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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함도’ 송중기·‘기생충’ 박소담 부산영화제 개막 사회자 나서

    ‘군함도’ 송중기·‘기생충’ 박소담 부산영화제 개막 사회자 나서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올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사회자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태양의 후예’(2016), ‘아스달 연대기’(2019), 영화 ‘늑대소년’(2012), ‘군함도’(2017)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영화 ‘승리호’(2020)부터 드라마 ‘빈센조’(2021)까지 연이은 흥행에 기여했다. 박소담은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에서 반지하 집에 사는 막내딸 ‘기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얼굴을 알렸고 ‘검은 사제들’로 2016년에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자상을 받았다. BIFF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아카데미의 집꼭 선물! ‘미나리’… 집콕 답답함을 훔쳐라! ‘도굴’

    아카데미의 집꼭 선물! ‘미나리’… 집콕 답답함을 훔쳐라! ‘도굴’

    코로나19로 ‘집콕’ 추석이 예상되는 올해도 안방극장에서는 다양한 특선 영화가 지루함을 달래준다. SBS는 20일 오후 8시 20분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를 방송한다. 스티브 연, 한예리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낯선 땅 미국 아칸소에 뿌리내리려는 이민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22일 오후 10시 10분에는 설경구와 변요한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자산어보’가 안방을 찾는다. 1801년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 간 정약전과 청년 어부 창대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 이야기다.KBS 1TV에서는 19일 오후 11시 30분 이성민, 김서형이 주연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를 볼 수 있다. 국가정보원 요원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판다의 경호임무를 맡던 중 갑작스럽게 동물들의 말이 들리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20일 오후 9시 50분에는 마크 윌버그 주연 ‘인피니트’가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태고부터 윤회를 거듭하며 특수한 능력을 지닌 집단 인피니트 내부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충돌을 다룬 액션물이다.KBS 2TV는 21일 오후 8시 이제훈·조우진 주연 영화 ‘도굴’을 방송한다. 천재 문화재 도굴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팀원들이 벌이는 범죄오락물이다. 22일 오전 10시 50분에는 북한에 잠입한 정보 요원 ‘흑금성’ 실화를 다룬 ‘공작’을 편성했다.이밖에 MBC는 19일 오후 8시 25분 김현탁 감독의 ‘아이’로 감동을 전한다. 육아가 두려운 ‘철부지 엄마’(류현경 분)와 고아 출신 베이비시터(김향기 분)가 아이를 키우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 “WHO,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 심사 중단”

    “WHO,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 심사 중단”

    “백신 생산장소 표준 부합 증명 못해”환경보호·폐기물 처리 규정 위반 적발러, 접종률 27% 수준…“백신 안전 의심”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심사를 중단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백신 공장은 환경보호와 폐기물 처리 규정을 위반 등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 공급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달이나 10월쯤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규정 미충족으로 생산 중단과 함께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범미주보건기구(PAHO) 부대표 자르바스 바르보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백신 제조사들은 제품이 생산되는 장소가 통상적인 백신 생산 표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며 러시아 백신 공장이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바르보사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생산하는 1개 공장에 대한 실사 결과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WHO의 긴급 사용 승인 절차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인 절차 재개를 위해 러시아 전문가들은 드러난 문제를 시정하고 WHO에 새로운 실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AHO는 남미와 북미를 관할하는 지역 보건기구로 WHO 미주 지부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6월 중순 러시아를 방문한 WHO 실사단은 러시아 남부우랄지역 도시 우파에 있는 스푸트니크 V 생산 공장에서 환경보호와 폐기물 처리 규정과 관련된 위반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 및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지난 7월 “9월이나 10월쯤으로 (WHO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동안 WHO와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연구 및 생산 시설 시찰 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승인 심사를 해왔다. RDIF는 지난 3월초 EMA가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을 위한 동반 심사(rolling review)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동반 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러, 연말까지 집단면역 어려울 듯”주민들 “단시일 개발 백신 안전 못 믿어” 한편 러시아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태도로 연내에 국민의 60%를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경영행정아카데미 소속 전문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사회 일부의 백신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집단면역에 필요한 (국민) 접종 비율 60% 달성을 느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올해 말까지 50~55%의 국민만이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9월 시작 전까지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3740만명이고 그들 가운데 90%(3366만명)가 항체를 갖게 됐다”고 했다. 항체를 확보한 3366만명은 러시아 전체 인구(1억 4600만 명)의 약 23%에 그쳤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15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인 4014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쳐, 인구 대비 접종률은 27.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비롯해 모두 4종류의 자국 백신으로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접종 비율은 기대만큼 빨리 오르지 않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단시일에 서둘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으며, 혹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굳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8000원 들고 훌쩍 떠나 볼까… 1970~1980년대 日영화 11곳으로

