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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선 딸 이미소, 엄마닮은 입담 ‘난방비리 사건 언급’

    김부선 딸 이미소, 엄마닮은 입담 ‘난방비리 사건 언급’

    8일 첫 방송된 KBS2 새 파일럿 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에는 김부선과 딸 이미소가 출연했다. 이미소는 엄마 김부선을 쏙 빼닮은 미모에 화끈한 입담까지 닮아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시청했다. 김부선은 한 참가자가 부르는 ‘쌈바의 여인’을 시청하다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무아지경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딸 이미소는 “엄마도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겠네”라며 말했고 이에 김부선은 “그랑프리 도전해볼까”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이미소는 “나가서 또 싸우지 말아라 난방 아줌마들이랑”이라고 뼈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시간 키워드]해피투게더 이성경 한그루 ‘섹시매력 발산’, 정우성 열애설 ‘30대 재미동포 여성 누군가보니’, 메이비 윤상현, 종현 첫 솔로 ‘파격변신’,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 바비킴 결국 ‘TV예술무대 하차’, 서장훈 박준형 장동민 ‘애니멀즈’, 김부선 딸 이미소

    [실시간 키워드]해피투게더 이성경 한그루 ‘섹시매력 발산’, 정우성 열애설 ‘30대 재미동포 여성 누군가보니’, 메이비 윤상현, 종현 첫 솔로 ‘파격변신’,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 바비킴 결국 ‘TV예술무대 하차’, 서장훈 박준형 장동민 ‘애니멀즈’, 김부선 딸 이미소

    [온라인화제]정우성 열애설 ‘30대 재미동포 여성 누군가보니..’, 해피투게더 이성경 한그루 ‘섹시매력 발산’, 메이비 윤상현, 종현 첫 솔로 ‘파격변신’,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 바비킴 결국 ‘TV예술무대 하차’, , 서장훈 박준형 장동민 ‘애니멀즈’, 김부선 딸 이미소 9일 오후 종현 첫 솔로, 민정수석 불출석 파행, 해피투게더 이성경 한그루,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 TV예술무대 하차, 정우성 열애설, 수도권매립지 선제적 조치 합의, 서장훈 박준형 장동민, 메이비 윤상현, 김부선 딸 이미소 검색 키워드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 해피투게더 이성경 한그루 ‘섹시매력 발산’ 승자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대세남녀 특집’에는 배우 김지훈, 이장우, 한그루, 이채영, 이성경이 출연해 화려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경과 한그루는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이성경은 걸그룹 씨스타의 ‘마보이’ 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이목이 집중됐다. 한그루 역시 가수 출신답게 여유롭게 리듬을 탔고, 이내 게스트 김지훈을 끌어내 커플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정우성 열애설 ‘30대 재미동포 여성 누군가보니..’ 배우 정우성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 무근’ 입장을 밝혔다. 9일 한 매체는 정우성이 30대 초반 미모의 재미동포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우성의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관계자는 9일 오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본인에게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더라”고 열애설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정우성은 평소 사교성이 좋고 지인들과 만남을 자주 가진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메이비 윤상현, 결혼 앞두고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만남 ‘다정셀카’ 가수 메이비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9일 메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멋진 상순오빠, 전보다 더 편안해진 모습의 효리. 뭔가 뭉클했던 오늘. 기분 좋은 꿈을 꿀 것 같은 감동 가득한 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 이상순 윤상현 메이비는 다정하게 서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 종현 첫 솔로 앨범 ‘BASE’ 파격변신 9일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 ‘Crazy(Guilty Pleasure)’ 무대를 선보인다. 종현은 9일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번째 솔로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이날 자정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 SMTOWN 채널,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을 통해 ‘Craz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종현의 첫 솔로 앨범 ‘BASE’는 오는 12일 0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도 오프라인 발매된다. ♦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 국내 최대의 겨울축제인 ‘제23회 대관령 눈꽃축제’가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 시가지 인근 송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오랜 전통의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서 다양한 산촌 문화를 테마로 환상적인 눈과 얼음조각을 비롯해 눈썰매와 얼음 썰매 등 겨울놀이 광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18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추진된다. 올림픽을 대비해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로 동계 대관령 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눈과 얼음조각 전시공간은 3천원을 내야 입장할 수 있다. 얼음 썰매와 미끄럼틀 등 체험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썰매 도구를 대여받아야 이용할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눈과 얼음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은 입장료가 없다. ♦ 바비킴 결국 TV예술무대 하차 9일 MBC ‘TV예술무대’ 제작진은 “며칠 전 발생한 바비킴 씨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바비킴 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바비킴의 하차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해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바비킴 측은 “바비킴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며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 서장훈 박준형 장동민, MBC 애니멀즈 출연 ‘기대감 폭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애니멀즈’가 확정된 가운데, 서장훈, god 박준형,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한다. 9일 MBC에 따르면,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농구선수에서 ‘예능공룡’으로 성장한 서장훈, ’독설’ 개그맨 장동민, god의 맏형 ‘냉동인간’ 박준형이 함께 한다. ♦ 김부선 딸 이미소 8일 첫 방송된 KBS2 새 파일럿 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에는 김부선과 딸 이미소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시청했다. 김부선은 한 참가자가 부르는 ‘쌈바의 여인’을 시청하다 무아지경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김부선은 흥에겨워 “그랑프리 도전해볼까”라고 말했고 딸 이미소는 “나가서 또 싸우지 말아라 난방 아줌마들이랑”이라고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딸 이미소, 엄마닮은 화끈한 입담 ‘눈길’

