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침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3루수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659
  • [세종로의 아침] ‘입틀막’ 의협 회장의 ‘입틀막’

    [세종로의 아침] ‘입틀막’ 의협 회장의 ‘입틀막’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3000명 늘리자는 의견을 냈던 대한종합병원협의회(협의회)가 의사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의료계 법률대리인에 의해 공개되면서 협의회의 제안 내용이 알려졌고, 순식간에 임원 7명의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퍼졌다. “저런 게 의사냐”, “이런 병원은 곧 자멸할 것”이란 막말이 쏟아졌고, 일부는 해당 병원 소속 의사들까지 공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신상털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협의회에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 밀려난 경증·중등증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대란 충격을 오롯이 받아 내고 있는 중형병원 40여곳이 가입돼 있다. 대형병원이 환자와 의사를 모두 빨아들인 탓에 수억원대의 연봉을 내걸어도 의사 구하기가 어려웠던 중형병원들은 의대 증원에 긍정적이었다. 정부에 회신한 의견서에서도 협의회는 ‘필수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없고, 심각한 구인난과 이로 인한 인건비 급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형병원의 이런 사정은 의사들의 안중에 없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상이 공개된 협의회 임원들이 집중포화를 받았고, 협의회 정영진 회장이 병원장인 강남병원은 병원 홈페이지까지 닫아야 했다. 이들을 ‘배신자’로 몰며 사이버 공간에서 좌표 찍기 공격을 선동한 이는 다름 아닌 ‘의사 대표 단체’를 자임해 온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임현택 회장이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위반, 의료사고, 조세포탈, 리베이트 등 사례를 의협에 제보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돈 없어서 치료 못 받는 취약계층은 모두 용인 신갈 강남병원으로 보내 달라’고도 했다. 모 언론 인터뷰에서 정 회장이 “돈이 없어서 치료 못 받는 환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비꼰 것이다. 곧바로 댓글 창에 의사면허 소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찐따’, ‘특관종’ 등의 혐오 표현이 들어간 글을 적어 조롱에 동참했다. 비이성적 선동을 하지 말라고 자제 요청을 해야 할 의협 회장이 동료 의사들을 상대로 되레 왕따 선동에 나선 모습은 오로지 ‘내 편’만 바라보는 집단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 줬다. 앞서 임 회장은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 혐의를 주장했지만 ‘어디 한번 맛 좀 봐라’식의 고발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조 원장은 의대 증원 필요성을 제기하며 집단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해 왔다. 조 원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이 공동 주최한 좌담회에서 “토론과 성숙한 논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야지, 특정 인물이 마음에 안 드는 주장을 했다고 고소·고발하는 웃기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의협에 비판적인 기사나 칼럼을 썼다가 ‘2주 의협 출입정지’를 당한 언론사도 확인된 곳만 다섯 곳이다. 임 회장도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의료 정책에 관한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입장을 요구하다 입이 틀어막힌 채 쫓겨났던 경험이 있다. 일명 ‘입틀막’ 의사로 유명세를 치렀던 임 회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 대해 되레 ‘입틀막’을 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런데도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의사가 없다. 이 정도면 의사 집단의 건강성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할 만하다. 의사들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려선 정당한 주장까지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제발 깨달았으면 한다. 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 ‘제미나이 시대’ 선언한 구글 CEO “다른 기업 혁신도 환영”

    ‘제미나이 시대’ 선언한 구글 CEO “다른 기업 혁신도 환영”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로 반격에 나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AI의 획기적인 발전은 하루 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AI 경쟁은) 큰 그림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차이 CEO는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가 구글에 앞서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한 데 대해 “다른 기업의 혁신도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이로울 것”이라며 “이는 서로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최첨단 모델을 만들어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삶을 향상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오랜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전날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전 제품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제미나이 시대’를 선언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이용자들을 위해 모든 제품에 AI를 탑재하고 있다”면서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이는 실제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 엔진이 복잡한 질문을 처리하거나 제미나이가 여행 계획을 도와주고 크롬 브라우저가 사용자를 도와주는 등의 사례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피차이 CEO는 ‘인간이 AI를 사랑하게 될까’라는 질문에는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라고 답한 뒤 “인터넷이 처음 모든 사람에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민주적인 플랫폼인 것처럼 AI 또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기술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한다”며 “이에 책임감 있게 접근해야 하고, 발전을 이루면서 동시에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규제에 대해서는 “각국이 규제를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 입장에서는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프레임워크가 중요하다”며 “인터넷이 성공을 거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국가가 공통적인 표준에 동의하고 여기에 따라 함께 일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에어컨 청소 10만원 주고 맡겼는데”…먼지·곰팡이 그대로 ‘분통’

    “에어컨 청소 10만원 주고 맡겼는데”…먼지·곰팡이 그대로 ‘분통’

