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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시즌 3월… 초등교 신입생 적응 돕기 체크포인트 4

    입학시즌 3월… 초등교 신입생 적응 돕기 체크포인트 4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첫 한두달 동안 적응기를 거친다. 이 때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만만찮은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가 적지 않다. 부모들은 안쓰러워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혼란을 겪기 쉽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흔히 겪는 문제와 해결책을 짚어 본다. ■ 편식은 칭찬으로 해결하세요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녀의 식습관. 대부분의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평소 편식이 심한 어린이들은 점심을 거르기도 한다. 이는 과자류나 불량식품을 사먹는 등 잘못된 식습관에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평소 부모가 밥을 떠먹인 어린이들은 급식시간에 교실을 돌아다니거나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등 다른 아이들의 식사를 방해하기도 해 부모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아이에게 “점심은 맛있었니?”라고 자연스레 물으면서 그 날의 식단을 점검한 뒤 평소 안 먹던 음식을 먹었다면 칭찬해 주고,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군것질에 빠지지 않도록 간식을 준비해 준다. 또 식사시간에는 TV를 끄고 가족들이 둘러 앉아 자연스레 식사 예절을 익히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먹는 것과 함께 아이가 마주치는 가장 큰 변화는 화장실 문제.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는 일이 새내기들에게는 편한 일이 아니어서 대변을 참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면 변비가 생긴다. ■ 아침에는 꼭 화장실 가야 입학 후 변비로 고생하지 않게 하려면 등교 전에 ‘화장실 습관’을 익혀야 한다. 저녁에 일찍 자는 대신 아침에 좀 더 일찍 식사를 한 뒤 반드시 화장실을 들렀다가 등교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식사 후에 변의가 생기기 때문에 아침식사 후 30분 안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아침에 변을 보지 못했을 때는 저녁 때라도 부모가 함께 화장실에 가주는 등 자상하게 챙겨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어린이가 배변 시 고통을 호소하고, 변이 딱딱하다면 변비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일찍 잠자리에 들게 도와야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어린이들은 입학 후 등교 시간에 맞춰 일어나느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신경을 써서 더 피곤해 한다. 특히 걸어서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은 유치원 때와 달리 걷는 거리가 늘어나면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코피를 흘리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가 피곤해하면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하거나, 학교에서 돌아온 후 1시간 가량 낮잠을 재우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다리 통증을 호소할 때는 따뜻한 물로 씻은 뒤 가볍게 주물러 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코피를 흘릴 때는 얼음주머니나 찬 물수건을 코에 대거나 고개를 숙인 채로 코 맨 앞쪽을 5분 정도 눌러 지혈해 준다. 어린이들은 고단하면 코피를 흘릴 수 있으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횟수가 잦고 양이 많거나,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든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학교생활을 두고 대화해야 유치원과 달리 학교에서는 정해진 자리에 앉아 일정 시간 수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사회성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낯선 환경, 친구들과의 갈등, 과외 등으로 스트레스까지 받는다. 이런 스트레스는 복통, 두통, 신경질, 불면증 등의 형태로 표출되는데, 그냥 방치하면 탈모나 틱장애, 우울증, 학습장애 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조건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부모가 여유를 갖고 자녀를 대해야 하며, 가능한 3∼4월은 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지나 학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언짢은 기분으로 귀가할 때 “또 싸웠니?”라고 다그치는 것은 금물. 함께 밥을 먹거나 산책을 하는 등 편한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을 얘기하도록 하면서 낯선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원인이 드러나면 담임 선생님께 이를 전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문제해결 방법이다. ■ 도움말 : 서정완 이화여대의대 교수(대한소아과학회 전문위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전노/알-자히드 지음

    아랍 속담에 “3과 3분의1”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집을 찾은 손님에겐 최소한 3일 동안의 숙식과 4일째 아침식사를 제공할 정도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것이 아랍인들의 풍습이다. 그들은 손님에 대한 ‘환대’를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 그러나 ‘수전노’(알-자히드 지음, 김정아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는 그런 아랍인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중세 아랍문학의 대가인 저자는 9세기 압바스시대 수전노들의 일화를 낱낱이 소개한다. 이란 북동쪽 쿠라산 땅의 수도인 마르우 사람들은 가장 유명한 수전노다. 일행 중에 램프 사용료를 내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불을 켤 때마다 그 사람의 눈을 천조각으로 가렸다는 이야기는 실소를 자아낸다.‘수전노’는 문학에 녹아내린 정치 이야기이기도 하다. 환대를 미덕으로 여기는 아랍인과 탐욕을 절약으로 포장한 비(非)아랍인 간의 반목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것. 이번에 국내에 처음 완역돼 나왔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산이좋아 산으로] 제주도 한라산

    [산이좋아 산으로] 제주도 한라산

    섬이 산이고, 산이 섬이다. 이 말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약 120만년 전, 이 땅의 남쪽 끝자락에서 불기둥이 솟았다. 아직 제주는 세상에 없었다. 북쪽 백두산에서 용솟음친 대륙의 기운에 화답이라도 하듯 남쪽 끝에서 끓어오르던 거대한 용암덩어리. 육지와 한몸이었을 그 땅은 온몸으로 불꽃을 뿜어 올리며 들끓었을 것이다. 첫 폭발 이후 한라산은 네 번이나 크게 몸을 떨었다. 처음 두 번에 걸친 폭발이 펑퍼짐한 용암대지로 굳어 기반을 다졌고, 섬이 제모습을 갖춘 다음에는 그간의 응축된 힘을 모아 한가운데서 크게 솟구쳤다. 한라산을 멀리서 살펴보면 전체가 다소 완만한 삼각형 모양을 이룬다. 등산길은 이 경사면을 따라 동쪽의 성판악 코스와 서쪽의 영실 코스와 어리목 코스, 북쪽의 관음사 코스, 그리고 남쪽의 돈내코 코스 등 총 5개의 등산로가 나 있는데 돈내코 코스는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출입할 수 없다. 한라산의 산길은 산행기점이 다소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산행 거리가 짧고 등산로가 잘 나있어 길을 잃거나 조난당할 우려는 적지만, 기상변화가 심하고 바람이 세차 철저한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섰다가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면 동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백록담을 볼 수 있다. 정상보다 17m 낮은 이곳은 현재 한라산에서 오를 수 있는 제일 높은 곳이다.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 동쪽 코스로 경사는 완만한 반면 거리는 가장 길다. 서어나무 등 활엽수가 우거져 있어 철마다 변화하는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5·16도로 중간 지점에 있는 성판악휴게소(064-722-0509)에서 시작해 속밭∼사라악 약수∼사라악 대피소∼진달래밭 대피소∼동릉 정상으로 이어지는 9.6㎞를 오르는데 4시간30분여가 걸린다. 관음사 코스는 8.7㎞ 거리에 편도 5시간이 소요된다. 한라산 북쪽에서 오르는 코스로, 관음사 야영장부터 구린굴∼탐라계곡∼개미목∼용진각대피소∼왕관릉∼동릉정상으로 이어진다. 동릉 정상까지 해발고도 차이가 크고 산행시간이 길어 일반 등산객보다는 전문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다. 야영장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용진각대피소 서쪽 사면 장구목은 해외 원정 훈련장으로 즐겨 찾는 곳. 눈사태로 인한 사고가 빈번한 지역이다. 한라산은 규모가 크고 대피소에서 숙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제한을 두고 각 지점에서 더 이상 등산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성판악을 기점으로 출발했을 경우 오전 9시에 등산로 입구에서 더 이상 출입을 막는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는 정오가 되면 정상까지 가는 길이 통제된다. 관음사 코스도 입구에서 오전 9시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정상을 거치지 않을 것이라면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개방되어 있는 영실 코스와 어리목 코스로 올라도 된다. 윗세오름 대피소부터 정상까지는 자연휴식년제로 막혀있다. # 여행 정보 제주도와 한라산 여행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배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 출항하는 ㈜청해진 해운의 오하마나호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까지는 13시간이 걸린다. 배 안에는 식당과 이벤트홀, 매점, 샤워실 등의 시설이 되어있고 저녁시간에는 노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금요일 출발하는 배는 탑승객이 많아 복잡하므로 토요일 아침식사까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비용도 줄이고 선내 식사를 위해 기다리는 불편함이 없다. 배삯 3등실기준 편도 5만 3500원. 글 이영준 김범수(월간 마운틴 기자)
  • 오세훈 시장 노숙자 쉼터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노숙인 쉼터인 ‘비전트레이닝센터’를 방문, 노숙인들을 격려하고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오 시장은 정신질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치과진료실, 사무실, 목욕탕과 정신생활관 등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정호택 센터장으로부터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서울시는 쉼터 퇴소 후 사후관리를 강화해 지속적인 노숙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대한성공회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생활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에는 알코올 중독·정신질환 노숙인 170명이 살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7년 바꿔볼 생활습관 9가지

