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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이 희망이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저소득층 돌보미로

    [나눔이 희망이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저소득층 돌보미로

    “저처럼 혼자 사는 사람한테 매일 찾아와 주는 사람은 야쿠르트 아줌마밖에 없어요. 반찬이나 김치 같은 것도 챙겨다 주고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전국에 1만 3000여명이나 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홀몸노인과 어린이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복지 시스템이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살피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한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의 그늘에 놓인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공공기관과 연계해 매일 무의탁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즉시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용산구청은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매일 홀몸노인을 찾아가 발효유를 전달하며, 노인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돌보고 있는 65세 이상의 홀몸노인은 1100여명에 이른다. 또 야쿠르트 아줌마의 따뜻한 손에서 시작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도 연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나눔 행사.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행사에는 시민 봉사자,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국군 장병, 주한외국인 등도 함께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코난:암흑의 시대(스크린 밤 11시) 용맹한 키메르의 전사 코린(론 펄먼)의 아들 코난(제이슨 모모아)은 전쟁터에서 태어난 덕에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통해 검술과 싸움을 익히며 아버지를 능가할 전사로 커 나간다. 하지만 사악한 야심으로 가득 찬 카르짐(스티븐 랭)왕에 의해 아버지 코린이 살해당하고 코난은 복수의 일념으로 성장하는데….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tvN 밤 11시) 박명수팀을 무찌른 정준하팀(정준하, 김숙, 김신영)이 김대희, 김원효, 포미닛 소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김숙과 김신영은 이번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개그 본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특별 MC로 나선 박명수와 김원효는 날계란과 삶은 계란 중 하나를 선택해 계란 깨기 게임을 하며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아줌마 형사 글로리아(FOX 밤 12시) 거액의 판돈이 오가던 포커판에 갑자기 총을 든 강도가 들이닥쳐 그 자리에 있던 유명 이혼 전문 변호사를 살해하고 돈을 챙겨 도망친다. 수사 결과 피해자가 범인의 지시에 순순히 따랐는데도 불구하고 살해됐다는 당시 참석자들의 증언을 듣고, 셰퍼드는 강도로 위장한 보복 살인을 의심한다. ■테이큰 2(캐치온 밤 11시) 인신매매범 일당은 파리에서의 킴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만다. 이들은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은 브라이언에게 똑같이 갚아 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더 리턴드(AXN 밤 10시 50분)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카미유는 엄청나게 혼란스러워 하고, 카미유를 보는 레나 역시 혼란에 빠져 방황하기 시작한다. 한편 줄리는 빅터에 관한 실종 신고가 돼 있을까 싶어 경찰서를 가 보지만 헛걸음만 한다. 시몬 역시 아델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된다. ■날아라 호빵맨 3(애니맥스 오후 1시 30분) 점을 치는 돋보기 소년은 세균맨에게 도움을 받게 돼 보답하는 의미로 세균맨의 점을 봐 준다. 점이 제법 잘 맞자 세균맨은 호빵맨에게 돋보기 소년을 넘겨주기 싫어서 돋보기 소년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세균맨은 호빵맨을 함정에 빠뜨린다. 한편 드레싱맨과 마요네즈맨은 빵 공장을 찾아오다가 길을 잃는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아줌마 형사 글로리아(FOX 밤 12시) 베벌리힐스에서 잘나가던 미용사가 자신의 호화 주택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 옆에 총이 놓여 있고 손에는 화약이 묻어 있어 누가 봐도 자살로 보이지만 글로리아는 현장을 둘러본 후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한편 수사 결과 피해자가 단골손님 중 한 명과 바람을 피우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된다.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tvN 밤 11시) 진격의 거성 박명수가 드디어 ‘마이턴’에 입성했다. 하지만 거침없는 입담과 신랄한 독설의 거성 박명수도 단방에 제압하는 어마어마한 벌칙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회에서는 박명수, 손진영, 사유리로 이루어진 박명수 팀이 정준하, 김숙, 김신영으로 이루어진 정준하 팀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바디 오브 프루프 3:탈옥(OCN 밤 11시) 살인범 탈출 사건이 벌어진다. 한 살인범이 호송 중 이탈하고, 수사 과정 중 그의 감방 동료는 그자가 4년 전 재판에 가담한 자들에게 복수할 계획이라고 진술한다. 한편 범인은 당시 부검을 맡았던 메건을 찾아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이에 메건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시신을 발굴하기 시작한다. ■베베★데빌(투니버스 밤 8시) 드디어 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겠다고 결심한 여리. 하지만 신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터질 것 같고 좀처럼 입을 떼지 못한다. 신 역시 여리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불편해진 둘 사이를 보다 못한 마오가 마침내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편 엄마를 위한 선물 준비에 바쁜 베베데빌의 아기 악마들은 서툰 솜씨로 각자 최선을 다한다. ■참존 아시아투데이 제4회 전국 대학동문 골프최강전(J 골프 밤 11시) 이번 방송에서는 국민대와 성균관대의 4강전이 펼쳐진다. 4강전부터는 9홀 매치플레이(개인전-단체전)로 진행되며, 1인이 2회 연속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국민대와 초대 대회 챔피언 성균관대의 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결승에 오르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마루코는 아홉 살 2(애니맥스 밤 10시) 마루코는 사사키 아저씨 집에 있는 귤나무에 열린 귤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마루코가 맛본 덜 익은 귤은 신맛에 혀가 꼬부라질 지경이다. 귤 생각만 해도 침이 나온다는 마루코의 말에 리아는 매우 신 귤로 마멀레이드를 만들면 맛있다고 하면서, 껍질을 씹었을 때 나는 쓴맛이 어른들의 맛이라고 하는데….
  • ‘열린 그녀’ 전도연