    김부선 딸 이미소, 엄마닮은 화끈한 입담 ‘눈길’

    8일 첫 방송된 KBS2 새 파일럿 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에는 김부선과 딸 이미소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시청했다. 김부선은 한 참가자가 부르는 ‘쌈바의 여인’을 시청하다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무아지경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딸 이미소는 “엄마도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겠네”라며 말했고 이에 김부선은 “그랑프리 도전해볼까”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이미소는 “나가서 또 싸우지 말아라 난방 아줌마들이랑”이라고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이가 들수록 살찌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가 들수록 살찌는 이유 알고보니…

    체내 운동능력을 활성화하는 AMPK효소 보충으로 날씬한 몸매유지 가능!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나는 뱃살과 팔뚝살로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 학창시절엔 늘씬하다가도, 여성은 20대 후반, 남성은 30대 중반이 되면 체중이 불어나 소위 말하는 아줌마, 아저씨 몸매가 되는 경우가 많다. 뱃살뿐 아니라 얼굴도 점점 커져서 비호감형 체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걱정거리가 되어 버린 체중증가의 원인을 성장호르몬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보다는 먹은 음식을 분해시키는 분해능력과 운동능력, 운동성의 감퇴가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섭취한 음식 중 살찌는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시키는 능력의 감퇴와 운동능력과 운동량 저하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특정 성분의 보충으로 충분히 지연과 극복이 가능하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젊은 사람들의 신진대사기능과 운동능력, 운동량의 차이로 인해 자녀들은 날씬해도 부모님들은 점점 배가 나오고 체중도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체내 운동스위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AMPK성분의 보충만으로도 젊은 사람들처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성분에서 이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갖가지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을 하면서도 쉽게 살을 빼지 못한 이유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단시간 체중감량에는 간혹 성공하더라도, 근본적인 신체환경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원상 복구되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오면서 다이어트의 의욕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소섭취를 통해 이러한 AMPK를 보충해준다면,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으며, 별다른 운동 없이 굶지 않고 정상식사를 하면서 체중감량을 할 경우, 요요현상 없이 꾸준히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제약에서 출시한 이지컷 다이어트 http://easycut1.com 는 체지방 분해능력이 뛰어나고 체내 운동성을 활발히 해주는 AMPK성분을 대량 함유한 돌외추출물 성분을 통해 간편히 체중감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존 다이어트 제품이 식사를 굶고 식사대용으로 섭취하여, 굶는 고통 속에 살을 빼도록 했던데 반해, 식사 전 간단히 섭취하고 정상식사를 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위를 편안하게 해주어 다이어트의 가장 적이라 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 속쓰림을 예방할 수 있고, 돌외 추출물 외에도 아프리칸 망고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키토산 성분을 통해 체지방감소 및 소화기능, 배변 활동을 활발히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취약한 잠을 자는 시간대에 집중적인 지방분해 및 억제효과가 있어, 쉽게 살찌기 쉬운 수면시간에 오히려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거나, 체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및 전화상담(080-860-2021)이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다. http://easycut1.com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1) 상위 1%의 자녀 교육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1) 상위 1%의 자녀 교육

