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침마당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 필리핀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 재난안전대책본부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 팬덤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 자본시장법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
  • 36년생 큰 욕심은 금물이다. 48년생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60년생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72년생 복 충만하고 신수 좋다. 84년생 자만 말고 최선 다하라. 37년생 생각지 못한 행운 얻는다. 49년생 모든 일에 신중 기하라. 61년생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라. 73년생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85년생 마무리에 신경 써라. 38년생 일 처리에

    06:00 검진왕(재) 07:00 발품여행 숨보명(재) 07:30 월드 브리핑 톡 07:40 굿모닝 OBS 오늘은 경인세상 08:10 자전거 기행(재) 09:00 아시아 전통시장(재) 09:50 OBS 뉴스 10:00 마이 히어로 11:00 톡톡 스타연구소 11:30 OBS 뉴스 경인투데이 11:50 전기현의 씨네뮤직(재) 12:50 꾸러기 TV 14:00 OBS 뉴스 14:10 모큐멘터리 진짜 사랑 15:00 21대 국회의원 300인의 희망 인터뷰 15:15 재테크쇼 돈직구 16:15 OBS 뉴스 경인플러스 16:30 OBS 뉴스 오늘 17:30 백세불패(재) 18:20 다시 보는 명작 드라마 해를 품은 달 19:30 OBS 뉴스중심 20:10 오늘의 월드 뉴스 20:40 독특한 연예 뉴스 21:10 발품여행 숨보명 21:40 BBC 휴먼기획 22:30 OBS 뉴스라인 인천-경기 07:50 인간극장 08:25 아침마당 09:3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재) 11:55 UHD 숨 터(재) 12:0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12 13:00 KBS 네트워크 특선 세상다반사 13:50 한국의 인류유산(재) 13:55 운동맛집 5분 레시피(재) 14:0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2 14:30 2021 단오장사 씨름대회 16:00 사사건건 17:0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17:30 동물의 왕국 18:00 6시 내고향 19:0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7 19:40 이웃집 찰스 20:30 일일연속극 속아도 꿈결 21:0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 22:00 역사저널 그 날 22:50 더 라이브 23:30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라인 06:00 생활의 발견 스페셜(재) 06:10 걸어서 세계속으로(재) 07:00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1부 08:00 KBS 아침 뉴스타임 08:15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2,3부 10:00 일일연속극 속아도 꿈결(재) 10:40 지구촌 뉴스 11:00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재) 12:10 생생정보 스페셜 12:50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재) 13:50 생활의 발견 스페셜(재) 14:00 영화가 좋다(재) 15:00 KBS 뉴스타임 15:10 보토스 패밀리(재) 15:30 TV 유치원 16:00 트레킹노트 세상을 걷다 스페셜 16:50 다큐멘터리 3일(재) 17:50 통합뉴스룸 ET 18:30 2TV 생생정보 19:50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20:30 노래가 좋아 21:30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2부 08:00 딩동댕 유치원 08:30 출동! 슈퍼윙스 08:45 방귀대장 뿡뿡이 09:00 뽀롱뽀롱 뽀로로 09:15 세계의 비밀 수호대 번개맨 09:30 마샤와 노래해요 09:40 우리집 유치원 10:50 최고의 요리비결 11:20 세계테마기행 12:00 EBS 글로벌 뉴스 12:10 다문화 고부열전 13:00 일단 해봐요 생방송 오후 1시 15:15 클래스e 15:35 EBS 비즈니스 리뷰 플러스 16:00 마샤와 곰 16:15 개구쟁이 조이 16:50 내 친구 몬덕이 17:00 EBS 뉴스 17:20 세미와 매직큐브 17:45 최고다 호기심 딱지 18:00 생방송 방과 후 듄듄 19:05 드래곤 길들이기: 세상 끝으로 19:35 자이언트 펭TV 20:40 세계테마기행 1,2부 21:30 한국기행 21:50 다큐프라임 05:00 좌충우돌 만국 유람기 캠핑 인 코리아(재) 06:00 MBC 뉴스투데이 1,2부 07:50 생방송 오늘 아침 08:50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재) 09:30 930 MBC 뉴스 09:45 기분 좋은 날 10:45 손현주의 간이역 1,2부 스페셜 12:00 12 MBC 뉴스 12:20 크리켓팡 12:50 뽀뽀뽀 친구친구 13:20 헬로키즈 글로벌 동물 뉴스(재) 13:50 2시 뉴스 외전 15:20 이 맛에 산다 16:00 기분 좋은 날(재) 17:00 5 MBC 뉴스 17:15 출발! 비디오 여행 1,2부 스페셜 18:10 생방송 오늘 저녁 19:10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 19:50 MBC 뉴스데스크 1,2부 21:20 아무튼 출근 1,2부 22:40 PD수첩 23:35 100분 토론 05:00 좋은 아침(재) 06:00 모닝와이드 1~3부 08:35 아침연속극 아모르파티 09:10 좋은 아침 10:10 SBS 뉴스 10:30 특집 살맛나는 오늘 11:00 꾸러기 탐구생활 11:30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12:00 SBS 12 뉴스 12:50 TV 동물농장(재) 14:00 뉴스 브리핑 16:00 좋은 아침 스페셜 17:00 SBS 오뉴스 17:50 건강 비결 좋아요! 18:50 생방송 투데이 1,2부 19:50 SBS 8 뉴스 1,2부 21: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2부 22:00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1~3부 23:35 라우드 1,2부(재) 00:45 나이트 라인 01:15 SBS 골프
  • 트렌드 읽고 매일 다르게… 50년 더 ‘쭈욱’