    ‘열린 그녀’ 전도연

    영문도 모른 채 말도 통하지 않는 대서양 외딴섬의 감옥에 갇힌 한 주부가 있다. 언제 나간다는 기약도 없이 불안감과 지독한 고독감에 홀로 떨었던 그녀가 마침내 법정에서 했던 말은 “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였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운반범으로 오인돼 프랑스의 섬 마르트니크 교도소에 2년여간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다룬 영화. 전도연(40)은 이 사건의 주인공인 송정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 11일 9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중 정연은 넉넉지 못한 형편에 딸 하나를 두고 사는 평범한 엄마다. 남편 종배(고수)가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서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하자 고민 끝에 원석을 운반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남편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가방 안에는 마약이 들어 있었고 그녀는 마약 사범으로 몰린다. 최근 만난 전도연은 결혼 이후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는 정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화 ‘밀양’을 찍을 때는 제가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지금은 다섯 살짜리 딸이 있어서 생활에서 얻은 감정들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되죠. 처음 시나리오를 통해 이 사건을 접하고는 화도 나고 답답했어요. 하지만 결국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죠.” 영화 속 정연은 주불 한국대사관의 무관심 속에 재판도 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수감 생활을 이어간다. 현지 대사관 직원들은 서울에서 온 국회의원들의 뒷수발을 드는 데만 정신없고 정작 자신들의 임무인 재외국민 보호는 안중에도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끔찍하죠. 물론 이 작품도 처음에는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비판에서 시작됐지만 피해자를 가리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크게 보면 오히려 가족 영화에 가깝죠. 집으로 가고 싶은 여자, 아내를 데려오고 싶어하는 남자,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밀양’, ‘너는 내 운명’, ‘하녀’ 등에서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역할을 많이 했던 그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 도미니카 공화국의 나야요 교도소에서 여성 수감자와 교도관 250여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한 가운데 촬영을 마쳤고, 구타 장면은 물론 배고픔에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장면도 실감나게 연기했다. “주로 살인, 마약으로 수감된 사람들이었는데 절대 혼자 다니면 안 된다는 주의 사항을 들었고 스태프들끼리 꼭 뭉쳐서 다녔어요. 그런데 자기들끼리 리허설도 할 정도로 굉장히 촬영에 협조적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감정 표현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정연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지쳐가고 감정이 무뎌진 것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거든요. 특히 마지막 법정 장면에서는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였고 결국 촬영 후 탈진했죠. 철 모르던 아줌마였던 정연이 2년 동안 고통스럽게 성장한 순간을 표현하는 그 순간이 정말 떨렸거든요.” 지난 2007년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전도연. 하지만 그녀는 그 이후 오히려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더 줄어들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카운트다운’의 흥행 부진으로 마음고생도 컸다. “전도연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여배우가 되어 있는 것이 힘들고 속상했어요. 큰 상을 받으면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저는 그 상을 제 연기 생활 중 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 상을 절정이고 끝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국내외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만큼 늘 기대 이상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 그녀는 “그런 부담감 때문에 연기를 더 잘하려고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갖는다고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주름살이 그대로 보이고 초췌한 얼굴이 한눈에 드러나지만 연기에 대한 집중력은 뛰어나다. “이젠 모니터할 때도 연기 외적인 것들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요. 그전에 아등바등했던 것들이 살면서 점점 중요하지 않게 느껴져요. 오십이 되는 것도 크게 두렵지 않고 나이 드는 것이 오히려 편안해지고 좋아요.” 딸아이에게는 엄한 엄마라는 전도연은 “쉴 때는 장 보고 아이 유치원 보내고 평범한 아줌마처럼 지낸다”면서 “아이를 통해서 성숙해지고 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작품 운이 좋은 자신을 ‘행복한 여자’라고 말하는 전도연. 그는 현재 이병헌과 액션 사극 ‘협녀:칼의 기억’을 촬영 중이다. “코미디를 비롯해 아직 해보지 않은 장르가 많아요. 앞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요. 저는, 정말 열려 있는 배우니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킹스카운티 전문대 여학생이 묘지에서 시체로 발견되자 대니는 수사에 착수한다. 대니와 파트너는 죽은 여학생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가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을 알아내고 주변 인물을 조사한다. 