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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묶음] 케이트 윈슬렛, “얼굴은 영화 ‘타이타닉’의 로즈인데...몸매는...”

    [포토묶음] 케이트 윈슬렛, “얼굴은 영화 ‘타이타닉’의 로즈인데...몸매는...”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윈슬렛(39)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어 리틀 카오스(A Little Chaos)’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윈슬렛은 많은 영화에 출연, 연기파로 인정받았지만 누가 뭐래도 ‘타이타닉’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각인돼 있다. 윈슬렛은 영화 ‘더 리더:책읽어주는 남자’로 8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묶음] 케이트 윈슬렛,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이렇게 풍만한 몸을...”

    [포토묶음] 케이트 윈슬렛,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이렇게 풍만한 몸을...”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윈슬렛(39)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어 리틀 카오스(A Little Chaos)’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윈슬렛은 많은 영화에 출연, 연기파로 인정받았지만 누가 뭐래도 ‘타이타닉’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각인돼 있다. 윈슬렛은 영화 ‘더 리더:책읽어주는 남자’로 8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강의석(전 전주지검장)씨 별세 명구(전 현대택배·현대엘리베이터 회장)동구(전 동화제약 이사)선구(전 캠코선박운용 대표이사)봉구(전 현대홈쇼핑 이사)씨 부친상 이형규(전북도 정무부지사)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5 ●김용옥(전 전남일보 주필)배관(사업)씨 모친상 홍동희(사업)강호규(사업)박내영(전 전남도의회 사무처장)씨 장모상 1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062)231-8902 ●장청권(지온네트웍스 상무)씨 부친상 노병인(한국무역보험공사 강남지사 본부장)이상민(AIA생명 팀장)류정훈(저축은행중앙회 팀장)씨 장인상 1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923-4442 ●윤철순(전 해태재팬 사장)씨 별세 대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수진(총신대 교회음악과 교수)씨 시부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0 ●박재형(의사)좌연(돈암반석교회 사모)미연(이천교육청 장학사)애련(신한은행 부지점장)소연(인디안 계산점 대표)정신(SK바이오팜 부장)정혜(예스코 차장)씨 부친상 최경복(의사)씨 시부상 김석기(돈암‘반석교회 목사)윤대영(서울디자인재단 DDP본부장)임상엽(새마을금고중앙회 팀장)문용식(네오앤씨 대표)하재윤(WAY커뮤니케이션 대표)유광렬(아카데미정글 팀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2 ●이장희(사업)정희(솔과생활건강 대표)무선(써니요양원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상환(새누리당 은평갑 위원장)씨 장모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기종(코스콤 금융업무부 과장)씨 장모상 12일 전남 진도 산림조합직영추모관, 발인 14일 오전 9시 (061)543-4040 ●임찬호(사업)성원(미국 뉴저지 센티너리컬리지 교수)주원(미국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조윤철(미국 거주)김정률(삼성생명 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40
  • 여성인재 아카데미로 알리바바의 성공비결 공유

    여성인재 아카데미로 알리바바의 성공비결 공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 여성인재양성센터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간기업, 공공기관 교육·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의 취지와 여성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해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고,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형성과 여성관리자 확대를 위한 각 기업의 노력을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장으로 마련했다. 설명회는 ‘여성인재 육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높이기’를 주제로 양평원 정이만 여성인재양성센터장의 특강과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질의·응답, 참가자간 네트워크 등으로 진행됐다. 정 센터장은 특강에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상업회사이며 최근 전례 없는 성장을 이끌어 낸 알리바바의 “성공비밀은 다수의 여성인력”이라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조직 내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활용과 여성리더의 육성이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의 주요한 동력임을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여성인력 비율은 47%이고, 관리자 중 여성비율은 33%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여성 중간관리자가 조직 내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특화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돼 2013년 6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총 9141명을 교육했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리더의 목표·비전 설정 ▲개인별 특·장점 파악을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 및 경력관리 로드맵 구축 ▲실제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 사례 및 관리자 필수 역량별 사례를 통한 조직 관리 역량 강화 ▲일과 삶의 조화 등을 일대일 역할극·집단 토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고아·나환자들의 어머니, 스크린에 되살린다

