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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통과에 감사”…文, 기재부에 떡 1300인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것과 관련, 10일 기획재정부 공무원에게 떡을 선물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에 백설기와 꿀떡 등이 담긴 1인용 포장 떡 1300개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떡 케이스에 ‘2019년 예산을 위해 애써 주신 김동연 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김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늘 아침에는 대통령께서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통과와 같은 기재부의 노력에 대해 떡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예산 통과 후에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피자 350판을 선물했다. 당시 문 대통령이 보낸 중소업체의 피자는 ‘이니 피자’로 불리며 한동안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가이드북에 없는 베트남… 소수민족이 들려주는 인생, 그리고 여행

    가이드북에 없는 베트남… 소수민족이 들려주는 인생, 그리고 여행

    EBS1 ‘세계테마기행’의 이번주 여행지는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소수민족의 나라 베트남이다. 10~13일 오후 8시 40분 4부에 걸쳐 방송되는 ‘가이드북에 없는 베트남’에서는 험준한 산에 기대 다랑논을 일궈온 소수민족,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을 조명한다. 1부 ‘천년 다랑논의 당부’는 몽족, 타이족, 르족 등이 살고 있는 북부 산악지역을 찾는다. 황금 물결이 일렁이는 9월 중순이 되면 몽족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친다. 웅장한 카르스트 지형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오뀌호 로드’는 아찔함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해맑은 웃음으로 맞아주는 아이들을 따라간 벼랑 끝 집에서 추억이 쌓인다. 2부 ‘그곳에 소수민족이 산다’에서는 꽃마을로 불리는 룽캉마을로 향한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허리 펼 날 없는 할머니의 오랜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3부 ‘아름다움 속의 눈물’에서는 소수민족 3000여명의 터전인 바베 국립공원을 찾아 고기 잡는 어부와 소몰이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다. 4부 ‘가족의 바다’는 ‘할롱베이’의 관문 도시 하이퐁과 육지 위의 할롱베이 ‘닌빈’을 돌아본다. 이어 하노이의 오랜 뒷골목으로 돌아온 여행자는 느긋한 마음으로 한달간의 베트남 여정을 의미를 곱씹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날씨] 날 풀리는가 싶더니…내일 낮 전국 대부분 눈

    [날씨] 날 풀리는가 싶더니…내일 낮 전국 대부분 눈

    화요일인 11일에는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11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부터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밤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내륙은 2~7㎝,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전북 동부 내륙, 경상 내륙, 제주 산지는 1~3㎝, 서울 경기를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1㎝ 내외가 되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30㎜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대전 영하 4도, 서울 영하 3도, 대구 영하 2도, 광주 0도, 부산 5도, 제주 8도 등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11일에 비나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한 상태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11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인 16일 오전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와니코코, 아스타잔틴 백조 비비크림 등 2018 화해 뷰티어워드 5관왕 수상

