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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미국 요리사 데이비드 장, 美포천 ‘올해 젊은 경영인’ 31위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석호·35)이 미국 경제 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40세 이하 젊은 경영인 40인’에서 31위에 올랐다. 포천은 장씨가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의 창업자로 현재 미국 뉴욕에 4곳, 호주 시드니와 캐나다 토론토에 각각 1곳, 3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종업원을 둔 ‘식당 제국’을 건설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의 식당은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가 지난해 창간한 음식 잡지 ‘럭키 피치’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뉴욕에서 라면을 파는 ‘모모푸크 누들바’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장씨는 이후 한국의 ‘쌈’ 요리를 기반으로 한 ‘모모푸쿠 쌈바’와 요리사가 선정한 적은 양의 음식을 코스대로 맛보는 테이스팅 메뉴만 제공하는 ‘모모푸쿠 코’ 등을 잇따라 개점해 성공을 거뒀다. 미 식품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세 차례 수상한 그는 2010년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예술가 분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4위는 모두 정보기술(IT)업계 인사들이 차지했다. 1위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39), 2위는 지난해 1위로 선정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28), 3위에는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37)가 선정됐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세계서 가장 똑똑한 10인은 누구?

    세계서 가장 똑똑한 10인은 누구?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 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들의 지능지수(IQ)나 성취도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여기 ‘슈퍼스칼러(SuperScholar)’라는 비영리단체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을 선정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슈퍼스칼러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IQ가 90~110 사이며 하위 2.5%는 IQ 70 이하고, 상위 2.5%는 IQ 130 이상, 0.5%는 IQ 140 이상에 속한다. 다음은 슈퍼스칼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순위는 없음.) ▲스티븐 호킹(70)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그는 루게릭병에도 불구하고 블랙홀 등의 우주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 14개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IQ 160인 그는 7권의 베스트셀러를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김웅용(50) 진정한 신동으로 꼽힘. IQ 210인 그는 한때 기네스북에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록됐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네 살때 4개국어를 통달했으며 1974년 12세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임연구원으로 발탁돼기도 했다. 현재는 충북개발공사에 재직하고 있다. ▲폴 앨런(59)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천재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히는 그는 14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재벌 순위 48위에 기록되고 있다. IQ는 170이며 SAT 중 두 과목에서 1600점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릭 로스너(52)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 ‘경찰특공대’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그는 IQ가 192가 넘지만 스트리퍼, 롤러스케이팅 웨이터, 나이트클럽 기도, 누드모델 등의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리 카스파로프(49) 1985년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됐다. 21년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1996년 슈퍼 컴퓨터 ‘딥 블루’에 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IQ 190인 그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현재는 작가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앤드류 와일즈(59) 영국의 천재 수학자. 1995년 그는 358년간 그 어떤 수학자도 증명하지 못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를 증명했다. IQ 170인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수학 및 과학에 관한 15개의 수상을 한 바 있다. ▲주디트 폴가(36) 15세의 나이에 체스의 대가 바비 피셔를 꺾고 체스 최연소 그랜드챔피언에 올랐다. 부친은 그녀와 언니 소피아를 대상으로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실험을 성공시켰다. 그녀의 IQ는 170이다. ▲크리스토퍼 히라타(30) IQ 22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는 14세때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에 입학했으며 16세때 NASA의 화성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2세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천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13세때 물리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테렌스 타오(37)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 IQ가 230으로 기록돼 있다. 그는 유아때 어린이 프로그램인 ‘새서미 스트리트’를 보고 홀로 셈을 터득했다. 2살때는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갖췄고 9세 때는 대학과정의 수학 문제를 풀었다. 그는 24세에 UCLA 최연소 교수가 됐다. 13세때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제임스 우즈(65) 가장 똑똑한 영화배우. IQ 180인 그는 SAT 언어에서 만점을 수학에서 779점을 받았으며,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는 에미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됐다. 사진=슈퍼스칼러닷오알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영화 ‘스팅’·뮤지컬 ‘코러스 라인’ 작곡가 마빈 햄리시

    [부고] 영화 ‘스팅’·뮤지컬 ‘코러스 라인’ 작곡가 마빈 햄리시

    영화 ‘스팅’(1973)의 주제곡과 뮤지컬 ‘코러스 라인’(1985)을 만든 미국의 유명 작곡가 겸 지휘자 마빈 햄리시가 6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68세. 햄리시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추억’, ‘소피의 선택’, ‘스타탄생’, ‘돈을 갖고 튀어라’,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등 40여편의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만들었다. 또 ‘작별인사하는 아가씨’, ‘성공이라는 달콤한 향기’ 등 여러 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작곡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인 코러스라인은 197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도 최장기 공연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3번의 아카데미상과 2번의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문화·예술계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오스카, 그래미, 에미, 토니, 퓰리처 등 5개 상을 모두 받았다. 1944년 6월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햄리시는 아코디언 연주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줄리아드 음대와 퀸스칼리지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그는 뉴욕필하모닉과 로열필하모닉관현악단, 런던교향악단 등의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주역 강수진·마레인 ‘카멜리아 레이디’를 말하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주역 강수진·마레인 ‘카멜리아 레이디’를 말하다

