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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작은 산골마을을 아이들 키우기 최고의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인구 2만 7000여명의 첩첩 산골 강원 화천군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보육정책·교육지원에 명운을 걸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를 잡아 보겠다는 심산에서다. 최문순(63) 화천군수가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 토크’를 하고, 슈퍼 마리오 복장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농촌총각 결혼·산모 건강관리 지원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6년까지 교육·보육 우선정책으로 ‘일자리 증가·출산율 상승·인구 수 회복’의 선순환구조를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교육복지과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TF를 통해 화천군이 운영·지원하는 모든 보육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 주민들이 누구나 맞춤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부모들이 보육 근심 없이 마음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화복지센터를 비롯해 키즈센터, 실내 수영장, 장난감 대여소를 짓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돼 가정 양육 아이들에서부터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화천어린이도서관은 벌써 지역 영·유아 문화 활동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난임 부부 시술비 등 의료 지원도 결혼·임신·출산기부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까지 5개 분야에 걸쳐 99개 사업이 펼쳐진다. 농촌총각 결혼지원부터 시작해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분만 취약지 출산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영·유아기 단계에서도 장난감 대여소, 키즈 영어 아카데미, 농번기 유아 놀이방 지원, 화천 어린이도서관, ‘영어 샘과 두 달 살기’ 프로그램,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방과 후 아카데미, 화천학습관 등도 운영된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과 부족한 소아전문의 의료 지원 정책도 펼친다. 국비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체외수정 1회 또는 인공수정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보건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가 있지만 공중보건의만 배치된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에 소아청소년 전문의 인력과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학자금 지원 강화해 향토 인재 육성 향토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화천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공무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학자금지원은 첫째 아이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둘째 아이에게는 등록금의 70%를,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등록금 100%를 지원한다. 유학 거주비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학비가 비싼 해외 유명 대학에서의 유학도 포함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우수공무원으로 임용해 화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공무원들의 타 지역 전출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 학생 위한 통학 차량 운영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통학여건이 어려운 농어촌 중·고생에게 통학 차량을 지원한다. 장애학생에게는 한 달에 5만원씩 버스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촌에는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동이 잦은 군인가족이 많고, 교육 환경이 열악한 시골마을의 어려운 정주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알찬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트로피 7개 ‘콩쿠르 부자’ 선우예권… 밴 클라이번 출전해 한국인 첫 우승