    스와니코코, 아스타잔틴 백조 비비크림 등 2018 화해 뷰티어워드 5관왕 수상

    천연화장품 스와니코코가 2018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스와니코코는 모바일 화장품 종합 정보 플랫폼 ‘화해’에서 진행된 ‘2018 화해 뷰티어워드’에서 허브각질제거제(2개 부문), 아스타잔틴 백조 비비크림, 펩타이드 비비크림, 펩타이드 아이크림 제품으로 5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2018 화해 뷰티어워드 수상 스와니코코 제품은 총 4개 제품 5개 부문 석권으로 ‘허브각질제거제’가 바디스크럽 부문과 스크럽/필링 부문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아스타잔틴 백조 비비크림이2위를, 펩타이드 비비크림이 6위를, 펩타이드 아이크림이 8위를 차지했다. 화해에서 선정하는 이 시상식은 올해 1월부터 10월 31일까지 누적된 리뷰와 평점, 랭킹 집계 기준에 의해 92,718개의 제품을 총 4단계의 프로세스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수상제품을 선정한다. 스와니코코는 2018 화해 뷰티어워드 5관왕 수상을 기념해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와니코코는 이번 화해 뷰티 어워드를 통해 화장품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성분과 뛰어난 제품력을 입증하며 신뢰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추첨을 통해 행사품목을 선물로 증정하는 리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계자는 “수상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1+1 행사 상품들 중 특히 펩타이드 아이크림은 스와니코코의 핵심 기술력을 응집하여 만든 기능성 화장품으로 아침에도 피부관리를 원하는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이용해볼 수 있도록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모션은 12월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 3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스와니코코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eye]빈곤아동의 행복은 관심에서부터 싹튼다/임경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빈곤아동의 행복은 관심에서부터 싹튼다/임경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나는 오늘 아침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을 배부르게 먹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 오후에는 태권도학원에서 새로운 발차기를 배웠다. 다음엔 더 잘하고 싶다.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갈 예정이다.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모두가 똑같진 않겠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아이들의 일기장에 등장할 법한 하루이다. 하지만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다. 그동안 내가 생각하는 ‘아동의 빈곤’ 이란 것은 굶주림으로만 알았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세상은 훨씬 더 비참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7조에 따르면 ‘아동은 제대로 입고, 먹고, 교육받고, 안전한 곳에서 살면서 건강한 발달에 필요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때론 행복하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주변의 여러 친구들은 ‘빈곤’이라는 말의 뜻조차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 중 한 명이 캄보디아에 여행을 다니던 중 배가 고프다며 뷔페 앞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았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여행 갔을 때 비슷한 상황을 본적이 있었다. 마음이 무거웠지만 할 수 있는 건 내가 가진 간식의 일부를 나누어 주는 것뿐이었다. 빈곤의 문제는 해외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생활비가 없어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부모 없이 거리에 버려진 채 시설에 맡겨지는 유기 아동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맞벌이 부모를 둔 집안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저녁을 잘 챙겨먹지 못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평소 우리가 당연하게만 여겼던 모습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일인 것이다. ‘빈곤’에 대해 고민하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돈이나 제도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 그건 바로 빈곤 아동들을 향한 ‘관심’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외로웠을 그 아이들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어떨까.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할 때 내 친구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주변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 때 그 친구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은 아닐까. 어른들이 할 일도 있다. 보충학습이 필요하나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아동들이 원하는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돕는 ‘국립 학원’ 같은 곳을 지어줬으면 좋겠다. 사교육을 조장하자는 것이 아니다. 넉넉한 형편의 아이들만 학원에 가는 것이 아닌, 평등한 교육의 기회와 더불어 결식아동들을 위해 저녁식사까지 챙겨주는 시설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또, 어려운 형편으로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빈곤아동을 위해서는 여행경비를 지원해주고, 그 아이의 부모님이 다니는 기업에서는 모처럼만의 가족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휴가를 주는 등 빈곤아동을 위한 지원이 확대 되었으면 한다. 그 누구도 차별을 받으며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갈 이유는 없다. 아동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날 수 있는 자유는 없지만,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권리는 있다. 가난하다고 차별받거나 소외받지 않도록, 누구나 평등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리고 사회가 빈곤아동을 향한 보다 따스한 눈을 갖기를 바란다. *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는 ‘아이eye’ 칼럼을 매달 1회 지면에, 매달 1회 이상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출근길도 한파에 ‘꽁꽁‘…낮부터 풀려

