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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 현장서 홀로 어린이 165명 구조한 ‘26세 영웅’…의원은 휴가 중?

    홍수 현장서 홀로 어린이 165명 구조한 ‘26세 영웅’…의원은 휴가 중?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홀로 어린이 165명을 구조한 20대 미국 해양경비대 구조대원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 소속 구조대원 스콧 러스칸(26) 하사는 홍수 참사가 발생한 텍사스주 커 카운티의 ‘캠프 미스틱’에서 많은 어린아이를 구해내 더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그는 지난 4일 아침 집중 호우가 발생한 텍사스 중부에 구조대가 필요하다는 호출을 받고 다른 대원들과 함께 과달루페강 인근 캠프 미스틱 현장에 도착했다. 그가 지상에 내려보니 어린이 200여명이 대부분 겁에 질려 추위에 떨고 있었다.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해 발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도 있었다. 러스칸은 “평소대로라면 1시간 정도 비행한 뒤 캠프 근처 착륙 지점에 도착해야 하는데, 6~7시간이 걸렸다”며 “정말 끔찍한 날씨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이 경험한 최악의 날씨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홍수와 지형 변화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 평생 이렇게 비극적인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아이들은 아마 인생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장의 유일한 응급 구조대원이었던 러스칸은 타고 온 헬리콥터에 어린이 15명을 태워 보낸 후 어린이들 10~15명씩을 잇달아 도착하는 텍사스 주방위군 항공기에 차근차근 탑승시켰다. 그는 약 3시간 동안 총 165명의 캠프 참가 어린이들을 구조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 막 훈련을 마쳤고 이번이 구조대원으로서의 첫 임무였다는 러스칸은 “사람들은 영웅이 되려는 누군가가 아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라며 “이것이 내가 필요한 이유이고, 이번에 나는 그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 소속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은 홍수가 텍사스주를 강타했을 당시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한 관광객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크루즈 상원의원을 발견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이로 인해 크루즈 의원이 당시 휴가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당시 이미 홍수로 인해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상황이었다. 논란이 일자 크루즈 의원실은 미리 계획된 휴가였다며 “인간적으로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 6일 아침 아테네에서 출발해 같은 날 밤 텍사스로 돌아왔다고 의원실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텍사스주 중부 내륙 산지인 커 카운티에서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 일대에는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미 언론은 이번 강수량과 피해 규모 등이 “100년에 한 번 있을법한” 재난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물 범람과 급류 위험이 큰 강 상류의 캠핑장과 주거지에 미리 대피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의 대응실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기독교계 단체가 운영하는 여자 어린이 대상 여름 캠프에서 어린이 27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다른 소규모 캠프들까지 포함하면 30명의 어린이가 희생됐다. 또 여행을 왔던 가족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오두막에 있던 두 딸을 잃었다. 텍사스주를 대표하는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은 홍수 조기 감지·경보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지적에 “우리가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대피했을 것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특히 가장 취약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 즉 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어린아이들을 더 높은 지대로 데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최근 과일산업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급식 확대, 청년농 창업 유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도시 소비 중심지이자,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과일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나 과일은 채소나 곡물보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기계화나 자동화도 상대적으로 더딘 분야다. 유통구조나 저장 기반 역시 열악하다. 최근 사과 가격 급등, 냉해 피해, 외국산 수입 과일 확산 사례는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면 소비 패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일은 이미 ‘간식’의 개념을 넘어 주식 대체식 혹은 건강한 식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과일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어린이ㆍ임산부ㆍ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급식과 건강 식단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팜 기반 하우스 재배, 병충해 예측 기술, 기능성 품종 개발 등은 이제 과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딸기,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등 체험형 과일은 귀농 청년과 도시 체험농업 수요를 연결하는 매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바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다. 조례에는 ▲생산기반 조성, ▲저장ㆍ유통 인프라 확충, ▲기후위기 대응 연구개발, ▲공공급식 연계, ▲청년농 유입 등 다양한 실행 수단이 담길 수 있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입법예고를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38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경기도 농업의 체질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종합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과일산업을 하나의 정책영역으로 규정하고, 생산부터 소비,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제도적으로 육성ㆍ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조례가 대한민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김민기 데뷔 앨범 54년 만에 LP 재발매… 1주기 맞아 ‘학전김민기재단’도 만든다

