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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시인의 사회’ 美 배우 윌리엄스 63세 자택서 사망…원인은?

    미국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이 밝혔다. 사망 선고 시각은 이날 오후 12시 2분이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이며 자살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조사 결과 그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10일 오후 10시쯤 집에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윌리엄스는 부인과 함께 이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12일 오전 11시에 샌 라파엘에 있는 경찰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윌리엄스의 사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1997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혔다. 그는 1970년대 말에 코미디언으로 연극 무대와 영화·TV에 출연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굿모닝 베트남’, ‘바론의 대모험’, ‘백 투 네버랜드’, ‘후크’, ‘알라딘’(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 ‘토이즈’,. ‘나인 먼쓰’,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 등에서 코믹 연기를 펼쳤다. 그는 희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굿 윌 헌팅’, ‘사랑의 기적’, ‘죽은 시인의 사회’,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에서는 진지한 연기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TV 코미디 시리즈 ‘모크 & 민디’, 영화 ‘굿모닝 베트남’, ‘미세스 다웃파이어’, ‘피셔 킹’으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았으며, ‘알라딘’으로 받은 특별공로상과 세실 드밀 상까지 합하면 6차례나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면서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뮤지컬·연기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뮤지컬·연기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국내 영화계 거장인 임권택 감독의 이름을 단과대학 명칭으로 붙인 국내 유일의 영화예술 특성화 대학이다. 영화·영상,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분야 특성화 대학인 동서대는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사업)에 선정돼 해운대 연구·개발(R&D) 타운에 센텀캠퍼스를 조성, 지난해 3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이전했다. 이곳에서 실기 중심의 교육을 통해 영화 관련 산업과 전문 예술인을 육성한다. 센텀캠퍼스는 영화의 전당과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선 부산 최대 영상콘텐츠 밀집지역에 자리 잡았다. 동서대는 학부제로 운용되지만, 임권택영화예술대학만은 예외다. 2008년 영화과·뮤지컬과·연기과로 출발한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201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짧은 역사에도 200여명의 졸업생이 영화와 뮤지컬 등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손현석 영화과 학과장은 “지역 영화산업체와 산학협력해 부산 영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들 업체에서 재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졸업생들의 창업도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만 운영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를 연중 상설화하고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시장과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장점은 기존 영화전공 및 공연예술학부 교수에다 ‘임권택 사단’까지 가세해 막강한 교수진을 갖춘 것이다. 석좌교수로 위촉된 임권택 감독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그와 함께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특강 강사로 강단에서 이론과 실무를 가르친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국내에서 가장 최신의 영화 제작 장비와 첨단 실습공간을 갖췄다. 동서대는 재학생들에게 작품 제작비를 비롯해 뮤지컬 연기 제작비, 특강비, 기자재 구입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영화과 학생들의 경우 학기당 최소 한 작품 이상의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재학생의 작품이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과 재학생이던 김병준 감독의 장편 ‘개똥이’가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자 ‘제2의 윤종빈’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듬해 개최된 제18회 BIFF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에는 서호빈 감독의 ‘못’이 선정됐다. 특히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특강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에는 임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이덕화, 박중훈, 조재현, 강수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기자와 감독, 영화제작자, 영화평론가 등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공동으로 영화제 기간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운영하며, 미국 채프먼 대학 내 ‘닷지 대학’과 교류, 양 대학 학생들이 연출부터 연기, 스태프로 서로의 작품에 참여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영어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있다. 동서대는 2012년 해운대캠퍼스에 1134석 규모의 ‘소향뮤지컬시어터’를 개관했다. ‘삼총사’와 ‘시카고’ 등 초대형 뮤지컬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DS뮤지컬컴퍼니’와 산학협동으로 창작 뮤지컬 ‘구름빵’을 제작해 서울과 부산에서 흥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는 ‘임권택 영화박물관’도 있다. 임 감독이 연출한 100여편의 영화와 포스터, 극장세팅, 배우들의 의상, 음악, 각종 영화제 수상 트로피와 상장, 언론보도 등이 총망라돼 있다. 조기왕 교학부장은 “우리 대학은 영화의 기획·제작부터 시나리오, 연출, 사운드, 편집 등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시켜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는 영화예술에다 인문·사회과학을 접목하는 통섭을 통한 교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학년도부터 임권택영화예술대학과 디지털콘텐츠학부를 통합해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으로 재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장제국 총장은 “영화 관련 지망생들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부산으로 찾아오게 하고자 모든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중국 등 외국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센텀캠퍼스에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진흥원-보훈복지의료공단, 여성인재 발굴 양해각서

    양성평등교육진흥원-보훈복지의료공단, 여성인재 발굴 양해각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11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여성인재 양성 및 발굴·확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중간관리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여성관리자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 발굴 사업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행 양평원장은 “여성 중간관리자가 고위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네트워크 역량이 필요함을 깊이 공감하고, 여성인재아카데미를 통해 여성에 특화된 역량개발과 경력관리 기회를 제공해 조직에서 여성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임직원 4800명 중 여직원이 68%를 차지하고, 여성 관리자 비율도 30%에 이르는 등 여직원 비율이 높은 기관”이라며, 중앙보훈병원 등 전국 5개 보훈병원 및 보훈원, 보훈교육연구원 등에서 여성관리자육성이 중요한 만큼 여성인재를 조직 내 핵심리더로 양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역량교육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평원은 지난 5월 이후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간 양해각서(MOU) 교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성인재육성을 위해 민간기업, 전문직능단체, 글로벌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사퇴

    이승한(68) 홈플러스그룹 회장이 사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8일 사내 게시판에 모든 회사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그룹 회장,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연수원 회장, 테스코그룹 경영자문역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홈플러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이 회장의 사의 표명에 친분이 두터웠던 필립 클라크 영국 테스코 회장이 실적 부진으로 물러난 게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당분간 휴식을 가지려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구두 장인 꿈나무들 모여라”

    “구두 장인 꿈나무들 모여라”