    1840년대 프랑스 파리. 가장 인기 있는 쿠르티잔(부유층의 공개 애인)인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명문가 청년 아르망이 사랑에 빠졌다. 아르망의 아버지의 반대로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떠나야 했지만, 아르망은 그녀가 화려한 과거의 삶을 찾아간 것으로 오해한다. 아르망을 그리워하며 폐병을 앓던 마르그리트가 쓸쓸한 죽음을 맞은 뒤에야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의 일기를 보고 진실을 깨닫는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자전적 소설 ‘라 트라비아타’(춘희)의 줄거리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에게서 오페라로, 발레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에게서 ‘카멜리아 레이디’로 다시 태어났다. 화려한 안무와 쇼팽의 섬세한 음악이 조화된 명작 발레로 손꼽힌다. ●10년만에 내한… 강수진의 마지막 전막 공연 새달 15~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이 작품을 전막으로 올린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데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마지막 전막 무대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강수진과 마레인 라데마케르, 두 주역과 발레단 예술감독 리드 앤더슨에게 이 공연은 어떤 의미일까. 독일에서 공연 중인 이들과 이메일로 인터뷰하고 이를 재구성했다. 2008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4년 만에 전막 무대에 오르는 강수진은 “설레고 매우 기쁘다. 특히 ‘카멜리아 레이디’는 정말 오랜만이라 더욱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99년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았다. “당시 나는 마르그리트의 감정에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다양한 경험과 공연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감정 표현도 수월해졌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역할로 마르그리트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상대역인 마레인에게도 이 작품은 소중하다. 2006년 아르망을 연기한 그 자리에서 주역 무용수로 승급되는 기쁨을 누렸다. 마레인은 “지금껏 나의 경력에서 가장 행복했던, 또 두려웠던 순간”이라고 떠올렸다. 작품 자체에 대해 이들은 확실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야기가 정말 좋고, 주인공의 감정과 감성이 춤으로 잘 표현된 작품이다. 특히 쇼팽의 아름다운 음악이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앤더슨 감독은 “이 작품을 계속하는 이유는 인물들이 매력적이고, 발레단의 모든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장면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무용수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도전이 되는 멋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마레인 “강수진과 춤추면 그 순간 특별해져” 이렇게 똘똘 뭉친 이들은 서로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을까. “마레인은 따뜻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강수진은 “무용수로서 기량이 무척 훌륭하고, 음악에 대한 이해도 남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랫동안 놀라울 만큼 안정적이고 서로 눈빛만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신뢰감을 드러냈다. 마레인은 “우리가 춤을 출 때 그녀는 선배가 아니다.”라며 다소 도발적인 말을 꺼냈다. “물론 나는 그녀를 무척 존경하지만, 무대에서는 상하계급이 존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강수진과 춤출 때는 아무런 경계나 거리감 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특별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14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앤더슨 감독도 “강수진은 타고난 무대 체질이면서 사랑스럽고, 관객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것이 매력적이다. 두 무용수는 감정적으로 잘 어울리고, 관객을 열광시킨다.”고 말했다. 올해 강수진은 발레리나로서는 다소 나이가 많은 편인 45살이라, ‘마지막’을 운운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는 당장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다. ‘카멜리아 레이디’ 초연 당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최고 무용수였던 마르시아 하이데나 브리지트 카일 등은 40대 중반에도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다. 요즘 존 크랑코의 ‘레이디 앤드 더 풀’이나 모리스 베자르의 ‘제테 파리지엔’을 공연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은퇴에 대해)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은퇴 후에도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살 거라고 확신한다.”는 강수진은 “(은퇴 후에는)25년 넘게 최고의 안무가와 일하면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 전 세계적인 교류를 한국 발레계에 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물론 지금 당장은 그의 은퇴를 떠올릴 때가 아니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 감상하면 더욱 재미있게 보게 될 것”이라는 그의 관전 포인트를 따라 작품을 즐기는 게 먼저다. 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돌고래의 바다 귀환, 그들 선택에 맡겨야”

    “돌고래의 바다 귀환, 그들 선택에 맡겨야”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갈지 아니면 바다 인근 훈련장에 남을지 역시 그들이 선택할 몫입니다.” 오랫동안 사육장에서 생활한 돌고래를 방사하는 것이 오히려 돌고래의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세계적인 돌고래 보호활동가 릭 오베리(73)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 초청으로 입국했다. ●40여년간 전시용 돌고래 30여마리 바다로 보내 오베리는 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조련사로서 당시 인기 TV드라마인 ‘플리퍼’에 등장한 돌고래 5마리를 포함해 수많은 돌고래를 직접 포획하고 조련해 큰 명성을 얻었다. 세계 최초로 전시용으로 포획돼 길러진 범고래 ‘휴고’ 역시 그의 손을 거쳤다. 조련사에서 돌고래 보호 활동가로 나서게 된 계기는 ‘플리퍼’에 출연한 돌고래 ‘캐시’의 죽음 때문이다. 오베리는 캐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믿고 있다. “돌고래는 물 위로 올라와서 숨을 쉬어야 하는데 그날 내게로 헤엄쳐오더니 뭔가 결심한 듯 끝내 숨을 쉬려고 올라오지 않았고 내 품에서 숨을 거뒀죠.” 1970년 4월 22일 돌고래 쇼 등 전시산업에 반대하는 ‘돌핀 프로젝트’라는 단체를 출범시켰다. 40여 년간 미국, 브라질, 바하마 등 전 세계에서 30여 마리의 전시용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냈다. 일본 연안과 솔로몬 제도 등에서 벌어지는 고래잡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오베리의 활동은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로 제작돼 다큐 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타는 등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왔다. 오베리는 불법 포획된 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해온 제돌이를 다시 야생에 방사하기로 한 서울시의 결정을 “영웅적인 결단”이라고 치켜세웠다. “바다로 돌아가기 전 야생적응 훈련장에서 햇볕도 쬐고 바다의 물결도 느끼면서 치료를 받는다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다. 오베리는 “만약 그들이 남기를 원한다면 인간이 먹이를 공급하면서 돌고래들이 삶을 마감할 때까지 보살필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에 제돌이 방사훈련장 몇 군데 있어” 지난 10일 제주도에 내려가 제돌이의 야생 방사지로 거론되는 제주시 북동쪽 해안을 둘러본 릭 오베리는 “제돌이가 살 만한 좋은 방사훈련장을 몇 군데 발견했다.”면서 “제돌이가 성공적으로 바다로 돌아가게 되면 서울시가 동물과 생명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베리는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돌고래 자연방사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0년만에 돌아온 ‘맨 인 블랙 3’ 좋거나 나쁘거나

