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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용환(전 서울대 교수)씨 별세 명신(을지의과대학 교수)연신(치과의사)씨 부친상 권영준(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씨 장인상 강혜종(단국대 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13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219-4591 ●백석주(예비역 육군 대장)씨 별세 효채(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교수)씨 부친상 강신익(한동대 부총장·전 LG전자 사장)씨 장인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80 ●이동채(KBS 보도본부 국제주간)씨 부친상 이수정(용산공고 교사)씨 시부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15분 (02)2285-5940 ●하한기(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명주(한솔요리제과제빵학원 총괄학과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20 ●정한석(전 한국유니트내장건설 사장)씨 부인상 영철(변호사)영서(베트남 거주·자영업)영렬(경희대 동문회 근무)씨 모친상 안지훈(청담디앤씨 근무)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9 ●유창식(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영식(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10분 (02)3010-2230 ●주창진(전 한밭중 교장)창용(선한물산 대표이사)창윤(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현리(현리엔틱 대표)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6 ●원일연(금융감독원 감사실 국장)씨 모친상 13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1)852-5201 ●김문회(대길이에스 대표이사)의회(대길공영 부사장)구회(남북문화교류협회 이사장)상회(대명환경 대표이사)씨 부친상 정윤화(함양군청 계장)씨 장인상 13일 함양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55)964-1951 ●김정훈(MBN 영상취재부 차장)씨 모친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87-1506 ●윤홍규(비피케이 전무)성규(심장내과 전문의)용규(플로리다대학 교수)씨 모친상 류창수(전 대우건설 상무)표금환(미국 거주·사업)김협종(미국 거주·사업)홍기석(전 외환은행 부장)이창섭(연합뉴스TV 경영기획실장)씨 장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2258-5940
  • 경찰 교육생들의 웃음 참기 훈련, 왜?

    경찰 교육생들의 웃음 참기 훈련, 왜?

    경찰이 되려면 웃음을 참아야 한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대학에서 경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독특한 훈련이 화제다. 인디애나대학 경찰 아카데미는 지난 8일 공식 페이스북에 ‘치킨 테스트’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영상 속 경찰 교육생들은 군기가 잔뜩 든 상태로 서 있다. 바로 그때 교관이 난데없이 고무 닭 인형을 교육생 얼굴에 갖다대며 우스꽝스러운 소리를 낸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던 경찰 교육생들은 웃음이 새어나오자 엎드려뻗쳐 자세로 벌을 받는다. 인디애나대학 경찰 아카데미 측은 경찰 교육생들의 집중력과 평정심을 위해 이 훈련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13일 현재 7만 4000건 이상이 공유되며 66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Indiana University Police Academy/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귀로 다시 느끼는 ‘라라랜드’ 감동

    귀로 다시 느끼는 ‘라라랜드’ 감동

    영화 장면에 맞춰 71인조 라이브우리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을 만든 주인공과 영화의 감흥을 다시 한번 느낄 기회가 마련됐다.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32)가 오는 10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에 나와 필름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무대 스크린을 통해 영화 전편을 상영하며, 장면 장면에 깔리는 음악을 허위츠가 지휘하는 국내 71인조 디토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허위츠는 현재 미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음악가다. 하버드대 동문이자 ‘절친’ 사이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대학 시절 만든 뮤지컬 영화 ‘가이 앤드 매들린 온 어 파크 벤티’(2009)를 시작으로 ‘위플래쉬’(2014), ‘라라랜드’(2016)를 함께했다. 특히 ‘라라랜드’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듀엣곡 ‘시티 오브 스타스’와 각종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해 인기 작곡가도 평생 한 번 받기 힘든 미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상과 주제곡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허위츠가 재즈 애호가인 셔젤 감독의 작품을 위해 재즈 스코어를 작곡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페스티벌에서는 21세기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치머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13만 5000원. (02)563-059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탈리아 ‘거짓말 박물관’ 개관…역사 속 모든 거짓말

    이탈리아 ‘거짓말 박물관’ 개관…역사 속 모든 거짓말

    박물관 테마는 다양하지만 이런 박물관을 만나보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거짓말 박물관이 문을 열어 화제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거짓말 선수권대회’에 때맞춰 개관한 박물관은 옛 호텔 건물을 개조해 9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9개 실에는 그래픽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분한 ‘세계 최고의 거짓말’이 전시되고 있다. 세계의 역사에 기록된 ‘역사적 거짓말’에서부터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만한 거짓말까지 거짓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거짓말 아카데미 원장 엠마누엘 베글리오미니는 “거짓말은 현실을 보다 인간적으로, 보다 흥미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거짓말은 나쁘다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지만 거짓말이야말로 인간적인 면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베글리오미니 원장은 “박물관에 전시된 거짓말을 보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아이러니한 거짓말을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선 해마다 거짓말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토스카나의 르피아스트레에서 열리는 대회는 1966년에 시작돼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1987년엔 그래픽(카툰과 그림) 부문이 신설되는 등 대회는 계속 범위가 확대되면서 재밌는 ‘거짓말의 세계’를 맛보는 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거짓말 선수권대회에 이어 거짓말 박물관까지 문을 열면서 르피아스트레가 세계적인 ‘거짓말의 성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일성 만난 인권전문가 박경서, 한적 신임 회장에

