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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설명회’ 성황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설명회’ 성황

    광주시교육청이 입시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대입 진학 설명회’에 매회 수백 명의 학부모가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4월과 5월, 6월 조선대서 세차례 진행한 설명회에는 매회 400여명의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처음으로 개설해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에 매회 3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3차는 희망자가 대거 몰리면서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4~6월에는 행사 장소를 조선대학교로 옮겨 지난해보다 회당 100여 명 이상 늘리는 등 참여 규모를 확대했지만 역시 신청 초반에 마감됐다. 심지어 앉을 좌석이 없어도 좋으니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학부모 의견이 쇄도하면서 서서 강연을 듣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가 인기인 이유는 대학 입학사정관 등 전국 교육전문가가 참여해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전형부터 재학 중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 교내활동, 수업 참여 노하우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또 입시 내용과 청소년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부모의 마음가짐 내용도 다루고 있다. 행사가 오후 7시 이후에 열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 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가자의 96%가 ‘강의를 통해 대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응답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9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연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를 3회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고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국대사대부속영석고 김용진 교사 초청 ‘독서를 통한 학교 속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특강을 개최한다. 10월과 12월에는 EBS와 공동 주관으로 행사를 연다. 10월에는 고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2027학년도 대입 준비하기’를, 12월에는 예비 고1인 중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학년 대입 준비하기’를 각각 진행한다.
  • [포토] ‘해외 대학생들’의 K팝댄스

    [포토] ‘해외 대학생들’의 K팝댄스

    부산대 ‘서머 스쿨’에 참가한 스위스·영국·벨기에 등 9개국 37명의 해외 대학생들이 16일 부산 금정구 댄스업아카데미에서 K팝댄스 체험을 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7월 한달 간 3학점을 취득하면서 39시간의 집중 한국어 강좌, 현장 학습, 전통문화 체험 등을 경험하게 된다.
  • 송파 “뉴스 제작 체험할 어린이 모여라”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 여름방학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4~6학년 24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2회에 걸쳐 하루 2시간씩 생생한 방송체험을 하게 된다. 첫째 날은 방송 아나운서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더빙, 아이디어 회의 및 대본 작성 등 뉴스 제작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은 조별로 뉴스 제작을 목표로 송파책박물관 등 지역 명소에서 야외촬영, 스튜디오 녹화 등 주제에 맞춰 필요한 장면을 촬영한다.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 채널 ‘송파TV’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송파구는 어린이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고 방송미디어에 관한 꿈을 가진 어린이들이 현장을 체험하며 관심 분야를 탐구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 수업은 ‘송파TV’ 방송국 현직 PD와 작가, 아나운서 등이 강사로 나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17~19일 ‘송파런 교육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 [생생우동] 청년이 미래다... 어학시험료 내주고 행정인턴 채용·정신상담까지