    10년만에 돌아온 ‘맨 인 블랙 3’ 좋거나 나쁘거나

    1997년 ‘맨 인 블랙’은 5억 8939만 달러(약 6671억원)를, 2002년 ‘맨 인 블랙 2’는 4억 4181만 달러(약 5001억원)를 쓸어담았다. 두 편을 합쳐 11억 3120만 달러(약 1조 2805억원)의 흥행. 제작비(2억 3000만 달러)의 5배를 빨아들였다. 그리고 꼭 10년 만에 그들이 뭉쳤다. 외계인을 관리하는 비밀기관 ‘MIB’(Men In Black)의 두 정예요원 윌 스미스(요원 제이)와 토미 리 존스(요원 케이)는 물론 스티븐 스필버그(제작), 베리 소넨필드(감독), 보 웰치(미술감독)까지. 게다가 3D다. 팬들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건 당연한 일. 이야기는 2002년 속편 당시 스미스가 “제이가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의 케이를 만난다.”고 말한 데서 비롯했다. 달 교도소에 40여년을 갇혀 있던 흉악범 짐승 보리스가 탈옥한다. 어느 날 케이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외계인 함대의 침공이 시작된다. 사라진 파트너를 찾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제이는 1969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24일 개봉하는 ‘맨 인 블랙3’의 장단점을 분석해 봤다. [UP] 생생한 3D·아직 식지않은 콤비플레이… 10년 만에 돌아온 ‘맨 인 블랙 3’(이하 ‘MIB 3’)는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검은색 안경과 정장을 차려입은 MIB 요원 제이(윌 스미스)와 케이(토미 리 존스)는 액션과 유머의 호흡이 척척 맞는 콤비 플레이로 향수를 자극했고, 3D로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스펙터클은 한층 진화된 시리즈의 모습을 선보였다. 40년 전의 위험한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MIB 3’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는 점. 24시간 안에 우주의 비밀을 풀고 현재로 돌아와야 하는 MIB 사상 최고의 미션에 도전한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파괴력만 점점 세지는 기존의 블록버스터와 달리 ‘MIB 3’는 1969년의 복고와 최첨단의 2012년을 유기적으로 오가면서 아기자기한 구성과 SF 액션의 균형을 잘 잡아 나간다. 이번 시리즈의 특징인 3D 효과도 잘 살려 냈다. 제이가 77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시간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나 외계인의 다이내믹한 공격 등을 어색하지 않게 생생한 3D로 잘 살려 냈다. 다수의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최강 드림팀이 뒷받침된 결과다. 공간감을 부각시킨 카메라 앵글은 3D 효과로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상상력의 대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감독을 맡은 만큼 SF 블록버스터로서 볼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외계인 전문 디자이너 릭 베이커가 만들어 낸 127종의 외계인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1960년대 공상과학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애벌래 외계인, 물고기 외계인 등 1969년에 있었을 법한 복고적이면서 친숙한 외계인들을 창조해 냈다. 특히 1960대 문화 아이콘 앤디 워홀을 카메오로 등장시킨 부분도 재미있다. 3인의 주연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도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윌 스미스는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는 연기로 변함없는 유쾌함을 선사하고 토미 리 존스의 안정감 있는 연기는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젊은 시절의 케이 역을 맡은 조시 브롤린은 토미 리 존스의 외모와 의상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이번 시리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 외계인으로 깜짝 등장하는 레이디 가가는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DOWN] 밋밋해진 액션·참신하지 않은 외계인… 지지부진해진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되살리는 할리우드의 특효약은 한동안 ‘프리퀄’(1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었다. ‘프리퀄 심폐소생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배트맨이다.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1·2편과 달리 조엘 슈마허가 맡은 3·4편에서 배트맨 시리즈는 망가졌다. 8년 만에 시리즈를 재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 왜 배트맨이 됐는지를 다룬 ‘배트맨 비긴즈’(2005)로 3억 727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0년 만에 ‘맨 인 블랙’ 시리즈를 부활시킨 소넨필드 감독의 전략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만사에 시니컬한 요원 케이(토미 리 존스)의 과거는 어떤지, 능글능글한 젊은 요원 제이(윌 스미스)와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40년 전으로 시곗바늘을 돌려놓는다. 대신 시리즈의 인기 비결인 스미스와 존스, 두 배우의 구도는 고스란히 가져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근하면서도 다르게’ 보이고자 한 소넨필드의 콘셉트는 ‘리부트(reboot) 전략’으론 지나치게 안전지향적이다. 젊은 시절의 요원 케이(조시 브롤린)와 과거로 돌아간 제이가 외계인 악당과 펼치는 액션의 긴장감은 1·2편에 비해 떨어진다. 시리즈 사상 최고 악당이라는 보리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전투력도 한몫을 한다. 도시 하나쯤은 쑥대밭으로 만드는 최근 블록버스터 규모에 익숙한 관객에겐 심심할 듯싶다. (‘투캅스’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에서 반복된) 베테랑과 젊은 요원의 티격태격에서 비롯된 코미디 코드도 힘을 잃었다. 스미스의 개인기는 여전하지만, 그도 어느덧 44살이다. 무표정한 얼굴에서 큰 웃음을 터뜨리던 존스의 젊은 시절을 맡은 브롤린은 외모는 닮았지만 존재감은 역부족이다. 외계인 전문 디자이너 릭 베이커와 미술감독 보 웰치의 솜씨는 여전하지만 10년 동안 관객들은 다른 할리우드 영화에서 너무 많은 외계인을 만났다. 3편에 등장하는 127종의 외계인이 더는 참신하지 않다. 향수만 자극할 게 아니라 진짜 ‘리부팅 전략’이 필요한 때다. 임일영·이은주기자 argus@seoul.co.kr
  • [영화리뷰] ‘하트브레이커’

    [영화리뷰] ‘하트브레이커’

