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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아침 간편하게… 단백질·칼슘·비타민D 섭취 도와주는 영양 간식

    매일 아침 간편하게… 단백질·칼슘·비타민D 섭취 도와주는 영양 간식

    매일유업이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의 ‘매일 밀크 프로틴바’를 리뉴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성인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매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매일 밀크 프로틴바의 특징은 핵심 영양성분인 단백질을 강화한 것. 기존 제품의 단백질 함량을 67% 늘려 계란 1개에 해당하는 단백질 6.3g을 넣었다. 또한 근육 합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BCAA 중 하나인 필수아미노산 류신을 580㎎ 배합해 근육 형성을 도울 수 있게 설계했다. 이 제품은 식사 대용이나 영양간식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칼슘은 물론 비타민 4종을 배합했으며 특히 비타민D의 경우 2배가 증가된 함량으로 1개만 먹어도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100% 충족할 수 있어 실내 활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부족한 비타민D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가지 베리(크랜베리·블루베리·라즈베리)와 3가지 견과(아몬드·호두·땅콩)로 맛·영양을 모두 잡았다. 이들 곡물은 튀기지 않아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다. 제품 크기도 기존 보다 67% 커진 30g으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바쁜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저녁에 출출할 때 영양간식으로도 좋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日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겐, 코로나로 사망

    1974년부터 코미디 밴드·배우 등 활약 스페인 공주도 사망… 왕실 인사 최초 이달 중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아오던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시무라 겐이 지난 29일 발병 10여일 만에 사망했다. 70세. 일본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유명인사가 숨진 것은 처음이다. 최근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도 도쿄의 ‘도시봉쇄’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판국에 ‘국민 코미디언’으로 불려 온 원로 연예인까지 희생되자 일본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시무라는 지난 17일 갑자기 극심한 무기력증을 호소했으며 19일부터는 발열과 호흡장애가 나타났다. 20일 도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증폐렴 진단을 받았고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에크모(인공심폐장치) 부착 등 집중치료를 받아 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는 1974년부터 인기 코미디 밴드 ‘더 드리프터스’의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TV, 영화, 공연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미디언, 배우, 쇼프로 사회자 등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 2011년 TBS ‘비교하는 비교여행’을 진행하던 때에는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팀을 방송에 초청하기도 했다. 몸개그에 심혈을 기울여 온 그가 김병만 등 달인 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었다. 다음달부터 방영되는 NHK 아침드라마 ‘옐’에 음악가 배역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올 연말 개봉 예정인 야마다 요지 감독의 영화 ‘기네마의 가미사마’에서는 생애 첫 주연 역할을 따내기도 했다. 원래 올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에서는 성화 주자로도 선정돼 있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매우 유감이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시무라의 사망을 애도했다. 또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 먼 사촌지간인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 공주가 지난 26일 코로나19로 프랑스 파리에서 숨졌다. 86세. 유럽에서 영국 찰스 왕세자와 모나코 군주인 알베르 2세 대공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사망자가 나온 건 전 세계 왕실 인사 가운데 처음이다. 마리아 테레사 공주는 한때 스페인 왕위 계승에 도전했던 프랑수아 자비에르 드 브루봉 파르마 공작의 딸로 현 국왕인 펠리페 6세와는 먼 사촌지간이다. 그는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나 이곳 소르본대를 졸업했고, 소르본대와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스 대학에서 모두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평생 독신으로 지낸 공주는 이슬람·아랍문화 및 여권 신장에 관심이 컸고, 콤플루텐스 대학에서 헌법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자신을 기독교 좌파이자 자율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하고 사회문제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해 스페인 왕가에서 ‘붉은 공주’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교부 ‘美FDA 한국 진단키트 사전승인’ 발표 논란… 사실 왜곡? 섣부른 공개?

    외교부 ‘美FDA 한국 진단키트 사전승인’ 발표 논란… 사실 왜곡? 섣부른 공개?