한편 전직 뉴욕 경찰관이 마이애미 경찰을 총으로 쏜 사건이 일어나고 레이건 청장은 범인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스노 화이트 앤 더 헌츠맨(캐치온 오후 6시 20분) 절대악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건설한 이블 퀸(샬리즈 시어런). 그는 영원한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능가할 운명을 지닌 스노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없애야 한다는 예언을 받는다. 저주가 걸린 어둠의 숲으로 사라진 스노 화이트를 죽이기 위해 왕비는 뛰어난 전사 헌츠맨(크리스 햄스워스)을 고용한다. ■아줌마 형사 글로리아(FOX 밤 12시) 란제리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백만장자가 어느 일요일 길 한가운데서 총을 맞아 사망한다. 셰퍼드는 범인이 피해자의 배에 한 발을 쏘고 나서 지갑을 훔치거나 하지 않고, 굳이 입에 한 번 더 총을 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개인적인 원한 관계를 의심한다. 마침 다른 경찰서에서 커밍스라는 형사가 찾아와 이번 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 준다. ■프리미엄 컬렉션-킹덤 오브 오션(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텅 비어 있는 듯한 모래벌판에도 생명은 숨어 있다. 모래 속에 숨어 있던 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장관이다. 과연 이들이 모래 속에 숨는 이유와 그 원리는 무엇일까. 거대한 수중 해조 숲의 촘촘한 그물망에서 안전하게 서식하고 있는 물들의 비밀을 알아본다. ■스파이더맨(스크린 밤 11시) 소심한 왕따 학생 파커는 학교 실험실에서 짝사랑하는 여학생 메리 제인에게 정신이 팔려 있다가 그만 유전자 조작 거미에게 손등을 물리고 만다. 다음 날 아침 파커에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시력이 좋아져 늘 콧잔등을 짓누르던 안경이 무용지물이 되는가 하면, 앙상하던 몸매가 하룻밤 사이에 탄탄한 근육질로 변하는데…. ■탐정학원 Q(애니맥스 밤 8시) 거장 바이올리니스트가 소유했던 유명 악기인 테스타 디 드라고를 상속받을 후계자 선정을 앞두고 죽은 제자가 협박장을 보내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가즈마를 제외한 Q반은 조사를 위해 바이올리니스트의 산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Q반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산장에서 제자 한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 [옴부즈맨 칼럼] ‘2% 아쉬운’ 서울신문 모바일 앱/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옴부즈맨 칼럼] ‘2% 아쉬운’ 서울신문 모바일 앱/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출근길 지하철은 시대의 풍속도다. 1990년대의 스포츠신문 전성시대를 지나 2000년대의 무가지 시대를 거쳐 이제 스마트폰 시대가 된 것을 실감한다. 필자 역시 “신문은 종이로 봐야 제맛이지” 하는 아날로그파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섭렵하는 디지털족이 돼 버렸다. 포털로 기사를 보면 동일 사건에 대한 언론사의 다양한 시각을 견주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선정적 기사 등에 길을 잃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즘 애용하는 것이 각 언론사 앱 구독이다. 서울신문 애독자로서 모바일 앱을 이용하며 느낀 불편한 점을 몇 가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서울신문 앱을 깔기 위한 초기 단계부터 살펴보자. 앱을 다운받기 위해 ‘서울신문’을 치면 ‘종합, 국내, 해외토픽, 연예, 오피니언’ 등의 카테고리가 뜬다. A일보는 라이프, 스포츠, 경제, 연예, 뉴스, 포토, B일보는 오피니언, 면별 보기, 블로그뉴스 등이 노출된다. 대부분 연예-스포츠면을 전면배치하는 것은 ‘독자 끌기’를 위한 현실적 고육책이다. 그렇지만 ‘자사의 킬러 콘텐츠’를 하나쯤은 내세워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신문의 자타 공인 킬러 콘텐츠는 지방자치-행정면이다. 자사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킬러 콘텐츠를 전진 노출시키면 좋지 않을까. 또 다른 신문사의 앱을 검색하면 메인앱 아래로 연관 부속 앱들이 연달아 배치돼 있는 반면 서울신문은 단독으로 있다. 부속된 앱이 전혀 없어 독자의 취향에 따른 지면 접근이 어렵다. 둘째, 지면 보기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글자 키우기 기능이 설정돼 있지 않다.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해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지만, 이 경우엔 화면 안에 문단이 모두 들어오지 않는다. 지면별 메뉴바가 설정돼 있지 않고 감춰져 있어 별도로 버튼을 눌러서 찾아가야 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물론 버튼 하나 누르면 되는데 그 정도야 감수하라’고 할 수도 있다. 고객 감동의 시대에 ‘최대한 독자가 먹기 편하도록 밥상을 차려 주는 것’은 시혜성 친절이 아니라 생존경쟁을 위한 전략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셋째, 앱 첫 화면에서 기사 선택 및 배치 기준의 모호성이다. 지난 12월 2일자 모바일 앱상의 첫 화면 기사를 살펴보자. 첫 화면은 종이신문의 1면에 해당할 것이다. 종이신문 1면 톱기사는 ‘美, 한국 방공구역 확대에 동의 안할 듯’이고 사이드 기사가 ‘북한 김정은 집권-체제 안정 주력한 북, 적극적 대외관계로 변화 시도하나’였다. 여기까지만 종이신문과 같았고, 나머지는 ‘청순가련 여 탤런트 성관계 영상 유출파문’ 등의 기사가 이어졌다. 종이신문뿐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도 첫 화면의 기사 선정에 좀 더 신중을 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넷째, 기사 내용과 차이 나는 선정적 제목의 문제다. ‘아줌마 부대는 왜 상속자들에 빠졌나’라는 오프라인 기사의 제목이 ‘40대 주부, 특목고 고교생에 푹 빠져’로 다소 선정적으로 바뀌었다. 낚기성 제목 경쟁을 벌일 때 퀄리티 페이퍼와 옐로 페이퍼의 경계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들었다. 끝으로 광고 관련이다. 대부분의 언론사 앱이 광고를 하단에 배치하는 반면 서울신문은 상단에 있어 기사 읽기가 불편했다. 또 차별성 있는 카테고리인 동영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들어가 보면 연예인 인터뷰가 90% 이상이고 병원광고 등 광고성 동영상도 섞여 있다.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 등도 다뤄 주면 보다 유익할 것이다.
  • 아줌마 부대는 왜 ‘상속자들’에 빠졌나