    트로피 7개 ‘콩쿠르 부자’ 선우예권… 밴 클라이번 출전해 한국인 첫 우승

    얼마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28)은 프로 연주자다. 서른을 바라보는 그가 콩쿠르에 나간다는 건 성인 대표팀 선수가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뛰는 격이다. 열여섯 살 때부터 한 해에 적어도 두 차례, 많게는 네 차례 꾸준히 도전해 왔고, 제법 이름값 있는 대회에서 무려 일곱 번이나 1위를 했을 정도로 ‘콩쿠르 부자’다. 그럼에도, 또 도전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무결점보다는 흡입력 있는 연주를 선우예권은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실 다른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콩쿠르에 많이 나갔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여러 번 우승했지만 메이저 콩쿠르에서는 그렇지 못했어요. 저의 나태함 때문에 급박하게 준비를 했던 경우가 많았죠. 나이 제한으로 더이상 못 나가게 되면 후회스럽고 오점으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쇼팽,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에 버금가는 밴 클라이번은 기간이나 주어지는 과제나 미션의 양을 따져 볼 때 그 어떤 대회보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콩쿠르다. 후회 없는 연주를 위해 이전보다 대여섯 배나 더 공을 들이고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는 그는 콩쿠르에 앞서 심사위원 입장을 경험해 본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열린 한 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걸 깨닫게 해준 기회였어요. 무결점 연주보다는 흡입력 있는 연주에 끌리더라고요. 이번 콩쿠르가 끝나고 몇몇 심사위원들은 제 연주 스타일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설득당했다고 말해 주기도 했지요.” # 결선 진출 소식에 긴장해 휘청거려 고3 수험 생활과도 같은 콩쿠르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특히 그랬다. “음악 자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지인들과 연락도 안 하고 심지어 어머니에게 문자도 안 드릴 정도였어요. 응원조차 부담이 되거든요. 그래도 예민해져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가까운 친구들에게 분출하기도 했는데 고맙게도 잘 받아줬습니다.” 콩쿠르 베테랑이라 해도 긴장감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고 했다. “준결선이 끝나고 결선 진출자로 이름이 불려졌을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일어서며 휘청거려 의자에 이마를 부딪치기도 했어요.” # 그동안 너무 똑같은 옷 입었죠? 밴 클라이번은 우승 특전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백화점 쇼핑 지원(1만 달러 상당)도 있다. 이제 패션이 좀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선우예권은 파안대소를 터뜨리며 발을 슬며시 내보였다. “너무 똑같은 옷을 입어서 죄송해요. 백화점에서 셔츠 위주로 몇 벌을 맞췄는데 수선 중이라 아직 못 받았고요. 지금 신은 구두가 새로 산 것 중 하나예요.” 이번이 인생의 마지막 콩쿠르로, 더 이상의 도전은 없다고 했다. 결과가 달랐어도 그랬을까. “솔직히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며 솔직담백한 미소를 지었다. 오는 12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독주회는 콩쿠르 우승 소식이 전해지며 순식간에 매진됐다. 발을 동동 구르는 클래식 팬들을 위해 추가 독주회를 조율 중이다. 이 밖에 올해 크고 작은 기획 공연 무대에 오르는 선우예권은 내년 4월 통영국제음악제와 11월 세종문화회관 40주년 기념 공연 등에 나설 예정이다. # 연주하며 받는 위로, 관객에 전달되길 한결 홀가분해진 그는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이고 싶을까. “음악하는 사람은 젊어 보인다, 동안이라는 말을 듣기도 해요. 곡을 연주하며 스스로 치유하고, 위로받고 행복감을 얻기 때문에 그런가 봐요. 제가 연주할 때 느끼는 감정들을 관객들과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40년 만에 신·구교 공동 번역… “공동선 위해 노력”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40년 만에 신·구교 공동 번역… “공동선 위해 노력”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친다’며 화해를 이루라고 갈파한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말씀은 화해가 피조물 전체를 위한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루터교회에서 열린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에서 주한 교황청대사관 오스발도 파딜랴 대사가 교황청을 대신해 전한 인사말이다. 그 인사말은 화해와 사랑을 강조하지만 그 바탕에 엄연한 갈등과 분열의 아픔을 두고 있어 씁쓸하다. 실제로 이 땅에 천주교와 개신교가 들어온 지 각각 230년, 130여년이 지났지만 신·구교 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한국신앙직제)는 그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로 나아가자는 운동을 이끄는 독특한 만남이다.2014년 5월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창립한 한국신앙직제를 이끄는 두 축은 천주교 주교회의와 개신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이다. 여기에 NCCK에 소속된 9개 교단이 함께하고 있다. 그 교단에는 성공회와 정교회, 루터회가 들어 있어 사실상 신·구교 교파를 망라하는 셈이다. 신·구교 양측에서 엄선된 신학자들로 구성된 신학위원회가 핵심이다. 창립 때부터 이 신학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구교 일치기도회(1월)를 비롯해 일치포럼(5월), 일치 피정(7월), 일치아카데미(9월부터 10주간), 신학생 교류모임(10월), 성탄음악회(성탄절 직전)를 어김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3년에 한 번씩 신·구교 교단 대표와 신학자들이 함께 양측 성지를 도는 일치순례도 진행한다. 한국신앙직제가 활동한 지는 3년 남짓의 짧은 기간. 하지만 이 땅에서 신·구교 간 화해의 몸짓이 시작된 건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오른다. 1965년 한국천주교와 대한성공회가 ‘일치 기도주간’ 중 서로 방문해 일치기도회를 연 게 시초다. ‘일치 기도주간’(1월18~25일)이란 갈라진 그리스도교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하는 주간. 천주교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가 ‘일치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해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고한 뒤 시작됐다. 1968년 천주교 주교회의와 NCCK가 명동성당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일치 기도주간’을 함께 지낸 건 한국 기독교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기록된다. 1986년 정교회와 루터회가 동참하고 여러 교단이 가세하면서 일치 포럼, 신학 대화, 신학생 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물인 ‘공동번역성서’(1997년) 출판은 괄목할 만한 결실이다. 이후 주교회의와 NCCK는 공식적인 대화 운동을 전개했고 2009년에는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는 주제로 일치 기도주간 자료집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양측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을 조직하기로 합의해 2014년 창립한 게 한국신앙직제이다. 종전 별도 기구 없이 사안에 따라 임의 조직 형태로 전개되던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을 상시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각 교단 대표로 구성된 공동대표단이 조직돼 있으며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가 공동의장으로 모임을 주재한다. 활동도 종전 화해와 일치에 대한 관심 증대 차원의 소극적인 노력과는 달리 신학적 대화를 포함한 본격적 일치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 공동의 사업은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 등 네 개의 지침으로 요약된다. 창립 선언문은 그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는 격동의 역사 한가운데서 만나 해방과 자유, 정의와 평화를 위한 투쟁의 자리에서 협력해왔다. 이 땅에 복음이 전래된 이래 개신교와 정교회, 천주교가 공식 기구를 통해 일치의 증진과 선교 협력으로 나아가는 단초를 마련한 것은 그리스도교 역사뿐 아니라 전체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 화해와 일치를 위한 공동 운동의 핵심은 신학위원회이다. 신·구교 양측에서 선발된 신학자들의 모임인 신학위원회는 실제로 기초적인 신학 대화를 주선하고 평신도들을 위한 일치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제작한다. 그런가 하면 해외 각국의 일치운동 성과물을 공동번역해 책으로 발간하며 일치기도회 자료집을 내고 일치 포럼의 주제도 정한다. 지난달 신학위원회가 펴낸 ‘갈등에서 사귐으로’는 1977년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들이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성서’ 발간 이후 40년 만의 첫 공동작업이란 점에서 교황청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갈등에서 사귐으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황청과 루터교세계연맹이 신·구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이다. “일치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학적 성찰과 일치를 넘어 각 교회가 함께 세상 속에서 공동선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는 한국신앙직제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우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신·구교 신학자들의 공동 논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가톨릭과 개신교가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 용어들에 관한 사전을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Kimus@seoul.co.kr
  • 서대문·우리은행 청년상인 지원…창업자금 융자·컨설팅 업무협약