    외교부 “수출 문제 없다 통보 받아” 해명“미 정부도 조만간 제품 조달 개시 확인”해당 업체에는 뒤늦게 통보해 혼란 야기외교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국내 업체 3곳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전승인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지만, ‘사실을 왜곡했다’, ‘실적을 부풀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외교부의 발표 이후 FDA가 관련 사항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국내 업체도 통보받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부가 ‘가짜 뉴스’를 생산했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논란의 핵심은 외교부가 28일 보도자료에서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함으로써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이 사실과 부합하느냐였다. 우선 FD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긴급사용승인(EUA) 목록에는 국내 업체의 제품이 포함돼 있지 않아 승인 자체를 받지 못했는데 사실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FDA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외교부가 마치 해당 제품을 미국에 바로 수출할 수 있는 것처럼 과장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가중되자 외교부는 30일 비공개 브리핑을 열고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 긴급사용승인(pre-EUA) 번호를 부여받은 국내 업체 세 곳의 제품이 잠정(Interim) FDA 승인을 받았고 미국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FDA가 정식 승인이 아닌 잠정 승인을 했음에도 외교부가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은 미국 정부로부터 해당 제품을 조달하겠다는 확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국내 업체의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하며 “FDA의 승인이 오늘 중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FDA의 정식 승인 절차가 오래 걸림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해당 제품을 빨리 조달하고자 먼저 잠정 승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조치로 미국 시장에 해당 제품이 수출되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오늘 아침 백악관과 교신했는데 조만간 미국 정부의 조달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DA가 홈페이지 등에 잠정 승인을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해서 외교부 관계자는 “FDA 공시를 언제하느냐는 미국 측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설명에도 외교부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정 승인 사실을 발표하면서도 해당 업체를 명시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통보하지도 않아 업체는 물론 시장에도 혼란을 야기했다는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미국에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에 ‘절차적 사전 승인을 받았으니 미국의 구매 절차가 진행될 것이며 구매 절차 관련해서 정부가 지원해 드리겠다’는 안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해당 업체를 공개하거나 업체에 통보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미국 측이 기업에 언제 (연락)할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외교부가 국내 업체의 수출 준비 편의를 위해 잠정 승인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했지만, 정작 업체들은 자신이 잠정 승인을 받은 지 알지 못해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셈이다. 외교부는 30일 오후 해당 업체에 잠정 승인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도 선정한 업체들이 미국에 조달하려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들에 (한국 정부가) 통보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시무라 켄 사망 후 충격에 빠진 일본…‘중국 혐오’ 확산

    시무라 켄 사망 후 충격에 빠진 일본…‘중국 혐오’ 확산

    일본의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던 시무라 겐(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며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을 향한 혐오성 글이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다. 30일 오전 시무라 켄의 소속사 측은 그가 29일 오후 11시 1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난 뒤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졌다. 20일 도쿄 도내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중증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했고, 23일 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사망이 발표된 후 일부 일본인들이 “시무라 겐을 죽인 중국인” 등 트위터 등에 중국을 혐오하는 표현을 쏟아내고 있다. 또 “아베 총리가 시무라 겐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 등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무라 켄은 현존하는 최고 코미디 대부로, 일본 예능계에서는 전설로 불린다. 국민적 사랑을 받던 유명 스타의 사망에 일본인들이 받은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 켄은 1974년부터 코미디 밴드로 활약하며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4월 방송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 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인 영화 ‘키네마의 신’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英명소 블루라군에 검정물감 푼 이유…외출금지에도 사람 몰린 탓

    英명소 블루라군에 검정물감 푼 이유…외출금지에도 사람 몰린 탓

    영국 잉글랜드에서 이른바 블루 라군(푸른 석호)으로 불리는 한 관광명소는 전국에 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진 뒤에도 찾아오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자 현지 경찰이 염료를 흘려 푸른 물이 검게 변하고 말았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블루 라군은 런던 북서부 박스턴 근교 하퍼힐의 석회암 채석장이었던 자리에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23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에게 3주간 외출을 금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그런데도 블루 라군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염료를 흘려보내기로 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박스턴 경찰은 지난 26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침 현장으로 출동해 물감을 사용해 물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면서 “제발 집에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경찰에 따르면, 블루 라군을 검게 물들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BBC에 따르면, 이 석호에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pH 수치가 11.3이다. 참고로 세탁 표백제의 pH가 12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곳의 물은 강염기성인 것이다. 심지어 석호 주변에 설치된 표지판에는 물속에는 버려진 자동차와 동물의 사체 그리고 쓰레기 등이 널려 있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도 이 물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들 경찰은 정기적으로 이렇게 물을 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스턴 경찰의 이번 조치는 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9일 현재 1만9772명, 사망자는 1228명에 달한다. 사진=박스턴 경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인’과도 어울렸던 日 코미디언 시무라 겐 코로나19로 사망

    ‘달인’과도 어울렸던 日 코미디언 시무라 겐 코로나19로 사망

    국내 개그맨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던 일본 코미디계 원로 시무라 겐 씨가 코로나19에 스러졌다. 향년 70세. 30일 NHK 방송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무라 씨는 지난 17일 몸이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틀 뒤에는 고열과 기침이 심해져 20일 병원으로 이송돼 중증 폐렴 진단을 받았다.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소속사는 지난 25일 이를 발표했다. 공영 NHK 아침 드라마에 출연하던 상황이라 NHK에 비상이 걸렸다. 그는 계속 입원 치료를 받다 29일 밤 11시 10분쯤 숨을 거두고 말았다. 도쿄 출신인 시무라 씨는 인기 코미디 밴드 ‘더·드리프터스’의 멤버로 TV, 영화, 공연 무대 등에서 최근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많은 이의 사랑을 얻었다. 민영방송 TBS의 인기 프로그램 ‘비교하는 비교여행’을 진행하기도 했다. 몸개그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그는 2011년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팀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도 했다. 한편 NHK가 30일 여러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 전날 전국에서 169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호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2605명으로 늘었다. 하루 169명은 지난 28일 200명보다 적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사망자는 한 명 추가돼 66명이 됐다.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 430명, 오사카부 208명, 홋카이도 175명, 아이치현 167명, 지바현 158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도쿄도가 외출 자제를 요청한 주말 이틀 연속 6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조 디피·日 시무라 켄…코로나19로 사망한 스타들(종합)

