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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창업, ‘칙칙함’ 벗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입는다

    PC방 창업, ‘칙칙함’ 벗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입는다

    PC방 창업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침침하고 비위생적이었던 기존의 PC방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PC방으로 재탄생한 것. 특히 단순히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위해 이용하는 PC방 개념에서 과감하게 탈피,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간단한 스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듯이 최근 다양한 형태의 피시방 창업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온PC스튜디오’의 차별화된 사업과 마케팅 전략으로 피시방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온PC스튜디오의 박대순 대표는 “현재 포화 상태인 PC방 창업 시장에서 독자적인 관리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셉트는 필수”라며 “피씨방 창업의 업계 선두주자인 라이온PC방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해 카페형 PC방으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온PC는 ‘BIN 카페’ 콘셉트로 PC방 전체를 카페로 디자인하며 파사데나와 런던, 뉴욕, 빈 등 세계 유명 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PC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C방 공간 자체의 가치를 높여 가맹점주의 이익 창출과 이용객의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와의 업무 제휴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라면, 과자 등 기존의 PC방 스낵과 달리 핫도그부터 수제 샌드위치, 머핀, 허니브래드 등 고품질의 안전 먹거리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부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한다. 현재, 라이온PC방은 체계적인 전략을 토대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고 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컨설턴트가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개설상담부터 피씨방 창업비용 산출, 매장 오픈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한 PC방 창업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 PC 사양 선택부터 게임설치, 하드 카피 등 PC방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라이온PC방 관계자는 “고객 만족과 창업자들을 위해 안락한 인테리어, 다양한 메뉴 구성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온PC는 피시방 창업비용에 대한 창업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외환은행과 제휴를 맺어 1억 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온PC방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창업이나 창업설명회 참여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lionpc.co.kr) 또는 전화(1577-91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故 원경선 기념관 오픈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故 원경선 기념관 오픈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원경선 원장을 기리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풀무원은 창사 30주년을 맞은 12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에 있는 연수원 ‘로하스 아카데미’에서 회사의 모태인 풀무원 농장 설립자를 기리는 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 기념관은 원 원장이 농장을 경기 양주에서 옮겨 와 지난해 1월 100세를 일기로 타계하기 전까지 8년여간 말년을 지냈던 자택을 개축해 조성했다. 233㎡ 면적에 전시실 4개와 야외 전시실 1개로 구성됐다. 풀무원은 전시실을 유기농, 환경·생명보호 운동에 헌신한 원 원장의 자서전적 공간으로 구성, 생전에 사용했던 각종 유물과 자료, 책자를 전시하고, 교육과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원 원장은 1914년 평안남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6세부터 농사를 시작했으며, 6·25 전쟁 직후인 1955년 경기 부천에 ‘풀무원 농장’을 마련했다. 1976년에는 경기 양주로 농장을 옮겨 우리나라 최초로 유기농업을 시작했고 유기농민단체 ‘정농회’를 설립했다. 이후 유기농운동과 함께 환경운동과 생명보호운동, 평화운동을 전개해 1989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창립하는 초석을 놓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 男女] 가족교육 프로그램 뭐가 있나