    여름 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청소 업체에 청소를 의뢰했는데 상태가 불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련 글을 올린 A씨는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청소를 하려고 했지만 일이 바빠 직접 분해 청소를 할 수 없어 최근 업체에 청소를 의뢰했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가 집에 있는 오후 5시에 청소 예약이 잡혔다는 A씨는 “청소를 마무리했다는 연락이 20~30분 만에 와서 의아했지만 ‘후기도 많고 전문적인 업체니 어련히 잘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A씨는 에어컨의 먼지 필터를 빼고 내부를 확인하는 순간 기겁하고 말았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에어컨 내부 틈새에 먼지가 가득했고, 전선과 일부 틈새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청소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었다. A씨는 “전면에 보이는 송풍 팬은 깔끔하게 닦여 있었고 먼지 필터까지 청소가 돼 있었지만, 에어컨 내부 청소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소 당시 기사가 먼지가 많은 에어컨 안쪽 아래를 그냥 덮고 마무리하려는 것을 본 A씨 아내가 “그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기사는 “원래 해 주는 게 아닌데 그냥 해드리겠다”며 물티슈로 쓱 닦아줬다고 한다.화가 난 A씨는 청소 기사에게 사진을 보내놓고 아침이 되자마자 전화해서 “이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청소 기사는 “회사 매뉴얼이 있고, 회사 매뉴얼 상 뒷면은 원래 손대는 게 아니다. 플라스틱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기사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던 A씨는 결국 회사에 연락해 사진을 보여준 후에야 환불받을 수 있었다. 이후 직접 청소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A씨는 에어컨을 분해하며 다시 한번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청소 기사가) 뒷면과 플라스틱 부분만 손대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전면도 손 하나 까딱 안 했더라. 그냥 육안으로 보이는 송풍 팬만 닦고 간 거였다”고 했다.A씨는 다시 해당 기사에게 전면을 찍은 사진을 보냈지만 기사는 “회사에서 환불 조치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나에게 그러느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가 난 A씨가 “당신이랑 업체 모두 알리겠다”고 했지만 청소 기사는 “그러세요”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30분 뒤 해당 기사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미안하다. 오늘은 휴일이니 내일 회사에 보고하고 연락드리겠다”고 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돈을 떠나서 2살짜리 아기가 눈앞에 뻔히 보이는데도 저런 식으로 청소하고 간 태도가 화가 난다”며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비싸더라도 제조사에 맡겨야 한다”, “업체가 청소한 뒤 뜯어서 확인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걸리면 환불해주고 아니면 말고 식 태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생활 서비스 매칭 플랫폼에 따르면 에어컨 청소 평균 비용은 건당 10만원으로 최저 비용 7만원에서 최고비용 16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에어컨 청소 가격은 에어컨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벽걸이 에어컨, 스탠드형 에어컨, 시스템(천장형) 에어컨 순서로 청소 비용이 높아진다. 또 에어컨 냉방 용량이 클수록 청소 비용이 많이 든다. 한국냉난방기유지관리협회는 ‘에어컨 청소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청소비용이 저가일 경우 소요시간 및 분해범위를 확인할 것 ▲인증된 약품을 쓰는지 현장에서 확인할 것 ▲국가기관, 사단법인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확인할 것 ▲협회에서 인증된 장비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것 ▲영업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할 것 등이다.
  • 이른 아침 아파트 15층 난간에 매달린 60대 치매 여성

    이른 아침 아파트 15층 난간에 매달린 60대 치매 여성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추락 위기에 놓인 치매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쯤 “아파트 발코니에서 사람이 떨어지려고 한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아파트 15층 복도 공용 공간 발코니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조대는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구조에 나섰고, 오전 5시 36분쯤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A씨가 이곳에 매달리게 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며 치매를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명구조와 2차 사고 방지에 중점을 둔 현장 활동을 통해 다친 사람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라고 했다.
  • 구혜선 “재산 많이 탕진”… 차에서 숙식 해결