    美 조 디피·日 시무라 켄…코로나19로 사망한 스타들(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스타들의 사망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디피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1990년대 미국 내 컨트리 음악 인기 바람의 선두권 주자로 5곡을 빌보드 ‘핫 컨트리 송스 차트’ 1위에 올려놨다. ‘홈’, ‘서드 록 프롬 더 선’,‘ 픽업 맨’, ‘비거 댄 더 비틀스’ 등의 히트곡이 있다.세계적 히트곡 ‘아이 러브 록 앤 롤’(I Love Rock ‘N’ Roll) 원작자인 가수 앨런 메릴(69)도 코로나19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메릴의 딸인 로라 메릴이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사람들이 죽어간다. 당신이나 당신의 강한 가족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일은 일어난다”면서 “너를 위해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집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일본과 영국에서 주로 활동한 앨런 메릴은 밴드 애로스(Arrows)를 결성해 ‘터치 투 머치’(Touch Too Much), ‘마이 라스트 나이트 위드 유’(My Last Night With You), ‘아이 러브 록 앤 롤’ 등의 곡을 남겼다.앞서 지난 26일 미국의 인기 범죄수사 드라마 ‘로 앤 오더’ 등에 출연한 배우 마크 블럼(69)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마크 블럼은 영화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셰터드 글래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조폐국 침입 프로젝트’ 등을 비롯해 드라마 ‘로 앤 오더: 범죄 전담반’ 시즌9, ‘프린지’ 시즌1, ‘모차르트 인 더 정글’ 시즌1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블럼과 함께 연기했던 팝스타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함께 영화를 촬영했을 때 그가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며 자기 일에 철저했는지 기억한다“고 고인을 추모하며 ”그의 죽음은 코로나19가 농담이 아니란 것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희망을 갖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일본의 코미디계 대부 시무라 켄(70)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9일 오후 11시10분 숨을 거뒀다. 시무라 켄은 콩트 그룹으로 데뷔해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4월 방송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 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인 영화 ‘키네마의 신’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향년 70세

    日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향년 70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치료중이던 일본 유명 남성 코미디언인 시무라 켄이 29일 오후 11시 10분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0세. NHK등 일본 매체들은 30일 오전 시무라 켄의 소속사 발표를 인용해 그가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무라 켄은 현존하는 최고 코미디 대부로, 일본 예능계에서는 전설로 불린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난 뒤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졌다. 20일 도쿄 도내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중증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했고, 23일 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는 “현재 시무라 켄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 켄은 콩트 그룹 자 도리후타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4월 방송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인 영화 ‘키네마의 신’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신천치 파렴치 단체…종교 자유보다 생명권이 우선”

    박원순 “신천치 파렴치 단체…종교 자유보다 생명권이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원인이 신천지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3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한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종교의 자유를 벗어난 파렴치한 반사회적 단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2011년 신천지 관련 법인의 설립을 허가했고 2014년과 2016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 신도나 단체에 봉사 관련 표창장을 수여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천지를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보고 이만희 총회장 등 지도부에 대한 살인 혐의 고발, 법인 설립허가 취소, 세무조사 등으로 압박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표창장 관련 질문을 받고 “신천지는 그런 봉사상을 받을 정도로 표면적 활동은 문제가 없어 보였다”며 “이번에 수면 아래나 음지에서의 반사회적 실체가 드러난 만큼 법인 취소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신천지에 대한 대응은 종교 행위의 자유가 국민 생명권보다 위에 있지 않다는 상식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온 국민이 여기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서울시의 법인 취소 조치에 대해 지난 28일 “신천지는 해당 법인체로 종교 활동이나 공익을 해하는 활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서울시의 법인 취소가 방역 관점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은 정치가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네덜란드·스위스·벨기에 환자 한국 앞질렀다, 사망자는 진작에