    김일성 만난 인권전문가 박경서, 한적 신임 회장에

    “1992년 1월 13일로 기억되네요. 그때 주석궁에 가서 김일성 주석과 점심을 같이했어요.”8일 대한적십자사(한적)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경서(78) 동국대 석좌교수는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을 정확하게 기억했다. 박 교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국장 시절 28차례 등 그동안 총 29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김 주석과는 1992년 1월 방북 때 만났다고 한다. 한적은 이날 오후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박 교수를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적 명예회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박 교수는 다음주쯤 29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 유엔세계인권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대한민국 인권의 얼굴로 통한다. 서울대 교수 시절인 1979년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것을 계기로 사직서를 내고 홀연 스위스로 떠났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CC에서 1982년부터 1999년까지 18년 동안 아시아국장으로 활동하며 북한과 르완다 등을 비롯한 인권 현장을 누볐다. 박 교수는 “WCC 시절 오랫동안 국제적십자연맹과 함께 활동해 적십자 활동은 낯설지 않다”며 “평소 생각했던 평화와 인권을 중심으로 선진국형 적십자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북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은 꼭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북한)이 있으니까 어떤 식으로 돼야 하느냐는 앞으로 연구를 더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대북인도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1년 반 전에 북한에 출장을 다녀왔다. 북한이 가난은 거의 해결했더라”고 전한 뒤 “제가 일방적으로 (지원 분야를) 결정할 수 없고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와 만나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고난의 행군 시절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WCC 차원에서 북한에 무상으로 43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동대문구, 무료로 자궁경부암 접종·생리대 지급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보급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 준다고 7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우선 의료급여 대상자와 지역아동센터 및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시설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6개월치 생리대를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자체 행정망을 통해 생리대 1차 지급 대상자 600명(11~18세)을 파악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대상자임을 알리는 우편을 발송했다. 그 결과 이날 현재 400여명이 신청했으며 신청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이달 중 다시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수급 대상임을 알려 100% 지급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을 받을 때 저소득 증빙서류 등은 낼 필요가 없다.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택배로 지급한다. 구는 또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지역 내 모든 만 12세 여성 청소년들에게 무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전미라, 훌쩍 큰 삼남매 ‘윤종신과 판박이 아들’

    전미라, 훌쩍 큰 삼남매 ‘윤종신과 판박이 아들’

    전 테니스선수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세 자녀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전미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테니스지. 오늘도 달려봅시다. 깜시 한 번 되어보자”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미라와 함께 그의 세 자녀 라익, 라임, 라오의 모습이 담겨있다.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세 아이들의 웃음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아들 윤라익 군은 아빠 윤종신을 꼭 빼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종신 전미라 부부는 지난 2006년 결혼했다. 전미라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테니스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화-종로 여성 아카데미 들으러 오세요

    이화-종로 여성 아카데미 들으러 오세요

    서울 종로구는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을 위한 ‘제6기 이화-종로 여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다음달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총 10주간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이다.강좌 주제는 ▲성공을 부르는 평생 교육의 힘 ▲‘미실’ 작가가 전해주는 남성 위주의 역사에 감춰졌던 여성들의 이야기 ▲재미있는 화폐 이야기 ▲와인과 테이블 매너 ▲한반도 안보와 핵무기의 정치 ▲오이디푸스에게 묻는다-인간이란 무엇인가 ▲여성건강을 위한 체질라이프 ▲디지털 시대의 소통문화 등이다. 소설 ‘미실’의 작가 김별아, 시인 용혜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와인과 테이블 매너’는 전재구 한국음료문화연구회장이 강사로 나선다. 아카데미는 2012년 첫 문을 연 후 지금까지 2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강료는 3만원이며 60명을 모집한다. 종로구 성인 여성이 대상이다. 신청은 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를 통하거나 종로구 교육지원과(02-2148-1992)로 전화하면 된다. 모집인원이 미달되면 타 지역주민도 수강 가능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기계발과 교양쌓기에 관심 있던 여성이라면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해 많은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美미네소타 가스폭발, 학교건물 붕괴…교직원 1명 사망·1명 실종

    美미네소타 가스폭발, 학교건물 붕괴…교직원 1명 사망·1명 실종

    미국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 건물에서 2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교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AP통신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니애폴리스 미네하하 아카데미 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는 기독교계 학교다. 사고 당시 건설 근로자들이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폭발 충격으로 건물 지붕이 완전히 주저앉고 창문이 박살 났으며 벽돌 등 잔해가 흩어졌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교직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5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또 다른 교직원 1명을 찾고 있다. 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명은 중태라고 존 프루텔 미니애폴리스 소방서장은 전했다. 여름 프로그램 참석차 학교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소재가 확인됐으며 안전한 상태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미네하하 아카데미에 아이가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가스가 샌다는 말을 듣고 아이들이 15초 안에 건물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마크 데이튼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악동 사절” 선수 습관·SNS로 인성까지 평가

