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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Zoom in] 스카치위스키 변신은 유죄?… 명성 이끈 양조법, 혁신엔 걸림돌

    소비자 취향 맞춰 양조방식 실험 SWA ‘스카치위스키’ 규정 엄격 신제품 판매시 상표 떼고 팔아야 규정 위반품 팔면 소송까지 당해 “전통이냐, 혁신이냐.”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명성이 높은 영국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가 전통과 혁신의 기로에 서 있다. 취향의 세분화에 따른 다양성이 중요해진 최근 소비 시장의 영향으로 수백년 동안 지켜 온 양조 방법이 흔들리고 있어서다. 위스키도 와인이나 맥주처럼 다양한 맛을 내는 술로 변신할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주류회사인 디아지오는 새로운 소비자들을 겨냥해 도수를 낮추거나 향이 첨가된 위스키, 혹은 전통 방식이 아닌 테킬라 통에서 숙성을 하는 위스키 등 기존과는 다른 위스키를 개발하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신흥시장 소비자들이나 건강에 예민한 애주가들이 낮은 도수의 위스키 등 마시기 편한 술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지오는 특히 낮은 도수나 무알코올 스카치로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수를 낮추면 가격이 낮게 형성돼 전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새로운 위스키는 실험에 그칠 뿐 실제 출시를 할 수는 없다.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SWA)의 규정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SWA는 스카치위스키에 대해 물, 보리(맥아), 효모(이스트) 3가지 재료로 참나무통에서 최소 3년간 숙성된 술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 이상이어야 한다. 16세기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맥주 순수령’과 비슷하다. 만일 향이 첨가되거나 테킬라 통에서 숙성된 제품을 생산한다면 스카치위스키로 인정받을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SWA로부터 소송까지 걸릴 수 있다. 영국 헤리엇와트대학교 양조·증류 국제센터의 매슈 폴리 교수는 “규정을 벗어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직원들을 전 세계로 보내 스카치위스키 샘플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디아지오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주력 위스키인 조니 워커에 딸기를 첨가한 위스키를 생산한다면 이는 SWA 규정 위반에 해당해 판매를 할 수 없다. 팔고 싶으면 ‘스카치위스키’라는 상표를 떼고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은 변화하고 있다. 프랑스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는 맥아를 강한 불에 구워 검은색으로 변한 초콜릿 맥아가 가미된 시그넷이란 제품을 최근 시장에 내놓았다. 검은 맥아에서 나타나는 초콜릿 향, 커피 향이 위스키에 녹아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카치 제조 방식을 둘러싸고 스코틀랜드 내 여론도 엇갈리고 있다. 에든버러의 한 시민은 “생강이나 레몬, 라즈베리 등 부재료를 첨가하는 것은 스카치위스키만의 브랜드 특성을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시민은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위스키는 과거에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았다면 다른 형태일 것이다. 나는 실험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또 文대통령 구두 치수 재러 청와대 가는 날 올까요”

    “또 文대통령 구두 치수 재러 청와대 가는 날 올까요”

    “오랜만에 구두를 다시 만들게 되니 꿈만 같습니다. 또다시 대통령께 구두를 맞춰 줄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제조업체인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56) 대표는 6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의 공장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아지오는 지난해 5월 ‘문재인 구두’로 유명세를 탔다.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무릎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는데, 그 구두가 아지오였던 것이다. 아지오를 만든 업체가 장애인 직원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안타까움을 준 건 당시 그 업체가 폐업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 자신이 1급 시각장애인인 유 대표는 2010년 경기 파주에서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수제구두 업체를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결국 문을 닫았다. 실의에 빠져 있던 중 지난해 ‘문재인 구두’가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각계의 도움이 쇄도했고 2억여원의 펀드를 모아 지난달 1일 다시 공장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번에도 유 대표는 청각장애인 6명과 지체장애인 1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달라진 건 이번엔 작가 유시민, 가수 강원래·유희열 등 유명 인사들이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유 대표는 “직원들이 46년 경력의 안승문(58·구두장인) 공장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전수받아 3월부터는 제품이 나온다”며 “벌써 200여 켤레를 선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12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애인기업 구두 판매행사를 했는데 당시 문재인 의원이 구두 3켤레를 사서 신었다”며 “나중에 대통령이 된 후 구두가 낡아 새 구두를 사려고 찾았는데 폐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 출범식에서 문 대통령과 재회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이 창업 준비는 잘 돼 가느냐고 묻기에 ‘문재인 구두’가 유명해져 대통령 덕분에 다시 구두회사 창업한다고 하니 좋아하셨다”며 “개업하면 청와대로 구두 주문받으러 가겠다고 하니 크게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문을 열었으니 문 대통령이 맞춤 구두를 찾으면 청와대로 구두 치수를 재러 달려가겠다”며 웃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는 새 대표이사 사장에 이경우(52)씨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2일부터다. 이 내정자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존슨앤존슨,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 등에서 근무했다. 최근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영 노하우를 쌓았다. 디아지오는 한국과 일본을 묶어 북아시아로 관리하던 조직 구조를 한국과 일본으로 각각 분리하기로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제조사 폐업 4년만에 성남서 재기의 발판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제조사 폐업 4년만에 성남서 재기의 발판