    8000원 들고 훌쩍 떠나 볼까… 1970~1980년대 日영화 11곳으로

    1980년대 일본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가도카와 영화사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온다. ●서울아트시네마 새달 17일까지 상영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종로3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가도카와 영화제-젊음 폭발하다’를 연다. 1970~1980년대 작품 11편을 상영하는 이 행사에서는 당시 일본 영화계를 주도했던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관람료 8000원에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영화계의 거장 이치카와 곤 감독의 ‘이누가미 일족’(1976)은 제약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이누가미 일족을 둘러싼 연쇄 살인 사건을 다뤘다. 창업자인 사헤이가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자 발생한 살인 사건을 탐정 긴다이치 고스케가 해결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요코미조 세이시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소마이 신지 감독의 ‘세일러복과 기관총’(1981)은 야쿠자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여고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1981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여고생 이즈미는 어느 날 먼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야쿠자 후계자로 지목받게 되고, 조직원들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겨진 마약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SF 대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1983)와 ‘표적이 된 학원’(1981)도 포함됐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965년 발표된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소녀 가즈코가 우연한 계기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능력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가즈코는 이 능력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들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다. 가즈코 역을 맡은 하라다 도모요는 이 작품으로 제7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받았다.●살인·시간여행·초능력 등 다양 ‘표적이 된 학원’은 자신의 초능력을 숨기며 친구들과 평범하고 즐거운 생활을 즐기던 중학생 유카의 반에 또 다른 초능력을 가진 소녀가 전학 오면서 급변하는 상황을 그렸다. 유머가 넘치는 초능력 묘사와 경쾌한 학교 풍경이 볼거리로 ‘세일러복과 기관총’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재일교포 출신 최양일 감독의 하드보일드 범죄 영화 ‘친구여 조용히 잠들라’(1985)도 빼놓을 수 없다. 오키나와에서 작은 호텔을 경영하던 사카구치가 마을을 재개발하려는 거대 건설회사의 함정에 빠지자, 옛 친구인 의사 신도가 사카구치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내용이다.이 밖에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의 ‘W의 비극’(1984), 네기시 기치타로 감독의 ‘탐정 이야기’(1983), 린 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카무이의 검’(1985) 등도 볼 수 있다.
  • 총리 이어 고용장관, IT기업에 ‘청년 채용’ 확대 요청

    총리 이어 고용장관, IT기업에 ‘청년 채용’ 확대 요청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들을 만나 청년 신규 채용 확대를 요청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관계 부처 수장들도 기업과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네이버·넥슨·넷마블·스마일게이트·엔씨소프트·카카오 등 IT 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취업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준비할 때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된 일부 IT 기업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을 거론하며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안 장관은 특히 “직장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눈높이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특히 MZ 세대는 직장 문화에 매우 민감하고 공감과 소통, 공정하고 합리적인 문화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경영진을 중심으로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앞서 지난 6월 30대 기업 임원들을 만나 청년 취업난 완화를 위해 수시 채용보다 공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이재용,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활동…“청년일자리 3년간 3만개 더 만들겠다”

    이재용,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활동…“청년일자리 3년간 3만개 더 만들겠다”