    해가 바뀌면 누구나 한두가지 건강 관련 결심을 하게 된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탓이다. 문제는 이런 결심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 탓이다. 그런 만큼 올해에는 거창한 계획 대신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지킬 수 있는 건강 계획을 세우는 게 어떨까.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실속있는 건강한 생활습관만 얻어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 # 소주 반병의 원칙 음주도 버릇이다. 사람마다 알코올을 감당하는 간의 능력에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적정량은 50g, 즉 소주는 3∼4잔, 양주는 3잔, 맥주는 2병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음주 후에는 간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2∼3일 정도 쉬어줘야 한다. 술과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도 문제다. 평상시에는 간에서 만들어진 지방이 다른 조직에 옮겨 저장되지만 음주 후에는 그대로 간에 축적돼 지방간의 원인이 되므로 육류 안주보다 과일, 채소 등이 더 좋다. # 담배를 사지 말자 흡연의 폐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담배연기 속에는 20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니코틴은 심장, 혈관, 호르몬 체계, 신진대사, 뇌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전체 암의 30∼40%는 담배가 원인인데, 특히 폐암, 구강암, 인두암, 췌장암, 후두암, 방광암, 신장암 등은 흡연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 밥은 한 숟갈만 덜… 소식은 장수의 한 비결이다. 식사를 양껏 하기보다 조금 부족하다 싶을 만큼 먹는 게 좋다. 포식은 급격하게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합성을 늘린다. 따라서 1일 총 섭취량이 같더라도 폭식을 하면 정상적으로 먹은 경우보다 훨씬 많은 지방이 체내에 축적돼 비만, 당뇨 등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커지며, 장내 부패물질이 많이 생겨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훨씬 높아진다. 특히 육류 등 고지방, 고단백 음식은 더 많은 부패물질을 만든다. 육류가 섭취 음식의 2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 아침은 꼭 아침 식사는 건강의 기본이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 속의 식욕 중추가 흥분 상태에 놓여 생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집중력, 사고력 등이 크게 떨어지며, 점심이나 저녁의 폭식을 유도해 비만,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반면 아침밥을 챙겨 먹으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생겨 두뇌와 내장의 활동을 촉진, 생활의 활력을 높여주고 비만도 막아준다. # 엘리베이터를 잊자 생활 속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도 중요한 건강수칙.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무조건 걷는 습관을 들이자. 걷기는 감기는 물론 골다공증과 암 등 각종 질병 치료 및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혈관의 탄성을 높여 온몸에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 가능한 빠르게, 큰 동작으로 걷자. # 틈만 나면 웃자 인체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두 가지 자율신경이 있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의 감정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한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고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돋우는가 하면 인체 면역력도 높인다. # 야채와 물은 다다익선 먹는 것 못지않게 배설도 중요하다. 쾌변을 위해서는 물과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한다. 현미·보리 등의 곡류나 과일, 야채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체내 독성물질도 줄이며, 이를 체외로 쉽게 배출시킨다. 식이섬유는 자기 부피의 30∼40배나 되는 많은 수분을 흡수하므로 하루 1.5∼2ℓ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되, 식사 전후에는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 잠이 보약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신의 노동으로 쌓인 피로는 즉시 풀어야 병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최소 7시간의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 오후 시간에는 숙면을 방해하는 커피, 흡연, 음주 등을 멀리하며, 취침 3∼4시간 전에는 심한 육체활동도 피해야 한다. 졸음은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다. 졸리면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좋다.10∼20분 정도의 낮잠은 몸의 피로를 풀어 활기를 되찾아준다. # 의사를 친구로… 건강을 과신하거나 근거없는 자가진단은 자칫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 작은 증상이라도 감지되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체계적인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정기 건강검진은 1∼2년에 한 번씩 받되,40대 이상이면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김미영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대선주자 24시] (6) 정동영 前열린우리당 의장

