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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포유류처럼 젖 먹여 새끼 키우는 거미 발견

    [와우! 과학] 포유류처럼 젖 먹여 새끼 키우는 거미 발견

    무척추동물인 거미가 포유류처럼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는 사실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중국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서식하는 깡충거미의 일종(학명 Toxeus Magnus)는 젖을 먹여 새끼를 기르고 다 자랄 때까지 돌본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중국 윈난 과학아카데미 등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관찰한 결과, 이 거미는 둥지에 알을 낳은 뒤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면 1주일가량 둥지 바닥에 액체를 흘려 새끼가 핥아먹게 한다. 새끼가 액체를 핥아먹는 방법을 터득한 후에는 어미 배 윗부분에 있는 산란관에서 젖을 빨며 성장한다. 이러한 과정은 새끼 몸길이가 어미의 80%까지 자라는 생후 40일까지 지속된다. 다만 생후 20일까지는 어미의 젖만 섭취하고, 이후 40일까지는 어미와 함께 나간 사냥에서 잡은 먹이와 어미의 젖을 함께 섭취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깡충거미가 새끼에게 먹이는 젖에는 다량의 단백질과 지방, 당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단백질 함유량은 우유에 든 단백질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포유류의 젖꼭지와 마찬가지로, 거미에게도 수유가 가능한 신체 기관(산란관)이 발달해 있다고 밝혔다. 또 어미젖을 먹지 못한 새끼들은 태어난 지 10일이 지난 후 모두 죽었다. 생후 20일간은 어미의 젖이 없으면 단 한 마리도 살아남지 못했다. 어미의 보살핌 형태 역시 포유류와 비슷했다. 어미는 새끼가 알에서 깨어난 뒤 새끼에게 기생충이 들러붙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폈다. 어미가 돌보지 않는 새끼의 생존율은 50% 정도에 불과했지만, 어미가 돌볼 경우 생존율은 76%까지 올라갔다. 연구 결과를 본 영국 엑서터 대학의 행동생태학 전문가는 “깡충 거미 어미의 케어가 복잡한 형태의 진화적 기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포유류와 같은 모유수유 및 부모의 보살핌을 통해 무척추동물의 진화 과정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30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크고 작은 실수담 풀고 속도 풀고… 성동 내일 ‘실수대첩 콘서트’ 개최

    서울 성동구는 5일 오후 3시 평생학습관(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에서 ‘2018 독서당 실수대첩(失手大捷)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선 주민들이 올 한 해 겪었던 크고 작은 실수를 소개하고, 2019년 새롭게 달라질 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동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 사연을 접수한다. 재즈피아니스트 김철수 교수와 함께 피아노, 베이스, 드럼 연주를 감상한다. 플라워드로잉, 민화, 조명, 가죽공예 등 성동구 평생학습관 학습동아리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며 그 실수를 통해 배우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일반 공연장에선 경험할 수 없는 감정 치유와 힐링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은혜 “온종일 돌봄 현장지원단 연내 출범”

    유은혜 “온종일 돌봄 현장지원단 연내 출범”

    지원 규모 현재 33만명→5년 뒤 53만명 KB금융 “4년간 돌봄교실 1700개 조성”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충남 홍성초등학교와 지역 아파트단지 내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온종일 돌봄 현장을 점검한 뒤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관련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돌봄 지원은 교육부의 초등 돌봄교실과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방과후아카데미,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분산돼 수요자가 겹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는 이를 하나로 모아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교육부와 복지부, 여가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범정부 공동추진단’이 출범했지만 비상근체제라 부처 간 소통이 쉽지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현장지원단은 상근체제로 돌봄체계 확대 및 효율화를 상시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을 단장으로 각 부처 파견 인원으로 지원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33만명 수준의 온종일 돌봄 지원 규모를 2022년까지 53만명 규모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가 방문한 홍성초의 경우 방과후 돌봄교실 4개실을 운영하며 오후 7시까지 저녁 급식과 차량지원을 하고 있다. 전교 1081명의 학생 중 11%인 114명이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K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홍성초에 돌봄교실 1개실을 추가 신설하고 2개실을 리모델링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교육부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369개의 돌봄교실을 조성하는 등 2022년까지 모두 750억원을 들여 돌봄교실 1700여개와 국공립 유치원 학급 250여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CJ ENM, 美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 투자 참여

