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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오픈 테니스 10억짜리 호크아이 등장

    테니스 경기에서 공이 선(라인)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식별하는 첨단장비 ‘호크아이’가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높은 하늘을 빙빙 돌다 곤두박질치듯 내려와 단숨에 먹이를 낚아채는 매의 빼어난 시력을 본뜬 이름이다. 장비 가격은 10억원 안팎. 올해부터 한솔에서 KDB금융그룹으로 타이틀 스폰서가 바뀐 제9회 KDB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15~23일)를 주최하는 JSM아카데미가 영국 본사로부터 임대했다. 임대 비용만 1억원 이상 든 것으로 알려졌다. 호크아이는 4대 메이저대회를 비롯, 총 상금 2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특급대회에서만 설치되는 장비. 라인 너비의 10분의1까지 확대해 정확하게 공이 벗어났는지 여부를 판독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테니스 코트에 도입됐다. 인터내셔널급 대회로는 처음 이 장비를 도입한 JSM은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다음 주초부터 대회장인 서울올림픽공원 센터코트의 지붕에 모두 10대의 정밀 판독 카메라가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아이 판정은 두 선수에게 세트당 각각 세 차례 판독 요청 권한이 주어지며, 6-6 타이브레이크가 되면 한 차례씩 더 요청할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빗방울은… ’ 美전설적 작사가 데이비드 별세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인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고’(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작사한 미국의 유명 작사가 핼 데이비드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뇌졸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91세. 데이비드는 1956년 뉴욕에서 작곡가 버트 바카락을 만나 가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1962년부터 8년간 톱가수 디온 워윅을 통해 빌보드 차트 40위권 안에 20곡을 올리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1969년에는 대표곡인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고’로 아카데미 최고음악상을 받았고 같은 해 그래미상도 움켜쥐었다. 1984년에는 윌리 넬슨과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듀엣으로 부른 ‘내가 사랑한 모든 소녀에게’가 빌보트 차트 1위에 올랐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작곡가저자출판인협회장을 지낸 그는 작사자 명예의 전당 이사장 등을 맡기도 했다. 올 초 작곡·작사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도서관이 수여하는 대중음악상인 ‘거슈윈상’을 받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25) 흥선대원군 ‘척화’ vs 명성황후 ‘친러’ (하)

    [선택! 역사를 갈랐다] (25) 흥선대원군 ‘척화’ vs 명성황후 ‘친러’ (하)

