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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마당’ 양선화 변호사 누구? “꿈은 이루어진다”

    ‘아침마당’ 양선화 변호사 누구? “꿈은 이루어진다”

    ‘아침마당’ 양선화 변호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는 ‘스타 변호사들이 사는 법’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손정혜 양선화 이인철 장천 한승훈 김광삼이 출연했다. 먼저 ‘법조계 소통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들고나온 손정혜 변호사는 “방송에 많이 나오다 보니 방송인인지 법조인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다들 본업을 포기한 줄 알지만 투잡으로 법정과 생방송을 넘나들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온 양선화 변호사는 법조계 성공신화의 인물이다. 양 변호사는 가난했던 어린시절 단칸방에 살며 오빠들과 신문 배달을 하고 여상을 졸업했다. 여상 졸업 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업무보조로 7년간 일했다. 사법고시에 뜻을 두고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에 진학, 졸업 후에는 고시에 매달렸다. 그리고 7년 만에 합격했다. 손정혜 변호사는 1982년생으로 38살이다. 30대의 젊은 여성 변호사로 이혼, 가정법률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를 졸업해 47회 사법고시를 1차와 2차를 한꺼번에 합격할 정도의 수재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장미화, 노인 우울증 고백 “신발 벗고 들어가는 순간..”

    ‘아침마당’ 장미화, 노인 우울증 고백 “신발 벗고 들어가는 순간..”

    ‘아침마당’에서 가수 장미화가 노인 우울증에 대해 고백했다. 13일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노인 우울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장미화는 노인 우울증 경험이 있다며 “남들이 내 얼굴 보면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나는 극복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장미화는 “나는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들 호주에 있고, 집에 들어가서 문 열면 공허하고 적막할 때가 있더라. 신발 벗고 들어가는 순간이 너무 외로운 거다. 불을 켜도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미화는 “적막한 시간이 오래가니 우울해지고 술을 마시게 되더라. 그때 돈이 없어서 소주를 박스로 사서 마셨다. 아들한테 나중에 들켜 혼났다. 안주도 없이 소주만 먹게 된다”고 털어놨다. 장미화는 “술이 취하면 ‘아, 죽고 싶다. 살기 싫다. 왜 이렇게 외롭고 이상하지. 왜 이러니. 살아서 뭐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면 방충망을 열게 된다. 우리 집이 8층인데 아래 내려다보고 ‘차라리 떨어지면 편할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거기서 내 자신을 찾지 못하면 떨어지는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문가는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누가 들어와서 찾아와 주고 말 붙여주면 우울증이 덜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마당’ 안문숙-서태화, 20년 우정 “다음달에 아기 낳을수도”

    ‘아침마당’ 안문숙-서태화, 20년 우정 “다음달에 아기 낳을수도”

    ‘아침마당’에서 배우 안문숙, 서태화가 남다른 친분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배우 안문숙과 서태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안문숙과 서태화는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주제에 맞춰 토크를 이어가면서 20년 우정을 공개했다. 안문숙은 “서태화 씨 동생이 뮤지컬 배우인데, 저와 같이 뮤지컬을 하다가 친해졌다”며 “그러다 서태화 씨도 알게됐고, 가족끼리도 알게 되면서 더 친해졌다. 한 20년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아침마당’ 진행자들이 “20년이면 거의 살다시피 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자, 안문숙은 “다음 달에 제가 애를 낳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문숙은 수년 동안 이상형으로 가슴에 털이 있는 남자를 꼽아왔다. 안문숙은 “내가 가슴 털만 찾다가 아직까지 혼자”라며 “이제는 털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면서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안문숙은 “많은 분들이 나한테 ‘외롭지 않냐’고 한다. 그런데 결혼하신 분들은 안 외롭냐”고 질문했다. 이어 “나 아는 분이 그러더라. ‘문숙씨 둘이 살면 괴로워. 혼자 살면 외롭지만’이라고 하더라. 차라리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것이 낫지 않냐. 하지만 요즘은 괴롭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안문숙은 “결혼을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그 분이 아직 안 나타났다”면서 “아프리카에서부터 걸어오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태화는 미국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시절 옆집 살던 친구였던 곽경택 감독과의 인연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연기한 지 20년이 됐는데, 얼떨결에 여기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최근엔 요리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서태화는 “어느 순간 제가 요리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배우가 요리에 집중해도 되나, 생각도 했는데 요리할 때 집중력을 연기할 때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석사 학위까지 받은 성악에 대해 “미련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서태화는 “완전히 포기하고 연기로 왔는데, 요즘엔 좀 후회되는 면이 있다”며 “성악은 마음의 고향이다. 성악하는 후배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성악과 연기를 병행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마당’ 안문숙 “결혼? 이제는 괴롭고 싶다”

