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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진짜 ‘날아다니는’ 쿠팡…제주에서 잡은 갈치, 다음 날 서울 아침상에

    이젠 진짜 ‘날아다니는’ 쿠팡…제주에서 잡은 갈치, 다음 날 서울 아침상에

    국내 새벽 배송 업계 선두 주자인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제주 수산물을 어획 하루 만에 육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항공 직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전날 제주에서 잡힌 갈치가 다음 날 아침상에 올라올 수 있게 된 셈이다. 쿠팡은 지난달 1일부터 제주산 생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을 항공 직송으로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에게 배송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매가 열리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하면 주 6일 모두 구매 가능하다. 그간 제주산 갈치를 냉동 제품으로만 구매했던 육지 소비자들이 생갈치를 집 앞에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쿠팡의 와우 회원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오후 1시까지 수산물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쿠팡이 올해 초 제주에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구축한 만큼, 제주 지역 와우 회원에게도 같은 조건으로 상품이 전달된다. 쿠팡의 수산물 항공 직송 과정은 현지 수산물 업체가 경매장에서 오전 6시 전후로 수산물을 낙찰받으면서 시작된다. 이후 업체가 오전 동안 검품·검수와 세척·손질, 진공포장 등을 마치면 고객 주문에 맞춰 배송 준비에 착수한다. 아이스팩과 스티로폼 패키지로 상품을 포장한 뒤 오후 항공편을 통해 육지로 보내고,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거쳐 새벽에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그간 쿠팡은 호남·영남권의 수산물을 오전에 확보해 검품·검수와 송장 처리를 거치는 방식으로 산지직송을 해왔다. 그러나 제주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쿠팡은 상품 유통을 ‘엔드 투 엔드’(End-to-end·E2E)로 책임지면서도 항공편 운송 방식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E2E는 원자재 조달부터 상품 출고, 소비자 전달까지의 유통 전 과정을 통합한 공급망을 뜻한다. 쿠팡은 제주산 수산물 항공 직송이 현지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고 자평했다. 수산물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유통 판로를 육지로 확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쿠팡은 최근 제주도청과 수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면서 향후 항공 직송이 가능한 수산물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어, 가자미, 오징어, 뿔소라, 성게 등 제주 특산물도 어획 시기에 맞춰 항공 직송을 추진한다. 쿠팡 관계자는 “제주 지역의 더 많은 중소업체와 어민들이 이윤을 늘릴 수 있도록 항공편을 활용해 이들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하얼빈 거리 1300㎞ 날아가 ‘쾅’…드론으로 드론창고 때렸다 (영상) [포착]

    제주~하얼빈 거리 1300㎞ 날아가 ‘쾅’…드론으로 드론창고 때렸다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을 때렸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오늘 아침 특수작전센터 A의 장거리 드론이 즉시 투입 가능한 샤헤드 드론 및 관련 외국 부품(중국 부품 추정)이 보관된 물류 허브를 공격했다”라고 발표했다. SBU는 이어 “창고는 타타르스탄공화국 크질율 마을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충돌 지점까지의 거리는 약 1300㎞”라고 밝혔다. 1300㎞면 우리나라 제주에서 중국 하얼빈까지의 거리다.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의 타깃이 된 크질율 마을은 앞서 러시아 국방부 산하 TV채널 ‘즈베즈다’가 최근 공개한 옐라부가 경제특구의 자폭드론생산공장과 불과 30㎞ 거리다. 현지 텔레그램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위도 55.584900 경도 52.080000 지점의 드론 창고에 돌진한 뒤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는 모습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창고가 합법적인 군사 목표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SBU는 “적군이 매일 밤 우크라이나를 공포에 떨게 하는 샤헤드 저장 창고는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 중 하나”라며 “우리는 적진 깊숙이 위치한 러시아 군사시설의 비무장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특수작전의 성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군의 침략전쟁 수행능력을 약화시킨다”라고 했다. 우크라 장거리 드론, 게임체인저로 우크라이나는 2024년에만 220만대의 군사용 드론을 생산하며 자급자족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사거리 1000㎞ 내외의 류티, 보버 등 장거리 드론은 약 3만대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2025년 군사용 드론 생산 규모를 450만대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타타르스탄 드론창고 공격에는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 드론 AN‑196 류티(Liutyi)가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0월 첫 생산 후 지속개량 중인 류티 드론은 최대 75kg 폭발물을 탑재하고 1600㎞까지 날아갈 수 있는 작전력을 갖췄다.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수준의 고가 드론으로, 러시아 내 정유공장 등 에너지 인프라와 군수창고 등 군사적 목표물, 공항 등 전략적 목표물 타격에 주로 동원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의 군사용 드론은 미사일 등 무기 부족분을 메우는 동시에 정찰, 타격, 심리전 모두에 활용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 고가의 장거리 드론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저렴한 소모형 드론은 러시아군의 방공체계교란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모스크바 등 러시아 심장부까지 타격 가능한 드론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 우크라이나는 자율성과 타격력을 크게 증대시킨 모델 생산으로 드론 역량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구름이 춤추는 산, 운해를 품은 장령산의 아침

