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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5시반 PC 꺼지자 ‘저녁있는 삶’이 켜졌다

    오후 5시반 PC 꺼지자 ‘저녁있는 삶’이 켜졌다

    “특정 기간 업무 쏠릴까 걱정… 주 평균 52시간 탄력 적용을”# 30일 오전 9시 삼성전자의 A선임이 사무실 단말기에 사원증을 댔다. 이때부터 A선임의 근무시간은 분(分) 단위로 회사 근태관리 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PC를 켜니 이번주 이틀간의 근무시간이 표시됐다. 어제 부득이하게 야근을 1시간 하는 바람에 금요일까지 그에게 ‘허용된’ 근무시간은 35시간. 언제고 하루는 1시간 일찍 퇴근해야 한다. 회사가 올해부터 주당 52시간 근무제를 본격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목요일에 ‘빨간색 종’을 만나고야 말았다. 52시간이 임박하면 PC에 빨간 경고종이 뜬다. 덕분에 A선임은 눈치 보지 않고 금요일 오전에 퇴근해 아이들과 맘껏 놀았다. # 평소보다 10분 일찍 사무실에 도착한 신세계 본사의 B과장은 탕비실로 가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셨다. 어차피 지금 컴퓨터를 켜 봤자 9시 전에는 도로 꺼지기 때문이다. 11시쯤 되자 담배 한 개비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집중 근무시간’이라 사내 흡연실이 강제 폐쇄된다. 오후 5시가 넘어가자 B과장의 PC 화면에 ‘26분 뒤 PC가 강제 종료된다’는 알림창이 떴다. 주위 동료들이 부산스럽게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이른 퇴근길에 동참한 B과장은 “긴가민가했는데 정말로 저녁이 생기더라”며 웃었다. 신세계그룹과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근로시간 단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9 to 6’(하루 8시간, 주 52시간), 신세계는 더 파격적으로 ‘9 to 5’(하루 7시간, 주 35시간)다. 정부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 52시간 근로제’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리 ‘세계 최장 근로시간 국가’라는 오명을 떼려는 움직임이다.서울신문이 신세계와 삼성전자의 한 달 시행 결과를 점검한 결과 ‘가능성’과 ‘부작용’이 각각 엿보였다. 무엇보다 말로만 “근무시간을 줄이라”고 독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시스템을 바꾸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근태관리 시스템을 개편했다. 개개인이 하루는 물론 일주일에 몇 시간째 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신 담배 피우는 시간이나 헬스장 이용 시간 등은 분 단위로 근무시간에서 제외된다. 신세계도 오후 5시부터 퇴근 시간을 알리기 시작해 5시 30분이 되면 아예 PC를 자동으로 꺼 버리는 ‘강제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대신 집중 근무시간(오전 10~11시 30분, 오후 2~4시)에는 잡담, 흡연, 회의 등을 일절 금지한다. 점심시간도 1시간을 정확히 엄수하게 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다 보니 유통업체인 신세계보다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다. A선임은 “요새 일이 몰리는 옆 부서 동료는 오늘 아침에도 (근무시간이 초과돼) 팀장한테 깨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부서에 따라 신제품 출시 등 특정 기간에 업무량이 쏠릴 수 있어 고민”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런 특성 등을 감안해 무조건 ‘주당 52시간’으로 못박지 말고 ‘주당 평균 52시간’으로 탄력 허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더 많은 업종의 기업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간극장’ 네쌍둥이 산모, 네개의 심장소리 듣고 “무조건 버티겠다”

    ‘인간극장’ 네쌍둥이 산모, 네개의 심장소리 듣고 “무조건 버티겠다”

