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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크리켓 이기면 3년간 세금면제”

    [일요영화] “크리켓 이기면 3년간 세금면제”

    ●라간(KBS1 오후 11시40분)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드는 곳을 미국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니다. 인도다. 인도에서는 매년 1000편에 가까운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 중심에 있는 발리우드는 할리우드 못지않은 영화 공장지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발리우드는 인도 영화 제작의 중심지 뭄바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최근 국내에서도 TV나 각종 영화제를 통해 인도 영화를 접할 기회가 늘고 있다. 영화 ‘라간’은 발리우드산 영화로 2002년 미국 아카데미상 최우수외국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춤과 노래와 현란한 영상 등 흥겨운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인도 최고의 스타 아미르 칸이 주연·제작을 맡았다. ‘라간’은 힌두어로 세금이라는 뜻으로 2001년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등에서 국내에 소개될 당시 제목은 ‘옛날 옛적 인도에서’였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던 1857년 인도의 어느 작은 마을. 잦은 가뭄으로 영국 총독이 거둬들이는 세금이 부담스러운 마을 사람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영국측이 세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것. 마을 주민들은 영국군 장교를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지만, 장교는 크리켓 게임을 제안한다. 마을 사람들이 이기면 3년 동안 세금을 면제해 주지만, 지면 3배로 세금을 올린다는 것. 마을 사람들은 청년 부반(아미르 칸)을 중심으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크리켓 연습을 시작하는데….2001년작.217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도쿄 특별취재팀|지난해 5월1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제11회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이 ‘신산업창조전략’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나카가와 리포트’라고도 불리는 이 보고서는 앞서 2003년 11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일본 산업의 비전을 수립하자고 결의한 지 꼭 반년 만에 탄생했다. 경제산업성 산업구조과 공무원들은 이를 위해 북으로 훗카이도에서 남으로 오키나와까지 300여개 기업의 공장과 연구소 등을 누비며 700여명을 면담, 일본 산업의 강점과 과제에 대해 들었다. 그 결과 불과 1장에 불과하던 초안은 콘텐츠·바이오·로봇 등 미래를 이끌 신산업군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을 담은 156페이지짜리 최종보고서로 거듭났다. 일본이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신화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장기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필요성을 인식,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유망 신산업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2000년대 들어 주류를 이룬 첨단산업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지키기 위해 복제품 형사처벌 등의 보호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흔히 콘텐츠는 ‘저장·전달될 수 있는 인류의 모든 표현 및 지식’으로 정의한다. 이를 전자적으로 창조, 변환해 저장·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디지털 콘텐츠로 게임, 온라인포털, 영상, 모바일 콘텐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본은 탄탄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단일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2004 해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169억 8200만달러로 추정되며, 오는 2008년에는 276억 71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0년 IT기본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콘텐츠전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5월에는 콘텐츠촉진법을 제정, 인재육성과 기본첨단기술 개발, 자금조달제도 등에 대한 지원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문화정보관련산업과 와쿠다 하지메 과장보좌는 “모든 산업에서 생산자의 이윤보다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일본산만 고집하기보다 한국산 드라마나 게임이라도 소비자가 만족하면 수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재 교류나 작품 공동제작 등을 지원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일본의 신산업 발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짝퉁’이다.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각국은 넓은 시장을 확보했지만, 그만큼 거대한 ‘가짜 생산력’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이와타 요이치 기획추진본부장은 “중국의 음반 시장 규모가 980억엔 정도인데, 이 가운데 90%가 모조품”이라면서 “복제기술도 나날이 좋아져 점점 더 가려내기가 힘들고,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영업기밀 누설과 모조품 제작에 대해 형사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재판외 분쟁처리제도(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를 도입, 지적 재산권 분쟁을 변호사뿐 아니라 변리사까지 다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외교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 콘텐츠 전문가를 파견, 기업과의 상담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 방안은 중국산 유사품 등에 심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구체화됐다. 정부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각 기업이 영업비밀이 새어 나갈 우려가 있는 중국에 공장을 두기보다는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낮은 등급의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중국에,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일본 내에 공장을 운영하는 이원화 체제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경제산업성 지적재산정책실 나쓰오 후토시 과장보좌는 “현재 기업들은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 법안을 시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법률명은 나라마다 다르더라도 집행은 EU처럼 전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방품, 해적판 방지 조약을 만들어 아시아 각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산업본산 ‘도카쓰 테크노플라자’ |지바 특별취재팀|일본 지바현 외곽에 위치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 옆에는 면적 2200평,7층 규모의 ‘도카쓰 테크노플라자’가 들어서 있다.98년 11월 문을 연 이 곳에는 현내 10개의 대학 및 고등전문학교와 40여개 기업이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나노테크놀로지(NT) 등 신산업 분야를 공동연구·개발하는 ‘대학연구교류 오피스’가 설치돼 있다. 테크노플라자는 제조업이 중심을 이루는 지바현의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지자체, 대학이 힘을 합쳐 독특한 클러스터를 형성한 곳이다. 지바현 내의 제조 기업은 15만곳, 사업소만 20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4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지자체와 기업 사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양보다 질적인 면의 성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현은 94년 정부 산하 ‘신산업비전 협의회’에 산학협력 연구소 건립을 제안, 허가를 받아냈다. 현과 정부는 플라자 건립 당시 토지매입 비용 등 100억엔을 투자했고, 지금도 연간 2억 2700만엔을 지원하고 있다. 때마침 테크노플라자 건립 이듬해인 99년 생명과학, 물성연구소, 우주선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가 지바현으로 이전을 시작, 결과적으로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성장의 기반을 닦는 ‘윈·윈게임’이 됐다. 플라자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기간은 5∼7년이며 그 기간동안 플라자 내의 연구실과 기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플라자에는 100여개의 첨단기기가 마련돼 있으며, 일본 내에 몇 개 없는 마이크로 애널라이저(X선을 통해 물체의 원자구조를 파악하는 기계) 등 수억엔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 ■‘포켓몬’ 경제 효과는 |도쿄 특별취재팀|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일본의 ‘아니메’를 떠올릴 정도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니메의 작은 캐릭터 하나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 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면서 국내에서만 304억엔을 벌어들였으며,2004년 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200억엔의 수입을 올렸다. 경제산업성은 현재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의 60%가 일본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캐릭터가 한번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경우 텔레비전 방영 외에도 게임과 DVD, 영화, 책 등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이고 장난감, 이름을 딴 식품, 옷 등 여러 아이템으로 만들어져 모두 2조 3000억엔의 수익을 냈다. 영화의 경우 극장개봉을 통해 얻는 수익 말고도 부수적인 관광효과를 낼 수 있다. 이와이 지 감독의 99년 작 ‘러브레터’의 무대가 되는 오타루는 98년 1136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데 비해 개봉연도인 99년에는 4232명이 찾아왔고,2000년에는 6614명,2001년에는 1만 1827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소수 거장들이 시장을 주도, 이들이 은퇴하면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통째로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기획추진본부 기획조사부 국제실 나미코시 노리코 과장대리는 “왕성하게 활동중인 일부 중견작가들에게 의존하는 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신인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콘텐츠공모전을 여는 등 신예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wisepen@seoul.co.kr 협찬 : POSCO
  • 드라마 ‘해신’ 국제 에미상 본선진출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KBS 드라마 ‘해신’이 올해 국제 에미상 본선에 올랐다. KBS는 지난 2일 KBS에서 열린 제33회 국제 에미상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지역 드라마 시리즈 부문 2차 심사에서 본선 심사(9월 예정)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 TBS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도 함께 본선에 올랐다.1969년 미국 국제TV과학예술기구가 만든 국제 에미상은 세계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이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TV프로그램들을 11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 [토요영화]