    [대선주자 24시] (6) 정동영 前열린우리당 의장

    “독일도 (군대 복무기간이) 1년인데 우리도 18개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야당도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신답초등학교 앞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을 만났다. 노숙인 무료급식 봉사를 위해 인근 급식소로 이동하는 그에게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군 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물었다. 그는 구체적인 기간까지 제시하며 정부의 추진 방안을 지지했다. 그는 “복무 기간을 줄이면 사병들이 좋아하지 않겠느냐.”면서 “이젠 (군이) 숫자 중심의 전술·전략에서 변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여당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루 빨리 전쟁국가 모델에서 평화국가 모델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서 ‘대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그렇다고 야당이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다.(지금 반발도) 반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내포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밥퍼나눔운동’으로 이름난 다일공동체 급식소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주황색 앞치마를 두르고 낮 12시40분부터 1시간가량 노숙인들을 위해 국밥을 만들었다. 앞치마를 벗고 나온 정 전 의장을 인근 초등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로 갈린 당내 상황에 대해 질문을 하자 “주장이 갈려 있는데 어느 쪽으로도 관철할 수 없다.”며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그리고나서 “요즘 부지런히 당 안팎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며 활동 범위를 밝혔다. 사람들을 두루 만나는 목적에 대해서는 “(나는) 당이 이렇게 된 데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그 책임만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실제 하루 전인 24일 밤 그는 미국에서 체류하다 최근 귀국한 정대철 상임고문을 포함, 몇몇 측근들과 함께 콘서트를 관람한 뒤 술잔을 기울였다. 이날 아침식사도 ‘이름을 공개할 수 없는 지인들’과 함께 했고, 부인 민혜경 여사와 함께 저녁 미사에 참석하기 전에도 또 다른 지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정동영·김근태 대권 포기 시나리오’를 꺼내자 “우리에게 부족한 건 ‘내 탓이오.’ 정신”이라면서 “찾아와서 (대권 포기) 얘기한 사람도 없었다.”고 다소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책임을 얘기하고 반성과 성찰을 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대권 포기 운운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부터 하라는 지적이다. 그는 “‘반성과 성찰’이 정권재창출의 명분”이라고 규정한 뒤 “5·31 지방선거부터 국민에게 사과를 수 백번했지만 국민은 진정성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권의 ‘제3후보’로 최근 떠오른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의 평가는 짧기 그지 없었다.“훌륭한 분이죠.”라는 말이 전부였다. 올해 2월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에 당선된 뒤, 바로 다음날 정 전 총장을 만나 실업계 고교와 대안학교 학생들의 진학 문제를 논의했던 비화를 소개하곤 말을 끊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고건 전 총리에 대해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사’라는 발언으로 불거진 양측간 갈등 상황을 떠보았다. 그러자 그는 “새해가 되면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는데 집권여당에는 최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 시간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변해야 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고 전 총리의 이름은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실제 그는 “국회가 마무리되면 소신과 그림을 가지고 말하겠다.”며 민감한 질문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노 대통령의 이른 바 ‘평통 발언’에서 자신과 김근태 의장의 장관 임명에 대해 ‘링컨 흉내 좀 내려고 해 봤는데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었다.’고 한 대목에서도 “노 코멘트”라고만 했다.‘당원 편지 등을 통해 노 대통령이 대선에 깊숙이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묻자 “오늘은 거기까지만 하자.”며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비만 주범은 ‘폭식’보다 ‘야식’

    비만 환자들은 주로 폭식보다 야식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클리닉 의료팀이 2004년 9월부터 1년동안 이 클리닉을 찾은 성인 516명(남성 141명, 여성 375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태도를 조사한 결과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14%였던 데 비해 야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40%나 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평균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는 남성이 89.2㎏,29.8㎏/㎡였고, 여성은 67.7㎏,26.5㎏/㎡였으며, 특히 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BMI 25㎏/㎡ 이상인 사람은 남성이 전체의 93.6%인데 비해 여성은 68.8%로 남성보다 낮았다.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남성 14.9%(21명), 여성 13.9%(52명)였으며, 이 중 야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남성 전체의 41.1%(58명), 여성은 여성 전체의 39.7%(149명)로 나타났다. 폭식과 야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습관 조사 결과 폭식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30㎏/㎡ 이상에서 많았다. 이들은 주 3회 이상 과식을 하고,1회 음식 섭취량이 정상인보다 많으며,10분 내에 식사를 마치는 빠른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비만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폭식과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으며, 조사에 참여한 이 클리닉 이수옥 간호사는 “폭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금연과 절주는 물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혈압 재려면? 기상후 1시간 안에

    가정에서 스스로 혈압을 재는 ‘가정혈압’의 측정 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가정혈압 측정 지침 준비위원회(회장 김삼수)는 가정에서 혈압을 재는 방식과 기간, 빈도 등의 문제를 표준화한 ‘가정혈압 측정 지침’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위원회가 공식화한 가정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 혈압계와 측정 부위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자혈압계라도 큰 문제는 없다. 단, 일부 불량품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정용 혈압계를 산 뒤에는 먼저 주치의에게 보인 뒤 사용하는 게 좋다. 병원의 수은혈압계와 측정치를 비교해 보면 금방 성능을 알 수 있다. 혈압을 잴 때 완대의 위치는 심장과 같은 높이로 맞춰야 한다. 팔의 긴장을 풀기 위해 팔뚝을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린 채 혈압을 재는 게 좋으며, 베개 등의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 혈압 측정 조건과 횟수 아침에 잴 때는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약을 먹기 전, 아침식사 이전이 좋다. 모든 조건에서 1∼2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해야 한다. 저녁에 잴 때는 취침 전이 좋다. # 가정혈압의 평가 아침에 잰 혈압과 취침 전 밤에 잰 혈압의 평균치로 혈압을 평가한다.1주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혈압을 쟀다면 1주일 평균치를 낼 수도 있다. 평가 결과 135/8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135/85 이상이면 확실한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가정혈압에서 정상치는 125/75 미만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초중고생25% “아토피·천식 앓아”

    초중고생25% “아토피·천식 앓아”

    초·중·고등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아침을 불규칙적으로 먹거나 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4명 가운데 1명은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보건교사회가 최근 전국 학생 1만 1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식생활 습관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67%의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꼭 먹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불규칙하다.’거나 ‘거의 안 먹는다.’는 응답도 각 19.7%,13.2%로 3명 가운데 1명꼴로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있었다.‘패스트푸드를 어느 정도 먹는가.’라는 질문에는 한 달에 2∼3차례가 30.6%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16.3%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었다. 특히 초3이 20.3%로 가장 높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천식 학생 비율은 9.4%였다. 읍·면 단위는 14.0%로 특별시·광역시(10.5%), 시(7.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최근 한 달 사이 흡연 및 음주 경험을 조사한 결과, 흡연학생은 3.6%였다. 고2 가운데 매일 담배 피우는 학생은 8.6%였다. 특히 초3 및 6학년 흡연자도 각각 0.7%씩인 20명과 25명으로 나왔다. 음주학생의 경우 11.3%였다. 습관성 음주에 해당하는 매주 1∼2차례 이상 술을 마시는 학생은 전체의 2.7%였다. 특히 초3의 2.2%(60명), 초6의 3.3%(112명)도 음주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평균 수면시간은 초등학생은 8∼9시간, 중2와 고2는 6∼7시간이 가장 많았다. 특히 고2의 경우 4∼5시간 이하만 잔다고 응답한 학생이 2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개 학교 초3·6, 중2, 고2 등을 상대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92% 포인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듣기>말하기/손희송 신부·가톨릭대 교수