    ‘문재인의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 4년 만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차려 재기에 나선다. 성남시는 1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구두 만드는 풍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판로 개척 등 지원을 한다. 이 업체는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도 9월 폐업했다. 이곳 구두가 알려진 것은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 때다.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대통령 구두’로 유명세룰 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낡아 더 신을 수 없게 된 이 회사 구두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으나 회사가 폐업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후 구두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는 각계각층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해 12월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마련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유석영(56) 구두 만드는 풍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맞춤구두를 주문했다. 협약식 후 유석영 대표는 “열심히 계획하고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면서 기업을 이끌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새로 취업한 성남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명장’에게서 구두제조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월 1일에는 상대원동 공장서 재가동 기념행사를 연다. 성남지역에는 사회적기업 46곳, 예비사회적기업 14곳, 마을기업 6곳, 일반협동조합 172곳, 사회적협동조합 41곳, 소비자생활협동조합 12곳, 자활기업 13곳 등 304곳의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재인 구두’ 아지오 다시 세상으로…폐업 4년 만에 공장 재가동

    ‘문재인 구두’ 아지오 다시 세상으로…폐업 4년 만에 공장 재가동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을 딛고 4년여만에 재가동에 나선다.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연 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는 19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구두 만드는 풍경’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가진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이 회사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자원 연계, 판로 지원 등 나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유석영(56) ‘구두 만드는 풍경’ 대표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구두를 맞춤 주문할 예정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9월 폐업했다. 이 곳의 구두 ‘아지오’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2016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였다. 이날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 문 대통령이 낡은 구두를 그때까지 신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뒷이야기도 연이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이 구두를 다시 구매하고 싶어서 찾았지만 회사가 이미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는 것이다. 이후 유시민 작가, 가수 강원래씨 등이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재기를 바라며 나섰고, 각계에서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유석영 대표는 각계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금은 새로 채용된 성남 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구두 명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배우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다음달 1일 공장 재가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초청해 생산공장을 재가동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구두’ 광고 출연한 유시민 모델료는?···“구두 한켤레”

    ‘문재인 구두’ 광고 출연한 유시민 모델료는?···“구두 한켤레”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이 ‘문재인 구두’로 유명해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모델이 됐다.지난 7일 아지오 구두를 제작하는 ‘구두를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쓸신잡’의 대스타 두 분께서 CF 모델로 데뷔하셨다”며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커플로 모셔와 재능 기부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2010년에도 아지오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tvN ‘알뜰신잡 시즌1’에 출연하면서 쏟아진 광고 모델 요청은 전부 거절했지만 다시 아지오 모델로 나선 것. 유시민 작가는 ‘알뜰신잡 시즌1’에 출연한 후 광고 모델 요청이 쇄도했을 때, 돈이 되는 광고를 단호하게 뿌리쳤다고 유석영 대표가 전했다. 이를 보고 유희열은 “선생님, 광고는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이 받을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다.유 대표는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를 드리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조건을 제시했는데 두 분께서 서슴지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분들로 인해서 아지오가 행복한 꿈을 꾸며 하나하나 준비되어 가고 있다”며 “대통령의 구두가 시민의 구두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하는 수제화 제조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만든 브랜드이다. 2010년 설립했으나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에 때문에 경영난에 겪었고 2013년 결국 폐업했다. 그러나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낡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아지오 구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폐업한 지 4년 만에 재기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구두’ 아지오, 폐업 딛고 다시 문 연다

    ‘문재인 구두’ 아지오, 폐업 딛고 다시 문 연다

    ‘문재인 구두’로 이름을 알렸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가 다시 사업을 재개한다.유석영 구두 만드는 풍경 전 대표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국민들이 뜨겁게 (성원)해 주셨기 때문에 조금 고생스럽고 더디더라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신은 구두가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지오 다시 사겠다고 얘기했다”며 “아직 샘플도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선주문이 들어와 공장을 만들고 재료도 사면서 막 출발한 상태”라고 전했다.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무릎 꿇고 참배하는 과정에서 닳은 구두 밑장이 화제가 되면서 아지오도 덩달아 유명세를 탔다. 해당 아지오 구두는 문 대통령이 2012년 9월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구두데이’ 행사가 치러질 때 직접 구매한 것이다. 그러나 새 구두를 주문하려 했지만 2013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을 표했고, 성원이 모여 사업 재개까지 이른 것이다. 유 전 대표는 “이제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고 사주시고 기부해 주신다. 이 레이스는 아마 성공일 것 같다”고 했다. “사업을 재개하면 문재인 대통령도 신청해서 다시 살 수 있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유 대표는 “그냥 드리는 건 김영란법에 걸려 당시 그 가격을 받고 그대로 드릴까 한다”며 웃었다. 유 대표는 내년 봄쯤 아지오 구두의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35도 저도주 ‘더블유 시그니처 12‘ 출시

