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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삼육대,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삼육대학교는 지난 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아트홀에서 삼육대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사진)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익 삼육대 총장과 안승남 구리시장, 김문경 원일종합건설 회장,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1기 수료생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1기 수료생은 총 21명으로 이들은 지난 4월 입학해 14주 동안 사회 각계 저명인사 초청특강과 국내·외 연수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김성익 총장은 최고경영자과정의 활성화 및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문경 원일종합건설 회장에게 종합부문 최고경영자대상을, 최청수 구리발전연구회 위원장에게 리더십부문 최우수경영인상을 줬다. 또 최고경영자과정의 화합을 위해 애쓴 김진홍 구리경찰서장, 김한기 투비씨앤씨㈜ 대표, 신현석 건우인터내셔널 대표, SLS 스피치 아카데미 이명희 원장에게 화합부문 우수지식경영인상을 수여했다. 김 총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뜨거운 열심과 성장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SU-MVP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삼육대의 인재상과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봉사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기 삼육대 SU-MVP 최고경영자과정은 오는 9월 19일 시작하며 입학문의는 최고경영자과정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판매 강화에 주력, 오프라인 매장에는 차별화된 콘셉트 시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판매 강화에 주력, 오프라인 매장에는 차별화된 콘셉트 시도

    롯데하이마트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 고객접점부문 조사에서 1위를 달성했다. 전국 매장과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유통 전문기업 하이마트에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 쇼핑몰은 온오프라인연계 판매 방식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중심으로 강화했다.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롯데하이마트에서 수령하는 ‘스마트픽’ , 위치기반으로 맞춤형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엘팟 서비스’, 온라인 전용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세일즈’ 서비스 등이 그 예다. 특히 2018년 새롭게 선보인 옴니스토어에서 옴니세일즈 전용 앱의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옴니존 태블릿과 달리 옴니스토어 태블릿으로 고객 스스로 제품을 선택,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결제 후 바로 매장에서 제품을 가져갈 수 있어 온라인 구매 시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옴니스토어를 총 20여 곳 추가 오픈할 예정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롯데하이마트 옴니스토어에서 편리한 쇼핑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유통업계 최초로 1300여 평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물류센터 에서는 상품 입고부터 분류, 고객 배송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추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당일 출고해 이튿날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당일 수령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낮 12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하는 오늘 배송 서비스와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배송하는 스마트퀵 120분 서비스도 도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판매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에도 차별화된 콘셉트을 선보이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8년 말 롯데백화점 안산점에서는 530평 규모의 매장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진열해 놓은 ‘하이마트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안산점에서는 브랜드 상품을 품목별 규격별로 진열해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롯데하이마트 김포공함점에서는 국내외 하이엔드 카메라 관련 기기를 총망라한 카메라전문관을 오픈, 대구 범어네거리점을 국내 최초의 체험형 헬스 & 뷰티가전 전문관으로 오픈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롯데하이마트는 독거노인, 소외 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14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복 3대 캠페인’을 통해 전국 200여 조손가정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으며, 롯데하이마트 샤롯데 봉사단으로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5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거노인보호지원사업 우수기업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 임직원 초청 상생협력 등반대회, 파트너사 콘서트 초청행사, 찾아가는 간담회 등을, 파트너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지자체로 뽑힌 성동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지자체로 뽑힌 성동

    서울 성동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뽑혀 지난 17일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고용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평가, 13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성동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취약계층 일자리와 서비스 제공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회적경제 육성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소셜벤처벨리 구축,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조성,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교육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신규 예비 사회적기업 26곳을 발굴하고, 사회적기업 49곳에 10억여원을 지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발전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북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5종 선정

    경북대 교수가 집필한 도서 5종이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교수는 ▲고 김기현 명예교수의 ‘아리랑과 지역문화 : 아리랑을 말하다’(인문학 분야, 민속원) ▲강현석 교수(교육학과)의 ‘교육은 왜 실패하는가 : 인지혁명과 희망교육으로의 전환’(사회과학 분야, 양서원) ▲김형기 명예교수의 ‘새로운 한국 모델 : 박정희 모델을 넘어’(사회과학 분야, 한울아카데미) ▲박종화 교수(행정학부)의 ‘집합적 행동논리와 사회적 자본 담론’(사회과학 분야, 대영문화사) ▲손호상 교수(신소재공학부)의 ‘자원리사이클링공학’ (자연과학 분야, 경북대학교출판부) 등이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지원사업은 우수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 분야 연구와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심사를 통해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 등 총 286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학 도서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구체적이고 도움되는 정보제공” 시흥 청년 해외취업 설명회