    서울 성동구가 구두 장인의 꿈을 꾸는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7일 성동구에 따르면 ‘2014년 한국제화아카데미 하반기 수제화 교육’에 참여할 구두 예비장인들을 선발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교육생 30명은 오는 11월 말까지 4개월 동안 구두이론 및 디자인 등 기초실습훈련을 받게 된다. 수제화교육을 맡은 한국제화아카데미는 2009년부터 제화기능공 양성을 위한 훈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제화기능교육을 실시해 총 64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성동구에서 공모한 2014년 수제화교육사업기관으로 선정돼 다년간의 교육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종료된 상반기 수제화 교육의 경우 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그중 제화업체 취업 3명, 창업 2명 등 수료 이후 짧은 기간 안에 큰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구는 2012년부터 실시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수제화 교육과 한국제화아카데미의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중복됐던 교육과정을 통합하고 커리큘럼을 조정한다. 기초반과 심화반을 각각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기초과정에서 심화과정으로 연계되는 단계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서 예비 구두장인으로서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화 장르별 ‘흥행 시기’ 분석…8월엔 어떤 영화?

    영화 장르별 ‘흥행 시기’ 분석…8월엔 어떤 영화?

    영화 ‘루시’ 성공 뒤엔 ‘시기별 개봉 장르’ 법칙 있어 세계 영화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시크릿 노트’가 공개됐다. 미국 타임지는 1913년부터 최근까지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영화 8298편의 장르 및 개봉 시기를 분석했다. 슈퍼히어로, 우주장르, 과학영화부터 10대 틴에이저 무비, 축구 등 스포츠, 동물영화, 공주나 왕자가 등장하는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분했다.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가장 ‘우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통계 결과 1월에는 사람들이 많이 죽거나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가 유독 많이 개봉됐다. 2월에는 세계2차대전, 나치와 관련한 영화가 가장 많았고, 4월에는 학교, 5월에는 공주, 6월에는 슈퍼히어로, 8월에는 마약 관련 영화가 주로 관객과 만났다. 9월에는 ‘위험한 정사’ 같은 스릴러나 스토킹 영화가, 10월에는 할로윈을 겨냥한 호러 영화가 주를 이뤘고 11월, 12월에는 오스카(아카데미)영화제를 노린 서사적이고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가 많이 개봉됐다. 타임지는 “이번 데이터가 실제 영화계 데이터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수 천 편의 영화 리스트를 분석해 대략적인 패턴을 읽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통계 결과처럼 현재 8월에는 평범한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이 극악한 한국인 마약 딜러 미스터 장(최민식)에 의해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되는 영화 ‘루시’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역시 마약이 등장하는 장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는 모두 관객 수입 10만 달러(인플레이션 고려)를 돌파한 영화만 포함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5년 전 교황의 花童… 이번엔 미사 반주자로

    25년 전 교황의 花童… 이번엔 미사 반주자로

    25년 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수줍게 꽃다발을 전했던 11살 화동(花童)이 이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의 오르간 반주자로 나선다. 교황 방한 일주일을 앞둔 6일 서울 중구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에서 만난 오주현(36·여)씨는 “교황이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기뻤는데 미사 반주까지 맡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조금 쑥스럽다”며 웃었다.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최고 어른인 교황을 직접 만난다는 것은 신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일 터.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당시 화동으로 교황을 직접 만난 오씨는 오는 15일에는 5만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 반주를 맡아 교황들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오씨는 1989년 경기 성남 서울비행장으로 입국한 교황에게 꽃다발을 건넨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노란 저고리에 꽃분홍 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다가온 소녀에게 교황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오씨는 “교황을 항상 사진으로만 보면서 7살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처럼 생각하며 좋아했었다”면서 “막상 교황을 뵀을 때는 잔뜩 얼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에서 ‘전례 오르간 지도자 과정(박사)’을 밟고 있는 오씨는 10살 때부터 줄곧 성당 미사에 오르간을 연주했다. 화동으로 뽑힐 때에도 서울 사당동성당의 어른들이 어린 나이에도 빼먹지 않고 성당을 다니면서 반주를 하던 오씨를 눈여겨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음악대학 대신 일반대학을 선택했다. 하지만 음악가의 꿈을 접지는 않았다. 성당 지원으로 천주교 서울교구의 서울가톨릭음악원(현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에서 ‘오르간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후 석사과정부터 오르간을 전공하면서 연주자의 길로 들어섰다. 오씨는 당일 모든 미사곡과 성악가 조수미가 부를 특송 반주를 연습하고 있다. 오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면 맑고 소탈해 보여 ‘어린이처럼’이라는 성가가 떠오른다”면서 “교황 방문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한 에너지가 전해지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하버드대 첫 흑인 졸업생 학위증 경매 나와…가격은 얼마?

    하버드대 첫 흑인 졸업생 학위증 경매 나와…가격은 얼마?