    서울 서대문구가 29일 청년 창업 지원과 신촌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상인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 중인 구가 금융권과 손을 맞잡고 지원 폭을 넓히는 차원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촌 청년상인 창업자금 융자와 금융 컨설팅, 잠재력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 상품개발·서비스 교육, 청년상인 제품 우리은행 쇼핑몰 입점, 우리카드와 연계한 청년상인 제품 우대 쿠폰 증정 등을 추진한다. 구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구와 우리은행, 이화여대 기업가센터·디자인대학원 관계자, 청년 디자이너들이 참석한다. 서대문구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잇기 위해 신촌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이화 패션문화거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상인들에게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인테리어를 지원해 활기를 잃어 가던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도로 포장·간판 설치를 통해 이대 앞 골목길인 이화여대5길을 디자인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7개 빈 점포에 청년 신진 디자이너 9팀을 선정해 입점을 도왔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이화여대3·5길에 추가 확보한 5개 공실에 6팀이 입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신진 디자이너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청년 패션아카데미’를 열어 경영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패션·유통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 지원사업이 금융권 지원에 힘입어 더욱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쾌한 감동 실화 ‘100미터’ 메인 예고편 공개

    유쾌한 감동 실화 ‘100미터’ 메인 예고편 공개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유쾌한 감동 실화, 영화 ‘100미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100미터’는 온몸이 마비되는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한 남자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철인 3종 경기 출발선에 선 주인공 라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시간을 거스르면 그가 병원 의사로부터 다발성 경화증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선고를 받을 당시, 그는 겨우 30대 중반이다.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인은 친정아버지에게 남편의 간호를 맡긴다. 그 사이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라몬은 헬스클럽에서 철인 3종 경기대회 포스터를 보게 되고 곧 도전에 나선다. 특별한 점은 그의 코치가 과거 사이클링 선수였던 장인이라는 점이다. 둘은 만나기만 하면 훈련방식을 놓고 티격태격한다. 그럼에도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해 우승이 아닌 ‘완주’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 영화 ‘100미터’는 스페인의 아카데미영화상으로 불리는 가우디 어워드에서 남녀 조연상을 휩쓸 정도로 뛰어난 연기와 관객을 웃고 울리는 연출력, 탄탄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릴 ‘올해의 영화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장인과 사위가 의기투합해 철인 3종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00미터’는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0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그린컴퓨터아트학원, 실무맞춤형 웹디자인 교육 통해 디자이너 취업 지원

    그린컴퓨터아트학원, 실무맞춤형 웹디자인 교육 통해 디자이너 취업 지원

    디자인 분야를 전공하거나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많은 취준생,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인 웹디자이너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혼자 준비하느라 막막해 하는 취준생들을 위해 국비지원컴퓨터학원인 그린컴퓨터아트학원(그린컴퓨터아카데미)이 현장실무에 맞는 커리큘럼과 1:1 취업지원시스템을 토대로 디자인 분야 대표과정으로 웹디자인(디지털디자인) 및 편집디자인(시각, 옥외광고), 실내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과정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그린컴퓨터아트학원은 취업준비생 또는 실업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고등교육기관 진학하지 않은 자), 대학 최종학년 재학생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다음 연도 9월 1일 이전까지 졸업예정자) 등을 위한 수강료 무료, 즉 국비지원과정인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으로 △웹&앱디자인 △모바일UI/UX디자인 △디지털퍼블리싱 △편집디자인(일러스트, 포토샵, 인디자인) E-book&출판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이 마련됐으며 국비전액 100% 무료교육으로 훈련장려금도 최대 41만6000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육 수료 후에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1:1 취업전문 상담사를 통한 무료취업지원 시스템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국기 대표과정으로 △스마트UI/UX(웹디자인, 웹퍼블리셔, 프론트엔드) △실내건축디자인(인테리어, BIM, 건축설계, 캐드, 3DMAX) △게임콘텐츠개발(게임콘텐츠제작, MAYA) △S/W개발(JAVA기반 응용SW엔지니어링) △ 영상편집, 에펙, 프리미어 △전산세무회계(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TAT/FAT) △사무자동화(OA, 컴퓨터활용능력) 등이 있으며 지점별로 상이할 수 있어 상세한 내용은 전화상담 및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상담이 가능하다. 학원 관계자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체계적인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한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개발이 필요한 시대이므로, 이에 발 맞춰 학원에서도 역시 수강생들을 위해 최고의 시설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무형 교육에 앞장서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컴퓨터아트학원/그린컴퓨터아카데미는 전국 19개지점(강남, 종로, 신촌, 신도림, 안산, 부천,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지정 실업자·재직자 우수훈련기관으로써 디자인IT전문 교육기관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주시보건소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경기 여주시 보건소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하고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이 경제적 부담으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주시는 2016년 11월124명의 대상자에게 12개월분의 생리대를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만11~18세(98.6.1. ~ 06.12.31일생) 여성 청소년 중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 이용아동, 방과후 아카데미 등 이용 여성 청소년,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수급 청소년이다. 지원내용은 생리대 6개월분을 일괄로 지원하며 방법은 개인과 기관으로 택배 배송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7월 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개인은 보건소 방문 및 팩스로 신청하며 기관은 시설장이 대리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백석예술대 국고지원 ‘청년해설사 양성교육’사업 선정, 4600만원 확보