    [스포츠&스토리] “악동 사절” 선수 습관·SNS로 인성까지 평가

    ‘러브콜을 많이 받던 유망주가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4500만원)를 받게 되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지진 않을까.’ ‘앞날이 창창한 풀백 요원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데 도취되진 않을까.’ ‘2억 파운드(약 2967억원)를 챙긴 슈퍼스타가 파리 생활에 잘 적응할까.’올여름 이적시장을 달구는 선수를 데려가고 싶은 구단들이 애타게 답을 찾고 싶어 하는 의문일 것이다. 그런데 구단이나 홍보 에이전시들이 선수의 소셜미디어 언급이나 경기 도중 몸짓과 같은 것까지 살펴 제대로 ‘돈값’을 할지 가늠한다고 영국 BBC가 2일 보도했다.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키케로’의 벤 라이트는 “온라인에 올라온 선수의 모든 것을 뒤져 어떤 인간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나 소셜미디어, 팬카페 등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데 13개국 언어를 독해할 수 있는 인력을 갖춰 그들 삶의 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어 “밤늦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잘 분간하는지, 새 자동차나 옷을 자랑질하는 데 바쁜 건 아닌지, 주말에 뭘 했는지를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떠벌리기 좋아하는지 등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키케로는 한 젊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을 추적한 결과 성적으로 노골적이며 자신을 공격하는 팬들에게 화를 곧잘 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고객 클럽에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스포츠과학학교의 가이어 조르뎃 교수는 “(소셜미디어보다) 그라운드에서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선수의 심리를 더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에게 요구되는 행동 유형을 11가지 척도로 평가해 4-2-3-1 진형도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이젠 유망주를 발굴하는 일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선수의 인성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한다.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 스카우트팀에도 전문 인력이 배치될 정도다. 빼어난 경기력을 뽐내는 비싼 몸값의 선수가 새 구단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선수나 코치가 욕을 먹기 마련이다. 그 원인은 인성과 관련된 것이 많다. 예컨대 그가 한 그룹 안에서 움직이는 방식, 그룹 안의 다른 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등에 기인하는 경우다. 그래서 팀 숙소나 언론 대응 등 사람들과 어울리며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여러 구단에서 자문을 맡은 토르 크리스티안 칼센은 “킬리앙 음바페(20·AS 모나코)가 프랑스의 엘리트 국립아카데미와 모나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이란 것만 알아도 구단은 마음 편히 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구단에서 국장으로 일했던 대미언 코몰리는 “축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들여다보려 하는 추세”라고 운을 뗐다. 또 “어느 날 잘못된 인간 하나가 발을 들이면 클럽이 이뤄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거액의 이적료 얘기가 오가던 해외 리그 공격수를 찾아가 왜 토트넘에 입단하려고 하는지 물었는데 ‘런던에 살고 싶은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해 귀를 의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화감독 꿈 ‘레디고’

    영화감독 꿈 ‘레디고’

    2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연기, 연출, 촬영 등 역할을 나눠 영화를 직접 만들어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는 어린이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편집까지 맡아 단편영화를 완성하고 상영회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창작의 기쁨을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로마를 뒤흔든 7일간의 범죄전쟁!…‘수부라 게이트’ 1차 예고편

    로마를 뒤흔든 7일간의 범죄전쟁!…‘수부라 게이트’ 1차 예고편

    이탈리아 사상 초유의 범죄 액션 누아르 ‘수부라 게이트’ 1차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수부라 게이트’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대규모 재개발 이권을 둘러싸고 정치, 종교, 마피아가 뒤얽힌 7일간의 범죄 전쟁을 다뤘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황제의 궁전 뒤에 숨겨진 비밀의 장소”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실제 존재했던 권력과 범죄가 결탁한 곳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어둠으로 휩싸인 도시와 함께 “이곳을 수부라라고 불렀다”는 카피는 이야기 속 배경과 사건을 궁금케 한다. 각기 다른 비밀을 감춘 듯한 인물들의 모습은 예측불허 스토리를 예고한다. ‘수부라 게이트’는 개봉 당시 이탈리아 아카데미와 비평가 협회로부터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에서는 “수부라” 오리지널 시리즈 10부작 제작을 확정지었다. TV 드라마 ‘고모라’ 시리즈로 유명한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이 연출한 ‘수부라 게이트’는 오는 9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134분. 청소년 관람불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올바른 선수 골라내려고 소셜미디어·바디랭귀지까지 살핀다