    “구체적이고 도움되는 정보제공” 시흥 청년 해외취업 설명회

    경기 시흥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글로벌 역량강화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외취업 설명회는 시흥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해외취업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취업 국가 특성과 국가별 자격조건, 사전 준비사항, 실제 취업가능한 해외취업처 소개, 비자 정보 등 해외취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가 끝나면 개별 상담시간도 갖는다. 설명회는 오는 27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진행된다. 또 설명회를 통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과 실질적으로 해외취업과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글로벌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동시에 추진한다. 총 20명을 선발하는 이 아카데미에서는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영문 이력서 완벽 준비, 영어 인터뷰 마스터, 실무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와 매너 등 해외취업을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8월 12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시흥시 청년스테이션에서 진행된다. 설명회를 주최하는 GIC에서는 “막연한 해외취업 정보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해외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영어인터뷰 등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시흥시 청년들이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외취업 설명회와 아카데미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참가 대상은 시흥시 거주 청년들과 시흥시 소재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이다. 참가 신청은 설명회는 오는 26일까지, 아카데미는 8월 6일까지 시흥시청 홈페이지(www.siheung.go.kr)이나 운영기관인 ㈜GIC의 홈페이지(www.gic.kr)를 통해서 접수 가능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FINA 유일 한국직원 “광주와 나는 닮은꼴”

    FINA 유일 한국직원 “광주와 나는 닮은꼴”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챔피언십 빌리지(선수촌) 입구. 작달막한 키의 여성이 자신보다 몸집이 두 배는 될 법한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여러분에게 허락된 약물들입니다. 이 중에 금지된 약이 무엇인지 지목해 보세요”. ●“기본기·전문성 갖춘 뒤 국제기구 도전을” 이경언(32)씨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FINA의 유일한 한국인 직원이다. 그는 FINA의 도핑방지 프로그램을 기획해 예산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관한다. FINA에 입사한 후 반도핑부에서만 4년째다. 진입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스포츠 국제기구에 취업한 이씨의 ‘성공기’는 다소 눈에 튄다. 그가 해외스포츠인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건 ‘기본기’와 ‘전문성’이다. 그는 대학 재학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해외 봉사활동을 인도 파트나에서 하면서 FINA행의 첫발을 뗐다. 2011년 졸업 후 대한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에서 1년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그는 반도핑을 비롯한 스포츠 행정가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의 도핑관리팀 담당관에 이어 이듬해 국제체육아카데미(AISTA)를 졸업했다. ●국제수영 첫걸음 뗀 광주에서 내 모습 보여 2016년 여름학기 졸업 후 마침내 FINA를 노크했는데, 80여명 지원자 중 아시아인은 이씨 혼자였다. 그는 “스포츠 국제기구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무조건 모험하고 도전하라는 이야기는 무책임하다”면서 “스포츠 행정의 폭넓은 이해와 끊임없는 배움, 그리고 자신의 전문성을 기르고 이 모든 것을 연결할 때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씨는 입사 후 다섯 번째 출장 짐을 꾸려 지난 3일 일찌감치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 생활 3주째에 접어든 이씨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더욱 기쁘고 각별한 마음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도전이라는 의미에서 보면 국제 수영에서 첫 걸음마를 뗀 광주와 지금의 제가 닮은꼴이 아닐까요”라고 활짝 웃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밋밋한 ‘킹’ vs 송강호표 ‘왕’

    밋밋한 ‘킹’ vs 송강호표 ‘왕’