    백석예술대학교(총장 김영식) 산학협력단이 선진화된 관광마인드 제고와 실무 위주의 전문역량특성에 맞는 인재를 전문적,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관광 종사자의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청년해설사 양성 교육 및 관광아카데미 사업’ 보조사업자로 확정되어 관련 보조금 약 4600만원(포항시 및 국고 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년해설사 양성 및 관광아카데미 사업은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백석예술대학교와 책임연구원 관광학부 석영준 교수는 청년해설사 양성 및 교육, 관광관련 업종 대표 및 실무자와 관광해설사, 관광자원봉사자, 관광협회 등과 함께 관광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하여 문화관광해설사의 연령층을 낮추며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한 이번 사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성호)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6년도 친환경, 안전 캠핑문화 활성화 사업 연구, 순천시, 포항시, 정읍시, 사천시 등의 캠핑·휴양문화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활발히 참여해 왔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관광산업 관련 인력 양성과 지역 정체성 함양 및 지역 관광산업 발전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또 비리 의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기여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의 10세 딸에게 200만 달러(약 22억 6800만원)의 돈이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FIFA 前간부 딸에게 22억 송금 집행위원 셋이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하는 2010년 투표를 앞두고 카타르축구협회가 제공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다. 카타르의 아스파이어 아카데미가 투표권을 갖고 있는 FIFA 회원들을 조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독일 언론, 윤리위 보고서 폭로 독일 일간 ‘빌트’가 2014년 마이클 가르시아 FIFA 독립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26일(이하 현지시간) 폭로한 내용이다. 가르시아는 그해 12월 자신의 보고서를 집행위가 만장일치로 ‘법적으로 합당한 버전’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데 반발해 “리더십 부족”을 지적하며 사임했다. 당시 FIFA는 42쪽으로 정리된 카타르의 비리 의혹 보고서만 발간했는데 이번에 빌트는 입수한 원본 전량을 27일부터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약사들 잇단 ‘공정거래’ 서약… 리베이트 관행, 이번엔 완치될까

    제약사들 잇단 ‘공정거래’ 서약… 리베이트 관행, 이번엔 완치될까

    시장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자정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직후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을 보장받기 위해 주체적인 변화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국제기준에 맞는 시장윤리의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의약품 리베이트는 통상 제약업체가 의료기관 등에 자사 제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에는 영업의 한 방식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하는 비윤리적 경쟁 행태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국 의약품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관행처럼 이어지는 리베이트 근절이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함께 ‘제4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사회안전망인 제약산업에 대해 수준 높은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가 가해지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라면서 “윤리경영이 곧 이익경영인 시대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윤리경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도 “새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점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윤리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0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영업대행사(CSO)를 악용한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강력한 자정 노력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회원사들에 공문을 보냈다. 협회 관계자는 “영업대행사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책임이 제약사에 있다는 게 정부와 국회의 판단”이라며 “새 정부는 제약·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고, 협회는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경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업체들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등 자체적인 자정운동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일을 ‘JW 윤리의 날’로 지정하고 리베이트 영업 근절과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했다. 동화약품도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201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 4월 1일 제2회 자율준수의 날을 개최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서약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제1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 평가인증을 신청하는 제약사도 늘고 있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이 올해 처음으로 도전하고, 지난해에 처음 신청해 A등급을 받은 동화약품도 올해 또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4월 국내에도 도입된 반부패경영시스템 분야의 국제표준 ‘ISO 37001’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내 ISO 37001 인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KMR), 한국품질재단(KFQ), KSR 인증원 등 세 곳이다. ISO 37001은 기존 공정위의 CP보다 기준이 까다롭지만 국제표준 규격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부 제약사가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등급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자 ISO 37001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ISO 37001 평가기준에는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US FCPA) 규정이 다수 포함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할 때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새 정부가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보여 주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내에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설립해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부에서는 최근 일련의 노력이 새 정부가 제약산업을 지원하는 데 긍정적인 고려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술력과 영업망을 어느 정도 확보한 대형 제약업체에 비해 성능이 엇비슷한 복제약으로 경쟁해야 하는 군소 제약사들은 영업력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불공정행위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폐단을 근절하려면 정부 당국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처벌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지원 방안과 같은 유인책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017년판 ‘조선 독서당’ 문 연다