    구름이 춤추는 산, 운해를 품은 장령산의 아침

    충북 옥천군에 해발 656m의 아담한 산 하나가 있다. 이름은 장령산. 높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은 웅장하고 깊다. 부드러운 산세와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옥천의 명산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왕관바위, 거북바위 같은 괴석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형상은 마치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 같다. 특히 여름철이면 금천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숲을 적시며,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장령산의 정상 부근 능선길은 산행의 백미다.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경치는 경쾌하고 다채롭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그리고 멀리 펼쳐진 산봉우리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다. 운해와 일출, 장령산의 새벽을 깨우는 용암사 장령산 중턱에 자리한 용암사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통 건축미가 어우러진 이곳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도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새벽녘, 용암사 전망대에 서면 낮게 깔린 구름이 마치 춤을 추듯 일렁인다.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봉우리를 수묵화처럼 물들이며,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이 장면은 옥천 9경 중 4경으로 꼽히며, 미국 CNN go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늦가을, 일교차가 큰 날이면 운해의 밀도와 움직임이 극대화되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삼각대를 들고 새벽부터 몰려든다. 운무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거북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장령산의 아침을 경쾌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숲속의 쉼표,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장령산은 산행뿐 아니라 자연휴양림을 통해 다양한 여행이 가능하다. 야외음악당, 세미나실, 대형식당, 야영장,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3.1km의 치유의 숲은 정원, 목교, 소원바위 등 사색을 즐기기 좋은 산책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25년 4월 25일 정식 개장한 숲속동굴은 과거 폐광이었던 금천계곡 철광산을 개발한 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힐링 명소다. 갱도와 광차 모형, 폭포, 포토존,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장령산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용암사에서 정상까지 왕복 2시간, 계곡 길 순환 코스는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걷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로와 풍경의 감동은 시간보다 훨씬 깊게 남는다.
  • 구름이 춤추는 산, 운해를 품은 장령산의 아침 [두시기행문]

    구름이 춤추는 산, 운해를 품은 장령산의 아침 [두시기행문]

    충북 옥천군에 해발 656m의 아담한 산 하나가 있다. 이름은 장령산. 높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은 웅장하고 깊다. 부드러운 산세와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옥천의 명산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왕관바위, 거북바위 같은 괴석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형상은 마치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 같다. 특히 여름철이면 금천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숲을 적시며,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장령산의 정상 부근 능선길은 산행의 백미다.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경치는 경쾌하고 다채롭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그리고 멀리 펼쳐진 산봉우리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다. 운해와 일출, 장령산의 새벽을 깨우는 용암사 장령산 중턱에 자리한 용암사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통 건축미가 어우러진 이곳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도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새벽녘, 용암사 전망대에 서면 낮게 깔린 구름이 마치 춤을 추듯 일렁인다.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봉우리를 수묵화처럼 물들이며,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이 장면은 옥천 9경 중 4경으로 꼽히며, 미국 CNN go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늦가을, 일교차가 큰 날이면 운해의 밀도와 움직임이 극대화되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삼각대를 들고 새벽부터 몰려든다. 운무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거북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장령산의 아침을 경쾌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숲속의 쉼표,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장령산은 산행뿐 아니라 자연휴양림을 통해 다양한 여행이 가능하다. 야외음악당, 세미나실, 대형식당, 야영장,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3.1km의 치유의 숲은 정원, 목교, 소원바위 등 사색을 즐기기 좋은 산책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25년 4월 25일 정식 개장한 숲속동굴은 과거 폐광이었던 금천계곡 철광산을 개발한 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힐링 명소다. 갱도와 광차 모형, 폭포, 포토존,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장령산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용암사에서 정상까지 왕복 2시간, 계곡 길 순환 코스는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걷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로와 풍경의 감동은 시간보다 훨씬 깊게 남는다.
  • “햄버거는 쓰레기” 포켓몬 카드만 챙긴 리셀러들… 日맥도날드 해피밀 행사 ‘시끌’ [넷만세]

    “햄버거는 쓰레기” 포켓몬 카드만 챙긴 리셀러들… 日맥도날드 해피밀 행사 ‘시끌’ [넷만세]

    해피밀 사면 포켓몬 장난감·카드 이벤트대량구매 리셀러들 쓰레기 목격담 속출“기부해야” “어린이에만 팔아야” 비판포켓몬 카드 열풍…폭행·도난 부작용도日트레이딩카드 게임 시장 10년새 3배↑포켓몬 카드 전세계 누적공급 648억장 일본맥도날드가 어린이 고객을 위한 세트 메뉴인 ‘해피밀’을 사면 인기 캐릭터 포켓몬 장난감과 트레이딩 카드를 주는 행사를 지난 8일 시작한 가운데 사은품만 노리는 리셀러(재판매자)들이 뜯지도 않은 햄버거를 매장 앞에 버리고 간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는 일본 네티즌들이 올린 맥도날드 앞에 햄버거 봉지가 한가득 버려져 있는 사진 등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 일본 엑스 이용자는 “해피밀을 사지 못해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아이가 울고 있다고 친구가 알려줬다”면서 친구로부터 받은 맥도날드 앞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햄버거와 음료 등이 담긴 포장 봉투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맥도날드 앞 길바닥에 고스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한 번에 해피밀 여러 개를 주문한 듯 콜라 5개가 한 봉지에 들어 있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쿄의 한 맥도날드 매장 근처 건물 앞을 촬영한 사진이라면서 역시 비닐봉지에 담긴 해피밀이 대량으로 버려져 있는 장면을 올렸다. 그는 “리셀러들이 포켓몬 카드만 꺼내고 (햄버거는) 근처 건물에 버린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맥도날드 점원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오늘은 우리 가게가 문을 연 오전 6시부터 손님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오후 1시에 포켓몬 카드는 모두 매진됐다”면서 “‘최대 5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해도 ‘10세트를 사고 싶다’고 말하는 손님은 화를 내며 음식을 가게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전했다. 리셀러가 해피밀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네티즌은 “맥도날드에서 리셀러를 만났다. 이 남자는 봉투를 들고 4번 정도나 왕복했다. 아이들의 꿈을 짓밟아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한 남성이 해피밀이 수십개가 가득 든 비닐봉지를 양손 가득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같은 상황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해피밀 요금에 포켓몬 카드를 팔고, 버려지는 해피밀은 어린이 식당 같은 곳에 기부하는 게 맞다”, “해피밀은 어른들에게는 팔지 말고 어린이에게만 팔게 하면 좋겠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샀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와중에 일부 네티즌들은 “리셀러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일본에서는 되팔 수 없어도 중국에서 재판매할 수 있는 것 같다” 등 주장을 펼치며 지금의 눈살 찌푸려지는 상황의 원인을 외국인에게 돌리기도 했다. 일본맥도날드 공식 SNS에도 성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포켓몬 사은품 해피밀 게시물에 “포켓몬 해피밀은 최대한 많은 아이들에게 포켓몬의 세계를 상상하게 할 수 있지만 현실은 아쉽게도 재판매하는 어른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생산을 중단하라. 구매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맥도날드는 리셀러 문제는 뒤로한 채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반사회적 기업이다” 등 의견을 댓글로 달았다.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각종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게임스톱 매장에서는 포켓몬 카드가 재입고되는 날 폭행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켓몬 카드를 사려고 아침부터 팬들과 리셀러들이 몰려든 가운데 새치기를 한 남성을 유리병으로 가격하고 찌른 남성들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달 10일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 달러(약 1억 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상자 세트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사건 당일 오전 2시 30분쯤 범인이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곧장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초 정도에 불과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8일 일본완구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간 일본 내 카드 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 규모(소매 판매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년 전(960억엔)과 비교하면 3배 넘게 확대됐다. 카드 게임 시장은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지난해 3월 기준 포켓몬 카드의 전 세계 누적 공급량은 648억장 이상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일본의 장기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 열린 ‘카드 게임 축제 2025’에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약 2만 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국인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낭만닥터’ 한석규, 이번엔 ‘치킨집 사장님’으로 온다