    ‘아침마당’ 안문숙 “결혼? 이제는 괴롭고 싶다”

    배우 안문숙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안문숙과 서태화가 출연했다. 평소 가슴털 있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안문숙은 “내가 털만 찾다가 아직까지 혼자다. 그래서 이제는 털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옵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TV에서 뵙기가 어렵더라”는 말에 “많이 했었기 때문에 다른 것 좀 해볼까, 도전하는걸 좋아해서 준비하다 보니 본업을 좀 게을리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TV 안나오면 굶어죽는줄 아는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안문숙은 결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나한테 ‘외롭지 않냐’고 한다. 그런데 결혼하신 분들은 안 외롭냐”고 질문했다. 이어 “나 아는 분이 그러더라. ‘문숙씨 둘이 살면 괴로워. 혼자 살면 외롭지만’이라고 하더라. 차라리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것이 낫지 않냐. 하지만 요즘은 괴롭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안문숙은 “결혼을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그 분이 아직 안 나타났다”면서 “아프리카에서부터 걸어오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곗돈 2천만원으로 음반…40대에 가수 도전한 나, 칭찬하고 싶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곗돈 2천만원으로 음반…40대에 가수 도전한 나, 칭찬하고 싶죠”

    ‘늦깎이 데뷔’ 김가인이 말하는 가수 도전기“40대 중후반이던 그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죠. 남편이 하던 사업은 쫄딱 망해 거리에 내쫓겼고… 그 뒤 남편은 직장암 수술도 받아야 했습니다. 제 인생이 너무 허망하고, 남는 게 아무것도 없겠다 싶더군요. 정말 어려운 살림 속에서 차곡차곡 붓던 곗돈으로 CD 음반을 덜컥 냈지요. 지금 생각해봐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러나 요즘엔 가수 활동을 하는 제 자신을 제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가 없다’는 게 요즘 코드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게 요즘 확실한 대세다. 77세의 ‘할담비’ 지병수씨, 동갑내기의 모델 최순화씨가 이런 코드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10대 어린 나이에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거쳐 가수로 데뷔하는 풍토인 요즘, 대중가요 가수로서는 은퇴를 고민할 40대 중후반에 가수를 시작했다는 그를 찾아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사하며 명함을 건네자 그는 두 개를 줬다. 하나는 ‘가수 김가인’이었고, 다른 하나의 명함에는 생계를 위한 직장과 본명이 적혀 있었다. 그는 또하나의 명함을 건네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니 ….”라며 말끝을 흐렸다. 사실, 대중가요에 별다른 흥미가 없는 기자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늦깎이 가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그를 몰랐다. - 언제 가수로 데뷔했나. “그때가 12년 전, 40대 중후반이었던 2007년이었어요. 제가 ‘배호 가요제’에 입상하고 난 다음 입상자들의 노래를 모은 옴니버스 CD가 나왔는데 너무 무성의한 거예요. 그때 제생활이 너무 힘들어 미칠 지경이었데…, 예전에 방송국에서 노래로 출연할 때 작곡가 홍성욱 선생님을 알게 됐습니다. 홍성욱 선생님께 전화해서 ‘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찾아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찾아가니 마침 작사 선생님하고 같이 음악 이야기를 하고 계시기에 저한테 노래를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2008년 11월쯤 제노래 CD가 처음 나왔습니다. CD를 내는 데 드는 돈은 동네 언니들과 같이 붓던 곗돈 2000만원을 타서 마련했습니다.” “매일 울던 40대 중후반… 제인생 너무 허망해월세 내기도 어렵던 시절…계돈 타서 CD 덜컥어디서 이런 용기 나왔는지 몰라… 절박한 듯”- 생활이 어려웠는데 곗돈으로 CD를 낸다? “남편이나 아들·딸에겐 음반이 나올 때까진 비밀로 했습니다. 말을 안했던 거죠. 지금 생각해도 무슨 용기였는지…. 그때 남편이 난리를 쳤지요. ‘먹고 살기도 힘든 데, 제정신이냐’고. 당시 전세는커녕 월세 내기도 어려웠거든요. 큰 애가 고등학생쯤 됐을까 그 애도 ‘우리 형편에 자비 음반이라니…’라고 큰소리칠 정도 였으니까요. 계라는 것이 곗돈을 타기 전에는 한 달에 80만원을 넣다가 타고나면 다달에 100만원을 붓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게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절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CD를 내니 일이 잘 풀렸나. “CD를 내고 나면 다 알아주고, 가수가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제 노래를 알려야 하고, 소속사가 없으니 제가 일을 다 잡아야 했습니다. 고지식해서 어디 아쉬운 소리 할 줄 모르는 홍성욱 선생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물론 매니저를 둘 형편이 안 되니, 지방 공연이라도 있을라치면 제가 직접 차를 몰고 갑니다. 요즘엔 케이블 가요 전문 방송과 유튜브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지상파 방송에도 좀 나가야 하는데 …. 노래교실 홍보 활동은 물론이고 버스가 3~4대 동시에 가는 산악회에도 따라가 홍보합니다. 방송보다는 나약하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오가는 길에 제 CD를 틀 수 있으니, 가만히 있다고 알려지는 것은 아니니깐요.” - 지금도 가족들이 반대하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응원합니다. 애들은 ‘우리 엄마, 정말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연말 봉사로 작은 음악회라도 할라치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참석해서 축하도 해주고요. 