    법부고문 그레이트하우스(Clarence R. Greathouse, 具禮)는 1896년 4월 15일 을미사변 관련 히로시마 재판소 결정서와 함께 흥선대원군에게 한 통의 문서를 보냈다. 그레이트하우스는 “올해 1월 20일에 일본 히로시마 재판소에서 결정서를 작성했는데, 그 결정서 내용 중 전하의 행동이 많이 언급되었다.”며 “전하와 관련된 내용을 해명하실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아직도 이 문제가 세간에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하니 참기 어려운 일이며 한스럽기 그지없다. 작년 을미사변에 대해서는 여론이 제멋대로인데 나의 말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나는 잠잠히 있을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흥선대원군은 을미사변과 관련하여 해명보다는 침묵을 선택했다. 그 침묵은 오랫동안 그 시기를 흥선대원군(1820~1899)과 명성황후(1851~1895)의 대립구도로 만드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1895년 10월 8일(양력) 새벽 1시. 전 군부고문 오카모토는 마포에서 일본 영사관보 호리구치 등을 대동하고 숨가쁘게 달려 흥선대원군의 저택에 도착했다.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그의 아들 이재면과 손자 이준용은 낯설지 않은 불청객을 맞이했다. 오카모토의 회고록을 살펴보면 당시 흥선대원군은 스스로 의관을 갖추고 일본이 의도한 것처럼 경복궁으로 순순히 향했다. 하지만 오카모토의 기록과는 달리 흥선대원군은 그날 새벽 1시에 곧바로 출발하지 않고 2시간 동안 자신의 저택에서 지체했다. 을미사변 직후 주한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 대부분은 을미사변의 배후로 흥선대원군을 지목했다. 그것은 1882년 임오군란 당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첨예한 대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선대원군의 을미사변 주도와 관련되어 당대 주한 외교관 및 외국인의 기록에서도 판단이 상호 엇갈렸다. 동일한 자료조차도 흥선대원군의 주도설과 관련되어 모순된 기록의 사례가 많았다. 을미사변 직후 주한 프랑스 주교 뮈텔, 주한 미국공사대리 알렌, 주한 영국총영사 힐리어, 주한 러시아공사 베베르 등은 흥선대원군이 사건의 배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판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인의 경복궁 침입, 흥선대원군의 경복궁으로의 출발 지체, 일본공사관의 문서위조 등 흥선대원군을 배후라고 볼 수 없는 많은 사실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을미사변 직후 흥선대원군은 고종과 분리되면서 정치현안에 개입하지도 못했다. 흥선대원군을 배후로 내세운 세력에 대한 혐의가 자연스럽게 일본공사관으로 옮겨졌다. ●명성황후, 고종의 충실한 조언자 명성황후 민씨는 1866년 왕비로 선택되어 운현궁에서 가례(嘉禮)를 치렀다. 명성왕후에게는 4남 1녀가 있었지만 1874년에 태어난 왕세자(순종)만이 생존했다. 명성황후는 고종의 조언자와 후원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종은 명성황후가 “경서와 역사를 널리 알고 옛 규례에 익숙하여 나를 도와주고 안을 다스리는 데 유익한 것이 많았다.”고 기록했다. 고종은 명성황후가 “사변에 대처해서는 정상적인 방도와 임시변통을 잘 배합했다.”며 위기에 대처하는 그녀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종은 “일찍이 왕비가 말한 것마다 모두 들어맞았다.”며 명성황후의 판단력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명성황후는 1882년 임오군란과 1884년 갑신정변의 정치적 격변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명성황후의 행록(行錄)에는 “임오군란 당시 왕비는 온화한 태도로 임시방편을 써서 그의 목숨을 보존했다.”고 기록돼 있다. 갑신정변 당시 고종은 명성황후가 “역적 박영효를 타일러 그 음모를 좌절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명성황후는 “이 무리들이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했으며 “이 무리들을 죽이면 자연히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고종은 “왕비가 성의 동쪽에 피해 있으면서 자성(慈聖)을 호위하고 세자를 보호하였는데 시종한 사람들이 한 명도 흩어져가지 않았다.”며 위기에 대처하는 결단력 및 정치적 결집력을 높이 평가했다. 명성황후는 대원군과 연결된 임오군란 등 혁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녀는 모든 어려움을 해결한 후 잠시 상실한 권력을 다시 회복하는 집념을 보여주었다. ●일본의 치밀한 을미사변 조작 기존 일본에서는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는 사건이기 때문에 을미사변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기피했다. 일본에서는 주로 사실 정황에 대해서 을미사변과 관련된 인물인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 주한 일본공사관 서기관 스기무라, 한성신보 편집장 고바야카와 등의 기록을 참고했다. 그런데 이들은 사건 당일에 관한 행적을 매우 소략하게 기록했다. 또한 이들의 기록은 철저하게 그 시기를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대립 구도로 부각시켰다. 최근 소설가 쓰노다 후사코는 을미사변 관련 일본 외무대신 무쓰의 의혹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명성황후의 심리 묘사에 집중하여 을미사변에 관한 일본의 정치적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그 결과 그녀는 일본의 사상가 고야스 등의 찬사를 받으며 을미사변에 관한 일본정부의 책임에 면죄부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사건 초기 주한 일본공사관은 여론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서 대원군을 철저하게 이용했고, 대원군을 음모의 배후자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일본은 대원군을 책임자로 희생시킨다면 을미사변에 관련된 자국의 중요인물을 보호할 수 있고, 일본의 책임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이미 미우라를 비롯한 일본공사관은 을미사변 이후 수습방안 중 사건의 책임자로 대원군을 설정했다. 그래서 스기무라는 대원군이 자발적으로 4개조의 밀약까지 동의한 것으로 기술했다. ●명성황후를 향한 죽음의 그림자 사건이 발생한 10월 7일 밤 궁궐에서는 민영준이 궁중에 등용된 것을 축하하는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잔칫날 명성황후는 자신의 측근인 민영준의 기용, 훈련대의 해산 등으로 주도권이 다시 왕실로 집중되는 것에 대해 만족했다. 그날 밤 그녀는 궁녀들과 함께 궁궐 후원으로 달구경을 나갔다. 대궐 내부에는 정변을 예측하는 여러 징후가 있었다. 1895년 9월 초 백작 이노우에는 고종을 알현한 자리에서 “왕족이나 혹 다른 조선 사람이 역모를 꾀하는 자가 있을 경우에는, 일본정부에서 군사의 힘으로 왕실을 보호하여 국가의 평안함을 보전한다.”며 고종과 명성황후를 안심시켰다. 특히 명성황후는 정변이 발생하면 오히려 대궐이 안전하다는 농상공부협판 정병하의 주장을 믿었다. 왕실의 신뢰를 받아 재정을 도맡았던 정병하는 “일본군대가 대궐에 들어옴은 성체를 보호코자 함인 줄로 아옵나니, 의심하실 바가 없사온즉, 피하여 나가시지 마옵소서.”라며 명성황후의 피신을 막았다. 대궐에서 성대한 잔치가 끝나자 새벽녘 명성황후는 고종과 함께 “곤령전의 전각문 북쪽의 작은 난간(干)”을 산책했다. 그런데 고종과 왕비는 일본군대와 훈련대가 대궐을 포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속히 곤녕합으로 이동했다. 그날 왕비는 궁궐 내에서 침입자에 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일본군대와 훈련대가 경복궁을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에 왕비가 궁궐 밖으로 도피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왕비는 침입자의 목표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대원군의 선택과 침묵 흥선대원군은 을미사변 당일 왜 경복궁으로 향했을까?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추정된다. 첫째, 1880년대부터 대립했던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는 1894년 9월에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싸고 심각하게 갈등했다. 따라서 흥선대원군은 청일전쟁 이후 발생한 삼국간섭 이후 정국을 주도한 명성황후의 영향력을 단절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둘째, 흥선대원군은 1895년 4월 ‘이준용 역모사건’ 당시 특별법원의 심리 기간 중 강력하게 항의했고, 5월 이준용이 강화도 교동도에 유배당하자 교동도까지 방문하려고 시도했다. 이렇듯 흥선대원군은 그의 손자 이준용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스기무라는 이러한 손자에 대한 흥선대원군의 애착을 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스기무라를 비롯한 일본공사관은 만약 흥선대원군이 4개조 약속 초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준용의 신변을 보장할 수 없다고 흥선대원군을 위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날 흥선대원군은 일본 자객이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손자 이준용을 위협하자 일정한 타협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본과의 결탁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이미지에 커다란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을미사변 당일 오카모토가 새벽 1시에 찾아왔지만 흥선대원군은 새벽 3시까지 출발하지 못하고 고심했고, 그 후 침묵을 선택했다. 인간은 자신의 잘못으로 혹은 타인의 잘못으로 생의 불행을 겪게 되었더라도 적어도 침묵할 줄 알아야만 한다. 대원군은 최소한 불행을 감출 줄 아는 사람이었다.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서울신문·푸른역사 아카데미 공동기획
  • [인사]