    CJ ENM, 美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 투자 참여

    CJ ENM은 내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물랑루즈’에 약 100만달러(11억 2000여만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 ENM은 ‘물랑루즈’의 향후 한국 공연권을 갖게되고, 미국 투어와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의 주요 프로덕션 공연시에도 공동제작 권리를 갖는다. 동명의 영화였던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시인의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아카데미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마돈나와 엘튼 존 등 7080년대 팝 스타들의 음악과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등 최근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음악이 추가돼 음악적 화려함을 더했다. 올해 7월 보스턴에서 있었던 트라이아웃 공연에서는 미국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본 공연은 내년 6월말 브로드웨이 ‘앨 허슈펠트 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CJ ENM은 앞서 글로벌 프로듀싱 작품으로 ‘킹키부츠’와 ‘보디가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액션스타 청룽이 고백한 ‘흑역사’…“음주운전에 성매매, 폭력적 아빠였다”

    액션스타 청룽이 고백한 ‘흑역사’…“음주운전에 성매매, 폭력적 아빠였다”

    4일 출간 자서전서 과거사 고백…레즈비언 딸 언급 없어한국에서 ‘성룡(成龍)’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액션 스타 청룽(64·영어 이름 잭키 찬)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자서전에서 털어놓았다. 2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룽은 4일 출간될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 운전과 도박, 성매매 등을 일삼은 폭력적인 아빠였다”고 밝혔다. 청룽이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아직 아기였던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졌다. 그는 또 자서전에서 “항상” 음주 운전했다면서 하루 2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인정했다. 아침에는 포르쉐 차량을, 같은 날 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다가 각각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는 재미로 싸움을 걸거나 장난치는 데에만 열중하다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해 읽고 쓸 줄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극도로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청룽의 블랙 아멕스 신용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데 그가 글씨 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린 나이에 기숙학교에 들어가 무술을 배웠고 스턴트맨을 하다 배우가 됐다. 그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이 보란 듯 돈을 술과 도박, 성매매나 다른 물질적인 것들에 썼다. 청룽은 또 가난하게 살다 스타가 되고 나서는 항상 거금을 지니고 다녔다면서 현금이 있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말했다. 식사할 때마다 항상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10년쯤 전에는 한해에 다른 사람 밥값으로 20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홍콩의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자란 청룽은 지난해 수입이 5000만달러(약 560억원)로 전 세계 영화배우 가운데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 많다. 그의 개인 자산은 3억 5000만달러다. 청룽은 아내를 두고 1990년 미스 아시아 출신인 일레인 우와 외도한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일레인 우와의 사이에서 딸 에타 응을 낳았다. 자서전에 따르면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받은 청룽은 자신이 “쓰레기”라고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맹세했다. 청룽의 자서전 출간은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은 19살 딸 에타 응이 캐나다인으로 인터넷 스타인 31살의 여자친구 앤디 오텀과 결혼했다는 보도 후 며칠 만이다. 청룽의 딸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동성애를 혐오하는 부모들 때문에 노숙자가 될 처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룽은 자신의 책에서 이 레즈비언 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탄 시즌 애청곡 ‘자기야 밖은 추워’ 데이트 폭력 노래라고?

    성탄 시즌 애청곡 ‘자기야 밖은 추워’ 데이트 폭력 노래라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럽과 미국의 가게들과 라디오 방송에서 많이 흘러나오는 노래 가운데 ‘자기야 밖은 추워(Baby Its Cold Outside)’가 있다. 1949년 영화 ‘넵튠스 도터’에서 멕시코 배우 리카르도 몬탈반이 미국 여배우 겸 수영선수 에스터 윌리엄스에게 귀가하지 말고 자신이랑 함께 있자고 추근대는 내용이다. 이듬해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를 수상했다. 1944년 프랭크 뢰서가 가사를 쓴 이 노래는 루이 암스트롱과 톰 존스를 비롯해 3년 전에는 레이디 가가가 토니 베넷과 함께, 마이클 뷰블레 등이 다시 불렀고, 배우 윌 페렐과 주이 드샤넬이 2004년 영화 ‘엘프’에서도 함께 불렀다. 그런데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라디오 방송의 ‘스타 102 클리블랜드’가 가사 내용이나 영화 장면 등에 부적절한 내용이 많고 미투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고 있는 시대 추세에도 맞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애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노래를 앞으로는 틀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찬반 여론을 물었더니 계속 틀어야 한다는 의견이 94%로 압도적이었다.이 방송의 진행자 글렌 앤더슨도 블로그에 다른 시대에 쓰여진 가사가 “사기에 가깝고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완전히 민감하며 사람들은 쉽게 상처받는다. 그러니 미투가 여성들이 마땅히 내야 할 목소리를 내게 하는 세계에 이 노래는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미디언 젠 커크먼은 데이트 폭력을 하는 것처럼 들리는 가사들이 1930년대에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이 속으로는 머무르고 싶지만 평판을 해칠까 두려워 망설이고 있으며 “이 술에 뭘 탔니(Say what’s in this drink)”란 가사 역시 1930년대 할리우드 영화에선 “진심을 털어놓을게요”란 말과 같은 뜻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강간위기센터의 최고경영자(CEO) 손드라 밀러는 “명백히 (함께 자자고) 밀어붙이는 내용”이라며 “여주인공은 명백히 ‘노’라고 말하는데 남자들은 ‘진짜로는 좋다는 거지’라고 말하는 격이다. 2018년이라면 여자가 ‘노’라고 하면 ‘노’인 것이고 마땅히 거기서 멈춰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터뷰] ‘소양강 처녀’가 힙합 만났을 때… 송민호 ‘아낙네’ 음원 차트 올킬