    [서울포토] 35도 저도주 ‘더블유 시그니처 12‘ 출시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오른쪽), 수 키노시타 주한영국 부대사(가운데) 등이 2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35도 저도주 ‘더블유 시그니처 12(W SIGNATURE 12)’를 소개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몸값이 10억 달러… 가장 섹시한 남자의 가장 섹시한 술

    몸값이 10억 달러… 가장 섹시한 남자의 가장 섹시한 술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술의 탄생.”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56)가 2013년 내놓은 테킬라 브랜드 ‘카사미고스’(Casamigos)는 순식간에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테킬라”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린 클루니가 정열의 상징인 멕시코의 국민 증류주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다. ‘섹시한 술’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흥미로 그치지 않았다. 카사미고스는 출시 3년 만인 지난해 미국에서만 12만 상자를 팔아 치우며 2년간 54% 성장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핫’한 테킬라를 지난달 21일 세계 최대 주류업체인 디아지오가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클루니는 수천억원의 돈벼락을 맞게 됐다. 클루니는 왜 테킬라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 그의 테킬라는 어떻게 미국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테킬라 덕후들의 ‘도원결의’ 클루니가 처음부터 테킬라로 돈을 벌려던 것은 아니었다. 수십년 전 뉴욕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클루니는 촬영이 끝나면 바에서 테킬라를 홀짝이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곤 했다. 클루니의 단골 바인 뉴욕 파라마운트 호텔 바 ‘더 위스키’의 사장이었던 랜드 거버는 그의 술친구였다. 레스토랑 재벌이자 유명 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이기도 한 거버 또한 테킬라를 무척 좋아했고, 둘은 ‘테킬라 마니아’라는 공통점 덕분에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2011년 ‘절친’ 클루니와 거버는 자신들의 별장이 지어지고 있는 멕시코 휴양지 카보산루카스 해변 근처의 호텔에서 한 해를 보냈다. ‘테킬라의 성지’에 머무는 동안 당연히 둘은 매일 밤 호텔 바를 전전하며 최고급부터 싸구려까지 가리지 않고 테킬라를 실컷 마셔 댔다. 그러나 아무리 마셔도 맛있는 테킬라에 대한 욕구는 채워지지 않았다. 마음에 쏙 드는 테킬라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밤 둘은 바에서 테킬라를 마시며 “테킬라를 이렇게 많이 마셨는데 왜 완벽한 테킬라를 발견하지 못한 걸까”라고 한탄했다. 문득 클루니가 제안했다. “거버, 그러지 말고 우리가 직접 만들어 마시는 건 어때?” 고개를 끄덕이는 거버의 눈이 반짝였다. 이후 둘은 또 다른 테킬라 마니아인 부동산 거물 마이크 멜드먼과 함께 본격적으로 테킬라 만들기에 나섰다. ●완벽한 테킬라를 찾아서 첫 단계는 괜찮은 증류소를 찾는 일이었다. 이미 ‘칼리슈 럼’(Caliche Rum)이라는 럼주 브랜드를 론칭한 경험이 있는 거버가 백방으로 뛰며 증류소를 찾아나섰다. 거버는 테킬라 원료인 용설란(아가베)의 주산지 할리스코에서 양조 장인을 만나 그에게 양조를 위탁하기로 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들이 원하는 맛의 테킬라 레시피를 짜는 것. 2년 동안 1000개 넘는 테킬라 샘플을 시음한 그들은 샘플을 모아 놓고 친구들을 불러 ‘블라인드 테스팅’까지 진행하며 꿈꾸던 테킬라를 찾는 데 집중했다. 거버와 클루니는 한 모금 넘겼을 때 목구멍이 타는 거친 느낌이 없으며 레몬이나 소금, 사이다 등의 음료 등을 테킬라에 넣어 마시지 않아도 그 자체로 깊은 풍미를 가진 테킬라를 원했다. 부재료를 섞지 않아도 맛있는 테킬라를 마신다면 다음날 겪는 지옥 같은 숙취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노력 끝에 이들은 마침내 ‘완벽한 테킬라’의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확신했고, 이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든 테킬라를 스페인어로 ‘친구들의 집’이라는 뜻인 ‘카사미고스’라고 이름 지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카사미고스를 만든 클루니와 친구들에 대해 “‘테킬라 덕후’들이 순전히 스스로 즐기기 위해 테킬라를 만들다 테킬라의 왕이 되었다”고 소개했다.●카사미고스 깊은 풍미에 취한 애주가들 완벽한 테킬라 개발에 성공한 ‘테킬라 마니아’들은 이 맛있는 테킬라를 시장에 내놓을 생각은 없었다. 처음에는 테킬라를 주변 사람과 나눠 마시거나 개인적으로 팔았다. 거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클루니는 배우이자 감독이고, 나는 이미 레스토랑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사업을 벌이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어느 날 멕시코의 양조사로부터 “연간 1000병 이상을 생산해 개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차라리 주류사업 면허를 취득해 합법적으로 테킬라를 많이 마시는 게 어떠냐”는 조언을 들었다. 클루니와 친구들이 본격적으로 테킬라 사업에 뛰어들게 된 주요 이유다. ‘단순히 테킬라가 좋아서, 친구들끼리 맛있는 테킬라를 마시고 싶어서’ 탄생한 카사미고스 테킬라는 출시되지마자 미국 테킬라 시장을 강타했다. 영국 런던의 디아지오 본사는 카사미고스의 성공요인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들이 친구들을 위해 만든 술’이라는 친숙한 이미지를 전파하는 동시에 모던하면서도 단순한 병 디자인을 부각시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꼽았다. ●반전의 고급 테킬라… 지난해 39% 성장 카사미고스의 성공은 ‘인플루엔서 마케팅’(영향력 있는 인물을 이용한 마케팅)에만 의존해 이뤄 낸 게 아니다. 카사미고스가 미국에서 한창 성장세에 있는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을 공략했고, 이 타깃이 정확하게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멕시코의 이웃 국가인 미국에서 테킬라는 오랫동안 다음날 지독한 숙취를 유발하는 싸구려 술로 인식돼 왔다. 1980년대 테킬라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치솟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자들이 용설란 증류주에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 베이스의 다른 증류액을 섞어 팔았던 탓이다. 애주가들은 테킬라 특유의 마치 ‘칼로 입안을 베는 듯한 느낌’의 거친 맛을 잡기 위해 레몬과 소금을 넣어 마셨고, 테킬라는 싱글몰트위스키나 코냑처럼 ‘있는 그대로’ 즐기는 술로 취급받지 못했다. 그런 테킬라 시장에 변화가 생긴 건 비교적 최근이다. 멕시코 정부는 테킬라가 가진 ‘싸구려 술’의 이미지를 없애고 본연의 테킬라 맛을 살리고자 2002년 테킬라규제위원회(TRC)를 설립해 100% 용설란 테킬라 양조를 지원하고, 이를 홍보했다. 기존 테킬라보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풍미가 짙은 100%짜리 ‘프리미엄 테킬라’는 세계 최대 테킬라 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기존 테킬라 시장과 구분되는 고급 테킬라 시장을 형성했다.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는 최신 트렌드와 맞물려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용설란이 51% 함유된 보통 테킬라 시장 판매율은 1.8% 떨어진 반면,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은 39%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TRC를 인용해 보도했다. 프리미엄 테킬라의 인기는 전체 테킬라 시장의 매출도 끌어올렸다. 국제 와인·증류주 리서치(IWS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테킬라 판매는 전년 대비 7.4% 증가해 역대 최고인 1630만 상자를 기록했다. 미국 테킬라 시장은 앞으로도 연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테킬라보다 2배 정도 비싼, 한 병(750㎖)에 45~55달러짜리 카사미고스는 지금도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 정서와 거리… 수입계획은 없어 디아지오 본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슈퍼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카사미고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카사미고스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 테킬라’의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급 테킬라는 아직 낯설다. 주류 유통사인 포제이스리쿼의 이수원 차장은 “한국은 증류주 시장의 97%를 소주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급 테킬라가 새로운 주류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 L&B의 김설아 파트장도 “한국 시장에서 테킬라를 바라보는 정서는 멕시코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 소비자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카사미고스를 한국에 들여올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데킬라 업체 10억弗 매각’ 조지 클루니, 억만장자 합류