    김민기 데뷔 앨범 54년 만에 LP 재발매… 1주기 맞아 ‘학전김민기재단’도 만든다

    학전은 오는 21일 1주기를 맞는 김민기 대표의 데뷔 앨범을 LP로 복각해 제작·발매하고 연내 ‘학전김민기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학전은 고인이 생전 꾸렸던 극단이자 소극장, 문화창조공간이다. 1971년 발매된 고인의 첫 정규 앨범 ‘김민기’는 한국 대중문화사에 이정표를 세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앨범은 고인의 대표곡인 ‘아침 이슬’, 한국 모던 포크에 변화를 가져온 ‘그날’, ‘꽃 피우는 아이’ 등 10곡으로 구성됐다. 고인이 만 20세에 발표한 이 앨범은 발매 직후 판매가 금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학전은 2004년 ‘김민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해 CD로 선보인 바 있으나 LP 재발매는 처음이다. 학전은 복각 LP 발매를 시작으로 고인과 학전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고인이 일생에 걸쳐 남긴 작품과 작업을 보존하는 학전김민기재단 설립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전은 고인의 뜻에 따라 공식적인 1주기 추모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고인을 기억하는 가수와 작가들이 오는 18~20일 서울 강동구 스페이스 거북이 소극장에서 콘서트 ‘김민기 뒤풀이’를 개최한다.
  • 벤처 키우고 청년 일자리 만들고… “관악구청장은 일 잘하는 큰아들”[현장 행정]

    벤처 키우고 청년 일자리 만들고… “관악구청장은 일 잘하는 큰아들”[현장 행정]

    10대~80대 200명 참석 ‘소통의 장’일자리행복주식회사 정식 출범도박준희 구청장 “두 배로 더 열심히” “박준희 관악구청장이요? 관악의 큰아들, 일 잘하는 효자라고 부르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관악구청에서 열린 토크쇼 ‘구민에게 듣습니다. 관악의 오늘, 그리고 내일’에서 사회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청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한 어르신은 “벤처를 키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재래시장도 활성화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두 배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현장은 벤처창업, 지역상권, 청년, 청정, 문화, 교육, 안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악의 변화를 함께 지켜본 구민 200여명으로 북적였다. ‘관악구의 주인은 구민’이라는 박 구청장의 평소 신념처럼 3주년 행사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채로운 연령대의 구민들이 직접 그동안의 소회와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연소 참가자이자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리틀강감찬’ 3기 단원 이루리군은 ‘꿈의 무용단’에서 갈고닦은 춤 솜씨로 흥을 돋웠다. 관악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가 될 방법을 고민하는 박희선 청년청장부터 체험학습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학부모 안전지원단원까지 박 구청장은 구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경청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구정을 만들어 온 구민들과 관악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참가자들의 정책 제안에도 진심을 담아 답했다. 신태안 관악구파크골프협회장은 “지역 숙원사업인 파크골프장이 난곡에 생겨 기쁘다”며 관악에서 구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정원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 등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그간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토크쇼뿐만 아니라 아침 등굣길 난우초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악구 곳곳을 누볐다.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이날 정식 출범했고, 관악S밸리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관악중소벤처진흥원’도 문을 열었다. 동마다 생긴 ‘관악형 작은 1인 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를 더 가까이에서 밀착 지원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고객편의센터 운영비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토크쇼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관악구에 전하는 메시지를 종이에 적어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렸다. 박 구청장은 “7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관악을 느꼈다”면서 “더 높은 관악의 대도약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명령을 새겨듣고 계속 뛰겠다”고 강조했다.
  • 노동자 덮친 ‘살인 폭염’… 공사장서 앉은 채 숨졌다