    ●허리케인 카터(KBS2 밤 12시25분) 인종차별로 인해 20여년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흑인 권투선수 루빈 카터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이 이야기는 인종차별 철폐와 인권투쟁의 모티프가 되어 1976년 미국의 음유시인 밥 딜런에 의해 8분이 넘는 노래로 불려지기도 했다. 덴젤 워싱턴은 미들급 권투선수와 죄수 역을 위해 1년 넘게 권투 훈련을 하고, 몸무게도 20㎏이나 줄이기도 했다.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캐나다 출신의 거장 노먼 주이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의 작품은 45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12번 이 상을 수상했다. 주이슨 감독이 영화감독 데뷔 5년 만에 흑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시드니 포이티에가 열연한 ‘밤의 열기 속으로’(1967)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날리던 복서 루빈 카터(덴젤 워싱턴)는 백인 3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무죄를 주장하지만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유죄를 선고한다. 그로부터 22년 뒤, 캐나다에서 환경운동을 하는 흑인 소년 레스라(비셸루스 레온 샤논)는 헌책방에서 카터의 자서전 ‘제16라운드’를 접하게 되고 종신형을 살고 있는 카터를 돕기로 결심하는데….1999년작.13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엘리자베스(EBS 오후 11시40분) 16세기 영국 절대왕정의 황금기를 열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젊은 시절을 그렸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출신의 세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점이 이채롭다. 그는 앞서 ‘밴디트 퀸’(1994)으로 명성을 얻었다. 호주 출신 연기파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블란쳇은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제프리 러시, 조셉 파인즈, 리차드 아텐보로, 캐시 버크, 뱅상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도 나온다. 블란쳇은 역시 카푸르 감독이 연출하는 ‘골든 에이지’를 통해서 중장년 시절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할 예정. 1554년 영국은 가톨릭 신봉자 메리 1세(캐시 버크)의 신교도 박해 때문에 시름에 빠져 있다. 메리 1세의 이복 여동생 엘리자베스 공주(케이트 블란쳇)도 신교도라는 이유로 모함에 빠져 사형 위기를 맞지만, 메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오히려 여왕 자리에 오른다. 정략결혼 요구에 시달리고, 전쟁과 암살 위협 속에서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이 영국과 혼약을 맺은 ‘버진 퀸’임을 선포한다.1998년작.134분.
  • ‘호국의 달’ 전쟁 특집프로 풍성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케이블 채널에서 전쟁 관련 특집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슈퍼액션은 6일부터 한달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8시30분 ‘전쟁영화 특집’을 편성했다. 6일에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베트남 3부작 가운데 첫 편인 ‘플래툰’(1986)이 방영된다. 미국 우월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의 고통과 파괴되는 인간성에 초점을 맞춰 87년 아카데미상뿐 아니라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13일에는 멜 깁슨이 미국 독립전쟁의 투사로 나오는 ‘패트리어트:늪속의 여우’(2000)가 이어진다.20일에는 오우삼 감독,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윈드토커’(2002)를 방영한다.27일에는 영국 특수부대 SAS 대원의 실화를 영화화한 ‘브라보 투제로’(1999)가 준비됐다. 영화오락채널 XTM은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골랐다.7일부터 4일 동안 매일 오후 10시 ‘대한민국을 지켜라!’는 주제로 한국 영화 4편을 내보낸다. 첫날에는 신라와 백제의 전투를 소재로 걸쭉한 사투리 대결로 인기를 모은 ‘황산벌’(2003)을, 이후 중국 대륙을 무대로 고려 무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성수 감독의 ‘무사’(2001),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는 청년들의 이야기 ‘아나키스트’(2000),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있다는 가상의 미래를 소재로 한 ‘2009 로스트 메모리즈’(2002)를 차례로 방영된다.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 2차대전을 조명한 테마기획 ‘D-데이’를 마련했다.6일부터 5일 동안 매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나치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직전 열흘 동안 10명의 특별한 인물들이 겪었던 전쟁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승리의 카운트다운’ 1·2부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쟁 설비·도구들의 활약을 파헤친 ‘비밀병기’ 1·2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세(戰勢)를 뒤집은 날 활약했던 영국 전투기의 잔해를 찾아 발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잊혀진 전투기’ 등으로 구성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리버 스톤 감독 마약 소지혐의 체포