    연애에 어수룩한 의뢰인을 도와 사랑을 이뤄지게 한다는 깜찍한 발상은 엄태웅·이민정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을 통해 익숙하다. 17세기 프랑스의 실존인물 시라노 드 베라주라크의 일생을 모티브로 한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하지만, 연애조작단이란 발상을 먼저 영화로 만든 건 시라노의 모국 프랑스인들이다. 2010년 3월 프랑스에서 ‘라흐나퀘흐‘(L‘arnacoeur)란 제목으로 개봉한 파스칼 쇼메유 감독의 ‘하트브레이커’(19일 개봉)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커플을 만드는 데 존재의 목적이 있는 반면, ‘하트브레이커’의 연애조작단은 커플을 깨뜨리는 게 전공이란 점이 다를 뿐. 알렉스와 그의 누이 멜라니, 매형 마크의 팀은 연인을 정리(?)하는 데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훈남요원을 현장에 파견한 뒤 치밀한 작전을 통해 여인과 사랑하게 빠지도록 만드는 게 알렉스 팀의 수법이다. 어느 날 프랑스 화훼재벌의 외동딸인 줄리엣의 결혼을 막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문제는 줄리엣의 약혼자 조나단이 재벌이자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의 창립자인 훈남이라는 점. 게다가 결혼식은 불과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알렉스는 천신만고 끝에 줄리엣의 경호원으로 위장해 접근한다. 하지만, 여태껏 알렉스가 상대했던 여자들과는 ‘레벨’이 다른 줄리엣을 흔드는 건 쉽지 않다. 설상가상 남자를 밝히는 줄리엣의 대학동창이 알렉스에게 지분거리면서 일은 복잡해진다. ‘하트브레이커’는 1시간 45분이란 상영시간 대부분을 낄낄거리게 하는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할리우드나 한국 조폭코미디의 ‘화장실 유머’나 몸개그는 없다. 재기 발랄한 대사, 웃음보가 터질 법한 상황도 진지하게 드러내는 정극 배우의 연기가 최대 웃음 포인트다. ‘스패니쉬 아파트먼트’ 등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로망 뒤리스(알렉스 역)는 프랑스의 아카데미상 격인 세자르상을 세차례(1999·2000·2006년)나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에서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발산한다. 또 다른 웃음의 축은 알렉스의 매형 마크 역의 프랑수아 다미앙. 한글자막에는 안 나오지만, 그가 카레이서 흉내를 내면서 엉터리 이탈리아어 애드립으로 “스파게티~ 볼로냐~ 봉골레~”라고 하는 장면에서 웃음을 참아내기란 쉽지 않다.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즐거움은 벌어진 앞니, 허스키 보이스에 뇌쇄적인 외모의 여배우 바네사 파라디(줄리엣 역)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배우 조니 뎁과 14년째 사실혼 관계이자 두 아이를 둔 엄마이기 이전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샹송 가수, 샤넬의 뮤즈인 그녀는 마흔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히 사랑스럽다. 프랑스에서는 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 세계적으로 4735만 달러(약 539억원)를 벌어들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프리뷰] ‘파리의 도둑고양이’

    [영화프리뷰] ‘파리의 도둑고양이’

    프랑스 애니메이션 ‘파리의 도둑고양이’는 미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영화다. 독특한 그림체에 프랑스 영화 특유의 감수성과 사실성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어린이용 영화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꽤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가 성인 관객들의 눈을 붙잡는다. 이야기는 갱단 두목 코스타에게 아버지를 잃은 충격에 실어증에 걸린 소녀 조이가 이끌어간다. 경찰인 조이의 엄마 잔은 갱단을 소탕하느라 슬퍼할 겨를도 없다. 조이의 곁에서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은 고양이 디노다. 하지만 디노는 의로운 도둑 니코와 함께 밤마다 파리의 지붕 위를 누비고 다니는 이중생활을 하는 고양이다. 어느 날 밤마다 사라지는 디노를 뒤쫓던 조이는 우연히 코스타 일당의 범죄 계획을 엿듣게 되고, 자신의 보모조차 믿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엿듣은 사실이 발각돼 갱단에 쫓기게 된 조이. 디노와 니코는 조이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파리의 도둑고양이’에서 가장 볼 만한 부분은 바로 갱단과 조이 일행의 추격 장면이다. 달밤에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지붕 위를 뛰어다니고, 노트르담 성당에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은 상당히 스릴 있고, 역동적으로 구현됐다. 정전이 돼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갱단에 붙잡힌 조이를 니코가 구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인물들의 움직임을 검정 바탕에 흰색 실루엣만으로 묘사해 애니메이션만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1시간 남짓인 상영 시간은 좀 짧은 편이지만, 한 컷 한 컷 공들인 일러스트레이션과 뛰어난 색감의 원화를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아기자기함과 캐릭터를 강조하는 일본이나 미국의 애니메이션과 달리 좀 더 사실적이고 선을 중시하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특징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갱단이 등장하는 일부 장면에서 권총이 여러 차례 나오고, 다소 복잡한 이야기 전개로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 포스트 모더니즘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 장 루 펠리시올리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 알랭 가뇰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할리우드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는 26일 개봉. 12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담 샌들러 사상 첫 ‘최악의 남녀 주연상’ 동시 석권