    노동자 덮친 ‘살인 폭염’… 공사장서 앉은 채 숨졌다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3세의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앉은 채로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체온은 40.2도에 달했다. 때 이른 폭염으로 8일 서울의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7월 초(1~10일) 기준으로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폭염의 폭주가 한동안 이어지는 만큼 야외 노동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날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읍 한 아파트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앉은 자세로 의식을 잃은 A씨를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사망 후 몸이 굳은 사후강직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구미의 낮 최고기온은 37.2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사망한 당일 현장으로 처음 출근했던 A씨는 거푸집 설치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채 발견되기 전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등은 A씨 발견 당시 체온 등을 토대로 온열질환으로 심폐 기능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9일 부검을 실시하고 사업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야외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8도를 기록하면서 종전의 7월 초 최고온도(1939년 7월 9일, 36.8도) 기록을 86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경기 파주(광탄면 신산리) 기온은 40.1도를, 오후 3시 42분쯤 광명시(철산동) 기온은 40.2도를 찍었다.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를 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폭염의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두 겹의 ‘공기 이불’로 뒤덮은 가운데 고온건조한 동풍이 불면서 열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위가 밤에도 이어지면서 서울의 최저기온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26.9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9일째 이어졌다. 오는 11일쯤 동풍이 그치겠지만,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충북 충주, 서울, 경기 수원 등에는 오후 한때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충주에서는 불과 1시간여 만에 35.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서남권에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폭염경보와 호우경보가 동시에 내려지기도 했다. 서울 서부간선도로 성산 방면 오목교 지하차도가 침수돼 1시간 정도 전면 통제됐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는 20여분 정도 운행이 중단됐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15일~7월 7일) 온열질환자는 97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7일) 발생한 온열질환자(476명)와 비교하면 약 2.1배에 달한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날 오후에도 충남 공주시 의당면 논에서 90대 노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B씨가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민들은 벌써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시장에서 만난 김규원(54)씨는 “작년 여름엔 전기요금이 40만원 넘게 나왔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나올 것 같다”며 “도저히 에어컨을 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5.7GW(기가와트)로 역대 7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 7월 초인데 이게 맞나…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7월 초인데 이게 맞나…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때 이른 폭염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는 가운데 8일 서울의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올랐다. 7월 초(1~10일) 기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경기 광명시와 파주시 기온도 40도를 넘었다. 7월 중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기상 관측 역사상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8도를 기록하면서 종전의 7월 초 최고온도(1939년 7월 9일, 36.8도) 기록을 86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경기 파주(광탄면 신산리) 기온은 40.1도를, 오후 3시 42분쯤 광명시(철산동) 기온은 40.2도를 찍었다. AWS 측정 기온이 40도를 넘긴 건 지난해 8월 4일(경기 여주시 점동면, 40.0도)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문 데다 7월 초 기온이 40도를 넘긴 경우는 없었다. 폭염의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두 겹의 ‘공기 이불’로 뒤덮은 가운데 고온건조한 동풍이 불면서 열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일쯤 동풍이 그치겠지만,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되겠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밤에도 이어지면서 서울의 최저기온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26.9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9일째 이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가 세 차례나 발생했던 강릉은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면서 8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7월 초인데도 폭주하는 더위로 시민들은 벌써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시장에서 만난 김규원(54)씨는 “작년 여름엔 전기요금이 4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나올 것 같다”며 “도저히 에어컨을 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15일~7월 7일) 온열질환자는 97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7일) 발생한 온열질환자(476명)와 비교하면 약 2.1배에 달한다. 전날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당시 구미 낮 기온은 35도로, A씨는 체온이 40도에 달한 상태로 발견됐다. 전력 수요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최대전력 수요는 93.4GW(기가와트)까지 올라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중 가장 높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2022년(92.99GW)을 넘어선 수치다.
  • 中 유치원 집단 납중독…아이들 먹일 떡에 ‘이것’ 칠했다

    中 유치원 집단 납중독…아이들 먹일 떡에 ‘이것’ 칠했다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납중독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수사당국이 “유치원 직원들이 원아들에게 먹일 음식에 식품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물감을 칠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간쑤성 톈수이시 공동 조사팀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유치원 원아 251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233명에게서 혈중 납 수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원에서 확보한 식품 샘플과 식기, 물, 교구 등 223개를 검사해 이중 식품 샘플 2개의 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조사팀은 설명했다. 아침식사로 제공된 ‘삼색 대추찜떡’과 저녁식사로 제공된 ‘옥수수 롤 소시지’ 등 2가지다. 수사 결과 유치원 조리실 직원들이 이들 식품에 납 성분이 함유된 물감을 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조리실 직원들은 인터넷에서 물감을 구매한 뒤 물에 희석해 원아들에게 먹일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으며, 유치원 원장과 투자자 역시 이를 알고 동의했다고 수사당국은 덧붙였다. 수사당국은 직원들이 음식 조리에 사용한 뒤 숨겨뒀던 물감을 압수했으며, 물감의 라벨에는 ‘식품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표기돼 있었다. 수사당국은 독성 및 유해 식품 생산 혐의로 유치원 원장과 투자자, 직원 등 8명을 형사 구류했다. 또 투자자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다른 유치원 3곳에 대해서도 원아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검사했으며 이들 유치원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유치원에서는 원아들이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등과 함께 치아가 검게 변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이에 원아 74명이 혈액 검사를 받은 결과 이중 70명에게서 혈중 납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 중독으로 의심되는 원아들의 혈중 납 수치는 정상적인 수준의 2~5배에 달했다. 간쑤성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아 201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치료와 상담 등을 제공하고 원아들이 회복할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모닝커피, 눈뜨자마자 마시지 마세요”…전문가 경고한 이유

    “모닝커피, 눈뜨자마자 마시지 마세요”…전문가 경고한 이유

    기상 후 약 1시간 동안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컨시어지 닥터스’를 운영하는 잭 터너 박사는 “기상 직후 마시는 커피는 오히려 신체 에너지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터너 박사는 “우리 몸에는 이미 내장된 커피 머신이 있는데 바로 코르티솔”이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기 30분에서 1시간 전쯤부터 우리 몸은 이 천연 에너지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칭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할 때쯤이면 코르티솔은 최고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코르티솔은 외부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터너 박사는 “코르티솔이 급증하는 동안 커피를 마시면 몸의 자연적인 자극에 카페인을 더하게 된다”며 “훌륭한 에너지 보충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초조함, 불안,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집중력과 기분에 점점 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터너 박사는 잠에서 깬 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에 첫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코르티솔 수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어서 카페인을 섭취해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신체의 피로 신호인 아데노신이 생성되기 시작해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마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제때 마시면 커피는 성과 향상, 집중력 향상,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된다”며 “침대에서 일어나 커피를 마시기 전에 먼저 몸이 자연스럽게 깨어나도록 하고, 커피가 당신의 생물학적 본능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 절벽에서 줄줄이 추락하는 차들…미국 소도시 ‘이색 축제’ 정체