    ■여성가족부 ◇승진 △가족지원과장 박동혁 ■특허청 ◇승진 <부이사관>△감사담당관 정우영△산업재산정책과장 문삼섭△정보기획〃 김희태△국제협력〃 권규우△상표심사정책〃 강경호△통신심사〃 김정옥△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장 오재윤◇전보 <과장급>△특허심판원 심판관 서을수<기술서기관>△기계금속건설심사국 원동기계심사과 정선웅△〃 공조기계심사과 이세경△〃 금속심사과 조병도△〃 건설기술심사과 김현우△전기전자심사국 반도체심사과 강병섭△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김춘석 여원현△특허심판원 강동구 강정석 목승균 전영상 조광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헌율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 염재호 ■대전대 △대학원장 송인창 ■서울여대 △대학원장 조경혜△학생처장(취업경력개발원장 겸임) 이병걸△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추진단장 김명주△산학협력〃 류기현△에코캠퍼스추진사업〃 이은희△학보사 주간(방송국 주간 겸임) 임정수△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홍순혜△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이웅재△언론영상학부학부장 주창윤△사회복지학과장 정소연△교육심리학〃 김종남△의류학〃 송미경△콘텐츠디자인학〃 최학현△서양화〃 김정한 ■숙명여대 △대학원장 송화순△특수〃 최병철◇대학장△문과 임혜경△이과 김재성△생활과학 서영숙△사회과학 안보섭△법과 이경열△경상 신도철△음악 손정애△약학 강영숙△미술 김현화◇처장△교무 김선민△입학 최영민△학생(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원장 겸임) 전라옥△사무 이숙희△기획 박종성△대외협력 박천일△지식정보 이종우◇관·소장△도서관 오경묵△보건진료소 오승열△학생활상담소(성평등상담소장 겸임) 정선아◇원장△취업경력개발 유종숙△한국문화교류 문시연△교양교육 박인찬△국제언어교육 곽성희△아태여성정보통신 장윤금◇센터장△연구지원(산학협력부단장 겸임) 이영민△입학전형개발 전세재(연임)△교수학습 박소영△교양교육 이진아△역량개발 오중산△의사소통 이홍식◇실장△사회봉사(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배성한△평가감사 박정구△홍보 서수경 ■KT&G ◇부장 △마케팅기획 김상호△인사이트 이문봉△영업개발 이병태△구미 유완균△종로지사 시장관리부 김남권△김천공장 지원부 이완희◇팀장△에쎄 임왕섭◇영업부장△남서울본부 이운재△부산본부 장한상△전북본부 문영동△대구본부 정남식△충남본부 강용철△경북본부 정훈△경남본부 황성호◇지점장△마포 지훈△의정부 조남웅△동대문 윤용식△포천 김건태△남부산 신기현△김해 박해춘△울주 김태곤△대구 우일득△동대구 김대영△서대구 최한영△남대구 황기현△경산 석종무△경주 남충순△칠곡 김태중△김천 박운용△영천 이상리△수원 김영구△평택 최규산△오산 장영길△목포 김경동△영광함평 김성배△영암 이창훈△아산 이근우△서산 이동열△당진 이곤수△논산 권오중△보령 나기석△내포 이시우△진주 김판규△통영 유병윤△함안 함창기△고성 류형찬△거창 민필규△합천 하한수△하동남해 정영주△정선태백 서형선△전주 유원식△익산 이운수△남원 탁무선△김제 최종권△정읍 송철호△무주 이선철△상주 손병철△영덕 강정희◇지사장△울산 황광진 ■이데일리 △전무 정보개발국장 황인환△상무 정보사업국장 박윤성△이사 광고국장(사업국장 겸임) 문주용△이사 솔루션사업국장 한상원△사업국 부국장 여민규 ■JTBC △편성제작총괄 김영신△드라마총괄(드라마하우스 대표 겸임) 김지일△보도총괄(중앙일보 편집인 겸임) 김교준△광고사업총괄 이하경△大PD 주철환△교양국장 김창조△예능〃 김시규 ■SK 마케팅앤컴퍼니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크리에이티브 솔루션본부장 이정락
  • [독서의 해-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2회) 책읽는 소리 중심, 도서관 어제·오늘

    [독서의 해-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2회) 책읽는 소리 중심, 도서관 어제·오늘