    구혜선 “재산 많이 탕진”… 차에서 숙식 해결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구혜선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16일 방송 예정인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는 구혜선, 추성훈, 진용진까지 신선한 게스트 조합이 출격, 진실과 설정을 의심케 하는 일상을 보여준다.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경력자인 전현무가 “너무 찐 리얼이야”라고 인정한 대학생 구혜선의 충격적인 하루가 펼쳐진다. 특히 시험 기간인 구혜선은 집이 아닌 차에서 아침을 맞이하더니 세수는 신선하게 물티슈로 해결하고, 면이 덜 익은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잠옷 위에 겉옷만 걸친 털털함 그 자체인 등교 패션을 뽐내 과연 진짜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형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일반학교 조식 운영사업으로 안착하길”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형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일반학교 조식 운영사업으로 안착하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이 일반학교 대상 조식 지원 사업이 안착되는 계기로 작용되길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4일 서울시교육청은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아침운동(다시뛰는 아침 시즌 2.0)과 연계해 4월 22일부터 조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침식사 지원 사업은 2024학년도에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573교(1081팀)를 대상으로 아침식사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학교에 아침식사(간편식) 제공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이다. 2024학년도 1학기는 초등학교 아침운동 운영교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며,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김 의원은 업무보고에 참석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저는 지난해 아침을 굶는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을 위해 기숙사가 있는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에서도 조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조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며 “일반학교 대상 조식 운영 사업의 경우 아침 시간대에 근무할 조리 인력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 신청학교가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 규모 확대에 많은 난항이 있었는데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의 경우 어떤 이점이 있길래 이렇게 초등학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은 아침운동 참여 학생에게 운동 후 간편식(예. 빵, 우유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현재 아침운동을 참여하는 96곳의 초등학교에서 조식 지원 사업을 신청한 상황이며, 조식 준비 및 제공 업무의 경우 교내 아침운동 담당 교원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제가 조례까지 발의해가며 기숙사 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도 조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유는 아침을 굶는 10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을 위해 이제는 공교육에서도 일정부분 학생들의 조식을 책임질 필요가 되었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가 대세인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조식을 일일이 신경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교육청의 조식 지원 사업은 맞벌이 직장인 부모님이 미처 살피지 못한 학생들의 조식을 학교가 책임져 준다는 점에서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 기회에 교육청이 시도한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이 일반학교 대상 조식 운영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종국적으로는 조식 지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되는 계기로 작용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포토] 5월에 폭설 맞은 봄나물

    [포토] 5월에 폭설 맞은 봄나물

    5월 중순 강원 북부 산간 지역에 이례적인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16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소청대피소에 40㎝, 중청대피소에 20㎝의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향로봉에는 14.9㎝의 눈이 쌓였다. 그밖에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천m 이상의 높은 산지에도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였다. 전날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는 이날도 1∼5㎝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높은 산지에도 아침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곳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에서 수확을 앞둔 산나물 위로 눈이 쌓여 있다.
  • 이례적인 ‘5월의 대설특보’… 강원 산지 최대 7㎝ 이상 적설

    이례적인 ‘5월의 대설특보’… 강원 산지 최대 7㎝ 이상 적설

    여름을 앞둔 5월 중순에 이례적으로 강원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북부산지 등 산간에는 이날까지 1~5㎝, 1000m 이상 중·북부 고지대에는 최대 7㎝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2021년 5월 강원북부와 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5월 첫날이었다. 자료 확인이 가능한 1996년 이후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발령된 적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이 찬 공기가 하층으로 하강하면서 5월에도 강원산지 고지대에 눈이 내릴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동부와 충북에서는 16일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에서는 낮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을 비롯해 동쪽 지역은 밤사이 시간당 20㎜ 내외로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같은 날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안과 전남권, 제주, 경북북부 등에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는 강풍이 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 싱가포르서 성폭행으로 8년형 받은 한국 대기업 직원, 태형 왜 면제받았나

    싱가포르서 성폭행으로 8년형 받은 한국 대기업 직원, 태형 왜 면제받았나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아파트 수영장에서 잠든 이웃 주민을 성폭행하려다가 8년 4개월 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난 13일 한국인 조모(51)씨가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여성(25)을 강간하려고 시도한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수영장 옆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가 조씨가 자기 위에 올라온 것을 보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조씨는 강간 시도로 징역형만 선고받았으며 나이가 50살이 넘어 태형은 모면했다. 그는 2022년 6월 단기 비자로 싱가포르에 입국해 대기업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9층에서 4명의 동료와 함께 살았다. 피해 여학생은 14층에서 다른 5명의 학생과 함께 살았으며, 조씨와는 생면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젊은 여학생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장소에서 이와 같은 피해를 본 것은 비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은 한국에서 추석 연휴였던 2022년 9월 발생했는데, 조씨는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추석을 즐기기 위해 13층의 동료가 사는 집을 방문했다. 이어 새벽쯤 자신이 사는 집으로 향했다. 피해 여학생도 클럽에 갔다가 새벽 2시 50분쯤 귀가했으며, 식료품을 사서 수영장을 지나던 중이었다.피해 여성은 3시 50분쯤 수영장의 근처의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4시 25분쯤 조씨는 여성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씨는 여성을 건드려도 반응이 없자 신체 여기저기를 만지다가 속옷까지 벗겼다. 이런 범행 장면은 수영장의 감시 카메라에 일부분 촬영됐고 당시 수영장과 아파트 로비의 조명은 켜진 상태였다. 여성은 술에 취해 졸린 상황이었지만, 애써 저항해 4시 45분쯤 범행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여성은 피해 상황을 아파트에 신고했고,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피해 정황을 확인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 측은 경찰에 사건을 고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출생 시 여성으로 지정된 사람과 50살 이상의 남성은 태형이 면제되며, 16세 미만의 소년도 태형을 당할 수 있다. 태형에 사용되는 등나무는 길이가 약 1.5m이며 법적으로 지름이 1.27㎝를 넘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가벼운 등나무가 사용된다. 태형은 한 번에 최대 24대를 실행하고, 한 경찰이 6대씩 집행한다. 태형이 끝나면 상처 치료 약을 받게 되며, 매질 당한 엉덩이가 완전히 낫기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퇴한 미스USA 母 “딸 학대당했다” 폭로