엄마가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은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기도 합니다.” “CD 내자 신랑 ‘살기도 어려운데 제정신이냐’지금은 가족 모두 응원…자녀들 적극 도와줘이미자 모창 활동도…방송 출연에 지방 공연도”-이미자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동했다던데. “이미자 선생님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KBS TV 아침마당에도 나왔습니다. 이미자·나훈아·남진·조용필·김건모 이미테이션 가수 특집프로에도 나가고. 20대 초반에 제가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를 부르면 주변에선 모창을 한다고 했어요. 저는 모창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불렀는데, 그렇게 들렸나 봐요. 한번은 모 대학교 교수님 회갑연에 가서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몇 곡 불러드렸는데, 갑자기 다른 가수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는 거예요. 그래서 신곡 몇 곡을 불러줬어요. 나중엔 소속사를 통해 들으니 ‘노래 너무 잘했고, 공연 너무 좋았다’고 했다더군요. 소속사 관계자도 그런 칭찬 처음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땐 정말 기분이 뿌듯했습니다. 수년 전 제가 이미자 선생님 이미테이션 공연으로 울산에 갔다가 옛날에 같이 오디션에 갔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울면서 밤새도록 이야기했지요. 이젠 그래도 제이름으로 된 CD앨범을 3집까지 낸 걸요.” - 생활이 왜 갑자기 어려워졌나. “남편이랑 일찍 결혼했습니다. 남편과는 198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은 제가 결혼하기 전인 1983년 대전MBC 신인가요 경연대회에서 주말, 월말에 진출하자 친오빠랑 같이 응원도 왔어요. 성실했던 남편 덕분에 우유 대리점을 하면서 먹고 살만했습니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 대기업의 농간에 의한 ‘고름 우유’ 파동이 생겼습니다. 2000년 쫄딱 망했습니다. 집도 절도 없이 가족들이 거리에 나앉았습니다. 1년 정도 흩어져 살았지요. 시댁과 친정, 친척 집으로. 남편이 직장암 수술도 받았습니다. 저는 지인의 도움으로 작은 방을 마련하고선 보험 일을 시작했지요.” - 생활이 어려운데 가수가 되나. “처음엔 보험일 적응에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보험을 7~8년 하다 보니 갑자기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남는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쯤부터 어릴 적의 꿈인 가수에 도전했습니다. KBS의 도전 주부가요 스타, SBS의 스타에 도전한다 등에 출연해 입상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배호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가수가 되고 싶어서 작곡가 홍성욱 선생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가수활동을 하는 요즘도 돈은 못 벌고 있습니다.” “어릴적 친구랑 기획사 찾아가 오디션도 봐노래 부르니 ‘시골에 땅 얼마나 있나’ 물어가슴에 상처 남아…꿈까지 포기한 것 아냐요즘 제 노래 특징은 향토에 역사성 물씬”- 꿈이라고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질이 있었나.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어릴 적 대전으로 이사와 살았는데, 명절이면 열렸던 지역콩쿠르대회는 휩쓸었습니다. 제가 아마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중고교 시절에는 제 성격이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았습니다. 그런 성격도 노래하면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 가수가 되려고 친구와 같이 기차 타고 서울에 와 오디션도 봤습니다. 서울역 앞에 있던 기획사를 찾아가니 노래를 이것저것 불러 보라고 하더군요. 노래 부르고나니 ‘어디서 왔느냐, 부모님 뭐 하시느냐, 시골에 땅이 얼마나 있느냐’를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고요. 노래만 잘해서 가수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꿈을 접었습니다. 40여년 전 이야깁니다. 상처를 입었지만 제가 꿈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었던가봐요.” - 노래 제목이 추풍령, 양구 등 향토적이다. “네, 그렇지요. ‘양구에 오시면 십 년이 젊어집니다’라는 노래 덕분에 제가 2016년 양구군 홍보대사도 되었습니다. 양구군에 있는 ‘아! 파로호’를 녹음하기 전에 파로호에 가서 술도 뿌리고 절도 하는 등 제사도 지냈습니다. 사실 파로호에는 중국군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 군인들도 많이 전사해 수장됐다고 하더라고요. 가슴이 많이 저렸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추풍령을 아시나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음은 했지만, 아직 발표를 하지 못한 게 ‘남한산성’ ‘아아 황산벌’이 있습니다. ‘퇴촌에 살리라’도 있고. 그리고 보니 지역에 역사성을 갖춰내요. 작사를 해 주시는 이재준 선생님이 언론인 출신이어서 그런 것인가요? 황토색 짙은 노래 몇 곡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에 대한 노래를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꿈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도전이 중요사람들 알아보지 못하지만 만족하고 행복해이런 것이 성공…돈 많이 벌어야 성공인가?”- 40대 후반에 나의 길을 찾아간다는 게 쉽지 않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꿈이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살아 있을 때 하는 것이지,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40대 후반,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울 때 시작했지만 그런 저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한 번씩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 노래도 들려줄 수 있고 …. 이런 것이 성공이지, 많은 사람이 알아보고 돈을 많이 벌어야만 성공인가요. 체력이 다할 때까지 계속 할 겁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침마당’ 백승일, 40kg 감량 고백 “씨름→가수, 제2의 인생”

