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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 물폭탄에 또 잠길라… 이재민 초긴장

    500㎜ 물폭탄에 또 잠길라… 이재민 초긴장

    많게는 억대 자비 들여 겨우 복구“보상 못 받았는데 다시 비… 걱정”서울만 1561명 대피소 등서 생활 尹, 특별재난지역 7곳 추가 선포지난달 8~9일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된 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2003년 9월 초강력 태풍인 ‘매미’를 연상케 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했다. 시간당 50~100㎜의 비가 또 내리면 막 끝낸 복구 작업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제주에는 1일 오후 남부 앞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3일까지 많게는 30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날부터 6~7일까지 해안이나 산지가 있는 곳은 500㎜가 넘는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박모(63)씨는 침수 피해 25일째인 이날 처음으로 집에서 잠을 잔다면서도 태풍 소식에 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박씨는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피해보상 지원도 아직 제대로 이뤄진 게 없고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동생과 함께 1층 양곡점과 지하 노래방을 운영해 온 한경수(63)씨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구비해 둔 잡곡, 씨앗, 약재가 모두 물에 젖어 버렸고 진열대는 물에 떠내려가 버렸다고 했다. 지하 노래방은 천장까지 물이 들이차면서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생 한겨울(60)씨는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이고 건물주는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한씨는 “피해 금액만 1억 5000만원 정도”라면서 “노래방은 폐업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이재열(66)씨는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주문제작한 진열장, 반짇고리, 카드단말기 등이 이제 도착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이씨는 “재난지원금 200만원으로는 턱도 없다”면서 “최소한 피해를 복구하고 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 등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했던 강모(51)씨는 며칠 전에야 도배·장판 작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강씨는 중고로 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자비로 구매했으나 도배·장판 비용은 집주인이 부담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폭우로 옹벽이 붕괴된 동작구 극동아파트 105·107동 주민들은 전날부터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안전 보강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일부 가구(120가구 383명)는 추석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민 권모(70)씨는 “그날 이후 빗소리가 조금만 크게 들려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태풍이 온다는데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채모(27)씨는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채씨는 “회사 근처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모두 비용을 사비로 충당했는데 피해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하루 식비 2만 4000원, 숙박비 7만원을 보전해 주는데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터무니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서초구, 경기 여주·의왕·용인, 강원 홍천, 충남 보령 등 7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석 명절 전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차별 없는 집행을 당부했다. 서울시 이재민 현황을 보면 전날 기준 동작구 227명, 서초구 419명, 관악구 394명 등 총 1561명의 이재민이 민간숙박시설, 임시대피소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 경찰, ‘쥴리 의혹’ 유튜브 매체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경찰, ‘쥴리 의혹’ 유튜브 매체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쥴리 의혹’을 보도한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소속 기자와 PD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시민언론더탐사의 강진구 기자, 최영민 PD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번 압수수색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대선 기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달 9일까지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과 윤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은 지난 대선 기간에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열린공감TV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시민언론더탐사의 사무실과 정천수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정 전 대표를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당시 이 매체는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걸 봤다는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김 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언론더탐사는 “오늘 아침 두 대표의 자택에 경찰이 들이닥쳤다”면서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언론사 대표이사 자택 압수수색을 했던 적이 있었나”라며 반발했다.
  • [르포]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간토대지진 99년 혐한은 계속되고 있다

    [르포]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간토대지진 99년 혐한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로 학살된 수많은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99주기 추도식이 1일 올해도 어김없이 도쿄에서 열렸다. 일조협회 등 시민단체 주도로 열린 추도식은 이날 오전 11시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일본 간토 지역에 일어난 규모 7.9의 강진을 말한다. 당시 간토대지진으로 최소 10만 5000명이 숨졌다. 특히 대지진의 패닉 속에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적게는 6000여명에서 많게는 2만여명의 조선인이 일본 군인 등의 손에 학살됐다. 일조협회 등은 1973년 이 공원에 추도비를 세우고 해마다 추도식을 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과 재작년에는 일반인의 참석을 받지 않고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거리두기 해제로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아침까지 도쿄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쏟아졌고 이후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옷이 다 젖을 정도로 습한 날씨였지만 참석자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억울하게 희생된 조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미야카와 야스히코 일조협회도쿄도연합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각계각층의 추도사에서도 학살의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진상을 조사해 학살사건의 전모를 밝히려 하지 않으며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를 직시해 반성하지 않는 사람은 같은 잘못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논픽션 작가인 사와치 히사에는 “이유도 없이 살해당한 수많은 사람들, 특히 많은 사망자가 나온 중국인과 조선인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추모했다. 관동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송미희 공동대표는 “우리는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진실을 감추어온 지난 99년의 역사를 내년 100년까지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의 반대편에는 일본의 극우 단체인 ‘간토대지진 진실을 전하는 모임, 소요카제(산들바람)’가 맞불 위령 행사를 열었다. 소요카제 행사 주변에는 조선인 추도식과의 충돌을 우려한듯 경찰들로 엄격하게 통제돼 있었다. 소요카제의 한 회원은 서울신문 기자에게 “6000명 조선인 학살 증거가 어딨나. 증거가 있으면 가지고 와 봐라”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맞불 위령 행사에 60여명이 참석했다고 했지만 실제 살펴보니 10여명에 불과했다. 이 맞은편에서는 일본 시민들이 ‘소요카제와 도쿄도는 학살의 역사를 없었던 것으로 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며 침묵의 항의 시위를 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올해도 조선인 학살 희생자에 대한 추도문을 거부했다. 역대 도쿄도 지사들은 매년 추도문을 보냈는데 우익 성향의 고이케 지사는 2017년부터 6년째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있다.
  • 제주도에 부는 새바람… 제주도청 공무원 ‘열공’ 왜?