    ‘데킬라 업체 10억弗 매각’ 조지 클루니, 억만장자 합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5.3%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킬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클루니와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인 레스토랑 재벌 랜드 거버, 부동산 재벌 마이크 멜드먼이 2013년 공동 설립한 데킬라 업체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에 인수했다. 카사미고스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데킬라 12만 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판매 목표를 17만 상자까지 늘려 잡았다. 카사미고스가 디아지오에 팔리긴 했지만 클루니와 동료들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클루니는 앞서 지난 6일 부인 아말이 아들과 딸 쌍둥이를 출산한 덕분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2014년 베네치아에서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 변호사인 아말과 결혼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통령 구두 ‘아지오’ 전 대표 “펑펑 울었다…장애 편견 힘들어”

    대통령 구두 ‘아지오’ 전 대표 “펑펑 울었다…장애 편견 힘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 브랜드였다. ‘대통령의 구두’로 화제가 됐지만 이 브랜드는 안타깝게도 폐업을 했다.시각장애를 가진 유석영 대표는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2012년 애로사항을 들어주시고 즐겁게 한 켤레 사서 가셨다. 아직까지 신고 있으리라 생각 못해 깜짝 놀랐다”고 화제가 된 소감을 말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비서진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두를 사 신고 싶다는 뜻을 유 대표에게 전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하지만 4년 전 폐업해 다시 만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고. 유 대표는 수제화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만든 구두는 장애가 있을 거라는 편견이 그와 직원들을 힘들게 했다. 유 대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만든 제품들은 아무래도 품질이 낮고 장애 투성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었다”라고 말했다. 2010년 만들어 4년을 경영한 브랜드는 청각장애인 6명, 구두 장인이 함께 만들어나갔다. 구두 장인에게서 배운 것을 익히며 만들어간 구두. 유 대표는 “문을 닫고 나서 같이 울고, 또 집에서 혼자 엉엉 울었다. 미안하고 또 이렇게 다시 회자되니까 버티지 못했다는 점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식당에서 구두를 팔기 위해 설명을 하려는데 구두를 꺼내보이기도 전에 구걸하는지 알고 1000원짜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현재 경기도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들을 각 관청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판매시설 대표를 맡고 있다는 유 대표는 “나머지 분들은 막노동하시는 분도 있고, 그 때 구두를 만든 장인은 빨리 구두공장을 재건하자고 저한테 전화를 한다”고 근황을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구두…청각장애인이 만들고, 모델은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 구두…청각장애인이 만들고, 모델은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었던 것으로 알려진 구두가 22일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대통령이 신고 유시민 작가가 모델이었던 구두”라는 말과 함께 구두 사진 한장을 올렸다. 그는 “이 구두 브랜드는 청각 장애인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의 말처럼 유 작가는 이 브랜드의 구두 모델로 활동했다. 유 작가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출연료는 갈색 구두 한 켤레로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신고 유 작가가 모델로 활동했던 구두 브랜드는 ‘AGIO(아지오)’로,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 제조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자체 브랜드다. 이 두 사람이 아지오 구두를 신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신고 천사는 아지오를 신는다’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신어 화제 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8월 30일 ‘구두만드는 풍경’ 직원 일동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년간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운영 법인에서 사업포기 결정을 내려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게 되었다”며 안타까운 폐업 소식을 알렸다. 구두만드는풍경 측은 “구두만드는풍경은 2010년 1월 청각장애인의 자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사회적 기업”이라며 “자체브랜드 아지오(AGIO)를 개발하여 최고의 제품은 언젠가는 인정 받는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최고의 소재, 기술, 정성으로 명품수제화로 기억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지오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노력했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며 “우리 아지오(AGIO)를 구매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평생 A/S를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더 이상 지킬 수 없게 되어 너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죄드려야 마땅하지만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고객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네스맥주, 카카오와 제휴해 이벤트 진행

    기네스맥주, 카카오와 제휴해 이벤트 진행

    기네스 맥주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소비자 이벤트 ‘테이스트오브블랙 (#TASTEofBLACK)’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카카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와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를 이용해 특정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기네스 페어링 이벤트’ 페이지에서 성인 인증을 받으면, 기네스와 어울리는 음식(기네스 페어링) 메뉴 5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카카오내비 길안내를 이용해 제휴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카카오드라이버 1만원 쿠폰을 함께 증정한다. 소비자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이태원, 강남, 종로, 홍대 등의 맛집으로 알려진 레스토랑 30여 곳에서 기네스에 최적화된 음식을 구성했다.“냉장고를 부탁해” 이재훈 쉐프의 친친원테이블과 가스트로통, 스터번 등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기네스 페어링은 오는 5일부터 3주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기네스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음식과의 조화 속에서 기네스의 맛이 더욱 특별해 진다.”며 “특히 이번 기네스와 함께하는 완벽한 맛으로의 여정에는, 카카오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맛집까지 길 안내와 음주 후 안전한 귀가까지 책임 지는 형태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술술 넘어가는 술이 대세

    술술 넘어가는 술이 대세

    국내 위스키 시장의 중심이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스카치위스키에서 40도 아래의 저도주 위스키로 넘어가고 있다. “알코올 도수 40도 아래 위스키는 정통 스카치위스키가 아니다”라며 고집을 꺾지 않던 기존 위스키 업체들도 하나둘 저도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30도대 ‘윈저W시그니처’ 나와 27일 국내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위스키 업체들이 잇달아 30도대의 저도주 위스키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국내 위스키 1위 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브랜드인 윈저의 저도주 제품 ‘윈저W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의 17년산 위스키 원액을 사용하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윈저(40도)보다 5도 낮은 35도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출시 검토 지난해 12월 골든블루에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시장점유율 2위를 지키던 ‘임페리얼’의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저도주 위스키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저도주 위스키가 시장의 트렌드인 것은 맞다”며 “시장 변화를 계속 지켜보면서 저도주 위스키 출시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업체인 이들은 저도주 위스키의 인기에도 알코올 도수 40도를 지켜 왔다.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스카치위스키협회(SWA)가 정한 스카치위스키의 알코올 도수 기준은 40도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 감소 때문이다. 디아지오코리아 매출은 2011년 4045억원에서 지난해 3421억원까지 줄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같은 기간에 1091억원(3338억원→2247억원)이 감소했다. ●5년간 약 1000억대 실적 감소 탓 국내 위스키 업체인 골든블루의 무서운 상승세도 이들이 자존심을 꺾게한 배경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위스키 시장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구 내 17년산 이상 위스키 시장에서 골든블루가 41.4% 점유율로 윈저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위스키 소비량을 보이는 강남구에서 1위 제품이 바뀐 데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다. 손원범 골든블루 홍보실장은 “웰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술을 마시는 것이 목적이 아닌 즐기는 문화가 번지면서 저도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국에서 가장 고급 술집이 많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골든블루가 점유율 1위를 했다는 것은 저도주 위스키가 전국 위스키 시장에서 주류로 올라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매 나온 英 대표작, 미술계 ‘큰손’ 中에 빼앗길 위기