    2017년판 ‘조선 독서당’ 문 연다

    서울 성동구에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주민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평생학습관이 문을 연다. 성동구는 오는 30일 구민 평생학습관인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조감도)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독서당 인문아카데미는 연면적 786㎡에 지상 2층 규모로, 강의실, 동아리실, 북카페 등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금호글로벌체험센터를 갖췄다. 과거 동호독서당이 있었던 금호동4가 금호유수지 내에 세워졌다. 동호독서당은 조선시대 중종 때인 1517년 건립,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될 때까지 학문 연구와 도서 열람 기능을 했다. 성동구는 “동호독서당의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동도 이뤄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인문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시민참여 및 기타 등 분야별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에서 활동할 평생학습강사 30명도 공개 모집했다. 개관 당일에는 평생학습기관·동아리·주민(3)이 함께하는 삶(3)을 지향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3·3한 개관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내 복지관과 평생학습기관, 우수 동아리 등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풍물패 너울의 사물놀이, 팝페라 듀오 라보엠 등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구민 숙원인 평생학습관을 개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를 교육과 학습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평생교육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천국제 영화제 기간에 판타스틱 영화 거장 스페인 ‘이글레시아 특별전’

    부천국제 영화제 기간에 판타스틱 영화 거장 스페인 ‘이글레시아 특별전’

    다음달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간 영화사의 거장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BIFAN에 따르면 부천국제판스스틱영화제가 개최되는 오는 7월 13~23일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전에서 대표작 10편을 상영한다.장르 영화의 거장이자 대중적인 작가로도 칭송받는 이글레시아 감독은 스페인어 장르 영화 애호가들에게 전설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오감과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대중적인 독창성’을 지닌 특출한 감독으로 회자된다. BIFAN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는 스페인 아카데미상인 고야상 6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프랑스 제라르메 환타스틱 영화제와 브뤼셀 국제 환타지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등 모두 10편이 팬들을 기다린다. 대표적으로 ‘야수의 날’을 비롯해 ‘커먼웰스’ ‘800블렛’ ‘퍼펙트 크라임’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마녀 사냥꾼’ 등이다. 최신작 ‘더 바’도 상영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TV영화로 제작돼 접하기 힘든 ‘잠 못 들게 하는 영화 1- 아기의 방’과 감독의 첫 단편영화인 ‘칵테일 살인마’를 상영한다. 특히 ‘칵테일 살인마’는 ‘야수의 날’ 상영 직전 이글레시아 감독이 직접 가져온 35mm 필름으로 BIFAN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같은 날 ‘야수의 날’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야수의 후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카타르 스캔들] FIFA 간부 10세 딸에게 사례비 22억원 건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성공에 기여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의 10세 딸에게 200만달러(약 22억 6800만원)의 사례비가 지급된 사실이 폭로됐다. 또 집행위원 셋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하는 2010년 투표를 앞두고 카타르축구협회가 제공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리우데자네이루 파티에 참석한 일도 공개됐다. 카타르의 아스파이어 아카데미가 투표권을 갖고 있는 FIFA 회원들을 조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독일 일간 ‘빌트’가 지난 2014년 마이클 가르시아 FIFA 독자 윤리 조사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26일(이하 현지시간) 폭로한 내용이다. 가르시아는 그해 12월 자신의 보고서를 집행위가 만장일치로 “법적으로 적정한 버전”으로 발표하기로 한 데 반발해 “리더십 부족”을 지적하며 사임했다. 당시 FIFA는 42쪽으로 정리된 카타르의 비리 의혹 보고서만 발간했는데 이번에 빌트는 403쪽 원본을 입수했다며 27일부터 이를 전량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FIFA 윤리조사위는 두 월드컵 개최를 신청한 아홉 팀의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들여봤다. 지금까지 나온 관련 보도 가운데 맨마지막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강하게 비판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FIFA는 뇌물 추문에 휘말려 2011년 사임한 잭 워너 전 부회장에게 지나치게 나긋나긋하게 굴려고 했다고 질타했다. FA는 이를 일축하며 “투명한 유치 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두 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을 수사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을 증인으로 심문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국민은행 오늘까지 개최

    KB국민은행은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금융권 활용 정보를 알려 주는 자리다. 27일까지 진행된다. 투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산관리 및 재테크, 세무사에게 배우는 실전 창업세무, 부동산 특강 등 다양한 창업정보가 제공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주말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 분석 자문 잭 라이언은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첩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1984년 ‘붉은 시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 작품이 발간됐으며 이 중 다섯 개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스파이의 대명사 제임스 본드 캐릭터가 반세기에 걸쳐 대물림된 것처럼 잭 라이언도 앨릭 볼드윈, 해리슨 포드, 벤 에플렉을 거쳐 최근 크리스 파인까지 모두 네 명의 배우가 영화에서 연기했다.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벤 에플렉이 잭 라이언으로 열연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만든 핵폭탄이 미국에서 테러에 사용되며 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치닫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잭 라이언을 그린 작품이다. 잭 라이언은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에 의해 지난해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2년 작. ■아웃 오브 아프리카(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명장 시드니 폴락 감독과 명배우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퍼드가 합작해 낸 명작이다. 덴마크 작가 카렌 블릭센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과 삶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가 남편과 헤어지고 일을 좇다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만 끝내 맺어지지 못한 한 여인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제5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각색, 촬영, 미술, 작곡, 녹음상을 거머쥐었다. 1985년 작.
  • 투탕카멘의 속옷감, 수천년 뒤 지폐로 쓰이다