    |베벌리힐스(미 캘리포니아주) 연합|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미국의 영화 감독 올리버 스톤(58)이 지난 27일 밤 음주운전 및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밤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베벌리힐스 근처 선셋대로에서 경찰 검문에 걸렸으며, 그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 안에선 마약이 발견됐다. 그는 이튿날 아침 1만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스톤은 지난 1999년에도 마약소지 및 운전면허 부정 취득 혐의를 인정, 교화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 민지홍감독 ‘숲속의 이야기’ 뉴욕 로체스터영화제 수상

    |뉴욕 연합|한국의 신예 민지홍(30) 감독이 만든 영화 ‘숲속의 이야기’가 지난 5∼7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열린 제47회 로체스터 국제단편영화제에 입선작으로 뽑혀 ‘슈스트링 트로피’를 받았다. 단편영화 진흥을 위한 민간단체 ‘무비스 온 어 슈스트링(저예산 영화라는 뜻)’이 주최하는 로체스터 단편영화제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단편영화 축제로 영화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일본·스페인 등 21개국에서 98개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 끝에 민 감독의 ‘숲속의 이야기’ 등 28편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선작 중에는 에미상을 수상한 크리스 맨시니, 빌 매클로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단편만화 영화감독 돈 허치셀트 등의 작품도 포함됐다. 민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 편집한 ‘숲속의 이야기’는 숲속의 낡은 집안에 잠든 채 앉아 있는 한 여인과 소년에 관한 이야기다. 민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심사위원단과 관중으로부터 동양적인 신비로움을 가진 흥미롭고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일요영화]

    [일요영화]

    ●사선에서(KBS1 밤 12시20분)볼프강 페테슨 감독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은 나쁘다는 연합군의 보편적인 시각을 깨고, 그들도 인간이라는 주장을 담은 ‘다스 보트’로 반향을 일으킨 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 입성했다. 이후 ‘에어포스 원’,‘트로이’ 등 쟁쟁한 액션영화로 자리를 잡아 갔다. 여기에 연출과 감독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노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소름끼치는 존 말코비치의 연기가 더해져 앙상블을 이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이 감독,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세월의 무게가 부담스러운 주인공을 맡아 달리기조차 힘들어 하는 늙은 경호원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당시 63세였던 이스트우드는 건물 6층에 매달리는 스턴트까지 직접 해내기도 했다.1993년작.123분. 30년 전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지 못했던 경호원 프랭크(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현직 대통령 암살을 예고하는 전화가 걸려온다. 프랭크는 대통령 경호를 자처하며 막무가내로 경호팀에 다시 합류하게 된다. 젊은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여성 경호원 릴리(르네 루소)와의 사이는 조금씩 발전해 나간다. 범인을 추척한 결과 그가 전직 CIA 요원인 미치(말코비치)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우리 아빠 야호(EBS 오후 1시40분) 가족 코미디의 대가 스티브 마틴의 연기가 풋풋한 영화.‘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열정적으로 연기했던 톰 헐스, 젊은 시절의 키아누 리브스와 리버 피닉스의 동생인 호아킨 피닉스의 어린 시절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1991년 ‘분노의 역류’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론 하워드 감독의 유머가 돋보이는 초창기 작품으로 1989년작.125분.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길 버크만(스티브 마틴)은 부인 캐런(다이안 위스트)과 함께 세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들 케빈(제이슨 피셔)의 학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간 길과 캐런은 아들을 특수학교에 보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이에 길은 케빈을 위해 리틀 야구단에서 코치를 맡는가 하면 아들 생일잔치에 카우보이 분장을 하고 나타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등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하지만 케빈은 점점 더 응석받이가 되어가고, 길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약속한 파트너 지위에 오르지 못하자 사표를 낸다. 캐런이 넷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넷 째를 낳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는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의천 도룡기(MBC 오후 11시 40분) 왕정 감독의 1993년작. 이연걸, 홍금보 주연.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의 대하소설을 한편에 축약시킨 무협영화. 무림 6대 문파와 새로 등장한 명교와의 대결을 배경으로 무당파의 수제자인 장무기의 파란만장한 무용담을 그렸다. 전설에 따르면 협객 곽정과 여협 황용은 신조대협 양과의 현철보검에 천하정금을 가미해 ‘도’와 ‘검’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도룡도와 의천검이다. 또 악비의 병법과 천하제일 무공인 구음진경의 비급을 그 속에 담아 도검을 얻는 자가 천하는 제패한다 했다. 이때부터 무림인들은 정사를 불문하고 이 두 절세병기를 쟁취하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혈투를 벌이게 된다. 이 때 세력이 다른 두 개 파가 형성되는데, 그 하나가 바로 소림을 필두로 하는 중원의 6대문파인 소림·무당·아미·곤륜·공동·화산이며, 또 다른 하나는 페르시아에서 넘어온 배화교. 그들은 그 당시 집권중인 원나라와 적대관계로 광명정을 본거지로 하여 끊임없는 전쟁을 일으켰다.120분. ●퍼펙트 크라임(KBS2 오후 10시5분) 기발하고 풍성한 유머가 넘치는 블랙 코미디를 즐겨 만드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취향이 그대로 발현된 영화. 스페인의 국민 배우 길레르모 톨레토의 농익은 연기와 개성만점의 여배우 모니카 세베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일품이다.2004년 10월 스페인에서 개봉한 ‘퍼펙트 크라임’은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토론토영화제와 AFI 영화제 등에 초청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고야상에서 2005년도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라파엘은 백화점 직원으로 타고난 세일즈맨이며 바람둥이다. 어느날 라파엘은 백화점의 ‘플로어 매니저’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안토니오와 말다툼을 하다가 사고로 안토니오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는 그만 그 사실을 백화점에서 제일 못 생긴 여직원 루르데스에게 들키고 만다. 시체 처리를 하느라 끙끙대던 라파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숙녀복 매장의 ‘얼꽝’ 루르데스가 돈 안토니오의 시체를 감춘 것. 라파엘을 짝사랑하던 루르데스는 이번 일을 기회삼아 라파엘을 협박, 그를 연인으로 만든다. 결국 라파엘은 루르데스의 입을 막기 위해 루르데스가 시키는 대로 하고, 결혼까지 하지만 도저히 루르데스를 좋아할 수가 없다. 어떻게든 루르데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녀를 죽이기로 결심한 라파엘. 이번엔 반드시 완전범죄를 해야 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96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40년 만에 고국무대 서는 배우 오순택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40년 만에 고국무대 서는 배우 오순택