    제주도에 부는 새바람… 제주도청 공무원 ‘열공’ 왜?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때 아닌 ‘열공(열심히 공부)’에 빠져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8기 들어서면서 오영훈 도지사가 일으킨 작은 변화이자 공직문화의 새 바람이다. 조찬문화가 없는 제주도청에 공부하는 조찬문화를 심어 공무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도민들에게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취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8월 아침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주제는 민선8기 핵심과제중 하나인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산업 선도지역 육성’으로 전문가(최영석 차지인 대표이사)가 나와 자율주행차,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 실증과 상용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석해 들을 수 있는 아침강연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향후 화·목요일 변경 예정)에 열린다. 지난 7월말 상장기업 20개 기업 육성·유치와 관련한 강연에 이어 두번째로 50~60명 참석을 예상했지만 이 날은 80여명이 홀을 가득 메웠다. 오영훈 지사는 “공부모임이 새로운 아침문화로 자리를 잡아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주제가 지역사회에 화두가 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논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미래와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자유롭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했던 여창수 공보관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할 때 수익이 있느냐 없느냐 판단하는 기준까지 제시해줘 정책 반영때 도움이 될,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공무원들은 이외에도 각 실국별로 자율적으로 오찬 스터디도 열고 있어 화제다. 전문가 초빙 등 강연 스케줄을 짜고 있는 기획조정실 진권신 기획팀장은 “도시 설계때 인문학을 접목시켰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도지사가 직접 내는가 하면 스터디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지난달 30일 도시건설국 ‘제주 원도심 역사·문화 다시 읽기’ 오찬 스터디에는 도시건설국 직원들 뿐 아니라 관광, 문화부서 직원까지 참여해 실·국간 협력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실제로 인문학 전문가(강문규 탐라문화창의연구소장)를 초빙해 강의를 했다. 이날 제주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별의 도시 제주’ 이미지를 입히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칠성대 발굴 복원과 함께 칠성대 조성물을 설치해 별 문화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탐방루트를 개발하는 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31일 오후 4시에는 문화체육대외협력국 공부모임인 일신우일신 ‘나날이 새로움’ 스터디가 진행됐다.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제주도 토종 벤처기업(라이트닝게임즈) 대표가 나와 온라인게임 해외 수출·투자 유치 과정 등 이론으로는 알 수 없는 피부에 와 닿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오찬 스터디는 실국단위 12개와 부서단위 2개가 진행되고 올해말까지 계획중이다. 일자리경제통상국의 빛나는 제주경제 조찬스터디, 농축산식품국의 혼디모영 도시락 포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의 같이 두드림, 세계유산본부의 함께 알아가는 문화유산공부모임, 성평등정책관의 성공모 등이 예정돼 있다.
  • ‘초강력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 확실시…5일부터 직접 영향권

    ‘초강력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 확실시…5일부터 직접 영향권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서진을 멈추고 북상함에 따라 한반도 상륙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강도 ‘초강력’을 유지 중인 힌남노는 6일 오전 제주를 스친 뒤 7일까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간접 영향은 이날 제주부터, 직접 영향은 5일부터 시작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15h㎩, 최대풍속은 초속 55m(시속 198㎞)다. 강풍 반경은 280㎞다. 강도는 여전히 최고등급인 ‘초강력’이다. 파급력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서진하며 고수온역에서 에너지를 쌓은 힌남노는 2일부터 시간당 5㎞ 속도로 북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남부는 5일 오후쯤부터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이때 최대 풍속은 초속 51m(시속 184㎞)다. 6일 오전 3시, 제주 남쪽 약 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힌남노는 대전·세종 이남 대부분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한단계 내려가지만 중심기압은 940h㎩,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로 여전히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릴 정도’로 위력적이다. 내륙에 도달했을 때 태풍의 이동속도는 시간당 21㎞를 기록, 하루 사이에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1일)부터 제주와 먼바다에서 간접 영향권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만큼 태풍은 일주일여 동안 날씨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경상권 해안과 제주엔 시속 30~45㎞(초속 8~13m) 순간풍속 55㎞/h(15㎧)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 해상과 남해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1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전국적으로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과 비교해 1~2도 낮은 15~22도에 머물렀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19.9도, 인천 21.0도, 대전 20.7도, 광주 22.0도, 대구 21.2도, 울산 20.9도, 부산 22.1도다. 중부지방은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흐리지만 온난한 공기가 들어와 낮 기온이 오르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전날에 견줘 2~5도 높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전남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도망가자!” 우크라 반격에 심야의 대탈출…러시아 국경 혼돈 [영상]

    “도망가자!” 우크라 반격에 심야의 대탈출…러시아 국경 혼돈 [영상]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심야의 대탈출이 이어졌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장관 보좌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과 불과 40㎞ 거리에 있는 벨고로드 기차역에서 필사의 탈출 행렬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날 벨고로드 기차역은 밤 기차에 몸을 실으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주택가 상공을 지나 폭발하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후 벌어진 일이다.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미사일은 굉음과 함께 벨고로드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방공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잇단 공격에 주민 공포는 극에 달했다.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고로드 곳곳에는 러시아군 무기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쟁 후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표적이 됐다. 4월에는 러시아 영공을 침범한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가 벨고로드 연료시설을 공습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7월에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가옥 수백 채가 부서졌다. 이후 탄약고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폭발 사고가 잇따랐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고로드에서 의문의 폭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한 번 주택가로 미사일이 날아들자 주민들은 필사의 탈출에 나섰다. 방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당국 설명도 소용없었다.주민 불안대로 31일 아침에도 폭발음은 계속됐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오늘 벨고로드의 아침은 몇 번의 폭발과 함께 시작됐다. 물론 방공시스템이 작동했고, 현재까지 특별한 인명 혹은 재산 피해가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벨고로드 당국은 관련 정보를 주의 깊게 검토 중이다”라고 주민을 안심시켰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했다. 29일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헤르손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방면으로 공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러시아군 병참로를 겨냥한 공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적을 약화시켰다”면서 “지난주에도 러시아군 탄약고가 10개 이상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반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모든 군사 작전에는 침묵이 필요하다”면서 “남부에 있는 러시아군은 상당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 [단독] 돌아가던 50분 통학… 서울시·고양시 머리 맞대고 풀었다