    미국 하버드 대학 첫 흑인 졸업생의 졸업장이 경매에 나왔다. 5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흑인으로서는 처음 하버드대를 졸업한 리처드 T.그리너(1844~1922)의 학위증명서 원본이 6일 정오 시카고 경매상 ‘레슬리 하인드먼’(Leslie Hindman Auctioneers)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리너는 필립스 아카데미와 오벌린대를 거쳐 하버드대에 편입했으며 1870년 졸업장을 취득했다. 그리너는 1878~1880년 워싱턴DC의 하워드법대 학장을 지낸데 이어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에 의해 러시아 주재 외교관에 임명돼 1898~1905년 주블라디보스톡 미국 총영사로 재직했다. 이후 시카고에서 보험회사 및 법률사무소 등을 운영했다. 그의 졸업장은 지난 2009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지역의 가정집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주택 철거작업을 벌이던 개발업자가 큰 수납박스를 하나 찾아냈는데 그 안에 그리너의 하버드대 졸업장을 비롯한 다양한 개인 서류가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그리너는 1922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시카고 대학 인근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다. 그러나 졸업장이 발견된 집과 어떤 인연이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너의 졸업장을 손에 넣은 개발업자 루퍼스 맥도널드는 지난해 “뉴욕 감정회사로부터 이 졸업장과 러시아 정부가 발행한 외교관 임명동의서 등 5장의 서류가 6만5천 달러(약 6천500만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하버드대 측에 매입을 요구했다. 그러나 하버드대가 자체 평가 후 7천500 달러(약 750만원)를 제안하자 “가치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고 매입하지 않을 경우 이를 불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해 화제를 모았다. 가로 약 50cm, 세로 40cm 크기의 피지로 만들어진 졸업장은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전시됐었다. 하인드먼 경매소 측은 그리너의 졸업장이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1만~1만5천 달러(약 1천만~1천500만원) 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기품이 당당하다. 스스로 길지(吉地)에서 생기와 절개를 묵묵히 뿌리내린다. 천년 세월, 어떤 모진 비바람도 견딘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그랬다. 거친 우리 민족사를 도도히 지켜왔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여겼다. 퇴계 이황은 34세 나이에 이렇게 읊었다. ‘바위 위에 자란 천년 묵은 저 불로송/ 검푸른 비늘같이 쭈글쭈글한 껍질 마치 날아 뛰는 용의 기세로다/ 밑이 안 보이는 끝없는 절벽 위에 우뚝 자라난 소나무/ 높은 하늘 쓸어내고 험준한 산봉을 찍어 누를 듯~/ 한겨울 눈서리에도 까닭 없이 지내노라’ 소나무가 가진 장쾌한 기운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추위가 온 뒤에 그 푸르름을 더한다’는 소나무는 예로부터 나무 중에 으뜸으로 여겼다. 소나무는 한자로 송(松)이다.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져 온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직후 군대를 이끌고 산길을 가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다. 진시황은 엉겁결에 주변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친 후 나무를 자세히 쳐다보니 마치 용틀임하는 자세였다. 진시황은 소낙비를 가려준 고마움으로 공(公)이라는 벼슬을 내렸다. 그래서 나무 목(木)에 공(公)이 더해져 송(松)이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벼슬을 받은 소나무는 ‘정이품송’으로 속리산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야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것이 소나무이기도 하고 풍광이 뛰어난 곳에는 항상 소나무가 보란 듯이 의연하게 고고한 자태로 뽐을 내고 있다. 소나무를 예로부터 정절과 기개의 표상으로 삼아왔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주고받는 ‘시놀음’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디 시뿐일까.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있는 소나무는 말 그대로 지조와 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창원(蒼園) 이영복(76) 화백은 40년 동안 전국의 고송과 노송을 찾아다니며 현장 스케치를 하고 그 기상과 기품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와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호 ‘창원’은 1970년대 초 이당 김은호 화백이 부채에 잉어 그림을 그려주면서 지어준 것이다. 그는 단순히 노송을 찾는 기행이 아니라 오랜 벗이나 스승을 찾아 떠나는 순례와 같은 여정을 통해 소나무와 교감을 이루어낸다는 점에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경지의 화풍을 일구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나무를 즐겨 그리는 화가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철저히 사생에 의한 ‘이 화백의 소나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는 작화(作畵)에 있어서 사실적 묘사보다는 그때그때 의취(意趣)와 의경(意境)에 따라 심상의 표현에 중점을 두는 것이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그의 그림에서 리얼리티가 높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단순히 그렸다기보다 화면에서 살아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뻗고 휘어지는 필법의 묘를 스스로 취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소나무를 되살리는 구체적 실천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지금까지 13회 개인전, 그리고 수많은 단체전과 특별전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특히 그는 1955년 중학교 3학년 때 제4회 국전에서 ‘홍성교외’라는 작품으로 입선, 당시 ‘천재 화가’라는 말을 들으며 화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세운 국전 최연소 입선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작업실을 찾았다. 입구에는 부인 염지윤씨가 운영하는 작은 공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작업실로 들어서자 ‘쌍룡송’ 그림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크기가 500호(400×190㎝)나 됐으며 한 소나무에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엉켜 포효하는 위용에 저절로 압도된다. 20년 전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 주변 노송군락지에 갔다가 쌍룡송을 발견하고 감동을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우둔하고 바보스러우나/ 격조 높은 운필(運筆)을/ 담대하게’라는 글귀였다. 구부러지고 휘어짐이 자유로워 마치 운필의 묘미를 창출해내는 이 화백의 ‘붓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소나무와 관련된 한시 100여편을 따로 정리를 해놓았으며 틈이 날 때마다 한 편씩 꺼내 다시 읽어 보며 되새기곤 한다. 그중 ‘오직 법도를 엄격히 지킨 뒤에라야만 초신진변(超神盡變)하는 것이니 유법(有法)의 극이 무법(無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는 추사의 글을 좋아한다. 