    사퇴한 미스USA 母 “딸 학대당했다” 폭로

    미국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잇따라 왕관을 반납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모친이 방송 인터뷰에서 “딸들이 학대와 괴롭힘, 감시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전 미스 USA 노엘리아 보이트(24)와 전 미스 틴 USA 우마소피아 스리바스타바(17)의 모친들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미인대회 우승자라는)꿈의 직업은 악몽으로 드러났다”면서 “우리는 이 사기 행각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들은 미스 USA 측과의 비밀유지 계약서에 묶여있는 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들이 “잘못된 대우와 학대,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미스 USA 조직에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베네수엘라 출신의 첫 미스 USA로 화제가 된 보이트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신 건강을 이유로 미스 USA 왕관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스리바스타바가 “나의 개인적인 가치가 더는 주최 측과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서 미스 틴 USA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들의 사퇴가 미스 USA 조직의 문제점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이트가 올린 글에서 문장 첫 글자를 조합하면 “나는 침묵하고 있다”(I AM SILENCED)가 된다는 게 근거다. 이같은 의혹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CNN이 입수한 보이트의 미스 USA 사퇴서에 따르면 보이트는 “관리가 안 되는 것은 그나마 나은 수준이며, 최악은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보이트는 또한 미스 USA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라일라 로즈가 자신을 ‘정신병자’라고 불렀으며, 자신을 향해 ‘월급 박탈’을 포함한 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스 USA 조직이 자신에게 약속된 숙소와 자동차를 제공하지 않음은 물론 성희롱에 노출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이름을 모르는 낯선 남성과 단 둘이 차에 탄 채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딸들은 SNS도 감시당했다고 스리바스타바의 어머니는 말했다. 이들은 “다른 여성들이 딸들이 겪은 학대를 경험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여성들을 향해 미스 USA에 참가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이들의 잇따른 사임을 계기로 우승자들에 대한 부당 대우와 성폭력 등 미스 USA의 고질적인 부조리가 고름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미스 USA의 소셜미디어 국장인 클라우디아 미셸은 지난 3일 “인력 부족과 임금 체불, 우승자에 대한 무례하고 부당한 대우” 등 미스 USA의 문제점을 폭로한 뒤 사임했다.
  • [길섶에서] 내맘대로 세탁소

    [길섶에서] 내맘대로 세탁소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 지하 1층에 무인세탁소가 있다. 한밤중에 옷을 맡기고 찾아올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 지하로 통하니 옷 들고 이동할 때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상관없다. 동네 세탁소에 가서 카드를 내밀면 괜히 신경이 쓰였는데 무인이라 당연히 카드 지불만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용하는 사람이 적었는데 요즈음은 자주 눈에 뜨인다. 세탁물에 있어서는 나 같은 ‘올빼미족’이 늘어간다. 몇 년 전에는 아파트 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으면 세탁해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써 봤다. 세탁물은 늘 새벽에 도착했고 도착 알림은 이른 아침에 오는데 아침 상황에 상관없이 세탁물에 신경 쓰는 것이 귀찮아서 관뒀다. 아파트 문 앞에 놓여 있는 세탁물도 신경이 쓰였고. 내가 편할 때 맡기고 찾아오는 세탁소가 편하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는 게 중요하다는데 갈수록 내 생활의 시간표대로 움직이려 든다. 좋긴 한데 만사를 이렇게 하려 들까 걱정이다.
  • ‘재집권’ 공부모임 연 민주… “反윤석열 선명성 키워야”