    독일 남부 지역에서 있었던 일화다. 어떤 부부가 결혼한 지 25년이 지나서 은혼식을 맞이했다. 그날 아침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부가 식탁에 마주 앉았다. 그 부부가 사는 지역에서는 아침식사 때 주로 ‘셈멜’이라고 부르는 동그란 빵을 먹었다. 그 빵은 바닥이 잘 구운 누룽지처럼 적당히 딱딱하고 고소해서 사람들은 빵의 윗부분보다는 아랫부분을 즐겨 먹었다. 부인은 빵을 반으로 잘라서 항상 맛있는 아랫부분은 남편에게 주었다. 그날도 부인은 그렇게 하면서 섭섭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여보, 내가 당신을 위해서 25년간 희생한 것을 알고나 있소? 이 맛있는 부분을 항상 당신에게 양보했는데, 당신은 이제껏 고맙다 소리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그러자 남편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아니, 당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신도 알다시피 난 이가 시원치 않잖아? 그래서 빵의 바닥부분은 딱딱해서 싫어. 부드러운 윗부분을 더 좋아한다고. 난 당신이 싫어서 내게 주는 줄 알고, 내가 희생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부는 상대방의 의향을 먼저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좋은 대로 생각하는 바람에 서로 오해를 하고, 그래서 배우자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25년을 살아왔던 것이다. 우리 역시 살아가면서 이와 비슷한 실수를 많이 범하고 산다. 대부분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 느낌을 일방적으로 털어놓기에 바쁘다. 또 말을 듣더라도 있는 그대로 듣기보다는 내 입장에서 내 방식대로 이해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진정한 소통이 어렵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나서 상처를 주거나 심하면 서로 결별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먼저 주의깊게 잘 듣고 그 다음에 말을 한다면,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독일의 작가 미카엘 엔데는 ‘모모’라는 소설에서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어느 마을에 모모라는 이름의 소녀가 나타났는데, 고아인 데다가 몸에 맞지도 않는 헐렁한 옷을 걸친 불쌍한 거지 소녀였다. 그런데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이 소녀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재능이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모모 앞에 와서 모두 쏟아놓았고 그러면 그녀는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을 뿐이었다. 이렇게 모모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그들은 자기 속에 있으리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지혜를 깨닫곤 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잘 듣는 것은 말을 잘하는 것 못지않게 소중한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루카복음 8장15절)이 되라고 당부하셨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의 당부라고 하겠다. 자기를 최대한 알리고 선전해야 하는 시대에 자기 말을 앞세우기보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가 덜 시끄럽고 평화롭게 될 것이다. 자신은 말주변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열등감을 갖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말 잘하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다른 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노력하면 어떨까?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감탄을 하지만,‘난 뭐야.’하는 생각에서 주눅들기 쉽다. 반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앞에서는 평안을 느끼고 힘을 얻게 된다. 심리상담가들의 하는 일은 주로 내담자의 말을 주의깊게 듣는 것이다. 천주교의 신부님들이 고해성사를 주면서 하는 일도 이와 비슷하다. 하늘이 인간에게 귀 두 개와 입 하나를 주신 데에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적게 먹는 것이 신체 건강의 지름길이듯이 적게 말하고 많이 듣는 것이 마음 건강의 지름길이다. 손희송 신부·가톨릭대 교수
  • [독자의 소리] 농촌지역 수능고사장 늘리자/최남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손자가 성적이 좋지 않아 올해 다시 도전한다. 시골에서 학교를 다닌 손자는 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도시로 가 여관에서 자고 아침밥도 거르고 시험장에 갔다고 한다.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시험인데 낯선 곳에서 묵으며 시험장에 간 손자를 생각하니 안쓰럽기 그지없다. 도시지역 수험생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자고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아침식사를 먹고 좋은 컨디션에서 수능을 보는데 시골지역 수험생들은 아침에 늦을까봐 잠도 못 자고 아침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수험장으로 달려가니 심리적으로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촌에서 공부하는 것도 안타까운데 시험을 치르기 위해 도시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니 원망스럽다. 이제 농촌지역에도 고사장을 최대한 많이 준비해 농촌 학생들이 자신의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
  • [깔깔깔]

    ●성형수술하면 못 타요 인터넷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성형수술하면 기압으로 인해 꿰맨 자리가 터지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다던데, 사실인가요?”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당연히 탈 수 있다.”는 주장이 압도적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댓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여권 사진하고 다르면 못 타요.”●실용가치 새 살림을 차린 한 새댁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 목사는 아주 이른 아침 찬송가를 부르는 부드러운 목소리에 잠이 깼다. 목사는 젊은 안주인의 신앙심에 깊이 감동했고, 아침식사 때 이 사실을 언급한 목사는 참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이에 새댁이 대답하기를 “그건요. 계란을 삶아 낼 때 부르는거랍니다. 반숙으로 할 때엔 3절까지, 완숙으로 할 때엔 5절까지 부르거든요.”
  • 황금연휴 호텔에서 休~