    ‘아침마당’ 백승일, 40kg 감량 고백 “씨름→가수, 제2의 인생”

    천하장사 출신 백승일이 가수를 준비하며 무려 40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방송인 김혜영, 코미디언 황기순, 트로트 가수 현숙이 패널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 씨름선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백승일이 출연해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했다. 이에 현숙은 “씨름판에서 포효했던 울림통이 가요계에서도 빛을 발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 백승일은 “가수를 준비하려고 40kg을 뺐다”며 “현재 120kg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승일은 K1 격투기 선수와 가수 제의가 동시에 들어왔을 때 격투기 선수 제의에 많이 흔들렸다며 “격투기 선수 계약금이 어마어마했다. 큰 돈을 보니 흔들리긴 하더라. 근데 아마 격투기 선수를 했으면 맞아 죽지 않았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전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샅바를 놓으면 마이크 한 번 잡아야지’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격투기 선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993년 씨름 프로선수로 데뷔한 백승일은 천하장사 4회, 백두장사 9회를 석권하며 씨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후 백승일은 2006년 세미 트로트곡 ‘나니까’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승근 사업 실패 “잘 나가다 쓰디쓴 결말, 70억 빚 졌다”

    오승근 사업 실패 “잘 나가다 쓰디쓴 결말, 70억 빚 졌다”

    가수 오승근이 과거 사업에 실패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오승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승근은 “제가 삼형제 중에 막내다. 형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졸지에 장남이 됐다. 아버님도 그때 아팠기 때문에 사업을 이어야 했다”면서 “김자옥과 결혼 후 사업을 잇게 됐다. 잠시 3년 정도 쉬자는 마음에 사업을 하게 됐는데 그게 17년이나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잘 했는데 결말이 쓰디 썼다. 그때 당시 70억 정도의 빚이 생겼다”며 “그때가 IMF였다. 2001년도에 ‘있을 때 잘해’로 재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마당’ 오승근 “아내 故 김자옥, 잠깐 외국 나가있다고 생각”