    [단독] 돌아가던 50분 통학… 서울시·고양시 머리 맞대고 풀었다

    서울시 소유의 땅을 마을버스가 지나가지 못하는 탓에 50분이나 돌아서 통학하던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고등학생들이 마침내 소중한 아침 시간 25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30일 고양시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고양시 덕은지구에 사는 고등학생들이 향동지구에 있는 학교로 통학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의 서울시계 진입을 허용했다. 본래 마을버스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땅을 넘어 운행할 수 없는데, 고양시의 부탁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이다. 덕은지구에는 약 4700가구가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령 인구가 적어 고등학교를 설립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덕은지구 고등학생들은 직선으로 2.3~3.7㎞ 떨어진 향동지구의 향동고로 통학해야 한다. 덕은지구와 향동지구를 경의중앙선 철로가 양분하고 있어 반시계 방향 또는 시계 방향으로 우회하는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 행정구역상 서울시 땅인 수색교 부근을 거쳐 4.5㎞ 최단 거리로 25분이면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향동지구로 가는 유일한 대중교통인 022B 마을버스는 거리가 먼 시계 방향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 땅인 수색교 부근을 마을버스가 밟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마을버스를 타는 학생들은 매일 아침 9.5㎞ 거리를 50분씩 달렸다. 주민들이 반발하자 고양시는 마을버스의 노선을 바꿔 짧은 거리인 반시계 방향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3일 서울시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대신 간선버스(시내버스)를 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간선버스를 운행하기엔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았다. 고양시는 같은 달 20일 “서울시 구간에서는 ‘무정차’ 통과하겠다”며 재협의 공문을 보냈고, 서울시는 최근 정차 조건과 관계없이 마을버스 통행을 허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양시 마을버스가 영업을 위해 일부러 서울시계 구간을 넘나드는 게 아닌 것으로 판단돼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 구름에 갇힌 N서울타워

    구름에 갇힌 N서울타워

    하루 종일 비가 내린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가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31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아침 기온 20도, 낮 기온 26도 안팎의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뉴시스
  •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역대급”…“할머니 될 때까지 만수무강”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역대급”…“할머니 될 때까지 만수무강”

    라디오 방송서 많은 축하에 거듭 감사 표시김신영 “살면서 이런 축하 몇번이나 받을까”“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예선 많이오세요”‘국민MC’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등극한 개그우먼 김신영이 자신이 맡고 있는 라디오방송에서 “게시판이 좋게 역대급”이라며 축하에 감사를 표했다. 김신영은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며 “정말 복 받았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30일 전파를 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오프닝 뒤 “오늘 게시판이 역대급이다, 좋게 역대급”이라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가 돼 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은 청취자들이 보낸 축하 메시지를 읽었다. 청취자들은 “할머니 될 때까지 만수무강 MC 가자!” “‘전국노래자랑’ MC, 가문의 자랑, ‘정오의 희망곡’의 자랑이어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김신영은 한 청취자가 보낸 “언니 소식을 속보로 봤다, 너무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읽은 뒤 “가장 중요한 건 살면서 이런 축하를 몇 번이나 받을까 싶다, 정말 복 받은 것 같다”며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오늘 아침에 KBS 가서 인터뷰를 했는데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그만큼 편안하게 하겠다, 라디오 듣는 모든 분들이 예선에 참가해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어 “많이 배우겠다”면서 “여러분이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췄다.KBS “송해 후임MC에 김신영”김신영 “가문의 영광, 열심히 배우겠다” 앞서 29일 KBS는 김신영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KBS는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면서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지난 6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진행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송해를 잇는 김신영은 오랜 기간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진행을 맡는 등 진행자로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뽐내며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특유의 실감나는 할머니 성대모사 등 감칠맛나는 진행과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김신영은 전날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여성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그룹 ‘셀럽파이브’와 부캐(부 캐릭터)인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김신영은 2013년·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2014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여자 우수상, 2011년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개그맨부문 예능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 고양 덕은지구 고교생들 ‘서울시 땅’ 밟고 향동고 간다