    부부와 부모, 자녀들의 참여를 기다리는 가족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정지원센터(www.familynet.or.kr)는 전국 151개 센터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신혼기 부부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이 마련돼 있다. 아버지학교 등 남성 및 자녀 대상 교육, 가족성장아카데미, 가족생활 및 가족 간 의사소통 교육도 실시된다. 가족사랑의 날을 알차게 보내도록 21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매월 1회 이상 수요일에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참여해 가족놀이, 공예, 가족체험 등을 즐기는 토요가족돌봄나눔 프로그램도 있다. 센터별로 프로그램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거주지 센터 등의 교육 일정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www.father.or.kr)는 기독교인 대상 일반아버지학교와 일반인 대상 열린아버지학교로 구분돼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군부대, 교도소, 쉼터, 기업, 관공서, 다문화 아버지학교도 신청을 받아 개설한다. 해외아버지학교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요즘은 현지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청소년 감동캠프’도 운영한다. 두란노어머니학교(www.mother.or.kr)는 전국에서 주 1회씩 5주간 진행된다. 건강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두란노부부학교는 토요일 2주간 열린다. 두란노결혼예비학교는 토요일 3주 과정과 공휴일 1일 과정이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깊은산속옹달샘(www.godowoncenter.com)은 꿈꾸는 부부학교(예비·신혼부부), 중년부부학교(30~50대 중년), 금빛부부학교(50대 이상)를 3박4일(목~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휴넷가정행복발전소(happyhome.hunet.co.kr)는 4주짜리 온라인 교육으로 행복한 아버지학교와 행복한 부모코칭학교를 개설 중이다. 한국일가정양립재단(www.kwaff.org)은 아빠와 자녀의 1박2일 프로그램을 통해 남성의 육아 참여 활성화 등을 유도하는 ‘웃는 아빠 캠프’ 등을 연다. 이를 통해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된다.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www.hifamily.net)도 부부관계클리닉, 부모코칭, 결혼예비학교, 여성행복컨설팅, 남성클리닉, 노년설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좋은나무성품학교(www.goodtree.or.kr)는 부모의 바른 훈계법을 익히는 성품훈계학교(금)와 성품대화학교(수)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씩 6주 동안 진행한다. happyhome@seoul.co.kr
  • 영화 ‘헝거게임’의 여전사 제니퍼 로렌스, ‘X-Men’에서는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23)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제이콥 제빗센터에서 열린 ‘X-Men:Days Of Future Past)’ 시사회에 늘씬한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했다. 로렌스는 ‘헝거게임’에서는 여전사 캣니스 에버딘 역을, ‘X-Men’에서는 미스틱 역으로 활약을 펼친다. 로렌스는 지난해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다 올해 영화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을 만큼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와인 취해서 나온 미친 아이디어… 무대 올리니 환상”

    “와인 취해서 나온 미친 아이디어… 무대 올리니 환상”