    ‘재집권’ 공부모임 연 민주… “反윤석열 선명성 키워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입법을 주도하는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학습모임에서 민주당이 차악이라는 선택지에서 벗어나려면 ‘반(反)윤석열’이라는 선명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의 중도층 공략만으로는 유능한 수권정당이 되는 데 한계가 있으며 향후 ‘경제 기득권(보수) 대 보편적 기본권(진보)’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을지로위원회가 14일 ‘민주당 재집권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첫 아침 학습모임을 시작한 가운데 토론자로 나선 우원식 의원은 “선거철마다 호출되는 중도층 공략 전략은 더이상 민주당 승리의 방안이 될 수 없다. 경제적 약자들이 실제 효능감을 체감한 민생 노선을 전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날 발제에서 “이번 총선 승리는 민주당이 유능해서가 아니라 나쁜 사람 중 덜 나쁜 사람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악의 선택을 넘어 유능한 수권정당이 될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질문을 던진 데 대한 답변 격이다. 우 의원은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었던 ‘기본사회’라는 사회변화 어젠다를 꺼내지 못하고 중도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번 정권을 빼앗기고 공부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을) 거부하게 만들고 정권 색깔을 분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 우리가 윤석열 정권이 거부할 만한 민생 법안을 많이 내야 한다는 과제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권은 경제적 관점에서 철저한 신자유주의를 답습하는 이명박·박근혜 시즌2”라며 “민주당은 정치경제적 기득권 동맹 대 보편적 기본권 연대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불평등으로 피해받은 국민 대다수를 대변하는 연대·연합의 정치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갑질 사태’를 계기로 2013년 시작한 을지로위원회에서 소속 의원 80여명 중 50여명이 또다시 당선됐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인 ‘기본사회위원회’와 함께 제22대 국회에서 민주당표 민생 법안 입법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이 을지로위원회가 탄생시킨 법안이다.
  •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손가락 10개가 모두 절단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노모(34)씨 살해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14일 200ℓ짜리 플라스틱 통에 콘크리트와 함께 담겨 저수지에 버려진 한국인 살해 용의자 일당이 범행을 부인한다고 전했다. 특히 노모씨는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린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감추거나 고문의 흔적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노모씨 살해 일당 3명 가운데 20대 이모씨가 12일 전북 정읍시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캄보디아, 또 다른 한 명은 미얀마로 도피했으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로 도피한 용의자는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체포됐다. 숨진 관광객 노모씨는 경남 김해시에 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노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협박 전화를 받고 태국의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를 납치한 일당은 1억원을 다음날인 8일까지 주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어머니를 위협했다. 일당은 노씨가 강에 마약을 빠뜨렸다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씨의 여자친구는 지난 2일 그가 클럽 거리에서 파티를 즐겼으며, 다음 날 아침 태국에서 처음 만난 2명의 한국 남성과 어디론가 갔다고 태국 경찰에 증언했다. 또 노씨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친구와 친척들은 그가 마약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추적 결과, 3일 사체가 유기된 저수지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노씨를 태우고 갔던 차량과 집을 발견했다. 경찰은 일당이 플라스틱 통과 가위, 나일론끈을 산 상점 주인의 증언과 CCTV 화면을 확보했다. 상점 주인은 용의자의 태도가 침착했으며, 의심스러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누나와 사촌 등 가족들이 12일 한국에서 도착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태국 경찰은 설명했다. 태국은 지난 2022년 대마를 마약에서 제외해 합법화했으며, 파타야 등지에서는 스타벅스보다 대마가 함유된 쿠키, 초콜릿, 사탕 등을 파는 가게가 더 많다. 대마 아이스크림, 식수, 옷 등 각종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는 간판도 스타벅스와 비슷한 초록색이다. 대마 합법화는 농촌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아누틴 차른비라쿨 현 부총리가 보건부 장관 시절 앞장서서 실현했다.
  • 민주 ‘재집권 전략’ 공부모임 시동…“경제 기득권 대 보편적 기본권 대결구도 만들어야”