    [생생우동] 청년이 미래다... 어학시험료 내주고 행정인턴 채용·정신상담까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취업난 속 청년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9만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8만명이 증가했던 5월에 이어 저조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지독한 취업난 속 서울 자치구들은 청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광진구 어학시험료 月 15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는 지난달부터 청년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한 어학·자격시험 응시 지원금을 지난달부터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어학시험 응시료가 인상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청년들이 반복적으로 어학‧자격시험에 응시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이다. 올해 실시하는 각종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에 따른 자격시험을 치른 경우 지원 금액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실비로 지원받는다. 종전 10만원을 지원받았던 청년도 증액분(5만원)만큼의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매월 25일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 계좌로 응시료를 입금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신청서, 응시확인서, 영수증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상향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반응은 좋다. 시험 응시료 지원은 최근 광진구가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된 청년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도봉구 창업 초기 자금 지원 도봉구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리모델링 비용, 임차료 등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가게 리모델링 비용의 70%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하거나, 매월 임차료를 1년간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경기침체로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면서 청년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실정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도봉구 거주 19~45세 창업 준비 청년이다. 9월까지 담당자 이메일(kimdae97@dobon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창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업의지, 사업내용, 사업계획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하며 최종 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에게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 외에도 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의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앞서 청년창업센터, 청년취업지원센터 등 취·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청년가게창업 지원 외에도 앞으로 청년들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행정 인턴 채용 동작구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4년 하반기 동작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을 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7월 8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39세 이하 청년이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졸자나 휴학생, 취업 준비생 등도 참여 가능하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1일 5시간씩(주 25시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동작구 생활임금인 일급 5만 7180원 수준으로 지급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관내 10개 근무처(전산·문화·복지·보건 분야 등)에서 실무 경험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오는 19일까지 동작구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동작구청 경제정책과에 방문·우편 접수 또는 담당자 이메일(ehdrlk35w@dongjak.go.kr)로 제출하면 된다. 동작구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4명을 선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이 관내 청년들에게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마음 어루만지는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청년 마음 어루만지기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올해 소셜미디어(SNS) 카카오톡 채널 ‘영등포구 정신건강 복지센터’을 개설하고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모든 청년이 이용할 수 있다. ‘부릉부릉 찾아가는 마음동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미술심리 치료를 비롯한 맞춤형 상담을 한다. 그림 검사, 성격 및 기질검사 등 다양한 심리 검사와 홀랜드 검사를 통해 직업 탐색의 기회 등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청년 일자리 및 경제 지원 기관인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및 영등포 청년건축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다양한 사회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구는 현실 상황을 반영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청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무조정실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은둔형 청년이 약 24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청년층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심각한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중랑구 ‘청년 창업 아카데미’ 중랑구는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사회적경제·청년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운영 중이다. 첫 교육은 지난 2일 시작됐다. 총 5주간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대면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등 서울시민, 기존 운영중인 단체나 법인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민, 봉제 폐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중랑구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만유인력에서 운영한다. 기초창업 교육, 기본창업 교육 순으로 진행한다. 기초창업교육의 주요 내용은 창업가정신과 소셜미션, 청년 창업 사례 소개, 창업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 정부 창업지원사업 안내,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청년과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새로운 기회를 찾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5만 2000년 전 매머드, 유전자 3D 구조 복원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5만 2000년 전 매머드, 유전자 3D 구조 복원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맘모스라고 불리는 매머드는 코끼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포유류로 약 480만 년 전부터 약 4000년 전까지 존재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래스카 지역에서는 기원전 약 3750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선사시대 사람들은 매머드를 사냥해 식량으로 이용하기까지 했다. 미라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아서 복원 연구가 가장 활발한 동물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미국,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6개국 33개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고대 DNA 표본을 이용해 5만 2000년 된 매머드의 게놈과 염색체의 3D 구조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미국 베일러 의대, 라이스대, 네브래스카대 의대, 노스이스턴대, 텍사스 서던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오레곤 보건과학대,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UC어바인, 텍사스 샌안토니오 동물원, 휴스턴 동물원, 하버드대 의대, MIT, 스페인 국립 게놈분석센터, 바르셀로나 자유대, 바르셀로나 과학기술연구소, 스웨덴 고유전학센터, 스웨디시 자연사박물관, 스톡홀름대, 러시아 SB RAS 분자·세포 생물학 연구소, SB RAS 세포 및 유전학 연구소, 사하공화국 과학아카데미, 북동 연방대, 호주 서호주대, 노르웨이 NTNU 대학 박물관 생물학자, 의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7월 12일 자에 실렸다. 게놈의 3차원 구조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고대 DNA 표본은 매우 작고 짧은 조각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 게놈의 3D 구조를 매핑하는 방식으로 고대 DNA 표본을 고대 게놈 조립을 시도했다.연구팀은 5년에 걸쳐 수십 개의 매머드 표본을 조사해, 2018년 북동 시베리아에서 비정상적으로 잘 보존된 표본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매머드 게놈 구조를 재구성하기 위해 매머드 귀 뒤 피부에서 DNA를 채취했다. Hi-C라는 지도 작성법을 사용해 DNA 조각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Hi-C 분석에서 얻은 물리적 정보를 DNA 시퀀싱과 결합해 상호작용하는 DNA 부분을 정확히 식별해 냈다. 그다음 현재 코끼리 게놈을 구조체(템플릿)로 사용해 매머드 게놈 지도를 복원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매머드는 현존하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코끼리와 동일한 28개의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매머드 피부 세포는 가장 가까운 친척인 아시아 코끼리 피부 세포와는 다른 유전자 활성화 패턴을 갖고 있으며, 이는 매머드 피부의 털과 추위 내성에 관련된 유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활용한 방법으로 매머드 복원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 미라를 연구하고 복원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를 이끈 올가 더드첸코 미국 베일러 의대 교수(유전학)는 “이번 연구는 미라나 화석에서 발굴하는 DNA 조각만 있으면 Hi-C 기술로 전체의 대략적 모습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축협 비판’ 박주호 “친정팀 도르트문트 왔다”

