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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아이템 활용해 청소년 미래 키운다

    사업 아이템 활용해 청소년 미래 키운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각 부문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 ‘지역사회’에 개선된 생활환경을, ‘환경’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3대 사회공헌 방향으로 삼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을 출범하고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섰다. 사회공헌단은 삼성물산 4개 부문이 함께하는 통합 활동을 추진하고 부문별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4개 부문 전체가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물산아카데미’의 확대 운영 방침이 대표적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진로 개발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 학습을 돕는다. 삼성물산 임직원 50여명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설, 무역, 디자인, 콘텐츠 기획 등 다방면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힘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전국 농·산·어촌 15개 중학교 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상 학교를 20개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흉악범 신상공개 논의 필요… ‘조국 논란’ 젊은층 시각 기사 적어

    흉악범 신상공개 논의 필요… ‘조국 논란’ 젊은층 시각 기사 적어

    서울신문은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지난 27일 ‘제120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박준영 흉악범의 신상공개나 변호에 대해 언론이 더 고민해야 한다.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에서는 피의자가 자수를 했는데,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맞는가. 강력범 신상공개 관련 법령이 2010년 만들어진 뒤 신상이 공개되는 사건이 많지 않다가 최근에 많아졌다. 잔인한 범행이나 국민의 알권리, 2차 피해 가능성이 줄어드는 경우 등 몇 가지 기준이 있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는 경찰청 위원회의 외부 인사 비중이 높아 여론의 영향을 지나치게 받는 것처럼 보인다. 흉악범의 신상공개는 주변 사람들의 인권침해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전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도 얼굴이 공개됐다. 이후 강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고유정의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그 피해자의 아들은 성장 과정에서 또 다른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에서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지만 역사나 문화가 우리나라와 다르다. 미국의 경우 로스앤젤레스 호텔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의자 동생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사회여서 우리나라와 직접 비교하기가 어렵다. 흉악범 변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높다. 태극기 부대에 대한 기획 기사와 영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해를 높였듯, 흉악범 변호에 대해서도 비슷한 접근이 필요한 때다. 우리 사회의 대립각이 깊어질 때 언론이 미처 몰랐던 상대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한편 서울경찰청에 찾아간 피의자를 돌려보낸 경찰을 비판하는 내용과 검찰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이 기사로 나왔다. 잘못된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지만 인력의 한계나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경찰과 검찰이 보수적이고 소극적으로 일하게 할 수 있다. 심훈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가 많았는데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접근한 기사는 적다는 아쉬움이 있다. 앞서 서울신문은 창간 115주년 기념 특집 ‘90´s 신주류가 떴다’에서 불행을 느끼는 1990년대생에게 행복의 열쇠는 공정과 기회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울신문은 조 후보자와 가족의 탈세나 위장 이혼 등을 주로 다뤘고 대학생들이 조 후보자에게 분노하고 촛불을 들게 하는 자녀의 대입이나 논문, 장학금 관련 의혹에는 집중하지 않았다. 