    고양 덕은지구 고교생들 ‘서울시 땅’ 밟고 향동고 간다

    서울시 소유의 땅을 마을버스가 지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50분이나 돌아서 통학하던 고양시 덕은지구 고등학생들이 마침내 소중한 아침시간 25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30일 고양시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 사는 고등학생들이 향동지구에 있는 학교로 통학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의 서울시계 진입을 허용했다. 본래 마을버스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땅을 넘어 운행할 수 없는데, 고양시의 부탁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이다. 덕은지구에는 약 4700가구가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령 인구가 적어 고등학교를 설립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덕은지구 고등학생들은 직선으로 2.3~3.7㎞ 떨어진 고양 향동지구의 향동고로 통학해야 한다. 덕은지구와 향동지구를 경의중앙선 철로가 양분하고 있어 반시계방향 또는 시계방향으로 우회하는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자가용을 이용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 행정구역상 서울시 땅인 수색교 부근을 거쳐 4.5㎞ 최단거리로 25분이면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향동지구로 가는 유일한 대중교통인 022B 마을버스는 거리가 먼 시계 방향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 땅인 수색교 부근을 마을버스가 밟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마을버스를 타는 학생들은 매일 아침 9.5㎞ 거리를 50분씩 달렸다. 주민들이 반발하자 고양시는 마을버스의 노선을 바꿔 짧은 거리인 반시계 방향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3일 서울시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대신 간선버스(시내버스)를 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간선버스를 운행하기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고양시는 같은 달 20일 다시 “서울시 구간에서는 ‘무정차’통과하겠다”며 재협의 공문을 보냈고, 서울시는 최근 정차 조건과 관계없이 마을버스 통행을 허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양시 마을버스가 영업을 위해 일부러 서울시계 구간을 넘나드는 게 아닌 것으로 판단돼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 60세 생일 ‘슈퍼 호박’ 타고 노 저어 60㎞...美남성 세계기록 경신

    60세 생일 ‘슈퍼 호박’ 타고 노 저어 60㎞...美남성 세계기록 경신

    한 미국인이 '호박 보트'를 타고 무려 60㎞를 여행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는 직접 기른 '슈퍼 호박'에 몸을 싣고 강을 건넌 듀안 한센(60)의 특별한 도전을 소개했다. 25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벨뷰시 보트 선착장에 거대 호박보트가 등장했다. 속을 파낸 호박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가기 딱 좋은 크기였다. 아침 7시 30분, 호박보트에 몸을 실은 한센은 미주리강을 따라 남쪽으로 노를 저었다. 같은 날 저녁 그는 출발지인 벨뷰시 선착장에서 무려 61.15㎞ 떨어진 네브래스카기 선착장에 도착했다. 항주 11시간 만이었다.한센이 도착하자 가족과 친구들은 환호를 보냈다. 딸은 "아버지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늘 말씀하셨다"며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로써 한센은 '호박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며 가장 멀리 여행한 사람'에 등극하게 됐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6년 노스다코타주에서 미네소타주까지 호박보트를 타고 41.03㎞를 이동한 릭 스웬슨이라는 미국 남성이 보유하고 있다.한센은 이번 도전을 위해 무려 5년을 기다렸다. 보트로 쓰기 적합한 '슈퍼 호박'을 재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센은 "예전에 호박 재배 세미나에서 슈퍼호박으로 세계기록을 거머쥔 이를 만났다. 나도 호박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쉽지 않더라. 실패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마침내 무게 383㎏, 둘레 3.7m 슈퍼호박을 키워낸 그는 호박보트를 타고 60㎞ 넘게 항주했다. 공교롭게도 도전 하루 전인 24일이 그의 60세 생일이었기에 더욱 특별한 도전이었다. 한센은 "오랫동안 꿈꿔온 일"이라며 뿌듯해했다.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애초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항주는 11시간이 걸렸다. 한센은 "아직도 무릎이 아프다"며 "그래도 바위에 부딪히거나 파도에 보트가 뒤집히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의 여정에는 가족과 친구, 벨뷰시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한센 뒤를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한센의 요청으로 현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그의 도전을 숨죽여 지켜보며 그 과정을 기록했다. 한센은 공무원들의 도전 기록과 친구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기네스 측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 [영상] “포르쉐 가진 당신, 유죄”…러 경찰, 고급차 소유주들 현장 체포

    [영상] “포르쉐 가진 당신, 유죄”…러 경찰, 고급차 소유주들 현장 체포

    러시아 경찰이 도로에 비싼 차를 몰고 나온 차량 소유주들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차량 소유주들은 이날 자신의 차량을 과시할 수 있는 퍼레이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러시아 국영언론 타스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도 모스크바에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마세라티 등 값비싼 차량 170여 대가 집결해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해당 퍼레이드는 고급 외제 차를 소유한 사람들끼리 모여 친목을 다지고 차량과 관련한 정보를 주고받는 동시에, 자신의 부를 과시할 수 있는 행사의 일환이었다.그러나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들은 해당 슈퍼카들의 소유주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7명은 15일 구금 명령을 받았다. 이들의 차량은 현장에서 곧바로 압수됐다. 공개된 영상은 수갑을 찬 채 경찰에게 강제로 끌려가는 차량 소유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행사의 주최 측 관계자는 “아침 식사와 행사 후 파티 등을 포함해 약 30만 루블(한화 약 660만 원)을 받고 입장 티켓을 팔았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경찰이 행사를 강제로 중지했다”면서 “우리는 분명 당국에 사전 허가를 받았으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인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경찰 측은 차량 소유주들의 체포 이유로 “허가받지 않은 집회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를 과시하려 하는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억압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대중 앞에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억만장자 또는 그들의 자손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표시해 왔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소련 당시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부를 과시하기 위해 앞니를 금으로 씌우는 게 유행했었다. 지금 부자들이 람보르기니와 같은 값비싼 차량을 사는 것은 앞니를 금니로 바꾸는 행동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생한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은 것 역시 푸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생활고를 겪는 러시아 국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부 부유층이 호화로운 차량을 과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압수된 차량 대부분이 러시아와 대립 중인 서방 국가의 것이라는 점도 푸틴 대통령의 분노를 일으킨 지점으로 꼽힌다.값비싼 차량을 과시하려다 체포된 차량 소유주들에 대한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처벌의 일환으로 전쟁에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블라디미르 자바로프 러시아 상원 연방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방 국가의 차량을 과시하며 행진하려 한 소유주들은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들을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군대로 보내야 한다. 당장 전선에서는 쓸모가 없겠지만, 후방에서 잡일을 돕는 데에는 꽤 유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갑상선 결절 크면 위험신호…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하는 방법뿐