    오늘 출근길도 한파에 ‘꽁꽁‘…낮부터 풀려

    월요일인 10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계속되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아침까지는 한파가 지속하지만,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8도, 인천 -6도, 수원 -8.8도, 춘천11.7도,강릉 -4.3도,청주 -8.1도,대전 -8.1도,전주 -6.8도,광주 -4.5도,제주 5.2도,대구 -7.5도,부산 -2.2도,울산 -3.4도,창원 -3.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중국 북동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0m,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먼바다는 동해 0.5∼2.5m,남해와 서해는 0.5∼2.0m로 예상된다. 11일부터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재벌 규제 개편안, 대기업·시민단체 모두 만족시킬 순 없다/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In&Out] 재벌 규제 개편안, 대기업·시민단체 모두 만족시킬 순 없다/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재벌) 규제개편안을 공개한 후로 논의 과정 때 못지않게 찬반양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대기업집단 문제는 늘 편차 큰 시각의 차이를 드러내 온 사안이었다. 이 기회에 재벌의 폐단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시민단체의 기대와 함께, 어려운 경제현실을 반영하는 기준이 새로 수립됐으면 하는 재계의 바람도 적지 않았다.그럼에도 유독 최근 제기되는 주장에는 현실과 다른 오해나 속단들이 적지 않아 보여 아쉽다. 양측에서 가장 반발하고 있는 지주회사와 사익편취 규제만 해도 그렇다. 이번 개편안은 새로 편입되는 지주사와 자회사에 대해서만 자회사 지분율을 지금보다 10%씩 높이도록 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지주사 설립이나 전환이 어려워졌다고 반발하고, 시민단체는 기존 지주사들을 개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비판한다. 그동안 정부는 지주사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해 규제도 완화했고 세제혜택도 줬다. 그러는 사이에 지주사와 자회사 수는 급증했고, 자회사에서 지주사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편법적 부의 이전에 관한 징후들이 확인되고 있다. 상당수 지주사들 수익구조에서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보다 브랜드 사용료나 컨설팅 수수료, 임대료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 비중이 높게 형성돼 있다. 지주사가 자회사 지분을 100% 가깝게 갖는 다른 나라와 달리 20% 지분만으로도 자회사를 가질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부정책을 따른 기존 지주사들에 하루아침에 자회사 지분을 늘리라고 하거나 수익구조를 지정해 줄 수는 없다.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사기업 활동의 자유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한국 특유의 편법적 거래 관행과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어느 쪽도 말하고 있지 않다. 사익편취 규제개편안도 마찬가지다. 이번 개편안에 총수 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상장사, 그리고 그 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가진 자회사가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재계는 기업 활동 전반을 위축시킬 거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규제개편안 어디에도 총수 일가에 소유회사 지분을 팔라는 요구는 없다. 현재 지분 이상을 유지하더라도 일감 몰아주기나 사익편취 행위를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시민단체 주장대로 무작정 지분 기준을 낮출 수도 없다. 사익편취 규제의 전제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장이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그 중간 어디쯤에서 찾아진 해법들은 양측에 안도감보다 실망을 주기 마련이다. 경제 현안들은 대부분 정답이 하나일 수 없는 고차방정식이다. 각계에서 제기된 주장들 가운데 어느 한쪽 입장을 수렴해 관철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다. 이번 규제개편이 기업들로 하여금 총수 일가로 인한 부담과 리스크로부터 벗어나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 “귀 기울여 들어주면, 웃으며 마주보게 돼요”

    “귀 기울여 들어주면, 웃으며 마주보게 돼요”

    경청은 상대에게, 침묵은 나에 대한 존중 힘들수록 사람 만남을 축복으로 여겨야“살아가는 건 모두 이유의 연속입니다. 그 이유를 마음 깊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사람에 대한 존중 아닐까요.” 에세이집 ‘그래, 다 이유가 있는거야’(마음의숲)를 펴낸 성전 스님. 책 출간에 맞춰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스님은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얹어 배려의 말을 먼저 던졌다. “귀 기울여 들어주면 웃으며 마주볼 수 있게 됩니다.” 성전 스님은 불교계의 소문 난 문장가다. 교리 전파 대신 쉬운 언어와 감성적인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글쟁이 스님’으로 숱한 베스트셀러를 남겼다. 월간 ‘해인’ 편집장과 불교신문 주간을 지내고 지금은 불교방송 아침프로그램 ‘좋은 아침, 성전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그간 세상에 낸 10여 편과 달리 이 에세이집은 스님에게 아주 각별하단다. “수행자랍시고 세상에 기여한 것이 별로 없고 덕을 베푼 것 같지도 않아요. 주로 나를 위해 글을 써왔지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공감은 언제 어디서나 세상 모든 일에 있기 마련인 이유를 깊이 살피고 정성스레 들어주는 것이다. “화두를 들고 참선에 몰입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중생구제라는 거창한 발심이 사람의 관계 속에서 용해되고 꽃피우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 말마따나 책 속에는 바람 부는 날, 노을이 붉게 물들 무렵, 달빛이 유난히 밝을 때 등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적어놓은 마음의 글들이 훈훈하게 펼쳐진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세요. 나를 괴롭힐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믿으세요’ ‘경청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면 침묵은 자신에 대한 존중입니다’…. “오늘 하루 흐려도 나는 선같이 가늘게 이어진 푸른 하늘로 두 눈을 가득 채웁니다.” 그 희망의 시선과 마음 자리는 어디서 나올까. 스님은 “마음에 담은 세상이 바로 자신의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기만의 방식과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세상이 더 정답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어디에서나 위로받을 수도 있지요.” 자기만의 방식을 터득하면 세상 일을 한층 더 여유롭게 받아들이게 된단다. 이를테면 뺨을 한 대 맞으면 맞을 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돌리는 식이다. “자기만의 방식을 못 가지다 보니 세상은 더 급해지지요. 물론 자기만의 방식은 분노와 폭력이 아닌 품격과 덕을 바탕으로 삼아야 하겠지요.” 스님은 힘든 세상일수록 사람의 만남을 축복으로 여겨 용기를 얻으라고 말한다. ‘자비와 친절이 가장 큰 수행’이라는 달라이라마의 말씀을 소개한 성전 스님은 언제까지나 기꺼이 손잡아주는 수행자이고 싶다고 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남을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나 자신에게도 사랑과 자비를 깨우는 아름다운 수행이 되지요.”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북, 2018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에 선정