    절벽에서 줄줄이 추락하는 차들…미국 소도시 ‘이색 축제’ 정체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는 전국 각지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죠. 하지만 알래스카주(州) 의 작은 마을 ‘글레이셔 뷰’(Glacier View)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미국 생일’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7월 4일, 낡은 자동차를 절벽 아래로 내던지는 ‘카 런치’(Car Launch) 행사가 열립니다. ✅ 왜 자동차를 절벽에서 떨어뜨릴까? 알래스카 여름은 해가 길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7월에는 해가 자정쯤이 되어서야 지는데요. 이 때문에 불꽃놀이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고, 마을 주민들은 색다른 축하 방법을 고민하다가 20년 전부터 자동차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고장 난 차를 처리하려던 것이 계기였지만,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 축제로 자리 잡았죠. ✅ 행사 진행 방식은? 행사에 사용되는 차량은 기증받거나 경매로 구매한 중고차로, 미국 국기 등 애국적인 디자인으로 도색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철제 레일에 차량을 올려놓고, 운전대를 고정한 뒤 스스로 언덕 아래로 굴러가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관람객들은 절벽 아래 안전 구역에서 자동차가 추락하는 장면을 지켜봅니다. 최근 관람 인파가 늘면서 입장료도 1인당 30달러(약 4만원)로 올랐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아침 8시부터 줄을 서는 이들도 있다고 하죠. 행사 후 남은 차량 잔해는 모두 수거되어 재활용됩니다. ✅ SNS 반응은? 이 독특한 축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불꽃놀이보다 훨씬 재밌다”, “이게 진짜 미국 예외주의”, “내년엔 꼭 알래스카로 가야겠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이 선물한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이 선물한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53) 러시아 전 교통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총상을 입은 채 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인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는 그의 시신 주변에서 글록 권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권총은 그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주지사 시절인 2023년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에서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숨졌다는 수사위원회 발표가 나오기에 앞서 이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을 해임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현재까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불분명하다. 러시아 포브스지는 그의 해임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5일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메르산트 신문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자신의 해임이 예정된 걸 미리 알고 있었고, 이날 아침 해임령이 발표된 뒤 교통부에서 몇몇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금고에서 무기를 챙겨 나갔다고 보도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산 자동차 타는 러시아 장관, 횡령 범죄 저질렀나현지 경찰에 따르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자신의 차량인 2018년형 테슬라 모델 엑스 안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러시아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공식적으로 구매하거나 정식으로 탈 수 없다.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공식 수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러시아 권력층 등 일부 개인이 직수입이나 제3국 경유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거나 운행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생전 횡령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 교통부 장관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쿠르스크 지역 방어 시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아왔다. 2022년 당시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190억 루블(한화 약 3800억 원)의 연방 예산이 투입된 방어 요새 건설 공사가 완료됐는데, 그가 교통부 장관이 된 뒤 3개월이 지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해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방어 시설 건설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연방 예산을 빼돌린 탓에 방어선 구축에 허점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수사 과정에서 그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권총까지 ‘하사’하고 갑자기 해임한 이유 2018~2024년 약 6년간 쿠르스크 주지사를 지낸 그는 2024년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경질됐다. 경질 사유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대통령령에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 위협으로 러시아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됐던 문제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7일 기준 러시아에서만 5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1500편 이상이 지연되면서 ‘교통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포착] 푸틴이 준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알고보니 美 테슬라 전기차 소유주

    [포착] 푸틴이 준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알고보니 美 테슬라 전기차 소유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53) 러시아 전 교통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총상을 입은 채 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인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는 그의 시신 주변에서 글록 권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권총은 그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주지사 시절인 2023년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에서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숨졌다는 수사위원회 발표가 나오기에 앞서 이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을 해임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현재까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불분명하다. 러시아 포브스지는 그의 해임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5일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메르산트 신문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자신의 해임이 예정된 걸 미리 알고 있었고, 이날 아침 해임령이 발표된 뒤 교통부에서 몇몇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금고에서 무기를 챙겨 나갔다고 보도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산 자동차 타는 러시아 장관, 횡령 범죄 저질렀나현지 경찰에 따르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자신의 차량인 2018년형 테슬라 모델 엑스 안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러시아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공식적으로 구매하거나 정식으로 탈 수 없다.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공식 수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러시아 권력층 등 일부 개인이 직수입이나 제3국 경유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거나 운행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생전 횡령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 교통부 장관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쿠르스크 지역 방어 시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아왔다. 2022년 당시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190억 루블(한화 약 3800억 원)의 연방 예산이 투입된 방어 요새 건설 공사가 완료됐는데, 그가 교통부 장관이 된 뒤 3개월이 지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해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방어 시설 건설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연방 예산을 빼돌린 탓에 방어선 구축에 허점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수사 과정에서 그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권총까지 ‘하사’하고 갑자기 해임한 이유 2018~2024년 약 6년간 쿠르스크 주지사를 지낸 그는 2024년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경질됐다. 경질 사유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대통령령에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 위협으로 러시아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됐던 문제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7일 기준 러시아에서만 5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1500편 이상이 지연되면서 ‘교통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성관계 중 배변 사고 공포”…37세女 ‘이 질병’ 참혹한 일상 고백한 이유