    서울 도곡동에 사는 A(50)씨는 1년 전 이맘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장남이 명문 K대 이과계열에 입학한 덕분이다. 자수성가한 중소기업 오너로 개인 순자산만 200억원대에 달하는 그는 아들을 명문 사립초등학교에 보냈지만 성적이 문제였다. 특목고 입시에 실패한 데 이어 일반고에서도 1학년 말까지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잘해야 서울시내 대학 ‘턱걸이’ 수준이었다. ‘비상 대책’이 시급했다. A씨의 부인은 현직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로 구성된 ‘드림팀’ 과외진을 아들에게 붙였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과목이었다. 과목당 1주일에 4시간씩 100만원, 한 달에 총 1600만원이었다. 전체적인 공부 계획을 짜 주는 일명 ‘코디네이터 강사’도 월 100만원씩 주고 따로 붙였다. 한 달 과외비만 1700만원에 달한 것이다. 이마저도 돈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강남 아줌마 인맥’에서 비롯된 정보력 덕분에 구할 수 있었다. A씨는 아들이 고3이 되자 일부 강사들을 학원장급으로 끌어올렸다. 부인이 직접 학원을 찾아가 책상 위에 슬그머니 전화번호를 남겨 연락을 주고받는 ‘007 작전’을 동원했다. 한 달 과외비는 4000만원에 육박했다. 수능 직후에는 대치동 유명 학원에서 운영하는 2주 속성 논술 준비반에 보냈다. 여기에도 500만원을 따로 썼다. 그해에만 과외비로 총 5억원을 넘게 썼다. A씨는 “아들이 고2 때는 매달 중형차, 고3 때는 매달 외제차 한 대 값을 과외비로 썼고, 대학 입학 땐 실제로 독일제 스포츠카를 선물로 뽑아 줬다”면서 “솔직히 돈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교육특구’인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한 입시 컨설팅 전문가는 “상위 1% 부유층의 자녀 교육 목표는 ‘사립초→국제중→특목고→명문대’로 이어지는 ‘KTX’ 라인을 타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돈에 구애받지 말고 계획을 짜 달라’고 요구한다”고 귀띔했다. 경기 북부의 한 중형병원 원장 부인 B(52)씨 역시 ‘자본의 힘’을 동원해 자녀 교육에 성공한 사례다. B씨는 수학 성적이 거의 바닥이었던 딸에게 명문 S대 수학과 박사과정 학생을 과외 선생으로 붙였다. ‘수학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던 선생이었다. 매달 200만원의 과외비와 별도로 과외 시작 전에 격려금 조로 1000만원을 따로 챙겨 줬다. 성적이 2등급 오르면 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준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B씨는 “수학 성적이 기대했던 것만큼 오르면서 딸아이가 지방대가 아닌 서울 시내 중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면서 “대학을 졸업하면 명문 외국 대학원에 진학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치동 학원가 관계자는 “고액 과외로 성적이 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오르는 건 어렵지만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상승하는 건 가능하다”고 했다. 상위 1%가 시키는 고액 과외는 보안 유지가 생명이다. 시간당 1만 4280원(서울 강남구 기준)이 넘는 과외는 불법인 데다 능력 있는 과외 선생을 소수가 독점하려는 욕심에서다. 이 때문에 고액 과외 강사진은 점조직 식으로 친분 있는 학부모를 통해서만 학생을 받는다. 이런 강사들은 학원에도 나가지 않고 은밀하게 상류층 비밀 과외만을 업으로 삼는 ‘선수’라는 게 정설이다. 바꿔 말하면 아줌마들 사이의 ‘네트워크’ 없이는 아무리 돈이 있어도 선수들을 만날 수 없다는 얘기다. 몇 년 전 ‘옥수동 선생님’이라 불리던 전직 수학교사 출신 유명 강사에게 과외를 맡겼던 중소기업 사장 부인 C(52)씨는 “함께 과외받는 학생 중에는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의 자제도 있었다”면서 “과외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입조심은 기본”이라고 했다. 상위 1% 학부모들이 선택하는 특급 강사는 잘 가르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정보력 역시 핵심 자격 요건이다. 특히 고3 학생들을 맡는 ‘족집게 강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한 대치동 입시학원 원장은 “특급 강사들은 평소 다져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대 어떤 학과의 교수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정보를 얻으면 수능 출제 위원으로 들어갔다고 보고, 해당 교수의 전공이나 관심사 등을 토대로 족집게 강의를 한다”고 했다. 요즘에는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도 논술 못지않게 중요하다. 전문 강사가 단 한 번 봐주는 데 최소 50만원은 준다고 한다. 한 논술 강사는 “전문가를 붙여 고1 때부터 자기소개서 코치를 받게 하는 부모도 많다”면서 “모범 자기소개서에 맞춰 경제단체 인턴 등을 하는 식으로 ‘스펙’을 쌓는 상류층 자식들을 일반 학생들이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자녀의 성적이 기대만큼 안 오르는 경우 예체능 전공을 대안으로 노리는 것도 상위 1%들의 특징이다. 일단 전공을 예체능으로 돌려 명문대의 ‘간판’을 확보하는 식이다. 실제로 명문대 입학은 예능 쪽이 유리하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2015학년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낸 학교는 서울예고(92명)다. 경기과학고(59명), 서울과학고(54명), 대원외고(48명) 등을 멀찍이 따돌렸다. 한 입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돈만 있으면 없는 끼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이쪽 업계의 정설”이라면서 “하다가 정 안 되면 하프와 같은 희소 악기를 사서 대학에 입학하는 방법도 동원된다”고 했다. 일부 부유층이 실기시험 심사위원들을 돈으로 매수한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음악이나 미술 등 예능 학과는 입시 비리를 막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보완 장치가 어느 정도 생긴 반면 골프, 승마 등 체육은 상대적으로 그런 장치가 더 허술하다고 한다. 갖은 수를 다 써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 외국 유학도 대안이 된다. 한 해외유학 업체 관계자는 “부유층은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일단 미국 등에 조기 유학을 보낸 뒤 외국에서도 탈선을 하면 다시 국내로 데려온다”면서 “돈은 있을 만큼 있으니 시행착오를 겪어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식”이라고 했다.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대학교수 D(52)씨의 차남은 경기 성남시 분당의 외국인학교를 거쳐 지난해 미국 동부의 한 중위권 사립대에 입학했다. 학비 5만 달러를 포함해 집세와 용돈, 방학 때마다 한국을 오가는 항공료 등 비용까지 합치면 아들은 한 해 최소 1억 5000만원을 쓴다. D씨는 “아들이 한국에 있었다면 과외로 돈은 돈대로 쓰고 변변찮은 대학에 진학했을 것”이라면서 “아들의 유치원 동창 대부분도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라면 점집 출입도 불사한다. 입시 상담만 전문적으로 하는 점집들이 강남에 10여곳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아파트 가정집에 점집처럼 보이지 않는 점집을 차려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주팔자와 입시정보 등을 조합해 중학생 학부모가 가면 고교를, 고교 학부모에게는 대학을 찍어 주는 식이다. 복채는 1인당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B씨는 “서쪽에 기운이 보이니 신촌의 대학을 가라는 식”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상위 1%의 본격적인 자녀 교육 투자 시작 시점이 갈수록 앞당겨지는 추세다. 서울 평창동에 사는 중견기업 사장 E(59)씨는 각각 초교 3학년과 1학년인 두 손녀를 인근 사립초등학교에 보낸다. 1명당 학비와 교통비, 교내 활동비 등을 합쳐 월 200만원이다. 여기에 각종 과외는 집으로 강사를 불러 시킨다. 과목당 50만원에 영어와 산수, 미술, 피아노, 야외놀이 선생까지 고용했다. 손주들 교육비에만 매달 1000만원가량 쓰는 셈이다. 서울 대치동에 사는 변호사 부인 F(47)씨는 대표적인 ‘대치동맘’이다. 초교 5학년 아들의 사교육비로만 한 달에 200만원 넘게 쓴다. 수학과 영어학원은 기본이고 논술과 수학 과외를 따로 받는다. 축구와 음악 학원도 빼놓을 수 없다. F씨의 ‘계획’은 수학으로 승부를 내 아들을 과학고에 입학시키는 것이다. 각종 경시대회나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초교 4학년까지는 6학년까지의 과정을, 5학년 때는 중학교 과정을, 6학년 때는 고교 과정을 끝내는 게 목표다. F씨는 “이 동네에서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는 부모들은 수학 한 과목에 학과목과 사고력, 연산, 개념풀이 등 서너 개 과외나 학원을 함께 붙인다”면서 “여기에 예체능 진학에 대비해 미술과 음악, 승마, 골프 등도 반드시 함께 시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초교 때부터 자녀들의 인맥을 관리하는 것도 상위 1% 학부모들의 특징이다. 유명 사립초교의 입학 경쟁률이 5대1을 훌쩍 넘는 것은 학습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초교 때 만난 친구들은 평생 밀어주고 끌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중소 제조업체 사장을 아버지로 둔 G(28)씨는 서울의 명문 사립초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났다가 몇 년 전 귀국했는데, 초등학교 동창 20여명과의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 동창들은 모두 국회의원이나 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쟁쟁한’ 집안 출신이다. G씨는 “가까운 친구가 얼마 전 사업을 시작했는데 나를 포함한 주변 동창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두걸 유대근 송수연 기자 douzirl@seoul.co.kr
  • “‘종북 논란’ 신은미씨 저서 논란 우수문학도서 선정절차 재점검”