    ‘인간극장’을 통해 네쌍둥이의 사연이 알려졌다.29~30일 이틀에 걸쳐 KBS1 ‘인간극장-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1,2부가 전파를 탔다. 현재 결혼 6년차인 민보라(37), 정형규(38) 부부는 결혼 1년차에 첫째 딸 서하를 낳았다. 맞벌이 생활도 안정적이고 취미도 맞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때, 부부에게 유일한 소망은 예쁜 둘째였다. 하지만 좀처럼 생기지 않는 아기. 여러 차례 난임으로 병원을 다닌 끝에 어렵사리 임신을 했는데 무려 네쌍둥이가 찾아왔다. 다태아의 조산 확률은 62%나 된다. 미숙아로 태어날 경우 산모도, 아이도 합병증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고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체온 조절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민보라 씨는 다소 많은 나이로 네쌍둥이를 임신해 고위험산모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에 주변에선 선택유산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보라 씨는 네쌍둥이가 가진 네 개의 심장소리를 듣자 눈물이 쏟아져 “무조건 버텨보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긍정의 힘으로 버틴 30주. 막달이 되어서야 허둥지둥 육아준비를 시작한 부부였다. 정기검진날 부부는 제왕절개 수술날짜를 받았다. 네쌍둥이의 경우엔 보통 37주를 만삭으로 치고, 일주일 먼저 수술 날짜를 정하는게 원칙이었다. 날짜를 받았던 터라 안심하고 있던 어느날, 아침부터 갑자기 진통이 찾아왔다. 응급실로 직행한 민보라 씨는 악착 같이 몇 분이라도 더 품으려고 수축 억제제까지 맞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래도 진통은 멈추질 않았고 응급 수술이 시작됐다. 그렇게 네쌍둥이 시우, 시환, 윤하, 시윤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너무 작은 몸을 가진 네쌍둥이의 평균 몸무게는 1.5kg을 간신히 넘었다. 네쌍둥이는 엄마 얼굴 볼 틈도 없이 바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저체중 아이는 호흡이 안정될때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한다. 2주 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건강히 쑥쑥 자라서 2017년 12월 30일, 드디어 네쌍둥이가 합체했다. 동시에 가족은 본격적인 육아전쟁에 돌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외로움을 누드모델로 승화한 中 88세 할아버지

    [월드피플+] 외로움을 누드모델로 승화한 中 88세 할아버지

    "혼자 집에 앉아 TV를 보느니 하루 8시간 학생들 앞에 나체로 앉아있는 편이 낫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신문망 영문판(ECNS)은 고독함 대신 누드 모델 일을 선택한 80대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에 홀로사는 왕 쑤중(88)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8시 30분 쯤 청두 사범대학에 간다. 그리고 한 무리의 예술대학 학생들 앞에서 옷을 벗고 자연스레 포즈를 취한다. 매달 700위안(약 11만 8000원)정도의 연금으로 살아가던 할아버지는 2012년 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난 옷을 입은 채로 하루에 70위안(약 1만 1000원), 나체로 100위안(약 1만 7000원)을 번다. 이는 예술이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생들이 내게 말을 걸어주고 선생님들도 마음을 많이 써주신다. 그러나 이 일을 시작한 뒤로 자식들은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내가 자신들의 체면을 구긴다고 생각하고 화를 낸다. 자식들의 완강한 반대에도 예술을 위한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누드 모델은 여전히 수치스러운 직업으로 여겨진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입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후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1만 건이 넘는 댓글과 9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한 자녀들이 취업을 위해 도시로 빠져나가고 농촌에 노부모만 빈집을 지키고 있다는 중국의 ‘콩차오라오런’(空巢老人) 현상에 대한 열띤 토론을 부채질했다. 콩차오라오런은 한국에서 '빈집지기(empty-nester)'라고도 불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노인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젊은 사람들이 부모와 더욱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도록 장려해야한다”며 “노인들은 자녀들로부터 정신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초등학교 입학 준비, 자녀와의 대화·도치동화 활용 등이 도움