    ‘아침마당’ 오승근 “아내 故 김자옥, 잠깐 외국 나가있다고 생각”

    가수 오승근이 아내이자 배우 故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1부 가수 오승근이 출연했다. 개그맨 김학래가 패널로 참석하고,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오승근은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5년이 됐다. 잠깐 외국에 나가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내인 故 김자옥을 떠올렸다. 오승근은 故 김자옥이 영면한 추모관 근처로 이사를 했다고. “먼저 살던 곳에서는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지금은 15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가끔 들른다”고 말했다. 또 오승근은 “투병 중인데도 김자옥은 아픈데 일을 해야한다. 일을 하면 화색이 좋아진다. 사람들이 모르고, 본인도 내색을 안한다. 그리고 사람이 좋아서 일을 거절을 못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김자옥은 지난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왕종근 졸혼, “난 졸업 할 자격이 없다” 왜?

    왕종근 졸혼, “난 졸업 할 자격이 없다” 왜?

    방송인 왕종근이 졸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왕종근은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졸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근은 졸혼에 대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협박 수단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졸혼이라는 것은 혼인 생활을 졸업하겠다는 건데 학교에 다녀봐서 알겠지만 졸업은 아무나 안 시킨다”며 “졸혼이라는 말이 성립되려면 부부가 아름답게 잘 살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자녀들이 ‘부모님이 정말 아름답게 살았으니 서로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봐라’ 할 때 그게 졸혼이다”며 “난 졸업할 자격이 없다. 그래서 나는 졸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졸혼은 결혼 졸업의 줄임말로 이혼과 달리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황범식, 반성하는 이유가..

    ‘아침마당’ 황범식, 반성하는 이유가..

    배우 황범식이 입담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황범식이 출연했다. 이날 탤런트 황범식은 “흐르는 세월 속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며 “어디서 나를 보고 탤런트라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누구는 칸에 가서 상을 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황범식은 “나를 항상 반성한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섭하다”며 “‘아침마당’에 출연하지 않았나. 방금 말씀하신 칸에서 상 탄 사람들은 여기 못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황범식은 “역시 이런 훌륭한 아나운서 진행자가 필요하다”고 답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범식은 1969년 TBC 동양방송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조선백자 마리아상’, ‘무풍지대’, 영화 ‘량강도 아이들’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또 황범식은 오는 6월 3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부의 날, 남편 외도 고백한 이혜정 “지금은 고마워”[종합]

    부부의 날, 남편 외도 고백한 이혜정 “지금은 고마워”[종합]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 교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부부의 날’을 맞아 결혼 40주년을 맞은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서로 안 맞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고민환은 “서로 대칭적이다. 식성도 다르다. 그런데 같은 게 하나 있다”면서 “자기 고집을 꺾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젊을 때 많이 싸웠지만 서로 좋아하는 요소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혜정은 즉흥적, 고민환은 계획적인 성격으로 서로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고민환은 “이혜정이 즉흥적으로 산다. 즉흥적으로 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 생각했고, 결혼까지 이어졌다”면서도 “다른 표현으로는 우발적인 것이다. 갑자기 어디를 가다가도 ‘먼 곳으로 가자’고 하는 등 즉흥적이어서 화가 났다. 싫은 소리를 하니 싸움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의 위기에 대해 말하던 중 “결정적인 위기가 있었다. 매일이 결정적인 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혜정은 “남편이 바깥 것에 관심이 많아 가슴 아픈 적이 있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미안해. 마음 아프게 했어. 내가 잘할테니 기다려봐’라고 하더라”며 “그 말이 정직하게 들렸다.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혜정은 지난해 방송된 KBS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우리 남편이 바람을 한 번 멋지게 피운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혜정은 “그 바람이 지금은 고맙다. 그때 안 피웠으면 평생 잘난 척했을 건데 그것 때문에 꼬리가 내려가서 요새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저는 150만원 월급으로 통장을 11개 만들었다. 그렇게 살고 있는데 남편이 그러니 분했다”면서 “어머니께 말하는데 저희 어머니는 듣지도 않고 무조건 사위 편만 들었다. 그날 어머니가 또 갈치를 사서 제일 큰 토막을 구워서는 ‘먹고 가면 집에 와 있을 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눈물이 너무 나더라. 자괴감이 너무 들었는데 ‘해보자. 안 해봤잖아’ 생각이 들더라. 나도 타고난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서 요리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한 거다”고 요리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마당’ 이혜정-고민환 “우발적으로 한 결혼, 40주년”