    네덜란드·스위스·벨기에 환자 한국 앞질렀다, 사망자는 진작에

    네덜란드와 스위스, 벨기에가 코로나19 환자 수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47분(한국시간) 현재 스위스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 4829명, 네덜란드는 1만 930명, 벨기에는 1만 836명으로 세 나라 모두 한국(9583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환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였던 한국은 이제 열두 번째 나라가 됐다. 더욱이 한국은 하루 100~200명대 환자가 새로 추가되는 추세인 반면, 한국 아래 터키(9217명), 오스트리아(8743명) 등이 빠르게 늘고 있어 조만간 이들 나라에도 순위를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는 네덜란드가 771명으로 감염자 규모에 견줘 상당히 많은 편이다. 벨기에가 431명, 스위스가 300명을 기록하고 있어 모두 한국(152명)보다 월등히 많다. 한때 중국에 이어 무서운 속도로 환자가 폭증했던 한국이 감염자, 사망자 모두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스페인의 뒤를 이어 환자도 많고 사망자도 많은 독일, 프랑스, 영국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테면 이들 세 나라는 유럽 확산의 2중대인 셈이다. 독일은 6만 1164명의 감염자 가운데 490명만 숨져 지극히 낮은 치명률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는 감염자가 4만 704명인데도 하루 사망자가 310명 추가돼 29일 아침(현지시간) 누적 희생자가 2606명으로 이란(2640명)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영국은 1만 9772명의 감염자 가운데 1228명이 숨지는 등 그런대로 관리가 되는 모습이지만 정부는 지난 23일 3주를 기한으로 발동한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BBC에 출연해 “정확히 예상할 순 없지만, 모두가 상당 기간 이런 조치가 계속되리라는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국민 서한을 통해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 이 낫다.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집에 머물 것을 재차 호소했다. 물론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길게 봐야 한다. 한 나라에서 종식됐다고 안심할 수가 없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해야만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뉴욕주 환자 나흘만에 곱절, 伊 나흘 만에 신규 발생 최저

