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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까지 보존된 1만년 전 ‘아기 털코뿔소’ 첫 발견

    털까지 보존된 1만년 전 ‘아기 털코뿔소’ 첫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한 아기 털코뿔소(woolly rhino)의 사체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 털코뿔소는 털이 그대로 남아있을 만큼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시베리아 타임스는 "러시아 극동부에 있는 사하공화국에서 18개월 정도에 죽은 것으로 보이는 아기 털코뿔소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털코뿔소는 지난해 9월 지역 내 영구동토층에서 사냥꾼 알렉산더 벤더로프에게 발견됐다. 벤더로프는 "우연히 이 털코뿔소 사체에 발이 걸리면서 발견하게 됐다" 면서 "처음에는 순록의 사체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자세히 보니 무엇인가 달랐다" 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사하공화국 과학 아카데미 연구팀에 전해졌고 결국 그 '정체'가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알버트 프로토포프 박사는 "18개월 수준의 아기 털코뿔소가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 이라면서 "마지막 빙하기까지 살아남았으나 현재는 멸종되고 없는 털코뿔소는 전해지는 화석 등이 거의 없어 매머드에 비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 털코뿔소의 사체가 DNA 분석이 가능할 만큼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사는 "털코뿔소가 오랜 시간 얼어있는 상태로 보존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면서 "향후 털코뿔소의 생태와 진화, 당시 환경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2] “오스카상,욕낸다고 오는 게 아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2] “오스카상,욕낸다고 오는 게 아니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포토 묶음-1] 스타들의 드레스 “내면 비추다”

    [아카데미 시상식-포토 묶음-1] 스타들의 드레스 “내면 비추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두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포토 묶음-1] 스타들의 드레스 “내면 비추다”

    [아카데미 시상식-포토 묶음-1] 스타들의 드레스 “내면 비추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처럼 청순해” 제니퍼 로렌스 ‘민낯’ 포착

    “소녀처럼 청순해” 제니퍼 로렌스 ‘민낯’ 포착

    영화 ‘엑스맨’ 시리즈와 ‘헝거게임’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민낯으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새 영화를 촬영 중인 로렌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애완견을 안고 연인으로 알려진 크리스 마틴과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폭설과 한파를 피하기 위해 허벅지를 덮는 검정색 롱 패딩점퍼를 입고 청바지와 부츠, 털모자로 무장한 로렌스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금발의 머리를 질끈 묶고 검정색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준 그녀는 스크린 속 화려한 모습과는 정 반대의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대중 앞에서 언제나 매끈하고 하얀 피부를 자랑해 온 그녀는 민낯 임에도 불구하고 굴욕이 전혀 없어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 멤버인 남자친구 크리스 마틴은 로렌스의 검정색 가방을 손수 들어주며 에스코트 했고, 두 사람은 이날 보스턴에서 즐거운 휴일을 만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영화 ‘윈터스 본’으로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유망연기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자리에 오른 그녀는 이후 ‘엑스맨’의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 ‘레이븐’(미스티크) 역을 맡으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헝거게임’ 시리즈를 통해 블록버스터 액션배우로 자리 잡았고, 2013년 영화 ‘아메리칸 허슬’로 이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해에는 ‘헝거게임: 모킹제이-파트 2’로, 2016년에는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으로 다시 한 번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3] “배우는 영원하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3] “배우는 영원하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5] “표정 연기는 말 보다 더 강하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5] “표정 연기는 말 보다 더 강하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두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4] “연기는 미모와 별개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4] “연기는 미모와 별개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남자의 몹쓸 손, 왜

