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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빌리 포터, ‘턱시도+드레스’ 파격 의상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빌리 포터, ‘턱시도+드레스’ 파격 의상

    가수 겸 배우 빌리 포터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턱시도와 드레스를 결합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했다. AP·EPA 연합뉴스
  • [포토] 멜리사 맥카시, 토끼 인형 수십 마리 붙이고 아카데미 시상식 등장

    [포토] 멜리사 맥카시, 토끼 인형 수십 마리 붙이고 아카데미 시상식 등장

    영화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토끼 인형으로 장식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AFP 연합뉴스
  •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열연한 라미 말(38)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라미 말렉은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밴드 퀸과 영화 촬영 스태프, 함께 출연한 배우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분들,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들으셨으면 좋겠다”며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게이이자 이민자인 남성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렸다”며 “나도 이집트 출신 이민자 가정의 아들이며 미국 이주 1세대다. 내 이야기의 일부가 지금도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와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라미 말렉은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은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완벽하게 연기해 일찌감치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라미 말렉은 이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나란히 앉아 있던 연인 루시 보인턴(25)과 기쁨의 입맞춤을 나눴다.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영원한 동반자 메리 오스틴을 연기하며 라미 말렉과 인연을 맺었다. 라미 말렉은 연인을 향해 “당신은 이 영화의 중심이었고 나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루시 보인턴,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해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집트계 미국인인 라미 말렉은 2004년 미국 TV 드라마 ‘길모어 걸스’로 데뷔했으며 2006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TV 드라마 ‘미스터 로봇’을 통해 마약 중독자 천재 해커 엘리엇 역으로 2016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9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2019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그린북’이 수상했다. ‘그린북’은 24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마’를 제치고 작품상을 가져갔다. ‘그린북’의 수상은 이변이다. 해외 매체와 평론가 대다수가 로마의 수상을 유력하게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린 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라미 말렉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으며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고,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다음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 작품상= ‘그린 북’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로마’)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그린 북’)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각색상= ‘블랙클랜스맨’ ▲각본상= ‘그린 북’ ▲장편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단편애니메이션상= ‘바오’ ▲외국어영화상= ‘로마’(멕시코) ▲장편다큐멘터리상= ‘프리 솔로’ ▲단편다큐멘터리상=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단편영화상= ‘스킨’ ▲주제가상= ‘스타 이즈 본’(Shallow) ▲음악상= ‘블랙 팬서’ ▲촬영상= ‘로마’ ▲의상상= ‘블랙 팬서’ ▲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분장상= ‘바이스’ ▲미술상= ‘블랙 팬서’ ▲음향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향효과상= ‘보헤미안 랩소디’ ▲시각효과상= ‘퍼스트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레이디 가가,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해

    레이디 가가,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해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2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레이디 가가는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주제가 ‘셸로우’(Shallow)로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으며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Bradley Charles Cooper)와 ‘셸로우’를 열창했다. 한편 ‘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가 자신이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락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을 만나 사랑을 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영화다. 사진·영상= Show and Movie Hub youtube, 아카데미 홈페이지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포토] 마허샬라 알리,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포토] 마허샬라 알리,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영화 ‘그린북’의 마허샬라 알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Shallow’ 열창하는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Shallow’ 열창하는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주연배우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주제곡 ‘Shallow’를 부르고 있다. 이날 ‘Shallow’는 시상식에서 주제곡상을 수상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남우주연상 “♥루시 보인턴이 중심”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남우주연상 “♥루시 보인턴이 중심”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이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미 말렉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 손을 잡아주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밴드 퀸에게 감사드린다”며 “꿈이 이루어졌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저의 메아리와 같은 분들이다”고 말했다. 라미 말렉은 “나도 이집트에서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얘기하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싶다. 이 순간을 제 여생 동안 계속해서 떠올릴 거다.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메리 역의 루시 보인턴을 향해 “루시 보인턴, 당신이 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저를 사로잡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중심에 있는 천재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영화 ‘그린북’에게 돌아갔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올리비아 콜맨,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포토] 올리비아 콜맨,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라미 말렉,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

    [포토] 라미 말렉,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AFP 연합뉴스
  • 인도 시골의 생리대 공장 다룬 ‘Period’ 오스카 단편 다큐 수상