    美 뉴욕주 환자 나흘만에 곱절, 伊 나흘 만에 신규 발생 최저

    미국은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만에 곱절이 됐고, 하루 사망자가 237명에 이른 반면, 이탈리아는 나흘 만에 신규 환자 발생 규모가 가장 적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9513명으로 하루 동안 72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곱절이 됐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30일 오전 4시 47분(한국시간) 집계한 전국 확진자(13만 6880명)의 40%를 웃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보다 237명이 늘었다. 뉴욕주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만 8500명에 이른다. 쿠오모 지사는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필수 업종에 대한 ‘재택 근무’ 명령은 다음달 15일까지 연장됐다. 쿠오모 지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 자제’ 경보에 대해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것은 봉쇄 조치와는 다르다”면서 “여행 자제 권고는 이미 뉴욕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비필수 인력은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에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가 백악관 회의 끝에 철회한 바 있다. 그 뒤 CDC는 3개주 주민에게 14일 동안 꼭 필요하지 않은 국내 여행의 자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3만 3768명으로, 뉴욕주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뉴욕시 사망자만 687명에 이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물품은 일주일 분량인데 산소호흡기가 문제”라며 “최소한 수천 개의 산소호흡기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서서히 꺾이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9만 7689명으로 전날보다 5.6%(521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루 증가 인원으로는 지난 25일 이래 최저치로, 그동안 10% 안팎이던 증가율도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5%대까지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79명이며 하루 신규 사망자는 27일 919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이틀 연속 감소했다.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자 최대 피해 지역인 롬바르디아주의 아틸리오 폰타나 지사는 “정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날 오전 집계에서 전날보다 사망자가 838명이 늘어나 6528명이 숨졌다.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5000명 가량이 지난 일주일 사이에 숨질 정도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스페인의 확진자는 누적 7만 8797명이다. 집중치료 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4907명으로 중증환자 수용 한도를 500명 이상 초과했다. 수도 마드리드 일대에서 전체 희생자의 절반에 가까운 3082명이 숨졌다. 마드리드에서는 병상이 모자라 대형 컨벤션센터와 호텔들을 임시 병원으로 개조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는 실정이다. 경찰노조에 따르면 마드리드에서만 지금까지 500여명의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00여명의 경찰이 격리 상태에 있다. 경찰관들은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구도 제대로 착용하지 못한 채 근무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에게 또 한 번 위로의 메시지를 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산타 마리아의 집’에서 주례한 아침 미사를 통해 “격리된 이들, 독거노인,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봉급을 받지 못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들, 모든 이들이 울고 있다”며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역시 마음으로부터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 성화 수난사/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 성화 수난사/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의 우두머리 신인 제우스에게 바치는 종교행사에서 비롯됐다. 도시국가 간 전쟁이 끊이지 않던 기원전 776년 엘리스의 왕 이피테스가 당시 가장 강력했던 스파르타에 제사 형태의 ‘휴전 회합’을 제안했다. 오랜 전쟁과 전염병으로 도시국가 전체의 공멸을 우려했던 페르시아의 리쿠르고스왕은 이를 받아들였고 마침내 가장 큰 성지인 올림피아에서 첫 제전이 열렸다. 제사 뒤에는 여흥이 이어졌다. 운동회다. 종목은 191.27m를 달리는 ‘스타디온’ 한 가지밖에 없었지만 종류가 많을 필요도 없었고 승패도 그다지 중요치 않았다. 어차피 제사의 목적은 싸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서였으니까. 그러기 위해선 도시국가 모두의 참여가 필요했다. ‘참가에 의의를 둔다’는 근대올림픽의 정신은 사실 여기에서 출발했을지도 모른다. 성화는 제사를 치르는 동안 신전에 피워 놓았던 ‘성스러운 불꽃’(Sacred Fire)이었다. 그러나 1928년 8번째 근대올림픽 장소인 암스테르담 올림픽 경기장의 ‘마라톤 타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성화’(Olympic Flame)가 돼 타오르기 시작했다. 봉송은 뜻밖에도 나치 독일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이 시작이다.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와 대회조직위원장 카를 딤이 기획해 고대의 성화 릴레이를 재현해 냈다. 올림피아 헤라신전을 출발한 성화는 유럽 7개국 3187㎞를 3331명 주자에게 들려 열이틀을 쉬지 않고 달린 뒤 베를린에 도착했다. 거대한 나치 문장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루스트가르텐광장, 수만의 군대 한가운데서 성화를 맞이한 아돌프 히틀러의 의도는 짐작되고도 남는다. 아리아인의 우월성, 나치 정권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나치 체제의 홍보물로 전락된 성화의 팔자는 이후로도 기구했다. 개최국의 입맛에 따라 탐욕과 체제 유지의 상징으로 변질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 릴레이가 유료화되면서 성화는 ‘돈이 스며들었다’는 호된 비판에 맞닥뜨렸다. 2008년 베이징대회를 앞두고는 전 세계 13만 7000㎞ 해외 순회에 나섰지만 가는 곳마다 티베트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물세례를 받기도 했다. 신에게 바칠 만큼 ‘거룩한 불꽃’이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이 된 건 어쩌면 이피테스의 계략이 빚어낸 태생적 결과가 아니었을까. 개막 122일을 앞두고 시계가 멈춰 버린 2020 도쿄올림픽의 성화는 숱한 ‘수난사’에서도 목록 맨 위로 이름을 올릴 게 틀림없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집중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건을 내세우며 도쿄대회 성화를 ‘부흥의 불’로 명명했다. 그러나 첫 주자부터 릴레이를 외면한 가운데 성화는 봉송 대신 치른 전시 행사에서 불과 7만여명만 직관한 ‘민망한 불’로 전락했다. 올림픽 개최국이 성화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침체된 자국의 경기 상황과 함께 자신의 지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의도 역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왜곡되고 통제된 정보와 수치로 방사능 피폭 우려를 묵살한 모습이 베를린 광장에서 평화로 포장한 나치즘을 피 토하듯 연설한 히틀러의 그것과 묘하게 오버랩될 뿐이다. 올림피아제의 성화는 프로메테우스에게 바친 불이었다. 그는 제우스가 감춰 둔 불을 몰래 훔친 뒤 인간에게 내줘 문명의 길을 걷게 한 신이다. 이름을 풀어쓰면 ‘먼저 생각하는 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에게 바쳐진 불꽃이 올림픽 성화가 되고, 그 성화가 온갖 수난을 당할 것을 과연 미리 내다봤을까. 지난 26일 모습을 감춘 도쿄올림픽 성화는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긴 잠’에 빠져들었다. cbk91065@seoul.co.kr
  • 교황 “모두에게 눈물의 날”

    교황 “모두에게 눈물의 날”

    교황청 “교황, 코로나 감염되지 않았다”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교황청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 관저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의 정식 거주자인 성직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건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교황 성하와 그의 가장 가까운 인물 중 아무도 여기(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티칸에서는 17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대상자 6명 중 1명은 산타 마르트의 집에서 거주하던 성직자다. 그는 국무원 고위 성직자로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6일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감기 증세가 나타나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 그는 젊었을 때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평소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29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주례한 아침 미사에서 “격리된 이들, 독거노인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이들, 봉급을 받지 못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들, 모든 이들이 울고 있다”며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역시 마음으로부터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께 은총을 간구하자. 나도 당신과 함께 운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드피플+] 마스크 생산 위해 ‘자발적 격리’ 선택한 튀니지 공장 직원들