    아줌마 부대는 왜 ‘상속자들’에 빠졌나

    요즘 30~50대 주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드라마 이야기는 꼭 빠지지 않는다. SBS 수목 드라마 ‘상속자들’이다. 당초 이 드라마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 가운데 가장 연령대가 낮은 10대 고교생들의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깨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아줌마들이 즐겨 보는 드라마’에 등극했다. 지난 28일 ‘상속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시청률을 보면 40대 여자가 21.8%로 가장 높고 30대 여자(19%), 50대 여자(15.3%) 순으로 10대 여자(10.4%)보다 높았다. 그렇다면 주부들은 왜 10대들의 이야기에 빠지게 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일명 ‘아줌마들의 동화’라고 불릴 만큼 판타지가 충만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 소설처럼 순수한 감수성을 일깨웠다는 분석들이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40대 여성 시청자는 “‘응답하라 1994’가 공감하는 드라마라면 ‘상속자들’은 하이틴 로맨스 소설처럼 설레는 맛이 있다. 오히려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 첫사랑의 순수함을 떠올리게 한다. 자유분방한 요즘 20대의 이야기였다면 그런 느낌은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차은상(박신혜)을 둘러싼 김탄(이민호)과 최영도(김우빈)의 삼각관계는 유치한 듯하면서도 개성있는 김 작가 특유의 ‘대사발’이 잘 살아나 보는 맛이 쏠쏠하다는 시청자들도 있다. 한 30대 여성 직장인은 “캐릭터가 잘 살아 있는데다 10대지만 요즘 시대를 반영한 대사들이 재미있어서 즐겨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미혼 여성은 “기혼 여성들은 착한 남자 콤플렉스를 지닌 김탄에게, 미혼 여성들은 ‘나쁜 남자’ 영도를 좋아하는 쪽으로 갈리는 것 같다. 처음엔 외면하던 50대 어머니도 함께 본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홍보 관계자는 “40대 여성 시청자들은 상위 1%가 다니는 특목고인 극 중 제국고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탄이 엄마(김성령)와 가사 도우미인 은상 엄마(김미경)가 나오는 장면에서도 특히 시청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로맨스’라는 다소 난해한 수식어를 갖다 붙인 김 작가의 마법이 이번에도 어느 정도 통했다 싶다. 전작 ‘신사의 품격’에서 멜로의 사각지대인 40대의 꽃중년 이야기를 다뤄 성공한 작가는 10대 로맨스에서도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찾는 데 성공한 셈이다. 치기 어리지만 현실에 순응하지 않는 열정적이고 순수한 10대들의 사랑을 어른들의 문법으로 풀어냄으로써 30~50대의 첫사랑 판타지를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교복을 입고 있지만 실제로는 20대인 이민호, 김우빈, 박신혜 등의 성숙한 외모와 연기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파급력을 생각할 때 마음 한구석에는 씁쓸함이 남는다. 자극과 화려함은 넘치지만 사회 현실에 대한 성찰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판타지는 현실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을 잊게 해준다는 점에서 ‘상속자들’이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작품은 빈부격차 등 우리 사회의 불편한 문제의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로만 쓰고 있을 뿐 사회문제에 대한 성찰과 문제 의식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한민국 아줌마들…‘나이 잊은 몸매’로 화제

    대한민국 아줌마들…‘나이 잊은 몸매’로 화제

    서울 성북구에 사는 윤정희(42세)씨는 추운 날씨에도 짧은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그녀가 과감히 멋을 부리는 이유는 바로 달라진 윤 씨의 ‘몸매’ 때문이다. 윤 씨는 사실,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날씬했던 연애시절과 달리 20kg의 체중이 늘면서 163cm에 몸무게 68kg으로 ‘비만 체형’으로 달라진 윤 씨의 모습에 남편과의 애정에도 많은 갈등이 생겼고, 시댁 친척들도 마냥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거나 예뻐하지 않으셨다. ‘너도 이젠 살 좀 빼야 되지 않겠니..’ 볼 때마다 주위에서 한 마디씩 하시니, 윤 씨도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며 “해보자!” 하면서 결의를 다져보지만 의지부족과 주부 우울증으로 늘 실패했다. 그러나 윤 씨는 1달 만에 가뿐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2-30대처럼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군살과 나잇살이 쏙 빠져 예쁘기까지 한 그녀의 몸매 비결에 대해 이렇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살 때문에 스스로 망가져 가는 모습이 서럽고, 힘들었다. 그러나 마음처럼 쉽게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수많은 방법을 써보다가 마침내 저와 같은 체형과, 습관에 적합한 다이어트를 찾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같은 40대 주부이지만 늘 한결같이 ‘미스코리아 몸매’를 뽐내는 여배우 ‘오현경’이 추천한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 예요. 세월이 망친 주부 몸매를 확 바꿔주는 ‘스위치 다이어트’를 왜 일찍 몰랐나 후회 되더라구요. ‘스위치 다이어트’는 운동량이 적고,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오는 4-50대 연령대나, 굶어도 살은 빠지지 않고, 잘 붓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이는 몸의 베이스, 즉 체질부터 바꾸는 원리이기 때문에 노폐물과 지방이 깨끗해진 체질에선 간단한 다이어트도 잘 통하는 몸으로 바뀌게 된다. (http://samsung-switchdiet.co.kr) 이렇듯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기초대사량을 높여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지방의 연소를 도와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스위치 다이어트 연구진은 실제 한의사로서 ‘체질’을 다루어왔는데, 체질을 바꾸다 보니 주부들은 자연스레 젊은 여성 같은 몸매 라인을 갖게 되고, 쉽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체질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흔히들 요구하는 ‘다이어트의 정석’임을 알고, 연구하게 되었다. 젊은 시절과는 달라진 자신의 체질과 체형을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를 통해 올바르게 파악하여, 몸 속 ‘근본’부터 변화시킨다면 분명 오늘과 다른 날씬한 내일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아줌마들..‘나이 잊은 몸매’로 화제!

    대한민국 아줌마들..‘나이 잊은 몸매’로 화제!