    [인터뷰] ‘소양강 처녀’가 힙합 만났을 때… 송민호 ‘아낙네’ 음원 차트 올킬

    ‘쇼미더 머니’ 가사 논란 후 신중 예능서도 ‘송모지리’ 별명 대세로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이란 구성진 가락이 강렬하면서도 구수한 느낌의 랩 사이로 파고든다. 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후렴구를 샘플링해 힙합에 트로트 요소를 접목한 송민호(25)의 신곡 ‘아낙네’ 이야기다. 29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 ‘XX’의 타이틀곡 ‘아낙네’는 발매 나흘째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낙네’뿐 아니라 수록곡 12곡 모두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은 송민호의 진심이 대중에게 닿은 결과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X아카데미에서 만난 송민호는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하고 기다려온 앨범이 나와서 실감이 안 날 만큼 얼떨떨하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힙합과 트로트의 조합이 색다른 타이틀곡은 송민호의 작업물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완성됐다. 송민호는 “콘셉트를 ‘아낙네’로 잡고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양현석 사장님께서 아이디어를 던지셨다”며 “트로트 코드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버하면 촌스러워질 수도 있어서 수정을 굉장히 많이 했고 좋은 조합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며 웃었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토속적인 분위기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어진다. 송민호는 방탕한 왕으로 분했다. 아름다운 궁중여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눈빛은 텅 비어있다. 그는 “모든 걸 가졌어도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촬영 전날까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의 연기를 봤다”고 말했다. 첫 번째 트랙 ‘시발점’의 ‘15년 7월 10일 3절 말씀 찢고 회개’라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언급한 날짜는 그가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을 했던 ‘쇼미더머니 4’ 방송일이다. 방송 직후 거센 논란이 일었고 지금까지도 따라붙는 꼬리표가 됐다. 송민호는 “성당에서 회개하는 이미지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 그 이후로 많이 신중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털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예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신서유기 3’ 출연 이후 ‘송모지리’ 등 별명을 얻으며 현재 시즌 6까지 고정 출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고교 동창이자 십년지기인 블락비 피오(25)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신서유기’에서의 캐릭터와 강렬한 힙합 음악의 이질감을 묻는 질문에 송민호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저를 접하신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앨범 전체를 들으면 좋게 들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호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그룹 위너로 데뷔한 2014년쯤부터지만 음악을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전이다. 2011년 발라드 그룹 비오엠(BoM)의 래퍼로 데뷔했고, 그에 앞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2~13살부터 가사를 쓰면서 래퍼의 꿈을 키웠다”는 송민호는 “어릴 때는 언더 클럽에서 멋있게 랩을 하는 모습을 꿈꿨는데 지금은 제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화려한 모습이 됐다. 너무 감사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임종국 서울시의원 “서울시 차원 남북협력사업 새로운 시각·접근 필요”

    서울시 차원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금년 출범한 남북교류협력단에 주체적 사업추진을 독려하는 주문이 이어졌다.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남북교류협력단 예산안 예비심사 회의에서 정량적 평가도 어렵고, 사업경과 및 성과에 대한 어떠한 예측도 진행속도도 예견하기 어려운 남북교류사업에 있어 남북교류협력단의 주체적인 사업개발과 실천으로 서울시차원의 대북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남북협력기금은 2004년 100억대 예산 편성, 이듬해인 2005년 100억원 예산을 추가 편성하며 남북교류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듯 했으나 MB정부 출범 후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의 남북교류사업 진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임종국 의원은 지난 10년간 멈춰있었던 서울시의 남북교류 사업의 물고를 트고 평화무드 정착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대북정책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시각과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남북교류에 있어 인도적 지원사업, 대북시민단체 전문가 육성 사업, 하수도계량사업 등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남·북 새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은 향후 북한과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새로운 시각과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현재 남북교류협력단이 계획하고 있는 시민인식제고 교육 등을 보아도 통일에 대한 인식제고, 통일을 위한 교육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이제는 통일이 아닌 평화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 “왜 평화를 지켜야하는가, 평화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제고와 교류사업 추진이 이루어져야한다.”며, “일방통행식의 대북사업추진을 지양하고 새로운 시각과 평화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궁극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중장기 남북교류사업이 추진될 때 새 시대를 여는 남북관계 진전이 가능할 것이며, 서울시 차원의 이러한 노력이 확장된다면 언젠가는 참여정부시절 노무현대통령께서 지향하셨던 동북아시아시대 구상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 완성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남북교류협력단의 중차대한 역할에 대한 당부를 끝으로 남북교류협력단 예산안 질의를 마쳤다. 한편 남북교류협력단은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서울시 차원의 남북교류 확대를 위해 금년 구성되었으며, 2019년 회계연도 남북교류 사업으로 ‘서울-평양 도시협력 포럼’, ‘남북교류협력 시민아카데미 개설 및 운영’ 등 250억원의 규모의 예산을 서울시의회에 상정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소양강 처녀’가 힙합 만났을 때… 송민호 ‘아낙네’ 음원 차트 올킬