    트렌드 읽고 매일 다르게… 50년 더 ‘쭈욱’

    평일 아침 저녁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오랜 친구가 되어 온 KBS의 두 교양프로그램이 나란히 서른 살을 맞았다. 오전 8시 25분 이야기 마당을 펼쳐 온 ‘아침마당’과 전국 각지의 소식을 전하는 ‘6시 내고향’이다. 1991년 5월 20일 첫 방송한 두 프로그램은 오는 21일까지 30주년 특집 방송을 이어 간다. ●‘희망은 당신입니다’… 찾아가는 아침마당 ‘아침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희망은 당신입니다’를 주제로 특집 무대를 마련했다. KBS 교양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KBS홀에서 진행되는 대형 무대를 금요일 준비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찾아가는 아침마당’을 연다. 서울 상암문화비축기지와 은평한옥마을, 경기도 가평 장수마을에 야외세트를 설치해 시청자와 만난다. 장기간 봉사를 하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작은 영웅들과 각 분야에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청년들, 장수 어르신, 해외교포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동안 사랑받은 출연자들을 선정하는 등 섭외에도 공을 들였다. ‘6시 내고향’은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지켜 온 고향의 모습을 담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작한 연중 기획 ‘작은 경제가 세상을 바꾼다’를 통해 현장 일손 돕기와 농특산물 홍보로 지역 경제를 응원한다. 나태주 시인과 배우 박진희·구혜선, 코미디언 김신영 등 긍정과 희망을 전하는 스타들도 참여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고맙습니다…’ 농촌 모내기 돕고 즉석 공연 30주년 당일인 20일에는 트로트 농활 원정대 ‘네박자’가 출동한다. 진성과 김용임, 신인선과 김경민이 농촌으로 달려가 모내기를 돕고 즉석 공연도 펼친다. 진성은 “무명의 어려움 속에서 출연했던 마음의 고향”이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7~8%대 시청률… 시대 발맞춰 ‘장수’가 목표 7~8%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두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시대에 발맞춰 ‘장수’를 목표로 삼았다. ‘아침마당’의 김민희 PD는 30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부부탐구’, ‘목요 특강’ 등 다른 방송 포맷의 원조 격”이라며 “30년 동안 많은 코너 변화가 있었는데 트렌드를 읽는 힘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월 1일 가수 비와 박진영이 신곡 무대를 선보인 것처럼 출연을 원하는 손님도 줄을 서 있다는 후문이다. ‘6시 내고향’도 그룹 우주소녀 더 블랙 등 아이돌 그룹 출연은 물론 인기 유튜버 쯔양을 리포터로 내세웠다.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 트렌드에 맞춰 자막을 새롭게 넣고, 전통시장 코너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석구 PD는 “오랜 시간 사랑받도록 매주, 매일 다르게 하고 있다”며 “40~50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윤여정 수상에 전 남편 조영남도 축하 “내게 최고의 복수” [EN스타]

    윤여정 수상에 전 남편 조영남도 축하 “내게 최고의 복수” [EN스타]

    가수 조영남이 전 부인인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했다. 26일(한국시간) 윤여정은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은 윤여정의 수상에 대해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엄청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윤여정의 수상)이 바람 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며 “바람 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자중)해야지”라고 전했다. 지난 1974년 윤여정과 결혼한 조영남은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1987년 이혼했다. 조영남은 최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윤여정과 이혼에 대해 “내가 바람피워서 이혼했다. 그때의 내가 이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못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이들을 집에 두고 나온 것”이라며 “머리가 나쁜 거다. 지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영남 “바람 피워서 윤여정과 이혼, 후회…‘미나리’ 봤다”

    조영남 “바람 피워서 윤여정과 이혼, 후회…‘미나리’ 봤다”

    가수 조영남이 과거 결혼 생활을 했던 배우 윤여정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조영남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조영남은 첫 번째 이혼이었던 윤여정과의 결별에 대한 물음에 “내가 뭐가 힘들었겠나”라며 “내가 바람 피워서 이혼을 한 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때 내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왜 아이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을까 이해가 안 간다”라며 “후회도 된다”고 털어놨다. 조영남은 두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두 번째는 동거 비슷하게 됐다”라며 “그 친구(두 번째 아내)가 아이를 가지고 싶어했는데 나는 배 다른 아이를 가지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미국 가서 어학원 다니면 세계에서 젊은 청년들이 오니깐 거기서 하나 골라서 결혼하라고 했다”라며 “그렇게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조영남은 즉문즉답 코너에서 ‘나는 배우 윤여정이 나오는 영화나 TV프로그램은 챙겨본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긍정하며 “‘미나리’는 개봉 첫날 봤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영남은 윤여정과 1974년 결혼, 1987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억 벌고 싶다면 1억부터 저축해야… 별처럼 많은 주식 기다리면 또 기회