    삼성이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연계해 앞으로 3년간 3만개의 청년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총리실과 삼성이 맺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KT에 이어 삼성이 두 번째다. 김 총리를 직접 행사장까지 안내한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지난달 가석방 후 한 달 만에 대외활동에 처음 나섰다. 삼성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을 연간 10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신설로 삼성은 연간 1만개씩 3년간 3만개의 청년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2024년까지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4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밝힌 것을 감안하면 3년간 삼성이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 규모는 7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이날 “제가 삼성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이 부회장에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 부회장도 화답하듯 김 총리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다. 광복절 가석방 후 정중동 행보를 보였던 이 부회장은 당분간 취업제한 논란과는 무관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공헌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 첫 공식 외부일정’ 이재용 부회장, 총리 만난 청년교육 현장

    [포토] ‘ 첫 공식 외부일정’ 이재용 부회장, 총리 만난 청년교육 현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첫 공식 외부일정이며 김 총리는 제2회 청년의 날(9월18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8일까지 청년주간을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현장과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 2021.9.14 연합뉴스
  • 베니스의 감동이 내 눈 앞에

    베니스의 감동이 내 눈 앞에

    제78회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국내 배급사들은 주목받은 영화들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제를 지렛대 삼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강조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영화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레벤망’이다. 프랑스 오드레 디완 감독의 영화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낙태를 시도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불법 낙태를 위해 주인공이 감내해야 하는 계층적·성적 모순과 부조리 등을 섬세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올해 초 국내 수급 계약을 체결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왓챠는 13일 자료를 내고 “‘레벤망’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콘텐츠 수급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왓챠 측은 업체들과 협의해 극장 개봉을 거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경쟁 부문에 초청된 사실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영화 ‘로스트 도터’는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나의 눈부신 친구’의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가운데 ‘잃어버린 아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배우로 유명한 매기 질렌할이 처음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영화제 현장에 감독의 동생이기도 한 스타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해 누나의 감독 데뷔를 축하하기도 했다. 배우 올리비아 콜맨, 다코타 존슨도 영화제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배급사 측은 “데뷔작임에도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영화는 내년 초쯤 개봉할 예정이다.다음달 개봉하는 SF영화 ‘듄’은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배급사 측은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공개돼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현대에 만든 예술작품이며 영화사에서 엄청난 업적, 대서사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의 전쟁을 앞두고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폴의 여정을 그린다. 특히 동명의 소설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SF 소설로도 유명하다.오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세버그’는 2년 전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 사실까지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 이 밖에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프레젠테이션부문 공식 초청, 2020 아메리칸 필름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 등의 설명도 곁들이고 있다. 영화는 모두가 사랑하는 세기의 배우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음모의 희생양이 된 배우 진 세버그의 실화를 그렸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진 세버그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놀라운 싱크로율도 볼거리로 꼽힌다.
  • [부고] 김운학씨 부친상, 윤종덕씨 모친상, 이우종씨 모친상

    ■ 김운학(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씨 부친상 △ 김상덕씨 별세, 김운학(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영천호국원, 052-255-7114 ■ 윤종덕(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씨 모친상 △ 최영자씨 별세, 윤종덕(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윤종수(LG생활건강 HDB, SCM 팀장)·윤은주씨 모친상, 강선옥씨·최라윤(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씨 시모상, 공희택(전 워커힐, SK네트웍스 본부장)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6. ※13일 오후 19호실로 변경 예정 ■ 이우종(경기아트센터 사장)씨 모친상 △ 유종순씨 별세. 이우종(경기아트센터 사장)·우섭씨 모친상, 심성지씨 시모상, 12일,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2-860-3500
  • [부고]

    ●최영자씨 별세 윤종덕(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종수(LG생활건강 HDB·SCM 팀장)·은주씨 모친상 강선옥씨·최라윤(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씨 시모상 공희택(전 워커힐, SK네트웍스 본부장)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6 ●유종순씨 별세 이우종(경기아트센터 사장)·우섭씨 모친상 심성지씨 시모상 12일 중앙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860-3500 ●김상덕씨 별세 김운학(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울산 서울산보람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52)255-7114
  • “한국의 맛 함께 요리해 봐요”… 앞치마 두른 송파구청장