    화목란(花木蘭)이란 전설의 여인이 있다. 왈가닥 아가씨로 불린다. 북위(北魏)의 효문제(孝文帝) 시대였다. 여인은 어느날 아버지한테 온 입영 통지서를 받았다. 병든 아버지를 걱정한다. 고민끝에 남장했다. 아버지 대신 전쟁터에 나섰다.10년 가까이 유연(柔然, 흉노 또는 훈족)과 싸우며 나라와 왕을 구했다. 여인의 생일은 4월8일, 고향 사람들은 매년 이날 묘당에서 제사를 지낸다. 1500년이 지난 후 여인은 ‘뮬란’(목란의 중국식 이름은 무란)으로 다시 태어났다.1998년 ‘월트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됐다. 지금도 비디오 대여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날의 ‘월트 디즈니’를 일궈낸 일등공신으로 여긴다. ●‘뮬란’ 서 목소리 더빙으로 팬 사로잡아 이런 ‘뮬란’을 탄생시킨 아버지가 있다. 놀랍게도 한국인이다. 오순택(69)씨. 물론 전설 속의 아버지는 ‘화조우’다. 오씨는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화조우’ 목소리로 등장, 팬들을 사로잡았다. 영화배우 에디 머피(천방지축 수호신 ‘무슈’의 목소리)와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도 주목할 점이다. 오씨는 국내보다는 세계 무대에서 더 잘 통하는 인물이다. 연극·영화인이라면 꿈의 무대로 여기는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40년 가까이 명성을 쌓았다. 특히 65년부터 CBS 인기드라마 ‘하와이 50’의 단골 게스트를 시작으로 에미(Emmy)상 후보에 오른 ‘에덴의 동쪽’ 그리고 ‘마르코폴로’‘맥가이버’ ‘50수사대’ ‘매쉬’ ‘매그넘 P.I’ 등 150편에 달하는 TV 드라마에 출연, 미 안방극장의 스타로 군림했다. 영화로는 75년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로저 무어와 짝을 이룬 홍콩주재 영국 정보원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또 액션스타 척 노리스와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대특명’ 에 출연, 뛰어난 무술연기를 했다. 이래저래 40년 동안 출연한 영화만 100여편에 이른다. 이같은 화려한 연기 경력 외에 83년과 86년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두차례 심사위원을 지냈고, 현재 아카데미상의 후보와 최종 심사를 맡은 ‘아카데미회원’에 가입돼 있다. 모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그의 유명세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얼마전 ‘뮬란2’의 더빙을 마친 오씨는 현재 서울예술대학 석좌교수로 몸담고 있다. 수준높은 연기력을 후학들에게 전달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이를 수락했다. 당분간 서울과 미국을 오가는 생활을 해야 한다. 또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떼도적’(원작 쉴러, 이윤택 연출)에도 출연한다.40년 만에 서는 고국무대여서 나름대로의 설렘이 적지 다. 서울 장충동에 있는 국립극장 예술감독실에서 오씨를 만났다. 먼저 “40년 만에 (고국무대로)돌아왔다. 늦게마나 출연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강의를 하다보니)많은 얘기를 했기 때문에 무대위에서 실천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라면서 웃는다. 어떻게 해서 할리우드 스타가 됐을까. 전남 강진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문학작품을 많이 읽었다. 광주고를 1회로 졸업하면서 형(이승만 대통령 당시 외교담당 비서관)의 영향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외교관이 돼라는 것이 집안의 주문이었다. 그러나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와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에 빠지는가 하면, 서울 단성사 주변을 맴돌면서 영화구경에 몰두했다. 영화배우들이 우상처럼 여겨졌다. ●국립극장 ‘떼도적’서 연기선보여 59년 군복무를 마친 뒤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국제사법을 공부하라는 집안의 권유로 UCLA에 진학했다. 그러나 천부적인 ‘끼’는 속이지 못했다. 결국 교수와 주위의 추천으로 네이버후드 연극학교(Neighborhood Play House)로 전학했다. 이 학교는 그레고리 펙, 스티브 매퀸, 폴 뉴먼 등을 배출한 연기부문으로는 미국 최고의 명문이었다. 그는 정식 오디션을 거쳐 입학한 첫 동양인으로 기록된다. 입학 당시 157명 중 졸업한 사람은 16명뿐일 정도로 까다로운 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졸업 후에는 다시 UCLA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고, 연기분야 최고 학위인 MFA도 받았다. 학자금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했다. 65년 브로드웨이 ‘라쇼몽’에서 남편역으로 연극무대에도 데뷔한 그는 LA 타임스로부터 ‘무대에 새 스타가 탄생했다.’는 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주목받는 동양인 배우가 됐다. 이 무렵 TV에 스카우트됐고, 모던댄스, 발레, 팬싱, 태권도, 유도, 쿵후 등의 실력을 갖춘 만능배우로 영화·연극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미싱 인 액션(Missing In Action) Ⅱ’‘파이널 카운트타운(Final Countdown)’ ‘비버리힐즈 닌자’ 등에서 조연을 하면서 제작자들의 스카우트 대상으로 떠올랐다. 또한 ‘뮬란’에서 뮬란의 아버지 목소리로 연기한 직후 할리우드에서는 ‘아버지 목소리의 전형’이라는 극찬을 받았다.LA에서 발간되는 각종 일간지 ‘할리우드 소식’란에 하루라도 안나오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많은 팬들이 생겼다.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흥행하기 위해서는 주연배우의 3요소가 있습니다. 백인, 블론드(금발), 블루아이(파란 눈동자)가 그것이죠. 이런 풍토에서 동양인 배우가 살아남기란 솔직히 말해서 힘듭니다. 돌이켜보면 제 자신도 놀랄 뿐이죠.”할리우드에서 조연일 수밖에 없는 심정과 현실을 토로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동양인을 소재로 하면 돈을 못번다는 것이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고정관념이라는 것도 귀띔해준다. ●한국비난 영화 출연거부로 강한 인상 미국에 있다 보면 애국심은 없지만 ‘애족심’은 저절로 생겨난다고 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미국에서도 ‘Soon-Tek Oh’로 통하는, 예명이 없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배우로서 자존심도 강하다. 그는 더티 코리안 영화로 비난을 받은 ‘폴링 다운’(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출연 제의를 단호하게 거절해 교포사회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연기란, 삶의 오묘함과 숭고함을 담아야 합니다. 또한 진실하면서 배우의 상상력이 이루어낸 것이어야 해요. 순간의 진실을 영원화하는 행사가 바로 연기입니다.” 현재 할리우드 배우협회에 가입된 회원은 8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 1.5세 또 2세들이 30명가량 된다고 말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배우 중 대부격인 오씨는 스스로가 “A급 스타는 아니다. 그러나 존경받는 배우로 살고 싶었다.”면서 영화의 재미는 조연배우가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확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36년 전남 강진 출생 ▲52년 광주고 1회 졸업 ▲57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59년 미국 유학 ▲63년 뉴욕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 졸업 ▲65년 ‘라쇼몽’으로 연극계 데뷔,CBS드라마 ‘하와이50’으로 미 안방극장 데뷔. ▲이후 ‘에덴의 동쪽’ ‘찰리의 천사들’‘침략자’ 등 드라마 150편에 출연. 영화 ‘007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뛰지 말고 걸어라’ ‘파이널 카운트다운’ 등 100여편에 출연. ▲1979년 미국 드라마 로지 비평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 ▲현 서울예술대학 석좌교수
  • [일요영화]