    두 남자의 몹쓸 손, 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배우 존 트라볼타가 최근 수많은 눈과 카메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도한 스킨십을 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이 같은 행동의 배경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17일 애슈턴 카터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카터 장관의 부인인 스테파니 카터 뒤에 서서 어깨를 주무르고 귓속말을 하는 등 끈적한 모습(왼쪽)을 보여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이나 다름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 22일 아카데미시상식에선 트라볼타가 배우 스칼릿 조핸슨에게 다가와 조핸슨의 허리를 잡고 뺨에 입을 맞추는 돌발 행동(오른쪽)을 해 빈축을 샀다. 유명 인사들이 체통 없이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추태를 부리는 이유는 뭘까. WP는 25일(현지시간) 보디 랭귀지(신체 언어) 전문가인 ‘몸이 말하는 것’의 저자 존 나바로의 말을 인용해 “대중의 관심과 애정을 과도하게 받은 유명인들은 종종 자신들이 문화적으로 허용된 것 이상을 해도 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착각한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친밀감을 느끼는 거리는 나라마다 다른데, 미국에서는 두 사람 간 대략 9인치(약 23㎝) 정도가 적당하다고 여겨진다. 상대방의 허락 없이 이 선을 넘으면 두려움과 긴장을 유발한다. 유명인이 유독 이런 사회적 관습에 희박해진 까닭이 있다. 바이든과 같은 정치인은 지지자들로부터 우는 아이의 뺨에 입을 맞춰 달라는 숱한 요구를 받으며 트라볼타 같은 할리우드 스타는 그와 뺨을 맞대고 사진을 찍으려는 열광적인 팬들에게 무수히 시달려 왔다. 대중에 의해 예고 없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당한 경험이 개인 간 약속된 친밀한 거리의 경계를 쉽게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타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느냐 하는 건 ‘사회 지능’에 의해 결정된다. 비언어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기븐스는 “바이든은 부통령 지위에 걸맞은 사회 지능이 현격히 부족해 자신의 감정 표현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2] “오스카상 거머쥘 수 있다는 각오로...”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2] “오스카상 거머쥘 수 있다는 각오로...”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4] “연기는 미모와 별개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4] “연기는 미모와 별개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5] “표정 연기는 말 보다 더 강하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묶음-5] “표정 연기는 말 보다 더 강하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두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청 황제 푸이의 삶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청 황제 푸이의 삶

    중국 청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溥儀)의 굴곡진 삶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로 수차례 재탄생했다. 특히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987년작 영화 ‘마지막 황제’는 아카데미상 9개 부문을 석권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드라마 전문채널 CHING(채널칭)에서는 푸이의 삶을 그린 드라마 중 가장 분량이 긴(60부작) 최신작 ‘마지막 황제’를 27일 국내 첫방송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40분과 오후 3시 20분, 밤 1시 등 하루 세 차례 연속 2회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마지막 황제’는 청 왕조가 무너지고 중화민국이 건립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 번의 등극과 퇴위를 겪어야 했던 푸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지금까지 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중에서도 푸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그 시대를 살아간 많은 인간 군상을 풍부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 ‘수당영웅’ ‘무측천비사’ ‘공자’ 등의 대작에서 주연을 맡았던 대만 출신의 유명 배우 자오원쉬안이 중년 푸이를, 중국의 신세대 스타 위샤오췬이 청년 푸이를 맡았다. 서태후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리메이크 작품인 ‘20세여 다시 한번’의 주인공 구이야레이가 연기한다. 27일 방송되는 첫 회는 청 말기 광서제의 병세가 심각해지자 서태후가 순친왕의 아들 푸이에게 황위를 잇게 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황제와 태후가 잇달아 숨을 거두고 푸이는 세 살의 나이로 황제의 자리에 등극한다. 위안스카이 처리 문제를 놓고 조정의 의견이 분분하자 섭정 왕이 된 순친왕은 선황의 유서를 공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화 多樂房] ‘위플래쉬’

    [영화 多樂房] ‘위플래쉬’

