·한라산 대표)씨 부친상 24일 제주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64)717-2902 ●곽상영(운수업)선영(아름다운 교육신문 발행인)씨 모친상 24일 국립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62-4800 ●이종석(인하전문대 교수)광석(전 멕시코 한인회장)종건(중앙대 교수)씨 부친상 나길동(자영업)김재천(자영업)최길현(신용보증기금 송파지점장)씨 장인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650-5121 ●이병남(전 신한금융그룹 임원)병구(전 삼성그룹 임원)종철(제천세무서장)씨 모친상 태혁(풀무원 과장)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0
  • 경기도 노후생활설계사 100명 양성

    경기도는 노인 관련 정책 등을 안내할 ‘노후생활설계사’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에 각각 1개 대학을 선정한 뒤 실버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직 은퇴자 등 노인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인 노후생활설계사는 7월쯤 개강하는 실버아카데미에서 2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령연금, 장기요양보험 등 각종 노인 관련 정책을 안내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하루 2시간 기준으로 3만원가량의 교통비와 식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부터 노인심리상담사, 노인건강관리사 등을 양성하는 프로그램 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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