    10억 벌고 싶다면 1억부터 저축해야… 별처럼 많은 주식 기다리면 또 기회

    주식이 트로트와 함께 콘텐츠 시장의 대세가 될 날이 올 줄 누가 진지하게 예측해 봤을까. 하지만 현실이 됐다. TV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주식 방송이 넘쳐난다. 다큐도 되고, 예능도 된다. 상승장에 기대어 우후죽순 쏟아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떤 콘텐츠는 상승장의 분위기를 일궈 나가는 데 일조했다. 120만 유튜버 ‘김프로’ 김동환(54). 전직 증권사 임원이자 사업가, 방송인이었던 그가 만든 ‘삼프로TV 경제의 신과 함께’는 주식 시장의 오래된 힘의 구도에 균열을 내는 데 역할했다. 유튜브나 책에서 정보를 얻은 스마트 개미들은 더이상 기관과 외국인에게 일방적으로 치이는 존재가 아니라 시장의 한 축이 됐다. 여러 직업에서 성취를 이뤄 온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의 삶과 주식관이 궁금했다. 보통 나이가 들면 과거 무용담을 말하며 자존감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의 꿈을 얘기할 때 도파민(의욕·흥미를 담당하는 호르몬)이 분출되는 듯했다. 마치 소년처럼. 호기심과 적극성은 그를 추동해 온 가장 큰 힘이다.-유튜브는 물론 ‘아침마당’(KBS)부터 웹예능인 ‘개미는 오늘도 뚠뚠’(카카오TV)까지 틀면 나옵니다. 방송이 체질인가요. “사실 어렸을 적 꿈이 방송사 기자였어요. 세상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정치외교학을 학부 전공으로 택한 이유죠. 대학 졸업반 때 대기업에 덜컥 합격했는데, 군 복무를 해야 해 제대 뒤 입사하기로 했습니다. 군에 있을 때 ‘이대로 회사 생활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대 후 기자 시험을 준비했죠. 그런데 가정 형편이 썩 좋지 않아 연봉 높은 곳도 찾아봤어요. 증권사가 보이더군요. 우연히 입사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기관투자자를 상대하는 부서에서 일했는데 거래 단위가 100억원이어서 깜짝 놀랐죠. 원래 밤에 기자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한 달 만에 접었습니다. 그때 기자를 했다면 일주일에 두어 번 방송에 나가고 있을까요. 지금은 매일 라이브를 하고 있으니 인생유전이죠.” 펀드 매니저로 좋은 성과를 내던 그는 1997년 영국 버밍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귀국해 증권사에서 일하며 마흔도 안 돼 임원이 됐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지쳐 갔다. 2005년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거기서 작은 사업을 하며 현장 경영을 배웠다. -미국에서 패션 분야 장사를 꽤 성공적으로 하셨는데요. “친척의 부탁으로 모자를 팔다가 나중에 운동화 장사를 했어요. 승합차 타고 미국 전역을 돌며 에어조던 시리즈 같은 귀한 신발을 구해 소수의 고객에게 팔았죠. 금융 시장처럼 신발 시장에도 정보 불균형이 있었어요. 제가 장사하는 곳에서는 웃돈 주고 사는 운동화인데 필라델피아 등 백인 동네에 가면 가비지(쓰레기)였어요. 거기서 시장성을 본 거예요. 힙합 가수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갱 단원도 제 손님이었죠.” -갱이 고객이라니 무섭지 않았나요. “미국의 위험한 동네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계산대 아래에 단을 짜 놓고 올라가서 팔죠. 도난 위험도 많고, 총을 소지한 이들도 있으니까. 저는 인수한 가게에서 단을 치워 버렸어요. 고객을 내려다보면서 돈을 준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어요. 사람들이 “너 죽는다”, “미쳤냐”고 했죠. 근데 거리낌없이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하고, 포옹하며 인사를 건네니까 무서워 보였던 손님들도 마음을 열더군요. 나중엔 매상 올린 돈을 몸에 지니고 한밤중 캄캄한 길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데 그 친구들이 보호해 주기도 했어요.”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귀국해 다시 증권사에 복귀했다. 2008~2011년 채권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 계열 투자자문사 대표를 지내며 증권사 사장을 꿈꿨다. 그런데 2012년 가을 회사를 그만뒀다. 요즘 청년들의 로망인 ‘경제적 자유’(근로소득 등에 의존 않고도 살아갈 만큼 부를 일군 것)를 이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년간 한 우물을 팠으면 다른 경험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후 경제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하다가 2018년 1월 신뢰하던 두 후배(이진우 전 이데일리 기자, 정영진 위키프레스 편집장)와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의 전신)라는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왜 경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나요. “방송을 진행해 보니 깊이에 한계를 느꼈어요. 전문가 인터뷰 때 주어진 시간이 10분이니까 그들도 딱 그만큼의 깊이로 준비를 해 와요. 금융권에 숨은 고수들이 많은데, 이들이 가진 정보를 대중과 나누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웠고요. 요즘 음악계 재야의 고수를 발굴하는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였잖아요. 