    ‘축협 비판’ 박주호 “친정팀 도르트문트 왔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한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나흘만의 근황을 공개하자 축구계 안팎에서 응원이 쏟아졌다. 박 해설위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로 2024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경기를 관람 후 오랫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찍은 사진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구장에서 열렸다. 해당 구장은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이다. 박 해설위원의 친정팀 방문은 도르트문트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해설위원은 도르트문트 수석 코치를 맡다 지난달 감독으로 부임한 누리 사힌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박 해설위원과 사힌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박 해설위원은 또 도르트문트의 유스아카데미 시설도 둘러봤다.축구팬들은 ‘친정팀이 도르트문트’라는 박 해설위원의 이력에 주목했다. 2011년 스위스 슈퍼리그 FC 바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로 팀을 옮기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마인츠 05에서 사제간의 인연을 맺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아, 2015-2016시즌에는 투헬이 이끄는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2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후멜스, 일케이 귄도간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명장의 지도를 받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박 위원은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박 해설위원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합류해 5개월동안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다. 직접 투헬 감독에게 연락해 대표팀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7년간 유럽 무대를 누비며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해외 감독을 물색했다. 그럼에도 다른 위원들로부터 “지도자를 안 해봐서 모른다”, “어린 위원”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 해설위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박 해설위원과 수원 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세계(서울 이랜드 FC)는 “많은 후배들이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주호 늘 응원한다”, 축구 유튜버 감스트는 “형님 힘내세요”라며 박 해설위원에게 힘을 실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 토크콘서트 열고 청년 목소리 듣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토크콘서트 열고 청년 목소리 듣는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 청년과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 도봉구는 이달 중 릴레이 청년 간담회를 세 차례, 오는 9월 ‘청년공감 아카데미’를 각각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민선8기 청년정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정책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먼저 오는 16일 오후 2시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에서 센터 입주 청년 창업인 20여명과 간담회를 한다. 도봉구는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청년창업센터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도봉구청 자운봉홀에서 도봉형 청년인턴십 관계자 30여명을 만난다.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인턴근무를 시작한 실무형 인턴과 하반기 해외 출국을 위한 비자발급을 앞둔 해외인턴십 참여자가 한데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감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후 6시 30분에는 도봉구 청년 음악인 30여명과 대화한다. 청년 음악인의 거점인 OPCD 이음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국내 1위 비트박서 윙(WinG)을 포함한 지역 청년 음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9월 4일에는 청년 공감 아카데미를 연다. 1부 ‘청년공감 명사특강’과 2부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년공감 토크콘서트’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초청 명사가 청년의 삶을 보듬고 희망찬 내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부에서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오 청장은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과 제안들은 부서 검토 후 내년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청년창업센터, 청년취업지원센터, 도봉형 청년인턴십과 같은 민선8기 청년정책은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구현해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청년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우성은 좌파, 나훈아는 우파” 이진숙 후보자 갈라치기 논란

    “정우성은 좌파, 나훈아는 우파” 이진숙 후보자 갈라치기 논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언론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까지 노골적인 편가르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MBC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자유민주당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 “문화 권력이 좌파 쪽으로 돼 있다.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암살’, 재벌가의 비리에 맞선 형사의 활약을 그린 ‘베테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시절을 다룬 ‘변호인’,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등 9편을 좌파 영화로 지목했다. 이들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인데 이 후보자는 “좌파 성향의 영화를 만들면 히트친다.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DNA에 스며든다”면서 “우파 영화도 있지만 좌파가 몇십배 더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신군부의 집권 내용을 다뤄 지난해와 올해 초 대박을 낸 영화 ‘서울의 봄’ 역시 “좌파의 역사 공정”이다. 그는 한국전쟁의 비극이 담긴 ‘태극기 휘날리며’와 개발 시대의 현대사를 조명한 ‘국제시장’ 등은 우파 영화로 분류했다. 어떤 근거로 좌파, 우파를 나눴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영화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도 색깔론을 들이밀었다.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에 목소리로 출연한 정우성, 10·29 이태원 참사로 숨진 동료를 애도한 문소리는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했다. 김제동·김미화·강성범·노정렬·정우성·권해효·안치환·김규리 등이 좌파, 나훈아·김흥국·강원래·소유진·설운도는 우파 연예인이다. 기준에 대한 설명도 별도로 없었다. 이 후보자는 이러한 이념 성향 분류가 어떤 기준인지 묻는 취재진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만 밝혔다. 과거 이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기획설’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외에도 극단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글을 숱하게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6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의 선전선동”이라 지칭하고 “홍어족(전라도민들을 폄하한 혐오표현)들에게 유리한 해석으로 광주사태를 악용하므로, 애꿎은 전두환 대통령만 희생양으로 발목 잡아”라고 주장한 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 오재원 ‘마약류 대리 처방’ 연루 29명 檢 송치… 두산 현역만 9명