    “영화감독, 작가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다면 어떤 작품이 좋을까 얘기하다가 ‘프리실라’가 나왔다. 감독이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셨던 거다(웃음). 최악의 아이디어였는데, 그 미친 짓을 해냈다.” 지난달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레디슨 블루 워터프런트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제작자 개리 매퀸(58)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뮤지컬 ‘프리실라’의 시작을 털어놨다. “그때는 ‘사막을 달리는 버스를 어떻게 무대에 올려’라고 넘겼지만 영화를 다시 보면서 실현 가능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미친 생각’은 두 사람에 의해 현실이 됐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로키호러쇼’로 세계를 누빈 무대 디자이너 브라이언 톰슨은 8.5t짜리 버스를 무대에 올려 달리는 모습부터 몸체 색상을 바꾸는 것까지 모든 것을 실현했다. 원작 영화의 의상을 맡아 아카데미상, 호주필름협회 등에서 의상상을 받은 가디너는 의상 500여벌로 캐릭터와 장면에 개성과 화려함을 불어넣었다. 매퀸은 “의상 제작비가 처음 예상(2만 호주달러)을 훌쩍 넘어 15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나 들어갔지만 그 이상으로 예쁘고 환상적인 언어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프리실라’는 초연 후 전 세계에서 3500회 이상 공연하고 450만명이 봤다. 지금까지 4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호주에서 만든 뮤지컬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자신한 그는 “의상과 버스도 훌륭하지만 성공의 핵심은 따로 있다”고 했다. “가족과 소통이라는 따뜻한 감성과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자기 내면으로 가는 자아 찾기에서 시작해 가족과 사랑을 찾게 되는 게 작품의 힘이죠.” 스톡홀름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10일 폐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신촌좀비만화’(15일 개봉)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감독 3명이 뜻 모아 만든 옴니버스 3D 영화다. ‘만추’의 김태용·‘베를린’의 류승완·드라마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이 그들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지원을 받아 3D 영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실험정신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섬세한 감성의 휴먼·멜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김태용·한지승 감독의 도전이 특히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의 단편 ‘피크닉’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 자폐아 동생을 소풍 길에 절에다 버리고 오고 싶어하는 여덟 살 꼬마의 이야기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3D 효과가 돋보인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는 인간과 좀비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치료약을 먹으며 노동자 계급으로 살아가는 좀비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좀비 시와(남규리)와 그들이 일하는 공장의 작업반장 여울(박기웅)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됐다. 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4일 전주에서 김태용(45)·한지승(47) 감독을 나란히 만났다. →감성적인 그간의 작품들 성향과 3D 기술은 얼핏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김:최근작 ‘만추’가 멜로라서 그렇지 나는 호러물인 ‘여고괴담’으로 데뷔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3D 기술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미학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실험 결과는 낙관적이라고 자평한다. 영화에서 공간을 설득시키고 실재감이 느껴지게 하려고 도입하는 장치가 3D인 셈이다. 공간을 영화적으로 해석하기에는 3D가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다. -한:3D의 장르적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3D가 감성적인 면과 닿는다면 효과와 가능성은 어떨지 알아보는 과정이었다. ‘너를 봤어’의 경우 감성이 멜로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형식적으로 뮤지컬과 결합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었다. 김 감독의 ‘피크닉’에서도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발견했다. 3D를 빌려 감성적인 느낌이 입체화됐더라. 그런 표현이 좋아 보였다. →한 감독은 2012년에도 뱀파이어 로맨스를 소재로 한 3D 영화 ‘카오스’를 찍었는데, 전작과의 차별점은. -한:‘고스트맘마’ ‘하루’ ‘싸움’ 등 주로 일상성에 기반한 극영화를 찍다 보니 뱀파이어, 좀비 등 색다른 소재에 관심이 생겼다. 처음 3D를 찍을 때는 동선이나 장소의 층위 등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먼지나 빛의 반사 등 좀 더 세밀한 부분을 입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 감독의 ‘피크닉’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어린 주인공이 보는 만화책 주인공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동생이 벽에 그린 낙서가 새가 되어 화면에 날아드는 등 세 작품 중 3D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처음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누군가의 정서적 측면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숲에서 겪는 이상한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떠올렸고 주인공을 꼬마로 설정했다.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만들어진 판타지와 의식 세계를 3D로 본다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 여덟 살 꼬마가 숲에서 느끼는 심리 상태나 자폐아가 가지는 의식 세계는 3D로 표현될 때 영화적으로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았다. →‘너를 봤어’는 3D로 표현된 인물과 공간, 뮤지컬과의 결합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한:영화의 소재를 좀비로 선택한 것은 다분히 3D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좀비의 특성이 말보다 행동이 먼저이기 때문에 공격하고 공격당하는 동적인 느낌을 3D로 차용해 보려 했다. 특히 3D를 통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인물도 보통의 클로즈업보다 더 가깝게 입체감을 살려 밀도를 높였다.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장점까지 살려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에도 3D가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이번 작업은 영화의 감성적인 면을 3D에 접목하는 실험이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본다면. -김:아직 영화를 2D로 보는 것이 더 익숙한 관객에게 3D 효과가 오히려 감상에 방해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영화가 현실과 더 동떨어져 보이는데다 극중 인물과의 심리 동화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극중 인물들의 감성과 3D 효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낯선 세계를 설득시켜 수용하게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다. 과학기술에 감성의 깊이를 예술적으로 흡수할 만한 충분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3D 영화의 궁극적 목표는 관객들이 의도된 입체성을 눈치 못 챌 정도로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3D가 영화적 표현을 확장하고 미학적 가치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야기, 곧 콘텐츠다. 풍부하고 정확한 서사가 3D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상이어야만 한다. 글 사진 전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육상진흥센터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스타디움 옆에 들어선 대구육상진흥센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실내육상경기장이다. 부지 2만 7040㎡에 들어선 육상센터는 연면적 2만 1577㎡에 지상 4층 규모다. 50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사업비는 모두 725억원(국비 579억원, 시비 146억원)이 들어갔다. 2010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3일 준공했다. 하지만 웜업장을 갖추지 않은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면서 정식 오픈하지 않았다. 소송은 대구시와 시공사가 합의해 마무리됐고, 웜업장은 센터에서 200m 거리인 유니버시아드대회 스포츠센터 예정지에 건립하기로 했다. 주요 시설은 실내육상경기장이며 육상아카데미동이 있다. 실내육상경기장에는 200m 트랙 6레인, 60m 허들 트랙 등 전천후로 경기·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수평도약경기, 포환던지기 경기장 등 다양한 필드 종목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특히 200m 트랙은 사이클 벨로드롬처럼 안에서 바깥으로 갈수록 바닥 높이가 높아진다. 관람석은 트랙과 2m 정도 떨어져 있어 관중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장 내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육상아카데미동은 선수·지도자 100여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 웨이트트레이닝장, 시청각실, 강의실, 휴게시설, 당구장, 탁구장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돼 국내 육상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육상진흥센터 건립은 시와 정부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할 때 육상 진흥 등을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한 약속을 실천한 것이다. 이는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벌써 한국 육상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뒤 국가대표 육상선수단, 국가대표 후보 선수, 한국체대 선수 등이 전지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겨울철이면 운동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운동해야 했는데 이곳에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계속 훈련하러 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실외에서 운동하면 땀이 금방 식어서 근육이 굳는 바람에 부상 위험이 큰데 실내인 만큼 부상 걱정을 하지 않아 좋다. 식당도 갖춰져 상당히 편리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역시 “국제대회를 치러도 손색없는 우수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했다. 한만수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고교·대학 팀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같은 외국에서도 훈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다녀간 선수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아직 미흡한 점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육상캠프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캠프에서는 놀이와 육상기초기술을 접목시킨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르치고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직접 지도한다. 유소년(초등생)반, 청소년(중고생)반, 대학생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시는 또 국내외 육상대회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오는 9월 육상 꿈나무 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키로 한 데 이어 10월에는 전국 실내 마스터스 육상경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실내 마스터스 육상경기대회에는 생활체육인 1500여명이 참여하며 트랙, 필드경기 13개 종목이 진행된다. 11월에는 대구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로 대구국제실내육상경기대회가 선수·임원 5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내년부터는 매년 9월 대구시장기 전국실내육상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국제대회로는 내년부터 국제실내육상경기대회가 매년 2월에 개최된다. 또 2017년 3월에는 세계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60개국 3000여명의 35세 이상 육상 동호인이 참여해 8일 동안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와 별도로 국제육상경기연맹, 대한육상경기연맹 등과 협의를 통해 국제 및 국내 엘리트육상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국제 및 국내 마스터스육상대회도 유치하기로 하고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연맹(WMA), 국민생활체육전국육상연합회(KAMA)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일반인들에게 육상진흥센터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랙 위에 이동이 가능한 바닥 장치(포터블 플로링)를 깔았다. 이 시설을 갖추면서 경기나 훈련이 없는 평상시에는 배드민턴, 배구, 농구, 댄스스포츠 등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바뀜에 따라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획공연 이벤트 행사도 유치한다는 생각이다. 조만간 대관 수요 조사를 한 뒤 동호회별로 신청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서상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에 성공하고 국내 첫 실내육상경기장인 육상센터까지 문을 연 것은 자랑할 만하다”며 “한국 육상 발전에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육상센터 운영에 정부가 계속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또 “육상진흥센터 건립을 계기로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할리우드의 전설’ 제인 폰다, “정말 76세 맞아”