    갑상선 결절 크면 위험신호…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하는 방법뿐

    ‘갑상선에 종양이 생겼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양성 결절(종양)이나 낭종(물혹) 외에 악성 결절(암)도 많이 발생한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 환자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가 3만 6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갑상선암은 이처럼 흔한 암인 데다 5년 생존율이 높아 ‘거북이 암’이나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른 암처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목 앞에 있는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낸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생아나 어린이의 성장과 지능 발달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갑상선의 어느 한 부위에 혹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중 악성인 갑상선암은 암세포가 퍼져 폐나 뇌 등 멀리 떨어진 장기로까지 전이될 수도 있다. ●갑상선 유두암 10년 생존율 90~95%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 등 갑상선 분화암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암 성장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를 받는다면 생존율이 높다. 갑상선 유두암은 10년 생존율이 90~95%, 갑상선 여포암은 80~92%로 알려져 있다. 환자 연령이나 종양 크기, 전이 정도 등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그러나 미분화암이나 수질암처럼 치료가 쉽지 않은 갑상선암도 있다. 수질암은 체내 칼슘양을 조절하는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갑상선 부여포세포에 생긴다. 수질암의 25~30%가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여 유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족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미분화암은 원격 전이가 흔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방사성동위원소 치료)나 항암 치료 등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쉽지 않다. 암세포 성장도 빨라 수개월 내에 위험해질 수 있어 진단되는 동시에 4기로 분류된다. ●20세 이하·60세 이상 男, 女보다 많아 대부분의 갑상선암 환자는 초음파 등 건강검진 과정에서 병을 알게 된다. 우연히 목을 만졌을 때 결절이 딱딱하게 잡혀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다. 결절이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이 곤란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결절이 주위 조직에 붙어 잘 움직이지 않거나 목소리가 바뀌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결절이 갑자기 커져도 위험 신호다. 정윤재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20세 이하나 60세 이상인 경우,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암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증상은 암이 수년간 진행된 뒤 나타나므로 대체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양성 종양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세포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아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민경 서울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소아의 갑상선 결절은 드문 편이지만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성인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소아는 성인보다 갑상선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이나 폐 등에 대한 원격 전이가 흔하게 나타나고 재발 빈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종양이 1㎝ 이하로 작고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바로 수술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추적 관찰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차적인 치료는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간암 등 다른 암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 고주파를 이용해 갑상선 양성 종양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아직 수술하지 않고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조기 갑상선암의 경우 겨드랑이 등을 통한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을 많이 하는데,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목 운동을 적절하게 해야 수술 부위 주변의 불편함이 빨리 사라진다. 수술 이후에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 등 목에 부담을 주는 일은 피하는 게 좋다. 쉰 소리가 나오거나 성대마비가 올 경우 대부분 6개월이나 1년 뒤에는 회복된다. 암이 갑상선 한쪽에 작게 있고 주위 조직을 크게 침범하지 않은 경우 갑상선의 절반가량을 떼어 내는 반절제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같은 추가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 관찰을 하게 된다. 남은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면 갑상선호르몬제(씬지로이드)는 먹을 필요가 없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 수술을 한 경우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먹는다. 보통 매일 아침 식사 전에 따로 먹으면 된다. 임신 중에 복용해도 안전하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늘어나게 되므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 ●요오드 섭취 제한, 해조류·우유 피해야 다만 오랜 기간 갑상선호르몬제를 먹는 경우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어 완경 이후 여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하기도 한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조금 높여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방사선이 나오도록 조작된 요오드를 캡슐에 넣고 먹으면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전절제를 한 갑상선 유두암, 여포암, 저분화암은 이 치료를 하지만 갑상선 수질암이나 역형성암은 대상이 아니다. 항암제와는 다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역질, 구토 같은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귀가 후에는 최소 5일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땀으로도 방사성 요오드가 배출될 수 있어 사용한 옷이나 수건, 침구 등도 별도로 세탁해야 한다. 전절제를 한 환자가 특별히 피하거나 보충해야 하는 음식은 없지만 대개 방사성 요오드를 먹기 1주일 전부터 퇴원할 때까지는 요오드 섭취를 제한한다. 요오드가 많은 미역이나 다시마, 김 등 해조류나 유제품 등을 피해야 한다. 치료 준비를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도 일시적으로 먹지 않기 때문에 몸이 붓고 체중이 늘거나 소화불량,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한두 달이면 없어진다.
  • 첫날 文 만난 李 “친문·친명 같다”… 친명계는 당헌 개정 밀어붙이기

    첫날 文 만난 李 “친문·친명 같다”… 친명계는 당헌 개정 밀어붙이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우리는 친문(친문재인)”이라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 간 당내 계파 갈등 수습에 나섰다. 취임 첫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신임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의 통합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한편으로 친명계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의 뇌관이었던 ‘권리당원 전원투표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한다’는 내용의 당헌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에선 친명계가 비명계와 통합은 하되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통합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1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신임 최고위원들도 동행했다. 이 대표가 당무 파악에 바쁜 취임 첫날부터 양산을 찾은 것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당헌 개정 문제 등을 놓고 계파 갈등이 폭발했던 만큼 향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는 계파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께서) ‘축하한다’는 덕담을 해 주셨고,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께서 친명, 친문 그룹이 같다고 말했고, 이 대표도 ‘문재인 지지 그룹과 저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99%가 우리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데 공유하고 있는데, 1% 정도 경쟁이 생겼을 때 앙금이 좀 생긴 것 같다”며 “갈등이 좀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정치는 1%를 품고 가야만 민주당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최고위원들도 “우리 모두 친문”이라며 “친명 그룹과 친문 그룹은 같다. ‘명(明)’자와 ‘문(文)’자를 따서 ‘명문 정당’을 만드는 게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에서 전날 전당대회 직후 소집된 신임 지도부 간담회 내용을 전하면서 “(간담회 때) 이 대표가 먼저 ‘친문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가) ‘우리가 다 친문인데, 나뉘어 있지 않다. 저도 그렇다’고 말했다. 저희도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 유일한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에서 “선거 때야 언론에서 부르기 좋게 하기 위해 친명이네 비명이네 했지만, 그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친명계는 ‘친명지도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지난 24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당헌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CBS에서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을) 받아들여 나가는 것이 전국 정당이 되고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며 “해당 당헌 재추진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고 최고위원은 KBS에서 “국민들은 민생고에 시름을 앓고 계신데 (해당 당헌으로) 당내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며 “이제 우리의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아침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물가·환율·금리 등을 포함한 어려운 경제 현실, 민생 위기 앞에서 후퇴를 막고 민생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
  • [나우뉴스] 수백 억짜리 요트, 있었는데 없었습니다…러 백만장자 소유 추정