    “한국의 맛 함께 요리해 봐요”… 앞치마 두른 송파구청장

    공유부엌서 이종임 요리연구가 강의외국인 10명은 랜선, 2명은 현장 수업LA갈비·녹두빈대떡·송편 등 만들어“평소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더 어려지만 재밌었다. 오늘 배운 것을 한국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고 칭찬받고 싶다.”(콜롬비아 국적 캐시)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변 ‘문화실험공간 호수’ 3층에 조성된 공유부엌. 추석을 앞두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기 위해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앞치마를 두르고 전통음식 체험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 방문이 예전만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로 초청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송파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구는 매년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통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연다. 이날 행사는 한식진흥원 이사 겸 대한식문화연구원 원장인 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요리법을 안내를,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진행 겸 통역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전채 요리인 녹두빈대떡부터 주요리인 LA갈비, 후식인 송편과 오미자배숙 등을 서툴지만 정성껏 만들었다. 박 구청장이 “오늘 배운 LA갈비를 가족들에게 한 번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자, 행사장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 12명을 선발했다. 프랑스, 미국, 홍콩, 중국, 벨기에 등 약 10개국 출신의 모델, 직장인, 주부 등이 뽑혔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나머지는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각자 편한 장소에서 요리를 만들었다. 현장에 참여한 멕시코 국적의 나탈리아는 “요리를 잘 못하는데 같이 하니까 간단하게 할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한국을 알 수 있는 다른 행사도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송파둘레길과 잠실관광특구 연계, 한국 국악기 아카데미 운영, 단풍·낙엽축제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박 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추석을 맞아 전통음식 만들기를 마련했다”면서 “강남3구 최초의 관광특구에 걸맞게 새로운 맛집 발굴, 다양한 비대면(온택트)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관광객들이 송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젊은 세대가 마음 준 후보가 대선후보 될 수도”

    이준석 “젊은 세대가 마음 준 후보가 대선후보 될 수도”

    “바람 부는 환경 마련할 것”“비밀병기 11월 5일부터 하나씩 공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젊은 세대가 최종적으로 마음을 준 후보가 (그 젊은 세대의) 부모 세대 설득을 통해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부산에서 진행한 청년당원·대학생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과 6·11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된 것도 2030 세대의 바람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제아카데미 초청 강연에서도 “짧은 경선 기간에도 젊은 세대의 표심이 엄청난 굴곡을 타고 있다”며 “2021년 대한민국 정치판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보수의 선거는 60∼70대 장년층에서 먼저 여론을 형성해 자식들에게 그것을 내려보내는 방식인데, 이번에는 거꾸로 젊은 사람들이 ‘엄마, 아빠, 누구 뽑아야 한다’고 위로 올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에 젊은 세대의 강한 지지를 받은 후보가 약간 소홀해지고 다른 후보가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하나의 바람이 분다는 보도도 나온다”며 “이 후보도 자만하면 젊은 세대가 지지를 거둘 수 있고, 다른 후보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흐름을 염두에 두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거는 구도, 인물, 바람이 좋아야 한다”며 “무조건 바람이 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 제가 비밀 병기로 여의도 지하실에서 만들고 있다. 후보가 결정되는 11월 5일부터 하나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2017년 파산한 뒤 4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부산 침례병원 현장을 찾아 부산시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그 수요를 시급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복지부도 전향적으로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해당 병원을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한 ‘보험자 병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재정 등을 이유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 번역원, 심사 없이 탈락자 추가 선발… 해외 업무추진비 99% ‘용도 불명확’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번역아카데미의 번역가를 양성하는 번역아틀리에 과정생을 추가 선발하면서 별도 선발 심사 없이 지도 교수 동의서만으로 탈락했던 2명을 추가 선발했다. 아카데미 개설 이후 배출한 전체 수료생이 960여명에 이르지만, 560여명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활동 내역은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 나가며 ‘K문학’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추진하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운영은 부실투성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한 한국문학번역원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번역원 주요 사업과 기관운영 업무를 살핀 결과 모두 22건의 부정을 적발해 11건에 대해 주의 통보했다. 감사 결과,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인원을 뽑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외국 원어민을 선발해 번역 인력을 양성하는 ‘해외 한국학 대학 번역 실습 워크숍’과 ‘한국문학 번역가 연수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요강 및 공고문의 심사 기준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한국 문학을 외국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하고자 직원을 파견·운영하면서 별다른 검증 없이 후보자 중 본부장이 추천한 2명을 최종 선발자로 정하기도 했다. 파견 직원의 사업추진 실적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지표도 없었다. 업무 특성상 외국 출장이 잦지만 업무추진비 집행은 제멋대로였다. 공무국외출장 시 사용한 업무추진비의 용도가 불명확한 내역이 무려 227건으로 99.1%에 이르렀다. 관련 지침 없이 관행적으로 현금 집행한 내역도 42건(18.3%)이었다. 공무출장 항공권 구입 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우선 활용하도록 했지만, 감사 기간 구매한 항공권 112건 가운데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례는 지금까지 2건에 그쳤다. 절반에 가까운 적립 마일리지를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쓰지 못했다. 이 밖에 겸직허가 및 외부강의 미신고 14건, 근무시간 내 외부강의 복무처리 미시행 10건 등도 적발했다. 번역원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지적 사항을 일차적으로 완료했고 미흡한 사항은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총리 심복 독일 대사 중국서 의문사…양국 관계 급변 경고 나와