    ‘아침마당’ 이혜정-고민환 “우발적으로 한 결혼, 40주년”

    ‘아침마당’에서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고민환 교수 부부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출연했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혜정 고민환은 올해로 결혼 40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혜정 고민환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과거 많은 싸움을 벌였다고 했다. 이혜정은 “제가 사납게 생기고, 남편 고민환이 유순하게 생기다 보니 제가 싸움 거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고 말하며 답답해 했다. 고민환은 즉흥적인 이혜정에게 불만이라고 했다. 고민환은 “즉흥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도 있어서 이혜정과 결혼한 거다. 그러나 즉흥적이라서 우발적인 것도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혜정은 “어느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는데, 싱싱한 생선이 있어서 사자고 했다. 그런데 고민환이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이건 죽었다. 산듯이 싱싱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고 반격했다. 이어 이혜정은 “밥도 아침이 먹기 싫으면 안 먹고, 점심을 두 개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고민환이 ‘너는 왜 이렇게 두서가 없냐’고 한다”고 고민환에 대해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은 계획에 없는 걸 하는 걸 싫어한다. ‘계획표에 있는 거냐’고 종종 물어 본다. 이런 점이 저에게는 사는 동안 고통이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이혜정의 편을 들어줬고, 이에 이혜정은 “다음 생인 김학래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민환은 아내 이혜정의 건강을 걱정하며 “이혜정은 삶이 불규칙하다. 늦게 들어오고 빨리 나가니까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남편의 걱정을 들은 이혜정은 “자랑할 것이 있다. 얼마 전 친구들과 놀러 갔는데 남편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보고싶다’고 문자 하더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수원 암투병, 자가 골수이식까지 받았을 정도

    조수원 암투병, 자가 골수이식까지 받았을 정도

    조수원 암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코미디그룹 옹알스 리더 조수원이 1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서 혈액암 투병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날 조수원은 “2016년 6월 7일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투병하면서 자가 골수이식까지 했다. 지금은 항암은 안 하고 예방약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 아내한테는 미안하지만, 처음 진단을 받고 멤버들한테 먼저 전화했다. ‘나 혈액암이래’라고 하니까 다들 안 믿었다”며 “그 이후 병원에서 나오면서 ‘이겨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웃음을 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수원은 “멤버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스럽다. 투병 때문에 힘들 때마다 내게 웃긴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줬다. 그 독한 진통제를 맞고 아픈 상황에서도 멤버들이 보내준 메시지나 사진에 빵 터졌다”며 “병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지만 내가 너무 많이 웃으니까 간호사들도 ‘뭐가 그렇게 즐겁냐’고 하더라. 멤버들이 날 지금까지 지켜준 거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뒤늦게 들었지만, 멤버들이 속으로는 엄청 많이 울었다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전유성 “이영자, 밤업소에서 발굴” 이홍렬도?[종합]

    ‘아침마당’ 전유성 “이영자, 밤업소에서 발굴” 이홍렬도?[종합]