    올바른 선수 골라내려고 소셜미디어·바디랭귀지까지 살핀다

    ‘러브콜을 많이 받던 유망주가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4500만원)를 받게 되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지진 않을까?’ ‘앞날이 창창한 풀백 요원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데 도취되진 않을까?’ ‘2억파운드(약 2967억원)를 챙긴 슈퍼스타가 파리 생활에 잘 적응할까?’ 선수 이름이 특정되진 않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들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구단들이 애타게 답을 찾고 싶어하는 의문들일 것이다. 그런데 구단이나 홍보 에이전시들이 선수의 소셜미디어 언급이나 경기 도중 몸짓과 같은 자질구레한 정보까지 살펴 이들이 제대로 ‘돈값’을 할지 판단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키케로’의 벤 라이트는 “온라인에 올라온 선수의 모든 것을 뒤져 그가 어떤 인간인지, 캐릭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나 소셜미디어, 팬카페 등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데 13개국 언어를 독해할 수 있는 인력이 있으며 그들 삶의 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밤늦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잘 분간하지 못하는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인성이 바뀌진 않았는지, 새 자동차와 새 옷을 샀다고 자랑질하지 않는지, 주말에 뭘 했는지를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떠벌이기 좋아하는지 등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키케로는 한 젊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을 추적한 결과 그가 성적으로 노골적이며 자신을 공격하는 팬들에게 화를 곧잘 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고객 클럽에게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어 9000만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던 안드레아 벨로티(23·토리노)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를 지난달 냈다. 소셜미디어에 멘션을 남길 때의 톤(어조)과 접근방식, 미래 이슈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예측하는 내용까지 망라됐다. 그는 가족과 여자친구를 매우 아끼고 나쁜 언어를 사용하거나 편견이 없어 구단에 해악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3만명이 겨우 넘는 팔로어가 문제가 됐다. 또 그의 영입을 바라는구단 팬들이 그보다는 다른 선수를 선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시즌 23골을 기록한 벨로티는 토리노에 남게 됐다.하지만 소셜미디어보다 인성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선수가 변명할 여지가 적은 곳이 그라운드다. 노르웨이 스포츠과학학교의 가이어 조르뎃 교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선수의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가 보일 수 있는 행동 유형을 11가지 척도로 평가해 포메이션 4-2-3-1로 표현하는 도형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물론 구단의 코칭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르뎃 교수는 “어떤 구단은 열심히 훈련을 시켜 비싼 몸값을 치른 선수가 여기에 잘 적응할지를 궁금해하고, 다른 구단은 그렇게 헌신적이지 않은 선수를 데려가더라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어 리스크를 감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티쿠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제시 드 프레터는 “이제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일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선수의 인성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이 영역은 “저개발 상태”라고 말한다. 그녀는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들의 스카우팅 부서에도 사람들이 많고 TV 스크린도 많다. 가장 값비싼 소프트웨어도 이용하고 스태프들은 늘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엄청난 재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광범위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비싼 몸값의 선수가 새 구단에 잘 적응하면 모두 ‘오 너무 빠른데’ 라면서 놀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선수나 코치가 욕을 먹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원인은 주로 인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 예를 들어 그가 한 그룹 안에서 움직이는 방식, 그룹 안의 다른 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훈련하는 과정의 행동, 예를 들어 팀 숙소나 언론 대응 등 사람들과 어울리는 상황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스카우트 출신이면서 지금은 여러 구단의 자문으로 일하고 있는 토르 크리스티안 칼센은 “킬리안 음바페(20·AS 모나코)가 프랑스의 엘리트 국립아카데미와 모나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이란 것만 알아도 구단들은 편하게 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구단에서 국장으로 일했던 대미언 코몰리는 “사람들이 축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들여다보려 하고 있다. 어느날 잘못된 인간 하나가 발을 들이면 클럽이 이뤄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거액의 이적료 얘기가 오가던 해외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를 만나 왜 토트넘에 입단하고 싶어하는지 물은 적이 있는데 ‘런던에 살고 싶어서인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라고 답해 아주 불편하게 만남을 끝낸 적이 있다. 그는 내게 우승하고 싶다거나 클럽을 돕거나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어서라고 답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코몰리는 “구단들이 계약 전에 알고 싶어하는 것은 적절한 선수뿐만 아니라 바른 사람을 찾는 것”이라며 “이런 트렌드는 결코 진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잘 키워 잘 판다…‘이적의 神’ AS모나코