    [나우뉴스] 수백 억짜리 요트, 있었는데 없었습니다…러 백만장자 소유 추정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인근에서 초호화 요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요트의 소유주가 러시아의 유명 억만장자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침몰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길이 39m에 달하는 초호화 요트가 시칠리아섬 인근에서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및 동유럽권 매체인 넥스타는 해당 요트의 소유주가 러시아 최대 PCI탄(작게 분쇄된 석탄) 제조 업체인 쿠르(KRU) 홀딩스 공동소유주 제나디 에이버잔(54)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요트의 선장은 21일 밤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며 조난 신호를 보냈다. 이후 해안 경비대가 도착해 승객 4명과 승무원 1명을 대피시켰고, 또 다른 승무원 4명은 수리를 위해 요트에 남았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도 침몰이 멈추지 않자 승무원 4명마저도 요트를 포기하고 육지로 피신했다. 현지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영상은 거대한 요트가 뱃머리를 치켜든 채 서서히 침몰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 억만장자로 꼽히는 에이버잔 회장은 2019년 요트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비용은 최소 5000만 달러, 한화로 667억 원이 훌쩍 넘는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현재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소유주로 추정되는 에이버잔 회장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요트가 침몰할 당시 요트에 탑승해 있던 승객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재벌의 호화 요트가 해외 언론을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3일에는 러시아 재벌의 호화 슈퍼요트 ‘악시오마’가 경매에 등장했다. 해당 요트는 이베리아 반도 남단부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한 영국령 지브롤터에 지난 3월 입항했다가 압류됐다. 지브롤터 당국은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 드미트리 펌피얀스키(58)가 2000만 달러(267억 6000만원)의 대출 조건을 어겼다며 호화 요트를 압수했다. 악시오마호는 전장이 72.5m에 달하며 수영장은 물론 3D 영화관과 헬스장, 스파 등도 있다. 유명한 요트 디자이너 알베르토 핀토가 설계했으며, 가격은 7500만 달러(한화 약 100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세계의 부호들에게 일주일에 55만 8500달러(7억 5000만원)에 임대되기도 했다. 소유주인 펌피얀스키는 가스관용 강관을 생산해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에 납품하는 사업으로 재벌 반열에 들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인 3월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0kg 감량 라윤경, ‘103kg 시절’ 비키니 사진 공개

    50kg 감량 라윤경, ‘103kg 시절’ 비키니 사진 공개

    개그우먼 라윤경이 ‘건강한 집’을 찾아온다. 29일 오후 7시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물 ‘건강한 집’에는 개그·진행·노래·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는 개그맨 라윤경과 그녀의 어머니가 동반 출연한다. 이날 라윤경은 노래로 전국 행사를 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 사업가로도 깜짝 변신한 근황을 밝힌다. 에너지 넘치는 동안 라이프로 감탄을 자아내는 라윤경은 “한때 건강 위기가 있었다”며 몸무게가 103㎏ 나갔던 과거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그는 “체중 증가로 지방간, 콜레스테롤, 각종 호르몬 수치가 심각한 상태였다”며 “실제 나이는 30대, 신체 나이는 60대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한다. 라윤경의 어머니 역시 7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자랑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녀도 “한때 높은 고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으로도 고생하기도 했다”며 “이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과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할 예정이다. 앞서 라윤경은 SBS ‘좋은 아침’에서도 과거 103kg까지 쪘다가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상승 등 건강 문제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추석엔 ‘그랜드 하얏트 제주’서 호캉스를… 렌터카 없이도 가능

    추석엔 ‘그랜드 하얏트 제주’서 호캉스를… 렌터카 없이도 가능

    롯데관광개발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그랜드 클럽 패키지’를 추캉스(추석+호캉스) 상품으로 내놓았다고 29일 밝혔다. 그랜드 클럽 패키지는 객실 투숙뿐 아니라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및 조식 등 15만 6000원 상당(성인 2인 기준)의 ‘그랜드 클럽’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48만원부터(세금 별도가). 그랜드 하얏트 제주 6층에 자리한 그랜드 클럽에서는 조식부터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등이 시간대별로 제공된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양한 미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그랜드 클럽 혜택만으로도 보다 특별한 추캉스가 가능하다”며 “특히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데다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한컬렉션(HAN Collection)’ K패션몰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도심 복합리조트로 렌터카 없이도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 혜택도 눈길을 끈다. 야외 풀데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바다와 활주로, 노을 지는 하늘에 비행기 이착륙 장면과 함께 인생샷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객실 예약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전화,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서 하면 된다. 예약 시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예약 및 투숙 기간은 모두 오는 12월 31일까지.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꽃하르방’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 4종을 출시해 제주 드림타워 3·4층에 있는 한컬렉션 K패션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티셔츠는 색상과 인쇄물 크기에 따라 4종이 있으며 가격은 개당 4만 8000원이다. 인쇄물 이미지로 사용된 꽃하르방은 지난 5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1층 로비에 세워진 3m 높이의 조형물로, 돌하르방을 1만 송이의 생화로 만들었다. 생화는 자연 건조한 연분홍, 연보라, 진보라, 노랑, 흰색 등 6가지 색상의 스타티스(Statice) 꽃과 13종의 프리저브드 꽃(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한 가공화)으로 이뤄졌다. 이 조형물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3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 만년설 녹아 바위산으로 변한 中 쓰구냥산 야오메이봉