    고아·나환자들의 어머니, 스크린에 되살린다

    32세의 처녀 간호사로 광주에 와서 고아와 나환자들의 어머니, 교육자로서 생을 마감한 벽안의 서서평(미국명 엘리자베스 조해나 셰핑·1880~1934) 선교사가 영화로 되살아난다. 이장호(70)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해 말쯤 크랭크인해 2016년 말 개봉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9일 “서서평 선교사는 1910~1930년대 고아와 환자,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조선 여성들을 위해 뼛속까지 조선인으로 동화돼 희생적인 삶을 살다 간 독일계 미국인”이라며 “그의 숭고한 일생을 휴먼 스토리로 엮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근 광주 남구 양림동 선교사 묘지석에 내걸린 사진 가운데 서서평 선교사가 검은 치마, 흰 저고리를 입은 채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처녀의 몸으로 과부와 고아, 나환자, 빈민 등을 돌보다가 풍토병과 영양실조 등으로 숨진 서서평 선교사의 인간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겠다”고 말했다. 또 당시 이들 선교사의 영향을 받아 주먹계에서 나와 목사로 변신해 헌신적인 삶을 살다 간 최흥종 목사를 서서평 선교사와 ‘투톱’으로 내세운다. 이 감독은 “지금 시나리오 수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미국 여성 선교사가 주인공인 만큼 미국 여배우 캐스팅도 함께 진행 중”이라면서 “주요 배우 몇 명을 빼고는 모든 등장인물을 아마추어 광주시민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최근 시내에 ‘이장호 영상 아카데미’를 열고 다음달부터 이곳에서 조연·단역 연기자와 제작·기획·촬영·편집·미술·조명 등의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서서평 선교사는 1912년 32세의 처녀로 광주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여년 동안 나병 환자, 고아, 걸인 등의 구제를 위해 전 재산과 생명을 던졌다. 조선이 버린 딸 13명을 입양해 고등교육을 받게 한 뒤 출가시켰고, 나환자가 버리고 간 아이를 입양해 길렀다. 정작 자신은 풍토병으로 숨질 때 담요 반 조각과 강냉이 가루 2홉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 7월 7일 광주시 최초의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 수백명의 나환자와 걸인이 몰려와 “어머니”를 외치며 오열했다. 그와 동갑내기인 최흥종 목사도 ‘나환자의 아버지’, ‘광주의 성자’로 불릴 만큼 희생적인 삶을 살았다. 이 감독은 “어쩌면 광주의 영혼을 상징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생애가 영화를 통해 세상에 사실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목은 ‘아름다운 생애-서서평, 최흥종’(가칭)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새 영화] ‘한번 더 해피엔딩’

    [새 영화] ‘한번 더 해피엔딩’