     러시아인들만큼 독서를 좋아하는 민족도 없다.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도,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공원에서도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이 나면 어디서든 책을 펼친다.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진 뒤 휘청거리던 그 큰 나라가 짧은 기간에 놀라운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룩한 저력은 아마도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법 하다.  러시아인들이 이처럼 지적인 열정을 갖게 된 데에는 도서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그들은 자신있게 말한다. 일반 서적은 물론 대학 교재까지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니 도서관이 그들의 삶 속에 온전히 녹아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시아국립도서관은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인 모스크바 크렘린의 삼위일체탑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지점, 붉은광장 입구와 마주한 곳에 서 있다는 점만으로도 국립도서관이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짐작된다.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레닌도서관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장서 500만권, 세계 249개 언어로 된 자료 4300만여 점을 보유한 대표도서관으로, 미국의회도서관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한다.  도서관 구석구석을 안내해 준 코프테로바 올가 마츠베예브나는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의 책장을 넘기는 데만 73년이 걸리고 책장을 일렬로 세우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어질 정도”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떠한 관심 분야든지, 언제든지 이곳에서 책을 구해 읽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용자의 연령은 20대 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자료를 전자검색할 수 있지만 예전의 열람카드 방식으로도 운영하는 이유다.  수갑·곤봉을 찬 경찰이 도서관을 경비하는 것이 특이해 그 이유를 물었더니 희귀한 국보급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가경찰청 산하 문화재 담당부서에서 경찰을 파견한다. 실제로 이곳 희귀본 박물관에는 고서들과 필사본, 도스토옙스키가 읽던 성경책, 푸슈킨의 친필, 황제의 자녀들이 사용하던 교재, 세계적인 명저들의 초판본 등 진귀한 출판물들이 가득하다.  러시아국립도서관은 일반 열람실과 디지털열람실, 필사본 및 음악자료실, 문헌정보학 및 서지학 자료실,동방문학센터, 논문 및 정기간행물 자료실 등 5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동방문학센터 한국어자료실은 단행본 9000권을 비롯해 정기간행물과 신문 등 한국어 자료 1만 3000권을 소장하고 있다. 마리아 카이체바 동방문학센터장은 “한국은 남과 북으로 나뉜 나라이지만 같은 언어를 쓰기 때문에 함께 소장·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학 자료 담당자인 아나스타샤는 “1950,60년대 북한에서 나온 귀중한 자료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미국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 한국학 학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신문에 이 부분을 꼭 소개해 한국의 학자들도 널리 이용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도서관이 외무장관을 지낸 루먄체프 백작이 평생 수집한 고대 서적과 필사본, 초상화 등을 국가를 위해 쓰겠다는 유언을 남긴데서 비롯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지식은 사유물이 아니며 국민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지도층의 지혜로운 계몽주의적 사고가 값진 결실로 맺어진 셈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서관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시작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도서관은 러시아의 대표적 개혁군주 표트르 대제의 개인장서와 여름궁전에 있던 도서를 정리해 출발했다. 러시아 문화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예카테리나 2세 여제의 칙령으로 1795년 설립된 이 도서관은 1814년 황실공공도서관으로 대중에 공개되면서 진정한 러시아 문화·예술 및 과학의 중심지가 됐다. 장자크 루소와 볼테르 같은 프랑스 계몽주의자들의 사상을 선호한 여제는 1778년 볼테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소유했던 책을 통째로 사들였다. 이것이 이 도서관이 세계에 자랑하는 ‘볼테르 장서’다. 볼테르가 직접 펜으로 주석을 단 2000권을 포함해 총 6814권이 보관돼 있다. 볼테르장서실의 코바네프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계몽주의연구실장 “지혜로운 여제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도서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일컬어 ‘도서관의 숲’ 이라고 한다. 모스크바 시내에만 크고 작은 도서관이 4000개 이상이 존재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도서관 이용을 습관화하는 교육을 받는다. 고도(古都)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에서 만난 이리나 두나예바(29)는 “어렸을 때 어머니 손잡고 마을도서관에 가서 글을 읽기 시작했고, 나도 아이들이 네 살 때부터 도서관에 데리고 다녔다. 도서관을 뺀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글 사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함혜리영상에디터 lotus@seoul.co.kr  
  • [미주통신] 뉴욕은 쥐의 천국, 드디어 경고표지판 등장

    뉴욕은 쥐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시 위생 당국이 나름대로 노력은 기울이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하수구는 물론 집안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쥐 때문에 시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종종 밤이면 밖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비슷한 쥐들의 울음소리에 주민들이 놀라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이를 보다 못해 맨해튼에 거주하는 조셉 보라노스라는 시민이 쥐들이 창궐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경종을 울리고자 교통표지판을 흉내 낸 경고 표지판을 붙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NBC 방송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셉은 마치 어린이가 길을 건너는 중이니 주의하라는 교통 표지판을 빗대어 쥐가 건너고 있다고 (RAT XING) 새긴 경고 표지판을 맨해튼 곳곳에 붙이며 쥐에 대한 경각심을 유도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맨해튼 등 뉴욕 지역에서 쥐가 창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쓰레기 수거 문제이다. 그 전날 밤에 내놓은 음식쓰레기 등이 쥐를 비롯한 해충류들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사장 등에서 인부들이 먹다 버린 음식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조셉은 목소리를 높였다. 조셉은 이른바 ‘쥐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맨해튼 일대 빌딩 관리인들을 대상으로 쥐에 관한 교육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에 근원적인 책임이 있는 뉴욕시 위생국도 즉각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맨해튼 인근 지역부터 쥐들이 쓰레기를 뒤지지 못하게 단단히 제작된 플라스틱 쓰레기통들을 배치하는 등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시작된 쥐들과의 전쟁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강동 마을공동체 정책수립 집담회

    강동구는 30일부터 한 달여에 걸쳐 마을공동체 정책수립 및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동 순회 집담회’를 개최한다. 각 동별로 진행되는 이번 집담회는 ‘마을공동체 이해 및 우수사례 연구’, ‘마을공동체 사업신청 절차 및 선정사례 소개’, ‘마을의 문제 토론 및 마을의제 발굴’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집담회에는 각 동 통반장 및 주민, 직능단체 회원, 마을활동가 등이 모여 의견을 교환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도출하게 된다. 그러면 구청은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마을공동체육성팀을 신설해 직원 역량 교육, 주민교육, 구민토론회, 마을리더 아카데미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을리더 아카데미 과정은 현재 150명 마을리더 양성을 목표로 3기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 과정을 수료한 마을리더들은 공동체 문제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집담회는 30일 암사3동을 시작으로 강일동, 상일동, 고덕1동, 명일1동, 고덕2동, 명일2동 순으로 진행된다. 이종승 자치행정과장은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도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공동체 회복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나, 발꿈치만으로 학교 축구짱… 우상 메시 만나러 바르사 가요