    이른바 ‘할리우드의 전설’로 불리는 제인 폰다가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나왔다. 배우 샐리 필드(68)의 ‘명예의 거리’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화사한 흰 색 정장 차림을 한 폰다는 필드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행사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초점은 폰다의 젊음에 맞춰졌다. 76세라는 나이와 달리 훨씬 젊어보이기 때문이다.  폰다는 ‘왕년의 배우’다. 1971년 스릴러 ‘콜걸(Klute)’, 1978년 반전 영화 ‘귀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았다. 1960~70년에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폰다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작가, 반전 운동가, 모델 등으로도 활약했다. 폰다는 2012년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70세인 남자 친구 리처드 페리와 “최고의 성생활을 누리게 됐다”며 밝혀 화제가 됐다. 페리를 통해 찾은 “새로운 행복”이 젊음의 비결이라는 얘기다. 페리는 음악 프로듀서로 2009년 6월 폰다가 무릎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했을 때 만났다. 폰다는 영화감독 로저 바딤(1965~973), 정치가인 톰 헤이든(1973~1989), 언론재벌인 테드 터너(1991~2001)와 세 차례 결혼했던 전력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파이더 맨’의 숙모 샐리 필드, ‘명예의 거리’ 입성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에서 ‘스파이더 맨’의 숙모로 나오는 샐리 필드(Sally Field·68)가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입성했다. 샐리 필드는 이날 자기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의 동판을 들고 기뻐했다. 샐리 필드는 할리우드의 대스타이다. 1979년 ‘노마 레이’와 1984년 ‘마음의 고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차례나 수상한 연기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시리즈 이외에 ‘링컨(2012)’, ‘포레스트 검프(1994),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를 통해 낯 익다. ‘명예의 거리’ 헌액 행사에는 ‘노마 레이’에 함께 출연한 보 브리지스(73), 제인 폰다(76) 등도 참석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할리우드 대로(Hollywood Boulevard)와 바인 스트리트(Vine Street) 사이에 위치한 2.5㎞ 길이의 인도다. 그라우맨스차이니즈 극장 앞을 중심으로 영화·TV·음악계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의 동판이 도로에 박혀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소연 잉글랜드 여자 FA컵서 2골 작렬