    뜻밖에 ‘심바 vs 송강호’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 불린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 킹’(17일 개봉)과 ‘국민 배우’ 송강호가 세종 역을 맡은 영화 ‘나랏말싸미’(24일 개봉)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다. 지난 14일 ‘알라딘’이 역주행 신화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디즈니 열풍이 거센 상황에서 하반기 국내 영화 기대작(‘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 중 첫 타자로 ‘나랏말싸미’가 포문을 여는 셈이다. ‘라이온 킹’ 개봉에 맞춰 ‘나랏말싸미’와 함께 신랄하게 ‘털어’ 보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2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감동, 그러나…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이 25년 만에 최첨단 기술의 옷을 입고 새롭게 돌아왔다. ‘실사 영화’를 표방하지만 진짜 사자가 등장하는 건 아니고, 100% 컴퓨터 그래픽(CG)과 시각적 특수효과(VFX)로 직조한 실사 같은 CG다. ‘정글북’(2016)의 연출을 맡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거머쥐었던 존 파브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바람에 휘날리는 사자 갈기, 꼬물거리는 어린 심바의 움직임 등을 보노라면,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아, 이거 ‘진짜’다. 감독이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오리지널의 계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고 강조한 것처럼, ‘라이온 킹’은 철저히 원작 스토리를 재현하는 것으로 이어 간다. 프라이드 랜드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 ‘무파사’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 간다면 결국 ‘실사의 힘’과 부가적인 콘텐츠로 변주를 줘야 하는데 뜻밖에 실사가 발목을 잡는다. 실사 동물들의 표정은 다양하기가 힘들고, 무파사와 스카를 구별하기도 힘들다. 애니메이션처럼 극적인 차이를 두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날라가 된 비욘세가 ‘스피리트’(SPIRIT)을 부르는 데도 노래의 발원지가 누구인지를 알기 어렵다.‘N차 관람’의 핵심 변수가 될 4DX도 아쉬운 점이 많다. 모션 체어의 움직임은 내가 전지적 심바 시점인지, 하이에나 시점인지 알 수 없게 묘하게 싱크가 맞지 않는다. 야심 차게 선보인 ‘피톤치드’ 향기는 정글의 냄새라기엔 인위적이다. 4DX보다 두 눈 가득 대자연의 풍광을 담을 수 있는 IMAX 관람을 추천한다. 전체 관람가. 평점 ★★★(5개 만점).●우리가 몰랐던 한글 탄생 비화, 그러나… 제작과 기획, 각본 등 ‘영화밥’ 30년에 ‘나랏말싸미’로 첫 메가폰을 잡은 조철현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인간적인 빚이 많은 세종대왕의 이면을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이 그린 ‘인간 세종’은 왕위에 오르기까지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을 겪었으며 젊어서부터 과음·육식 등으로 인해 당뇨, 류머티즘관절염 등을 앓는 병자였다. 그런 점에서 송강호가 빚은 세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여진다. 역사책 속 ‘성군’의 아우라를 벗은 소탈한 세종이다. 한글 창제 과정에서 소리 글자인 산스크리트어를 할 줄 알았던 스님들이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도 재밌다.그러나 이 세종, 어디서 봤던 임금 같다. ‘사도’(2015) 속 영조와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영화마다 되풀이되는 송강호식 ‘유우머’도, 세종보다 송강호를 더 돋보이게 한다.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송강호와 스크린에서 재회한 신미 스님 역의 박해일은 시종일관 명언을 발사하지만 극에 잘 녹아들지 않는다. 한글 창제에 뛰어든 여러 플레이어들의 ‘사정’이 일리는 있지만 납득은 안 간다. 여러 ‘사정’을 보여 주려다 보니 몰입이 떨어진 탓인가. 영화의 중심을 잡는 건 세종에게 신미 스님을 소개하며 한글 창제를 독려하는 소헌왕후 역의 고 전미선이다. 외척으로 몰려 풍비박산 난 친정을 두고서도 끝끝내 아픔을 삼키는 소헌왕후는 글자를 몰라 친정에 기별조차 못하는 여인들의 한을 심지 굳은 연기로 풀어 나간다. 조 감독은 간담회 말미에 “두 명의 졸장부와 한 명의 대장부 이야기이며 대장부는 소헌왕후”라고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전미선에게 진 빚이 많아 보였다. 전체 관람가. 평점 ★★☆.
  • 밋밋한 ‘킹’ vs 송강호표 ‘왕’

    밋밋한 ‘킹’ vs 송강호표 ‘왕’