    15년 전 영화 ‘잃어버린 낙원’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리던 시나리오 작가 키스 마이클스(휴 그랜트). 하지만 방 한구석에서 혼자 컴퓨터로 그때의 수상 소감을 돌려 보는 지금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텅빈 통장 잔고에 전기세도 내지 못할 만큼 생활고를 겪던 그는 한 지방 도시에서 강사 일을 시작한다. 8일 개봉한 영화 ‘한번 더 해피엔딩’은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히트 제조기가 된 휴 그랜트의 매력에 8할을 기댄 작품이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마크 로런스 감독은 그랜트와 네 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이번 영화는 아예 그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의 ‘휴 그랜트표’ 로맨틱 코미디와는 살짝 다른 결을 지닌다. 어느덧 55세로 화면 속 얼굴에 주름살이 완연한 중년 배우가 된 그랜트는 나이에 걸맞게 인생과 성공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물간 시나리오 작가지만 여전히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힌 주인공의 교직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다.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영화를 준비 중이라는 거짓말로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학생들의 외모를 보고 수강생을 뽑는 철없는 행동으로 문제적 교사로 낙인이 찍힌다. 자꾸만 무너져가는 자신의 삶을 다잡기 위해 ‘잃어버린 낙원’의 속편 시나리오에 집중하는 마이클스. 하지만 잘 해보려고 할수록 일은 점점 꼬여버린다. 다시 할리우드의 부름을 받고 재기하는 것만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여기던 그는 오히려 자신의 제자 클렘에게서 천재성을 발견한다.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조차 클렘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그는 삶의 씁쓸한 맛을 곱씹게 된다. 영화는 과거에 사로잡혀 미래를 보지 못하는 마이클스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의 전성기를 지났으며 미래 삶에 새로운 반전이 없을 것이라 낙담하는 관객들에게 담담한 위로와 희망을 안긴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얻게 되지만 그의 시선이 머문 곳은 학생들과 주변사람들이며, 그들을 통해 인생의 진짜 가치를 깨닫는다. 뚜렷하게 극적인 요소가 있지는 않다. 감정에 따라 흘러가는 잔잔한 드라마여서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허세와 유머를 섞어 중년의 시나리오 작가를 담담하게 연기하는 휴 그랜트의 모습은 충분히 색다르다. ‘위플래쉬’에서 폭군 선생으로 나왔던 JK 시먼스가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는 해병대 출신 울보 교수로 등장해 웃음을 준다. 15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선생님과 나, 트럼펫 새 역사를 쓰다

    선생님과 나, 트럼펫 새 역사를 쓰다

    “머잖아 말러 교향곡 같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함께 연주할 날이 올 겁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아리랑도 함께 연주하고 싶습니다.” 한국 금관악기 역사를 새로 쓰는 스승과 제자가 있다. 국적은 다르지만 트럼펫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스승은 훗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무대에 제자와 함께 설 날을 기대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겸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인 알렉상드르 바티(32)와 김현호(23)가 주인공이다. 김현호는 지난 2월 한국 금관악기 역사상 최초로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파리음악원)에 합격했다. 파리음악원은 미국 줄리아드·커티스음악원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원 중 하나다. 그는 “바티 선생님을 믿고 따랐을 뿐”이라고 했다. “선생님은 굉장히 섬세하게 가르쳐요. 선생님에게 배우기 전까진 호흡법, 소리 내는 법 등 모든 걸 반대로 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배웠던 방식과 달라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죠. 기본기부터 선생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랐는데 스스로 향상돼 가는 게 느껴졌어요.” 김현호는 중2 때 트럼펫 교사인 아버지의 권유로 트럼펫을 시작했다. ●스승 믿고 기본기부터 다시 연마 바티는 프랑스 방데에서 태어났다. 2008년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지휘자로 있었을 때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3월부터 서울시향 객원수석으로 활동했다. 바티는 “어느 날 정 감독이 한국 금관악기 연주자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간 교수법을 연구한 뒤 2013년 9월 금관악기 전문 연주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열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명을 집중 지도했다. 직접 개발한 교본을 토대로 트럼펫 연주의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아카데미를 시작할 때 2년도 안 돼 파리음악원에 합격하는 학생을 키울 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현호는 아카데미가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트럼펫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론 호른, 트롬본 등 금관악기 전반으로 수업을 확대해 나가려 합니다.” 아카데미에선 1년에 두 번, 봄·가을 학기에 3, 4명의 수강생을 뽑는다. 경쟁률은 보통 4대1에 달한다. 전문 연주가 양성 프로그램인 만큼 오디션은 깐깐하게 진행된다. 김현호는 지난해 가을학기 오디션에서 합격해 바티의 수업을 듣게 됐다. 바티는 “가르치는 걸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현호는 제 수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잘 따라왔어요. 아카데미 학생들은 모두 전문 연주자로 커 나갈 잠재력이 있는데, 현호는 다른 학생들보다 잠재력이 더 많이 발휘됐습니다. 오디션 때 연주를 들으면 소리를 통해 그 사람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데 현호의 경우 수업을 하면서 오디션 때 그에게서 느꼈던 잠재력이 확신으로 굳어졌습니다.” 바티는 정확하게 필요한 연습만 시킨다.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와 달리 트럼펫은 장시간 연습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바티는 “연습 방법이 잘못되면 입술을 비롯해 신체에 피로만 쌓인다. 연습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만 연습하는 동안 집중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제자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 서는 날까지 김현호는 바티에게서 호흡법을 철저히 배웠다. “선생님은 늘 양질의 소리는 호흡에서 나온다며 호흡법을 강조하셨어요. 저음, 중음, 고음을 똑같은 소리로 내는 걸 가장 중요하게 여기세요. 고음으로 가면서 소리가 얇아지는 게 아니라 똑같은 굵기의 소리를 내는 거죠. 더욱 울림 있고 풍부한 소리를 내기 위해 복식호흡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김현호는 지난 1월 보조강사 오디션도 통과해 아카데미에서 바티를 도와 초등학생 두 명도 가르치고 있다. 바티는 “제자를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후학을 이끌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제가 아니더라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현호는 오는 8월 프랑스로 떠난다. 그는 “파리음악원에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잘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선생님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유럽 문화도 체험하면서 음악성을 더 키우고 싶다”고 했다. 바티는 기대감에 찬 제자의 든든한 후원자다. “현호가 파리에 가더라도 연주자로서 오케스트라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때까지 계속 가르치며 교사의 책임을 다하려 해요. 현호는 더 넓은 곳에서 여러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커 나갈 겁니다. 파리음악원 5년 과정을 마치고 6년차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로 활동할 것이라 믿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피해 건물 옥상서 옆 건물로 점프…17세 소년 결국 사망