    [인터뷰] ‘소양강 처녀’가 힙합 만났을 때… 송민호 ‘아낙네’ 음원 차트 올킬

    송민호 첫 솔로 타이틀 1위 반향양현석 ‘트로트 조합’ 조언 주효 ‘쇼미더머니’ 가사 논란 후 신중예능서도 ‘송모지리’ 별명 대세로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이란 구성진 가락이 강렬하면서도 구수한 느낌의 랩 사이로 파고든다. 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후렴구를 샘플링해 힙합에 트로트 요소를 접목한 송민호(25)의 신곡 ‘아낙네’ 이야기다. 29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 ‘XX’의 타이틀곡 ‘아낙네’는 발매 나흘째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낙네’뿐 아니라 수록곡 12곡 모두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은 송민호의 진심이 대중에게 닿은 결과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X아카데미에서 만난 송민호는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하고 기다려온 앨범이 나와서 실감이 안 날 만큼 얼떨떨하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힙합과 트로트의 조합이 색다른 타이틀곡은 송민호의 작업물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완성됐다. 송민호는 “콘셉트를 ‘아낙네’로 잡고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양현석 사장님께서 아이디어를 던지셨다”며 “트로트 코드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버하면 촌스러워질 수도 있어서 수정을 굉장히 많이 했고 좋은 조합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며 웃었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토속적인 분위기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어진다. 송민호는 방탕한 왕으로 분했다. 아름다운 궁중여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눈빛은 텅 비어있다. 그는 “모든 걸 가졌어도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촬영 전날까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의 연기를 봤다”고 말했다. 첫 번째 트랙 ‘시발점’에서는 ‘15년 7월 10일 3절 말씀 찢고 회개’라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언급한 날짜는 그가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을 했던 ‘쇼미더머니 4’ 방송일이다. 방송 직후 거센 논란이 일었고 지금까지도 따라붙는 꼬리표가 됐다. 송민호는 “성당에서 회개하는 이미지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 그 이후로 많이 신중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털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예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신서유기 3’ 출연 이후 ‘송모지리’ 등 별명을 얻으며 현재 시즌 6까지 고정 출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고교 동창이자 십년지기인 블락비 피오(25)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신서유기’에서의 캐릭터와 강렬한 힙합 음악의 이질감을 묻는 질문에 송민호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저를 접하신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앨범 전체를 들으면 좋게 들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호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그룹 위너로 데뷔한 2014년쯤부터지만 음악을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전이다. 2011년 발라드 그룹 비오엠(BoM)의 래퍼로 데뷔했고, 그에 앞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2~13살부터 가사를 쓰면서 래퍼의 꿈을 키웠다”는 송민호는 “어릴 때는 언더 클럽에서 멋있게 랩을 하는 모습을 꿈꿨는데 지금은 제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화려한 모습이 됐다. 너무 감사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파트 차별현상 지적과 대안 돋보여…KT 화재, 차분한 시각 필요”

    “아파트 차별현상 지적과 대안 돋보여…KT 화재, 차분한 시각 필요”