    투탕카멘의 속옷감, 수천년 뒤 지폐로 쓰이다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그레그 제너 지음/서정아 옮김/와이즈베리/480쪽/1만 6000원 최근 TV에선 ‘아재들의 수다’가 화제다. 나영석 PD가 새로 선보인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그 중심에 있다.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 유희열 등 각자의 분야에서 잡학박사로 이름난 이들은 키워드 하나만 입에 올리면 줄줄이 이어지는 수다로 역사, 철학, 과학, 예술 등 전방위를 아우르는 지식과 입담을 자랑한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보듯 “알아두면 쓸데없다”고 미리 연막을 쳐놨지만 시청자들은 외려 그 ‘쓸데없음’에 빠져든다. ‘장어는 정력에 좋은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지금도 느낄 수 있는가’, ‘한국인은 왜 커피를 많이 마시나’ 등 이들의 수다는 일상과 긴밀히 맞닿아 있는 의문과 탐구이다. 때문에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습과 본질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하기 때문이다.‘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는 그런 측면에서 ‘알쓸신잡 유의 책’으로 분류할 수 있을 듯하다. 영국의 대중 역사평론가로 TV 역사 다큐멘터리, 드라마에 역사 지식을 불어넣어 온 저자는 거대한 역사에서 하찮게 여겨 온 개인의 일상에 숨겨진 기상천외한 뒷얘기에 주목한다. 먹고 마시고 일하고 싸고 자는, 인간의 지극히 평범한 일과가 어떻게 지난 100만 년의 역사와 긴밀히 엮여 있는지 흥미진진하게 탐구하는 책의 질문은 이렇게 압축된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지금처럼 살게 됐는가.’이야기는 어느 토요일 아침 눈을 떠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시간대별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되풀이하는 행위와 그때마다 사용하는 물건, 먹는 음식들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간다. 왜 인간은 시간을 절대적인 지령으로 받들며 움직이게 됐을까. 밤에 맞춰 놓은 알람 소리에 기신기신 일어나는 우리의 모습은 250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최초의 자명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아카데미아 학생들이 늦잠을 자느라 오전 강의 시간 지각이 속출하자 자명종의 존재가 절실했을까. 확증은 없지만 고대의 학생들과 요즘 학생들이 꼭 겹쳐 보이는 풍경이다.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시신을 싸고 있던 수의, 아마포는 청동기 시대였던 당시 ‘모든 이들의 옷감’이었다. 1922년 발견된 투탕카멘의 묘에서는 멋진 황금과 장신구, 석관 등이 발굴됐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또 하나 있었다. 보이스카우트 캠프를 떠나는 소년처럼 무덤에 145벌의 아마포 속옷도 같이 묻혔던 것. 아마포의 ‘위대한 쓰임’은 오늘날도 다르지 않다. 우리의 침대나 식탁에 깔려 있을 뿐 아니라 지갑 속에서도 지폐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저자 특유의 ‘뼈 있는 익살’은 500쪽에 가까운 벽돌책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게 하는 힘이 되어 준다. 중상주의가 싹튼 13세기 유럽 여러 도시에서 종탑 꼭대기에 설치된 대형 기계식 시계를 두고 하는 말이 한 예다. ‘(도시 종탑의 대형 시계는) 쉴 새 없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현재 시각을 알렸다. 현찰을 긁어모을 수 있는 영업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으니 당장 거리로 나가라고 외쳐대는 셈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도널드 트럼프와 하는 짓이 비슷했다. 머리 모양이 우스꽝스럽지 않다는 점만이 달랐다. 시계탑의 감시 아래 봉건주의는 자본주의에 자리를 내주었다. 갑자기 시간이 돈이 되었다.’(35쪽) 남녀가 내외도 하지 않고 긴 벤치에 앉아 함께 대변을 봤던 로마의 공중변소 포리카, 자위 행위에 대한 혐오로 탄생했다는 시리얼 등 지금 들으면 아연한 일상의 역사들도 촘촘히 채워져 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수백 년, 심지어 수천 년 전에 살다 간 사람과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닮은꼴로 살아가고 있는지 새삼 경이로움이 엄습한다. 큰 간극이 있다고 여긴 선조의 삶과 현대인의 삶 사이에 교집합을 발견하도록 하는 게 저자가 책을 쓴 의도이기도 하다. “석기시대 동굴 거주민과 우리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인류가 태초 이래로 항상 해 오던 것과 매우 비슷한 행위를 날마다 되풀이한다. 근본적으로 이 책은 당신과 나에 관한 이야기다. 어쩌다 보니 그저 배경이 과거가 되었을 뿐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좋은 일자리’ 소식에 첫날 구직자 1만여명 발길