    ‘위플래쉬’는 최고의 연주자를 키워 내고 싶은 밴드 지휘자와 최고가 되고 싶은 드러머의 만남을 보여 준다. 얼핏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보이지만 욕망이 광기로 변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드럼 한 세트와 몇 곡의 악보, 두 명의 캐릭터만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만들어 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이렇게 묻는다. ‘그들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 하고. 그 질문은 ‘최고가 될 수 있다면 어떤 방법도 용인될 수 있는가’로 구체화된다. 대답은 ‘예스’, ‘노’ 둘 중 하나지만 과정은 예측 불허다.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시간을 빨리 감기 하더니 후반 9분간의 드럼 연주는 아예 숨을 멎게 한다. 러닝타임이 이토록 짧게 느껴지는 작품은 실로 오랜만이다.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의 교수인 ‘플레처’는 교내 톱 재즈 밴드를 이끌고 있지만 학생들을 몰아붙이는 그의 태도는 혹독함을 넘어 비인격적이고 폭력적이다. ‘위플래쉬’(채찍질)라는 영화 제목은 밴드의 경연 연주곡명이면서 곧 플레처의 교육 방식을 의미한다. 후에 위대한 색소폰 연주자가 된 어린 ‘찰리 파커’에게 심벌즈를 던졌던 ‘조 존스’는 플레처의 롤모델과도 같다. 그러나 그의 폭언과 인격 모독은 최고의 음악가를 꿈꾸는 밴드 단원들의 암묵적 동의하에 허용되고, 메인 드러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신입생 ‘앤드루’ 역시 그의 눈에 들기 위해 온갖 조롱을 견뎌 낸다. 플레처를 만난 후 그는 여자 친구의 마음을, 자신의 손가락을, 드럼피를 차례로 찢어 놓으며 연습에만 몰두한다. 드럼을 사이에 둔 플레처와 앤드루의 모습은 첫 장면을 비롯해 여러 번 반복되는데, 그들의 관계 변화에 따라 서스펜스의 강도와 느낌은 매번 달라진다. 영화 중반까지 앤드루의 유일하고 원대한 목표인 ‘드럼’은 그가 플레처에게 감히 반항하지 못하게 하는 울타리와도 같다. 앤드루는 그렇게 채찍질하는 기수 앞에 서서히 길들여져 가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울타리를 박살 내고 기수에게 돌진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밴드는 물론 플레처까지 자신의 연주 안으로 끌어들이는 앤드루의 성장은 감동을 넘어 벅찬 흥분과 쾌감을 선사한다. 플레처는 그토록 원했던 제2의 찰리 파커를 얻지만 앤드루에게 보내는 교감과 감탄의 눈빛을 통해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다. ‘위플래쉬’의 결말은 그래서 예술에 대한 신화 중 하나, 즉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 엄청난 대가에 관한 격렬한 반문이라고 할 수 있다. 드럼의 리듬을 함께 타면서 음악의 온도를 높이는 편집, 모든 연주를 직접 소화해 낸 마일스 텔러, 악마적 카리스마를 내뿜는 JK 시먼스의 연기는 훌륭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단 19일 만에 촬영을 마친 놀랍도록 재능 있는 감독의 발견 또한 ‘더블 타임 스윙’ 주법만큼이나 심박수를 늘리는 이 영화의 값진 성과다. 새달 1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3] “배우는 영원하다.”

    [아카데미 시상식 포토 묶음-3] “배우는 영원하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국 자국내 영화 축제이지만 세계를 상대로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함께 스타들이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든 아니든 모드 축제에 빠져들었다. 즐기는거다. 여배우들은 나름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리를 빛내러온 가수 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옷차림은 스스로 튀고자하는 욕망과 함께 내면의 표현이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백미다. 축제는 축제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이슨 스타뎀 액션작 ‘와일드 카드’ 메인 예고편

    제이슨 스타뎀 액션작 ‘와일드 카드’ 메인 예고편

    ‘분노의 질주’와 ‘익스펜더블’ 시리즈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액션 영화 ‘와일드 카드’로 돌아온다. 1987년 영화 ‘히트’ 리메이크 작이기도 한 ‘와일드 카드’는 라스베이거스의 비밀 경호원이었던 ‘닉 와일드’에게 옛 연인이 찾아와 자신의 복수를 부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제이슨 스타뎀은 카지노의 비밀 경호원이자 전 연인의 복수를 위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주인공 ‘닉 와일드’로 열연해 통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인 액션 연기로 전 세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슨 스타뎀의 출연 소식만으로 ‘와일드 카드’는 이미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그의 액션 연기를 담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스탠리 투치의 등장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주름잡는 조직의 최대 보스 ‘베이비’ 역으로 열연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할리우드의 차세대 대표 배우 마이클 안가라노와 더불어 매력적인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 마일로 벤티밀리아, 홉 데이비스 등 반가운 얼굴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와일드 카드’는 배우 제이슨 스타뎀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 각본상 2회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윌리엄 골드만이 각본을, ‘툼레이더’, ‘익스펜더블2’의 사임넌 웨스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러닝타임 92분. 사진·영상=영화사 빅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년 새 관객 10만 5700명 ‘연극만의 재미’ 통했다