    “‘종북 논란’ 신은미씨 저서 논란 우수문학도서 선정절차 재점검”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우수 문학도서 선정 절차 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재미동포의 책이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우수 도서 선정 논란과 관련해 선정 과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정 절차 등의 제도 개선과 함께 문제가 된 책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책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지난해 문체부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된 사실을 지적한 언급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우수 도서 선정은 독서 진흥에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국민에게 장려할 가치가 있는 문학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정 절차 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전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선정 방식과 절차상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선정 이후에 논란이 제기되거나 잘못이 발견되면 신속히 시정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개선 방안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5. Q여사에게 (5)사랑하니까 더 걱정스러운 우리 가족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5. Q여사에게 (5)사랑하니까 더 걱정스러운 우리 가족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아무 때나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것은 물론 제 속옷 갈아입는 것까지 참견을 하십니다. 우리 두 내외를 너무 갓난애 다루듯 하셔요. 매일 화를 낼 수도 없고 가끔 우울하고 불행한 기분에 빠져버립니다.” 인생살이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한참 전, 활자 매체도 그리 풍부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대중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곤 했습니다. 과거 선데이서울도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라는 고정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이의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마다 아픈 사연들이 하얀 편지지에 적혀 선데이서울 편집국으로 속속 배달됐고, 기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일일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40여년 전 그 시절의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코너의 주요 내용을 발췌, 몇회로 나눠 전달합니다. (답변 중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부적절하게 보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보시기 바랍니다.) ▒▒▒▒▒▒▒▒▒▒▒▒▒▒▒▒▒▒▒▒▒▒▒▒▒▒▒▒▒▒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5)사랑하니까 더 걱정스러운 우리 가족 [Q여사에게] 지나친 어머니의 간섭 세상의 어머니들은 왜 그리 눈치가 없을까요. 저는 결혼 9개월의 새색시입니다. 저는 무남독녀 외딸이고 남편은 7남매의 넷째. 저의 부모님이 외로우실까봐 저희는 살림을 친정에서 차리기로 했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은 순조롭게 되어 나가고 있습니다만 어머니의 너무 자상한 관심이 요즘은 귀찮은 간섭으로 변해가는 것이 탈이에요. 밤이면 불 끄고 일찍 자라고 성화이시고, 아침에는 사위가 식사를 많이 안 한다고 꾸중이십니다. 아무 때나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것은 물론 제 속옷 갈아입는 것까지 참견을 하십니다. 우리 두 내외를 너무 갓난애 다루듯 하셔요. 매일 화를 낼 수도 없고 가끔 우울하고 불행한 기분에 빠져버립니다. 무슨 묘안이 없을까요. <서울 성북동에서 이경아> 어서 아기를 낳아드리세요 하루빨리 아기를 낳아 드리세요. 그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예요. 부모의 눈에는 육순의 자식도 어린애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따님을 시집 보낸 지 벌써 9개월이 지났지만 어머니께서는 그 따님을 어른으로 인정하기가 싫으신 거예요. 살림을 따로 났더라도 그럴 텐데 같은 집안에 그대로 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요. 아기를 얼른 낳아 드리면 싫더라도 현실을 인정하시게 될 거예요. 그러고 나면 어머니의 관심은 모두 손주에게로만 쏠리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는 오히려 따님과 사위에게 무관심한 어머니를 서운하게 생각할 걸요. 당신은 귀염둥이 아기를 서로 차지하려고 어머니와 다투지 않을 마음의 준비나 해두시죠. <Q> -선데이서울 1969년 3월 2일자 ▒▒▒▒▒▒▒▒▒▒▒▒▒▒▒▒▒▒▒▒▒▒▒▒▒▒▒▒▒▒ [Q여사에게] 누드 보는 고교생 아들, 불량해진 게 아닐까요 저의 외아들은 올해 16세의 고등학생입니다. 지금 같아서는 성격이 쾌활하고 공부는 보통보다 상(上),스포츠도 몇 가지 취미로 하고 있는 데다 어른들에게 사근사근한 모범소년입니다. 누이도 없이 자란 외아들이어서 어떨까 싶어 가끔 교회의 학생회(남녀)를 집에 초대하는 정도로 여학생 교제를 허락하고 있어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저에게는 심각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얘가 글쎄 누드가 실린 잡지나 책을 탐독하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그 애가 훔쳐다 보는 명화집을 열어보니 맨 나체화예요. 