    오재원 ‘마약류 대리 처방’ 연루 29명 檢 송치… 두산 현역만 9명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의 마약류 대리 처방과 투약 혐의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등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면제와 항불안제 등을 대신 처방받아 건넨 23명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베어스 트레이너 1명, 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가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씨가 지인인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진료와 처방을 거친 이후 구매할 수 있지만 오씨는 앰플 수천 개를 별도의 진료 없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병원장 등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외에도 오씨에게 필로폰 등을 판매한 사업가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 1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오씨를 검찰에 송치한 뒤 그와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다. 아울러 오씨는 선수로 활동하던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2007~2022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활동했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등에서도 활약했다.
  • 마약류 투약 오재원에 대리 처방 약물 건넨 29명, 누군지 보니

    마약류 투약 오재원에 대리 처방 약물 건넨 29명, 누군지 보니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대리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전달한 이들이 모두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가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면제 등을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는 13명이고,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도 1명이 포함됐다. 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씨의 부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베어스 현직 선수들은 대부분 2군 선수들로 알려졌다. 오씨는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오씨를 검찰에 송치한 뒤 그와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오씨가 지인인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는 진료와 처방을 거친 이후 구매할 수 있지만, 오씨는 앰플 수천개를 별도의 진료 없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병원장 등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아울러 오씨는 선수로 활동하던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하기 전부터 마약류를 상습 복용했다는 얘기다. 오씨는 2007~2022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활동했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등에서도 활약했다.
  • “손흥민 이름 걸었는데…” 화제였던 ‘이 대회’ 결국 명칭 바꾼다

    “손흥민 이름 걸었는데…” 화제였던 ‘이 대회’ 결국 명칭 바꾼다

    지난 2년간 강원 춘천에서 치러졌던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의 이름이 바뀌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축구 스타 손흥민의 이름을 딴 대회명이었지만,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관심을 대회의 주인공인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돌리기 위함이다. 10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의 이름은 ‘춘천시장배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로 바뀐다. 춘천시는 손흥민이 지역 출신이고, 그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춘천에서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손흥민의 이름을 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기획했다.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춘천을 알리기 위해서다. 2022년 6월 첫 대회의 경우 콜롬비아·몽골·베트남 등 6개국·6개팀 11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대회에는 6개국·11개팀 200명이 춘천을 찾았다. 한국 참가팀도 SON(손) 아카데미, 서울·청주·강릉 등 다양해졌다. 그러나 대회 명칭에 손흥민 이름이 들어가면서 손흥민의 대회 참석 여부가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2022년 열린 첫 대회 환영 행사에서는 손흥민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지난해 대회는 손흥민이 깜짝 방문했다. 당시 편안한 평상복 차림으로 대회장을 방문한 손흥민은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고, 축구화와 유니폼을 들고 찾아온 해외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다만 손흥민의 방문 전까지 춘천시와 SON 아카데미 측은 손흥민의 참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춘천시는 올해 대회부터 행사 명칭에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빼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손흥민의 이름이 들어가다 보니 손흥민이 참석하는지 여부가 대회의 최대 쟁점이 돼버렸다”며 “유소년 축구선수를 육성하고 이들의 꿈을 격려한다는 기존 취지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마약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두산만 9명