    민주 ‘재집권 전략’ 공부모임 시동…“경제 기득권 대 보편적 기본권 대결구도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입법을 주도하는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학습모임에서 민주당이 차악이라는 선택지에서 벗어나려면 ‘반(反)윤석열’이라는 선명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의 중도층 공략만으로는 유능한 수권정당이 되는 데 한계가 있으며, 향후 ‘경제 기득권(보수) 대 보편적 기본권(진보)’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을지로위원회가 14일 ‘민주당 재집권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첫 아침 학습모임을 시작한 가운데 토론자로 나선 우원식 의원은 “선거철마다 호출되는 중도층 공략 전략은 더 이상 민주당 승리의 방안이 될 수 없다. 경제적 약자들이 실제 효능감을 체감한 민생 노선을 전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홍식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날 발제에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이 유능해서가 아니라 나쁜 사람 중 덜 나쁜 사람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차악의 선택을 넘어 유능한 수권정당이 될 방안을 생각해보시라”고 질문을 던진 데 대한 답변격이다. 우 의원은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었던 ‘기본사회’라는 사회변화 아젠다를 꺼내지 못하고, 중도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번 정권을 빼앗기고 공부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하게 만들고, 정권 색깔을 분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 우리가 윤 정권이 거부할 만한 민생법안을 많이 내야 한다는 과제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정권은 경제적 관점에서 철저한 신자유주의를 답습하는 이명박·박근혜 시즌2”라며 “민주당은 정치・경제적 기득권 동맹 대 보편적 기본권 연대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불평등으로 피해받은 국민 대다수를 대변하는 연대·연합의 정치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갑질 사태’를 계기로 2013년 시작한 을지로위원회에서 소속 의원 80여명 중 50여명이 또다시 당선됐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인 ‘기본사회위원회’와 함께 제22대 국회에서 민주당표 민생법안 입법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이 을지로위원회가 탄생시킨 법안이다.
  • 부처님이 보고 도를 깨쳤다는 ‘그 별’ 아시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부처님이 보고 도를 깨쳤다는 ‘그 별’ 아시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부처님이 태어나신 초파일이 가깝다. 요즘은 초파일이라 하지 않고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한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본격적으로 구도에 오르기 위해 29살에 출가했다. 그후 6년간 고행한 싯다르타가 부다가야의 큰 보리수 아래 좌정한 채 깊은 명상에 들었다가 이윽고 새벽녘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밝은 별(明星)’ 하나가 미명의 동녘 하늘에 반짝이고 있었다. 그 순간 싯다르타는 크게 깨치고 정각(正覺)에 이르러 붓다(깨달은 자)가 되었다. 부처님이 중생을 위해 진리를 설한 것은 바로 이 성도(成道)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새벽별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싯다르타는 다음과 같은 게송을 남겼다. 게송이란 수행을 하다가 깨달음을 얻었다든가, 법문을 설할 때 일어난 감흥을 한시 형태로 읊은 것이다. 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으나/깨닫고 난 뒤에는 별이 아니다/사물을 좇아가지는 않지만/그렇다고 무정물도 아니다​(因星見悟 悟罷非星 不逐於物 不是無情) 이 게송을 두고 예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해석들을 내놓았다. 대체적인 풀이는 ‘새벽의 별을 본 것이 깨달음의 계기가 되었다. 깨달은 후 보니 그 별은 이미 별이 아니다. 그것은 사물이 아니라 유정물이요 자신이요 우주다’란 것이다. 어쩌면 이런 사색 끝에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사상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이때 색은 물질적 존재를 말하며, 공은 실체가 없다는 연기(緣起)의 이치를 말한다. 곧, 물질적 존재인 색은 만물이 무수한 원인들로 엮여진 그 결과물이라는 연기에 의해 형성된 것이므로 실체가 없는 것(空)과 같다는 의미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이탈리아의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우주는 실재가 아니라, 사건의 관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중국 오대 때의 큰스님 취암(翠巖)이 붓다의 새벽별 게송을 해석한 또 다른 게송을 내놓았다. 한번 밝은 별을 보고 꿈에서 깨어났네/천년 묵은 복숭아씨에서 푸른 매실이 열렸도다/비록 국에 넣어 맛을 내진 못하지만/일찍이 목마른 장병들의 갈증은 덜어줬네(一見明星夢便廻 千年桃核長靑梅 雖然不是調羹味 曾與將軍止渴來) 또 다른 해석은 싯다르타가 보리수 아래에서 명상 끝에 새벽하늘의 명성을 보고 자신이 지구라는 땅덩어리에 올라타고 태양을 빙빙 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풀이한다. <화엄경>에는 이와 관련하여 ‘기세간(器世間)’이라는 단어를 기록하고 있다. 기세간이란 사람이 사는 ‘그릇(器)’이라는 뜻으로, 곧 지구를 가리킨다. 석가는 새벽별을 보고는 문득 자신이 살고 있는 그릇이 허공에 둥둥 떠서 굴러가는 그릇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붓다의 지동설 우주관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아리스타르코스(BC 310-230)가 최초로 지동설을 내놓은 것이 기원전 3세기다. 그렇다면 붓다는 그보다 300년이나 앞서 지동설을 깨쳤다는 건데, 선뜻 납득하기는 어렵다. 부처님도 당시에는 이 별이 쌍성인 줄은 몰랐을 것이다. 샛별이냐, 시리우스냐? 어쨌든 부처님이 새벽에 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기록에 나타나 있는 사실인데, 현대 천문학에서 볼 때 과연 그 별이 무슨 별이었을까? 일단 금성이 용의 선상에 떠오른다. 기원전 5~6세기인 그 시절에 행성과 항성(별)의 구분이 딱히 있었을 것 같지 않고, 또 싯다르타가 동쪽 하늘에서 보았다는 밝은 별로는 금성 외에는 찾기가 어렵다. 금성은 우리나라에서 예부터 아침에 뜰 때는 샛별 또는 명성(明星), 계명성(啓明星)이라 하고, 저녁에 서쪽 하늘에 뜰 때는 개밥바라기라 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아침과 저녁에 나타나는 금성을 서로 다른 두 개의 천체라고 생각했다. 붓다의 정확한 생몰 연도와 날짜는 모른다. 주류 역사가들은 대체로 기원전 563년 무렵에 태어나 기원전 483년 무렵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의 탄생과 열반을 기원전 624년, 544년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한 별지기는 대략적인 성도일(成道日)을 추산하여 35세 되는 해인 기원전 589년 12월 8일(음력) 이른 새벽, 위치를 부다가야 근처 가야시로 설정하고 해당날짜로 스카이사파리 앱을 돌려 검토해본 결과, 그날은 달이 없는 날이고 새벽녘에 가장 밝은 별은 시리우스로 나왔다. 전천에서 가장 밝은 별로, 동양에서는 천랑성(天狼星) 또는 늑대별, 서양에서는 개별(dog star)이라고 불렸다. 고대 이집트에서 이 별이 동쪽 지평선 위로 나타나면 나일강의 범람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집트 태양력은 이날을 1월 1일로 삼았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부처님이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 별’은 행성인 금성이거나 정말 별인 시리우스 중 하나일 것이 거의 분명하다. 어쨌든 새벽 하늘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명성’을 본 그 순간, 부처님은 이 광대무변한 우주를 문득 체득하고,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영겁을 깊이 체감하고는, 별과 나, 세계와 나는 하나이며,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치지 않았을까 싶다. 이는 현대 천문학 이론에도 합이 맞는 사상이다. 여기서 부처님의 큰 가르침 ‘살아 있는 모든 중생을 사랑하라’는 대자대비(大慈大悲)가 나오지 않았을까?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 이것은 바로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감히 인류를 사랑한다고 말할 배짱은 없을지라도, 바로 당신 옆의 사람들을 따뜻하게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게 우주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이 어마무시하게 광막한 우주에 한낱 별먼지로 이루어진 인간이 맞설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까? 사랑만이 생과 사, 시공을 초월하는 유일한 거니까. 몇 해 전 우주로 떠난 휠체어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면, 우주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It would not be much of a universe if it wasn‘t home to the people you love)”
  • ‘국회의장 후보’ 추미애 “당심이 명심, 명심이 곧 민심”