요즘은 또 아버지가 보시는 어른 잡지(물론 그 중에는 선데이서울도 끼어 있음)를 열심히 보는군요. 아이가 갑자기 불량소년으로 변신한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서울 정릉에서 김> 강압적으로 막지 말고 자꾸 사주는 것이 좋아 애지중지 곱게 키운 외아드님에 대한 그런 걱정은 어머니로서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 틈에 여자의 나체사진을 보고 싶어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싶어서 아마 퍽 놀라셨겠죠. 그러나 벌써 열 여섯 살이라니 자기 일은 자기가 하고 싶어할 나이입니다. 강압적으로 금서(禁書) 목록을 제시하거나 책을 압수해 버리려 들지는 마셔요. 아드님 같은 모범소년이 반항적인 소위 불량소년으로 변하는 첩경은 바로 어른의 강압적인 명령이니까요. 아무 힌트도 주지 말고 당신이 원하시는 양서를 자꾸 사주시는 길 밖에는 없을 것 같군요. 그리고 한 가지 김부인, 성범죄나 폭력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춘화도 같은 것을 즐기는 계층이 아닙니다. 오히려 외설물을 즐기는 사람들은 건전한 상식인이라고 미국의 심리학자 데오도어 루빈 박사가 말하고 있으니 이 일 한 가지 때문에 아드님의 불량성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가 아닐까요. <Q> -선데이서울 1968년 11월 3일자 ▒▒▒▒▒▒▒▒▒▒▒▒▒▒▒▒▒▒▒▒▒▒▒▒▒▒▒▒▒▒ [Q여사에게] 구식 엄마가 싫어요 18세 밖에 안된 고등학교 3년생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18세란 몸차림을 단정하게 꾸미는 것이 이상할 만큼 어린 나이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도 어머니는 어린 것이 모양만 낸다고 늘 꾸중을 하세요. 이제 마흔 밖에 되지 않은 어머니가 왜 그렇게 구식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집에서도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싶고 지저분한 차림으로 밖에 나가는 것은 질색이에요. 며칠 전에는 어머니께서 동생의 생일떡을 돌리라고 심부름을 시키시기에 머리를 빗고 거울을 들여다본 뒤 블라우스로 갈아 입었거든요. 그랬더니 펄펄 뛰시면서 불같이 화를 내시잖아요. 꼭 저희 친할머니를 닮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머니의 시어머님을 말예요. 2, 3년 전까지도 우리는 정말 의좋은 모녀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의가 좋기는커녕 서로 미워하는 사이라고 해야 할 정도입니다. 슬퍼서 못 견디겠어요. <서울 수유리에서 이현자>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참으세요 정말 얼마나 슬플까요. 10대 때의 그런 슬픈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랍니다. 나도 어른이기 때문일까요. 일을 감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어머니와 따님이 마찬가지 아닌가 싶군요. 어머니 편에서 보면 따님이 다 커서 심부름 같은 것도 잘 해주지 않고 어쩐지 자기 품에서 떠나 버리는 것 같은 데다가 몸차림에 마음을 쓰는 것도 어른이 되어 버리는 듯 해서 싫다는 느낌이 드셨던 거죠, 아마. 어머니께서 따님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납득하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기를 권하고 싶군요. 지금 새 사실에 당황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자꾸 대항하면 어머니는 아마 현자양이 어머니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는 걸로 오해하실까 겁나는군요. <Q> -선데이서울 1968년 10월 6일자 ▒▒▒▒▒▒▒▒▒▒▒▒▒▒▒▒▒▒▒▒▒▒▒▒▒▒▒▒▒▒ [Q여사에게] 자식에 무관심한 부모 저는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엄마 아빠에게는 외딸이면서 맏이입니다. 국민학교 2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동생 둘이 있어요. 엄마는 학교 선생님, 아빠는 회사원인데 두 분 모두 바쁘게 나돌아 다니기만 합니다. 엄마는 주간과 야간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이고 아빠는 일이 끝나면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이래요. 저는 가끔 우리는 ‘사는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에게 한번 그렇게 말했더니 깔깔 웃기만 하시잖아요. 일하는 아줌마가 있지만 동생들을 구박하니까 물 떠다 주고 사과주스 갈아주는 것은 제가 해요. 남의 엄마들은 집에서 전병도 부쳐주시고 카레 라이스도 해주지요. 저는 그런 점이 제일 부러워요. 일요일에도 아빠는 회사 나가시고 엄마는 엄마방에서 쿨쿨 주무십니다. 이런 엄마 아빠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서울 전농동에서 이정연> 불평만 늘어놓기보다 예의를 지키도록 정연양! 착하고 예쁜 정연양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들에게 물 떠주고 사과주스를 만들어 준다니 정연양의 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리고 엄마 아빠는 정연양이 동생들을 그렇게 잘 보살펴 주니까 더욱 행복하시겠죠? 정연양은 국민학교 5학년이면서 벌써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군요. 얼마나 흐뭇하고 기쁜 일이에요? 엄마 아빠도 남들처럼 정연양에게 카레 라이스도 해주고 함께 즐기고 싶으시겠죠. 그런데 보통 때는 바쁘시고 일요일이면 피곤해서 주무시겠죠? 어른들, 특히 밖에서 일하는 어른들은 그렇게 피곤하답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일요일에 정연양의 손으로 사과주스를 만들어 드려보세요.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는 기쁨이 더 클 것입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3월 30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신은미 경찰 출두 “왜 종북 콘서트라고 하나…기회되면 북한 간다” 왜?