    황금연휴 호텔에서 休~

    이번 추석 연휴는 말 그대로 황금의 연휴이다. 징검다리를 포함,9일동안 이어져 무엇을 하고 지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해외여행을 가자니 이미 비행기 예약은 끝난 지 오래고, 패키지를 이용하자니 가격이 몇 배나 비싸다.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고생하는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이런 고민에 빠진 가장을 위해 특급호텔의 저렴한 추석 패키지나 각종 놀이동산의 추석 이벤트를 추천한다. 멀리 갈 필요도 없고 가격도 60%이상 할인되어 하루나 이틀 정도 쉬고 즐기기 그만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내나 연인을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 호텔은 연애할 때나 신혼여행 때만 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연휴에 음식 장만에 고생한 아내를 위해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호텔방’에서 하루를 지내보자.“자기 미쳤어, 돈이 얼만데.”라고 입발린 반항을 할지 모르지만 마음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들 것이다. 송편만들기, 국악공연, 놀이동산 이용권 등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져 아이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론 고급스러움으로 채워진 특급 호텔은 ‘보통 사람들’을 주눅이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추석연휴에는 60%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과 각종 혜택으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가격은 쭉↓, 헤택은 쑥↑ 하룻밤을 묵는데 10만원하면 ‘우와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 특별한 서비스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금액도 아니다. 체크 아웃을 오후 2∼4시까지 늦추어주는 것은 물론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받는다. 그랜드힐튼호텔(02-2287-8400)의 ‘추석 아내사랑 패키지’는 그림같은 방인 그랜드 스위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연휴에 고생한 아내를 위한 라 크리닉 드 파리 마사지가 포함되어 있다.16만 7000원..코엑스 인터컨티넨탈(02-559-7777)은 1박에 9만 9000원짜리 패키지부터 2인 아침식사,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 1편과 아로마 마사지, 그리고 30층에 위치해 야경이 아름다운 스카이 라운지에서 4코스의 촛불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패키지 등 옵션에 따라 25만 9000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이런 호텔을 추천한다.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호텔내 한정식당인 봉래정에서 궁중 송편만들기, 사물놀이와 민요공연,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11만원부터 16만원까지이며 송편만들기는 추석 전날, 민속놀이공연은 당일에만 열린다.롯데호텔서울(02-759-7311)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 티켓이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빅5티켓을 포함한 패키지를 13만원부터 내놓았으며 한강에서 즐기는 요트클럽 크루즈 할인권도 준다.서울신라호텔(02-2230-3310)은 조식, 석식 뷔페뿐 아니라 테이블 매너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EQ개발과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점핑클레이 공장 교실도 토요일마다 진행한다.14만원부터 37만원까지.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771-0500)은 싱싱한 웃음과 유쾌한 액션이 가득한 공연 ‘점프’티켓을 준다. 또한 체지방 분석 및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18만원부터 32만원까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보고 싶은 사람은 서울프라자호텔(02-310-7710)로 가면 된다. 뮤지컬 티켓 값만 내면 호텔 숙박은 덤이다. 공연 티켓 2장과 호텔 1박 등을 묶어 16만원. 또 시티투어·서울n타워 입장권과 숙박을 묶어 1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 정말 특급 호텔에서 이런 가격에 쉴 수 있나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02-710-7185)은 트윈룸과 무료음료 쿠폰, 사우나 할인, 체크아웃 연장 등을 포함해 7만 6200원.임피리얼팰리스호텔(02-3440-8010)은 고급스러운 슈페리얼 객실에서 이틀 동안 지낼 수 있는 패키지를 20만원,밀레니엄서울힐튼(02-317-3000)은 딜럭스 룸을 포함해 10만원에 판매한다. ‘결혼 안하니’란 소리가 듣기 싫은 싱글이라면 라마다서울호텔(02-6202-2000)을 추천한다.8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조식, 생맥주뿐 아니라 호텔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 곳곳에 축제가 휘영청~ 뜨는구나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가득하다. 지하철 4호선으로 갈 수 있는 서울랜드에는 한가위 연휴동안 풍성한 민속 공연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의 전통 길쌈놀이와 흥겨운 타악기 연주, 모든 관람객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등이 열린다. 또한 고객들이 참여해 추석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풍성한 오곡백과를 받아갈 수 있는 ‘추석! 익스 퀴즈 米(미)’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가을꽃인 국화의 진한 향기가 가을의 낭만을 더하는 ‘국화거리´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서울랜드의 가을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된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올해는 손님들의 참여를 대폭 늘린 다채로운 공연과 다양한 민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줄타기 놀이부터 접시돌리기, 땅재주 등 신명나는 남사당 놀이와 퓨전 타악 공연이 한가위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민속 운동회’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섯 가지 민속놀이를 잘하는 가족을 뽑아 푸짐한 상품도 나누어 준다.(031)320-5000,www.everland.com 롯데월드는 한가위 연휴동안 ‘한가위 민속축제 한마당’을 연다. 외줄타기, 마당놀이 등 전통행사와 함께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한가위 큰잔치’뿐 아니라 고객들이 참여하는 송편만들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대회 등 재미난 이벤트가 가득하다. 또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고객참여 민속 이벤트와 함께 경기민요공연과 판소리, 재담 소리극 등 명창들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 가족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3인 가족 자유이용권이 6만원,4인가족권이 7만 5000원으로 30%이상 할인해준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이밖에도 63시티는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흥겨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전시 ‘신바람 놀이터’를 오는 30일부터 10월11일까지 63빌딩 별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연다. 신바람 놀이터는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들이 추석과 연관된 다채로운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02)789-5663,www.63.co.kr. 이외에도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kr)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제기차기 대회, 사랑의 송편 나눠주기, 품바공연, 윷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전통 놀이 대회를 연다. 테마온천 아산스파비스(041-539-2080,www.spavis.co.kr)는 추석연휴 귀성객을 대상으로 3인이상 가족동반시 20% 할인을 해주는 특별 행사를 열며 무주리조트(063-322-9000,www.mujuresort.com)는 추석 연휴에 탁 트인 만선광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뿐 아니라 저녁에는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쳐 한가위의 흥겨움을 더해준다. 또 경기도 이천의 이천 테르메덴 온천리조트(031-645-2000,www.termeden.com)는 추석을 맞아 아토피 등 각종 질병 부위를 치료한다는 신비의 물고기 ‘닥터피시’와 함께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재미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 터키의 뜨거운 온천에서 닥터 피시가 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석 한가위는 땅 위에서만 아니라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www.coexaqua.co.kr)의 물속에서도 펼쳐진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다이버들이 시원하게 그네와 널뛰기는 물론 투호시합도 벌인다.
  • 밤배타고 한라산의 가을로

    ‘우린 밤배 타고 한라산 간다.’ 지난 9일 새벽 6시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여객선터미널. 여객선에서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등산복 차림의 남녀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여객선은 전날 금요일 오후 7시 부산항을 떠나 꼬박 밤을 새워 제주 바닷길을 달려왔다.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이들은 서둘러 막 가을이 시작된 한라산으로 떠났다. 금요일 밤배를 타고 토요일 아침에 제주에 내려 한라산에 오른 후 토요일 밤배를 타고 되돌아가는 제주 무박3일 한라산 여행. 이모(44·부산시 남구 대연동)씨는 “잠자리가 좀 불편하지만 비싼 항공료나 숙박비 부담도 없고 이른 아침에 동네 뒷산처럼 한라산에 오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이처럼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13만여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3%나 된다. 올 들어서도 86만 1724명(8월말 기준)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았고 연말까지 11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C여객선사 관계자는 “뱃길은 수학여행 학생들이 주고객이었지만 지난해 토요휴무제 실시이후 친구나 직장동료로 보이는 등산객 차림의 단체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제주행 항공기 편도요금 수준인 8만∼9만원대의 초저가 뱃길 한라산 등산여행 상품의 인기가 높다.8만∼9만원이면 부산∼제주, 인천∼제주 왕복뱃삯(3등실)에다 제주항에서 한라산까지 왕복버스, 점심도시락, 하산후 제주의 청정해수탕을 즐기는 기회까지 제공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번엔 與 ‘水害 골프’

    김혁규 열린우리당 전 최고위원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등 여권 고위 인사들이 지난 29일 수해지역인 충북 충주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고 MBC TV가 보도했다. 방송은 “이 골프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원자였던 강금원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어제와 오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지역”이라면서 “정 장관과 김 전 최고위원은 수해 때문에 골프는 치지 않고 아침식사만 한 뒤 빠져 나왔다고 말했지만,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라운딩에 나섰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 전 최고위원은 30일 “모임에만 참석했을 뿐 골프는 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산자부도 “정 장관은 모임에 참석해 아침만 함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 [토요일 아침에] 생활 속에서 도(道) 공부/오훈동 천도교 종학대학원 교무처장