    ‘아침마당’ 전유성이 자신이 발굴한 스타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코미디언 전유성 이홍렬이 출연했다. 이날 전유성이 발굴한 스타들이 공개됐다. 첫 번째는 이문세. 전유성은 “예전에 통기타 치던 사람들이 저를 많이 찾아왔다”며 “이문세는 말하는 게 굉장히 조리가 있었고, 목소리가 좋았다. 그래서 노래도 들어보지도 않고 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DJ 자리가 펑크가 났다고 하길래 이문세를 보냈다. 방송국 관계자가 ‘쟤를 뭘 믿고 보냈냐’고 해서, 거기 다른 사람이 ‘전유성이 보냈으니까 틀림없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전유성이 발굴한 또다른 스타는 이영자. 전유성은 “이영자가 밤업소에서 무대를 하는 거 보고 잘 하더라. 그래서 방송할 생각 없느냐고 물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그동안 밤업소 일을 정리하고 왔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4개월 정도 잔소리하고 이영자를 데뷔시켰는데, 3~4주 만에 스타가 되더라”며 “그때서부터 감히 쳐다보지를 못하고 지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전유성은 스타들을 데뷔시킨 후 대가를 받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전유성은 “이영자가 2,000만 원을 들고 왔다. 자기가 코미디언 시험에 계속해서 떨어졌는데, 방송 한 번만 나가게 해달라고 하더라. 그 돈은 안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유성이 발굴한 스타에 신봉선도 있었다. 전유성은 “코미디언 시험에서 3번 이상 떨어진 사람들만 모았다. 교육을 시켰다. 3번 이상 떨어졌는데도 계속해서 시험을 보겠다는 사람들은 평생 코미디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며 “신봉선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유성과 이홍렬은 5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전유성은 “한 선배가 이홍렬을 소개해줬다. 이홍렬이 활동하는걸 봤는데 꽤 재밌더라”고 운을 띄우자, 이홍렬은 “그게 1974년도였을 거다. 그 당시에는 야간 살롱들이 많았고, 거기서 제가 사회를 봤다. 그때 전유성이 무대를 했는데 너무 부러웠다. 전유성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도 제가 데뷔를 한 것 같았다”고 첫 만남을 추억했다. 전유성은 이홍렬에 대해선 “제가 먼저 발견했지만 제가 스타로 만든 건 아니다”고 이홍렬의 능력을 칭찬했고, 이홍렬은 “보통 자기가 잘해서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아니다. 선배들이 닦아 놓은 터도 중요하고, 그분들이 하는 코미디를 보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전유성에게 공을 돌렸다. 오랜 우정과 함께 두 사람이 말을 놓게 된 사연도 공개됐다. 전유성은 1949년생으로 1954년 생인 이홍렬보다 5살 많다. 홍렬은 “전유성이 제 환갑잔치에 와서 축사를 했는데 말을 놓으라고 했다”면서 “김학래도 전유성에게 말을 놓아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전유성은 이홍렬에게 말을 놓으라고 한 이유로 “40년 동안 저에게 형이라고 했으니, 이제는 함께 놀자는 취지로 그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유성은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를 오는 5월 11~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합] 아침마당 전유성, 말 놓는 이홍렬..김학래 “왜 그렇게 싸가지 없나”

    [종합] 아침마당 전유성, 말 놓는 이홍렬..김학래 “왜 그렇게 싸가지 없나”

    이홍렬이 전유성과 친분을 인증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이홍렬이 5살 형인 전유성에게 반말을 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코미디언 전유성 이홍렬이 초대됐다. 진행자는 이홍렬과 전유성에게 “두 분 나이 차이가 좀 있나”라고 물었고, 이홍렬은 “그렇다. 전유성이 5살 정도 형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말 놓기로 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그렇게 안 봤는데, 왜 그렇게 싸가지가 없나”라며 이홍렬을 쏘아붙였다. 이홍렬은 잠시 후 “그게 아니라. 내 환갑잔치에 전유성이 와서는 축사로 ‘40년 동안 형이라고 했으니, 말 놓으라’고 하더라. 학래야, 너도 말 놔라”고 말해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곧장 “유성아, 괜찮아?”라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저는 진짜 괜찮다고 생각한다. 40년 동안 형이라고 불렀잖나. 같이 놀자는 의미다”라고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방실이 10년투병, “못 일어난 지 10년 넘었다” 안타까운 근황

    방실이 10년투병, “못 일어난 지 10년 넘었다” 안타까운 근황

    가수 방실이의 10년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이동준이 2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방실이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준은 “방실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못 일어난 지 10년이 넘었다“고 긴 투병을 알렸다. 이동준은 “내가 디너쇼에서 방실이를 언급하고 다니는데 방실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다”며 “2000년도 미사리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할 때 방실이는 출연료도 안 받고 공연했다. 그때 정말 많이 도와줬다. 의리가 있는 친구다”라고 방실이와 인연을 공개했다. 이동준은 “방실이가 아프니 내가 도와줘야 한다. 집에 쓰는 침구가 좋아 방실이도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침구를 주문해 보냈다”며 훈훈한 일화를 들려줬다. 이를 듣던 개그맨 김학래도 “방실이가 오랫동안 누워있으니 병원비는 물론이고 수입이 없다”며 “이동준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이 방실이를 돕고 있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한편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를 이끌던 방실이는 지난 2007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전신 마비를 겪었으며 꾸준한 치료로 현재 신체 기능이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이순재 “건강 비결은 금주”

    ‘아침마당’ 이순재 “건강 비결은 금주”