    경매 나온 英 대표작, 미술계 ‘큰손’ 中에 빼앗길 위기

    100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온 영국의 유명 작품이 미술계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중국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에드윈 랜시어가 그린 ‘글레노키의 제왕’(글렌의 사슴왕)은 1851년 작품으로, 랜시어가 1840년대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사슴 시리즈 중 하나다. 1853년 광고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진 이 작품은 비누회사, 위스키 회사, 보험회사의 광고 등에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 랜시어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동물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빅토리아 여왕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레노키의 제왕’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20년 동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일반에 공개돼 왔지만, 최근 소유권을 가지고 영국의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인 디아지오가 작품을 팔겠다고 결심하면서 10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작품의 예상 판매가가 1000만 파운드, 약 140억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영국 내에서 선뜻 작품을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현재 이 작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익명의 중국인 수집가로 알려졌고, 이 수집가는 ‘글레노키의 제왕’을 중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6년 전반기 세계 최대 예술 시장으로 등극했다. 타이캉 생명보험(泰康·Taikang Life Insurance)사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사인 소더비의 최대 주주로 떠오르면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미술 시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한 경매 관계자는 “젊은 중국 바이어가 ‘글레노키의 제왕’을 포함해 유럽 전역의 미술 작품에 자신들의 날개를 뻗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작품은 홍콩과 뉴욕에서 전시를 마친 뒤 다음 달 런던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7년산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첫선

    17년산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첫선

    1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모델들이 주류회사 디아지오코리아가 출시한 17년산 스카치위스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新전원일기] 인생도 와인도 오미자