    서울신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KT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여야정 상설협의체 운영 등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를 놓고 지난 27일 제111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객관적이고 차분한 접근을 주문했다. 1면 기사 편집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손정혜(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영만(서울여대 초빙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화재 사건을 1면 메인 기사로 올리고 큰 재난이 일어난 것처럼 했는데 언론이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진정(Calm down)을 시키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KT 화재 원인을 분석하면서 ‘위험의 외주화’가 있다고 표현했는데 단정적, 편파적이 아닌가 싶다. 아직 화재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또 KT의 반론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기사는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부족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또 참여연대 목소리가 주로 반영됐는데 한쪽 목소리만 대변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삼성바이오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장을 마련하면 좋겠다.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를 은행이 컨설팅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향후 이것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 보면 사소한 것들을 몰라서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흩어져 있는 정보들은 다시 모아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면 굉장히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사안별로 정리를 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아쉬운 점은 실제 협치가 가동될 수 있는지, 협치의 지점이 어디에 있는지, 청와대가 야당의 비판적인 주장을 수용할 여지는 있는지 등을 알려주면 좋은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 -대통령 비서실장 논란과 관련해 칼럼이 있었다. 그런데 비서실장의 원래 역할이나 바람직한 상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기사는 없었다. 중요한 소재로 다뤄 볼 필요가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남용되고 변질됐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 부분을 크게 뽑아 장단점을 분석했다. 청와대가 게시판을 개편한다는데 기사를 보면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아파트 차별 현상에 대해 아이들이 서열을 매기고 신조어를 만들어 놀림거리로 삼는 부분을 지적한 기사는 고민할 부분을 던져줬다. 특히 대안으로 소셜믹스를 제시하면서 차별적인 인식을 희석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고해야 한다고 썼는데 새로운 대안이다. -특히 문화 기사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 서울미래유산과 관련해 영화 ‘오발탄’ 등을 소재로 다룬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할당된 사사건건, 마주보기, 퍼블릭인 기사들도 눈에 확 들어온다. -1면 편집에서 주제목과 사진이 매치가 잘 안 된다. 예를 들어 1면 톱 제목이 ‘NLL까지 전투기 없는 평화 하늘길 연다’인데 사진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된 것이다.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11월 1면 17번 중 11번이 주제목과 관련 없는 사진이 걸렸고 5번 정도가 관련이 있었다. 또 1면 제목에 말줄임표가 많다. 말줄임표가 많으면 주관적인 느낌을 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요즘은 골프 좀 쳐야 ‘핵인싸’

    요즘은 골프 좀 쳐야 ‘핵인싸’

    20대 취미 골퍼, 전년 대비 3.2% 늘어 골프 인구 증가 이끌어… 미국과 반대 인스타그램 ‘허세 사진’ 올리기에 유리 스크린골프 확대로 진입 문턱 낮아져 장년층 스포츠의 상징이었던 골프가 부쩍 젊어졌다. 스크린골프 등의 대중화로 취미 골프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골프는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2030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는 모양새다.리서치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의 의뢰를 받아 골프 인구를 조사한 결과 2017년 기준 20대 취미 골퍼 인구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전년 대비 3.2%를 기록했다. 반면 40~50대 골프 인구는 1.4~1.8% 감소했다. 전체 골프 인구가 387만명에서 479만명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20대 골퍼’들이 골프 인구 증가를 이끈 셈이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골프 인구를 자랑하는 미국 골퍼 수는 2500만명에서 2380만명으로 감소했다. 2030세대가 골프에 시선을 돌린 건 인스타그램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골프 #라운딩 #라운딩룩 #골스타그램 등 골프 관련 용어를 인스타그램 검색창에 넣으면 골프를 즐기는 젊은 사용자들의 사진들이 쏟아져 나온다. 28일 낮 현재 #라운딩 관련 게시글만 35만 3000여개로, 플레이보다는 패션을 뽐내는 게시글이 더 많은 편이다. 최근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고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직장인 박나래(28)씨는 “요즘 인스타 ‘대세 스포츠’는 골프”라면서 “골프는 사진 중심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서 행복해 보이고 예쁘거나 멋있어 보이는, 이른바 ‘허세 사진’들을 올리기에 딱 좋은 스포츠여서 더 인기”라고 말했다. 젊은 골퍼들이 많아지자 2030을 타깃으로 한 골프웨어 브랜드 매출도 늘어났다. 파리게이츠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평균 15% 성장했다”면서 “젊은 골퍼들을 위한 퍼 자켓 등 캐주얼한 디자인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홍보도 주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한다. 스크린골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골프=호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과거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도 한몫했다. 2030이 골프를 가장 먼저 접하는 경로는 스크린골프장이다. 스크린골프장을 통한 골프 레슨비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도 사회 초년생들을 유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골프존 관계자는 2015년부터 2030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스크린골프 인구도 전년보다 66만명 늘어난 351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필드골프 인구 증가율의 2배”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폰지밥’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 루게릭병 투병 중 별세