무법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이미 있어온 많은 법들을 부단히 연마하면 새로운 법이 생긴다는 뜻이라고 풀이한다. 가끔 여러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할 때 이 같은 내용도 함께 설파한다. “저에게 소나무는 어떤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자 오랜 벗이기도 합니다. 충주 단호사에 있는 적룡송을 스승으로 여깁니다. 500여년이 된 소나무인데 노송이 갖고 있는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지는 아주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개인전 때 ‘단호사 적룡송 서설’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1년에 한 번 꼭 스승을 만나러 단호사에 가지요.” 단호사 적룡송 같은 웅험한 노송은 그림이 커야 제대로 살아나기 때문에 작심하고 600호(420×200㎝) 크기의 대작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서 소나무와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는 같은 마을 사는 고암 이응로 화백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지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마을이 월산과 용봉산 사이에 있어 자연스럽게 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됐다. 그러던 중학교 1학년 때 학원사가 주최하는 전국 중고미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중3 때에는 학교 교사와 주위의 권유로 국전에 입선했고 화가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홍익대 미술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대학 1학년 때 그는 잠시 이응로 선생의 원효로 집에서 유숙을 하게 된다. “그때가 1958년인가 그래요. 고암 선생이 후암동에 살다가 원효로 집으로 이사했지요. 고암 선생은 새벽에 일어나 대청에 앉아 늘 그림을 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그림을 다 찢어버리곤 했는데 그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깝게도 고암 선생이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더 이상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학 재학 때 우리나라 화단의 큰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고암에 이어 대학 3학년 때에는 이당 김은호와 함께 한국 동양화의 토대를 이룬 청전 이상범을 학부 담임교수로, 4학년 때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을 지도교수로 모시게 된다. 졸업 후에는 이당을 좋아하는 모임인 ‘후소회’의 총무를 맡아 이당과도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는다. 당시 ‘후소회’ 회장은 운보였다. 2001년 운보가 세상을 떠나자 운보를 사랑하는 모임인 ‘운사회’를 결성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지금은 ‘운사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운보 선생은 현장 수업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제 그림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 바로 운보 선생입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홍성 주변의 풍경, 억새 등 산수화를 주로 그렸다. 또 산수화 속에는 소나무가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는 것을 알고 산수에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었다. 어릴 적 왕솔밭에 황새가 날아오는 모습도 그렸다. 그러다가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의연함에 새삼 느낌이 꽂혀 본격적으로 소나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국의 고송과 노송이 있다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럴듯한 노송을 찾게 되면 2~3일 민박하면서 스케치를 하곤 했다. 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 때 바라보는 노송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요즘 같으면 사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화백은 철저히 현장 위주로 노송과 교감을 했다. 이 같은 사생첩은 스케치북으로 수십권이나 된다. “소나무의 기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 현대적으로 치우치다 보면 고절함과 기상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소나무는 우연히 가늠하는 신묘한 몸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저는 사생을 통한 노송과 고송의 재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지요. 복잡한 것보다 사유하는 철학적 소나무, 간결함과 고고함이 있는 소나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추하게 보이지만 소나무는 그 격조가 더욱 깊어집니다.” 이 화백은 사생을 전제로 하면서 온유하고 담백함을 일관되게 표출해왔다. 결국 자기만의 소나무를 창출해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작가로 꼽힌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화 일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나는 오늘도 선현들께서 소나무를 의인화한 까닭을 생각하며 붓을 든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빗줄기에도 노송은 오늘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변함없는 붓의 여정을 말해주는 듯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영복 화백은 193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홍성고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55년 16살 때 국전에 최연소로 입선했다. 대학 때는 고암 이응로,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등 당대를 풍미했던 화가들과 인연을 맺는다. 졸업 후에는 산수화를 그리다가 1974년부터 소나무 그림에만 몰두했다. 동아미술제 심사위원(1992·1998년), 서울 미술대전 추진위원(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화 분과위원장(200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2001·2008년),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2011년) 등을 역임했다. 주요 초대전으로는 서울신문사 기획 동서양화(1986년),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1987~1992년), 한국방송공사 특별기획 KBS-TV미술관 방영작가전(1989년),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1993년), 서울정도600주년기념 서울국제현대미술제(1994년) 등이 있으며 13회 개인전과 수십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자운/음양), 영남대학교 박물관(반구대), 타이베이 화강박물관(부귀도), 서울시립박물관(알터),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도봉영산) LG인력개발원(환희)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고문, 운사회 고문,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와인 잔을 든 감독을 아는 영화팬이라면...대단한 수준의 영화 전문가”