    지소연 잉글랜드 여자 FA컵서 2골 작렬

    잉글랜드 여자축구 리그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이 4일 왓포드를 상대로 벌인 잉글랜드 여자 FA 컨티넨탈컵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헤딩으로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한 후 후반전 들어 팀의 5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상대팀의 추격의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2골을 넣은 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 레이디스는 FA 컨티넨탈컵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4월 14일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FA컵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넣어 자신의 첫 잉글랜드 골을 기록했던 지소연은 이로써 다시 한 번 컵 대회에서 2골을 기록하며 컵 대회에서만 3골을 기록하게 됐다. 런던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지소연이 계속 득점을 이어갈 수 있다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영국 언론에서 ‘스타가 될만한 선수’로 손꼽았던 지소연의 영국 현지 내 인지도는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알립니다> 현재 경기의 사진이나 영상 등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해당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더 자세히 보도 해드리겠습니다.
  • ‘여의도 14배’ 軍 유휴지 2017년까지 민간 매각

    ‘여의도 14배’ 軍 유휴지 2017년까지 민간 매각

    정부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4배에 달하는 군 소유 유휴지를 민간에 팔기로 했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첨단 무기 구입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국방비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정부 예산 대신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용도·업종 제한 규제를 완화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국정과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시행할 실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고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16개 재정 개혁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경우 국방부가 재정 개혁을 통해 절감한 금액만큼 재무부가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매칭 펀드 방식을 통해 국방 효율화와 방위력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한다”면서 “우리도 이런 방식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우선 국방비에 쓰기 위해 현재 군사시설 지역으로 묶여 있는 군 유휴지 3988만㎡ 중 일부의 용도를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땅값이 비싼 알짜 부지인 도심지 주변 유휴지는 2017년까지 모두 매각하고 사유지 주변의 자투리 부지는 인근 땅 주인에게 우선적으로 팔아 개발,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에 대한 용도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 안에는 마트, 문화·체육·교육·복지 시설 등이 공장과 함께 들어설 수 없는데 앞으로 공장과 각종 편의 시설이 같이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용도구역’을 만들기로 했다. 4대강 사업 등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꼭 필요한 공사는 시행하되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교통이 혼잡한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대신 가변식 3차선 도로로 넓히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드러난 안전 분야의 취약성을 고치고 대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재난 대응 예산은 대폭 늘릴 방침이다. 정부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만들고 재난 대응 교육,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재난 대응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장비 투자에도 예산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여러 부처에서 따로 시행하는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보완이 가능한 사업은 연계하기로 했다. 초등돌봄교실(오후 5시 종료)은 교육부, 지역아동센터(최대 밤 10시)는 보건복지부, 방과 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맞벌이 부부 등이 최대 밤 10시까지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국가채무를 국내총생산(GDP)의 35% 미만으로 관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임기 내에 재정수지 균형을 달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할 때 각 부처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면 기존 사업을 줄이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페이고 원칙도 적용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해리슨 포드, 30년만에 ‘스타워즈’ 복귀

    해리슨 포드, 30년만에 ‘스타워즈’ 복귀

    할리우드 대스타 해리슨 포드(72)가 30년 만에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돌아온다.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com)는 29일(현지시간) ‘스타워즈:에피소드7’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J J 에이브럼스(48)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10여명이 둥글게 모여 시나리오를 읽는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에서 포드는 에이브럼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포드가 시리즈에 합류하는 건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1983)이후 30년만인 셈이다. ‘한 솔로’ 역의 포드를 포함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63),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58) 등 다른 오리지널 3부작 멤버들도 출연이 확정됐다. 새로운 배우로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돔놀 글리슨(31),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50)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을 처음 선보인 뒤 1980년 ‘스타워즈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 1983년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이 개봉됐다. 이른바 스타워즈 3부작이다. 한국에 1978년 개봉된 스타워즈4는 그 해 아카데미 특수촬영상, 작곡상, 음향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특별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후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2002년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가 상영됐다. 4·5·6편은 스카이 워커의 이야기, 1·2·3편은 4·5·6편의 프리퀄(Prequel·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으로 나중에 제작됐다. 1·2·3편은 루크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베이더’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스타워즈: 에피소드7’는 내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로 3명의 젊은 리더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공회대 진보대학 역할 잘해 와… 종합대로도 발전·개혁할 것”