    ‘스폰지밥’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 루게릭병 투병 중 별세

    미국의 TV애니메이션 히트작 ‘스폰지밥 네모바지’의 제작자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별세했다. 57세. 2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폰지밥의 제작사인 니켈로디언은 힐렌버그가 지난해 3월부터 신경 퇴행성 질환인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훔볼트주립대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힐렌버그는 졸업 후 해양연구소에서 교육용 만화책을 직접 제작할 만큼 그림에 대한 소질이 뛰어났다. 그는 1992년 캘리포니아 예술대(칼아츠)에 진학해 애니메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어린이 전문 케이블TV 방송인 니켈로디언에서 바다생물을 의인화한 캐릭터인 스폰지밥을 탄생시켰다. ‘비키니 시티’라는 이름의 가상 수중도시를 배경으로 한 스폰지밥은 1999년 5월 미국에서 첫 방송된 이후 한때 편당 시청자 수가 27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국을 비롯한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6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2004년에는 극장용 영화로도 개봉돼 2015년 속편까지 나왔는데 시나리오와 감독 모두 힐렌버그가 맡았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돼 토니상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지금까지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4차례 수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청소년들의 통일 인식] 전국 17곳서 대면조사… 청년들 통일·안보 가치관 확인

    [청소년들의 통일 인식] 전국 17곳서 대면조사… 청년들 통일·안보 가치관 확인

    ‘2018년도 통일·외교안보에 대한 청년 의식 조사연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플래닝앤리서치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과 국회 사무처 산하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의 의뢰를 받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장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17개 지역 4년제 대학생 1058명으로 응답자 중 남자(군필 27%·미필 26%)는 53%, 여자는 47%다. 지역별 응답자 비율은 서울(24.4%), 부산(11.4%), 경기(9.8%), 경북(8.2%), 충남(7.3%), 대전(5.5%), 충북(5.3%), 강원(4.8%), 전북(4,4%), 경남(4.1%), 광주(4,0%), 대구(3.3%), 전남(2.1%), 인천(2.0%), 울산(1.4%), 세종(1.2%), 제주(0.8%) 순이다. 응답자의 전공은 인문사회계열(31.6%), 공학계열(15.4%), 상경계열(11.9%), 자연계열(9.6%), 어문계열(8.7%), 법학계열(7.1%), 사범계열(6.1%), 예체능, 기타(이상 4.8%)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성별 가중치 기반 할당표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과 미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과 미래는 청년정책 생산과 법적 환경 개선 그리고 청년 교육 및 취업 지원을 하는 단체로 2016년 국회사무처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다. 현재 청년정책조사,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지역 순회, 대한민국 청년정책경진대회, 대학생 국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美 초등학생이 뺑소니 피해 차주에게 쪽지 남긴 사연

    美 초등학생이 뺑소니 피해 차주에게 쪽지 남긴 사연

    뺑소니 사고를 당한 차량 주인에게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남긴 쪽지가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ABC, CBS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버펄로 시 대학생 앤드류 시포비츠는 집 밖에 세워둔 자신의 차 왼쪽 부분이 찌그러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유를 몰라 답답해하던 그의 눈에 쪽지 하나가 들어왔다. 어린 아이가 쓴 것 같은 쪽지에는 “차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할 것이다. 499번 버스가 당신의 차와 충돌했다. 그 버스는 매일 오후 5시에 나를 여기 데려다준다”고 적혀있었다. 한 초등학생이 사고 차량에 생긴 일을 차주인 앤드류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남긴 목격담이었다. 앤드류는 “버팔로 공립학교 버스가 도로에 정차하려다 차를 들이받아 흠집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가 일어난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생은 자신이 목격한 것을 더 정확하게 앤드류에게 보여주기 위해 쪽지 밑에 버스 그림도 그려 넣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던 학생은 쪽지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이 호튼 아카데미 6학년이라는 서명만 해놓았다. 앤드류는 해당 쪽지와 사고를 당한 자신의 차를 사진으로 찍어 지난 20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수리비를 아낄 수 있게 도와준 익명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의 게시물은 120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사람들은 “6학년 학생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영리한 것 같다”며 그림까지 그려서 앤드류에게 사고 소식을 전한 어린 학생을 칭찬했다. 다음 날, 앤드류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익명의 편지를 쓴 초등학교 여학생을 찾아냈다. 학생의 선행에 무척 감사하다. 보상할 방법을 고심하는 중”이라면서 “일단은 다음 주 학생을 직접 만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트위터(앤드류 시포비츠)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마지막 황제’ 베르톨루치 스크린 뒤로 사라지다