    신은미 경찰 출두 “왜 종북 콘서트라고 하나…기회되면 북한 간다” 왜?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왜 종북 콘서트라고 하나…기회되면 북한 간다” 왜?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심정…북한 갈 것” 진술 왜?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심정…북한 갈 것” 진술 왜?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심정…북한 갈 것” 진술 왜?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이유는?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이유는?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이유는?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기회되면 북한 간다…동포들 마음 치유하고 싶다” 왜?

    신은미 경찰 출두 “기회되면 북한 간다…동포들 마음 치유하고 싶다” 왜?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기회되면 북한 간다…동포들 마음 치유하고 싶다” 왜?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충격적 진술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충격적 진술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충격적 진술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충격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충격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충격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한반도 꿈꾸는 아줌마” 왜?

    신은미 경찰 출두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한반도 꿈꾸는 아줌마” 왜?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한반도 꿈꾸는 아줌마” 왜?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무슨 뜻?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무슨 뜻?

    신은미 경찰 출두 신은미 경찰 출두 “모국 짝사랑하다 배반당한 느낌…북한 갈 것” 무슨 뜻?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에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일을 지적하며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대부분의 발언은 신씨가 쓴 책, 언론 기사, 강연에 등장했던 내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씨의 책을 작년에 우수도서로 선정했고, 작년 9월에는 통일부가 만든 다큐에 참여하기까지 했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환 불응’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고발장이 접수되고 이달 10일 전까지는 단 한 번도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한 바가 없다”며 “지난 10일에는 ‘테러’가 일어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주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1권에 나온 질문들을 받았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남편 “꼴통 아줌마 글 쓴 것 뿐인데…”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남편 “꼴통 아줌마 글 쓴 것 뿐인데…”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남편 “꼴통 아줌마 글 쓴 것 뿐인데…”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취소됐다. 부산민권연대는 이날 정오에 부산 부산진구 노동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미·황선 통일토크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10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한 고교생이 던진 인화물질에 다수 참석자가 화상을 입고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출연진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우려해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마지막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에서도 이미 행사장소가 두차례나 경찰에 의해 불허된 가운데 겨우 장소가 섭외됐고, 행사 당일 콘서트장 앞 보수단체의 집회도 있어 충돌이 예견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토크콘서트가 종북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서는 신은미씨의 북한 여행 방문기는 책으로 출판돼 정부의 추천서적으로 등록되기도 했는데 일부 종편 등 보수언론이 신씨와 황씨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북한 찬양이나 종북으로 왜곡하는 등 극단적 종북몰이가 이어져 어제의 사태를 불렀다고 강조했다. 부산민권연대의 한 관계자는 “콘서트 진행자인 신은미씨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금속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오전 토크콘서트를 주관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의 영등포구의 서울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지난 3일 한 언론매체는 종북 논란에 휩싸인 신은미씨 남편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은미씨 남편은 인터뷰에서 “한 ‘꼴통 아줌마’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고 말로 풀어 설명한 것 뿐인데 언론이 너무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은미 씨는 지난 4월 서울 강연에서 “2011년 10월 첫 북한여행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민족이 어떻고, 동포가 어떻고 북녘 땅이 어떻고, 통일이 어떻고…그런 거 관심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신씨가 북한에 첫 발을 딛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정모씨 때문. 그것도 처음에는 마지못해 남편을 따라 북한 여행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 10월 이후로 총 여섯 차례 방북한 것으로 전해진 신 씨는 ‘재미동포 아줌마가 북한에 가다’라는 주제로 미국과 국내에서 여러 차례 강연회를 가져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철저한 ‘현장통’…권오갑 사장, 취임 후 노조 방문부터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철저한 ‘현장통’…권오갑 사장, 취임 후 노조 방문부터