    가끔 도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도를 깨달을 수 있으며 도통할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도 공부하는 사람으로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라 즉답을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옛 성현도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씀으로 도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도는 이런 것이며 어떻게 수련하여야만 무불통지하고 활연관통할 수 있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현자들이 도를 닦고 통하기 위하여 정진해왔습니다.10년,20년, 심지어는 평생을 산중 암자에서 혹은 토굴 속에서 정성을 쏟고 나름대로 크게 깨달아 혼탁한 세상을 위해 몇 마디 말씀을 던집니다. 그 말씀은 너무나 간단하고 평범하며 직설적인 것이어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자신을 속이지 말라.”,“거짓말 하지 말라.”,“상생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라.”,“세상 모든 일이 도이며 바르게 사는 것이 곧 도의 실현이다.” 등등의 말씀은 도통에 대하여 특별한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그 기대만큼이나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승님이 제시한 신념의 체계를 믿으며 수행방법에 따라 공부하는 우리 후학들은 일상생활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바로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하나하나 반성하는 가운데 세상은 그 자체가 곧 우리의 마음을 다잡게 하는 거대한 수련도장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침 산책길, 공원은 강아지들의 오물장이 됩니다. 약수터에서 물통 순서 때문에 심하게 싸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 중에 아이의 성적문제로 아내의 걱정과 아이의 고민을 듣게 됩니다. 언제나 반복되는 끔찍한 사건 사고 소식을 신문에서 읽게 됩니다. 전철 안에서 세상살이에 지쳐, 졸고 있는 젊은이가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단맞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직장에서 상사와의 의견차이, 아래 직원과의 인간적인 갈등이 있습니다. 집에 들어와 모처럼 마련한 아내와의 시간도 힘든 가정경제 문제로 대화가 곧 끊어집니다. 심성 곧고 예의바른 사람들이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힘겹게 보입니다. 거짓, 이기심, 탐욕, 갈등, 반목, 불신, 경제적인 박탈감, 정신적인 피폐 등 매매사사 우리를 힘들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생활 속에 나타나는 고통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그 가운데 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40여년 전, 경주 사람 수운 최제우 대선생은 “도란 나를 위한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앎에 이르는 길은 한울님의 도를 깊이 깨달아 알고 그 지혜를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지혜란 바로 인간의 착한 본성을 회복하여 스스로 행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지혜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베풀어 행함으로써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뜻에서, 세상을 등지고 산중에서 도를 닦아 혼자서 기뻐하기보다는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일 동정 일 호흡을 함께 하는 도 공부가 실질적이며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초현실적인 화두를 부여잡고 자문자답으로 깨우치는 도 공부가 지난 시기 공부방법이었다고 하면, 우리는 이 험한 세상 속에서 성인의 말씀에 따라 마음을 지키고 기운을 바르게 하여 세상 속에서 도를 닦고 인간 세상을 올바르게 살면서 지혜를 받는 일이야말로 도 닦는 바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부단한 자기 성찰과 반성, 나눔과 희생, 자비와 봉사, 이해와 관용 등 도 공부하는 사람답게 덕목을 갖추는 일이 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삶을 통해서 세상을 새롭게 관조하고 모든 제약과 구속에서 해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해월 최시형 선생은 “날마다 행하는 모든 일이 도 아님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대하고 물건을 접하는 일상생활이 바로 도이며 이것이 바로 실질적 의미에서의 도 공부인 것입니다. 오훈동 천도교 종학대학원 교무처장
  • 에어컨 판매 크게 늘고 호텔 식당선 새벽 영업

    “월드컵 새벽 응원이 100년만의 무더위를 이겼습니다.” 6월 에어컨 판매율을 지켜보던 한 유통상가 직원의 얘기다. 스위스전을 앞두고 월드컵 흥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색적인 ‘산업계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의 6월 에어컨 판매는 일주일에 매장 평균 29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평균 26대,2004년 평균 21대보다 각각 11%,38%씩 늘어난 것이다.특히 ‘10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에어컨 판매가 큰폭으로 늘었던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월드컵의 심야응원 특수가 컸다는 분석이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부장은 “지난해 에어컨이 워낙 많이 팔린 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디지털 TV를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벌여 올해는 에어컨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월드컵 심야응원 특수가 겹치면서 에어컨 판매가 오히려 지난해를 앞지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늘에서도 월드컵의 감동을 놓치지 않으려는 축구팬들로 비행기 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미주와 유럽노선에서 월드컵 개막전 (6월1∼9일)의 이용객 수가 편당 10명 수준이었지만 월드컵 개막일 이후(6월10∼19일)에는 3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13일과 19일에는 평소보다 50% 늘어난 평균 15명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월드컵 기간 기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이 평소보다 30∼5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한밤중에 식당 문을 여는 특급호텔도 있다. 서울 프라자호텔은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 새벽3시부터 레스토랑 문을 연다. 또 2층에 위치한 뷔페식 레스토랑 프라자뷰는 23일 정상 영업시간이 끝난 뒤인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30분까지 ‘비어타임’을 갖고, 월드컵 응원을 마친 뒤 아침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새벽 3시30분에 다시 문을 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상품]

    ●마지스 레네는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버섯 추출 아미노산이 든 ‘아미노-엘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끈적임이 적은 젤 타입의 ‘모이스처 토너’와 장미에서 추출한 기름이 든 ‘모이스처라이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과 색소,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9만 3000원대.(080)200-1004.●CJ㈜는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여성을 위해 100% 과일발효 음료식초 ‘미초’를 내놓았다. 천연 과일을 20일 이상 발효한 과일초를 사용했고, 식초 음료의 단점인 신맛을 뺐다. 사과·석류·매실 등의 과일을 2단계 발효과정을 거쳐 맛이 부드럽다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석류·사과·매실 3개 종류로 180㎖(1000원),340㎖(1400원).●㈜LG생활건강은 천연녹차 성분으로 아기의 피부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는 기저귀 ‘녹차 마망’을 출시했다. 녹차 추출물은 피부가 닿는 부위를 코팅 처리, 대소변의 유해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짓무름을 방지한다. 통풍이 잘되는 커버와 함께 2중 샘 방지 밴드로 움직임이 많은 아기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2만 9900원.(080)023-7007.●연세대는 검은깨·콩·현미·옥수수가 든 ‘연세 맛있는 두유 수(秀)’를 시장에 내놓았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기존 두유에서 느낄 수 없는 풍부함을 느낄 수 있으며, 칼슘을 듬뿍 첨가해 성장기 어린이와 칼슘이 부족한 여성의 영양 간식, 무기질 섭취가 어려운 직장인에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200㎎ 1팩에 750원.●건일제약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오마코’를 국내에 첫 출시했다. 제품은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던 오메가-3 지방산을 주성분으로 한 최초의 전문 의약품으로 노르웨이 프로노바가 개발해 미국 FDA에서 전문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다른 약물과 병용 투입해도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박준석 특파원의 월드컵 편지] “일찍다녀라… 아침먹어라” 호텔 할아버지의 情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12일 토고전을 취재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인근 작은 호텔에 동료들과 함께 묵었다. 무뚝뚝한 표정의 70대 할아버지가 혼자 운영하는 곳이었다. 근데 하룻밤을 지내면서 그 할아버지한테 두 번이나 혼쭐이 났다. 첫날 대표팀의 현지적응 훈련을 취재하고 밤 12시가 다 돼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호텔문이 굳게 잠겨져 있었다. 호텔이면 24시간 손님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생각에 다소 의아했다.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뒤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문을 열어주는 할아버지의 얼굴엔 노기가 서려 있었다.“왜 이렇게 밤늦게 다니느냐.”면서 “다음엔 문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어리둥절해하는 우리를 향해 “외국인이 늦은 시간에 다니면 위험할 수 있으니 빨리 들어오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음날 아침 취재를 위해 일찍 숙소를 나서려 했다. 그러자 그 할아버지는 또 버럭 화를 냈다. 아침식사를 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빵과 과일 등을 넉넉히 준비해 두었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호텔비에 아침식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막무가내였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식당으로 갔고 할아버지가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한 음식을 먹었다. 그제서야 할아버지의 얼굴에 미소가 드리워졌다. 그리곤 “든든하게 먹어야 일도 잘 한다.”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지 가져가라고 말했다. 우리는 과일에다 향기 진한 커피를 얻어 먹은 후에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지금껏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녔지만 호텔주인에게 혼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소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호텔이 아닌 친할아버지 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것처럼 발걸음이 가벼웠다. pjs@seoul.co.kr
  • 월드컵 축제속으로…