    [일요영화]

    ●크림슨 리버(SBS 오후11시45분) 프랑스 마튜 카소비츠 감독의 2000년작. 장 르노, 뱅상 카셀 주연. 프랑스판 ‘세븐’이라 불리는 영화로, 프랑스의 존 그리샴으로 통하는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같은 날 각각 일어난 잔혹하기 그지없는 범죄의 연쇄살인범을 쫓는 두 형사가 이들 범죄의 연관성을 파헤쳐 나가는 것이 스토리 전개의 중심축. 실제 알프스산맥 해발 5000m 이상의 얼음산에서 촬영했으며, 마지막 장면의 거대한 눈사태를 찍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쓰기도 했다. 알프스산맥의 작은 도시. 양쪽 팔이 잘리고 눈까지 도려진 채 태아의 자세로 웅크린 채 얼어붙은 끔찍한 시체가 눈보라로 뒤덮인 알프스 정상에서 발견된다. 시체의 주인공은 그 지역 게르농 대학의 교수 겸 사서로 일하던 32세의 남자.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은 프랑스 경시청은 이 방면의 전설적인 인물인 니먼 형사(장 르노)를 파견한다. 조사를 해나가던 니먼은 게르농 대학의 학장이 중세의 영주처럼 마을을 다스렸으며, 교수들은 귀족들처럼 권력을 누리며 살아 왔다는 것, 그리고 근친상간을 통해 우성 인재만을 양성해 오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러가지 단서를 조합하던 니먼은 시체를 처음 발견한 빙산 전문가 파니(나디아 파레)에게 도움을 청한다. 시체가 있었던 산 정상에서 특유의 직감을 느낀 파니는 같은 방식으로 죽어간 또 다른 시체를 발견하는데….105분. ●토이스토리(디즈니채널 오후 8시30분) 카우보이 장난감 우디와 우주전사 버즈의 좌충우돌 모험과 우정을 그린 코믹 애니메이션. 1995년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 제작한 최초의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최신 작품이라 해도 전혀 손색 없을 정도의 세밀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영상과 스토리를 보여준다. 감독 존 라세터는 이 영화로 제68회 아카데미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톰 행크스와 팀 알렌의 능청스럽고 익숙한 목소리 연기가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우디는 6살짜리 남자 아이 앤디가 가장 아끼는 카우보이 인형. 어느날 접었다 폈다 하는 날개와 레이저 디지털 음성을 가진 최신 액션인형 버즈가 나타나자 그의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모든 장난감들의 최고의 공포는 새로운 장난감들에 의해 밀려나는 것. 애타는 우디의 심정에도 불구하고 버즈는 앤디의 최고 인형으로 자리를 잡고, 장난감 세계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한다.77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스타워즈 4(MBC 오후 11시40분) 옛 제다이 기사인 다스베이더의 지배를 받는 제국군과 레아 공주가 이끄는 공화국군과의 전쟁을 주내용으로 한 기념비적인 SF영화. 은하제국의 독재자인 타킨 총독의 돌격대는 레지스탕스인 레아 공주의 우주선을 공격한다. 레아 공주로부터 은하제국의 비밀정보를 의뢰받은 정보 로봇과 통역 로봇은 아슬아슬하게 우주선을 탈출, 혹성 타로인 사막에 도착한다. 두 로봇의 컴퓨터 기억장치에서 레아 공주의 구원 신호를 포착한 루크. 사막의 기인이자 최후의 기사단인 밴 캐노버와 함께 레아 공주의 구출작전에 뛰어든다. 두 사람은 우주공항의 주점에서 우주해적선장 한 솔로와 유인원 추바카를 끌어들인다. 레아 공주의 구출원정대 일행은 데스 스타에 잠입하여 공주를 구출, 혹성 야빈으로 귀환한다. 레어 공주가 빼낸 데스 스타 요새의 비밀이 드디어 분석된다. 이 비밀을 바탕으로 은하공화국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대십자군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미국 영화의 전통적 장르인 서부영화에서 전쟁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재미있는 요소를 고루 갖춰 SF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됐다. 해적, 모험, 갱스터 무비, 공포, 뮤지컬적 요소도 포함돼 있고, 여기에 철학적 우화까지 곁들였다.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진 작품.1977년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휩쓸었고,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마크 해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피터 쿠싱 등이 출연했고, 조지 루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121분. ●내 이름은 쿠바(EBS 오후 11시45분) 미국의 꼭두각시였던 바티스타 정권이 몰락하고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기 전까지 쿠바의 현실을 다큐멘터리적인 화면으로 그려낸 작품. 마치 완결된 여러 단편들을 합쳐 놓은 듯 진행된다. 흥겨운 클럽과 인적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다양한 쿠바의 모습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내며, 당시 쿠바의 열광적인 정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부패한 경찰 간부를 암살하려는 청년학생 엔리케(라울 가르시아)를 통해 다양한 정치계급의 삶의 모습을 포착해 낸다. 결국 바티스타 정권에 대항하는 학생, 시민들의 저항운동이 카스트로로 결집돼 혁명으로 비화한다. 쿠바혁명에 대한 역동적인 찬가로,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의 1964년작.141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디자이너·스타와 손잡은 신발·패션스포츠 인기