    최길선(68) 현대중공업 회장은 지난 8월 회사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돌아왔다. 퇴사한 지 5년이나 지난 그를 불러들인 것을 두고 세간에선 그만큼 현대중공업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였다. 전북 군산 출신인 최 회장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조선 전문가다. 1972년 현대중공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2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조선 3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거쳤다. 하루에 수차례에 걸쳐 수십만 평에 달하는 작업현장을 직접 둘러볼 정도로 철저히 현장을 중요시하는 경영자다.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수영 등 스포츠를 즐겨 젊은이 못지않은 강인한 체력을 유지한다는 평이다. 지난 9월 취임한 권오갑(63) 현대중공업 사장 역시 최 회장과 함께 영입한 구원 투수다. 청소원 아줌마에게도 깍듯하고 말단 직원까지 살뜰히 살피는 그의 성격은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사장 취임 후 첫 방문도 노조 사무실이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점심식사는 가능한 한 울산 현대중공업 내 56개 구내식당을 돌며 직원들과 함께 한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07~2010년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부사장),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근무했다. 현대오일뱅크 사장 당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높여 4년 연속 정유업계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한 게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그룹사 임원 중에는 고 정주영 회장의 방계인 정몽혁(53)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있다. 창업주의 다섯 번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외아들이자 정몽준 전 의원의 사촌 동생이다. 1980년 서울 경복고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을 전공한 뒤 1993년 32세의 나이로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석유화학 대표를 동시에 맡았다. 정유업계 최초로 주유소 브랜드인 ‘오일뱅크’를 만들고 1996년 한화에너지(현 SK에너지 인천공장)를 인수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였지만 무리한 차입으로 경영이 악화돼 2002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조명기구 제조사인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회장 등을 역임하다 2009년 12월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중공업에 인수되면서 현대종합상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불도저’라는 별명처럼 한번 결정하면 목표를 향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계열사 사장 중에는 현대중공업 출신의 서울대 라인이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환구(59)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조선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거쳤다. 역시 현 위기정국을 타파하기 위해 이사회가 꺼내 든 인물로 일처리가 빠르고 단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하경진(60)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역시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물이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설계 및 선박연구소 총괄중역을 지냈다. 2013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1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종박(57)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기획·재무통이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현대중공업 재정부에 입사 한 뒤 재정담당 임원, 중국법인 대표 등을 거쳤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기획조정실장 겸 글로벌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고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태환(59) 하이투자증권 사장 역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현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10년을 근무했지만 다시 현대중공업으로 불러들여 기획실 재무팀장 겸 재정총괄 전무이사 등 이른바 주류 임원을 두루 거쳤다. 2008년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을 인수하며 CEO가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힘든 운동없이, 살을 뺄 수 있다면?

    힘든 운동없이, 살을 뺄 수 있다면?