    인도 시골의 생리대 공장 다룬 ‘Period’ 오스카 단편 다큐 수상

    인도 시골 마을의 생리대 공장을 다룬 ‘Period. End of Sentence’가 오스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달거리, 형벌의 끝“ 쯤 되겠다. 이란계 미국인 영화감독 레이카 제브타치와 제작자 멜리사 버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수도 델리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을 달려야 도착하는 카티케라 마을에서 생리대 공장을 운영하는 22세 여사장 스네흐와 동료들을 담았는데 제브타치와 스네흐가 함께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정을 모르는 EPA 통신 등은 제브타치 옆에 인도 전통 의상을 걸친 여성을 ‘게스트’라고만 소개했는데 사실은 스네흐였다. 할리우드 북부의 한 학생 단체가 크라우드펀딩 모금으로 제작비를 모아 생리대 제조 기계와 제브타치 감독을 이 마을로 보내 영화로 만들었다. 델리에서 115㎞ 떨어진 이 마을은 이 나라의 수도와는 딴판이다. 2시간 반을 달려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BBC 기자는 고속도로 공사 때문에 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마지막 마을에 이르는 7.5㎞는 포장이 안돼 자갈밭이나 다름없었다. 인도의 여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월경은 여자들에게도 금기시되는 단어였다. 달거리 중인 여자는 정결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종교시설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스네흐 역시 15세 때 첫 경험을 하기 전에 어머니나 자매들로부터 단어조차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건강 문제에 관심 많은 자선단체 ‘Action India’가 이 마을에 위생냅킨 공장을 차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 단체와 일하던 수만이란 이웃이 2017년 1월 생리대 공장 얘기를 처음 꺼냈다. 대학 졸업반으로 델리에서 경찰 일을 하겠다고 꿈꾸던 스네흐는 어머니의 동의를 구했는데 아빠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가족의 중요한 문제는 남자 책임이다. 아빠에게 생리대가 아니라 아기 기저귀를 만드는 곳이라고 얘기해야 했다. 두 달 뒤 어머니가 생리대 만드는 곳이라고 알렸더니 아빠는 “일하긴 하는군”이라고 말해 안도했다고 했다. 18세부터 31세까지 7명의 여성이 일주일에 엿새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월급은 2500루피(약 4만원). 하루 600개를 만들어 ‘플라이’란 브랜드로 판매한다. 공장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족한 전기 공급이다. 낮에 정전이 되면 밤새 일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낡은 옷 등을 찢어 썼는데 지금은 마을 주민의 70%가 생리대를 사용한다. 과거 같으면 꿈도 못 꿀 일인데 이제는 여자들도 생리를 당당히 얘깃거리로 삼는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스네흐가 학교 시험 준비에 몰두해야 할 때면 어머니가 대신 일했고, 다큐 제작진이 처음 마을에 왔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가를 주민들에게 심문 받았다. 두 아이를 둔 수슈마 데비(31)는 지금도 남편과 언쟁을 벌인 뒤에야 공장에 출근할 수 있다. 남편은 집안 일을 다 끝낸 뒤에 출근하라고 해 새벽 5시 일어나 집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버팔로 먹이 주고 아침 준비하고 점심까지 차린 뒤에야 출근하고, 퇴근하면 곧바로 저녁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왜 월급도 적은데 일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늘어놓는다. 수슈마는 월급 일부를 남동생 옷가지 사는 데 써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다큐에 그대로 나오는데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가 될줄 알았으면 뭔가 조금 더 지적인 것처럼 말할걸 그랬다”며 웃었다. 넷플릭스에서도 이 소중한 다큐를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해외로 나가본 적조차 없어 그의 할리우드 여행은 주민들에게 너무도 큰 자랑거리다. 스네흐도 한 번도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미국에 갈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지금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겐 노미네이트 자체가 상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눈이 떡 벌어질 정도의 꿈이 이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학 농구 좀 해 본 마허샬라 알리 두 번째 오스카 남우조연상