경제 분야에서도 진짜 고수가 등장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로 했죠. 내실을 기해 놓으니 주식에 관심이 커진 지난해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었어요. 지난해 1월 10만명이었는데 1년 만에 110만명이 됐으니까요.”-‘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라는 책을 냈는데 꾸준히 수익을 내는 투자자의 공통적 자세는 뭔가요. “절대 성급하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 전에 굉장히 치열히 생각하고, 판단이 서면 과감하고 단호하게 움직이죠. 외부 소음에 흔들리지도 않아요. 반면 투자 성적이 안 좋은 사람들은 부산스럽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본질을 못 봐서죠. 성공한 투자자들은 ‘우리 경제가 망할 것이냐, 흥할 것이냐’, ‘코로나19 탓에 인류가 망할 것이냐, 흥할 것이냐’ 같은 틀 안에서 논쟁하지 않습니다. 핵심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이들은 ‘인류는 조금씩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서 ‘그렇다면 이 모멘텀(계기)에 어디에 투자할까’를 고민합니다.” -포모(FOMO·소외공포)를 호소하며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초보 투자자가 많은데요.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나만 가난해질까봐 걱정하는 것이잖아요. 옛 기억을 떠올려 보면 유동성에 올라탔던 자신의 아버지나 형은 부자가 됐습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가난해졌어요. 다만 찬스를 놓칠까봐 마냥 서두른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실 금융 시장은 투자자에게 항상 기회를 줘 왔어요. 세상에 별같이 많은 게 주식이에요. 이번에 놓치면 저 가격에 주식을 못 살 것 같지만 기회는 또 옵니다.” -책에서 ‘때로는 투자를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저는 인생에서 두 차례 투자를 멈춰 봤어요. 1997년 영국으로 유학 갈 때와 2006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였죠. 유학 갈 때는 ‘과연 내가 주식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 투자를 중단했고, 미국에서 창업한 2006년에는 ‘한국 주식의 시세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했죠. 만약 지금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시장에 관계없이 투자를 멈추거나 최소화하세요. 물론 정신력이 대단해서 병행할 수 있다면 예외겠지만요.” -청년층 투자자는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규모 있는 ‘시드머니’(투자 종잣돈)를 먼저 만드세요. 10년 동안 벌고 싶은 자산 수준을 정하고 이 규모의 10분의1을 시드머니로 모으는 겁니다. 10년간 10억원을 모으고 싶으면 1억원은 있어야 하는 거죠. 시드머니는 저축으로 모아야 합니다. 안 먹고, 안 입고, 안 마시고 모아야 빨리 모으죠. 누구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근로소득을 아껴 스스로 투자 자금을 모으길 권합니다. 돈을 불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낄 테니까요.” -요즘 전업 투자자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런 분들께는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하죠. 정말 투자로 돈 벌 자신이 있는 건지, 아니면 부장의 잔소리 등 환경이 싫어서 그런 건지를요. 저금리일수록 전업 투자는 불리합니다. 예컨대 내 연봉이 5000만원이라면 1%대 예적금으로 이 돈을 벌려면 시드머니가 50억원 필요하고, 10%대 투자 수익률을 거둔다고 해도 5억원이 필요합니다. 투자는 본업과 병행하며 장기간 하는 게 좋아요.” -유튜브 진행자가 마지막 직업일까요. “유튜브 운영은 제가 하려는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는 정말 좋은 비즈니스스쿨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정말 좋은 경영학 스쿨은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상장사 중에는 경영자 프리미엄이 있는 회사가 있어요. 예컨대 차석용 부회장이 이끄는 LG생활건강은 실적이 꾸준히 성장해요. 이런 경영자는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죠. 외국에서 좋은 교육 받으면서 수련한 결과라고 봐요. 세계적 석학에게 온라인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에 모여 뜨거운 토론을 하는 실용적인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아시아에서는 가장 좋은 학교를 개교해 보고 싶습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동환 의장이 걸어온 길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영국 베어링스에셋매니지먼트사를 거쳐 하나증권 이사, 리딩투자증권 전무, 리딩투자자문 대표를 지냈다. 이후 금융 전문 컨설팅 회사인 대안금융경제연구소를 열었고, 2018년 1월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의 전신)를 통해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 [포토] ‘집 한채 값’ 대상 받은 탤런트