    경찰 등에 쫓겨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다른 건물로 뛰어넘는 장면은 액션 영화 등에 흔히 나오지만, 이는 너무 위험한 행위임을 상기시켜주는 사고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모트 헤이븐에서 지난 2일 밤 마약 사용이 의심되는 하킴 쿠타(17)라는 소년이 약 18m 높이에 해당하는 6층 건물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 사망했다. 당시 하킴 쿠타는 14세 소년과 함께 있었다. 두 소년은 인근 건물 앞에서 흡연하던 중 경찰의 접근에 달아났다. 하킴은 자신을 쫓는 경찰관을 피해 건물 옥상에 올라갔고 옆 건물로 뛰어넘다가 그만 1층 바닥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쿠타는 경찰관의 심폐 소생술로 호흡을 되찾았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이틀 뒤인 4일 오전 10시 40분 인근 세인트바르바나병원에서 사망했다. 쿠타가 건물에서 달아나게 된 계기는 건물 앞에서 다수의 소년이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을 보면서다. 가나에서 이민 온 쿠타 가족은 “하킴은 브롱크스 엔비존 아카데미에 다니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각나눔] 엄마도 大入 교육…답답한 한국 교육

    [생각나눔] 엄마도 大入 교육…답답한 한국 교육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부모 대상 입시 연수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중·고교 학부모의 맞춤형 진학지도 지원을 위한 아카데미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입시전문업체 등이 주최하는 일회성 진학설명회는 일반적이지만 사설 기관도 아닌 교육청이 직접 1년 과정의 학부모 대상 입시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엄마의 정보력’이 자녀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교육 당국이 시인한 것으로, 그만큼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고 매우 복잡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 강남 지역 등의 일부 학부모들이 입시철에 거액을 들여 사설 컨설팅업체로부터 자녀 입시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각 대학의 전형을 모두 합하면 2900여개에 달하고 이마저도 매년 바뀐다”면서 “학부모에게도 입시 관련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입시 컨설팅 등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카데미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 소속 교사 및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연수는 2일 ‘학생부 종합전형과 2016~17 대입전형’을 시작으로 ‘2016 대입 수시전형’, ‘2017~18 대입전형’ 등 대부분 입시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고3 학부모 김모(46·주부)씨는 “고3 엄마가 ‘고생엄마’라고 하지만, 딸 대학 보내려고 입시 연수까지 받아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은 “대입 제도가 복잡하지 않고 변화가 거의 없는 외국에서는 생각하기도 어려운 프로그램이지만 입시 컨설팅 관련 사교육비가 매년 급증하는 상황에서 교육 당국이 직접 나선 것은 참신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양평원-경남도, 양성평등 교육·여성역량 강화 협약