    월드컵 축제속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잠 못이루는 6월의 축제가 시작됐다.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90만명이 서울광장과 광화문에 모여 응원을 했던 그 장관과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가 오는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야외 응원에는 승리를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못지않게 붉은 악마들도 ‘전략’이 필요하다.4년전과 달리 평일 심야시간대에 예선 3경기가 열려 응원이 끝난 뒤 새벽에 귀가를 하거나 곧바로 출근·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화)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은 새벽 귀가길을 챙겨야 하고,19일(월)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랑스전은 곧바로 출근·등교를 고려해야 한다.24일(토) 새벽 4시에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그동안 응원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명과 정열이 넘치는 거리로 나서 보자. 그리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길거리 응원 명소를 소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번에도 1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심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지만 2002년과 비교해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고,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길거리 응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 응원은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귀갓길과 출근·등굣길 등을 염두에 둬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각 경기를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응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토고전(13일 밤 10시),귀가 길을 챙겨라 ●첫 ‘승전보’는 여기에서 한국팀 첫 경기인 데다 예선 3경기 중 유일하게 새벽이 아닌 밤 시간대에 열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응원은 경기 시작 5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5∼9시는 ‘서울, 어게인 콘서트 2002’와 애국가 공연, 개그 프로그램 등 월드컵 특별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전사 응원이 시작되며, 경기가 끝난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승리기원 뒤풀이가 열린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늦어도 오후 3∼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에도 경기 시작 3∼4시간전에 이미 서울광장 앞자리는 모두 꽉찼던 만큼 조금 늦으면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형 양면 전광판이 설치된 시청 뒤편의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도 새로운 응원 명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거리응원을 하려면 서울광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자주 자리를 뜨기 쉽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서울신문 앞 전광판이 좋다. 흡연자들도 응원석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다른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시원스레 응원을 즐기려면 청계광장이 좋고, 문화 공연을 즐기려면 세종문화회관 앞도 좋다.13일 오후 5∼7시,9∼10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B-boy와 힙합 댄스그룹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경기가 자정에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등 연계 교통편과 귀갓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토고전 당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전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종점기준)하며, 시청앞과 청계광장 앞을 지나는 17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화장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2호선 시청·을지로역 개찰구 밖에 있는 화장실과 시청 후정 화장실, 인근 호텔·빌딩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프랑스전(19일 새벽 4시),출근을 고려해야 ●밤샘 응원… 근무에 지장없게 프랑스전은 평일 새벽 4시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새벽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응원 후 곧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날밤을 세워야 하는 만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출근·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전은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기시작 8시간전인 전날 오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밤새우며 응원하다-레드 아이 콘서트’를 하며, 새벽 1시부터 축구경기 관람이 시작된다. 경기가 끝난 뒤 새벽 6∼7시에는 승리기원 뒤풀이가 진행된다. 토고전에 비해 응원 인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역시 서둘러야 한다. 19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온라인 게임 등 e-게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찜질방·사우나에서 잠시 휴식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면 경기가 끝나자 마자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해 출근시간까지 1∼2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출근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가급적 회사 근처로 가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근처에는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코리아나호텔 등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뒤편 다동사우나와 종합청사 후문 현대목욕탕, 종로통의 종로온천사우나, 경향신문 앞 정동사우나 등이 있다. 아침 식사는 시청 뒤편 24시간 편의점이나 북어국집이 좋다. 무교동 북어국집(777-3891)은 북어국만 37년 팔아온 집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 주문 즉시 북어국이 나와 짧은 시간내에 아침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지하철 첫차(평일)는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성북행 오전 5시 19분, 인천행 5시 25분, 병점행 5시 45분이다.2호선 시청역은 을지로입구 방향이 오전 5시 39분, 신촌 방향이 오전 5시 32분이다.5호선 광화문역은 방화행 오전 5시 42분, 마천행이 오전 5시 45분이다. # 스위스전(24일 새벽 4시),부담없이 즐겨라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스위스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두차례의 심야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예선경기의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전은 주말에 시작되는 만큼 출근부담이 적어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해도 부담이 없다. 청계광장 인근 효령빌딩 1층 JS텍사스(774-0804)와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 아사히 오리엔비어 렉스(776-8986), 서울파인낸스 빌딩 지하 2층 벅 멀리건스(3783-0004) 등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스틴조선 ‘오킴스’는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토고와 격돌하는 13일 오후에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서 럭셔리하게 관람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라자 호텔과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은 심야 응원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프라자 호텔(771-2200)은 455실 중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80실을 월드컵 객실로 운영한다. 가격은 39만∼45만원으로 기념품과 조식, 무료 사우나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호텔(317-7091)은 30일까지 ‘어게인 2002’ 패키지를, 롯데호텔(759-7311)은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국팀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엔 체크아웃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경기가 끝나는 6시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전노선 운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처럼 생생… 눈·귀·입이 즐겁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올해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길거리 응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대 장점은 먹을거리와 잠자리, 응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독일에서 한국팀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가 주최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13일 토고전은 오후 6시30분부터,19일 프랑스전은 밤 12시부터,24일 스위스전은 새벽 1시50분부터 시작된다. 당일에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터라 서둘러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다. 좌석은 6만 6000석. 13일 토고전 응원특집 방송 ‘가자, 대한민국’에선 개그맨 김제동, 아나운서 최윤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세븐, 싸이,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다.MBC는 독특한 응원전을 펼치는 단체를 모집, 지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은 가족단위 응원단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라 안전하고,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장 스크린이라 생동감이 철철 넘친다. ●CGV 영화관에서 월드컵경기장내 상암 CGV는 SBS와 손잡고 10개 스크린에서 예선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국 33개 CGV 영화관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HD영상으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입체 음향 시스템이라 즐거움이 배가된다.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우리는 독일 대신 CGV로 간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인 관람 쿠폰을 준다. 휴대전화로 티켓을 다운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 밤 12시 이후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한다. ●까르푸에서도 월드컵경기장 1·2층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는 한국전이 있는 날 연장영업에 돌입한다.13일은 새벽 1시,19일과 24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2층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부터 초밥과 돈가스, 비빔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게 장점이다.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패밀리세트는 9900원. 간단한 주전부리는 까르푸 1층 카운터 앞에 있는 군것질 코너에서 구입하자. 과일주스, 꼬치구이, 핫도그, 닭강정 등 맛깔스러운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포장도 가능하다. CGV 2층에는 면 전문점 ‘시젠’,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피자전문점 ‘피자헛’,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 등이 있다.1층에는 카페 ‘뜨레쥬르’가 새벽까지 영업한다. ●교통편과 잠자리 찌뿌드드한 몸을 풀려면 월드컵경기장내 스포랜드(www.sponspa.co.kr)를 찾아가자. 주중에는 2만원에 헬스와 자유수영, 사우나, 불가마를, 주말에는 8000원에 수영과 사우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시설을 정비하는 터라 15일까지 보석불가마를 열지 않는다. 교통편이 편리하다. 