    미코 출신 여배우, “1년 365일 날씬한 이유” 화제언급!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에도 오랫동안 동안 미모와 최강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오현경이 다이어트에 관한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래저래 살을 빼야겠단 생각으로 유행하는 새로운 다이어트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다. 진정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늘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면 ‘트렌드 없는 정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자신의 몸매에 당당한 배우, 오현경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트렌드 없는 다이어트?’ 알고 보니 ‘날씬 체질’로 바꾸는 ‘스위치 다이어트’(samsung-switchdiet.co.kr)이다.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세월이 덕지덕지 붙은 아줌마 몸매는 어딜 가나 다소 환영받지 못한다. 더욱이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대한민국에서 ‘비만’은 꼭 해결해야 하는 개개인의 숙제이자 건강을 위해 풀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줌마들은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궂은 청소와 설거지로 인해 울퉁불퉁 생활 근육만 생길 뿐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추기는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매번 주부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며 “나도 한번?” 하면서 결의를 다져보지만 어떻게 해야 살이 빠지는지, 부족한 경험과 지식에 굶주린 배만 움켜쥐고 좌절하기 일쑤다. 과연, 아줌마들이 살을 빼기 어려운 이유는 ‘몰라서’일까? 아니다. ‘세월’이 그녀들을 망쳤기 때문이다. 활동량은 많으나 운동량이 없으므로 주부들은 점점 탄력 없는 팔뚝과 코끼리 허벅지, 처지는 엉덩이 살, 사라져버린 턱살로 체형이 변하고, 따라서 지방과 노폐물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몸의 변화를 알지 못하고 예전처럼 무작정 굶는 방법은 허기짐과 저혈당을 초래할 뿐 다이어트에는 전혀 소용이 없다. 특히 50대에 갑자기 찾아오는 갱년기장애엔 운동마저 해답이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도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인지 아닌지 자신을 파악하고, 몸의 베이스부터 바꿔야만 모든 다이어트도 잘 통하는 법이다.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주부들에게 밉상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미코 출신 오현경의 스위치 다이어트가 드라마 인기만큼 주부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989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지금까지 탄력 넘치며 건강하게 날씬한 ‘황금 몸매’를 유지하는 이유에서다. 여배우로서 항상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스위치 다이어트 추천인으로서 활동하며,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한의학에 기초하여 오랜 노하우가 담긴 다이어트의 정석, ‘스위치 다이어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위치 다이어트(samsung-switchdiet.co.kr) 연구진은 “기존의 획일화된 다이어트가 아닌 개인의 현재 비만 상태와 원하는 감량 수치에 대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전문가로부터 개별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며, 성공률이 최고다”라고 조언한다. 연구진은 실제 한의사로서 ‘체질’을 다뤄왔는데, 체질을 바꾸다 보니 주부들은 자연스레 젊은 여성 같은 몸매를 갖게 되고, 쉽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체질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흔히들 요구하는 ‘다이어트의 정석’임을 알고, 널리 알리게 됐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집안에만 있으려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뭉친 근육으로 섣부르게 운동을 고집하다 보면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시절과는 달라진 자신의 체질과 체형을 올바르게 파악하여, 몸 속 ‘근본’부터 변화시킨다면 분명 오늘과 다른 날씬한 내일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 靑 “日막말·막글 부끄럽고 평생 후회할 불명예”

    청와대는 28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의 기사를 실은 것과 관련, “막말과 막글은 부끄러운 일이고 스스로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이 주간문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밝히고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주간문춘은 최신호(12월 5일자)에서 ‘박근혜의 아줌마 외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은 악담을 퍼뜨리는 ‘아줌마 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은 경험이 적은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성인 남자 친구가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도한 것으로 이날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靑, 日주간문춘 ‘朴대통령 조롱글’에 “대응 가치가 없다”

    청와대는 28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실은 것과 관련, “막말과 막글은 부끄러운 일이고 스스로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주간문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힌 뒤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주간문춘은 최신호(12월5일자)에서 ‘박근혜의 아줌마 외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은 악담을 퍼뜨리는 ‘아줌마 외교’를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은 경험이 적은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성인 남자친구가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도했다고 국내 언론이 이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코 출신 오현경 ‘1년 365일 날씬한 이유’

    미코 출신 오현경 ‘1년 365일 날씬한 이유’

    “내 몸…. 언제부터 이렇게 안 예뻤나…?”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미모와 최강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오현경이 다이어트에 관한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래저래 살을 빼야겠단 생각으로 유행하는 새로운 다이어트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다. 진정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늘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면 ‘트렌드 없는 정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자신의 몸매에 당당한 배우, 오현경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트렌드 없는 다이어트?’ 알고 보니 ‘날씬 체질’로 바꾸는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이다.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세월이 덕지덕지 붙은 아줌마 몸매는 어딜 가나 다소 환영받지 못한다. 더욱이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대한민국에서 ‘비만’은 꼭 해결해야 하는 개개인의 숙제이자 건강을 위해 풀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줌마들은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궂은 청소와 설거지로 인해 울퉁불퉁 생활 근육만 생길 뿐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추기는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매번 주부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며 “나도 한번?” 하면서 결의를 다져보지만 어떻게 해야 살이 빠지는지, 부족한 경험과 지식에 굶주린 배만 움켜쥐고 좌절하기 일쑤다. 과연, 아줌마들이 살을 빼기 어려운 이유는 ‘몰라서’일까? 아니다. ‘세월’이 그녀들을 망쳤기 때문이다. 활동량은 많으나 운동량이 없으므로 주부들은 점점 탄력 없는 팔뚝과 코끼리 허벅지, 처지는 엉덩이 살, 사라져버린 턱살로 체형이 변하고, 따라서 지방과 노폐물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몸의 변화를 알지 못하고 예전처럼 무작정 굶는 방법은 허기짐과 저혈당을 초래할 뿐 다이어트에는 전혀 소용이 없다. 특히 50대에 갑자기 찾아오는 갱년기장애엔 운동마저 해답이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도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인지 아닌지 자신을 파악하고, 몸의 베이스부터 바꿔야만 모든 다이어트도 잘 통하는 법이다.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주부들에게 밉상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오현경의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는 드라마 인기만큼 주부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오현경이 1989년 미코 진 이후 지금까지 탄력 넘치며 건강하고 날씬한 ‘황금 몸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여배우로서 항상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스위치 다이어트 추천인으로서 활동하며,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한의학에 기초해 오랜 노하우가 담긴 다이어트의 정석, ‘스위치 다이어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위치 다이어트 연구진은 “기존의 획일화된 다이어트가 아닌 개인의 현재 비만 상태와 원하는 감량 수치에 대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전문가로부터 개별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며, 성공률이 최고다”라고 조언한다. 연구진은 실제 한의사로서 ‘체질’을 다뤄왔는데, 체질을 바꾸다 보니 주부들은 자연스레 젊은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게 되고, 쉽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체질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흔히들 요구하는 ‘다이어트의 정석’임을 알고, 널리 알리게 됐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집안에만 있으려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뭉친 근육으로 섣부르게 운동을 고집하다 보면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시절과는 달라진 자신의 체질과 체형을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를 통해 올바르게 파악하여, 몸속 ‘근본’부터 변화시킨다면 분명 오늘과 다른 날씬한 내일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 “평생직장 옛말이라지만, 잘리고 보니 노후보다 당장 내일이 깜깜”