이는 법적으로 하자가 없더라도 불공정성이나 비균등한 기회의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대한 조사를 한 뒤에 추후 취재와 기사 작성에서도 따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 유승혁 팩트체크 기사는 여러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팩트체크를 충실히 하면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대학가나 단체의 시위 등을 더 많이 다뤄 주길 바란다. 김재영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나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결정, 미중 경제갈등,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 등 굵직한 외교·안보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에서는 데스크 시각 등 칼럼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선명한 구도를 제시했다. ‘경제주권은 경제구조를 바꿔야 가능하다’거나 ‘미일중은 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글은 새로운 각도이면서도 국민들의 정서에 와닿는 콘텐츠였다. 다만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후폭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사설은 위기관리와 후폭풍을 혼동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주목 경쟁 시대’에 더 선명하고 와닿는 기사를 작성하면서도 적절한 표현을 골랐으면 한다. 유승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외교부가 방위비 증액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냈는데, 제목에는 미국의 입장만을 담은 것도 아쉽다. 최근에는 제목만 읽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정확한 팩트를 담는 게 중요하다. 홍영만 오피니언면에는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아 가독성을 높여 줬으면 한다. 이윤경 토론토대 교수의 기고문은 노동에 대해 알기 쉽게 핵심을 골라 써서 눈길을 끌었다. 심훈 ‘이것은 여름방학인가 여름학기인가’라는 유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기자의 기고가 눈에 띄었다. 묵직한 정치와 경제 이슈가 독자의 숨을 막히게 하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어떤 과제에 짓눌려 있는지 잘 보여 줬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의 애로 사항을 보여 줬으면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모든 신문의 오피니언 구성이 비슷한데 꼭 똑같이 구성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뉴욕타임스는 오피니언면이 한 면으로 분량이 많지 않고 삶에 밀착된 새로운 소재를 다룬다. 김재영 행정관료의 기고문은 주제가 다소 홍보성 성격이 짙어 아쉬울 때가 있다. 또한 그동안 부족했던 여성이나 문화 관련 칼럼진을 강화하면서 정통 분야는 적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계층의 전문가 기고를 담아 집단 지성으로 내용이 풍부해지길 기대한다. 유승혁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을 주목한 시리즈 기획 기사가 눈에 띄었다. 송파 모녀나 탈북 모자처럼 비극적인 사례가 드러난 뒤에야 사회가 복지 사각지대를 주목하곤 한다. 이런 후속 기사가 나오길 바라고 있었다. 언론의 역할은 상처 난 부위를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복지의 허점을 잘 짚었고 짜임새도 좋았다. 김재영 이달에도 호반건설그룹에 대한 집중 해부가 많았다. 독립 언론을 지향하기 위한 기사이지만 지면 사유화라는 시각도 있다. 앞으로는 호반건설에 국한하지 말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건설업에서 벌어지는 위법적 활동으로 시야를 넓혔으면 한다. 특히 지역 민영방송에서는 건설업계와의 유착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지만 지역 언론이 나서서 이를 조명하지 않았다. 지역방송의 전반적 문제로 전선을 확대하는 식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제안해 본다. 홍영만 사진 선택을 더 신중하게 해 주길 바란다. 최근 반도체 경기가 위축되는 데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전자업계가 어렵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파주의 LCD 공장을 찾은 사진을 신문에 실었는데, 한가로운 전시장의 모습이어서 사진만으로는 경기 불황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사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해를 했겠지만 반대라면 다른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경제의 어려움을 보여 주는 다른 사진을 골랐으면 좋았을 것이다. 심훈 최근 들어 여성 홍보 모델의 사진이 유난히 화려하게 많이 나왔다. 경제면에서도 행사 사진보다는 서민경제의 현황을 보여 주는 사진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 김만흠 정치 기사에서는 다른 언론에서 못 보던 참신한 기사들이 있었다. 양 정당의 연구원장 행보나 여야 청년 대변인 확대를 짚은 기사가 그러하다. 그런데 균형감과 새로운 정보 제공 측면에서 10% 정도 아쉬운 느낌이 있다. 예컨대 독자라면 원장의 행보만큼이나 정당연구원 본연의 역할은 무엇인지도 궁금할 것 같다. 정리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본사·한국미술협회 업무협약식