    뜻밖에 ‘심바 vs 송강호’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 불린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 킹’(17일 개봉)과 ‘국민 배우’ 송강호가 세종 역을 맡은 영화 ‘나랏말싸미’(24일 개봉)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다. 지난 14일 ‘알라딘’이 역주행 신화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디즈니 열풍이 거센 상황에서 하반기 국내 영화 기대작(‘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 중 첫 타자로 ‘나랏말싸미’가 포문을 여는 셈이다. ‘라이온 킹’ 개봉에 맞춰 ‘나랏말싸미’와 함께 신랄하게 ‘털어’ 보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2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감동, 그러나…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이 25년 만에 최첨단 기술의 옷을 입고 새롭게 돌아왔다. ‘실사 영화’를 표방하지만 진짜 사자가 등장하는 건 아니고, 100% 컴퓨터 그래픽(CG)과 시각적 특수효과(VFX)로 직조한 실사 같은 CG다. ‘정글북’(2016)의 연출을 맡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거머쥐었던 존 파브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바람에 휘날리는 사자 갈기, 꼬물거리는 어린 심바의 움직임 등을 보노라면,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아, 이거 ‘진짜’다. 감독이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오리지널의 계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고 강조한 것처럼, ‘라이온 킹’은 철저히 원작 스토리를 재현하는 것으로 이어 간다. 프라이드 랜드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 ‘무파사’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그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 간다면 결국 ‘실사의 힘’과 부가적인 콘텐츠로 변주를 줘야 하는데 뜻밖에 실사가 발목을 잡는다. 실사 동물들의 표정은 다양하기가 힘들고, 무파사와 스카를 구별하기도 힘들다. 애니메이션처럼 극적인 차이를 두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날라가 된 비욘세가 ‘스피리트’(SPIRIT)을 부르는 데도 노래의 발원지가 누구인지를 알기 어렵다. ‘N차 관람’의 핵심 변수가 될 4DX도 아쉬운 점이 많다. 모션 체어의 움직임은 내가 전지적 심바 시점인지, 하이에나 시점인지 알 수 없게 묘하게 싱크가 맞지 않는다. 야심 차게 선보인 ‘피톤치드’ 향기는 정글의 냄새라기엔 인위적이다. 4DX보다 두 눈 가득 대자연의 풍광을 담을 수 있는 IMAX 관람을 추천한다. 전체 관람가. 평점 ★★★(5개 만점).●우리가 몰랐던 한글 탄생 비화, 그러나… 제작과 기획, 각본 등 ‘영화밥’ 30년에 ‘나랏말싸미’로 첫 메가폰을 잡은 조철현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인간적인 빚이 많은 세종대왕의 이면을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이 그린 ‘인간 세종’은 왕위에 오르기까지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을 겪었으며 젊어서부터 과음·육식 등으로 인해 당뇨, 류머티즘관절염 등을 앓는 병자였다. 그런 점에서 송강호가 빚은 세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여진다. 역사책 속 ‘성군’의 아우라를 벗은 소탈한 세종이다. 한글 창제 과정에서 소리 글자인 산스크리트어를 할 줄 알았던 스님들이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도 재밌다.그러나 이 세종, 어디서 봤던 임금 같다. ‘사도’(2015) 속 영조와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영화마다 되풀이되는 송강호식 ‘유우머’도, 세종보다 송강호를 더 돋보이게 한다.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송강호와 스크린에서 재회한 신미 스님 역의 박해일은 시종일관 명언을 발사하지만 극에 잘 녹아들지 않는다. 한글 창제에 뛰어든 여러 플레이어들의 ‘사정’이 일리는 있지만 납득은 안 간다. 여러 ‘사정’을 보여 주려다 보니 몰입이 떨어진 탓인가. 영화의 중심을 잡는 건 세종에게 신미 스님을 소개하며 한글 창제를 독려하는 소헌왕후 역의 고 전미선이다. 외척으로 몰려 풍비박산 난 친정을 두고서도 끝끝내 아픔을 삼키는 소헌왕후는 글자를 몰라 친정에 기별조차 못하는 여인들의 한을 심지 굳은 연기로 풀어 나간다. 조 감독은 간담회 말미에 “두 명의 졸장부와 한 명의 대장부 이야기이며 대장부는 소헌왕후”라고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전미선에게 진 빚이 많아 보였다. 전체 관람가. 평점 ★★☆.
  • [인사] 통일부, 중앙그룹, EBS, 특허청, 보건복지부

    ■ 통일부 ◇ 과장 전보 △ 운영지원과장 백상열 ■ 중앙그룹 ◇ 중앙일보플러스 △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겸 CP&라이프본부장 홍병기 ■ EBS ◇ 부장 승진 △ 마케팅기획부장 김철범 ▲ 콘텐츠관리부장 오정호 ◇ 부장 전보 △ 콘텐츠사업부장 권혁미 △ 온라인사업부장 공찬식 △ 대외협력부장 최남숙 ■ 특허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상표디자인심사국장 김성관 △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우 ■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김건훈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예방과장 김일열 △ 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정인호 △ 국립소록도병원 서무과장 윤대중
  • 올 여름방학 바캉스는 뮤지컬로~