    “평생직장 옛말이라지만, 잘리고 보니 노후보다 당장 내일이 깜깜”

    실직자가 되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고용노동부 고용안정센터다. 이곳에서 실시하는 실업급여 설명회를 듣고 실업자로 등록한 뒤 구직활동을 해야 실업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1, 12일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와 구로구 디지털로 서울관악고용센터에서 열린 실업급여 설명회를 둘러봤다. 실업급여 설명회는 두 곳 말고도 전국 각지에 있는 80여개 고용안정센터에서 날마다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남짓 계속된다. 올 들어 10월까지 78만 4000여명이 신규로 실업급여를 신청했으니 최소한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교육장을 찾은 셈이다. ‘평생고용’ ‘평생직장’은 옛말이 됐고 ‘상시고용’ ‘상시퇴출’의 시대가 일상화됐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관악고용센터 2층에 마련된 실업급여 설명회 교육장에는 마감 30분 전인데도 이미 100여명이 들어섰다. 2시가 가까워지면서 40여명이 더 들어와 150명에 육박했다. 아기를 안고 가장 늦게 입장한 30대 주부에게는 출구쪽 자리가 따로 배정됐다. 220개 좌석의 3분의2를 채운 것이다. 구로, 관악 등을 관장하는 관악고용센터는 서울 북부고용센터와 함께 관내가 넓어 교육장은 항상 붐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으로 경영악화 등으로 해고됐을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사람은 수급자격이 없으니 돌아가세요.” 강사의 설명이 시작되자 교육생들은 귀를 쫑긋 세운다. 교육장은 마치 대입시험을 앞둔 고3 교실처럼 금세 조용하고 진지해진다. 교육은 실업급여 지급 절차, 실업급여 신청방법 등 실무적인 것은 물론 고용보험, 평균임금과 통상임금 등 전문적인 내용도 곁들여진다. 교육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히 본인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와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는 것. “파견근로자로 일했는데 최종이직 사업장은 어디로 써야 하나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는데 퇴직일을 언제로 잡아야 하나요.” 노동시장이 복잡해진 때문인지 교육생들의 까다로운 질문이 쏟아진다. “다단계 판매원은 자가소비확인원을 보내 달라고 하세요.” “실업급여는 신용불량자도 받을 수 있으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을 만드세요.” “자영업자가 되면 조기 재취업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직기간 중 아르바이트를 했으면 알려 주세요.” 강사들이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일일이 답해 주자 머리를 끄덕인다. 설명회장은 50대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대 청년과 30~40대 중년, 50대의 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여성들도 2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실직은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것이다. 교육장 분위기는 무겁지만 침울하지는 않다. 이곳에서 단시간 근로자로 실업급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신연(35·여)씨는 “젊은층들은 직장을 자주 옮기는 데다 이직하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전직기간을 일종의 브리지기간으로 활용한다”면서 “고용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1, 2년마다 직장을 그만두고 재취업하는 사람들도 많아 실직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50대 이후의 장년층은 실직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중견기업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다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이모(53·관악구 성현동)씨는 “당장의 생활비는 물론 대학생인 딸과 고3 수험생인 아들의 학비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면서 “이번이 두 번째 실직인데 종사하고 있는 직종이 사양업종이어서 재취업이 될지 모르겠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80만원을 받다 일을 못해서 ‘짤렸다’는 50대 아줌마는 “내일이 걱정이지 노후는 생각도 못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용센터 교육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7일에는 34명이 교육장을 찾았는데 남자가 15명, 여자가 19명으로 여성이 오히려 더 많았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명, 20대 6명, 40대 5명, 60대 이상 4명이었다. 8일에는 남자 11명, 여자 10명 등 21명이 교육을 받은 가운데 50대와 30대가 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명, 60세 이상이 3명, 20대가 2명이었다. 실업의 일상화는 다른 통계로도 확인된다. 실업급여사업 현황을 보면 지난 9월 한 달간 실업급여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은 5만 694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자 2만 8616명(50.25%), 여자 2만 8328명으로 성별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 5883명(27.9%)으로 가장 많았으나 40대 1만 2674명(22.3%), 50대 1만 2137명(21.3%), 20대 1만 635명(18.7%)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0대 이상은 5615명(9.9%)이었다. 한편 실업급여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6만 9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늘었으며 구직급여는 30만 8000명에게 모두 2927억원이 지급됐다. 10월까지 구직급여 누계액은 101만 5000여명에 3조 1116억원에 이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6.0% 증가해 고용상황이 좋지 않음을 말해 주고 있다. stslim@seoul.co.kr
  • 3000명 참가 김장 담그기… 최대인원 신기록