    성북, 2018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에 선정

    서울 성북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성북구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는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등급을 받은 곳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 등급”이라고 전했다. 구는 청렴자가학습, 찾아가는 토론식 청렴특강, 아침 청렴방송 등 청렴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청탁금지법을 활용한 ‘부패제로 청렴퀴즈’, ‘청탁금지법 질의응답 코너’ 등도 마련, 직원들의 법 이해도를 높였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상시모니터링도 진행,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아침 청렴방송’ 진행자로 나서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고취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앞으로도 새롭게 효과적인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청렴을 선도하는 성북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파 다소 물러갔지만 출근길엔 ‘중무장’해야

    월요일인 10일에는 지난주 후반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초겨울 한파가 주춤하겠다. 그렇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영하권인 날씨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차차 약화됨에 따라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면서 한파특보도 대부분 해제될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2도, 대전 영하 9도, 서울 영하 8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 등이다. 10일부터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오르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다음주까지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11일에는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는 등 아침은 추운 날씨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일 출근길 강추위…낮부터 누그러져

    10일 출근길 강추위…낮부터 누그러져

    10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이며 낮 최고 기온은 2~1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의 기온은 최저 -8도, 최고 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0일) 아침까지는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다만 낮부터 한파 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900만원 돈가방 주워 신고한 노숙인 “내 것 아니기 때문”

    1900만원 돈가방 주워 신고한 노숙인 “내 것 아니기 때문”