    올 여름방학 바캉스는 뮤지컬로~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모험 이야기의 주인공, 동물 캐릭터, 공룡까지 아이들이 열광하는 애니메이션 속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펼쳐지며 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올여름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뮤지컬 바캉스는 어떨까.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3: 뱀파이어왕의 비밀’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2017년 시즌1부터 매년 새로운 에피소드로 어린이 관객들을 찾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쓰러지는 사건의 원인을 찾아나선 신비와 친구들이 뱀파이어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겨울방학에 상연된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2: 고스트볼X의 탄생’ 서울 앙코르 공연은 누적 관객수 6만명을 넘어서며 ‘신비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재확인했다. 인기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 장치가 몰입도를 높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CJ ENM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역시 상연 한 달 전 전체 좌석 50% 이상이 예매됐고 프리미엄석인 신비금비석은 거의 전 회차 매진됐다. 다음달 18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2008년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으로 첫선을 보이며 당시 다큐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점박이’ 시리즈도 가족용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EBS 창립 45주년 기념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뒤섞인 세계’는 지난 13일 첫 공연을 시작했다.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육식 공룡 타르보사우루스를 캐릭터화한 ‘점박이’ 시리즈는 다큐멘터리에 이어 지난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콘텐츠다. 뮤지컬 제작진은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디즈니 등에서 활용 중인 ‘애니메트로닉스’(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공룡과 3D 입체영상을 활용해 공룡의 모습과 움직임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은 ‘핑크퐁’의 다섯 번째 뮤지컬도 13일 상연을 시작했다. ‘핑크퐁’ 뮤지컬 시리즈는 2017년 초연 이후 국내 어린이 뮤지컬로는 최초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다. 새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대모험’은 핑크퐁과 튼튼쌤이 바닷속 지진으로 낯선 곳에 도착한 아기상어 올리를 찾아 나서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핑크퐁의 인기 동요와 율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5일까지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연한다. ‘렛츠고! 요괴탐험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터닝메카드’, ‘공룡메카드’에 이어 십이지 동물을 소재로 한 세 번째 ‘메카드’ 시리즈 ‘요괴메카드’가 원작이다. 황금 요괴를 소환하기 위해 요괴볼아카데미와 여러 행성에서 벌어지는 주인공 일행과 요괴들의 모험 이야기를 다뤘다. 애크러배틱, 비보이, 무술 전공자들이 특별 캐스팅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보다 더 실감 나는 배틀 장면을 연출한다.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렛츠고! 요괴탐험대’의 마지막 서울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영실업의 스테디셀러 콘텐츠 ‘콩순이’의 새 뮤지컬 ‘엉뚱발랄 콩순이: 아빠랑 캠핑 가요!’도 13일 올해 마지막 서울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콩순이 4기’의 4화를 바탕으로 콩순이와 아빠가 캠핑을 가면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웃음과 감동이 결합된 스토리와 화려한 미디어 퍼포먼스를 보면서 가족과 친구, 자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다. 다음달 4일까지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반갑습니다’ 웃으며 손인사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포토] ‘반갑습니다’ 웃으며 손인사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간호조무사 아카데미 창립 4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9.7.14 뉴스1
  • 광진, ‘사회적경제’ 어렵지 않아요!…찾아가는 교육 실시

    광진, ‘사회적경제’ 어렵지 않아요!…찾아가는 교육 실시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됐어요”(구의중학교 2학년 학생) 서울 광진구가 청소년의 사회적경제 가치관 확립을 위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지난 5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와 광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두 차례 수업을 진행했고, 지난 10일에는 구의중학교를 찾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수업은 박대건 협동조합 학습공동체 아카데미쿱 부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사회적경제 개념 및 사례와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청소년에게 사회적경제 가치관을 수립하고 사회적경제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구는 오는 17일에는 광양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은 우리구에서 활성화시켜야할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통로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개념을 알리고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구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40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에 ‘미세먼지 비상구’

    ‘40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에 ‘미세먼지 비상구’