    ‘낭만닥터’ 한석규, 이번엔 ‘치킨집 사장님’으로 온다

    ‘낭만닥터’ 한석규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문제를 말발로 해결해주는 치킨집 사장님으로 돌아온다. tvN은 오는 9월 공개되는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한석규가 닭을 튀기며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신개념 히어로로 등장한다고 8일 밝혔다.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와 ‘닥터 프로스트’ 등의 장르물을 써온 반기리 작가와 드라마 ‘녹두꽃’,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만드는 작품이다. 여기에 데뷔 후 tvN 드라마에는 처음 출연하는 한석규까지 모여 기대감을 높인다. 한석규가 연기하는 신 사장은 호탕한 성격, 세련미, 능란한 말솜씨로 이웃들에 분란이 일어날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중재하는 동네 협상가로 나온다. 알고 보니 신 사장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폴의 위기 협상의 전설적 자문관이면서 미국 하버드대 협상 마스터 클래스 최연소 교수 역임 등 상상 초월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런, 그가 치킨집을 운영하게 된 비밀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해 보이는 인물이 누구보다 비범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생활밀착형 히어로의 모습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판사로 일하다가 하루아침에 신 사장 치킨집 직원이 된 조필립 역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장홍도, ‘우리들의 블루스’의 정현 역할을 맡았던 배현성 배우가, MZ세대 배달원 이시온 역에는 이레 배우가 나와 신 사장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다.
  • [세종로의 아침] 변덕스러운 정책, 흔들리는 신뢰

    [세종로의 아침] 변덕스러운 정책, 흔들리는 신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협상을 벌이며 변덕의 대명사가 됐다. 처음엔 4월 9일(현지시간)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달러 가치가 급락하자 90일을 유예했다. 이 일로 트럼프 대통령에겐 ‘트럼프는 항상 겁 먹고 물러난다’는 뜻의 ‘타코’(TACO)라는 별명이 불었다. 그의 정책 번복을 조롱하는 표현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변덕도 계속됐다. 관세 부과일은 90일 유예가 끝나는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재차 연기됐는데, 그날도 데드라인이 아니었다. 결국 4개월 연기 끝에 8월 7일부터 부과가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 바꾸기를 ‘협상 전략’이라고 포장했지만 거듭된 번복에 이제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나라는 없다. 미국이 관세 정책에서 변덕을 보였다면 한국은 조세 정책 방향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진짜 성장’을 강조하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정부 출범 초반 기획재정부에선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법인세 인상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첫 세제개편안은 이 대통령이 밝힌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내용들로 가득 찼다.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50억→10억원),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24→25%), 증권거래세 인상(0.15→0.2%)이 대표적이다. ‘증세 3종 세트’는 이견이 없는 증시 악재다. 양도세 기준이 강화되면 대주주는 세 부담을 피하려고 주식을 대량으로 팔게 된다. 법인세가 오르면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 주가 반등 동력이 떨어진다. 증권거래세 인상은 주식 거래를 둔화시킨다. 코스피 5000으로 가겠다면서 주가 하락을 부르는 세제개편안으로 후진 기어를 넣은 것이다. 여기에 주식 세제는 강화하면서 부동산 규제는 손대지 않은 것도 투자자들의 공분을 키웠다. 양립하기 어려운 ‘부자 감세’와 ‘증시 부양’을 동시에 꾀하려다 스텝이 꼬인 것 같다. 주식 시장에서 주식 부자의 투자 수익은 줄이면서 개인 투자자(개미)는 돈을 더 벌게 할 묘수는 없다. 대주주와 소액주주는 한배를 탄 사이여서 자산가에게 세금을 많이 물리면 개미가 유탄을 맞는다. 정부는 증세 효과를 희석할 당근책으로 세 부담을 줄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시했다. 하지만 최고세율이 투자자들이 기대한 20%대가 아닌 35%로 정해지면서 효과가 반감됐다. 개미의 발작에 정부와 여당은 세제개편안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끝내 ‘증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코스피 5000’ 공약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책에 대한 신뢰도 무너질 수 있다. 이 와중에 정부는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이라며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섰다. 대미 관세 협상으로 수백조 원의 투자 부담을, 세제개편으로 수조 원의 세 부담을 기업에 떠안기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다. 체력이 바닥난 선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워 놓고 빨리 달리길 바라는 격이다. 윤석열 정부가 경기 악화로 세금이 안 걷힐 때 ‘감세 정책’을 편 건 명백한 정책 실패다.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기업의 수출 실적이 줄고, 0%대 성장률이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증세 정책’을 펴는 것도 실책이 될 수 있다. 악화한 재정을 보강하기 위한 ‘솔직한 증세’는 필요하다. 하지만 관세 태풍 영향권에 진입한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코스피 4000’을 돌파하고 나서 양도세를 강화하고 증권거래세를 올리는 건 어떨까. 지금보단 저항이 덜하지 않을까. 경기가 살아나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재무 체력이 강해졌을 때 법인세를 올리는 건 어떨까. 그땐 큰 폭의 증세도 가볍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영준 경제정책부 기자(차장급)
  • 생활지원사 세심한 배려가 폭염 속 독거노인 살려