    영화제작자이자 감곡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75)가 7월 31일(현지시간) 손녀 지아 코폴라(27)과 함께 캘리포니아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선셋 타워 호텔에 나란히 앉았다. 코폴라는 한 손에 와인을 들고 있다. 지아와 함께 한 이유는 와인 때문이다. 코폴라는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와이너리 가운데 한 곳인 나파벨리에 자신의 포도농장을 가지고 있다. 와이너리의 이름은 ‘지아 바이 지아 코폴라(Gia By Gia Coppola)’ 다. 코폴라와 지아는 이날 ‘지아 바이 지아 코폴라’라는 브랜드의 와인 출시를 위한 축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지아 코폴라는 영화제작자이자 각본가, 배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할리우드 최고의 명감독이다. 영화 ‘대부’ 시리즈를 비롯, ‘지옥의 묵시록’, ‘드라큐라’ 등을 직접 연출했다. 최근에는 영화 기획에 전념하고 있다. 지금껏 아카데미상 5번, 황금종려상 2번을 수상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고기 창업 브랜드 그램그램, ‘청담동 스캔들’로 제작지원

    소고기 창업 브랜드 그램그램, ‘청담동 스캔들’로 제작지원

    SBS의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담동 스캔들’은 시청률 1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속 의상부터 배우들의 소품, 그리고 PPL 및 제작지원사들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청담동 스캔들’의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소고기전문점 그램그램(www.gramgogi.co.kr )이다. 드라마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그램그램’은 여성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으며 전국 가맹점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그램그램’은 이전에도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의 제작지원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은 바 있다. ‘나만의 당신’에서는 극중 오광달 역을 맡은 배우 문천식이 그램그램의 사장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실제로 ‘그램그램’은 이러한 제작지원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6월 가맹점 100호를 돌파한데 이어 7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에 131개의 가맹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8월 중으로 60여개의 매장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인지도 상승과 매출상승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점 개설 상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드라마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인테리어도 경쟁력을 강화해 가맹점의 수익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램그램’은 소고기 4+4인 등심주물럭+소갈비살+부채살 총 1.2㎏ 8인분을 4만원에 판매하는 ‘원투쓰리’메뉴로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여심을 사로잡는 매장, 여성들이 선호하는 고깃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 결과 ‘그램그램’의 매장은 순수익 3,900만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월매출 1억 이상을 올리는 매장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분야에서도 유망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되며 숙성 소고기창업과 등심전문점 창업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그램그램’은 소고기 창업자를 위해 8월 11일 광진구 구의로에 위치한 그램그램 창업아카데미에서 창업강좌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창업자금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문의는 전화(1544-2272)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 미스코리아 본선 심사위원 활약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 미스코리아 본선 심사위원 활약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의 석좌교수인 목은정 디자이너가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했다. 올해로 58회를 맞이한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아나운서 오상진과 소녀시대 수영의 진행으로 열렸다.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학과의 석좌교수 목은정 디자이너는 지난 2012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에 드레스를 협찬하고 참가자들에게 모델 워킹과 무대매너를 지도해오고 있다. 이번 2014년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도 미스코리아의 아름다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직접 본선 드레스 디자인을 맡고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현재 제니퍼 웨딩의 대표이자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의 석좌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목은정 디자이너는 최초로 한국의 한복패턴과 서양식 패턴을 접목시킨 한복 드레스를 처음 선보인 국보 축제 1호 디자이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의상을 협찬하기도 했다. 이번 제 58회 미스코리아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자리로 전국 13개 지역, 해외 1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49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펼쳤으며, 서울 진(眞) 김서연이 올해의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서울예술전문학교는 ‘세상의 중심이 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교수진을 편성했으며, 피부미용학과, 실용음악학과, 방송영상학과 등 다양한 학과로 구성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데이트 사진보니..손깍지 데이트 ‘과감하게 손잡고..’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데이트 사진보니..손깍지 데이트 ‘과감하게 손잡고..’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열애’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22·바이에르 레버쿠젠)과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21)가 열애 중이다. 인터넷매체 더팩트는 29일 손흥민과 민아는 최근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더팩트는 손흥민과 민아는 모자를 쓰고 심야 데이트를 하며, 과감하게 손을 꼭 잡고 애정을 과시한 사진도 보도했다. 더 팩트에 따르면 16일과 17일 손흥민과 민아는 이틀 동안 약 4시간 정도의 짧은 데이트를 즐겼다. 또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배려했다. 손흥민은 주말까지 반납하고 몸만들기에 전념했으며, 지난 12, 13일 아버지 손웅정 씨가 운영하는 ‘손웅정축구아카데미’ 공개테스트가 열린 강원도인재개발원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아우디 r8 데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아우디 r8 데이트..부러운 두 사람”,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아우디 r8 데이트..잘 어울리네”,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아우디 r8 데이트..손흥민 돈 진짜 많이 벌었나보네”,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아우디 r8 데이트..오래 사귀었으면 좋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아가 소속된 걸스데이는 이달 초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타이틀곡 ‘달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민아 트위터, 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손흥민-걸스데이 민아) 뉴스팀 chkim@seoul.co.kr
  •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1’ 티저 동영상 최초 공개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1’ 티저 동영상 최초 공개

    영화 ‘엑스맨’ 속 강렬한 인상의 돌연변이이자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의 신작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헝거게임 : 모킹제이 Part1’(이하 헝거게임: 모킹제이)은 수잔 콜린스의 소설 ‘헝거게임’ 3부작 중 마지막 편인 ‘모킹제이’를 영화한 것으로, 총 2편에 걸쳐 공개된다. ‘헝거게임’은 12개 구역으로 이뤄진 독재국가 ‘판엠’과 이에 대적하는 여주인공 캣니스(제니퍼 로렌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 세계적으로 약 3700만부가 팔린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역시 영화화 된 판타지 소설인 ‘트와일라잇’시리즈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1’ 티저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이번 ‘헝거게임:모킹제이’에서는 제니퍼 로렌스의 상대역 중 한명으로 줄리안 무어가 캐스팅 돼 영화의 무게감을 더했다. 약 1분 분량의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줄리안 무어의 모습과 새로운 여전사의 모습으로 분한 제니퍼 로렌스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만화,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상품이 거래되는 미주 최대 전시회)의 삼성 부스에서 갤럭시탭S를 소유한 관객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1’은 오는 11월에,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2’는 1년 뒤인 2015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한 벤 애플렉, “배트맨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영화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한 벤 애플렉, “배트맨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배트맨이 2016년 6월쯤 새로운 모습으로 출현한다. 영화 ‘아르고’의 주연과 감독을 맡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벤 애플렉(42)이 베트맨을 맡았다.는다. 영화 제목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정의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이다. 슈퍼맨은 영화 ‘맨 어브 스틸’에서 슈퍼맨으로 출연한 헨리 카빌(31)이다.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14 Comic-Con’ 행사에서 벤 애플렉의 ‘배트맨’ 이미지를 공개됐다. 배트맨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일환이다. 공개된 배트맨의 얼굴은 한층 암울하고 고뇌하는 느낌과 함께 정의의 사도로서의 풍모다. Comic-con은 지난 1970년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상품들이 거래되는 미주지역 최대 전시회다. 2000년대에 들어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참여함에 따라 게임과 애니메이션, 완구, 문구, 캐릭터 등의 복합 문화 산업으로 확대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민 안전 지킴이로 나선 자치구] 여성 밤길 지키는 서초

    [주민 안전 지킴이로 나선 자치구] 여성 밤길 지키는 서초

    “지역 공원에서 중고교생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던 모습이 최근 사라졌습니다.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가 매일 방범 순찰을 해 주니 맘놓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요.” 이경진(51·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씨는 23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서초구의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가 구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의 치안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자치구의 행정서비스로 메우는 것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1600여건의 귀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루 2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안심 귀가 신청자가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게 주된 활동이지만 단순히 여성의 귀가를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으슥한 골목길 및 공원 등 평소 취객이 많은 곳이나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 활동을 병행한다. 또 지역 파출소와 연계해 성범죄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서초구에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리기 20~30분 전 구청 상황실(2155-8510)이나 120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꼼꼼하고 따뜻하게 살피겠다”면서 “섬세하고 친근감 있는 여성 안전정책을 수행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와 여성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찾아가는 호신술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연 품에 쏙~ 책 속으로 푹~ 방학 고민 끝!

    자연 품에 쏙~ 책 속으로 푹~ 방학 고민 끝!