    초등학교 입학 준비, 자녀와의 대화·도치동화 활용 등이 도움

    다가올 3월 예비 초등학생 자녀의 입학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가 깊은 고민에 빠질 시기다. 학교는 유치원과 달리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해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 곳으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곳이다. 자녀를 생각하는 학부모의 마음이 편치 않을 수 밖에 없다. 부모의 이러한 불안감은 낯선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할 아이들에게 결코 긍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동 전문가들은 “걱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는 등 새로운 생활을 앞둔 아이를 격려하고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활 패턴도 크게 달라진다. 아침 일찍 등교하기 위해 기상도 빨라져야 하고 40분의 수업시간에 맞춰 집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책상에 앉아 집중해 책을 읽는 시간을 10분에서 차츰 늘여갈 수 있도록 연습해보는 것은 좋은 입학 대비법이라 할 수 있다. 도치동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치동화는 아이들의 생각자라기를 위해 현재의 갈등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과거의 원인과 이유를 뒤에 보여주며 미래의 해결 방안을 풀어주는 성장동화다. 피카소북의 ‘리더십학교가자’는 이러한 도치동화 형태의 자기계발도서로 최근 6세~8세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눈길을 끈다. 전 60권으로 학교생활 첫걸음, 사회성, 청결·건강생활, 예절생활, 절약생활, 리더십, 가족의 소중함 등 7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현직 초등학교 작가 선생님의 생생한 현장 경험 이야기, 논리적인 생각과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주는 생각 다지기, 완벽한 1학년을 만들기 위해 부모님이 미리 준비해야 할 60가지 체크 포인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피카소북 관계자는 “학교 생활이라는 것은 아이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가지고 오는 순간이다. 인성동화 같은 책을 통해 아이는 초등학교에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단체 속에서 협조하는 법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성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른 인성과 경제 개념, 가치관 형성, 표현력 배양은 물론이고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맞벌이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접하게 함으로써 여러 가정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편견 없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더십학교가자’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피카소북 홈페이지와 네이버스토어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아나운서 출신 김환, IOK컴퍼니와 전속계약...김숙·이영자와 한솥밥

    SBS 아나운서 출신 김환, IOK컴퍼니와 전속계약...김숙·이영자와 한솥밥

    최근 프리선언한 김환 전 SBS 아나운서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30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39)이 아이오케이 컴퍼니(IOK COMPANY)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측은 이날 “김환이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TN엔터사업부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환은 방송인 이영자, 김숙, 김광규, 장윤정, 홍진경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2007년 S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환은 이달 15일 사표를 제출, 10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예고했다. 앞서 김환은 ‘좋은 아침’, ‘생방송 투데이’ 등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정글의 법칙’,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재치 있는 언변으로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김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방송을 하고 싶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면) 예능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도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운동선수,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더 활기차고 건강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인사드리겠다”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부산 ‘스마트시티’로… 얼굴 인식 결제·AI 비서가 진료 예약

    세종·부산 ‘스마트시티’로… 얼굴 인식 결제·AI 비서가 진료 예약

    자율주행·수열에너지 기술 특화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성 도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 5-1 생활권(274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219만㎡) 두 곳이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9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5G와이파이 무료… 자연재해 통합관리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5-1생활권은 KTX 오송역에서 14㎞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정부세종청사 등이 들어서 있다. 부산 강서구의 에코델타시티는 김해국제공항, 제2남해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정부는 이 두 곳에 대한 도시 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 건축까지 모든 과정에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들을 총망라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정부 연구개발(R&D)과 정책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세종시 5-1 생활권은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수열에너지 시스템과 분산형 정수시스템 등 혁신기술이 도입된다. 도시에 5G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작동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범도시가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스마트시티의 미래 모습도 소개했다. 스마트시티 주민이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오늘의 미세먼지 정보와 실시간 출근길 교통 정보를 알려준다.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점심은 무인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해결한다. 깜빡하고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도 안면인식결제시스템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퇴근 후 스마트홈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건강 체크를 받아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면 AI 비서가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고 다음날 병원 진료를 예약해 준다. 앞서 4차산업혁명위 산하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도시 부지 선정을 논의, 40여개 후보지 가운데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균형 발전과 부동산 가격 영향도 선정 기준이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균형발전 요소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구현에 제약을 받는지 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 등도 고려했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평 등 5곳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구로 4차산업혁명위는 올해 하반기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시범도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 혁신도시에 이전 공공기관들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는 도로공사 등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4곳의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자체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노후·쇠퇴 도시에 대한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진행된다. 대상 지역으로는 올해 인천 부평, 조치원, 부산 사하, 포항, 남양주 등 시범지구 5곳이 선정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왜 여기로 옮겼나”… 대피한 노인 환자들 극심한 불안 증세