    [스포츠&스토리] 잘 키워 잘 판다…‘이적의 神’ AS모나코

    93년 역사에 9000명뿐인 홈 관중, 이제야 주차장 위에 건립 중인 스타디움, 2012년 러시아 석유 재벌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51)가 단돈 1유로에 인수했던 구단…. 이런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영국 BBC가 유럽 명문 클럽들에 ‘유망주 공장’ 역할을 하는 AS모나코의 비결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을 따돌리고 17년 만에 리그앙 챔피언에 오른 모나코는 지난달 중순까지 여름 이적료로 1억 7350만 유로(약 2294억원)를 챙겼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9)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6000만 파운드(약 2437억원)에, 윙어 토마스 르마(22)가 4500만 파운드(약 664억원)에 아스널로 옮기면 총수입은 3억 6000만 파운드(약 5318억원)로 늘어난다. 리볼로블레프가 인수했을 때 모나코는 2부 리그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인수하자마자 돈보따리부터 풀었다. 이듬해 여름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31)를 6000만 유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려왔고, 하메스 로드리게스(26)와 후아오 무티뇨(31)를 포르투에서 7000만 유로에 영입한 것도 리그앙 복귀를 겨냥한 다음 PSG와 겨루겠다는 야심을 좇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을 쓴다고 형편없는 관중, 낮은 중계권료, 스폰서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한 로드리게스를 레알에 다시 팔고 이름값이 훨씬 떨어지는 르마를 캉에서 400만 유로에 데려오면서 구단 운영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젊은 유망주를 찾아 이들을 키워 재능을 펼쳐 보일 무대를 만들어 준 다음 이들을 매각해 미래 유망주를 데려올 돈을 마련하는 게 새 기조가 됐다. 3년 전 리옹에서 500만 유로에 데려온 앙토니 마샬(22)을 1년 만에 80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아넘기는 등 2년 전에 이적료로만 1억 8000만 유로를 챙겼다. 돈밖에 모르는 구단이란 비난을 들어야 했지만 대차대조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값이 높아진 선수들이 많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이 팔았다. 유소년 아카데미는 매년 800만 유로를 지출하는데 각 연령대의 가장 잘하는 아이들은 한 살 위 그룹과 경쟁하도록 해 더 빠른 성장을 유도한다. 유스 레벨은 유럽 최고의 스카우팅 체계를 자랑해 파리에만 6명의 스카우트를 둬 교외 클럽까지 샅샅이 뒤지게 해 14세의 음바페와 계약할 수 있었다. 구단은 에이전트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이름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등을 거느리고 있는 호르헤 멘데스(포르투갈)가 벤피카 리저브(2군)의 베르나르도 실바를 데려왔을 때 누구도 그가 3년 뒤 맨체스터 시티와 5000만 유로에 사인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자르뎅(45)은 구단 운영에 최적화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그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프런트는 어떻게 하면 선수 몸값을 올릴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마샬을 놓고 맨유와 마감 직전까지 ‘밀당’을 통해 7500만 유로를 덤으로 챙긴 일화는 유명하다. 모나코는 최근 벨기에 2부 리그 세르클 브루헤를 사들여 7명을 임대 선수로 보내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이들 중 누가 대박을 터뜨릴지가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고 BBC는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배우·연출가·극작가 샘 셰퍼드 별세