    “성관계 중 배변 사고 공포”…37세女 ‘이 질병’ 참혹한 일상 고백한 이유

    영국의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변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연애까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변실금은 대변 배출을 조절하지 못해 항문 밖으로 대변이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매일 30분씩 특수 세척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그녀는 냄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남마저 기피하고 있다. 영국 컴브리아주 칼라일에 사는 루신다 브레이(37·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변실금의 고통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루신다는 “화상회의를 하던 중 갑자기 다리 사이에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며 “말을 하다가 아래쪽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재택근무 중이었지만, 이어진 냄새로 그녀는 자신에게 배변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확신했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버렸다. 영국에서는 약 650만명이 변실금을 겪고 있다. 주로 노년층을 중심으로 변실금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산 과정에서 항문 괄약근과 신경에 손상을 입은 젊은 여성층에게서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변실금 환자 수는 2012년 6266명에서 2022년 1만 543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생각보다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변실금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는 낮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려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반저근 운동, 생활 습관 개선, 약물치료는 물론 경우에 따라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변실금의 징후는?-본인도 막을 수 없이 대변이 새어나온다.-배변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제때 화장실에 갈 수 없다.-화장실에 다녀온 후 몸을 완전히 깨끗이 할 수 없다.-속옷에 대변 자국이나 얼룩이 보인다. 루신다의 경우 고체 변보다 냄새가 훨씬 강한 설사 형태로 증세가 나타났다. 현재는 2~3개월마다 한 번씩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지속되는 냄새 때문에 하루 종일 고통받는다. 루신다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에도 사고가 났었다”며 “패드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다른 학부모들이 코를 찌푸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겪은 일은 더욱 당황스러웠다. 회사 행사를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휴게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증상이 시작됐다. 그는 “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지만 이미 다리 안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며 “갈아입을 옷도 없어서 물티슈로 닦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그는 행사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장 큰 고통은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루신다는 매일 아침 30분씩 특수한 세척 기구로 장을 비우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성관계 중에도 사고가 날까 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루신다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다시 나를 만나고 싶어 할까?”라고 반문했다. 마지막 연애는 지난 2021년이었다. 당시에도 복통과 변비로 고생하며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루신다의 증상은 2018년부터 시작됐지만,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은 2022년이 되어서였다. 의사들은 처음에 출산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루신다가 아들을 낳았을 때는 2016년이라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일치하지 않는다. 루신다는 각종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장 탈출증이 발견됐고, 유전적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는 “다음에는 마취하에 내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언젠가는 원인을 찾아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표했다. 루신다는 자신의 경험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말하기 싫었지만, 모임을 통해 이런 고통을 받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병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더 이상 금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이종범의 예능 진출과 방송의 무리수

    [세종로의 아침] 이종범의 예능 진출과 방송의 무리수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의 JTBC 예능 ‘최강야구’ 진출은 야구계에 커다란 후폭풍을 남겼다.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예능 프로그램 야구 감독을 위해 시즌 중에 코치직을 그만둔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그의 말이 야구계를 더욱더 놀라게 했다. 이 전 코치는 예능 프로그램 감독직 수락으로 욕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한국 야구의 흥행과 저변 확대, 은퇴 선수의 재조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코치는 지난 6월 담당 PD와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감독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 은퇴한 후배로부터 그가 구심점이 돼 프로그램을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강철 kt 감독에게도 사실을 털어놓고 상의한 뒤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 전 코치의 설명을 차치하고 엄밀하게 이 문제를 살펴보면 법적 다툼을 벌이는 방송사의 급한 인적 구성 필요성과 낮은 프로야구단 코치의 급여 수준, 감독직에 조급증을 보인 한 야구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발생한 일로도 볼 수 있다. JTBC는 지난 3월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장시원 PD의 스튜디오C1과 새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하면서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했다. 장 PD는 이에 맞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JTBC는 장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장 PD가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불꽃야구’를 다른 매체를 통해 방영하며 갈등은 지속됐다. 양측은 현재도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은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 상태다. 결국 JTBC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오는 9월 방영을 목표로 이 전 코치를 영입해 ‘최강야구’ 시즌4를 방영하는 게 급한 상황이었다. 방송계 입장에서 본다면 JTBC의 전략은 성공한 듯하다. 프로그램 방영 전 논란을 일으켜 대중의 관심을 끌었으니 일부분 성공한 셈이다. 이 전 코치 역시 어느 정도의 출연료를 보장받고 자신이 코치보다는 감독에 더 관심이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분명하게 공개했다는 것도 소득일 수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최강야구’ 제작진은 저작권 침해 문제로 촉박하게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팬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한국 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한 가지를 간과한 것 같다. 일단 JTBC 입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야구팬의 온갖 비판을 받고 출범했는데 만에 하나 시청률이 저조해 문을 닫게 된다면 스타 야구인 한 명을 프로그램을 위해 끌어들였다가 망가뜨렸다는 비판을 모두 뒤집어써야 한다. 이 전 코치 역시 마찬가지다. 야구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몇몇 후배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후배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전을 선택했다고 한 만큼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지 못하면 시즌 중 코치직을 버리고 갔다는 꼬리표가 달려 야구계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고 책임 역시 개인이 지는 것이다. 이 전 코치가 그동안 한국 야구계에서 거뒀던 성적이나 명성은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인성과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이 전 코치는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그에 걸맞은 품성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 전 코치는 이번 프로그램이 예능이고 출연진이 은퇴 선수이긴 하지만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 전 코치가 그동안 지도해 왔던 프로팀 선수가 가진 자긍심이나 노력도 조금은 생각했어야 한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올다무’ 요모조모 막강 콘텐츠… 외국인들까지 오픈런