    총리 심복 독일 대사 중국서 의문사…양국 관계 급변 경고 나와

    중국에 부임한 독일 대사 얀 헤커(54)가 사망했다고 독일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사망한 헤커 대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외교 정책 고문을 맡았으며, 총리와 가까운 관계였다. 기혼으로 세 명의 아이를 두었다. 주말 직전 금요일인 지난 3일 저녁에만 해도 헤커 대사는 대사관에서 예술가 요셉 보이스에 대한 문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헤커 대사는 중국 예술 아카데미 회원과 기자들을 포함해 수많은 손님들과 대화하며 저녁을 보냈다. 헤커 대사는 지난달 1일 베이징에 부임했으며, 지난 24일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격리를 끝내고 홍레이 중국 외교부 의전국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지난 달 주중 독일 대사관은 헤커 대사가 중국과 독일이 국제 문제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양국의 대화와 협력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란 성명을 내놓았다. 14대 주중 독일 대사였던 헤커 대사는 2015~2017년 메르켈 총리의 외교정책 자문으로 일하기 전에는 베를린의 난민 정책을 담당했다. 그의 임명은 인권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중국과 독일 간에 일었던 긴장 관계를 완화하고자 하는 메르켈 총리의 의지로 해석됐다. 독일은 오는 26일 16년간 총리로 일했던 메르켈의 후계자를 결정하는 선거를 연다. 주중 독일 대사의 갑작스런 죽음이 중국과 독일 관계 급변의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탈락자 추가 선발, 심사기준은 부실…한국문학번역원 방만한 운영