    본사·한국미술협회 업무협약식

    2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서울신문·한국미술협회 업무협약식에서 고광헌(오른쪽) 서울신문 사장과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대한민국미술축전아트페어 개최와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미술아카데미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본사·한국미술협회 업무협약식

    본사·한국미술협회 업무협약식

    2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서울신문·한국미술협회 업무협약식에서 고광헌(오른쪽) 서울신문 사장과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대한민국미술축전아트페어 개최와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미술아카데미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에이럭스, ‘마크에크 시즌2’ 첫 에피소드 8월 28일 공개

    에이럭스, ‘마크에크 시즌2’ 첫 에피소드 8월 28일 공개

    콘텐츠 크리에이팅 기업 에이럭스가 ‘마크에크(마인크래프트 에듀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시즌 2‘ 첫 에피소드를 8월 28일 오후 3시 ㅋㄷㅋㄷ코딩TV 유튜브를 통해 단독 공개한다. 마크에크는 에이럭스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트레져헌터와 함께 제작했으며,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코딩을 교육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뉴미디어 교육 콘텐츠다. 시즌2에는 인기 유튜버 양띵크루 삼식, 서넹과 함께 유튜브 스티브코딩 채널의 비상초등학교 이상민 선생님이 출연한다. 또한 서류, 면접 심사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부천동여자중학교 이서현 학생, 백현중학교 김지훈 학생, 신묵초등학교 이채민 학생, 세곡초등학교 안영현 학생 총 4명의 학생이 콘텐츠를 꾸며갈 예정이다. 다음 에피소드 역시 ㅋㄷㅋㄷ코딩TV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8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주 1편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발행한다.현재 ㅋㄷㅋㄷ코딩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첫 에피소드 공개를 기념해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방영 중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첫 에피소드 공개와 동시에 제작진이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마크에크 시즌1이 뜨거운 인기를 누린 덕분에 시즌2 첫 에피소드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럭스는 KBS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ㅋㄷㅋㄷ코딩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딩TV LAB, 코딩술사, 코딩체육관, 코딩 더 테이블 등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꺼진 삭막한 담배공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불꺼진 삭막한 담배공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10여년전 문닫은 삭막한 담배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청주시는 23일 상당구 내덕동에 위치한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제공했다. 주택도시기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1021억원을 투자했다. ‘문화제조창C’라고 이름 붙여진 이 건물은 부지면적 1만2850㎡, 건축 연면적 5만1515㎡ 규모다. 1층과 2층은 운천동에서 이전하는 한국공예관이 운영할 아트숍과 식·음료, 의류 등 민간 판매시설로 꾸며졌다.3층은 전시실이다. 4층은 수장고, 자료실, 오픈 스튜디오, 공방, 시민공예 아카데미 등이 위치한다. 3층과 4층은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 등으로 활용된다. 5층에는 도서관, 공연장, 시청자 미디어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이 자리잡았다. 모든 시설은 비엔날레 개막일에 맞춰 본격 운영된다. ‘C’는 모든 생명체의 기초가 되는 탄소(Carbon)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인근의 국립현대미술관과 공예클러스터 등과 융합해 새로운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뜻이 담겼다. 또한 ‘Cheongju(청주), Culture(문화), Craft(공예), Contents(콘텐츠), Citizen(시민), Community(지역) 등 다양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공장을 손대지 않고 공예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해 극찬을 받았지만 침체된 내덕동 일대를 살리고, 건물을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며 “전국 도시재생의 롤 모델이자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선 민간이 10년간 운영한 뒤 시에 매각할 예정이다. 1946년 들어선 연초제조창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 근무인원은 3000여명에 달했다. 해방 이후 방직공장인 대농공장과 함께 청주 경제를 이끌었던 두 개의 축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공정 현대화로 1999년 담배원료공장이 폐쇄되고, 2004년 12월 다른 담배공장들과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조창용씨 장모상, 오풍연씨 장모상, 이기봉씨 장모상

    ●문정운(사업)·문주혜·문주영씨 모친상, 조창용(베타뉴스 편집국장)씨 장모상, 22일,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5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53-200-2500 ●오풍연(광교신문 고문)·최영호(블루아카데미 대표)씨 장모상, 22일 낮 12시19분께,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2650-2743 ●강영일·강영삼씨 모친상, 이기봉(전 스포츠조선 사진부장)씨 장모상, 22일 오후 3시,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32-552-3100
  • 친구들과 뉴스·예능 만들어요… 송파의 꿈은 온에어

    친구들과 뉴스·예능 만들어요… 송파의 꿈은 온에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청 대회의실의 대형 화면에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다루거나 천연덕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더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흘러나오자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자리에 모인 80여명의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송파구인터넷방송국 ‘송파TV’에서 운영한 ‘2019 여름방학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 수강생들의 메이킹필름 영상이었다. 이어 6개조로 나눠 제작한 아이들의 작품이 상영됐다. ‘복면가왕’, ‘그것이 알고 싶다’ 등 TV 유명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작품을 비롯해 일본 불매운동, 게임, 영화, BTS와 손흥민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다룬 영상이 이어졌다. 첫 번째 팀이 방송을 공개하기에 앞서 “저희 작품은 ‘노잼뉴스’, 즉 진지한 내용이니 절대 웃으시면 안 됩니다”라고 경고했음에도 기상캐스터를 맡은 학생이 날씨를 소개하다 태풍에 빙글빙글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청중 사이에서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는 아이들이 방송미디어를 경험하고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방학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 36명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여름에는 지난달 29~31일, 지난 5~7일, 12~14일 등 3일씩 3회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이 열렸다. 수강생들은 송파TV 현직 PD와 작가, 아나운서에게 방송 이론을 배우고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직접 낸 아이디어로 방송을 기획하고 대본을 작성한 뒤 촬영해 방송콘텐츠를 만드는 경험도 한다. 해마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기존 4~5학년생이던 수강 대상을 4~6학년생으로 확대하고, 교육도 2회에서 3회로 늘려 더 많은 어린이가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틀로 예정됐던 인터넷 접수는 1분 만에 모두 마감됐을 정도다. 이날 영상을 시청한 뒤 박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에도 아이들은 ‘왜 구청장이 되셨어요?’, ‘구청장으로서 송파구의 자랑거리 3가지를 뽑아 본다면?’ 등 밝은 목소리로 질문을 쏟아 냈다. 한 학생이 “3일은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 털어놓자 박 구청장은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커리큘럼을 확대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공공이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초등학교 시절은 각자 개성을 살리고 무엇을 잘하는지 발굴해 적성을 길러 줄 수 있는 출발점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화 또 디자인상 수상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화 또 디자인상 수상