    ‘올다무’ 요모조모 막강 콘텐츠… 외국인들까지 오픈런

    손가락 하나만 까딱이면 금세 필요한 물건이 집에 도착하는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에도 오프라인 확장세가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청년층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꼭 들르는 쇼핑 명소가 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줄여서 ‘올다무’다. 올다무는 1030세대 젊은 소비층이 찾아와 시간을 보내는 경험 소비 공간으로 꼽힌다. 집객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최근 대형 쇼핑몰 유치 1순위로도 떠올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7일 “‘올다무’는 불경기에 경제적으로 즐길거리를 줄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쇼핑몰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다무의 매장 수와 영업 실적은 모두 성장세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지난 5년간 각각 100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냈다. 영업이익도 올리브영은 2020년 1002억원에서 지난해 5993억원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다이소도 같은 기간 1738억원에서 371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서야 첫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내기 시작한 무신사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겼다. ●K뷰티 경험… 체험형 상품 큰 인기 최근 서울 명동 올리브영 매장에선 매일 아침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이 많은 명동 매장은 하루 1만명이 방문하고 10초에 1건씩 결제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역 반경 1㎞ 내에는 올리브영 매장 11곳이 포진해 있을 정도다. 올리브영 매장에 내외국인이 몰리는 건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 때문이다. 단순한 화장품 소매점이 아니라 소비자가 오래 머물 만한 K뷰티 콘텐츠를 강화했다. 실제 지난 2일 서울 강남역에 문을 연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타운’의 경우 전문 뷰티 컨설턴트를 두고 피부진단,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남성 전용 스타일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한 층에는 VIP 멤버십 라운지를 도입해 백화점을 연상케 한다. 올리브영 상품 기획자(MD)와 입점 브랜드가 협업해 새로운 K뷰티 유행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 올리브영이 제시한 ‘클린뷰티’가 대표적 사례다.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친환경적인 화장품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했는데, 지난해 클린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인증 브랜드 수도 첫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적당한 가격대에 질이 좋은 중소 브랜드 상품들을 찾아낸 MD의 능력이 올리브영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5000원 균일가 등 싸고 좋은 상품 호평 5000원 이하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는 최근 화장품 가게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일 다이소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VT 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퍼스트 앰플’이다. 지난 1분기 다이소의 뷰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30%를 기록했다. 다이소 화장품은 대부분 다른 유통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성 브랜드 제품이 많다. 익숙한 제품에 소용량 포장, 유통 과정 단순화 등 다이소만의 원가 절감 과정을 거치면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소 관계자는 “화장품뿐 아니라 모든 제품군에서 상품이 싸고 좋으면 고객이 반드시 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박리다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상품이 중국산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실제 국내 협력업체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품질에 집중했다. 국내에서 생산이 어려운 상품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나라의 협력업체를 발굴한다. 대나무 상품은 베트남에서, 스테인리스 상품은 인도에서 수급하는 등 중간 무역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 세계 35개국 3600여 업체에서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역진출도 무신사는 올리브영, 다이소와 달리 온라인 편집숍 플랫폼이 먼저 성공을 거두고 나중에 오프라인 공략에 나선 케이스다. ‘입어 보고 사고 싶다’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장을 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쇼핑 습관을 반영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옴니 채널’ 전략이다. 예를 들어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에서 상품에 부착된 QR코드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온라인 할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제품도 무신사 앱에서 후기를 작성하고 적립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록인’(잠금) 효과를 극대화했다. 무신사는 이런 옴니채널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누적 판매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한 달 뒤 벌써 여름방학… 아이 맡길 곳이 없어요