    실력으로는 학교에서 첫손에 꼽히지만 축구부에 들어갈 수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양쪽 발꿈치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발가락은 물론 발등이라 할 수 있는 부위도 전혀 없다. 앙상한 종아리는 도저히 축구를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북동쪽으로 274㎞ 떨어진 마을 캄푸스 두스 고이타카지스에 사는 11세 소년 가브리엘 무니스는 오늘도 공을 찬다. 발이 없으면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그저 편견에 지나지 않음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축구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어머니 산드라는 “우리는 그애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곧 넘어지겠지 했는데 끝내 넘어지지 않았다.”고 아들의 정신력을 높이 샀다. 지난해 발꿈치와 발등 의족을 기부받았지만 무니스는 축구를 할 때는 맨발로 한다. 현지 방송 TV 글로보의 스포츠쇼에 나가 이름을 알렸고 곧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의 사쿠아레마에 차린 유소년 아카데미에 초청받았다. 스태프들은 무니스의 축구에 대한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고 구단에 알리게 됐다. 또래답게 무니스는 온라인 축구 시뮬레이션게임에 자신과 리오넬 메시, 다니 알베스, 비야, 이니에스타 등 바르샤의 스타 선수들을 한 팀으로 꾸려놓았다. 그런데 그들을 직접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바르샤 구단이 다음 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소년 훈련 캠프에 그를 초대했기 때문이다. 무니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메시 등 평소 우상으로 여겨 온 스타들을 만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BBC 등이 29일 전했다. 그가 다니는 학교의 체육교사 호세 로페스는 “그가 그곳(사쿠아레마의 축구 아카데미)에 도착하자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모두에게 여느 아이와도 맞설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며 “장애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며 무니스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11인제 축구 경기도 신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렇게 되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식 나눔·채움’ 강남 평생학습 운영

    강남구는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수준 높은 강남아카데미 프로그램 16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평생교육기관장위원회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으며, 주민과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선정했다. 구는 특히 평생학습기관 간 유사하거나 중복된 프로그램은 통합·조정했고, 프로그램 강사와 운영진 중 지식기부자를 30% 이상 구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음 달 7일 강남청소년수련관에서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책을 읽고 소통하는 희망나눔프로젝트 ‘나는 책 읽어주는 여자’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압구정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역에 사는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전래놀이문화 알림이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내일(日)은 청춘 바리스타’ 과정을 만들어 만 60세 이상 여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 바리스타를 양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지역 복지센터와 실버카페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을 원하는 주민은 구 평생학습 홈페이지(longlear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종교플러스] 명동성당 ‘문화영성 아카데미’

    명동성당 ‘문화영성 아카데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다음 달 6일부터 제4회 직장인을 위한 ‘문화영성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저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라는 주제 아래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다. 강의는 ▲교회 음악과 미술의 만남 ▲영화를 통한 세상읽기 ▲교회미술-르네상스 시대를 중심으로 ▲교회 건축 등으로 짜여진다. ‘문화영성 아카데미’는 지난 2009년 직장인 미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처음 선보인 이래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려 왔다. 신청 접수 마감은 9월 6일. (02)727-2078. 10월 14일 조계종 포교사 고시 조계종 포교원은 10월 14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국제포교사 고시를 실시한다. 이번 고시는 ‘국제포교사운영에관한령’에 의거, 국제포교 인력 배출과 활동 증진을 위해 실시하며 영어 필기시험과 집단 면접으로 진행한다. 제2외국어권인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국제포교사는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며 어학능력시험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9월 17일. (02)722-2226. 남북 천도교 경술국치 공동성명 남북 천도교는 경술국치 102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11시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과 평양교당에서 공동 성명을 동시에 발표한다. 성명 내용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규탄과 과거사 사죄 및 배상 요구가 핵심. 남북 천도교는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책동은 명백히 우리 민족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 겨레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용서할 수 없는 침략 행위”라며 “일본의 과거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소리 진면목 즐기고… 국악 풍류 배우고

    소리 진면목 즐기고… 국악 풍류 배우고

    국악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달 나란히 열린다. 우리 소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거나, 가족과 함께 국악을 배우는 시간이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소리 한 상 가득’이라는 주제로 새달 13~1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중견 명창들의 판소리 다섯 마당부터 판소리극, 창극, 해외초청작 등 42개 공연이 200여회 오른다.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집행위원장을 맡은 박칼린 연출가는 “대중성을 이어가면서 정통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면서 “정통 판소리, 퓨전음악, 세계음악 등 다양한 공연에서 소리축제의 진면목을 두루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소리극 ‘2012 광대의 노래’는 올해 소리축제의 브랜드 공연이다. 판소리 다섯 마당을 정리한 신재효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다룬 ‘동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를 준비했다. 문순태 작가의 소설 ‘도리화가’가 원작이다. 14~16일 한옥마을 학인당에서 열리는 3개 기획공연은 가을밤 풍류가 묻어난다. 즉흥의 멋이 돋보이는 기악독주곡으로 꾸민 ‘산조의 밤’(14일)에서는 원장현 대금 명인과 김일구 아쟁 명인이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가곡·가사·시조 등 한국 전통성악곡을 다양하게 듣는 ‘정가의 밤’(15일)에서는 조순자·조영숙 명인이 품위 있는 정가를 소개한다. ‘옛 소리로의 초대’(16일)는 판소리 연구가 이규호의 해설로 옛 판소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많다. 제주도 설문대할망 설화를 바탕으로한 창작극 ‘공작새의 황금깃털’을 비롯해 국악방송과 함께하는 공개방송 ‘국악은 내 친구’, 심청가·홍보가를 콘셉트로 한 체험전시 ‘판소리 스토리박스 & 체험놀이’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세계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살사밴드의 최고 거장 ‘엘 그랑 콤보’가 첫 내한공연을 갖고,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포르투갈의 전통 성악 ‘파두’도 이번 축제에서 들을 수 있다. 1577-4052. 국립국악원은 가족과 함께 국악을 직접 배우면서 만끽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새달 1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가족국악강좌에서는 자녀 연령별로 장구, 단소, 가야금 등을 배울 수 있다. 7~10세를 대상으로 ‘장구와 전래동요’와 ‘어린이 사물북’을, 10~16세를 위해서는 단소·해금·가야금 강좌를 운영한다. 5~6세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들은 무료 과정인 ‘놀이와 전래동요’를 수강할 수 있다. 강좌 마지막 날인 11월 24일에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그동안 배운 내용으로 공연을 한다. 수강신청은 30일까지 국립국악원 국악교육전문 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www.egugak.go.kr)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000원. (02)580-305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양천,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최다’