    세계 최대 야외 벽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본상에는 1700개 출품작 중에서 5~7%만 오른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벽화는 지난 3월에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벽화는 지난 해 6월 인천시·인천항만공사 등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의 거대한 곡물 저장고 외벽에 그렸다. 전체 도색 면적은 2만 5000㎡로 축구장 4배 크기와 비슷하며, 작년 12월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 부터 세계 최대 벽화 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항 저장고 벽화는 노후 산업시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이미지를 완전히 개선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다른 산업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때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열린세상] 당뇨·뇌졸중·치매의 원인이 잇몸 세균이라고?/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당뇨·뇌졸중·치매의 원인이 잇몸 세균이라고?/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오늘날 사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병은 나쁜 생활습관 탓에 발생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돼 왔다. 하지만 오늘날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은 박테리아(세균)가 원흉이라는 것이다. 이는 의학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일 영국의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실린 특집의 도입부다. 제목은 ‘당뇨·뇌졸중·알츠하이머병의 진정한 원인을 우리는 찾아낸 것일까?’ 잇몸병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이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이것이 성인병의 주된 원인일지 모른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세균 가설’의 주장을 따라가 보자. 수많은 생활습관병에 세균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드러났다. 진행 과정이 매우 느리며 휴면 상태에 들어가 있거나 세포 내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실험실에서 배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제는 DNA 염기서열 결정법이 나와 있다. 그 덕분에 예전에 존재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에 세균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장 많은 질병에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최악의 원흉은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이다. 잇몸병은 “인류에게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질병”이라고 홍콩대학의 모리지오 토네티는 말했다. 노화 관련 질병의 대다수는 잇몸병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난다. 그런 사람은 증상이 더 심각한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면역계로 하여금 신체를 계속 공격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아의 플라크(세균막)가 잇몸으로 뚫고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란 면역 세포가 몰려들어 미생물과 이에 감염된 세포를 모두 파괴하는 반응을 말한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에 몇몇 세균이 증식한다. 그중 한 종(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은 특히 교활해서 염증이 계속되게 만든다. 염증은 병원균을 죽인 다음 종료되는 게 정상이다. 문제는 30~40대부터 염증이 만성화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 세균은 실제로 염증 과정의 일부를 차단하는 분자를 만들어 낸다.” 미국 터프츠대학의 캐럴라인 젠코 박사가 하는 말이다. 약해진 염증은 인체 세포를 죽인다. 죽은 세포의 파편은 진지발리스의 좋은 먹을거리가 된다. 세포가 파괴되면 박테리아가 필요로 하는 철분도 방출된다. “이 균은 번식을 위해 숙주의 면역계와 상호작용을 스스로 조절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조지 하지셍갈리스의 말이다. 문제의 균은 혈류 속으로 숨어든다. 인체 면역계는 이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세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진지발리스의 항체는 세균이 통과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이런 항체를 지닌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음 10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실제로 높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도 더 크다. 이 세균의 가장 큰 혐의는 알츠하이머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금껏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지목돼 왔다. 하지만 이를 줄이는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된 사례는 없다. 최근 생쥐 연구에서 문제의 세균이 구강에서 뇌로 이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세균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죽상동맥경화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연관성은 성인형 당뇨병에서 더욱 명백하다. 잇몸병 치료의 효과는 당뇨약 한 종류를 추가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미국 치주학아카데미는 밝히고 있다. 미국 코르텍사임사의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는 생쥐의 해당 세균을 죽였지만 저항성이 빠른 속도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이 회사는 미국 등의 8개 대학과 함께 진지발리스만이 만들어 내는 진지페인이라는 단백질 소화 효소를 발견했다. 해당 효소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뇌 표본 99%에서 발견됐으며, 병이 심했을수록 수치가 높았다. 이 회사는 진지페인을 차단해 알츠하이머를 막는 약을 개발 중이다. 생쥐는 저항성을 유발하지 않고도 알츠하이머 비슷한 뇌 손상을 회복시켰다. 현재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치료약이 나올 때까지 대책은 두 가지다. 치아를 잘 관리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한다. 음주와 흡연은 잇몸병을 부르며 운동은 염증을 줄여 준다. 건강한 식단은 혈액 내 철분 방출을 막아 세균의 증식을 방지해 준다.
  • 이재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위해 지금 씨앗 심어야”