    디자이너·스타와 손잡은 신발·패션스포츠 인기

    ‘마니아를 향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라.’ 대량소비시대에 마니아는 어떤 분야에서나 ‘연구대상’이다. 이들의 취향은 대중을 이끌기 때문에 마니아를 끌어들이면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도 끝까지 버틸 수 있고, 간판을 내린 영화조차 다시 개봉관에 걸린다. 패션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디자이너나 스타와 손잡고 ‘콜레보레이션(협력 제품)’을 만들면 그들의 마니아를 통해 제품의 퀄리티를 보장받고, 원하는 것에는 주저없이 투자하는 마니아의 소비를 이끌어낸다.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매 제품)과 같은 희소 가치를 부여받아 명품의 위상을 가질 수도 있다. 코오롱패션산업연수원 정송향 학과장은 “제품의 차별화에 목말라있는 기업에 디자이너와 스타의 이미지를 추종하는 마니아는 훌륭한 마케팅 대상”이라면서 “독창성과 재미(fun),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매장 디스플레이, 광고, 판촉활동 등 전방위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미하라 야스히로·필립 스탁 마니아 열광 대표적인 마니아를 겨냥한 디자인은 ‘퓨마컬렉션’의 미하라 야스히로 라인. 일본의 신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이 라인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다. 푸마컬렉션의 다음 파트너는 유쾌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디자이너 필립 스탁. 그는 끈없는 운동화로 미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멋진 시리즈를 내놓아 그의 마니아뿐만 아니라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캐주얼과 스포츠를 접목한 캐포츠룩의 물결을 주도했던 ‘EXR’는 레인콤의 MP3플레이어 아이리버를 세계 점유율 1위에 올려 놓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이노 디자인’과 뭉쳤다.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일컫는 IDEA 금·은·동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남긴 레인콤의 김영세 사장이 디자인한 스니커스가 EXR의 올해 야심작이다. 기존의 EXR 스니커스와 차별화된 세련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의 이 스니커스는 이르면 올 가을에 만날 수 있다. ●할리우드 스타 커스틴 던스트 모델로 요지 야마모토, 질 샌더, 스텔라 맥카트니 등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를 통해 패션 스포츠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던 ‘아디다스’는 이번에 미국의 힙합 여왕으로 군림하는 미시 엘리엇을 내세웠다. ‘리스펙트 미(Respect M.E.)’는 미시 엘리엇의 개성과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을 조화시킨 라인. 힙합이라는 음악을 통해 그의 팬과 함께 힙합 스타일의 패션에 접근을 시도했다. 리스펙트 미 라인의 판매 수익의 일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정내 폭력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재단인 ‘브레이크 더 사이클’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스데이 아일랜드’의 얼굴은 할리우드 배우 커스틴 던스트다. 예쁘장한 할리우드 스타와 거리가 멀지만 편안해 보이는 캘리포니아 스타일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레이어링 스타일로 최고의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멋진 스타일을 훔쳐보느라 팬마저도 파파라치를 만들어버리는 그를 모델로 내세워 커스틴 스타일 마니아를 유혹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새달10일 개봉

    챔피언의 영광을 그린 권투영화도, 트레이너와 권투선수 사이의 우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도 아니다.‘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새달 10일 개봉)는 그 둘을 포함하면서도 지금까지 우리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아왔던 전형적인 패턴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의 거친 결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청회색 화면과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영화는 삶의 빛과 그늘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그리고 그 안에 가족보다 더 진실한 인간관계의 스토리를 한 올 한 올 새겨놓는다. 숨가쁘게 몰아치는 드라마는 없지만, 여운은 길다. 영화의 전반부는 다소 빠른 호흡으로 전개된다. 한때는 잘나가던 트레이너였지만 딸과 멀어진 뒤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프랭키. 은퇴복서인 친구 스크랩(모건 프리먼)과 허름한 체육관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지만 여전히 실력만큼은 최고다. 어느날 여성 복서 지망생인 매기가 찾아오고, 프랭키는 여성은 키우지 않는다며 냉대한다. 그럼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체육관에 나와 연습에 매진하는 매기를 보면서 프랭키는 마음을 돌린다. 권투영화와 차별점을 찍는 지점은 여기부터다.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권투장면엔 애시당초 관심이 없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내레이션이 흘러 관객들은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데다, 거의 대부분의 시합은 매기의 싱거운 승리로 끝을 맺는다. 승승장구하며 순식간에 정상까지 치닫는 모습 속에는, 승리의 희열보다는 삶의 정상을 동시에 일궈낸 두 사람의 깊은 교감이 뜨겁게 박동친다.“아무도 볼 수 없는 자신만의 꿈 때문에 어떤 고통이 와도 참고 견디는 복싱의 신비함”을 함께 느끼면서 가족보다 진한 인간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하지만 거침없이 삶의 정점에 오른 순간, 이들은 믿기 힘든 수준으로 추락한다. 권투영화라면 마땅히 역경을 극복한 뒤의 승리로 매듭을 지어야 하겠지만, 영화의 후반부는 이미 꿈을 이룬 자의 추락을 긴 호흡으로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순식간에 신기루처럼 모든 꿈이 흩어져버린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연민이 아니다. 슬픔은 꿈을 일궈낸 자들의 환희를 뚫지 못한다. 끝까지 진실된 관계를 유지하며 삶의 존엄성을 유지하려는 이들의 선택 앞에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숭고한 깨달음이 저절로 가슴 속을 파고든다. 혈연적인 가족관계만을 부각시키는 휴먼드라마에서는 얻을 수 없는, 인간과 삶에 관한 깊은 통찰력과 감동이 빛나는 영화. 올해로 일흔다섯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프랭키 역을 맡았다.‘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힐러리 스웽크는, 결코 굽히지 않는 의지를 지닌 여성 복서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영화는 올해 전미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고, 아카데미상에도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12세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오스카를 품은 추억의 명작들