    양천구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목4동시장에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목4동시장에 고객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는 가장 많은 4개의 고객지원센터를 갖추게 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신월4동 경창시장과 신월1동 신영시장에 각각 고객지원센터를 만들었으며 지난달 26일 목3동시장 고객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금까지 71억 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고객지원센터 내에는 공동배송센터와 고객만족센터, 고객쉼터, 교육장, 화장실 등을 갖췄으며 쇼핑카트를 마련해 어린이 동반 주부나 노약자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배송서비스를 위한 차량 4대와 오토바이 4대도 지원했다. 또 각종 보상품이나 시상품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도입, 고객 만족을 위한 놀이방과 휴게실 운영,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돕기 위해 상인대학과 서울시 상인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소금융중앙재단과 연계해 자금 운용이 어려운 영세 상인들에게 낮은 금리와 간편한 절차로 소액 신용대출 서비스인 마켓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3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세계서 가장 똑똑한 10인은 누구?

    세계서 가장 똑똑한 10인은 누구?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 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들의 지능지수(IQ)나 성취도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여기 ‘슈퍼스칼러(SuperScholar)’라는 비영리단체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을 선정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슈퍼스칼러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IQ가 90~110 사이며 하위 2.5%는 IQ 70 이하고, 상위 2.5%는 IQ 130 이상, 0.5%는 IQ 140 이상에 속한다. 다음은 슈퍼스칼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순위는 없음.) ▲스티븐 호킹(70)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그는 루게릭병에도 불구하고 블랙홀 등의 우주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 14개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IQ 160인 그는 7권의 베스트셀러를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김웅용(50) 진정한 신동으로 꼽힘. IQ 210인 그는 한때 기네스북에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록됐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네 살때 4개국어를 통달했으며 1974년 12세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임연구원으로 발탁돼기도 했다. 현재는 충북개발공사에 재직하고 있다. ▲폴 앨런(59)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천재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히는 그는 14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재벌 순위 48위에 기록되고 있다. IQ는 170이며 SAT 중 두 과목에서 1600점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릭 로스너(52)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 ‘경찰특공대’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그는 IQ가 192가 넘지만 스트리퍼, 롤러스케이팅 웨이터, 나이트클럽 기도, 누드모델 등의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리 카스파로프(49) 1985년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됐다. 21년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1996년 슈퍼 컴퓨터 ‘딥 블루’에 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IQ 190인 그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현재는 작가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앤드류 와일즈(59) 영국의 천재 수학자. 1995년 그는 358년간 그 어떤 수학자도 증명하지 못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를 증명했다. IQ 170인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수학 및 과학에 관한 15개의 수상을 한 바 있다. ▲주디트 폴가(36) 15세의 나이에 체스의 대가 바비 피셔를 꺾고 체스 최연소 그랜드챔피언에 올랐다. 부친은 그녀와 언니 소피아를 대상으로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실험을 성공시켰다. 그녀의 IQ는 170이다. ▲크리스토퍼 히라타(30) IQ 22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는 14세때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에 입학했으며 16세때 NASA의 화성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2세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천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13세때 물리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테렌스 타오(37)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 IQ가 230으로 기록돼 있다. 그는 유아때 어린이 프로그램인 ‘새서미 스트리트’를 보고 홀로 셈을 터득했다. 2살때는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갖췄고 9세 때는 대학과정의 수학 문제를 풀었다. 그는 24세에 UCLA 최연소 교수가 됐다. 13세때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제임스 우즈(65) 가장 똑똑한 영화배우. IQ 180인 그는 SAT 언어에서 만점을 수학에서 779점을 받았으며,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는 에미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됐다. 사진=슈퍼스칼러닷오알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파견 △대법원 우승아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장 김병진 ■서울대 △서울대/포스코스포츠센터관장 정철수△관악사 사감 김태완△기획처 협력부처장 강준호 ■인하대 △대외협력처장 오수학△학생지원〃 박인규 ■매일신문 △편집국장 이상훈 ■MBC아카데미 △이사 최종미
  • 인문학 바다에 빠져든 해운대구