    아담 샌들러 사상 첫 ‘최악의 남녀 주연상’ 동시 석권

    매년 최악의 영화를 선정해 발표하는 제 32회 골든 라즈베리상(Golden Raspherry Awards)시상식에서 영화 ‘잭 앤 질’이 사상 최초로 모든 부문을 휩쓸며 전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잭 앤 질’의 주연을 맡은 아담 샌들러는 사상 최초로 최악의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골든 라즈베리 위원회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화 ‘잭 앤 질’이 남녀 주연상을 비롯 최악의 작품상, 감독상 등 총 10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잭 앤 질’은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비롯 최악의 각본, 앙상블, 커플상 등 10개 부문 모두를 독식했다. 특히 아담 샌들러는 영화 속에서 쌍둥이 남매인 잭과 질로 1인 2역을 연기해 사상 첫 최악의 남녀 주연상 동시 수상이 가능했다. 한편 아카데미상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시작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올해로 32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에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SF영화 ‘라스트 에어밴더’가 최악의 영화로 꼽혔다.  /인터넷뉴스팀 
  • 오스카 품은 ‘철의 여인’ 뜨거운 눈물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리프가 제8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생애 3번째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하이랜드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그녀는 수상 직후 “앞으로 여기서 다시 수상을 못 할 것 같으니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내겐 정말 영광이다. 이렇게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스트리프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오스카” 무려 17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 메릴 스트리프는 “내게 가치 있는 기쁨을 주고 믿어준 남편 톤과 37년간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에게 감사한다.”면서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누렸던 것에 대해 나의 친구분들 모두에게 가슴 깊이 우러나는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철의 여인’은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인 마거릿 대처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대처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리프는 외모도 대처와 흡사할 뿐만 아니라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일찌감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男조연상’ 82세 플러머 최고령 수상자에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가 각각 남녀 조연상을 안았다. 이는 한달 전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결과와도 일치했다. 두 명의 수상자가 발표되자 객석에서는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올해 82세인 플러머는 역대 아카데미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됐다. ‘비기너스’에서 뒤늦게 게이임을 고백한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받았던 그는 수상 직후 “오스카가 나보다 2살 많을 뿐”이라며 “내 평생 오스카를 찾아다녔는데 이제야 나타나느냐.”며 감격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번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스펜서는 “동료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헬프’를 함께 찍었던 동료와 감독, 특히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영화 ‘헬프’에서 주인집 화장실을 썼다는 황당한 이유로 쫓겨난 가정부 역을 맡아 열연한 그녀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출연도 확정지어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본상 부문에서 16번이나 후보에 올랐던 우디 앨런 감독은 ‘미드나잇 인 파리’로 또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애니홀’(1977) ‘한나와 그 자매들’(1986)에 이어 세 번째다. 테런스 맬릭 감독과 더불어 아카데미 측과는 데면데면한 것으로 유명한 앨런은 이번에도 시상식에 불참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머니볼’ ‘휴고’ ‘디 아이즈 오브 마치’ 등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둔 영화들이 어느 해보다 많아 올 아카데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각색상이 꼽혔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2005년 ‘사이드웨이’에 이어 ‘디센던트’로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각색상’ 알렉산더 페인 감독 두 번째 영예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의 주요 부문을 석권했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이란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고어 버빈스키의 ‘랭고’가 ‘쿵푸팬더 2’ ‘장화신은 고양이’ ‘치코와 리타’를 따돌렸다. 임일영·이은주기자 argus@seoul.co.kr ■ 영광의 얼굴 ▲작품상 아티스트 ▲감독상 미셸 하자나비시우스(아티스트) ▲남우주연상 장 뒤자르댕(아티스트) ▲여우주연상 메릴 스트리프(철의 여인) ▲각본상 우디 앨런(미드나잇 인 파리) ▲각색상 알렉산더 페인 외 2명(디센던트) ▲여우조연상 옥타비아 스펜서(헬프) ▲남우조연상 크리스토퍼 플러머(비기너스) ▲촬영상 로버트 리처드슨(휴고) ▲미술상 단테 페레티 외 1명(휴고) ▲의상상 마크 브리지스(아티스트) ▲분장상 마크 쿨리어 외 1명(철의 여인) ▲외국어영화상 아스가르 파르하디(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단편영화작품상 더 쇼어(테리 조지 외 1명) ▲편집상 커크 백스터 외 1명(밀레니엄) ▲음향편집상 필립 스톡턴 외 1명(휴고) ▲음향상 톰 플레이시먼 외 1명(휴고) ▲시각효과상 롭 레가토 외 3명(휴고) ▲장편다큐멘터리상 언디피티드(대니얼 린지 외 2명) ▲단편다큐멘터리상 세이빙 페이스(대니얼 준지 외 1명) ▲장편애니메이션상 랭고(고어 버빈스키) ▲단편애니메이션상 미스터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책 여행(윌리엄 조이스 외 1명) ▲주제가상 브렛 메켄지(더 머펫) ▲음악상 루도빅 바우스(아티스트)
  • ‘위키드’ 브로드웨이 최고 뮤지컬, 드디어 한국 상륙

    ‘위키드’ 브로드웨이 최고 뮤지컬, 드디어 한국 상륙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의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꼽히는 ‘위키드’가 마침내 5월, 최초의 아시아 투어 공연으로 찾아온다. 2011년 12월 싱가포르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오는 5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역사적 첫 공연을 가지는 것. ‘위키드’는 2003년 10월 초연된 후 입소문을 타고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9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이다. 전 세계적으로 25억달러(3조원)의 매출기록을 세웠으며 3,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무대를 한국에서 만나는 절호의 기회로 최고 무대 매커니즘의 진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브로드웨이 정통 뮤지컬의 내한공연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한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의 대한 이야기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으로, 우리가 나쁜 마녀로 알고 있는 초록마녀가 사실은 불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 받는 착한 마녀이며, 착한 금발마녀 글린다는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하던 허영덩어리 소녀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다. 전혀 다른 두 마녀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해서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가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사람들이 어떻게 나쁜 인물을 만들어 내는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원작자의 말처럼 ‘위키드는’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관을 꼬집으며 무엇이 진짜 선과 악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등 친숙한 캐릭터들의 탄생비화도 공개된다. 이번 공연의 음악과 작곡은 뮤지컬 ‘가스펠’, ‘피핀’과 영화 ‘포카혼타스’, ‘이집트의 왕자’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티븐 슈왈츠가, 대본은 TV드라마 작가로 명성 높은 위니 홀즈맨이 참여했다. 무대 디자인은 ‘스위니토드’, ‘위키드’를 비롯해 3번의 토니상을 수상한 유진 리가, 의상은 토니상 의상상을 수상한 수잔 힐퍼티가 담당했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5월 3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며, 티켓 오픈은 2월 28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데이비드 레터맨 쇼/이도운 논설위원

    얼마 전 미국 방송사에 새로운 기록이 또 하나 세워졌다. CBS의 심야 토크 쇼인 ‘늦은 밤 데이비드 레터맨과 함께’(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를 진행 중인 레터맨이 최장수 심야 토크 쇼 호스트가 된 것이다. 그는 멘토이자 친구였던 NBC의 자니 카슨이 갖고 있던 기록을 깬 것이다. 1947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레터맨은 대학 졸업 후 지역 방송국의 기상 캐스터로 방송을 시작했다. 일기 예보를 하면서 태풍이 강력해진 것을 축하하고, 우박이 통조림 크기라고 과장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방송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기상 캐스터보다는 코미디언의 재능이 뛰어난 것을 알아챈 가족과 친구들의 권유로 1975년 로스앤젤레스로 무대를 옮긴 레터맨은 코미디 작가로도 잠시 활동했다. 레터맨은 1980년 NBC 아침 방송에서 코미디 쇼를 진행하는 기회를 잡으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토크 쇼 사회자로 성장하게 된다. 1982년부터 NBC에서 심야 토크 쇼를 진행하던 레터맨은 1993년 거액을 받고 CBS로 이적했다. 레터맨은 토크 쇼를 진행하면서 7차례나 에미상(TV 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4차례나 미국 코미디상을 받기도 했다. 1995년에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사회를 봤다. 레터맨은 1996년 ‘TV 가이드’가 선정한 ‘미국의 가장 위대한 TV스타 50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레터맨의 토크 쇼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쇼’ 7위를 차지했다. 레터맨 쇼에 등장하는 출연자는 다양하다. 대통령이나 주지사 등 정치인부터 기업인, 가수, 영화배우, 스포츠 선수 등 미국을 대표하는 당대의 스타들이 모두 레터맨의 심야 토크 쇼를 거쳐갔다. 지난달 31일 밤 레터맨 쇼에 등장한 마지막 손님이 바로 한국의 걸 그룹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레터맨 쇼 전속 밴드의 반주에 맞춰 신곡 ‘더 보이즈’(The Boys)를 영어로 불렀다. 레터맨은 소녀시대의 공연이 마음에 든 듯 흥분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풋볼 공을 선물하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레터맨 쇼에 등장한 다음 날 ABC의 아침 방송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5월 25일 오프라 윈프리 쇼가 끝난 이후 미국의 아침 및 낮 방송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가 바로 라이브 위드 켈리다. 소녀시대로 대표되는 한국의 K팝이 드디어 세계 대중문화를 이끄는 미국인들의 안방 깊숙이까지 파고든 것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미리 본 할리우드 시리즈물 세가지 빛깔