    배우 이순재가 건강 비결로 ‘금주’를 꼽았다. 1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순재는 1935년생, 올해 나이 85세임을 밝히며 “작년부터 바빴다. 연극을 네 편하고, 영화 한 편을 찍었다. 드라마도 찍었다”며 “지금은 ‘앙리 할아버지와 나’라는 연극을 재공연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순재는 건강 비결 질문에 대해 “특별한 방법도 없고, 보약을 먹는 것도 아니다. 일에 쫓기다 보니까 1년 넘어가고, 2년 넘어가더라”면서도 “나는 젊은 시절 술을 하지 않았다. 동료 배우들이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누가 선교사 ‘아픈 만큼 사랑한다’ 개봉 확정 “필리핀의 슈바이처”

    박누가 선교사 ‘아픈 만큼 사랑한다’ 개봉 확정 “필리핀의 슈바이처”

    ‘필리핀의 슈바이처’라 불린 박누가 선교사가 재조명 되고 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이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2부에는 고(故) 박누가 선교사의 조카 김주희씨와 임준현 감독이 출연했다. 김주희씨는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린 고 박누가 선교사의 뒤를 잇고 있으며 임준현 감독은 박누가 선교사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담은 미라클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만큼 사랑한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다. 이날 박누가 선교사의 처조카 김주희씨는 “박누가 원장은 30년 전에 우연치 않게 의료 봉사를 필리핀으로 떠나셨다. 열악한 환경 탓에 여운이 많이 남았다고 하더라. 그 이후 결심하셨다. 현지에서 자격증과 영주권을 취득하고서 30년을 계셨다”며 “약 딱 한알을 먹고서 쾌유가 되는 친구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셨나보다”고 말했다. 김주희씨는 박누가 선교사의 뜻을 이어받아 현재 필리핀 누가선교병원의 수호천사로서 활약하고 있다.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리는 박누가 선교사는 지난해 8월 26일 위암으로 별세했다. 박누가 선교사는 1989년부터 필리핀에서 의료 봉사를 해왔다. 그는 위암, 간 경화, 당뇨 등을 앓으면서도 필리핀 의료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박누가 선교사의 삶은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KBS 1TV ‘인간극장’에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KBS 감동대상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4월 3일 개봉하는 임준현 감독의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던 故 박누가 선교사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담은 미라클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류필립 “17세 연상 미나와 결혼, 돈 보고 했다?” 상처 고백

    류필립 “17세 연상 미나와 결혼, 돈 보고 했다?” 상처 고백

    ‘아침마당’에 출연한 류필립(30)이 17세 연상 가수 미나와의 결혼에 대한 주변의 시선에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조혜련, 류필립이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서 생긴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살림남2’에 출연하게 되면서 미나와 저와의 관계를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용기도 주고 해서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특히 류필립은 “처음엔 주변 시선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미나가 중국에서 너무 잘 나가는 연예인이었고, 때문에 미나의 물질적인 걸 보고 결혼했다는 오해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서 보여지게 되고 하다 보니 이제 오해를 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당당하게 미나를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조혜련과 류필립은 오는 4월 5일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개막하는 연극 ‘사랑해 엄마’로 함께 무대에 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마당’ 조혜련 “공연 중 다리 부상, 철심 5개 박았다”

    ‘아침마당’ 조혜련 “공연 중 다리 부상, 철심 5개 박았다”

    ‘아침마당’ 조혜련이 공연 중 다리가 부러진 사연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는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요즘에 연극을 시작하고 뭔가 변신해볼까 해서, 남성호르몬을 많이 빼고 있다”고 인사했다. 조혜련은 “2년 전 ‘넌센스’라는 뮤지컬을 했고, 지난 1월까지는 ‘메노포즈’라는 공연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혜련은 “사실 1월 19일이 뮤지컬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만석이 되고 사람이 많으니까 기분이 좋았나 보다. 드레스를 제 발로 밟아서 다리가 부러졌다. 공연하고 있을 때 거의 끝부분 때 무대에서 넘어져서, 아예 일어나질 못했다. 4일 뒤에 수술을 받았는데 철심을 5개 박았다”며 무대 위 있었던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조혜련은 이어 “바로 실려가서 내려가면서 막 울고 있는데, 공연을 봤던 분들이 ‘혜련씨 힘내요’라고 응원해주셨다. 감사했다. 그렇게 다리를 다치고 3개월 동안 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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