    만년설 녹아 바위산으로 변한 中 쓰구냥산 야오메이봉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앙증맞은 고깔모자를 쓴 것처럼 야오메이봉(해발 6250m) 정상 부근에 겨우 눈과 빙하가 남아 있었다. 26일 중국 쓰촨성 아바짱족(티베트족)창족자치주 샤오진현에 있는 쓰구냥(四姑娘·네 처녀)산으로 올라가는 마을 입구에서 올려다본 쓰구냥산은 거대한 ‘바위산’이었다. 한여름에도 산자락까지 쌓여 있었다는 쓰구냥산 만년설은 4개 봉(峰) 가운데 가장 높은 야오메이봉 정상에만 일부 남았다. 나머지 3개 봉의 눈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튿날 아침 서둘러 쓰구냥산의 만년설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는 해발 3500m 지점의 창핑거우(長坪溝) 전망대에 올랐다. 가까이서 본 야오메이봉 산허리도 바위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채였다. 오랜 기간 눈에 쌓여 초목이 자랄 수 없었던 탓에 암석 덩어리만 남은 앙상한 형상은 처연해 보이기까지 했다. 정상은 짙은 구름에 휘감겨 보이지 않았다. 창핑거우의 울창한 수목과 시원한 계곡물을 전경으로 삼아 온통 눈으로 뒤덮인 채 우뚝 솟아 여름과 겨울 풍광을 동시에 연출했다던 쓰구냥산은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 마을 주민은 “몇 년 전만 해도 만년설이 녹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러다간 여름 눈은 구경할 수 없게 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사시사철 녹지 않던 만년설의 융화(融化)는 몇 년 전부터 감지됐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다. 쓰구냥산의 사라진 만년설은 도시 문명과 거리를 두고 살던 주민들에게 기후 위기가 남의 일이 아닌 눈앞에 닥친 현실임을 실감하게 했다. 쓰구냥산 풍경구 어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주인은 “한여름에도 냉장고가 필요 없었는데 올해는 폭염 때문에 음식이 상할까 봐 걱정돼 냉장고를 장만했고, 고기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고 말했다. 한여름에도 10도대에 머물던 낮 기온이 작년에 20도를 넘더니 올해는 28∼30도인 날이 다반사라고 했다. 중국 국가기상대는 28일에도 중·남부 19개 성·시에 고온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39일 연속 내려진, 기상 관측 이래 최장의 고온 경보 기록이 또 경신됐다. 쓰구냥산이 속한 쓰촨성 일부 지역은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과 재혼두고 온도차 “사계절 만나보고파”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과 재혼두고 온도차 “사계절 만나보고파”