    美 배우·연출가·극작가 샘 셰퍼드 별세

    미국 현대연극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연출가, 극작가였던 샘 셰퍼드가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74세.셰퍼드의 가족 대변인에 따르면 그는 루게릭병과 연관된 합병 증세로 지난 27일 미국 켄터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셰퍼드는 1979년 ‘매장된 아이’라는 희곡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1984년에는 ‘필사의 도전’이라는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트루웨스트’, ‘풀포러브’의 각본을 쓰는 등 작가로서도 경력을 쌓았다. 직접 각본을 쓰고 출연한 ‘파리, 텍사스’는 1984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배우 오 랜 존스와 결혼해 아들 하나를 뒀다. 이후 배우 제시카 랭과 오랫동안 연인 사이로 지냈으며 둘 사이에는 자녀 둘이 있다. AFP통신은 “셰퍼드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영혼을 보여 줬다”고 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권현준 ■법무부 ◇검사△고기철△손재용△손현진△안제홍△이동원△이윤석△조 혁△최진우△하언욱 △황익진 ■행정안전부 △부대변인(안전소통담당관 겸임) 지만석 ■국가보훈처 ◇과장급 부이사관<전보>△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오경준△보상정책국 보상정책과장 박창표△보훈예우국 예우정책과장 이승우△보훈심사위원회 심사1과장 이형주△경기남부보훈지청장 구남신△인천보훈지청장 장정교△경남동부보훈지청장 남창수◇과장급 서기관<전보>△처장 비서관 임종배△보훈단체협력관 보훈단체협력담당관 김이주△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남궁선△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정길△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장 김석기△보훈선양국 현충시설과장 정순태△보훈예우국 국립묘지정책과장 박현숙△보훈예우국 공훈관리과장 최광윤△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김남영△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김대훈△제대군인국 국제보훈과장 이민정△서울남부보훈지청장 강만희△서울북부보훈지청장 윤종오△울산보훈지청장 한국성△국립산청호국원장 김해식△경북북부보훈지청장 전용진△충북남부보훈지청장 정병천△전남동부보훈지청장 유형선△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장 신경순 ■특허청 ◇과장급 전보△청장 비서관 이재석△특허심판원 심판관 정경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창조행정담당관 신성현△기반시설국 광역도로과장 윤승일 ■국회도서관 ◇이사관<승진>△기획관리관실 기획관리관 이신재△국회기록보존소 국회기록보존소장 이향은 ◇관리관<전출>△국회사무처 임재주 ◇관리관<전입>△의회정보실 의회정보실장 이창림 ◇이사관<파견복귀>△정보관리국 정보관리국장 박옥주 ◇이사관<파견>△국회사무처 우학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급 전보△대전과학수사연구소장 김진표△법안전과장 고재모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차미숙 류승한 문정호 김혜승 천현숙 김성일 정진규△연구위원 김동한 김민철 이성수△책임연구원 성혜정△책임전문원 김상규 양승국 송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김용성△북한경제연구부장 이석 ■코트라 ◇본부장△정보통상협력 윤원석△전략사업 김두영△고객서비스 선석기 ◇실장△일자리사업 정혁△고객서비스기획 이민호△전시컨벤션 김기중△프로젝트지원 김형욱△글로벌기업협력 나창엽△투자기획 최장성△정보화지원 김현태△해외정보운영 조영수△중견기업지원 박종근△투자진출지원 김두희 △경제협력사업 김승욱△소비재사업 이관석△투자유치 김승호 ◇단장△강원KOTRA지원 박영하△광주전남KOTRA지원 최동석△대전충남KOTRA지원 어성일△부산KOTRA지원 전병제△전략시장진출지원 최병훈△수출첫걸음지원 손병일 △동북아사업 황재원△개발협력사업 홍상영△대구경북KOTRA지원 박찬길 △서비스수출지원센터장 김상묵△KOTRA아카데미원장 한상곤△해외진출상담센터장 정외영△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박기원△기획팀장 겸 미래전략수립전담반 부반장 박용민 ■한국원자력의료원 △원자력병원 교육수련부장 박수철 ■중앙대 △다빈치SW교육원장 김성조 ■전주대 △교육연수원장 왕석순△LINC+사업단장 주송△입학부처장 윤마병△학생취업부처장 서상우 ■계명문화대 △교무처장 안광호△도서관장 박상화△학생생활지원센터장 정성란△입학학생부장 황보미향 ■한국외대 △대학원장 박재우△영어대학장 장태엽△서양어대학장 정혜정△미래위원회 위원장 윤석만△KFL대학원 준비위원장 김재욱 ■영남이공대 △미래전략실장 권용현△기숙형대학학장 권기홍△학사운영처장 장희정△취업지원처장 박민규△도서관장 박영해△평생교육원장 박찬규△산학협력중점교육단장 박만교△취업지원부처장 조은정△산학협력부단장 정현채△사회실무학부장 최광현△기계계열장 박명규△보건의료행정과학과장 서유덕△사회복지보육과학과장 고강호△자동차과학과장 윤승현△패션코디디자인과학과장 허지영△디자인스쿨학과장 변창수 ■충북대 △입학과장 박상락△시설과장 김관영△재무과장 신광수△국제교류본부 행정실장 박경애△홍보부장 방성수△취업지원과장 홍성길 ■연합뉴스TV △워싱턴 특파원 윤석이 ■TV조선 △사회에디터 겸 기획취재부장 이진동△문화연예부장 박영석 ■KBS미디어 △부사장 송재헌△콘텐츠사업본부장 이강현△뉴미디어본부장 서지희 ■국민일보 △사회부장 송세영△부국장직대 겸 종교부장 이동훈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편집국 지역팀(구례 담당) 국장 육미석△편집국 지역팀(나주 담당) 부국장 이한혁 ■디지털타임즈 ◇부장△정보통신콘텐츠 이근형△IT중기 안경애△산업 김승룡△과학유통건설 심화영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채권관리2지부장 이정근△CRM센터장 이지혜△총무팀장 김동헌△여신심사1팀장 송봉섭△선릉지점 RM지점장 차영섭 ◇OK캐피탈△경영지원팀장 안영열 ◇아프로파이낸셜△여신센터장 최현석△부산CRM센터장 김홍근 ■하이투자증권 ◇본부장 선임△채권Ⅱ본부장 이병곤 ■KTB자산운용 ◇승진△채권운용본부장(전무) 김정희△부동산투자본부장(상무보) 오종면△전략투자팀장(상무보) 이창행△경영기획본부장(이사) 손석찬 ■AIA생명 △대면채널본부 영업기획부문 한규희 부문장
  • AS 모나코가 유럽 프로축구의 ‘유망주 공장’이 된 비결