    [新전원일기] 인생도 와인도 오미자

    오미자(五味子)에는 다섯 가지 맛이 있다.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 붉은 오미자 열매 안에는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맛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오미나라’의 대표 이종기(62)씨는 오미자로 인생의 맛이 어우러진 술을 담그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 굴지의 주류회사에서 평생 동안 술을 만들어 온 ‘주류 명인’이었던 그가 퇴직 후 2007년 문경으로 귀촌한 계기는 세계 최초로 오미자 와인 ‘오미로제’의 생산에 도전하면서였다. 문경은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최대의 오미자 산지다.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에서 자란 이곳 오미자의 품질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옛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 문경새재를 지나 오미자 와인과 함께 세계로 뻗어 가고 있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 취해 버렸다. 이 대표가 만든 술을 한 잔 곁들인 자리였다. # 국내 최고 양조 장인이자 술꾼인 그의 삶 이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양조 장인으로 불린다. 1980년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OB맥주에 입사하면서 그의 양조 인생이 시작되었다. 대학 시절부터 소문난 애주가였던 그는 당시 흔하지 않던 맥주를 실컷 마실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OB맥주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OB씨그램으로 회사를 옮겨 위스키 개발 업무에 투입되었어요. 그때부터는 당시 고위층이나 마실 수 있다는 위스키를 마음대로 마실 수 있어서 신났어요. 그것보다 더 신났던 것은 내가 만든 술이 전국 각지 술꾼들의 술상에 오르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보람이었죠.” 회사의 지원을 받아 1990년 스코틀랜드 헤리엇와트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국내 양조업계에서 양조학 석사 1호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셈이다. 이후 ‘썸싱 스페셜’, ‘패스포트’, ‘윈저’, ‘골든 블루’ 등 그가 탄생시킨 위스키의 목록을 더듬어 본다는 것은 국산 양주 개발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OB씨그램 공장장을 거쳐 다국적 주류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의 대표까지 지내고 2006년 퇴직할 때까지 그는 큰 어려움 없이 주류(酒類) 업계의 주류(主流)로 살아왔다. 퇴직 이후 그를 ‘모셔 가려는’ 대학들이 여럿이었다. 실제로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직을 수락해 한동안 강단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교수직을 박차고 나와 오미자 와인 사업에 매진하게 된 것은 젊은 시절 스스로와 했던 약속 때문이었다. 1990년 스코틀랜드 유학 시절 느꼈던 울분을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양조학 전공 교수가 열었던 파티에서 각 나라의 전통주를 가져오는 이벤트를 개최했어요. 프랑스 친구가 가져온 와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제가 가져간 인삼주에 대해서는 다들 악평을 했어요. 자존심이 상했고 언젠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술을 만들어 내놓겠다는 다짐을 했죠.” 국내에서는 최고의 양조 장인으로 인정받는 그였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입지는 초라하기 그지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그는 성공가도를 달리면서도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1993년부터 직장 생활을 하는 틈틈이 전통주 개발에 매달렸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쌀, 보리, 옥수수 같은 곡물과 대추, 배, 감을 비롯한 과일 등 30여 가지의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주를 만들면서 다양한 실험을 한 끝에 오미자라는 최상의 재료를 만나게 되었다. 오미자는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이 아니라 한반도가 원산지라는 점에도 이끌렸다. # 짠맛과 신맛도 숙성시키니 향기로운 술이 되네 밝은 분위기의 로비와는 달리 오미나라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주변의 조명이 어두워지면서 와인 숙성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날 수 있었다. 조용하고 신비로운 중세 수도원 분위기의 아치형 천장 아래 꾸며진 와이너리 안에서는 참나무 냄새와 뒤섞인 술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 나왔다. 양조장 한편에는 1차 발효를 위한 스테인리스스틸 발효통이 웅~ 하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고 건물 곳곳에 놓인 수백 개의 오크통은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오미자 와인을 발효시키는 중이었다. “오미자가 ‘양조 적성’이 좋은 술은 아닙니다. 발효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거든요. 그럼에도 오미자 와인 개발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세계 최초라는 점과 영양 만점의 오미자 매력 때문이었죠.” 오미자 와인을 만드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발효였다. 일반적으로 와인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포도의 경우 1차 발효 기간이 3~4일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오미자는 1차 발효만 해도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가공에 성공했을 때 장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오미자의 많은 부분들이 발효 과정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단백질, 비타민B, 칼슘, 인, 철분 성분과 피로회복에 좋은 유기산을 포함한 오미자의 풍부한 영양성분 안에는 천연 방부제 구실을 하는 성분까지 포함되어 있어 발효가 쉽지 않았다. 