    이재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위해 지금 씨앗 심어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첫 방문 2022년까지 5000억 투입해 1만명 육성 광주사업장 생활가전 부문 임직원 격려 “5G·IoT·AI 발전으로 라이프스타일 급변 전통 가전에 대한 생각의 한계 허물어야”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한국 배제 결정 나흘 뒤인 지난 6일부터 현장경영 행보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광주사업장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광주 교육센터는 삼성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여 준다는 취지로 전국 4개 지역에 설립한 SSAFY 중 한 곳이다. 이 부회장이 SSAFY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을 직접 챙긴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평가됐다. 삼성은 SSAFY에 2022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청년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내년부터는 총 300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개소 이후 광주 교육센터는 2기까지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했다. 1기 교육생 75명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사물이 5G(5세대 이동통신)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탄생하는데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이 소프트웨어 역량”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삼성이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섰다”고 말했다. 광주 교육센터 방문에 앞서 이 부회장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미래 세대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석 CE부문장(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 점검 뒤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단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대·예술대 하나로… 4차산업혁명 인재 키우는 강원대

    공대·예술대 하나로… 4차산업혁명 인재 키우는 강원대

    데이터사이언스·화장품과학과 탄생 평화학 석사개설 통일 중심 대학으로강원대가 단과대학 통합과 미래융합가상학과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강원대는 올 1학기부터 공과대학과 문화예술대학을 합치는 등 통합 단과대학을 출범시켜 학문 간 벽을 허물고 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며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춘천캠퍼스에 데이터 분석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 사이언스학과를 선보인 데 이어 전문 무대미술 창작과정을 교육하는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인문예술치료학과, 화장품과학과, 유리세라믹스 융합학과 등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공과정을 지난 학기부터 개설했다. 또 연계전공 제도를 통해 재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농업과 경영, 동아시아학, 문화콘텐츠 등 17개 연계 과정을 마련했다. 하나의 전공을 전공하던 기존 틀을 깨고 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얻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학교 측은 자유전공학부를 신설, 신입생들에게 1년간 진로 탐색과 학습법을 지원한 뒤 2학년 진학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국립 거점대학이란 점을 살려 ‘통일 한국 중심 대학’으로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일반대학원에 평화학 석사과정을 개설해 춘천시와 함께 남북 경제협력 전문가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한반도 평화모델과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등 장기과제도 수행한다. 김헌영 총장은 “대학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전 마지막 관문이다”며 “미래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SSAFY 광주 교육센터 방문…교육생들과 ‘셀카’ 찍는 이재용 부회장

    [포토] SSAFY 광주 교육센터 방문…교육생들과 ‘셀카’ 찍는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한 뒤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9.8.20 삼성전자 제공
  • 최태원 회장, 인재 키울 ‘SK 유니버시티’ 만든다

    최태원 회장, 인재 키울 ‘SK 유니버시티’ 만든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체인지’(근원적 변화) 역량을 키워 나갈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 ‘SK 유니버시티’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SK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의 역량 개발 조직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내년 1월 출범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 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구성원들이 SK 유니버시티를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르고 축적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행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개별 운영하던 연수원과 연구소, 사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인재 육성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전통적 업무가 사라지거나 형태가 바뀌는 것은 물론 일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SK 유니버시티는 SK 임직원을 교육하는 기능 외에 미래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연구해 교육 과정에 반영하는 연구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SK 구성원 모두가 학생이 돼 AI를 활용해 자신의 경력과 역량에 맞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과목 칸막이 없앤 교육 실험… 옆 학교로 원하는 수업 들으러 간다