    “성공회대 진보대학 역할 잘해 와… 종합대로도 발전·개혁할 것”

    “성공회대는 그동안 진보대학의 역할을 잘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종합대학으로서 성공회대는 자부심만 내세우고 자기 발전과 개혁을 소홀히 한 것 또한 인정합니다.” 이정구(61) 성공회대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0주년은 뜻깊은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회대의 기본 정신은 ‘진보’여야 하고 교수들이 사회를 향해 진보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렇지만 학교가 존립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성공회대의 전신은 1914년 4월 30일 문을 연 성미가엘신학원이다. 일제강점기 때는 신사 참배 거부를 이유로 문을 닫아야 했고 한국전쟁 때는 원장과 교수가 납북돼 순교하는 수난을 겪었다. 1994년 ‘성공회대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4년제 종합대학이 된 이후 신영복, 김민웅, 김수행, 조효제, 조희연, 한홍구 등 사회참여 성향이 짙은 진보적인 인문·사회·경제학자들로 교수진을 꾸리면서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낮은 취업률 탓에 통칭 ‘부실 대학’이라 불리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총장은 “취업률을 잣대로 대학을 평가하는 교육부의 행태는 옳지 못하다”면서도 “우리가 그동안 사회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제 ‘공동체적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화의 과정 중 안팎에서 반발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이 총장은 “바뀌어야 한다는 총론은 받아들이지만 해당 학과 교수들이 각론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부제를 필두로 한 학사구조의 개편은 특히 논란의 중심이다. 각 학과의 이해득실이 갈리면서 잡음이 불가피하다. 최근 일부 교수가 이사회 참여를 요구하거나 신부가 아닌 교수도 총장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공회대는 당초 30일 100주년 기념식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대부분 취소하거나 미뤘다. 29일 공공성과 실천적 아카데미즘을 주제로 한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만 진행했다. 30일에는 조촐하게 기념식과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만 열 예정이다. 그는 “세월호 참사 후 ‘어른들이 잘못했다’는 글귀를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면서 “이제야 우리가 과거의 잘못을 성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학교에서 치이고 고생하면서도 미래를 꿈꾸던 그 아이들을 오랫동안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들도 관성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속 압축 성장의 그늘을 되돌아보고, 여기에서 파생하는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던지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간과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총장은 2012년 9월 취임식에서 했던 말을 다시 꺼냈다. 다름 아닌 “기본에 충실하자”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정구 총장은 1954년생.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학자로서는 드물게 교회 건축사를 전공했다. 저서로는 ‘한국교회건축과 기독교미술탐사’, ‘교회그림자 읽기’, ‘교회건축의 이해’ 등이 있다.
  • 67세의 화려한 팝스타 ‘부활’, 셰어

    67세의 화려한 팝스타 ‘부활’, 셰어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배우 셰어가 28일(현지시간) 지난해 발표한 ‘Closer to the truth’라는 26번째 솔로 앨범을 갖고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Dressed to kill’ 고별 투어를 가졌다. 셰어의 나이는 무려 67세다. 고령에도 불구, 고대 이집트의 화려한 의상을 연상시키는 복장과 열창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셰어는 앨범 ‘a man’s world’, ‘believe’ 등으로 대히트,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60년대부터 가수 활동에만 전념하다 1980년대에 들어서 영화배우로 데뷔, 영화 ‘마스크’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장, ‘문 스트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플러스]

    광진구 민·관합동 실내공기 점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실내공기질 점검에 투입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업무시설과 공연장, 혼인예식장 등 공중이용시설 72곳과 소규모 어린이집(430㎡ 미만), 체육시설 등 모두 130곳이다. 보건위생과 450-1930. 성북 환경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환경아카데미-친환경 체험교실’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구 환경을 책임질 리더 양성을 위해서다. 다음 달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15일까지 구 홈페이지(www.seongbuk.com)를 통해 이메일 신청을 받는다. 환경과 920-3374. 은평구 저소득층 집고치기 사업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올해 지역 1200 저소득가구의 집을 고쳐주는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 도배·장판교체는 다음 달, 보일러 점검과 교체는 오는 10월 시작한다. 주민복지과 351-7011. 강남구 새달까지 장마대비 돌입 강남구(구청장 직무대행 주윤중)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다음 달 말까지 빗물펌프장과 수문, 하천, 제방, 하수시설물, 공사장을 포함한 수방시설 등 모두 146곳의 일제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 치수방재과 3423-6590.
  • 미용학원 아름다운 사람들,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후원