    ‘국회의장 후보’ 추미애 “당심이 명심, 명심이 곧 민심”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4일 “당심이 곧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수용해서 개혁 정치를 해내는 국회로 우리가 힘을 모으는 것이 바로 당심을 받드는 것이고 또 민심에 부합하는 것이고 차기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유권자들이 총선에서 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준 의미에 대해 “절박한 민생을 살리고 되찾고 또 정치의 희망, 정치의 중심을 복원하라는 이런 소명을 주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 안팎에서 자신을 이 대표를 대신해 싸워 줄 ‘대립군’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정치의 효능감을 보이지도 못했고 또 국회의장이 어떤 일을 해야 할 결정적 계기에 힘을 빼버리거나 책임을 회피해 버리거나 하는 걸 보고 의원과 국민도 굉장히 답답해하고 실망이 컸다”고 했다. 그는 “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탄생 전부터 검찰총장 시절 징계를 해낸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이 대표가 또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이기 때문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한다면 안심하고 이 대표가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여러 정책을 생산해낸다든가 당과 의회 사이에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인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같은 당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이 의장 후보에서 사퇴해 교통정리 논란이 나온 것을 두고도 “이것은 강요가 있었거나 인위적인 교통정리가 있었거나 한 게 아니다”며 “우리 사이에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책임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서 “더군다나 이 대표는 민생에 아주 유능한 분이고 민생 처방전을 많이 입법하신 분이다. 그렇기에 국회 다수당이 제안하는 법이 효능감 있게 통과가 돼서 실제 국민의 피부에 닿는 정책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한다면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대표에게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 현직 교사, 급식 재료 빼돌려 중고장터에 팔다 ‘덜미’

    현직 교사, 급식 재료 빼돌려 중고장터에 팔다 ‘덜미’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팔다가 적발됐다. 1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딸기잼, 쫄면, 우유, 참치액, 당면 등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사가 올린 판매 글만 3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최근 급식 재료 중 하나인 가래떡을 팔기 위해 글과 사진을 중고장터에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떡 제조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도 함께 올린 탓이었다. 떡 제조사 관계자는 MBN에 “우리는 학교 급식에만 납품하는데 우리 떡이 중고 물품으로 올라와서 확인해보니 아침에 만들어서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 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은 감사를 거쳐 해당 교사를 징계할 예정이다. 또 학교 급식에 대한 특별 점검도 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MBN에 “(해당 사건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교직 경력 34년 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 겪어 본다”고 말했다.
  • 임성근 전 해병 사단장 밤샘 고강도 소환조사…22시간 만인 아침에야 귀가