    만일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눈앞에 거액의 돈이 있다면 챙기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것도 생활이 어려운 노숙인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노숙인 남성이 이런 예상을 뒤집는 행동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오전 워싱턴주(州) 섬너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케빈 부스(32)는 가끔 들리는 푸드뱅크에 갔을 때 정문 옆에 있는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푸드뱅크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이름 아침 갈색 가방 하나가 문 옆에 아무렇게나 놓여있었다고 회상했다. 가방을 들어 그 안을 들여다봤다는 그는 거기에 20달러(약 2만 원)짜리 지폐와 100달러(약 11만 원)짜리 지폐 수십 장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결국 푸드뱅크 직원이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얼마 뒤 푸드뱅크에 나온 책임자 애니타 밀러에게 가방을 건넨 그는 “여기 놓여 있었으므로 푸드뱅크의 것”이라면서 “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밀러는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몰라 가방 무게로만 느꼈을 때 먹을 것이 들어있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가방 속을 보고나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는 지폐로 총 1만7000달러(약 1900만 원)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밀러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돈가방을 발견했다고 지역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온 경찰관은 가방 속 지폐가 모두 진짜임을 확인하고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살폈다. 거기에는 노숙인 부스가 가방을 확인하는 모습이 찍혔지만, 누가 가방을 내버려줬는지는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워싱턴 주법에 따라 90일 동안 현금을 보관하며 소유주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하지만 결국 돈가방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아 돈가방의 소유는 푸드뱅크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브래드 뫼리케 경찰서장은 푸드뱅크로 직접 찾아와 돈가방을 전달하고 “이 지역 대부분 경찰관이 케빈을 알고 있다. 상황이 이럴 때 누구나 그처럼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그가 한 행동은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따라 푸드뱅크 측은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이 돈으로 시설을 확장하는 공사와 냉장고 구매 등에 쓰기로 했다. 그리고 일부 돈은 부스에게 기프트 카드로 선물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자신이 찾은 돈이 푸드뱅크에 쓰이게 돼 기쁘다고 밝힌 케빈 부스는 “나중에 가방 속에 거액이 들어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놀랐다. 그렇게 많은 돈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솔직히 고민했지만 내 것이 아니라면 내가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19년째 살고 있다는 케빈 부스는 지난 7년 반 동안 힘겹게 노숙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끔 푸드뱅크에도 얼굴을 비출 만큼 애니타와는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강가에 있는 숲 근처에 텐트를 쳐놓고 살고 있어 애니타 등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겨울 그에게 노숙인을 위한 임시 거처로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따라 애니타는 그에게 강요하지 않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옷과 신발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섬너 경찰서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측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재미·반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측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재미·반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훈의 게임 승패가 현실에도 영향을 미치는 걸까. 지난 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3회에서 유진우(현빈)는 차형석(박훈)을 상대로 게임안팎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정세주(EXO 찬열)의 AR 게임을 손에 넣었고, 이후 게임 속에서 벌어진 결투에서도 형석을 무찌른 것. 그러나 이날 방송의 말미 “차형석 대표가 죽었다”라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때는 친구이자 동업자였으나, 형석이 진우의 전 와이프인 수진(이시원)과 결혼함과 동시에 제이원홀딩스를 떠나 새로운 회사 뉴워드를 세우면서 돌이킬 수 없는 적대관계가 된 두 남자.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AR 게임의 소유권을 두고 붉어졌던 경쟁은 진우가 100억에 보니따 호스텔을 사면서 끝이 났다. 아직 미성년인 세주가 게임에 관한 모든 권리를 보니따 호스텔 법인에 묶어놨고, 이를 알게 된 진우가 정희주(박신혜)로부터 호스텔을 사들였기 때문. 이후 진우는 “속 좀 쓰릴 거 같아서 만회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형석에게 게임 속 결투를 신청했다. “현실에서는 졌어도 게임에서는 이길 수도 있으니까. 그게 게임 하는 맛 아닌가? 현실 도피, 현실 부적, 루저도 영웅이 되는 세상”이라는 진우의 비꼼은 형석을 도발했고, ‘유진우의 실패한 결혼생활’과 ‘차형석이 회사를 배신하고 나간 일’로 서로를 비난하며 맞붙은 결투는 결국 진우가 형석에게 <치명적 일격>을 남기면서 끝이 난 듯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차형석 대표의 죽음”이 전해져 충격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되는 4회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다시 그라나다로 돌아가 형석의 시신을 확인하는 진우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을 대동하고 찾아온 남자의 “고인 핸드폰에 대표님이 마지막 통화 기록으로 남아있으셔서요”라는 말과, 최양주(조현철)의 “대표님이 완전히 밟아버렸다고 했거든요”라는 대사들로 보아 형석의 죽음이 진우에게 의혹의 화살을 날릴 것이 암시돼 긴장감을 조성한다. 한편, 오늘 방송에는 “그라나다에서 만나자”는 말만 남긴 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주의 행적이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 “기차는 탔지만 그라다나에서 내리진 않았어”라고 말하는 진우의 확신 섞인 목소리가 세주의 행방을 더욱 궁금케 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재미와 반전이 있는 4회가 될 것”이라며 “어제보다 더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지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일 오후 11시 성남 등 22개 시 한파주의보 해제

    수도권기상청은 9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지역 22개 시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김포, 고양,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안성, 화성, 여주, 광주 등이다. 또 기상청은 같은 시간을 기해 동두천과 포천, 가평, 양주, 파주 등 5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경보를 한파주의보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연천에 내려진 한파경보와 이천과 양평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로써 경기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곳은 7개 시·군으로 줄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6∼7일 부천을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에 차례로 한파 특보를 내린 바 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는 영하 15도 이하로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일동 영하 17.7도, 연천 미산 17.2도, 파주 광탄 16.6도, 가평 북면 16.3도 등을 기록했다. 안산과 과천 등에는 초속 8∼10m의 강풍이 몰아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3도에 그칠 것으로 예보되는 등 추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지다 오는 10일 오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는 1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수도관 동파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철원·대관령 영하 16도, 서울 영하 11.5도…내일 낮부터 한파 누그러져