    3000명 참가 김장 담그기… 최대인원 신기록

    한국야쿠르트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한국야쿠르트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광장에서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야쿠르트 아줌마와 임직원 1500명, 시민봉사자 1500명 등 사상 최대 인원인 3000명이 참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을 한 것으로 한국야쿠르트는 월드기네스 인증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절임 배추 200t(약 12만 포기)과 양념 50t을 사용해 약 130t(6만 포기)에 달하는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10㎏씩 나누어 전국 2만 5000여 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김장 나누기 행사는 13년 동안 25만 가구에 사랑의 김치를 전했다. 사용된 배추만 120만 포기에 달한다. 김장에 들어간 재료는 모두 국산이다. 배추, 무, 파 등 주재료는 충남 논산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했고 강경산 젓갈, 신안 천일염 등 우리 농수산물을 부재료로 사용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천연 원료만 사용해 정성껏 버무렸다”면서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소외계층에는 건강한 김치를, 기업은 그 연결 고리를 담당해 3자 간 상생을 추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2008년과 2012년에 김치를 각각 131t과 140t 만들어 한국기록원을 통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2200명)이 가장 많은 양의 김장을 한 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류 3.0… 이젠 ‘K스토리 팝’

    한류 3.0… 이젠 ‘K스토리 팝’

    “흥겨운 공연을 벌인,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좀 어려울 수도 있는 국악을 현대음악에다 접목해 관객들과 호흡했던 게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K스토리 팝 콘테스트에서 퓨전국악팀 ‘가온누리’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입을 모았다. DJ 장경석(37), 래퍼 최현규(31), 기타리스트 권준택(43), 싱어 오유미(26·여), 타악주자 최병길(33)씨로 이뤄진 가온누리는 옛이야기 ‘선녀와 나무꾼’에서 따온 ‘선녀가 변했어’를 불렀다. 옷을 숨겨 선녀와 결혼에 골인한 나무꾼이, 아줌마가 되어가는 선녀와 티격태격 다투는 줄거리를 웃기게 표현한 노래다. 가수 홍서범, 작곡가 심현보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국악과 힙합이 잘 조화되고 익숙해진 옛이야기 뒷부분을 신선하고 재밌게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승자에겐 2000만원의 상금과 EBS의 콘서트 출연 자격이 주어진다. ‘K스토리팝 콘테스트’는 송파구와 송파문화원이 처음으로 주최한 대회. 한류를 널리 퍼뜨린 ‘K팝’이 서구적 음악과 정서를 담고 있다면, 여기에다 한국적 문화와 정서가 깃든 ‘스토리’까지 담아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때문에 106개 참가팀 가운데 이날 최종 예선에 출전한 10개팀은 저마다 한국적인 색채를 진하게 풍겼다. 광주에서 올라온 지나희(29·여)씨가 ‘춘향이 님 그리며’를 통해 국악 선율과 창법으로 진한 발라드 곡을 선보였다면, 15~19세 소녀들로 구성돼 프로 걸그룹들 못잖은 칼군무를 자랑했던 ‘어바웃 유 앤 프렌즈’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는 정작 춘향가의 옥중 장면으로 잘 알려진 ‘쑥대머리’였다. 또 조재준(28)씨는 흥부전을 제비와 흥부, 놀부 사이의 경상도 사투리 랩배틀로 풀어낸 ‘신흥부전’을 부르기도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한국 드라마가 ‘한류 1.0’이었고 K팝이 ‘한류 2.0’이었다면, 이번 K스토리 팝 대회는 ‘한류 3.0’의 포문을 열기 위한 작업”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를 지속시키고 한류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한국 문학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뭘 써요, 뭘 쓰라고요?(김용택 지음, 엄정원 그림, 한솔수북 펴냄) 38년간 교단에서 ‘어린 시인’들을 키워낸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뭘 써요?”라고 묻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글로 옮기는 법을 일러준다. 글쓰기의 시작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라 말하는 시인의 글쓰기 철학에 어린이 21명의 말갛고 천진한 시가 포개져 있다. 1만 2800원. 돼지 이야기(유리 지음·그림, 이야기꽃 펴냄) 세상의 돼지 가운데 흙을 밟고 사는 돼지는 열의 하나도 채 안 된다. 폭 60㎝, 길이 2m의 사육틀에 갇혀 지내고 태어나 3주 만에 어미와 헤어진다. 평생 갇혀 살던 돼지들은 구제역 사태로 흙구덩이에 산 채로 굴러 떨어진다.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었다’는 글귀와 극사실적인 그림이 다른 생명을 다루는 인간의 태도에 뼈아픈 반성을 남긴다. 1만 3500원.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살림어린이 펴냄) 성북동 담벼닥에 기대앉은 동생과 나는 머리를 곱게 묶어 내린 ‘분홍 바구니 아줌마’를 만난다. 일상에서 전통을 되살리는 이효재 아줌마가 개나리실로 매듭을 짓고, 꽃잎 모양의 보자기를 엮는 법을 조근조근 일러준다. 동화작가 채인선이 이효재와 2년간 소통해 만든 전 5권 시리즈의 첫 편으로, 2014년 말 완간된다. 1만 2000원. 올깃쫄깃 찰지고 맛난 떡 이야기(양혜원 지음, 한상언 그림, 미래아이 펴냄) 고약한 시어머니를 견디다 못해 무당을 찾아간 며느리. 무당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인절미를 날마다 찧어 시어머니에게 먹이면 100일 만에 죽을 거라고 예언한다. 매일 인절미를 해다 바치는 며느리의 정성에 시어머니는 어떻게 변할까. 떡을 소재로 한 6편의 옛이야기가 구수하고 쫀득하다. 1만 4000원.
  • [지상파 하이라이트]