월드컵경기장 서쪽에선 버스 7714,7715번이, 남쪽에선 171,271,571,7011,7012,7012,7013번, 마포 08가번, 남쪽에선 6715번이 선다.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버스·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첫차(평일)는 응암행 오전 5시40분, 봉화산행 5시57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마다 공원마다 응원 경쟁 화끈 4년 만에 반갑게 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실내에 있는 작은 TV로 기분을 낼 수 없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동네 근처에서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 보자.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야외 응원 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3일.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르는 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앞서 8시부터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힘껏 끌어 올린다. 이날 SG워너비와 토니안, 박혜경이 출연한다. 행사장인 응봉교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긴 170m짜리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동구청은 이날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길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혹은 1호선 응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잡혀 있어 귀갓길도 어렵지 않다. 현재 19일과 24일 새벽 4시에 각각 열리는 프랑스와 스위스 전의 응원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전국에 응원전 열풍이 불면 불가피하게 응원전을 또 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간 구로구청 앞 광장공원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응원 열기를 북돋운다.SG워너비와 인순이가 나오고 클래식을 전자 현악기로 연주하는 일렉쿠키 연주단과 비보이 댄스단의 공연도 잡혀 있다. 구로구청은 3000∼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그 규모에 맞춰 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준비했다. 광장공원으로 오는 길은 1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626,5629,6411번 버스를 타거나 구로역에서 15분쯤 걸으면 된다. 또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구로10번, 구로11번)를 타거나 도보로 15분거리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에서는 20분 거리다. 구로역 인근에는 먹을거리가 많아 경기 뒤 뒤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만일 뒤풀이로 집에 돌아가기가 어렵다면 신도림역 근처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즐비하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오후 10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전을 실시한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현재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다. 오는 길은 1호선 제기역 3번 출구에서 버스(2112,720,262번)를 타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내리거나 5호선 장한평역 3번 출구에서 2112번을 타고 촬영소 고개에서 하차한다. 중랑구는 6월부터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토요문화 한마당을 여는데 첫 무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화요일인 13일을 잡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요일인 10일이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일정을 바꿨다. 오후 7시부터 비보이 공연과 3D레이저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직전 현대 유니콘스 응원단의 치어쇼와 불꽃놀이로 열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는 길은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다. 뒤풀이는 동대문이나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정 역으로 가면 호프집과 음식점이 많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축구장에서도 13일 10시부터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토고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경기전 행사는 따로 잡혀 있지 않다. 강서구청 앞에 우장산 방향의 푯말을 보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녁 시간에 축구장과 새로 설치된 트랙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이 많고 주변에 다수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경기장… 주차장… 휴양림 응원장소가 따로없어요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전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와 대학등에서는 축구경기장과 공원, 주차장 등을 응원 장소로 선정해 놓고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인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과 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3경기 모두 응원전을 마련했다. 축구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 경기별로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측은 축구경기에 앞서 꼭짓점댄스, 슛돌이, 록밴드 공연, 포토존,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아주대학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최대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응원을 펼친다. 이날 대운동장에는 경기장면을 중계할 300인치 대형화면이 설치되고, 오후 10시에 열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동아리, 응원단 등 아주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전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한국대표팀 3경기 모두 응원전을 펼친다. 장소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영통중앙공원과, 만석공원 등 2곳을 선정했으며 300인치와 200인치 짜리 빔프로젝트와 LCD전광판, 영상차량 등을 준비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토고전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만석공원에서 응원단 시범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꼭짓점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지역밴드와 붉은악마 콘테스트, 통기타가수공연,7080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새벽 경기가 열리는 19일과 24일에는 각 공원별로 오전 2시30분부터 온 가족인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70분간 상영해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다. 이들 공원외에 성균관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 역전로 등에서도 자체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화성시는 13일 병점2동 구봉산체육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수원대 응원단 적토마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꼭짓점댄스 따라하기를 비롯해 음악동아리공연, 육군 제51사단 군악대 공연, 가족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이색분장맨 찾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화성시 축구협회는 기념 티셔츠 3000벌을 제작, 이날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앞 잔디구장(13일)과 성남종합운동장(13일), 탄천종합운동장(13일), 성남문화재단(19·24일)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남문화재단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곳 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그림전시회를 선보인다. 고양시는 대화동 종합운동장과 덕양 어울누림축구장, 일산문화광장 등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벌인다. 붉은 악마회원 100명이 나서 시민들의 응원을 리드하는 등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며 2002년 월드컵 영상물 상영과 연예인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응원전은 휴양림에서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단체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숲생태계와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숲해설가의 재미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2 ‘16강 축포’ 쏜 성지 ‘신화재현’ 氣를 모은다 인천지역 독일월드컵 야외응원전은 전광판 중계료 문제로 문학경기장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한국-포루투갈전이 열렸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은 6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이어서 ‘일당 백’의 단체 응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장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한국-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한국-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등 우리나라 조별예선 3경기에 대해 응원전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주관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문학경기장 동쪽과 서쪽 스탠드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응원전은 ‘붉은 악마’ 인천지부 회원 5000여명이 주도한다. 현대자동차측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관람인원 초과로 5만 500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이 응원객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문학야구장(2만 5000석)을 개방키로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불상사가 일 것에 대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개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이른 시각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인천지하철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행하며,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전이 모두 심야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류 반입 및 위험물 사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 경우 승용차로 경기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키로 했다. 별도로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소방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도 곳곳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청소년의 거리로 유명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상인연합회측은 로데오거리 주통로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응원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연합회측은 한국팀 전 경기와 주말경기 등을 방영하고, 특히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 꼭지점 댄스와 힙합, 대학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대운동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계획했다가 중계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월드컵 부가방송권은 민간이 주관할 경우 경기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도 달동네박물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전을 계획했으나 중계료 문제로 취소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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