    과목 칸막이 없앤 교육 실험… 옆 학교로 원하는 수업 들으러 간다

    “어어, 선 따라 움직인다!” 교실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빙 두른 테두리를 따라 바퀴 세 개가 달린 로봇이 움직였다. 로봇이 이리저리 꺾이고 휘어진 테두리를 따라 천천히 앞으로 향하자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 컴퓨터실습실에서는 학생 18명이 방학을 잊은 채 컴퓨터와 로봇을 앞에 두고 씨름하고 있었다. 교육용 로봇 코딩 교구인 레고 마인드스톰 ‘EV3’를 명령한 대로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 수업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남진표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로봇이 “회색을 만나면 정지한다”, “회색 트랙 안쪽을 벗어나지 않고 주행한다” 등의 명령을 구현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실습을 했다. 자율형 공립고인 당곡고에서는 여름방학 동안에도 EV3와 아두이노(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 중앙처리장치가 포함된 기판), 인공지능(AI) 등을 다루는 단기 수업이 열려 교실 곳곳이 학생들로 북적였다. 지난달에는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권위자인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이틀에 걸쳐 학교를 찾아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중점학교, 올해 SW 선도학교로 지정된 당곡고는 기존 일반고의 ‘이과’ 대신 ‘SW중점과정’을 운영한다. SW중점과정 학생들은 2·3학년 동안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등 SW 전문교과와 ‘심화수학’, ‘융합과학’ 등 과학고의 전문 교과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과학 실험과 토론 대회, 과학자 특강 등이 열리는 ‘과학 아카데미’, 실생활의 여러 문제에 수학을 접목해 해결하는 활동을 하는 ‘실험수학반’ 등 강의와 캠프, 대회 등이 1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AI 로봇 분야를 지망하는 1학년 유재림(16)군은 동아리와 방과후수업, 방학 특강 등에 참여하며 EV3와 코딩, C언어(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 등을 익히고 있다. 유군은 “당곡고가 SW중점학교여서 진학을 결정했다”면서 “SW와 AI 등 진로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것을 배울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학교가 특성화된 중점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모습은 교육당국이 구상하는 일반고의 발전 방향이다.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며 교육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각각 ‘로봇’, ‘디자인’, ‘융합’ 등으로 특성화된 학교들이 하나의 캠퍼스를 이뤄 학생들이 단과 대학들을 오가듯 인근 학교들을 찾아 심화된 과목을 이수하는 것 또한 교육당국의 밑그림이다.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이기도 한 당곡고는 2·3학년 학생들이 ‘일반과정’과 ‘SW중점과정’으로 나뉘어 2년간 총 24개 과목을 선택한다. 심중섭 당곡고 교장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과목 선택에 칸막이를 두지 않는 ‘전면 개방형 선택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실제 교과를 개설할 때는 ‘15명 이상 선택한 교과는 무조건 개설, 10명 이상 선택한 교과도 가급적 개설’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연극과 기타연주, 시 창작 등 이색 교과들이 개설됐다.SW중점학교지만 ‘실용 국어’, ‘영어권 문화’, ‘미술 비평과 감상’ 등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 과목에도 다양한 교과가 개설돼 있다. 디자인 분야를 지망하는 2학년 조진주(17)양은 이날 학교에서 태블릿을 활용해 ‘한국 사회’를 주제로 디자인을 설계하는 미술 수업에 참여했다. 조양은 “다양한 미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데다 3D프린터와 아두이노, 미디어아트 등 미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근 4개 일반고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형 교육과정도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당곡고에서는 ‘과학과제 연구’와 ‘수학과제 탐구’ 과목이 개설돼 인근 고교 학생들이 모여 실험하고 토론한다. 당곡고 학생들도 다른 학교에서 ‘글로벌 리더십’, ‘문학개론’ 같은 심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부를 채울 수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에 강점이 있는 환경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귀띔했다. 심 교장은 “선택형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전제 조건은 학교 공간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획일적인 교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학교 공간을 뜯어고쳐 다양한 교실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당곡고는 서울교육청의 ‘꿈담교실’ 사업 등을 통해 와이파이가 구축된 교실과 학습카페, 토론공간, 휴식공간 등을 마련했다.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심층적인 진로교육과 심화과목에 대한 교사들의 철저한 준비도 뒷받침됐다. 심 교장은 “학생들에게 일반고에 진학해도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 과정을 설계해 배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의 지원이 확대된다면 일반고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곡고가 실험하고 있는 ‘고교 학점제’와 ‘교과 중점 학교’는 일반고의 교육 여건을 강화하고자 하는 고교 교육 혁신의 두 축이다. 모든 일반고의 교육 과정을 다양화해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다. 김영선 서울교육청 중등교육과정 장학관은 “교장과 교감, 교사, 행정직원 등 학교 전체가 한뜻으로 뭉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는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의지를 갖고 학교 현장을 지휘해야 하며, 복잡해지는 학교 행정에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교사들이 겪게 될 업무 환경의 전례 없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선택으로 학교에 어떤 교과가 개설되느냐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필요한 경우 교사 한 명이 여러 과목을 담당하게 될 수 있다. 학년별로 각기 다른 심화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교재 연구와 수업 준비에 상당한 노력이 투입된다. ‘다(多)과목’과 ‘교과 전문성’을 동시에 요구받는 역설은 교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다. 교원 양성체계 개편과 현직 교원의 전문성 강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등 다각도의 대책이 논의되는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도 감축해야 한다는 논리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선택형 교육 과정의 취지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진로교육의 내실화도 이뤄져야 한다. 서울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교사 등 기존 교사들을 개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과정 설계, 진학까지 지도하는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CDA(Curriculum Design Advisor) 육성’ 정책을 내놓았다.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 격차를 좁힐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운영할 교실 수가 부족한 데다 인근에 학교가 없을 경우 연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까다롭다. 온라인 수업으로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면 수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도 여전하다. 상대평가로 학생들을 줄세우는 대입 제도는 고교 교육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이 유지되거나 확대되면 학생들은 수능을 위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고교 학점제는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 도입을 전제로 하는데, 교사의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고교 유형이 복잡한 현재의 체계에서는 성취평가제 역시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 주석훈 미림여고 교장은 “대입 제도에 손을 대지 않으면 학생들의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어렵다”면서 “교육계 전반이 나서 대입 제도 개편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가홀푸드, ‘성공창업아카데미’ 무료 개최…3기 참가자 모집