    철원·대관령 영하 16도, 서울 영하 11.5도…내일 낮부터 한파 누그러져

    찬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6.7도, 대관령 영하 16.3도, 인제 영하 15.6도, 홍천 영하 13.8도, 춘천 영하 13.6도, 원주 영하 11도, 속초 영하 9.8도 등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바람까지 강해 대관령의 경우 영하 23.1도 등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현재 동해안 6개 시·군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한파경보와 주의보를 포함한 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도 최저기온이 7일 -9.6도, 8일 -11.4도, 9일 -11.5도로 갈수록 떨어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사흘째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이어졌다. 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첫 동파신고가 접수된 지난 7일부터 이날 새벽 사이 동파 신고는 총 101건이었다. 7일 새벽 5시부터 8일 새벽 5시까지 34건, 이후 9일 새벽 5시까지 67건이다. 울릉도에는 7일부터 9일 오전 6시까지 7.8㎝의 눈이 내렸다. 울릉도와 독도에 2∼5㎝의 눈이나 5㎜ 미만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전국적인 한파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행정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을 현재 ‘경계’로 유지하고 있다. ‘경계’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로 계속 영하권이지만, 낮 기온은 2∼10도로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기온이 전날보다 4∼5도가량 올라 아침 최저 영하 7도, 낮 최고 4도가량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침까지는 한파가 계속되므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농·축산물 피해나 수도관 동파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경상도 등 내륙지방에는 대기가 건조하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영하 17.7도…경기지역 사흘째 한파 특보

    포천 영하 17.7도…경기지역 사흘째 한파 특보

    휴일인 9일 경기지역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17도로 곤두박질치는 등 맹추위가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일동 영하 17.7도, 연천 미산 17.2도, 파주 광탄 16.6도, 가평 북면 16.3도 등을 기록했다. 안산과 과천 등에는 초속 8∼10m의 강풍이 몰아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 2∼3도에 머물며 추운 날씨가 종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는 1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수도관 동파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개성서 헬기 추정 비행체 남하 포착돼 공군 전투기 긴급출격…“특이동향 없어”

    개성서 헬기 추정 비행체 남하 포착돼 공군 전투기 긴급출격…“특이동향 없어”

    8일 오전 북한 개성 인근 지역에서 헬기로 추정되는 저속 비행체가 남하하는 항적이 포착돼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가 귀환했다. 군 당국은 “오늘 아침 북한 개성 인근 상공에서 헬기로 추정되는 저속 비행체가 ‘전술조치선’ 인근으로 접근하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이에 우리 군은 매뉴얼에 따라 KF-16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등을 수도권 상공으로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비행체는 전술조치선을 넘지 않았다”면서 “군사적으로 심각한 상황도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술조치선(TAL)은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DMZ)의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이다. 북한 항공기가 이 선에 접근하거나 넘으면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대응 발진한다. 군은 “북한 비행체는 군사 합의에 따라 남북 각각 MDL에서 10㎞ 지역의 상공(서부지구)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도 접근하지 않았다”면서 “그 비행체는 곧바로 인근 비행기지에 착륙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홉 살의 첫 친구, 슈슈를 잃고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홉 살의 첫 친구, 슈슈를 잃고

    아홉살이던 2001년, 맞벌이를 하던 부모님이 데려온 작고 하얀 친구, 슈슈. 8년을 살다간 녀석을 생각하면 그저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17살이 되던 해 이사를 가게 되면서 집의 공사기간 때문에 한 달을 집 없이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었고, 슈슈는 동물병원에 머물게 됐습니다. 아빠의 지인이 하는 동물병원에 맡기느라 집과는 거리가 멀었고, 고등학생인 저는 자주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부모님 또한 일하느라 자주 가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한 달이 지나 새 집으로 데려오려고 동물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은 슈슈가 밥을 거의 먹지 않았고, 그게 주인이 너무 오래 두고 가서라고 하셨습니다. 한 달 동안 동물병원 작은 케이지 안에서 먹고, 싸고 너무 힘들었던 슈슈는 새 집에 와서도 일주일간 밥을 먹지 않고,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그냥 계속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되던 일요일 아침 슈슈는 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동안 새 공간이 낯설어서 안 먹었구나 싶었습니다. 혹여 잘못될까 싶어 데려간 병원에서는 하루 정도 지켜본 뒤에 검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슈슈야, 검사 잘 받고 내일 데리러 올게.” 문을 나서려는데 ‘왈왈’ 두 번 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드디어 힘을 내는 구나 싶어 안도했는데 다음날 의사선생님은 슈슈가 간이 안 좋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슈슈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곁에 아무도 없어 무섭고 외로웠을 텐데, 마지막으로 짖은 건 가지말라는 뜻이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때 우리가 이사를 안 갔더라면, 공사를 빨리 마쳤더라면, 먼 동물병원이 아닌 가까운 동물병원에 맡겼더라면... 많은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가족 모두 서툴러서, 처음이어서 슈슈의 마음을 몰라줬던 것 같습니다. 슈슈와 같은 말티즈 백군이를 키우는 지금, 그 마음을 헤아리며 마음이 미어집니다. 사춘기를 함께 보냈던, 첫 반려견이었고 친구였던 슈슈야. 1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너에게 미안함뿐이야. 너의 이름만 보아도, 쓰고, 듣기만 해도 아직도 울어 나는. 어린 내가 너를 잘 챙기지 못했던 것이 아직도 미안해. 이렇게 생각날 때마다 울면서 기억할게.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너는 좋은 짝꿍이었어. 그립고 또 그리운,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 슈슈야. 고마워. 보고 싶다. 부모님도 아직 너를 그리워 해. 우리 다음에 또 만나면 그 땐 떨어지지 말자.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 - 슈슈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시집 잘 가려고”…하루에 1만 6000칼로리 먹는 소녀들 사연