    양평원-경남도, 양성평등 교육·여성역량 강화 협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2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남도(도지사 홍준표)와 양성평등 정책 발전 및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평원이 지방자치단체와 맺은 첫 번째 협약으로 양평원의 교육콘텐츠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도민에게까지 확대,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사업 ▲여성인재아카데미 등 여성역량 강화 사업 ▲국립여성사 전시관 활동 지원 사업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행 양평원장은 “오늘 협약은 경상남도의 양성평등 정책 및 의식 확산, 그리고 지역의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양평원과 지자체 간의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구식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특성과 대상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더욱 내실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성지도자 발굴 및 역량강화를 위해 양평원의 여성인재아카데미에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 경남도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양기관이 다방면으로 적극 협력,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평원은 2003년 설립 이래 공무원 중심의 교육을 시작으로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전문적인 예방교육을 위한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원격교육연수원 인가를 통해 교원의 직무연수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양평원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원년으로 삼고, 집합교육, 사이버 교육과 더불어 ‘내 손안의 양성평등’을 모토로 ‘모바일 교육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지자체, 대기업·중소기업 1대1로 연결

    지자체, 대기업·중소기업 1대1로 연결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주선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가 하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또 일부 대기업은 자신들의 마케팅 기법을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수원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중소기업 상생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모두 263건의 상담과 117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160개사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유통대기업 17개사 구매담당자 42명이 참여해 구매담당자와 중소기업 간 1대1 상담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G마켓 진출전략 설명회’도 열려 온라인시장 진출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인테리어가구를 제조하는 ㈜아렌코의 손상 대표는 “벽이 높은 대기업 구매담당자들을 실제 만나 상담하는 기회를 갖고 또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중기센터 윤종일 대표이사는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갑을 관계를 넘어 동반성장이 요구되는 시대가 됐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과 유통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점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유한킴벌리가 자신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설한 ‘대·중소기업 상생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시작됐다. 오는 9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운영되는 교육과정에서는 리더십, 경영전략, 커뮤니케이션, 인사·노무 등 교육이 진행된다. ‘조직문화’ 교육은 유한킴벌리에서 담당할 예정이어서 대기업의 기업문화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10개 정보기술(IT) 기업을 이끌고 세계 최대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47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낸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는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기업과 손잡고 건립한 구미·포항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사업개발, 공정혁신 등 효율성 제고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와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4일 미듬영농조합법과 경기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전국 750여개 매장에서 경기지역 농민들이 생산 납품한 5개 가공식품을 판매하면서 1개당 100원을 적립해 1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 미듬은 2009년부터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라이스칩’, ‘우리나라 옥고감’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스타벅스에 납품해왔다. 한편 경기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 조례’를 공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연기파’ 줄리안 무어의 굴욕? 터키 관광홍보영상서 연기 못해 ‘퇴짜’

    터키 문화관광부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안 무어(55)의 연기력을 문제 삼아 관광홍보 영상 사업을 중단했다고 터키 일간 휴리예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어는 어린 시절 여행했던 기억을 되살려 터키를 재방문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홍보 영상 촬영에 임했지만, 터키 문화부는 “영상의 독창성이 떨어지고, 무어가 연기를 못했다”며 재촬영을 요구했다. 무어 측이 이 요구를 거절하며 사업이 아예 취소됐다. 앞서 터키 정치권과 광고계는 “무어가 주로 우울한 역할을 많이 맡았다”며 캐스팅에 반대한 바 있다. 촬영을 진행한 광고회사는 150만 달러(약 16억여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무어는 영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는 여교수 역할을 맡아 지난 2월 제 87회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틸 앨리스’는 다음달 30일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별한 여고생들의 살벌한 수업…영화 ‘뱀파이어 아카데미’ 4월 개봉