    미용학원 아름다운 사람들,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후원

    뷰티 아카데미 아름다운 사람들(대표 박정구)이 지난 4월 22일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된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를 후원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구인업체의 만남의 장으로 취업 알선, 상담, 면접 등을 통해 직업 선택의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채용관 외에도 이미지메이킹, 모의면접, 복지상담, 재활상담, 창업상담 등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제공되었으며 헤어컷, 면접 메이크업, 바리스타 시음,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시연, 법률 및 인권, 직업 상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진행됐다. 행사를 후원한 아름다운 사람들은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면접 메이크업, 네일아트 부스를 마련해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일반기업, 공기업 약 25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약 9천여 명의 장애인이 참가해 활발한 상담 및 구인, 구직 활동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부스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문 미용인을 육성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세계 최대 미용메이크업 전문학원으로 뷰티 아티스트가 갖춰야 할 직업적, 인간적 자질을 향상하게 시키는 것은 물론 세계 유수 미용교육기관과의 연계로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며 고객감동서비스의 극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차별화된 미의 철학과 함께 최고 강사진의 강의, 현장실습으로 확실한 테크닉과 이론의 종합표현능력을 길러주며 정규과정 수료 후 방송사, 프로덕션, 영화제작사, 미용실, 웨딩샵 등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각 과정반 우수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사람들 미용학원은 강남, 노원, 영등포, 종로, 천호, 구리,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안양, 의정부, 이천, 일산, 파주, 인천(동인천, 부평), 강릉, 대전, 서산, 천안, 부산남포, 울산, 경주, 구미, 김해, 대구, 진주, 창원, 광주, 순천, 익산 등 전국 33여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전주, 청주점을 오픈 예정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헐리웃 스타들의 과감한 노출 수영복 자태 ‘헉!’

    헐리웃 스타들의 과감한 노출 수영복 자태 ‘헉!’

    영화 ‘킹콩’으로 유명세를 떨친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45)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호주 본다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냈다. 나오미 왓츠는 친구 아들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 ‘투 마더스’(2013)를 비롯, ‘더 임파서블’(2012)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두 아들을 둔 중년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38)은 지난달 30일 배우 숀 펜(53)과 함께 미국 하와이에서 따스한 햇빛을 즐겼다. 177㎝의 키에 늘씬한 몸매의 샤를리즈 테론은 비키니 차림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몬스터’(200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로 인정받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프로메테우스’(2012), ‘이온 플럭스’(2005) 등에 출연했다. 미국 배우이자 모델인 오드리나 패트리지(28)도 지난달 25일 하와이에서 남자 친구, 조카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171㎝의 키에 쭉빠진 몸매를 소유한 오드리나 패트리지는 영화 ‘허니2’(2012), ‘여대생 기숙사’(2010)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미국 콜롬비아대 출신의 배우 케이티 홈즈(35)는 지난달 30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집 수영장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톰 크루즈(52)와의 사이에 낳은 딸(8)과 함께 노는 모습이 미국 연예 매체인 스플래시 뉴스에 포착됐다.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와 2007년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했다. 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1997)으로 데뷔한 케이티 홈즈는 ‘배트맨 비긴즈’(2005), ‘대통령의 딸’(2004), ‘폰 부스’(2002) 등에서 열연했다. 영국 출신 배우 앨리스 이브(31)는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냈다. 앨리스 이브는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비롯해 ‘더 레이븐’(2012), ‘맨 인 블랙3’(2012) 등에서 열연했다. 영국 옥스포드대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려라! 얍! 미술영재 상상력의 문