    [월드피플+] 마스크 생산 위해 ‘자발적 격리’ 선택한 튀니지 공장 직원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전염을 막기 위한 ‘무기’ 중 하나인 마스크 생산을 위해 스스로 ‘자가격리’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영국 BBC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튀니지의 한 마스크 공장 직원들은 스스로 직장 내 격리를 결정하고, 하루 5만개의 마스크 및 기타 보호용 의료장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 여성인 이 공장의 노동자 150여 명은 한 달 동안 직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스스로를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자발적인 선택이자 희생이다. 한 직원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가족이 그립다. 하지만 남편과 올해 16살인 딸은 나를 지지하고 격려했다”면서 “동료들의 응원도 내게 큰 보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가급적 빠른 마스크 생산을 위해 여성 직원 110명과 남성 직원 40명 정도가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했다. 공장 측은 직원들이 스스로 ‘자가격리’를 결정한 만큼, 이들의 숙소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한 달가량 쓸 수 있는 각종 생활용품을 구비했다. 이 공장의 부사장은 “우리는 여성 직원을 위한 모든 종류의 운동장비를 갖춘 공간을 마련했고, 또 남성 직원들을 위한 축구장 및 농구장도 소유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은 근무시간 외에는 가족과 인터넷 등으로 화상 채팅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8시간씩 교대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이 공장 직원들은 “우리는 의료진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공장의 한 관계자는 “공장 직원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바이러스가 직원 전체에게로 전염될 수 있다. 이 경우 전국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의 (마스크)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른 생산을 위해 직원들이 격리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어떤 의료진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라며 “우리는 병원과 군대, 경찰, 국민 등 모든 나라의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튀니지는 현지시간으로 26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73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페인 하루 769명 사망, 확진자는 6만 4059명

    스페인 하루 769명 사망, 확진자는 6만 4059명

    스페인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 769명이 늘어 전체 누적 환자가 4858명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이 나라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지난 25일 738명에서 다음날 655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하루 만에 늘어났다. 스페인은 이미 중국(3174명)을 추월해 세계에서 이탈리아(8215명)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은 당초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전날 의회 표결을 통해 이를 4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중은 생필품 및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확진 환자는 7871명이 추가돼 6만 4059명으로 늘어났다. 완치된 이들은 9357명이었다. 한편 이날 아침 6시쯤 미국의 누적 감염자가 중국과 이탈리아를 한꺼번에 제치고 세계 최다 감염국으로 올라섰는데 밤 8시 30분 현재 미국(8만 5996명), 중국(8만 1894명), 이탈리아(8만 589명) 순으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스터트롯 성공, 실력자들 덕분…팬덤 형성에 공들여”

    “미스터트롯 성공, 실력자들 덕분…팬덤 형성에 공들여”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종합편성채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3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고 2주간의 특별 방송 ‘미스터트롯의 맛’도 20%를 넘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종편 최고 시청률부터 마지막회 방송 사고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는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 국장을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만났다.-이렇게 시청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나 “‘미스트롯’이 성공했으니 괜찮으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남성들이 시청할 지 확신이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여성 팬덤을 얼마나 만들어 낼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봤다. 시청률이 오르면서 팬덤이 구체화 된 것이 30%를 넘긴 힘이 됐다.” -팬덤이 점점 커졌다. 원동력을 무엇으로 보나 “실력자들이 대거 나왔다. 송가인 대 홍자라는 라이벌 구도가 있었던 ‘미스트롯’에 비해, 실력자 수가 훨씬 많았다. 각축전을 벌이면서 서바이벌 에서 볼만한 포인트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또 이번엔 시청자들과 즉각적 소통을 늘렸다. PD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소통을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다. 방송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계속 올렸다. 이야기와 드라마를 만든 요소라고 본다.” -이렇게 즉각적 대응을 한 이유는 “핵심은 팬덤이라고 봤다. 송가인 이전에 트로트에는 팬들과의 긴밀한 소통 시스템이 없었다. 젊은 팬일수록 빠른 피드백을 원한다. “왜 짤을 안풀어주냐”고 재촉도 많이 한다. SNS 관리에 젊은 PD들을 배치하고 저희가 팬덤에 최대한 서비스 하는 느낌으로 가져갔다.” -최종 결과 발표를 못한 건 대형사고다. 결과 발표 연기는 현장 판단이었나 “발표를 못하는 오디션은 사상 최초다.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구나 싶었다.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뒤 회사 내부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원래는 다음날 아침 7시에 하려고 했는데, 아예 여유롭게 잡는게 낫겠다는 윗선 판단이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 뒤로 미뤘다가, 더 당겨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이틀 뒤에 급박하게 진행했다.”-트로트 업계의 변화가 느껴지나 “내가 만난 관계자들은 고마워 한다. 가수들은 불러주는 데가 많아졌다고 한다. 숨은 명곡을 찾아내 음원 차트에도 진입했다. 일부 가수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는 비판도 있는데 좁은 시야라고 본다. 외연적 확장이 질적 확장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가수 1명당 2명 같이 다니면 많은 편에 속할 정도로 영세한 매니지먼트사가 많다. 외연적 확장을 했다고 자평한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초반 선정성 논란도 있었다 “가령 송가인이 노출을 한 것은 아니지 않나. 결국 살아남는 기준은 실력이다. ‘미스트롯’ 때 나왔던 젠더 관련 비평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미스터트롯’의 자막은 제작진들 팬심에서 나온거다. 각 가수에 맞게 맞춤자막을 달았다. 여성 제작진이 많은 게 이런 부분에 더 많이 녹아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톱7 외에 인상깊은 출연자는 누구인가 “준결승에 올라간 출연자는 다 실력이 뛰어나다. 남승민 군은 응원 투표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고, 발전 가능성도 높다. 김수찬, 김경민 씨 등도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 -‘동상이몽’, ‘연애의 맛’ 등 관찰 예능을 많이 만들었다. 연출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대중성이다. TV조선의 어젠다는 시청층을 넓히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게 가장 중요했다. ‘연애의 맛’은 “TV조선에서도 이런걸 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본다. ‘정보 불균형’, 즉 알고 싶은데 모르는 사람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나오지 않는 것, 모르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 국장의 ‘몸값’과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밌는 기획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인물 탐구’의 연장선이다. ‘미스터트롯’ 성공이 하나의 큰 숙제를 줬다. 트로트 시리즈 3탄은 리뉴얼이 필요하진 않고, 결국 실력 있는 사람이 많으면 성공할 것으로 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보현 ‘나 혼자 산다’ 출연...엑소 세훈과 캠핑 ‘어떤 인연?’