    특별한 여고생들의 살벌한 수업…영화 ‘뱀파이어 아카데미’ 4월 개봉

    10대들의 특별한 학교생활을 그린 영화 ‘뱀파이어 아카데미’가 오는 4월 국내 개봉한다.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뱀파이어 아카데미’는 뱀파이어의 음모와 권력 다툼 속에서 뱀파이어 공주 ‘리사’(루시 프라이)를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수호자 ‘로즈’(조이 더치)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뱀파이어 아카데미’는 성 블라디미르 아카데미라는 곳에서의 특별한 학교생활을 통해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방황, 질투 등을 리얼하게 담고 있다. 성 블라디미르 아카데미는 뱀파이어 왕족인 모로이 종족과 이들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갖는 수호자 댐퍼 종족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한 학교다. 주인공인 ‘로즈’역에는 영화감독 하워드 더치와 배우 리 톤슨의 딸이기도 한 조이 더치가 열연해 눈길을 끈다. 그녀는 화끈한 성격은 물론, 남자 둘을 한 번에 해치우는 뛰어난 액션 실력을 갖춘 소녀 전사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키 프라이데이’(2003년)와 ‘저스트 라이크 헤븐’(2005년) 등 이색적인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감독 마크 워터가 메가폰을 잡은 ’뱀파이어 아카데미‘는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사진 영상=누리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팀 쿡의 기부 혁신

    팀 쿡의 기부 혁신

    애플의 팀 쿡(55) 최고경영자(CEO)가 죽기 전에 7억 8500만 달러(약 8660억원)에 이르는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10세 조카 대학 졸업후 이행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은 미국 경제지 포천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를 대학까지 모두 마치도록 교육시킨 뒤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쿡의 기부액은 최소 14년 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억 2000만 달러(약 1324억원)에 이르는 쿡의 애플 보유 주식과 6억 6500만 달러(약 7336억원)를 호가하는 제한부 주식이 전 재산으로 추정된다. 제한부 주식은 회사가 일정한 조건을 붙여 훗날 지급을 약속한 미등록 주식이다. 쿡의 기부는 앞서 재산 기부를 약속한 거부들의 선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2010년 최소 절반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래리 엘리슨(오라클 CEO), 앨런 머스크(테슬라 CEO), 마이클 블룸버그(전 뉴욕시장) 등 거부들이 잇따라 기부에 동참해 왔다. ●포천 ‘올해의 최고 지도자’ 선정도 로이터는 박애주의자인 팀 쿡이 아직 최고 갑부의 대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그의 기부가 단순히 백지수표를 끊어주는 식의 단순한 방식을 벗어나 체계적인 형태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쿡은 2011년 10월 전임 CEO인 스티브 잡스의 죽음 직전부터 애플을 이끌었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애플에 안겼다. 지난해 10월 미국 앨라배마 명예 아카데미 기념식에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이후 기후변화부터 에이즈 예방, 인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편 포천은 이날 올해 최고의 지도자로 팀 쿡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천은 쿡의 끊임없는 혁신과 동성애자임을 밝힌 용기를 높이 샀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제주 해녀 작년 年소득 715만원으로 줄어