    “왜 여기로 옮겼나”… 대피한 노인 환자들 극심한 불안 증세

    구조 중 건물에 부딪혀 부상 갑작스런 건강 악화 우려 커 치매·부정맥 앓던 80대 숨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불이 난 건물과 연결된 세종요양병원에는 장기 요양 환자 94명이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대피한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2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일단 가족들이 집으로 데려간 1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은 밀양·창원·양산·부산·대구·경북 등의 요양병원으로 뿔뿔이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70~90대 고령인데다 치매 등 여러 가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어 혼자서는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들이다. 분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대와 병원직원, 시민들이 업고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벽이나 계단에 부딪혀 다친 환자들도 있었다. 의료진과 보호자들은 고령의 요양환자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 얇은 환자복만 입은 채 건물 밖으로 나온 뒤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놀라고 추위에 시달리는 등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염과 연기로 뒤덮인 당시 병원 상황을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환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 이모(60·부산시)씨는 “어머니(92)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아들과 함께 정신없이 가보니 어머니가 장례식장 안에 대피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 어머니는 두 다리가 불편해 혼자서는 한 발짝도 다닐 수 없어 휠체어를 이용한다. 이씨는 “너무 놀라 온몸이 떨려 우황청심환까지 먹었다”고 했다. 6명이 이송돼 입원해 있는 창원시 동창원요양병원 측은 “병원이 왜 바뀌었는지 이유를 잘 모르고 있다가 뉴스를 보고 화재로 대피한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안 환자도 있다”며 “고령의 환자들은 환경변화나 작은 충격에도 질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치매와 천식, 부정맥 등 노인성 질환으로 세종요양병원에 입원했던 김모(86·여)씨는 이번 화재로 새한솔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호흡곤란이 악화돼 지난 28일 밤 11시 50분쯤 사망했다. G요양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한 할머니(84)는 “아침을 먹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소방차와 구급차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고, 누군가한테 업혀 나왔다”며 “지금도 가슴이 ‘쿵쿵’거리고 숨이 가쁘다”고 불안해 했다. 대피 직후 보건소 측에서 지정해준 병원이 불편해 요양병원을 몇 차례 옮겨다닌 환자들도 있고, 가족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슈가 출신 아유미, 강렬한 레드립 셀카...“요즘 진한 입술에 빠져있어요”

    슈가 출신 아유미, 강렬한 레드립 셀카...“요즘 진한 입술에 빠져있어요”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근황을 전했다.29일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35)가 SNS를 통해 반가운 얼굴을 비췄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촬영. 요즘 또 진한 입술에 빠져 있어요(朝から撮影だよん☺︎最近また濃いめのリップにハマってます。)”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아유미는 단발 머리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양이 같은 커다란 눈과 새빨간 입술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유미는 최근 MBN 예능 ‘비혼이 행복한 소녀’에 출연해 일상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묘하게 닮았네…목격자 그린 스케치 덕에 용의자 검거

    묘하게 닮았네…목격자 그린 스케치 덕에 용의자 검거

    수배 중이던 한 남자가 피해자가 그린 그림 덕에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경찰에 체포된 제임스 앤서니 롤러(35) 소식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9일 아침. 이날 용의자 롤러는 산타아나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한 커플에게 다가가 당장 텐트를 치우라며 윽박지르고 남성을 폭행했다. 이후 가솔린을 들고 다시 나타난 그는 텐트에 불을 지르고 총기로 위협했다. 이 사건으로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불길을 피해 목숨을 건졌으나 남성은 타박상과 화상을 입었다. 이 사건에 현지 주요언론이 주목한 것은 용의자의 몽타주 때문이다. 당시 사건을 목격했던 사람이 직접 그린 이 몽타주는 마치 어린이의 스케치 수준이지만 묘하게도 용의자와 닮았다. 현지언론은 "경찰은 목격자의 스케치와 범행당시 사용된 자동차 번호판 덕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면서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용의자를 잡기에 충분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밀양 참사 희생자 첫 발인... 유족들 통곡속에