    폭염경보가 이어지던 최근 경기 성남과 경북 의성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지원사들의 관심이 홀로 사는 노인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7일 뒤늦게 알려졌다. 연일 폭염이 도시를 달구던 지난 3일 아침 8시 성남시 소속 생활지원사 임선아씨는 익숙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수화기 너머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상대원동에 있는 한 어르신 집을 찾았다. 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이 열리며 “괜찮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고 무언가 평소와 달랐다. 그래서 오후 1시 30분쯤 임씨는 다시 그 집을 찾아갔고,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열사병 진단을 받았다. 치료가 조금만 늦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달 29일 안계노인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 이란미씨도 땀을 훔치며 돌봄 대상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를 이어갔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통화였지만 89세 어르신의 목소리가 힘이 없었고, 말끝에는 구토 증상이 들려왔다. 전화를 끊자마자 김씨는 차를 몰고 어르신 집으로 향했다. 몸이 축 처진 어르신을 부축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의사는 ‘열사병 초기 증상’이라고 했다.
  • ‘트럼프 골프장’에 날아가 대미 돌파구… “긴박했던 관세 협상의 가교 역할 보람”[공직人스타]

    ‘트럼프 골프장’에 날아가 대미 돌파구… “긴박했던 관세 협상의 가교 역할 보람”[공직人스타]

    뉴욕에서 직항 없어 경유해 도착가까스로 러트닉 장관 다시 만나 “정주영 사례 활용 못 한 건 아쉬워”EU 측과 화상 회담하며 정보 수집숙소에서 만난 日 관료 조언 도움 한미 관세 협상의 막바지이던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치트키’로 준비했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러트닉 장관이 솔깃했던 터라 한국 협상팀의 마음은 급해졌다. 지난달 27일 한국 협상팀의 스코틀랜드행은 이렇게 급박하게 결정됐다. 뉴욕에 직항이 없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했다. 이동 시간만 편도로 꼬박 24시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안홍상(46·행시 47회) 산업부 미주통상과장은 미국 측과 신속하게 일정을 조율했다. 가까스로 스코틀랜드 남서부 턴베리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협상 팀은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안 과장은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조선소를 건설할 때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조선소를 벤치마킹한 사례도 준비했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간 탓에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 협상의 극적 타결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안 과장을 비롯한 통상교섭본부 실무자들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관세 전쟁’을 예감하고 차근차근 준비한 덕분이다. 일각에선 탄핵 국면에서 공직사회가 복지부동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안 과장은 입직 이후 가장 바쁜 날들을 보냈다. 지난 2월부터 당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고위급 회담, 실무급 기술협의까지 모든 방미 일정을 함께하면서 워싱턴DC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회담에 앞서 미국 측과 안건을 조율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했다. 안 과장은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의 대미 라인과도 연락하며 협상 상황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역할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막판 협상에서 빛을 발했다. 당시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일본이 미국과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안 과장은 “다음날 숙소에서 일본 관료와 오찬을 하며 합의 과정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EU와도 현지에서 화상 회담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전했다. EU 측이 일본 측과 접촉하고 싶다고 해 다리를 놓기도 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큰 틀의 합의만 이룬 만큼 세부 협의에 들어가야 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안 과장은 “아직도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며 “우리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 달 동안 매일 초콜릿 먹고 3㎏ 빠졌다”…무슨 초콜릿이길래?

    “한 달 동안 매일 초콜릿 먹고 3㎏ 빠졌다”…무슨 초콜릿이길래?