    ‘좋은 일자리’ 소식에 첫날 구직자 1만여명 발길

    “전공을 살리고 싶었지만 정작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여러 기업을 둘러보며 상담해 보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네요. 군 제대 후 복학하면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해 볼 생각입니다.”2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백종윤(22)씨는 “잘 몰랐던 기업들까지도 한 번에 둘러보면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 연구기관, 공단 등 2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1만명의 구직자가 몰리면서 채용관 부스마다 줄을 길게 늘어섰다. KB금융에서 후원하는 4차 산업 관련 핀테크 기업들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공채와 연계해 600명의 현장 면접을 하기도 했다. 우수자는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창업 상담사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관, 적성검사와 진로·상담을 진행하는 적성검사관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취업 정보를 얻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KB굿잡 취업학교’, 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KB굿잡 취업아카데미’, 한국산업단지 우수 기업을 방문하는 ‘우수기업 탐방’ 등이 있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세금도 많이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최고의 애국자”라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 “다름도 아름답다… 이웃 종교와 대화·공존 넘어 사회갈등도 치유”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 “다름도 아름답다… 이웃 종교와 대화·공존 넘어 사회갈등도 치유”

    “삶이라는 것은 길입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도록 합시다.”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 직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한국 종교 지도자 12명과 만나 일일이 눈 맞추며 전한 당부다. 당시 “서로를 형제로 이해하고 동행하자”는 당부는 종교계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다. 그리고 여전히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한국 사회는 많은 종교가 큰 마찰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종교 천국이라 한다. 지구상 유례없는 그 ‘다종교 공존’의 바탕에는 종교 간 대화와 평화에 일찌감치 눈떴던 기라성 같은 종교 지도자들의 각별한 헌신이 깔려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김영주 NCCK 총무)는 그 헌신과 노력을 거름 삼아 종교 평화를 위해 32년째 움직여 온 대표격 대화협력 기구다.현재 이 땅의 종교 간 협의체는 KCRP와 함께 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한국종교연합(URI) 등 세 개의 굵직한 단체가 있다. 이 가운데 종지협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 URI는 종단과 상관없는 개별 종교인들의 모임으로 성격 지워진다. 그에 비해 KCRP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를 바탕으로 각 종교 수장단을 비롯해 중앙위원회·실행위원회와 그 산하에 다양한 기구를 갖추고 있어 명실상부한 종단협의체라 할 수 있다. 1986년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제3차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 것을 계기로 공식 출범했지만, 그 연원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그 태동에는 웃지 못할 사연이 얽혀 있다. 조계종 총무부장 소임을 맡고 있던 이능가 스님이 서울 낙원상가 떡집 주인으로부터 냉대받은 일이다. 떡을 주문하려 하자 떡집 주인이 외면한 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중한테는 떡 안 팔아요.” 떡집에 십자가가 모셔진 사실을 안 이능가 스님이 충격을 받아 6개 종단 핵심 지도자들을 모아 서울 용당산호텔에서 ‘한국 제 종교의 공동과제 6대 종단 지도자 대화 모임’을 가진 게 시초다. 당시 불교의 이능가 스님과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8대 여성 제자 중 막내인 황온순 선생, 유교 류승국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종교 간 대화와 화해를 촉구하는 글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대화 모임을 이어 갔다고 한다. 초기 모임은 얼마 전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신교계에서 큰 추모 행사를 열었던 여해(如海) 강원용 목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강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주로 모임을 했는데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같은 이들이 자주 어울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1986년 KCRP 창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때부터 KCRP가 줄곧 으뜸의 모토로 삼은 건 바로 ‘이웃’과 ‘다름도 아름답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갈했던 ‘상호 인정’ ‘배려’ ‘동행’과 다르지 않다. 우선 국내 종교 간 대화 차원에서 ‘이웃 종교’란 말을 처음 쓰기 시작했고 이웃을 인정하고 알아 가기 위한 차원에서 ‘이웃 종교 이해강좌’와 이웃 종교 시설에서 함께 머물며 체험하는 종교 스테이, 전국종교인화합한마당 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 전국 6개 지부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종교인화합한마당은 이제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국제 종교 간 대화 협력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단순히 종교 간 대화를 넘어 사회와 전 인류의 공동선을 함께 추구하자는 활동이다. 2008년 사단법인 종교평화국제사업단을 만들어 종교 갈등이 있는 곳곳에 대화를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숱하게 이어 왔다. 수니·시아파, 쿠르드족의 갈등이 심한 이라크에서 어린이 환자 치료 사업을 시작한 뒤 이슬람·천주교 분쟁이 끊이지 않는 필리핀 민다나오에 청소년 평화교육센터를 세웠고, 불교·이슬람 갈등으로 인한 교육 사각지대인 스리랑카 타밀 반군 지역에 초등학교를 설립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에는 불교·이슬람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도록 물탱크를 지어 공존과 대화를 유도하기도 했다. 남북 종교 교류는 KCRP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1991년 네팔 카트만두 총회 때 북한 종교계가 ACRP 회원국으로 가입해 남북 종교계가 처음 상견례를 가졌다. 이 상견례는 종전 개별 종교 교류에 머물다가 남북의 종교계가 함께 만나 대화와 협의를 시작한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를 계기로 1997년 북한에 대홍수가 났을 때 구호물자를 갖고 방북함으로써 민간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북한의 4대 종단 관계자 105명을 초청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3·1민족대회를 열었는데 이 행사는 종교의 이름으로 북한 민간인들이 남한으로 들어온 처음이자 마지막 사건으로 기록된다. “KCRP가 한국 사회와 종교계의 상황을 반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새 역할 모델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6월 KCRP 창립 30주년을 맞아 김영주 대표회장이 밝힌 일성이다. 그동안 종교 간 교류에 주력하던 데서 사회갈등 해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선언이었다. 그 선언 때문인지 활동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학부모와 다른 학부모들 간 마찰이 심했던 단원고 존치교실 이전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섰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 복직과 관련한 사업주·노조 간 대화 주선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KCRP 사무총장 대행인 김태성(50) 원불교 교무는 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종교 간 대화는 성직자들로부터 시작됐지만 사실상 대화와 협력은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할 일”이라면서 “최근 7대 종단 평신도들이 사회 공동선을 위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협의회를 구성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이젠 평신도들이 사회의 분열, 갈등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mus@seoul.co.kr
  • <새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예고편 공개