    [포토] ‘집 한채 값’ 대상 받은 탤런트

    배우 정애리는 방송사에서 주연급 탤런트를 모집한다고 셋째 오빠가 바람을 넣어 엉겁결에 덜컥 합격. “상금으로 당시 변두리 집 한 채 값인 200만원을 받았다” 그 일로 인생이 바뀌었다. 지난 8일 ‘아침마당’에서 “이게 내 일이다 싶으면 목숨 걸고 한다. 연기를 해 본 적 없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하며, 1년 전 교통사고가 나 갈비뼈 5개가 부러져 숨이 안 쉬어질 정도였지만 촬영을 했다고 회상했다. 1960년생인 정애리는 1978년 KBS 신인 탤런트 모집에 합격하며 데뷔했다. 무용을 해 연기에 ‘연’ 자도 몰랐지만 단번에 주인공을 맡았다.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런 세간의 혹평을 잠재우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1981년 주 무대를 MBC로 옮겨 전성기를 맞아, 원미경·이미숙과 함께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드라마)로 불렸다. 1984년 드라마 ‘사랑과 진실’ 열연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1990년 또다시 김수현 작가의 ‘배반의 장미’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밖에서는 월드비전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절대 버린 게 아냐”…44년 만에 딸 비대면 상봉

    “절대 버린 게 아냐”…44년 만에 딸 비대면 상봉

    남대문시장에서 잃어버린 딸을 44년 만에 찾았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어머니 이응순(78)씨와 딸 윤상희(47)씨, 아들 윤상명(51)씨는 모니터를 통해 미국 버몬트주에 거주하는 쌍둥이 동생 윤상애(47·미국 이름 데니스 마카티)씨를 만났다. 1976년 6월 당시 세 살이었던 상애씨는 외할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으로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가족들은 그날 이후 상애씨를 찾기 위해 모든 걸 다 했다. 남대문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고 통금시간을 꽉 채워가며 아이를 찾는다는 전단을 붙이고 돌아다녔다. 서울에 있는 보육원은 다 찾아다녔다. 기독교방송 라디오와 한국일보에 사연을 올렸고, KBS ‘아침마당’에도 출연했지만 아무 소식이 없었다. 결국 가족들은 상애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남대문시장에서 생업을 이어갔다. 어머니는 남대문시장에서 한복집을, 오빠는 복권방을 열었다. 이씨는 “널 잃어버린 곳에서 뱅뱅 돌며 장사를 했어. 지나가는 아이마다 너인가 아닌가 쳐다봤지”라며 “하루라도 널 잊은 날이 없어. 그래도 안 만나지더라”고 말했다.상애씨는 통역을 통해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에 버려졌다고 전해 들었다”며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쌍둥이 언니와 오빠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답했다. 가족들은 “수원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서울에서만 찾았다”며 “우리는 절대 널 버린 게 아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쌍둥이 언니 윤상희씨는 “아버지는 잃어버린 딸을 그리며 술만 마시다 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우린 절대 동생을 버린 게 아니다. 여전히 호적도 이름이 남아있다”며 주민등록등본도 들어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상애씨는 실종 6개월 뒤인 1976년 12월 ‘문성애’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입양됐다.그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 시민단체를 통해 2016년 국내에 입국해 유전자를 채취했다. 어머니 이씨도 딸을 찾겠다며 2017년 경찰서를 찾아 유전자를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사람이 친자관계일 수 있다고 감정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두 사람의 유전자를 다시 채취해야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간 상애씨가 다시 한국에 와야 해 최종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부터 경찰청과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이 합동해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를 확대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이 제도로 재외공관은 한인 입양인의 유전자를 채취해 경찰청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상애씨는 미국 보스턴 총영사관을 통해 유전자를 국내로 보내왔고 최근 국립과학수사원을 통해 이씨의 친딸임이 최종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해 44년 만에 이뤄진 만남은 비대면으로 이뤄졌지만, 어머니 이씨는 “딸을 못 찾았으면 눈감고 못 죽었을 텐데 이제 소원이 없다.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보 원인 묻자, 국회출석 KBS 사장 “데스크 욕심내서”

    오보 원인 묻자, 국회출석 KBS 사장 “데스크 욕심내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검언유착’과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논란’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출석한 양승동 KBS 사장은 “데스크의 욕심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양 사장은 ‘검언유착’ 오보 사건과 관련해 황보승희 국민의힘(미래통합당) 의원이 “기자에게 과도한 자율성을 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기자보다는 데스크가 기사가 밋밋하다고 판단해 욕심을 내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그러면서 “당시 주말이어서 주말 당직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다고 보여진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해당 사건에) 6월부터 다양한 취재를 했는데 보도 전날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발생과 분석 기사를 함께 써야 한다는 오전 발제가 이뤄져 기사화했다”며 “반론을 듣기 위해 한동훈 검사와 채널A 이동재 기자에게 연락했는데 안 돼서 기존 입장을 반영해 기사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보 의원은 “단순 실수 오보라며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더 큰 재앙이 올 것이기에 보도본부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고, 양 사장은 “책임을 저나 보도본부장이나 통감한다.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국무회의에서 해당 통신기록을 공개해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얘기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제가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 같다”며 “의혹수준의 내용이고 통신기록문제가 열람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제가 전혀 모르는 내용이고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KBS의 적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EBS는 펭수로 적자를 개선했는데 KBS는 무엇을 하고 있나”고 질책하자 양 사장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전국노래자랑 등의 콘텐츠를 포함해서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교양 정보 프로그램, 드라마와 예능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시내 “한결같은 외모 비결? 평소 꾸준히 관리”

    윤시내 “한결같은 외모 비결? 평소 꾸준히 관리”

    가수 윤시내가 한결같은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가수 윤시내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시내는 “(평소 식단) 관리를 한다. 보통 때는 잘 먹는데 그 전날 무리했다 싶으면 그다음 날 조절을 한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배가 너무 부르면 노래가 잘 안 된다. 그때도 좀 조절을 한다. 관리도 꾸준히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운동에 대한 질문도 이어지자 윤시내는 “운동은 따로 안 하는데 무대에 서면 운동량이 참 많다. 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뛴다. 호흡이 대단히 많이 운동이 된다. 그래서 달리 안 해도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폐암 4기’ 김철민 “펜벤다졸 효과 분명히 있어”

    ‘폐암 4기’ 김철민 “펜벤다졸 효과 분명히 있어”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호전 중인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속 ‘대국민 건강 프로젝트’ 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박찬숙, 여홍철, 현정화, 이봉주, 심권호와 함께 김철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철민은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나오셨는데, 오늘 주제처럼 나도 열심히 걸으면서 폐암 투병을 하고 있다. 내 노래 ‘괜찮아’처럼 진짜 괜찮아지고 있다. 아침에 숲길을 30~40분 걷는다”면서 “빠르게 걷지는 못하지만, 되도록 보폭을 넓게 해서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그는 9월부터 소셜미디어에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으로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4.25㎝ 정도의 폐종양 크기가 두달 전엔 3.61㎝ 정도였고 최근 촬영한 폐CT에서는 3.53㎝로 줄었다”며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간에는 네 군데 정도 심각하게 암세포가 퍼져 있었지만 세 곳은 완전히 사라졌고 한 곳만 미세하게 남아있다”며 “혈액검사는 완전히 다 정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해준 것 같고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대학로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미경 강사 “결혼 50세에 해야 딱 좋다”(종합)

    김미경 강사 “결혼 50세에 해야 딱 좋다”(종합)