    제일기획이 지난 11일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제 40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1978년 시작된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지난 40년 동안 총 2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자 중 제일기획에 입사한 직원은 60여명에 이르며, 제일기획 외 관련 업계와 학계로 진출해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제일기획은 아이디어 페스티벌 40주년을 맞아 업종간, 매체간 경계가 허물어진 최근 광고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광고 매체 외에 새로운 기술이나 사물 등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선발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을 신설했고, 다양한 직종 간 협업하는 업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의 동아리상을 새롭게 마련했다. 영상광고, 인쇄광고, 옥외광고, 온라인광고, 광고 기획서, 이노베이션 등 총 6개 부문에 전년 대비 900편 이상 증가한 3400여편의 아이디어가 출품한 올해 공모전에서 106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발됐다. 이어 임직원과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5편 등 총 3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유승철 이화여대 교수는 “올해 출품작 중 뉴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들이 많았다”면서 “그 가운데 기술 등 장치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관련성과 독창성, 그리고 영향력의 요건에 충실하면서 대학생 다운 참신함을 보여준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대상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 옥외광고 ‘미세먼지 비상구’가 차지했다. 상명대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고안한 버스정류장 광고로 단순 시각적 요소에 미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 수상작은 메신저 서비스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 마켓컬리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도운 홍익대팀의 ‘컬리한 그녀의 컬리톡 메모장바구니’, 매장에서 신발 구입 즉시 크린토피아 신발 세탁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동서대팀의 ‘새신 신어! 세탁해줄게!’, 삼성디지털프라자의 밀레니얼 집객 강화를 위한 매장 콘텐츠 전략 기획서를 쓴 남서울대팀의 ‘삼성인 파서블’, 건강에 관심 높은 2030세대 1인 가구 대상 브랜딩 전략 제안서인 동국대팀의 ‘크린토피아에서 옷 건강을 찾다’, 커피를 마셔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홍익대 팀은 ‘카누 디카페인 인쇄광고’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동아리상은 애드플래쉬가 받았다. 1990년 설립된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로 올해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비롯해 총 4개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일기획은 대상·금상 수상자 전원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 중 2명을 선발해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의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인 스파이크스 영 크레이에티브 아카데미에 초청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다니엘, 25일 솔로 데뷔 “월드클래스 안무가와 준비 중”

    강다니엘, 25일 솔로 데뷔 “월드클래스 안무가와 준비 중”

    가수 강다니엘이 오는 25일 솔로 데뷔한다. 강다니엘이 오는 25일 솔로 데뷔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11일 0시부터 카운트다운이 진행된 사이트(danielk.konnectent.com)는 12일 0시 솔로 데뷔 일자를 25일로 공지했다. 강다니엘은 25일 솔로 데뷔를 위해 녹음, 자켓 뮤비 촬영 등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현재 퍼포먼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퍼포먼스로 남다른 사랑을 받은 만큼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안무가인 앙투안(Antonie) 등 총 3명의 해외안무가와 작업을 갖고 퍼포먼스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타이틀곡 안무를 맡은 앙투안은 프린스, 크리스 브라운, 켈라니 등 유명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왔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큰 전문 댄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앙투안은 이번 퍼포먼스 작업을 위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 3일간 강다니엘과 함께 퍼포먼스를 구상했다. 강다니엘은 완성된 안무를 하루 8~10시간씩 연습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지난 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데뷔 앨범 녹음 작업에는 한류 대표 아이돌 히트곡을 다수 만든 프로듀싱 레이블 디바인채널의 CEO이자 대표 프로듀서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양시, 신중년층 생애설계 지원할 ‘베이비부머지원센터’ 개소

    안양시, 신중년층 생애설계 지원할 ‘베이비부머지원센터’ 개소

    “신 중년의 새로운 설계를 안양시가 응원합니다!” 경기도 안양시가 신중년층 생애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문을 열였다. 시는 11일 현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시 청사 2층에 마련한 지원센터는 시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한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엔 일자리지원센터가 위치했다. 58㎡ 공간에는 직원 4명이 상주하고 매주 5회(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지역에 거주하는 신중년층(50세~64세)이면 누구나 찾아 이용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층이 맞닥트리게 될 인생 재설계, 문화 여가 활동, 건강증진 등의 고민거리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이곳을 방문하는 신중년들은 1 대 1 맞춤형 상담과 재도약을 위한 생애설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또 장·단기 생애설계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건강, 여행, 자산관리 등을 소재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 마을빵집 창업과 사진을 활용한 재테크 등의 직업특화프로그램, 바리스타, 가죽공예, 요리교실 등을 경험해보는 체험활동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판식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선화 시의회 의장 그리고 전직 공무원 및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현재 강사로 활동 중인 신중년 남녀 등이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 500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홍준표 “윤석열 약만 잔뜩 올려놨으니…우리는 ‘을’ 될 것”