    AS 모나코가 유럽 프로축구의 ‘유망주 공장’이 된 비결

    93년 역사에 9000명뿐인 홈 관중, 이제야 주차장 위에 건립 중인 스타디움, 2012년 러시아 석유 재벌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단돈 1유로에 인수했던 구단인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영국 BBC가 유럽 명문 클럽들에 ‘유망주 공장’ 역할을 하는 AS모나코의 비결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을 따돌리고 17년 만에 리그앙 챔피언에 오른 모나코는 지난달 중순까지 여름 이적료로 1억 7350만 유로(약 2294억원)를 챙겼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9)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6000만 파운드(약 2437억원)에, 윙어 토마스 르마(22)가 4500만 파운드(약 664억원)에 아스널로 옮기면 총수입은 3억 6000만 파운드(약 5318억원)로 늘어난다. 독일의 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르마르크트는 모나코 구단이 1억 1650만유로(약 1544억원)의 이적 수익을 올려 벤피카(1385억원), 레알 마드리드(994억원)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66억원, AC 밀란은 2187억원, 맨체스터 시티는 2639억원의 적자를 봤다. 리볼로블레프가 인수했을 때 모나코는 2부 리그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인수하자마자 돈보따리부터 풀었다. 이듬해 여름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31)를 6000만 유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려왔고, 하메스 로드리게스(26)와 주앙 무티뉴(31)를 포르투에서 7000만 유로에 영입한 것도 리그앙 복귀를 겨냥한 다음 PSG와 겨루겠다는 야심을 좇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을 쓴다고 형편없는 관중, 낮은 중계권료, 스폰서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쓰는 돈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많아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제를 피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한 로드리게스를 레알에 다시 팔고 이름값이 훨씬 떨어지는 르마를 캉에서 400만 유로에 데려오면서 구단 운영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됐다. 젊은 유망주를 찾아 이들을 키워 재능을 펼쳐 보일 무대를 만들어 준 다음 이들을 매각해 미래 유망주를 데려올 돈을 마련하는 게 새 기조가 됐다.3년 전 리옹에서 500만 유로에 데려온 앙토니 마샬(22)을 1년 만에 8000만 유로에 맨유에 팔아넘기는 등 2년 전에 이적료로만 1억 8000만 유로를 챙겼다. 당시 벨기에 미드필더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가 AT 마드리드에, 튀니지 수비수 아이멘 압데누르가 발렌시아에, 프랑스 왼쪽 윙백 라이빈 쿠르자와가 PSG로 옮겼다. 돈밖에 모르는 구단이란 비난을 들어야 했지만 대차대조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값이 높아진 선수들이 많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이 팔았다. 팀을 리빌딩해 다시 채우는 식이었다. 유소년 아카데미는 매년 800만 유로를 지출하는데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원칙을 자랑한다. 각 연령대의 가장 잘하는 아이들은 한 살 위 그룹과 경쟁하도록 해 더 빠른 성장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유스 레벨은 유럽 최고의 스카우팅 체계를 자랑해 파리에만 6명의 스카우트를 둬 교외 클럽까지 샅샅이 뒤지게 해 14세의 음바페와 계약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르마, 티에무에 바카요코, 지브릴 시디베, 벤자민 멘디 같은 리그앙의 최고 유망주들을 합리적인 금액에 계약했다. 이들은 유럽 무대에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모나코의 문을 두드렸고 구단은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켰다. 소문이 나자 브라질, 벨기에,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스카우트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구단은 에이전트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이름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등을 거느리고 있는 호르헤 멘데스(포르투갈)가 벤피카 리저브(2군)의 베르나르도 실바를 데려왔을 때 누구도 그가 3년 뒤 맨체스터 시티와 5000만 유로에 사인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자르뎅(45)은 구단 운영에 최적화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그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코치로 명령하기 이전에 자신을 교사로 여기며 마데이라대학에서 스포츠 학위를 따낼 정도로 공부에 열심이었다. 프런트는 가장 비싼 값에 팔고 가장 값싸게 선수를 사들이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영민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정교해 어떻게 하면 선수 몸값을 올릴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2년 전 마샬을 놓고 맨유와 마감 직전까지 ‘밀당’을 통해 7500만 유로를 덤으로 챙긴 일화는 유명하다. 1년 전 마르세유에서 영입할 때 1500만유로였던 멘디를 지난달 맨시티에 5750만유로를 받고 이적시켜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게 했던 것이나 2014년 렌에서 800만유로에 데려온 바카요코를 이번에 첼시에 매각하며 4500만유로를 챙긴 것도 지연전술을 효율적으로 구사한 덕분이었다. 모나코는 최근 벨기에 2부 리그 세르클 브루헤를 사들여 지난 6월 리옹에서 공짜로 영입한 오른쪽 윙백 조르디 가스파르 등 7명을 임대 선수로 보내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이들 중 누가 대박을 터뜨릴지가 벌써 축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BBC는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뇌 능력 높여 공부를 효과적으로”