    ‘마약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두산만 9명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총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만 9명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현직 야구선수 9명은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여기에 포함됐다.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재원의 범행이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은 오재원이 두산 베어스에서 주장을 맡았던 시기로, 오재원은 정규시즌에서 부진을 겪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오재원이 투여받은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재원의 지인인 이모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개를 정상적 진료와 처방을 거치지 않고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있어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주최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 참가자 대만족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주최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 참가자 대만족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 주필리핀한국문화원 3층에 위치한 K-스튜디오에서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이 진행됐다. 문화원이 처음으로 개설한 이번 워크숍에는 정상급 댄스크루 ‘오스피셔스’가 특별 강사로 초청돼 수강생들을 가르쳤다. ‘오스피셔스’ 댄스팀의 친절한 설명에 수강생들은 30분 만에 어려운 동작도 곧잘 소화해냈다.
  •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 이끈 경남교육청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 이끈 경남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이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으로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주도하는 수학교육’을 목표로 한 경남 수학교육은 지난 10년 경남수학문화관 개관,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 구축, 체험·탐구 중심 수학 보조교과서 개발 보급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자칫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수학에 체험·탐구를 곁들이면서 ‘수포자’ 없는 학교 실현을 이루고 있다.9일 경남교육청은 경남 수학교육 변화가 2014년 박종훈 교육감 취임과 함께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12년 교육부의 제1차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박 교육감은 수학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학생 중심 수학교육 활성화, 수학교육 교원 역량 강화, 수학문화 대중화 의지를 밝혔다. 수학나눔학교 운영, 학생 수학 동아리 운영, 체험수학축전 운영, 수학교육지원단 운영 등을 담아 추진계획까지 꼼꼼히 마련한 경남교육청은 2015년 경남 수학교육 종합계획까지 발표하며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 고삐를 당겼다. 그해 8월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공교육 기반 체험수학 기관인 ‘양산수학체험센터’ 문도 열었다. 밀양, 김해 등으로 수학체험센터를 넓혀나간 경남교육청은 2018년 3월 대한민국 최초 수학문화관인 ‘경남수학문화관’을 개소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한 셈이다.수학교육으로 경남 미래를 밝히려는 경남교육청 노력은 이어졌다. 진주, 거제, 거창에서 수학체험센터를 선보인 경남교육청은 2019년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를 완성했다. 경남수학문화관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학체험센터 실무운영자들의 협력적 실무 운영 네트워크라 볼 수 있는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는 오늘날 체험·탐구 과정 중심 수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0년 경남교육청은 경남수학문화관을 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승격시키고 6개 수학체험센터를 수학문화관 분원 형태로 개편하며 경남수학체험벨트 운영 효율성과 질을 높였다. 교사·학생 동아리, 전문적 수학학습공동체, 교사연구회 등 연구 교류 플랫폼 구축과 현장 중심 수학수업 프로그램 발굴·안착화로 경남 수학교육 수요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최근 3년에도 경남교육청은 수학교육 변화·발전 노력을 지속했다. 수학학습콘텐츠 개발, 수학교육 학교지원사업 점진적 확대, 경남수학문화관 학교 연계 체험수학 운영이 예다. 전국 최초로 산업수학 인정교과서를 개발 보급하거나, 인공지능과 연계해 수학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도 했다.경남교육청 노력 덕분에 수학은 학생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2022년 2만 9000여명이던 수학문화관 방문 인원은 2023년 5만 7000여명으로 늘었다. 체험수학축전, 수학대중강연 참여 인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경남교육청은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수학교육’을 목표로 수학학습콘텐츠 개발 지원, 수학문화아카데미·주말 가족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과 함께하는 ‘수학품다’ 운영,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 활용 교원 연수 등 갖가지 전략을 추진 중이다.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지난 10년 학생과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을 실현하고 수학문화 대중화를 이루고자 바삐 움직였다. 그 결과 경남은 수학교육 연구 메카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지능정보사회 소양을 갖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수학교육,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배움 중심 수학교육, 수학 기반 미래사회 핵심역량 함양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첫 K팝 아카데미 성공적 개최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첫 K팝 아카데미 성공적 개최

    지난 5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이 처음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K팝 아카데미를 개설해 수강생을 한자리에 모았다. K팝 아카데미는 마닐라에 있는 문화원 3층에 위치한 K-스튜디오에서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아카데미 개설 기념으로 특별히 한국에서 무대와 방송 모두 왕성하게 활동 중인 댄스크루 ‘오스피셔스’를 초청해 수강생들을 위한 특별 강좌를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여자)아이들의 ‘WIFE’와 엔싸인의 ‘FUNK JAM’ 노래에 맞춘 안무를 배우고 오스피셔스 댄서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냈다.지난 6일에는 대형 쇼핑몰에서 개최된 ‘모두의 K팝 마닐라’ 현장학습에 수강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K팝 부스를 살펴보고 게임 등의 활동을 하며 K팝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미니 댄스 워크숍도 진행돼 수강생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이 다 같이 춤을 추는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김명진 문화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에 호감도가 두루 높은 필리핀에서도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K팝”이라며 “일반인 대상의 K팝 강좌와 함께 현지 문화예술기관인 필리핀 문화전당(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 CCP)과 협업을 통한 예술가 지망생 대상 강좌도 개설하여 동반성장형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K팝 아카데미는 달샤벳, 로시, 소향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을 담당했던 오아람 에이스 댄스 스튜디오 원장의 지도하에 정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피노이 팝 그룹과의 토크쇼, 수강생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 성남시, 가천대와 반도체 핵심인재 육성 본격화…국비 150억 확보

    성남시, 가천대와 반도체 핵심인재 육성 본격화…국비 150억 확보

    경기 성남시가 가천대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인재 육성에 나선다. 시는 가천대와 함께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및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사업 첫해인 올해 43억6000만원을 시작으로 2025년도부터 매년 35억원씩 2027년까지 국비 총 148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사업을 통해 ▲년간 40명의 반도체 분야 우수 교원 초빙 ▲반도체 8대 공정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설계·공정 인프라에 적용할 최신 기술과 설계 툴 및 장비를 도입해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 공정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가천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취업 청년 대상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공모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안정적인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반도체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로 팹리스 고급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KAIST 성남 AI 연구시설, 정자동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연구센터, 서강대-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칭)까지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성남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대학인 가천대가 반도체 교육을 위한 선도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상의, 미취업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시작