    홍준표 “윤석열 약만 잔뜩 올려놨으니…우리는 ‘을’ 될 것”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어차피 거부가 안 되는 인사청문회였다”며 “엉뚱한 짓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잔뜩 약 올려놨으니 임명되면 우리가 을(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학생 리더십아카데미-청년이 묻는다. 그리고 홍준표가 답한다’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 15명을 임명했다. 어차피 거부가 안 되는 인사청문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자가 ‘정치권에서 어떻게 하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검찰총장이 되면 패스트트랙 지정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이뤄진 고소·고발을 국회에서 취소하든 말든 법대로 하겠다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후보자가 총장 임명된 후) 국회 선진화법을 위반한 사람들 기소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인사청문회 때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정치적 사건을 사법적 판단기준으로 재단하는게 적절한지 물어서 족쇄를 채웠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 위반혐의로 고소·고발된 국회의원 59명은 누가 책임 질것이냐. 지도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이 출석 거부한다고 기소를 못할 것 같은가. 조사 안 해도 동영상 확보돼 있고, 참고인, 증인 조사를 다 했으며 조사 없이도 기소한다”며 “그래서 기소하면 당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자의 거짓말 논란과 관련해 “수임에 관여하지 않고 (변호사에 대한) 단순한 정보제공에 관여한 정도라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청문회가 변호사 소개 행위에 대한 거짓말 논쟁으로 비화돼 난항을 겪고 있다. 원래 변호사법에서 소개 행위를 처벌하는 이유는 법원·검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변호사들로부터 소개료를 받고 변호사를 소개·알선·유인하는 관행을 엄단하고자 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 후보자가 거짓말 여부에 휘말린 것은 뒤늦게 이 조항을 알고 허둥대다가 답변이 꼬인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법조계 종사하는 사람들은 지인들이 사건에 연루됐을 때는 누가 적절하고 실력 있는 변호사인지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는다. 그런 경우까지 범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홍 전 대표는 “모든 정당을 끌어안고 중도 보수세력을 끌어안아야 한다”며 “지금처럼 친박 1중대, 2중대로는 내년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에도 탄핵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면 선거가 되겠냐”며 “국민들이 문재인정부가 싫다고 하지만 친박 1중대, 2중대도 다 싫다고 하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카메라 잡은 홍카콜라 제작자 배현진

    [포토] 카메라 잡은 홍카콜라 제작자 배현진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특강하는 것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 “최인국 월북 유감…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최인국 월북 유감…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천도교, 北 최대 종교로 신도 1만명 넘어 청우당 소속 23명 최고인민회의에 포진 최, 가족사와 맞물려 위원장 맡을 가능성 인내천 사상 모토 다양한 운동 확산할 것“지금 당장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나아가선 통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범두 천도교 교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월북한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의 아들 최인국씨의 거취와 관련, “대한민국의 법을 어겨 유감”이라면서도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 교령은 자신도 최씨의 월북 사실에 놀랐다면서 단지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초 인사차 찾아온 최씨가 농담 반 진담 반의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남한에선 더이상 제가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의 청우당을 교두보 삼아 종교적 차원의 통일운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최씨는 천도교에서 이렇다 할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북한 청우당의 상대 격인 천도교 산하 동학민족통일회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오래도록 일해 왔다. 송 교령은 따라서 남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최씨가 가족사와 맞물려 청우당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아버지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선천도교 중앙위원회 고문, 어머니 류미영은 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최씨의 할아버지 최동오 장군은 김일성이 잠시 다녔던 화성의숙의 교장이었고 외할아버지(류미영의 아버지)는 임시정부의 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평양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혈통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상 최씨가 아주 유력한 위원장 후보라고 귀띔했다. 북한에서 천도교는 신도 1만 5000명을 거느린 최대 종교로 통한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전국에 700여개의 전교실이 활동 중이다. 천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청우당은 북한의 제1야당 격으로 최고인민회의에 23명이 포진해 있다고 한다.남한의 천도교는 남북 교류에 있어선 가장 활발하게 앞장서 온 종단이다. 특히 올해 포덕(창도) 160년을 맞아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3·1운동 유적지 탐방과 남북 공동연구, 동학혁명 남북합동 기념식, 개천절 공동 행사가 대표적이다. 최씨의 월북으로 대북 사업에 역풍을 맞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송 교령은 이런 말을 돌려줬다. “청우당은 남북 분단 전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직체였습니다. 그 태동과 궤적을 볼 때 청우당은 통일의 가장 선봉적인 단체가 될 것입니다.” 송 교령은 특히 천도교의 큰 정신인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야말로 남북이 한길을 갈 수 있는 공동의 모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익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민족은 언제나 사람 대하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정신을 중시해 왔습니다. 남북이 만나 함께할 수 있는 으뜸의 정신이 바로 사람이 중심인 인본 아닐까요.” 천도교는 올해 그 인내천과 인본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모심과 섬김을 중심으로 한 인내천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인내천 지도자 강좌며 인내천 통일아카데미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이 같은 운동을 미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송 교령은 “올해 처음 국가에서 5월 11일을 동학혁명기념일로 지정해 고맙게 여긴다”면서 이런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과거 역사를 제대로 챙겨서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월북한 최인국,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월북한 최인국,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천도교, 北 최대 종교로 신도 1만명 넘어 청우당 소속 23명 최고인민회의에 포진 최, 가족사와 맞물려 위원장 맡을 가능성 인내천 사상 모토 다양한 운동 확산할 것“지금 당장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나아가선 통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범두 천도교 교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월북한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의 아들 최인국씨의 거취와 관련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송 교령은 자신도 최씨의 월북 사실에 놀랐다면서 단지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초 인사차 찾아온 최씨가 농담 반 진담 반의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남한에선 더이상 제가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의 청우당을 교두보 삼아 종교적 차원의 통일운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최씨는 천도교에서 이렇다 할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북한 청우당의 상대 격인 천도교 산하 동학민족통일회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오래도록 일해 왔다. 송 교령은 따라서 남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최씨가 가족사와 맞물려 청우당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버지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선천도교 중앙위원회 고문, 어머니 류미영은 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최씨의 할아버지 최동오 장군은 김일성이 잠시 다녔던 화성의숙의 교장이었고 외할아버지(류미영의 아버지)는 임시정부의 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평양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혈통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상 최씨가 아주 유력한 위원장 후보라고 귀띔했다. 북한에서 천도교는 신도 1만 5000명을 거느린 최대 종교로 통한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전국에 700여개의 전교실이 활동 중이다. 천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청우당은 북한의 제1야당 격으로 최고인민회의에 23명이 포진해 있다고 한다.남한의 천도교는 남북 교류에 있어선 가장 활발하게 앞장서 온 종단이다. 특히 올해 포덕(창도) 160년을 맞아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3·1운동 유적지 탐방과 남북 공동연구, 동학혁명 남북합동 기념식, 개천절 공동 행사가 대표적이다. 최씨의 월북으로 대북 사업에 역풍을 맞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송 교령은 이런 말을 돌려줬다. “청우당은 남북 분단 전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직체였습니다. 그 태동과 궤적을 볼 때 청우당은 통일의 가장 선봉적인 단체가 될 것입니다.” 송 교령은 특히 천도교의 큰 정신인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야말로 남북이 한 길을 갈 수 있는 공동의 모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익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민족은 언제나 사람 대하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정신을 중시해 왔습니다. 남북이 만나 함께할 수 있는 으뜸의 정신이 바로 사람이 중심인 인본 아닐까요.” 천도교는 올해 그 인내천과 인본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모심과 섬김을 중심으로 한 인내천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인내천 지도자 강좌며 인내천 통일아카데미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이 같은 운동을 미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송 교령은 “올해 처음 국가에서 5월 11일을 동학혁명기념일로 지정해 고맙게 여긴다”면서 이런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과거 역사를 제대로 챙겨서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육은 4시간뿐… 공무원 독도 아카데미는 관광용?