    미리 본 할리우드 시리즈물 세가지 빛깔

    캐시카우(cash cow). 확실한 돈벌이가 되는 상품이나 사업을 뜻하는 경제용어다. 알려진 상품명 덕에 마케팅 비용을 덜 쓰고도 거듭 구매를 끌어낼 수 있다. 영화 산업에서는 시리즈물이 이에 해당한다. 때문에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는 웬만해선 시리즈를 끝내지 않는다. ‘프리퀄’(1편 이전 이야기를 다룬 속편·‘스타워즈 에피소드 1~3’)이나 ‘스핀오프’(특정 캐릭터를 뽑아 만든 새 작품·‘슈렉’에서 파생된 ‘장화 신은 고양이’)가 생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천문학적인 성공을 거둔 시리즈물이 줄지어 개봉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그동안 즐거웠어… 아름답게 떠나줄게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단연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배트맨’(1989)과 ‘배트맨 리턴스’(1992)를 연출했던 팀 버튼 감독이 손을 떼고 조엘 슈마허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은 뒤로 뇌사상태에 빠진 배트맨을 되살린 건 오롯이 놀란의 공이다. 지지부진한 시리즈의 심폐소생 해법으로 놀란은 프리퀄을 택했다.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크리스천 베일)이 왜 배트맨이 됐는지에서 영화를 시작한 것.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를 들인 ‘배트맨 비긴즈’(2005)는 흥행 수익 3억 7271만 달러를, 1억 8500만 달러를 투입한 ‘다크나이트’(2009)는 10억 달러를 돌파(10억 19만 달러)했다. 워너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한 셈. 놀런이 워너와 계약한 프리퀄 3부작의 마지막 편이 7월 개봉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다. 전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영화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악역을 소화한 고(故) 히스 레저의 빈자리가 관건이다. 악당 베인 역을 맡은 톰 하디의 어깨가 무겁다. 2008년 이후 한 편씩 꼬박꼬박 나왔다. 그때마다 전 세계 소녀팬의 마음은 두근거렸다. 1~4편을 통틀어 24억 달러 이상을 빨아들인 ‘트와일라잇’ 시리즈 얘기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막을 연 위대한 시리즈의 마지막 편 ‘브레이킹 던 파트2’가 12월에 개봉한다. 열혈 팬은 이미 원작소설을 읽어 다 아는 결말이다. 그래도 티켓을 사도록 만드는 게 시리즈의 마력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시리즈의 4편 ‘브레이킹 던 파트1’은 최종편을 향한 징검다리 역할에 그친 탓에 흥행이 부진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이 뽑은 최악의 영화 10위에 뽑히기도 했다. 원작소설 마지막 권을 2편의 영화로 나눠 개봉했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로 자존심을 회복했던 전례를 ‘브레이킹 던 파트2’도 이을지 궁금하다. ◆쫄지마… 이번에도 뜰 거야 전 세계 흥행수익 25억 달러를 넘어선 ‘스파이더맨’ 1~3편을 이끌어온 샘 레이미 감독도,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도 떠났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시험대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다. ‘500일의 썸머’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마크 웹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저커버크의 친구로 나온 유망주 앤드루 가필드가 쫄쫄이 옷을 입은 영웅으로 변신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차원(3D)으로 제작된다. 거미줄을 타고 마천루 사이를 활강하고, 악당을 제압하는 스파이더맨만큼 3D에 적합한 소재도 없을 터. 코믹북(만화책) 회사 마블코믹스의 간판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은 공교롭게도 경쟁사인 DC코믹스의 자존심 배트맨(‘다크나이트 라이즈’)과 7월에 정면 격돌한다. 액션영화의 문법을 바꿔놓은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시리즈’는 1~3편으로 9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그런데 2~3편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물론, 제이슨 본의 현신이나 다름없던 데이먼은 시리즈를 떠났다. 또 다른 문제는 로버트 러들럼의 베스트셀러 원작소설 역시 1~3편이 전부라는 것. 2001년 러들럼이 심장마비로 숨지고서 반 러스트베이더가 ‘본 레거시’ ‘본 비트레이얼’을 집필했지만, 러들럼의 원작만큼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 ‘본 레거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까닭이다. 하지만 본 시리즈 1~3편 각본을 맡은 토니 길로이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위험 요인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 ‘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로 액션 본능을 드러낸 제러미 러너가 주인공을 맡았다. 8월 개봉. ◆갈 때까지 가볼 거야 1962년 첫 영화 ‘살인번호’가 만들어진 이후 어느새 50년. 영국 첩보기관 MI 6의 요원 제임스 본드는 첩보원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007 시리즈의 23번째 영화 ‘007 스카이폴’이 11월에 개봉한다. 숀 코너리(1~5, 7편)와 조지 라젠비(6편), 로저 무어(8~14편), 티머시 달턴(15~16편), 피어스 브로스넌(17~20편)에 이어 6대 제임스 본드로 기용된 대니얼 크레이그가 이번에도 주인공을 맡았다. 2006년 ‘카지노 로얄’에 이어 3번째다. 영화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1999)로 2000년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던 샘 멘데스가 연출을 맡아 더 기대된다. 베니스·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쓴 스페인의 명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블록버스터 영화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시리즈 최고의 캐스팅이다. 검은색 슈트와 선글라스를 끼고 묘하게 생긴 외계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두 사내를 앞세운 ‘맨 인 블랙 3’도 5월에 개봉한다. 10년 만에 시리즈가 재개됐다. 1편이 나온 지 어느덧 16년째. 이합집산이 심한 다른 시리즈와 달리 배리 소넨필드 감독과 두 주연배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까지 그대로다.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우피 골드버그 “과거 돈벌기 위해 폰섹스 알바”