    대학 농구 좀 해 본 마허샬라 알리 두 번째 오스카 남우조연상

    대학 때 농구 깨나 해본 마하샬라 알리가 두 번째 오스카를 품었다. 알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1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그린북’에서의 돈 셜리 박사 연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코튼마우스(루크 케이지), 레미(하우스 오브 카드), 후안(문라이트) 등의 역할로 낯익은 배우다. 그리고 농구 팬들에게는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1부리그의 캘리포니아대학 세인트매리 대학 농구부에서 마허샬라 길모어란 이름으로 활약해 각별한 느낌을 안겨준다. 그는 오클랜드에서 멀지 않은 이 대학에서 4년 동안 뛰며 3학년 때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데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7득점 1.8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감이 안 온다면 서부 컨퍼런스에 속한 샌타클라라 대학의 스티브 내시가 대학 시절 내내 경쟁한 선수였다. 내시는 두 차례나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이제 알리는 2년 전 ‘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오스카를 안았다. 알리의 이 대학 1년 후배이면서 NBA 워싱턴 위저즈의 육성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캄란 수피는 “알리와 비슷한 NBA 현역 선수를 꼽는다면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셀틱스)일 것”이라며 대단한 3점 슈터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뛰고 수비를 잘하는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알리는 뉴욕 대학에 다시 입학해 예술 석사학위를 딴 뒤 2001년 TV 미니시리즈 ‘크로싱 요르단’에 처음으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한편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리자이나 킹도 농구 광팬으로 낯익다. 지난 14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정규리그 대결 3쿼터 종반 루즈 볼을 잡으려고 몸을 솟구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머리를 채일 뻔했으나 간신히 피해 화제가 됐던 그 여배우다. 농구 경기를 곧잘 찾는 것으로 알려진 킹은 에이미 애덤스(‘바이스’), 마리나 데 타비라(‘로마’), 에마 스톤(‘더 페이버릿’), 레이철 바이스(‘더 페이버릿’)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고 보니 이번 아카데미 남녀 조연상 수상자 모두 농구와 연을 갖고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정한 ‘보헤미안 랩소디’ 커플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정한 ‘보헤미안 랩소디’ 커플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배우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P·AFP 연합뉴스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이디 가가 ‘달콤한 손키스’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이디 가가 ‘달콤한 손키스’

    가수 겸 영화배우 레이디 가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레지나 킹,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포토] 레지나 킹,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영화배우 레지나 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If Beale Street Could Talk’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니퍼 로페즈 ‘디바의 카리스마’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니퍼 로페즈 ‘디바의 카리스마’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밝게 인사하는 에이미 아담스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밝게 인사하는 에이미 아담스

    영화배우 에이미 아담스 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FP·로이터 연합뉴스
  •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신 미모 뽐낸 마리아 메노우노스

    [포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신 미모 뽐낸 마리아 메노우노스

    영화배우 마리아 메노우노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P·EPA 연합뉴스
  • 인도 생리대 공장의 22세 여사장, 아카데미 시상식 가는 사연