    안보현 ‘나 혼자 산다’ 출연...엑소 세훈과 캠핑 ‘어떤 인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국민 악역’으로 등극한 배우 안보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보현이 복싱부터 ‘감성 캠핑’까지, 잠시도 쉴 틈 없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힐링을 선사한다. 이날 방송에서 안보현은 자취 17년차의 저력을 입증하며 ‘프로 자취러’의 면모를 뽐낸다.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취향저격’ 레시피를 선보이며 아침식사를 하는가 하면, ‘살림 만렙’다운 꼼꼼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고. 더욱이 직접 발품을 팔아 완성한 세심한 인테리어는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이태원 클라쓰 속 만병의 ‘근원’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던 로맨스 감성이 폭발한다. 윌슨을 향해 썸녀에게만 보여줄 만한 ‘심쿵 유발’ 행동을 하며 뜻밖의 설렘을 선사, 난데없는 멜로 극장이 펼쳐진다고 해 궁금증이 수직상승한다. 또한 복싱장을 찾아 성난 근육을 자랑하며 ‘상남자’다운 모습으로 섹시미까지 뽐낸다고. 한편 감성 충만한 캠핑으로 특별한 ‘힐링데이’를 이어간다.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오션뷰를 자랑하는 캠핑장으로 떠나 예상치 못한 아기자기한 ‘소녀감성’을 뽐내며 종잡을 수 없는 반전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그에게는 반가운 손님도 찾아온다. 한껏 분위기에 취해 있던 중 엑소 세훈이 등장하는 것. 두 사람은 과거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두 남자의 아웅다웅 ‘절친’ 케미 폭발하는 힐링 여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해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는 너다 182/황지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는 너다 182/황지우

    나는 너다 182/황지우 비오는 날이면, 아내 무릎을 베고 누워, 우리는 하 염없이 노래를 불렀다 우리가 젤 좋아하는 노래는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는 동요이다 그 방주 속의 권태롭고 지겨운 시절이, 이제는 이 지상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었던 지복한 틈이었다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라 화엄의 넓은 세상 들어가도, 들어가도, 가지고 나올 게 없는 액체의 나라 나의 오물을 지우는, 마침내 나를 지우는 바다 지상에서 처음 마련한 차, 르망 스페셜이었다. 시쟁이 그림쟁이 다섯 타고 성철 스님 다비식 갔다. 돌아오는 비포장 길 펑크가 났다. 핸드폰 없던 시절. 한 시쟁이가 공구함을 꺼내 타이어 교체를 시작했다. 땀 뻘뻘 흘리며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지복인 줄 모르고 스쳐 보냈던 순간들. 그 순간이 문득 화엄의 순간으로 다가오는 때 있다. 들어가도 들어가도 가지고 나올 게 없는 액체의 나라. 나의 오물을 지우고 마침내 나를 지우는 나라. 차체 아래 들어가 타이어의 나사를 조이던 시쟁이, 그 무렵 이 시를 썼다. 곽재구 시인
  • 도쿄 하루새 ‘도시봉쇄’ 공포 확산… 시민들 생필품 사재기 행렬