    열려라! 얍! 미술영재 상상력의 문

    유럽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들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공동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예술재능 계발에 초점을 맞춘 연례기획 ‘얍(YIAP)!’을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갤러리 이마주(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북유럽 아티스트 4명을 특별 초청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 내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한국 고유의 기합소리에서 따온 ‘얍’(YIAP)은 ‘Young Imazoo Artist Project’의 줄인 말로 갤러리 이마주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을 선발해 전시회를 열어 주는 것으로 2010년 이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전시는 2개 파트로 나눠 열린다. 1부는 5월 2~22일 ‘노스 라이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독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는 중견화가 노은님과 드로잉 작가 게르하르트 바치, 설치작가 얀 코허만(이상 독일), 게르트 팅글럼(노르웨이)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3일 오후 갤러리가 특별히 선발한 어린 작가 16명과 함께 놀이하듯이 설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 측은 “모두 세계 대학과 화단에서 인정받는 현대미술 작가인 동시에 세계 미술 영재들과 전문적이고 다양한 수업과 전시를 해 온 작가들”이라며 “세계적인 작가와 어린이들의 공동 협업전시는 참여 어린이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부(5월 24~31일)에서는 공동협업 결과물과 어린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은님은 어린아이의 그림과 같은 천진함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동양적 감성으로 표현해 독일 평단으로부터 ‘동양의 명상과 독일 표현주의의 만남’이라는 극찬을 듣는 작가다.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간 뒤 미술 수업을 받고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30년 가까이 국립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제 서머 아카데미 ‘펜티멘트’ 학장을 겸임했다. 펜티멘트는 함부르크대학의 국제적인 여름 아카데미로 세계 각국의 지원자들에게 3주간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수업 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은님의 남편으로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예술사 교수를 지낸 바치는 펜티멘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발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세계 여행을 하면서 겪은 정신적 체험을 유연하고 생명력 있는 선으로 표현한 드로잉을 선보인다. 사진, 설치, 축소 모형으로 익숙한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가 얀 코허만은 노은님과 바치의 제자이자 함부르크대학 교수이며 현재 서머 국제 아카데미 펜티멘트의 학장을 겸하고 있다. 노르웨이 개념미술을 대표하는 팅글럼은 오슬로 예술 아카데미 교수를 거쳐 현재 바겐조형예술아카데미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술 영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 대한명인으로 추대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 대한명인으로 추대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가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에서 대한명인으로 선정됐다. 서예전 관계자는 목 교수가 지난 18일 광진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명인전 개막식에서 한복디자이너로서 혁신적이면서도 전통의 멋을 살린 의상을 세계로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아 대한명인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대한명인회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문화 각개 분야의 271 분야 271명의 대한명인들은 발굴 추대해왔으며 이번 제 16차 대한명인 추대식을 통해 9개 분야의 대한명인을 새롭게 추대했다. 대한명인은 우리문화를 지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전문성, 덕성을 갖춘 문화예술인을 뜻한다.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는 한국의 한복패턴과 서양식 패턴을 접목시킨 한복 드레스를 처음 선보인 국보 축제 1호 디자이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의상을 협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예술전문학교 뷰티예술학부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학생들은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에 스텝으로 참여했다.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를 비롯해 캐릭터분장학과, 피부미용학과 학생들은 개막식 행사를 위해 사전에 도착해 대한명인 추대식에 오르는 명인들과 공연무대에 오르게 되는 명인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연출을 담당했다. 또 추대식 상패수여와 통역에도 도움을 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래지 않은 존 트라볼타의 ‘멋진 춤 솜씨’

    바래지 않은 존 트라볼타의 ‘멋진 춤 솜씨’

      할리우드의 톱스타 존 트라볼타(60)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 열린 이른바 ‘발리우드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리는 제15회 인도 국제영화제(IIFA)에 참석, 왕년의 춤 솜씨를 뽐냈다.  트라볼타는 1977년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의 디스코를 발리우드 배우 리틱 로샨(40)과, 1994년 ‘펄프 픽션(Pulp Fiction)’의 트위스트를 발리우드 여배우 프리앙카 초프라(32)와 멋지게 재연했다.  최고의 인도 영화를 뽑는 이 영화제가 미국 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인도국제영화제에는 관객 2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의 레드 카펫 대신 그린 카펫을 사용했다. 트라볼타는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트로볼타는 이날 “노래와 춤을 떠나 살수 없다”며 인도 영화에 출연할 의향을 밝혔다.  ‘발리우드’란 인도 영화의 메카인 뭄바이(과거 봄베이)의 지명에서 나온 말로 인도 영화의 특징인 노래와 춤이 많은 길고긴 영화들을 일컫기도 한다.  IIFA 조직위원회는 인도 영화계가 연간 판매하는 36억장의 티켓 가운데 4분의1 가량이 미국 내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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