    한 달 뒤 벌써 여름방학… 아이 맡길 곳이 없어요

    학교 돌봄교실 이미 자리 없어고육지책으로 ‘학원’ 문 두드려“학원 2~3곳 뺑뺑이 안 돌리면퇴근 때까지 돌봄공백 못 메워” ‘오전 9시 10분 등원버스 픽업, 10시 줄넘기, 11시 축구·피구, 점심식사 뒤 오후 2시 50분까지 태권도 수업. 이후 놀이시간. 점심은 도시락으로 제공.’ 경기 의왕의 한 태권도 학원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루를 통째로 책임지는 이른바 ‘풀코스’ 특강을 선보였다. 이 학원 대표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들 모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지한 지 하루 만에 정원인 25명이 다 찼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학 기간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수업과 놀이, 돌봄까지 진행하는 풀코스 형태의 학원 수업은 이미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최근 집에 홀로 남은 아이들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방학을 앞둔 맞벌이 부부들이 고육지책으로 학교 대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원 문을 두드리고 있어서다.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등은 더이상 자리가 없고, 3학년부터는 1~2학년에 밀려 돌봄교실 대상에서 제외되기 일쑤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워킹맘 민모(42)씨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위해 방학 돌봄교실을 신청했지만 선착순에서 밀렸고 주변 아동센터도 빈자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민씨는 “남편과 일주일씩 휴가를 내 번갈아 가면서 아이를 돌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방학 기간 아이들에 대한 돌봄을 공교육 체계에서 감당하지 못하면서 맞벌이 부부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조모(44)씨는 “아직 혼자 점심을 해결할 수 없는 나이라서 점심까지 챙겨 주는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대신 추가로 8만원을 받는 경기 용인의 한 어학원은 학생 모집 3일 만에 정원이 다 차면서 추가 수업 개설을 고민하고 있다. 주변 학원들과 공동으로 미술, 영어, 태권도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점심 제공과 학원에서 학원 간 이동할 때 교사 등이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갖춘 학원도 인기라고 한다. 서울에 사는 학부모 최모(42)씨는 “평소 보내던 학원에다 방학 특강 위주로 2~3곳 정도 더 추가할 생각”이라며 “그렇게 뺑뺑이를 돌리지 않으면 퇴근할 때까지 돌봄 공백을 메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공교육과 지방자치단체만으로는 돌봄을 다 수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사교육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단 민간과도 연계해 최대한 많은 아이가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적 청산에 막혔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

    인적 청산에 막혔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

    쌍권 교체·인사전권 거부당한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野혁신위 인선 놓고 지도부와 충돌“직접 칼 들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6·3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쇄신과 재건을 맡았던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7일 출범도 전에 좌초됐다. 안철수(사진)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지 닷새 만이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이 폐기된 데 이어 안철수 혁신위까지 무너지면서 국민의힘 쇄신 작업은 8월 전당대회까지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2명에 대한 인적 청산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신 8월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소한의 인적 쇄신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사퇴를 결심한 이유로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인적 쇄신안’을 거부했다는 점을 꼽았다. 안 의원은 “대선 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던 분들”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지목한 2명은 대선 기간 중 ‘후보 교체 파동’의 중심에 있던 당시 지도부 ‘투톱’인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당시 지도부 인사의 출당 또는 탈당 조치 등을 송 원내대표에게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의원은 채널A에 출연해 “비대위에서 인적 쇄신 자체에 대해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에 권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 비대위가 자신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혁신위원 일부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인선 발표 전까지 사전 연락 공유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합의되지 않았던 인사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안 의원이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안 의원의 기자회견은 비대위가 6인의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한 지 30여분 뒤에 열렸다. 다만 안 의원은 지난 2일 송 원내대표와의 회동 이후 “제가 추천한 혁신위원 인사에 대해 큰 이견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과 3일 송 원내대표와 혁신위 구성과 활동 방향을 두고 회동했고, 전날 송 원내대표와 오찬 이후에도 이날 아침까지 논의를 이어 갔다고 한다. 안 의원은 직접 당권을 잡아 혁신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며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가 돼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확실하게 절연하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중도·수도권·청년을 담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바꿔 버린 당헌·당규들을 복구시킴은 물론이며 정당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장 인선부터 이날 회견까지 안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도를 고려하면, 안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당 안팎의 중론이다. 갑작스러운 안 의원의 사퇴에 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전당대회 출마 선언 내용을 미리 귀띔이라도 했다면 비대위에서 혁신위 안건을 의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간 과정에서 어떤 일이나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안 의원을 모실 때 최대한 존중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 인선을 원점 재검토해 새 혁신위를 꾸린다는 구상이지만, 전당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 혁신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의 혁신안을 두고 경쟁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에서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날 오전 9시 19분쯤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간병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날 아침 A씨가 B씨의 집에서 나가는 CCTV를 확보하고, 이날 오전 11시쯤 A씨의 집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손에 피를 묻히고 왔고, 장모님과 다퉜다는 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어머니와 말다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건을 다 수거해 조사 중이다. 범행 시각을 포함한 정확한 경위, 방법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 “브레이크 안 밟혀” 30대女, 돌연 ‘안면마비’…‘사망원인 4위 질환’ 경고였다