    “메마른 도시에 인문학 감성을 입혀 세계 일류도시로 만든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사는 주부 김진옥(48)씨는 새달 7일부터 시작하는 인문학 강좌를 손꼽아 기다린다. 해운대구는 인문학 학습 동아리인 ‘필소굿’을 만들었다. 평소 책읽기를 즐기는 김씨는 소식을 듣자마자 등록했다. 김동규 철학박사 등이 참여한 인문학 연구회 모임 ‘비상’ 회원들이 매주 한 차례 돌아가며 강의한다. 이참에 김씨는 목말랐던 인문학에 대한 이론 정리 및 체계적인 학습법을 배워볼 작정이다. ●북 콘서트 등 주민들 ‘호응’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가 인문학 도시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초고층빌딩과 첨단산업, 문화 인프라가 집중되는 해운대구의 외적인 성장에 걸맞은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자치단체가 인문학 도시만들기에 나선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인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생각하는 사회 구현’이란 주제로 인문학 대중화와 사회적 자본 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1일 조직개편 때 전국 처음으로 인문사회자본팀을 신설하는 등 계획을 세웠다. 이미 구는 연초부터 동서양 인문학 산책, 찾아가는 권역별 인문학강좌, 구청장과의 인문학 소통, 길 위의 인문학, 리빙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 다음 달에는 ‘해운대플랜 그레이트북스 100권 선포식’을 열고 연말에 우수 추진기관을 뽑아 시상한다. 책 권하는 사회 오거서(五書) 운동을 벌이고 북콘서트, 서평대회도 마련한다. 연말쯤 인문학 자문위원단 발족과 인문학 진흥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인문학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 스토리가 있는 인문학 로드를 조성해 관광자원화하고 인문해설사 양성, 인문학 축제, 인문학 북페어 페스티벌도 계획했다. 인문학 대중화에는 동 주민센터도 나서고 있다. 반여1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인문학콘서트를 열었고, 우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인문학의 향기’를 마련했다. 둘 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반송1·3동, 재송1동 주민센터도 각각 인문학 콘서트와 인문학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규 박사는 “삼류대학이었던 시카고대가 인문고전 100권 읽기 운동으로 8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인문학이야말로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이 신뢰·협력·소통·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사회적 자본 확충 운동’도 추진한다.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 행복한 사회,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제3의 자본이라 불리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 필요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음 달 3일 KBS 사회적 자본 프로그램의 황진성 PD를 초청, 직원 교육을 한다. 20일에는 이 분야 권위자인 서울대 이재열 교수를 초청, 시민포럼을 마련한다. ●“OECD 10대 도시로 만들 것” 이 밖에 신뢰, 협력, 소통, 배려-나부터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1부서(동) 1실천 과제 실천하기 사업, ‘사회적 자본 증진 조례’ 제정, 범시민운동본부 등을 설치한다. 배덕광 구청장은 “인문학 도시만들기와 사회적 자본증진 사업으로 해운대를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도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제이니 존스’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제이니 존스’

    미국에서 뮤지션으로 생존하려면 투어버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무대를 내려온 그들은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에서 나머지 삶을 산다. 그 안에서 쉬고 잠자고 이동한 다음, 다른 도시의 다른 무대에 선다. 그런 사람들의 남다른 생활을 담은 노래 중에 그룹 저니의 ‘페이스풀리’가 있다. 저니의 건반주자 조너선 케인이 아내에게 바친 이 노래는 끝없는 순회공연 탓에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지내야만 하는 뮤지션의 애환을 그렸다. 그나마 인기 있는 뮤지션은 낫다. 비록 힘들더라도 어디를 가나 환영받고 감정을 노래에 담아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명가수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그들에게 순회공연은 곧 피곤한 삶을 상징한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언젠가부터 노동이 되고, 매너 없는 관객은 팬이 아니라 밉상으로 보이며, 결국 밴드의 관계는 무너지게 된다. 영화는 그런 지경에 처한 뮤지션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제프 브리지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크레이지 하트’,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블러드워스’가 그런 작품들이다. ‘제이니 존스’의 에단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에단이 리더인 밴드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그가 언제나 술에 취해 무대에 서는 탓에 다른 멤버들은 이제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어느 날, 무대에 오르려 대기 중인 그에게 한 여자가 찾아와 “당신에게 딸이 있다.”고 말하고서 사라진다. 그녀가 남겨두고 떠난 13살 소녀의 손에는 ‘출생증명서’가 쥐어져 있었다. 소녀는 이름이 제이니 존스라고 했다. 에단은 어쩔 수 없이 소녀를 받아들인다. 이어지는 공연 도중 에단이 무대 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급기야 밴드는 해체되고 만다. ‘제이니 존스’는 서먹한 관계를 좁히기도 전에 현실적인 난관에 직면한 아빠와 딸의 이야기다. ‘제이니 존스’는 음악영화로서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거대하고 화려한 무대는 없으나 소규모 무대에서 벌어지는 공연이 오히려 실감나는 분위기를 전한다. 에단이 부르는 노래는 주로 이프 바젤리가 작곡한 것들인데, 밴드와 함께 부르는 전반부는 록 위주이며, 후반부에는 애잔한 포크록을 들려준다.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은 제이니는 싱어송라이터 젬마 헤이스가 만든 감성 넘치는 포크송을 부른다. 엄청난 깊이는 없어도 소박한 멜로디들이 귀에 쏙 들어온다는 장점을 지녔다. 더욱이 두 인물을 연기한 알레산드로 나볼라와 애비게일 브레슬린이 직접 노래에 참여해 친밀한 감동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데이비드 린치의 제작사가 참여한 영화치고는 드라마가 평범하다. 부녀의 상봉을 모티브로 한 음악영화가 유별나게 전개되는 게 무리일지도 모른다. 감독 데이비드 M 로젠탈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제이니 존스’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제이니가 허구의 인물임에도 우리는 현실 세계에 너무나 많은 제이니‘들’이 있음을 안다. 무책임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 ‘제이니 존스’를 보면 그런 아이들을 염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아이들의 수호천사란 것도 결국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영화평론가
  • 거대한 발톱 가진 신종 ‘프레데터 거미’ 발견