    임성근 전 해병 사단장 밤샘 고강도 소환조사…22시간 만인 아침에야 귀가

    임성근(54)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2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아침에야 귀가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전날 오전 9시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지휘부이자 최 윗선인 그가 경찰 대면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 전 사단장은 변호인과 4시간여에 걸쳐 세밀하게 진술 조서를 모두 확인한 뒤인 이날 오전 7시 25분쯤야 청사 밖으로 나왔다. 소환된 지 22시간 만이다. 그는 “저는 고 채 상병 부모님께 전에 약속한 대로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경찰 조사에 일점일획 거짓됨 없이 진실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짧게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밤샘 조사에도 안색이나 눈빛은 전날 아침때와 변함이 없었다. 취재진의 반복된 질문에도 그는 입을 굳게 다물고 한마디도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곧 주차장에 변호인이 미리 준비해둔 검은색 세단 승용차로 이동해 차량에 탑승했다. 이동하는 내내 단 한 번도 입을 열거나 주먹을 풀지 않았다. 전날 시작된 조사가 길어지자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동의를 받고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3시 30분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 보호 규칙’에 따르면 심야와 새벽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피의자나 사건 관계인의 조사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사건의 성질을 고려해 심야 조사가 불가피할 경우 피의자 등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기도 한다. 조사 내내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각 1시간으로 배정된 점심·저녁 식사 시간을 전부 건물 안에서 이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전날 소환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일부 유튜브, SNS, 일부 언론에서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 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다”며 “그간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 사실과 주장이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간 취재진에게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해병대) 여단장이 작전 통제권자인 육군 50사단장에게 건의하여 승인받아 결정했다”며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첫 소환조사 이후 재소환 가능성 등은 추후 기록 열람 등을 통해 이뤄질 방침이다. 경찰은 일부 보도에서 거론됐던 50사단장과의 대질조사는 계획한 적이 없으며, 검토해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임 전 사단장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진술에 임하며 본인 소명을 적극적으로 했다”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내와 꽃, 구분 안 됩니다”…뉴스에 등장한 ‘잉꼬부부’

    “아내와 꽃, 구분 안 됩니다”…뉴스에 등장한 ‘잉꼬부부’

    한 남성이 뉴스 인터뷰에서 임신부 아내를 향한 팔불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YTN 뉴스는 경남 함안에서 푸른 보리와 작약꽃이 만개해 봄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거주하는 한씨는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펴서 태교 여행왔습니다.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아내는 인상을 찌푸리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남편을 쳐다봤다. 아내의 표정을 확인한 한씨가 웃음을 터뜨리자, 아내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 웃으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네티즌은 “너무 행복해 보이네”, “쉽지 않은 멘트”, “행복하세요”, “저런 집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행복할 듯”, “아내분 숨고 싶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고, 내일까지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내일까지 낮 기온은 평년(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쌀쌀하겠으나, 내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가량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전망된다.
  • 박사논문 발표 직전 양수 터진 산모…‘슈퍼맘’은 강했다

    박사논문 발표 직전 양수 터진 산모…‘슈퍼맘’은 강했다

    미국에서 한 대학원생이 아기를 출산한 뒤 6시간 만에 박사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앞두고 양수가 터졌지만, 병원을 향해 달리는 차에서 아기를 낳고 병원에 도착한 뒤 원격 회의 플랫폼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타미아 브레바드 로드리게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만삭 산모였던 타미아는 박사 논문 발표를 앞둔 지난 3월 25일 논문의 최종본을 수정하고 휴식을 취하다 양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앞서, 그것도 박사논문 발표를 코앞에 두고 찾아왔다는 사실에 그는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타미아의 동성 배우자인 알리자는 타미아를 차에 태우고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렸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 타미아는 진통을 시작했고, 결국 차 안에서 아기를 낳았다. 알리자는 “타미아는 왼 손으로 아기를 품고 오른손으로 탯줄을 쥐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병원에 도착한 뒤 탯줄을 자르고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타미아는 논문 발표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난 할 수 있다. 아기가 왔으니, 또 다른 일을 끝내자”고 마음을 먹은 타미아에게 알리자는 그의 옷과 노트북, 화장품 가방을 가져왔다. 타미아는 낮잠을 자고 식사를 한 뒤 노트북으로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에 접속했다. 그가 이날 아침 출산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의 지도교수 뿐이었다. 그는 30분 동안 논문을 발표한 뒤, ‘럿거스 대학’으로 설정했던 배경화면을 해제하고 자신이 병상에 있는 모습을 공개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타미아의 배우자 알리자는 “여성이 얼마나 강인한지 보여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여성은 강하고 회복력과 끈기, 야망이 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