    탈락자 추가 선발, 심사기준은 부실…한국문학번역원 방만한 운영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번역가를 양성하는 번역아틀리에 과정생을 추가 선발하면서 별도 선발 심사 없이 지도 교수 동의서만으로 탈락했던 2명을 추가 선발했다. 아카데미 개설 이후 배출한 전체 수료생은 지금까지 960여명에 이르지만, 560여명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활동 내역은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며 ‘K문학’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추진하는 한국문학번역원 운영은 부실 투성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문학번역원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번역원 주요 사업과 기관운영 업무를 살핀 결과 모두 22건의 부정을 적발해 11건에 대해 주의 통보했다. 감사 결과,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인원을 뽑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해외 한국학 대학 번역 실습 워크숍’과 ‘한국문학 번역가 연수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요강 및 공고문 등에 심사기준을 적어놓고 정작 심사할 때에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 한국문학을 외국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하고자 직원을 파견·운영하면서 별다른 검증 없이 후보자 중 본부장이 추천한 2명을 최종 선발자로 정하기도 했다. 파견 직원의 사업추진실적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지표도 없어 지적을 당했다. 업무 특성상 외국 출장이 잦지만, 업무추진비 집행은 제멋대로였다. 공무국외출장 시 업무추진비 사용은 구체적 사용 용도와 내역을 근거로 정산하고, 현금 집행은 관련 지침을 마련해 현지 사정상 불가피한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점검 결과, 용도가 불명확한 내역이 무려 227건으로 99.1%에 이르렀다. 또 관련 지침 없이 관행적으로 현금 집행한 내역도 42건(18.3%)이었다. 공무출장 항공권 구입 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우선 활용하도록 했지만, 2008년부터 항공권 구매 685건 가운데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례는 지금까지 고작 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적립 마일리지의 44.3%가 유효 기간 만료 등으로 쓰지 못했다. 이밖에 겸직허가 및 외부강의 미신고 14건, 근무시간 내 외부강의 복무처리 미시행 10건 등도 적발했다. 번역원 관계자는 “문체부 감사에서 주의를 받은 사항에 대해 당사자에게 주의를 통보하는 등 지난달까지 일차적으로 시정을 완료했고, 미흡한 사항은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반려동물 잃은 슬픔 함께 치유하는 서초

    반려동물 잃은 슬픔 함께 치유하는 서초

    “서울 서초구가 반려동물 잃은 슬픈 주민의 마음을 치유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인구 1500만 시대, 서울 서초구가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지속적인 상실감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펫로스 모임인 ‘서리풀 무지개모임’(포스터)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펫로스 극복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6일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로 ‘반려견이 나에게 남긴 것들’, ‘애도의 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총 4명씩 2개반으로 모임이 진행되며 전문 심리상담사가 함께 참여해 상담을 진행한다. 구는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양견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산책교육 등 ‘1:1 입양전·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석명절 반려견 돌봄쉼터’, 반려동물과 주민들이 함께 행동교정과 펫티켓 등을 익히는 ‘서초 반려견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초 반려견아카데미’는 단 3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펫로스모임’을 통해 반려동물과 이별로 상실감을 겪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베트 미들러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흥분 “모든 여성은 성관계 거부를”

    베트 미들러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흥분 “모든 여성은 성관계 거부를”

    “모든 여성들이 의회에 의해 선택권을 보장받을 때까지 남자들과 성관계를 거부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미국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에 반대하는 연예계 스타들이 목소리를 잇따라 내는 가운데 여배우 베트 미들러(75)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4일 전했다. 보수의 아성 텍사스주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기 시작하는 임신 6주부터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자 민주당 지지 성향의 배우와 팝가수들이 들고 일어났는데 그 중 미들러는 가장 극단적인 주장을 편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에는 의학적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아이를 가진 이들이 낙태하는 일까지 막도록 했다. 또 낙태를 방조한 사람들, 예를 들어 임산부를 태워 낙태 클리닉에 데려간 우버 운전기사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1만 달러를 보상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과잉 입법이란 지적을 듣고 있다. 이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100여명의 스타가 텍사스 낙태 금지법을 비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일부는 연예계 종사자들의 텍사스 현지 촬영 및 활동 중단 등을 촉구하는 보이콧 운동을 제안했다. 할리우드 배우 케리 워싱턴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는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텍사스 여성들과 함께 하는 청원 운동 서명을 요청했다. 이에 리스 위더스푼, 에바 롱고리아, 두아 리파, 세인트 빈센트, 핑크 등 100여명의 인기 배우와 팝스타들이 낙태권 보장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경력의 배우 퍼트리샤 아켓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텍사스 보이콧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텍사스 낙태 금지법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더는 주장할 수 없게 됐다”며 “모든 주에서 여성이 평등한 권리를 가질 때까지 (보이콧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인기 작가 메건 켈리 홀은 모든 연예인이 텍사스에서의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인터뷰를 통해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정치 자금을 대는 기업들까지 보이콧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봉준호 “팬데믹은 영화를 멈추게 할 수 없다”