    ‘마지막 황제’ 베르톨루치 스크린 뒤로 사라지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 등으로 명성을 떨친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26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77세.1941년 이탈리아 북부 파르마에서 유명한 시인 아틸리오 베르톨루치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영화에 전념하기 위해 로마 라사피엔차 대학교를 중퇴한 뒤 아버지의 친구였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본격 입문했다. 베르톨루치 감독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은 1972년 개봉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다. 허무주의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작품은 베르톨루치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한 것으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맹목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담아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모았다. 이 영화는 세월이 한참 흐른 뒤인 2007년 여주인공 마리아 슈나이더가 강간 장면을 합의 없이 찍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의 운명을 그린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로 1988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 주요 부문을 휩쓴 그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이탈리아 감독이기도 하다. 2007년에는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베니스영화제 특별인상인 명예 황금사자상, 2011년에는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말년에는 지병으로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20세기 중반 스크린을 수놓은 마지막 영화 거장이 무대 뒤로 사라졌다”고 논평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진술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그 동안 집합건물 관리에 있어 과도한 관리비 부과 및 불투명한 관리비 사용 등으로 많은 논란이 제기되어 왔으나 앞으로 이에 대한 거품제거와 투명성이 제고될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3선거구)은 1일 집합건물 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관리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1인 가구의 증가로 원룸, 주거용 오피스텔, 고시텔, 상가건물 등과 같이 한 동의 건물이 여러 개의 부분으로 구조상·이용상 독립되어 사용되는 집합건물이 늘어나면서 18년 6월말 기준 전국에 약 56만개 동이 분포되어있고, 이 중 12만7천동(22.7%)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과 달리 집합건물 관리에 있어 행정청의 개입 근거 미비로 과도한 관리비 부과 및 불투명한 관리비 사용 등과 같은 관리·운영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주로 건물의 소유관계나 대지 사용권 등 구분소유 관련 핵심 사항만 규정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항 외에는 가급적 관리단 집회의 결의 내지 관리규약으로 정하도록 하여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행정청의 개입에 한계를 지닌다. 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집합건물 관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장, 구청장 등의 책무 ▲집합건물 건전관리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집합건물의 관리비 절감 및 안전관리를 위한 사무 ▲집합건물 건전관리를 위한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 ▲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 및 상담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가 표준관리규약 제정 및 보급, 관리단 구성 자문지원, 시민아카데미 개최, 집합건물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 구축 등의 집합건물 지원 사업 등을 시행 중인데, 향후 조례가 시행되면 해당 사업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어 서울시의 정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집합건물 관리에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행 법령 하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집합건물 관리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이 조례안을 통해 집합건물 관리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담보하고, 관리비 등과 관련한 분쟁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 창업공간으로 변신

    [공기업 특집]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 창업공간으로 변신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해 청년 고용과 사회적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도로공사는 휴게소 편의시설에 사회적기업을 입점시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8월 도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 방향)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사회적 기업 1호점 ‘경주제과’가 개장했다. 도로공사는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재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의 거점 휴게소로 경주제과 지점을 늘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사회적기업의 휴게점 입점 시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저렴하게 받고, 홍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를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6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2000원대로 낮춘 커피전문점 ‘ex-카페’ 운영도 시작했다. 이 카페는 최고급 원두와 드립추출 방식으로 품질은 프랜차이즈 커피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절반으로 낮췄다. 2014년부터 도입한 휴게소 청년 창업 매장과 푸드트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남휴게소를 국내 최초로 ‘청년 창업 클러스터 휴게소’로 조성해 청년창업 아카데미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창업 매장 84개와 푸드트럭 23개를 통해 청년 일자리 351개를 창출한 도로공사는 2022년까지 청년 창업 매장에서 70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4차산업혁명 최신동향 공유…대구시 사물인터넷포럼 27일 개최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동향을 지역에 공유하기 위한 ‘대구시-SKT 사물인터넷(IoT) 포럼’이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IoT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차세대 미디어’를 주제로 AI,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고 대구시는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 및 미디어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의 ‘IoT 아카데미’ 사업을 지원해 지금까지 50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서비스환경 구축,신기술 보급·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는 ‘IoT 아카데미’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시민에게 IoT 분야의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해 이해도를 높이고,기업인들에게 비즈니스 모델 창출 아이디어를 제공해 시장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포럼을 기획했다. 예비창업자,기업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지능형 정보기술·서비스인 IoT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포럼은 그 연구개발 및 기업성장을 촉진하는 신기술 정보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 동원대 상호협력 업무협약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 동원대 상호협력 업무협약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SCG)는 23일 동원대학교와 경기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와 동원대학교는 국내 최초 스포츠테마파크인 팀업캠퍼스를 통해 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 발전 기여, 사회공헌 활동 등의 포괄적인 업무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엄미정 대표이사와 이걸우 총장, 최종인 사무처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참석자의 싸인과 협력과 발전을 염원하는 글귀를 담은 빅야구싸인볼을 교환하는 세레모니가 펼쳐졌다. 엄미정 대표이사는 “스포츠는 건강하게 한다는 개념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주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삶의 가치를 배가하는 가장 좋은 도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팀업캠퍼스는 지난 6월 운영개시 이후 경기도와 함께 다양한 대회와 스포츠 행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젊고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보다 재미있게 그리고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울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걸우 총장은 “광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대 걸맞는 프로그램 개발로 힘찬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430번지에 위치한 팀업캠퍼스는 경기도가 조성하고 에스씨지스포츠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테마파크다. 스포츠인들의 꿈에 공간인 야구장과 축구장, 다목적구장과 4레스트 캠핑장(캐빈5동, 글램핑22동) 등 이 조성되어 있다. 최근 스크린·VR 등 이색적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600평 규모 악티바도 문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까지 6만여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재근 “고현정이 선택한 남자? 덕분에 실검 1위”