    올가홀푸드, ‘성공창업아카데미’ 무료 개최…3기 참가자 모집 올가홀푸드가 친환경 식품, 전문 유통 등에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창업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최한다.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는 풀무원과 올가홀푸드의 친환경 식품을 시식 체험하고 가맹브랜드 바이올가(by ORGA)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과 ‘대화’를 메인 테마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성공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가홀푸드의 ‘성공창업아카데미 3기’는 친환경 식품과 전문점 창업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9일까지 3기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여 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공창업아카데미’ 3기에 참여하면 기존 올가 가맹 점주들에게만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핵심 내용으로 구성된 1일 코스 교육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가홀푸드 본사에서 진행한다. 풀무원과 올가홀푸드의 친환경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식품 비교 시식체험을 한다. 또한 by ORGA 우수 매장인 경희궁자이점 점주와 올가 친환경 이야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상권 맞춤형 소형 New Format으로 지난 8일 오픈한 ‘by ORGA 분당서현점’을 방문 체험한다. 이외에도 실제 창업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는 질의응답 시간,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할 창업 Process와 노하우에 대한 교육 시간 등으로 알차게 구성 된다. ‘성공창업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향후 바이올가의 가맹점주로 창업할 경우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비 50% 할인(150만원), 매장 조건에 따라 가맹비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 초기 매장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기 정착 장려금’을 연 360만원(월30만원)지원, 오픈 후 3개월 동안 일정 금액의 오픈 홍보비 지원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가홀푸드 영업본부 정영석본부장은 “성공창업아카데미 1기와 2기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3기에도 창업 지식은 기본이고 친환경식품과 유통전문점의 차별화 가치를 학습할 수 있는 더욱더 알차게 보강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단녀 맞춤 교육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효과 있네

    경단녀 맞춤 교육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효과 있네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고 있는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가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고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참여 등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가 운영된 지 4년째인 올해까지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료생의 약 50%(75명)는 예전 경력을 다시 이어 재취업을 하거나, 부모코칭 전문가, 진로코칭 강사, 인성교육 강사, 심리상담사, 작가, 비영리단체 활동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향후 구는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수료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9월 서초여성가족플라자와 함께 ‘서초 우먼컬리지’를 운영하며, ‘코칭상담 전문가 과정’과 ‘문화예술기획자 과정’의 특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나비효과처럼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독상공회의소, ‘직업교육(Berufsbildung)’ 플로리스트 참여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한독상공회의소가 독일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국내 확산을 위해 국내의 유수 꽃예술아카데미와 협력,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독상공회의소에서 플로리스트 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국내 도입을 위해 각 협력 파트너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녹영꽃예술원, 드림플라워아카데미, 림스꽃예술학원, 오면꽃예술학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동차 정비 분야에 이어 꽃예술학원들의 참여가 결정된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독일 시스템 요소를 갖춘 한국식 이원 자격과정: 플로리스트’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DIHK-퀄리티 카테고리 중 C레벨(C-Level)에 해당되며, 독일의 시스템 요소를 적용한 국내식 듀얼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해당 직업에 요구되는 관련 지식과 숙련도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독일 평가위원의 참석 하에 독일식 평가가 진행되며, 해당 평가위원은 독일 소재 지역상공회의소의 평가위원 자격을 획득한 전문 평가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을 합쳐 총 300시간으로 구성되며, 교육을 수료한 후 독일식 테스트 시험에 합격한 참가자는 한독상공회의소가 발행한 증명서를 받게 된다.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참여를 결정한 각각의 꽃예술학원들은 한국의 플로리스트 직업에 대한 통일성 있고 표준화된 과정과 자격을 제공받기 위해 한독상공회의소를 찾았다”라며 “꽃예술 분야로 국내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확장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원화된 직업교육을 적용할 수 있으며, 모든 연령대에 적합한 양질의 실무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녹영꽃예술원의 김록영 대표는 “체계적인 독일의 직업교육을 통해 국내 전문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드림플라워아카데미의 홍위표 대표는 “독일의 플로리스트 교육 및 직업교육 시스템에 대해 오래전부터 동경해왔는데 한독상공회의소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도 해당 교육 제도로 학생들을 양성할 기회가 생겨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림스꽃예술학원 임경택 대표는 “국내 플로리스트 업계에 독일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직업교육 제도를 도입하면서, 국내화훼업계에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플로리스트를 양성할 기회를 맞이했다”라며 “플라워 디자인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면꽃예술학원의 오면 대표는 “독일의 체계화된 직업교육을 통해 한국의 플로리스트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각 꽃예술학원에서는 본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고인·인플루언서·코미디언 마 여어떻노”… 부산 8월 문화콘텐츠 행사 풍성