    교육은 4시간뿐… 공무원 독도 아카데미는 관광용?

    소속기관서 1인당 50만원 비용 지원 2박3일 일정 울릉도·독도관광으로 채워경북 울릉군의 ‘공무원 독도 아카데미’가 외유성 연수 성격이 짙다는 지적에 세금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9일 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독도 영유권 강화 등을 위해 전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의 독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총 210차례 운영됐으며 2만 7115명이 참가했다. 기관별로는 16개 시도(세종시 별도) 공무원이 93.1%인 2만 523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66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911명, 경남 3840명, 대구 1669명, 울산 1634명, 충북 1504명, 전북 11692명, 충남 1122명 등의 순이었다. 중앙정부 등은 1369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40차례 독도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직자 6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강하는 공직자들은 1인당 교육비 42만원을 포함해 교통비 등 50만원 정도를 내는데 모두 소속기관에서 부담한다. 단순 계산해 보면 지난해까지 총 135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하지만 군의 독도 아카데미 교육 일정이 연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대부분 관광 위주로 짜여 논란이 일고 있다. 독도 관련 실제 교육은 첫날 독도 시청각 교육(30분) 및 독도수호 분임 토의(60분), 둘째 날 독도탐방(30분), 마지막 날 독도특강(120분)이 있다. 나머지는 울릉도 해상일주(120분), 울릉도 모노레일~예림원~나리분지~관음도(330분)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2년 전 독도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독도 아카데미가 영유권 강화 명분이지만 실제로는 울릉도·독도 관광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구미경실련 등 경북도 시민사회단체들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조근래(전 경북도 독도자문위원)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포항을 독도 홍보 거점도시로 육성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 아카데미 참가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또한 독도 영유권 강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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