    초콜릿은 지방과 당을 많이 함유한 ‘초고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본의 한 여성이 매일 소량의 초콜릿을 규칙적으로 섭취해 한달만에 3㎏을 감량했다는 사례가 공개됐다. 이 여성이 섭취한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70%가 넘는 ‘다크 초콜릿’인데, 이같은 다크 초콜릿이 지방간과 내장 지방을 줄임은 물론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주간 동양경제와 대만 싼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방간 권위자’인 구리하라 다케시 ‘구리하라클리닉 도쿄 니혼바시’ 원장은 최근 발간한 저서 ‘간의 부활’에서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다케시 원장은 “내 클리닉을 찾는 지방간 환자들 대부분에게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거의 모든 분들의 간 기능이 개선됐고, 지방간 뿐 아니라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환자들 중에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었다’는 분들도 있었다”면서 한 40대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머물며 군것질을 하는 습관이 생겨 1년 사이 몸무게가 6kg 늘어난 것은 물론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받기도 했다. 다케시 원장은 이 여성에게 카카오 함량이 70%인 초콜릿을 매일 25g씩 섭취할 것을 권했다.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 전과 간식을 먹는 시간인 오전 10시, 오후 3시에 각각 5g 분량의 초콜릿 한 조각을 먹으라는 것이다. 원장의 조언에 따른 이 여성은 한 달 만에 3㎏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간 세포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ALT 수치는 63에서 34로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혈당 수치인 당화혈색소(HbA1c) 수치 역시 7.4%에서 6.5%로 떨어졌다. “매일 5회 식사 전·간식으로 5g씩 섭취”“카카오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 효과”고칼로리 식품인 초콜릿을 꾸준히 섭취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역설적인 이야기의 배경에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 폴리페놀’에 있다고 다케시 원장은 설명했다.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과 작용으로 인체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개선하며 항암 작용과 노화 방지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카카오 함량이 80~90%에 달하는 다크초콜릿 역시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한 지방간 예방 및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데 다케시 원장의 설명이다. 다케시 원장은 또 “카카오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한다”면서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해 인슐린 분비가 안정되고, 이는 지방 축적에 제동을 건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의 식이섬유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체중 감량으로도 이어진다고 다케시 원장은 덧붙였다. 다크초콜릿의 효과를 누리고 싶어도 특유의 쓴맛 때문에 망설여질 수 있다. 다케시 원장은 카카오 함량이 70%인 제품부터 시작해 다크초콜릿의 쓴맛에 적응할 것을 권한다. 또한 매일 25g을 먹되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2~3시간 간격으로 5g씩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이는 다크초콜릿의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2~3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다크초콜릿의 혈당 안정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F1 더 무비’ 대박 났는데…브래드 피트,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F1 더 무비’ 대박 났는데…브래드 피트,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영화 ‘F1 더 무비’의 세계적인 흥행을 견인 중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모친상을 당했다. 6일(현지시간) 미 피플 등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의 모친인 제인 피트는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브래드 피트 측은 현지 매체에 모친의 부고에 대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조카 시드니 피트는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결국에는 다시 춤과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는 자유를 얻었다는 점에 위안을 느낀다”고 슬픔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브래드 피트와 모친의 관계는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F1 더 무비’의 홍보차 아침 방송에 나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 “이 방송을 매일 보시는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 제인 피트 사랑해요, 엄마”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최근 브래드 피트는 ‘F1 더 무비’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현재 글로벌 흥행 수익 5억 5251만 달러(약 7642억 3584만원)를 거뒀다.
  • 김대중·이재명의 언어로 본 대통령의 리더십

    김대중·이재명의 언어로 본 대통령의 리더십

    25년동안 수백만 구독자에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온 작가 고도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말과 글을 비교 분석한 ‘대통령의 언어: 김대중·이재명의 눈·말·글·몸’(메디치미디어 간)을 펴냈다. 그는 국민의정부 시절 5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의 말과 글을 만들었고, 이번 조기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문과 취임사 작성을 돕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두 대통령의 언어를 눈·말·글·몸이라는 틀로 해부했다. 저자는 대통령 리더십의 핵심은 ‘언어’에 있고, 그 언어에 대통령의 세계관과 국정운영 철학이 들어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의 ‘눈’을 통해 그들이 본 세계관을 보여주고, 대통령의 ‘말’은 그들이 선택한 싸움의 무기를 보여준다. 김대중은 준비된 언어를 구사했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김대중의 글은 오랜 사유와 통찰로 이어졌고, 그의 몸짓은 절제 속의 품격을 지켰다. 그의 언어는 양심을 흔드는 지성이었다. 이와 달리 이재명은 정면 돌파의 언어를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의 말은 길 위에서 태어났고, 그의 글은 고단한 삶의 기록이었다. 그의 몸짓은 자신을 가로막는 벽을 넘기 위한 사다리였다. 그의 언어는 현장을 흔드는 파격이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김대중과 이재명의 말과 글, 몸짓을 통해 ‘리더의 언어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두 대통령의 언어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이 시대 정치 지도자의 언어를 읽어낼 수 있다. 2001년부터 수많은 구독자에게 이메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온 저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충주의 깊은 산속에서 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를 운영하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 소림사, 주지 교체 후 규율 강화하자 승려 30명 떠나