    제주 지역 해녀들의 평균 소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역 8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해녀 수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인당 연평균 715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769만원보다 54만원(7%) 감소한 것이며 전국의 일반 어촌가구 연 어업 소득 1223만원의 58% 수준이다. 해녀 가운데 어획량이 가장 많은 상군 해녀는 1292만원에서 1120만원으로 172만원(23%) 줄어들었다. 또 중군은 725만원에서 722만원으로 비슷했고 하군은 289만원에서 303만원으로 14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해녀는 해산물 채취 능력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으로 구분한다. 이 같은 해녀 소득 감소는 주요 어획 품목인 소라가 엔저 현상으로 일본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녀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 올해 1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녀 진료비 지원 42억원, 물질작업 안전사고 예방 유색 해녀복 지원 5억원, 안전공제료, 해녀 양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관련 사업 49억원이 지원된다. 또 패류 및 해조류 서식지 제공을 위한 투석사업과 전복, 홍해삼 등 수산종묘방류 등 소득사업에 78억원, 해녀 탈의장 시설개선 및 어장 진입로 정비 등 작업환경 개선 사업에도 18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서귀포시 법환마을에 산남 지역 대표 ‘해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녀 양성 저변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녀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복지 및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녀는 지난해 12월 현재 모두 4415명으로 조사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빌 게이츠와 벤 에플렉은 왜 美상원서 뭉쳤을까?

    빌 게이츠와 벤 에플렉은 왜 美상원서 뭉쳤을까?

    세계 최고의 부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59)와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배우이자 감독 벤 에플렉(42)이 한자리에서 뭉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소위원회 공청회에 별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나란히 출석해 함께 손을 잡았다. 이날 공청회의 안건은 미 정부의 저개발 국가 원조 예산 삭감. 현재 미 정부는 매년 전세계 빈민 국가와 지역에 500억 달러를 원조하고 있으나 일부 상원의원들이 예산 문제를 들어 대폭 삭감할 뜻을 나타내자 이같은 공청회가 열린 것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특히 타격을 받는 지역은 아프리카로 게이츠와 에플렉이 이를 막기위해 공개적인 자리에 나선 셈. 잘 알려진 대로 게이츠는 세계 최고 부자이자 독지가이기도 하다. 또한 에플렉 역시 지난 2010년 부터 콩고인들을 위한 국제지원단체인 ECI(Eastern Congo Initiative)를 창설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아프리카는 전체 인구의 70%가 극단적인 빈곤 상태에 놓여있으며 대부분 농사로 먹고산다" 면서 "일방적으로 먹을 것과 돈을 주는 지원을 넘어서 농업 생산성이 커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의 발언 후 에플렉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에플렉은 "현재 20년 간의 내전으로 쑥대밭 된 콩고의 커피 농장을 재건 중인데 여기서 나오는 40톤을 스타벅스가 구매하기로 했다" 면서 "이는 전통적인 방식의 자선도 지원도 아니다. 좋은 비즈니스" 라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양평원-국방전직교육원, 수요자 맞춤형 교육 협약

    양평원-국방전직교육원, 수요자 맞춤형 교육 협약

     군 복무 경험이 풍부한 전직예정간부를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특수직 군 대상 특화교육의 하나로 운영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과 국방전직교육원(원장 신만택)은 26일 군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우수한 강사군 확보를 통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한 맞춤형 교육 촉진 ▲전문강사 양성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의 연구개발 ▲교육콘텐츠 및 학술정보 공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위한 홍보 및 모집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행 양평원장은 “최근 군 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문제의식을 깊이 통감하고 현재 군 내부의 상황을 잘 아는 전문강사가 양성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역예정간부를 폭력예방관련 전문강사로 양성함으로써 군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고 교육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만택 국방전직교육원장은 “이번 양평원과의 협약을 통해 군의 예비전역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군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체계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양평원의 여성인재아카데미에도 애국심과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원은 학사과정 및 강사의 질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한편, 향후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다큐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주인공 정체는?