    7월 하순이면 각급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간다. 학생들을 위한 체험여행 수요도 부쩍 느는 시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모둠 체험여행이 주제다. ●안전과 지질을 체험하다-강원 태백 태백은 태백산과 함백산, 대덕산, 연화산 등 고산들에 둘러싸인 고원 도시다. 고생대 지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환경은 우리나라 최대의 탄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한때 대단한 호황을 누렸던 탄광산업의 이면에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광부들의 숱한 희생이 있었다. 태백에 안전을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실생활에서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하는 요령을 배우는 365세이프타운(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이 들어선 것도 그 때문이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 프로그램도 알차다. 태백 주변의 고생대 지질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석탄 도시를 추억하는 철암탄광역사촌도 최근 문을 열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379. ●탄금호에서 즐기는 수상 레포츠-충북 충주 충주의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 체험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수상 레저 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둥둥바이크는 큰 공 세 개가 연결돼 물 위에 둥둥 뜨는 기구로,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움직인다. 페달이 발에 닿는 초등학생이면 힘들이지 않고 물살을 가르며 나갈 수 있다. 용머리를 단 드래건보트는 멋진 조정 선수가 되는 경험을 선물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카약도 빼놓을 수 없다. ‘작은 요트’라는 뜻의 딩기요트는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무동력 요트다. 이 밖에 문성자연휴양림의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는 모노레일도 타고 아기자기한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햇살아래체험농장은 펜션과 오토캠핑장, 글램핑장을 갖췄다. 충주하니마을은 꿀벌을 테마로 꾸민 산골 마을이다.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6742. ●뗏목 타고 피라미 잡는 농촌 체험-경남 사천 이열치열. 냇가에서 뗏목 타고 다슬기 줍고 피라미를 잡다 보면 어느덧 해가 넘어간다. 사천의 비봉내마을은 대숲 산책과 대나무 공예, 뗏목 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리안마을에서는 맑은 개울에서 피라미를 잡고 삼베체험관에서 삼베 만드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초량다슬기마을에서는 다슬기 잡기와 뗏목 타기, 농사 체험이 흥미롭다. 냇가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체험과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법당 뒤편에 넓게 펼쳐진 차밭이 인상적인 다솔사, 야경이 근사한 삼천포대교, 마을 안에 꼭꼭 숨은 대방진 굴항, ‘별주부전’의 무대인 비토섬,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도 함께 찾아봐야 할 사천의 명소다.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 ●자연 체험여행의 보물 창고-경북 영덕 영덕은 체험여행의 보물 창고 같은 곳이다. 바다, 흙, 바람 등의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공간이 곳곳에 널렸다. 갯비린내 나는 포구, 한옥이 어우러진 농촌체험마을 등에서 여름방학의 추억을 한아름 담아 갈 수 있다. 영덕 블루로드와 연결된 축산면 차유어촌체험마을은 대게 원조비가 있는 곳으로, 고둥·따개비 체험과 통발 체험, 풍등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수백년 된 기와집이 옹기종기 들어선 나라골보리말에서는 한옥과 농촌 체험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마을에는 옛 종가 10여채가 남아 있고 옥수수·복숭아 따기, 당나귀 타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바람의 원리를 경험하고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에 참가하는 것도 이색 체험이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33. ●무더위를 훌훌 날린다-전북 완주 완주 모악산 남쪽 자락의 안덕마을은 자연에 머무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힐링 체험 마을로 유명하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황토방(펜션)과 토속 한증막, 힐링 어드벤처 체험장 등이 들어섰다. 대승한지마을은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를 배우고 체험하는 곳이다. 승지관에는 한지로 만든 전통 한지 공예품이 전시돼 있고, 한지 뜨기 등의 다양한 한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덕암에너지자립마을은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 에너지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예서 30~40분 거리에 화암사와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위봉사가 있다. 완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삼례문화예술촌과 비비정마을도 빼놓지 말고 둘러보자.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063)290-2613. ●책으로 꿈꾸는 도시-경기 파주 파주출판도시는 250여개 출판 관련 업체가 모여 책을 만드는, 말 그대로 책의 도시다. 아이와 함께 찾는다면 거대한 책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책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7321스토어의 패브릭 독서노트 만들기(화요일), 활판공방의 ‘천자문’ 활판인쇄로 전통 오침 제본 체험(수요일),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목요일) 중 한 가지와 책방 탐방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책방거리를 걷다 지치면 출판사가 운영하는 책방과 북카페, 열화당책박물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등에 들러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겠다. (031)955-5959. ●수도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경기 가평 경기 가평은 산과 강, 계곡을 품은 자연과 넉넉한 인심, 신나는 체험거리가 가득한 여행지다. 산내들체험마을, 초롱이둥지마을, 반딧불마을 등에서 저마다 다른 성격의 여름 프로그램을 준비해 뒀다.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면 산내들체험마을이 제격이다. 폐교된 목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집라인, 승마, 사륜오토바이(ATV), 물놀이 등의 레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초롱이둥지마을에선 나무의 기운을 받고 숲을 배울 수 있다. 편백숲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각별하다. 반딧불마을은 옥수수 따기, 소여물 주기 등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명지계곡에서 탁족하며 더위를 쫓고 쁘띠프랑스에서 유럽의 향기를 느끼며 산정의 호명호수에서 이색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말레이기 피격] “러시아 제재 반대” ‘의리’ 외치는 프랑스...왜