    1년 새 관객 10만 5700명 ‘연극만의 재미’ 통했다

    “연극은 무엇보다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줘야 합니다. 요즘 젊은층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연극은 로맨틱 코미디 같은, 연극만의 장점으로 승부하지 않는 작품들이죠. 연극인으로서는 슬픈 현실입니다.” 배우 조재현이 서울 대학로에 세운 극장 ‘수현재씨어터’가 다음달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조재현은 지난해 2월 ‘그와 그녀의 목요일’을 시작으로 자신이 설립한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의 연극 6편을 무대에 올려 흥행 열풍을 이끌었다. 25일 수현재씨어터에서 만난 조재현은 “연극에 입문하는 관객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꾸준히 보여 주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수현재씨어터와 컴퍼니는 지난 1년 동안 대학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스 프랑스’, ‘황금연못’, ‘리타’, ‘민들레 바람되어’ 등 총 6편의 연극의 누적 관객은 10만 5700여명에 이른다. 조재현은 관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스타 캐스팅을 주저하지 않았다. ‘리타’는 공효진과 강혜정, ‘미스 프랑스’는 김성령의 출연이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각에서는 스타 마케팅에 대한 싸늘한 시각도 있다. “로버트 드 니로도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뒤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 선 적이 있습니다. 비판보다는 배우들을 애정을 갖고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건 창작극의 발굴이다. “우리의 이야기인 창작극으로 관객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그는 개관 1주년 기념작으로 극단 골목길의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다음달 무대에 올린다. 또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1년에 한 편씩 선보일 계획이다. “저는 제가 연극계를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극을 하는 사람으로서 의미와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 관객들이 ‘이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 연극으로 봐야 해’ 하는 재미를 주는 작품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버드맨’, 한국에서 논란된 이유는..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버드맨’, 한국에서 논란된 이유는..

    영화 ‘버드맨’이 대사 논란에 휩싸였다. ‘버드맨’의 한 장면을 보면 주인공인 리건 톰슨의 딸로 등장하는 배우 엠마 스톤이 꽃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처럼 역한 냄새가 나는군(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이라고 말한다. ‘버드맨’의 해당 대사는 한국 김치와 문화를 폄하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든 인간은 동등하고 존엄” 美 ‘성소수자 특사’ 첫 임명

    “모든 인간은 동등하고 존엄” 美 ‘성소수자 특사’ 첫 임명

    미국 정부가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성소수자를 언급하며 이들의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발언한 뒤 나온 조치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외국에서 게이 등 성소수자의 인권 보호 임무를 수행할 특사에 랜디 베리 전 네덜란드 총영사를 임명했다. 미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 특사를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특사는 전 세계에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이나 폭력을 막는 임무를 수행한다. 케리 장관은 성명에서 “많은 정부가 성소수자의 자유를 막는 법안을 발의하고 75개국 이상이 여전히 동성애를 범죄시하고 있다”면서 “성적 취향이나 정체성과 상관없이 모든 인간의 동등함과 존엄성을 주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25일 중국 동성애 활동가 저우단(周丹) 변호사를 초청해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중국 아이들의 인권을 다룬 2007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수상작 ‘잉저우의 아이들’ 상영회를 개최한다.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입대 금지 정책 철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 22일 아프가니스탄 칸다바르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현행 군 복무 규정상 금지된 성전환자 입대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필요한 일을 성전환자들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열려 있는 입장”이라며 “군 복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제외한 어떤 것도 성전환자들을 배제할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원점에서부터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 미군 내에는 약 1만 5500명의 성전환자가 이를 숨긴 채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사람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ADT) 정책을 2011년 폐기했으나 성전환자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백악관도 정책 재검토에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버드맨 대사 논란, “김치처럼 역한냄새 난다” 동양인 비하? 제작사 해명보니

    버드맨 대사 논란, “김치처럼 역한냄새 난다” 동양인 비하? 제작사 해명보니

    버드맨 대사 논란, “김치처럼 역한냄새 난다” 인종차별 발언… 제작사 해명보니 ‘버드맨 대사 논란’ 영화 ‘버드맨’ 이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부분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영화에 김치를 비하하는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버드맨’은 한때 슈퍼 히어로물의 주인공으로 잘나가던 할리우드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버드맨’은 아직 한국에서 개봉하진 않았지만 먼저 영화를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 해당 장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왔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주인공 마이클 키튼의 딸로 등장하는 엠마 스톤이 꽃집에 들려 아버지에게 투정을 부리는 부분. 동양인이 운영하는 꽃집에 들어선 엠마 스톤은 “모두 김치처럼 역한 냄새가 나는군(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며 툴툴거린다. 이에 엠마스톤의 대사가 김치를 주식으로 먹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와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되는 대사는 신경질적이고 버릇없는 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작은 장치일 뿐이며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영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영화를 보고나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버드맨’은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인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버드맨 대사 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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