    “뇌 능력 높여 공부를 효과적으로”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초고속 전뇌학습법’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의 김용진 박사가 개발한 ‘초고속 전뇌학습법’은 좌뇌, 우뇌, 간뇌 등 전뇌를 모두 활용, 짧은 시간에 뇌 능력을 극대화하는 속독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공부법이다. 이 학습법은 일어판, 중국어판, 영문판으로 출간됐으며 국내 KBS, MBC, SBS TV를 비롯해 일본 NHK, 후지TV, 미국의 CNN, 중국의 CCTV 등에 보도되기도 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뇌학습은 총 3단계를 거치는데 1단계는 초고속 정독 과정으로 집중력을 길러주고 기억력, 사고력, 어휘력, 판단력, 논리력, 창의력, 순발력 등을 향상시키며 독서 능력은 10배 이상 향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매일 1권 이상 책을 읽을 수 있고, 공부시간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2·3단계는 학습적용과 응용과정으로 교과암기, 영어단어암기, 한자암기, 요점정리, 이미지, 기억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는 29일과 다음 달 12·26일 오전 10시~12시 30분 서울YMCA전뇌학습아카데미에서 학습법에 대한 무료공개특강을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은밀한 동거…‘매혹당한 사람들’ 티저 예고편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은밀한 동거…‘매혹당한 사람들’ 티저 예고편

    제70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매혹당한 사람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은 여자들이 사는 대저택에 부상당한 남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된 은밀한 관계를 담은 스릴러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연출을, 배우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제70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칸영화제 70년 역사상 여성 감독의 두 번째 수상이다. 감독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4)로 제76회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썸웨어’(2010)로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는 실력파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 니콜 키드먼은 남자를 은밀하게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또 커스틴 던스트는 남자에게 완벽하게 사로잡힌 처녀 ‘에드위나’로 변신해 순수와 본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할리우드를 대표할 차세대 주자 엘르 패닝은 충동적이고 도발적인 소녀 ‘알리시아’로 등장해서 한 남자를 향한 여자들의 미묘한 신경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또 매혹적인 남자 ‘존’은 섹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의 콜린 파렐이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그가 오고 모두가 달라졌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름다운 대저택 안의 우아한 여자들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비밀스런 관계가 밝혀지게 되면서 ‘숨길수록 빠져들고 드러날수록 어긋나는 매혹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티저 예고편을 통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는 ‘매혹당한 사람들’은 오는 9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세 관람가. 9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로버트 그로트의 인생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로버트 그로트의 인생

    여느 20대처럼 앳된 얼굴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들고 군복을 입었다는 것뿐. 마감을 하고 습관처럼 외신을 배회하다 뉴욕타임스(NYT)에서 그를 발견했다.로버트 그로트(28). 2011년 ‘월가 점령 시위’의 상징이었고,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싸우다 지난 5일 숨을 거뒀다고 했다. 짜릿하게 멋있었다. 그런 불꽃같은 삶을 동경했었다. 대학생 시절 꽤 오랫동안 체 게바라 평전을 끼고 다녔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그의 부고 기사를 썼다. 기사를 보내고 나서도 잔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의 멋진 모습은 금세 잊혀졌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가족 사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시위를 하다 만난 카일리 데드릭과 맨해튼 주코티공원에서 야영을 하며 만든 ‘오큐베이비’(점령이라는 뜻의 오큐파이와 베이비를 합친 말) 4살배기 여자아이 티건. 사진 속에서 셋은 세상 무엇도 부러울 것 없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티건의 얼굴에 두 돌이 갓 지난 내 딸의 얼굴이 순간 겹쳤다. 그렇게 예쁘고 소중한 것을 두고 그는 사지(死地)로 걸어 들어갔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그로트의 어머니 태미는 그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자원한 이유가 ‘대의를 위해, 그리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싸우길 좋아한 인생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한다. 그로트 같은 청년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시리아 북부 ‘로자바’에 자리잡은 YPG에는 세계 각국의 젊은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가 몰려든다고 미국 잡지 롤링스톤은 르포를 통해 전했다. 로자바에는 외국인을 위한 한 달 과정의 ‘아카데미’도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온 자원자는 모두 75명. 그들이 밝힌 자원 동기는 다양하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뛰어든 외국인 의용군처럼 혁명을 이루기 위해 온 사람, 마약에 쩔어 살다 치료소에서 마르크스를 읽고 좌파로 변신한 사람, 단순히 분쟁 지역의 영화 같은 이미지를 만끽하고 싶어 온 사람?. 그들의 얘기를 읽는 동안 나는 안타까웠다. 체 게바라를 읽던 시절엔 절대 생기지 않았을 감정이다. 아무리 고귀한 대의도 내게 달려와 폭 안기는 딸의 작은 품보다 더 고귀하진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로트는 아내와 딸을 버렸다. 대신 IS를 물리치고 로자바 지역에서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얻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로트를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건 딸이었을까, 아니면 쿠르드족이었을까. 그로트는 동영상에서 “딸아,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순간 티건의 미래를 상상해 봤다. 티건이 죽음으로 신념을 지킨 아빠를 자랑스러워할지 아니면 학예회와 졸업식에 영영 오지 않을 그를 원망할지 궁금해졌다. 로자바에 있는 이들은 나 같은 사람을 두고 “어떤 것에도 헌신하지 않는다”며 근성 없음을 비난한다. 일부는 맞는 말이다. 나도 IS의 격퇴에 찬성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여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자바에 가지는 않을 거다. 오래오래 살아서 내 딸을 지키는 것이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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