    ‘돌싱글즈3’ 유현철이 동거 셋째 날 변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반면 한정민은 조예영과 재혼을 두고 다른 생각을 드러내는 온도 차를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는 어느덧 동거 3일 차를 맞은 한정민 조예영, 유현철 변혜진 커플의 보다 현실적인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유현철 변혜진 커플은 동거 둘째 날 밤 루프탑에서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꽁냥꽁냥한 분위기 속 유현철은 “오늘 내 일상에 들어온 기분이 어땠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변혜진의 답변을 듣기 전 비가 쏟아져 흐름이 끊겼다. 비를 피해 1층으로 내려온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이어갔고, 변혜진은 “(유현철의 일상을) 실제로 보니까 집중이 될까 싶었다, 정신이 없더라”며 반신반의했다. 이에 유현철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며 “그 상대가 혜진이었으면 좋겠다”고 솔직 고백해 변혜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변혜진이 디렉터로 작업에 참여한 전시회장으로 향했다. 전날과는 반대로 유현철이 변혜진의 일상에 들어가게 된 가운데, 유현철은 변혜진이 돌싱 빌리지에서부터 설명한 전시에 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변혜진을 서운케 했다. 그러나 막상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유현철은 전시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며 누구보다 몰입했다. 곧이어 두 사람은 변혜진이 가장 좋아하는 문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손깍지를 꼈다. 전시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손을 놓지 않았다. 유현철은 “손을 주면 다 준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유현철은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며 변혜진의 옆자리에 밀착해 앉았다. 이어 일에 몰두하는 변혜진을 위해 직접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먹여주는 ‘스위트’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두 사람은 한낮의 맥주 타임을 가지며 나른한 시간을 즐겼다. 이때 유현철은 “혹시 남녀관계에서 성적인 매력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변혜진은 “그걸 너무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피한다“고 답했다. 이전 결혼 생활에서 생긴 트라우마를 조심스레 드러낸 것. 유현철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변혜진의 의견에 공감했다. 깊은 대화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밀착해 누워 잠을 청했다. 이를 지켜본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 등 4MC는 ”이전까지 겉돌던 대화가 처음으로 잘 맞는 느낌“이라며, 두 사람의 최종 선택을 긍정적으로 예감했다. 한정민 조예영은 동거 셋째 날에도 신혼부부 분위기를 풍겼다. 한정민이 이른 새벽 출근하자 조예영은 다정하게 배웅했고, 이후 집 청소는 물론 한정민의 속옷과 양말까지 손빨래했다. 같은 시간 한정민은 직장 선배들과 커피 타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정민은 최종 선택이 불발된 ‘돌싱글즈3’ 멤버 간의 ‘썸’을 언급하는 폭탄 발언을 던져 4M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잠시 후, 직장 선배들은 장거리 연애를 걱정하는 한정민에게 ”빨리 결혼하라“는 종용성 덕담을 건넸다. 이때 한정민은 ”아직도 결혼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며 ”사계절을 다 만나보고 싶다“고 재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전, 수육을 삶으며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저녁에 ‘동거 하우스’를 방문할 한정민의 매형을 위해 직접 수육 요리에 나선 것. 떨리는 약속 시간이 다가왔지만, 한정민의 귀가가 늦어지면서 조예영은 홀로 매형을 맞이했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한정민을 오매불망 기다렸고, 창문 밖으로 한정민이 등장하자, ‘여명의 눈동자’를 연상시키는 재회 장면을 연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조예영이 만든 수육과 한정민의 부모님이 건넨 반찬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조예영은 매형 앞에서도 ”(한정민이)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앞으로 이런 사람을 다시 못 만날 것 같다“고 고백해 매형을 감동케 했다. 식사 도중 이야기가 점점 깊어지자,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나를 믿고 (일산으로) 올라올 생각은 안 해봤느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한정민은 ”이 직업으로 평생 밥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옮길 생각을 못 해봤다“고 답했다. 잠시 후 조예영은 ”어머님과 아버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매형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한정민의 부모님을 위한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 매형과 한정민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정민은 이 자리에서도 ”조금 더 경제적인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결혼하고 싶다“고 해 조예영과 재혼에 관한 온도 차를 보였다. ”결혼하게 되면 꼭 쌍둥이를 낳아라“는 매형의 훈훈한 응원과 함께 저녁 자리가 종료됐고, 최종 선택에서 ‘재혼 의사’를 묻는 도장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조예영의 질문에 한정민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자“는 알쏭달쏭한 답을 하며 셋째 날 밤을 마무리했다.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 11회는 오는 9월4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 [세종로의 아침] 당당치킨이 당긴 고물가 분노의 트리거/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당당치킨이 당긴 고물가 분노의 트리거/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홈플러스가 쏘아 올린 ‘당당치킨’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외신이 다룰 정도로 ‘치킨플레이션’은 한국 사회를 강타하는 하나의 현상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당당치킨 논란은 한국 경제와 사회, 시민들의 분노를 압축해 보여 주기 때문이다. 당당치킨은 홈플러스가 지난 6월 30일 내놓은 즉석조리 식품이다. 한 마리 가격이 치킨 프랜차이즈의 3분의1 수준인 6990원이다. ‘당당’은 가격이 떳떳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당일 튀겨 당일 판매한다고 해서 붙은 브랜드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이 지금까지 50만 마리 정도 팔았다. 고물가 안정 차원에서 시작한 당당치킨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홈플러스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폭발적이다. 이런 반응은 배달료를 포함하면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에 이르는 치킨플레이션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이상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하는 경고다. 사회적으론 식료품과 유가 등의 가격 인상에 대한 분노의 트리거로 작용한 것이다. ‘치맥’으로 대표되는 한국인의 치킨 사랑은 유별나다. 지난 2020년 성인 한 명이 평균 17.5마리를 먹었다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치킨 매장은 3만 6800여곳으로,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3만 6500여개보다 많다. 가히 치킨 공화국이지만 영세한 치킨집이 많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어 뒷맛이 씁쓰레하다. 퇴직자나 서민들의 생계 수단이기 때문이다. 당당치킨을 사고자 일찍 줄을 서면서 ‘얼리어닭터’, 매장이 열리면 바로 입장하는 오픈런을 빗댄 ‘치킨런’, ‘닭세권’ 등 재치 넘치는 합성어도 나오고 있다. 중고품을 주로 사고파는 당근마켓에는 당당치킨에 3000원을 붙인 리셀 상품도 등장했다고 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치킨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치킨에 이어 피자, 초밥으로 초저가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당당치킨이 쏘아 올린 초저가 ‘치킨게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당당치킨은 12년 전 출시 열흘 만에 퇴출된 ‘통큰치킨’도 소환한다. 2010년 롯데마트가 내놓은 한 마리 5000원인 통큰치킨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 때문에 곧바로 판매를 접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치킨 가격이 비싸다”고 인정했지만, 대기업으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통큰치킨은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엔 소비자들의 분노가 대형마트로 향했지만, 지금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로 향했다. 매서운 수익률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본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2.2%를 기록하면서 수익률이 삼성전자와 구글보다 낫다는 농담도 나온다. 대형마트가 팔지 않아 보호된 것이 골목상권인지, 치킨 가맹점 본사의 수익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이윤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도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당당치킨은 6000원에 팔아도 수익이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치킨 가맹점주들은 본사로부터 생닭 한 마리에 6000원에 받아 온다며 치킨 6000원 판매는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한다. 2만원이 넘는 치킨 가격은 본사 때문이라는 하소연이다. 그러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 정도 돼야 한다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치킨 업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의 사업구조도 곱씹어보게 한다. 당당치킨이 외식과 유통업계를 넘어 한국 산업의 구조를 뜯어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소비자는 치킨의 다양한 맛만큼이나 다양한 가격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설령 고객을 확보하려는 미끼상품이더라도, 한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도, 한 마리 3만원에 이르는 치킨을 배달 주문하더라도 이는 소비자의 선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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