짠맛과 신맛을 발효를 통해 완화시켜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잘 익은 오미자일수록 산도가 풍부한데, 오미자 특유의 신맛을 고객들이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조절하는 과정이 특히 어려웠다고 한다. 1년간의 1차 발효가 끝나면 2차 발효 과정으로 넘어간다. 오미나라에서는 스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두 종류의 오미자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스틸 와인은 오크통에서,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고급 샴페인 생산 방식대로 일일이 병으로 옮겨져 발효되는 과정을 18개월 이상 거친다. 오미자가 ‘오미로제’라는 상표를 달고 고급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3년여의 기다림이 필요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오미자의 짠맛은 오미자 와인의 ‘간’을 맞추고 신맛은 특유의 상큼한 뒷맛을 자아내게 되었다.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간을 맞추는 일이라고 하잖아요. 오미자의 짠맛 때문에 오미자 와인에 따로 조미료를 가미할 필요가 없는 거죠. 오미자 와인의 산미가 부드러워지기까지 투자도 많이 필요했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 과정을 통해 세상에 없던 술을 만들어 내놓았다는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이 대표가 근사한 와인 잔에 직접 따라 준 오미자 와인의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마셔 보았다. 단맛과 신맛,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매운맛이 어우러진 오묘한 맛이었다. 진한 포도주와는 달리 투명하고 연한 붉은빛이 전해 주는 시각적인 유혹도 컸고 달착지근하면서도 코끝을 쨍하게 울리는 듯 스파이시한 향 또한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더 도수가 센 술도 즐기느냐는 이 대표의 질문에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학 시절부터 술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는 내게 이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은 술은 올해 6월 새롭게 출시한 오미자 증류주 ‘고운달’이었다. ‘고운달’은 발효된 오미로제를 증류시킨 술로 알코올 도수가 52도인 고급 브랜디다. 500㎖짜리 가격이 30만원이 넘는 비싼 술로, 주류 명인의 손을 거친 오미자의 풍미가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고급 위스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을 마시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증류주를 개발했다는 그는 2011년 11월 오미자 와인을 처음 출시한 이후로도 전통주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오미자 증류주인 ‘고운달’과 사과 증류주인 ‘문경바람’을 올해 함께 출시한 것이 그 결실이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대외 활동으로 바쁘긴 하지만 양조와 증류 작업만은 제가 직접 맡습니다. 매일 새벽 3~4시 출근해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까지 증류기 앞에서 증류를 합니다. 아무도 없는 와이너리에서 술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 문경새재 옛 주막자리에 연 ‘오미나라’ 오미로제라는 브랜드가 처음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은 2012년 이 대표가 만든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이 서울핵안보 정상회의의 특별 만찬주로 선정되면서다. 지난해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도 그의 술이 공식 만찬주로 쓰였다. 해외의 귀한 손님을 초대하는 잔치에서 대접할 만한 전통술 하나 없이 수입 와인을 내놓는 것에 자존심이 상했다는 이 대표는 이제 그가 만든 술을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파티에 선보이게 되었다. 오미자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에 외국 손님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는 유럽 등으로 오미자 와인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데 동력이 되었다. 이 대표가 직접 오미자 농사를 짓지는 않는다. 대신 2310㎡ 규모의 직영 농원과 지역 농가로부터 계약 재배한 유기농, 무농약 오미자를 공급받는다. 그가 사들이는 오미자는 연 20여t 규모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이 된다. 그의 손을 거쳐 술로 가공된 오미자의 부가가치는 3~10배까지 치솟는다. 와인 투어, 술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 또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오미로제를 다녀간 체험객은 지난해만 해도 2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오미나라가 달성한 매출 5억 5700만원은 와인 판매뿐 아니라 6차 산업으로 거둔 수익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이달의 6차 산업인’에 그가 포함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대표는 농산물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작물의 가치를 높이고 그것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 또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의 일환이라고 믿고 있다. “양조장과 체험관을 포함해 지은 오미나라는 과거 문경새재 주막자리였어요. 조선시대 주막에서 서민들과 과거객들이 삶의 애환을 달랬듯, 여기를 찾은 분들이 오미자술을 체험하면서 우리 술의 가치를 배우고 고단한 삶을 잠시나마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문경새재 옛 주막터를 오크향 물씬 풍기는 와이너리로 탈바꿈시킨 이 대표. 젊은 시절부터 세계적인 전통주를 개발하리라 다짐했던 주류 장인의 꿈이 이곳에서 오미자와 함께 향기롭게 익어 가고 있다.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부산 출생.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위스키 시장 살리는 새 문화 마케팅으로 젊은층에 다가갈 것”