    소림사, 주지 교체 후 규율 강화하자 승려 30명 떠나

    중국 유명 사찰 소림사의 주지가 바뀐 뒤 규율이 강화되자 승려들의 탈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중앙통신은 지난 5일 중국 언론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소림사 관리처는 지난달 29일 비리 혐의로 물러난 스융신(釋永信) 주지 후임으로 백마사 주지였던 스인러(釋印樂)를 새 주지로 임명했다. 소림사는 지난달 27일 “스 주지가 사찰 자산을 횡령하고 사적으로 점유했으며, 중대한 계율 위반과 다수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사생아 출산 등의 혐의로 현재 관계 부처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림사는 스 전 주지 해임 이후 승려의 규율 강화와 소림사의 상업화를 막기 위한 개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아침 염불, 아침 농사, 오후 명상 의무화, 휴대전화 압수 및 오락 금지 등이 포함됐다. 이런 조치들이 나온 뒤 소림사를 떠나는 승려들의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최대 사찰 중 하나인 소림사는 등록 승려 약 300명, 상주 승려는 150명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소림사에서는 사직 행렬이 이어져 30명 이상이 사찰을 떠났다. 소림사는 상업화 방지를 위해 스 전 주지가 시작한 사업 모델을 대폭 수정하고 비판받았던 많은 제품 판매도 중단했다. 스인러 주지는 취임 첫날 상업 공연 금지, 고가의 취임식 금지, 사찰 상점 정리, 자급자족 농업 장려, 소득 분배 개혁 등 5가지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한때 방문객들에게 QR 코드를 스캔해 기부하도록 요청했던 ‘전사 승려’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고, 유료였던 일부 자료는 무료로 전시되고 있다. 향 한 개가 예전에 수백 위안, 심지어 수천 위안이었지만 지금은 향을 파는 노점을 차리는 사람이 없고, 무료로 준다. 승려가 농사와 명상을 병행하던 전통도 복원했다. 승려들은 오전 4시 30분에 학습에 참석하고 불경을 낭송한 후, 밭으로 나가 농사를 짓고 오후에는 선(禪)과 무술을 수련하도록 규정했다. 휴대전화는 보관하고, 오락 활동은 금지되며 주말에는 허가 없이 사찰을 떠날 수 없다. 한 젊은 승려는 소셜미디어에 “휴대폰으로 경전을 찾아보곤 했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압수되니 팔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소림사 무술 승려들의 세계 순회공연, 문화·창작 상점 등 모든 상업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12년째 소림사에서 근무해 온 한 기념품 판매원은 이전에는 배당금으로 매달 1만 위안(약 193만원) 이상을 벌었지만 가게가 문을 닫아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주로 상업 활동에 의존하는 승려와 직원들, 느슨한 경영 방식에 익숙한 젊은 승려들이 소림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 전 주지 재임 기간 소림사의 연간 수입은 약 10억 위안(약 1930억원)을 넘었다. 전 세계적으로 795개의 상표와 60개가 넘는 지사를 소유하고 있다.
  • 아산 집중호우 속 생명 지킨 ‘숨은 영웅들’

    아산 집중호우 속 생명 지킨 ‘숨은 영웅들’

    충남 아산에서 지난 7월 16~17일 집중호우 속 생명을 지킨 숨은 영웅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당시 집중호우로 곡교천 인근 염치읍 일대는 곡교리 음봉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석정리까지 주택 116동과 농경지 169㏊, 17개 축사가 물에 잠겼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심용근 염치읍장은 최욱진 산업팀장, 박현우 주무관과 함께 17일 오전 폭우 속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들은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 전, 지하도로에 진입한 승용차 한 대가 차오르는 물속에 갇힌 상황을 목격했다. 차량은 이미 절반 이상 물에 잠겼고, 운전자는 가까스로 창문으로 빠져나와 보닛 위에 올라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이들은 인근 편의점에서 제공받은 전선을 구조 밧줄로 활용해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쯤. 염치교차로 일대 현장을 살피던 심 읍장과 새마을지도자 홍성표씨는 불어난 물에서 강아지를 끌어안은 채 갇혀 있는 A유튜버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불어난 흙탕물 위로 고개만 내밀고 있는 백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목까지 물이 차올랐고, A씨와 강아지는 컨테이너에 의지해 겨우 버티고 있었다. 홍씨는 현장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구조 밧줄을 만들어 A씨와 강아지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오후 3시쯤 곡교1리에서 육계 유통업을 운영하는 윤기호 대표는 물에 빠진 80대 B씨를 발견,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B씨 구출에 성공한다. 오세현 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는 재난 속에서도, 누군가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손을 내밀었기에 이번 집중호우 속 ‘인명피해 0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사람을 먼저 생각한 행동이 모여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산시는 이번 호우로 공공시설 피해 193억원 등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총 408억원의 피해를 신고했다.
  • (영상) “1시간에 번개 1만 번”…홍콩 강타한 폭우, 관광객 유의해야 [포착]

    (영상) “1시간에 번개 1만 번”…홍콩 강타한 폭우, 관광객 유의해야 [포착]

    홍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출퇴근길 혼란과 항공편 지연 등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홍콩 정부가 최고 수위인 흑색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기상청은 1시간에 70㎜ 넘는 폭우가 내렸거나 예상될 때 흑색 경보를 발령한다. 이날은 한때 시간당 9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주일 새 흑색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무려 약 1만 번의 번개가 번쩍였다. 현지 언론은 “아침까지 구름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는 번개가 8000회 가까이 기록됐다”면서 “특히 란타우섬에서 번개가 가장 많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홍콩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청에서 355.7㎜의 강수량이 기록됐다“면서 ”188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8월 기준 일일 최대 기록“이라고 밝혔다. 홍콩 도심 업무 지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선 강수량이 40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늘길은 기록적인 폭우로 마비됐다. 이날 하루 여객기와 화물기 361편이 지연됐고 11편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로 인해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 출구 일부도 폐쇄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법원 심리도 하루 중단됐으며 홍콩 금 거래소의 공개 호가 시장도 문을 닫았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예정대로 문을 열었으나 일부 놀이기구 운행이 제한됐고 산사태도 최소 13건 발생했다. 홍콩은 올해 상반기 이례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최근 기록적 폭우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부 선전과 마카오도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 수위의 적색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홍콩과 타이완, 중국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기상청은 수도 베이징 등 북부 내륙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된다며 일주일 만에 홍수 1급 비상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해외 여행시 극한 기후 만난다면?외교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방문했을 때 폭우와 태풍 등 극한의 날씨를 만난다면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은 YTN에 “현지 기상 예보를 계속 확인하면서 태풍이나 호우 경보가 안전한 단계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꼭 외출해야 한다면 지상철이나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안 산책로와 해변 근처는 큰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비행기나 페리 운영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항공사나 페리 운항사를 통해 운항 일정과 대체 이용 수단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문화사계 가을 프로그램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개최