    봉준호 “팬데믹은 영화를 멈추게 할 수 없다”

    개막식서 “아름다운 논의할 준비 됐다” 전종서 주연 美 작품 등 경쟁 부문 21편김진아 감독 ‘소요산’만 VR 부문 초청“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영화를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취재진에게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을 휩쓴 봉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영화제 내내 베네치아 곳곳을 누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베네치아 석호의 리도섬에서 열린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봉 감독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코로나19로 작년과 올해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가 영화감독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이에게 준 고통, 그것을 하나의 시험대로 삼자”면서 “영화인으로서 영화의 역사가 이렇게 쉽게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로나19는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수상작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들과 많은 아름다운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그는 영화제가 열리는 이탈리아 영화에 대해 “이탈리아 영화의 역사는 매우 길다”며 로셀리니, 펠리니, 안토니오니, 베르톨루치 등 영화인의 이름을 거론한 뒤 “이번에 젊은 영화제작자들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이탈리아 영화를 경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 개막작은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평행한 어머니들’이다. 영화제가 폐막하는 오는 11일까지 56개국 총 92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봉 감독을 포함해 7명이다. 영화 ‘노매드랜드’로 지난해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클로이 자오 감독도 들어 있다. 경쟁부문 ‘베니스 78’에는 모두 21편이 초청됐다. 한국 배우 전종서가 주연한 미국 작품 ‘모나리자와 블러드문’,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스토리를 다룬 ‘스펜서’ 등이 경쟁 부문에 올랐다. 영화 ‘피아노’로 명성을 쌓은 제인 캠피언 감독의 신작 ‘더 파워 오브 더 도그’, 이탈리아 출신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의 손’ 등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 중엔 김진아 감독의 VR 영화 ‘소요산’이 유일하게 VR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레드카펫에는 페넬로페 크루스를 비롯해 벤 애플렉, 맷 데이먼 등과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레드카펫 행사는 진행하지만, 지난해처럼 방역을 위해 대중 접근은 차단한다.
  • “액션히어로” 세계태권도 시범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행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에 올랐다. 연맹에 따르면 시범단은 2일 공개된 준결승 결과에서 시청자 투표 상위 3개 팀과 현장 실시간 투표 1위 1개 팀에 이어 심사위원 선택을 받아 결승에 올랐다. 시범단은 전날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첫 번째 준결승에서 11개 팀 중 여섯 번째로 경연을 펼쳤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활력을 찾는 영상과 태권도가 단순한 격투기가 아니라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스포츠로서 전쟁과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공연이 시작됐다. 화려한 공중 동작과 발차기, 군무를 연상케 하는 품새를 접한 심사위원 4명은 “최고의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은 “시범단은 진정한 액션 히어로”라고 치켜세웠다. 다음주 두 번째 준결승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15일 결승 경연을 펼친다.
  • 200명 한국영화의 얼굴들, 뉴욕으로

    200명 한국영화의 얼굴들, 뉴욕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한국 영화배우 해외 홍보 캠페인 ‘코리안 액터스 200’ (포스터)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에 등장하는 남녀 배우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영화의 흥행과 독립영화에 대한 기여도, 국내외 영화제 수상자 등을 기준으로 뽑았다. 원로 배우 이순재, 백윤식씨를 비롯해 중견 배우인 안성기, 최민식, 설경구씨 등 남성 배우 100명이 포함됐다. 여성 배우로는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씨와 고두심, 전도연, 엄정화, 조여정씨 등 100명이다. 사진 촬영은 김중만, 안성진 작가가 전담했다. 전시장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뉴욕문화원은 집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L3 전시홀에서도 사진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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