    “위스키 시장 살리는 새 문화 마케팅으로 젊은층에 다가갈 것”

    “위스키는 나이 든 어른들이 마시는 비싸고 독한 술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젊은 세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도록 할 것입니다.” 국내 1위 위스키 회사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침체된 국내 위스키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기존의 제품·유통 기반 마케팅에서 소비자 경험 확대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기로 했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와 연계해 젊은층을 공략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소비자 경험 확대로 마케팅 전략 바꿔 조 대표는 “사람들이 와인을 마실 때에는 산지, 생산연도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지만, 위스키는 10~30년의 오랜 숙성 과정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볼(위스키에 소다수를 섞은 음료), 칵테일 등 젊은층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위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니워커 하우스나 쿨드링커 캠페인 등을 통해 책임 있는 음주와 술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日 위스키 시장 5년간 연 8.1% 성장 디아지오 일본법인 대표도 겸하고 있는 그는 “일본에서 위스키 시장이 부활한 데는 술의 종류에 대한 편견이 적고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젊은층의 역할이 컸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최대 위스키 업체인 산토리는 2008년부터 하이볼프로모션을 펼치면서 젊은 층의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었다. 2014~2015년 위스키 회사 창업주의 실화를 다룬 ‘맛상’이라는 NHK 드라마가 성공한 것도 위스키의 대중성을 높인 요인이 됐다. 일본 위스키 시장은 2011년 이후 5년 연속 연평균 8.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달 1만원대 ‘조니워커 200㎖’ 출시 국내 위스키 시장은 경기 침체와 음주문화 변화 등의 여파로 2008년 약 290만 상자(1상자는 9ℓ)이던 출고량이 지난해 약 170만 상자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8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부담 없는 가격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다음달에 소용량인 ‘조니워커 레드 200㎖’를 1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후쿠오카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셔도 IQ있게, 디아지오의 건전음주 모범사례

     ‘책임있는 음주를 위한 세계연맹’(IARD)이 전 세계 음주환경을 분석한 생산자공약보고서에서 위스키 제조사인 디아지오의 ‘드링크아이큐’(DRINKiQ)를 건전 음주 캠페인이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IARD는 2025년까지 알코올과 관련해 발생하는 유해적 문제들을 10% 줄이겠다는 국제적 목표 하에 디아지오, 앤호이저-부시, 아사히, 칼스버그 등 주류 업체 및 지역사회 단체들과 건전한 음주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IARD가 모범 사례로 꼽은 드링크아이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전음주 교육 전문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1년간 160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09년부터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해 쿨드링커(Cool Drinker)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라는 주제 아래 적정한 음주 속도와 음주 시간의 중요성을 알리며 대학가에 책임있게 음주를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지금까지 7기, 250여명의 홍보대사가 위촉돼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 통했다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 통했다

    유럽계 다국적기업들이 지배해 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부산 연고 8년차 신생 업체인 골든블루가 지각변동을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저도수 선호 수요를 빠르게 읽어 내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위스키 총판매량은 2008년 284만 상자(상자당 500㎖x18병)에서 지난해 175만 상자로 38%나 줄었다. 반면 2009년 말 등장해 당시 0.1%에 불과했던 골든블루의 시장 점유율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010년 1.2%, 2011년 1.5%, 2012년 2.8%, 2013년 6.6%, 2014년 10.8%, 지난해 16.1%에서 올해는 1~4월 24.1%로 시장점유율이 치솟았다. 판매량은 출시 첫해 2519상자에서 지난해 28만 1792상자로 늘었다고 골든블루가 5일 집계했다. 골든블루 특유의 시장 친화 전략이 ‘나 홀로 호황’을 이끈 주요인으로 꼽혔다. 골든블루 측은 “국내 위스키 업계 최초로 36.5도 위스키를 선보였고, 한국인 입맛에 맞춰 다양한 원액을 블렌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윈저·조니워커 등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39%를 차지한 디아지오와 임페리얼·발렌타인 등을 내세워 25%의 시장을 점유한 페르노리카 등은 골든블루 출시 이후 한동안 저도수 위스키를 내세우지 못했다. 골든블루 측은 “경쟁사 저도수 위스키가 나오기 시작한 지금은 2030세대를 겨냥해 보드카처럼 무색 투명한 원액을 담은 ‘팬텀 더 화이트’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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