    거대한 발톱 가진 신종 ‘프레데터 거미’ 발견

    거대한 발톱을 가진 육식성의 신종 ‘프레데터(predator) 거미’가 발견됐다. 최근 과학저널 ‘주키’(Zookeys)에는 미국 오리건주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신종 거미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아마추어 동굴 탐사팀이 발견한 이 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치명적인 모양의 앞 발톱. 이 발톱에는 날카로운 가시들이 돌출되어 있어 먹이를 한방에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날카로운 발톱 때문에 이 거미는 연구자들에 의해 ‘동굴의 포식자’(predator)라는 뜻으로 ‘동굴 강도’(cave robber) 혹은 ‘트록로랩터’(Trogloraptor)라는 이름도 붙었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소속의 찰스 그리스울드 박사는 “이 거미는 약 4㎝ 크기로 동굴 천장에 매달린 모습으로 발견됐다.” 며 “매우 위협적인 발톱을 가진 성난 포식자” 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독특하게 진화됐으며 새로운 거미과(科)로 보인다.” 면서도 “어떻게 먹이를 잡아먹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웅진코웨이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웅진코웨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사랑이 높아 갈 때 이 거대한 시장을 두고 웅진코웨이 또한 화장품 사업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웅진코웨이는 중국에서 유명 백화점이 아닌 가두점 위주로 매장을 전개했다. 한 점포에서 현지 직원이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제공 국내 1위 정수기업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웅진코웨이는 2000년 중국에 법인을 세우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꼼꼼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와 제품을 갖추고 차근차근 여심(女心)을 공략, 한국 화장품 한류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셀라트, 효의 미, 루헨, 허베얼, 나리스, 메이칭 등 7개 브랜드, 236개 품목으로 라인업이 확장됐다. 지난해 5월에 론칭한 한방화장품 브랜드 ‘효의 미’가 뜻밖의 성공을 거두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6개월 만에 중국 전체 매출의 13.4%를 차지하는 깜짝 놀랄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2007년에는 선양에 공장도 세웠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원가도 절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웅진코웨이가 중국 여심을 파고든 것은 유명 백화점이 아닌 가두점 위주로 매장을 전개해 효과적으로 접점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 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를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중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 한국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직접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장품 전문 인력 육성에도 힘써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현장 행정] “오늘은 내가 송파방송국 아나운서”

    [현장 행정] “오늘은 내가 송파방송국 아나운서”

    “자 준비하시고요, 시작합니다. 하이~ 큐.” 16일 송파구청 10층에 자리잡은 송파N방송국. 12살의 어린 PD는 데스크에 앉은 또래의 아나운서에게 자신감 있게 방송 시작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카메라에 불이 들어옴과 동시에 초보 아나운서가 어색한 오프닝 멘트를 날리자 PD와 카메라맨은 곧바로 못 참겠다는 듯 큰 소리로 웃는다. 송파구가 이날 진행한 어린이 방송아카데미의 한 장면이다.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송파 어린이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간접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구청이 하는 다양한 일들을 소개해 주자는 취지다.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방송카아카데미는 오륜초, 가주초, 장동초 등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구청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국인 ‘송파N’ 방송국에서 진행됐다. 짧은 시간 동안 방송국을 돌아보는 단순 견학이 아니라, 방송국 내 각 직업이 하는 일을 확실히 배우고 직접 익힐 수 있도록 총 7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강사는 송파N방송국 PD 3명과 아나운서 1명이 직접 맡았다. 먼저 기초 이론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직접 PD, 아나운서, 카메라맨, 성우 등 역할을 맡아 스튜디오를 차지하고 뉴스를 직접 제작했다. 또 구청 인근 석촌호수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가 현장 촬영을 하고, 애니메이션에 목소리를 더빙하는 이색체험을 하기도 했다. 촬영 영상을 편집하고 평가하는 것도 참가자들의 몫이었다. 카메라 조작 등을 맡았던 오종영(11·장동초5)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서 TV로만 보던 방송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고 좋은 시간을 보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은 송파N방송 홈페이지(www.songpa.tv)에도 게시됐다. 17일 교육에도 관내 초등학생 1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금철 홍보담당관은 “짧은 시간이지만, 방송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교육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AC밀란 스카우트 제의받은 10세 천재 ‘축구소녀’

    이탈리아 유명 축구구단인 AC밀란에게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천재 축구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이샤 사이니(10)는 이번 여름 스페인에서 열린 축구 아카데미 경기에 참석했다가 AC밀란 헤드헌터의 눈에 들었다. AC밀란 측은 사이나에게 AC밀란의 구단의 유스 아카데미 입단 및 10월에 열릴 경기에 참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 헤드헌터는 “사이니는 공을 컨트롤하는 테크닉이 대단하다 .”면서 “같은 나이대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사이니의 아버지인 마이클(44)은 “사이니는 유명 구단이 자신들의 유스 아카데미에서 스카우트한 유일한 여자아이”라면서 “지금도 AC밀란의 스카우트 제의가 매우 놀랍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언론은 사이니가 AC밀란의 대표 선수였던 파올로 말디니와 유사한 코스를 밟을 만큼 천재적인 축구재능을 가졌으며, 수준급 구단의 아카데미에서 먼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소녀는 사이니 뿐이라고 소개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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