    우피 골드버그 “과거 돈벌기 위해 폰섹스 알바”

    유명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56)가 한 토크쇼에서 자신의 과거(?)를 실토해 화제에 올랐다. 골드버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토크쇼 ‘더 뷰’(The View)에 출연해 “여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당시 폰섹스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이같은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은 생활이 어려웠기 때문. 골드버그는 “할리우드에서 배우의 꿈을 꾸던 당시 먹고 살기 위해 폰섹스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면서 “젊은 시절 나에게 돈은 위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특유의 화법으로 넉살을 늘어놓았다. 골드버그는 “폰섹스 일이 돈과 연기를 늘려줘 배우가 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며 “지금은 이 일을 다시 하지는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한편 영화 ‘시스터 액트’ , ‘사랑과 영혼’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골드버그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사회를 맡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 흑인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대차 ‘1.6 감마 GDi’ 美 10대 엔진에

    현대차 ‘1.6 감마 GDi’ 美 10대 엔진에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한 ‘1.6 감마 GDi 엔진’으로 미국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4년 연속 미국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1.6 감마 GDi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의 ‘2012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됐다. 1994년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최고엔진은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1.6 감마 GDi 엔진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엑센트와 벨로스터, 기아차의 쏘울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에 적용된 소형급 엔진이다. 현대기아차는 V8 타우엔진은 2009년 처음으로 10대 엔진에 오른 뒤 3년 연속 자리를 지켰고 뒤를 이어 소형급인 1.6 감마 GDi 엔진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워즈오토 관계자는 “새로운 1.6 감마 GDi 엔진은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리오와 같은 소형급 모델에 강력한 힘을 부여했으며, 기아차의 소형 박스카 쏘울과 현대차의 3도어 쿠페 벨로스터에서도 만족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감마 엔진 외에도 아우디의 3.0 TFSI 슈퍼차저엔진과 BMW의 2.0 N20 터보엔진, 포드의 2.0 에코부스트 엔진 등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엔진 중 7개가 최첨단 직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연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0대 엔진 선정으로 실질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판매 증진을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화프리뷰] ‘아더 크리스마스’

    [영화프리뷰] ‘아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이브 단 하루 동안 전 세계 어린이에게 선물을 빠짐없이 배달하려고 364일을 꼬박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산타 가족과 160만명의 엘프(요정)들. 루돌프 썰매를 타고 선물을 나눠 주던 것은 옛날 얘기다. ‘아빠 산타’와 엘프 요원들은 음속 8.4배 속도의 전용비행선 S-1을 타고 20억개의 선물을 배달한다. 문제가 생긴 건 모든 배달을 끝낸 S-1이 북극 기지로 온 다음. 산타의 둘째 아들 ‘아더’가 영국 시골소녀 그웬에게 전달돼야 할 선물이 빠진 사실을 알아챈다. 아빠 산타와 후계자인 큰아들 스티브는 “하나쯤 빠질 수도 있다.”며 넘어가려한다. 하지만 아더의 생각은 달랐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25일 개봉하는 ‘아더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온 이유는 딱 하나다. ‘월레스와 그로밋-양털 도둑’(1995) ‘치킨 런’(2000) 등 가내수공업 방식의 점토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팬들을 열광시킨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이라서다. 일단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네 차례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닉 파크 감독은 아니다. 사라 스미스 감독은 이전까지 TV용 실사영화를 만들었던 애니메이션 초짜다. 아드만의 동의어나 다름없는 점토 애니메이션도 포기했다.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이다. 심지어 3차원(3D) 방식이다. 2005년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가 흥행에 실패한 이후 스튜디오의 미래를 위해 변혁을 시도한 것. 지금껏 아드만 스튜디오의 주인공은 점토로 만들어진 탓에 대칭을 이루기보다 흠도 있고 불완전했다. 그런데 말도 안 되게 매력적이고 신선했다. 그래서 사랑받았다. 스미스 감독은 CG 애니메이션에서도 아드만의 감성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일부러 못생긴 겉모습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산타 가족과 엘프의 얼굴은 픽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달리 못생겼다. 그런데 묘하게 정감이 간다. 감독의 의도가 성공한 셈. 외면뿐 아니라 인물 성격도 이빨 빠진 사기그릇처럼 한 군데씩 문제가 있다. ‘아빠 산타’는 70년째 20대 산타로 집권하고도 후계자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다. 큰아들 스티브는 하루 빨리 아버지 자리를 이어받을 생각뿐이다. 아더는 유일하게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지만, 일 처리가 ‘허당’인 탓에 우편실로 쫓겨난 터다. 이처럼 공들여 구축된 캐릭터는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하지만 기승전결의 빈약함은 못내 아쉽다. 악역이 없는 데다, 성장통도 없다 보니 그웬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아더의 모험담이란 게 밋밋할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되새기자는 교훈적 결론 역시 성인 관객에겐 진부한 대목이다. 북미에서는 제임스 맥어보이(아더)와 빌 나이(할아버지 산타·‘러브 액추얼리’의 로커), 휴 로리(스티브·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반면 국내에서는 더빙판으로 승부한다. 그것도 전문 성우를 기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나이 드는 게 좋아요… 지혜가 따라오니까”

    “나이 드는 게 좋아요… 지혜가 따라오니까”