    광주상의, 미취업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시작

    광주상공회의소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광주상의와 (사)인재육성아카데미가 2024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사전직무교육 상반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무 경험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경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광주상의가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 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인재육성아카데미는 광주지역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 지원자 110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경험 필요성과 참여의지가 높은 60명의 청년을 최종 선발했다. 사전 직무교육은 참가자가 기본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생산관리 마스터과정’(32명), ‘홍보 마케팅 마스터 과정’(28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초공통과정 20시간, 직무심화과정 60시간 등 총 80시간으로 구성된다. 인재육성아카데미 강행옥 이사장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기업에서 원하는 올바른 품성, 전문성, 사명감을 갖춘 3C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야 이 XX야” 손아카데미 훈련 영상 보니…욕설·고성 오가

    “야 이 XX야” 손아카데미 훈련 영상 보니…욕설·고성 오가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의 부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와 코치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실제 SON아카데미의 경기에서 욕설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ON아카데미가 올해 초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U-13(13세 이하) 경기를 촬영한 영상에서 아카데미 소속 선수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자 벤치에서는 “야 이 XX야”, “꼴값 떨지 말라”는 욕설이 나왔다. 한 코치가 “야, 너는 벙XX야? 머릿수 채우려고 들어갔냐?”고 말하자 다른 코치가 “걔는 지금 머릿수만 채운 거야. 얘기하지 마”라고 답했다. 벤치에서는 “하기 싫으면 나와 이 XX야”, “야 이 XX야, 비실비실할 거면 나와”라는 말도 나왔다. 그밖에도 영상에는 “너 왜 미친놈처럼 벌려 있는 거야?”, “욕먹기 싫은 거야? 욕먹는 게 두려운 거야?”라는 등 질책도 담겼다. 손 감독과 코치진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A군 측도 후쿠오카 대회 일정에 동행했다. 다만 A군은 정식 경기를 뛰지 않았으며 영상에도 등장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SON아카데미 측은 “선수들이 처음으로 정식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과도하게 긴장했다”면서 “주변을 살피고 서로 수시로 말하는 등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매일 강조했던 사항이 전혀 이뤄지지 않자, 몇 년 동안 훈련했던 내용이 실전에서 이뤄지지 않는 것에 감독과 코치진이 답답해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격한 표현은 경기장 바깥에서 선수들에게 지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긴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다 보니 표현이 정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결코 특정 아동을 지칭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하기 위한 의도로 하는 언행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또 다른 경기 영상에서 손 감독이 선수를 걷어차는 장면이 담겼다고 전했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뒤 넘어진 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달려가다 발길질을 하고 혼내는 모습이었다. 또 선수들이 실점하자 “야 이 XX야 말대꾸하지 마” 등 욕설을 했다. 최근 경기 영상에서도 한 코치가 선수들에게 욕설과 함께 질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SON아카데미 측은 “감독님은 경기나 훈련 도중 나오는 거친 표현들에 대해서 자신이 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고,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맞는 지도방식을 찾겠다는 입장을 거듭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A군 측은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에 손흥윤 수석코치로부터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손 감독과 코치진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손 감독과 코치진은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 “아이들 행복하다” 손아카데미 부모들 주장에…시민단체 “2차 가해”