    ■노트북(KBS1 밤 12시 10분) 노아는 카니발에서 천진난만한 앨리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고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한다. 그러나 신분 차이를 이유로 집안의 반대가 거세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되고,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이 지나간다. 그렇게 서로를 잊어 갈 때쯤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한 앨리는 그를 찾아 나선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KBS2 밤 11시 10분)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외모 관리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그루밍족 현수. 심지어 출산 후 평범한 아줌마가 된 아내 선주를 창피해하며 무시한다. 거기다 어린 아들에게 밖에서는 형이라고 부르라며 거짓말을 시키는 현수. 뻔뻔하게 총각 행세까지 하기 시작한다. ■렛츠고 세계로(MBC 밤 12시 10분) 인구 200만명이 살아가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심지호 일행은 부다페스트의 중앙 시장을 찾았다. 올해로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이곳은 헝가리인들과 역사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소품을 좋아하는 심지호에겐 헝가리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이 그야말로 천국인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누가 놀러 오면 그 사람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는 13개월 된 하진이. 낯가림을 안 하니 편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하지만 엄마, 아빠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진이가 모르는 사람을 덥석 따라갈까 봐 노심초사다. 하진이가 낯을 전혀 가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낯가림이 없는 이유와 그 대책이 ‘초보 맘 육아일기’에서 제시된다. ■명의 3.0(EBS 밤 9시 50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복통, 더부룩함, 질 출혈, 복부 팽만은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방치하기 쉽다 보니 난소암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난소암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여성암 중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암이다. 재발과 전이로 고통받는 난소암 환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치료 과정을 따라가 본다. ■각설탕(OBS 밤 11시 5분)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은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했고 말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말 천둥이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해 둘은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따르며 함께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이가 다른 곳으로 팔려 가면서 둘은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 방송인’ 김야니의 좌충우돌 한국생활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 방송인’ 김야니의 좌충우돌 한국생활

    김야니(36)씨는 방송인이자 통역사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다. 2009년 캄보디아에서 온 19세 결혼이주여성이 남편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남편을 살해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김씨는 주인공인 ‘꼴랍’ 역을 맡았다. 명랑한 성격 덕에 촬영장에서는 활력소가 되지만, 감독의 ‘액션’ 소리와 동시에 머리채를 쥐어 잡혀 넘어지고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등 연기력도 출중하다. 그의 원래 이름은 무스토파 야니. 인도네시아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다문화 방송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는 EBS 다큐멘터리 ‘다문화 사랑’은 6일 오후 2시 20분 야니 씨의 이야기를 담은 ‘야니 씨는 방송중’ 편을 방영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난 야니 씨는 20살에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 한국계 법인회사에 취직했다. 야무진 야니 씨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의 본사로 파견되는 기회를 얻었다. 낯선 땅 한국에서 야니 씨를 맞이한 건 그의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에 빠진 한국 남자 고인철(43)씨. 야니 씨는 그와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딸 수빈이를 낳았다. 무슬림인 야니 씨가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를 넣지 않아도 ‘맛있다’고 해주는 인철씨는 야니 씨를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야니 씨는 부산에서는 방송인으로 유명하다. 부산·경남지역 방송에서는 2년 가까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아줌마 미인대회’인 미시즈코리아월드에서 ‘베스트 탤런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즘은 지역 방송사의 아침 토크쇼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2011년에는 다문화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인기상을 받고 그 후에도 여러 공연에서 노래를 불러 다문화 가수로도 이름 나 있다. 이런 활동 뒤에는 야니 씨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다. 한국에 정착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어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각종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상을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다. 야니 씨는 또 4년째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남부지사에서 통역사로도 일하고 있다. 기업의 요청이 있을 때 인도네시아 근로자와 회사 간의 소통과 중재를 도맡고 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일에 쉴 틈이 없지만 야니 씨가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딸 수빈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또 하나는 자신과 같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다문화 방송인으로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야니 씨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라스 정준영, 3살 누나 이태임에 “아줌마”…무슨 사연?

    라스 정준영, 3살 누나 이태임에 “아줌마”…무슨 사연?

    가수 정준영(24)이 배우 이태임(27)에게 ‘아줌마’라고 표현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구리구리 특집으로 이태임, 양동근, 정준영, 장미여관 육중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구라는 “정준영에게 ‘이태임 씨 어떠냐’고 물었더니 ‘나 그 아줌마 되게 좋아하는데’라고 했다더라”며 정준영의 돌직구 발언을 폭로했다. 이에 정준영은 “어떤 드라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악당으로 나온 적이 있다. 거기서 되게 예뻤던 걸로 기억한다. 분명히 드라마를 봤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MC 윤종신은 “정준영에 대해 아냐고 이태임에게 물었더니 ‘그 분 싸가지 없다고 하던데’라고 답했다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준영 “이태임, 그 예쁜 아줌마…”에 이태임 “정준영 싸가지 없다고…” 돌직구 난무 폭소

    정준영 “이태임, 그 예쁜 아줌마…”에 이태임 “정준영 싸가지 없다고…” 돌직구 난무 폭소

    배우 이태임과 가수 정준영 간에 막말이 난무하는 돌직구 대결이 펼쳐졌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가 ‘구리구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인디밴드 ‘장미여관’의 육중완, 배우 양동근, 이태임, 가수 정준영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이태임과 정준영의 신경전이 MC 김구라의 이간질(?)성 폭로로 시작됐다. 김구라는 “방송 전 정준영에게 이태임씨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나 그 아줌마 되게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김구라의 돌직구 폭로에 크게 당황하며 이태임에게 “옛날에 TV에서 봤는데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다. 약간 악당으로 나왔는데 정말 예뻤다”라는 칭찬을 늘어놨다. 하지만 상황을 수습하기엔 이미 늦었다. MC 윤종신이 “이태임에게 정준영 씨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분 싸가지 없다고 하던데’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가세했다. 이 말을 들은 이태임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차분하게 “주위에 물어보니 정준영이 ‘싸가지’라고 하더라”라고 직접 말해 정준영을 당황하게 했다. ”실제로 정준영을 만나보니 어떠냐”는 물음에 이태임은 “그런 느낌(싸가지)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앙금이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이태임은 “친해지고 그러면 여리고 따뜻한 친구일 것 같다”며 정준영을 쥐락펴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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