    대한민국 아줌마들 실패만 반복하는 다이어트 끝! 아줌마들은 왜! 똥뱃살이 안빠질까? 10일 -11.5kg 집에서 쉽게 살 빼는 방법 화제 서울 마포구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김미영(43) 씨는 부쩍 늘어난 뱃살 때문에 고민이었다. 굶어도 보고, 운동도 열심히 해도 유독 뱃살만은 잘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살이 더 찌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러던 그녀가 두 달 만에 72kg의 몸무게에서 -26kg을 감량하고 “40대 몸짱”으로 변신하여 주변인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김미영 씨는 두 달 만에 ‘뚱돼지’에서 ‘몸짱’이 될 수 있었을까? 그녀의 체중 감량 비법을 들어보자. 그녀의 비법은 최근 몸짱 탤런트 왕빛나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삼성제약 이지컷 다이어트 (http://easycut1.com) 에 있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굶었어요. 먹는 것을 좋아 하다 보니 굶는 게 스트레스가 되었고 결국에는 폭식으로 이어져서 오히려 살이 더 쪘죠. 운동도 시작했는데, 살림하고 아이들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면 힘들어서 운동도 제대로 못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지컷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는데, 다이어트를 위해 굶을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마음껏 먹으니 스트레스도 안 받고, 먹어도 다이어트가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또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아도 운동 효과까지 같이 보게 하니 피부가 탄력도 좋아지고 라인도 더 예쁘게 빠졌어요. 왜 다이어트 하면 늘어난 피부가 그냥 축 처져서 보기 안 좋게 되기도 하는데, 이지컷다이어트는 탄력 있게 빠져서 살 처짐 없이 처녀 시절 몸매로 돌아간 기분이라 좋아요.” 김미영 씨의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 삼성제약 이지컷다이어트는 식약청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굶는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알고 여러 해 동안의 연구 끝에 마음껏 먹고 운동하지 않아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이미 많은 여성들이 그 효과를 누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신개념 다이어트’로 널리 알려졌다. 삼성 이지컷다이어트에서는 다이어트 플래너의 1:1 관리를 통한 책임 감량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다이어트로 비만의 원인을 제거하면, 몸 안의 운동에너지를 활성화하여 쌓여 있는 체지방을 태워서 감량할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여 요요현상 없도록 다이어트 진행방법을 달리해 다이어트 효과와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삼성제약 이지컷다이어트(http://easycut1.com )는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을 벗어나 개인의 생활습관, 식습관 체질, 건강 등의 여러 가지를 전문 다이어트 플래너를 통해 직접 체크해 개인에 맞게 들어가는 맞춤식 다이어트로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다이어트진행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먹으면서 살을 빼고자 하거나 운동을 아무리 해도 살이 안 빠진다거나, 식욕조절이 안 되어서 다이어트에 실패한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만 하다. 최근 탤런트 왕빛나 씨가 2기 홍보대사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삼성제약 이지컷다이어트는 효과를 경험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면서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경단녀, 이젠 당당한 워킹맘

    경단녀, 이젠 당당한 워킹맘

    이모씨는 병원 영양사로 일하다 자녀 4명을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된 지 10년이 지났다. 올해 막내가 4살이 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아이들 교육비라도 보태고 싶어 영양사로 재취업하기 위해 새일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경력단절 기간이 긴 데다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5시 이전 퇴근이 가능한 직장을 원했기 때문에 취업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일센터의 지원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근무하는 모 업체의 정규직 영양사로 일하게 됐다.(제주새일센터 김효숙 ‘아줌마가 당당히 직장인이 되던 날’) 시화공단의 자석공장 형성산업은 생산직과 사무직에 차별을 두지 않는 등 근로조건이 좋은데도 이직자가 많고 직원 구하기가 어려웠다. 새일센터가 문제점을 파악해 초과근무수당과 통근버스를 도입하도록 제안하자 받아들여졌다. 그 후 구직자들의 기피 기업이 선호 기업으로 바뀌었다.(시흥새일센터 안수연 ‘새일본부에서 바꾸라 하면 바꾸지요’) 다문화 가정이 많이 분포한 지역 특성에 맞게 광산구 다문화센터와 연계해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 11명을 모집했다. 5일간 결혼이민여성의 미래를 설계하고 직장 에티켓이나 근로기준법, 이력서 작성에 대한 교육과 모의면접, 동행면접을 제공했다. 그 결과 11명 중 9명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광주 광산구 새일센터 김명화 ‘다문화여성들,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다’) 아이가 셋인데도 남편이 생활비를 안 줘 가스마저 끊기고 기본생활비조차 없는 구직자 김모씨를 위해 새일센터 담당자는 봉사단체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해 지원했다. 또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발굴했다. 결국은 어린이집 보조조리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당진새일센터 홍기숙 ‘손을 내민 자의 손은 누구가는 꼭 그 손을 잡아준다!’) 27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2014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표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성공 사연들이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130개 새일센터 및 10개 광역본부 새일센터의 취업설계사, 직업상담사와 17개 시·도 공무원 250여명이 참가했다. 새일센터별로 취업성공과 구인처 발굴, 집단상담, 나만의 에피소드, 센터사업 사례 등 분야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35건)를 소개했다. 참여자 현장 투표를 통해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 시상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이번에 발굴한 우수 사례를 다음달 중 사례집으로 발간, 전국 새일센터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신은미 북한 찬양? 경찰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도중 북한 찬양 의혹”

    신은미 북한 찬양? 경찰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도중 북한 찬양 의혹”

    ‘신은미 북한’ 신은미 북한 찬양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이 한 발언 중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과 인천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의 발언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라는 북한 여행기를 펴낸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인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연사로 나서 행사를 끌어간다. 경찰은 황씨와 신씨가 토크 콘서트에서 한 발언이 북한 체제를 옹호하고 찬양 고무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는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수년 전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잡고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2005년 북한 평양에 문화유적을 관람하러 갔다가 현지에서 딸을 출산한 일화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내달 11일까지 광주와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돌며 토크 콘서트를 계속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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