    인도 생리대 공장의 22세 여사장, 아카데미 시상식 가는 사연

    인도 델리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을 달려야 도착하는 카티케라 마을에서 생리대 공장을 운영하는 22세 처녀가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화려한 무대에 오를지 모른다. 어찌된 일일까? 스네흐란 이름의 아리따운 처녀로 다큐멘터리 영화 ‘Period. End of Sentence’ 주인공이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달거리, 형벌의 끝‘ 쯤 되겠다. 할리우드 북부의 한 학생 단체가 크라우드펀딩 모금으로 제작비를 모아 생리대 제조 기계와 이란계 미국인 라이카 제흐탑치 감독을 이 마을로 보내 영화를 만들었는데 단편 다큐멘터리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델리에서 115㎞ 떨어진 이 마을은 이 나라의 수도와는 딴판이다. 2시간 반을 달려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BBC 기자는 고속도로 공사 때문에 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마지막 마을에 이르는 7.5㎞는 포장이 안돼 자갈밭이나 다름없었다. 인도의 여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월경은 여자들에게도 금기시되는 단어였다. 달거리 중인 여자는 정결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종교시설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스네흐 역시 15세 때 첫 경험을 하기 전에 어머니나 자매들로부터 단어조차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건강 문제에 관심 많은 자선단체 ‘Action India’가 이 마을에 위생냅킨 공장을 차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 단체와 일하던 수만이란 이웃이 2017년 1월 생리대 공장 얘기를 처음 꺼냈다. 대학 졸업반으로 델리에서 경찰 일을 하겠다고 꿈꾸던 스네흐는 어머니의 동의를 구했는데 아빠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가족의 중요한 문제는 남자 책임이다. 아빠에게 생리대가 아니라 아기 기저귀를 만드는 곳이라고 얘기해야 했다. 두 달 뒤 어머니가 생리대 만드는 곳이라고 알렸더니 아빠는 “일하긴 하는군”이라고 말해 안도했다고 했다. 18세부터 31세까지 7명의 여성이 일주일에 엿새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월급은 2500루피(약 4만원). 하루 600개를 만들어 ‘플라이’란 브랜드로 판매한다. 공장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족한 전기 공급이다. 낮에 정전이 되면 밤새 일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낡은 옷 등을 찢어 썼는데 지금은 마을 주민의 70%가 생리대를 사용한다. 과거 같으면 꿈도 못 꿀 일인데 이제는 여자들도 생리를 당당히 얘깃거리로 삼는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스네흐가 학교 시험 준비에 몰두해야 할 때면 어머니가 대신 일했고, 다큐 제작진이 처음 마을에 왔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가를 주민들에게 심문 받았다. 두 아이를 둔 수슈마 데비(31)는 지금도 남편과 언쟁을 벌인 뒤에야 공장에 출근할 수 있다. 남편은 집안 일을 다 끝낸 뒤에 출근하라고 해 새벽 5시 일어나 집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버팔로 먹이 주고 아침 준비하고 점심까지 차린 뒤에야 출근하고, 퇴근하면 곧바로 저녁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왜 월급도 적은데 일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늘어놓는다. 수슈마는 월급 일부를 남동생 옷가지 사는 데 써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다큐에 그대로 나오는데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가 될줄 알았으면 뭔가 조금 더 지적인 것처럼 말할걸 그랬다”며 웃었다. 넷플릭스에서도 이 소중한 다큐를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해외로 나가본 적조차 없어 그의 할리우드 여행은 주민들에게 너무도 큰 자랑거리다. 스네흐도 한 번도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미국에 갈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지금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겐 노미네이트 자체가 상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눈이 떡 벌어질 정도의 꿈이 이뤄졌다.” 25일 오스카 시상식을 눈여겨볼 이유가 하나 더해졌다. 국내에선 TV조선이 오전 10시부터 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혼자산다’ 한혜진♥김원경, 단 둘이 완성한 화보 “20년차 모델의 위엄”

    ‘나혼자산다’ 한혜진♥김원경, 단 둘이 완성한 화보 “20년차 모델의 위엄”

    모델 한혜진과 김원경의 우정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데뷔 동기인 김원경과 함께 하와이로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혜진은 “모델로 데뷔한 지 벌써 20주년이 됐다. 20주년을 기념해 김원경 언니와 우정 여행을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혜진은 김원경에 대해 “1999년도에 함께 데뷔한 사이다. 20년째 함께 활동하고 있는 현역 모델이다”이라면서 “우리는 모델이 되고 싶어서 학생 때부터 아카데미를 함께 다녔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언니가 3학년이었다. 진정한 동기라고 할 수 있다”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원경 역시 “모델 일을 함께 시작했고 지금도 함께 활동하고 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모델 데뷔 20주년 기념 셀프 화보 촬영에 나섰다. 헤어, 메이크업,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등 아무도 없고 한혜진, 김원경만 있었다. 시작부터 역광이라 난관에 부딪혔고 완벽주의자 한혜진의 지적에 김원경은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고 ‘SKY캐슬’ 김주영 캐릭터를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다. 두 모델은 하얀 원피스, 수영복 등의 ‘시밀러룩’ 의상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듯 포즈도 거침 없었다. 한혜진은 김원경의 포즈에 “육감적이다”며 칭찬과 리액션, 디렉팅까지 꼼꼼하게 했다. 김원경은 촬영을 마치고 흡족해 했다. 그는 “혜진이랑 촬영하면 편하다. 궁합이 잘 맞는다. 워낙 많이 하다 보니까 촬영하면 편하고 좋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20년간 우정을 동종업계에서 유지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라며 두 사람의 우정에 감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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