    “아이들 행복하다” 손아카데미 부모들 주장에…시민단체 “2차 가해”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단 한 번도 체벌은 없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시민단체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녀를 아카데미에 보내고 있는 이들 학부모는 입장문에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한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들도 체벌이 있었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는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일에 대해 누구도 별다르다거나 특이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학부모들이 손 감독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고 있다. 이를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들은 “매일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저희에게 기자님들께서 다가오시고 운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인터넷에는 연일 손축구아카데미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희에게 쏟아지는 연락은 생업에 지장을 줄 지경”이라며 과도한 관심을 지양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며 “정작 이곳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수사·사법 기관에 피의자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입장문이 발표된 직후 시민단체들은 토론회를 열고 학부모들의 이러한 집단행동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문화연대,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스페이스엠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합의금은 부차적 문제고 본질과 시작은 폭력”이라며 “피해 아동 부모 측에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쪽이 감당할 문제고, 중요한 건 손 감독과 코치진이 아이들 상대로 지속적, 조직적, 신체적, 정서적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동이 없었다고 하는데, ‘사랑해서 때렸다’는 게 말이 되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며 “유럽이나 미국이라면 당장 스포츠계에서 퇴출당하고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한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자식을 지도한 방식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며 합의를 강조하는데, 자신과 코치진이 조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할 거라 미리 밝혔나”라며 “있었다면 나도 동의하지만 없는 것 같다. 동의할 학부모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장을 지낸 김현수 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나도 손 감독님이 좋은 분이라 생각한다. 방송에서 보면 담백하고, 순수하게 말씀하시는 게 알고 지낼만한 좋은 분 같은데 내가 사건 조사 중 만난 가해자들도 다 좋은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어떤 행위가 있었고, 학부모님들이 팀을 유지하기 위해 가해를 두둔하는 행동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런 입장문이 가장 괴롭다”고 했다.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사무총장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축구를 계속해야 하는데 일상이 침범되고, 여기서 계속 훈련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시는 건데 일종의 가해 행위”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지도하고, 일상을 유지할 책임 역시 아카데미 측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춘천지검은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올림픽 옆 미술관… 눈 닿으니 황홀, 발 닿으니 힐링[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올림픽 옆 미술관… 눈 닿으니 황홀, 발 닿으니 힐링[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파리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 ‘지구촌 축제’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24년 이후 100년 만이다. 하지만 올림픽이 반가운 축제만은 아니다. 올림픽으로 물가가 평소보다 크게 올랐고 가뜩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도심이 더 북적일 수밖에 없다.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관광지 출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다. 올림픽을 즐기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일정을 조금 미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7월 26일~9월 8일)을 피해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파리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올림픽에 가려졌지만 파리에서 시작된 미술사조인 인상파가 탄생한 지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고전적인 아카데미즘 화풍을 답습하는 것에 반발한 젊은 예술가들이 1874년 파리에서 첫 인상파 전시회를 개최해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예술의 도시’ 파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주요 미술관들을 돌아봤다.# ‘인상파 화가’들의 낙원 오르세미술관 인상파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오르세 미술관이다. ‘인상파 화가의 낙원’으로 불리는 오르세는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에드가르 드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와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화려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인상파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파리 1874: 인상주의의 발명’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인상파라는 용어의 모태가 된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 등 180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을 놓쳤더라도 많은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오르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모네의 ‘인상, 해돋이’는 원래 있던 파리 16구의 마르모탕 미술관에서 옮겨진다.1986년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오르세는 5개 주제로 나눠진 10개 전시관을 두고 있다. 입구에 있는 전시관에서는 신고전주의 작품인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출입구 반대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올라가면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은 고흐의 ‘자화상’·‘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침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모네의 ‘카미유의 임종’, 귀스타브 쿠르베의 ‘오르낭의 장례식’ 등이다. 5층에 있는 시계탑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2층 복도에 로뎅의 ‘지옥의 문’ 등이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목요일 오후 9시 45분까지 운영·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6유로다.# ‘모나리자’가 있는 루브르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전시장 면적만 7만 3000m²에 달한다. 403개의 전시실에 3만 5000여점이 전시돼 있어 미리 작품 정보를 살펴본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루브르는 12세기 루브르성으로 처음 축조됐으며 프랑스혁명 이후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1793년 박물관으로 개방됐다. 