    경기관광공사, 문화사계 가을 프로그램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북부 대표 평화 관광지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가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메인 무대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오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산 관람객 모두에게 LED 팔찌를 제공한다. 3년 연속 무대에 오르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을 비롯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독보적인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 데이브레이크, 강렬한 록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K-POP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이 출연한다. 또한 인디 음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페스티벌의 황제 소란, 국내 대학축제 섭외 1순위 유다빈밴드, 실력파 여성 록 밴드 롤링쿼츠까지 총 7개 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인 무대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DMZ 특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를 비롯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마켓과 공정캠핑 캠페인,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운영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아침을 힐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명상과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장 곳곳에는 가을 감성을 담은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 ‘경기도 문화사계’는 사계절 내내 도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가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는 경기도 대표 평화 관광지에서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DMZ가 지닌 평화와 감동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단순한데 강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대해 내린 평가다.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까지 제한하고, 실거주자 의무 등을 부여한 점을 높이 샀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인 카톡방에서도 “대단한 묘수”라는 반응이 오간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6·27 대책은 지난 한 달여간 효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꺾였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리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질렀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상승폭도 현저히 둔화했다. 한 달 동안 전세 거래량이 70% 가까이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전체 거래 가운데 계약 해제된 전세 건수가 지난해 365건(3.8%)에서 210건(7%)으로 줄었다. 거래량 대비 비율로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초유의 대출 규제에 예상만큼 자금 조달이 안 된 사례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일각에선 6·27 대책 이후 “신혼부부, 청년, 무주택 서민은 대출 규제에 막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었지만 현금 부자들은 부동산 쇼핑을 하게 생겼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6억원 이상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이들을 ‘서민’이라 보기는 어렵고, 집값이 내리면 부동산 쇼핑도 줄어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 6·27 대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빚내서 부동산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6·27 직전 부동산 시장에는 ‘지금 사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했고, 무분별한 갭투자가 이어졌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 매수’를 먼저 하고, 전세 대출을 받아 이를 충당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출연한 개인 전세 대출금이 이명박 정부 당시 8조원이었지만 올해 기준 183조원에 이른다. 무분별한 전세 대출이 과도한 갭투자를 부르고, 집값 상승의 지렛대로 작용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불편한 진실이다. 전세 보증금이 점차 커졌고, 이는 매매 가격의 하한선을 떠받치는 역할을 해 왔다.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주택 임대 방식인 전세는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2022년 하반기에 터진 전세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세사기의 여러 유형 가운데 상당수가 임대인의 갭투자 실패와 맞닿았다. 보증금과 대출금 총합이 집값의 80%를 넘는 ‘깡통주택’을 만들고, 집주인이 파산하면 세입자는 보증금을 날린다. 그동안 빚이 집을 떠받치고 있었던 셈인데, 이 빚이 반짝여야 할 젊은이들의 빛을 빼앗았다. 전세사기는 20세 이상 40세 미만 피해자가 전체의 75%에 이른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들인, 이른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이들이 먹잇감이 됐다. 30대 초반인 서울 동작구의 강모씨는 자기 자금 2000만원에 중소기업 청년대출 8000만원을 받아 전세 계약을 했다. 이자 금리가 1.5%에 불과해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갭투자를 이어 가던 임대인이 파산을 신청했고, 강씨는 보증금을 날렸다. 강씨는 “갚을 능력도 없는데 사회가 청년들에게 빚을 너무 쉽게 내준 것 아니냐”며 “그걸 노린 이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벼워 화가 난다”고 했다. 관악구에 사는 30대 초반 백모씨도 9300만원을 한순간에 날렸다. 역시 임대인이 갭투자로 다세대주택 임대 사업을 하다 파산해 버렸다. 백씨는 경찰서,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찾았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20대 초반부터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며, 미래를 위해 모은 피 같은 돈이 빚 갚는 데 쓰여야 한다. “부모님 쓰러지실까 봐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차마 알리지 못했다”는 그의 말에 가슴이 뻐근해졌다. 집은 빚이 아닌 빛이 돼야 한다. 우리 삶을 일굴 터전이 돼야 한다. 정부가 하루속히 부동산의 빚을 걷어내 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산업부 차장
  • 英 성공회 첫 여성·동성애자 대주교

    英 성공회 첫 여성·동성애자 대주교

    영국 웨일스 성공회(웨일스 교회)에서 영국 최초로 여성이자 공개 동성애자인 대주교가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체리 반(66) 몬머스 주교가 교구 선거인단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 대주교로 선출됐다. 영국 레스터셔 출신인 반 대주교는 1994년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여성 최초 사제 중 한 명으로 서품받았고 오랜 시간 잉글랜드 지역에서 사목 활동을 해 왔다. 2020년 웨일스 교회 몬머스 주교로 임명된 직후 약 30년간 관계를 이어 온 동성 동반자 웬디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동성애 자체는 허용하나 성직자의 경우 독신을 지켜야 한다. 반면 웨일스 성공회는 성직자의 동성 커플 관계를 허용하고 있다. 반 대주교는 인터뷰에서 “수년간 우리 관계를 비밀로 유지해야 했고 신문 1면에 폭로될까 봐 아침마다 두려웠다”며 “잉글랜드에선 모임이 있을 때 웬디가 위층에 숨어 있어야 했다. 지금은 어디든 함께할 수 있고 미사 집전 때도 웬디는 그냥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런 상징적 돌파를 ‘유리천장’이 아닌 교회 내 상징물인 ‘스테인드글라스 천장’을 깬 사건으로 표현하며 종교 내 여성과 성소수자의 지위 변화에 주목했다. 반 대주교는 “나는 개척자가 필요했던 시대에 살았을 뿐 운동가는 아니다”라며 “교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히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성적 지향은 어느 정도 숨길 수 있지만 여자인 것은 숨길 수 없다”며 “온갖 추잡한 짓거리가 많았다. 남성들은 분노했고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성 결혼에 대해 그는 “교회 내 동성 결혼은 불가피하다.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다만 신학적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도 지도자로서 존중한다. 모두를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밀어붙일 생각은 없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새 대주교의 최우선 과제로 “치유와 화해”를 꼽은 그는 “이미 많은 노력이 배경에서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상처받고 분노한 사람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음악에 옷을 입히는 남자, 마법 같은 시간 기록하다