    밀양 참사 희생자 첫 발인... 유족들 통곡속에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희생자 38명 가운데 7명의 발인이 지난 28일 차례로 치러졌다.박모(93)씨 발인식은 이날 아침 7시쯤 밀양농협장례식장에서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됐다. 박씨는 고령에다 폐가 좋지 않아 화재 3주 전부터 세종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몸 상태가 좋아져 화재가 일어난 날 오후 퇴원하기로 예정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분히 발인식을 치른 유족들은 운구차가 화장터에 들어서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유족들의 곡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박씨 발인식 뒤 같은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린 희생자 현모(88)씨 발인도 이어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관이 화장로로 들어서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몸을 비틀거리며 얼굴을 감쌌다. 현씨의 유족은 “원래 25일 퇴원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퇴원을 하루 미뤘다가 화를 입었다”며 회한을 드러냈다. 밀양 참사 나흘째인 29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또 이날엔 류모(91)씨를 비롯해 밀양시, 김해시, 부산시 등에 분산된 장례식장 9곳에 안치됐던 사망자 15명에 대한 발인도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안철수 밴댕이 속으로 정치…당원권 정지 영광”

    박지원 “안철수 밴댕이 속으로 정치…당원권 정지 영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민주평화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한 반통합파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했다.징계 대상에 포함된 박지원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그분은 정상적인 정치를 하지 않는 분이어서, 당원권 정지 받은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불법적·제왕적, 박정희·전두환 식”이라고 표현한 박지원 의원은 그동안의 안 대표의 행보를 언급하며 “중진들한테도 한두 시간 만에 거짓말한다고 하면 이미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잃은 무신불립”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박 의원은 소위 ‘당원권 2년 중징계’가 비례대표가 아닌 의원들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그럼에도 안 대표가 강행한 데는 “소금 뿌려버리는 거다. 그런 밴댕이 속으로 뭘 정치를 하겠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창당을 방해하기 위해 꼼수를 치는 거다. 전당대회 장소를 23곳에서, 개회도 하지 않고 아침 6시, 7시부터 투표하는 나라는 아프리카 가도 없다”면서 “이건 기네스북에 올라갈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전망에 대해서 “국민의당처럼 못되고 불법적이고 사술 쓰는 그런 정당이 아니면, 민생·평화·민주개혁을 추구한다고 하면 우리는 지지도도 올라가고 한 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밀양 참사를 정쟁 대상으로 삼는 정치권

    동냥을 못 주겠으면 쪽박이라도 깨지 말아야 한다. 밀양 참사 수습에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을 정치권이 또 네 탓 공방이다. 하루 아침에 38명의 생명이 날벼락을 맞아 온 나라가 혼비백산이다. 이 와중에 기회를 놓칠세라 야당은 정부와 여당 공격에 날 새는 줄 모른다. 밀양 참사 현장에서는 맹추위 속에 장례식장조차 모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슬퍼할 시간도 없을 판에 한가하게 정치 공방이라니. 신물이 올라 온다. 자유한국당은 밀양 참사 당일부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청와대와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정부는 정치 보복만 하고 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퇴하라고 공격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현송월 뒤치다꺼리하느라 국민 생명을 못 지켰다”고 아예 색깔론을 덧입혔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옛말이 있다. 잇따른 대형 참사를 빌미 삼아 현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싶은 야당의 계산이 빤하다. 그 계산이 얕아도 너무 얕으니 여론은 부글부글 끓는다. 그런 한심한 정쟁 시비나 걸 거면 사고현장에 뭣 하러 내려갔는가, 국민 수준을 대체 뭘로 보느냐는 등 원색적인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야당의 대처 수준도 딱하지만 여당이라고 크게 나을 것도 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현장에서 “이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느냐”며 홍 대표에게 시비를 걸었다. 국민 눈에는 그저 개긴도긴의 수준이다. 한 달 만에 대형 참사를 또 겪은 국민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유 불문하고 이런 급수 낮은 공방은 있을 수 없다. 네 탓 입씨름할 시간이 있거든 이 같은 참사가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제도 정비에 신경을 쏟으라. 사고가 날 때마다 지난 정권 탓이네 현 정권의 무능이네 하는 삿대질이 누구한테 무슨 도움이 되는가. 지난달 제천 화재 때도 여야는 무의미한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소방관 몇 명한테 책임을 떠넘기고 정치권은 시끄럽게 입만 놀리다가 결국 뒤로 빠졌다. 정작 재난의 근본 책임은 안전 관련 법 개정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는 정치권에 있다. “국민 화병 유발자” 소리를 듣고 싶지 않거든 한국당은 속 보이는 정쟁 시비를 더 걸지 말라. 현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국정 전략으로 정했다. 제1 야당의 책무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정부가 민생 안전을 지킬 실천의지가 과연 있는지 국회 안에서 감시하고 자극하고 채찍질하는 일이다.
  • [올림픽은 도전] 네 차례 수술에도 날아오른 ‘원조 요정’