    <새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예고편 공개

    세대불문 공감 코미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보스 ‘해리엇’은 인생의 완벽한 엔딩을 위해 사망기사 전문기자 ‘앤’을 고용한다. 하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해리엇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는다. 좌절한 앤에게 어느 날, 해리엇이 뜻밖의 제안을 한다. 완벽한 사망기사를 위한 4가지 요소를 같이 찾자는 것이다. 4가지 요소란 ‘고인은 동료의 칭찬을 받아야 하고, 가족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누군가에게 우연히 영향을 끼쳐야 하고, 자신만의 와일드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말썽쟁이 문제소녀 ‘브렌다’까지 가세하면서 해리엇은 인생을 다시 써나가기 시작한다.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7회 수상과 더불어 베를린, 베니스, 전미비평가협회, 뉴욕비평가 협회 등 국제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전설적인 여배우 셜리 맥클레인이 까다로운 80세 마녀 ‘해리엇’을 맡았다. 국내에서 ‘맘마미아!’, ‘레미제라블’로 친숙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사망기사 전문기자 ‘앤’으로 출연해 셜리 맥클레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제소녀 ‘브렌다’로 데뷔를 한 앤쥴 리 딕슨 역시 색다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인생의 완벽한 엔딩을 위한 4가지 요소를 찾아가는 완벽주의 까칠 마녀 ‘해리엇’과 사망기사 전문기자 ‘앤’, 막말 작렬 문제소녀 ‘브렌다’ 세 캐릭터의 기분 좋은 호흡이 담겨 있다. 해리엇의 “그저 좋은 하루보다는 기억에 남을 날을 보내요”라는 따뜻한 조언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남녀불문, 세대 불문 공감을 자아낼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7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0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제주올레가 개척한 ‘몽골 대자연 올레길’ 열렸다

    제주올레가 개척한 ‘몽골 대자연 올레길’ 열렸다

    제주올레가 몽골에 개척한 몽골 올레가 개장했다. 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시 관광청·관광협회는 18일(현지시간) 몽골 올레 1코스 출발지인 헝러르 마을에서 몽골 올레 개장식을 가졌다.몽골 올레는 제주올레길을 이끄는 길 표지인 간세(조랑말 모양의 제주올레 상징)와 리본을 사용해 올레꾼들에게 친근함을 주면서도 제주와는 또 다른 느낌의 몽골 대자연과 사람, 문화를 만나는 길이다. 몽골 올레 1코스는 총길이 14.5㎞로 조성됐다. 울란바토르시 외곽 마을에서 시작해 오름, 게르(몽골의 유목민 전통가옥), 작은 숲을 거쳐 다시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흙길을 걸으며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몽골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총 11㎞ 길이의 2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테를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몽골의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오름 위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게르에서 하룻밤 머물며 밤하늘 가득한 별을 보기에도 좋고, 승마·야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몽골 주민과 한국인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가해 웅장한 대자연의 몽골 올레를 만끽했다. 제주올레는 이날 개장한 2개 코스를 포함해 2019년까지 모두 4개의 몽골 올레 코스를 열 계획이다. 코스 개발과 유지·보수 방법뿐 아니라 제주올레의 대표 기념품인 간세 인형 제작법, 여행자센터·아카데미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해 몽골을 위한 자립형 생태여행 및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걷기에 대한 몽골 주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몽골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몽골 올레를 통한 제주 올레 홍보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올레는 일본 규슈에도 올레길을 전파했다. 제주올레가 노하우를 전수해 준 규슈 올레는 19개 코스가 개설돼 지난해까지 23만여명이 찾았다. 글 사진 울란바토르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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