    오스카를 품은 추억의 명작들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28일(한국 시간)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다채로운 특집을 마련했다. MBC MOVIES는 24·25일 오후 9시와 26·27일 오후 8시 두번에 걸쳐 아카데미 수상작 특집을 선보인다.24일 오후에는 ‘내일을 향해 쏴라’의 명콤비 조지 로이 힐 감독과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가 다시 손잡고 일궈낸 걸작으로 1974년에 작품상·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싹쓸이한 ‘스팅’이 방영된다.‘아메리칸 드림’을 바탕으로 인간 승리의 감동을 담고 있는 ‘록키’는 25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26일 오후 8시에는 1989년 작품상을 비롯,4개 부문상을 수상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가,27일 오후 8시에는 1993년 작품상 등 7개 부문을 휩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가 선보인다. 영화오락채널 XTM은 시상식 전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0시까지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 14편을 연속 방영하는 특집 ‘아카데미 수상작 퍼레이드’를 편성했다.27일에는 2001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글래디에이터’를 시작으로 2002년 촬영상과 2003년 음향편집상·특수효과상 등을 수상한 ‘반지의 제왕’ 1·2편,2000년 작품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아메리칸 뷰티’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28일에는 밤 12시30분부터 1993년 3관왕 수상작인 ‘드라큘라’를 비롯, 같은 해 작품상·감독상 등을 수상한 ‘용서받지 못한 자’,1961년 촬영상에 빛나는 ‘스파르타쿠스’ 등이 이어진다. 홈CGV는 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에 참석을 거부했던 두 거장 우디 앨런과 말론 브랜도의 영화를 모은 특집 ‘우디와 말론, 아카데미를 거부하다!’를 준비했다.26일 오전 6시에는 우디 앨런이 감독과 주연을 맡고 휴 그랜트 등이 출연한 영화 ‘스몰 타임 크룩스’가,27일 오전 6시에는 말론 브랜도 주연의 ‘말론 브랜도의 프레시맨’이 선보인다.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은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6명의 연기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별들의 축제, 아카데미상의 스타들’을 마련했다.22일 오전·오후 10시에는 ‘지옥의 묵시록’에서 생명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로버트 듀발 편과 ‘카사블랑카’ 등에 출연하며 아카데미상을 3차례나 수상한 잉그리드 버그만 편이 연이어 전파를 탄다.23일 오전·오후 10시에는 ‘늑대와의 춤을’의 감독ㆍ주연을 맡아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케빈 코스트너 편과 아역스타 출신의 패티 듀크 편이 방송된다. 흑인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 편과 주디 갈랜드의 딸인 연기자 라이자 미넬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각각 24일과 27일 오전 10시에 선보인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28일 오전 8시부터 영화채널 OC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린스 ‘흑인지위향상 선구자상’ 받아