    김미경 강사가 ‘인생의 두번째 청춘을 준비하라’고 전했다. 7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에게 제2의 청춘을 찾아드리자는 취지로 김미경 강사를 초청했다. 이날 김미경 강사는 ‘나를 위한 최고의 시간, 두 번째 청춘이 왔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올해로 제가 강의를 한 지 28년째다. 제 나이가 57세고 아이들은 셋이 있다. 첫째는 결혼했고 둘째는 20대, 막내는 늦둥이라 아직 고등학교를 안 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미경 강사는 “막내가 아니면 집에 아무도 없다”면서 “남편은 있지만 50세가 넘으면 되게 없는 사람 같다. 아이들이 다 크니까 ‘이상하다? 다시 옛날이랑 되게 비슷해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내것으로 다시 가져오게 됐고 아이들이 출가하면서 방도 비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내 세상이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부모와 함께 사는 공간에서 살다가 나 혼자 사는 독립을 해야 한다. 나는 결혼을 해도 되는 사람인가? 내 꿈은 뭔가? 엄마라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나? 충분히 나에게 묻고 결혼해야 하는데 우린 가장 어린나이에 중요한 걸 다 결정한다. 결혼하고 애 낳고 이런 걸 20대에 다 결정한다. 내가 볼 때 결혼을 50에 해야 딱 좋다. 50 넘으니까 이제 알겠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에게 어떤 사람이 어울리는 지 이제 알겠다”고 털어놨다. “60살 이후, 진짜 나의 인생”“내가 하고 싶은 것 독립적으로 찾아야” 그는 “5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노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시간이 10년~15년 정도 있다. 내가 60대를 준비해야 되는데 떠올렸다. 우리에게 온 60살 이후의, 나를 위해서 살 수 있는 노후라는 이름. 이제 ‘두 번째 청춘, 너의 인생’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도 그렇지만 여자들이 특히 고민하는 것이 ‘노후에 뭐하고 살래요?’ 물으면 자꾸 많은 여성들이 남편 얼굴을 쳐다본다. ‘당신은 뭐하고 싶은데? 당신 하고 싶은 걸 내가 따라하게’ 라는 의미다. 노후가 무슨 취미 생활이냐. 따라하게”라며 일침을 놓았다. 그는 “60살도 다 큰 게 아니다. 우리는 죽기 전까지 큰다. 취미 생활은 나와 닮아 있으면서 굉장히 많은 걸 이루게 한다. 하고 싶은 건 내 몸에서 나와야 내가 하루종일 할 수 있다”면서 “부부가 하고 싶은 일, 취미 이런 게 똑같은 게 정상일까 다른 게 정상일까. 다른 게 오히려 정상이다. 몸이 다르면 하고 싶은 게 다른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부는 붙어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노후를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영록, 나이 믿기지 않는 외모 화제…“어린시절 부모님 숨겨”

    전영록, 나이 믿기지 않는 외모 화제…“어린시절 부모님 숨겨”

    가수 전영록이 코미디언 김학래와 친구 사이라고 밝혀 그의 나이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가수 전영록이 출연했다. 이날 전영록이 등장하자 출연진은 “전영록 아들이 나온 줄 알았다”, “30~40년 전에 한창 활동할 때 모습 그대로”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김학래가 “내가 봐도 아주 어리게 보인다. 거기다 모자까지 그렇게 쓰고 옷도 그따위로 입고 이러니까”라고 말했고, 전영록이 “이따위로 입으면 좀 젊어질 것 같아서”라고 받아쳤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MC가 “두 분 연배가 어떻게 되냐”고 질문했고 전영록은 “사랑하는 친구다”라고 답했다. 전영록은 1954년생으로 올해 67세다. 1971년 CBS 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해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데뷔 계기에 대해 전영록은 “고집스럽다. 가수가 노래하다가 히트곡이 하나 생기면 영화를 찍더라. 그래서 그 이전에 제 곡이 알려지지 않을 때 드라마로 시작했고 드라마에서 노래한 게 계기가 돼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영화 음악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영화사를 찾아갔다. 무슨 과냐고 묻길래 연극영화과라고 했더니 영화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영화를 찍게 됐다. 최인호 감독님의 ‘내 마음의 풍차’에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감독들은 전영록의 아버지가 배우 황해, 어머니가 가수 백설희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영록은 “성이 달라서 몰랐다”며 “내가 초등학교 때는 아이들이 손가락질했다. 영화를 보고는 너희 아버지가 죽였다고 하더라. 어떨 때는 아버지가 군인으로, 악역으로, 형사로 나왔다. 누구 아들이라고 하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전영록은 “어떤 아이가 뭘 던지기도 하고 초등학교 때는 싸움만 했다. 중학교에는 삼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러 숨겼다. 싫었다. 그게 후회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전영록은 노래 ‘불티’에 대해 말하던 중 “저는 몸치다. 노래하다가 불이 있으니까 돌아다녔다”며 “처음에 창피했는데 선글라스를 쓰고 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이은하의 ‘돌이키지 마’,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양임 “코로나19, 면역력이 답…다이어트 중단 권유”

    허양임 “코로나19, 면역력이 답…다이어트 중단 권유”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팁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코로나19 기획으로 면역력 높이는 밥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양임 전문의는 “의료진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원내감염이다. 취약한 분들이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선 관리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 환자 만날 땐 반드시 방호복을 입고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도 열심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허양임 전문의는 “우리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물건 등에도 바이러스, 세균, 먼지, 곰팡이가 묻어 있을 수 있다. 노출이 아예 안 되고 살 수는 없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험 바이러스, 세균이 침투해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허양임 전문의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증상이 심한 분들은 주의해서 봐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패널 김혜영은 “코로나19 때문에 체중 조절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사실이냐”고 물었고, 허양임 전문의는 “체중 조절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미용이 목적이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양임 전문의는 “당뇨 등 질환이 있어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면 꾸준히 해야 한다. 하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과도하게 운동을 하고 과도하게 음식을 조절하면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면역력도 감소하니까 중단하는 게 좋다. 열량을 줄이고 싶다면 고단백 음식을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는 잘 쉬어도 피로감을 느낀다. 감염에도 잘 걸린다. 대상포진, 헤르페스 등 몸에 숨어 있는 바이러스가 발현된다”며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효섭 요리연구가는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밥상으로 ‘주꾸미 미나리볶음’을 추천했으며, 황인철 요리사는 버섯, 청경채 등을 고기와 찐 ‘소고기 채소찜’과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를 만들어 보였다. 한편 허양임 전문의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결혼,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양임 “코로나19 예방법 관건은 면역력…스트레스 관리 중요”