    “브레이크 안 밟혀” 30대女, 돌연 ‘안면마비’…‘사망원인 4위 질환’ 경고였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운전을 하던 도중 오른쪽 다리가 마비돼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오른쪽 얼굴마저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는데, 당시 임신한 상태였던 이 여성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출산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와 영국 ITV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체셔 주(州) 워링턴에 거주하는 커스티 우드하우스(35)는 지난해 4월 출근길에 운전을 하던 도중 돌연 오른쪽 발의 감각을 잃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른쪽 발을 움직일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백미러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오른쪽 얼굴마저 굳어가는 것을 보고 새파랗게 질렸다.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그는 즉시 구조당국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 전화를 하는 그의 말은 어눌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이런저런 검사를 받던 도중 자신이 임신 4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이틀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편마비 등의 증상을 겪은 그는 “유산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어쩔 수 없이 응급 치료를 받았다.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한 결과 그는 일시적인 뇌졸중 증상인 일과성 허혈발작(TIA)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혈관의 폐색 등으로 안면 마비와 지각 장애, 편마비 등이 발생해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24시간 동안 이어지다 사라지는 것으로,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뇌졸중 경고 신호…20·30대도 안전하지 않아커스티는 혈관 내 협착이 심하지 않아 수술 없이 항혈소판제재를 이용해 혈전을 용해하는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은 뒤 혈전은 사라졌지만 경미한 뇌손상이 남았다. 무엇보다 그를 고통스럽게 한 것은 화학적 치료 탓에 뱃속 아기가 유산되거나 심각한 장애를 얻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경고였다. 의료진은 그에게 임신 중절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꾸준한 재활을 거쳐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그는 지난해 12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는 “임신 도중 뇌졸중을 겪는 여성들에게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자신의 치료 과정을 소개하며 젊은 뇌졸중 환자들과 소통하던 그는 지난달 영국 ITV의 유명한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브리튼’에 딸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203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중 4위에 올라있다. 70~80대 등 고령층의 질환으로 여겨져왔지만 커스티의 사례처럼 젊은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뇌졸중 환자 가운데 20~59세 사이의 환자가 약 20%를 차지했다. 또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환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최근 5년(2019~2023년) 각각 27.9%, 19.1% 증가했다. 젊은 세대에서 운동 및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 섭취 등이 늘어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커스티의 사례처럼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시각장애’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한 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여친과 새 삶 꿈꿨는데”…이사 축하하며 공중제비 돌다 숨진 호주 남성

    “여친과 새 삶 꿈꿨는데”…이사 축하하며 공중제비 돌다 숨진 호주 남성

    호주의 한 남성이 새집에서 이사를 축하하며 공중제비를 돌다가 머리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호주 남성 소니 블런델(18)은 뇌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인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블런델은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블런델의 누나 이자벨라 크로맥 해이에 따르면 블런델은 최근 골드코스트에서 일자리를 제안받고 여자친구와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이사했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친구들과 함께 이사를 축하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블런델이 아파트 거실에서 공중에서 뒤로 한 바퀴 도는 백플립을 시도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고 말았다. 처음엔 두통 외엔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던 블런델은 이후 깨어나 화장실에서 구토하며 쓰러졌다. 다음 날 아침 블런델은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 블런델은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뇌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블런델의 누나 크로맥 해이는 동생이 성실하고 사랑이 넘치는 청년이었으며 퀸즐랜드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 매우 들떠 있었다고 전했다. 크로맥 해이는 “퀸즐랜드로 이사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동생이 이룬 가장 큰 성취였고, 누구보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했다”고 했다. 블런델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당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렸던 크로맥 해이는 지난 1일 고펀드미를 통해 블런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기부 금액은 장례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매우 희귀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 소속 니콜 아이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강렬한 뇌우 위에서 형성되는 ‘스프라이트’(Sprite)를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구 위 푸르른 빛 위로 길게 붉은빛이 치솟아 있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것 같기도 한데, 주위에 인공 불빛과 함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신비롭다. 이에 대해 아이어스는 “오늘 아침 멕시코와 미국 상공을 지나다 스프라이트를 발견했다”면서 “스프라이트는 일시적인 발광 현상으로 구름 위에서 발생하며 뇌우의 강렬한 전기 활동으로 촉발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어스의 설명처럼 스프라이트는 지상에 번개가 칠 때 그와 동시에 지구 표면 약 80㎞ 상공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ISS나 항공기 등 높은 곳에서 관측되는데, 일반적인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촉수가 뻗친 형태나 기둥이 늘어선 모양을 하며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 붉은빛을 띠는 것은 대기권 상층부에 질산이 많이 떠다니다 전기가 방출돼 나오는 가스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스프라이트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기상 현상인 동시에, 1/1000초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ISS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니크가 남아프리카 상공을 지나며 스프라이트를 포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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