    [말레이기 피격] “러시아 제재 반대” ‘의리’ 외치는 프랑스...왜

    지난 18일 298명을 태우고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을 격추시킨 범인이 동부 분리주의 반군이라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면서 이른바 ‘쇼이구 루트(Shoigu route)’를 통해 암암리에 반군에 무기를 공급해 온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점차 궁지에 몰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번 크림반도 병합 사건을 잊지 않겠다는 듯이 러시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러시아는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이라며 음모론 맞불을 놓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러시아가 자국 내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여객기 격추를 통한 민간인 대량 학살이라는 전쟁범죄 행위를 저지른 집단을 옹호하면서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질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한복판에 있는 프랑스가 뜬금없이 러시아에 대한 ‘의리’를 외치고 나섰다. 결국 지난 22일(현지시간)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프랑스 등의 반대로 러시아의 ‘행위’에 대한 추가제재는 억지로 모양새만 갖추는 선에서 그쳤다. 무기 금수와 경제 제재조치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해 결국 반쪽짜리가 된 셈. 이렇듯 프랑스가 러시아에 ‘으~리’를 외치는 배경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9천억짜리 상륙함 다 만들었는데...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러시아에 대한 ‘의리’를 외치고 나선 것은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이 돈 때문이다. 프랑스는 지난 2011년에 러시아와 12억 유로 규모의 상륙함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 상륙함의 1번함이 오는 12월 러시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당시 러시아 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푸틴 총리는 프랑스의 최신예 헬기 강습상륙함인 미스트랄(Mistral)급에 관심을 보였고, 1년여 간의 논의 끝에 4척의 미스트랄급을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급으로 구매하되, 2척은 프랑스에서, 남은 2척은 프랑스가 러시아에 기술을 제공해 러시아에서 건조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2만 톤이 넘는 이 상륙함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러시아 해군이 도입을 반대하면서 사업 규모가 절반으로 축소됐다. 도입 계약이 체결될 당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장이자 흑해함대 사령관을 역임했던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의원은 “프랑스가 계약을 철회해 준다면 그들에게 감사할 것”이라면서 “미스트랄급은 러시아 해군의 전략과 맞지 않는 함정”이라고 도입을 강력히 반대한 바 있었다. 그러나 푸틴 입장에서는 프랑스와의 무기 거래가 ‘냉전 종식’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었고, 프랑스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여 미국과 영국, 독일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 유럽의 안보 협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기 때문에 사업은 강행되었고, 현재 1번함인 블라디보스톡함이 진수되어 인도 전 마지막 점검을 받고 있다. 동급은 길이 199m, 폭 32m에 만재배수량 21,300톤으로 우리 해군의 독도함과 약간 더 큰 상륙함이다. 450명의 병력과 2대의 공기부양정(LCAC), 최대 16대의 대형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 상륙함에 Ka-52K 공격헬기 8대와 Ka-29 강습헬기 8대 등 16대의 헬기를 탑재할 예정이며, 1번함은 태평양함대 배치가 결정된 바 있다. 러시아로서는 블라디보스톡함을 태평양에 배치하여 최근 집단적 자위권과 재무장을 운운하며 쿠릴 열도를 넘보고 있는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릴 수 있어 좋고, 프랑스로서는 이미 9천억 원을 들여 다 만들어 놓은 배를 썩힐 수도 없는 입장이니 이해관계가 맞은 두 나라가 국제사회의 비난을 외면하고 자기들끼리 ‘의리’를 외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어 보인다. -자유・평등・박애의 나라 프랑스는 옛말? 미국과 EU, 그리고 국제사회는 프랑스가 러시아에 상륙함 판매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이웃 나라들의 따가운 시선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프랑스의 이런 도덕적이지 못한 상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는 대만이었다. 대만은 중국의 전 방위적인 공세로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그 어려운 와중에도 지난 1992년 노후화된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에서 선정된 기체는 프랑스의 미라지 2000-5 전투기였고, 대만은 프랑스와 전투기 60대, 미카(MICA)와 매직(MAGIC) 공대공 미사일 각각 480기와 960기 등을 패키지로 묶어 도입하는 5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프랑스와 체결했다. 그러나 거래 규모가 대만 국방부가 제시했던 가격보다 약 3백억 대만달러(약 1조원) 이상 높았고, 탕야오밍(湯耀明) 총참모장의 지시에 의한 조사 결과 이 차액은 프랑스가 대만 군부와 국민당에 제공했던 리베이트였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었다. 프랑스는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면서도 첨단 전투기 판매에 대해 주중 프랑스 영사관 폐쇄 등의 조치로 불쾌감을 보이는 중국을 달래기 위해 대만 공군에 판매된 미라지 2000-5 전투기에 대한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1998년 1월에는 아예 중국공군 조종사를 파리 군사 아카데미 3군 통합작전학교로 초빙, 동일 기체에 대한 운용 전술과 비행 교육까지 해 줬는데, 이 학교는 대만 공군 파일럿들도 조종 연수를 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대만 공군 관계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밖에도 프랑스는 대만이 국제적인 고립으로 인해 해외에서 무기를 쉽게 도입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1989년 70억 프랑에 제시했던 라파예트(Lafayette)급 호위함 6척 가격을 2년 만에 160억 프랑이라는 가격으로 바가지를 씌우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막대한 커미션이 오간 사실이 롤랑 뒤마(Roland Dumas) 前 프랑스 외무장관의 측근의 법정 증언과 지난 2010년 타이페이 법원 판결문에서 확인된 바 있었다. 최근 프랑스 정계는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사르코지 前 대통령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끌벅적하다. 정치・경제적인 이익 앞에서는 그들이 그토록 자랑하던 혁명정신마저 사라지는 모양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佛 케브랑리 박물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佛 케브랑리 박물관