박물관 입구에는 높이 21m에 총 673개의 유리 패널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있는데 1989년 모더니즘 건축가인 이오밍 페이가 설계한 것이다. 루브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다. 작품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항상 길게 늘어서 있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레이스 뜨는 여인’을 비롯해 엄청난 크기의 대작인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과 파올로 칼리아리 베로네세의 ‘가나의 결혼식’이 있다. 복도 계단 위에 있는 조각상인 ‘밀로의 비너스’와 ‘사모트라케의 니케’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수·금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22유로다.# 김수자 ‘호흡’ 느끼는 핫플 피노컬렉션 2021년 문을 연 피노컬렉션은 개관하자마자 파리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파리 증권거래소 건물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개조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프랑수아 피노 회장이 50년간 수집한 근현대미술품 1만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9월 2일까지 피노의 소장품 중 1980년대 이후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흐르는 대로의 세상’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 중 하나다. 메인 공간인 로통드 전시관에는 ‘보따리 작가’ 김수자 작가의 설치 작품 ‘호흡’이 설치돼 있다. 높이 9m, 지름 29m의 로통드 전시관 바닥에 418개의 거울을 설치해 위아래가 하나로 이어지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덧신을 신고 들어가 거울 위를 걸어 다니거나 바닥에 누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층에서는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리치오 카텔란, 미국 현대미술가 크리스토퍼 울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5유로다. 파리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 2030년까지 리모델링하는 퐁피두센터 올해 퐁피두센터에 가야 하는 이유는 올림픽이 끝난 뒤 단계적으로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030년 재개장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5년간 관람할 수 없다. 1977년 개관 당시 독특한 외관 때문에 흉물스럽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개관 후 젊은 에너지가 모이는 세계적인 전위적 예술의 중심지가 됐다. 외벽을 투명한 재료로 만들어 내부 시스템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빨강(에스컬레이터), 초록(수도관), 노랑(전기관), 파랑(환기관) 등 4가지 색깔을 사용해 시스템의 기능을 표현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4·5층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을 만날 수 있다. 5층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와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등의 작품을 볼 수 있고, 4층에서는 현대 컬렉션의 대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5·6층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파리 시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는 현대음악가 스트라빈스키를 기념해 만든 분수가 있다. 프랑스 현대미술가 니키 드 생팔 작품 등이 설치돼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목요일 오후 11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5유로다.# 입체파 미술 선구자 피카소 국립미술관 피카소국립미술관은 20세기 입체파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전시한 곳이다. 피카소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했다. 미술관은 그가 1973년 세상을 떠났을 때 프랑스 정부가 유산 상속세로 작품을 기증받은 뒤 마레 지구 중심에 있던 17세기 저택 호텔 살레를 사들여 1985년 개관했다.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 작품 3000여점 가운데 그림과 스케치, 조각, 책, 사진 등 400여점을 13개 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색시대 자화상’, ‘도라 마르의 초상’, ‘올가의 초상’, ‘키스’, ‘기타’와 조각품 ‘염소’ 등이 있다. 피카소가 한국전쟁 소식을 듣고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도 소장하고 있다. 피카소의 작품뿐 아니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4유로다.# 근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미술관 로댕 미술관은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이 1908년부터 1917년 사망할 때까지 10년간 아틀리에로 사용하며 살던 곳이다. 로댕이 자신의 작품을 국가에 기증하면서 1919년 개관했다. 미술관에서는 로댕이 그림을 그렸던 초기 작품부터 말년의 작품까지 볼 수 있다. 로댕이 사용하던 의자, 소파 등 가구와 로댕이 수집한 작품과 자료 등도 볼 수 있다.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과 에드바르 뭉크가 그린 ‘생각하는 사람’ 작품도 전시돼 있다. 정원에는 그의 대표작 ‘지옥의 문’과 ‘생각하는 사람’, ‘칼레의 시민’ 등이 전시돼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4유로다.# ‘수련’ 연작 즐기는 오랑주리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인 8점의 ‘수련’ 연작을 전시한 공간이다. 미술관은 원래 루브르 궁전과 연결된 튈르리 궁전(현재 튈르리 공원)의 오렌지 온실이었으나 1914년 모네가 수련을 기증하면서 1927년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8점의 수련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두 개의 넓은 타원형 방을 빙 둘러 4점씩 전시해 놓았다.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모네가 사람들이 수련을 보며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전시 공간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아 수련을 감상하며 ‘힐링’을 할 수 있다. 나머지 전시관에는 피카소, 마티스, 드랭, 르누아르, 세잔, 루소,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금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2.5유로다. [여행수첩] ⓘ 항공·호텔:인천공항에서 파리 샤를드골공항까지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러시아 영공의 비행이 금지되면서 비행 시간은 약 14시간 정도다. 시차는 파리가 서울보다 7시간 느리다. 호텔은 파리 20개구 가운데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1·2·3·8구의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파리 북역에서 멀지 않은 9구에 가성비 숙소가 많이 있다. ⓘ 교통:파리(105㎢)는 서울(605㎢)의 6분의1 크기로 도보로 관광하기 좋은 도시다. 이동이 많지 않을 경우 지하철 1회권(2.10유로)을 이용하고, 3일 이상 파리에 머물며 RER(광역급행철도)을 이용해 공항이나 파리 근교를 여행할 경우에는 ‘나비고 데쿠베르트 위클리’를 구입하면 된다. 구입한 주의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35.75유로(증명사진 1장 필요)다. 다만 올림픽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두 배가량 오르고, 나비고 위클리를 이용할 수 없다. ⓘ 박물관:파리 뮤지엄 패스를 구입하면 50개가 넘는 박물관, 미술관, 관광지를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파리 뮤지엄 패스(종이 또는 e티켓)는 48시간(2일권) 62유로, 96시간(4일권) 77유로이며,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5곳 이상을 방문하면 구입 비용을 뽑을 수 있다. 7월 현재 환율은 1유로에 약 14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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