    도쿄 하루새 ‘도시봉쇄’ 공포 확산… 시민들 생필품 사재기 행렬

    코로나19 확산이 마치 다른 세상의 일이라도 되는 양 흥청거리던 봄날 벚꽃놀이의 인파는 사라졌다. 감염자가 며칠새 급격히 증가하고 방역당국이 ‘도시봉쇄’(록다운), ‘긴급사태’ 선언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인구 1400만명의 일본 수도 도쿄는 무거운 공포에 잠겨 들었다. 도쿄에서는 26일에도 하루 기준 최다인 47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됐다. 전체 감염자 수는 259명으로 늘었다. 이날 아침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우에하라역 인근 슈퍼마켓의 식품코너에는 도시봉쇄 우려에 겁을 먹고 물건을 사재기하러 나온 주민들로 20m 이상 줄이 이어졌다. “어젯밤에 나올 걸 잘못했네요. 일찍부터 이렇게까지 줄이 길 줄은 몰랐는데.” 라면과 냉동식품 등을 사려고 줄 서 있던 30대 주부는 “그동안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올림픽 연기가 되자마자 이렇게 되니까 당국이 그동안 올림픽 때문에 위기상황을 축소해 왔다는 말이 진짜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25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현 상황을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으로 선언하고 이번 주말 시민들의 외출 자제 등을 호소했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단체장들에게 관내 주민들의 주말 도쿄도 이동 자제를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계 최대의 ‘메가시티’로 통하는 수도권 1도3현의 인구는 총 3800만명에 이른다. 도쿄도는 “감염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떤 경로로 옮았는지 알 수 없는 감염이 급증한 점이 향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7명 중 절반 이상인 24명이 경로 미확인 감염자였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지난 24일 밤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되자마자 이전까지 느슨한 모습을 보였던 방역당국이 태도를 돌변한 데 대해 의심과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고이케 지사가 “이대로 가면 불가피하다”고 말했던 도시봉쇄에 대한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하마다 아쓰오 도쿄의과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외국과의 접점이 많은 도쿄도는 이미 감염이 만연해 있을 수 있다. 오버슈트(폭발적 감염 급증)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자국으로 오는 이들을 지정 장소에 대기시키는 격리조치 적용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늘려 다음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에 머무르다가 입국하는 일본인에게도 적용된다. 한국인에 대한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정지, 기발급 비자 효력 중단 등 사실상의 입국 거부 조치도 한 달 연장된다. 일본 정부는 또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성립된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른 것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본부가 출범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들도 각각 대책본부를 만들어 중앙정부 지침에 따른 각종 대책을 집행하게 된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당국의 외출 자제, 휴교, 시설이용 제한 등 지시가 가능해지는 긴급사태가 선언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호남 4선vs평양 신인, 누가 이기든 ‘강남 신화’

    호남 4선vs평양 신인, 누가 이기든 ‘강남 신화’

    4·15 총선 서울 강남갑은 호남 4선 후 험지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성곤(68) 후보와 평양 출신의 미래통합당 태영호(태구민·56) 후보의 대결이다. 15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이곳에서 이겨보지 못한 민주당의 도전과 탈북자 첫 지역구 선거 도전이 맞붙는 ‘도전자들의 싸움’이 됐다.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김 후보는 학동역 5번 출구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전남 여수에서 내리 4선을 했던 김 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민주당이 강남갑에 후보를 못내 무투표 패배할 위기에 처하자 험지로 뛰어들었다. 낙선했으나 득표율 45.19%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후보는 “강남의 문재인 정부 불신을 극복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면서 “사람을 보지 않고 당을 먼저 보고 판단하는 경향을 확실히 개혁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강남갑을 다졌으나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상상 밖의 상대를 만났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태영호)가 우리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인사여서 새로운 선거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1호 전략공천’인 태 후보는 도산초사거리에서 ‘태구민’(태영호)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아침 인사에 나섰다. 탈북 후 정착 과정에서 신변 안전을 위해 쓰던 주민등록상 가명 ‘태구민’으로 출마한다. 태 후보는 “투표장에서 ‘태영호’가 없다고 당황하실까 봐 ‘태구민’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 후보는 헌정 사상 탈북민의 첫 지역구 선거 도전이다. 서류 1장을 떼더라도 국가정보원, 통일부, 경찰청 등 많은 기관을 거쳐야 해 예비후보 등록 때는 최종학력을 기재하지 못했다. 테러 우려가 큰 ‘가’급 신변보호 대상이어서 항상 대여섯 명의 경호인력이 함께한다. 지난 4일부터 강남 주민을 직접 만난 태 후보는 “처음에 출마 결심을 했을 때는 이 정도로 응원 받을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며 “강남구 지역구민들이 품격 있고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남갑은 강남 3구 중에서도 ‘테북’(테헤란로의 북쪽)으로 불리는 논현동, 신사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동으로 구성된 선거구로, 대한민국 최고 부촌답게 ‘부동산과 세금’ 이슈가 중요하다. 김 후보는 “집값 안정화 정책도 필요하지만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 고가 주택의 공시지가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려 강남의 현실을 세금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태 후보는 “강남구민이 세금 폭탄을 맞고 있다”며 “가짜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이끄는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남갑은 지난 15대 총선부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김 후보가 7개 동 중 논현1동, 역삼1동 2곳에서 앞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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