    |로스앤젤레스 연합|영화 ‘퍼플 레인’으로 1984년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미국의 팝가수 프린스가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로부터 올해의 선구자상을 받게 됐다. 미 폭스TV는 3월19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유색인종 민권운동단체 NAACP의 36회 ‘이미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프린스가 별도로 수여될 선구자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상은 인종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증진시키는 등 뛰어난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만든 영화제작자 겸 감독인 스탠리 크래머나 스티븐 스필버그도 역대 수상자들이다. 프린스는 ‘퍼플 레인’으로 아카데미상 이외에 그래미상 2개 부문을 탔고 ‘키스’와 ‘아이 필 포 유’ 등으로 레코드와 최우수 리듬 앤드 블루스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 동화&음악, 음미하고 싶다면…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는 ‘실제’라는 이유만으로도 적잖은 감동을 안긴다. 국내외 영화계에서 이같은 영화가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것은 아마도 감동에 목마른 시대 탓인지도 모른다. 올해 아카데미상에도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가 많은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가 ‘피터팬’을 써가는 과정을 담아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맹인 가수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그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가 25일 나란히 국내 관객을 찾는다. #‘네버랜드를 찾아서’ 실존인물을 다뤘지만 전기영화는 아니다.‘네버랜드를 찾아서(Finding Neverland)’는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가 ‘피터팬’을 완성해가는 특정시점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 실화를 포착해내는 시선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함이 실렸다. 상상력의 힘을 잃어버린 채 생활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20세기초 영국 런던.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제임스(조니 뎁)에게 어느날 젊은 미망인 실비아(케이트 윈슬렛)와 그녀의 네 아들이 다가온다. 그날부터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제임스는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실비아와도 인간적인 사랑을 싹틔운다. 아이들과의 놀이 속에서 다시금 상상력을 키우는 제임스.“연극은 즐기는 건데 비평가들이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험극을 쓰기 시작한다. 한편 실비아와 제임스 사이에는 나쁜 풍문이 떠돌고, 실비아는 시름시름 앓는다. 제임스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네버랜드’로 실비아를 초청한다. 영화는 ‘한 예술가와 한 가족 사이의 따뜻한 사랑’이라는 기둥줄기 사이에 다양한 의미를 새겨놓는다. 사실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피터팬은 제임스 자신이다. 그는 현실의 자리에 조금씩 상상력을 내줘야만 하는 어른이 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그 상상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팍팍한 삶을 살던 한 가족에게 상상력으로 행복을 불어넣는다. 결국 그 상상력이 예술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찬가라고 할 만하다. 동시에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와,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소신있게 말한다. 연기파 배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영혼이 언제든 튀어나올 것 같은 조니 뎁과, 강인한 영혼을 가진 어머니 역의 케이트 윈슬렛은 뛰어난 앙상블을 선사한다. 흥행에 실패할까 걱정하면서도 밀어주는 든든한 후원자인 제작자 찰스 역엔 더스틴 호프만이 열연했다.‘몬스터볼’의 마크 포스터 감독.12세 관람가. #‘레이’ 전형적인 전기영화의 틀을 따르고 있는 ‘레이(Ray)’를 비범하게 만드는 건, 실존인물 레이 찰스와 그의 음악이 가진 힘이다. 여기엔 이미 세상을 뜬 이 천재 음악가의 굴곡진 삶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완벽하게 재연한 배우 제이미 폭스의 공이 컸다. 영화는 레이 찰스의 젊은 시절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군데군데 어린시절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자칫 지루해질 법한 일대기에 강약의 호흡을 불어넣었다. 흑인과 맹인이라는 이중의 차별을 딛고 성공하지만, 깊은 그늘을 안고 살았던 한 인간의 이중성도 영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이 관객을 더없이 깊은 영혼의 바다로 초대한다. 일곱살 때 시각을 잃은 레이는 “마음의 장애인이 되어선 안 돼.”라는 어머니의 교육 덕에 세상과 용감하게 맞선다.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시킨 새로운 노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승승장구하는 레이. 미인인 델라(게리 워싱턴)와 결혼해 가정도 꾸리고, 음반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더 부러울 게 없는 듯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를 둘러싼 환한 빛 곁엔 언제나 그림자가 따라다녔다. 어린시절 빨래통에 빠져 죽은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깊은 늪이 되어 그를 괴롭혔고, 어둠의 두려움은 그를 마약중독자가 되게 했다. 영화는 이런 이중적인 레이 찰스의 모습을 그의 음악과 함께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하지만 아쉬운 건 그의 노래들이 깊은 고뇌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삶의 배경음악 정도로만 느껴진다는 점이다. 후반부에 들어 마약 중독을 힘들게 극복한 뒤 그를 괴롭혀 왔던 기억과 화해하는 모습도 영화를 뻔한 ‘휴먼 전기영화’로 전락시킨다. 그럼에도 레이 찰스가 환생한 것처럼 보이는 연기와 음악들은,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한 영혼의 거친 숨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레이 찰스는 지난해 여름 74세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작 앨범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는 최근 그래미상에서 8개 부문을 휩쓸었다.‘사관과 신사’의 테일러 핵포드 감독.15세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
  • [그 영화 어때?]‘사이드웨이’ 18일 개봉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대단히 성공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실패하지도 않은 그저그런 평범한 중산층의 삶을 섬세하게 포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전작 ‘어바웃 슈미트’와 마찬가지로 ‘사이드웨이’(Sideways·18일 개봉)의 주인공들도 인생의 어느순간 직면한 상실감 앞에서 허둥대는 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남성들이다. 야심차게 쓴 소설이 매번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는 영어 교사 마일즈(폴 지아매티), 한 때는 TV 드라마의 배우로도 활약했지만 지금은 변변찮은 상업광고에 출연하는 잭(토머스 헤이든 처치). 영화는 중년에 접어든 별 볼일 없는 두 친구의 여행길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잭의 총각파티를 겸해 산타 바바라 지대의 와인농장으로 떠난 둘의 여행길은 그들의 인생만큼이나 점차 꼬인다. 마일즈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웨이트리스 마야(버지니아 매드센)와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전처의 재혼 소식을 전해듣고 괴로워하며 새로운 사랑을 망설인다. 잭은 결혼조차 망각한 채 와인 시음룸에서 일하는 스테파니(샌드라 오)와 사랑을 나누다가 된통 당한다. 이들의 여행길에 동참하는 또하나의 캐릭터는 ‘와인’이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와인 카베르네와,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지녔지만 생산하기가 까다로운 와인 피노는 각각 상반된 잭과 마일즈의 성격과 인생을 집약해서 보여준다. 게다가 이들이 여성을 만나는 과정에도 와인이 빠지지 않는다. 깊은 슬픔에 술병을 든 채 허둥지둥 달려가다 문득 앞에 열린 탐스런 포도송이를 발견하는 것처럼, 영화는 상실감에 빠진 인생의 지금 이 순간에 자신만의 열매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삶의 평범한 진리가 와인의 맛과 향기와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 원래 인생이 그렇듯 코믹한 해프닝도 영화의 맛을 더한다. 렉스 피켓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고, 올해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상에도 5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18세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 seoul.co.kr
  • 박세종 감독 ‘버스데이보이’ BAFTA 단편 애니메이션상

    |런던 연합| 호주 동포 영화감독 박세종(38)씨의 단편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가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상(BAFTA)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매이션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혼자 전쟁놀이를 하는 소년을 그린 10분 분량의 3D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다. 올해 BAFTA 시상식에서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영화 ‘에비에이터’가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이날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었다. 마이크 리 감독의 ‘베라 드레이크’에서 1950년대 불법 낙태수술을 하는 런던 주부 역할을 맡았던 이멜다 스탠턴은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베라 드레이크’는 이밖에도 의상디자인상 등 모두 3개부문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레이’의 제이미 폭스에게 돌아갔으며, 클라이브 오웬은 ‘클로저’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체 게바라를 소재로 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 한국 단편애니 ‘버스데이‘ 아카데미 후보에

    호주 동포 영화 감독인 박세종씨의 한국 소재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가 25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2005년 아카데미상 후보작에 선정됐다. 한국인의 작품이 아카데미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올해 77회째를 맞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작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후보작 목록에서 ‘버스데이 보이’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고퍼 브로크(GOPHER BROKE)’,‘로렌조(LORENZO)’,‘라이언(RYAN)’ 등과 함께 후보작 다섯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버스데이 보이’는 한국전쟁 중 졸지에 고아가 된 한 어린이가 처한 슬픔을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전쟁 중 폐허가 된 마을에서 전쟁놀이를 하는 어린이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년 전 호주로 이민, 현지인 아내와 두살 난 아들을 두고 있는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인 부천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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