    [올림픽은 도전] 네 차례 수술에도 날아오른 ‘원조 요정’

    선수들에게 부상은 치명적이다. 전성기 기량을 쇠퇴시킬 뿐만 아니라 은퇴의 위험으로 내몰기까지 한다. 부상을 회복하더라도 긴 공백 기간은 기량 회복에 장애가 된다. 부상을 완전히 극복하고 잘나갈 때 기량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하지만 고질적인 부상과 여러 차례의 수술을 이겨내고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낸 선수도 숱하다. ‘원조 스키 요정’으로 불리는 세라 헨드릭슨(24·미국)은 자신을 괴롭히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지난 소치올림픽 스키점프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헨드릭슨은 ‘세계 최강’ 다카나시 사라(22·일본)보다 먼저 이름을 날린 선수다. 2011~1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이듬해인 2013년 FIS 세계 노르딕 스키 선수권대회 여자 스키점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헨드릭슨은 기세를 몰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한 여파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그는 허무하게도 21위에 머물며 첫 올림픽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헨드릭슨은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 차례도 버거운 무릎 수술을 네 차례나 받으며 부상 여파에 줄곧 시달렸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달려 마침내 재기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263.4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후 미국올림픽위원회 웹사이트에 “많은 좌절과 눈물 어린 시절을 보내고 다시 시작해야 했다”면서 “항상 내 무릎이 나를 고통스럽게 괴롭히지 않는 날을 상상했다”고 털어놓았다. 헨드릭슨은 또 “매일 아침 슬픔은 나를 일찍 흔들어 깨우곤 했다”며 “지난 4년간 패배를 맛본 후 드디어 내 얼굴에는 행복의 눈물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그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많은 고통에 시달려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여자 스키점프에선 마렌 룬드비(24·노르웨이)와 다카나시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신구 요정’들의 맞대결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K2 등정하던 폴란드 등반대, 낭가 파르밧 달려가 프랑스 여성 구조

    K2 등정하던 폴란드 등반대, 낭가 파르밧 달려가 프랑스 여성 구조

    폴란드의 엘리트 산악인 4명이 세계 2위 봉우리 K2(8611m) 등정을 시도하다 근처 낭가 파르밧(8126m)에서 두 산악인이 조난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가 밤새 작업 끝에 프랑스 여성 산악인을 구조했다. 프랑스 여성 엘리자베스 레볼과 폴란드 남성 산악인 토마시 맥키비츠는 ‘죽음의 산’으로 불리는 파키스탄 북부 낭가 파르밧을 오르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해발고도 7400m 지점에서 조난됐다. 근처 K2에서 겨울철 첫 등정을 시도하던 폴란드 산악인 4명은 급히 파키스탄군 헬리콥터에 몸을 실어 낭가 파르밧 아래로 날아갔다. 데니스 우룹코와 아담 비엘레키는 두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곳에서 1000m 아래 지점에서 내려 산을 오르며 수색하다가 28일 이른 아침 동상과 설맹(눈 때문에 시력을 잃는)에 걸려 헤매는 레볼을 구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끝내 맥키비츠를 발견하지 못했다. 야로슬라프 보토르와 피오트르 토말라는 아래에서 캠프를 구축하고 구조 활동을 측면 지원했다.실종 직후부터 간헐적으로 레볼과 교신했다고 밝혔던 친구 루도비치 잠비아시는 두 폴란드 대원이 1~2시간 휴식을 취한 뒤 레볼과 함께 하산 길에 나설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불행히도 맥키비츠의 구조는 불가능하게 됐다. 날씨와 고도 때문에 구조대원들의 목숨도 극심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가혹하고도 고통스러운 결정이다. 우리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토멕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도 오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한 5명의 산악인들은 28일 오후쯤 K2, 낭가파르밧 등정의 거점 도시인 스카르두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빠져나올 예정이다.한편 폴란드 산악대원들이 레볼을 구조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크라우드펀딩 갬페인을 통해 10만달러를 모금해 구조 비용으로 충당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조직한 마샤 고든은 4000명의 지지 글이 올라왔다며 “구조를 해낸 행복감과 비통한 오열이 교차하고 있다”고 적었다. 낭가 파르밧은 1953년 처음 오스트리아 산악인 헤르만 불의 발 아래 놓이기 전까지 30명 이상의 산악인이 목숨을 잃어 ‘죽음의 산’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산익인이 실종된 뒤 눈사태를 만나 목숨을 잃었고 2013년에는 낭가 파르밧 베이스캠프에서 괴한이 가이드와 등반객 10명을 총격 살해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트 대회 운영 PDC, 남자 선수 안내하는 워크 온 걸스 운영 않기로