    “시집 잘 가려고”…하루에 1만 6000칼로리 먹는 소녀들 사연

    9~11세 여성의 하루 평균 권장 섭취량은 1700칼로리지만, 이보다 약 10배에 달하는 음식을 먹는 소녀들이 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방송되는 영국 채널4의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모리타니아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10대 소녀들은 부모에 의해 하루 9000칼로리에서 많게는 1만 6000칼로리의 음식을 먹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일명 ‘먹는 기간’(Feeding Season)이라 불리는 기간이 오면, 11세를 포함한 10대 소녀들은 약 2개월 동안 하루에 1만 칼로리 전후의 음식을 섭취한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2000~3000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며, 여기에는 쿠스쿠스(으깬 밀로 만든 아프리카 음식)와 포리지(귀리에 우유나 물을 부어 걸쭉하게 죽처럼 끓인 음식) 및 달달하게 만든 수 ℓ의 낙타유 등이 포함돼 있다. 부모가 강제로 어린 소녀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다량의 음식을 먹이는 이유는 ‘더욱 훌륭한 신붓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아프리카에서는 몸매가 마른 여성 보다 키가 크고 몸집이 큰 풍만한 여성이 더욱 아름다운 여성으로 인식되며, 부모들은 어린 딸의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먹이려고 한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딸이 더 나은 신붓감이 되길 원하는 엄마들일수록, 건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아이의 몸집을 불리는 것에 급급하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아이가 복통을 호소해도, 조건이 좋은 구혼자를 만나 결혼을 잘 하려면 이런 방법으로 매력적인 몸을 가져야 한다며 호통친다. 모리타니아 지역의 10대 소녀 중 4분의 1 가량이 이러한 비인간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소녀들이 당뇨나 심장병 질환, 신장 질환의 위험에 상당히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더 큰 문제는 이 소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자신의 건강을 갉아먹을 만큼 부정적이라는 인식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모네라는 이름의 11세 소녀는 나이에 맞는 체중과 BMI(체질량지수)를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네는 “나는 내가 뚱뚱해야 예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른 몸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모네의 엄마는 딸의 ‘먹는 기간’이 오자 2개월 동안 오로지 먹고 쉬면서 몸집을 불리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모네와 또래의 친구는 이 텐트에서 아침에 3000칼로리, 점심에 4000칼로리, 저녁에 2000칼로리 등 하루 9000칼로리를 섭취한다. 식량이 부족한 가정에서는 부종이나 비만 등의 부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및 알레르기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사손 같은 약품을 구입해 소녀들에게 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멘터리의 리포터인 사라 잰드는 “특히 여성들에게만 규약되는 몸매에 대한 압박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나와 내 여성 친구들 모두 똑같았다”면서 “하지만 이 사례는 다르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이러한 강박적이고 강제적인 상황에 놓이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수애·박서원 오늘 결혼…신라호텔서 비공개로 진행

    조수애·박서원 오늘 결혼…신라호텔서 비공개로 진행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26)가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39)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2016년 JTBC에 입사한 조수애 아나운서는 최근 JTBC에 퇴직 의사를 밝혔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이 알려지게 됐다. 1992년생인 조수애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6년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했다. 이후 ‘JTBC NEWS 아침&’ ‘오늘, 굿데이’ ‘육감적중쇼 n분의1’ 등에 출연했다. 1979년생인 박서원 대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으로 스쿨오브비주얼아트 그래픽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고 두산 계열사인 광고대행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그룹 전무이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 직책을 맡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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