    이맘때쯤이면 떠오르는 영화 ‘가을의 전설’(1994) 주인공 브래드 피트(48)가 한국을 찾았다. 자신이 직접 투자하고 주연한 영화 ‘머니볼’ 홍보를 위해서지만, ‘흐르는 강물처럼’(1992) 이후 20년간 미국 할리우드 톱스타 자리를 지켜온 유명 배우의 첫 방한에 국내 매스컴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나의 생존 비결은 차별화” “작년에 한국을 찾은 아내(앤젤리나 졸리)에게서 좋은 이야기를 들어 언젠가 한국을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피트는 “야구에 대한 한국인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들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머니볼’은 좋은 야구 선수들을 부자 구단에 빼앗긴 가난한 구단의 성공 실화를 다룬 영화다. 1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트는 “극한의 상황에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경쟁하느냐는 점을 다뤘다는 점에서 영화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자신도 실패를 거듭하던 햇병아리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1987년 ‘회색도시’ 출연 당시 몇만원(38달러)에 불과했던 그의 출연료는 2001년 ‘오션스 일레븐’ 때 몇백억원(3000만 달러)대로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동료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결혼과 이혼,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와의 사실혼 등 숱한 로맨스도 함께 뿌렸다. 할리우드라는 치열한 밀림에서의 생존 비결에 대해서는 ‘차별화’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어떻게 하면 나를 다른 배우와 차별시킬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한 작품의 부품으로서가 아니라 그 작품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면서도 나를 남들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지점을 연구한다.” ●“좋아하는 야구팀은 세인트루이스” 그래서일까. 그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적인 궤적을 따르지 않는다. 수억 달러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뿐 아니라 저예산 독립영화에도 자주 출연한다.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트리 오브 라이프’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50살에 배우를 그만두려 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배우로서의 활동 기한을 두지는 않았다.”면서도 “제작(과 투자)에 흥미를 느끼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가장 좋아하는 야구 팀으로는 올해 미국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다. 그는 명성에 비해 상복이 적은 편이다. 아카데미 주연상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머니볼’로 내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목표는 언제나 좋은 영화 만드는 것” “목표는 언제나 좋은 영화를 만드는 거다. 나머지는 추가적인 즐거움이다. 물론 오스카상(아카데미상 별칭)을 받으면 즐겁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 배우로 꼽히는 그이지만 검정 뿔테 안경 너머의 깊은 주름은 숨기지 못했다. 외모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나이 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나이와 함께 지혜가 따라온다. 젊음과 지혜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항상 지혜다. 아이들이 생기면서 나 자신을 더 많이 관리하게 된다.” 전날 밤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입국한 그는 16일 오전 출국한다. 인터뷰 등 한국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변경해 뒷말을 낳기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내 작품은 소셜 스릴러”

    “내 작품은 소셜 스릴러”

    2009년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 ‘Q&A’를 쓴 비카스 스와루프(48)가 15일 한국을 찾았다. 스와루프는 소설가이자 외교관으로 터키, 미국, 에티오피아 등을 거쳐 일본 고베의 총영사로 재직 중이다. ‘Q&A’는 그가 영국 런던에서 근무하며 두 달 만에 쓴 데뷔작으로 42개 언어로 번역됐다. 두 번째 책 ‘6인의 용의자’ 역시 한국어(문학동네 펴냄)를 포함해 3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곧 영화로 제작된다. 스와루프는 자신의 문학 작품을 ‘소셜 스릴러’라고 규정했다.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 건지 독자를 궁금하게 한다는 것이다. “무척 운이 좋았죠. 두 번째 책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첫 작품이 영화로 세계적 흥행을 하기 전에 소설을 완성했어요. 첫 책에서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이야기라고 판단해 ‘6인의 용의자’는 6개의 이야기를 탄탄한 구조에 짜 넣었습니다.” 그는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수상 후보에 오른 맨 아시아 문학상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한국 문학에 대해 비카스는 “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데 신경숙이나 김영하의 ‘빛의 제국’ 같은 작품이 그런 마술을 부린다.”고 말했다. 스와루프의 소설에는 삼성 휴대전화나 현대 자동차가 자주 등장하는데 “삼성으로부터 커미션(수수료)을 받아야겠다.”며 껄껄 웃기도 했다. ‘Q&A’는 가난한 청년이 퀴즈쇼에서 우승해 부자(밀리어네어)가 된다는 성공담으로 ‘슬럼독’(빈민가 소년)이란 영화 제목에 분개한 인도인들이 제작진을 고소하기도 했다. 스와루프는 “인도인들은 세계인의 시선에 민감한 편이다. 슬럼 지역 사람들이 개를 두 마리 사서 영화감독(대니 보일)의 이름을 따 ‘대니’와 ‘보일’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하더라. 내 책은 배경이 슬럼일 뿐 주제는 용기와 결단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6일 중앙대, 18일 부산외대에서 특강을 마친 뒤 돌아간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브래드 피트 “3년 후 배우에서 은퇴할 것”

    지난 14일 방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47)가 3년 후 은퇴를 선언했다. 피트는 최근 호주 TV프로그램 ‘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3년 후에 배우를 그만둘 것” 이라고 밝혔다. 피트는 과거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배우로서의 유효기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피트는 “연기는 하지 않지만 영화 제작 일을 하고 싶다. 제작과 기획 등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영화계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피트는 현재 ‘플랜B 엔터테인먼트’라는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디파티드’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개봉을 앞둔 ‘머니볼’에 출연 뿐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3D, 관객들도 빠져들 것”

    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3D, 관객들도 빠져들 것”

    ”타이타닉호와 함께 침몰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4월 6일 전세계 동시 개봉예정인 영화 ‘타이타닉3D’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입을 열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약 17분 정도의 ‘타이타닉3D’ 시사회를 마친 카메론 감독은 새롭게 태어난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특별히 영상에 손댄 것은 없다. 배는 가라앉고 끝나는 방법도 변화는 없다.” 고 말했다. 그러나 감독은 “이번 3D판은 좋은 성과를 얻어 관객들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은 이전 보다 더 캐릭터와 가깝고 자신도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존 랜다우도 “특수효과 기술 등 특별히 업데이트 한 것은 없다.” 며 “영화를 한번 수정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어디서 멈추어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영화 ‘타이타닉3D’는 1912년 4월10일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기려 100주년이 되는 내년 4월 6일 개봉한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릿이 주연을 맡았던 ‘타이타닉’은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휩쓴 것을 포함 전세계에서 18억 달러가 넘는 입장 수입을 올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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