    허양임 “코로나19 예방법 관건은 면역력…스트레스 관리 중요”

    허양임 전문의가 ‘아침마당’에서 코로나19 예방법에 대해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에 대한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가정의학과 허양임 전문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 자체가 면역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고, 일반 국민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즐거운 일을 못 하니까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컨디션이 안 좋고 면역이 떨어진다. 코로나19도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잘 자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하면서 무언가를 계속 만지게 된다. 감염자와 대화하지 않아도 바이러스가 묻은 자리를 만지고 나서 그걸 코나 입이나 눈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양임은 “물로 씻을 수 없다면 알코올 성분 들어간 손 세정제 꼭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저희도 환자 한 분 볼 때마다 손을 씻지만,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청진기도 계속 닦고 사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허양임은 “휴대전화 세척도 중요하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나. 알코올 세정제로 휴대전화도 한 번 닦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은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2013년 결혼,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낳았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학 학사,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은하 “쿠싱증후군 호전, 건강하게 다이어트 중”

    이은하 “쿠싱증후군 호전, 건강하게 다이어트 중”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이 호전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은하는 지난 2017년 쿠싱증후군으로 약 20kg 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은하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과 디스크가 협착이 됐었다. 수술을 하지 않고 버텼는데, 나이가 드니까 고생은 했지만 몸이 자가 치유를 하면서 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문제는 살이다. 살과의 전쟁이 남았다. 요즘은 주변에서 살 빼고 건강해지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더라“고 덧붙였다. 이은하가 앓았던 쿠싱증후군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코르티솔에 노출될 때 생기는 내분비계 희귀질환으로 스테로이드제 약물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 등에 발병된다. 쿠싱증후군이 발병하면 몸통에 살이 집중되고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피부가 얇아지며 보랏빛 튼살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초생활수급자 떨어진 78세 할담비, 보험 들어도 될까?

    기초생활수급자 떨어진 78세 할담비, 보험 들어도 될까?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열창하며 춤을 춰, ‘할담비’라는 별명을 얻은 지병수 씨. 78세 지병수 씨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노후 자금을 부탁해’를 주제로 펼쳐진 강연에 사회복지사로 출연한 지병수 씨는 “아플 때면 병원비가 제일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병수 씨에게 “그 유명한 ‘미쳤어’ 할담비로 유명해졌다. 노후 걱정은 덜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지병수 씨는 “그렇지 않다. 방송에 많이 나오고 있지만 수입도 그렇고 기초생활수급자도 떨어졌다”고 답했다. 또 지병수 씨는 “제일 걱정은 내가 어떻게 더 병원비를 마련해서 생활해볼까 했는데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살다 보니까 당하면서 살기도 했지만, 그냥 마음 비우고 열심히 건강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병수 씨는 “난 걱정 되는 게 많은 나이 78세다. 아플 때가 생기면 병원비가 제일 걱정이다. 78세에도 보험을 들면 좀 나을지,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는 제도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재무상담가에게 물었다. 재무상담 전문가 박상훈은 “노후 실손 보험을 추천한다.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회사가 한 군데 있다. 병원비는 1억, 통원비는 1백만 원을 지급한다. 지병수는 건강해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비는 3만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노후 실손 보험은 통상 만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 전 체크 해야 할 사항은 보험상품의 성격을 알고 가입한다. 보험 가입하기 전에 가입하려는 상품의 보장이 나에게 맞는지 반드시 필요한 보장인지 확인해야 하며, 보험설계사나 지인을 통한 권유로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 또 보장성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 같은 경우 납입 기간, 보험기간, 주요 보장 내용, 면책사항 등 따져보고 후에 보장받을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적정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유의 해야한다. 보험료는 내 자산 사항에 맞게 설정하고, 가입할 보험사 회사의 재정 사항도 확인해야 한다. 저렴하고 보장이 좋다고 무작정 가입했다가 10년 또는 20년 뒤 회사가 없어지게 된다면 보장도 못 받을 뿐만 아니라 금액 손해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에 잘못 가입했을 경우 금전적 손실 없이 보험계약을 해지하려면 단순 변심에 의한 경우도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 수령 후 15일, 청약 일로부터 30일 내에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 만약 그 이후가 된다면 보험 해지환급률은 0% 시작하기 때문에 해지 시 원금 회복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사망 보험금 아이티에 전액기부 “어떻게 쓰냐”