    다큐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주인공 정체는?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가 오는 4월 국내 개봉된다. 미국 뉴욕 출신인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1926~2009)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녀는 보모 등으로 일하면서 꾸준히 사진 찍는 작업을 했다. 하루에 필름 한 통씩 50년간 많은 양의 작품을 남겼지만, 생전에 그녀의 사진은 공개된 적이 없었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2007년 옥션 경매를 통해 인화되지 않은 10만개의 필름통을 우연히 발견한 아티스트 ‘존 말루프’가 사진의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다. 2010년 노르웨이의 한 갤러리를 통해 공개된 그녀의 작품들은 이후 뉴욕, 런던, 시카고, 네덜란드 등에서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들을 시작으로 그녀의 정체를 서서히 밝혀내는 매력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이미 전 세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환상적인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UK 옵저버는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2007년 경매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15만장의 필름을 선보이며 “대담하다. 유별나다. 신비롭다”는 평가와 세계 예술계를 뒤흔든 그녀의 매혹적인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사진계를 발칵 뒤집은 미스터리 천재 사진작가’라는 그녀에 대한 소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생전 이름 없이 ‘스파이’로 자신을 소개했던 ‘비비안 마이어’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에 오르기도 한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오는 4월 30일 국내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84분. 사진 영상=오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리들리 스콧 제작 TV영화 ‘킬링 지저스’, 무슨 내용?

    리들리 스콧 제작 TV영화 ‘킬링 지저스’, 무슨 내용?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 ‘킬링 지저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킬링 지저스’는 ‘킬링 링컨’과 ‘킬링 케네디’ 이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하 NGC)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TV영화다. 예수가 시대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처절하게 싸운 인간이라는 사실과 이에 얽힌 정치적 사회적 권력 다툼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예수가 살았던 당시의 역사적, 사회적 정황을 통해 당대의 정치적 알력이 어떻게 예수의 십자가형에 영향을 미쳤는지, 예수의 삶과 죽음의 맥락을 담아낸다. 모로코 와르자자트 사막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킬링 지저스’는 제작 현장 스탭 250여 명, 엑스트라 배우 4500명 이상이 동원됐을 정도로 대작이다. 영국의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크리스토퍼 메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킬링 지저스’의 원작자 빌 오라일리는 “‘킬링 지저스’는 현존했던 가장 유명한 인물인 예수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의 신기원을 열 것”이며 “캐스팅도 훌륭하고 많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 각본을 썼기에 시청자들이 특별한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수를 신화가 아닌 역사 속 한 인물로 다룬 ‘킬링 지저스’는 오는 29일 밤 9시 NGC에서 2시간 30분간 방송된다. 사진·영상=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30대 싱글女 공감 자극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예고편

    20~30대 싱글女 공감 자극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예고편

    결혼과 노후에 대한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려낸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오는 4월 국내 개봉된다. 일본 마스다 미리의 만화 ‘수짱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수짱, 마이짱, 사와코상이라는 세 명의 인물을 통해 30대 여성들의 꿈과 사랑, 결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수짱 시리즈의’ 주인공인 ‘수짱’은 연애는 숙맥이지만 일에서만큼은 인정받는 34살의 카페 매니저다. 지금 하는 일도 좋지만,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노후가 고민이다. 또 동료 매니저를 마음에 담고 있지만 고백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 연애보다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지만 노후를 고민하는 수짱 역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메종 드 히미코’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시바사키 코우가 맡았다. 두 번째 인물은 회사의 상하 관계와 은밀한 연애에 지쳐가는 34살의 커리우먼 마이짱. 그녀는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현대 직장 여성의 표본이다. 마이짱 역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통해 2014년 일본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마키 요코가 맡아 스트레스에 지쳐가는 현대 직장 여성 연기를 선보인다. 마지막 인물은 아픈 할머니를 간호하느라 집에 묶인 채 독립을 희망하는 프리랜서 웹디자이너 39살의 사와코상이다.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테라지마 시노부가 사와코상 역을 맡아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처럼 영화는 수짱, 마이짱, 사와코상을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의 꿈과 사랑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여성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원작에서 간결한 그림체와 대사로 표현되었던 그녀들의 속마음이 어떻게 재탄생했을지,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미노리카와 오사무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 106분. 사진 영상=프리비젼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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