    센 강이 말 그대로 파리의 젖줄이라는 것은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면 알 수 있다. 노트르담성당과 콩시에르주리가 있는 시테 섬을 비롯해 루브르박물관, 튀일리정원, 에펠탑, 아카데미 프랑세즈, 오르세미술관, 파리 시청사, 국립도서관, 재무성 등 프랑스의 역사와 영화를 보여주는 화려한 건물들이 센 강의 좌안과 우안을 따라 늘어서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 케브랑리박물관이다.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메리카 등 비서구 지역의 문명과 예술을 파리 한복판에 모아 놓은 곳으로, 2006년 6월 23일 개관했다. 프랑스의 지성들이 주창해 온 ‘문화 다양성’을 국립박물관의 틀 안에서 기개 있게 구현한 이곳이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기존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전하지 못했던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6년 개관… ‘지속 가능성’ 메시지 품은 박물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서 있는 샹드마르스에서 한 블록 다음에 위치한 케브랑리박물관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가 장 누벨과 조경가 질 클레망, 식물학자 파트리크 블랑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완성됐다. 푸른색 잔디밭에 우뚝 선 에펠탑의 위용에 홀려서 걷다 보면 호스만스타일의 연한 갈색 건물들과 나란히 서 있는, 녹색 식물로 덮인 건물과 만나게 된다. 분명히 특이한데도 결코 튀지 않는 것이 참 희한하다. 그 옆으로 자연스럽게 휘어진 유리 벽에 ‘케브랑리박물관’이라고 쓰여 있기에 망정이지 무심코 걷다 보면 놓치고 지나기 쉽다. 겹쳐진 유리 벽 사이로 난 입구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해 제법 굵어진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바닥에는 키 낮은 풀들이 빽빽하게 자리 잡은 정원이 펼쳐진다. 분명히 엄밀하게 잘 다듬어지고 가꿔졌지만 겉보기엔 야생 그대로의 생태공원에 가깝다. 정원을 지나면 투박한 철제 박스들이 공중에 붕 떠서 길게 줄지어 있는 듯한 본관 건물이 보인다. 장난감 블록을 끼워 놓은 듯 원색의 사각형 박스가 연결된 건물을 원주들이 떠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야생의 숲, 공중에 떠 있는 사각형 매스의 원초적 형태가 이뤄내는 야릇한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 유리 벽 바깥의 세상은 까맣게 잊게 된다. 질 클레망이 정성을 기울여 가꾼 다양한 수종의 나무 178그루와 30여종의 식물이 자라는 정원의 넓이는 자그마치 1만 8000㎡에 달한다. 정원의 볼거리는 또 있다. 풀숲에 약 1200개의 조명 막대기를 박아 해가 지면 음습할 수도 있는 정원이 환상의 숲으로 변신한다. 자연과 디지털 미디어의 환상적인 조화다. 이 박물관에서 조경은 건축적 디자인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압권은 센 강변에 면해 있는 5층 규모의 행정동을 장식한 ‘식물 벽’이다. 수직정원으로 불리는 이 생태 벽은 식물학자인 파트리크 블랑의 작품이다. 그는 박물관 개관에 앞서 행정동 건물이 완성된 2004년부터 2년간 다양한 실험을 거쳐 식물의 성장에 알맞은 수분을 유지하고 적절한 배수 능력을 갖춘 생태 벽을 완성했다. 총 800㎡에 달하는 이 벽은 박물관이 추구하는 문화 다양성을 상징하듯 세계 각 지역에서 온 150종 1만 5000점의 식물이 벽을 타고 자라며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웅변하고 있다. ●센 강의 강변선… 그 선을 따라 세워진 유리 벽… 미지의 세계를 만나다 이제 본격적으로 박물관 구경을 해 보자. 그런데 미지의 세계를 만나러 가는 길이 간단치 않다. 기본적으로 세 개의 곡선을 지나야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선 센 강의 부드러운 강변 선을, 그리고 그 선을 따라 세워진 유리 벽을, 마지막으로 둥글게 설계된 건물을 따라 걸은 다음 박물관으로 진입하도록 설계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예상을 깨는 형태와 공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장 누벨은 결코 우리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는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드넓은 대지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과 오렌지색을 주조로 꾸며진 투박한 외관을 보고 야생의 정원을 지나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었음에도 내부로 들어가면 갑자기 낮아지는 조도에 당황하게 된다. 동굴 속처럼 어두운 홀 중앙에 건물 2층 높이의 조각상이 높이 서 있다. 주 전시장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 경사로로 뱀처럼 휘어지더니 무려 180m나 이어진다. 별다른 장식이 없이 길게 이어지는 흰색의 경사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바닥으로 영상물들이 도랑처럼 흘러간다. 전시장에서 감상하게 될 다른 세계의 문명을 미리 소개하는 내용들이다. 백색의 경사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구불구불한 황토빛의 나지막한 벽이 시작된다. 원시 동굴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상설전시 공간이다. 케브랑리는 앞서 언급한 대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문명과 예술을 보여 주는 인류학 박물관이다. 국립인류박물관과 국립아프리카·오세아니아 문명사박물관이 합쳐진 데다 개인 수집가 자크 케르사슈의 기증품까지 더해져 소장품이 총 30만여점에 달한다. 기원전 2000년부터 21세기까지 망라하며 이 가운데 지역별로 선별한 문화유산 3500여점을 7000㎡의 공간에 상설전시하고 있다. 외부의 원시적 감성은 내부의 전시에서도 그대로 살아난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에서 보이는 쇼케이스에 모든 것을 전시하지 않고 적절하게 유리로 보호된 전시물이 있는가 하면 천장과 벽에 매달린 전시물, 바닥에 놓인 전시물도 있다. 중간중간에 더 상세한 지역 정보와 전시품의 쓰임새를 알 수 있도록 지도와 디지털 부스를 설치해 놓았다. 전시품들 사이를 산책하듯이 감상하다가 다리가 아프면 벽면에 튀어나온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원시의 숲에서 산책하다 고개를 들어 보면 창 사이로 카메라 프레임에 담긴 듯이 에펠탑이 비쳐 보인다. 지상에서 10m 높이에 설치된 길이 210m의 전시 공간을 이루는 구조물은 에펠탑과 같은 철제 구조물로 만들어졌다. 3200t이나 되는 철제 구조물을 만드는 데 7개월이 소요됐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21세기형 박물관으로 우뚝 프랑스 대통령들은 임기 중 기념비적인 문화시설을 남기는 전통이 있다.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은 퐁피두센터를 남겼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전 세계의 건축가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한 그랑프로제로 파리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미테랑의 바통을 이어받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5년 문화적으로 제3세계 전체를 아우르는 박물관을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현상설계를 실시했다.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의 접목’이라는 가치를 담은 장 누벨의 디자인이 선정됐고 그로부터 11년 만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이 개관되자 비유럽권의 토착 예술만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것은 서구와 비서구를 분리해 특정 문명을 평가 절하할 수 있고, 특히 아프리카 등의 일부 수집품은 식민지 시대에 수집된 것들로 제국주의적 색채가 짙다는 비판도 일었다. 하지만 박물관은 각종 기획전시와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다른 세계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박물관 연구소 및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1세기형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lotus@seoul.co.kr
  • [부고] 한국전쟁 참전한 美 영화배우 제임스 가너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가너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6세.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가너가 브렌트우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에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 뇌졸중으로 수술받은 적이 있다. 그는 1950년대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TV 서부극 시리즈 ‘매버릭’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TV와 스크린에서 활동하며 거칠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1977년 ‘록퍼드 파일스’로 에미상을 수상하고 1985년 ‘머피의 로맨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5년 2월에는 제11회 미국 영화배우조합(SAG)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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