    다트 대회 운영 PDC, 남자 선수 안내하는 워크 온 걸스 운영 않기로

    프로페셔녈 다트 코퍼레이션(PDC)이 남자 선수들을 대회장으로 안내하는 ‘워크-온 걸스’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오랜 전통이었는데 이번 주말 밀턴 케인스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부터 그만 두기로 했다. PDC 대변인은 “우리 대회들의 모든 측면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번 조치는 주관 방송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1위 마이클 판 거윈(네덜란드)은 이런 전통은 진작에 끝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세계 챔피언 레이몬드 판 바넨벨트(네덜란드)는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7일 아침(현지시간)까지 지지를 표명한 사람은 5000명이 넘었다. 그는 트위터에 “그 아가씨들이 정말 그리울 것이다. 내게 그들은 다트의 일부”라고 적었다.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의 새 주인들은 지난달 ‘그리드 걸스’를 계속 운영할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김종민 “신상 못 지나쳐” 라면 창고 본 김생민 반응

    ‘김생민의 영수증’ 김종민 “신상 못 지나쳐” 라면 창고 본 김생민 반응

    ‘김종면’으로 불리는 김종민이 편의점 라면코너를 방불케 하는 ‘라면 보물창고’를 공개한다.뜨거운 화제성과 함께 동시간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거머쥐며 일요일 아침을 생민하게 깨우는 ‘김생민의 영수증’(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10번째 출장영수증에는 김종민이 출연해 스튜핏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종면’이 별명일정도로 라면 애호가로 알려진 김종민이 각종 라면으로 가득 찬 보물창고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날 김숙은 ‘출장영수증’의 의뢰인의 냉장고 안에 김치만이 자리한 것을 보고 “분명 라면만 먹는 사람이야”라며 확신에 차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냉장고 옆 찬장엔 컵라면이 종류별로 가득 들어차 있어 3MC은 입이 떡 벌어졌다. 아슬아슬하게 쌓여 있는 컵라면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것. 이 뿐만 아니라 3MC들은 반대편 찬장 속에 산처럼 쌓여 있는 봉지 라면들에 기함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라면으로 가득 찬 보물창고를 더 활짝 열어 보이며 자랑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종민은 “신상이 나오면 그 앞을 그냥 못 지나간다”며 새로운 라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특별한 비밀 레시피까지 공개했다고. 이에 김생민은 꿀꺽 넘어가는 침을 삼키면서도 ‘스튜핏’을 외쳐 현장을 웃음으로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종민은 김생민의 ‘스튜핏’에도 아랑곳없이 헤실헤실 웃음까지 터뜨리면서 “한 젓가락만 먹어봐도 어떤 라면인지 알 수 있다”며 남다른 개인기 자랑까지 했다고 해 오는 28일 방송될 10회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에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김종민이 ‘김종면’이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남다른 라면 사랑을 폭발시켰다“며 “3MC들도 기함을 금치 못한 김종민의 라면 콜렉션과 함께 그가 펼치는 라면 예찬론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 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내일(28일) 10시 45분 10회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오는 3월 4일 ‘시즌2’가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숨겨둔 말/신용목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숨겨둔 말/신용목