    음악에 옷을 입히는 남자, 마법 같은 시간 기록하다

    “디자인은 꾸밈이 아닙니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20년간 작업한 앨범커버만 100여장 ‘홍대의 아트 디자이너’로 불리는 우정훈(49) 작가가 책을 냈다. ‘디자이너 우정훈의 원더풀 매직’(세상의 아침)이다. 낮엔 회사에 다니고 퇴근 후에는 누군가의 음악을 들으며 그림으로 옮겨왔다. 그렇게 20년 넘게 빚어낸 앨범 커버(표지) 100여장과 로고, 공연 포스터 등을 한데 모았다. 한 장의 앨범을 완성하는 여러 요소 중 사운드가 아닌 비주얼 측면의 디자인(아트워크)을 집중적으로 다룬 흔치 않은 책이라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만난 우 작가는 “앨범 아트워크는 음악이 입을 옷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음악의 본질·뮤지션 정체성 담는 과정 앨범 커버는 음반을 담는 용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청자에게 음악 분위기를 미리 전달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게 바로 앨범 커버다. 디자인 의뢰를 받은 우 작가가 질문을 던지며 뮤지션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것은 그래서다. 앨범과 곡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이를 시각적으로 온전히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밴드나 뮤지션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로고도 마찬가지. “50%는 내 분신으로 여기고 작업한다”는 말에서 앨범 아트워크에 대한 그의 자세가 느껴진다. 고교 시절부터 록을 사랑했으나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우 작가는 3년 차 직장인이던 2004년 일에 꿈을 접목해 보고 싶은 마음에 오랫동안 애정한 블랙신드롬에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 밴드 로고를 만들어 보겠다고 매달렸다. 그게 앨범 커버 디자이너로서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홍대 안팎을 누비며 디스코그래피를 한 장 한 장 쌓아 갔다. 이제는 어엿한 프로 뮤지션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블랙신드롬의 헌정 밴드 볼록신드롬으로 활동했고, 2016년에는 솔로 프로젝트 ‘유원지’를 시작했다. 우 작가는 “2019년 대학 동기와 3인조 밴드 잼버거를 꾸리면서부터는 돈을 벌고 안 벌고를 떠나 우리의 곡으로 우리의 연주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로, 뮤지션으로, 이젠 작가로 책에는 작업을 함께한 뮤지션은 물론 친구 같은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까지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보컬을 노렸으나 주로 드럼을 치고, 서양화가를 꿈꿨으나 디자이너가 됐던 그는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은 자신의 삶을 “원더풀 매직”이라고 평가한다. 회사를 떠나 프리랜서가 된 이후 자신이 걸어온 삶을 정의해 보기 위해 이번 책을 기획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모여 자신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현재의 자신이 정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 작가는 “이 책은 나 혼자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쓴 기록”이라며 “지금 나의 세상은 계획할 수도, 억지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기적이자 마법”이라고 고백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딥 퍼플! 앞으로 앨범 아트워크를 맡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물었더니 우 작가는 곰곰이 생각하다 “딥 퍼플”이라고 답했다. 마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 발로 뛰며 어르신들 고충 해결… ‘孝 실천’ 앞장서는 관악구청장[현장 행정]

    발로 뛰며 어르신들 고충 해결… ‘孝 실천’ 앞장서는 관악구청장[현장 행정]

    “날이 더워졌는데 에어컨은 시원하게 틀고 지내시는지 보러 왔습니다. 냉방비는 관악구가 지원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아침, 신원경로당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큰절을 올리고 안부를 물었다. 무더운 여름철을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그는 지난달부터 관악구에 있는 115개 경로당을 하루 4~8곳씩 모두 방문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관악청’의 하나로 경로당에서 평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직접 듣는 자리다. 이날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3개 경로당의 냉방시설 온도나 주방시설 등 각종 물품 노후도를 꼼꼼히 살폈다. “벽걸이형 선풍기가 더 있으면 좋겠다”, “싱크대가 오래됐다”는 임경애 신원경로당 총무가 낸 의견을 박 구청장이 흔쾌히 받아들이자, 신원경로당에 모인 30여명의 어르신들은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쳤다. 여름철 냉방비를 서울시 기준(2개월)보다 한 달 많은 3개월치를 지원하는 관악구는 올해부터 주방용품 교체 비용 등도 추가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마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 개수도 확인하며 참여도 독려했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집에 혼자 계시면 온갖 집안 걱정, 자식 걱정하면서 자신만 달달 볶게 된다”면서 “‘아침이면 경로당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일경로당에서는 “정확한 자세를 확인하며 에어로빅을 할 수 있도록 거울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관악구 담당자가 방문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선별검사와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어르신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관악구는 전체 21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치매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박 구청장이 방문한 경로당도 치매 안심 경로당이었다. 어르신들이 지방의 요양원으로 가지 않고 관악구에서 가족들과 가까이에서 지낼 수 있도록 요양원과 복지관을 갖춘 노인종합복지타운도 2027년까지 준공한다. 유지만 신원경로당 회장은 “바쁜 구청장이 경로당까지 와서 고민을 해결해 주니 정말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구청장은 이날 순회 방문 이후에도 어르신들의 일상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은 “심부름시킬 일이 있거나 구청장과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며 어르신들에게 명함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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