    “광고인·인플루언서·코미디언 마 여어떻노”… 부산 8월 문화콘텐츠 행사 풍성

    대한민국 대표 여름 휴가지인 부산에서 올 여름 색다른 문화콘텐츠 행사가 열린다. 국내 유일 국제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인 ‘2019 부산국제광고제’를 필두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다이아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주제의 문화 행사가 축제가 가득할 예정이다.# 트렌디한 광고에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총 집결… 2019 부산국제광고제 오는 22~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부산국제광고제’는 일반인과 전 세계 유명 광고인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 유일 국제광고제다. 12회째인 올해 주제는 ‘인플루언스(Influence)!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전 세계 출품 2만여편의 독창적 광고 작품과 유명 크리에이터의 강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비디오 스타즈’(Video Stars) 섹션에선 1인 미디어 관련 체험·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 체험존’에서 스튜디오와 방송 장비를 통해 직접 1인 방송을 체험할 수 있다. ‘틱톡 체험존’에선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접하게 된다. 비디오 스테이지에선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인 유병재를 비롯해 자도르, 백수골방, 예랑가랑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연과 함께 미디어 전문가들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 열흘 동안 부산은 웃음바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3일부터 열흘 동안은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와 국내 유명 코미디언이 참여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열린다. 영화의 전당 및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엔 아메리칸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테잎 페이스’(Tape Face), ‘박미선 여탕쇼’, ‘옹알스’ 등 주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무료 야외공연 라인업을 강화해 휴가를 즐기다 문득 코미디공연을 즐길 기회를 기대할 수 있겠다. # 연예인×크리에이터… 다이아 페스티벌 in 부산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인플루언서들과 1인 미디어를 본격적으로 접하기 전 한 발 앞서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9~11일 CJ ENM의 다이아 TV가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크리에이터 축제인 다이아 페스티벌에서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사는 게 꿀잼’으로 연예인과 유명 크리에이터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무대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부산은 역시 해양 스포츠’ 카약, 래프팅, 요트 체험… 국제해양레저위크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해양레저 축제인 국제해양레저위크(KIMA)는 23~29일 열린다. 부산 송정 해수욕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카약·래프팅 같은 해양레저체험, 요트 맛보기, 해양레저대회, 수중레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바다영화관’과 ‘해양레저 사진공모전’ 같은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 다양한 세대·다양한 장르 음악…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 부산 기장군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임랑해수욕장에서는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이 17~18일 이틀 동안 열린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해변대학가요제와 어린이 동요대회 등 노래경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어린이 동요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무대이고, 해변 대학가요제는 2014년 폐지된 대학가요제 명맥을 이어가는 행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이학재(전 전주시청 재정경제국장)씨 별세 이훈(금융감독원 특수은행검사국 팀장)씨 부친상 6일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63)855-1734 ●백종철(서초구청 팀장)씨 모친상 김란수(송파구청 동장)씨 시모상 정석영(우리금융지주 상무)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5 ●박종태(한진수산 대표)씨 별세 창순(알파문고경북도청점 대표) 요순(아담특허사무소 변리사)씨 부친상 구교성(다니엘아카데미 대안학교 교무주임)씨 장인상 6일 울진 오차드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54)787-1206 ●강석근(전 서초구청장)씨 별세 홍구(㈜SHI 이사) 형구(㈜인플루엔셜 이사)씨 부친상 고승용(㈜이큐포올 대표이사)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92 ●이강재(수원샘물교회 협동목사)씨 별세 황석희(국제키비탄 한국본부 총재)씨 부인상 황용식(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황경희(㈜드림미즈 근무)씨 모친상 김은정(첼리스트)씨 시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02)2227-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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