    숨겨둔 말/신용목 신은 비에 빗소리를 꿰매느라 여름의 더위를 다 써버렸다. 실수로 떨어진 빗방울 하나를 구하기 위하여 안개가 바닥을 어슬렁거리는 아침이었다. 비가 새는 지붕이 있다면, 물은 마모된 돌일지도 모른다. 그 돌에게 나는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었다. 어느날 하구에서 빗방울 하나를 주워들었다. 아무도 내 발자국 소리를 꺼내가지 않았다. 빗소리가 나는 것은 비에 빗소리를 꿰매는 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첫 줄의 수일한 이미지 때문에 이 시가 단박에 마음에 와 꽂힌다. 안개가 떠도는 것은 실수로 떨어진 빗방울 하나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안개와 빗방울 사이의 엉뚱한 인과론을 꺼낼 수 있는 자가 바로 시인이다. 아마 비가 새는 지붕이 있는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시인은 강 하구의 돌밭에 자주 나갔나 보다. 강가에서 아름다운 돌 몇 개를 주워 다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테다. 심심한 날 그 돌에 귀를 갖다 대면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물은 마모된 돌”이니, 소년이 강가에서 주워 온 것을 무심코 빗방울이라고 썼는지도 모른다. 장석주 시인
  • 자고 나면 최저기온 경신…주말도 전국 ‘냉동고 한파’

    자고 나면 최저기온 경신…주말도 전국 ‘냉동고 한파’

    ‘서베리아’(서울+시베리아)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냉동고 한파’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사흘째 올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한파는 주말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26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8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도 영하 11.7도로 전날(영하 10.3도)보다 1.4도 더 낮아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평년 기온인 영하 6.4도보다 11.4도나 낮았다. 기상청은 “주말인 27~28일에도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2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영하 6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은 다소 올라 영하 10~0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9도, 세종 영하 18도, 서울·대전 영하 15도, 대구 영하 12도, 광주 영하 9도, 부산 영하 8도, 제주 영하 1도 등이다. 낮에는 전국적으로 수은주가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다음주 화요일인 30일까지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잠시 풀린 뒤 새달 3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와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현, “아~ 발바닥 물집 때문에”

    정현, “아~ 발바닥 물집 때문에”

    2세트 경기 도중 발바닥 물집 통증 호소 .. 4강전 1시간 5분만에 기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4강전에서 기권패했다.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경기에서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2세트 게임 1-2에서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정현은 게임스코어 1-4까지 벌어진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왼쪽 발바닥 물집을 치료하는 등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52)씨는 이날 아침 “물집이 잡혀 너덜너덜해진 아들의 발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다”며 정현의 발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오른 정현은 이로써 결승 진출을 앞두고 만난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가은 이혼,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들 보니...“나만 참으면 편해지는데...”

    정가은 이혼,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들 보니...“나만 참으면 편해지는데...”

    방송인 정가은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그의 짧았던 결혼 생활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26일 방송인 정가은(41·백라희)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정가은 소속사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이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다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정가은이 방송 등을 통해 밝힌 결혼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가은은 앞서 지난 2016년 3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그는 “아직 혼인신고를 못 했다”며 “아버지가 많이 우셨다. 호적이 옮겨가는 것에 대해 슬퍼하셨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4월에는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남편과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정가은은 이날 방송에서 “신혼 초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온 적이 있다”며 가출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그날 너무 화가 났다. 새벽 5시에 남편이 술에 취해 자고 있는데 짐을 싸서 집을 나왔다”며 “사실 갈 곳이 없었다. 삼계탕집에서 삼계탕을 먹고, 아침 8시에 집에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왔더니 남편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내가 가출한 줄도 모르더라”라며 서운한 기색을 표했다. 정가은은 지난해 4월 SBS플러스 ‘여자플러스’에 출연해 힘든 결혼 생활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정가은은 “이제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됐다”며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아내와 엄마라는 낯선 역할에 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늦은 귀가 시간 때문에 잦은 다툼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사업 때문에 매일 늦게 귀가한다. 잠들었다 일어났을 때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걸 알면 잠들지 못한 채 밤을 지새운다. 빨리 들어오라고 하면 그게 싸움이 되고, 일주일 내내 불편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만 참으면 일주일이 편해지는데 힘들다.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그해 딸을 출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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