    박재근 “고현정이 선택한 남자? 덕분에 실검 1위”

    2009년 데뷔하며 단숨에 모델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박재근. 단순히 모델이 하고 싶어서 아카데미에 등록한 지 한 달 만에 매거진 촬영을 시작으로 런웨이까지 데뷔하게 된, 숨길 수 없는 끼의 소유자 박재근을 만났다. 스키니한 몸매에서 벌크업 한 후 더욱 주목받게 된 박재근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오렌지 컬러의 화려한 의상을 완벽 소화하며 모던한 무드를 보여주는가 하면 데님룩에 레오파드 아우터를 매치해 소년과 남자 사이를 오가는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핑크 컬러 슈트를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박재근의 솔직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모델 데뷔 일화에 대해 묻자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모델에 대한 꿈이 있었다. ‘아이엠어모델’이라는 한 프로를 보고 더욱 꿈이 커져 에스팀 아카데미에 찾아갔는데 운 좋게도 대표님 눈에 띄어 연습생 한 달 만에 바로 데뷔를 하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초 스키니한 몸매였던데 비해 벌크업 후 섹시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워낙 모델하면 스키니한 이미지를 원하는 것이 있어 나도 체중 감럄을 해 스키니한 몸매를 유지했었다. 입대 후 내 이미지에 맞는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어 벌크업을 했는데 주변 반응이 최악이었다”고 웃어보였다. “아무래도 벌크업 후 런웨이에 서기에는 옷이 잘 맞지 않았다. 모델치고는 큰 몸에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 스스로는 나만의 색깔을 잃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주변 반응도 고려해 약간의 체중 감량을 한 상태고 이제는 잔 근육 상태를 만들기 위해 살짝 감량을 더 할 생각”이라며 “모델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장점, 매력을 가꿔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벌크업과 짧은 헤어 스타일 유지로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자신만의 색깔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박재근 하면 ‘고현정이 선택한 남자’라는 수식어를 떼 놓을 수 없어 일화를 묻자 “감사하게도 신인 시절 고현정 선배님이 상대 모델로 나를 선택해 주셔서 함께 촬영한 적이 있다. 덕분에 인터넷 검색어 1위를 해 보는 경험도 했다”고 전한 그는 “당시에 고현정 선배님이 ‘연기를 해 보면 어떠냐, 유덕화의 눈빛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는 좋은 조언을 해 주셨는데 나이도 어렸고 모델 데뷔 후 초창기라 다른 분야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감사할 뿐이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지 묻자 “뉴욕에 먼저 진출했었는데 당시 반응이 좋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계속 도전해 보면 어떠냐는 권유도 많았지만 스스로는 국내 활동에 전념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판단해 바로 접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는 생각을 전한 그는 “사실 모델치고는 좀 작은 키인 183cm라 런웨이보단 매거진이나 광고 쪽 활동을 많이 해 왔다. 조금 작은 키가 콤플렉스이기도 했지만 연기를 하기엔 좋은 것 같아 지금은 만족한다”며 지난 모델 활동 이야기를 전하기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남자다운 몸매와 페이스에 웃으면 바보 같은 반전미를 꼽은 그는 “몸매 관리를 위해 주 5일은 운동을 한다. 흡연은 안 하고 술도 최대한 자제하면서 노력하는 편”이라고 팁을 전수하는 한편 이상형으로는 김연아를 꼽으며 “쌍꺼풀이 없는 눈매의 여성분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닮은꼴 스타에 대한 질문에는 쑥스럽다며 대답을 아꼈지만 “빅뱅의 태양 씨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최근에는 워너원 옹성우 씨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간혹 듣는데 감사할 뿐”이라는 답을 한 그는 친한 연예계 동료에 대해 묻자 “89년생 동갑내기 모델 손민호, 조민호, 민준기와 친한 편이다. 가끔 보는데 잠깐 어색했다가 확 풀어지는 매력이 있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박재근은 “비슷한 눈매의 연기자 선배인 유지태가 롤모델이다. 그분의 작품들을 교재 삼아 연습하기도 한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전도연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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