    ‘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사망 보험금 아이티에 전액기부 “어떻게 쓰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 이후 선물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은 7살이던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이광기는 이날 “아픈 가족사가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날 표현할 때 꽃으로 표현했다. 그 계기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됐고, 기도가 나올 때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면 ‘다시 제가 아름다운 꽃으로 필 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이 시들어가는데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을까요’를 항상 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픔이 있고 나서 신앙을 갖게 됐고, 주변 신앙인들과 신앙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광기는 아들을 보낸 후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음을 전하며 “그때가 2010년 1월이었는데 아이티에 진도 7.0 대지진이 일어났다. 그때 나도 아프고 힘들 때인데 어떠한 계기가 돼서 아이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매체에 보도가 되니 ‘사랑의 리퀘스트’ PD님이 아이티 모금 방송을 할 예정인데 함께 가자고 제안하셨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가겠다는 말을 못하겠더라. ‘기도해볼게요’라고 간접적으로 거절했는데 정말로 기도가 나오고 마음이 아이티를 향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광기는 “어떻게 보면 아이가 제 곁을 떠난 후부터 그 아이가 제게 남겨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선물처럼 모든 것이 다가왔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 안에 쏙쏙 들어왔다. 그것들이 너무 신비롭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광기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니까 아내와 나는 죄짓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시름시름 앓았다. 병원에 가니 신종플루라고 해서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심폐소생술 하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봤다. 아내와 나는 죄를 진 느낌이었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내 눈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병원에서 한없이 울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렵게 주민등록 말소를 하고 아들의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다. 통장을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 돈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부단체에 아들 보험금을 전액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광기는 현재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쑥스러운데 어떻게 하다 보니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됐다. 2016년에 그룹전을 하고 2017년 3월에 첫 개인전을 열었으니 4년 정도 된 것 같다”면서도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연기 준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갈증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숙 “신구, 내 남편인가 싶어” 실제 남편은? ‘해외도피+별거’

    손숙 “신구, 내 남편인가 싶어” 실제 남편은? ‘해외도피+별거’

    배우 손숙이 신구가 가끔 남편 같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은 ‘연극 같은 인생 무대는 내 운명!’으로 꾸며졌다. 배우 신구, 손숙, 남경주, 박준면, 조달환, 서은경, 최명경이 출연했다. 이날 손숙은 57년 연기 경력이 언급되자 “그게 자랑 같지도 않다”면서 “우리 노인들을 아침에 불러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신구와 무대에서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숙은 “이번에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라는 작품에서 부부로 출연한다”며 “가끔 이 양반이 내 남편인가 그렇게 생각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숙의 실제 남편은 연극배우 출신 김성옥. 극단 신협 대표를 역임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으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날리고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손숙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빚을 해결했다”고 밝히면서 “별거 생활을 한 지 20년이 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교가지 말고 돈 벌어” 이재은, 일찍 결혼했던 이유 [종합]

    “학교가지 말고 돈 벌어” 이재은, 일찍 결혼했던 이유 [종합]

    배우 이재은이 일찍 가장이 됐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과 이혼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4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재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은은 여전한 동안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아직 귀여운 이미지가 남아있다는 말에 이재은은 “이래서 안 된다. 이제 그 귀여운 이미지 좀 벗어나고 싶다. 이제 41살이다. 불혹을 넘겼다. 그런데 아직도 그대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재은은 5살 때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출연하며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재은은 “대회에 광고 회사 분이 계셨는데 제 사진을 몇 장 찍고 광고 모델에 지원하셨더라”며 “어린아이여서 될까 싶었는데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광고를 찍었다. 이후 아동복 모델의 최고 브랜드, 고가 브랜드들은 다 제가 찍었던 것 같다. 수입이 많아서 그 어린 나이에도 세금을 냈다”고 전했다. 학창시절을 묻자 “학교를 많이 못 갔다. 소풍이나 수련회를 가본 기억이 없다”면서 어린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재은은 “연예인이 집안의 구성원에 있으면 가장이 된다”면서 “지금은 이해하지만, 그때는 ‘왜 내가 돈을 벌어야 하나’ 했다. 내가 ‘학교를 가고 싶다’고 하면 엄마가 ‘네가 이걸 안 하면 엄마, 아빠가 힘들어진다’고 했다. 그게 충격이었다. 제가 좀 컸을 때 엄마가 ‘아빠가 워낙 아팠다’고 이야기 해줬다. 아빠가 기자를 그만 두고 외가댁에서 지냈다. 병세가 쉽게 고쳐지지 않았는데 제가 우연찮게 광고와 드라마를 하면서 수익이 생겼다. 그걸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알게 됐는데 아버지가 결핵을 앓으셨다. 아버지가 무능력한 사람이라고만 인식했는데 알고 보니 그런 게 아니었더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가장 아닌 가장이 되어야 해서 힘들었다. 다 힘들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20대 이후 전성기를 누렸던 이재은은 배우로서는 이른 나이인 27살에 결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결혼 11만에 합의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가장의 무게가 견디기 힘들어 결혼을 했다는 이재은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선택했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는데 현실이 되니까 그게 아니더라. 새로운 환경에 다른 사람이 만나서 양보도 필요할 텐데 그런 것을 조율하지 못한 것도 있고 서로가 원한 이상향이 너무 달랐다. 그런 데서 부딪히다 보니 혼자 고립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서 결혼을 했는데 그 모든 결혼 생활이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일을 많이 쉬어서 무엇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고 오래 방송을 하다보니 평범해지고 싶다고 평범해지는 게 아니더라. 행복한 고민인데 그때 당시에는 싫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유아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땄다면서 아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또 “2020년에는 연기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어머니가 망원경으로 신혼집을…” 한해원 김학도 신혼생활

    “시어머니가 망원경으로 신혼집을…” 한해원 김학도 신혼생활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이 과거 신혼생활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학도, 한해원 부부가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008년 12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한해원은 신혼생활을 떠올리며 “시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 모시고 살자고 제가 이야기했다. 어머님도 잘 알고 남편과 친하게 지냈던 선배님께서 ‘그래도 가까이 살고, 분가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분가를 바로 앞 동으로 하긴 했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군용 망원경을 들고 저희 집을 보셨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도 웃을 수 있다. 그때는 약간 등골이 서늘했다”며 “어머니께서 저를 지금은 ‘진국’이라고 불러 주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